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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앞선 디지털제품은 없다”/한국전자전 오늘 개막

    거울TV,55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76인치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에 최첨단 디지털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국내 전자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독일,중국 등 세계 15개국 430여개사가 참가,차세대 성장동력 제품 등 6만여점의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출품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총집합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각각 세계 최대 크기인 76인치 PDP와 55인치 TFT-LCD를 내놓았다.지금까지 나온 최대 크기 제품은 PDP가 71인치,LCD는 54인치였다. 삼성SDI도 세계 최고 속도의 동영상 구현 능력 및 고화질을 자랑하는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UFS-LCD와 세계 최대 크기인 15.5인치 유기EL(전계발광소자)을 처음 공개한다. 기발한 제품도 많이 나왔다.네덜란드의 필립스는 거울과 TV,PC모니터를 통합,LCD가 켜지면 TV 및 PC모니터로 쓰고,LCD를 끄면 거울로 사용할 수 있는 ‘거울TV’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출품한다. ●휴대전화 강국 확인 휴대전화 강국답게 최첨단 휴대전화도 대거 선보인다.LG전자는 110만화소 CCD(촬상소자)방식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개발,첫 공개한다.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192MB의 메모리를 장착,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MP3플레이어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도 휴대전화,TV,PC,카메라,MP3플레이어,무전기 등의 기능을 통합한 ‘지능형복합단말기(MITs) M400’을 내놓았다.2시간10분 분량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130만화소급 카메라폰도 선보인다. ●디지털 생활 체험 전시장과는 별도로 삼성전자와 소니는 독자 공간을 확보,관람객들에게 각종 디지털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코엑스 1층 태평양홀 맞은 편에 100평 규모의 ‘디지털 명품관’을 7일 개관했다. PDP,LCD TV,홈시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AV존’과 ‘IT존’ ‘하우젠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소니코리아도 전시회 기간동안 소니스타일 코엑스점에서 ‘소니 드림 2003’ 행사를 연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학기 수시모집 대학별 가이드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www.hufs.ac.kr)는 2학기 수시에서 서울캠퍼스 354명,용인캠퍼스 523명 등 모두 877명을 모집한다.담임교사 추천 특별전형은 올해 폐지됐다. 또 추천서와 학업계획서 대신 논술시험이 추가됐다.학생부 중심의 외대 프런티어Ⅱ 전형(모집인원 554명)은 인문·어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어교과를,사회과학 계열은 국어·영어·수학교과를,자연계열은 수학·영어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해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만으로 뽑고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전형성적의 60%와 논술 40%를 반영한다.최저학력기준은 수능 5개영역의 종합 2등급 또는 언어·외국어 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요구,지난해에 비해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용인은 종합 3등급 이내 또는 언어·외국어영역 각 3등급 이내다. 75명을 뽑는 토플·토익 성적우수자 전형은 용인에서만 실시하며,토플 540점(CBT 207) 이상,토익 800점 이상돼야 지원이 가능하다.이 전형은 토플·토익 취득성적 80%와 면접 20%로 합격자를 낸다. 외국어대에서 시행하는 외국어인증시험인 FLEX 성적 우수자 전형에서는 42명을 모집하며,서울 지원자는 701점 이상,용인은 651점 이상돼야 한다. 지역고교우수자 전형의 모집 인원은 88명,리더십 전형은 65명,외국어 및 수학경시대회 입상자 전형은 35명,신지식인 전형은 18명 이내이다.동점 처리에서는 1단계 전형 합격자가 동점이면 모두 2단계 전형에 포함시킨다. 2단계 동점자는 논술고사,학생부 총점,영어·국어·수학교과영역의 성적 순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 TFT-LCD 속도의 3배· 색 재현율 2배 /삼성SDI, UFS-LCD 세계 첫 개발

    삼성SDI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보다 속도가 3배 빠르고,색 재현율이 2배 이상 뛰어난 신개념 디스플레이 UFS-LCD(초고속·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UFS-LCD는 13.5㎳(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와 87%의 색 재현율을 갖춰 자연색의 동영상을 잔상없이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따라서 휴대전화 화면에서도 TV,영화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전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만능 휴대전화’에도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크기는 1.8∼2.32인치이며 최고급 컬러폰용으로 공급한 뒤 노트북PC의 디스플레이로 채택될 수 있는 중형급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월 10만개씩 양산해 올해안에 전세계 휴대전화 업체에 50만개를 공급하고 내년 700만개,2005년 1500만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보급형 휴대전화 시장의 경우 기존 STN-LCD(보급형액정표시장치)와 UFB-LCD(초고화질액정표시장치),고급형 시장은 유기EL과 이번에 개발한 UFS-LCD로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쉬어가기˙˙˙

    도난당한 올림픽 메달이 20년만에 주인의 품으로 되돌아 왔다.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UFSA)는 지난 20일 바버라 로즈 윌리엄스가 20년전 도난당한 올림픽 동메달을 되찾았다고 발표.윌리엄스는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서 딴 이 메달을 1983년 이사 중 도난당했다가 지난 1월 우연히 뉴욕의 한 수집가가 메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는 메달 구입자를 찾아 설득한 끝에 결국 메달을 받아냈다고.
  • [세계의 자녀교육] 독일 폰 모르 부부

    “창의력을 키우려면 노는 것이 최고입니다.” 최근 서울 성북동의 주한 독일 대사관저에서 뒤늦게 막내딸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후버투스 폰 모르(55)대사와 부인 이레네 폰 모르(52)여사를 만났다. 맏딸 프리드리케(24)는 독일에서 역사학을,둘째 아들 막시밀리안(21)은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이레네 여사는 30여년을 전업주부로 자녀 교육에만 힘을 쏟았다.자녀들이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하기만을 바랬는데 모두 잘자라주어서 더 바랄 것이 없단다.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11세 막내 샤롯테는 부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창의력’이다.TV는 절대 못 보게 했다.어릴 때는 레고,인형,기차 등의 장남감을 갖고 놀게 했고,동화책을 읽어주며 상상력을 키우도록 했다. 피아노,미술 등 특별활동도 거의 안시켰다.둘째 아들만그 스스로 원했기 때문에 피아노를 가르쳤다.학교가 끝나면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화를 나누고 숙제를 한 다음 놀게 했다.고등학교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독일의 김나지움은오후 1시15분이면 모든 수업이 끝난다.그 긴 오후시간동안 놀기만 하냐고 물었더니 주로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했다. 한국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다고하자 독일에는 학교 수업에 못 따라가는 경우에만 학원에간다고 전했다.낙제를 하거나 꼭 보충해야 할 것이 있는과목을 빼고는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독일 교육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이레네 여사는‘자율성’을 특징으로 꼽았다.스스로 선택해 원하는 것을 해야 즐겁게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부모와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수공업과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은 자녀에게 가업(家業)을 물려주고자 하는 부모가 많다.하지만 자녀가 싫다고 하면 설득은 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만 10세 때 첫번째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학생의 희망이 전적으로 반영된다. 이레네 여사도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강제로 막은 적이없다.큰 딸이 13세 때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웠다.딸을 불러다가 “밖에서 담배를 사다 피지 말고 내 것을 갖다 피워라.”고 말했더니(이레네 여사는 인터뷰 내내 담배를 피워대는 ‘골초’다.) 더이상 담배를 피지 않았다. 아들도 14세 때 맥주를 마신 일이 있었다.대사 부부는 아들에게 함께 맥주를 마시자고 하고 알코올 도수가 아주 높은 맥주를 주었다.아들은 마신 후 바로 테이블에 쓰러졌다.그 후론 성인이 될 때까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아이들은 금지하면 호기심 때문에 더 하고 싶어합니다.아이들의 판단을 믿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돌려서 말하거나 행동하면 받아들이게 되죠.” 독일 학교에도 체벌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을 때리면교사를 고발할 수 있고 즉각 해고될 뿐만 아니라 형사법으로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한국에는 체벌이 교육적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도 있다고 했더니 “체벌 이외의 방법으로 학생을 통제하거나 권위를 세울 수 없는 교사는 무능력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자식 자랑도 빠지지 않았다.맏딸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닐 때 반장을 맡았다.독일인을 싫어하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례적인 ‘사건’이었다.아들은 9세 때 비엔나에서길거리에 나가 물건을 팔았다.대사는 “아마도그것이 경영학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자녀를 3명이나 키운 부모로서 조언을 부탁했다.이레네여사는 “옆집에서 하니까 따라하는 식이 아닌 마음에서우러 나오는 교육을 하라.”고 말했다.사랑을 쏟으라는 말도 덧붙였다.폰 모르 대사는 “독일엔 ‘한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나머지는 바보’라는 말이 있다.”면서 “폭넓은교양과 지식을 쌓은 후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독일, 초등졸업생 3분의1 직업교육. 독일 교육의 특징은 직업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다.우수한 인력을 빨리 발견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반 교육기관과 직업 교육기관이 서로 오갈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어 직업학교를 다니다가 인문계로 옮길수 있다.취업 후에도 다시 학교로 진학하거나 대학을 갈수 있다.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18세까지다.공립학교의 학비는 전액 무료이며 학용품도 무상으로 지급되거나 빌려준다. 만 6세 때 초등학교에 들어가 4년 과정을 마치면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레알슐레(Realschule),김나지움(Gymnasium) 등 3개 중등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초등학생 졸업생의 3분의 1(95년 기준)은 하우프트슐레에 진학한다. 하우프트슐레는 직업교육의 기초를 닦는 과정.5∼6년의과정을 마치면 18세까지 직업학교(Berufsschule)를 다니게 된다. 레알슐레는 하우프트슐레와 김나지움의 중간과정으로 6년을 이수하면 직업전문학교(Berufsfachschule)나 전문고등학교(Fachoberschule)에 들어갈 수 있다. 직업교육은 독일의 최대 자랑거리.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기업에서 실습하는 이중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대기업은 직업교육 전문실습장과 작업장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작업현장에서 실습을 시킨다.다른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의무적으로 직업학교에 다녀야 한다. 9년과정의 김나지움은 가장 심화된 학습을 하는 인문계과정이다.학년은 이수한 과목에 따라 정해지며,필수 과목을 제외하고는 자유로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13학년을이수하고 아비투어(대학입학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대학입학 자격증을 받는다. 대학은 원칙적으로 원하는 사람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대신 중도 탈락률이 높다.종합대학은 학생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허용하기 때문에 필수 과목이 대부분 없다.학문과이론 중심의 연구로 진행된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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