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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치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국민의힘 지지율은 역대 최고

    최저치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국민의힘 지지율은 역대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경신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집계 대시 1.2%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다. 부정 평가 역시 62.9%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4·7 보궐선거를 전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 추제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9.4%로 40%에 육박했다. 6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8.9%포인트 오른 40.4%를 기록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에서 1.4%포인트 올라 43.4%로 집계됐는데, 보수층에서는 오히려 1.8%포인트 떨어진 59.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4%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0%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 짜장면 먹고 싶어”…장난전화 아닌 성폭행 신고였다

    “나 짜장면 먹고 싶어”…장난전화 아닌 성폭행 신고였다

    경찰, 112 신고에 기지 발휘해 피해자 구출 “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다소 엉뚱하게 들리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난전화로 여길 수도 있었지만, 경찰은 신고자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 식으로 네 차례 연락을 시도한 것을 파악하고 위기 상황을 직감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 전화를 이어가며 그가 머물고 있는 모텔 층수를 확인했다. 결국 112종합상황실 측은 신고자가 서울 노원구 한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에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맨발로 울고 있는 신고자를 발견하고 2명의 남성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과거에도 경찰이 비슷한 상황에서 신고자를 구출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서 한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모텔인데요, 짜장면 2개만 갖다주세요”라고 신고하자 경찰관은 “혹시 남자친구한테 맞았어요?”라고 응답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부 “서울형 거리두기, 아직 공유 안돼…협의할 것”

    [속보] 정부 “서울형 거리두기, 아직 공유 안돼…협의할 것”

    정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서울형 거리두기’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향후 협의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서울시에서 자체 거리두기 관련 안이 오면 협의를 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현재 서울시와 실무적으로는 계속 논의 중”이라며 “아직 서울시의 방안이 확정돼서 협의 요청이 들어온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일률적 제한에서 벗어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영업시간 등을 달리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수립…중대본과 협의하겠다”

    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수립…중대본과 협의하겠다”

    “‘규제방역’ 아닌 ‘상생방역’으로 바꿔야중대본과 협의해 현장 혼란 없게 할 것노래연습장에 자가진단 키트 시범 도입” 서울시가 독자적 사회적 거리두기인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기 위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보다 실효적인 방역 효과를 얻도록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기존 방역수칙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는 서울시가 방역 독자노선을 택하면서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주 시행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전면 시행 전, 특정 업종에 한해 시범 실시하는 경우에도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겠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래연습장에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자가진단 키트는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지 않아 국내 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가진단 키트는 10~30분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식약처 사용 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야간 이용자가 많은 노래연습장에 시범 도입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지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폭행했지만 살인은 아냐”…유흥주점 60대 점주 숨진 채 발견

    “성폭행했지만 살인은 아냐”…유흥주점 60대 점주 숨진 채 발견

    현장 다녀간 30대 중국인 남성 체포경찰, 약물 등 살인 가능성 조사 중국과수 “사인은 뇌출혈” 구두 소견 인천 한 유흥주점에서 60대 여성 점주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점주를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을 체포하고 살인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유흥주점 내부 방에서 60대 점주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상의와 속옷만 입고 있었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 유흥주점을 드나든 손님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A씨가 생존 당시 마지막으로 만났던 30대 중국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살인 혐의를 추궁했다. B씨는 A씨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이 유흥주점을 찾았으며 A씨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유흥주점에서 잠든 B씨는 다음날 오전 옆에 잠들어 있는 A씨를 성폭행한 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쯤 유흥주점을 빠져나왔다. B씨는 A씨를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제시하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진에는 A씨가 움직이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으며 이후 A씨가 바닥을 기어가는 등 주정을 해 나중에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라고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B씨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하고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찍힌 사진과 국과수의 구두 소견으로 미뤄봤을 때 B씨가 살해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 결과에서 약물 반응 등이 나오면 살인죄를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가 자취하니까 재워줄게” 13세 가출소녀 꼬드긴 20대男

    “내가 자취하니까 재워줄게” 13세 가출소녀 꼬드긴 20대男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법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가출하겠다는 13세 소녀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이 “가출을 하겠다”고 하자 “내가 자취하니까 재워줄 수 있다”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며 꾀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화 중 B양이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내가 보낸 주소 잘 적어 택시기사님한테 가달라고 해라”, “도착해서 전화하면 내가 계산하겠다” 등의 메시지로 B양을 유혹했다. 실제로 B양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씨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유인죄는 달콤한 말로 미성년자를 꾀어 현재의 보호상태로부터 이탈하게 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사실적 지배하에 옮기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집에 가게 된 경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유혹’했다고 판단된다”며 “비록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가출하겠다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거나 자발적으로 피고인의 집에 왔다고 하더라도 죄의 성립에는 영향이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을 정하는 데는 A씨가 초범인 점, B양이 먼저 가출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의사로 A씨의 집에 찾아간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주최자인 고영인 의원(왼쪽 네번째)과 신현영 비대위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을 갖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재보선 참패 쇄신’ 논의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재보선 참패 쇄신’ 논의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4·7 재보선 참패 후 더불어민주당의 쇄신 진로를 위한 재선의원간담회에서 좌장 역할을 맡은 김철민 의원의 발언을 참석 의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거짓말로 내가 먼저… ‘불신 바이러스’ 퍼뜨리는 美 백신 새치기

    거짓말로 내가 먼저… ‘불신 바이러스’ 퍼뜨리는 美 백신 새치기

    접종 예약사이트서 기저질환 허위 체크현장선 증거 서류도 안 보고 백신 놓아저소득층 등 접종 밀려 ‘헝거 게임’ 표현“정부가 백신 유통하고 새치기 규제해야”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 새치기가 만연해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아너룰’(honor rule·자율시행규칙)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너룰이란 단속이나 검사로 규칙을 강제하지 않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는 제도다. 미국은 저소득층일수록 의료기록이 없기 때문에 백신을 우선 접종받아야 하는 기저질환이 있어도 이를 증명할 수가 없다. 이에 당국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 순서를 지키도록 한 것인데, 이를 어기는 시민이 늘면서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한 주민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신청할 차례가 아직 아니지만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다고 했더니 며칠 만에 접종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에 1차 접종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지 않았고, 진단서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주, 카운티, 약국, 대형 식료품점 등에서 다양하게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접수 때 백신 최우선 순위(1A)에 속하는 요양병원 및 필수 종사자인지, 차순위(1B)인 75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인지 등을 체크하도록 돼 있지만 증명서류를 첨부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또 백신 접종을 받는 현장에서도 어떤 증거 서류도 확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아너룰의 허점을 이용한 새치기가 만연하고 있다. 디애틀랜틱은 최근 보도에서 밥이라는 남성이 온라인 접수를 할 때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임에도 ‘대민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라고 체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인들이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방식을 “추천하겠다”고도 했다. 또 알렉스라는 시민은 제 차례가 아니지만 차량으로 5시간을 이동해 접종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 백신을 맞았다. 이 외 흡연 경력, 천식, 고혈압 등이 있다고 허위로 체크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했다. NBC방송은 이런 백신 접종 새치기 현상을 ‘헝거 게임’(hunger game)이라고 표현했다. 새치기 때문에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 취약계층의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의학윤리과장은 CNN에 “처벌이 없는 백신 접종이 새치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아닌 중앙정부가 백신을 유통시키고 새치기에 대한 규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백신 접종 목표는 결국 미 인구의 70%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집단면역이고, 미국의 경우 백신 기피자도 적지 않기 때문에 우선은 누구라도 백신을 맞으려 한다면 접종하는 게 옳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상당히 빠른 상황이다. 메릴랜드주는 이미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백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워싱턴DC는 12일부터 같은 조치를 취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모든 주에서 16세 이상은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타국에 비해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기간도 상당히 짧다. 그럼에도 새치기가 확산되는 데는 ‘나 혼자 줄을 서는 바보가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내 사회적 신뢰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본질적인 문제라는 뜻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국민의힘, 당직자 폭행 논란 송언석 징계 절차 밟는다

    국민의힘, 당직자 폭행 논란 송언석 징계 절차 밟는다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송언석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한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을) 이번 주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징계 수위는 윤리위의 결정에 따라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중에서 결정될 방침이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발로 찼다. 송 의원은 처음에는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사무처 당직자들이 송 의원을 향해 사과와 탈당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커지자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송 의원은 지난 8일 노조에 보낸 공식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사건 직후 “경위나 사후조치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냈던 지도부는 빠르게 송 의원에 대한 징계 착수를 결정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겨우 붙잡은 2030 젊은 세대들의 표심을 송 의원 사건으로 잃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 홈페이지 등에는 “송언석 같은 꼰대와 결별해야 한다”, “제명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표를 주지 않겠다” 등 엄중 징계를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조경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잘못된 언행은 우리 당을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면서 “당에서는 신속하게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적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당권 경쟁’ 새 변수 된 野초선

    ‘당권 경쟁’ 새 변수 된 野초선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초선의원들이 당권 경쟁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젊은 리더십’, ‘영남당 탈피’를 내건 초선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일부 초선들은 출마자로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당권 경쟁에서 세력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11일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로는 10여명이 거론된다.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진석·조경태 의원, 4선의 권영세·홍문표 의원, 3선 하태경 의원, 원외의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 당초에는 이번 전당대회가 이들 원내외 중진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재보선 직후 ‘초선 등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 8일 초선 의원들이 낸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집단 성명이 신호탄이었다. 김웅·윤희숙·박수영 의원, 원외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직접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웅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화두가 변화·혁신인 만큼 젊은 리더십으로 청년을 대변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라면서 “초선들 여럿이 함께 나가 개혁그룹을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2030 시민유세단을 기획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될지 등을 살피고 결정할 것”이라며 “당장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 때 우리 당이 청년을 상대로 했던 노력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공로를 인정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102명 중 56명에 달하는 초선들은 계파 없이 강한 결속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총선 이후 당내 여론을 주도해 왔다. 당 안팎의 강력한 견제 가운데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 혁신 작업에 힘을 실어 준 것도 초선들이었다. 특히 초선들 사이에는 최대한 많은 초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처럼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집단 지도체제로 바꿀지 등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집단 지도체제가 들어선다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가동한다. 주 대행이 원내대표를 사퇴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은 곧장 원내지도부 선거 국면으로 돌입한다. 권성동·김기현·유의동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야권 승리? 건방지게 그런 말을”… 김종인의 끝없는 ‘안철수 비토’

    “야권 승리? 건방지게 그런 말을”… 김종인의 끝없는 ‘안철수 비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빅텐트’ 논의에 반대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다. 4·7 재보궐선거 승리 후 야권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자 또다시 ‘안철수 비토’에 나선 것이다. 반면 잠행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이례적인 호평과 러브콜을 이어 가면서 대권 밑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잇단 러브콜에도 아직 관망 중인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의 손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직후 안 대표와 악수하며 화해하는 듯했던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에 거센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느냐, 자기가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끌어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는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평소 인물평에 박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거듭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해 수차례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평한 그는 최근 “만나자고 하면 만나려고 한다”,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인지를 판단해 도울지 결정하겠다”는 등 호감을 공개적으로 표하고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선거 직후 야권의 주도권 싸움이 한창인 만큼 재편의 윤곽이 나올 때까지 몸을 사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선언 시기를 5~6월로 점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야권 재편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초선 배현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안 대표 비판에 “선거도 끝났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 하시겠느냐”고 비꼬면서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반면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안 대표와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당장은 김종인 리더십 공백을 먼저 메우는 과정이 시급하다”면서 “일단 전당대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재보선 승리의 공을 빼앗기지 않고자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의 승리’를 강조하며 국민의당에 합당 관련 입장을 요구했고, 국민의당은 재보선에서의 ‘안 대표 역할론’을 띄우면서 통합 시점 유불리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보선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후보단일화”라면서 “처음부터 단일화의 판을 만들고, 판을 키우고, 끝까지 판을 지키고 완성시킨 사람은 안 대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안 대표와의 연정은 다음주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안 대표와) 어제(10일) 식사를 같이하며 논의를 했고 다음주 인사에서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부시장직 등 일부 고위직에 안 대표 측 인사를 세우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시장, 국민의힘과 부동산 정책협의회원희룡·조은희 “공시가 재조사 뜻 같이해”업종별 야간 영업 규제 완화 등 오늘 발표 중앙정부·지자체 간 ‘공시가 갈등’ 불가피“재건축 규제완화는 집값 안 오르게 추진”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과 ‘서울형 거리두기’와 같은 별도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 등 취임 이후 잇따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정상화 주장에 11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당력을 보탰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택과 세금 등 재산적 부담을 비롯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시의회와 풀어야 할 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풀어야 할 일, 국회법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며 당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오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오늘이 그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 줬다. 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전면 재조사 방침을 환영하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를 마치고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닌가”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10일 기자들에게 “서울의 높아진 공시가격을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따라서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면서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근거를 갖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 간부들과 진행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일률적인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를 더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이다. 또 중앙정부 방역지침처럼 유흥시설 6개에 대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는 업종에 따라 영업 확대를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방역 대책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이 수장인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이 뭉친다면 정부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의 끝없는 ‘안철수 비토’…“야권 승리? 건방지다”

    김종인의 끝없는 ‘안철수 비토’…“야권 승리? 건방지다”

    직 내려놓은 김종인 또 ‘안철수 때리기’윤석열엔 사실상 러브콜 이어가는 모양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빅텐트’ 논의에 반대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다. 4·7 재보궐선거 승리 후 야권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자 또다시 ‘안철수 비토’에 나선 것이다. 반면 잠행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이례적인 호평과 러브콜을 이어 가면서 대권 밑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잇단 러브콜에도 아직 관망 중인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의 손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직후 안 대표와 악수하며 화해하는 듯했던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에 거센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느냐, 자기가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끌어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는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평소 인물평에 박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거듭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해 수차례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평한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만나자고 하면 만나려고 한다”,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인지를 판단해 도울지 결정하겠다”는 등 공개적 호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아직 침묵을 지키면서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선거 직후 야권의 주도권 싸움이 한창인 만큼 재편의 윤곽이 나올 때까지 몸을 사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선언 시기를 5~6월로 점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야권 재편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초선 배현진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의 안 대표 비판 발언에 “선거도 끝났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 하시겠느냐”고 비꼬면서 “홍준표 대표, 안철수 대표 등 우리의 식구들이 건전한 경쟁의 링으로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반면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안 대표와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당장은 김종인 리더십 공백을 먼저 메우는 과정이 시급하다”면서 “일단은 전당대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서로 재보선 승리의 공을 빼앗기지 않고자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의 승리’를 강조하며 국민의당에 합당 관련 입장을 요구했고, 국민의당은 재보선에서의 ‘안 대표 역할론’을 띄우면서 통합 시점 유불리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안 대표와의 연정은 다음주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안 대표와) 어제(10일) 식사를 같이하며 여러 논의를 했고 다음주 인사에서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부시장직 등 일부 고위직에 안 대표 측 인사를 세우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세훈 시장 공시가격, 서울형 거리두기 지침 마련 등 정부정책에 잇따라 반기

    오세훈 시장 공시가격, 서울형 거리두기 지침 마련 등 정부정책에 잇따라 반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과 서울형 코로나19의 방역지침 마련 등 취임 이후 잇따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여기에 공시가격의 이의를 제기했던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조하기로 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예상된다.오 시장의 공시가격 정상화 주장에 11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당력을 보탰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택과 세금 등 재산적 부담을 비롯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시의회와 풀어야 할 일, 국토부를 비롯 중앙정부와 풀어야 할 일, 국회법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며 당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오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오늘이 그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오 시장에게 힘을 실어 줬다. 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전면 재조사 방침을 환영하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10일 기자들에게 “서울의 높아진 공시가격을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따라서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면서 “관련 실·국 업무 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그 부분(공시가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지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근거를 갖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애초 공약드린 대로 급격한 공시가 인상은 세금 인상과 건강보험료 등 60여 가지 이상의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울시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으로 보고,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 시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해서도 ‘일률적인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라고 평가하면서 업종·업태별 방역수칙을 새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 간부들과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일률적인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를 더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후 9시, 10시까지 영업금지와 같은 중앙정부 대책은 재고돼야 한다”며 “업종별 세분화되는 맞춤형 매뉴얼을 마련해 거리두기 효율을 높이면서도 시민일상 침해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업종·업태에 따른 매뉴얼이 마련되는 대로 영업제한 방식을 달리하는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방역 대책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이 수장인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이 뭉친다면 정부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만 50대男, 스토킹도 모자라 ‘교통사고 위장’ 20대女 살해

    대만 50대男, 스토킹도 모자라 ‘교통사고 위장’ 20대女 살해

    오토바이 타던 20대 여성 뒤에서 추돌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이후 사망“교통사고 발생해 구하려고 태웠다”위치추적 통해 용의자 집 인근서 시신 발견50대 대만 남성이 스토킹하던 20대 기혼 여성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11일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남부 핑둥에 사는 55세 남성 황둥밍은 교통사고로 위장해 여성 쩡모(29)씨를 살해한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지인에게 빌린 승용차를 이용해 오토바이로 퇴근하는 쩡씨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30분 후 시내에서 10㎞ 떨어진 완단향 다창루 지점에 도착하자 자신의 승용차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맹렬한 속도로 추돌했다. 황씨는 사고의 충격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쩡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운 뒤 도주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운전자가 시내 방향으로 도주한 뒤 차량을 버린 것을 확인하고 차주와의 연락을 통해 운전자가 황씨임을 확인했다. ●“구하려고 차에 태웠다” 진술로 혼선 9일 오전 파출소에 자수한 황씨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그를 구하려고 차에 태웠다”고 말하는 등 경찰의 초동수사에 혼선을 빚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9일 오후 1시쯤 황씨의 집에서 50m 떨어진 빈집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고 당시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생, 납치되는 과정에 증상이 더 심해져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 및 황씨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후 살인죄와 자유방해죄와 등으로 황씨를 관할 지검에 송치했다. 핑둥 지검은 10일 새벽 황씨에 대한 2차례의 심문을 마친 후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관할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대만 검경은 황씨가 휴대전화 판매점에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친절하게 대응한 직원 쩡씨에게 호감을 느껴 올해 2월부터 성희롱 및 스토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지인은 쩡씨가 스토킹을 이유로 황씨를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으나 법규 미비로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대만 정치권 “스토킹 법률, 20년 뒤처져있다” 여성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스토킹 관련 법안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집권 민진당의 판윈 입법위원(국회의원)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스토킹 관련법의 미비와 가정폭력 방지법의 한계로 보호받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킹 관련 법률의 제정이 외국보다 20여년 뒤처져있다며 “이번 회기 내에 관련 법률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권 레이스 시작한 국민의힘…‘초선 등판’ 강력 변수로

    당권 레이스 시작한 국민의힘…‘초선 등판’ 강력 변수로

    ‘포스트 김종인’ 체제 준비하는 국민의힘젊은 리더십·영남당 탈피 내건 초선들이 변수원외서도 청년 목소리 대변할 주자들 물망에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초선의원들이 당권 경쟁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젊은 리더십’, ‘영남당 탈피’를 내건 초선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일부 초선들은 출마자로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당권 경쟁에서 세력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11일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로는 10여명이 거론된다.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진석·조경태 의원, 4선의 권영세·홍문표 의원, 3선 하태경 의원, 원외의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 당초에는 이번 전당대회가 이들 원내외 중진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재보선 직후 ‘초선 등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 8일 초선 의원들이 낸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집단 성명이 신호탄이었다. 김웅·윤희숙·박수영 의원, 원외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직접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김웅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화두가 변화·혁신인 만큼 젊은 리더십으로 청년을 대변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라면서 “초선들 여럿이 함께 나가 개혁그룹을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2030 시민유세단을 기획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될지 등을 살피고 결정할 것”이라며 “당장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 때 우리 당이 청년을 상대로 했던 노력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공로를 인정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102명 중 56명에 달하는 초선들은 계파 없이 강한 결속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총선 이후 당내 여론을 주도해 왔다. 당 안팎의 강력한 견제 가운데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 혁신 작업에 힘을 실어 준 것도 초선들이었다.초선 등판의 배경에는 혁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신중한 것은 미온적인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테일’하게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한 초선의원은 “4월 말~5월 초쯤에는 개혁 세력이 주도해 국민들이 신뢰할만한 정책 싱크탱크를 운영해야만 제대로 된 혁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초선들이 주도적으로) 실천력 있는 개혁의지로 행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선들 사이에는 최대한 많은 초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처럼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집단 지도체제로 바꿀지 등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집단 지도체제가 들어선다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가동한다. 주 대행이 원내대표를 사퇴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은 곧장 원내지도부 선거 국면으로 돌입한다. 권성동·김기현·유의동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LG·SK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국내외 모든 소송 취하

    LG·SK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국내외 모든 소송 취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년 간 이어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2조원 규모의 배상금에 전격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오후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지 2년 만에 모든 분쟁을 끝내는 것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한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직간접적으로 합의를 중재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ITC는 양사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지난 2월 10일 LG의 승리로 최종 결정하고 SK에 수입금지 10년 제재를 내렸다. 미국 대통령의 ITC 결정 거부권 행사 시한이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째인 11일 자정(현지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후 1시였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등을 앞세워 수입금지 10년 제재가 확정시 미국 사업을 철수할 수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거부권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이든 정부는 ITC 최종 결정 후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공급망 구축 등 자국 경제적 효과에 더해 지적 재산권 보호까지 두루 고려해 물밑에서 양사에 합의를 적극적으로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 측은 배상금을 3조원 이상 요구하고, SK 측은 1조원 수준을 제시하며 양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그러나 미국 및 우리 정부와 여론 등의 압박과 분쟁 장기화 부담에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은경 “희귀혈전증 드물어”…AZ 접종 12일 재개·30세 미만 제외(종합)

    정은경 “희귀혈전증 드물어”…AZ 접종 12일 재개·30세 미만 제외(종합)

    30세 미만은 해외 등 반영해 AZ 접종 않기로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된 특이한 혈전증이 100만명당 1명 비율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치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혈전 생성 논란으로 연기·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희귀 혈전증의 경우, 굉장히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희귀 혈전증은 100만명당 1명 정도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조기에 증상을 발견할 수 있게끔 안내하고 의료계와 협력해서 신속하게 치료·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보고된 ‘혈전’ 사례의 대부분이 낮은 혈소판 수치와 일부 출혈을 동반하는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혈전증, 굉장히 드물지만 발견하면 치료 가능”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총 3명에게서 혈전 증상이 있었다고 보고됐으나 이 가운데 2명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나머지 1건은 인과성은 인정됐지만, 혈소판 감소 증상이 없어 EMA에서 부작용 사례로 정의한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정 단장은 “나라마다 발생 보고가 다르긴 하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의 경우에도 100만 건당 2∼5건 정도 보고된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준비·예방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귀 혈전증도 그런 대비 체계를 강화해서 최대한 예방하지만, (혹시) 발생할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게끔 대응 체계를 같이 강화하는 것으로써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연기·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60세 미만 등에 대한 접종이 다시 시작된다. ●“유치원·초등학교 등은 다른 백신 접종할 듯” 예방접종전문위는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영국도 30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접종을 권고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이 많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항공 승무원(16일부터 접종 예정)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접종하도록 계획 일부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희귀 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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