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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대, 텔루륨 기반 트랜지스터 전하 산란 메커니즘 규명

    숙명여대, 텔루륨 기반 트랜지스터 전하 산란 메커니즘 규명

    숙명여자대학교는 신소재물리전공 주민규 교수 연구팀이 텔루륨(Te) 박막 기반 트랜지스터의 저주파 전류 잡음 특성 평가를 통해 양극성 전하 산란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고집적 전자 회로에 적용할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 교수팀과 인하대 함명관·이문상 교수팀, 동국대 김언정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일 SCIE 저널인 ACS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스(Applied Electronic Materials, IF: 4.4, 전자공학 분야: Q1)에 게재됐다. (논문명: Understanding Coulomb Scattering Mechanism in Ambipolar Tellurium Nanosheet Transistors).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가 반도체 공정의 고도화로 물리적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차원 반도체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높은 전계효과 이동도를 보이는 텔루륨(Te)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원자층 증착(ALD) 기술을 활용해 알루미나를 증착함으로써 전자 이동성을 개선하고 텔루륨 결함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단일 채널에서 전자와 정공의 산란 메커니즘을 동시에 분석하고, CMOS 응용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반전기(NOT 게이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주 교수팀 소속 ICT융합공학부 응용물리전공 21학번 정민 학부연구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주 교수는 “이 연구는 텔루륨을 포함한 양극성 전하 거동을 보이는 반도체 소재의 전하 산란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면서 “향후 신경모사 반도체와 인메모리 센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정상들 손맞잡고 ‘활짝’ 웃은 尹…‘지각’ 바이든, 어림도 없었다

    정상들 손맞잡고 ‘활짝’ 웃은 尹…‘지각’ 바이든, 어림도 없었다

    퇴임을 두 달 남기고 마지막 국제 다자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설탕을 잔뜩 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유명한 ‘빵 지 아수까르’ 산(일명 ‘빵산’)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Family Photo)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은 취재진의 요청에 맞춰 손을 맞잡거나 손뼉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후 정상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회의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모습은 G20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상들이 해산하는 분위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제야 뒤늦게 회의장 쪽에서 걸어 나왔다. 단체 사진 촬영 자체를 못 한 것이다. 현지 매체 G1은 “바이든 대통령이 촬영장에 늦게 나와 공식 사진에서 제외됐다”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행사 주최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단체 사진 촬영에 지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현직 대통령이 국제 행사의 단체 사진 촬영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사진을 못 찍은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다만 미국 측은 단체 사진 촬영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됐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20 정상회의 단체 사진 촬영은 3년 만에 재개됐다. 앞서 2022년(인도네시아 발리)과 2023년(인도 뉴델리) 정상회의 때에는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단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번 단체 사진에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함께했다. 익명의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도 ‘항의’의 표시로 사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다만 이번 사진 촬영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공식 사진 촬영은 아니며 기아와 빈곤퇴치 회의를 기념하는 사진 촬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풀취재단이 전했다. 실제 정상들은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lobal Alliance Against Hunger and Poverty)이라는 글씨를 인쇄한 단상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이 연합은 브라질 정부에서 제안해 성사된 올해 G20 중점 성과물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두 달을 남기고 참석한 마지막 국제 다자회의다. 내년 1월 퇴임하는 그는 앞서 페루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도 뒷줄 끄트머리 자리를 배정받아, 폭스뉴스를 비롯한 일부 미국 언론으로부터 ‘어색한 위치’라는 비판 섞인 논평을 받은 바 있다.
  • [씨줄날줄] 화석연료의 부활

    [씨줄날줄] 화석연료의 부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COP21) 폐막식장에서다. 역사적인 ‘파리 기후협정’이 채택되자 유엔 지도자들과 각국 대표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언론들도 파리협정을 21세기 ‘인류의 기념비적 협정’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난해 12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COP28)에서는 UNFCCC 출범 이래 처음으로 ‘화석연료 전환’이라는 명시적 문구를 최종 합의문에 포함시켰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리는 파격적인 방안을 채택하면서 언론들은 앞다투어 ‘화석연료의 종언’이라는 타이틀을 뽑았다. 기후위기에 맞선 지구촌 노력은 ‘트럼프 귀환’이라는 복병을 만나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에너지부 장관에 ‘화석연료 전도사’로 불리는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에도 내무장관에 지명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그 역시 열렬한 화석연료 지지자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기조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석유를 뚫어라)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된다. 석유 시추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고 유가를 낮춰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일종의 ‘금융 사기’라고 비난한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제조업 기업들의 생산비 증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주범으로 인식하는 탓이다. 화석연료 확대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춰 제조업 부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최대 목표다. 기후위기를 벗어나려는 범지구촌의 노력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최고 등극’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최고 등극’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CPU. Campus Patent Universiade)에서 국무총리상과 2개의 우수상, 2개의 장려상 등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올해로 17년 차를 맞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공모전이다. 참가자들은 후원 기업이 보유한 특허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발명사업화’와 후원 기업이 제시한 기술 주제를 분석하고 향후 특허 획득 방향을 도출하는 ‘특허전략수립’ 2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발명사업화 부문은 삼성전자(주), LG디스플레이(주) 등 8개 기업이, 특허전략수립 부문은 현대자동차,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25개 기업이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니아가 출제한 ‘현장진단 PCR기술’ 관련 분야 특허 분석과 신규 아이디어 도출, 제품의 사업화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한 한기대 학생팀은 특허전략 부문과 발명사업화 부문 통합심사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PCR은 DNA를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술이며, 현장진단 PCR기술은 전문기관이나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길상 총장은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상 등의 성과는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열정, 탁월한 교수진 등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 실험·실습 교육 쇄신 등으로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해다.
  • “인스타에 아이 사진만 올렸더니 하루아침에 차단”…무슨 일?

    “인스타에 아이 사진만 올렸더니 하루아침에 차단”…무슨 일?

    최근 부모가 자녀의 사진을 올리며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부모도 모르는 사이 비활성화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메타가 ‘유아 인플루언서’에 칼을 빼든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 사진을 올려둔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되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계정에 부모가 아닌 영유아 자녀 사진만 업로드했거나 프로필 사진을 자녀로 설정해두는 등, 부모가 자녀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계정들이 비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몇몇 인기 유아 계정들이 비활성화돼 이를 팔로우하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5살 자녀를 키우는 A(35)씨는 “동네 아는 아기 엄마도 팔로워가 1000명이 넘는 자녀 계정이 차단되자 자기 계정에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응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과 최근 업로드한 게시물을 부모 사진으로 바꿀 것 ▲부모의 계정이 따로 있는 경우 프로필에 계정을 안내할 것 ▲프로필에 “부모가 관리하는 계정입니다”라고 적을 것 등 “유아 자녀가 아닌 부모가 운영하는 계정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아이를 낳고 나서 꾸밀 일이 없다 보니 내 사진을 찍지 않아, 인스타그램에 아이 사진을 종종 올리며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했다”면서 “프로필 사진을 풍경 사진으로 바꾸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아이 계정 실종 사태’의 배경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 메타 측의 일련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이 나온다. 메타는 최근 수년 사이 미국 등 각국에서 “소셜미디어(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파괴한다”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에 메타는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여러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이중 하나로 메타는 지난 9월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의 계정을 비공개로 강제 전환하는 ‘10대 계정(Teen Accounts)’ 정책을 도입했다. 비공개로 전환되면 이미 팔로우한 이용자와만 메시지를 주고받고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앱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이는 내년 1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확대 적용된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필요한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필요한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날씨가 쌀쌀해지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뒤 심혈관계에 주는 스트레스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식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 11월 18일 자에 발표했다.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라든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달곰한 케이크 한 조각”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운이 없을 때 기름지거나 달콤한 음식을 선호한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섭취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심혈관계에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했을 때 플라바놀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플라바놀은 과일, 채소, 차, 견과류 등에 풍부한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다. 연구팀은 특히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버터 크루아상에 소금 버터 10g, 체더 치즈 1.5조각,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 250㎖를 아침 식사로 제공하고, 식사 후에는 플라바놀 함량이 다른 코코아 음료를 무작위로 마시게 했다. 연구팀이 250㎖ 우유에 12g의 코코아 가루를 타서 제공했다. 이 때, 플라바놀 함량이 낮은 코코아는 씁쓸한 맛을 줄이기 위해 알칼리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약 5.6㎎이 포함돼 있고, 플라바놀 함량인 높은 것은 알칼리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659㎎이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와 코코아 음료를 마시게 하고 8분 정도가 지난 뒤 8분 동안 수학 문제를 풀도록 했다. 문제를 푸는 동안 혈압 측정과 전두엽 조직의 산소 공급 정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면 전두엽의 산소 공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플라보놀 함량이 낮은 음료를 마시면 혈관 기능이 1.29% 정도 감소하고, 스트레스 상황이 해소된 뒤에도 최대 90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플라보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를 마신 사람은 혈관 기능은 물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 가공된 코코아 가루를 이용하거나, 녹차, 홍차, 베리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플라바놀 섭취 하루 권장량은 400~600㎎으로, 홍차, 녹차, 고품질 코코아 2잔이나 베리 1컵, 사과 1개 정도에 해당한다. 연구를 이끈 카타리나 렌데이로 버밍엄대 교수(분자 생리학)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을 찾기보다는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나 녹차 등을 마시는 것이 심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됩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연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갤로뎃은 2015년 처음 UFO의 존재를 인지하게 됐다.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으면서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첨부된 동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이었는데,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 및 비행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다음날 이메일은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져버렸다.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미확인비행현상(UA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UFO 대신 미확인항공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는 용어를 쓴다. 엘리존도는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며 “우리 정부나 다른 어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일각에서 내부고발자들을 괴롭히거나 신뢰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며, 의회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미국의 UAP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존도는 “미국인들이 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전 세계가 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2년 5월에도 UFO 관련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주제로 공개 청문회가 열린 것은 50여년 만이었으며, 작년에도 비슷한 의회 청문회가 있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목격한 UFO가 외부 세계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드론이나 로켓, 새처럼 평범한 것들이 목격된 것뿐이지 UFO나 외계인의 유해 보유를 정부 차원에서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2004년부터의 관련 보고서를 검토해 2021년 낸 보고서에는 미국과 적성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몇몇 있다는 지적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방부는 결국 평범한 물체로 식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미 국방부 UAP 태스크포스 국장을 지낸 숀 커크패트릭의 작년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1996∼2023년 보고된 UAP 사례 800건 정도를 국방부에서 조사 중이며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 사례는 많지 않았다.
  • IOC 홈페이지, 기테이 손  →  손기정 변경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이름이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에 대한 한글식 표기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11명 선수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 논의했으나 ‘그 당시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한글식 표기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 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 손기정 코너에는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 “Suneung(수능)날 ‘아파트’ 금지” BBC도 주목한 ‘수능 금지곡’

    “Suneung(수능)날 ‘아파트’ 금지” BBC도 주목한 ‘수능 금지곡’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영국 BBC가 ‘수능 금지곡’을 다룬 기사를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BBC는 수능을 ‘Suneung’으로 표기한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수능 금지곡’으로 불린다는 것을 비롯해 서구에서는 생소한 우리나라의 수능 문화를 조명했다. “대학 서열 가르는 시험…‘수능 금지곡’ 걱정”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히트곡 ‘아파트’가 시험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 학생들의 집중력을 너무 흐트러뜨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수능에서 학생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소리는 바로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BBC는 “‘아파트’는 시험을 치르다 집중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금지곡’으로 떠올랐다”면서 “수년 간의 정규 교육의 정점이자 대학의 서열과 경력,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Suneung’에서 이같은 방해 요소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치르다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까 걱정된다.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우리에게는 불안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한 수험생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BBC는 ‘아파트’ 이전에는 샤이니의 ‘링딩동’,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 등도 대표적인 수능금지곡으로 거론됐다면서 “이같은 노래는 이른바 ‘귀벌레 현상’(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돼왔다”고 전했다. 3년 전 기사에선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BBC는 수능 당일 총 52만명의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전국이 ‘셧다운’에 빠진다는 점도 조명했다. 주식 시장 개장이 1시간 밀리고 영어 듣기 시험 시간에 비행기 이착륙이 제한되며, 학생들을 원활히 고사장까지 수송하기 위해 경찰 1만여명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 당시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실제 종료 시간보다 1분 30초 일찍 울리는 ‘타종 오류’로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언급하며 “수능을 방해하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맞물려 재수생이 늘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BBC가 수능에 대해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BC는 2022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21년에는 영상 기사를 통해 수능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BBC는 수능에 응시하는 고3 학생 세 명을 인터뷰한 기사에서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8시간 동안의 험난한 마라톤 시험인 수능을 치렀다”면서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대학과 직업,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수능을 잘 치러야 한다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신안군, 21일 국제철새심포지엄 개최

    신안군, 21일 국제철새심포지엄 개최

    전남 신안군이 오는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신안 자은도에서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다도해 철새 서식지 보호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신안군이 2007년부터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세계 곳곳의 철새 전문가들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는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아시아지부(BirdLife Asia) 전 대표 노리타카 이치다(Noritaka Ichida) 박사를 비롯한 일본 바닷새 연구 권위자인 훗카이도 대학교의 와타누키 유타카(Watanuki Yataka) 교수가 참석한다. 또 홍콩 야생조류협회장 얏통 유(Yat-Tung Yu) 박사도 연사로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국립공원공단 조류연구센터장인 황보연 박사와 바닷새연구소 대표 김미란 박사,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이윤경 박사 등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한국조류학회 회원 등 조류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4일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철새의 핵심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신안군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600여 종 중 420종 이상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갯벌에 서식하는 국제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바닷새의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다.
  •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사의, 영부인과 인연 부인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사의, 영부인과 인연 부인

    ‘광복절 발언’ 논란으로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 배포한 ‘근거 없는 민주당 비난에 대한 총영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총영사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결국 총영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지난달 26일 외교부에 물러나겠다는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되면 공개하려 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민주당에서 총영사 비난을 위해 영부인까지 공격하는 것을 보고 현시점에서 총영사의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야권이 제기한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국가보훈처나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근무해 국제업무 분야가 낯설지 않다면서 자신이 이끌던 공부 모임에서 김 여사가 팀장이었다는 주장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영부인의 뛰어난 글로벌 전시기획 능력과 겸손한 자세에 반해 이후 그의 팬이 된 것도 사실”이라며 “영부인이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8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광복회 뉴욕지회 회장이 건국절 제정 운동을 비판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하자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를 들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념사에서 “오늘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깊이 새기며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을 가져다준 미국에 감사를 표하는 날”이라며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 좌파 세력들을 분쇄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직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에서는 외교부에 김 총영사의 직위해제를 건의하는 등 압박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이 김 총영사의 뉴욕 부임 배경이 김건희 여사와의 인맥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의 한글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 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선수 11명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영문 표기된 손기정을 비롯한 11명에 대해 한글 이름으로 바꿔 달라는 노력을 지속해 해왔다. 다만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의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글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에는 손기정 코너에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올림픽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손기정과 남승룡(Nam Seung-yong) 등 5명은 일본 이름과 한글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다.
  • TP, 2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탈환 눈앞

    TP, 2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탈환 눈앞

    성수기 매출 본격화로 3분기 누적매출 8224억 원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가 상반기에 이어 주요 바이어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웃도어 자켓, 점퍼 등 FW시즌 제품이 주력인 TP에게 3분기는 성수기로 분류된다. TP는 13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15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TP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8224억 원, 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3%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Target, Gap, Columbia, Under Armour 등 전통적인 주요 바이어들 외에도 Carhartt, MUJI 등 신규바이어들이 매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세도 가파르다. 24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17%로 전년동기대비 30%p 개선되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47% 수준으로 꾸준히 개선 중이다. TP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 공정 자동화와 생산혁신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소재 생산 법인인 TMVW 법인에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도입하여 전공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TMVW 법인은 재단공정 100% 자동화를 달성하여 작업인원 감소에도 생산효율성 제고와 품질향상에 성공한 법인으로 평가받는다. TP는 베트남의 생산 혁신 사례를 인도네시아 법인들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P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태양열과 재활용 용수를 사용한 친환경 공장 가동과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대비 44%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현지법인 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Life Skill 교육 지원, Company IQ 도입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Company IQ는 해외 현지 근로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한편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 ‘9살 소녀’와 합법적 결혼 원하는 남성들…“뭐가 문제냐” 적반하장 [핫이슈]

    ‘9살 소녀’와 합법적 결혼 원하는 남성들…“뭐가 문제냐” 적반하장 [핫이슈]

    이라크 의회가 여성의 법적 결혼 허용 나이를 9세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을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보수성향의 이슬람 시아파 정당 연합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라크 의회가 일명 ‘188호법’으로 알려진 가족법 개정안 통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188호법은 종교와 관계없이 결혼과 이혼, 양육 등의 가족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한 법으로, 1959년 도입됐을 당시 중동에서 가장 진보적인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의회 통과를 앞둔 개정안은 여성의 자녀 양육권과 이혼의 자유, 재산 상속권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성의 법적 결혼 허용 나이를 18세에서 9세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아동 인권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라크에는 이웃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여성이 결혼할 때 아버지 등 남성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남성 후견인 제도가 없다. 그러나 가족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결혼과 이혼, 양육 등 가족과 관련한 사안을 법치주의가 아닌 이슬람 교리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개정안을 제출한 여당 연합은 “가족법 개정안 추진은 이슬람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과 일치하며, 어린 소녀들을 ‘부도덕한 관계’로부터 보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정안에 반대하는 여성단체 대표 라야 파이크는 “이 법은 여성들에게 재앙이며, 아동 강간을 합법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게 무슨 문제야?”이라크의 시아파 정당이 가족법 개정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과 2017년에도 개정 시도가 있었으나 여성단체와 인권단체의 반발로 실패했다. 지난 8월 또 다시 개정안 초안이 공개됐을 때도 지지자들과 반대파가 이라크 곳곳에서 격렬하게 대치했다. 현재 이라크 의회 소속 여성 의원 25명이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여당 연합이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개정안 통과 저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성 국회의원인 알리아 나시프는 영국 가디언에 “이 법을 지지하는 남성 의원들은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주장한다”면서 “(개정안을 찬성하는) 의원들은 입법자가 아닌 남성으로서만 이 모든 사안을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개정안 통과, 막기 어려울 것”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의 수석 연구원인 레나드 만수르 박사는 텔레그래프에 “개정안 통과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시아파 무슬림이 속한 정당이 강력한 추진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으나, 개정안은 언제든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이슬람 시아파 집단이 권력을 통합하고 정통성을 되찾으려는 광범위한 정치적 움직임의 일부”라면서 “그들은 종교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지난 몇 년간 약해졌던 이념적 전통성을 되찾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남성 정치인들이 이라크 사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자신의 권력을 위협받는다고 느끼자 여성 억압을 위해 가족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분석한다. 여성 연합의 공동 설립자인 나디아 마흐무드는 지난 8월 가디언에 “2019년 이라크에서 대규모 청소년 시위가 발생한 이후, (남성) 정치인들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강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남성) 정치인들은 시민사회와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자신의 권력과 지위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자 그들을 억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의 28%는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한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18세 미만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하면서도, 보호자의 동의가 있다면 15세 이상부터 결혼할 수 있다.
  • 서울시 최초, 국제관용의 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 최초, 국제관용의 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가 13일 시청에서 ‘국제 관용의 날 기념 심포지엄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UNESCO)가 1995년 지정한 ‘국제관용의 날’(매년 11월 16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시에서 최초로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공존을 실현하며, 외국인 주민과의 상호 존중과 사회적 통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네스코(UNESCO)는 1995년, 유엔(UN)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매년 11월 16일을 ‘국제 관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olerance)’로 지정하고, ‘관용 원칙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감사를 통해 평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한국성인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사단법인 일일시호일, 광운대학교 참빛인재대학, 성동구복지기관협의회가 협력해 민·관·학 협력 체제의 지역사회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된다. 성동장애인모델아카데미의 런웨이쇼로 시작해, 김현수 원장(정신의학과 전문의)과 이완 대표(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주요 강연을 맡아 다문화 사회에서의 상호 존중과 협력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색 토크콘서트에는 한국성인교육학회 김성길 학회장,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 서울시 명예시민 아마도바 라힐, 법보신문 편집국장 남수연,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장 안진경 등 다양한 패널이 참여해 다문화 공존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국제관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은 서울시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학의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상호 소통과 공존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빅스포2024’ 폐막… 글로벌 에너지 산업 새 비전 제시

    ‘빅스포2024’ 폐막… 글로벌 에너지 산업 새 비전 제시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빅스포(BIXPO) 2024’가 국내외 152개 기업과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빅스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현재 에너지 분야 전반의 수준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특히,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통찰을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 전문 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행사기간 중 ‘DC 비전선포’와 ‘K-DC 얼라이언스’ 발족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MVDC, LVDC 등 최신기술을 전시한 One-KEPCO관, ‘DC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신기술 공개행사(Unpack)에는 유니콘, 대기업 등 혁신기술 보유 8개사가 참여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공개해 전문가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빅스포2024는 기존의 빅스포와 달리 ‘기술중심전시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융복합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벤처 및 대학, 연구소에 문호를 개방했다. 152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한 신기술전시회는 ‘One-KEPCO관’, ‘e신기술 특별관’, ‘DC체험관’ 등 기술 특화 전시관을 마련해 그룹사와 유니콘, 대학, 연구소를 비롯한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협력하며 에너지 미래에 대한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One-KEPCO관에서는 한전과 발전5사(남부·중부·서부·동서·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연료 등이 참여해 DC(직류) 전력망,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빅스포 기간중 진행된 국제컨퍼런스에서는 40여개의 다양한 주제와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이 논의됐다. 또,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외 40여 개사가 참여해 MOU 8건을 포함해 총 11건에 217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스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선보이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 속 관광 분야 역할 강화’…20일 유엔기후총회에서 첫 집중 논의

    ‘기후변화 속 관광 분야 역할 강화’…20일 유엔기후총회에서 첫 집중 논의

    지난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처음으로 각국의 관광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분야 역할이 집중 논의된다. 13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오는 20일 COP29 총회에서 ‘기후변화와 관광’이 ‘특별 주제의 날’(Feature Thematic Day) 테마로 논의된다. COP29 총회에서 관광 장관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관광을 주제로 집중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별 주제의 날에는 ‘제1회 관광 기후 변화 대책 장관회의’에 이어 탈탄소화 정책, 재생(적응), 금융 및 혁신적 해법 등 3개의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 속 관광 분야의 행동 의제와 대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논의는 UNWTO가 기후 변화 속에서 관광 분야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하나의 지구,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는 큰 틀에서 이뤄진다. 특히 COP29 의장국은 관광 분야에서 강화된 ‘기후 행동’Climate Action)에 대한 ‘바쿠 선언’ 출범을 주도한다. 기후행동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산업, 정부 및 지역 사회가 취하는 모든 노력과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이 선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쥬랍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 등이 파리 협약에서 촉구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관광을 포함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G20 관광 분야 장관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관광 분야의 역할이 강조됐다. 폴로리카슈빌리는 “관광은 생물 다양성, 기후 안정성, 자연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며 “관광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자연 친화적이고, 순환 경제적인 관행을 발전 등 미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8년 전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 美 ‘하이테크 파트너’ 될 것”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8년 전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 美 ‘하이테크 파트너’ 될 것”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트럼프 재집권이 미칠 파장은美 무역적자 해소하고 세수 확보 관세 넘어 ‘환율카드’ 활용 가능성칩스법·인플레 감축법 향방은칩스법 폐기보다 추가 투자 전망IRA는 머스크 목소리 적극 반영새로운 기회 찾아올 업종은 ‘조선·원전·바이오’ 한미 협력 기대 美 관점서 협상 전략·대응 세워야여한구(55)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위원은 트럼프 1기(2017~2021) 행정부 때 주미 대사관 상무관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지냈고 이후 ‘통상 사령탑’ 격인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역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트럼프 경제팀의 전략 및 논리에 밝다는 의미다. 여 선임위원은 12일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 경제팀 내부에서도 약(弱)달러 기조를 두고 엄청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위상이 트럼프 1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 미국 제조업 부활에 필요한 ‘하이테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는데. “2017년 트럼프 1기에서 시작된 미국 우선주의가 터보 엔진을 장착한 만큼 큰 충격파를 줄 것이다. 신자유주의 질서가 이어지다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대중국 견제라는 커다란 변곡점이 생겼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기조는 유지됐는데 이젠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정말 보편적 기본관세를 부과할까.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할 것 같은데 원래는 한국 같은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엔 예외로 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트럼프에겐 미국 무역 적자를 해소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대통령이 국가 경제나 안보가 비상사태라고 선언하면 의회를 거치지 않고도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트럼프 1기를 겪어 봤지 않은가. ‘알려진 불확실성’(unknown-known)이다.” -트럼프는 약달러를 지향하지만, 정책들은 강달러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데. “트럼프 팀도 관세만으론 무역 적자를 줄이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환율 카드를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1985년 플라자 합의 때 엔화 가치가 2배 절상되지 않았나.” -약달러는 문제가 없나. “달러 약세가 되면 미국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줘서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 트럼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인사이더’ 중 피터 나바로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환율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월가 출신들은 ‘그러면 큰일난다’고 해서 내부에서도 엄청난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도체법(칩스법) 폐기 가능성은. “민주당은 보조금을, 공화당은 세제 감면을 선호한다. 하지만 중국의 첨단 기술 수준이 미국을 거의 따라잡으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방향에 양당이 공감하고 있다. 그래서 칩스법 완전 폐기보다는 기업에 추가 투자 등을 요구하는 식으로 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이 대부분 공화당 우세 지역에 들어가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향방은. “일론 머스크가 폐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머스크가 승리의 일등공신인데 그의 비즈니스가 ‘녹색 기술’(green technology)과 관련된 만큼 목소리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를 특정 시점까지 일정 비중으로 확대하는 ‘의무명령’에 반대한다고 했지만, 전기차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불안 요소가 많아서 정부와 기업이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8년 전에 주미 대사관 상무관으로 트럼프 1기를 경험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우리 위상이 높다. 지난해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국가가 한국이었다. 머스크도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다고 했다. 미국은 첨단 기술을 가진 국가가 필요한데 중국 기업은 못 들어온다. 남은 게 한국과 독일, 일본인데 독일은 경제가 침체했고 일본은 의사 결정이 느리다.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기회를 찾을 업종은 무엇인가. “트럼프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업을 언급한 이유는 한국에서 함정을 만들면 미국에서보다 시간이나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얘기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붐이 일고 있는데 미국 혼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지 못한다. 바이오 산업도 기회가 될 수 있다. ” -우려되는 업종이 있다면. “자동차는 구조적 위기다. 자동차 공장이 모두 경합 주에 몰려 있는데 미국의 자동차 세율은 2.5%밖에 되지 않는다. 한미 FTA로 양측 교역은 무관세인데 현재 한국의 무역 흑자는 대부분 자동차 부문에서 난다. 자동차 관세가 너무 낮다는 인식이 미국에 퍼져 있어서 뭔가 조치를 할 거다. 현지 생산을 늘린다든지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한국이 아닌 미국의 관점에서 협상 전략을 만들면 답이 나온다. 미국의 변화는 한국을 표적으로 삼은 게 아니다. 대비하는 것은 좋은데 위축될 필요는 없다. 트럼프가 과거에 한국과 인도, 호주를 포함해 주요 10개국(G10)을 추진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서 G7+에 가입할 여지도 있다.”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산업부 FTA정책관, 통상정책국장 등 통상 관련 요직을 모두 거쳤다. 미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MPA)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현재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PIIE에 몸담고 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이주자 특별분양 등 골드시티 입주 희망 서울시민 인센티브 마련해야”

    고광민 서울시의원 “이주자 특별분양 등 골드시티 입주 희망 서울시민 인센티브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 8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가 추진 중인 ‘골드시티’와 관련, 서울시민을 위한 이주 인센티브 마련을 주문했다. ‘골드시티’는 SH공사가 추진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주거정책 모델’로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에게 청정한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도시의 주택을 제공, 이들이 거주하던 서울의 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해서 주거난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조성하려는 일종의 CCRC라고 할 수 있다.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는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은퇴자복합단지로, 독립주거 공간과 함께 요양시설, 생활편의시설, 여가활동시설 등을 함께 조성된 고령친화 주거지라 할 수 있다. 이미 1960년대 계획·조성된 선시티(Sun City), 플로리다대학교와 연계해 운영 중인 오크해먹(Oak Hammock at University of Florida) 등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는 2022년 기준 약 2천 개의 CCRC가 있고 거주인원은 75만명이 넘는다고 알려져있다. 한국에도 고창, 의성 등지에서 지자체, 민간기업 주도로 CCRC가 조성 중이다. SH공사는 현재 삼척, 보령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의료,교육 및 문화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CCRC와 UBRC*의 장점을 종합한 서울판 ‘골드시티’ 조성을 협의 중이다. *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 대학연계형 은퇴자 공동체) : 대학을 기반으로 하는 CCRC 유형으로, 대학이 직접 운영하거나 은퇴자가 대학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함 한편, 고 의원은 해당 사업은 지방 소멸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인구 유입 및 도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지방에서보다 주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SH공사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삼척 골드시티 시범사업의 다양한 수익모델과 사업수행 전략 수립을 위한 사업화방안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는 국내외 CCRC 및 UBRC 등의 사례의 장점을 담아내면서도 서울시민을 위한 혜택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구체적으로 주택 특별분양 등 서울에서 이주를 희망하는 시민을 위한 인센티브가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고 의원은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이번 ‘골드시티’ 사업에 대해 인생의 황금기를 골드시티에서 다시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도 큰 만큼 시민을 위한 혜택도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 [포착] 엎드린 병사에 ‘탕탕’…러 군, 우크라 포로 또 처형 논란

    [포착] 엎드린 병사에 ‘탕탕’…러 군, 우크라 포로 또 처형 논란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을 처형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최소 2명의 우크라이나군을 근거리에서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군인에 자동소총을 겨누고 코 앞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인 드미트로 루비네츠는 “정보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주에서 비무장 상태의 우크라이나군 포로 2명 이상을 근거리에서 총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전쟁포로의 처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범죄와 관련해 이미 유엔(UN)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14일에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사로잡은 우크라이나군 포로 9명을 모두 총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10월 초에도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 16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쟁연구소 측은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포로에 대한 러시아의 학대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포로를 살해하라고 명령하는 러시아 지휘관의 명백한 도덕적 결함 외에도 이는 러시아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를 통틀어 한쪽이 항복한 군인을 처형하면 곧 다른쪽에서도 처형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검찰은 현재까지 총 124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 처형과 관련된 49건의 형사 사건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사건은 2023년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올해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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