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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한 김정은…‘착한 역할’ 맡았나(종합)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한 김정은…‘착한 역할’ 맡았나(종합)

    첫 중앙군사위 예비회의…긴장 숨고르기대남 전단 살포·확성기 이행 지켜봐야김여정 악역-김정은 ‘착한 역할’ 주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악역’을 맡았다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착한 역할’ 분담이 눈에 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이번 예비회의에 따라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 수위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이 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던 대남 전단 살포와 대남 확성기 방송도 실제 이행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일부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2인자인 김 제1부부장이 선두에서 강도 높은 대남 강경조치를 이끌었던 데서 김 위원장이 직접 예비회의를 통해 예고했던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함으로써 긴장 국면이 일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보류 결정은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 1면에서도 보도돼 전 주민에게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예비회의 관련 사진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회고록 장사’ 비판…볼턴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 아니다”

    ‘회고록 장사’ 비판…볼턴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 아니다”

    대선 출마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은 것이 실수였을지 모른다면서도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가 아니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회고록 출간에 맞춰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인 면전에 말하지 않은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수사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할 일이 많았다”고 답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나는 내 일에 집중하려고 했다. 외부에서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쉽다. 그리고 아마 실수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한 것은 나라와 백악관을 정책의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고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듣고 싶지 않은 비판을 쳐내는 데 매우 능하고 백악관에서 일하는 건 ‘웨스트윙’ 같지 않다. 대통령과 극적으로 대립하는 일은 없다”라고도 했다. 웨스트윙은 1999~2006년까지 방송된 미국 드라마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서관을 드라마 제목으로 내세워 백악관의 속살을 다루며 인기를 끌었다.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이날 공식 출간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 주요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가 지난해 탄핵국면에 의회 증언을 하지 않고 이제야 ‘회고록 장사’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전혀 아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WP는 회고록 출간 의도를 두고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탄핵 과정서는 증언 안해” 지적도 볼턴 전 보좌관은 백악관 생활 초반의 가장 충격적 사건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던 2018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나토를 탈퇴할 뻔했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이 대통령을 말리느라 고생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민주당이 추진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왜 의회 증언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당시 당파적으로 움직이는 걸 지켜보면서 거기에 뛰어드는 게 실수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게 목표였다면 그들(민주당)은 180도 잘못된 방식으로 했다”고 비난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김정은,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속보] 김정은,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군사위가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중앙군사위 7기 5차회의에서 총참모부가 앞서 제기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60대 교민 1명, 대피 과정서 다리 골절300차례 여진…과테말라서도 진동 감지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쯤(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으며, 멕시코 지진 당국은 규모 7.5로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근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진앙 부근 해변 휴양지인 우아툴코에선 해수면 높이가 60㎝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멕시코에선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악사카 주정부는 건물 붕괴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7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한국 교민 1명이 대피 중 부상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사는 60대 교민 A씨가 본인 소유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하다가 상자에 깔려 넘어지며 왼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멕시코시티서 크고 작은 건물 파손 잇따라 진앙 부근은 물론 멕시코시티에서도 크고 작은 건물 파손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 도심에선 낡은 건물이 진동에 흔들리다 기울어 옆 건물에 기대어 서기도 했다. 옆 건물엔 한국 기관도 입주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시 정부 건물 4곳을 포함해 총 32건의 소규모 건물 파손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강한 진동에 수많은 시민이 일제히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 경보가 울리면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과 인근 공사장 인부 등이 일제히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도로에 차량 통행도 멈췄다. 사람들은 여진 공포 등으로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넘도록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기다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출마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출마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 세계 무역 체계를 조율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한국의 세 번째 도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24일 오전 11시 WTO 사무총장 입후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이 되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이 후보로 나서면서 한국은 세 번째로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게 됐다. 1994년 김철수 상공부(산업부 전신) 장관이 도전했지만 레나토 루지에로 이탈리아 통상장관에게 밀려 사무차장 자리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2년 출사표를 던진 박태호 당시 통상교섭본부장도 중도 탈락했다.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면 한일 무역분쟁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자로 지명되면 3개월간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한 뒤 약 2개월간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이 164개국 회원국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최종 단일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건국대 이어 한성대도 등록금 감면한다

    건국대 이어 한성대도 등록금 감면한다

    한성대학교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교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소득구간에 관계없이 1인당 20만원씩 지급되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재학생은 최대 100명을 따로 선발해 특별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건국대가 대학 중 처음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의 일부를 감면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한성대의 전교생 장학금 지급이 다른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한성대는 “전교생 600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코로나19 극복 한성희망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성대는 앞서 동문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극복 한성희망장학금’ 모금 운동을 벌여 2억 3000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하게 된 학교 사업으로 남은 예산과 ‘해외봉사장학금’ ‘글로벌장학금’ 등 미집행 장학금 예산 등을 더한 14억 1340만원을 들여 특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등록금 환불의 개념과는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장학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학점제와 패스제 사이… 대학·학생 ‘갈등의 골’

    학점제와 패스제 사이… 대학·학생 ‘갈등의 골’

    코로나로 수업·시험 비정상적 진행 일부 대학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적발 학생들 패스 땐 ABC 아닌 P 기재 원해 이대·경희대·한양대 등 도입 공동행동 학생 “서로 이해도 달라 실질적 피해” 학교 “평가는 교수·강사들 고유권한”코로나19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등록금을 환불해 달라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적 평가 방식을 두고 대학과 학생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보다 완화된 평가 방식인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주장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 절대평가 등 완화된 평가 지침을 도입한 데다 평가는 교수·강사 고유의 권한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 측이 학생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화여대·경희대·한양대 등의 학생들이 공동행동에 나서며 선택적 패스제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희대와 한양대 학생들은 각 캠퍼스에서 대학의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전날부터 진행했던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갔다. 선택적 패스제는 학생들이 받은 성적을 그대로 수용할지, 혹은 패스(Pass·통과) 처리를 받을지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패스를 선택하면, A~D 등 등급을 받는 게 아니라 P로 기재되고, 평점을 계산할 때 포함되지 않는다. 홍익대와 서강대 등은 이미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했다.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한 홍익대 측은 “학생들이 아픈 데도 숨기는 등 무리해서 학교에 나와 시험을 치를 가능성에 대비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선택적 패스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수업은 물론 시험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부정행위를 시도하다 걸렸다. 고려대에서는 한 교수가 “비대면 중간고사 때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학생 3명에게 F학점을 부여하고 학교에 보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대부분의 대학은 “절대평가나 완화된 상대평가 등의 지침을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 선택적 패스제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패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양대 측은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해 A학점만 40%로 제한하고 나머지 학점은 인원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측도 “이미 많은 교수들이 절대평가를 도입하면서 특정 기준 이상만 달성하면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등 유연하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에서 지침을 내린다고 해도 이를 적용하는 교수·강사들의 이해도가 달라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절대평가 도입부터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일부 교수·강사들의 이해도가 낮아 일부 수업에선 상대평가로 성적을 평가하겠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성매매 알선범죄 수사의지 있나… 371건 고발해도 73% 불기소

    성매매 알선범죄 수사의지 있나… 371건 고발해도 73% 불기소

    초범이나 반성 이유 솜방망이 처분 문제 “진화한 수법 발맞춰 적극적으로 나서야” 성매매 알선범죄를 고발해도 수사기관의 의지 부족 등으로 대부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는 23일 성매매알선자 고발결과 분석토론회를 열고, 지난 5년간 고발한 성매매 알선범죄 371건의 73.0%인 271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며 성매매 산업에 대해 미온적인 수사기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주최 측은 날로 교묘해지는 성매매 수법에 비해, 수사기관은 피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탐문수사도 1회에 그치는 등 수사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날 센터가 공개한 불기소 처분 결과에 따르면, 증거불충분이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소유예도 30.1%에 달했다. 해당 업소의 주소지 등을 특정해서 고발해도 수사기관은 단 한 차례만의 방문 수사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대포폰 등에 대해 추적을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수사기관의 관대하고 너그러운 정상참작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경찰과 검찰 모두 성매매 범죄자들에게 초범이나 반성 등의 이유로 가벼운 처분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업소 광고를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올린 A씨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직원이 올린 광고를 적극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의가 다소 미약하고, 이미 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 산업의 뿌리를 뽑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은 “성매매 알선자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 확장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이 명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성매매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경(법무법인 한림) 변호사도 “현실적으로 성매매를 증명할 직접적인 진술 등이 없이 처벌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매매 사건의 불법성, 처벌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성매매 사건의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단체가 활발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美 하와이서 147구 국군전사자 유해 70년 만에 귀환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신원 확인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다목적 공중급유기로 이송참전조종사 손자가 F15K 엄호 비행6·25전쟁 국군전사자 147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먼 길을 돌아 고국으로 돌아온다. 박재민 국방차관을 단장으로 구성된 정부 봉환유해인수단 48명은 지난 21일 공군의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출국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DPAA)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를 인계받아 귀환 중이다.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로 이송해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앞서 북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에 묻힌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봉환 유해는 북한의 개천시 및 운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 208개 상자와 미국으로 송환됐던 유해 55개 상자 중 2차례의 한미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147구의 국군전사자는 70년만에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수식 행사는 한측에서는 박 차관과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과 하와이 총영사가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DPAA 부국장, 현지 참전용사와 UN사 참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이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인도태평양사령관과 국방차관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인계·인수 서명식에 이어 유해인계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인계는 성조기로 관포되어 있던 유해 1구에 대해 유엔사령부 참모장이 유엔기로 교체하고, 마지막으로 국방차관이 태극기로 관포해 유해발굴감식단장에게 전달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봉환되는 유해는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을 타고 24일 오후 4시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공중급유기로 유해를 송환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6대의 엄호기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들인 101·102·103 3개 전투비행대대 소속 전투기 F5 2대, F15K 2대, FA50 2대를 혼합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F15K 조종사 중 강병준 대위는 6·25전쟁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예비역 준장의 손자로, 대를 이어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박 차관은 “6·25전쟁 발발 70년이 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유해송환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등록금 감면’ 건국대 이어 한성대는 전교생 20만원 장학금 지급 결정

    ‘등록금 감면’ 건국대 이어 한성대는 전교생 20만원 장학금 지급 결정

    한성대, 전교생에 20만원 장학금“코로나19로 인한 학생 고통 나누겠다”한성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전교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소득구간에 관계없이 1인당 20만원씩 지급되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재학생은 최대 100명을 따로 선발해 특별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건국대가 대학 중 처음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의 일부를 감면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한성대의 전교생 장학금 지급이 다른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한성대는 “전교생 600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코로나19 극복 한성희망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성대는 앞서 동문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극복 한성희망장학금’ 모금 운동을 벌여서 2억3000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하게 된 학교 사업으로 남은 예산과 ‘해외봉사장학금’ ‘글로벌장학금’ 등 미집행 장학금 예산 등을 더한 14억1340만원을 들여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과정은 대학본부와 학생 측이 함께 논의해 이뤄졌다. 한성대 관계자는 “등록금 환불의 개념과는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장학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대학 중 처음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 감면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건국대 역시 1학기 사용하지 않은 성적 장학금 예산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건국대는 아직 구체적인 등록금 감면 액수를 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후임병에 수능 대신 보게 해 대학간 선임병…경찰, 구속영장 신청

    후임병에 수능 대신 보게 해 대학간 선임병…경찰, 구속영장 신청

    대리수능시험 의혹 받는 선임병, 구속영장 신청후임병이 같은 부대 선임병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신 치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선임병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위계상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선임병인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후임병인 B(20)씨에게 지난해 11월 진행된 수능을 대신 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시험 결과로 중앙대학교에 지원해 합격하기도 했다. A씨는 대리 수능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4월 자퇴서를 제출하고 제적 처리 됐다. B씨는 현역 복무 중이며 수사는 군사경찰이 맡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패스·페일이냐, A~F냐’ 선택적 패스제 도입 놓고 갈등 겪는 대학가

    ‘패스·페일이냐, A~F냐’ 선택적 패스제 도입 놓고 갈등 겪는 대학가

    대학 선택적 패스제 도입 논란코로나19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등록금을 환불해 달라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적 평가 방식을 두고 대학과 학생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보다 완화된 평가 방식인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주장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 절대평가 등 완화된 평가 지침을 도입한 데다 평가는 교수·강사 고유의 권한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 측이 학생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화여대·경희대·한양대 등의 학생들이 공동행동에 나서며 선택적 패스제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 “정상적 수업·시험 불가능···선택적 패스제로 피해 구제해야” 23일 경희대와 한양대 학생들은 각 캠퍼스에서 대학의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역시 전날부터 진행했던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갔다. 선택적 패스제는 학생들이 받은 성적을 그대로 수용할지, 혹은 패스(Pass·통과) 처리를 받을지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패스를 선택하면, A~D 등 등급을 받는 게 아니라 P로 기재되고, 평점을 계산할 때 포함되지 않는다. 홍익대와 서강대 등은 이미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했다.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한 홍익대 측은 “학생들이 아픈 데도 숨기는 등 무리해서 학교에 나와 시험을 치를 가능성에 대비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선택적 패스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수업은 물론 시험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온라인 시험 중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최근 중앙대와 한국외대에서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이용해 일부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에서는 한 교수가 내부망 공지를 통해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학생 3명에게 F학점을 부여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피해를 구제할 수 있을 만한 학교측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양대 공동행동 주최 측도 “선택적 패스제는 학생들 입장에서 최소한의 구제책이라 생각해 제안했지만, 학교 측은 ‘비교육적’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면서 “상대평가로 경쟁력을 올리는 것만을 교육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학들 ”이미 절대평가 등 시행···선택적 패스제, 교육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절대평가나 완화된 상대평가 등의 지침을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 선택적 패스제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패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양대 측은 “학생들과 조율한 절충안에 따라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해 A학점만 40%로 제한하고 나머지 학점은 인원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측도 “이미 많은 교수들이 절대평가를 도입하면서 특정 기준 이상만 달성하면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등 유연하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에서 지침을 내린다고 해도 이를 적용하는 교수·강사들의 이해도가 달라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절대평가 도입부터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일부 교수·강사들의 이해도가 낮아 일부 수업에선 상대평가로 성적을 평가하겠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최근 3년간 배달사고 사망자 100명... 안전교육 강화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95회 정례회에서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을 대상으로 플랫폼 배달 노동자 교육 관련 예산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 라이더 안전사고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배달 라이더 교육이수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이광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플랫폼 배달 노동자 교육 관련’ 자료를 보면 플랫폼 배달 노동자 안전교육 지원과 라이더 보호장구 구매지원(안전교육 이수자에 한함) 추가 예산으로 편성돼 있다. 관련 사업 예산 근거는 ‘서울특별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제4조 제3항’에 근거해 노동환경의 변화에 맞춰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안전보건을 강화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이더 배달 산업은 플랫폼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연간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동시에 라이더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에 취약한 라이더 산재 사고 사망자는 2016년 36명, 2017년 24명, 2018년 26명 등으로 매년 수십 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https://www.moel.go.kr) 그러나, 코로나19로 비대면(Untac)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 올해 4월말 기준 라이더를 포함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으로 전년 동기(131명) 대비 13% 증가 경찰청(https://www.police.go.kr) 2020년 4월말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했다. 이광호 의원은 “플랫폼 라이더분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노동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안전도 동시에 가능한 안전교육이 금번 추경 관련 사업에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교육 이수자에게 보호 장구를 지급하는 것 보다 실제적으로 보험료 및 유류비 지원처럼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혜택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일반적인 정책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현실적 정책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당원 모집 사활 건 통합당 “기초의회 30% 할당하자”

    청년당원 모집 사활 건 통합당 “기초의회 30% 할당하자”

    미래통합당이 외연 확장과 당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청년 당원을 모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내 당’ 개념의 청년조직 영유니온을 출범한 데 이어 지방·기초의회 의원의 30%를 청년 몫으로 할당하는 아이디어까지 나왔다. 통합당 초선으로 구성된 당 혁신 모임인 ‘초심만리’는 23일 ‘당원 만족도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정례 토론회를 진행했다. 서범수 의원은 이날 토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에 5060이 60% 정도 되는데 그러면 결국 오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젊은 층을 유입해 중도층을 늘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책으로는 지방의회, 기초의회 의원의 30%를 2030에 할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30%를 2030에 할당한 후 이를 다년간 평가해 단계적으로 승급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당원들도 나름의 기회를 확보하기 때문에 트레이닝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7일 관련 토론회 열고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통합당의 핵심 지지층과 새로 유입하려는 청년층 간의 조화에 힘써야 한다면서도 “좀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2030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합당은 독일의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의 청년조직 영유니온을 벤치마킹한 ‘당내 당’ 개념의 통합당의 영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기성세대 기득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판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독립성을 갖고 젊은 감각의 의제를 제시해 일반 청년들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단체 수사 의뢰…사기·자금유용 혐의(종합)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단체 수사 의뢰…사기·자금유용 혐의(종합)

    “후원금 용처 불분명해 횡령 가능성 의심”통일부·서울시엔 3개 단체 법인 취소 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4개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사기, 자금유용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 단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등이다. 이날 경기도는 “이들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북한 인권 활동으로 위장해 비용을 후원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모욕할 뿐 단체의 돈벌이로 활용한다는 의혹이 언론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형법상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고, 국가 안보를 해치는 불온자금 유입이 의심되며 후원금의 용처가 불분명해 횡령과 유용 가능성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단체를 “남북한 갈등 유발과 국가 안보를 해치는 이적행위를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단체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는 통일부와 서울시에도 자유북한운동연합, 순교자의 소리, 큰샘 등 3개 단체에 대해 법인 설립 허가 취소와 수사 의뢰, 고발 등을 해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은 사단법인이 아니라 비등록 단체여서 법인 취소 의뢰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는 협조 공문에서 “법인 설립 허가 목적과 다른 해당 단체에 대해 자체 조사 등을 통해 허가 취소, 보조금 환수,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전날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에 저항해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단체 등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 내용, 활동계획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대응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도는 지난 17일 의정부시 능곡로 한 주택 지붕에 떨어진 대북전단 추정 낙하물에 대해 23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 낙하물에는 라면과 과자, 양말, 전단지 등 10여종의 물품이 들어있었다. 낙하물이 지붕에 떨어지면서 주택 지붕 슬레이트가 일부 파손됐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살포된 대북전단이 우리 민가에 떨어져 자칫 ‘살인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金겹살’ 한달새 17% 올라, 5년 11개월 만 최대 상승

    ‘金겹살’ 한달새 17% 올라, 5년 11개월 만 최대 상승

    코로나19 여파로 2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졌던 생산자물가지수가 5월 하락세를 멈췄다. 저유가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는 떨어졌지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물가는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2015=100)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2월(-0.3%), 3월(-0.9%), 4월(-0.9%) 줄곧 떨어졌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일단 하락을 멈췄다. 품목별론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달 대비 2.7% 올랐다. ‘금겹살’로 불리는 돼지고기는 한 달 새 17.4%나 급등했다. 2014년 6월(17.9%)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사과(42.8%), 배추(33.3%), 고구마(30.4%)도 올랐다. 한은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 확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융보험서비스(0.9%), 음식점·숙박서비스(0.2%) 등 서비스 물가도 0.1% 올랐다. 공산품 물가는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0.7% 떨어지면서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프로필렌(-10%), 염화비닐모노머(-18.4%) 등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은 0.5% 떨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하! 우주] 먼지 휘날리는 외계행성에도 생명체 존재 가능

    [아하! 우주] 먼지 휘날리는 외계행성에도 생명체 존재 가능

    먼지가 휘날리는 외계행성에도 고전 공상과학(SF) 영화 ‘사구’(Dune)의 사막행성처럼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엑서터대와 이스트앵글리아대 등 공동연구진은 먼지에는 태양광을 차단해 기온을 낮추고 보존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으며, 이런 효과는 지금까지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여겨온 행성 환경을 거주가능 환경으로 바꿀지도 모른다고 제안했다. 현재 외계행성은 꽤 많은 수가 발견돼 과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런 행성에 우리 지구에서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를 두고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이런 행성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 모항성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은 영역인 이른바 ‘골디락스 존’으로 불리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안에 들어가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왜냐하면 행성이 모항성에 너무 가까우면 뜨거워 물이 기체 상태로 존재해 생명체가 살 수 없고 반대로 너무 멀어도 모든 것이 얼어붙어 이 역시 생명체가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이들 연구자는 태양보다 작고 덜 뜨거운 항성인 적색왜성(M형 주계열성)이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적색왜성은 매우 가까운 영역에 골디락스 존이 형성된다. 그런데 모항성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이처럼 가까우면 행성에는 자전과 공전의 동기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동주기자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지구와 달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이 현상은 주로 두 별 중 주성에 대해 반성이 항상 같은 면을 향하는 상태로 나타나지만, 행성의 경우 항상 빛을 받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생겨 지역에 따라 낮과 밤이 고착돼 버린다. 그러면 항상 낮인 지역은 점점 더워지고 밤인 지역은 점점 차가워져 생명체가 거주할 수 없는 환경이 돼 버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적색왜성 주변에서는 만일 행성이 골디락스 존 안에 존재해도 동주기자전 현상이 있으면 지금까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환경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먼지가 지닌 주요 영향을 세 가지로 분리해 분석함으로써 동주기자전 현상이 있는 행성에서도 먼지로 뒤덮여 있으면 낮 지역의 기온을 낮추고 밤 지역으로 남는 열을 옮김으로써 골디락스 존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이들 연구자는 발견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엑서터대 이언 보틀 박사는 “지구와 화성에서의 먼지폭풍은 표면에 냉각과 온난화라는 두 효과를 가져오지만 일반적으로는 냉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그렇지만 동주기자전 현상을 지닌 행성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이런 행성에서는 영원한 밤인 지역이 있고 거기서는 온난화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만 영원히 낮인 지역에서는 냉각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효과는 극단적인 기온 차를 완화해 행성을 더 거주하기 좋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런 먼지 효과는 지구의 기후에도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진은 최첨단 기후 모형을 이용해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먼지의 영향에 의해 생명을 유지할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행성의 생명을 지탱하는 환경에 대기에 포함된 먼지 역시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행성을 둘러싼 먼지의 존재는 그 표면에 생명체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도 방해한다. 이 점은 앞으로 연구로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의 기후를 연구하는 최첨단 기술을 외계 행성을 조사하는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낸 분야를 초월한 뛰어난 성과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우주에서 우리만 존재하는지 아니면 다른 생명체가 더 있는지 답을 찾는 데 언젠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6월 9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왈가닥 뷰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자막 논란...사과문 게재 [전문]

    ‘왈가닥 뷰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자막 논란...사과문 게재 [전문]

    ‘왈가닥 뷰티’ 측이 일베 자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 뷰티’에서는 출연진들이 ‘단톡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이 나와 故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23일 ‘왈가닥 뷰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왈가닥 뷰티’ 측은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라며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왈가닥 뷰티’ 측 공식입장 전문.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러 선원 집단확진 ‘비상’…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 중단

    러 선원 집단확진 ‘비상’…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 중단

    항운노조 “안전 담보돼야 작업 재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어선이 접안 중인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냉동수산물 하역이 25일까지 전면 중단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23일 부산항운노조,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하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천항 운영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항운노조는 전날 러시아 어선 2척의 수산물 하역작업에 참여한 노조원 전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작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만 당국과 하역사는 2척의 선박을 오간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작업을 재개하자고 했지만, 노조는 강하게 거부했다.결국 노조와 항만 당국은 러시아 어선 2척 하역작업에 참여한 노조원 124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작업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에 대한 검사는 거주지 보건소별로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노조원 일부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하역 중단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냉동 수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감천항 동편부두에는 현재 11척이 접안해 하역을 기다리고 있어 사태 장기화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나바로 “미중 무역합의 끝장났다”…트럼프 “아니다” 화들짝

    나바로 “미중 무역합의 끝장났다”…트럼프 “아니다” 화들짝

    “중국, 코로나 은폐하며 무역 합의” 주장논란 일자 “1단계 합의와 전혀 관계 없다”트럼프도 “중국과 무역 합의 온전” 트윗 중국에 강력한 매파성향을 내비쳐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미국 정보기관이 점점 더 믿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무역 합의에 진전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폐기된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에 물음에 나바로 국장은 “맞다. 끝났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바로 국장은 1단계 무역 합의가 폐기됐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성명을 내고 “내 말이 맥락에서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됐다. 현재 발효되고 있는 1단계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도 급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온전하다. 합의 조건에 맞게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단계 무역 합의에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가 담긴 까닭에 팜벨트(농장지대)를 표밭으로 삼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 조항을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은폐해 미국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무역 합의를 언급했다. 그는 “그들(중국 협상단)이 올해 1월 15일에 무역 합의에 서명하러 왔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만 2개월이 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은 중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이미 수십만명을 미국에 보낸 때였고 우리는 (중국 협상단을 실은) 비행기가 이륙해 바퀴를 접은 지 몇 분 뒤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바로 국장은 자신이 주장하는 중국의 이런 행태를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전략과 비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1941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평화협상에 나선 지 몇 주 만에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것과 성격이 같다는 것이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 가운데 중국에 가장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인물로 미중 무역전쟁의 배후에도 그의 강경론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정보를 은폐한 데 책임을 물어 중국을 징벌하거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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