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UN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PT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461
  • 강지환 ‘조선생존기’ 하차 “교체할 배우 물색 중”[공식입장]

    강지환 ‘조선생존기’ 하차 “교체할 배우 물색 중”[공식입장]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결국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한다. 강지환 소속사이자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한정록 역의 강지환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그러나 작품 조기종영설은 부인하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작품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지속 여부는 방송사인 TV조선과도 향후 다시 논의해야 하는 입장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니다.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따뜻한 세상] 지친 할머니와 경찰관의 달콤한 동행

    [따뜻한 세상] 지친 할머니와 경찰관의 달콤한 동행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갓길에 앉아 쉬고 있던 할머니와 경찰관의 따뜻한 동행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충남 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조정희 경사(35)와 유삼현 순경(29)은 지난 5월 중순 순찰근무 중 청라면 소양리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당시 할머니는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 갓길에 앉아 있었다. 위태로운 상황임을 짐작한 유삼현 순경은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유 순경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지는 않았고, 면사무소로 가는 길에 힘들어 쉬는 중이셨다”며 당시 할머니의 상황을 설명했다. 할머니가 집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면사무소로 향하는 것을 알게 된 경찰관들은 안전을 위해 순찰차로 모시기로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어찌 된 일인지, 순찰차에 탔다가도 다시 내리며 경찰의 호의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유 순경은 “할머니께서 옛날 분이어서 그런지 경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셨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순찰차를 타느냐’며 두려워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들의 설득 끝에 할머니는 순찰차를 타고 면사무소로 이동하게 됐다. 목적지 도착 전, 할머니는 가방을 열어 뒤적뒤적 알사탕을 찾아 경찰관들에게 건넸다.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감사의 표시였다. 유 순경은 “손자 같다며 가방에서 알사탕 꺼내 저희에게 건네주셔서 감사히 받았다”며 “보람이 느껴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할머니와 경찰관들의 소박한 동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유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을 해주시니 너무 부끄럽다”면서 “가끔 노인 분들이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있다. 몸 생각하셔서 주의하시면 좋겠고, 운전자 분들 역시 노인보호구역에서 과속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일상 속 안전을 위해 작은 바람을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방송→실제 연인 “내 여자친구가 돼줘”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방송→실제 연인 “내 여자친구가 돼줘”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연맛 공식커플’이 된 오창석♥이채은이 실제 연인이 되기까지의 가슴 떨리는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된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다. 공식 1호 커플 이필모♥서수연에 이어 오창석♥이채은까지 실제 커플을 줄줄이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연애 맛집’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일 방송된 7회분에서는 ‘연애의 맛’을 통해 돌직구 직진남으로 등극한 오창석이 생일을 맞은 이채은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은 이채은 몰래 가수 쇼리를 비롯한 절친들을 만나 생일 이벤트 계획을 짰고, 이채은을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갔다. 오창석은 이채은의 친구들에게 부탁해 일일이 편집한 생일 축하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오창석의 친구들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와 이채은에게 건넸다. 이채은은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달했다. 1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8회분에서 오창석과 이채은은 만난 지 한 달째가 된 것을 기념해 첫 만남을 가졌던 카페를 다시 찾는다. ‘아아커플’의 탄생지인 이 곳에서 오창석과 이채은은 역시나 ‘아주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한 달 사이 부쩍 가까워진 것을 새삼 실감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오창석은 그동안 이채은을 만나기 위해 이채은의 집까지 무려 왕복 100km를 오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오창석은 이채은이 보고 싶다는 영화 ‘알라딘’을 보기 위해 자동차 극장을 찾았다. 오창석은 좀처럼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채 옆에 있는 이채은만 바라보며 입에 팝콘을 넣어주는 등 달달한 팔불출 남친의 모습을 보였고, 영화가 끝나자 이채은과 함께 공원을 찾아 “이젠 밖에서 편하게 보고 싶다”며 “내 여자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수줍은 고백을 건넸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린 가운데, 김재중은 “부럽다”며 연신 질투어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고백이 있은 지 며칠 후 오창석과 이채은은 야구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초대받았던 상태. 시구 전, 현장 MC는 두 사람에게 “실제 연인이냐, 방송 연인이냐”는 돌발질문을 했고, 이에 오창석은 “실제로 만나고 있다”며 당당히 공개 열애를 선언, 연맛 공식 2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오창석의 진솔한 고백부터 화끈한 열애 공개현장까지, 갓 시작하는 연인들의 떨림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처음부터 숨김없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온 아아커플이 모두의 응원대로 연인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무르익어갈 두 사람의 연애의 맛을 계속해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8회분은 11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하나 경찰 ‘뒷배’ 없었다…“여친 마약 끊게 하려던 일반인이 사건 제보”

    황하나 경찰 ‘뒷배’ 없었다…“여친 마약 끊게 하려던 일반인이 사건 제보”

    지수대, 황하나 마약사건 수사관 기소의견 송치평소 유착 관계 있었던 일반인이 사건 제보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 부실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이 사건은 여자친구의 마약 공급원을 끊어내려는 한 일반인이 해당 경찰관에 500만원을 주고 청탁해 시작된 수사로 나타났다. 해당 경찰관은 청탁자 여자친구의 혐의를 무마해 주려다 황씨까지 무혐의 처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박모 경위에 직무유기·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경위는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황씨 등 7명의 마약 관련 혐의를 알고도 충실한 조사 없이 무혐의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황씨와 함께 입건된 조모씨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7명은 혐의없음 의견으로 종결했다. 최근 황하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감찰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4월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수사를 담당한 지수대는 통상 마약 사건은 형사과에서 담당하지만, 당시 이례적으로 수사과에서 담당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이를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수사과 소속 박 경위는 2015년 지인인 용역업체 공동대표 유모(46)씨와 박모(37)씨의 제보로 이 사건을 인지했다. 박 경위는 과거 이들에게서 3000만원을 받고 명도소송 과정에 경찰 병력 동원 등을 도와주는 등 유착 관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당시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마약 범죄 사실을 고백하자, 마약 공급원을 차단할 목적으로 박 경위에게 “마약 공급원을 처벌하되 여자친구는 선처해 달라”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주고 이 사건을 청탁했다. 이후 박 경위는 공급원이었던 조씨 등 2명만을 기소하고 박씨의 여자친구와 황씨 등 다른 마약 연루자들은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박 경위와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당사자들은 “빌려준 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씨가 경찰총장, 서장 등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불거졌던 남대문경찰서 2개 사건 부실 수사는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당시 황씨를 대상으로 접수된 진정 사건에서 황씨는 결국 모욕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다. 황씨가 되려 고소한 사건에서는 담당 경찰관이 반려 처리했다. 지수대 관계자는 “당시 황씨가 진술한 서장실 묘사도 사실과 다르고, 수사 과정과 결과도 결과적으로 황씨에게 불리한 결론이 나는 등 혐의점이 없다”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법무부 “미얀마 이주노동자 추락사 책임자 징계 어렵다”

    법무부 “미얀마 이주노동자 추락사 책임자 징계 어렵다”

    법무부, 딴저테이 사망 책임자 징계 권고 불수용인권위 “법무부, 근본적 개선은 회피한 것”법무부가 단속과정에서 추락사한 미얀마인 딴저테이 사건 책임자를 징계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불수용했다. 미등록 체류자 단속과정을 녹화하고 체포나 연행시 제대로 절차가 지켜지는지 감독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권고도 이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법무부가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는 제도의 개선을 회피했다고 보고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딴저테이 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사항 중 일부만 수용했다. 지난 2월 인권위는 딴저테이의 추락 사건에서 단속반원들이 인도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당시 딴저테이가 7.8m 공사장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음에도 단속반원들은 구조 행위 없이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대상이 아닌 사람들까지 강압적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이에 인권위는 법무부에 관계자 징계와 내부지침 마련을 권고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인권위에 책임자 징계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은 이행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법무부는 “책임자 징계는 관련 국가배상소송이 확정되면 조치할 것”이라며 “체포나 연행 등이 형사사법 절차에 준해 이뤄지는지 감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입법정책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단속과정 녹화도 초상권 침해 논란을 이유로 불수용했다. 다만 단속반원 인권교육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속계획서에 안전 확보 방안 기재란을 만들고 사고 대응 규정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일선 단속직원 교육 위주만의 조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인권위는 “법무부가 일부 권고를 수용했더라도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회피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미등록체류자 단속과정에서 인명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만큼 근본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권성희, 스토커 고백 “차 한 잔 마셔주면 3억”

    권성희, 스토커 고백 “차 한 잔 마셔주면 3억”

    가수 권성희가 과거 스토커에게 시달렸던 사연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1970년대 후반 히트곡 ‘나성에 가면‘을 부른 가수, 세샘트리오 권성희가 출연했다. ’나성에 가면‘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배우 심은경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권성희는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해서 대학교 초반까지만 해도 아주 잘 살았다”면서 “부족함 없이 살다가 갑자기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거의 부도 수준까지 가세가 기울었다. 집이 4채 이상이었는데 그 집들을 다 팔아서 은행 빚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중 어떻게 연예계 관계자들을 알게 되어 밤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학교 다니면서 쇼핑백에 드레스를 싸서 다니고 야간 무대에 섰다. 당시 밤무대로 서너 군데 돌면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벌었다. 월급쟁이 월급이 평균 3, 4만 원이었으니 내겐 큰 돈이었다”고 밝혔다. 권성희는 “그때 스토커가 좀 있었다. 그래서 팬에 대한 무서움이 있다”면서 “사람은 안 나타나고 업소에 한 달 정도 제 키만 한 화환을 계속 보내더라. 사회자나 MC나 다른 가수들 통해서 연락이 왔다. 되게 무섭더라. ’한 번 차만 마셔주면 얼마를 주겠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3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3억이면 정말 큰 돈 아니냐. 집 5채 값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성희는 최근 후배 가수 설운도가 작곡한 노래로 오랜만에 신곡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라타고 잡아 끌고…주민 등쌀에 발버둥치는 멸종위기 ‘장수거북’

    올라타고 잡아 끌고…주민 등쌀에 발버둥치는 멸종위기 ‘장수거북’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주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미디어 유니라드(UNILAD)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푸아바랏 아수크웨리 해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장수거북’이 철없는 주민들에게 시달리다 바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올라온 장수거북을 보고 등에 올라타거나 잡아끌며 괴롭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인 한 명과 젊은 남성, 어린이 등 주민들이 거북이 등에 올라타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수거북은 발버둥 치며 괴로워했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장수거북은 ‘위급’ 단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런 장수거북을 보호하기는커녕 괴롭히는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 동물 애호가들은 주민들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유니라드는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최대 몸길이 2.5m, 몸무게 800㎏으로 현존하는 거북류 중 덩치가 가장 큰 장수거북은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다른 거북과 달리 등껍질이 딱딱한 각질판 대신 가죽질 피부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해변으로 올라와 구멍을 파고 50~160개의 알을 낳는다. 영상 속 장수거북 역시 알을 낳은 지 얼마 안 된 암컷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자연기금(WWF)은 장수거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바다거북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수컷 개체가 급감하면서 바다거북의 번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비영리환경단체 ‘지구의 날 네트워크’(EDN)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다거북의 알은 주변 온도가 상승할수록 암컷이 부화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데, 지구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컷 바다거북이 매우 귀해졌다. 현재 호주 북동부에 서식하는 푸른바다거북의 경우 암컷 비율이 99%에 달할 정도다. WWF 측은 이처럼 보존이 절실한 멸종위기종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적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인 ‘프로파우나’ 역시 해변에서 바다거북과 마주쳤을 경우 무작정 접근하지 말고 소음을 최소화한 뒤 눈으로만 관찰하라고 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내에도 ‘편의점 인터넷은행’ 나올까

    국내에도 ‘편의점 인터넷은행’ 나올까

    日선 세븐일레븐 운영 은행 ‘순익 1위’ BGF리테일·인터파크·위메프 등 주목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재추진하는 금융 당국이 ‘비(非)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적극 끌어들이기로 했다. 고객 기반이 탄탄한 유통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여하면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형 ‘편의점 은행’과 같은 특화은행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신청 접수를 하고, 심사 결과는 12월에 나온다. 금융 당국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모든 분야의 사업자가 인터넷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해 최대주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행된 인터넷은행특례법에는 모든 비금융 주력자가 지분을 34%까지 소유할 수 있되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ICT가 주력인 곳만 허용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신청 땐 ICT 기업만 강조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판단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 등이 인터넷은행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세븐뱅크, 전자상거래 업체가 주도하는 라쿠텐뱅크, 유통업체가 만든 이온뱅크 등이 영업 중이다. 한국은행 도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인터넷은행 10개사 중 세븐뱅크가 순이익이 가장 많다. 자산 규모는 7위에 불과하지만 2017년 기준 순익은 253억엔(약 275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대여를 통해 제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뱅크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비이자수익이 차지한다. 결국 흥행 성패는 새 플레이어의 등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비ICT 기업 중 인터넷은행에 관심 있는 후보로는 지난 1월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했던 소프트웨어업체 티맥스소프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등이 꼽힌다. 다만 이 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만큼 자본력에 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또 ICT 기업이 금융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게 특례법의 취지라는 반론도 나올 수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모든 인터넷은행이 카카오뱅크처럼 폭발적인 성장과 대규모 대출 자산을 가진 모델로 영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내에도 ‘편의점 인터넷은행’ 나올까

    국내에도 ‘편의점 인터넷은행’ 나올까

    日선 세븐일레븐 운영 은행 ‘순익 1위’ BGF리테일·인터파크·위메프 등 주목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재추진하는 금융 당국이 ‘비(非)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적극 끌어들이기로 했다. 고객 기반이 탄탄한 유통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여하면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형 ‘편의점 은행’과 같은 특화은행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신청 접수를 하고, 심사 결과는 12월에 나온다. 금융 당국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모든 분야의 사업자가 인터넷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해 최대주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행된 인터넷은행특례법에는 모든 비금융 주력자가 지분을 34%까지 소유할 수 있되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ICT가 주력인 곳만 허용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신청 땐 ICT 기업만 강조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판단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 등이 인터넷은행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세븐뱅크, 전자상거래 업체가 주도하는 라쿠텐뱅크, 유통업체가 만든 이온뱅크 등이 영업 중이다. 한국은행 도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인터넷은행 10개사 중 세븐뱅크가 순이익이 가장 많다. 자산 규모는 7위에 불과하지만 2017년 기준 순익은 253억엔(약 275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대여를 통해 제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뱅크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비이자수익이 차지한다. 결국 흥행 성패는 새 플레이어의 등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비ICT 기업 중 인터넷은행에 관심 있는 후보로는 지난 1월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했던 소프트웨어업체 티맥스소프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등이 꼽힌다. 다만 이 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만큼 자본력에 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또 ICT 기업이 금융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게 특례법의 취지라는 반론도 나올 수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모든 인터넷은행이 카카오뱅크처럼 폭발적인 성장과 대규모 대출 자산을 가진 모델로 영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인터넷은행이 꼭 전국 단위로 운영될 필요가 없고 지방은행이 없는 경기, 강원, 충청 등을 타깃으로 하거나 특정 분야를 공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인터넷은행을 대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등 규제 완화 조치를 병행해야 더 많은 도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구로 ‘도시재생 랩’

    서울 구로구는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들을 개선,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로 도시재생 랩(LAB)’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 도시재생 LAB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시·구비 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자치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공모 사업’에 선정, 시비 1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동양미래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양미래대는 고척동 소재 학교 소유 빈집을 교육 공간으로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교육한다. 구는 최근 도시재생 LAB에 참여할 예비 청년 창업가 12팀도 뽑았다. 선발된 팀들은 공방·디자인 등 지역 맞춤형 창업과 도시재생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이 끝나면 신청을 받아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10월엔 ‘동네’를 주제로 한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지도상젊’(지속 가능한 도시를 상상하는 젊은이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LAB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숲길 걷는 강서

    숲길 걷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염창동둘레길 끝 지점인 염창산 진입부에서 염창산 정상까지 300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강변 녹지축 연결 공사’를 끝내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염창동둘레길은 경인양행에서 시작하는 700m 구간으로, 그동안 절개지로 인해 염창산과 단절돼 있어 둘레길을 이용해 염창산을 오르기 위해선 도로변을 따라 돌아가야 했다. 구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8억원을 투입,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 의견도 반영했고, 경사가 심한 올림픽대로변 절개지 구간은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개통으로 총 직선거리 4.3㎞ 구간의 산책로가 모두 연결됐다. 산책로는 염창동 둘레길에서 시작, 염창산과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진 황금내·공암나루근린공원을 거쳐 궁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구는 하반기 중 염창동둘레길 노후시설 정비도 한다. 목계단을 새롭게 단장하고, 보행 매트와 안전 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한강변 녹지축 연결 사업이 마무리돼 기쁘다”며 “둘레길뿐 아니라 이제 염창산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만큼 즐겁게 산책도 하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 아동 정책엔 아이들 목소리 있다

    [현장 행정] 양천 아동 정책엔 아이들 목소리 있다

    “양천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임을 선포합니다!”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리에 앉아 있던 구청 공무원, 주민 300여명은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쳤다. 모두가 하나가 돼 ‘행복한 아동, 존중받는 아동, 아동친화도시 양천!’이라는 구호도 우렁차게 외쳤다. 민관이 한데 어우러진 감동의 도가니였다. 지난 5월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자리였다. 김 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대비, 여성친화도시·고령친화도시·아동친화도시 등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년 반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유니세프 사무총장께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보통 2년 이상 걸리는데 양천구는 1년 반 만에 빠르게 인증받았다고 했다”며 “구와 각 기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한 주민은 “아동 정책에 아이들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명실상부한 아이들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 기본 권리인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을 보장하는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하는 곳으로, 18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월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동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안전 조치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 원칙들을 아동 정책에 반영하고, 아동·청소년 관점에서 바라본 아동권리와 정책에 대해 얘기하는 ‘아동·청소년 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구는 앞으로 청소년 전용공간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운영,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전략사업들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는 것이지 완성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들을 꾸준히 펼쳐 아이들 행복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취업이 달렸는데”… CPA 문제유출 논란 확산

    시험 전반 공정성·신뢰도 논란 여지 금감원 “다른 교재서도 다루는 내용”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문제 유출 의혹으로 대학가가 들끓고 있다. 취업과 직결되는 시험인 데다 국가공인시험이라는 특성상 문제 유출 의혹이 시험 전반에 대한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모의고사와 비슷한 문제를 낸 출제위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수험생 카페에서 제기됐던 이번 문제 유출 의혹은 한 수험생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이 수험생은 “2차 시험문제 중 일부가 한 사립대 고시반 학생에게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됐다는 주장이 있다”며 “문제 유출을 뒷받침할 여러 주장과 과거의 비슷한 의혹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불거진 것은 회계감사 과목 중 두 개 문항으로, 올해 2차 시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한 수험생은 서울신문에 “고시반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출제위원급 교수에게 특강을 들으며 유사한 문제를 제공받는 것은 오래된 관행”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출제위원으로 특강에 초빙된 교수들은 출제기관에서는 공표하지 않는 2차 채점 기준까지 알려 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채점 과정에서 해당 문제의 정답률이 특정 학교 출신 응시자에게 높게 나타나는지 등 특이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감원은 “논란이 된 특강 내용과 모의고사 문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신외부감사법 등 시의성이 있어 충분히 출제를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출제 문항과 형식상 유사성은 분명 있지만 기출문제나 다른 교재에서도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어 유출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의 두 문항을 출제한 교수와 사립대 특강을 한 교수가 책을 공동 집필했다는 점에서 사전 유출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희롱 10건 중 6건이 직장 상사였다

    성희롱 10건 중 6건이 직장 상사였다

    메신저로 동료간 성적 비하 발언도 상사와 출장가자 “신혼부부 같다” 모욕감에 약물치료… 사직서 내기도“성관계를 하면 대상포진이 나을까? 너도 하고 싶지?” A씨는 입사 한 달 후부터 8개월간 사장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 거절 의사를 표시했지만 사장은 커피 심부름을 시키고 가슴이나 하체 부위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A씨를 괴롭혔다. A씨에게 월급을 주면서 옷 속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려 하기도 했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나이가 많아 (다른 곳에) 취업이 어려워 참으려 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성희롱 10건 중 6건은 A씨 사례처럼 직장 내 권력관계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10일 인권위는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 제8집’을 발간하고, 2007년 이후 시정권고를 내린 성희롱 사건 209건 중 137건(65.6%)이 직접고용 상하 관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대표나 고위관리자(국장·부장), 중간관리자(팀장·과장) 등 관리직이 77.0%였다. 피해자의 74.2%는 평직원이었다. 사건 발생 장소는 직장 내가 44.6%였고, 회식 장소(22.3%)와 교육 장소(7.3%)가 뒤를 이었다. 관리자들은 교육이나 격려를 빙자해 부하직원을 성추행·성희롱하는 경우가 많았다. 진정인 B씨의 직장 상사인 팀장은 야근 때마다 B씨의 어깨를 감싸거나 손을 포개며 추행했다.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팀장인 나에게 선을 긋나. 이렇게 나오면 못 가르친다”는 말만 돌아왔다. 결국 B씨는 퇴사를 결심했고 인권위는 팀장에게 특별인권교육 수강과 손해배상금 300만원 지급을 권고했다. 동료 간 성희롱도 있었다. 한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는 C씨는 동료들로부터 “원장님과 출장 다니는 거 보면 신혼부부가 따로 없다. 행동 똑바로 하라”는 말을 들었다. C씨는 모욕감을 느껴 긴장과 불안 등의 증상으로 약물치료까지 받았다. 인권위는 가해자들이 C씨와 근무하지 않도록 인사상 분리 조치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당사자가 없는 메신저 대화방에서 오간 성적 비하 발언도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업무 시간 중 남성 직원끼리 업무용 메신저로 “(여성 직원에게) 접대를 시켜야겠다”는 등의 대화를 나눈 사건으로, 인권위는 이를 온전한 사적 대화로 보지 않았다. 업무 시간에 같은 사무실의 동료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대화를 나눈 것은 온전한 사생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인권위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 사건은 2007년 165건에서 2017년 29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인권위는 “성희롱은 친밀감의 표시가 아닌 권력관계에서 발생한 성차별이자 성적 괴롭힘”이라며 “이를 예방할 인식 개선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지적장애인 32년 동안 절에서 매맞으며 일해…한 푼도 못 받고 탈출

    “32년간 절에서 괭이로 맞으며 일하고 명의도용까지 당했어요. 그런데 수사기관조차 제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조계종 소속 모 사찰에서 30여년간 장애인 착취와 폭행, 명의도용 등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곳에서 탈출한 피해 장애인이 이 사찰을 경찰에 고소했으나 일부 폭행 혐의만 인정되는 등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0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A(지적장애 3급)씨는 1985년 아버지에 의해 절에 맡겨진 후 주지 스님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A씨는 매일 오전 4시부터 하루 13시간 동안 청소, 공사, 텃밭 일구기 등 온갖 노동을 했지만 임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말대답을 한다”거나 “일을 느리게 한다”는 등의 이유로 나무 괭이로 머리를 맞거나 손으로 뺨을 맞기도 했다. 주지가 던진 세숫대야에 맞거나 괭이로 허벅지를 맞아 피를 흘리는 동료도 있었다. 또 사찰 측이 A씨의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의 자금을 운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2017년 12월 사찰을 탈출한 A씨는 동생과 함께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려다 본인 명의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찰에만 살았던 A씨의 명의로 은행 계좌 49개가 개설돼 있었고, 수억원이 거래됐다. 아파트를 2채 계약했던 기록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에 가입했던 흔적도 있었다. 지난해 A씨는 해당 사찰 주지 스님을 경찰, 고용노동청 등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폭행 12건만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에서도 추가 수사는 없었다. 수사·노동 당국에서는 “(종교시설은) 사업장이 아니라서 근로관계라 볼 수 없고, 피해자가 제기한 혐의와 행위가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내놨다. 김강원 인권정책국장은 “감시를 받지 않는 종교시설에서 ‘돌본다’는 명목으로 수급비를 착복하고 폭행·학대했던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애인단체들은 경찰에 장애인복지법 위반, 명의도용 등으로 해당 사찰의 주지를 고발했다. 또한 조계종을 항의 방문해 사찰 내 장애인들의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엑소 백현, 솔로 가수 초동 신기록… 하루 만에 26만장

    엑소 백현, 솔로 가수 초동 신기록… 하루 만에 26만장

    엑소(EXO)의 백현(27·본명 변백현)이 첫 솔로 앨범 발매 하루 만에 역대 솔로 가수 초동(발매일 이후 일주일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한터차트의 실시간 음반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백현의 솔로 데뷔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는 발매 당일 26만 7000여장이 판매됐다. 이 차트는 전 세계 500여 판매점의 음반 판매량을 합산해 반영한다. 초동 기록이 집계된 이후 국내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은 엑소의 레이가 갖고 있었다. 레이의 2016년 앨범 ‘루즈 컨트롤’(LOSE CONTROL)은 약 12만 5000장의 초동 기록을 보유했다. 국내에서 10만장 이상의 초동을 올린 솔로 가수는 기존 레이, 황치열, 동방신기 유노윤호, 엑소 첸뿐으로 백현은 다섯 번째로 10만장 이상 초동을 기록한 가수가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현의 이번 앨범은 이미 선주문량만 40만장을 돌파해 역대급 초동 결과가 예상된다. 백현이 데뷔 7년 만에 처음 발표한 이번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 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를 비롯해 부드러운 보컬과 감각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트렌디한 분위기의 6곡이 수록됐다. 백현은 오는 12일 KBS2 ‘뮤직뱅크’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13일 MBC ‘쇼! 음악중심’, 14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 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 무대를 선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창덕궁’을 ‘쇼토큐’라고 표기한 구글, 한국 항의에 바로잡아

    ‘창덕궁’을 ‘쇼토큐’라고 표기한 구글, 한국 항의에 바로잡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Changdeokgung)을 일본식 발음인 ‘쇼토큐’(Shotokyu)로 표기한 구글 독일 사이트(www.google.de)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요청을 받아들여 10일 바로잡았다. 반크는 지난 3일 이 사이트에서 검색어로 ‘Changdeokgung’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로 ‘쇼토큐’라고 표기돼 나오는 것을 발견해 시정을 요구했다. 반크는 “(잘못된 표기는) 독일인들에게 창덕궁이 쇼토큐로 알려지는 것일뿐더러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항의문을 보냈다.구글 독일 사이트는 반크 측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부터 검색하면 ‘Changdeokgung’으로 바르게 표기되도록 조치했다. 창덕궁은 조선 시대 건축으로 현재 남아있는 궁궐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다만 구글 영어 사이트와 구글 코리아 사이트에는 여전히 ‘Shotokyu’와 ‘Changdeokgung’을 혼동해 표기했다. 이를 시정하도록 반크는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 백현 “목소리로 섹시함 어필할게요”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 백현 “목소리로 섹시함 어필할게요”

    “엑소(EXO)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제 앨범은 목소리로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 같아요.”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백현(27·본명 변백현)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연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가 멤버로 속해 있는 엑소와 솔로로서 자신의 음악적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현은 첫 솔로 앨범만의 차이점을 말하면서도 앨범 제목에서부터 소속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제목인 ‘시티 라이츠’(City Lights)는 데뷔 때부터 이어온 엑소의 초능력 콘셉트 중 그가 맡은 초능력 ‘빛’을 뜻하기도 한다.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는 리듬감과 현악기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장르다. 한남동 유엔 빌리지 부근 언덕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표현했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저도 제일 먼저 아파트 이름이 생각났는데, 근처 한남동 빌라가 모여 있는 곳을 유엔 빌리지라고 하더라고요. ‘유엔 빌리지가 뭐지‘라고 궁금증을 유발할 가사라서 흥미롭게 받아들였어요. 소속사에선 타이틀로 원치 않았는데 제가 이 곡으로 하고 싶다고 하자 의견을 들어주셨죠.”타이틀곡를 비롯해 모두 여섯 곡의 수록곡 대부분을 R&B 장르로 채웠다. 엑소의 ‘로또’(Lotto), ‘그래비티’(Gravity) 등을 만든 애드리언 맥키넌이 ckad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R&B 곡 ‘스테이 업’(Stay Up), 히트메이커 켄지와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가 만든 어반 비트 힙합 R&B곡 ‘벳차’(Betcha), 영국 출신 프로듀싱팀 런던 노이즈가 참여한 ‘아이스 퀸’(Ice Queen) 등이다. 백현은 첫 솔로 앨범 작사·작곡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저보다 더 뛰어난 분들이 많다. 한 번 도전했다가 회사에서 뒤도 안 돌아보고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내가 잘하는 걸 더 연습하자 해서 보컬이나 춤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력을 키워 플레이어로서의 안정감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고의 인기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엑소-첸백시 활동,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도 인정받은 그다. 백현에 대한 이런 기대감은 이번 앨범 선주문량만 40만장이라는 숫자로 증명됐다. 백현은 “상상도 못한 숫자여서 너무 놀랍다. 지금도 믿지 않는다. 제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미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어느덧 데뷔 8년차, 엑소에도 전환기가 찾아올 때다. 두 멤버 시우민과 디오는 최근 잇달아 입대하기도 했다. 백현은 “멤버들과 지금처럼 행복을 빌어주며 지내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멤버 간 우정이 없었다면 저희가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다. 누군가 비어도 지금처럼 다른 누군가가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솔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는 않다. 오는 19~21일, 26~28일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엑소의 5번째 단독콘서트가 기다리고 있어서다. 백현은 이 콘서트에서도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솔로 가수로서의 도전에도 나선 그는 팬들과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을까. 백현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 가수가 되고 싶다. ‘백현, 알아’ 라고 시원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만큼. 그래서 계속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순방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순방

    서울 양천구는 김수영 구청장이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분야 선진 사례를 견학하고, 각 분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3개국을 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코스타리카부터 방문, 지난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사회연대경제협의체 회장단과의 워크숍으로 코스타리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 정책 발전 과정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위치와 향후 추진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한국정부대표단을 위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 클라우디아도 영부인, 마빈 부통령 등과 환담을 나눴다. 김 구청장은 국립커피연구소 이카페, 교육·금융협동조합 코페나에, 커피협동조합 코페타라수,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코페산토수 등 현지 사회적경제 우수 사례도 탐방했다. 이번 코스타리카 방문은 카를로스 대통령의 한국정부대표단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다른 회원도시 단체장, 정부부처 관계자 등과 함께 코스타리카를 찾았다. 김 구청장은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사회적경제 영역 고용이 16%를 차지할 정도로 코스타리카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지역 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천구만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와 사회적기업 라토후, 세계의 스마트도시로 꼽히는 미국 뉴욕과 혁신산업단지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등도 찾아 사회적경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저임금이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9570원(14.6% 인상)을, 사용자위원들은 8185원(2.0% 삭감)을 각각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