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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0·미국)가 유명 베팅업체들로부터 2005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우승 1순위로 꼽혔다고.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5-2로 전망된다.”며 “작년엔 우즈의 배당률이 6-1에 그쳤지만, 올 마스터스 우승과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영국의 또 다른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도 우즈의 배당률을 3-1에 올려 놓았고, 다음으로 어니 엘스(10-1) 비제이 싱(14-1) 필 미켈슨(16-1) 등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마의 올드코스’ 별들이 뜬다

    ‘클라레저그를 잡아라.’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제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가 14일 오후(한국시간)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개막한다.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선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156명.130만달러라는 우승 상금 외에도 ‘디 오픈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그 상징인 ‘클라레저그’(은제 주전자)를 품기 위한 경쟁으로 올드코스는 나흘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골프의 성지, 화려한 악명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골프의 발상지이자 ‘성지’다. 그러나 악명도 높다. 바닷가를 끼고 도는 코스의 특성상 전후 좌우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최대의 적.‘개미허리’ 페어웨이와 무릎 높이의 거친 러프, 그리고 곳곳에 버티고 있는 무려 112개의 항아리 벙커는 선수들의 간담마저 서늘케 한다. 더욱이 5년 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사상 최저타(19언더파)를 허용한 올드코스는 올해 벙커를 더 어렵게 손질하고 164야드나 전장을 늘린 데다 그린을 꽁꽁 숨기는 등 더욱 까다롭게 뜯어고쳤다. ●누구나 은주전자를 품을 수 있다 최근 2년간 챔피언이 철저한 무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은주전자’의 주인은 따로 없다. 최근 10년간 승부는 다섯 차례나 연장 접전까지 이어져 누가 마지막 그린 위에 우뚝 설지는 점쟁이도 조심스러울 정도. 지난 2002년 어니 엘스(남아공)는 마지막 홀까지 동타를 이룬 뒤 무려 4명의 선수를 물리치고 간신히 왕좌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선은 우즈와 엘스, 무관의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등 ‘빅4’에 모아진다.2000년 최저타·최다 스코어차(9언더파) 우승 기록을 지닌 우즈는 도박사들이 예상하는 ‘0순위’. 지난 5년간 네 차례나 ‘톱3’에 오른 엘스의 관록도 여전하다. 우승 경험은 없지만 싱과 미켈슨도 손색없는 우승 후보다. ●‘코리안 트리오’ “우리도 있다.”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올해 대회가 벌써 6번째다. 지난해에는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골프의 브리티시오픈 47년 도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목표는 ‘톱10’.“올드코스는 처음이지만 링크스코스에 익숙한 데다 해마다 성적이 나아지고 있어서 올해 예감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3년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허석호(30·이동수패션)는 “이번이 3번째인 만큼 경험 부족은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의지를 다졌고, 지난달 US오픈에 출전했던 양용은도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US오픈탁구 조언래·이은희 우승

    한국 남녀 탁구의 기대주인 조언래(농심삼다수)와 이은희(단양군청)가 11일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US오픈탁구 주니어 부문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실업 1년차 조언래는 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태훈(삼성생명)을 4-1로 따돌렸다. 이은희는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정현(대한항공)에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두고 주니어 부문 최강자로 등극했다.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버디킴 ‘버디 쇼’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이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즈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연은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차례나 파온에 성공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주연은 “US오픈 우승이 자신감을 줬다. 마음도 홀가분해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박희정(25·CJ)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고, 김영(25·신세계)과 장정(25)이 3언더파 68타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임성아(21·MU)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되는 등 ‘톱10’에만 6명의 ‘코리아군단’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드라이브샷 난조와 퍼팅 부진에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3타를 쳐 김주미(21·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알리스웨스턴오픈] ‘8자 스윙’ 돌아왔다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미국)이 시즌 첫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퓨릭은 4일 미국 시카고 인근 코그힐골프장 덥스드리드코스(파71·732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90만달러. 지난 2003년 US오픈과 뷰익오픈을 석권해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퓨릭은 이후 손목 수술의 후유증으로 부진, 지난해에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95년 이후 처음으로 컷오프당하는 등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상금도 69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퓨릭은 지난주 버클레이클래식에서 단독 2위를 낚아챈 것을 포함, 올시즌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샷을 조율하다 세 차례의 준우승 끝에 통산 10승째를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미 벌어진 타수를 뒤집지는 못했다.12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에 머문 우즈는 그러나 54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PGA 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한편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2오버파를 더 까먹어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56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비너스 ‘샤라포바 콤플렉스’ 날렸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4번시드)가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185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벼르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0∼03년까지 각각 2연패를 달성한 윔블던 우승컵을 포함, 동생 세레나와 함께 무려 11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졌던 비너스는 이로써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2001년 US오픈 이후 4년만에 ‘메이저 퀸’의 꿈을 부풀렸다. 지난해 결승에서 단 73분만에 샤라포바에 참패한 동생 세레나의 빚도 되갚은 비너스는 절대 열세이던 상대 전적에서도 체면을 차렸다. 올초 ‘쓰나미 자선경기’로 벌어진 TAT인비테이셔널을 포함,2년간 가진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한 뒤 거둔 첫 승. 게임스코어 5-2로 리드하던 비너스는 샤라포바의 거센 반격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지만 고비를 넘겨 승기를 틀어쥐었고,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며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합류, 비너스와 5년만에 윔블던 결승 코트에서 맞붙게 됐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3-0으로 완파,3연패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지은 역시 ‘매치플레이 퀸’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박지은은 1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홀 바이 홀’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첫 판에서 ‘노장’ 미셸 레드먼(미국)을 2홀차로 따돌리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 정상에 올라 ‘버디 퀸’에 ‘매치플레이 퀸’이라는 별명을 보탠 박지은은 초반 부진으로 상대에 끌려갔지만 후반 4개홀을 내리 거둬들이며 역전승, 자신의 별명이 겉치레에 지나지 않음을 입증했다. 박지은을 포함, 모두 15명이 출전한 ‘코리아 여군단’은 7명이 대거 2회전에 안착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프랑스의 신예 카린 이셰르를 2홀차로 물리쳤고, 김미현(28·KTF)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에 4홀차 대승을 거뒀다. 박희정(25·CJ)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2홀차로, 장정(25)은 라일리 랭킨(미국)을 4홀차로 각각 따돌렸다. 이미나(23)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연장 접전 끝에 2회전에 합류했다. 김초롱(21)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3홀차로 제쳤다. 절반은 ‘관록’에 무너졌다. 강수연(29·삼성전자)은 캐리 웹(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고, 김영(25·신세계)은 티나 배럿(미국)에 5홀차 대패. 김주미(21·하이마트)는 웬디 워드(미국)에, 임성아(21·MU)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박세리(28·CJ)는 레이철 헤더링턴(호주)에 앞서가다 후반 3개홀을 한꺼번에 잃어 역전패당했다. 기대를 모은 US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맞아 아깝게 1홀차로 탈락했다. 한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조안 몰리(잉글랜드)에 초반 고전했지만 13번홀을 잡아 1홀차 리드를 잡고 15번홀에서 2홀차로 간격을 벌린 뒤 나머지 2개홀을 잘 막아 17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주연 “이젠 별들과 전쟁”

    ‘귀하신 몸이 납신다.’ US여자오픈 마지막 홀에서 기적같은 벙커샷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김주연(24·KTF)이 또 미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을 두드린다. 무대는 30일 밤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여자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LPGA 상금랭킹 60위까지와 4명의 초청선수 등 엄선된 64명의 ‘별’들이 펼치는 특급 이벤트다. 우승 상금은 50만달러로 US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미국땅에서 열리는 LPGA 매치플레이대회는 1954년 올랜도믹스드더블대회 이후 처음.1대1 매치플레이 녹다운 방식으로 가려질 우승자는 반세기 만에 탄생하는 챔피언인 셈이다. 김주연은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한 순간에 ‘귀하신 몸’이 됐다.56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면서 상금 랭킹도 66위에서 6위로 수직상승했고, 향후 10년간 US오픈 출전권은 물론 5년간 LPGA투어 풀시드권과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도 보장받았다. 내로라하는 ‘그린의 별’들이 각축을 벌일 이번 대회 이전까지 범접하지 못했던 쟁쟁한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무엇보다 달라진 그의 위상이다. 63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US여자오픈챔피언을 위해 비워놓았던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찬 김주연은 안니카 소렌스탐과 크리스티 커, 로레나 오초아,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에 이어 6번 시드를 받았다. 처음 나서는 매치플레이라 상대와의 기싸움이 관건. 세계 여자골프의 최고봉인 US오픈의 챔프로서 전의와 자신감은 누구 못지않다. 하지만 부담도 있다.2003년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힐러리 런키(미국)는 이후 단 1개의 타이틀을 보태지 못했고, 올해도 6차례나 컷오프 당해 이미지를 구겼다.97년 L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크리스 존슨(미국)도 이제는 잊혀진 존재.5년간의 고난 끝에 일궈낸 메이저 왕좌가 ‘반짝 타이틀’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선 US여자오픈의 흥분과 열기가 채 식지 않은 클럽을 냉정한 마음으로 고쳐잡아야 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주연 “4년 슬럼프 벗었어요”

    “힘들었던 시간들이 싹 잊혀지는 것 같네요.” 제60회 US여자오픈 깜짝우승으로 4년간의 질곡에서 탈출한 김주연(24·KTF)은 의외로 담담했다. 김주연은 박세리가 지난 98년 정상에 올랐던 대회에서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 ‘버디(Birdie)’라는 미국 이름에 걸맞은 스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소감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우승할 줄은 몰랐다. 박세리 이후 US오픈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데다 친자매처럼 지내는 세리 언니의 뒤를 따르게 돼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언니를 목표로 한 걸음씩 올라서고 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8번홀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전혀 몰랐다. 18번홀 벙커샷으로 멋진 버디를 낚았는데. -보기만 면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버디가 됐다. 바로 앞서 위성미가 그린에 올리는 것을 보니 딱딱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핀 가까이 붙이려는 생각뿐이었는데 홀컵으로 들어갔다. 왜 ‘버디’라고 이름지었나. -LPGA에는 김씨가 너무 많다. 그래서 골프와 관련된 특별한 이름을 짓고 싶었다.‘이글’도 생각해 봤지만 남자이름 같아서 버디로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할 생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사흘이 지나도록 공략을 거부한 솥뚜껑 그린. 전날과는 또 다른 곳에 꽁꽁 숨겨놓은 깃대. 언더파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던 주최측의 공언대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파인허스트골프장은 마지막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잘 친다는’ 골퍼들에게 무더기로 오버파를 안기며 콧대를 세웠고, 그것도 모자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쥐어줬다. 수두룩한 우승 후보를 외면한 대신 마지막 그린에서의 환호를 허락한 건 마오리족의 피를 물려받은 서른여섯 살짜리 ‘PGA 무관’. 파인허스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이변’이었다. ‘마오리 전사’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추격전을 벌이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이븐파 280타로 우승했다. 지난 1995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 입문, 그 해 브리티시오픈 3위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캠벨은 2003년 투어 통산 6승째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이날 ‘무관’으로 지내던 미국무대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질랜드 선수로는 밥 찰스(1963년·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단독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캠벨은 상위권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그린 플레이로 승리를 예고했다. 구센이 7타째를 까먹은 12번홀(파4) 버디로 3타차 선두로 올라선 캠벨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에 2타차로 쫓겨 승부는 사실상 둘의 매치플레이 양상. 그러나 둘의 운명은 나란히 보기를 나눠 가진 직후인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우즈는 반전의 마지막 기회인 7.6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반면 캠벨은 5m 남짓한 버디를 낚아 간격을 4타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1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88타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져 2연패에 실패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로 선전했지만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 필 미켈슨(미국)은 4타를 더 까먹어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올해로 다섯번째 US오픈에 나선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US오픈 최고 성적을 남기며 내년 본선 자동출전권까지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탱크 “괜찮아”

    험난한 파인허스트를 헤치며 우승권에 근접했던 ‘탱크’가 ‘무빙데이’에 발목을 잡혔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7천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나 저질러 4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언더파 선수 9명 가운데 이름을 올리며 1언더파 69타 공동6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데 이어 전날도 이븐파로 깔끔하게 마감,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까지 뛰어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한꺼번에 4타를 까먹어 3오버파 213타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6타차. 우승 경쟁은 멀어졌지만 최경주는 통산 다섯번째 나선 US오픈에서 ‘톱10’ 입상의 가능성은 그대로 살려뒀다. 구센은 피터 제이콥슨(미국)과 함께 이날 단 둘이서만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올린 브라우니, 제이슨 고어(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세번째 우승과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구센이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챔피언은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89년) 이후 처음. 최경주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구센과의 타수차가 커 단일 시즌 메이저 2연승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우즈가 최종일 5타차 이상 타수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궈낸 적은 이제까지 한번도 없다. 세계1위 탈환을 노린 비제이 싱(피지)도 이날만 4타를 까먹어 구센에 7타 뒤진 공동11위(4오버파 214타)로 밀려났고, 필 미켈슨(미국)도 공동35위(8오버파 218타)로 떨어졌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9오버파 219타로 공동 41위까지 내려 앉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탱크, 메이저 정복 ‘시동’

    ‘탱크’가 험난한 파인허스트 코스를 헤치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한 진군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파인허스트 2번코스는 지난 1999년 첫 대회 때보다 100야드 가까이 늘어난 길이와 개미허리처럼 좁아진 페어웨이, 발목을 덮는 깊은 러프와 단단하고 거북이등처럼 휜 그린으로 무장해 오버파 스코어의 챔피언도 점쳐진 대회 사상 가장 어렵게 세팅된 코스. 악명에 걸맞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156명 가운데 단 9명에 불과했지만 최경주는 공동 선두 올린 브라우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67타)에 2타차 공동 6위에 올라 당당히 우승 후보로 등록했다. 평균 285.5야드의 장타를 휘두른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에, 그린 적중률은 39%에 그쳤지만 ‘짠물 퍼팅’으로 만회했다. 총 퍼트수는 홀당 1.39개꼴인 25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3위. 지난해를 포함, 세 차례나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필 미켈슨(미국)도 1언더파를 쳐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평균 310야드의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냈지만 이븐파 70타로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10위를 달렸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를 쳐 공동17위로 밀렸다. 한편 첫 메이저 무대에 데뷔한 양용은(33·카스코)은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버티며 한때 리더보드 상단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첫 3개홀에서 내리 보기를 저지르는 등 난조에 빠져 4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공포의 코스를 제압하라

    ‘코스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이 16일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5회째.‘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 156명이 참가, 우승을 다툰다. 대회 장소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 미국 100대 골프장 14위에 오른 명코스지만 난이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 ‘험악한 코스’와의 전쟁에서 이긴 자만이 우승컵을 품을 전망이다.●돌아온 파인허스트, 언더파는 우승권 티켓 지난 1999년에 이어 두번째 US오픈을 치르는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는 개최지 선정에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미국골프협회(USGA)의 입맛에 딱 맞는 코스다. 도널드 로스가 18홀로 완성한 1907년 당시엔 5870야드에 불과했지만 수차례의 개조 작업 끝에 첫 대회가 열린 99년에는 7122야드가 됐다. 거북이 등짝 모양의 돔형 그린과 혹독한 코스 세팅은 파인허스트만의 전매특허. 지난 99년 대회에서는 챔피언 패인 스튜어트(미국·사망)만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 ‘코스와의 전쟁’은 올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첫 대회에 견줘 길이는 92야드나 더 늘어난 반면 폭은 더욱 좁아졌다. 가장 넓은 곳이 28야드다.7번홀 페어웨이는 20야드에 불과해 그야말로 ‘개미허리’다. 높이 10㎝의 러프에 빠질 경우엔 차라리 ‘언플레이어블’ 선언과 벌타를 맞바꿀 각오도 해야 한다. 어지간히 정교한 샷이 아니면 ‘무사통과’를 용납지 않는 109개의 벙커와 유리알처럼 빨라진 그린 스피드도 ‘악명의 코스’에 대항하는 선수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하다.●‘빅3’의 우승 노크 US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우승 후보다.50년대 이후 2년 연속 챔피언은 벤 호건(1950∼51)과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89) 단 두 명에 불과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그러나 우즈와 싱, 미켈슨 등 ‘빅3’가 올해 가장 압축된 우승 후보군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우즈에겐 이 대회가 지난 3월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연승으로 사상 첫 ‘그랜드슬램’의 반환점으로 삼을 기회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야망과 다를 바 없다. US오픈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싱으로서는 첫 우승컵은 물론, 지난주 부즈앨런클래식 성적 부진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지도 않은 우즈에게 ‘넘버원’ 자리를 어이없이 내준 억울함을 풀 기회다.99년 패인 스튜어트에게 1타차 패배를 당한 이후 2002년과 04년 각각 우즈와 레티프 구센(남아공)의 벽에 막혀 ‘만년 2위’에 그친 미켈슨에게도 이번 대회가 메이저 무관의 멍에를 벗어던질 ‘3전4기’의 무대나 다름없다. 한편 5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사진 왼쪽·35·나이키골프)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뽑은 다크호스 9명에 포함되는 등 ‘톱10’ 입상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어렵게 예선을 통과해 첫 본선에 오른 양용은(사진 오른쪽·33·카스코)도 메이저 데뷔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PGA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맥도널드 챔피언십 9일 티샷 ‘코리아 여군단’ 24명 출전

    맥도널드 챔피언십 9일 티샷 ‘코리아 여군단’ 24명 출전

    “그랜드슬램으로 간다.” 단일 시즌 4개의 골프 메이저 우승컵을 휩쓰는 ‘그랜드슬램’. 미국 남녀프로골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US오픈, 타이틀홀더스, 웨스턴오픈)와 샌드라 헤이니(1974년·US오픈,LPGA챔피언십)가 LPGA무대에서 한 시즌 메이저 전관왕에 오른 적은 있지만 당시엔 메이저대회가 2∼3개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그토록 기다리던 위업의 첫 주인공은 과연 올해 나올 수 있을까. 정답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샷에 달려 있다. 그는 이미 1995년 US오픈 우승을 신호탄으로 이후 4개 메이저대회를 각각 한 차례 이상씩 모두 석권,‘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더욱이 18홀 59타,4년 연속 상금왕, 통산 60승, 그리고 현역 신분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 등 웬만한 기록을 모두 세운 그로서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이 골프 생애 마지막 목표일지도 모른다. 그 목표의 절반이 9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486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여자프로골프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일궈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타수차로 시즌 첫 메이저승을 신고한 소렌스탐은 이 대회마저 휩쓸 경우 가뿐히 대기록의 5부 능선을 넘게 되는 셈이다. 일단 올시즌 평균 비거리 271.8야드의 장타력에다 그린 적중률 75.6%의 정교한 아이언샷, 싸늘하리만치 침착한 경기 운영 등 기량면에서 소렌스탐에 맞설 ‘대항마’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올해 투어에서 그를 제치고 우승한 선수는 단 2명뿐.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게 요즘의 판세다. 다만 낯선 코스가 변수다.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대회가 열린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 대신 걷게 될 불록골프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아주 심한 데다 쉽게 곤경에 빠지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소렌스탐은 “섭섭하면서도 한편으론 기대도 된다.”라고 승부 근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대회와 유난히 인연이 깊은 24명 ‘코리아 여군단’이 부활의 노래를 합창할지도 주목거리다. 이 대회에서만 투어 2승을 거둔 박세리(28·CJ),2003년과 이듬해 각각 아쉬운 준우승에 머문 박지은(26·나이키골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대표주자’. 상승세가 뚜렷한 강지민(25·CJ) 장정(25) 김미현(28·KTF) 등에게도 기대가 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양용은, US오픈 출전권 획득

    일본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33·카스코)이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오노골프장(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예선 36홀 스트로크경기에서 6언더파 138타로 2위를 차지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다음달 16일부터 열리는 US오픈에는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양용은이 함께 뛰게 된다.3장의 출전권이 배정된 이번 지역예선에서 허석호(32)는 공동3위에 올랐지만 연장전에서 져 아깝게 티켓을 놓쳤다.
  •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이형택, 복식 8강 좌절

    이형택(29·삼성증권)이 단식 16강 진출 실패에 이어 복식에서도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형택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37만유로) 복식 16강전에서 한국계 케빈 김(미국)과 짝을 이뤄 아테네올림픽 단·복식 금메달리스트 듀오인 페르난도 곤살레스-니콜라스 마수(이상 칠레)조와 맞섰으나 0-2(2-6 2-6)로 패하고 말았다. 이형택-케빈 김은 이날 앞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카롤 벡(슬로바키아)-야로슬라브 레빈스키(체코)조를 2-0(7-5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형택-케빈 김은 64강전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마헤시 부파타이(인도)-토드 우드브릿지(호주)를 격파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16강까지 진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편 2000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2번째 16강 진출을 노렸던 이형택은 지난 28일 단식 32강전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20번시드)에 0-3(3-6 1-6 5-7)으로 무릎을 꿇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랑스오픈] 이형택 “어게인 16강”

    ‘어게인 16강 신화.’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9·삼성증권)이 5년만에 16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세계 랭킹 58위의 이형택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637만유로)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3위 로빈 소더링(스웨덴)을 3-0(6-2 6-3 6-4)으로 제압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의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은 지난해 이 대회와 US오픈에 이은 세번째. 특히 클레이코트에 취약한 한국선수로서 두 해 연속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게다가 지난 2000년 US오픈에서 일궈낸 16강 신화를 다시 일궈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6강 길목에서 만날 상대는 20번시드 다비드 페레르(21위·스페인). 랭킹에선 밀리지만 관록과 체력에선 여섯 살 아래의 페레르보다 이형택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미셸 위 오라”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6)는 여자선수 최초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 입성할 수 있을까. 영국왕립골프협회(R&A) 피터 도슨 사무총장은 27일 “남성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하도록 한 브리티시오픈 규정을 내년부터 철폐해 여성 선수에게도 출전을 허용한다.”면서 “미셸 위에 대해서는 출전 자격만 따낸다면 올해부터 당장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올 브리티시오픈은 오는 7월15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될 예정, 만일 미셸 위가 출전권을 따게 된다면 골프사에 남을 사건이다.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로 칭해지는 마스터스와 US오픈,PGA챔피언십은 애초부터 여성 선수 출전 제한 규정을 두지 않았다. 미셸 위가 올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려면 오는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해야 한다. 예선 출전은 ‘남자에 한한다.’는 브리티시오픈 현행 규정에 따라 자격이 없지만 대회 직전에 열리는 존디어클래식 우승자에게는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 그동안 “여자 대회보다는 남자 대회에 출전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나의 최종 목표는 마스터스 출전”이라고 밝혀온 미셸 위로서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셈. 하지만 남자 선수라도 세계랭킹 50위권 이내에 들어야 하는 등 출전 조건이 까다로운 이들 메이저대회에 미셸 위가 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투어 마스터스] 우즈 ‘포효’

    [PGA 투어 마스터스] 우즈 ‘포효’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애 네번째 그린재킷을 걸치며 ‘골프 황제’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우즈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때려 4타를 줄인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루며 대회 사상 13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즈는 연장 첫 홀(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극적으로 정상에 올라 비제이 싱(피지)에게 빼앗겼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22일 만에 되찾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1997년과 2001년,2002년에 이어 네번째 우승컵을 품은 우즈는 이로써 아널드 파머(미국)와 마스터스 최다 우승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우즈는 향후 4∼5년 내에 마스터스 은퇴를 선언한 잭 니클로스(미국)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6회)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2002년 US오픈 1위 이후 약 2년10개월의 공백 끝에 9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수집, 메이저 우승에서는 니클로스(18회) 월터 헤이건(11회) 등에 이어 공동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74타로 부진했지만,2·3라운드를 통해 7연속 버디 등 무려 13타나 줄이며 디마르코에 3타 앞서 4라운드에 돌입했던 우즈는 연장전이 끝난 뒤 시상식에서 “최근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거동조차 힘들 정도”라면서 “이번 우승이 아버지에게 병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싱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285타로 간신히 ‘톱10’에 턱걸이했다. 한편 2년 연속 ‘톱10’을 노리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저지르며 최종 6오버파 294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기의 칩샷 vs 통한의 칩샷 올해 마스터스는 타이거 우즈의 ‘신기의 칩샷’과 크리스 디마르코의 ‘통한의 칩샷’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드버드’로 불리는 16번홀(파3)에서 ‘ㄱ’자로 꺾이는 버디 칩샷을 성공시킨 우즈는 4번째 그린재킷을 품었고, 디마르코는 ‘할리’로 통하는 18번홀(파4) 버디 칩샷이 홀컵을 맞고 튕겨나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꿈을 접었다. 15번홀까지 1타 뒤진 디마르코는 16번홀 티샷을 홀 3m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우즈의 티샷은 그린을 12m나 빗나가 러프에 떨어졌다. 그린 경사가 심해 파세이브조차 쉽지 않은 상황. 우즈는 홀을 곧바로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을 홀 왼쪽으로 날렸다. 강력한 백스핀으로 빠르게 구르던 공의 속도가 뚝 떨어지더니 갑자기 직각으로 방향을 틀었다.2m가량 슬금슬금 기어가던 공은 홀 가장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2초 뒤, 마치 미세한 지진이 일어난 듯 공은 땅속으로 사라졌다. 주눅든 디마르코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17번홀 우즈의 보기와 디마르코의 파세이브로 다시 1타차로 좁혀진 마지막 18번홀. 우즈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샷도 벙커로 떨어졌다. 반면 디마르코의 두번째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아쉽게 그린 밖으로 굴러내려 왔다. 우즈는 벙커 탈출 후 3m짜리 파 퍼트까지 놓쳐 보기가 확실시 됐다.15m 남짓한 버디 칩샷이 성공하면 그린재킷은 디마르코의 차지였다. 그러나 웨지를 떠난 공이 핀을 향해 구르더니 홀 가장자리를 맞고 튕겨 나갔다. 무릎에 힘이 빠진 디마르코는 주저앉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채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꿈의무대’ 마스터스 티샷] 우즈·싱 등 전세계 스타 101명 참가

    ‘마스터스 위크(4월 둘째주)’가 시작됐다.‘명장(名匠)’의 반열에 오른 101명의 골퍼들이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270)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해 ‘그린재킷’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역대 우승자, 메이저대회 상위입상자, 전년도 상금랭킹 40위 이내, 전년도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출전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빅4’의 승부 6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사상 최고의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골프 ‘빅4’에게 올해처럼 그린재킷이 절실했던 때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각자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간발의 차로 세계랭킹 1∼4위를 달리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에게 우승은 곧 ‘황제’ 등극을 의미한다. 2002년 US오픈 이후 10개 대회째 메이저 우승이 없는 우즈는 이번에 우승해 세계 1위 복귀와 ‘메이저슬럼프’ 탈출을 꾀하고 있다. 벌써 시즌 2승을 챙긴 데다 마스터스에서 3번(1997년 2001년 2002년)이나 우승한 저력 때문에 우즈는 단연 우승후보 1순위이다. 5일 끝난 벨사우스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올린 미켈슨은 2002년과 2003년 잇따라 3위에 올랐다가 지난해 드디어 그린재킷을 입어 ‘무관의 제왕’이란 꼬리표를 뗐다.2000년 우승자 싱도 최근 3년간 가장 나빴던 성적이 2002년 7위였을 만큼 마스터스에 강하다. 아직 우승이 없는 엘스도 최근 유럽투어 2승을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빅4’ 외에도 US오픈을 2차례 제패한 레티프 구센(남아공), 메이저 우승에 목마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등도 우승후보들이다. ●한국의 첫 메이저 챔피언? 3년 연속 초대된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아마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고 되뇌여 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승후보군을 위협할 ‘만만치 않은 경쟁자’ 7명에 2002년 공동15위, 지난해 3위에 오른 최경주를 포함시켰다. 최경주가 마스터스에 강한 것은 코스가 입맛에 딱 맞기 때문이다. 오거스타내셔널은 함정이 많고, 그린이 미끄럽지만 러프가 거의 없다. 러프에 유난히 약한 최경주가 편하게 샷을 할 수 있는 코스. 최경주는 동계훈련부터 시즌 스케줄까지 마스터스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내도록 조절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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