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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올림픽 테니스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라지브 램과 한 조로 출전했으나 잭 소크-베서니 매틱샌즈(이상 미국)에 1-2(7-6<3> 1-6 7-10)로 졌다. 이로써 그의 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등 모두 5개로 늘었다. 1920년대 활약한 캐슬린 맥케인(영국)과 올림픽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맥케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 5개를 따냈다. 윌리엄스가 이날 이겼더라면 금메달 5개째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금메달 4개로 올림픽 테니스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계속 공유하게 됐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단식은 물론, 언니 비너스와 함께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 조가 마르티나 힝기스-티메아 바친스키(이상 스위스) 조를 2-0(6-4 6-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6년 15세의 나이로 애틀랜타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힝기스는 이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우승하며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03년 은퇴 전까지 9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설이다. 금지약물과 각종 사건 사고로 구설에 올랐다. 2007년 윔블던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와 2년 자격 정지를 당하자 두 번째 은퇴했다. 6년 후 다시 선수로 돌아온 힝기스는 복식 전문 선수로 변신해 3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테니스] ‘돌풍’ 델 포트로, 나달마저 꺾고 머리와 결승 대결

    [리우 테니스] ‘돌풍’ 델 포트로, 나달마저 꺾고 머리와 결승 대결

    앤디 머리(2위·영국)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델 포트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2-1(5-7 6-4 7-6<5>)로 물리쳤다.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델 포트로는 4강에서 나달까지 제압하며 올림픽 첫 금메달의 꿈을 이어갔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고질적인 손목 부상 등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코비치와 나달을 연파하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전날 남자복식에서 마르크 로페스와 한 조로 금메달을 따낸 나달은 이번 대회 2관왕과 8년 만에 단식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머리가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2-0(6-1 6-4)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머리는 올림픽 2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 머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머리가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대결이었던 2013년 대결에서는 델 포트로가 2-1(6<5>-7 6-3 6-1)로 승리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테니스] 조코비치가 1회전 떨어졌다. 머리 형제, 윌리엄스 자매도

    [리우 테니스] 조코비치가 1회전 떨어졌다. 머리 형제, 윌리엄스 자매도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로 ‘무결점’ 선수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후안 마르틴 델포르토(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물러섰다. 세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또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조코비치는 커리어그랜드슬램을 4년 뒤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다. 사진에서 보듯 그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눈 주위를 감쌀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이날 조코비치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빼앗아간 델포르토였다. 델 포르토는 2009년 US오픈 우승자이긴 하지만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면서 세계 랭킹 145위에 처져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45분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액땜을 당하기도 했다.   여자 테니스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6), 세리나 윌리엄스(35) 자매가 1차전에서 루시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 조에 패해 탈락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이 경기 직전까지만 해도 세 차례 올림픽에서 15연승을 거뒀다.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이들 자매의 몫이었다.    언니 비너스는 전날 단식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복통의 후유증으로 탈락했다. 2002년 7월 이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는 동생 세리나는 다행히도 단식 1회전을 통과하고 2회전(32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남자 복식 2번 시드의 앤디 머리와 제이미 머리 형제는 홈 관중의 편파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토마스 벨루치-안드레 사(브라질)조에 0-2(6-7<8> 6-7(14-16)으로 져 탈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여자골프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여자골프

    전·현 랭킹 1위 박인비·리디아 고 ‘금빛 샷’ 진검승부… 朴, 컨디션 회복 관건 여자골프 전·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빛 샷’을 겨룬다. 박인비는 최근까지만 해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다.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5승을 쓸어담으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3승으로 승수사냥의 고삐를 잠시 늦췄지만 2015년 다시 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를 확인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리디아 고는 아직 스물이 되지 않았지만 박인비가 쓰지 못한 여자 골프사를 지금도 고쳐 쓰고 있는 중이다. 2014시즌을 앞두고 LPGA 투어의 최연소 정회원이 된 리디아 고는 그해 3승을 올리며 가뿐히 신인왕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2015년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나란히 5승을 올리며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가장 명예로운 ‘올해의 선수’의 자리에도 앉았다. 그해 초반 잠시 박인비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다시 빼앗았다. 특히 박인비가 부상으로 주춤했던 반면 리디아 고는 더욱 펄펄 날았다. 시즌 3분의2가량 치른 27일 현재 메이저 1승을 포함해 4승을 신고했다. 이대로라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2연패도 유력하다. 리디아 고는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담대한 경기 운영 능력, 의심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경기력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다. 반면 박인비는 2016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 10’ 성적이 단 2차례뿐이었다. 7월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US오픈 기권을 결정하면서 올림픽 불참이 우려됐지만 4명의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박인비의 최고 강점은 ‘관록’이다. 해외 언론에서 붙여준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은 박인비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확히 반영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다. 박인비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더 나은 후배에게 올림픽 티켓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했다. 거꾸로 보면 박인비가 리우행을 택한 건 그의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28일 밤부터 치러지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컵과 올림픽 메달 색깔을 함께 점친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이 대회를 거르고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샷감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때 세계 최고였고 이제는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박인비, 그리고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이미 최정상의 고지에 오른 리디아 고. 유럽의 데이터 분석업체인 ‘인포스트라다’는 지난 1월만 해도 박인비의 금메달을 전망했지만 리우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는 박인비를 은메달로 내려앉히고 리디아 고의 금메달 수상을 점쳤다.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하늘 아래 하나뿐인 ‘지존’의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해답은 8월 17일 밝혀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원하게 날자!

    시원하게 날자!

    조슈아 모니스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열리고 있는 제57회 US오픈 서핑대회에 참가해 시원한 포즈로 파도를 타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서핑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은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헌팅턴 비치 AFP 연합뉴스
  • 세리키즈들과 눈물의 포옹… 여왕의 마침표

    세리키즈들과 눈물의 포옹… 여왕의 마침표

    US오픈 마친후 유소연 등 안고 ‘울컥’ 美무대 한국인 최다승 기록 등 남겨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18년간 정들었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치고 컷 탈락하면서 미국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이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던 박세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나연(29), 유소연(26)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세리는 컷 탈락 뒤 특별한 행사를 잡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모건 힐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최나연과 안선주(29), 이일희(28) 등 후배 선수들을 우연히 만나 은퇴 만찬을 했다. 박세리는 이 자리에서도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가끔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서도 “다음 대회 장소로 가기 위해 짐을 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음부터는 대회를 뛰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 마케팅 관계자가 전했다. 박세리는 대전 유성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박준철씨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대전 갈마중에 다니던 1992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세리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해 8승을 추가했다. 이어 1998년 미국으로 진출한 박세리는 그해 5월 메이저 대회였던 LPGA 챔피언십, 7월에는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골프를 국내에서 단숨에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려놨다. 특히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벌이며 워터 해저드에 양말을 벗고 들어가 샷을 날리는 모습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에서도 25승을 거둬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2007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9)가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우승을 쟁취했다. 세계랭킹 2위인 머리는 11일 새벽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끝난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을 경험하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7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를 3-0(6-4 7-6 7-6)으로 제압했다.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고,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던 머리가 2시간 4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3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이뤘다. 머리는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는데 11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벅찬 감격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브면 서브, 리턴이면 리턴, 크로스 앵글 샷 등 못하는 게 없었고 범실도 적은 완벽한 승리였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을 때 23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던 라오니치는 이날 1세트 1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라오니치는 1세트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41분 만에 세트를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도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라오니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했다. 하지만 라오니치는 이 고비를 빠져나와 오히려 4-3으로 앞서나갔다. 4-4 맞선 가운데 아홉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 라오니치는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다시 5-4로 앞서나갔다. 시속 135km의 서브를 퍼부어도 리턴과 패싱샷으로 넘기는 머리의 노련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 라오니치는 비교적 쉬운 첫 공격을 실패한 뒤 0-3까지 밀렸다. 라오니치가 어떤 공격을 하던 머리가 척척 받아넘겨 5-1로 앞섰다. 6-3으로 앞선 상황에 머리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 세트에만 66분이 소요됐다. 그만큼 수비에 능한 머리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풀렸다는 얘기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3세트. 2-2로 맞선 다섯 번째 머리의 서비스 게임을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할 수 있었는데 머리의 노련한 패싱샷을 유도하는 안일한 볼 처리로 되레 내주며 2-3으로 뒤졌다.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할 수 있겠다. 강력한 서브 3개를 퍼부으며 3-3을 만든 라오니치는 머리와 계속 게임을 주고받아 6-6으로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머리가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2로 앞선 상황에 라오니치의 리턴샷이 네트에 걸리며 승부가 끝을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10일 밤 10시 시작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는 두 레전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6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가 우승을 위해 맞붙는데 각각 세 차례나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존 매켄로(57)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이반 렌들(56·이상 미국)이 코치로 둘의 다툼을 지켜본다. 강력한 서브 하나만 믿었던 라오니치는 올해 처음으로 매켄로와 인연을 맺어 스트로크 능력 등이 급신장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생애 처음 윔블던은 물론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라오니치는 매켄로가 코트에서 자신의 모습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도록 하고, 거기에서 일어난 일은 거기 묻어두도록 북돋는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매켄로가 플레이어 박스가 아니라 코멘터리 박스에 앉아 있는 것이 비판받아왔다. 라오니치는 이에 대해 별다를 것이 없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 거기 익숙해져 있다. 그런 식이며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런 식으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돌아봤다. 반면 머리와 렌들은 2014년 3월 결별한 뒤 이번에 잔디 코트 시즌을 앞두고 재결합했다. 머리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렌들과 호흡을 맞춰 2012년 US오픈과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듬해 윔블던 우승을 일궜다. 그는 렌들에 대해 “그로부터 나오는 정보와 심리적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큰 경기를 앞두고 그와 나누는 대화가 일정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렌들은 매켄로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렇게(둘의 대결에) 관심을 갖는 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양념 거리가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존과 나의 싸움이 아니라 앤디가 이기려는 싸움일 뿐”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인 보리스 베커는 ”이반은 테니스와 관련된 95%의 인물보다 훨씬 더 많이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법에 대해 안다“면서 ”둘은 지금껏 함께 즐겨왔고 지금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이반이 ’X 팩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다. 라오니치는 페더러를 꺾은 기쁨은 빨리 잊겠다고 했다. ”슬램 결승이다. 아드레날린이 엄청 뿜어져나올 것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계속 싸워야 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와 똑같이 상금을 받아야겠느냐”는 질문에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와 똑같이 상금을 받아야겠느냐”는 질문에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결승에 진출한 뒤 기자회견 도중 참으로 듣기 거북한 질문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8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이어진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와의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을 48분 만에 2-0(6-2 6-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 언니 비너스를 72분 만에 2-0(6-4 6-4)으로 물리친 호주오픈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10일 우승을 다툰다. 그런데 세리나는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앤디 머리(영국)가 각각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상대로 5세트까지 접전을 치르느라 힘들었는데 한 시간도 안 걸린 경기를 끝내고도 남자와 똑같은 상금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들었다. 세리나는 “성별 때문에 상금을 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특히 언론, 일반적으로는 다른 선수들도 여성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만으로 평가하고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이어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일생을 걸쳐 해온 일이다. 평생 동안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뒤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더 많은 이들이 경기를 지켜보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이 더 많은 상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가 곧바로 ”성에 따라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난 스포츠에서의 기회 균등에 찬동한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무어 인디언웰스 대회 조직위원장은 여자 골퍼들은 “(남자들에) 묻어간다. 남자 선수들에 감사하며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호기롭게 말했다가 나중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윔블던 대회는 2007년에 남녀에게 동등한 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가장 늦었다. US오픈은 1973년으로 가장 빨랐고, 프랑스오픈은 2006년, 호주오픈은 2001년부터 시행했다. 세리나와 결승에서 맞붙는 케르버는 “누구나 코트 위에서 갖가지 일들과 마주치게 된다. (경기에) 2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8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설의 아름다운 퇴장

    전설의 아름다운 퇴장

    ‘아름다운 퇴장’을 앞둔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박세리는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을 받아 1라운드를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상대로 작별 인사를 했다. 박세리는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 “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국에서 그저 특별한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가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후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벌써 18년이 흘렀다”고 돌아봤다.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LPGA 투어에서 2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남겼고, 2007년에는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내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하기 전 구옥희 선배가 나보다 먼저 LPGA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에는 그 사실을 한국에서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가 자신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됐음을 설명했다. “골프 선수로는 성공했지만 개인으로서는 그리 행복하지는 못했다”는 박세리는 “골프장을 벗어나면 다른 무엇인가를 생각하라”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박세리는 8일 0시 11분 최나연(29·SK텔레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1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US오픈서 리우행 ‘최후의 대결’

    지리한 경쟁을 이어오던 리우올림픽 티켓 경쟁이 엿새 뒤면 마침내 막을 내린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62야드)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끝나는 날이다.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올림픽 골프에는 US여자오픈이 종료되는 11일자 순위를 기준으로 남녀 60명씩 출전하게 된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포진한 한국은 이번 리우올림픽 여자부에 4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데 5일 현재 박인비가 3위, 김세영(23·미래에셋) 5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6위, 양희영(27·PNS) 9위로 상위 ‘4강’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장하나(24·비씨카드)가 10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11위, 이보미(28) 14위 등으로 추격하고 있어 US오픈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자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특히 장하나는 5.54점으로 네 번째인 양희영(5.66점)의 턱밑까지 쫓았다. 탈락의 경계선에서 치열하게 밀고 당기는 티켓 경쟁에서 변수는 또 있다. 박인비가 최근 부상 및 컨디션 등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터라 경우에 따라서는 김세영부터 상위 4명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남자의 경우에는 7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 해당 지역 홍수로 취소되면서 11일자 순위가 지난 4일자 주간 랭킹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정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유럽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은 이 대회에 출전, 마지막 뒤집기에 나선다. 그러나 꿋꿋하게 1순위를 지키는 안병훈(25·CJ)은 지난 4일자 랭킹에서 31위로 세 계단 물러나긴 했지만 출전이 거의 굳어졌고,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40위)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서운 뒷심에 벌써 2승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존슨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US오픈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맛을 본 존슨은 이번에도 우승 상금이 162만 달러(약 18억 5000만원)나 되는 특급 대회를 제패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존슨이 WGC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US오픈 우승 전까지 대표적인 ‘메이저 무관’ 선수로 거론됐던 존슨은 그러나 통산 11승 가운데 최근 4승을 메이저 또는 WGC 대회에서 따내 큰 대회에 약하다는 오명을 확실히 떨쳐냈다. 존슨은 세계 랭킹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뒷심이 빛났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1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데이를 따라잡은 존슨은 15번 홀(파3)에 있던 데이가 1.3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리드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김경태(30), 송영한(25·이상 신한금융그룹)이 나란히 3오버파 28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25·CJ그룹)은 12오버파 292타를 쳐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대회] 前 세계 1위 보즈니아키 메이저 1회전 또 탈락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45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보즈니아키는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에게 0-2(5-7 4-6)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 1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세계 1위였을 때도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보즈니아키는 윔블던에서 16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US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이 전부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로 내정된 보즈니아키는 최근 발목 부상 때문에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다. 앞서 호주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2013년 대회 챔피언 앤디 머리(2위·영국)가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자국 동료 리엄 브로디(235위)를 3-0(6-2 6-3 6-4)으로 완파하고 64강에 올랐다. 머리는 2회전에서 루옌쉰(76위·대만)을 상대하는데 공교롭게도 둘은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오를 때도 2회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상대 전적은 3승1패로 머리가 우세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 밤 페더러 vs 윌리스 극과 극이 만난다

    [윔블던 테니스] 오늘 밤 페더러 vs 윌리스 극과 극이 만난다

    윔블던테니스대회 사흘째인 29일 밤 세계 테니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매치업이 벌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의 로저 페더러(34·스위스)와 772위의 마커스 윌리스(25·영국)가 새벽 0시 30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2라운드에 나선다. 한 쪽은 다른 종목에서도 부러워하는, 누적 상금만 7400만달러(약 857억원)에 이르는 재벌급 선수고, 다른 쪽은 올해 상금이 220파운드(약 34만원)밖에 되지 않았던 ‘듣보잡’ 선수다. 영국 BBC는 이날 둘의 대결 소식을 전하며 두 세계의 충돌이라고 과장된 표현까지 불사했다. 먼저 경력 비교. 페더러를 특별히 아끼는 팬들은 그에게 ‘GOAT’란 별명을 붙여줬다. ‘모든 시대를 아울러 가장 위대한(Greatest Of All Time)’의 앞글자를 모아 붙였다. 27차례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해 17차례 우승, 23연속 4강 진출에 36연속 준결승 진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8명 중의 한 명으로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프로에 데뷔한 뒤 세계랭킹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일이 빈번했다.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14년 여름의 322위였다. 그러나 이듬해로 넘어갈 무렵 479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달 초 785위까지 떨어졌다. 물론 그의 캐비넷 속에 ATP 대회 우승 컵은 없고 퓨처스 대회 우승컵만 10개 안쪽이다. 윌리스는 1988년 US오픈에서 하레드 파머(923위)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 2라운드에 진출한 가장 낮은 랭킹의 선수다. 윔블던 2라운드에 진출한 낮은 랭커로는 지난해 토미 하스(861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남자단식 예선을 치러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영국 선수로는 2008년 크리스 이턴(661위)이 있었다. 우승 상금을 비교해보자. 88차례 ATP 투어 우승을 경험하며 누적 상금 7400만달러를 쌓았다. 1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외하고는 그보다 많은 우승 상금을 쌓은 이가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버크셔 부모의 집에서 지낸다. 영국인들의 1년 평균 수입이 페더러의 1000분의 1 수준이니 윌리스 집안의 형편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들어 대회 전까지 상금으로 챙긴 돈은 220파운드로 페더러의 63만 3000달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윌리스는 1라운드 승리로 5만 파운드(약 7800만원)를 챙겨 누적 상금은 7만 1000달러(약 8227만원). 다음은 트위터 팔로어 수. 페더러는 스위스 전체 인구의 4분의 3에 맞먹는 550만명으로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테니스 선수로는 네 번째로 많다. 윌리스는 지난 27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54위·리투아니아)를 3-0(6-3 6-3 6-4)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 전까지 2000명이었다가 지금은 6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페더러의 팔로어들이 로리 매킬로이, 티에리 앙리 등 스타급들인 데 견줘 윌리스의 팔로어들은 영국 테니스 선수들뿐이다. 흥미롭게도 영국인 앤디 머리는 둘 중 누구에게도 팔로잉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어떨까? 페더러의 ‘페친’은 1450만명. 윌리스는 2226명이다. 윌리스는 페더러와 코트에 마주서는 것과 관련, “꿈이 현실이 됐다. 아마 페더러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지난 일곱 (예선 여섯, 1라운드 하나) 경기처럼 내 모든 걸 바쳐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이·스피스 오하이오로 매킬로이·윌렛은 파리로

    데이, 리우올림픽 불참 선언 남자 골프 특급 이벤트가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3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프랑스오픈이, 미국 오하이오주 아콘에서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각각 350만 유로(약 45억원)와 950만 달러(약 112억원)의 총상금을 놓고 벌이는 ‘돈잔치’다. 톱 랭커들의 행보도 나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프랑스오픈에는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 9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4)과 신예 이수민(23·CJ오쇼핑), 왕정훈(21)도 가세한다. 반면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조던 스피스, 올해 US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으로 향한다. 디펜딩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리우올림픽 ‘듀오’가 될 것이 확실한 안병훈(25·CJ그룹)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한편 데이는 28일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데이는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나는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뜻이 없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도 열린다. 강성훈(29)을 비롯해 김시우(21·CJ오쇼핑) 등 ‘코리안 브러더스’가 대거 얼굴을 내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우승보다 뜨거운 ‘스토커 카메라맨’ 논란

    US오픈 우승보다 뜨거운 ‘스토커 카메라맨’ 논란

    더스틴 존슨(32)이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로서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기록이었다. 논란은 존슨을 따라가는 팍스 스포츠TV 카메라 맨의 행동에서 촉발됐다. 존슨은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필드 위에서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28), 아들 테이텀을 꼭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문제는 이후 대회 측 관계자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메라맨이 약혼자 그레츠키의 뒷모습을 상세히 포착하면서 뒤늦게 불붙었다. 그레츠키는 모델 겸 가수이며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존재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는 등 모델다운 매력적 몸매를 뽐내곤 했다. 하지만 이날 카메라맨의 행동은 스토커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몸에 달라붙는 하얀 색 원피스 치마를 입은 그레츠키는 자신도 뭔가 불편한 시선을 느꼈는 듯 연신 옷매무새를 바로잡으면 계단을 올랐고, 팍스스포츠 카메라는 여과없이 이를 중계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카메라 맨이 무슨 잘못? 억울할 따름', '오늘 진정한 우승자는 카메라 맨' 등 이를 둘러싼 의견들이 뜨겁게 오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첫 메이저 정복… 작년 준우승 아쉬움 떨쳤다

    5번홀 벌타 소동에도 4언더파 9차례 출전 만에 정상 한풀이 ‘캐리’(순체공거리)로만 드라이버샷을 300야드 이상 날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 장타자’ 더스틴 존슨(32·미국)이 7개 홀 동안의 벌타 중압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끝난 제116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출전 9차례 만에 거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존슨은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m 이글 퍼트를 남기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조던 스피스(23·미국)에게 넘겨준 것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11차례 ‘톱10’ 성적을, 그중에 두 번 준우승으로 메이저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타수 차로 보면 여유 있는 우승이었지만 이날 5번 홀(파4)에서 일어난 상황은 남은 홀 내내 존슨을 괴롭혔다. 그는 5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하려다 경기위원을 불렀다. 막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직전 볼이 저절로 움직인 것. 경기위원은 당시에는 1벌타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12번 홀 티박스에서 “5번 홀 상황을 비디오로 다시 보겠다. 상황에 따라서는 벌타를 받을 수도 있다”고 통보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앞두고 경쟁자들이 거세게 추격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존슨은 정작 자신의 스코어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도 모르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그는 직후 13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를 한 데 이어 16번 홀(파3)에선 3m짜리 파퍼트로 떨궈 보기를 피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존슨이 경기를 끝낸 뒤 미국골프협회(USGA) 경기위원회는 5번 홀 상황에 대해 존슨에게 1벌타를 부과했지만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친 터라 최종 타수 차가 3언더파로 바뀌었지만 우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기위원회는 “우리는 존슨이 공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선수 전에 아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테랑’ 필 미컬슨이 이번에도 US오픈 대신 딸의 졸업식을 택했다. 미컬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US오픈을 하루 앞둔 15일 연습라운드를 빼먹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집에 다녀왔다. 초등학교 8학년을 마치고 졸업하는 딸 소피아를 보기 위해서였다. 미컬슨은 3년 전에도 US오픈을 앞두고 장녀 어맨다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연습라운드를 빠지고 집에 다녀왔다. 미컬슨은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 우승컵만 모으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차례 했다는 것이다. 1개 남은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기 위해 전력을 다할 법도 하지만 미컬슨은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 졸업과 진학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6번째를 맞은 US오픈이 7년 만에 찾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오후 7시 45분 첫 조의 1번홀 티샷을 시작으로 나흘 열전에 돌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오후 9시 35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가운데 강성훈(29)이 앞서 오후 8시 29분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티샷을 날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톱랭커 잡는 벙커… ‘오버’하지 마라

    톱랭커 잡는 벙커… ‘오버’하지 마라

    타이거 우즈(미국)가 3번 우드로 힘껏 티샷을 했는데도 볼은 가까스로 그린에 올라갔다. 무슨 얘기냐고? 2007년 US오픈이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의 파3짜리 8번홀(그림)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이 홀은 ‘선수들을 집어삼킨다’는 의미에서 이 골프장 여러 괴물 코스의 ‘아가리’쯤으로 여겨진다. 전장은 자그마치 288야드(약 262m)에 달한다. 우즈가 모습을 감춘 것만 빼면 9년 만에 US오픈이 다시 열리는 올해도 이 파3홀에서 내로라하는 프로선수들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리는 풍경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당시 이 홀의 평균타수는 3.45타, 다섯 번째 어려운 홀로 전체 선수의 27%만이 볼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렸다. 악명 높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이 제116회 US오픈 골프대회 개최지로 다시 돌아왔다. 오크몬트 코스는 1904년 문을 열 때부터 미국의 골프 코스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포악한 늑대처럼 생긴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지금까지 8차례나 US오픈을 개최했는데 그 난도는 해마다 높아졌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이 없는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기는 하지만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골프장이다. 1962년 잭 니클라우스가 1언더파, 1973년에는 조니 밀러가 5언더파, 1983년에는 래리 넬슨이 4언더파, 1994년에는 어니 엘스가 5언더파의 스코어로 우승했다. 하지만 이때는 파밸류 71로 세팅됐을 때였다.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007년 대회 때 파70으로 세팅한 뒤 더욱 사나운 괴물로 변했다. 당시 앙헬 카브레라의 우승 스코어는 5오버파 285타였다. 준우승한 우즈와 짐 퓨릭의 스코어도 6오버파 286타였다. 9년이 지나는 동안 이 골프장은 수천 그루의 나무를 제거해 선수들의 시야를 확보해 줬다. 그러나 페어웨이 왼쪽 ‘교회당 의자’로 불리는 밭고랑 벙커와 오른쪽에 입을 벌이고 있는 키 높이의 항아리 벙커로 무장한 3번홀(그림·파4·426야드), 15번홀(파4·500야드)을 비롯해 코스의 난도는 9년 전과 다른 게 없다는 것이 선수들의 평가다. 오크몬트 코스에는 워터해저드가 없다. 배수로가 워터해저드 역할을 대신한다. 그러나 워터 해저드가 없으니 더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배수로 안에는 공을 빼낼 수 없을 만큼 돌무더기 등이 도사리고 있다. 더욱이 10여 개가 되는 이 배수로들은 깊은 러프에 덮여 잘 보이지 않는다. 굴곡이 심한 18개 그린의 빠르기는 스탬프미터 기준으로 4.2m를 넘길 것으로 보여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지난해 워싱턴주 체임버스베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 코스에서 이븐파 280타만 쳐도 만족하겠다”며 탄식했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 우승컵만 없는 필 미컬슨(미국)도 연습 라운드를 돈 뒤 “오크몬트는 내가 경기해 본 코스 중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연패 노리는 스피스…1인자 지키려는 데이

    조던 스피스(미국)의 부활이냐, 제이슨 데이(호주)의 1인자 굳히기냐.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116회 US오픈이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는 톱 랭커들과 전 세계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한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가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참사를 딛고 메이저 강자로 다시 서느냐에 집중된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스피스는 컷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몸을 추슬렀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데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데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3개 특급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1인자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이다. 또 한 사람의 우승 후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011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부진에 빠져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달 자신이 주최한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알렸다. 스피스는 16일 오후 9시 35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잭 존슨(미국)과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데이는 17일 오전 3시 30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애덤 스콧(호주)과 대회 첫 티샷을 날린다. 매킬로이는 16일 오후 8시 24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와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강성훈(29) 등 3명이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세계 랭킹 60위 안에 들어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강성훈은 멤피스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했다. 안병훈은 16일 오후 9시 24분, 김경태는 17일 오전 3시 9분, 강성훈은 16일 오후 8시 29분에 각각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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