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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기회 온다면 韓 초토화”…전문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김정은 “기회 온다면 韓 초토화”…전문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미들베리국제연구소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커 교수와 칼린 연구원은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가 ‘북한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나’라는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전쟁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공동 기고문에서 “김정은이 1950년에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 이후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북한의 전쟁 위협이 통상적인 허세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전쟁 피하지 않겠다” 칼린 연구원은 이날 자신은 “북한에 대해 50년 연구했다”며 “1950년 6월 이후 북한 지도자가 전쟁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칼린 연구원은 “김정은이 2022년부터 전쟁 준비라는 용어를 써왔는데, 이런 용어를 쓰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그(전쟁에 대한 전략적) 결정은 2023년 3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그동안 한 번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원했다”며 “하지만 미국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북한은 일극화(unipolar) 시대가 끝났다고 느꼈고 러시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린 연구원은 “전쟁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 이후 실제 전쟁을 계획하는 데에는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북한 체제를 감안할 때 최고지도자가 전략적인 결정을 한 만큼 밑에서는 실제 전쟁 계획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봤다. 헤커 교수도 “이번에는 과거와 다르게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전쟁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전쟁 이후로 가장 전쟁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언급하며 “당시 북한은 핵무기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지금은 무장을 마쳤다”며 전쟁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핵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3개의 국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헤커 교수와 칼린 연구원은 북한이 “전면전은 아니지만 국지적인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발적인 충돌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칼린 연구원은 오랜 시간 북한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30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부터 미 국무부 정보 자문(intelligence advisor)으로 북한과 다양한 협상에 참여했고, 1994년에는 미-북 제네바 기본 합의의 주요 조항을 이행하기 위해 조직된 다국적 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정치 자문(political advisor)을 맡기도 했다. 헤커 교수는 세계적인 핵물리학자로, 2010년까지 7차례에 걸쳐 북한의 핵시설을 방문한 북한 핵 전문가다. 그는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실패 등 미국이 북한 대응에서 오판한 결정적인 핵심 사건을 ‘변곡점’(Hinge Points)이라고 칭하고, 지난해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 수륙 양용함처럼 움직이며 먹이 사냥한 거대 육식공룡 [달콤한 사이언스]

    수륙 양용함처럼 움직이며 먹이 사냥한 거대 육식공룡 [달콤한 사이언스]

    스피노사우루스는 ‘가시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육식 공룡이다. 공룡 하면 흔히 떠올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앞선 세대로 몸집은 12~17m, 12~20t으로 티라노사우루스(12.4m, 4.5~7t)보다 훨씬 컸다. 가장 큰 특징은 별명처럼 등 위로 부채모양의 돛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고생물학자들은 스피노사우루스가 해양 생물들을 잡아먹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먹이를 사냥했는지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해안에서 사냥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일부는 얕은 곳에서 헤엄치거나 수영했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카고대 유기체 생물학·해부학과, 진화생물학과, 플로리다대 생리과학과, 웨스트 체스터대 생물학과, 스페인 국립통신교육대(UNED) 진화생물학 연구그룹, 캐나다 고생물학 왕립 티렐 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계통 발생적 유연 판별 분석’(pFDA)이라는 새로운 통계 기법을 사용한 결과, 스피노사우루스는 수륙 양용함처럼 수면 위로 수영하면서 간혹 잠수하면서 수생 생물들을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플로스 원’ 3월 7일 자에 실렸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지구상 가장 큰 포식자이면서, 물에 가장 잘 적응한 동물이었다. 잠수함 같은 수중 동물이었을지, 해안 근처 수면을 수영하면서 먹이를 낚아채는 반(半)수생 동물이었을지 몇 년 동안 논란이 이어졌다. 연구팀은 이런 논란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실험법을 제시했다. 뼈의 얇은 절편을 디지털화하는 방법, 허벅지와 갈비뼈 중 어디에서 시료 절편을 만들어야 할지, 한 개체 이상 뼈를 포함할지 등 골밀도 분석을 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너티 같은 현대 수생 포유류는 스쿠버 다이버가 잠수할 때 허리에 차는 웨이트 벨트처럼 물속에 머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뼈가 두껍고 밀도가 높다. 코끼리나 공룡 같은 대형 육상 동물도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뼈 조직이 치밀하다. 반면 조류는 날기 쉽게 폐나 뼈 안쪽에 기공이 많다. 스피노사우루스도 현대 조류와 비슷한 뼈 구조를 가져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구명조끼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에 연구팀은 스피노사우루스의 생존 양식을 밝혀내기 위해 계통 발생적 유연 판별 분석(pFDA)을 했다. pFDA는 생활 방식이 잘 알려진 종을 대상으로 분류 알고리즘을 훈련해 새로운 종의 행동이나 형태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접근법으로 인공지능 기계학습과 비슷하다. 그 결과, 시료의 부족으로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아 여러 생활양식 가설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물속에서 움직이며 먹이 사냥을 하지 않았음은 확실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른 육식 공룡과 달리 물 근처에 살면서 수생 생물을 먹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바다사자처럼 빠르게 헤엄치며 물고기를 쫓았을지, 연어를 잡는 거대한 불곰처럼 물가에 매복해 있다가 발톱으로 물고기를 잡았을지, 물가에 있다가 물고기를 잡을 때만 잠깐 잠수하며 사냥했을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2014년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을 처음 발견하고 이번 연구를 이끈 폴 세레노 시카고대 교수(유기 고생물학·해부학)는 “골밀도 계산에 사용된 시료의 양이 충분치 않아 명확히 결론 내기는 쉽지 않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세레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물속에서 잠수함처럼 움직이면서 수생 생물을 먹어 치웠을 것이라는 가설이 틀렸음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 10년째 악플에도…정우성이 ‘난민의 봄’ 위해 나서는 까닭

    10년째 악플에도…정우성이 ‘난민의 봄’ 위해 나서는 까닭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50)은 난민 보호 활동으로 비난 여론과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 한국인 처음으로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임명됐고, 이듬해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돼 올해로 1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우성은 “그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우성은 지난 6일 시사인 유튜브·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 세계 난민과 강제 실향민 수는 지난해 기준 1억 1300명 이상으로, 제가 10년 전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보다 두배로 늘었다”라며 “난민이라는 단어를 한국 사회가 정당한 보호 대상자로 바라보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 들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는 그는 2014년 네팔을 시작으로 난민 발생 국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를 다녀왔다. 정우성은 “콜롬비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무장단체들의 활동으로 실향민 690만명이 발생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콜롬비아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넘어온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취업 기회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의 희망을 보고 왔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실질적인 난민과 강제 실향민들은 대부분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 뉴스에 나오는 소위 잘 사는 나라로 가는 경우는 극히 일부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의해 거기까지 가게 된 것”이라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 국가가 생활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오해가 큰데 사실 그렇지 않다. 난민들은 절대 누군가의 동정과 시혜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여유가 있고 제가 던진 말이 귀에 들리고 마음에 들려 ‘나도 뭔가 행동에 옮겨야겠다’ 하는 분들이 나눔에 나설 때 받는 사람들도 마음이 편하지, 개개인에게 나눔을 강요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어떤 분들은 나한테 ‘친선대사를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그거 하면서 듣지 않아도 되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냐’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이렇게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정말 행동하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 나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분들(난민들)이 (국내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 국가가 생활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오해가 큰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취업의 기회, 이동의 자유,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자력으로 자기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는 건데, 그걸 다 물질적인 혜택으로 충당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크다”며 안타까워했다.난민이 세운 망명정부였던 임시정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 9년 전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 조국을 떠나온 대한제국의 망명객들은 난민이었고, 그들이 세운 망명정부의 이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다. 대한민국이 법통을 계승했다고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도 일제의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건너간 정치적 난민이 수립한 망명정부였다. 거주지에서의 정치활동, 사회활동을 포기하고 망명을 선택했던 해외 독립운동가들과, 내전 등으로 인해 각종 폭력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합법·비합법적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본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난민들은 시대적 맥락은 다르지만 삶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1950년 12월, 유엔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구호를 위해 유엔 한국재건단(UN Korea Reconstruction Agency, UNKRA)을 구성했다. 운크라(UNKRA)가 바로 현재 유엔 난민기구의 모태다. 1992년, 한국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했다. 2012년엔 아시아 최초로 독립적인 난민법도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제까지 난민은 한국인에겐 남의 나라 이슈였다. 실제로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매우 낮다. 2021년 EU 난민인정률이 평균 35%인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2020년 0.4%, 2021년 1%, 2022년 2.03%로 매년 심각하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난민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 토크 콘서트에서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며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정우성은 “‘이 사회에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친선대사) 일을 하고 있다”며 “(난민은) 우리의 일이고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내가 하는 행동이 모두 바람직하거나 정의롭고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난민은 아주 긴박한 (위기)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단어가 변질되고 있어 속상하다”며 “이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을 넣고 이 단어가 내포하고 있지 않은 다른 의미들을 얹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청소년들에게 난민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보여줘야 한다면 지금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이나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난민들은 최소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대해 염치없어한다. 이들은 자기 능력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 “제발 귀국할 수 있게 해주세요”…英 ‘IS 신부’의 뒤늦은 후회 [월드피플+]

    “제발 귀국할 수 있게 해주세요”…英 ‘IS 신부’의 뒤늦은 후회 [월드피플+]

    유엔(UN) 전문가그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갈데 없는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4)에 대한 선처를 촉구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UN 전문가그룹이 베굼의 영국 시민권 박탈 판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IS 신부’로 잘 알려진 베굼은 영국 정부의 시민권 박탈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지난달 23일 열린 재판에서 패소했다. 당시 영국 항소법원 재판부는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한 것이 합법적이라는 특별이민항소위원회(SIAC)의 결정에 동의한다”며 베굼이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베굼이 아마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경도되거나 조종당했을 수도 있겠지만 시리아로 떠나 IS에 동조하기로 한 것은 계산된 결정이었다”며 “시민권 박탈의 불법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그러나 5명으로 구성된 UN 특별보고관들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판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베굼의 시민권 박탈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베굼은 인신매매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지원과 보호를 거부당했다”면서 “인신매매 피해자와 그 위험에 처한 사람들, 특히 어린이 보호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영국은 물론 유럽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베굼은 방글라데시계 영국인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그는 IS에 합류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분노를 샀고 영국 내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시민권을 박탈했다. 이후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시민권 박탈 취소와 영국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SIAC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여론전과 법적 투쟁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이 미성년 인신매매의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SIAC는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그의 주장에 신빙성은 있지만, 안보에 위협이 되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시민권 박탈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 백일섭 “조영남,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

    백일섭 “조영남,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

    백일섭이 조영남과 막역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딸과 함께 육십년지기 절친 임현식의 집에 방문했다.백일섭, 임현식은 1969년 MBC가 개국하며 처음 만났다. 임현식은 백일섭을 “기존의 연기 스타일을 깨부순 사람이다. 아주 자유분방하고 멋대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백일섭은 MBC로 스카우트가 된 거였고, 임현식은 MBC 공채 탤런트 1기였다. 임현식은 “스카우트된 배우들이 좋은 배역 다 하고 우리는 ‘언제 불러주나’ 그러고 있었다. 감독이 대본을 줘서 좋아서 보면 포졸 F에 줄이 그어져 있었다”라며 녹록지 않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임현식은 “최불암도 연기할 때마다 그렇게 긴장했다. 카메라 앞에서 스탠바이하고 서 있으면 마루가 울려서 NG가 났다더라. 떨어서”라고 덧붙였다. 무명이었던 임현식은 이미 스타였던 백일섭을 부러워했다고. 임현식은 “나도 방자 과로 바꿨다. 나는 이도령을 하려고 했는데”라고 회상했다.임현식은 “내가 한 살 더 먹은 줄 알았다”라며 백일섭과 서열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임현식은 “조영남은 키도 나보다 작고 안경 쓰고 허약한데, 백일섭이 조영남한테는 꼼짝 못 한다. 동창이면서”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누가 그러냐. 개는 우리 반창회 가면 매일 당한다”라고 반박했다. 조영남과 고교 동문인 백일섭은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가 조영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음주운전 2번에 前여친 논란까지…자숙 없는 김정훈, ‘밝은’ 근황

    음주운전 2번에 前여친 논란까지…자숙 없는 김정훈, ‘밝은’ 근황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음주운전과 사생활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김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책로를 걷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끼고 산책하는 있는 김정훈의 밝은 모습이 담겼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오전 서울 강남구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에서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세 차례 음주 측정을 요청했으나 김정훈이 이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경찰은 수서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김정훈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다. 또 사고로 인해 상대방이 경상을 입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김정훈이 음주운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또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판정을 받았다. 두 번의 음주운전, 그리고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중절을 권유했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으로 약정금 청구 소송까지 당하는 사생활 문제도 불거졌다.
  • 남진, 배우급 미모의 딸 공개… “연예인 될 뻔했다”

    남진, 배우급 미모의 딸 공개… “연예인 될 뻔했다”

    가수 남진이 배우급 미모를 닮은 딸들을 공개했다. 지난 6일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백일섭 절친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60년 우정 백일섭의 제안으로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한 남진은 20대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남진은 “아들 하나, 딸 셋이다. 아들이 막내”라고 말했다. 남진은 어떤 아빠냐는 질문에 “난 잘 모른다. 연예인 생활을 오래 해 바빴다. 출퇴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자식에게 좀 아쉬움이 있겠지. 아빠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항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볼 뽀뽀는 하루에 몇 번씩 한다. 지금도 한다. 딸이니까. 사랑을 뜨겁게 표현하는 편이다. 아들에게는 조금 못하는 편이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 아버지가 딸 여섯 낳고 나를 낳았다. 굉장히 엄하셨다. 누나들에게 자상한데 나한테는 그랬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가 “그걸 대물림하시는 거냐”고 하자, 남진은 “그게 싫었는데. 아들에게 아버지처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보고 자라는 게 무섭더라. 따라 하게 되더라. 아들에게 미안하다. 아버지를 닮더라. 나도 모르게”라고 털어놨다.
  • “어쩔 수 없이 투표했다”… ‘역대급 비호감’ 두 후보 회의감도 분출

    “어쩔 수 없이 투표했다”… ‘역대급 비호감’ 두 후보 회의감도 분출

    “우리 주는 투표용지에 ‘지지 후보 없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조) 바이든에 투표했다. 국경 정책에도 중동 전쟁 지원책에도 모두 실망했지만, 그래도 (도널드) 트럼프는 이겨야 한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대선 경선을 치른 ‘슈퍼 화요일’인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히스패닉계 직장인 마이라 애덤스(36)는 두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30년 넘은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새뮤얼 심슨(59)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었다”면서도 “민주당이 경제도, 국경도 망쳐 놨지만 돌이켜 보니 트럼프는 나라 전체를 분열로 망친 것 같다”고 했다. 경선 분수령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각각 압승하며 본선 대결을 조기 점화했다. 미 대선에서 112년 만에 이뤄진 전현직 대통령 간 대결이자 68년 만에 성사된 동일 후보 간 재대결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아이오와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에서 압승했다. 그러나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자신보다 30세 어린 비영리단체 활동가 제이슨 팔머(52)에게 일격을 당해 이 지역 대의원 6명 중 3명을 내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경선이 열린 15개 주 중 버몬트를 뺀 14개 주를 석권했다. 버몬트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유권자들은 선택지에 ‘역대급 비호감’의 두 후보밖에 없는 상황을 비관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공동 여론조사(2월 22~26일, 성인 1102명)에서 미 유권자 63%가 ‘두 후보 모두 직무수행이 가능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미 유권자 중 38%만이 올해 82세로 역대 최고령 미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 반면 61%는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29%)과 우크라이나·가자 전쟁(31%), 경제 정책(34%)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4건의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대법원의 면책 특권 인정으로 후보 자격 시비가 해소됐지만 여전히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는 ‘2020 대선 전복 혐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기밀 문건 유출’ 등 형사 기소된 또 다른 사건에서 면책특권을 인정받아야 한다.두 후보는 공히 양당의 전통적 지지층 이탈을 최대한 막고,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안후보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두 후보에 대한 실망감으로 민주주의 정치를 불신하게 된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 없음’(no preference)을 선택하는 일을 방지할 과제도 받았다. 민주당 내 무슬림계, 진보 유권자들은 이날 기권표인 ‘미확정’(uncommitted)을 택해 최소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 목숨을 앗아간 가자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이날 ‘미확정’을 택한 유권자가 가장 많은 3개 주인 미네소타는 18.9%, 노스캐롤라이나 12.7%, 매사추세츠 9.4%에 달했다. 이는 슈퍼 화요일 직전인 지난달 27일 미시간 경선에서 유권자의 14%가 ‘지지 후보 없음’을 선택한 후폭풍이 이어진 것이다. 두 후보는 이날 경선 승리가 확정된 뒤 서로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바이든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 했고 바이든은 “4년 전 나는 트럼프가 미국에 야기한 실존적 위협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 美 헤리티지재단 “한국 경제 자유 14위 수준…노동시장 87위 올해도 ‘부자유’ 등급”

    美 헤리티지재단 “한국 경제 자유 14위 수준…노동시장 87위 올해도 ‘부자유’ 등급”

    한국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이 전 세계 184개국 중 14위 수준으로 비교적 자유롭지만, 경직된 노동시장은 87위 수준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미국 싱크탱크 연례보고서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184개국 중 종합순위 14위로 ‘거의 자유’(Mostly Free) 등급을 받았지만, 노동시장 항목에서는 올해도 ‘부자유’(Mostly Unfree) 등급을 받아 87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1995년부터 기업·개인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평가하는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연례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분석해 각국 기업과 개인이 보장받는 경제활동 수준을 평가한다. 보고서는 2023년 6월까지의 법률 및 통계 기준으로 법치주의(재산권, 청렴도, 사법 효과성), 규제 효율성(기업환경, 노동시장, 통화), 정부 규모(조세 정부지출, 재정건전성), 시장 개방성(무역, 투자, 금융) 항목별 점수(100점 만점)와 이에 따른 5단계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 종합순위 1위 국가는 싱가포르이며, 이외에도 스위스, 아일랜드, 대만 등 총 4개 국가에서 경제활동이 ‘완전 자유’(Free)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정부 개입과 낮은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미국과 일본은 각각 25위, 38위를 기록했으며, 중국(151위), 북한(176위) 등 국가가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이라크 등 8개국은 자료수집 어려움 등으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종합평가에서 73.1점을 기록하며 순위는 14위로 전년(15위) 대비 한단계 상승해 2단계인 ‘거의 자유’ 등급을 받았으나 노동시장(57.2점)과 조세(59.0점) 항목에서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39개국 중에서는 싱가포르(1위), 대만(4위), 뉴질랜드(6위), 호주 13위) 뒤를 이은 5번째 순위다. 보고서는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아직 존재하며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 항목은 근로 시간, 채용, 해고 등 규제가 경직돼 있을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한국은 2005년 노동시장 항목 신설 이후 지속해서 ‘부자유’ 또는 억압‘(Repressed) 등급을 받아 전체순위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또한 G7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한국 노동시장 항목 점수는 독일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조세’(59.0점), ‘투자 및 금융’(60.0점) 항목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세 항목에서는 전년보다 한단계 낮은 부자유 등급을 받아 글로벌 조세 경쟁력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소득세 및 법인세 최고세율은 각각 49.5%, 27.5%로, 국민부담률(GDP 대비 조세·사회보장기여금 비중)도 29.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022년 기준이며, 2023년 법인세 최고세율은 26.4%로 소폭 인하된 상태다. 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고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노동 개혁 추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美 대선 슈퍼 화요일 이변은 없었다

    美 대선 슈퍼 화요일 이변은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최대 예비경선일인 ‘슈퍼 화요일’에 이변 없는 승리를 거두며 2020년에 이어 오는 11월 2024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치러진 미국 거대 양당의 예비경선 슈퍼화요일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기준 5일 오후 11시가 조금 넘어서 12개 주(앨러배마,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아칸소, 메인, 메사추세츠, 텍사스, 캘리포니아, 유타)에서 승리하며 대의원 수 478명을 확보하며 이날 버몬트주 예비경선에 유일한 승리를 거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대의원 19명 확보)를 크게 앞섰다. 이날은 15개 주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로 총 대의원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854명의 대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를 결정하는 날이었다.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대의원 1215명이 필요한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751명을 확보했고, 헤일리 전 대사는 62명을 확보했다. AP통신은 아직 유타주에서 공화당의 승리자를 지명하지 않았고, 알래스카에서도 여론조사가 아직 마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개인별장 마라라고에서 열린 워치파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승리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결론이 확정적인 선거는 없었다”면서 압도적 표차의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자신의 최대 경쟁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자신이 2020년에 승리했다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에서 보여준 외교 실패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록적인 수준으로 남부 국경을 넘어 오는 중남미 국가들의 이주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워싱턴DC에 이어 두번째 승리를 거뒀지만, 경선에서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년, 대졸, 무당파 유권자층이 많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개표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버몬트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0%포인트 격차로 뒤지고 있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나는 니키 헤일리를 잘 알고 있으며 그녀가 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제 그만 사퇴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한 뒤 공화당 고위 간부들로부터 강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의 캠페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령 사모아 1곳을 제외한 15개주(아이오와,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버몬트, 앨라배마, 아칸소, 메인, 텍사스, 메사추세츠, 콜로라도, 유타, 캘리포니아)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슈퍼화요일 승리 연설 5문단 중 4번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슈퍼화요일 결과를 통해 2024년 대선의 선택이 명확해졌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그의 임기 동안 정의한 혼돈, 분열,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도록 허용할 것인가?의 기로에 섰다”고 물었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4번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를 거둔 건 범죄 혐의에 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진 점과 더불어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대통령 후보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로 보고 있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이날 NYT는 시에나 칼리지와의 공동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은 2022년 가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대다수인 85%가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지만, 이는 지난해 12월의 92%에서 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21%(트럼프 지지자의 동일한 비율 포함)는 자당의 유력 후보가 심각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해 지난해 12월 응답자 비율(22%)과 1%포인트 차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형사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소 면책 특권이 있다는 미국 대법원 결정이 나오면서 사법 리스크는 대선 전까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NYT-시에나 여론조사는 대법원 결정이 나오기도 전에 수행된 것이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쏟아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범죄 혐의에 관한 보도에 관해 많은 유권자들이 익숙함 혹은 피로감을 느끼면서 그에게 실망할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기뻐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유타주 뉴턴의 전업주부 홀리 콜(35) 씨는 NYT에 “트럼프의 재판은 제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는 부당하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일을 저질렀지만 재판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나 다른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하고 싶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적 가치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재스퍼 카운티의 은퇴 유권자이자 지지하는 당이 없다고 밝힌 조셉 코진스키(61)는 “트럼프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11월에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혐의는 당연히 법정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가지 혐의는 지금 발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그는 정부가 자신에 대한 연방 소송을 취하하도록 노력하거나 자신을 사면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정부에 기소된 재판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선거 기간 동안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비를 지불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회사 장부상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오는 3월 25일 뉴욕주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뉴욕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공영 NBC는 이날 트럼프를 싫어하는 공화당원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버지니아 주의 한 여성 유권자는 이날 NBC에 “헤일리가 후보로 지명되는 것이 어떻게든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며 “헤일리를 지지하는 전통적인 공화당원들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뽑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그 사람은 미치광이(lunatic)“라며“저는 그 사람이 운영하는 국가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드리엔 커윈(74)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조금 미쳤다’고 생각했고 그의 성격이 ‘끔찍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큰 호감을 보이며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재대결을 펼칠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날 새로 발표된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가 미국 성인 11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유권자 63%는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자유세계를 이끄는 미국 대통령 직무수행이 가능한 정도의 기억력과 총명함 등 정신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월 동일 기관이 던진 동일 질문에서의 응답 비율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민주당원의 40%만이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극도로 또는 매우 확신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의 59%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미국인 모두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가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당에서 상대 당의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높은 두 사람으로 지지가 결집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미국 성인 중 38%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반면 61%는 반대한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2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31%), 경제(34%)에 대한 직무 수행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 미국인 10명 중 거의 6명(57%)은 국가 경제가 2021년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보다 다소 또는 훨씬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AP통신 설문조사에 참여한 많은 응답자들은 고령의 두 후보의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지적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선택지가 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비관했다고 말했다 2020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폴 밀러(84)는 “나는 둘 중 어느 쪽에도 투표할 생각이 없다”면서 “바이든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정신적 능력이 떨어져 보이고, 트럼프는 너무 늙었고, 반쯤은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에 투표한 샤론 갤러거(66)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걱정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정책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에 바이든에게 투표한 오하이오주 유권자 그렉 올리보(62)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때문에 다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와 바이든 두 사람이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부통령이 누군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사람이 누군지 간에 4년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후보 기명란에 ‘언커밋’(무결정)이라고 쓰는 기권표를 행사해 가자전쟁의 영구 휴전을 촉구하는 무슬림계 미국인과 젊은 민주당원의 반발과 마주했다. 로이터통신은 미네소타와 쌍둥이 도시로 알려진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민주당원들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언커밋 운동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작전을 묵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앞서 미시간주 예비경선에서 민주당원 10만 1000명에 해당하는 약 13%가 기권표를 던졌다. 미시간주에는 약 20만 명의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가 있다. 이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긴 3% 미만의 표차(약 5만 5000표)보다 많은 숫자다. 미네소타 풀뿌리 단체 ‘테이크액션미네소타’ 활동가 월터 프롬(26)은 “우리는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면서 ”가자지구에서 굶주리고 있는 19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원조와 복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문화예술 비영리 단체 찰리 바틀렛(27)은 “대선이나 총선은 정당 간 대결이 더 중요하지만 이와 달리 예비선거는 민주당에 속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듣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에서 기권표 행사 운동을 조직한 활동가 아스마 니자미는 “슈퍼 화요일이 없었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자전쟁 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유권자를 무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권 투표를 주도한 단체 중 한 곳인 ‘리슨투미시간’은 ”우리는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반전 의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 추진과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해 강한 지지 의사를 보였던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중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임시 휴전 결의안을 제안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결의안에 담긴 구상을 공개 석상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은 영구 휴전을 요구하는 알제리 주도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시 휴전과 인질을 교환하는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2012년 미시간 예비선거에서 약 2만 1000명의 기권표를 받은 바 있다. 일부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맞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추상회화 개척자 신기옥 작가 ‘영혼의 선율’ 전시회…11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추상회화 개척자 신기옥 작가 ‘영혼의 선율’ 전시회…11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우리나라 1세대 추상 회화의 개척자인 신기옥(1940~)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선율’(On Spiritual Resonance)이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개막해 오는 4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신 작가가 선보이는 ‘선율’ 연작은 1960년대 서구 미술양식이었던 ‘후기 추상회화’(Post-painterly Abstraction)의 동시대적 재구축이다. 양식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에 철학적 사유와 의미를 ‘기입’(embody)했다. ‘선율’ 연작은 지난해 시작해 현재에 이르며, 수직과 수평이 교차해 진중하고 순수한 추상적 구성을 완성한다.3월11~4월30일 비선재 갤러리 전시 ‘선율’ 연작은 수직과 수평의 필선이 반복적으로 중첩된 격자 구조로 구성된다. 그의 필선은 생동하며 유려하다. 그것의 구성은 세계의 구조를 상징한다. 그는 ‘천맥’(阡陌)이라는 한자어의 뜻을 변형해 캔버스에 담았다. 천맥은 경작지인 밭 사이로 난 길을 뜻한다. 남북으로 난 것을 ‘천’(阡)이라 하며, 동서로 난 것을 ‘맥’(陌)이라 부른다. 그는 천(阡)을 ‘수직의 시간’, 맥(陌)을 ‘수평으로 일상’으로 변용했다. 예술적 시간(시적 시간, 수직)과 범용(凡庸)한 시간(수평)이 함께 연주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캔버스 화면에 천맥의 길을 인도하여 그 안쪽으로 영혼의 선율을 파종한다.내면과 세계의 만남을 상징 이번 전시의 주제인 ‘영혼의 선율’은 우리 내면과 세계의 만남을 상징한다. 철학자 아서 단토(Arthur C. Danto·1924~2013) 또한 예술은 ‘만남과 성찰‘(Encounter & Reflection)의 끝없는 반복에서 생성된 결과라고 말했다. ’영혼의 선율‘은 작가의 삶과 경험이 세계와 함께 찾은 최적의 심적 거리를 상징한다. 세계의 천맥(阡陌)을 상징하는 가로선과 세로선이 중첩되어 역사를 직조하며, 그 가로선과 세로선 사이로 작가의 떨리는 내면의 선율이 메아리친다. ‘영혼의 선율’은 5세기 때 남제(南齊)에 살던 사혁(謝赫)이 고화품록(古畫品錄)에서 논증했던 ‘기운생동’(氣韻生動)의 현대적 번역어이기도 하다. 기운생동은 작가의 필력과 기세이기도 하거니와 보는 사람과 감응하는 영혼의 울림을 뜻하기도 한다.1세대 추상회화 그룹 ‘오리진’ 창립 멤버 신 작가는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이다. 그는 오리진 그룹 활동을 통해 추상회화가 지니는 본질적 의미를 철학적으로 추구하거나 현대성(modernity)의 정의를 엄밀한 시각 논리로 규명하고자 했다. 당시 예술가들은 실험성과 현대성의 의미를 언어로 재구성했으며, 다시 시각 언어가 펼치는 모험의 세계로 종횡했다. 따라서 오리진 그룹의 활동이 우리나라 현대 추상회화에 미친 영향력은 압도적으로 크다. 그는 김택화(金澤和·1940~2006), 최명영(崔明永·1941~), 김수익(金守益·1941~), 이승조(李承祚·1941~1990), 서승원(徐承元·1941~) 등 쟁쟁한 추상회화가들과 함께 했다.오랜 ‘묵계’ 끝에 67세 나이로 30년 만에 재데뷔 신 작가는 ‘오리진’의 창립 회원으로서 1960년대 우리나라 현대미술 운동에서 상당한 아이디어와 실천 강령을 제시했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에 무대 디자이너, 화실 교육(입시 교육), 마포중 교사, 건축가 등으로 1970~1990년대라는 무려 서른 개의 성상(星霜)을 보냈다. 그가 미술계로 돌아온 것은 2007년으로 67세가 되던 해였다. 그 당시 예맥화랑을 통해 재데뷔를 했으며, 2006년 당시 언론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 작성된 여러 기사는 작가의 예술혼에 담긴 용기와 삶의 지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밝히듯 스스로 묵계(默契)를 맺었다. 그는 “나의 모든 일과 노동은 그림을 위한 과정이지 결코 자체로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묵계, 즉 묵약(默約)에서 마음이 단 한 차례도 벗어난 적 없다. 67세가 되던 어느 날 캔버스가 놓인 이젤 앞에 섰고, 설레는 마음으로 붓을 들었고, 놀랍게도 30년 만에 재개하는 그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선율이 이어졌고, 획선에 기운이 실렸다. 구도 또한 볼 수 없었던 신안(新案)이었다.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았고, 현재 갤러리 비선재와 함께 글로벌 프로모션을 모색하며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성북구 패션봉제공동브랜드 ‘URZ(유어즈)’ 신상품 출시

    성북구 패션봉제공동브랜드 ‘URZ(유어즈)’ 신상품 출시

    서울 성북구와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성북구 공동브랜드 ‘URZ(유어즈)’의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출시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신상품의 주제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 양식으로, 친환경 캠페인다운 그래픽 티셔츠와 유기농·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자동 재단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파우치도 사은품으로 제공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유어즈는 신상품 주제에 맞게 캠핑이나 여가활동, 야외활동 등 자연에서 활동하기에 편하고 실용적인 티셔츠와 맨투맨, 원피스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한다. 뉴베이직 아이템들은 총 7가지 색상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회장은 “올해는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확장해 유어즈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센터 내 열프레스기를 구비해 고객들은 물론 성북구 디자이너와 소공인들도 그래픽을 직접 인쇄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봄·여름 기획상품으로 개발된 모든 상품은 유어즈샵 누리집(www.urzshop.co.kr)과 네이버 쇼핑, 서울쇼룸 디자이너 쇼핑몰, Hmall, 롯데온, 퀸잇, 바바더닷컴 등 다양한 온라인몰을 통해 전시 판매된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1층에 위치한 에스플러스라운지(S+Lounge)에서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어즈는 상품 출시부터 3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새 활용 파우치’를 증정할 예정이다. 유어즈는 Unique Reality Zone(당신을 위한 가장 특별한 순간)의 약자로 2016년, 패션제조 기업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공동유통 판로개척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성북구 공동브랜드다.
  • “정동야행, 올해는 봄에 만나요” 중구, 사진 공모전 개최

    “정동야행, 올해는 봄에 만나요” 중구, 사진 공모전 개최

    덕수궁 돌담길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서울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올해부터는 봄에 찾아온다. 서울 중구는 5월 24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인 정동야행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정동야행의 사전행사인 공모전은 오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정동의 매력, 함께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정동야행 행사에서 찍은 사진’이나 ‘내가 발견한 정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은 사진’들의 공모를 받는다. 정동야행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인당 3점 이내로 출품해야 하고 ▲신청서 ▲초상권사용동의서 ▲사진파일(원본)을 ‘온통중구(ontong.junggu.seoul.kr) 또는 이메일(jeongdongphoto@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총 28명으로, 갑진년 ‘용의 해’에 어울리는 수상 명을 정했다. 대단해용 1명·고마워용 2명·추억해용 5명·함께해용 20명을 선정하며, 대단해용 수상자에게는 50만원, 고마워용과 추억해용에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 함께해용에는 3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수상작은 구청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 30일에 선정된다. 작품들은 정동야행 사전 행사와 행사 당일에 전시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덕수궁 돌담길에서의 추억이나 정동의 정취를 담은 작품이 있다면 정동야행에 나의 사진이 걸릴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을 눈여겨보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다가올 정동야행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예술로 승화된 뭉크 가족의 비극 [으른들의 미술사]

    예술로 승화된 뭉크 가족의 비극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 전시를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또한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으른들의 미술사’는 뭉크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며 뭉크의 삶, 사랑, 예술, 죽음의 의미를 돌아본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는 뭉크 빵집, 뭉크 호텔, 뭉크 커피숍 등 온통 뭉크로 도배되어 있다. 뭉크는 오슬로, 더 나아가 노르웨이 국민 화가다. 물론 현재 뭉크에 대한 평가는 노르웨이를 넘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잇따른 가족의 죽음뭉크 예술에서 어떤 점이 이토록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을까. 뭉크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늘 시달려 왔다. 특히 그의 가족들의 잇따른 죽음은 끊임없이 뭉크의 영혼을 지배했다. 2남 3녀 중 둘째였던 뭉크는 5살에 결핵에 걸린 엄마와 영영 이별했다. 엄마를 잃은 후 뭉크 가족은 웃음이 사라지고 황량해졌다. 특히 아내를 잃은 아버지의 외로움은 슬픔을 넘어 광기로 변했다. 집안은 적막했고 내내 고독과 우울감이 떠돌았다. 9년 후 뭉크가 14살 되던 해 연년생 누나 소피에가 엄마와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 뭉크 가족은 그나마 남아 있던 미소마저 잃고 뭉크는 언제고 죽을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끝나지 않은 비극통상 자매들은 자라면서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철이 들면 친구보다 더 가까이 지낸다. 그러나 로이라와 잉게르 자매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따로 서 있다. 차가운 푸른색 옷을 입은 자매들을 통해 냉랭하고 차가운 뭉크 가족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모자를 눌러쓴 로이라의 불안한 상태는 이후 정신질환으로 발전했다. 뭉크 가족의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자매를 그린 1년 후 뭉크 아버지가 사망하고 6년 후에는 뭉크의 바로 아래 동생 안드레아스가 서른 살 젊은 나이에 페렴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안드레아스는 신혼생활 중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음을 맞았다. 로이라 마저 30여 년 뒤 앓고 있던 정신질환으로 사망했다. 죽음은 너무도 가까이 뭉크 곁에 있었다. 뭉크 가족의 비극은 아직 진행중이다. 따사로운 여름 햇살 속 자매를 그린 작품이 유독 쓸쓸한 이유다.
  • 명품 오페라가 무료…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가 온다

    명품 오페라가 무료…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가 온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청교도’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다. 벨리니의 유작인 ‘청교도’는 그의 생애 최고의 벨칸토 오페라로 꼽힌다. 청교도 혁명을 역사적인 배경으로 정치적 분열과 대립이 지속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젊은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전막에 걸쳐 아름다운 아리아가 흐르는 오페라로 벨칸토 시대 특유의 고음을 표현해야하고 섬세한 연출을 요채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 연주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서울시향과 노이오페라코러스를 지휘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2023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손지훈을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베이스 박종민, 바리톤 이동환 등이 출연해 명품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스 송일도, 테너 위정민,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 등도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 간 오페라와 동행해 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이번 공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위로와 공감이 절실한 시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온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oonhyungleefoundation.org/)와 인스타그램 계정(@seah_woonhyunglee_foundation)의 티켓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6일 오후 3시까지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 UN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성폭력 가능성”

    UN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성폭력 가능성”

    유엔의 분쟁 지역 내 성폭력 사건을 전담 조사하는 프라밀라 패튼 특사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주도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최소 3곳에서 성폭력이 자행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패튼 특사가 이끄는 유엔 전문가팀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벌어진 성폭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검증한 뒤 2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터뷰 전문가, 법의학자,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등 9명으로 이루어진 조사팀은 생존자 34명을 인터뷰하고, 이스라엘 기관과 33번 면담하면서 사진 500여장과 50시간 넘는 영상 등을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현장에는 전문적인 감식 훈련을 받지 않은 군인들이 증거 수집이 아닌 구조와 수색에 주력했기 때문에 성폭행 입증에 흔히 필요한 법의학적 증거는 거의 보존되어 있지 않았다. 또 많은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서 증거가 훼손된 상태였다. 그러나 조사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3명의 인질을 붙잡은 당일 노바 음악 축제와 그 주변 지역, 232번 도로와 키부츠 레임 등 최소 3곳에서 성폭행과 집단 성폭행 등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 근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체 훼손, 성적 고문,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대우 등 일부 형태의 성폭력을 암시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정황 정보도 있었다”면서 “대부분의 사건에서 성폭행 피해자가 살해됐고, 최소 두 건의 사건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이 강간당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수 언론에서 보도된 키부츠 크파르아자, 키부츠 비에리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의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하지만 총상을 입은 여성 시신이 나체로 발견된 점을 고려하면 성고문을 비롯한 성폭력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일부 인질들도 강간과 성고문을 당했다는 주장도 인용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풀려난 인질들의 직접 증언을 바탕으로 UN 보고서와 일치하는 주장을 폈다.
  •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교육적 개입… 좋아지는 아이들 #1. 친구 목을 조르거나 벽돌로 위협하던 초등 6학년 금일이. 담임교사의 제안으로 재작년 교내 상담교실인 위(Wee)클래스에 보내졌다. 이전에도 정서·행동 문제가 보였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도 받았지만, 치료는 받지 않았다. 부모님은 심각한 학교폭력을 일삼았던 금일이의 형 문제에 시간을 쏟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변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친구와 선생님의 관심을 받는지 몰랐던 금일이는 “내가 형처럼 되는 것 같아 두렵다”는 말을 상담교사에게 털어놨다. 이어 문제행동만 일삼으니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말을 들어 주는 게 신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이의 욕구를 들어 주고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주니 금일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빠르게 사라졌다.(장모 상담교사)#2. 의사와 상의 없이 1년 전부터 ADHD 약 먹기를 중단한 뒤부터 5학년 금이의 문제행동은 급격히 심해졌다. 매 수업 시간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서고 그마저도 반 아이들을 툭툭 건드리며 지나갔다. Wee클래스 상담을 받았지만 1학기 내내 건성으로 임했다. 그러다 금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학교에 불려 온 부모에게 친구들과의 갈등 사례를 쓴 관찰 기록지를 보여 주었다. 부모는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약물치료를 재개했다. 충동적 행동이 바로 줄진 않았다. 하지만 치료 전 금이가 갈등 원인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남 탓을 하기 일쑤였다면 치료 뒤 “제가 그렇게 해서 화가 났을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변화의 시작이었다.(송모 상담교사)#3. 금삼이는 초등 3학년치고 너무 거친 말을 써서 상담을 받게 됐다. 막상 만나 보니 생각과 행동이 바른 아이였는데 과거 친구들에게 거친 말로 무시당한 적이 있어 센 척하다 말이 거칠어졌다는 걸 알아냈다. 그즈음 부모님이 바빠져 오후 9시까지 동생과 지역돌봄센터에 머물렀는데, 금삼이에겐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가 생기고 말이 거칠어졌던 것이다. 금삼이 엄마에게 말이 거칠 뿐 리더십 강한 아이라고 설명하자 “학교 번호로 온 전화로 칭찬을 들은 게 처음”이라며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기 시작했다. 담임교사는 “사정을 알고서 보니 금삼이 행동이 이해되는 걸 넘어 기특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고백했다. 곧 거친 말이 줄었고 동생뿐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4학년 때 금삼이는 학급 반장이 됐다.(노모 사회복지사)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개선한 상담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들은 공통적으로 “문제 원인을 관찰해 방법을 찾으면 아이들은 빠르게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노력하는 자세를 격려하고 어떤 문제든 주변 어른이 도울 수 있다는 믿음만 갖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았다. ADHD처럼 약물치료가 효과를 내는 질환이라면 변화 속도는 보다 극적이다. 엄은하 학교폭력피해가족협의회 세종·충남지부장은 4일 “따돌림과 게임중독 때문에 상담에 온 학생이 검사 결과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행동치료를 받았다”면서 “상담을 시작할 때 함께 세운 목표가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오후에 눈이 떠지더라도 반드시 매일 학교에 가자’였는데, 오전에 학교 가는 일이 점점 늘더니 이듬해 개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엄 지부장은 “아, 우등상도 받았다”고 덧붙이며 정서·행동 문제가 개선되면서 학업 성적과 친구 관계 등 많은 문제가 동시에 개선된 경우를 소개했다. 좋은 사례가 이토록 많이 쌓여도 한국 학교에서 정서·행동 문제에 대해 교육적 개입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배치된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 배정 과정에서 정서·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학업·입시 중심 교육정책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데다 지원 체계나 매뉴얼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채 담임·상담교사의 역량에 기대 정책 효과가 나오고 있어서다.2022년 말 기준 초중고교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순회교사 포함) 배치율은 46.3%이고 초등학교 배치율만 보면 26.8%이다. 또 학생에게 일어난 문제를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해결하는 학교사회복지사와 교육복지사(취약계층 한정 업무) 등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배치된 비율은 지난해 6월 현재 15.6%로 크게 낮다. 인건비를 지자체 교육경비보조에 의존하는 예산 구조 때문에 올해처럼 세수와 교부세가 부족할 때마다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을 두고 존폐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가계가 늘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만, 학교의 정서·행동 문제 관련 예산은 세수가 넘칠 때 투입 여력이 생기는 불일치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책은 현장의 ‘헌신’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고, 현장에선 각종 제도적 허점을 ‘열정’으로 메꾸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경북의 학교에서 일하는 박한결 사회복지사는 “긴급하게 어려움이 생겼는데 놓치는 아이가 생길까 봐 급식 시간 밥 먹는 표정을 보거나 항상 같은 옷만 입는 건 아닌지 살핀다”면서 “소액이지만 돌봄교실 간식비 10만원을 미납했다는 학생이 있어서 알아보다 부모의 실직과 둘째 임신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을 찾아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했다. 7년차 상담교사인 장씨도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이가 병원에 진단받으러 갈 때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출장 등록 후 따라나서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함께 가는 게 통상 업무는 아니지만 그간 부모의 말만 듣고 아이에게 잘못된 처방이 내려지는 것을 자주 목격해서다.경기도 수원 칠보중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권수민씨는 “산만한 아이가 ADHD인지, 애착 문제 때문에 그런지 보려고 부모님을 만나고 아이와 하루 종일 수업을 같이 들은 적도 있다”면서 “교과 수업이 주 업무인 담임교사와 다르게 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만 집중해서 보고 말씀드리면, ADHD 진단·치료를 거부하던 부모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선뜻 아이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아이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돌보는 건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이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노경은 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은 “UNCRC는 성인들이 아동의 잠재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감독과 지도를 행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지만 한국에선 ‘우리 아이는 정서·행동 문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친권이 더 앞설 때가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방임과 방치를 묵인하는 잘못을 저질러 온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영엔터테인먼트, LG 스마트 TV 금영노래방 서비스 글로벌 런칭

    금영엔터테인먼트, LG 스마트 TV 금영노래방 서비스 글로벌 런칭

    최신 K-POP부터 빌보드 차트 곡까지6만여곡 노래방 서비스 선보여 금영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윤정익)는 5일 LG전자 스마트TV(2021년 이후 모델)와 스탠바이미를 통해 금영노래방(글로벌 서비스명 ‘K-araoke’)을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런칭한다고 밝혔다. ‘K-araoke’는 정기 구독형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금영엔터테인먼트의 30년 노하우가 담긴 고품질 반주 음원이다. 최신 케이팝(K-POP)과 빌보드 차트의 곡들은 물론 폭넓은 장르의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약 6만여 곡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다양한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편하게 원하는 곡을 주제별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대 10개까지 가족 구성원 별로 개인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어 나만의 애창곡을 99곡까지 등록할 수 있고 점수별 배지 획득 시스템과 국가별, 글로벌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유럽 등 여러 국가에 서비스하는 것에 맞춰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총 8개의 언어를 제공한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특허인 노래 부르기 직전에 가사를 미리 읽어주는 ‘LTS’(Lyrics To Speech) 기능과 한글, 영문(병음) 자막을 함께 지원해 가사를 따라 읽기 어려운 유아, 어르신과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도 케이팝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특히, 노래를 재생할 시 백그라운드 영상으로 고화질의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제공하여 생동감 있는 노래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자동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춰 곡을 큐레이션 하여 예약이나 검색을 하지 않아도 끊김 없이 365일 24시간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아울러 ‘K-araoke’의 전용 결제 시스템인 ‘케이영페이’(KYoungpay)는 정기 이용권 및 단품 이용권을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방식 페이팔(PayPal)과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용카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휴대폰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선택 가능하다. 이처럼 ‘K-araoke’는 ‘음악의 즐거움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는 금영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에 따라 전세계 케이팝 열풍과 함께 한류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돼 글로벌 홈 노래방 문화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에서 판매량이 높은 LG 스탠바이미에도 서비스하는 만큼 노래방 문화를 전 세계 각 가정에 전파하고 해외 K-POP 팬들에게 핵심적인 음원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익 금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음악으로 즐거움을 찾고 새로운 경험으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정기구독 서비스가 기반이 되는 음원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하마스와 연관됐다는 뚜렷한 정황이나 구체적 증거와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 마구잡이로 체포해 임시 구금시설에 감금한 뒤 성적 학대와 반인권적 고문을 자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작성 중인 인권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 체포한 수백 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1만 3000여명의 직원 중 최소 30명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단체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가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2월 중순까지 가자지구로 석방된 1002명의 수감자 중 1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가자 주민 3000여명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구금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가자지구 내에서 연령, 능력, 배경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사람이 이스라엘의 임시 구금 시설에서 이스라엘 군에 부당한 고문 행위를 당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감금, 협박, 고문, 성적 학대를 비롯한 모든 행위가 “하마스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임시 시설에 구금된 사람 중에는 알츠하이머병, 지적 장애,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자 지구 북부에서 병원과 학교로 피신하거나 남쪽으로 피난을 시도하다가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가자지구 주민이었지만 전쟁이 시작된 후 발이 묶여 이스라엘에 구금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구금자들은 유엔난민기구 조사관들에게 상처가 난 채로 구타를 당하고, 고통스러운 자세로 몇 시간 동안 구금 기간 군견의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개전 이후 이스라엘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최소 1000명의 가자지구 민간인을 포함한 수감자들이 이스라엘 내 세 곳의 군사 시설에 구금됐고, 이들의 이 나이는 6세부터 82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남성과 여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구금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구타, 옷 벗기기, 강탈, 눈 가리기, 성적 학대, 변호사와 의사에 대한 접근 거부 등을 한 달 이상 당했다는 구금자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이 조사 결과는 여러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의 조사 결과와 이스라엘 구치소 내에서 유사한 학대를 주장한 두 명의 유엔 특별 보고관의 별도 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NYT는 보고서의 모든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부 내용은 자신들이 직접 인터뷰한 주민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는 증거를 문서로 제공한 가자지구 법대생 파디 바크르(25)는 NYT에 자신이 지난달 5일 가자시티에서 체포됐다가 2월 초에 풀려났고, 이스라엘 임시 군사 시설 세 곳에서 구금 기간 내내 잔인하게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남부의 베에르셰바 인근 구금 시설에 구금되는 동안 성기가 파랗게 변할 정도로 심하게 구타당했고, 그 결과 피가 섞인 소변을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옥에서 교도관들이 찬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 알몸으로 재우고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고 말했다. 이후 군이 자신이 하마스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 인권 변호사들은 “현재의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상 수감자의 소재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라며“확정판결이나 체포·구속 영장 없이 임의로 시민을 구속하는 행정 구금이 실질적으로는 형사처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개전 이래 이스라엘에서 통과된 법률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수감자는 최대 180일 동안 변호사를 접견할 권리가 없다. 이스라엘 인권 단체 ‘하모케드’의 변호사들은 예루살렘의 한 군사 기지에 전화를 걸어 수감자들이 기지에 있는지 물어보자 일부 구금된 가자지구 사람들과 잠시 전화로 연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UNRWA가 오랜 기간 하마스의 영향력 아래 운영되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반이스라엘 선전을 주입하며, 하마스의 군사 활동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UNRWA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 “한 달에 1억?”… 115만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 충격적인 월수입 공개

    “한 달에 1억?”… 115만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 충격적인 월수입 공개

    배우 줄리엔 강의 연인이자 115만 운동 유튜버인 제이제이가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티엠아이 지은’(TMI JeeEun)에 ‘7년 차 100만 유튜버의 충격적인 조회 수 수입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제이제이는 “7년차 115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로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나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쓰는지, 손익 분기점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드리겠다”며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매달 구글로부터 받은 수익은 300~400만원이었다면서 “6개월간 수익은 대략 2200만원이다. ‘100만 유튜버인데 이게 말이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사무실 월세, 직원 급여, 전기세, 수도세, 화재 보험료 등 한 달에 35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이 외 콘텐츠당 개별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비용에 비해 적은 수익과 관련해 제이제이는 광고에서 부족한 수익을 충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조회수 수익 말고 광고주가 우리에게 주는 광고”라며 “아무 광고나 받지 않는다. 한 달에 한두 번으로광고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면 굉장히 숨이 많이 트인다. 광고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셉트의 영상을 만들려고 힘을 많이 좀 쏟았다”고 설명했다. 제이제이는 “‘제이제이 100만 넘었으니까 한 달에 조회수 수익 1억은 받지 않겠어’라는 댓글을 봤다”면서 “그런 채널도 있고 안 그런 채널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제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줄리엔 강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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