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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근대화의 목격자, 옛 서울역사…‘도쿄역 복제품’일까

    대한민국 근대화의 목격자, 옛 서울역사…‘도쿄역 복제품’일까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그곳에서 1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구(舊) 서울역은 단순한 교통시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1900년 ‘남대문정거장’이라는 소박한 이름으로 시작된 이곳은 일제시대 ‘경성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쿄역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식민통치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해방 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시대가 열리기까지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 이곳은, 현재 ‘문화역서울 284’라는 이름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가 되고 있다. ●제국주의 야망의 상징 : 도쿄에서 베를린까지 일제가 서울역을 화려하고 거대하게 지은 뒤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려는 야망이 서려 있었다. 당시 일제는 일본 도쿄를 기점으로 시모노세키, 부산, 서울, 평양, 신의주를 거쳐 만주와 시베리아, 나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까지 연결되는 국제 철도망을 계획했다. 실제로 당시 서울역에서는 유럽행 열차 승차권을 판매했으며,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출전을 위해 기차를 탄 곳도 바로 서울역이었다. 이처럼 서울역은 일제의 수탈 통로인 동시에, 대륙 진출을 향한 야욕이 투영된 교통의 거점이었다. 서울역은 다쓰노 스타일 창시이자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의 제자 ‘츠카모토 야스시’가 설계하면서 도쿄역의 복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쿄역 복제품’이라는 오해에 대한 반론 일본 근대 건축의 아버지 ‘다쓰노 긴고’(辰野金吾)는 영국유학에서 배운 익힌 서양 건축기법을 일본 풍토에 맞춰 재해석했다. 붉은 벽돌과 흰색 석재 띠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이른바 ‘다쓰노 스타일(Tatsuno Style)’은 현재 일본 도쿄역에 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그리고 다쓰노 스타일은 그가 가장 아끼던 제자, ‘츠카모토 야스시’(塚本靖)에게 전수되었고, 그는 스승의 유산을 서울역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이것이 도쿄역과 서울역이 ‘다른 듯 닮은’ 외형을 갖게 된 이유다. 그리고 그것은 일제의 권위를 시각적으로 통일감 있게 구현하려 했던 건축적 전략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건축학 연구는 서울역이 도쿄역의 복제품이 아닌. 다른 모델을 지향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츠카모토 야스시의 유품에서 발견된 도면과 루체른역의 중앙 돔, 아치형 현관 등에서 놀라운 유사성을 근거로 도쿄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서울역은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델로 삼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서울역은 지표보다 선로를 낮게 배치한 ‘통과역’ 구조라는 점에서도 도쿄역과 차별화된다고 주장한다. 즉, 서울역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유럽의 양식을 조선의 지형과 상황에 맞춰 재해석한 독자적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고속철도 시대, 새로운 사명 2004년, 80여 년의 역사적 사명을 다한 옛 서울역은 그 역할을 새 서울역에 넘겨주었다. 한때는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철거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100년 가까운 현대사의 고락을 함께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그 공간을 채우고 가꾸어 온 주체는 결국 우리 민족이었다는 보존론이 힘을 얻었다. 다행히 철거 대신 보존이 결정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 서울역. 언젠가 남북의 철도가 다시 연결되고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이 복원되는 날, 구 서울역은 신 서울역의 곁에서 오래전 꿈꿨던 ‘글로벌 교통의 중심’이라는 비전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묵묵히 지켜볼 것이다.
  • 대한민국 근대화의 목격자, 옛 서울역사…‘도쿄역 복제품’일까 [한ZOOM]

    대한민국 근대화의 목격자, 옛 서울역사…‘도쿄역 복제품’일까 [한ZOOM]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그곳에서 1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구(舊) 서울역은 단순한 교통시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1900년 ‘남대문정거장’이라는 소박한 이름으로 시작된 이곳은 일제시대 ‘경성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쿄역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식민통치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해방 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시대가 열리기까지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 이곳은, 현재 ‘문화역서울 284’라는 이름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가 되고 있다. ●제국주의 야망의 상징 : 도쿄에서 베를린까지 일제가 서울역을 화려하고 거대하게 지은 뒤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려는 야망이 서려 있었다. 당시 일제는 일본 도쿄를 기점으로 시모노세키, 부산, 서울, 평양, 신의주를 거쳐 만주와 시베리아, 나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까지 연결되는 국제 철도망을 계획했다. 실제로 당시 서울역에서는 유럽행 열차 승차권을 판매했으며,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출전을 위해 기차를 탄 곳도 바로 서울역이었다. 이처럼 서울역은 일제의 수탈 통로인 동시에, 대륙 진출을 향한 야욕이 투영된 교통의 거점이었다. 서울역은 다쓰노 스타일 창시이자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의 제자 ‘츠카모토 야스시’가 설계하면서 도쿄역의 복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쿄역 복제품’이라는 오해에 대한 반론 일본 근대 건축의 아버지 ‘다쓰노 긴고’(辰野金吾)는 영국유학에서 배운 익힌 서양 건축기법을 일본 풍토에 맞춰 재해석했다. 붉은 벽돌과 흰색 석재 띠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이른바 ‘다쓰노 스타일(Tatsuno Style)’은 현재 일본 도쿄역에 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그리고 다쓰노 스타일은 그가 가장 아끼던 제자, ‘츠카모토 야스시’(塚本靖)에게 전수되었고, 그는 스승의 유산을 서울역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이것이 도쿄역과 서울역이 ‘다른 듯 닮은’ 외형을 갖게 된 이유다. 그리고 그것은 일제의 권위를 시각적으로 통일감 있게 구현하려 했던 건축적 전략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건축학 연구는 서울역이 도쿄역의 복제품이 아닌. 다른 모델을 지향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츠카모토 야스시의 유품에서 발견된 도면과 루체른역의 중앙 돔, 아치형 현관 등에서 놀라운 유사성을 근거로 도쿄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서울역은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델로 삼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서울역은 지표보다 선로를 낮게 배치한 ‘통과역’ 구조라는 점에서도 도쿄역과 차별화된다고 주장한다. 즉, 서울역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유럽의 양식을 조선의 지형과 상황에 맞춰 재해석한 독자적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고속철도 시대, 새로운 사명 2004년, 80여 년의 역사적 사명을 다한 옛 서울역은 그 역할을 새 서울역에 넘겨주었다. 한때는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철거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100년 가까운 현대사의 고락을 함께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그 공간을 채우고 가꾸어 온 주체는 결국 우리 민족이었다는 보존론이 힘을 얻었다. 다행히 철거 대신 보존이 결정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 서울역. 언젠가 남북의 철도가 다시 연결되고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이 복원되는 날, 구 서울역은 신 서울역의 곁에서 오래전 꿈꿨던 ‘글로벌 교통의 중심’이라는 비전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묵묵히 지켜볼 것이다.
  • 짝사랑의 효능: 날 성공시킴 [트렌드 케찹]

    짝사랑의 효능: 날 성공시킴 [트렌드 케찹]

    케찹의 트렌드 캐치업✌️ 요즘 유행하는 ‘studying until he/she texts me back’ 트렌드, 알고 계신가요? 영상에는 ‘내 짝남/짝녀에게 답장이 올 때까지만 공부해야지’ 라는 문구와 함께 휴대폰을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음 장면은 갑자기 졸업식! 답장은 끝내 오지 않았고…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 졸업까지 해버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응용 ver. ‘답장 올 때까지 뛰다가 다이어트 성공했어’, ‘답장 올 때까지 운동하다가 메달을 땄어’처럼 목표를 이룬 이유를 짝남·짝녀의 ‘읽씹’ 덕분(?)으로 돌리는 버전도 인기랍니다. 졸업의 달인, 2월! 여러분도 이 트렌드를 활용해 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둘째 덕에 집 분위기 더 좋아졌죠”… 출산장려금 1억 받은 부영 가족들

    “둘째 덕에 집 분위기 더 좋아졌죠”… 출산장려금 1억 받은 부영 가족들

    “한 1억원씩 줘야, ‘억 소리’는 나야,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주고 쓰임새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산장려금을) 깎을 생각은 없습니다.” 자녀 1명당 1억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와 지난달 사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통 크게’ 지원했다. 매년 지원하는 액수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오히려 이 회장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돌을 앞둔 아기들과 함께한 시무식 현장부터 남달랐다. 엄마, 아빠 품에 안긴 아기들이 웃음소리를 내거나 칭얼거릴 때마다 직원들은 물론 이 회장의 흐뭇한 미소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기들을 바라보며 “20년 후에 이 나라의 국가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이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건 20년 뒤 (집을 팔) 고객을 미리 모시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날 지급한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은 전년도 지급액(28억원)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다. 부영그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24년부터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해 왔다. 2024년 첫해에는 2021~2023년에 태어난 아기들에게도 지급했는데, 지원한 금액이 매년 평균 24억원이었다. 이후 지난해 28억원, 올해 36억원으로 금액이 늘어나며 ‘억 소리’나는 출산장려금이 효과가 컸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다둥이(쌍둥이)를 출산했거나 ‘연년생’으로 두 자녀를 출산해 2억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이다. 지난해 12월에 9살 터울 ‘늦둥이’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동상준(45) 오투리조트 주임은 “첫째 민혁(10)이를 낳고 바쁘게 사느라 둘째 계획을 막연하게만 갖고 있었고, 이미 나이가 많아 민망하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회사에서 다들 출산에 적극적인 분위기이고 출산장려금 혜택도 있어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태어난 지 두 달 된 둘째 은혁이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고 새로운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쌍둥이를 낳은 이미애(40) 동광주택 대리는 이날 한 번에 2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9월 ‘연년생’으로 둘째를 출산한 강기훈(38) 부영주택 대리는 2년 연속 1억원씩을 받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출산율 제고라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대한민국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특히 기업의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제도가 직원 출산을 10% 이상 늘리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인다”며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장인 이 회장은 이날 미래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자며 유엔(UN) 창설을 기념하는 ‘유엔데이’(10월 24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삼성전자, 갤럭시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삼성전자의 모바일 혁신 기술이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생중계와 경기 판독,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개회식 생중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IOC 및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한다. 대회 자원봉사자 중 약 850명에게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기능이 담긴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등이 제공된다. 이 기기들은 선수와 관계자, 방문객 간에 22개 언어로 소통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역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 산악 지역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포함해 대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바르니에 밀라노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혁신은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대회 운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사람이 대회의 중심에 남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배터리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한다. 쇼트트랙 종목에는 삼성전자 모니터를 제공해 심판들이 실시간 비디오 판독을 하며, 경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밀라노의 역사적 건축물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삼성 하우스(Samsung House)’를 운영하며 삼성의 올림픽 파트너십 여정과 기술 혁신 스토리를 소개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은 선수와 팬, 커뮤니티를 더 가깝게 연결한다”며 “경기의 현장감과 감동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SPN, 아태지역 유일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수상

    ASPN, 아태지역 유일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수상

    토털 IT 서비스 기업 ㈜ASPN(에이에스피엔, 대표 한창직)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SAP GTM 킥오프 2026(SAP’s GTM Kick-Off 2026)’에서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 아태지역’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AP GTM 킥오프 2026’은 SAP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이 모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즈 미팅으로 SAP의 한 해 전략과 세일즈 방법론, 성장 기회 및 제품 혁신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와 함께 SAP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의미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우수 파트너사에게 SAP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한다. 고객의 혁신 실행과 빠른 성과 창출,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SAP 내부 판매 데이터 및 지역·글로벌 SAP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판매 실적과 함께 혁신성, 기술력, 서비스 품질 및 솔루션별 특화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ASPN은 ‘SAP 비즈니스 AI – 고객 AI 유즈케이스(SAP Business AI – Customer AI Use Case)’ 부문에서 아태지역 유일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ASPN은 ▲고객 행동 데이터의 정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콘텐츠 추천 ▲데이터 기반 예측 정확도 향상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성과 같은 비즈니스 성공 사례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피터 무어(Peter Moore)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에코시스템 성공 부문 총괄은 “올해 어워드는 단순한 비즈니스 성과를 넘어 팀의 역량과 방법론을 강화하고 이를 AI 및 데이터 혁신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신속한 가치를 제공한 파트너들의 노력을 기리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 “SAP가 ‘AI 우선(AI-first) 및 스위트 우선(Suite-first)’ 전략을 지속하는 가운데, 파트너들은 고객을 위한 AI 기반 전환을 주도하며 SAP 비즈니스 스위트의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ASPN의 수상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ASPN 한창직 대표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와 ERP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SAP로부터 아태지역 핵심 AI 파트너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SAP 기술력과 AI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SPN은 SAP ERP 전문컨설팅과 eAccounting, eHR 등의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한 IT 서비스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 “매주 월요일 ‘소확재’ 즐기세요”… 대전, SNS 테마 이벤트 ‘풍성’

    “매주 월요일 ‘소확재’ 즐기세요”… 대전, SNS 테마 이벤트 ‘풍성’

    대전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감형·시민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청 공식 SNS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주제로 매주 오감을 깨우는 릴레이 테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퀴즈에, 맛으로 대전을 소비해 온 이용자들의 경험을 참여형 이벤트로 연계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대전의 소리를 담은 ASMR 퀴즈인 ‘대전 SOUND ON’을 선보인다. 듣는 맛을 활용한다는 취지로 정답은 일요일 인스타그램에서 숏폼으로 공개한다. 둘째 주 월요일에는 시각을 자극하는 ‘대전 클로즈업’을 진행한다. 확대한 사진을 통해 대전의 장소와 풍경을 알아맞히는 퀴즈로 ‘보는 맛’이 풍성한 도시, 대전 톺아보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주 월요일에는 칼국수·빵·디저트 등 시민의 추천으로 완성되는 대전 맛집 지도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을 대표하는 메뉴별 대표 식당을 시민이 추천하고 시는 위치정보를 기반해 숨은 맛집과 가성비 식당 정보를 서비스한다. 넷째 주 월요일에는 계절과 이슈에 따라 달라지는 자유 주제 이벤트를 마련한다. 그동안 시는 0시 축제 댄스 챌린지, 꿈씨패밀리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발굴해 팔로워 확대와 조회수 상승을 끌어냈다. 이호영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공감형 콘텐츠와 시민참여 콘텐츠를 통해 시민이 정보 제공의 주체이면서 소비자가 되고, 생생한 로컬 정보는 자료화해 다시 시민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최근 미국 전역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번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United State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반대 시위의 불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도 튀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조성한 올림픽 미국 대표팀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을 아이스 하우스(Ice House)에서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로 바꿨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USOPC는 밀라노 중심부의 한 호텔을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뒤 아이스 하우스로 이름을 지었으나, 최근 여론이 악화하자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미국 선수들은 USOPC의 조처를 반겼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ICE라는 용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ICE 등의 요원들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히스패닉과 아시아인 등 유색 인종을 향한 무차별·폭력적 연행으로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E 요원들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안보 당국을 지원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밀라노 현지에서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 미국투자이민, ‘농촌지역 EB-5 프로젝트’가 더 빠르다… 미국이민국(USCIS) 내부 데이터로 확인

    미국투자이민, ‘농촌지역 EB-5 프로젝트’가 더 빠르다… 미국이민국(USCIS) 내부 데이터로 확인

    EB5 프로젝트, 농촌지역·도시형 프로젝트 처리 격차 확연히 드러나AIIA FOIA 자료 분석 결과, 농촌지역 EB-5 승인 비중 80% 이상 집중 미국투자이민(EB5) 제도에서 농촌지역(Rural) 프로젝트가 도시형 고용촉진지역(HUA, High Unemployment Area)보다 실제 영주권 취득 속도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미 이민국 내부 데이터로 확인됐다. 미국 이민 투자자 권익단체인 미국이민투자자연맹(American Immigrant Investor Alliance, AIIA)은 FOIA(정보공개청구) 소송을 통해 미국 이민국(USCIS)으로부터 2022년 4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접수된 I-526 및 I-526E 청원서의 접수·승인·거절 현황 자료를 확보해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EB-5 개혁 및 청렴법(RIA) 시행 이후 USCIS가 실제로 어떤 유형의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첫 공식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I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접수된 EB-5 청원은 총 1만3,520건이다. 이 가운데 농촌지역(Rural) TEA 접수는 6,406건(47.4%), 도시형 고용촉진지역(HUA) 접수는 6,582건(48.7%)으로, 접수량 자체는 두 유형이 거의 유사했다. 그러나 승인 결과는 전혀 달랐다. 같은 기간 USCIS가 승인 또는 거절을 통해 실제 처리한 전체 청원 3,555건 중 약 82%가 농촌지역(Rural) 프로젝트였다. 농촌지역 청원의 접수 대비 처리율은 약 45%에 달한 반면, 도시형(HUA) 프로젝트의 처리율은 약 8%에 불과했다. 즉, 접수량은 비슷했지만 실제 미국영주권 절차가 진행된 속도는 농촌지역 프로젝트가 도시형 프로젝트를 압도한 것이다. AIIA는 이번 자료를 통해 USCIS가 법적으로 동일한 ‘TEA(고용촉진지역)’로 분류되는 두 유형 가운데서도 농촌지역 프로젝트를 사실상 우선 심사하고 있으며, 도시형 고용촉진지역 청원은 장기간 계류되는 사례가 다수라고 분석했다. 특히 RIA에서 도시형(HUA)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신속 처리(timely processing)’ 목표를 명시했음에도, 실제 행정 집행에서는 농촌지역으로 심사 자원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같은 처리 편중은 미국투자이민 신청자에게 실질적인 전략 차이를 만든다. 승인된 I-526E가 많아야 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심사 속도가 빠른 EB5 농촌지역 프로젝트는 미국영주권 취득 가능성과 일정 예측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AIIA 역시 “2026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세트어사이드 비자 쿼터에서 컷오프(priority date)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농촌지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는 이민법인대양이 농촌지역 EB-5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자 상담과 프로젝트 선별을 진행하고 있다. 이민법인대양은 충분한 실사와 전문가 검증을 거친 농촌지역 프로젝트로 ‘트윈레이크 조지아(Twin Lake Georgia) Loan 5 프로젝트’와 ‘APN 약물치료센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트윈레이크 조지아 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농촌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 개발 사업으로, 평균 분양가 약 43만 달러 수준의 단독주택 1,300채를 15개 타입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앞선 Loan 1~4 단계에서 투자자 모집을 모두 완료했으며, 2025년 12월 기준 851채가 이미 판매 완료된 상태다. 현재도 100채 이상이 지속적으로 건축 중이며, 개발사의 투자금 상환보증 구조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APN 약물치료센터 프로젝트는 이미 운영 중인 재활·약물 치료센터의 확장을 위한 사업으로, 84개 병상의 고급 재활·약물 치료 시설을 추가 건설·운영하는 농촌지역 EB-5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이민국의 우선 승인 심사(priority processing)를 받은 강점이 있으나, 현재는 국내 투자자 모집은 이미 100% 마감되어 추가 투자 가능 여부는 개별 문의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민법인대양에서 미국투자이민을 전담하고 있는 정지혜 미국변호사는 “AIIA가 공개한 FOIA 자료를 보면, RIA 이후 EB-5 심사는 명확하게 농촌지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의 데이터만 놓고 봐도 농촌지역 프로젝트는 도시형 프로젝트에 비해 승인 속도와 절차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9월 30일 이후 접수되는 I-526E 청원도 그랜드파더링 조항에 따라 현행 제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 지금 시점은 EB-5 전략을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법인대양은 2월 7일 삼성동 본사 세미나실에서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촌지역 신규 EB-5 프로젝트 소개를 비롯해, 신청자 개인 상황에 맞춘 농촌·도시형 TEA 활용 전략, 최근 미국 이민국 동향, 자녀 및 가족의 안정적인 미국 체류 신분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세미나 예약은 전화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영하 15도에 맨몸”…‘통가 근육맨’, 2026 동계 올림픽서 본다 “개막식 오륜기 기수”

    “영하 15도에 맨몸”…‘통가 근육맨’, 2026 동계 올림픽서 본다 “개막식 오륜기 기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로 나서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 화제를 모은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2)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현지시각) 오는 6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오륜기 기수로 나설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난민 선수 최초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운 신디 은감바(이탈리아) 등 선수 및 저명 인물 10명이 오륜기 기수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올림픽에 영감을 주는 평화와 단결, 연대의 원칙을 구현하는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타우파토푸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회 조직위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타우파토푸아는 통가의 태권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카누 선수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세 차례의 올림픽 개막식에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채 통가의 기수로 나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지붕이 없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그가 맨몸으로 등장할지에 시선이 쏠렸는데, 그는 보란 듯 온몸에 코코넛 오일을 바른 채 등장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자유형 15㎞, 도쿄 올림픽에서는 다시 태권도로 출전했다. 다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의 여파로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대회 참가를 포기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금하는 등 피해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카누와 태권도 종목에 도전했지만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통가 대표단의 일원으로 파리 땅을 밟았다. 그는 또한 유엔아동기금(UNICEF) 태평양 지역 대사를 역임하며 빈곤 아동 구호 활동과 기후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편, 책을 출판하고 조국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프링글스…‘콧수염 아조씨’ 정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프링글스…‘콧수염 아조씨’ 정체

    케찹 선정 ‘세상에서 가장 멋진 콧수염’의 주인공, 헌터 켈리(TikTok @balmyink / Instagram @hunter_kelly_99)를 소개합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산해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무려 5년 동안 정성껏 콧수염을 길러왔는데요. 프링글스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콧수염 스타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죠. 콧수염 관리 영상 하나로 1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 헌터 켈리의 콧수염 관리 루틴, 케찹이 화제의 장면만 모아왔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순천시, ‘요정 루미뚱이’ 카카오톡 테마 첫 출시···무료 배포

    순천시, ‘요정 루미뚱이’ 카카오톡 테마 첫 출시···무료 배포

    순천시가 2일 시 마스코트 ‘루미뚱이’를 활용한 디지털 굿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시민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SNS 플랫폼인 카카오톡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인 카카오톡 테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디지털 굿즈는 지난해 CJ ENM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시 캐릭터 ‘요정 루미뚱이’를 활용해 기획했다. ‘요정 루미뚱이와 함께 눈부신 하루’를 콘셉트로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 채팅방 배경 등 다양한 화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요정 루미뚱이’ 카카오톡 테마는 순천시 공식 블로그 내 루미뚱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순천시와 함께 즐거운 일상을 나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카카오톡(순천시청), 페이스북(순천시), 네이버 밴드(순천시), 인스타그램(@suncheonsi), 유튜브(순천시), 네이버 블로그(순천SNS), 당근마켓(순천시청), 스레드(순천시) 등 8개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약 21만명이 구독 중이다.
  • 2040 남성 조준한 ‘침대 위 불청객’… 이유 없는 죽음, 한 해에 200여명 목숨 앗아간 그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40 남성 조준한 ‘침대 위 불청객’… 이유 없는 죽음, 한 해에 200여명 목숨 앗아간 그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 기자인 유영규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범죄는 흔적은 남긴다’ 연재물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모든 시신은 죽음의 순간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품고 있다. 하지만 시신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그들이 남긴 파편화된 단서들을 모아 하나의 문장으로 엮어내는 것은 온전히 남겨진 자들, 즉 법의학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때로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울 만큼 건강했던 남자가 어느 날 밤,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한 채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현상. 법의학계의 해답 없는 난제, ‘청장년 급사증후군(SMDS·Sudden Manhood Death Syndrome)’이 바로 그것이다. 한밤의 불청객, 예고 없는 이별2010년 8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29세의 젊은 가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퇴근 후 평소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던 그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술을 마신 것도,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은 그저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며 오열했다. 2011년 3월, 충북 청주에서도 비슷한 비극이 일어났다. 57세의 대학교수 B씨가 새벽녘 침대 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외상도 없었고 독극물 반응도 음성이었다. 타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죽었다. 법의학자들은 사인을 적어 넣는 칸에 결국 익숙하고도 곤혹스러운 이름을 써넣었다. ‘청장년 급사증후군’ 이 증후군은 주로 20대에서 40대 사이의 남성을 조준한다. 통상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 깊은 밤에 사건이 발생한다. 전날 과식을 했거나 성행위를 했다는 등의 정황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이는 추정일 뿐이다. 심장, 뇌, 중추신경, 심지어 관상동맥 하나하나까지 샅샅이 훑어도 장기는 ‘정상’이라는 대답만 내놓는다. 죽었으나 죽을 이유가 없는 역설, 이것이 SMDS의 본질이다. 차가운 메스 끝에서 시작되는 시신과의 대화부검은 시신이 남긴 마지막 고백을 듣는 과정이다. 대중은 흔히 부검을 ‘칼로 몸을 여는 행위’로만 기억하지만, 실제 부검의 시작은 오감을 동원한 검안이다. 부검의는 메스를 들기 전, 시신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는다. 코와 입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특정 독극물은 달콤한 과일 향을 풍기기 때문이다. 성폭력 흔적이나 누군가에게 저항하며 생긴 ‘방어흔’이 없는지 살피는 과정은 부검의 신성한 첫 단계다. 이후 가슴부터 배 아래까지 절개하는 본격적인 시신 해부가 시작된다. 장기를 하나씩 들어내 무게를 재는 것은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과정이다. 심장과 폐, 간, 신장 중 어느 곳에 출혈이 있는지, 그 양이 치사량을 넘는지를 확인한다.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곳은 머리다. 뇌를 들어낸 뒤 두개골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며 외부 충격의 흔적을 쫓는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법의학자들은 장기와 뼈를 원위치에 놓고 정성스럽게 봉합한다. “부검 후의 모습이 부검 전보다 더 평온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법의학계의 불문율은 망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다. 동양인에게 내린 잔혹한 저주?흥미로우면서도 섬뜩한 사실은 이 증후군이 유독 동양인 남성에게 집중된다는 점이다. 서구권에서는 드문 이 현상이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오래전부터 공포의 대상이었다. 각국은 이 의문의 죽음을 가리키는 고유한 단어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폿쿠리(ぽっくり)’, 필리핀에서는 ‘붕궁우트(Bungungut)’,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논라이타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가위눌림에 의한 죽음’ 정도로 해석된다. 의학적으로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든 사례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러한 ‘원인 불명’의 비극은 생의 시작점에서도 나타난다. 1세 이하 영아들에게 발생하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한해에만 92명의 아이가 이 이유 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전체 영아 사망의 6%를 차지하는 이 현상 역시 남자아이들에게 더 빈번하며, 한밤중과 이른 새벽 사이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SMDS와 기묘하게 닮아 있다. “현실은 CSI가 아니다”한 때 유명했던 과학수사 드라마 ‘CSI’ 속 호레시오 반장이 현장에서 단숨에 범인을 지목하고 사인을 밝혀내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하지만 실제 국과원 전문가들은 그런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법의학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무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겸손의 학문에 가깝다. 2011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40대 중 원인불명 급사로 분류된 사람만 248명이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21세기에도, 매년 수백 명의 청년이 ‘이유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 국과원의 한 간부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시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을 겁니다. 다만 그걸 모두 읽어낼 만큼 우리가 아직 똑똑하지 못한 것이죠. 그래서 현장에서 잘난 척하는 드라마 주인공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우리는 여전히 시신이 던진 수수께끼 앞에 무력한 학습자일 뿐이니까요.” 범죄의 흔적은 선명할지 모르나,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흔적은 때로 너무나 희미해서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미스터리는 오늘도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법의학자들의 메스 끝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그들의 침묵을 언어로 바꾸기 위한 싸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다.
  • 정치판된 다이소…진열대에 ‘YOON AGAIN’ 구호 배치

    정치판된 다이소…진열대에 ‘YOON AGAIN’ 구호 배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다이소에 진열된 물품을 활용해 ‘YOON AGAIN’(윤 어게인) 선전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다이소 매장 진열품으로 ‘YOON AGAIN’, ‘YOON ONLY’, ‘CCP OUT’ 등의 문구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고 있다. CCP는 중국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의 약자로, 반중 정서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귀엽다”, “기발하다”, “애국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는 “영업 방해 아니냐”,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에서 정치 표현을 하는 건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사진에 대해 “다이소 직원들을 괴롭히는 꼴이다”라며 “영업 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윤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윤 어게인’ 현수막에 대해 ‘불법 내용이 맞다’는 법령 해석을 내놓았다. 행안부는 길거리에 ‘윤 대통령 복귀, 내란재판 무죄’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늘어나자 사실 왜곡, 혐오 등을 조장하는 정당 현수막은 불법이라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철거해도 된다고 밝혔다.
  • 여수시,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여수시,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전남 여수시가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 개최지로 전남 여수가 확정돼 4월 20일부터 6일간 ‘여수 엑스포컨벤션’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UN 기후주간은 매년 당사국 총회(COP)를 앞두고 협약당사국 정부, 국제기구 등 1천여 명이 모여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1만 4천여 명의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지역별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국내 개최 후보지 공모에서 여수시가 최종 선정된 이후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범시민위원회가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왔다. 여수시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기후보호주간’을 개최하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여수선언’을 발표하는 등 선도적인 기후행동 도시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기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국제 주간 행사와의 병행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026년 UN 기후주간 개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통해 2028년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분야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제7대 총장에 문휘창 교수 취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제7대 총장에 문휘창 교수 취임

    문휘창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명예교수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이다. 문 신임 총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대한민국 투자홍보대사, 유엔무역개발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게이오대, 히토츠바시대, 북경사범대, 중국과학원, 알토대, 스톡홀름대, 뉴욕주립대, 스탠포드대 등에서 초청 강의했고, ‘AI시대의 경영전략’, ‘The Strategy for Korea’s Economic Success’, ‘The Art of Strategy: Sun Tzu, Michael Porter, and Beyond’ 등의 저서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취임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동 첫 공식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외교 지평 확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동 첫 공식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외교 지평 확대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단장으로 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 요르단 암만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상호결연도시인 암만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 우호증진 차원에서 시의적절하고 전략적인 외교 일정이다. 첫째,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암만시의회 간 체결한 상호결연 MOU의 실질적 이행을 점검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첫 공식 후속 방문이다. 선언적 수준에 머물 수 있는 MOU를 실질적 협력 성과로 발전시키고, 양 도시 의회 간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정부의 중동 외교 전략 ‘SHINE 구상’ 실현에 지방의회가 동참함으로써 민간·지방 차원의 외교 다변화에 기여한다. 특히 요르단은 중동 지역 내 친서방 온건 국가로서 한국과의 협력 잠재력이 높다. 또,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을 본원으로 둔 메트로폴리스(세계대도시협의회)의 국제연수원(MITI) 지역 분원이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해 있어 공무원 역량 강화 및 도시 정책 교류의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셋째 서울시의회의 암만 방문은 지난 2014년 이후 무려 12년 만으로, 그간 교류 공백을 해소하고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재정립할 적기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9월 메트로폴리스 총회 참석차 서울을 찾은 알 샤와르베 암만시장과 면담하고, 중동 도시 최초로 암만과 상호결연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은 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서 외교적 상호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의미도 있다. 최 의장은 “이번 방문은 MOU 체결 이후 후속 협력을 점검하고 구체화하는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단순한 방문 교류를 넘어 도시 정책과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의 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암만에서 교통·문화 분야 정책시찰(Tareq Bus Station, Zaha Culture and Community Center, Traffic Control Center)과 암만시장 면담 등을 진행하고, 이어 카이로에서는 이브라힘 사베르 카이로 주지사를 면담하여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카이로에서는 서울시 MUAP(도시행정석사과정) 석사과정에 참석한 이집트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이집트 간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MITI 카이로 분원 방문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도시 간 협력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서울과 카이로는 도시 정책, 공무원 교육은 물론 국제도시 간 협력 논의까지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동 지역과의 도시외교 지평을 넓히고, 서울시의회가 글로벌 도시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지구를 지키는 용사들(앤마리 쿨 글, 제임스 존스 그림, 김하늬 옮김, 봄봄출판사) “줄이기는 같은 물병을 계속 사용하고, 똑같은 가방을 여러 번 쓰거나, 물건을 조금만 사는 거지. 다시 쓰기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또 쓰는 거야. 비닐 봉지를 몇 번이나 다시 쓸 수 있을까? 재활용 표시가 보이면 꼭 재활용해야 해. 바꿔 쓰기는 평범한 물건을 멋진 것으로 바꿔 만드는 거야. 양말은 인형이 되고, 다 쓴 휴지 심은 로켓이 되고, 상자는 멋진 성이 될 수 있어!” UN이 1987년 제시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그림책. 12명 용사들의 행동 지침을 통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40쪽, 1만 6000원. 빤냐이야기(한재우 지음, 클레이하우스) “바위 위에 앉은 빤냐는 팔다리를 늘어뜨리고 온몸의 힘을 뺐다. 가장 안정되면서도 가장 편한 자세였다. 누구에게 배운 적은 없었다. 그렇게 앉고 나면 요동치던 심장 소리가 조금씩 숨을 죽여가는 것이 신기했다.” 두려움이 많았던 원숭이 ‘빤냐’가 보금자리를 떠나 내면의 불안과 화해하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깨닫는 여정을 그린 영적 성장 소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불경이라는 ‘반야심경’의 “마음에는 본래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라는 구절이다. 작가는 원숭이 빤냐의 여정을 통해 이 구절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296쪽, 1만 8000원. 매점 지하 대피자들(전예진 지음, 은행나무) “연락이라도 하고 지냅시다.” 주호의 말에 선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럽시다.” “연락은 해야지.” 그들이 서로의 말을 되뇌었다. 2019년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 번아웃과 무기력에 빠진 선우가 은둔을 위해 찾아간 숲속의 비밀 굴에서 뜻밖에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기거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모든 책임과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자발적 은둔이었는데, 역설적으로 굴 안에선 또 다른 사회와 질서가 재건되고 있다. 은둔자들만의 느슨한 연대. 결국 인간은 타인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걸까. 고립을 꿈꾼 선우가 실제 회피하려 했던 것도 사람이 아니라 어긋난 사회적 관계였던 걸까. 260쪽, 1만 8000원.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영국에 사는 프리델 드 비어(51·여)는 2023년 2월 감기 같은 증상과 피로감을 느꼈을 때 가벼운 몸살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첫 신호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리는 검게 변했고 피 물집이 생겼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다가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아 다리를 잃은 프리델의 사연을 보도했다. A형 연쇄상구균은 평소에는 흔한 목감기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처 등을 통해 몸 깊숙이 침투하면 치명적인 독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프리델의 경우 이 세균이 피부와 연조직을 빠르게 파괴해 이른바 ‘살 파먹는 병’으로 불리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번졌다 프리델이 증상을 처음 느낀 것은 2023년 2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감기에 걸린 것 같아 진통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방학을 맞아 남편과 아들이 있는 프랑스 알프스 안시 호수 근처 임대 주택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그는 너무 지쳐서 휴게소마다 쉬어야 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는 종아리 근육에 점점 더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발목 피부가 빨갛게 변했다. 급기야 다음날에는 욕실 바닥에 쓰러졌다. 발목을 보니 피부가 완전히 검게 변해 있었다. 피 물집도 생겼다. 프리델은 그제야 남편 제임스와 함께 급히 병원으로 갔다. 의료진은 즉시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해 프리델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들은 “몇 시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감염된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는 응급 수술이 곧바로 시작됐다. 프리델은 8일간 혼수상태에 놓였다. 외과 의사들은 매일 감염된 조직을 도려냈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도 여전히 열은 가라앉지 않았다. 감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의료진은 무릎 아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3월 중순쯤 물리치료를 받은 뒤 프리델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스스로 옮겨 탈 수 있게 됐다. 5월에는 의족에 의지해 처음 혼자 걸었고, 7월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의족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해 대퇴골 4㎝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지금 그는 의족을 차고 11살 아들과 함께 수영과 카약을 즐기며 산책도 한다. 그는 “일상에서 의족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절대 가리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의족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다시 활동적으로 살고 싶다”며 스포츠용 인공 무릎 관절을 구입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까지 4400파운드(868만원)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프리델은 힘든 경험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날에는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걸 떠올린다. 아들과 함께 걷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조금 느리거나 예전과 다를 수는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 “안 만났다면 더 행복했을까” 어쿠스틱콜라보 김승재, 故 모수진 추모

    “안 만났다면 더 행복했을까” 어쿠스틱콜라보 김승재, 故 모수진 추모

    밴드 어쿠스틱콜라보의 보컬 고(故) 모수진이 27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멤버 김승재가 그를 추모했다. 김승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수진 1999-2026”이라는 짧은 기록과 함께 고인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다. 그는 추모글에서 “2019년에 만나 2026년까지 많으면 주 7일, 적어도 주 1회는 매주 만나던 내 가장 친한 단짝. 본인만큼 김승재를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에 동의하는 나. 나에게 행복을 가르쳐줬고 인생을 살아갈 힘을 주었던”이라며 고인을 잃은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를 안 만났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수백 수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여기서 나랑 찌질대고 있을 친구가 아니란 생각이 만나는 순간마다 들어 미안함과 감사함을 항상 갖게 해준 너. 세상 어느 누구보다 온전히 내 편인 내 동료, 전우, 소울메이트. 사랑해 내 동생”이라는 말로 고인을 향한 깊은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앞서 소속사 패닉버튼은 고인이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으며 28일 오전 발인식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분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사망 원인을 비롯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고인은 남양주 에덴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러졌다. 모수진은 2020년 12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쿠스틱콜라보의 3기 보컬로 합류해 정규 3집 “얘랑 있을 때 좋다” 등을 발표하며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22년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법정 싸움을 벌여왔고, 2024년 1심 일부 승소에 이어 지난해 11월 2심에서 완전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새 소속사 패닉버튼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싱글 “유어 유니버스(Your Universe)”를 발표하며 다시금 음악 활동의 불씨를 지폈던 터라 이번 비보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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