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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의 책상] ‘광휘일신’의 자세로/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장관의 책상] ‘광휘일신’의 자세로/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스마트 미디어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방송통신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환경 변화와 국민 요구에 발맞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방송통신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로 올해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건전한 방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강화함과 동시에 재원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신료 조정기구 설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지상파와 종편 사업자에 대한 재허가·재승인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막말과 선정성 등이 문제 되는 낮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근절해 방송 프로그램의 품격도 제고할 것이다. 또 지역·중소방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유 제한의 기준을 완화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 창출과 제도 정비를 통해 방송통신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세계 최초의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12월까지 평창·강릉 일원으로 확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중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고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방송 콘텐츠의 재원 확충 기반도 조성한다. 동남아시아와 이슬람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콘텐츠 수출을 늘리고 공동 제작 협정도 확대해 한류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위치 정보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에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도 정비할 것이다. 안전하고 공정한 방송통신시장 구현을 위한 정책도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한다. ‘단말기 유통법’의 지원금 상한제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시장에 혼란이 없도록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리콜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보호의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방송통신 분야의 분쟁조정 제도를 정비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다. 인터넷 콘텐츠 위에 떠서 사이트의 전체나 일부를 가려 네티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플로팅 광고’와 꼭 필요하지 않은 ‘선(先)탑재 앱’도 삭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1일 정액제에서 6시간, 12시간 단위로 다양화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도 내놓는다. 미디어가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된 만큼 생애주기별, 계층별, 지역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한다.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대상의 전문 교육도 병행할 것이다. 아울러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스마트 수화 방송, 음성안내 서비스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광휘일신’(光輝日新).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변한다는 뜻으로 늘 새로운 것에 대비하라는 의미다. 나날이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 속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끊임없이 준비하고 한발 앞서서 대비하고자 한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보다 품격 있는 방송통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 QLED vs 슈퍼UHD…TV, 화질 넘어 삶을 바꾼다

    QLED vs 슈퍼UHD…TV, 화질 넘어 삶을 바꾼다

    2000㎡ 넘는 부스… TV전쟁 정점 삼성, 연결선 줄이고 테두리도 없애 LG, 화면 외 부속 요소 최대한 배제 3800여개 참가 업체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약 24만㎡ 전시공간에서 최첨단 가전기술을 선보이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맞수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50주년인 CES의 역사는 국내 두 회사의 성장사와 맥이 닿아 있다. 1973년 흑백 TV로 CES와 인연을 시작한 LG전자, 1979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한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주목받는 기술과 제품, 전 영역에서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이 됐다. 미국 정부기술(IT) 전문지 시넷은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채택한 생활가전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진일보한 자율주행차 기술 ▲더 크고 선명해진 TV ▲견고해진 랩톱 등을 주목할 제품으로 꼽았고, 두 회사는 모든 영역 라인업을 갖췄다. LG와 삼성 간 TV 경쟁은 올해 정점을 찍는다.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600㎡ 규모 전시관을 꾸리는 삼성은 전시관 입구에 ‘삼성 QLED TV 시대’를 알리는 선명한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주제로 2044㎡ 규모로 마련된 LG 부스 입구엔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한 초대형 ‘올레드 터널’이 세워진다. LG는 화면 이외 부수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과 함께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해 색을 보다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이 선보이는 ‘QLED TV’는 퀀텀닷 나노 입자에 메탈 소재를 더해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제품으로 올해 신제품엔 연결선을 줄이고 TV 화면 옆 테두리인 베젤을 없애 디자인 경쟁력을 높였다. 두 회사 모두 정면이 아니라 옆에서 TV를 보면 색이 달라지는 ‘시야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들였다. IoT, AI,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이제 ‘기술 개발’보다 ‘마케팅’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곧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의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 부스에선 또 BMW7 시리즈와 연동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가 선보일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도 독자 개발한 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이 적용된 ‘딥씽큐’로 진화한다. 카메라, 각종 센서, 와이파이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는 ‘딥씽큐’가 적용되면,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는 곳 위주로 냉방하고 로봇청소기는 청소하다 사람의 발을 만나면 지나갈 때까지 3초 정도 대기하게 된다. 노트북 하드웨어 경쟁도 치열하다. LG는 용량을 기존의 약 1.7배인 60Wh까지 늘린 LG화학의 신소재 배터리를 탑재, 풀충전을 하면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전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B tv UHD’ 가입 100만 돌파

    SK브로드밴드의 초고화질(UHD) IPTV 서비스인 ‘B tv UHD’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4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B tv UHD’는 전용 영화관 등 5개 실시간 채널과 기존 HD 대비 4배 선명한 콘텐츠, 멀티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00만 돌파를 기념해 이달 중 UHD TV와 사운드바, UHD 셋톱박스 무료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고음질 삼성전자 vs 휴대성 혁신 LG전자

    초고음질 삼성전자 vs 휴대성 혁신 LG전자

    삼성, 우퍼 내장 ‘홈시네마’ 공개… LG 욕조서 쓸 방수 스피커 내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매년 디스플레이 화질 최강 자리를 놓고 벌어지던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경쟁이 이번엔 오디오 분야까지 확전된 양상이다. ‘CES 2017’은 다음주인 내년 1월 5~8일 열린다. 삼성은 CES에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홈사운드 시스템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측은 “삼성 독자 기술인 초고음질(UHQ) 32비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홈사운드 시스템은 유·무선 연결 방식, 음원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음원이든 선명하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S에 전시될 삼성 사운드바 MS750은 저음을 증폭시켜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한 우퍼를 본체에 내장한 제품이다. TV와 사운드바를 특수케이블로 연결하면 전원선을 따로 쓰지 않고도 사운드바와 TV 전원을 동시에 켤 수 있도록 연결선을 줄이는 개선도 이뤄졌다. 무선오디오 H7은 낮은 음역대도 분명하게 표현하는 독보적 음질, 제품 상단 휠을 제어해 음량·재생곡을 선택하는 직관적인 사용성에 힘입어 이미 ‘CES 2017 고성능 홈 AV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는 일상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인 혁신 제품을 CES에 출품한다.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자기장의 원리로 공중에 띄워 360도 방향으로 균질한 음질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대표적인 혁신 제품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피커가 자동으로 내려와 무선 충전을 시작하고, IPX7 방수 등급을 충족해 욕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는 또 목에 감을 수 있는 디자인에 외장 스피커 4개를 탑재한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를 CES에서 공개한다. 가전업체들이 오디오 기기 성능 개선과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달에 이은 후속 경쟁의 양상이기도 하지만, 인공지능(AI)이나 스마트카 시장에서 오디오가 담당할 역할이 커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채주락 AV 사업팀장은 “2017년은 삼성이 AV 사업에 본격적 혁신을 가져올 원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6 히트상품]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거실의 마술사’… 인간의 눈을 속인다

    [2016 히트상품]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거실의 마술사’… 인간의 눈을 속인다

    삼성전자는 10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대기록으로 TV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며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연간 매출 기준 27.5%, 수량 기준 21.0%의 점유율로 매출과 수량 모두 1위를 달성했으며 10년간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매출과 수량 모두 1위 달성을 뜻하는 ‘더블 크라운’ 10연패를 기록한 데 이어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SUHD TV’는 ‘CES 2016’에서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연맹지 및 주요 IT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에서 1위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의 IT 전문 매체 ‘HD구루’와 영국의 유력 리뷰 매체 ‘T3’에서도 5점 만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 퀀텀닷 SUHD TV는 나노 단위의 작은 반도체 입자가 정확한 자연색을 표현하며 기존 UHD TV 대비 64배 풍성한 컬러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HDR(High Dynamic Range) 1000’ 기술을 통해 보다 세밀화된 명암비로 디테일을 극대화시켜 빛 속의 숨은 컬러, 어둠 속의 숨은 디테일까지 한층 더 깊고 풍부한 화면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기물 소재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명한 색과 밝은 빛을 유지하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어떤 영상이라도 최적의 HDR 화질을 찾아주는 기능인 ‘HDR 플러스(HDR+)’를 추가하며 HDR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TV 리모컨 하나만으로 지상파 방송, 케이블 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을 적용해 집안 어디에 놓아도 깔끔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 SUHD TV는 KS9800, KS9500, KS8500, KS8000 총 4개 시리즈에 88형부터 49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무기물 특성상 내구성이 뛰어난 퀀텀닷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화면 ‘번인 10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번인’은 TV 시청 시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방송사 로고와 같은 동일한 이미지가 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반복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 [2016 히트&우수상품] 제조업과 ICT 융합… 1인·노인·맞벌이 가구 증가… 시대 담아 ‘히트’ 감성 물씬 ‘우수’

    [2016 히트&우수상품] 제조업과 ICT 융합… 1인·노인·맞벌이 가구 증가… 시대 담아 ‘히트’ 감성 물씬 ‘우수’

    2016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해 우리나라 소비시장을 이끈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야흐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이를 반영하듯 두 가지 이상의 산업을 결합한 신영역의 상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퀀텀닷 SUHD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은 첨단 IT기술을 담아 ‘가전 이상의 가전’을 보여주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퓨리케어 정수기’ ‘트롬 트윈워시’도 본연의 기능에 아이디어 신기술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시장은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상품이 주를 이뤘다. ▲금융기관의 모든 자산을 한 화면에서 조회·관리할 수 있는 ‘KB마이머니’ ▲여러 장의 KB국민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KB국민 알파원카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수익률을 높인 ‘하이 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등 다양했다. 1인 가구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하면서 이를 겨냥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뚜기 볶음밥’과 출출함을 간단히 달래주는 ‘삼립호빵’ 등은 ‘혼밥족’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들은 식후에 ‘카누’ 커피를 마시는 코스를 즐기고 있다. 추운 겨울을 지새울 노부모님께는 ‘코지마 딜라이트 안마기’나 ‘구운 토마토’ ‘맥소 HD’ ‘페이스핏’ 등이 선물로 선택되고 있다.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등의 소규모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이라면 ‘함께가는 부동산관리’의 주택관리 상품을 눈여겨볼 수 있다. 집에 살면서 발생하는 건물 유지보수와 건물 청소는 물론 채권관리, 임대료 징수, 주택 관련 법무 등 법률적인 부분까지 책임지고 업체가 해결해줌으로써 가족 슬림화·고령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관리상품으로 뜨고 있다. 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사건, 한일 위안부 문제, 최순실 게이트, AI 사태 등은 국민의 술잔을 들게 만들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참이슬’은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클라우드’는 진한 정통 맥주 맛으로 소비자들의 음주 자리를 책임졌다. 술 마신 뒤 속풀이엔 ‘가쓰오 우동’이 선호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즈+] 롯데하이마트 전시상품 최대 60%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총 110억원 규모의 ‘전시상품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국 450여개 하이마트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믹서기, 밥솥, 청소기 등이 포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TCL의 55형 커브드 UHD TV를 80만원대에, 대유위니아의 300리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120만원대에 판매한다.
  • [공희정 컬처 살롱] 공개 방송에 가는 이유

    [공희정 컬처 살롱] 공개 방송에 가는 이유

    텔레비전만 있으면 7시간이 아니라 석 달 열흘이라도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지낼 수 있을 만큼 난 텔레비전이 재미있다. 세상 어디라도 못 갈 곳 없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것도 마음대로다. 이 사람이 지루하다 생각될 때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뭐 독특한 것 없나 싶으면 상상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불뚝이 브라운관 TV가 날렵한 평면 TV로 자리바꿈하는 동안 방송은 HD를 넘어 UHD 시대로 접어들었다. 진화된 기술은 초고화질의 영상과 실감형 음향으로 시청자를 유혹하고, 각종 SNS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 또한 최첨단을 경험하게 한다. 방송국을 통째로 안방에 들여놓은 듯 시청자는 그저 리모컨 하나만 들고 이리저리 채널 돌려가며 텔레비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참 좋아 보이는 세상이다. 그런데 ‘가요무대’(KBS)나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과 같은 공개 방송 현장엔 아직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왜 방송사 공개홀로 향하는 것일까. 방송사 홍보 담당으로 일하던 때 개국 기념 공개 방송이 있었다. 제작팀만이 아니라 홍보팀에게도 분주한 나날이었다. 장소는 장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각도의 특산품을 소개하고, 중간중간 초청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상인들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방송 시간은 오후 2시, 관계자는 당일 아침 8시까지 현장 집합이었다. 카메라와 조명 등 방송 장비들의 설치가 시작됐다. 진행자와 초대 손님들은 주어진 대본에 따라 연습을 이어 갔고, 각자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과 동선을 확인했다. 특히 방송사 공개홀이나 스튜디오가 아니라 대중에게 열려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필수였다. 장터 밖에는 앰뷸런스도 대기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때 가장 긴장했을 사람은 총감독이었을 것이다. 100여명에 달하는 공개 방송 제작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정점에 그가 있었으니까.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실수의 책임은 그의 몫이었다. 돌발 사고에 대한 대응 또한 그의 민첩한 판단력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리허설은 본방송 같았고, 방송 시간이 다가올수록 감독의 눈은 매서워져만 갔다. 끝없는 점검만이 실수를 예방하고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을 경험상 잘 알고 있는 총감독은 각 담당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았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 실수 없이, 사고 없이 방송은 끝났다. 하지만 보여진 성공과 달리 소소한 실수와 사고는 곳곳에 있었다. 정신을 집중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도 있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었다. 우리는 동일한 실수의 반복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며 그날 방송을 정리했다. 현장은 살아 있는 공간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날 것의 소통을 하는 곳, TV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꾸미지 않은 메시지가 오가는 곳이다. 공개 방송 현장에 온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는 당당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이며, 함께 방송을 만들어 가는 시청자의 당연한 행동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방청권을 신청하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송국을 향해 간다. 의미 있는 시청자로서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그 무리 안에 나도 있다.
  • 내년 2월 수도권 UHD 방송 시작

    내년 2월 수도권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초고화질(UHD) 방송이 시작된다. 12월부터는 광역시 지역, 다른 시·군 지역은 오는 2021년까지 차례로 도입 된다. UHD 방송은 지금의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이 UHD 방송 도입에 따른 TV 개발 현황과 출시 계획을 살피기 위해 2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각사 관계자에게 “UHD TV가 제때 안정적으로 출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선보일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의 표준은 북미식(ATSC 3.0)이 낙점됐다. 지금껏 국내에서 시판된 UHD TV는 모두 유럽식(DVB-T2) 표준을 쓴다. 유럽식 UHD TV를 산 소비자들이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을 볼 때는 별도의 수신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최 차관은 “수신장치의 가격을 최소화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각사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 받는 최고 브랜드를 가려라…‘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 개최

    신뢰 받는 최고 브랜드를 가려라…‘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 개최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신뢰를 얻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가려내는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조직위원장 방재홍)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서울미디어그룹 주최, 이뉴스투데이, 독서신문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등 의정부문 수상자를 비롯, 김영태 한샘 상무, 손을식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상무, 한거희 뉴보텍 대표이사 등 총 30여개의 기업 관계자 및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업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카드, 국민은행, 에스케이텔레콤 등이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치킨프랜차이즈 부분 대상에는 BBQ제너시스가, 은행부문은 KB국민은행, 맥주제품부문에서는 프리미어OB 등이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조석남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학장 외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개인 부문 특별상에서는 탤런트 김창숙이 TV연기자 부문을, 힙합 뮤지션 부문에는 마이크로닷이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을 하는 모든 분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었던 업체들인 만큼 자긍심을 갖고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쇼미더머니4’, ‘힙합의 민족2’를 통해 이름을 알린 힙합가수 마이크로닷과 무형문화재 고법 전수자이자, 서울의료봉사재단 홍보대사인 장구아티스트 강근화의 공연이 진행됐다. <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부문별 수상 리스트 > 의정 부문 ▲국회의원 의정활동 부문 대상 ∣ 전현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청년 의정활동 부문 대상 ∣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 기업 부문 (가나다 순) ▲치킨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 ∣ BBQ ▲수입 승용차 부문 대상 ∣ BMW 528i ▲은행 부문 대상 ∣ KB국민은행 ▲디스플레이 부문 대상 ∣ LG디스플레이 ▲맥주 제품 부문 ∣ premier OB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 대상 ∣ SK텔레콤 ▲스크린골프 부문 대상 ∣ 골프존 ▲단기추천종목 부문 대상 ∣ 교보증권 ▲프리미엄 아파트 부문 대상 ∣ 꿈에그린 ▲모바일게임 부문 대상 ∣ 넥슨 ▲상생협력 부문 대상 ∣ 농협중앙회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 ∣ 뉴보텍 ▲O2O 부문 대상 ∣ 다방 ▲패스트푸드 부문 대상 ∣ 롯데리아 ▲백화점 부문 대상 ∣ 롯데백화점 ▲종신보험 부문 대상 ∣ 삼성생명 ▲TV 제품 부문 대상 ∣ 삼성 SUHD TV ▲자동차보험 부문 대상 ∣ 삼성화재 다이렉트 ▲대형마트 부문 대상 ∣ 이마트 ▲패밀리 레스토랑 부문 대상 ∣ 자연별곡 ▲라면 제품 부문 대상 ∣ 진짬뽕 ▲소주 제품 부문 대상 ∣ 참이슬 ▲소형 SUV 부문 대상 ∣ 티볼리 ▲가구 부문 대상 ∣ 한샘인테리어 ▲디지털 혁신 부문 대상 ∣ 현대카드 개인 부문 대상 (가나다 순) ▲힙합문화기획 부문 대상 ∣ 김진겸 ▲연극기획 부문 대상 ∣ 남기천 ▲공연기획 부문 대상 ∣ 노희순 ▲출판문화기획 부문 대상 ∣ 오현성 ▲대학교육 부문 대상 ∣ 조석남 ▲뉴미디어엔터 부문 대상 ∣ 조천백 개인 부문 특별상 (가나다 순) ▲퓨전국악인 부문 대상 ∣ 강근화 ▲TV연기자 부문 대상 ∣ 김창숙 ▲힙합 뮤지션 부문 대상 ∣ 마이크로닷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SUHD TV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SUHD TV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SUHD TV’는 ‘CES 2016’에서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연맹지 및 주요 IT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미국의 IT 전문 매체 ‘HD구루’와 영국의 유력 리뷰 매체 ‘T3’에서도 5점 만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 퀀텀닷 SUHD TV는 나노 단위의 작은 반도체 입자가 정확한 자연색을 표현하며 기존 UHD TV 대비 64배 풍성한 컬러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HDR(High Dynamic Range) 1000’ 기술을 통해 더욱 세밀화된 명암비로 디테일을 극대화해 빛 속의 숨은 컬러, 어둠 속의 숨은 디테일까지 한층 더 깊고 풍부한 화면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기물 소재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명한 색과 밝은 빛을 유지하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어떤 영상이라도 최적의 HDR 화질을 찾아주는 기능인 ‘HDR 플러스’를 추가하며 HDR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TV 리모컨 하나만으로 지상파 방송, 케이블 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을 적용해 집안 어디에 놓아도 깔끔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 SUHD TV는 KS9800, KS9500, KS8500, KS8000 총 4개 시리즈에 88형부터 49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화면 번인 10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CJ헬로 “UHD방송·스마트홈 승부수”

    CJ헬로 “UHD방송·스마트홈 승부수”

    케이블 업계 ‘맏형’인 CJ헬로비전이 초고화질(UHD) 방송과 스마트홈, N스크린(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앞세워 인터넷TV(IPTV)를 향한 반격에 나섰다. 통신 3사의 IPTV에 가입자를 역전당하게 된 위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극복하며 케이블방송에 달린 ‘올드미디어’의 꼬리표를 떼내겠다는 각오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스트 케이블’ 전략으로 유료방송 시장 1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추진했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지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변 대표는 “지금의 위기를 케이블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IPTV와 케이블 가입자는 각각 1255만명과 1373만명으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결합 상품을 앞세운 IPTV는 올해 말 케이블의 가입자를 압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 구조조정의 첫 테이프로 추진됐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케이블 업계는 생존 전략을 찾느라 분주해졌다. CJ헬로비전은 ‘넥스트 케이블’ 전략으로 ▲방송산업 경쟁력 강화 ▲소프트플랫폼 전략 ▲N스크린 확대 ▲알뜰폰 성장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신수종 사업 확대를 내세웠다. UHD 방송과 기가인터넷을 확산시켜 화질과 속도라는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케이블방송 구조를 바꾸는 ‘소프트플랫폼’ 전략도 추진한다. 모바일 방송과 커머스 업체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자사의 플랫폼에 참여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빙박스’(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알뜰폰도 파격적인 요금제와 상품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TV 셋톱박스를 허브로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방송에서 본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미디어커머스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家電 한류

    家電 한류

    한국 가전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별화된 품질력을 지닌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제품으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스 컴퍼니가 올 3분기까지 미국 내 누적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점유율 25.8%로 LG전자가 1위를 수성했다고 23일 밝혔다. 900달러(약 103만원) 이상 고가 제품군 중에서도 LG전자 점유율이 29.8%로 1위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꾸준히 팔리며 LG 드럼세탁기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10년 연속 미국 내 브랜드 점유율 1위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는 2007년 이후 9년 연속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도 외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술(IT) 매체인 ‘왓하이파이’는 최근 삼성의 SUHD TV를 ‘2016년 올해의 TV’로 선정해 발표했다. SUHD TV는 지난 7월에도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선정한 ‘올해의 TV’가 됐었다. 또 미국의 IT 매체인 ‘톰스 가이드’가 지난달 TV 평가에서 SUHD TV 두 모델을 ‘최고 스마트 4K TV’와 ‘최고의 커브드 TV’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퀀텀닷 SUHD TV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대기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퀀텀닷 게임용 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 퀀텀닷 게임용 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17일 선보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모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초고화질(SUHD) TV의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기술 영역을 모니터로 넓혔다. 총 2종인 신제품 모니터의 명암비는 3000대1로, 풍부한 색상과 어두운 장면을 세밀하게 보여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제공
  • KT “기가 2.0시대 연다… 가입자 200만”

    KT “기가 2.0시대 연다… 가입자 200만”

    언제 어디서든 1Gbps 속도 유지 아파트 980만 가구에 공급 목표 10Gbps 인터넷 구축 등 추진 KT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GiGA)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20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 인터넷은 기존 유선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초당 1Gbps(기가바이트)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다. KT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전국에 상용화했다. KT는 기가 인터넷을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의 동맥으로 삼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역점 사업으로 키워 가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월 19800원 절약 가능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 인터넷을 시작으로 기가 와이파이 홈과 기가 LTE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가 서비스를 출시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명은 KT의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명의 약 24%에 이른다.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기까지 약 14개월 걸렸지만 200만 가입자 달성까지는 약 9개월이 걸려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인터넷 출시 후 초고속 인터넷 관련 품질 불만 접수는 33% 떨어졌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때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대신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선당 월 1만 9800원(2GB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무선과 초고화질(UHD) TV, IoT 등 다른 사업 분야의 경쟁력까지 높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100Mbps 인터넷 상품에 비해 모바일과 IPTV, 와이파이 공유기의 결합률이 1.5배에서 5배까지 높다는 것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해마다 매출이 떨어지는 사양 산업이었던 유선 인터넷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성장 사업으로 바꿔 놓았다”고 강조했다. ●ICT 전 분야 골고루 성장 열쇠 될 것 KT는 소득 수준이나 지리적 여건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1Gbps 속도의 인터넷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기가 인터넷 2.0’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연내 전국 아파트 980만 가구에 기가 인터넷 공급 완료 ▲전화선 기반의 ‘기가 와이어 2.0’ 상용화 ▲최대 1.7Gbps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10Gbps 인터넷’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임 사장은 “탄탄한 유선 인프라 없이 다양한 ICT 융합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기가 인터넷은 ICT 전 분야가 골고루 함께 성장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고] 이제는 평창 ICT 올림픽이다/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기고] 이제는 평창 ICT 올림픽이다/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환경, 생태, 삼바’는 지카바이러스와 치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린 리우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끈 키워드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10분의1도 안 되는 개·폐막식 예산으로 이를 해냈다. 특히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환경도시 리우는 올림픽 기간에 분명한 색깔과 주제 의식을 드러냈다. 리우올림픽의 성공은 1년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좋은 귀감(龜鑑)이 될 것이다. 리우올림픽처럼 평창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 키워드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이다. ICT는 우리나라 수출의 30%, 무역 흑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대표적인 효자산업이다. 우리나라는 ICT 관련 신제품의 ‘테스트 베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도 갖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창올림픽을 첨단 ICT를 활용해 경기 중계와 운영 수준을 한층 높이고, 우리의 우수한 ICT 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리우올림픽도 주요 운영 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를 넘어 평창올림픽을 5대 유망 ICT 분야인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방송(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현할 기회로 삼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경기장과 공항에는 차세대 기술인 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구 밀집 지역에는 별도의 ‘기가 와이파이 존’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빠른 통신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으로 스마트 쇼핑과 가상 관광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 정보를 알려 주는 ‘IoT 거리’를 경기장 주변에 조성한다. 특히 한국어와 8개 외국어 간 자동 통역·번역 서비스, 음성인식·대화처리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 콜센터를 운영해 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금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경기 영상을 즐길 수 있는 UHD 방송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 환경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각종 경기 코스부터 케이팝 콘서트 등의 한류 문화까지 눈앞에 펼쳐진 듯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비단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일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제 세계인의 이목은 리우를 떠나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선정한 세계 ICT 발전지수 1위 국가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넘어 우리 경제와 산업의 도약을 위해 ICT는 2018년 우리가 선택해야 할 키워드 가운데 하나임이 명백하다.
  •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유럽 가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법칙을 유럽 스타일에 맞게 바꿔 깐깐한 유럽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유럽을 장악해야 명실공히 글로벌 가전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 삼성과 LG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애드워시’는 세탁 중 빨래·유연제 투입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출전하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생활 가전 부문에서도 가전 명가(名家)로 유명한 독일의 밀레, 지멘스, 보슈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 놓겠다는 것이다. 중국 가전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전시회 규모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은 단독 매장으로는 가장 큰 전시관(8730㎡)을 차렸다. LG도 역대 최대 규모(5220㎡)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크기다. 그만큼 올가을 IF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은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했다.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냉동고를 아래에 두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패밀리 허브’, 세탁 중간에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애드워시’ 등이 배치됐다. 데이비드 로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1일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번에도 혁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LG 세탁기 에너지 유럽 1등급의 50%↓ LG도 ‘배수진’을 친다는 심정으로 프리미엄 가전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우선 LG전자의 가전 ‘자존심’인 LG시그니처(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세탁기에 건조 기능도 처음 추가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등급(건조겸용 제품 기준)인 ‘A’ 대비 약 50% 줄였다. 고급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적용됐고, 식기세척기에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성향을 감안한 조치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퀀텀닷 vs LG 올레드… 유럽 무대서 맞짱

    삼성 퀀텀닷 vs LG 올레드… 유럽 무대서 맞짱

    삼성, 밝은 부분 더 밝게 표현 모니터에 첫 적용… 3종 공개 LG, 화면 밝고 명암비 뛰어나 “고화질 방송 실시간 시연” 자신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커브드 TV와 모니터를 내놓고 기술력을 뽐낸다. 반면 LG전자는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시선을 끈다는 계획이다. 중국, 일본, 유럽 업체들도 OLED TV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퀀텀닷 제품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29일 이번 IFA에서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퀀텀닷 기술이 모니터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퀀텀닷은 ‘양자점’이라고 하며 크기가 수만분의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말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SUHD TV도 퀀텀닷 기반의 TV다. 다만 아직까지 퀀텀닷 기술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적용되고 있다. 백라이트 위에 퀀텀닷 시트를 덧붙인 형태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QLED TV로 가기 위한 과도기 기술로도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3년 전 OLED TV를 내놨지만 수율 문제로 퀀텀닷으로 돌아섰다. 반면 LG전자는 계열사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기술을 등에 업고 OLED TV에 주력하고 있다. 무기물 기반의 QLED TV보다는 색 재현력과 밝기가 떨어지지만 LCD보다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뛰어나다. 이번 IFA에서 LG전자가 1초에 화면 수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HDR’(High Dynamic Range)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명암비가 우수한 OLED 기술력을 선전하기 위해서다. 일본 파나소닉, 중국 스카이워스·창홍, 네덜란드 필립스 등도 OLED TV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홀로 OLED 연합군을 상대하는 셈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OLED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면서 “퀀텀닷이 OLED로 재편되는 시장을 얼마나 뺏어올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 ‘애드워시’ 등 생활 혁신 제품 전시 LG 시그니처 전시장 중앙에… 유럽 데뷔 中은 469개 기업 대거 참여 ‘물량공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50여개국에서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IFA 2016’은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단독관인 시티큐브베를린 2개층에 부스를 여는 삼성은 드럼세탁기 문 위쪽 창문으로 세탁 중 여벌을 더 넣을 수 있는 ‘애드워시’(왼쪽), 최근 디지털 유럽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UHD TV,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S3’ 등을 선보인다. 삼성 측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한 ‘작은 혁신’을 강조한 제품인 애드워시를 필두로 혁신 기술이 불어넣는 생활의 활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미국·한국에서 주목받은 럭셔리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기회로 IFA를 활용할 방침이다. 올레드(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들은 연내 유럽에 론칭된다. LG 측은 “IFA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 부스와 별도로 조성될 ‘LG 시그니처 갤러리’(오른쪽)에서 제품이 빛·음악과 어우러진 설치작품 형태로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LG는 부대행사인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여, 가전 핵심부품인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선보이며 기업간(B2B) 거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한국에서 61개 기업이 IFA에 참가하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469개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전체 부스의 30% 이상이 중국 기업이 되는 ‘물량공세’이지만, IFA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화웨이 등을 빼면 소형가전(101곳)·오디오(56곳)·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곳)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IoT,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팅, 로봇 등 미래기술이 대거 소개될 올해 IFA의 큰 주제는 ‘연결과 융합’이다. 이는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하는 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동차 회자 회장이 IFA 기조강연자로 나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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