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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홧김에 쳐낸 공이 선심 목 맞혀 실격, US 오픈 탈락 충격

    조코비치 홧김에 쳐낸 공이 선심 목 맞혀 실격, US 오픈 탈락 충격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히는 바람에 실격당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라운드(16강)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와의 1세트 막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5-6으로 뒤지자 공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 라켓에 맞혀 뒤로 보냈다. 홧김에 때린 것이라 공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 여자 선심의 목을 정통으로 맞혔다. 거리는 5m쯤 밖에 되지 않았다. 아차 싶었던 조코비치는 고통스러워 하는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며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며 사과했다. 기나긴 토론이 이어졌다. 조코비치가 일부러 그런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장시간 논의 끝에 미국테니스협회는 성명을 내 “그랜드슬램 규정집에 따라 코트 안에서 공을 위험스럽게 다뤄 그 결과 부주의하게 사고가 발생하게 만들었다. US 오픈 조직위원회 심판위는 그를 실격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격에 따라 이번 대회 벌어들인 랭킹 포인트와 상금 포인트 모두 사라진다. 조코비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이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라파엘 나달이나 로저 페더러가 출전하지 않아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은 따논 당상이라는 관측이었다. 상대 부스타는 랭킹 20위였는데 그는 올해 단식에서 처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22연승 행진을 마쳤다. 심판진과 대회 조직위가 논의하는 사이 벤치에 앉아 지켜보던 조코비치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황당해 하는 표정이었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자회견도 사양하고 대회장을 떠났다. 조코비치는 한참 뒤 소셜미디어에 “다시 한번 선심에 사죄드린다.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 측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스타는 “코치를 바라보며 서브 브레이크를 한 것을 좋아라 했는데 고개를 돌리니 선심이 쓰러져 있었다. 충격을 받았다. 그가 의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 누구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고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컵 영국 대표팀 주장인 레온 스미스는 BBC 라디오 5 라이브 스포츠 엑스트라에 출연, “그건 습관이다. 조코비치는 5분 전에도 비슷한 짓을 했다. 훨씬 더 독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 광고판을 맞혔다. 볼키즈 한 명을 맞힐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18번이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US 오픈 코트에서 일어난 일은 믿기지 않는다. 노박 조코비치는 의도치 않았지만 바보처럼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혔다. 심판진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실격시켰다. 와우!”란 반응을 보였다. 10차례 메이저 여자단식을 제패한 빌리 진 킹은 “규칙은 규칙이다. 모두가 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실격이 옳은 판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코비치·세리나, “지금 난 순항 중”

    조코비치·세리나, “지금 난 순항 중”

    제140회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각각 자신의 새 기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조코비치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를 3-0(6-3 6-3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해 열린 3경기를 포함해 29전 전승 행진을 펼친 조코비치는 스트러프와 상대전적 5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점하면서 하드코트 경기 통산 600승까지 달성했다. 29연승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최다 연승 기록 보유자인 비외른 보리(스웨덴)의 49연승(1978년)에는 한참 모자라고 자신이 2011년~12년에 세웠던 현역 선수 최다 연승 기록(43연승)에도 못미친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하드코트만 한정한 연승 기록에선 역시 자신의 같은 기간 달성했던 35연승에는 불과 6승 차로 다가섰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3전 전승으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다.조코비치는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1, 2위는 20회의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19회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다. 이번 대회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나달은 코로나19 감염 염려 때문에 불참했다. 현재 대진표상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조코비치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두 명뿐이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스티븐스를 2-1(2-6 6-2 6-2)로 제압하고 6년만의 대회 정상을 향한 행군을 계속하면서 US오픈 여자단식 최다승 기록을 104승으로 늘렸다. 20차례 연속 16강 진출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세리나가 출전하지 않은 2017년 대회에서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냈던 스티븐스는 3년 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윌리엄스의 16강 상대는 1995년생으로 14살이나 적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다. 2017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두 차례 3회전에 오른 게 US오픈 최고 성적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4회전에 진출, 메이저 최고 성적을 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졌잘싸’

    권순우 ‘졌잘싸’

    권순우(23·당진시청)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밟은 메이저대회 단식 2회전에서 첫 세트를 잡고도 소극적인 공격을 하다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물러섰다. 권순우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7위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에게 1-3(7-6<7-5> 4-6 4-6 2-6)으로 역전패했다. 서브 에이스 1-7의 절대 열세 속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끈질기게 지켜내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따낸 권순우는 2세트 상대에게 무려 19차례의 위닝샷을 허용하면서 세트를 뺏겼다. 3세트 들어 권순우는 첫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듯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고 곧바로 두 차례 서브 게임을 내줬다. 4세트에서도 샤포발로프에게 밀리며 3시간 42분 만에 백기를 들었다. 권순우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으면서 “당초 메이저 첫 승이 목표였다. 섭섭하지만 경쟁력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임규태 코치도 “3세트 이후 조금 소극적인 공격을 한 게 아쉽다”면서 “초반에 샤포발로프가 권순우의 빠른 공격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순우의 테니스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샤포발로프는 “극한으로 어려운 경기였다”며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잃고서 분위기를 되찾아오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오는 14일 열리는 이탈리아오픈과 챌린저 대회에 차례로 출전한 뒤 28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상왕’ 앤디 머리, 2년 만에 메이저 단식 승전가

    ‘부상왕’ 앤디 머리, 2년 만에 메이저 단식 승전가

    ‘영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앤디 머리(33)가 2년 만에 나선 메이저 단식 코트에서 4시간 39분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머리는 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에 3-2(4-6 4-6 7-6<7-5> 7-6<7-4> 6-4)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거푸 내주는 바람에 패색이 짙던 머리는 3, 4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며 4시간 39분이 걸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12년 한 차례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머리는 지난 몇 년간 고질적인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은퇴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사실상 2019년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예고했고, 실제 그해 호주오픈은 마치 자신의 은퇴 경기와 같은 분위기 속에 경기가 열렸다. 머리는 영국 테니스의 자존심이다. 2013년 자국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4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한 해 앞서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영웅’이나 다름없었다.5개월 동안 대회에 발길을 끊은 세계랭킹도 급락해 지난해 9월 30일에는 503위까지 내려갔다. 2017년 8월 14일까지 세계 1위를 유지했던 그는 은퇴 대신 복식 출전으로 선수 생활을 근근히 이어갔고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남자복식 2회전에도 올랐다. 그러나 머리는 지난달 말 115위까지 단식 랭킹을 회복했고, 대회조직위가 주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2년 만에 US오픈 코트를 다시 밟았다. 머리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이긴 건 2018년 US오픈 1회전 이후 이번이 약 2년 만이다. 머리의 2회전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으로 정해졌다.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미국교포 크리스티 안(미국)을 2-0(7-5 6-3)으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가 올해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메이저 최다(24회) 우승과 어깨를 겨루게 된다. 그는 또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기록도 출산 이전인 2017년 호주오픈에서 세웠던 기록이다. 2회전 상대는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얀(117위·러시아)이다. 그러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어 열린 1회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에게 0-2(3-6 5-7)로 져 탈락했다. 1997년 출전을 시작한 비너스가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쾌거 1·2·3’… 메이저 1승, US오픈 2R, 한국인 3번째

    권순우 ‘쾌거 1·2·3’… 메이저 1승, US오픈 2R, 한국인 3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3위인 권순우(23·당진시청)가 5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 남자선수로는 이형택(44), 정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권순우는 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 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187위)를 상대로 3-1(3-6 7-6<7-4>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이형택(은퇴)과 정현(144위)에 이어 한국 남자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정현은 2015년 US오픈에서 각각 메이저 본선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은퇴한 이덕희와 박성희, 조윤정 등이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적이 있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네 차례 도전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받아들여야 했다. ‘4전5기’에 성공하며 메이저대회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3일 세계 17위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상대로 32강을 노린다. ●1세트 내줬지만 2~4세트 몰아붙여 역전승 권순우는 경기 초반 긴장한 듯 1세트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상대에게 내주며 0-3까지 끌려가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뺏겨 두 번째 세트까지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분위기를 바꾼 뒤 타이브레이크 끝에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들어 크위아트코스키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자 권순우는 상대방 좌우 코너에 깊숙한 스트로크를 찔러 넣어 2시간 49분 만에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냈다. 2회전 진출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도 확보했다. ●“그간 체력 때문에 졌는데 이겨내서 기뻐” 권순우는 경기 뒤 “초반에 너무 긴장해서 생각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2세트 위기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며 “경기 내용에는 100% 만족 못 하지만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체력 때문에 졌는데 오늘은 체력으로 이겨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3세트부터는 상대 약점이 계속 보였던 것 같다”며 “알고는 있었지만 상대 백핸드가 많이 약했다”고 덧붙였다. 2회전 상대인 샤포발로프는 1999년생으로 ATP 투어 한 차례 우승 경력에다 2017년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한 강호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랭킹 13위까지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차(車), 포(包)도 뗀 US오픈 테니스선수권, 조코비치의 독무대 될까

    차(車), 포(包)도 뗀 US오픈 테니스선수권, 조코비치의 독무대 될까

    차(車)도 빠지고 포(包)도 빠진 코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네 번째 우승은 따논 당상일까.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가 3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곳은 올해 140년의 US오픈 역사 가운데 1978년부터 개최한 미국 테니스의 ‘성지’지만 지난 4월 코로나19의 뉴욕 대공습 당시 임시병동과 구호 물자 창고 등이 들어서는 등 ‘대 코로나 야전 병원’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US오픈은 여전한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사상 처음으로 관중없이 진행되며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코트의 경기에는 선심을 두지 않는다. 또 대회장에 모이는 인원을 줄이기 위해 예선을 치르지 않았고, 복식 출전 조도 예년의 64개 팀에서 32개로 축소됐다. 해마다 다른 3개 메이저대회와 경쟁을 벌이던 대회 총상금 역시 관중 입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5720만달러(약 678억 7730만원)에 견줘 6.7% 감소한 5340만달러(약 624억 676만원)로 책정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5억 6000만원), 남녀 단식 본선 1회전 탈락 선수도 6만 1000달러(약 7200만원) 가량을 챙길 수 있다다.올해는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비앙카 안드레스쿠(6위·캐나다)가 모두 불참한다. 로저 페더러(4위), 스탄 바브링카(15위·이상 스위스), 가엘 몽피스(9위·프랑스), 닉 키리오스(40위·호주) 등도 나오지 않는다.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비롯해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키키 베르턴스(7위·네덜란드), 벨린다 벤치치(8위·스위스) 등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 가운데 6명이나 무더기로 출전 의사를 접었다. ‘차와 포’가 모두 빠진 덕에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30일 전초전으로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0위·캐나다)를 2-1(1-6 6-3 6-4)로 제압해 우승했다. 데이비스컵 세 경기를 포함해 올해 열린 26경기 전승 기록을 세웠다.또 메이저 다음 등급힌 마스터스1000 시리즈 단식 35번째 정상에 올라 나달의 동급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겨룰 만큼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테니스 ‘지존’의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다만,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 알렉산더 츠베레프(23·독일) 등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20대 선수들의 행보가 변수다. 여자단식에서는 ‘테니스 맘’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가 2017년 9월 출산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는 2018년 복귀 이후 메이저 결승에 네 차례나 진출했지만 US오픈 최근 두 차례를 비롯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1승도 챙기지 못한 세계랭킹 70위의 권순우(23)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1회전 상대는 랭킹 185위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으로 정해졌다. 나이는 2살 많고 키는 188㎝로 약 8㎝ 더 크지만 개인 최고랭킹은 지난 2월 181위에 불과해 권순우의 첫 승을 점쳐볼 만 하다. 그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7년 남자테니스 ‘복식 지존’ 브리이언 형제 US오픈 앞두고 은퇴

    17년 남자테니스 ‘복식 지존’ 브리이언 형제 US오픈 앞두고 은퇴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16차례의 우승을 합작한 밥 브라이언-마이크 브라이언(이상 미국) 형제 조가 은퇴를 선언했다.AP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 “브라이언 형제가 올해 US오픈에 뛰지 않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78년생인 이들은 일란성 쌍둥이다. 밥이 왼손잡이, 마이크는 오른손잡이로 호흡을 맞추며 남자복식 최강으로 군림했다. 2003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대회 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들은 총 16차례의 메이저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다만, 2분 먼저 태어난 형인 마이크는 2018년 윔블던과 US오픈에는 잭 속(미국)과 호븧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 메이저 우승 횟수가 동생 밥보다 2번 더 많다. 반면 메이저 혼합복식 우승 횟수에선 밥이 7번으로 4번의 마이크보다 세 차례 더 많다.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함께 따냈고, 투어 대회에서는 무려 119차례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이들은 2003년 처음으로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마이크는 총 506주간 1위를 지켰고, 밥은 439주간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 세계랭킹 1위 유지 기간 1,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269주의 존 매켄로(미국)다.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예고해 온 이들은 US오픈을 코 앞에 두고 은퇴를 발표, 코로나19로 테니스대회가 중단되기 이전인 3월 치러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세리 내세운 광고 제작… 단백질 중요성 전달

    박세리 내세운 광고 제작… 단백질 중요성 전달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의 모델 박세리가 신규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국민 영웅 박세리의 신규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응원할 예정”이라며 “신규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해 다음달초 공개한다. 매일유업은 LPGA 통산 25차례나 우승한 박세리의 1등 이미지를 활용해 셀렉스를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세리프로틴’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광고에서 박세리는 운동과 함께 근육 건강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박세리는 “30대 이후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챙겨 먹고 있으며, 특히 부모님께 평소 꾸준히 챙겨드리고 있다”면서 “운동 뒤에는 근육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 흡수가 빠른 100% 분리 유청 단백 분말인 셀렉스 스포츠로 빠르고 깔끔하게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다”고 음용 습관을 밝혔다. 또한 최근 박세리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흙 포대 20kg을 가뿐하게 들며 건재한 근력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번 광고를 통해서도 근육 자신감을 뽐내며 건강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셀렉스는 일상에서나 운동할 때 부족한 단백질을 해결할 수 있는 성인 영양식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부족한 단백질·영양을 질 좋게 섭취할 수 있는 아미노산스코어 110점 이상의 100% 완전 단백질인 ‘코어프로틴플러스’ ▲운동 후 깔끔하게 마시는 무유당, 무지방, 100% 분리 유청 단백질 ‘셀렉스스포츠’ 등이 대표 제품이다. 셀렉스 관계자는 “박세리 감독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지친 마음에 이듬해 맥도날드오픈, US오픈 우승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며 “이번 디지털 광고를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며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필 미컬슨(50·미국)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사상 20번째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191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18언더파 195타로 2위를 기록한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다. 그는 여전히 나이 제한이 없는 PGA 정규 투어에서 젊은 선수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달 열리는 US오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를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최경주(50)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로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10’ 성적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지난 1년 가장 돈 많이 벌었다

    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지난 1년 가장 돈 많이 벌었다

    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최근 1년간 최다 수입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8일 발표한 2020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1위부터 9위까지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조사는 2019년 6월 1일부터 1년간 상금·급여, 보너스, 후원 및 광고비, 출연 및 초청료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포브스는 이미 지난 5월말 남녀를 통틀어 수입 상위 100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여자 선수들의 상위권 순위를 따로 집계했다.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3740만달러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2위(2430만달러)였던 오사카는 P&G와 ANA, 닛신 등과 후원계약을 맺어 1년 사이에 수입을 크게 늘렸다. 그는 최근 1년 사이 벌어들인 상금은 34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각종 후원금으로 34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테니스 선수 남녀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스위스) 다음으로 많은 후원 액수를 기록했다. 페더러는 최근 1년 1억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4년 연속 1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금 400만달러와 후원금 3200만달러를 더해 36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오사카와 윌리엄스는 5월 남녀 수입 상위 100명에서 각각 29위와 3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3위 애슐리 바티(호주)부터 9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까지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지난해에도 유일하게 축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던 알렉스 모건(미국)은 올해도 테니스 외의 선수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4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의 4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번째 우승 ‘쿵짝’… 트럼프와 ‘찰떡 짝꿍’

    3번째 우승 ‘쿵짝’… 트럼프와 ‘찰떡 짝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광’이 또 빛을 발한 것일까. 짐 허먼(43·미국)이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1타 차로 허먼을 뒤쫓던 빌리 호셜이 마지막 18번 홀 버디 기회를 날리며 우승이 확정되자 허먼은 담담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2000년 22세의 나이에 프로로 전향한 허먼은 4년 동안 미니투어를 전전했다. 2007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입문한 PGA 2부 투어에서도 딱 한 차례 우승할 만큼 실력은 고만고만했다. 그는 2부 투어를 뛸 당시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 골프장 소속 프로로 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2010년 2부 투어 상금 16위 자격으로 이듬해 32살의 나이로 PGA 1부 투어 ‘루키’가 된 허먼은 6년이 지난 2016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당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딩을 한 직후였다.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할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난 뒤였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앞서 거둔 2승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친 지 1~2주 만에 얻은 결과”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허먼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을 정도로 각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운을 받은 듯 3승째를 거둔 이날도 트럼프가 빠지지 않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허먼은 이번 대회 약 3주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면서 “허먼의 우승에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의 기운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허먼도 우승 기자회견에서 “앞으론 나를 응원하는 대통령과 더 자주 골프를 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먼은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오프당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트럼프 효과’ 덕에 125명만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대회 전에는 페덱스컵 순위 192위였지만 이날 우승으로 54위로 도약, 너끈하게 출전권을 움켜쥐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우승 문턱까지 갔던 김시우(25)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15위보다 29계단 오른 86위가 됐다. 9월에 열리는 US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임성재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코로나 확진

    日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코로나 확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4위까지 기록했던 니시코리 게이(31·일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교도통신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에 머무는 니시코리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면서 “현재 증상은 매우 가볍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시코리는 22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31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전초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테니스 니시코리도 코로나19 확진…1년만의 복귀 앞두고

    日테니스 니시코리도 코로나19 확진…1년만의 복귀 앞두고

    일본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31·닛신식품)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니시코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으며, 증상은 가벼운 상태로 자율격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코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에 결장하게 됐다. 부상으로 1년 만의 코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이 대회를 전초전으로 오는 31일 개막하는 세계 4대 메이저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닛칸스포츠는 17일 “오는 21일의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오면 US오픈 참가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니시코리는 지난해 10월의 오른쪽 팔꿈치 수술 등으로 현재는 31위로 내려와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윌리엄스 자매, 2년 만에 31번째 맞대결

    ‘흑진주 자매’ 비너스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4개월 만에 코트에 마주 선다. 동생 세리나는 12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오픈 단식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에게 2-1(4-6 6-4 6-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둘은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8강행 티켓을 놓고 13일 일전을 펼친다. 올해 40세가 된 비너스와 한 살 아래의 세리나는 지금까지 30차례 맞대결을 벌여 동생인 세리나가 18승12패로 더 많이 이겼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8년 US오픈 32강전으로 당시 세리나가 2-0(6-1 6-2)으로 이겼다. 둘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 32강에서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세리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실전 없는 비너스의 기권승으로 기록됐다. 톱시드오픈은 지난 3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된 WT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다. 윌리엄스 자매는 재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비너스는 3월 멕시코 대회 이후 5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세리나는 지난 2월 여자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나선 대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시우, 버겁지만 PGA 챔피언십 역전 우승 정조준

    김시우, 버겁지만 PGA 챔피언십 역전 우승 정조준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김시우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김시우는 마지막날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타수로만 따지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다. 그린적중률 72.2%가 증명하듯 샷 정확도는 높았지만 그린에서 다소 고전한 김시우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2번홀까지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3번, 14번 홀(파4)에서 연속 3퍼트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고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남짓 거리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따냈던 존슨은 5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2016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트로피를 2개로 늘릴 기회도 잡았다.전날 선두로 나서 주목받은 리하오퉁(중국)이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김시우와 같은 공동 13위로 떨어진 가운데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존슨에 2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203타)로 대회 3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무더기로 3타 차 공동 7위(6언더파)에 몰려 치열한 우승 각축전을 예고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공동 59위(2오버파 212타)로 밀려나면서 PGA 투어 최다승 기록 경신은 사실상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앞둔 최경주(50)가 우승 가능성 6위로 점쳐졌다.최경주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에서 개막하는 PGA 시니어투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에 출전한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최경주는 지난 5월 50번째 생일을 맞아 입회 자격을 갖췄다. 최경주는 29일 발표된 주요 그룹 편성 결과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경주와 퓨릭, 위어는 1970년생 동갑으로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다. 퓨릭은 2003년 US오픈,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경주 역시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8승을 거둬 아시아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주요 그룹으로는 최경주-퓨릭-위어 외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조가 편성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리 켈리는 스콧 맥캐런(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한 조로 묶였다. PGA 챔피언스투어가 우승 가능성을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랑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경주는 6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퓨릭, 엘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예정대로 유관중, 이번 주 최종 결정”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예정대로 유관중, 이번 주 최종 결정”

    코로나19의 미국 내 재확산 우려에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갤러리 입장을 노크하고 있다. 마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메이저리그(MLB)의 ‘제한적 관중 입장 가능성’ 발언이 나온 터라 더욱 주목된다.미국 골프닷컴은 16일 “다음달 초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하루 2000명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번 주 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틀간 프로암도 진행할 것”이라는 마이크 완 커미셔너의 말도 덧붙였다. 골프닷컴은 “LPGA 투어가 이달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투어를 재개한다”면서 “마라톤 클래식에 갤러리가 들게 되면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첫 종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16일 밤(한국시간) 개막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같은 오하이오주에서 열린다. 메모리얼 대회는 당초 오하이오 주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갤러리를 입장시킬 계획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무관중 대회로 급선회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마지막 대회인 9월 첫째 주 투어챔피언십, 2020~21시즌 첫 대회인 9월 둘째 주 세이프웨이오픈까지 무관중을 확정한 PGA 투어도 이후 US오픈부터 다시 갤러리 입장을 타진하고 있다.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이날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최지인 뉴욕주와 유관중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이날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감염률이 정말 낮다면 야구장 관중 입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100%는 불가능하지만 띄어 앉기로 입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개막 예정인 MLB에 제한적인 관중 입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워싱턴 내셔널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체육 요람이자 예술 총아… 서울 맨 위에서 격동의 역사를 목도하다

    체육 요람이자 예술 총아… 서울 맨 위에서 격동의 역사를 목도하다

    첫 돔구장 ‘장충체육관’… 스포츠 중심지김일·천규덕·장영철이 이끈 프로레슬링가난한 시절 찌든 마음에 통쾌한 선물로 김수영·박인환·변영로 등 문인·예술가전쟁 후 활동무대 명동서 국립극장 개관남산으로 이전한 후 문화의 새 뿌리로 ‘남산서울타워’ 1980년 일반에 처음 공개서울·지방 사람·외국인 인기 관광 코스서울은 역사 이래 한반도에 영토를 둔 나라들의 각축장이었다. 조선의 도읍이 되면서 역사의 전면에 나서게 됐고, 지금까지 역사의 중심축이다. 이곳에 있는 유무형의 문화재가 지난날 이야기라면, 시민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2000년 역사의 단층 위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역사의 한 줄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7차 남산산책’ 편이 지난 11일 열렸다. 참가자들은 남산의 동쪽 장충체육관에서 출발해 남산 정상을 지나 남산의 서쪽 남대문시장까지 서울미래유산을 찾아 함께 걸었다.1960년대 중반 장충체육관은 우리나라 스포츠의 중심지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이었으며 각종 운동경기와 다양한 행사가 열린 곳이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던 종목은 프로레슬링과 권투였다. 아련하게 귓전에 맴도는 말, ‘여기는 장충체육관 특설링입니다’. 프로레슬링이 열리는 날 체육관은 만원이었다. 박치기의 왕 ‘김일’, 당수의 명수 ‘천규덕’, 비호 ‘장영철’ 세 명은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을 이끄는 주축이었다. 나라 전체가 가난했던 시절, 링 위의 그들은 일상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뚫어 주는 명약이었다. 상대 선수의 공세와 반칙에 당하던 김일 선수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체중을 실어 상대방의 머리를 향해 박치기를 하면 관중과 텔레비전을 보던 사람들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김일 선수의 박치기가 상대 선수의 이마에 꽂힐 때마다 사람들은 “잘한다”, “잘한다”를 외쳤다. 천규덕 선수의 당수가 상대 선수의 가슴팍을 내리칠 때도 그랬다. 레슬링 경기가 끝나면 동네 아이들은 항상 모이는 친구 집에서 레슬링을 했다. 김일 선수의 박치기를 따라 했다가 머리에 혹이 나는 아이들도 있었다.김일 선수는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레슬링 세계 챔피언이 됐다. 권투에는 김기수 선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권투 세계 챔피언인 그도 장충체육관의 스타였다. 1963년 개장한 장충체육관은 2012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 2015년에 재개장했다. 새롭게 단장한 그곳에서 배구와 격투기 등 여전히 각종 운동경기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한때 사람들 사이에서 장충체육관을 필리핀에서 무상으로 지어 줬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장충체육관 부근에는 1971년에 지어진 장충리틀야구장이 있다. 서울에 하나밖에 없는 유소년야구장이다. 이곳에서 야구를 하며 뛰어놀던 어린 선수들은 1983년, 1985년, 2014년에 세계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릴 때 이곳에서 야구를 했던 선수 가운데 박찬호와 이승엽도 있었다.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가 열연한 영화 ‘YMCA야구단’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장충리틀야구장 위에 있는 테니스장도 1971년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테니스 선수인 이덕희와 김봉수, 이형택 등 테니스 스타의 땀이 어려 있는 곳이다. 호주 오픈 본선 진출, US오픈 16강, 프랑스 오픈 본선 진출 등 이덕희 선수의 ‘한국 최초 기록’은 화려하다. 이번 미래유산 답사 코스는 아니지만 장충체육관 북쪽 약 1㎞ 거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자리에 동대문운동장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경성운동장으로 시작, 해방 이후 서울운동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1959년에 재개장한 뒤 잠실에 종합운동장이 생기면서 동대문운동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프로야구와 축구가 없던 시절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의 인기는 지금의 프로 경기 못지않았다. 특히 동대문야구장은 봉황기,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대회 등이 열리면 출신 지역과 학교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TV는 물론 라디오에서도 경기를 중계했다. 그 시절 최동원 선수는 최고의 고교야구 스타였다.장충체육관, 장충리틀야구장, 장충테니스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국립극장으로 연결된다. 국립극장의 역사는 1950년 지금의 서울시의회 본관 건물에서 시작됐다. 첫 공연 작품은 ‘원술랑’이었다. 그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 동안 5만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팬레터가 쇄도했다. “사랑하는 이를 눈물로 웃으며 보내는 예쁜 공주, 화랑 원술랑을 사모했던 것이 잘못일까?”라는 당시 어떤 팬이 보낸 팬레터의 한 대목이 남아 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국립극장은 대구에서 문을 열게 된다. 휴전협정을 맺은 다음해 미국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위문 공연 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당시 ‘춘향전’에 출연한 배우 백성희와 촬영한 기념사진이 남아 있다. 전쟁이 끝난 명동에 김수영, 박인환, 오상순, 이봉구, 변영로 등 문인과 음악가, 미술 분야의 예술인이 모여들었다. 1956년 박인환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자 노래로도 만들어진 시 ‘세월이 가면’을 남겼다. 폐허가 된 명동에서 예술혼은 그렇게 피어나고 있었다. 박인환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1957년 국립극장은 명동에 둥지를 튼다. 환도 기념 공연 작품은 카를 쇤헤어의 ‘신앙과 고향’이었다. 희곡 현상 공모도 했다. ‘딸들은 자유연애를 구가하다’가 제1회 당선작이었다. 1961년 극장 리모델링을 시작해 1962년 3월에 새롭게 개관했다. 이때 ‘국립극단’이 발족됐다. 국립극장은 명동 시대를 끝내고 1973년 10월 지금의 자리인 남산으로 이전한다. 국립극장 남산 시대의 문을 연 개관 기념 공연은 ‘성웅 이순신’이었다. 240여명이 출연한, 당시 한국 연극 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이었다.국립극장을 뒤로하고 남산서울타워로 향한다. 조선 시대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남산순환버스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한정된 시간 때문에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남산 정상 못 미쳐 넓은 터가 버스 종점이다. 종점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일행이 출발했던 장충체육관의 돔 지붕이 보인다. 그 풍경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짧은 오르막길을 다 오른 후 오른쪽으로 돌아 전망데크에서 서울 도심을 조망했다. 서울 도심에 조선 시대 한양도성의 경계를 그려 본다. 발 딛고 서 있는 남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성곽은 출발 지점인 장충체육관 뒤편으로 이어져 동대문을 만난다. 동대문을 지난 성곽은 낙산 줄기 주택가 사이를 비집고 올라 낙산 정상에서 숨을 고른다. 성곽은 백악산(북악산)을 지나고 그 품에 조선 시대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을 품었다.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다시 남산으로 흘러온다. 그 가운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청계천이 흐른다. 청계천의 상류를 웃대라고 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서촌은 웃대의 한 마을이었다.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계곡 물줄기가 만든 풍경이 선경이라 시인 묵객들이 모여들었다. 겸재 정선이 살던 집은 현재 경복고등학교 자리다. 백사 이항복은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의 한쪽 끝부분에 필운대라는 둥지를 틀었다. 송석원시사는 중인 출신의 문인들이 시서화를 창작하는 공간으로 유명했다. 하류는 아랫대로 군영이 많았다. 조선 후기에 군사체제와 경제체제가 흔들리자 군영의 군인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리기도 했다. 현재 훈련원공원이 있는 곳이 훈련원이었는데, 조선 후기 훈련원 군사들이 농사지은 배추가 유명해 ‘훈련원 배추’로 팔렸다고 한다. 청계천 중류 중촌은 저잣거리이자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종로 남대문 주변에는 시장이 있었다. 의원, 역관, 꼭지(광통교와 수표교 등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했던 한양의 거지 조직), 전기수(소설을 읽어 주고 일정한 보수를 받는 사람)가 서로 얽혀 살았다. 지리적으로 중촌의 북쪽은 북촌이다. 당대 권력의 중심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중촌의 남쪽에는 남촌이 있었다. 양반 중 무반 쪽 사람들과 벼슬 없는 선비들이 많이 살았다. 그곳이 남산 기슭이었다.남산 정상 전망데크는 여러 곳이다. 그곳을 돌아다니며 도심 풍경을 봐도 좋고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유료)에 올라 전망을 즐겨도 좋다. 남산서울타워는 전체 높이가 236m가 조금 넘는다. 남산의 해발고도가 270m다. 1971년 탑신과 철탑의 공사를 마쳤다. 전망대는 1975년에 생겼으며 일반에 공개된 건 1980년이다. 남산서울타워는 관록의 여행지이자 유행을 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사람은 물론 지방에 사는 사람, 외국인 등 서울을 찾은 사람들의 인기 관광코스다. 남산서울타워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며 굽어보는 시야에 인천 앞바다까지 들어온다. 남산서울타워를 뒤로하고 남대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 한양도성 성곽이 길을 안내한다. 백범광장을 지나 남대문 쪽으로 향한다. 오전 10시에 출발한 걸음은 낮 12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다. 배가 고프다. 남대문시장으로 향한다. 오늘의 도착지 서울미래유산 남대문시장, 조선 태종까지 거슬러 오르는 시장의 역사를 뒤로하고 먹을 것이 넘쳐나는 골목으로 향한다. 50년을 넘긴 밥집이 여럿이다. 국밥에 곰탕, 닭곰탕, 칼국수, 갈치조림 등 한 끼 밥도 좋고 길거리 음식도 좋다. 돌아보니 출발했던 장충체육관 앞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장충동 족발거리도 있었구나! 글 장태동 여행작가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시즌 마지막으로 펼쳐졌던 US오픈이 올해도 당초 예정대로 8월 31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야전 병상’으로 채워졌던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러나 전염병의 위험성이 여전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가 엇갈린 데다 남녀 단·복식 부문만 열리게 돼 예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전망이다.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8일 올해 대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남녀 각 128명의 출전자 가운데 랭킹에 의한 시드를 가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을 뽑는 예선을 폐지하는 한편 대회 운영요원의 숫자도 가급적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USTA는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나머지 코트에 선심 대신 전자 판독기를 사용하고 코트의 도우미 ‘볼 퍼슨’ 역시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선수와 동행하는 코칭스태프의 수도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개막 사흘 전부터 열리는 예선을 폐지하고 경기 부문도 남녀 단·복식 외에 혼합복식과 주니어, 장애인의 휠체어 경기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 대회 남녀 단식의 경우 각 120명이 세계랭킹에 따라 본선에 직행하고 예선 폐지로 인해 남은 8장의 본선 티켓은 와일드카드로 배분하기로 했다. 종전 64개조가 출전하는 남녀 복식은 올해는 32개 조로 축소한다.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각각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개최가 불확실했던 US오픈은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US오픈은 관중없이 열릴 것”이라고 대회 개최를 승인한 뒤 “팬들은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나도 시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래 9월 13일까지 일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쪼그라든 대회 몸집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다. 뉴욕에 코로나19 확진자와 희생자가 집중된 지난 3월 말부터 대회 불참 선언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일찌감치 대회 개최와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조코비치는 “예방 지침을 지키면서 US오픈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숙소와 경기장에 선수당 한 명의 코치만 동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조치들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나달도 지난 5일 “앞으로 뉴욕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더 확실한 정보도 필요하다”면서 “US오픈이 열리려면 그 이전에 다른 테니스 투어 대회들이 재개되어야 하고, 자가격리와 출·입국을 포함한 국제적인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이런 가운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빨리 올해 US오픈에서 뛰고 싶다. USTA가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대회에 참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2017년 9월 출산 이후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그는 “팬들이 그립다. 빨리 뉴욕에 가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3·일본)도 최근 출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올해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 효과? 자선 경기에 몰린 4000명

    조코비치 효과? 자선 경기에 몰린 4000명

    세계 남자 테니스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개최한 자선 테니스 투어에 수천명의 팬이 몰렸다. 영국 BBC는 지난 12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고 있는 ‘아드리아 투어’ 1라운드에 관중 4000여명이 찾아왔다고 14일 보도했다. 아드리아 투어는 조코비치가 세계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19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등을 초청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주간 주최하는 자선 이벤트다.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남녀 프로 테니스 투어는 재개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으로 적어도 7월 말까지는 열리지 않는다. 1라운드부터 유관중 여부가 관심을 끌었는데 세르비아 정부가 최근 폐쇄 정책을 완화하며 관중 입장이 허용돼 많은 인파가 코트를 찾았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이와 관련, 조코비치는 “세계 상황이 서로 달라 국제 표준을 적용하기 어렵다. 우리들을 비난하고 이것이 위험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세르비아 정부의 권장 방안을 따르고 있다”면서 “세르비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인명 피해 등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만 인생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운동선수로서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조코비치는 9월 초 예정된 메이저대회 US오픈의 경우 선수들에게 극단적인 방역 대책을 취하고 있다며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코비치는 한때 여자 테니스 세계 1위였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 경기에서 네나 지몬지치-올가 다닐로비치(이상 세르비아)를 상대하며 자선대회 개막을 알렸다. 아드리아 투어는 주말마다 발칸 반도를 돌며 7월 초까지 4주간 열릴 계획이었으나 몬테네그로에서 예정됐던 3라운드는 몬테네그로 정부가 세르비아에서의 입국을 금지하며 취소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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