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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오스트리아 연구진과 차세대 반도체·에너지 기술 협력 확대

    호서대, 오스트리아 연구진과 차세대 반도체·에너지 기술 협력 확대

    호서대학교는 차세대 에너지와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동향 공유와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한 ‘한-오스트리아 차세대 반도체·에너지 기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호서대 반도체특성화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오스트리아 요하네스케플러대학 연구진 초청을 계기로 마련됐다. 요하네스케플러대학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공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세미나에서는 니야지 세르다르 사리치프치(Niyazi Serdar Sariciftci) 교수와 박종문 호서대 전자재료공학과 석좌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니야지 세르다르 사리치프치 교수는 린츠 유기태양전지연구소(LIOS) 소장으로 유기·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광전소자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벌크 이종접합(Bulk Heterojunction)’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금까지 6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공대(TU Wien)에서 학위를 받은 뒤 유럽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자 광센서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에이엠에스 오스람(ams-OSRAM AG)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반도체 설계 및 첨단 광센서 전문가다. 호서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럽 연구자들과 직접 교류에 이어 요하네스케플러대학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바이오’ 미래 인재 키운다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바이오’ 미래 인재 키운다

    삼성전자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등 이른바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첨단 산업 분야가 중심이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임직원 주도의 성장 문화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 중이다. 매년 2회 열리는 ‘STaR(Samsung Talent Review) Week’가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은 본인의 직무와 상관없이 평소 관심 있던 타 분야 교육 과정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학기에만 825개 과정이 개설됐으며,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직무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도 체계화했다. DX부문은 교육 조직을 통합한 ‘SEU’를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며, DS부문은 11개 학부·46개 학과로 구성된 가상 대학 형태의 ‘DS University’를 운영 중이다. 설계부터 설비까지 1000여개의 실무 교육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을 뒷받침할 전문가를 길러낸다는 전략이다. 삼성의 인재 투자는 담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지금까지 8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IT 생태계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대상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개편해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희망디딤돌 2.0’도 주목받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단순 주거 지원을 넘어 반도체 배관, SW 개발 등 실전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로 수료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취업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540여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 지폐에 서명, 여권엔 얼굴, 리조트에 동상…美 곳곳 ‘트럼프 새기기’ [핫이슈]

    지폐에 서명, 여권엔 얼굴, 리조트에 동상…美 곳곳 ‘트럼프 새기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기 얼굴과 이름을 공공 기관과 상징물 곳곳에 새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미 국무부가 7월 4일 건국 250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간 특별판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의 사진과 금색 서명이 들어가는 이 여권은 표지와 뒷면에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상징하는 문양이 적용되며 전체적인 제작 수량은 수요와 재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 남기기는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발행되는 100달러 지폐에 트럼프 서명이 들어가는데, 현직 대통령 서명이 담긴 달러가 발행되는 건 역사상 처음이다. 애초 1달러 동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으려 했지만 이는 동전에 생존 인물 초상화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무산됐다. 또한 250주년 기념 24K 순금 기념 주화에도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질 예정이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과 공공기관에도 자신의 이름 붙이기에 집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2028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정부가 1000달러를 지원하는 아동 저축 계좌 프로그램의 이름은 ‘트럼프 저축 계좌’(Trump Accounts)다. 또 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 존 F. 케네디 센터는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미국평화연구소(USIP)도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변경됐다. 특히 거대한 크기의 트럼프 동상은 그 정점이다. 28일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금박을 입힌 4.5m 높이의 청동상이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 골프 클럽에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돈 콜로서스(Don Colossus)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동상은 한 손을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7월 13일 피격 사건을 형상화한 것이다.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 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데일리비스트는 “이 리조트가 오는 12월 14~15일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예정돼 있어 각국 정상들이 동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어둠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일생을 조망한 국내 첫 단독 전시 6월 개막…얼리버드 티켓 판매

    ‘어둠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일생을 조망한 국내 첫 단독 전시 6월 개막…얼리버드 티켓 판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1746~1828)의 삶의 궤적을 단독 조망하는 전시회가 오는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UNC 갤러리는 오는 6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스페인의 거장 고야 :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UNC 갤러리가 주최하고, 리볼로 컬렉션(The Rivolo Collection)과 AESCA 디자인이 협력, 주한스페인대사관이 후원한다. 고야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격변의 한가운데에서 시대를 그린 화가이자 시대를 증언한 목격자였으며, 권위와 위선을 가장 날카롭게 응시한 비판자였다. 그는 초상화, 풍속화, 종교화뿐 아니라 사회적 풍자 판화, 역사적 사건 기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했으며, 시대적 현실과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탁월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야의 일생 전반에 걸친 대표작과 화제작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문제의 화제작 ‘카프리초스’(Los Caprichos) 시리즈 원작 80점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시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된다. 빛과 어둠, 이성과 광기, 이상과 현실의 경계 위에 서 있었던 ‘고야의 두 얼굴’을 주목하는 것으로 시작해 ‘화려한 스페인 궁정화가’에서 ‘어둠의 화가’로 미술사에 남기까지 변화의 궤적을 따라간다. 금박 세공사의 아들로 태어나 스페인의 왕 카를로스 4세가 총애하는 궁정화가가 되기까지 고야의 연대기를 통해 화려한 종교화, 궁정화를 비롯하여 당시 주목받았던 화제작들, 그리고 작업에 영향을 주었던 개인적, 역사적 사건들을 연대기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혼란스러웠던 18세기 말 스페인을 고야의 날카로운 관찰과 천재적인 상상을 통해 탄생한 ‘카프리초스’ 시리즈의 제작 배경, 사회적 맥락, 고야의 의도와 사용 기법도 이해할 수 있다. 말년에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며 ‘검은 그림들’(Black Paintings) 제작에 몰두했던 ‘귀머거리의 집’ 연출을 통해 공포와 절망, 침묵 속에서 위대한 예술가가 마주한 인간 존재의 심연을 탐구한다. UNC 갤러리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카카오 예약하기에서 슈퍼 얼리버드 티켓(50% 할인)을 판매하며, 5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얼리버드(40% 할인) 티켓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 공항철도, 대만 가오슝 메트로와 업무협약 체결… 대만 철도 협력 네트워크 확대

    공항철도, 대만 가오슝 메트로와 업무협약 체결… 대만 철도 협력 네트워크 확대

    -교차 홍보·공동 프로젝트·운영 노하우 교류 등 협력 강화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4월 2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대만 가오슝 메트로 본사에서 가오슝 메트로(KRT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항철도 박대수 사장과 가오슝 메트로 양악곤(楊岳崑) 회장을 비롯해 가오슝시의 고민림(高閔琳) 관광국장, 곽림요(郭林堯) 도시철도 부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오슝 메트로(Kaohsiung Rapid Transit Corporation)는 공항철도와 마찬가지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설된 철도기관으로, 대만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인 가오슝 전역에서 3개 노선, 77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가오슝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레드라인을 비롯해 대만 최초의 노면전차(LRT)를 운영하는 등 지역 대표 도시철도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상호 교차 홍보 ▲수요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 추진 ▲경영·영업·기술 분야 교류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 증진과 관광 연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공항철도가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철도기관과 이어온 협력에 더해 대만 주요 도시를 잇는 철도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항철도는 2023년 타오위안 메트로, 2025년 타이베이 메트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가오슝 메트로와의 협약으로 대만 북부와 남부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해외 철도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세계와 한국을 잇는 ‘대한민국 관문 철도’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악곤 가오슝 메트로 회장은 “공항철도의 스마트 기술 도입과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은 가오슝 메트로가 본받을 점이 매우 많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경을 넘는 양사 간 협업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으며, 가오슝은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가 만드는 로봇 친구”… 광진, AI 꿈나무 키운다

    “내가 만드는 로봇 친구”… 광진, AI 꿈나무 키운다

    서울 광진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미래 로봇 공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광진구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광진미래기술체험관 홈페이지에서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을 뽑는다. 지난해 12월 23일에 개관한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은 첨단 미래기술 기반의 교육·체험시설로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다.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로봇의 원리를 단계별로 학습하고 학생들이 직접 발명품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로봇의 기초 단계부터 심화 과정까지 구성돼 있으며, 5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6회, 약 2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퓨쳐비(Future Bee) 챌린지’ 입문 과정을 통해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퓨처비 챌린지는 교육자와 어린이·청소년이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로봇의 감각과 행동을 구현하고 로봇의 두뇌를 설계하는 기초기술 교육도 진행된다. 인공지능 로봇 비서와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심화 과정이 예정돼 있다. 8월에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로봇·인공지능 전문가 특강’이 온라인으로 열려 참가자들에게 진로 탐색과 기술적 영감을 제공한다. 9월에는 시제품 제작과 전문적 조언을 지원하는 ‘메이킹 데이’를 운영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교육과 체험,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최근 글로벌 IT 시장에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폭등이 폭등하면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의 제조 비용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가격을 올리든지 제품 사양을 낮추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시그마 인텔, 가트너, IDC 등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로 인해 올해 PC 시장이 5-10% 정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관들이 예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애플은 9%에서 많게는 21%까지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칩플레이션 시대에 애플이 지닌 비장의 무기는 크게 3가지입니다. 바로 맥 OS의 통합 메모리 구조와 효율적 관리가 메모리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 그리고 가격 인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생산 구조입니다. 1. AI 시대에 전화위복이 된 통합 메모리(UMA) 구조 애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Unified Memory Architecture, UMA)입니다. 애플은 M 시리즈 애플 실리콘을 맥에 탑재하면서 A 시리즈를 사용하는 iOS처럼 하나의 메모리를 CPU와 GPU가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단가를 낮추면서 크기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어 맥북 에어처럼 슬립 노트북이니 맥 미니처럼 미니 PC에 제격인 방식입니다. 물론 인텔과 AMD의 최신 프로세서 역시 내장 GPU와 NPU를 지니고 있으며 독립 GPU가 없으면 메모리를 CPU와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통합 메모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실제로는 내장 GPU에 얼마나 메모리를 할당할지 결정하면 여기에 맞춰 메모리를 분할해 사용하기 때문에 각자 메모리를 지닌 CPU와 GPU가 OS 상에 존재합니다. 이는 독립 그래픽 카드 역시 호환되어야 하는 윈도우 OS의 숙명상 어쩔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맥 OS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고성능 GPU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게임 성능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메모리 가격과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니까 역설적으로 메모리를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상당히 비용 효과적인 방식이 된 것입니다. 이 구조는 특히 컴퓨터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때 매우 두드러진 장점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실리콘(M 시리즈)은 CPU, GPU가 서로 간에 데이터를 복사해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전달하는 ‘제로 카피(Zero-copy)’ 방식을 사용해 LLM 구동 시 병목 현상은 줄이고 메모리 통합으로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시스템 메모리와 RTX 5080처럼 16GB 비디오 메모리를 지닌 고성능 컴퓨터라도 20GB가 넘는 LLM 모델을 한 번에 GPU에서 돌릴 순 없습니다. 반면 32GB 메모리를 지닌 맥북이나 맥 미니는 메모리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픈 클로 같은 로컬 AI용으로 맥 미니 수요가 급증한 이미 급증한 상태입니다. 2. ‘맞춤 정장’과 ‘기성복’ 애플의 메모리 관리 방식은 마치 체형에 딱 맞춘 ‘맞춤 정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맥OS는 정해진 하드웨어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메모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iOS와 비슷하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앱의 활동을 최소화해 CPU와 메모리를 차지하는 비율을 줄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메모리 압축(Memory Compression) 기술과 SSD를 활용한 지능형 스왑(Smart Swap) 기능이 더해져, 물리적 RAM 용량이 적더라도 실제 체감 성능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반면 윈도우 PC는 다양한 사람에게 맞게 나온 ‘기성복’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을 보장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큰 자유를 보장하지만, 사실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대가가 따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해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 Hardware Abstraction Layer)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하드웨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돌리다 보니 서로 말이 달라도 통역해 줄 중간 계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하드웨어를 위한 다양한 드라이버 역시 메모리에 상주해야 합니다. 결국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이런 윈도우의 단점은 과거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같은 메모리 용량을 지닌 윈도우 노트북이 더 저렴하다는 식으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맥북은 꽤 비싸지만, 32GB 윈도우 노트북은 훨씬 저렴했습니다. 또 하드웨어 제조사 역시 같은 윈도우 OS에서 스펙으로 경쟁하다 보니 더 많은 램 용량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윈도우의 기본 사상이 넉넉한 램 용량으로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품자는 것이었고 이는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소비자도 만족했던 덕목이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iOS나 맥OS나 실사용에서는 부드럽긴 했지만,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메모리에 인색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제 상황이 180도 바뀐 것입니다. 3. 공급망의 승리 맥은 사실 PC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엄청나다 보니 메모리 시장에서 큰 손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구매 물량을 무기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메모리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PC 제조사와 달리 본래 마진율이 상당해서 메모리 가격 인상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맥에 들어가는 CPU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바꿨는데, 덕분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텔 CPU에는 제조 원가뿐 아니라 인텔의 수익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보다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P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윈도우 OS 사용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비용들이 없는 애플의 맥은 당연히 가격 대비 사실은 제조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이 좀 올라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599달러에 불과한 맥북 네오 같은 물건을 출시해서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으니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맥북 네오의 8GB 메모리는 윈도우에서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서 설명한 내용 때문에 맥 OS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부족합니다. 과거 메모리 용량에 인색해서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들었던 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라고 해서 메모리 공급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이긴 하나 최근 맥 미니나 맥북 네오 같은 일부 제품이 배송 지연이나 품절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서 애플이 과거 본래 명칭이었던 애플 컴퓨터에 걸맞은 수준으로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무인함선과 수송기에서도 발사되는 요격 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무인함선과 수송기에서도 발사되는 요격 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거리 자폭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주력 무기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량 생산, 대량 운용이라는 장점은 방어하는 쪽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지만, 우크라이나는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잡는 드론인 요격 드론을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투입하고 있는데, 3월에만 3만 3000대의 다양한 러시아 드론을 요격했다. 요격 드론은 기존의 방공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비교적 저렴한 드론을 인간 조종사 또는 인공지능이 유도하여 적 드론을 직접 타격하고 파괴한다. 우크라이나는 요격 드론의 운용 방식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동안 요격 드론은 지상에 거치한 보관 상자나 발사대에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최근 운용 영역이 지상에서 벗어나 하늘과 바다로 확대되고 있다. 하늘에서는 안토노프 An-28 경량 터보프롭 항공기를 공중 드론 요격 플랫폼으로 개조하고, 러시아의 샤헤드 장거리 일방향 공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드론 발사 요격기를 장착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기체 날개 아래에 우크라이나제 P1-Sun과 미국제 메롭스 AS-3 서베이어 요격 드론이 목격됐다. 그동안 일부 항공기에서 소총이나 기관총을 사용하여 요격하기도 했지만, 이 방법은 근접해야 하므로 위험이 따랐다. An-28의 주익 아래 달린 요격 드론은 마치 전투기의 공대공 미사일처럼 작동하며, 소총이나 기관총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요격이 이뤄진다. 해상에서는 무인 시스템 부대와 제412 네메시스 여단이 바다 위에 있던 무인수상함에서 요격 드론이 발진하여 러시아군 드론을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야간에 촬영된 영상에서 요격 드론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와일드 호넷츠 그룹이 개발한 스팅 II와 스카이폴의 P1-선(Sun)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혁신은 요격 드론과 상당히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사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 드론 개발업체 와일드 호넷츠는 자사의 스팅 요격 드론을 최대 2000km 떨어진 일반 민간 지역에서도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원격 제어 기술인 호넷 비전 컨트롤(Hornet Vision Ctrl)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이처럼 요격 드론의 개발과 운용에서 혁신을 거듭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요격 시도를 회피하기 위해 게란-5 같은 제트엔진 장착 드론을 투입하면서 새로운 도전 과제도 생겨나고 있다.
  • 한국계 입양아에서 북한 전문가로…“김정은과 북핵, 진짜 모습 알릴 것”[월요인터뷰]

    한국계 입양아에서 북한 전문가로…“김정은과 북핵, 진짜 모습 알릴 것”[월요인터뷰]

    “난 뼛속 깊이 한국인”부산서 태어나 세살 때 美로 입양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한국 찾아생모 못 찾았지만 모국은 늘 동경팩트 근거한 북한 전문가 결심식량난으로 어려움 겪는 北에 관심존스홉킨스대서 탈북자 만나 연구 클린턴 행정부 전문가와 단체 설립미국서 38노스 세운 까닭 北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구 필요세계관 변천부터 외교 정책도 연구 남북관계·한미동맹 영향까지 분석북미 대화 개최 가능성은 ‘비핵화 의제’ 대화 가능성은 없어안보 환경 개선 없이 핵포기 불가 한국, 북미 협상의 목표 찾아줘야“김정은, 몸이 그렇게 좋으니 거대한 미사일은 필요 없어요.(Kim Jong-un, with a great body, you don‘t need a big missile) 운동은 공격성을 줄이고, 당신을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뉴욕 스포츠 클럽에 가입해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비영리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에서 만난 제니 타운(50) 38노스 국장의 책상엔 이런 글귀가 걸려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와 미사일로 힘을 과시하는 걸 피트니스 클럽 광고 문구와 결합해 재치 있게 비판한 것이다. 세 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타운 국장은 2010년 북한 전문 연구기관 38노스를 설립해 북한의 정책과 경제 소식을 전달하고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이 세계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다. 타운 국장은 1976년 2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생모는 의사가 다른 산모의 분만을 도우러 떠난 사이 그를 남겨 놓고 떠났다. 아동보호시설에서 돌봄을 받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자랐다. 자신을 버린 부모와 모국이 원망스러울 법도 하지만 항상 동경했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아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꼈다. 한국에서 생모를 찾기 위한 그의 오랜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질문을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했다. 북한에 대해 관심 갖고 공부하면서 미국에 제대로 된 북한 전문가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로 불리는 이들은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양 전달했고, 과장된 표현으로 북한에 대해 말한다고 생각했다. ‘팩트’에 근거한 북한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존스홉킨스대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조엘 위트(현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와 손잡고 38노스를 세웠다. 위트 연구원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 재직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 실무를 담당하는 등 북한을 직접 보고 겪은 전문가다. 타운 국장의 책상 옆엔 한복을 차려입고 댕기머리를 길게 딴 여성이 주먹을 불끈 쥐며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미국의 여성 권리 운동 상징인 ‘We Can Do it’ 포스터를 한국식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서로 다른 정체성이 교차하는 그의 삶을 상징하는 듯했다. 다음은 타운 국장과의 일문일답. -스스로를 뼛속 깊이 한국인으로 생각한다고 들었다. “어린 시절 내가 한국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 모국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하지만 내가 살던 미네소타주는 한국인 커뮤니티가 없었고 한국을 다룬 책도 도서관에 있는 몇 권이 전부였다. 내가 대학을 다닌 아이오와주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한국에 가는 걸 꿈꿨고 한국에 대해 알고 싶었다. 1995년 이화여대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포근함을 느꼈다. 나에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특히 내가 태어난 곳, 부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했다. 영도에 있는 태종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한국에서 생모를 찾았다는데. “그렇다. 지금도 여전히 찾고 있지만 어머니를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나의 출생 정보가 매우 빈약하고 기록도 정확하지 않다. 수소문 끝에 내가 태어난 병원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머니는 의사가 다른 산모를 보러 간 사이 나를 병원에 남겨두고 떠났다. 그 병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처음이자 유일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나를 찾고자 했다면 만날 기회가 있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머니의 다른 가족들도 내가 병원에 혼자 남겨진 걸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머니를 원망하는 마음은 없다. 당시 한국의 사회적 환경을 고려하면 어머니를 어느 정도 이해한다.”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북한이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로 접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요즘 그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믿지 않았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고 생각했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도 없었고 그저 미지의 국가 중 한 곳일 뿐이었다. 그때부터 북한의 역사와 정치 체제, 문화를 공부했다. 2006년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에서 북한 인권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탈북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38노스를 설립한 이유는. “2010년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일하던 시절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위트 연구원을 만났다. 그와 함께 북한의 핵과 무기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했고, 북한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38노스를 창립했다. 우리는 현재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 세계관 변천 과정, 외교 정책 등을 연구하고 나아가 남북관계와 한미동맹, 중국 및 러시아 등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달 미중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북미 대화 개최 여부보다 더 중요한 건 양국이 무엇을 놓고 협상할 것인가이다. 북한은 비핵화가 의제라면 대화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핵 개발을 포기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용의가 없다. 반면 미국은 현재 북한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더라도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하고 이란과 전쟁을 벌인 게 북한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나. “북한은 이미 미국이 이라크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제거한 걸 지켜봤다. 이는 미국이 위협적인 국가라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그간 미국은 북한에 무장을 해제하고 우리를 신뢰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은 북한이 미국을 믿기 어렵게 만들었다. 북한이 협상에 나서도록 유인하기보다 오히려 경계심을 강화시켰다.” -미국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유인책이 있다면. “미국의 협상 목표가 북한의 비핵화나 군사력 감축에 있다면 마땅한 유인책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방위력을 강화하라고 독려하고 있고 국방비 증강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강대국은 핵무기를 확대하고 있고, 영국과 프랑스 같은 국가도 핵전력 확대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북한이 홀로 군사력 감축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 마땅한 유인책이 있는지 여부보다 현재 전반적인 안보 환경이 북미 협상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나. “결코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구축한 뒤 자발적으로 포기한 국가는 단 한 곳, 남아프리카공화국뿐이다. 이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안보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했을 때 핵 개발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남아공은 소련이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걸 두려워해 핵 개발에 나섰고, 소련의 붕괴로 핵을 보유하지 않아도 안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 안보 환경이 개선될 조짐은 없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도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운 경우가 많았다.” -만약 북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남한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지금 남한은 북미 관계에 개입하지 않고 양국이 자체적으로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상 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 단순히 북미 대화 자체를 지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상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한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 제니 타운 38노스 국장은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 선임연구원이자 북한 전문 연구기관 38노스의 국장을 맡고 있다. 북한과 북미 관계, 한미동맹, 동북아 지역 안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 부소장을 지냈고,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세계 자유지수’ 보고서 전문가 검토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 미 경제 전문매체 ‘워스 매거진’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여성 50인’과 2019년 ‘패스트컴퍼니’가 꼽은 ‘가장 창의적인 비즈니스 인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 ‘지능형 자동차’ 경주장 된 中…  현대차, 맞춤 모델로 승부수

    ‘지능형 자동차’ 경주장 된 中…  현대차, 맞춤 모델로 승부수

    ‘축구장 50개’ 면적에 1451대 전시현대차, 아이오닉 첫 中 양산차 공개기술·서비스·충전 현지화로 재도전中 BYD 전기차, 9분 만에 97% 충전지리, 순금장식 적용 고급시장 공략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中 협업 집중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 차이나 2026’(베이징 국제 모터쇼)이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3000만대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토종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을 꺼내 든 현대자동차가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와 수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 모터쇼는 올해부터 2개의 전시장을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격년제로 개최되는데, 올해 전시 면적은 기존 20만㎡에서 38만㎡로 확대돼 축구장 50개가 넘는다. 총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중 181대는 최초 공개 모델이다. 올해 모터쇼의 키워드는 ‘지능의 미래’다.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포화인 중국 시장에서 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모빌리티’로 경쟁하는 현실을 반영한 셈이다. 중국 진출 24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중국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설계된 콘셉트카 ‘비너스’와 ‘어스’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중국 시장을 향한 구애를 이어가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입지는 크게 약화된 상태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16년 합산 179만 2021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점유율 7.5%를 기록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중국 업체의 급성장 이후 지난해 합산 20만 9250대, 점유율은 0.87%로 떨어졌다. 이에 이번 아이오닉 신차 공개는 현대차의 승부수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IT 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해 ‘아이오닉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의 장거리 이동 수요와 충전 환경을 고려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내년에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평상시에 배터리 동력으로만 구동되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내연기관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뛰어난 가속감은 유지하면서도 충전 인프라 부족에 따른 주행거리 불안은 해소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도 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과 AI를 결합한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NEV)’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노후차를 전기차로 바꿀때 지원하는 보조금도 정액제에서 차량 가격의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정률제로 전환했다. 고급 차량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보급형 중심의 중국 업체들보다 고급화를 내세운 현대차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이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라는 기조를 내세우며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6종 출시와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기아도 중국 내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2023년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중국 옌청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는 물론 중남미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공세에 나선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세단 ‘씰 08’을 공개한다. 씰 08은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를 통해 한 번 완전 충전하면 최대 1000㎞를 주행할 수 있고, 5분 충전해 약 400㎞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9분만에 97%를 충전하고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1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북미와 북유럽 시장 공략을 겨냥한 핵심 모델로 꼽힌다. BYD는 자체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 ‘디파일럿’도 선보인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고급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4K 순금 장식을 적용한 초고급 미니밴(MPV) ‘009 그랜드’와 1400마력 성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8X 섀도우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보택시 상용화 모델도 공개한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중국 업체와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한 ‘ID.UNYX 09’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하고, BMW는 플래그십 전기차 i7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중국이 기술과 전략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격전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패권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성락경 교수 ‘백천물리학상’

    성락경 교수 ‘백천물리학상’

    성락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가 22일 한국물리학회의 ‘2026년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입자물리학 이론 분야의 우수한 젊은 물리학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성 교수는 양자장론과 끈이론에서 기존 계산으로 풀기 어려웠던 ‘비섭동 현상’에 기계학습을 도입해 국내 이론물리 연구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 유엔 첫 여성 사무총장 나오나

    위기의 유엔이 21일(현지시간) 차기 사무총장을 뽑는 생중계 청문회를 시작했다. 총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는데 이는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처음 출마했던 10년 전에 13명이 경쟁했던 것과 비교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는 등 유엔의 약화한 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후보 가운데 절반인 2명이 여성이어서 1945년 창설 이후 최초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지 관심을 끈다. 4명중 여성은 미첼 바첼레트(74) 칠레 전 대통령과 레베카 그린스판(70) 코스타리카 전 부통령이다. 출사표를 던진 나머지 두 명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마키 살(64) 세네갈 전 대통령이다. 청문회 첫 주자로 나선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세계가 여성 사무총장을 맞이할 준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에서 회원국들이 유엔을 신뢰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린스판 전 부통령은 22일 청문회를 갖는다. 관례상 차기 총장은 1991년 이후 수장을 배출하지 못한 중남미에서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남미 출신 후보가 3명이나 나온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생중계 청문회는 구테흐스 총장 선출 때 처음 도입됐다. 당시에도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10년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내세운 구테흐스 총장이 결국 다수표를 얻은 바 있다. 1945년 창설 이후 유엔을 거친 9명의 사무총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 ‘노병’의 화려한 부활…이란서 맹활약 ‘멧돼지’ A-10 공격기 퇴역 연기 [밀리터리+]

    ‘노병’의 화려한 부활…이란서 맹활약 ‘멧돼지’ A-10 공격기 퇴역 연기 [밀리터리+]

    올해 퇴역을 앞뒀던 ‘노병’ 공격기가 이란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1일(현지시간) 트로이 마인크 미군 공군장관은 “A-10 공격기의 수명을 2030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국방 산업이 전투기 생산을 늘리는 동안 전투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앞장선 A-10(Thunderbolt II)은 미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 전용 공격기다. 혹멧돼지라는 뜻의 ‘워트호그’(Warthog)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데, 이는 못생긴 외형과 멧돼지 같은 소리 그리고 강력한 맷집과 공격성 때문이다. 그러나 A-10은 이번 전쟁이 사실상 마지막 임무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1970년대 초반 개발돼 50년 이상 운용된 이 공격기는 현대 전장에 부적합하고 유지비 절감 차원에서 차례대로 퇴역이 예정돼 있었다. A-10은 지상 지원에는 최강이지만, 현대 공중전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큰 덩치 탓에 적의 레이더에 잘 걸리고, 주로 저고도에서 이동하며 최고 속도도 시속 700km에 불과해 적 전투기, 휴대용 미사일, 대공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최고의 드론 킬러로 재평가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에서 A-10은 가성비 최고의 드론 킬러이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용하는 소형 고속정의 천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거대한 크기의 GAU-8 어벤저 30mm 기관포로 무장한 이 공격기는 역설적으로 느린 속도 덕분에 드론을 경제적으로 격추할 수 있으며 저공에서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어 수많은 고속정을 정밀 타격했다. 특히 최근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에서 보여준 맹활약은 재평가에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A-10의 정치적인 영향력도 무시 못 한다. 로이터 통신은 “A-10의 최대 전력은 애리조나주 데이비스-몬탄 공군 기지에 배치돼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군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기관 중 하나”라면서 “애리조나는 미국 대선 결과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외줄 위 ‘10일 휴전’… 이스라엘 “레바논 옐로 라인 접근해 사격”

    외줄 위 ‘10일 휴전’… 이스라엘 “레바논 옐로 라인 접근해 사격”

    이스라엘, 아군·적군 경계선 설정“테러리스트 제거, 합의 파기 아니다”헤즈볼라 “정전 위반… 보복할 것”포로 석방 등 5가지 요구사항 제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로 열흘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충돌을 거듭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 방어선인 ‘옐로 라인’을 새롭게 설정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옐로 라인 북쪽에서 접근해왔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테러리스트들을 식별했다.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옐로 라인은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이 발효된 가자지구에서 설정한 병력철수선의 별칭으로, 아군과 적군의 통제 구역을 나누는 일종의 경계선이다. 이스라엘은 옐로 라인에 접근한 적군에 대해 통상적으로 사격을 가해왔다. 레바논에서도 옐로 라인을 설정한 이스라엘은 이를 근거로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 측은 “자위권 행사 및 즉각적인 위협 제거를 위한 조치는 휴전 합의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며 작전의 정당성을 거듭 내세웠다. 이스라엘군은 또 별도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 지하 시설 입구 등을 타격해 “테러 조직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군 소식통 등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동쪽인 크파르추바 마을에서 새로운 군부대 건설을 시작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나임 카셈 지도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군사 작전에 대해 무력 보복을 강하게 경고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카셈은 “한쪽 편에서만 지키는 휴전은 있을 수 없다”며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정전 위반과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저항군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은 채 전장에 남아 침략 행위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셈은 평화 유지를 위한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레바논 전역에서 공중·육로·해상을 통한 공격 행위 영구 중단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포로 석방 ▲피난민의 귀향 ▲아랍 및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한 재건 등이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 간두리예 지역에서 폭발물 제거 작업 중이던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소속 프랑스군 1명이 피격으로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 “식량 주겠다더니 성폭행”…가자 여성들 충격 증언 [핫이슈]

    “식량 주겠다더니 성폭행”…가자 여성들 충격 증언 [핫이슈]

    전쟁 장기화로 극심한 생계난에 내몰린 가자지구 여성들이 식량과 지원금을 미끼로 한 성폭력과 성착취에 노출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과부와 이혼 여성 등 취약계층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부에서 촬영된 증언 영상과 현지 취재 내용을 토대로, 하마스 통치 아래 여성들이 식량과 돈, 지원물자를 대가로 성폭력과 성적 착취,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매체 주수르 뉴스가 확보한 영상에는 익명을 요구한 가자 주민들이 등장해 일부 무장조직 관계자와 자선단체 관계자들이 전쟁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관련 문제를 상부에 알렸지만 침묵을 강요받았다고도 밝혔다. ◆ “과부가 피해 입는 장면 직접 봤다”…익명 증언 잇따라 익명을 요구한 가자지구 남성은 지인의 아내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현장을 찾아갔다가, 전쟁으로 피란 중이던 한 과부가 하마스 대원 여러 명에게 성적 피해를 입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관련 내용을 상부에 알렸지만 침묵하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성 이웃이 식량 꾸러미와 지원 바우처, 소액의 현금을 받는 대가로 성적 요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데일리메일은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한 남성도 비슷한 사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 문제를 보고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네 자녀를 둔 한 이혼 여성도 데일리메일에 전쟁으로 피란 생활을 하며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한 자선단체를 찾았다가 종교인처럼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반복적인 접근과 부적절한 연락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지만 상대의 태도가 점점 노골적으로 바뀌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주수르 뉴스에 등장한 고령의 가자 여성도 “절박한 여성들을 속이는 자선단체들이 있다”며 “설탕 한 줌, 쌀 한 톨이 아쉬운 처지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구호물자를 주겠다”며 접근한 뒤 부적절한 요구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이 적고 보호망이 약한 여성들이 결국 착취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특정 자선단체 내부에서 이런 행태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은 익명 인터뷰에 기반한 것으로, 독립적으로 전면 확인된 것은 아니다. ◆ 유엔도 경고…조혼·청소년 임신 증가 현지에서 증언을 촬영한 기자 역시 이런 사례가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과부와 이혼 여성처럼 소득과 보호망이 없는 여성들이 더 큰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유엔인구기금(UNFPA)도 가자지구에서 조혼과 청소년 임신이 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UNFPA 자료를 인용해 전쟁 전 2022년 11%까지 떨어졌던 청소년 결혼 비율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단 4개월 동안 14~16세 소녀 최소 400명이 혼인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엔 측은 전쟁으로 공식 등록 체계가 무너진 만큼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가자 출신 작가 함자 하위디는 많은 피해자가 사회적 낙인과 보복 우려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며, 과부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 역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들이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과정에서 착취에 더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데일리메일은 가자지구 내 일부 인권단체는 이런 실태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관련 사례를 체계적으로 집계하는 중앙 기구도 없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와 전반적 실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누군가 조금 더 잘 쳤을 뿐”… 준우승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 [권훈의 골프 확대경]

    “누군가 조금 더 잘 쳤을 뿐”… 준우승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 [권훈의 골프 확대경]

    ‘준우승은 패배자’라는 씁쓸한 낙인준우승 많이 한 선수는 우승도 많아그만큼 훈련했고 기회 자주 만든 셈최예림 준우승 8번 ‘무관의 상금왕’“좌절 꼬리표 아쉬워… 2등도 대단”박현경 2년 반 동안 준우승만 9차례 “기회 못 잡는 나에게 의구심 들었다”정일미 KLPGA 최다 20번 준우승“준우승만큼 우승하겠다” 절치부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년차 최예림은 별명이 ‘무관의 상금왕’이다. 지금까지 8번이나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통산 상금 순위는 30위(27억 2087만원)로,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높다. 준우승 상금은 대개 우승 상금의 절반이다. 최예림은 4번의 우승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은 셈이다. 누구라도 준우승 8번을 우승 한 번과 바꾸자고 하면 그러자고 할 것이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듯 준우승의 값어치는 우승의 50%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팬과 미디어의 시선은 우승자에게 쏠린다. 준우승자는 그저 조연일 뿐이다. 시상식이 끝나고 돌아서는 준우승자의 뒷모습은 늘 쓸쓸하다. 심지어 ‘패배자’라는 낙인까지 감수해야 하는 게 준우승자다. 준우승이란 곧 ‘우승하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KLPGA투어 대회에는 100명 넘는 선수가 출전한다. 따지고 보면 준우승자는 딱 1명을 뺀 100여명을 모두 앞섰다. 영어로는 준우승자를 ‘runner-up’이라고 한다. 경마에서 비롯된 말이다. 우승마에 바짝 붙어 달렸다는 뜻이라고 한다. 준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우승도 많이 한다. 준우승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준우승이 많다는 건 우승 경쟁을 자주 벌였다는 뜻이다. KLPGA투어에서 가장 준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LPGA투어에서 최정상급으로 군림했던 정일미다. 정일미는 KLPGA투어 대회에서 20번이나 준우승했다. 우승도 8차례였지만 우승에 비해 준우승이 많았다. 1999년과 2000년 상금왕에 올랐던 만큼 정일미의 경기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KLPGA투어에서 15승을 올린 장하나 역시 준우승이 19차례나 된다.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상금왕에 올랐던 이정은은 KLPGA투어에서 6회 우승했지만 준우승도 10회였다. 그가 두 번째 상금왕에 오른 2018년에는 우승은 2회였는데 준우승은 4회였다. 8회 우승한 박현경은 준우승을 9회나 했고, 9승을 거둔 이예원도 준우승이 9번이다. 지난해 상금왕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홍정민도 우승은 4번 했지만 준우승이 9번이다. 준우승을 많이 한 정상급 선수들은 준우승을 어떻게 생각할까.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4번째 정상에 서기까지 2년 반 동안 9차례 준우승을 한 박현경은 솔직한 심정을 이렇게 털어놨다. “준우승을 할 때마다 내게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우승) 기회를 못 잡는 선수인가 싶었다.” 준우승을 했던 선수들 대부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준우승의 아쉬움을 곱씹어봐야 마음만 허전할 뿐이다. 2001년에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7번 했던 정일미는 시즌을 마치면서 “내년엔 준우승한 횟수만큼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그는 이듬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진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한을 제대로 풀었다. KLPGA투어에서 4승을 따내고 지금은 일본에서 뛰는 배선우도 한때는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그는 14번 준우승을 했는데 준우승에 대한 생각을 묻자 “실패와 좌절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다음에 뭔가를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부정적으로 살면 쉽게 지치고 감사와 만족을 못 한다. 어차피 일어난 일은 흘려보내야 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이정은은 준우승한 자신에게 “100점을 주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우승하려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이런데 100점을 안 주면 어떡하느냐”고 100점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최예림은 “언론에 ‘또 좌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때마다 아쉽다. 가시밭길을 매일 걷는 느낌”이라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2등도 어려운 건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 했을까 하고 나 자신을 칭찬하곤 한다”고 말했다. 준우승은 ‘실패’냐, 아니면 ‘큰 성과’냐는 주제를 놓고 가장 많이 선수들의 가슴을 울린 명언은 잭 니클라우스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메이저대회 18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지만 메이저대회에서 19번이나 준우승했다. 니클라우스는 “준우승은 내가 우승을 다툴 만큼 성실하게 훈련했고,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라면서 준우승도 자랑스럽게 여겼다. 또 “언제나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우승하지 못했다면 단지 누군가가 나보다 조금 더 골프를 잘 쳤을 뿐”이라는 말도 남겼다. 올해는 준우승자들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내보자.
  • 3.25ℓ 와인이 구한 도시, 로텐부르크의 ‘마이스터트렁크’ [한ZOOM]

    3.25ℓ 와인이 구한 도시, 로텐부르크의 ‘마이스터트렁크’ [한ZOOM]

    노을이 내려앉을 무렵 도착한 로텐부르크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단연 시청사지만 사람들의 눈길은 바로 옆 시계탑을 향해 있었다. 잠시 후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시계 바로 옆 문이 열렸다. 왼쪽에는 장군 인형이, 오른쪽에는 커다란 잔을 든 시장 인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장 인형이 천천히 커다란 잔을 들어 올리자 구경하던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마치 이곳을 찾은 진짜 이유를 손에 쥐었다는 표정이었다. ●전쟁의 불길 앞에 선 도시 1631년 10월, 당시 유럽은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개신교를 지지하는 국가들 간의 피비린내 나는 30년 전쟁(1618~1648)이 한창이었다. 당시 로텐부르크는 가톨릭 동맹국 총사령관 ‘틸리 백작’이 이끄는 대군에 포위되어 있었다. 로텐부르크는 완강하게 저항했으나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틸리 백작은 로텐부르크 시장과 시의원을 모두 사형시키고 도시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다. 도시가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시의원들은 틸리 백작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프랑코니아’(Franken) 지방에서 나는 최고급 와인을 3.25리터나 되는 거대한 ‘훔펜’(Humpen)에 가득 담아 바쳤다. 순간 와인을 본 틸리 백작은 즉흥적인 내기를 제안했다. “만약 누구라도 이 잔을 단숨에 비울 수 있다면 이 도시를 살려주겠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그 대가는 죽음이 될 것이다.” ●한 남자의 결단, 10분의 사투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 사이로 시의원이자 전직 시장인 ‘게오르크 누슈’(Georg Nusch)가 걸어 나와 약 10분 동안 3.25리터의 와인을 모두 마셨다고 한다. 틸리 백작은 약속대로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라는 명령을 거두었고, 게오르크 누슈는 3일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서 축제로 게오르크 누슈가 3.25리터의 와인을 마셔 도시를 지켜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수많은 전설처럼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전설과 마찬가지로 목숨을 걸고 종교적 신념과 도시를 지켜냈다는 상징은 오늘날까지 이 도시 시민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약 한 세기가 지나 문헌에 등장하고, 오늘날까지 사람들은 도시를 지켜낸 전설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성령강림절이 되면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기간이 되면 중세 사람들의 복장을 한 시민들이 행진하고 도시 전체가 17세기 당시로 돌아간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매시간 정각, 1631년으로의 여행 다음 날 오후, 다시 광장을 가로질러 가는 중에 정각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시계탑을 쳐다보았고 큰 잔을 들고 있는 시장 인형이 눈에 들어왔다. 마이스터트렁크(Meistertrunk), 거장의 한 잔으로 해석되는 그 모습은 처음에 본 것과 같은 장면이었지만 이제는 다르게 다가왔다. 저 커다란 술잔에 전쟁의 공포, 한 남자의 목숨을 건 결단, 그리고 400년 넘게 이 도시를 지켜온 의미가 압축되어 보였다. 그렇게 매시간 정각,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의식은 잠시 1631년 그날로 돌아간다.
  • BTS 월드투어 출정식… 13만여명 ‘아리랑 환송’

    BTS 월드투어 출정식… 13만여명 ‘아리랑 환송’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월드투어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10일을 제외하고 세 차례 열린 이번 공연에는 총 13만 20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BTS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회당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에서 360도 개방형 무대를 선보였다. 경회루를 모티프로 하는 정자형 파빌리온을 360도 무대 중앙에 설치해 무대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연회의 장소로 만들었다. 원형 문양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돌출 무대는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둘째 날인 11일 밤에는 4만 4000여 명의 ‘아미’(팬덤명)가 모였다. ‘BTS’를 연호하는 아미의 함성을 들으며 등장한 일곱 멤버는 라이브로 ‘훌리건’, ‘에일리언스’(Aliens), ‘달려라 방탄’ 세 곡을 내리 들려주는 것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적인 것’이 총출동했다. 공연 시작 전 LED에 상영되는 영상에서 국악과 민요를 삽입했다. 댄서들이 한국의 전통 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를 퍼포먼스에 활용하기도 했다. 승무에서 영감받은 커다란 천을 소품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LED 리본을 활용한 강강술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5집에 실린 신곡 ‘플리즈’(Please)와 ‘인투 더 선’(Into the Sun)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리더 RM은 공연 중 “저희가 ‘2.0’ 노래도 내고, 많은 변화를 부르짖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저희 7명이 이 일을 같이하기로 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저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이 진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다 서른 살이 넘었는데, (저희의 변화는) 저희가 이 일을 오래도록 같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저희를 조금 더 믿어주시고 저희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국내 공연을 마친 BTS는 이제 일본 도쿄와 미국 탬파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고양 공연을 포함해 전 세계 34개 도시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총 85회에 걸쳐 지구촌의 아미들을 만날 예정이다.
  • 에스앤에스랩,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과 업무협약…푸드테크 글로벌 확장 플랫폼 구축

    에스앤에스랩,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과 업무협약…푸드테크 글로벌 확장 플랫폼 구축

    - 민간 주도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과 싱가포르 액셀러레이션 허브 연결- 지자체·산업단지·스타트업·투자자 연계 가능한 확장형 모델 본격 추진 국내 바이오·푸드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브랜드명: 아이리스랩)이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실증, 사업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에스앤에스랩은 단순한 공유오피스나 실험실이 아닌, 바이오·식품·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산업계, 투자자를 연결하는 민간 주도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성수와 구로를 중심으로 공유실험실과 입주형 연구·개발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기업, 식품 및 소재 기업,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개발, 파일럿 테스트, 사업화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스앤에스랩은 성수 300평, 구로 550평 등 총 850평 규모의 실험실을 운영하는 민간 직접 구축·운영형 공유실험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스앤에스랩은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 공동개발,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입주 공간을 넘어, 투자·실증·사업화가 연결되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Innovate360와의 협력은 이러한 에스앤에스랩의 국내 기반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Innovate360는 공식적으로 자신들을 “인프라 시설과 벤처 펀드를 보유한 싱가포르 최초의 푸드 액셀러레이터(Food accelerator with facilities and venture fund)”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4개 거점에 걸쳐 200,000평방피트 이상의 대규모 식품 제조공간, 공유 R&D 랩 등 인프라와, 싱가포르 식약청 SFA 라이선스 키친, 코워킹 오피스, 물류 및 창고 기능 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멘토링, 투자 연계, 유통 및 Go-to-Market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Startup SG Founder의 Accredited Mentor Partner(AMP)로서 초기 스타트업 지원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이후로 300개 이상의 농식품 기술 및 관련 스타트업과 협력해 왔으며, 해외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및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ntrepass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스 탄(Louis Tan) Innovate 360(Korea)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가 된 한국 스타트업과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매우 영향력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성까지 갖춘 농식품 테크 및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구축될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지향한다. 한국에서는 에스앤에스랩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 기술 검증, 파일럿 테스트, 산업계 협업 등 실증과 사업화 단계를 수행하고, 싱가포르에서는 Innovate360를 거점으로 현지 시장 테스트, 파트너 연결, 유통 및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단계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된 푸드테크 및 바이오 기반 기술과 제품이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특정 지역이나 단일 프로젝트에 한정된 협력이 아니라, 향후 한국 내 지자체, 산업단지, 연구기관, 공공 실증센터 등과 연계 가능한 확장형 플랫폼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앤에스랩은 향후 국내 다양한 지역의 푸드테크 및 바이오 산업 거점과 협력하여, 지역 기반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 소재, 기능성 식품, 제조 기술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하는 실행형 플랫폼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에스앤에스랩이 구축해온 실증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구조에 싱가포르 액셀러레이션 허브를 결합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국내에서 글로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뿐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 파트너, 투자자까지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의 푸드테크 및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악뮤 이찬혁, 생방송 중 침착맨 폭행 논란?…‘충격 영상’

    악뮤 이찬혁, 생방송 중 침착맨 폭행 논란?…‘충격 영상’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이 침착맨 폭행(?)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해서 왜 침착맨 때렸냐. 수현 언니도 웃고 있더라’며 사건의 전말을 물었다. 이에 이수현은 “사람들이 AI(인공지능)로 만든 영상이냐고 물어보는데 놀랍게도 AI 영상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이찬혁이 침착맨에게 기술을 쓴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그게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한 나만의 기술이다. ‘아이 펀치 라이크 킹콩 투 이수현(I punch like King Kong to 이수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를 향한 기술이다. 그게 나에게만 취급되는 기술인데 처음으로 침착맨 님이 영광스럽게도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침착맨 스튜디오를 때려 부수고 왔다. 여기도 큰일 나는 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찬혁은 과거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기술에 대해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키며 주먹을 날리는 동작으로, 멈추기 위해선 몇 차례 수현이가 맞아야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침착맨은 궤도를 상대로 해당 기술을 써보고 싶다며 이찬혁에게 연습을 부탁했고, 이에 이찬혁은 침착맨을 상대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찬혁은 “아이 펀치 라이크 킹콩 투 침착맨”이라고 외치며 곧바로 펀치를 날렸고, 침착맨은 이를 피해 도망쳤다. 그러나 이찬혁은 멈추지 않고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키며 끝까지 추적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악뮤는 최근 정규 4집 ‘개화’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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