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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의 미래는 스타트업” UNIST에 300억 통 큰 기부

    “울산의 미래는 스타트업” UNIST에 300억 통 큰 기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로 세계적 성공“울산과기원, 제가 꿈꾸는 미래와 꼭 닮아”역대 최대 쾌척… 지역 인재·창업 육성 주문“울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울산에서 기업을 일궈 자수성가했습니다. 울산에 있는 과학기술 명문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준호(75) 덕산그룹 회장은 UNIST에 발전기금 300억원을 기부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용훈 UNIST 총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지역인재 육성,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혁신모델 수립에 써 달라며 300억원을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카이스트는 300억원 이상 기부자가 지금까지 6명이나 있었지만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이번 기부가 가장 큰 규모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현대중공업 공채 1기로 입사하고 현대정공(현대모비스)으로 옮겼다가 1982년 36세에 덕산산업을 창업했다. 창업 후 외환위기, 후두암 발병 등의 어려움과 맞닥뜨렸을 때도 뒤돌아보지 않고 항상 도전에 나섰다. 덕분에 반도체 패키징 핵심소재 ‘솔더블’의 독자개발에 성공해 현재는 국내 1위,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도 덕산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산그룹 주요 3개사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유하푸른재단을 설립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는 등 이 회장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인재중심 경영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UNIST 기부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 회장은 “울산은 그동안 중화학공업 위주의 전통 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해법이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생각해 왔다”며 “UNIST가 미래산업을 향한 대학원 설립, 연구소 개소, 인력 확충 등의 모습을 보여 제가 꿈꾸는 미래와 꼭 닮아 있었다는 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UNIST는 이번 기부로 가칭 ‘챌린지 융합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가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또 이 회장의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챌린지 융합관 내 예우공간 조성, 명예박사학위 수여 등 다양한 예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도전과 혁신으로 반도체 소재 산업을 이끌어 온 이 회장님의 의지를 이어 미래 과학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바꿀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삼성 SDI는 포항공대와 인재양성 협약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UNIST 신현석·그래닉 교수 연구,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UNIST 신현석·그래닉 교수 연구,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2일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신현석 교수와 스티브 그래닉 특훈교수의 연구 성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신현석 교수는 초미세, 고집적 반도체 핵심 물질인 초저유전물질(육방정계질화붕소)을 개발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지난해 6월 과학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지에 실렸고, 미래 반도체의 핵심 원천 기술로 평가받는다. 스티브 그래닉 교수는 기존 화학반응의 통념을 깨는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그래닉 교수팀은 화학반응 에너지가 상식과 달리 열에너지 형태로 사라지지 않고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돼 화학분자를 가속하는 현상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려고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오고 있다.
  • 울산 ‘게놈 바이오 허브 도시’ 착착… 100세 무병시대 이끈다

    울산 ‘게놈 바이오 허브 도시’ 착착… 100세 무병시대 이끈다

    울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20년 7월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또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병원과 공동으로 2016년 시작한 ‘1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지난 4월 완료, ‘100세 무병 시대’의 기초를 마련했다. 울산이 게놈 해석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게놈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특구 입주 기업들의 수출 성과도 나고 있다. 국내 게놈 산업화 선두주자인 울산시의 ‘게놈 산업 육성 정책’을 살펴봤다.●게놈 산업화 속도… 5년 뒤 3875억 생산유발효과 울산시는 ‘게놈 기반 바이오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올해부터 ‘게놈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UNIST, 울산대병원 등과 함께 한국인 표준 유전정보 분석을 위한 ‘1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 5년여 만인 지난 4월 완료했다. 그러나 연구자가 재생산한 유전정보를 데이터팜이나 기업과 병원 등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게놈 산업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갈 길이 멀어 보였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1만명 게놈 프로젝트와 함께 게놈 산업화의 길을 앞당겨 줄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울산 게놈 특구’가 지정되면 게놈 관련한 연구 결과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길이 열렸다. 울산 게놈 특구에서는 지난해부터 내년 11월까지 2건의 규제 면제 특례를 받으면서 게놈 산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사업 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이 기간 사업비 407억원도 투입된다. 무엇보다 특구에서는 연구자가 얻은 유전정보를 바이오데이터팜으로 제공할 수 있고, 바이오데이터팜이 수집한 유전정보를 연구 목적으로 기업과 병원에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초 울산산업진흥원, UNIST, 참여기업 등 15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게놈 산업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사업은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운영’, ‘질환별 질병 예측 및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발생 대응 유전체 분석·치료제 개발 기반 구축’ 등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26년까지 30개 이상 기업 유치, 3763명의 일자리 창출, 387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 산재특화센터와 연계도 또 특구 실증사업의 핵심인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 구축이 최근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본격화됐다. 시는 앞으로 2년간 120억원을 들여 80페타바이트(PB) 용량의 바이오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연산용 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다. 80PB는 1만명 게놈 데이터를 60일 이내 기초 분석이 가능한 용량이다. 바이오데이터팜이 구축되면 1만명의 게놈 데이터를 옮겨와 분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빅데이터는 심혈관질환과 우울증 등 각종 질환을 미리 진단하는 장치(마커)를 개발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유전체 분석과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법적·윤리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체유래물은행’, ‘분양심사위원회’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유전체 분석 및 임상데이터 자료 관리체계도 표준화한다. 지난 3월 문을 연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와의 연계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센터는 게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3D 바이오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산재 질환 관련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바이오 산학연 복합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100만명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사업’ 참여, ‘국립 게놈기술원’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놈 특구 내 민간기업 10여곳 입주… 수출 성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게놈 산업 시장은 지난해 기준 231억 달러(약 27조 2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에는 946억 달러(약 111조 4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게놈 특구에 입주한 바이오 기업들의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게놈 특구에는 10여개의 민간 기업이 입주해 있다. ‘클리노믹스’와 ‘원드롭’ 등이 대표적이다. 클리노믹스는 지난해 헝가리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 세트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법인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통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정도 수익을 냈다. 또 원드롭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유럽과 동남아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구에 입주한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복합만성질환, 우울증,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코로나19 백신이나 각종 감염병 치료제의 국내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 “하늘길 선점”…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육성

    울산시 “하늘길 선점”…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육성

    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에 나선다. 울산시는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드론 택시’를 포함하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며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역량과 수소산업 등을 바탕으로 UAM 사업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UAM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UAM 활성화 전략 추진 방향은 ▲도심 3차원 지도 제작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정부 드론 택시 실증서비스 추진 ▲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이다. 우선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심 3차원 지도 제작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3차원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증노선을 지정하고, 정부의 드론 택시 실증서비스가 울산에서 추진되도록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울산 교통의 복합허브인 태화강역 인근에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상용서비스가 울산 전역으로 확대되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전략에 따라 디지털 트윈 활용 실증기반 구축, UAM 산업생태계 조성, 정책실행력 강화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같은 가상공간에 각종 정보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 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증기반을 구축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실증기반 구축 범위는 태화강역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KTX울산역, 반구대 암각화에 이르는 190㎞ 구간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한다. 가상공간에 실제 지형을 똑같이 구현해 비행고도, 소음 영향권, 바람길, 관제구역 등 다양한 환경 영향과 안전 요소를 분석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태화강 국가정원 사이버 관광 모델 개발, 홍수 피해 사전 예측을 통한 재난 예방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해 ‘UAM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25년까지는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춰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사업을 총괄 추진할 ‘스마트도시과’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하기로 했다. 이 부서는 각종 도시 데이터 수집·관리·분석, 3차원 공간정보 제작 등 UAM 실현을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는 외부 전문가 자문그룹도 구성해 각종 지원시책 개발과 정책 동향도 공유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자동차 산업 중심이자 UAM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면서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UAM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LG엔솔·SK온, 이젠 배터리 인재 육성 전쟁

    LG엔솔·SK온, 이젠 배터리 인재 육성 전쟁

    LG엔솔, 연세대와도 학과 신설 협약석·박사에 학비·생활비 지원, 취업 보장SK온은 울산과기원에 석사 과정 개설입학생 2년간 등록금·졸업생 취업 특전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도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배터리 기업들이 앞다퉈 대학과 손잡고 인재육성전에 나선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 김흥식 부사장과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이 온라인 협약식에 참석했다. 신설 과정은 석사·박사와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이뤄지며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입학생에게는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교수진은 화공생명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들로 꾸려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도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SK온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에듀케이션 프로그램 포 SK 배터리)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2022년 3월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배터리과학 및 기술) 진학이 가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간 등록금이 주어지고, 졸업생에게는 SK온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채용이 이뤄지는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교육기관과 동맹을 맺고 인재 선점 경쟁에 나선 이유다.
  • 고려대·연세대와 동맹 맺은 LG엔솔… 배터리 인재 선점 경쟁 ‘활활’

    고려대·연세대와 동맹 맺은 LG엔솔… 배터리 인재 선점 경쟁 ‘활활’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도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배터리 기업들이 앞다퉈 대학과 손잡고 인재육성전에 나선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 김흥식 부사장과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이 온라인 협약식에 참석했다. 신설 과정은 석사·박사와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이뤄지며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입학생에게는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교수진은 화공생명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들로 꾸려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도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와 고려대를 선점한 가운데 경쟁사 SK온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에듀케이션 프로그램 포 SK 배터리)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2022년 3월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배터리과학 및 기술) 진학이 가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간 등록금이 주어지고, 졸업생에게는 SK온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채용이 이뤄지는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교육기관과 동맹을 맺고 인재 선점 경쟁에 나선 이유다.
  • 미지의 영역 ‘기억’ mRNA 치료 지원

    미지의 영역 ‘기억’ mRNA 치료 지원

    삼성이 기초과학·소재·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22개 미래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하반기 연구과제 22개를 선정하고 총 340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 지원액은 기초과학 분야(10개) 172억 7000만원, 소재 분야(6개) 92억원, ICT 분야(6개) 76억원 등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유전체적 분석을 통해 미지의 영역인 ‘기억’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김태경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를 비롯해 박경덕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 김익수 가천대 미생물학과 교수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소재 분야에서는 mRNA 유전자 연구로 희귀 질병 치료 연구에 나선 김진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나노 크기 계면에서 일어나는 발열을 연구하는 이종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ICT 분야에서는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가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허충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출력의 무선주파수 소자를 개발하는 공병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등이 지원 대상이다. 연 2회 자유공모로 진행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2013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705개 과제에 총 9215억원이 지원됐다. 지원 과제 가운데 2550건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이 가운데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10건), 네이처(7건) 등에 소개된 사례는 420건에 달한다. 최근에도 생명과학, 차세대 전지, 인공항체 관련 3건의 논문이 잇달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돼 위상을 높였다. 앞서 상반기에는 27개 과제에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 바 있다.
  •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 뚫었다”… 울산 규제자유특구 기업들 수출 성과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 뚫었다”… 울산 규제자유특구 기업들 수출 성과

    울산지역 규제자유특구 입주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로 막힌 수출길을 뚫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등이 수출길에 오르면서 규제특구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게놈서비스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한 (주)클리노믹스는 지난해 헝가리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 세트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법인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후 같은 해 헝가리에 진단키트를 수출해 지난해 한 해 총 9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 법인에서 진단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상반기까지만 99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원드롭’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럽인증(Cevid)을 앞두고 있어 인증을 받으면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수출길이 열린다. 원드롭 관계자는 “유럽인증 획득이 유력한 상황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로도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지역 게놈서비스 산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감염병 대응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게놈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한 민간 기업은 총 11개사다. 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등도 참여기관으로 입주해 복합만성질환과 우울증, 심혈관질환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게놈서비스산업 신성장동력화의 핵심인 바이오데이터팜 구축도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도입 규모는 CPU 9804 core, 메모리 265 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 80 PB(페타바이트)로 1만명 게놈 데이터를 60일 이내 기초분석이 가능한 고속연산용 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인프라는 질환별 진단마커, 감염병 대응 플랫폼 등 게놈서비스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을 활용해 울산 게놈서비스 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핀란드 핀젠 프로젝트처럼 많은 바이오기업과 제약회사를 유치해 추가적인 진단기기, 시약,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울산은 2019년 11월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게놈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등 3개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 전설의 4번 타자 쓰러뜨린 불치병 정복 가능할까

    전설의 4번 타자 쓰러뜨린 불치병 정복 가능할까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4번 타자 루 게릭(1903~1941)은 1938년 처음으로 3할 이하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 그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서서히 음식을 삼키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게 되면서 결국 1941년 3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세기의 타자가 세상을 뜨자 그를 기리기 위해 ‘루게릭병’이라고 이름붙여져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다. 루게릭병은 독성 단백질이 세포 내에 쌓여 뇌와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고 파괴돼 팔다리 근력이 약해지고 혀가 위축돼 말이 어눌해지고 음식 삼키기가 어려워지고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법도 없다. 국내 연구진이 루게릭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신경세포보호 유전자를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루게릭병, 전측두엽 치매 같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유전자 ‘ZNF598’을 발견하고 신경세포 보호와 관련한 분자생물학적 원리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산연구’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는 루게릭병 환자 신경세포 내 독성 단백질 번역산물을 제거해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은 DNA 염기서열 형태로 저장된 유전정보가 전사과정과 번역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번역은 mRNA가 갖고 있는 유전 암호에서 단백질 기본구조가 합성되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잘못된 유전 정보가 독성 단백질로 번역되면 신경세포가 죽는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ZNF598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루게릭병 환자 유래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효과적인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과 근본적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정훈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 환자의 운동신경 세포에서는 ZNF598와 같은 주요 유전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발현돼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단백질 합성이 되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단백질 번역 품질관리 기능 분석과 제어를 통해 루게릭병 같은 질환의 예측과 진단, 치료 기술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상현실, 메타버스 몰입감 높여주는 장갑 기술 개발

    가상현실, 메타버스 몰입감 높여주는 장갑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에서 만지는 촉감을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 공동연구팀은 가상현실 이용자가 가상현실(VR)에서 물체를 만질 때 실제 물체를 만지는 것과 같은 열감과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갑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장갑의 고정밀 유연센서가 사용자의 손, 손가락의 움직임을 측정해 가상현실로 즉시 전달하고 가상세계의 열과 진동 같은 자극을 손으로 다시 전달하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9월 24일자 특별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VR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리모컨으로 조작하고 시각적으로만 보이는 가상현실 세계는 몰입감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든 세계적인 기업들이 손이나 손목의 움직임을 측정해 반영시키는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장갑 장치의 센서, 발열히터, 도선 같은 주요부품을 자체 개발한 액체금속 프린팅 기법으로 얇고 정밀하게 제작해 손가락을 굽히거나 움직여도 부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VR 장갑은 5개 손가락의 10개 관절 각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감, 진동도 여러 단계로 바꿀 수 있다. 이 때문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가상화면에 즉석에서 보여줄 수 있다. 뜨거운 물 속에 있는 쇠구슬을 잡는 가상현실에서도 실제 뜨거운 물에 손을 넣었다가 뺀 것과 같은 순차적인 온도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손으로 금속 덩어리와 나무토막을 만졌을 때 온도차이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단순히 시각만 자극하는 VR 기술이 아니라 촉각까지 자극해 좀 더 실제와 같은 VR세계를 만들어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범 UN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액체 금속 프린팅을 통해 센서, 히터, 도선의 기능을 한꺼번에 구현한 첫 사례”라면서 “이번 기술은 자극전달과 센서기능이 통합됐기 때문에 비대면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가상기술 훈련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울산시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울산은 민선 7기 들어 경제자유구역과 각종 규제자유특구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울산시는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유망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울산시의 투자유치 성과를 살펴봤다. 울산시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은 울산에 친환경산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글로벌 기업들 릴레이 투자 SK종합화학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대규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SK종합화학은 지난 7월 울산시청에서 ‘친환경 폐플라스틱 순환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6만㎡ 부지에 ‘열분해 설비 및 페트(PET) 해중합 설비 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도 100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건설한다. 또 롯데케미칼은 해중합 및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시설 신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26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기존 울산 페트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공장으로 모두 전환할 계획이다. SKC는 2023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해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5만㎡ 부지에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공장’을 짓는다. 폐비닐류 단일 설비로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 열분해 공정이다. 친환경 자원화 설비 공장은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해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에 본부를 둔 엔에스텍은 225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자동차 부품공장(부지 1만 6500㎡)을 건립한다. 공장이 건설되면서 6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언더커버와 소음방지패드, 콘솔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연료전지·액화수소 수소산업 기반 구축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액화수소 생산공장 등 수소산업과 관련한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총 3020억원을 투자해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 일대에 3만 80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건립한다. 2023년부터 가동한다. 이 공장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스택’에 공기공급장치,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다. 울산이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관련한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2023년까지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액화수소 생산 공장(연산 1만 3000t 규모)을 건립한다. 이어 총 1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연산 3만 9000t까지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이송과 저장 효율에서 10배 가까이 높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수소버스와 트럭, 수소트램, 건설 기계 등에 대량의 수소를 공급할 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도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망 기업 이전·증설 투자유치도 ‘착착’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들의 울산 이전과 증설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에스엠랩은 내년까지 총 1215억원을 투자해 울산경제자유구역 내에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2018년 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조재필 교수가 설립한 ‘에스엠랩’은 리튬2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에서 최근까지 640억원을 투자받아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월 1200t을 생산하는 3공장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18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로 수소산업 중심의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산업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에 주소를 둔 세화기계도 울산 울주군 반천산업단지 내 1만 5531㎡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확장·이전한다. 세화기계는 선박엔진 주요 부품과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작해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는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다. 울산시가 중소기업 투자유치 지원금을 신설해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또 1959년 설립된 향토기업 ‘옛간’도 길천2차 산업단지 내 1733㎡ 부지에 공장을 신축한다. 이처럼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울산 이전 기술강소기업 10개사와 ‘기술강소기업 연구개발(R&D) 유치지원사업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사 유치와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어 낼 계획이다. 대상은 수소산업과 친환경자동차산업,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첨단소재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저탄소 녹색산업 등 기술강소기업들이다.
  • 세포 속 에너지 만들고 죽은 세포 없앨 수 있는 인공 세포 소기관 개발

    세포 속 에너지 만들고 죽은 세포 없앨 수 있는 인공 세포 소기관 개발

    국내 연구진이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공장 미토콘드리아, 불필요한 물질이나 세포찌꺼기를 제거하는 리소좀 등 세포 소기관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세포간 정보전달체인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리프로그래밍해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성이 가능한 인공 세포소기관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촉매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캐탈리시스’ 14일자 표지논문에 실렸다. 과학의 발달로 다양한 신체 장기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시도들이 성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같은 세포 소기관도 만들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세포 내 물질전달 효율, 안정성, 생체 합성 등 어려움이 많다. 연구팀은 엑소좀이 나노 크기로 세포간 효율적 정보전달체이기 때문에 신체 조직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서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세포 크기의 액적 기반 미세유체 반응기를 이용해 두 종류의 엑소좀이 합쳐지면서 내부 물질끼리 화학반응이 일어나 융합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엑소좀 내부와 막단백질에 서로 다른 효소를 갖고 있는 엑소좀의 융합반응을 통해 생촉매 반응을 제어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세포 에너지 원천인 생체에너지 ‘ATP’를 합성시킬 수 있는 효소들을 인공 엑소좀에 포함시켜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ATP를 만들어내는 인공 합성엑소좀을 만들었다. 인공 엑소좀이 유방암 모사 스페로이드 내부 깊숙한 부분까지 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로 인공 엑소좀이 저산소증으로 손상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노 알약 같은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를 이끈 조윤경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그룹리더(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 엑소좀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엑소좀 내부와 표면에 부가적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종류의 인공 세포 소기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사] 광주일보, 한국경제신문, 폴리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 광주일보 △ 예향 전무 겸 사업본부장 김일환 ■ 한국경제신문 △ 편집국 글로벌마켓부장 겸 뉴욕특파원 조재길 ■ 폴리뉴스 △ 정치경제국 국장 석남식 ■ 울산과학기술원(UNIST) △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 심재영(인공지능대학원 교수) △ 생활관장 권봉석(수리과학과 교수) △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장 정홍식(신소재공학과 교수) △ 실험실창업혁신단장 최영록(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손톱보다 작은 발전기 나온다… UNIST, 초소형 열전발전기 모듈 개발

    손톱보다 작은 발전기 나온다… UNIST, 초소형 열전발전기 모듈 개발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 발전기를 손톱보다 작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열전 발전을 초소형 전자기기에 적용하면 독립적 구동이 가능해 사물인터넷이나 무선 센서, 착용하는 전자기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의 손재성·채한기 교수팀은 열전 발전기 내의 열전 모듈을 수백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작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열전 발전 모듈은 발전기 최대 출력이 모듈 내부 온도 차에 비례하기 때문에 평편한 필름 형태보다는 폭이 좁고 길이는 긴 필라멘트 형태가 유리하다. 그러나 기존에는 3D 구조인 필라멘트 형태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작게 제작할 기술이 없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정교하고 미세한 입체 구조를 만들 수 있는 ‘3D 직접 잉크 쓰기’ 기술에 사용했다. 연구팀은 열전 소재 입자 크기와 분포를 조절해 고점도의 잉크를 만들었다. 개발한 잉크를 튜브(노즐)를 통해 짜내면 초소형 필라멘트 형태의 열전 모듈이 완성된다. 열전 모듈로 만든 발전기의 전력 밀도는 단위 면적(1㎠) 당 479㎼에 달하고, 온도 차는 최대 82.9도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마이크로 열전 모듈 중 가장 큰 온도 차이다. 이 열전 모듈은 밀폐된 초소형 전자 기기의 발열 문제 해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열전 소재는 열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 기능뿐 아니라 전기로 열을 흡수하는 열전냉각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필름 형태 열전 모듈은 미세전자제어기술 공정으로만 만들어 큰 비용이 들었지만, 3D 직접 잉크 쓰기 기술로 비용 절감도 가능해졌다. 손재성 교수는 “이 기술을 쓰면 기존 2D 형태에서 탈피해 3D 형태의 초소형 열전 모듈을 값싸게 만들 수 있다”며 “효과적인 열에너지 수집과 냉각을 할 수 있어 전자 기기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8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출판됐다. 연구는 삼성전자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원전산업 발전 힘 모은다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와 산·학·관이 원전산업 발전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2시 경주 동국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울산·경주·포항 3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한동대, 포스텍, 위덕대, 동국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제2기 원자력분야 연구개발(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경 울산경제부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및 협력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지자체와 6개 협력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원자력 기술과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소형 모듈 원자로(SMR) 혁신플랫폼 개발 등의 연구에 협력한다. 특히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해 해오름동맹 지역을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수원과 지자체, 협력대학들은 2018년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원자력 안전성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오름동맹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원자력 및 원전해체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식도 함께 진행된다. 원자력 혁신센터는 연구개발 공동연구 과제를 총괄 운영·관리하고, 사업비는 한수원과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 코로나 위기 국면서 신뢰하는 지도자는?

    코로나 위기 국면서 신뢰하는 지도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방역물품을 비축해야하나 ,아니면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하나”? 전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와 같은 도덕적 딜레마에 끊임없이 직면해왔고 공리주의 대 비공리주의적 선택 사이에서 고민한다.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리더를 더 신뢰할까? 이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22개 국가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5일 부산대학에 따르면 부산대 심리학과 설선혜 교수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연구책임자: 미국 예일대학교 몰리 크로켓)이 22개국 24,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정치 지도자의 공리주의적 선택이 도구적 희생을 담보로 하는지, 공평한 혜택을 지향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평한 혜택을 위한 리더의 공리주의적 선택은 높은 신뢰를 받았으나, 도구적 희생을 요구하는 공리주의적 선택은 신뢰를 잃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 7월 1일자에 발표된 논문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의 도덕적 딜레마와 리더에 대한 신뢰’에 소개됐다. 같은 공리주의적 선택이라도 그것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담보하는 것인지(도구적 희생),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는 것인지(공평한 혜택)에 따라서 사람들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달라졌다. 인공호흡기가 부족할 때 어떤 리더들은 생존 가능성이 높은 젊은 사람들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리더를 신뢰하지 않는다. 반면에 코로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세계 어느 곳이든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리더는 신뢰한다. 즉 도구적 희생을 담보하는 공리주의적 결정은 신뢰받지 못하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는 공리주의적 결정은 사람들의 신뢰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 대상이 된 22개국(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중국, 프랑스, 칠레, 캐나다, 호주)에서 유사하게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26일에서 같은해 12월22일까지 22개국의 인구비례샘플을 사용해 24,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는 22개국 연구자 37명이 대규모 국제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수행했다. 국내에서는 부산대 심리학과 설선혜 교수가 도덕 판단 연구의 전문가로서 의사결정 연구 전문가인 UNIST 정동일 교수와 함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담당했다. 설 교수는 “전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 여러 조직의 많은 리더들이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 끊임없이 직면하고 있다.”며 “ 아무도 정답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 딜레마의 특징이자 어려움이지만, 신뢰를 높이는 결정을 통해 중요한 결정들에 대한 협조를 이끌어낼 방법을 제안해준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과 경남지역의 젊은 인재를 양성할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8일 출범했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혁신 산업을 추진하고 청년 실업과 지역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첫 걸음이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울산시와 경남도 교육감, 대학 총장,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보고와 참여 대학생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학생 20여명은 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과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에게 사업관련 질의를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출범식은 울산시가 지난 5월 6일 교육부에서 주관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열렸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 소멸 가속화와 청년의 수도권 밀집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교육을 혁신하는 것이다. 지역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먼저 추진했고, 올해 울산시가 추가 선정되면서 두 지자체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경상국립대·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창원대·경남대 등 18개 대학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LG전자·현대건설기계·NHN 등 기업, 교육청,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년간 총 26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이달부터 660억원을 들여 공유대학 구축과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 청년들이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울산·경남의 발전 계획과 방향성에 맞는 ‘미래모딜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스마트공동체’ 등 주력산업 5개 분야 도출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과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학사 500명, 석사 100명 등 매년 혁신 인재 800명을 양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울산·경남 청년 고용률 5% 향상, 산업 부가가치 7% 상승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울산에서만 4년간 1934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와 343명 지역인력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산업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이 손을 잡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면서 “경남이 추진한 대학교육 혁신모델을 확장·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도권으로 인재가 유출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해져 지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상황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이 출범해 매우 뜻깊다”며 “울산과 경남이 힘을 합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 낸다면 경쟁력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울산과 경남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원심분리기 대신 자석으로 간단하게 혈장 분리하는 기술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원심분리기 대신 자석으로 간단하게 혈장 분리하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혈장 분리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물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외부 전원이나 동력 없이 혈액에서 순수한 혈장을 분리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성분인 혈구와 옅은 노란색 액체인 혈장으로 구성돼 있다. 혈액 부피의 55%를 차지하는 혈장은 각종 영양분과 노폐물을 운반하고 삼투압과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혈액검사를 해 찾는 세균 유전자, 단백질 같은 바이오마커는 혈장에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정확한 혈액검사를 위해서는 혈액에서 혈장만 깨끗하게 분리해내야 한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할 경우 분리 과정에서 적혈구나 백혈구가 터지는 용혈현상으로 인해 혈장에 혈구의 핵산이나 단백질이 섞이면서 순수한 혈장을 얻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혈구와 혈장성분이 자석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무동력, 무전원으로 혈구 세포 함량은 0%인 순수한 혈장을 분리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세균에 감염된 혈액의 혈장을 분리하는 실험을 했는데 일반 원심분리기술로 분리된 혈장보다 2배 더 많은 세균 유전자를 검출하기도 했다.또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응용해서 혈장 분리 없이 높은 정밀도로 빠르게 혈액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칩을 개발했다. 기존에도 진단칩이 있었지만 채취된 혈액에서 분리해낼 수 있는 혈장이 적거나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는 등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개발한 진단칩은 초소형으로 전처리 과정 없이 적은 혈액으로도 원하는 단백질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진단칩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인 PSA 단백질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강주헌 교수는 “이번 기술은 혈장분리를 위한 비용이 적고 방법과 구성이 단순해 현장진단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현장진단용 바이오칩이나 소자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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