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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하면 패가망신” 내부정보 이용시 이익 3~5배 환수 추진(종합)

    “투기하면 패가망신” 내부정보 이용시 이익 3~5배 환수 추진(종합)

    공직자, 내부정보 통해 부동산 투기하면증권시장처럼 부당이익 3~5배 환수 추진국토부·LH 직원 등 ‘부동산등록제’ 도입홍남기 “다신 그런 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정부가 부동산 개발 관련 내부 정보로 사익을 편취한 공무원에 대해 이익을 수배 초과하는 금액을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증권시장에서만 내부 정보를 활용해 편취한 부당이익을 환수하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부동산 시장으로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직자 부동산 비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토지 개발, 주택업무 관련 부처나 기관의 해당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범주 내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한 토지거래의 경우에는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부동산 등록제 등 상시 감시 체제의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대한 일탈이 발생할 경우 기관 전체의 관리 책임 강화를 검토하고,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여 다시는 그런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공직자나 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신도시 등 택지개발과 같은 개발 사업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활용해 땅투기에 나서 부당이익을 벌어들이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부 규제를 강화하고 처벌 수준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와 같은 내부 정보로 사익을 얻은 경우 그 이익의 수배를 환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 자본시장법은 내부정보 활용 불공정 행위에 대해 이익의 3~5배를 환수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제도의 틀을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 중이다.주택 관련 법령이나 내부 규정상 기밀정보, 내부자 정보 등의 범위와 관련 정보 취급자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이를 유출하거나 사적으로 이용한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도 대폭 높인다. 현행법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 종사자가 내부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국토부 공직자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직원 등 부동산 정책 관련 기관은 직원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동산등록제’를 도입한다. 말 그대로 이들 기관 직원이 부동산을 신규 취득하는 등 부동산 재산상 변동이 있을 때 이를 신고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특정 지역에서 중요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할 때 내부자의 재산이 있는지 파악하고 본격 추진 여부 검토 시 반영하거나, 공직자에 대해선 재산 조기 매각을 권고하는 등 조치를 하게 될 수 있다. 부동산 투기가 적발된 공직자나 공공기관 직원은 조직에서 쫓겨나서도 부동산 시장에선 영구 퇴출된다. 정부는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 등에 대해선 관련 기관 취업을 일정 부분 제한하고, 부동산 관련 업종의 인허가 취득도 막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매진해야 할 공직자가 감히 부동산 투기에 나선다면 패가망신하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내부정보 이용 투기 의심되면 경찰 수사의뢰” 이와 함께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4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선 가중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대 시장교란 행위는 비공개 및 내부정보 이용 투기행위, 담합 등 시세조작행위, 허위매물 신고 등 불법중개 및 교란행위, 불법전매 등 부당청약 행위 등이다. 부동산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 4대 유형에 대해선 처벌 강도를 더 높인다는 것이다. 일례로 2019년 법 개정으로 불법전매나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선 그 행위로 얻은 불법수익이 1000만원을 넘기면 그 금액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 이 배수가 더 커질 수 있게 됐다. 이미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정부는 현재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국토부와 LH 임직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최근 5년치 부동산 취득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이를 통해 공직자 등이 3기 신도시와 과천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땅을 택지 지정 전 선취매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성 투자를 한 것으로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스크 안 쓴 괴한, 얼굴 짓밟고 때려” 묻지마폭행 당한 남성

    “마스크 안 쓴 괴한, 얼굴 짓밟고 때려” 묻지마폭행 당한 남성

    “머리채 잡아 끌고 간 뒤 마구 폭행” 신고경찰, 주변 CCTV 분석해 용의자 추적 한 대학가에서 귀갓길 남성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춘천경찰서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20분쯤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병원 인근 한 편의점 앞 인도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21)씨는 괴한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 옆 골목길로 끌고 간 뒤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가해자는 175~180㎝가량의 키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다리와 팔은 물론 얼굴을 짓밟히고 폭행당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큰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달아났다. A씨 측은 “겨우 도망을 쳤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면 사망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했다”며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폭행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분석해 폭행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與 “땅 투기 의혹 철저하게 조사해야”…변창흠 거취엔 선긋기

    與 “땅 투기 의혹 철저하게 조사해야”…변창흠 거취엔 선긋기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질책하며 일벌백계를 강조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우리 사회 고질적 병폐인 부동산 투기 문제로 인해 재차 허탈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가차없는 처벌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낙연 대표의 지시로 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과 보좌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용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주부터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이 광범위해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LH 직원들의 토지 매매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 장관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변창흠 장관은 주무장관이자 전직 LH 사장으로서 도의적 책임감을 무겁게 느껴야 한다”며 “그럼에도 변 장관은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국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당장 국토부와 LH가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변창흠 장관이 LH 사장으로 있었던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부합동조사단에서 국토부는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일단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거취 논란이 변 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2·4 공급대책’과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도의적인 책임은 있겠지만 거취 문제로 접근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변 장관은 자신부터 조사받는다는 각오로 발본색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귀신 들렸다…개똥 핥아라” 물고문 숨진 10살 여아, 이모는 무속인

    “귀신 들렸다…개똥 핥아라” 물고문 숨진 10살 여아, 이모는 무속인

    살인·아동학대 혐의로 이모·이모부 기소화장실서 손발 묶고 욕조에 ‘물고문’키우던 개 똥 강제로 핥게 시키기도“이모, 조카에게 귀신 들렸다고 믿어”식도에서 치아 나와…물고문 중 빠진 듯 10살짜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는 무속인이며 조카가 귀신에 들렸다고 믿고 이를 쫓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원호)는 살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숨진 A(10)양의 이모 B(34·무속인)씨와 이모부 C(33·국악인)씨를 지난 5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B씨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자신들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A양의 손발을 빨랫줄과 비닐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30분 이상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가혹행위는 1월 24일에도 한 차례 더 있었고 A양 사망 당일에는 가혹행위에 앞서 3시간가량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A양을 마구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A양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인 2월 7일에도 4시간가량 이어졌으며 검찰은 B씨 부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A양이 숨지기 전까지 폭행을 비롯해 총 14차례에 걸쳐 학대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 부부는 지난 1월 20일에는 A양에게 자신들이 키우던 개의 똥을 강제로 핥게 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A양에게 끔찍하고 엽기적인 학대를 가하면서 이 과정을 여러 차례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고 수사기관은 이렇게 찍힌 사진, 동영상을 확실한 증거로 확보했다. 당초 B씨 부부의 범행 동기는 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카가 말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이에 더해 무속인인 B씨가 A양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믿고 이를 쫓고자 한 면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B씨 부부가 찍은 동영상에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등 B씨가 하는 말이 담겨 있다. A양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 집에 살았는데 학대가 그로부터 한 달 이상 시간이 지난 뒤부터 이뤄진 것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시점에 B씨가 A양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양의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속발성 쇼크 및 익사로 나타났다. 검찰은 “A양의 시신에서는 전신에 광범위한 피하출혈이 발견됐고 왼쪽 갈비뼈는 골절됐으며 식도에서는 탈구된 치아도 나왔다”며 “치아는 물고문 도중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잔혹한 행위가 이뤄진 것을 뜻하며 이에 따라 B씨 부부의 A양 사망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 충분하다고 판단, 살인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딸이 B씨 부부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양의 친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남기 “LH사태 송구…부동산 정책 관련자 토지거래 제한”(종합)

    홍남기 “LH사태 송구…부동산 정책 관련자 토지거래 제한”(종합)

    LH 직원들 신도시 투기 의혹 공식사과“투기 확인될 경우 무관용 하에 조치자금 출처와 탈세 여부 등도 조사할 것”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조사 결과 투기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와 징계는 물론이고 자금 출처와 탈세, 대출 규정 준수 여부까지 따지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동산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 엄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경제를 책임지고 공공기관 관리까지 종합하는 책임 장관으로서 국민께 깊은 마음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와 징계조치 등 무관용 하에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투기성이 확인되는 경우 자금출처와 탈세 여부, 대출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내부통제 강화 위해 부동산 등록제 검토” 아울러 홍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 관련자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토지 개발, 주택업무 관련 부처나 기관의 해당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범주 내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한 토지거래의 경우에는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부동산 등록제 등 상시 감시 체제의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한 일탈이 발생할 경우 기관 전체의 관리 책임 강화를 검토하고,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여 다시는 그런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 교란행위 방지와 관련한 세부대책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대지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 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호영 “윤석열 두들겨 쫓아내…누가 LH 제대로 수사하겠나”

    주호영 “윤석열 두들겨 쫓아내…누가 LH 제대로 수사하겠나”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도둑놈들 마을에 평화 찾아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 검찰이 사라진 나라, 도둑놈들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왜 민주당은 ‘철저 조사’를 외치면서도 LH 비리를 감사원에 맡긴다든지,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든지, 국정조사에 나서지 않는 걸까”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검찰 대표선수 윤석열을 1년에 걸쳐 두들겨 패서 쫓아냈다. 어느 정신 나간 검사가 고개 들고 LH 사건 제대로 수사하겠다고 나서겠나”라고 되물었다. 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LH 주변에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장관은 ‘개발정보 알고 산 것 아니다’고 직원들을 변호한다. ‘정권 실세’ 변창흠 장관이 저렇게 버티는데, 어느 누가 감히 수사의 칼날을 제대로 들이대겠나”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곧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대통령을 포함한 정권 핵심들에 대한 수사는 모두 경찰로 넘어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 실세들에게 ‘면책특권’이 공식적으로 부여될 날이 이번 3월일지 4월일지 그것만 남았다”며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의 탄생이 임박했다”고 비꼬았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 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홍남기 “국민께 송구…LH 투기 확인시 무관용”

    [속보] 홍남기 “국민께 송구…LH 투기 확인시 무관용”

    [속보] 홍남기 “국민께 송구…LH 투기 확인시 무관용”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보다 백신 접종 뒤처진 日…언론 “협상서 농락당했다”

    한국보다 백신 접종 뒤처진 日…언론 “협상서 농락당했다”

    고노 “내가 직접 협상”…화이자 “장관 말고 총리 나와라”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당초 계획만큼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접종자 수는 더 늦게 접종을 시작한 한국에 일찌감치 따라잡혔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다음 달 공급량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적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민 접종 계획을 수정하거나 일단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에 대한 우선 접종이 빨라도 4월 1일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접종 기간이나 접종 장소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올해 1월 하순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하지만 공급량이 애초 예상보다 빠듯할 것으로 파악되자 고령자 우선 접종을 4월에는 한정적으로 실시한다고 방침을 변경했다. 4월 12일에 개시한다고 일정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지자체에 최초 공급하는 물량을 5만명 분으로 한정한다고 밝힌 것이다. ●일단 4월 접종 시작하지만…공급량 한정 고령자 접종 개시 일정이 대폭 늦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시작하기는 하지만 백신이 부족해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우선 접종을 하고 이후에는 사실상 물량 확보를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의 계획도 변경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도 아다치구는 4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매주 2만명을 상대로 접종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백신 공급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단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아다치구 관계자는 “의료 종사자와 접종 장소를 확보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작 중요한 백신이 공급되지 않는다”며 “4월 중 접종 개시는 일단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응했다. 64세 이하 주민들에게는 4월 하순에 접종권을 보내고 7월 초부터 집단 접종을 개시하려고 했으나 이런 계획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일본의 백신 접종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개시했으나 5일 오후 5시까지 의료 종사자 4만 6000여명을 접종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일본보다 9일 늦은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했으나 5일 0시 기준 일본의 약 5배인 22만 5853명이 접종했다. 7일 0시 기준 접종자는 31만 4656명이다. 일본 정부는 백신 확보 과정에서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국자가 화이자와의 교섭에서 어려움을 겪자 백신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내가 직접 화이자와 얘기하겠다”고 나섰으나 화이자 측은 “교섭에 총리가 나오면 좋겠다”며 일개 각료를 상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1병 6회 접종’ 주사기도 확보 못해” 이런 가운데 백신 1병으로 6회 접종할 수 있는 주사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약 1200만 명분의 손실 가능성까지 대두하는 등 일본 정부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교도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7월 개최를 목표로 하는 도쿄올림픽과 10월 중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 등으로 백신 확보가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으며, 백신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이 농락당한 셈’이라고 진단했다.우여곡절 끝에 고노 담당상은 2월 26일 기자회견에서 “6월 말까지 고령자 약 3600만 명분의 배송을 완료한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여당 관계자는 3600만 명분 확보에 관해 “약점을 잡혀서 비싼 값에 사게 됐다”고 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가격이 계약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6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5명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3만 9628명으로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시 만나줘” 전 여친에 음란문자·사진 보내 협박한 공무원

    “다시 만나줘” 전 여친에 음란문자·사진 보내 협박한 공무원

    법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개월 동안 음란성 문자와 사진을 보내 협박한 30대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4단독(재판장 박상현)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재범 예방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글과 사진을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연락하지 않으면 특정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고, B씨의 몸을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이별을 통보한 B씨에게 재회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문자와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정권 교체 도움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안철수 “윤석열, 정권 교체 도움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해 “야권의 정권 교체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MBN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모여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급하게 정치를 시작하기보다, 국정 전반에 걸쳐 상세하게 살펴보고, 문제점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내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건지 비전을 열심히 준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안 후보는 또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기호 2번’이 당조직 활용에 유리하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조직 대 조직 싸움으로 하면 야권이 백전백패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권의) 강고한 조직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1야당 조직만으로 되지 않고 시민의 광범위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3월말로 추진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누가 봐도 선거개입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 4일 사퇴 후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언론에 “당분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적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종합)

    “추적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종합)

    신규확진 416명…지역발생 399명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634명주말도 평일 수준 확진…추이 주시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이틀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보름 넘게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가족-지인모임과 직장 등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보통 주말에는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줄어들지만,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 2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로 다소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169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1.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부산·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제주 각 4명, 경남 3명, 울산·세종 각 2명, 대전 1명 등 총 7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사적모임을 고리로 한 사례가 다수였다. 또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역 내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30만명 넘어서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9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총 31만 465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 1만 7131명이 늘었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61%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만 938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5269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틀 연속 40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 416명

    “이틀 연속 40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 416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 2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으나 이틀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 임박설...여전히 이어진 시위대 강제진압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 임박설...여전히 이어진 시위대 강제진압

    6일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곧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오전부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곳곳에서 대규모 쿠데타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국영 매체는 “오는 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공무원은 파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교사와 국영 철도 노동자 등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양곤에서는 섬광 수류탄을 쓰기도 했다. 앞서 전날 만달레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구경하던 20세 남성이 목에 총을 맞아 숨졌다. 이로써 유엔(UN)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총격에 의해 최소 55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전날 안전 공지문에서 “24시간 인터넷 차단과 단전 조치를 수반한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단, 유엔 사무소, 언론 매체 등에서도 관련 소문을 알고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간이 놓은 덫에…사체로 발견된 멸종위기 ‘수마트라 코끼리’

    인간이 놓은 덫에…사체로 발견된 멸종위기 ‘수마트라 코끼리’

    야생에 20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수마트라 코끼리 한마리가 덫에 걸려 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 주에서 덫에 걸려 죽은 10살로 추정되는 수마트라 코끼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죽은 지 약 4주 전으로 추정되는 이 코끼리는 특히 다리에 베인 상처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이는 덫으로 인한 것이다. 현지 경찰은 "상아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현지 주민이 코끼리 등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접근을 막기위해 놓은 덫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체 주에서만 지난 2012년~2015년 사이 총 36마리의 코끼리가 중독, 감전, 덫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야자 농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수마트라섬에 분포하는 몸집이 작은 수마트라 코끼리는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서식지 69%가 지난 25년 동안 사라졌을 정도이며 특히 상아는 높은 값에 거래돼 수마트라 코끼리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세계자연기금(WWF)은 수마트라 코끼리를 30년 안에 멸종될 위기에 처한 동물로 꼽았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ICUN)도 2012년 수마트라 코끼리의 멸종 위험 등급을 ‘위험'(Endangered)에서 ‘심각한 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높였다. 한편 수마트라섬은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끼리와 호랑이, 코뿔소, 오랑우탄 등이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보고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야생동물 보호법으로 강력히 단속하고 있으나 종종 밀렵꾼들이 체포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얀마서 한국 최루탄 사용됐나…문 대통령 “폭력 중단”

    미얀마서 한국 최루탄 사용됐나…문 대통령 “폭력 중단”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미얀마 군부의 반군부 시위대 유혈 진압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과 관련해 SNS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시위에 대한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양국이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민주적·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전날인 5일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진압 경찰의 총에 맞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UN이 확인한 공식 사망자는 54명이며,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 무기 거래와 사용을 감시하는 해외 비정부기구는 최근 미얀마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산 최루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놨다. 영국의 무기 거래 조사단체 오메가리서치재단(Omega Research Foundation)은 지난 4일 단체의 SNS 계정을 통해 미얀마 노스 오칼라파에서 발견된 최루탄 발사체와 카트리지가 한국의 D사의 제품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재단은 지난달 미얀마 중부의 핀마나(Pyinmana)에서 발견된 수류탄형 최루탄 제품이 D사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메가리서치재단은 미얀마 경찰이 착용한 장비들이 찍힌 사진을 근거로 한국에서 생산된 최루탄 발사기 또한 미얀마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2014년 국내 업체들은 미얀마로 최루탄을 수출한 기록이 남아있다. 지난 2014년 당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해 한해 27만7742발의 최루탄이 미얀마로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제품은 모두 D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이후 올해까지는 미얀마로의 최루탄 수출이 확인되지 않았다.최루탄의 외형만 보고 해당 제품이 한국산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2013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최루탄 수출에 대해 인도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루탄 수출이 중단되자 경찰이 안전수칙 준수와 탄피에 한국산 표기 금지를 조건으로 수출허가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제조사로 지목된 D사 측은 “미얀마에 수출한 내역이 없다”라며 “5년 정도까지는 수출 내역을 보관을 하는데 그전에 자료는 폐기돼 확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년(2011년~2021년2월) 사이 한국에서 국외로의 수출 허가를 받은 최루탄은 모두 1173만4817발로 1년에 평균 100만발 정도 수출이 이뤄졌다. 국제엠네스티가 최루탄 오남용 사례로 꼽은 31개 국가 중 프랑스, 이스라엘, 케냐, 나이지리아, 터키, 페루, 코트디부아르, 인도네시아, 튀니지 등 9개 국가에도 한국산 최루탄이 수출됐다. 이중 터키의 경우에는 10년간 최소 220만발 이상의 최루탄이 수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한국이 바레인으로 수출한 최루탄이 중동의 봄 이후 촉발된 민주화 시위를 탄압하는 데 사용되고 바레인 정부군이 쏜 한국산 최루탄에 맞아 15세 소년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한국으로 쏟아졌다. 1999년 경찰이 국가신용도 추락을 방지한다며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면서 국내 시위현장에서 최루탄은 사라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취중생]연이은 트랜스젠더 사망…추모의 조각보로 혐오와 차별을 덮는다

    [취중생]연이은 트랜스젠더 사망…추모의 조각보로 혐오와 차별을 덮는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한 달 사이 세 명의 트랜스젠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달 8일 트랜스젠더 연극 작가였던 이은용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달 24일 성소수자 운동 활동가이자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인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성별)’ 김기홍(38)씨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3일에는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 후 강제 전역 당했던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가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부터 부검 결과에 대한 구두소견을 받은 경찰은 “변 전 하사 부검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부검이 끝나면서 변 전 하사의 발인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 전 하사를 기억하는 시민사회는 추모 성명을 이어갔습니다.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5일 변 전 하사에 대한 추모 성명을 내고 “우리는 소수자의 다양한 삶이 배제되고, 낙오하고, 모자란 삶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존엄한 삶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진실을 기필코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도 충격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UN 성소수자 인권 독립전문가 빅터 마드리갈-볼르로스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한국의 첫 공개적 트렌스젠더 군인인 변희수 하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성확정 수술 후 군의 강제 전역에 맞선 그녀의 용감한 투쟁을 기린다”고 추모했습니다. 이들의 죽음 잊지 않겠다…‘메모리얼 액션’비온뒤무지개재단 등 7개 성소수자 인권단체는 ‘추모의 조각보’를 준비했습니다. 추모 메시지와 이미지를 모아 ‘메모리얼 퀼트’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들은 “이건 개인의 불행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낸 혐오와 차별의 결과다”라면서 “이 땅에 태어나 성소수자로 살았고 혐오와 편견, 차별에 힘들어했던 이들을, 성소수자인 이유로 인간으로서 존엄함이 꺾이는 그 순간들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메모리얼 퀼트는 1980년대 에이즈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의 천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퀼트를 만든 데서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게이 인권운동가 클레브 존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에이즈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메모리얼 퀼트가 2021년 한국에서 트랜스젠더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어진 셈입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추모의 조각보를 내거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개인 단위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TransRightsAreHumanRights(트랜스젠더의 권리는 인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고인이 용기있게 자신을 드러낸 모습에 모두가 힘을 얻었고 위로를 받았다”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추모행동이 펼쳐집니다. 차별금지법연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공대위 3개 단체는 6일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시청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다시 시청역에 도착하는 1시간 20분 동안 책을 읽는 추모행동을 준비했습니다. 이후 열차에 내려 오후 4시 30분에 시청광장 잔디밭에 모여 같은 시간에 변 전 하사를 추모하는 음악을 들으며 각자 애도의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다시 살아난 ‘차별금지법’ 논의…그들이 남긴 숙제답보 상태에 빠진 차별금지법도 다시 논의에 불이 붙는 모양새입니다. 정치·종교·시민사회 곳곳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변 전 하사를 추모하며 “지지부진한 평등법과 차별금지법도 죄스럽다. 정말 국회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과 변희수 하사의 죽음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성소수자들에게 숨 쉴 공간마저 거부하는 사회적 타살”이라면서 오는 18일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발의안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국가·민족, 인종,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발의안은 차별을 당했을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권위의 시정권고를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인권위가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법원이 피해자의 청구에 따라 차별의 중지 등 적극적 조치나 손해배상 등의 판결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발의안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차례 논의된 이후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마저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차별금지법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그 대답을 이끌어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세 명의 트랜스젠더는 차별과 혐오 속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은 다시금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8번이나 발의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된 적 없었던 차별금지법. 국회는 그들이 남기고 간 숙제를 풀 수 있을까요.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서울시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민주질서 회복 결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민주질서 회복 결의안’ 본회의 통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이 5일 개최된 제29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인구 서울시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을 대표로 31명의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혈사태의 즉각적 중단 및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 그리고 미얀마 민주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 2월 총선 부정선거의혹을 이유로 미얀마 군부가 자행한 쿠데타를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권력 장악이자 50년 이상 무력에 맞서 미얀마 국민들이 이룩해온 민주주의 제도를 일거에 무력화하는 폭거로 규정하고, UN 등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나선 미얀마 국민에 대해 강경진압으로 일관한 미얀마 군부의 행태가 광범위한 인권유린과 민주주의 후퇴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어 미얀마 정세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UN 등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국회의 노력을 열거하면서 “우리 서울은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해 온 역사와 경험을 가진 도시”임을 천명하고, “이제 서울은 모범적인 인권·민주도시로서 세계화 시대에 민주주의 확산과 인류애, 공동번영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제시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의 헌정질서 훼손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의 염원과 의지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유혈사태 중단과 구금자 석방, 군부의 즉각적인 원대 복귀를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동대응 및 협력을 강화하여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해 국제적 의지를 다지고 다각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 발의를 주도한 황인구 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분권 2.0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이 가진 역사와 공동체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의회가 인류애와 공동공영을 비롯한 헌법가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최근 미얀마 국내 정세와 관련하여 국내외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 등에 깊은 우려와 유감”이라고 언급하고,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촛불시민혁명 등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한 미얀마 국민의 염원과 의지에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뉴호라이즌스호가 답하다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뉴호라이즌스호가 답하다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 새 연구에서 우주의 밝기가 측정되었다. 연구자들이 우주의 밝기를 측정하는 데는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를 탐사하고 현재 태양계 외곽으로 날아가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뉴호라이즌스 호의 관측을 이용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제237차 미국 천문학회의 온라인 회의에 발표되었으며,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광-적외선천문연구실(NOIRLab) 소속 과학자 토드 라우어 박사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마크 포스트맨이 이 연구를 이끈 대표 저자로, “우주는 어둡지만 생각한 만큼 그렇게 어둡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흑암의 공간이다. 별이 빛나는 공간은 우주에서도 극히 일부로, 지구처럼 밝은 곳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우리은하를 떠나 심우주로 나아간다면, 우리 눈에 우주는 어떻게 보일까? 시골의 어둠 속에서 반딧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큰 은하라 할지라도 광대한 우주 속에서는 작은 반딧불로 보일 뿐이다. 그런 희미한 반딧불이 몇 킬로미터 거리에 하나씩 띄엄띄엄 보이는 캄캄한 망망대해, 그것이 우주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가 완전히 검은 건 아니다. 우주는 셀 수 없이 많은 은하와 별들로부터 나온 희미한 빛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서 사용한 NOIRLab의 과학장비들은 지상 기반의 시설들이지만, 과학자들은 천문학에서 가장 원초적인 질문 '우주는 얼마나 어두운가'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했다. NOIRLab 과학자인 토드 라우어가 이끄는 천문학자 연구팀은 뉴호라이즌스 과학연구팀과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마크 포스트맨과 공동으로 우주의 밝기를 측정하는 과제에 착수했다. 이것은 결국 우주배경복사로 알려진 우주 전체의 빛(COB·Cosmic Optical Background)이 얼마나 되는가를 측정하는 일이다. “우주배경복사는 빅뱅 이후 45만 년 지난 우주에 대해 말해주지만, 우주 전체의 빛(COB)은 그후 생성된 모든 별들이 뿜어낸 빛의 총량을 말한다“고 전제한 포스트맨은 ”그 빛의 총량은 우주에 생성된 은하의 총 갯수와 은하들이 존재한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이 팀 접근 방식의 핵심은 허블 우주망원경이나 지구 또는 내부 태양계 주변에서 작동하는 탐사선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계의 변방을 항행하는 뉴호라이즌스의 망원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2015년에 명왕성을 근접비행한 후 2019년에 카이퍼 벨트 천체인 아로코스를 스쳐간 뉴호라이즌스는 이제 지구에서 70억㎞ 이상 떨어져 있다. 이 거리의 우주공간은 태양계의 빛공해가 비교적 적어 우주 전체의 빛을 측정하기 좋은 영역이다. 우리가 별을 보기 위해 빛공해가 심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근교로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부 태양계는 분해된 소행성과 혜성에서 나온 작은 먼지 입자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작은 먼지 입자들에 의해 산란된 햇빛은 먼 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배경 빛을 완전히 압도한다. 햇빛은 이 입자들을 반사시켜 지상의 관찰자들도 관찰할 수 있는 황도광(zodiacal light)이라 불리는 빛을 만들어낸다. 허블 망원경이 강력하지만, 여전히 빛공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측을 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태양계의 변두리 지역에서 뉴호라이즌스는 우주공간의 본원적인 밝기를 측정하고 우주를 채우고 있는 은하의 수를 추정할 수 있었다. 덕분에 허블 망원경이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하늘보다 약 10배 더 어두운 심우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은하수의 별빛과 성간 먼지의 반사와 같은 여러 잡광 요소들을 샅샅이 제거하고 측정 값을 수정했다. 그 같은 작업을 한 후에도 계산서에 약간의 빛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분의 빛의 근원은 불분명하다. 가능성 중 하나는 근처에 탐지되지 않은 왜소은하들이 내는 빛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우리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별들의 헤일로가 예상보다 밝을 수 있다는 것,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떠돌이 별들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 또는 이론이 제시하는 것보다 더 희미하고 먼 은하계가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연구 결과 희미해서 셀 수 없던 은하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대한 상한선이 설정됐는데, 그 이전까지는 약 2조 개의 은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수가 수천억 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포스트맨은 “이것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숫자”라며 “우리는 확실히 2조 개의 은하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딥 필드 관측으로부터 도출된 은하 개수에 대한 초기 추정치는 1000억 개였다. 망원경이 더 발전한다면 이 숫자는 2000억 개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우주의 은하 90%는 가시광선을 관측하는 허블의 능력을 벗어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뉴호라이즌스 미션의 측정치에 의존했던 이번 연구에서는 훨씬 적은 수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토드 라우어는 “허블 망원경이 볼 수 있는 모든 은하를 두 배로 늘려보라. 그것을 우리가 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고 말한다. 우주의 밝기를 만들고 있는 빛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정확한 답은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웹의 울트라 딥 필드 관측이 이를 탐지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신발멀티샵 씨풋, 소장가치 높은 한정판 운동화를 한 곳에

    신발멀티샵 씨풋, 소장가치 높은 한정판 운동화를 한 곳에

    패션업계가 운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복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에슬레저 트렌드와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운동화의 흥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 중이다. 그중 브랜드 간 협업이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발매된 운동화의 경우 매장에 길게 줄을 서도 살 수 없고, 리셀가는 기존 가격의 10배 이상을 호가한다. ‘패션의 완성은 운동화’라는 말처럼 가방, 의류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효자 품목이 된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모델이나 희귀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이나 해외 직구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 정품이 아닌 위조 제품을 유통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인기가 높은 브랜드 운동화의 경우 모델이 다양한 만큼 병행수입이나 위조가 많아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직 검증된 정품 스니커즈만을 판매하는 신발멀티샵 씨풋(CFOOT)이 주목받고 있다. 씨풋은 조던 및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등 인기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정품멀티샵으로 오직 해외 정식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만을 수입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신상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통관절차 관리 시스템을 구축, 구매자들은 안심하고 신발을 구입할 수 있다. 발매 예정인 신상품에는 ▲조던1 PSG 파리생제르망 ▲조던1 유니버시티 블루 ▲나이키 덩크 시티 마켓 ▲슈프림 덩크 로우가 있다. 인기 조던 라인으로는 ▲조던1 실버토 ▲조던1 뉴트럴 그레이 ▲조던1 다크 모카 ▲조던1 럭키 그린 ▲조던1 바이오 핵 ▲조던3 UNC ▲조던3 닉스 ▲조던4 파이어레드 ▲조던4 유니온 ▲조던4 토로 ▲조던4 파리 보르도 ▲조던5 파이어레드 ▲조던5 오프화이트 ▲조던6 카마인 ▲조던6 트래비스스캇 ▲조던6 DMP 블랙 ▲조더11 화이트 브레드 ▲조던11 브레드 ▲조던11 콩코드 ▲조던11 스페이스잼 ▲조던11 뱀피 등이 있다. 그밖에 나이키 인기제품으로는 ▲에어포스 파라노이즈 피스마이너스원 ▲덩크 디스럽트 게임로얄 블루 ▲덩크 디스럽트 블랙 ▲덩크 범고래 블랙 화이트 ▲덩크 오렌지 펄 우먼스 ▲덩크 미디움 커리 ▲덩크 코트 퍼플 ▲덩크 디스럽트 데저트 샌드 ▲덩크 로우 세라믹 ▲덩크 로우 베니어 ▲덩크 로우 게임로얄 ▲사카이 베이퍼와플 블랙 ▲사카이 베이퍼와플 푸시아 ▲사카이 베이퍼와플 옐로우 등이 있다. 이외 아디다스 인기제품으로는 ▲이지350 브레드 ▲이지350 트리플 블랙 ▲이지350 지브라 ▲이지350 클라우드 ▲이지350 카본 ▲이지350 화이트 등이 있다. 한편, 씨풋에서 판매하는 자세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씨풋(CFOO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달기업 코로나19 상황에도 해외 진출 ‘잰걸음’

    조달기업 코로나19 상황에도 해외 진출 ‘잰걸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도 조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우수성과 ‘K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면서 수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6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의 수출액은 7억 4000만 달러로 2019년 수준을 유지했다. G-PASS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등을 검증받아 해외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중소·중견기업이다. 2013년 제도 도입 첫 해 95개 기업이 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한 후 지난해 832개사로 8.8배, 수출실적은 5.7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치가 전체 30%인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과기의료(1억 달러), 건설환경(85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확산 및 장기화로 과기의료기기 수출이 급증했다. 기계장치에서는 대기압플라즈마발생장치 3670만 달러, 열교환기는 2830만 달러가 수출됐다. 과기의료기기 중에서는 환자감시장치가 44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고 체성분 분석기도 3360만 달러에 달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1억 4000만 달러), 베트남(8000만 달러), 일본(6100만 달러), 중국(5400만 달러) 순이다. 2017년 이후 미국·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18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규모는 적지만 신남방·신북방국가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신남방은 베트남 등 10개국에 1억 9000만 달러, 신북방은 13개국에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미국·일본 등에 집중됐던 수출국 확대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곡물선별기 등 품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의미있는 성과 창출도 이어졌다. 2개 기업이 입찰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국제기구(UNICEF) 카달로그에 등록했고, 2개 기업은 해외 기업과 매칭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380만 달러를 계약했다. ‘K 방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5개 기업이 633만 달러를 수출했다.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비접촉 온도계, 덴탈마스크, 고글 등 품목도 다양했다. 장갑과 보호복 등에 대한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조달청은 올해 G-PASS 기업을 1000개로 늘리고,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혁신조달기업도 지난해 40개에서 올해 80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K 방역제품이 미국·유엔 시장에서 선전한 것을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상담회와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간접지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용만 조달청 조달수출지원팀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조달기업들의 도전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K방역과 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분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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