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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솔샤르처럼 역사 바꿀 수 있다’

    박지성 ‘솔샤르처럼 역사 바꿀 수 있다’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한 번의 터치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 그것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물어봐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8월 은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솔샤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인연을 풀어냈다. 오는 22일 오전 3시45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맨유와 첼시의 ‘꿈의 결전’을 앞두고 솔샤르의 얘기를 꺼낸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빅 임팩트’(Big Impact)가 결국은 오롯이 역사가 된다는 뜻도. 또 최고의 무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의외의 인물일 수 있다는 의미도 전한다. 솔샤르는 맨유의 두 번째 유럽 클럽컵 제패 무대였던 19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단연 주인공이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맞아 비록 교체 멤버로 투입됐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으며 2-1 승리를 안겼다. 이후 ‘슈퍼 서브’(Super Sub)라는 말이 그의 이름 뒤에 따라붙었다. ‘더 타임스’는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에 기여한 선수가 결국 운명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며 몇 가지 예를 추가했다. 그 하나는 2005년 당시 리버풀 골키퍼 두덱이 AC밀란과 혈투에서 3-3 무승부 끝에 선방을 펼치며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이끌어내며 영웅이 됐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06년 아스널을 상대로 종료 9분을 남기고 2-1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의 벨레티의 신화를 들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치열한 결승전 엔트리(18명)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유 선수들에게 솔샤르를 교훈삼으라고 당부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9년전 결승전에서 벤치멤버였다가 결승골로 영웅이자 맨유의 전설이 된 솔샤르처럼 제대로 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고 찬스를 포착하라는 것이다. ‘꿈의 무대’를 준비하는 박지성에게도 솔샤르의 교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지성은 2004~2005시즌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골을 터뜨리며 깊은 임팩트를 남겼다. 그 골이 결국은 맨유에 오게된 계기를 마련했다. 결승전 골은 이에 견줄 바가 아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솔샤르는 “나를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9년전 바르셀로나의 밤을 말하곤 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성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캐링턴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24명의 선수들과 함께 결전지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더 타임스’는 여전히 ‘박지성과 긱스. 안데르손. 하그리브스. 나니. 테베스가 두 개의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데일리 메일’은 ‘나니가 18명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테베스와 하그리비스. 오셔. 긱스. 퀴스착이 벤치에 앉을 것 같다’며 박지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오광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FIFA는 박지성만 총애, 둥팡줘는 홀대”

    中언론 “FIFA는 박지성만 총애, 둥팡줘는 홀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박지성이 각종 언론을 통해 ‘우승 공신’으로 인정받자 중국언론이 서운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스포츠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박지성, 코리안 더블을 바라보다’(Park eyes Korean double· AFP 통신발)는 제목의 기사를 예로 들며 “FIFA는 박지성만 총애하고 둥팡줘는 홀대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세계 언론 및 FIFA가 아시안 선수중 UEFA컵 우승을 차지한 제니트 김동진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박지성에만 주목하자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둥팡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 소후닷컴은 “둥팡줘와 박지성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한국의 ‘뒷골목 재주꾼’과 중국 ‘선봉의 샛별’중 누가 더 언론의 큰 환영을 받고 있는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FIFA는 현재 이 같은 기사들을 게재함으로서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한국인을 돋보이게 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기사와 함께 ‘둥팡줘가 박지성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소후닷컴의 한 네티즌(220.173.24.*)은 “둥팡줘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 최근 실적으로 보면 박지성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125.73.247.*)은 “이미 퍼거슨 감독의 눈에는 그가 없다.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며 둥팡줘의 실력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둥팡줘가 아시아의 자부심이라니 처음 듣는 소리”(222.244.237.* ), “박지성은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인정해야 한다.”(218.69.108.*), “둥팡줘가 축구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221.217.171.*)며 둥팡줘를 비난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이에 반해 일부 네티즌들은 “퍼거슨 감독은 둥팡줘를 너무 무시하고 있다. 그에게 출전의 기회조차 주지 않으니 실력을 어떻게 알겠나”(222.174.117.*), “FIFA가 중국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있다. 둥팡줘도 박지성에 비해 모자랄 것이 없다.(221.222.229.*) 등의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 챔스결승 출전 청신호

    이제 닷새 남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느냐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긍정적인 신호등이 반짝였다. 9년 만의 챔스리그 우승을 벼르는 맨유는 그동안 좀처럼 하지 않던 캐링턴 구장에서의 연습장면을 15일(현지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결승에 출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프로페셔널”이라고 칭찬했다.이어 “좋은 축구선수이며 머리도 좋다. 그의 움직임과 볼 기술 모두 환상적이고, 우리가 그를 자주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홍재민 통신원에 따르면 퍼거슨 옆자리에 앉아 있던 라이언 긱스가 겸연쩍어할 만큼 칭찬의 톤이 강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칭찬에 열을 올린 것은 지난달 AS로마와의 8강전부터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모스크바행 티켓을 따낸 데 세운 공로를 평가하면서 그를 첼시와의 결승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EFA홈피 “박지성 챔스전 출전 가능성 높다”

    UEFA홈피 “박지성 챔스전 출전 가능성 높다”

    “챔스 출전 경쟁 치열하지만 박지성에게 기회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박지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퍼거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uefa,com’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전 출전 선수 선발에 대해 “일부 좋은 선수들이 제외될 수밖에 없다.”며 “그들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uefa.com은 ”박지성과 하그리브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따로 언급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퍼거슨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첼시에는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 젊은 선수들은 큰 경기에 강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4강에서 바르셀로나는 우리 팀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면서 “이 사실이 우리 팀의 전력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과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 모두 박지성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은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언급한 바 있다. 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젊고 새로운 팀’으로 꾸미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유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진-지성 ‘꿈의 빅뱅’ 오나

    15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 스타디움.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 정규시간도 모두 지나 인저리타임 2분 26초.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1-0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앞서고 있었다.1∼2분만 버티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때 김동진(26)이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김동진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 속에 지난 2006년 러시아로 함께 건너간 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무릎 부상이 있기 전까지 UEFA컵대회 11경기 990분을 꼬박 뛰었다.‘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애제자가 우승의 짜릿함을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준 것이다. 제니트는 후반 27분 이고리 데니소프(24)의 선제골에 이어 김동진 교체 직후에 터진 콘스탄틴 주리아노프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을 품에 안게 됐다. 김동진은 1987∼88시즌 차범근 감독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UEFA컵 우승을 이룬 뒤 꼭 20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치켜올리는 감격을 맛봤다.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호(24)는 이날 출전하지 못해 우승 클럽의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동진은 “감독님이 단 1분이라도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에 컵대회까지 감독님과 함께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로 와서 빠른 템포와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특히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정말 배울 만한 것”이라고 ‘축구 변방’ 러시아에서 보낸 최고의 두 시즌을 평가했다. 지난 12일 박지성(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구는 등 축구 본고장 한복판에서 태극 전사들의 쾌거가 잇따라 타전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오는 8월 모나코 스타드루이2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컵으로 쏠리고 있다. 슈퍼컵은 컵대회 우승클럽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클럽이 맞붙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최고의 무대에서 김동진과 박지성이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첼시 팬들의 눈은 벌써 모스크바로 향한다

    첼시 팬들의 눈은 벌써 모스크바로 향한다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았다.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7/08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여부에 따라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첼시 팬들의 눈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이 아닌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었다. 스탬포드 브릿지로 향하는 거리 곳곳에는 리그 우승을 염원하는 티셔츠보다 다가 올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기념하는 티셔츠와 용품들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볼튼과의 경기를 앞둔 첼시 팬들은 그들의 응원가와 함께 “모스크바에서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사실상 리그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접은 듯한 모습이었다. 비록 유쾌하진 않지만 맨유의 우승을 첼시 팬들도 이미 인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볼튼과의 경기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모두가 리그 우승을 완전히 체념한 것도 아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그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리그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 않았다. 공격수 한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수비를 펼친 볼튼의 밀집수비를 첼시의 선수들은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위건에서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마저 들려왔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 맨유의 선제골 소식이 위건의 선제골로 잘못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전반 30분경 스탬포드 브릿지 남쪽 스탠드에서 경기와 관련 없는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고 위건이 맨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관중석으로 퍼졌다. 첼시의 팬들은 매우 흥분했다. 그러나 곧바로 확인한 결과 선제골은 위건이 아닌 맨유가 기록한 것이었다. 이 같은 관중석 오보는 또 한번 이어졌다.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쇄기골을 넣은 직후 스탬포드 브릿지의 관중석에는 위건이 동점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남쪽 스탠드 2층의 한 첼시 팬은 양손의 손가락을 한 개씩 펴며 1-1이 됐음을 알렸다.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또한 명백한 오보였다. 어쩌면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그러한 오보를 계속해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 짧은 순간만큼은 마치 역전 우승이라도 한 것 처럼 기뻐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한 첼시는 결국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고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첼시 팬들은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경기가 끝나자 다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모스크바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 리그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존재했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의 분위기는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는 모습이 더욱 커보였다. 첼시 구단 역사상 첫 번째 결승전이자 첫 번째 유럽 최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리그가 끝나기 전부터 그들의 눈은 이미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었다. 과연 그들의 바람처럼 루츠니키 스타디움(Luzhniki Stadium)에서의 승자는 첼시가 될 수 있을지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런던 스탬포드 브릿지)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정복 이번엔 내 차례”

    ‘유럽 왕좌, 이제는 김동진(26) 차례다.’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는 김동진과 이호(24)는 15일 새벽 3시30분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07∼08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을 갖는다.챔피언스리그보다는 격이 약간 낮지만 유럽 각국 클럽들이 노리는 꿈의 무대로 손색이 없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 속에서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지난달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으나 최근 재활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개인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팀 전술 훈련까지 결합하지는 못해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내는 신뢰를 감안한다면 출전 시간이 문제일 뿐, 위기 상황에서 조커로 투입될 것은 분명하다. 김동진은 올시즌 UEFA컵에서 11경기에 출장,2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호는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4강 2차전에서 후반 5분 남짓 뛴 데 그쳤듯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이라 출전 자체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제니트는 지난 2006년 아드보카트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뒤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UEFA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어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미 이번 시즌 리그 컵대회를 우승한 글래스고는 자국 정규리그에서 3경기를 남기고 2위로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자국 FA컵대회 결승전에도 올라 있다. 쿼드러플(4개 대회 동시 우승)을 노릴 정도로 상승세지만 경기 일정이 빽빽해 체력적 부담을 어떻게 떨칠지가 관건이다. 김동진과 이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차범근(55·당시 독일 레버쿠젠) 수원 감독의 지난 1987∼1988시즌 이후 정확히 20년 만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호날두 “주급 6억원에 나를 사라”

    정규리그 2연패 달성의 일등공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구단이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로 돌아와 개최한 자체 시상식에서 다섯 부문 상 가운데 세 개를 휩쓸었다. 호날두가 받은 상은 ‘전설’ 매트 버스비의 이름을 딴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 등이다. 올해의 골은 1월30일 포츠머스전 프리킥 골로 받았다. 나머지 2개가 ‘올해의 리저브 선수’와 ‘올해의 유망주’인 점을 감안하면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한 셈.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2회 연속 받은 데다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 그였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한 그는 32차례 선발에 31골을 터뜨려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지난 시즌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20골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이며 42경기에서 38경기 체제로 바뀐 1995∼1996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 몸담았던 앨런 시어러가 35경기에서 터뜨린 3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합하면 44경기에서 41골. 맨유가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챔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현재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 더블’도 지척이다. 이에 따라 구단이나 팬들, 리그 관계자 모두 호날두의 몸값이 너무 치솟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기고만장한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자기를 모셔가려면 주급 30만파운드(약 6억 1200만원)는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는 소문이 스페인 언론에 소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사상 최고액인 1억 2000만유로(약 1880억원)를 준비한다고 했다. 2012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맨유로서도 마음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 맨유는 그의 환심을 사려고 세계 최고인 존 테리(첼시)의 주급(13만파운드)을 넘는 14만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위기의 3인방’ 영표·기현·동국 어디로?

    두 번째 챔프 메달을 목에 건 박지성에 이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앞둔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이 구단으로부터 오는 21일 정식 계약을 맺겠다는 굿뉴스를 받아들었다. 그는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지난 2월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이사회에서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서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왼쪽 윙백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켰던 ‘맏형’ 이영표(31·토트넘)는 1월31일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홈경기부터 벤치 신세로 전락, 이날까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3월13일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결에 나선 것이 고작이었다. 친정인 에인트호벤이 계속 돌아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게 13일 오후 귀국하는 그가 유일하게 선택할 만한 길. 설기현(27)이 소속된 풀럼은 막판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12일 포츠머스전 종료 직전 터진 대니 머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블랙번에 4-1 대승을 거둔 버밍엄을 골득실에서 3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17위로 마감, 잔류가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레딩으로 이적해 31차례 출전에 26회 선발로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로이 호지슨 감독과 심심찮게 의견 충돌을 빚으며 15경기 출전, 선발은 7차례에 그쳤고 풀타임은 한 번뿐이었다.1월23일 브리스톨전 이후 15경기 연속 빠지면서 용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몰렸다.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더욱 좋지 않다.18경기 출전에 선발은 8차례,2월10일 풀럼전 선발 이후 15경기 연속 빠졌다. 칼링컵과 FA컵에서 한 골씩 넣었지만 3부와 4부리그 팀을 상대한 것이었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국내로 돌아온다면 무조건 포항에 몸담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챔스결승전 골 넣겠다”

    [프리미어리그] 지성 “챔스결승전 골 넣겠다”

    “우승은 아무리 많이 해도 또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고 싶습니다.” 박지성(2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일 위건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에 올라섰다. 클럽 창단 이후 17번째 우승. 첼시는 볼턴에 1-1로 비겨 승점 ‘2’차로 헛물을 켰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게 될 박지성은 이번시즌 인고의 세월을 딛고 감독의 신뢰, 팬들의 사랑, 그리고 ‘돈 방석’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지난 06∼07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우승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봐야 했던 박지성이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고 얻어낸 결실이기에 더욱 값졌다. 지난해 12월27일 선덜랜드전으로 270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뒤 들쑥날쑥 교체 투입을 거듭하다 지난 3월1일 풀럼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지난 한달 내내 포지션 경쟁자 라이언 긱스(35)와 루이스 나니(22)를 제치고 선발 출전을 거듭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이끌어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월 “박지성의 복귀는 맨유에 보너스와 같다.”고 말했고, 지난달 AS로마와의 챔스리그 8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박지성을 곁에 앉힐 정도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번시즌 그가 선발출전한 13경기에서 12승1무,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24승3무의 높은 승률을 이루며 ‘선발 출전=맨유 불패’ 공식을 이어왔다. 박지성의 연봉은 280만파운드(약 57억원), 리그를 제패하면 연봉의 10%를 받도록 옵션 계약이 됐다.5억 7000만원의 보너스에 챔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면 25만파운드(약 5억 1000만원)의 보너스가 얹어진다. 결국 ‘더블´ 달성시 손에 쥘 가욋돈은 11억원 가까이. 이날 선발 출전해 68분을 뛴 그는 수비에 치중하는 바람에 많은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도 ‘6´에 그쳤다.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가 실시한 ‘위건전 최고의 선수는?’ 설문에서 맨유 통산 최다출장 타이(758경기) 기록을 세우며 이날 쐐기골까지 뽑아낸 라이언 긱스(35)를 첫손에 꼽은 다음으로 박지성을 내세웠다. 객관적 평가를 뛰어넘어 팬들이 보내는 사랑의 묵직함을 짐작케 하는 대목. 웨인 루니는 물론, 결승골 주인공으로 득점왕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제칠 정도였다.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의 감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박지성의 열정은 22일 새벽 3시45분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려 사즉생의 각오로 나올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맨유팬 “리그우승 ‘숨은 공신’은 박지성”

    맨유팬 “리그우승 ‘숨은 공신’은 박지성”

    “우승은 호날두와 루니만의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 ‘박지성 효과’를 결코 작게 보지 않았다. 맨유가 우승컵을 차지한 후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구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과 팬사이트 등에는 ‘숨은 공신’에 대한 글들이 적지 않게 올려져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이같은 글에서 박지성은 단연코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팬들은 박지성이 우승에 끼친 가장 큰 역할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는 점을 꼽았다. 네티즌 ‘Brad’는 “뛰어난 에너지를 가진 박지성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그로 인해 우리 팀은 우승에 조금 더 나아갈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적었다. ‘TheRedPirate’는 “박지성은 우승을 위한 중요한 경기들에서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만큼’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golden_blunder’는 “박지성, 존 오셔 등 교체선수로서의 역할이 팀을 지켜냈다.” 며 맨유의 ‘스쿼드 시스템’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팬들은 맨유 우승의 숨은 공신으로 박지성 외에 ‘수호신’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와 대런 플레처, 패트릭 에브라 등을 주로 꼽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한 맨유는 마지막까지 리그 우승을 다툰 첼시와 22일 모스크바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인터뷰 “챔스리그 우승도 자신있다”

    박지성 인터뷰 “챔스리그 우승도 자신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11일 밤(한국시간) 벌어진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위건을 2-0으로 제압하고 팀 통산 17번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0번째. 박지성의 2번째 리그 우승을 거뒀다.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모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느라 경기 후 한참을 기다려서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아무리 많이 해도 또 우승하고 싶은 게 선수의 마음이다. 정말 기쁘다”며 프로 입문 후 개인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불안에서 시작해 안심으로 마무리된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공을 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시즌”이라며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단 한 경기인 22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한 뒤 “우승할 수 있고. 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피스컵을 포함하면 프로 입문 후 개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인데. 아홉 번째 우승인지도 잘 모른다. 우승할 때마다 기쁜 건 똑같다. 아무리 많이 해도 또 하고 싶은 게 선수의 마음이다. -이번 시즌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아쉽지 않은가. 그런 아쉬움은 전혀 없다.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경기장 안에서 내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두 개의 우승 메달이 남아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베이징올림픽일텐데. 챔피언스리그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출전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특별히 중점 두는 부분은 없고. 단지 팀에서 원하는 걸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서도 실수 없이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다. -교체된 긱스가 골까지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발 가능성이 좀 낮아지는 것 아닌가. 전혀 문제될 것 없다. 전술적인 이유로 다른 선수가 뛰는 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번 시즌 내내 그렇게 경기를 해왔고. 누가 나가든 상관 없다. 누가 나가든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스크바 결승전 현장에 히딩크 감독이 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히딩크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항상 내가 소속된 팀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잘하고 싶다. 히딩크 감독님이 보신다고 해서 특별히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게 내 자신도 만족할 수 있고. 히딩크 감독님 역시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요약한다면. 특별히 의미를 더하기보다 부상 이후 경기장에서 다시 공을 찰 수 있고. 팀 동료들과 호흡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공백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내게 보람된 시즌이었다. -어떤 경기가 기억에 남는가. 내세울 만한 경기는 없었다. 굳이 뽑자면. 아무래도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일 것 같다. 만약 모스크바에서 우승한다면. 그 경기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건(영국)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지성=선발 불패… 맨유 ‘더블’ 한 발짝

    ‘산소 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발 불패 신화’는 마지막날 완성됐다. 맨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17번째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맨유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건의 JJB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위건 애슬레틱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라이언 긱스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07∼08시즌 38경기를 모두 치른 끝에 27승6무6패로 승점 87점을 얻은 맨유는 같은 시간 볼턴 원더러스와 1-1로 비겨 25승10무3패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첼시FC(85점)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또 최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진 건 최근 20년 동안 단 네 차례밖에 없었다. 맨유는 이날 우승으로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도 한껏 부풀렸다. 맨유는 열흘 뒤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제3의 장소인 모스크바에서 단판 결승전을 펼친다. 반면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이브라모비치를 구단주로 영입하고 지난 2005년 삼성과 5년간 5000만파운드(당시 974억원)의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부자 구단’의 명성을 재확인한 첼시는 홈구장 스탬포트브리지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전력을 다해 볼턴과 맞섰지만 끝내 맨유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4번째 우승 따내지 못하고 기회를 다음 시즌으로 넘겼다. 맨유의 2연패와 함께 박지성도 2년 연속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해 ‘정상 정복 멤버’에 들지 못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프리미어 최종전에 선발 출장, 자신의 힘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지성은 ‘선발=맨유 불패’라는 등식을 시즌 14번째로 입증,‘승리의 보증수표’라는 팀내 존재 가치를 더욱 드높였다. 선발을 포함, 박지성이 출전한 14경기에서 맨유는 이날 까지 13승1무를 거뒀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왼쪽 날개로 67분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뒤 팀내 최다 출장 기록(보비 찰턴·758경기)과 타이를 벼르던 긱스와 교체됐다.긱스는 투입된 지 10여 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긱스가 투입되기 5분 전 첼시는 홈구장에서 안드리 첸코가 첫 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잔뜩 따라붙고 있던 터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1일(한국시간) 38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 말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이영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뜻하기도 한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출전횟수가 줄어든 이영표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경기를 끝으로 9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이영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팀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선수로선 떠나야 한다. 이 점은 이영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LG 치타스(현 서울FC)를 시작으로 그동안 이영표는 3번의 선택을 해왔다. 그리고 이젠 4번째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초롱이’ 이영표도 어느덧 한국 나이로 32세에 접어들었다. 때문에 이번 선택은 마지막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선택이라 할 수 있다. ① ‘PSV 레전드’로의 컴백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 할수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시작으로 이영표가 PSV로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이적설로만 넘기기엔 보도내용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네덜란드는 이영표에게 성공의 땅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영국진출의 발판을 다진 곳이다. 때문에 네덜란드 행은 여러모로 이영표에게 긍정면이 많다. 이미 검증이 끝난 무대이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PSV의 사령탑으로 내정된 흅 스테벤스(현 함부르크 감독)이 얼마나 이영표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PSV에서 성공을 거둔 이영표라 할지라도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이상 주전 자리를 확신할 수 없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② 제3리그(세리에A, 라 리가 등)로의 이적 이영표는 이미 수비수로선 적지 않은 나이인 32세에 접어들었다. 물론 말디니(AC밀란), 카를로스(페네르바체), 스탐(아약스) 등 처럼 30세를 넘어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사례도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이에 스타일이 전혀 다른 리그에 적응한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과거 AS로마로의 이적 기회가 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③ EPL내 타 팀으로의 이적 이영표의 영국 생활도 어느덧 3년을 다 채워가고 있다. 년수로만 따진다면 네덜란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셈으로 영국에서의 면역력이 가장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록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주전에 밀리긴 했으나 그간의 활약을 놓고 봤을 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몇 안 되는 뛰어난 윙백임에는 틀림없다. 중위권 팀들로 살짝 눈을 낮춰보더라도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곳은 많다. 포츠머스의 헤르만 흐라이더슨, 애스턴 빌라의 월터 보우마, 맨체스터 시티의 마이클 볼,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 등은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는 상대들이다. 물론 토트넘에서와 같이 가장 큰 변수는 감독과의 궁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야만 하는 이영표에게 이제 선택은 필수가 됐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에 따른 장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선택의 성공을 만드는 것은 이영표 자신이다. 30세를 넘기 이영표에게 이번 선택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번 여름 그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스결승전 티켓으로 비자대체

    챔스결승전 티켓으로 비자대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끼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22일 새벽 3시45분)이 벌어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5만여 잉글랜드 서포터들이 몰려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결승전 입장권만 제시하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총재는 6일 성명을 내고 퇴임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이같은 약속을 얻어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플라티니에 따르면 결승전 티켓을 갖고 있는 팬들은 여권과 입국심사서만 내면 19일부터 23일까지 어느 때나 모스크바에 들어가 72시간 머무를 수 있게 됐다. 플라티니 총재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해준 푸틴 대통령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게일라드 UEFA 대변인은 “비자를 얻기 위해 호텔을 예약할 필요가 없어 더 많은 팬이 전세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아침에 출발해 응원한 뒤 그날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건 축구의 승리”라고 감격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러시아 영사당국이 단체나 개인의 초청장 없이도 여권과 입장권 복사본, 비자 신청서를 런던 주재 러시아대사관에 제출하면 손쉽게 비자를 건네겠다고 약속한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 모스크바 당국은 전세기로 도착하는 서포터들을 결승전이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까지 실어나르기 위해 900여대의 버스를 동원하는 한편, 경기 당일 지하철도 새벽 4시까지 운행을 연장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잉글랜드 팬들을 배려하는 것은 이들이 쓰고갈 외화 때문. 박지성(2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에서 맞붙는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모스크바 시내 200개의 호텔 중 다수를 싹쓸이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악명 높은 모스크바 호텔들은 하룻밤 숙박에 150∼500파운드(약 30만∼100만원)를 불러대고 있다. 결승전 입장권을 비자로 대체한다는 러시아의 조치는 그러잖아도 치솟은 티켓 값의 폭등을 불러올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 해외 판매 사이트에는 액면가 63∼158파운드인 티켓을 5000파운드에 팔겠다고 나서는 이들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선발불패 계속된다

    ‘박지성 선발 출전=맨유 불패≒올시즌 더블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년 연속 정상을 눈 앞에 뒀다. 맨유는 지난 3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난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맞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재치있는 두 골과 카를로스 테베스(24)의 대포알슛, 마이클 캐릭(27)의 쐐기골 등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6일 새벽 첼시가 볼턴에 패한다면 맨유의 우승이 확정된다. 첼시가 이기더라도 맨유로서는 11일 시즌 마지막 상대인 위건 애슬레틱스를 꺾으면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우승 확정 뒤 ‘더블의 완성’을 위해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더블 길목에서 만난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 3연속 패배의 수모를 안겨준 팀. 웨스트햄만 만나면 유독 경기가 꼬였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놓치거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골을 허용하곤 했다. 하지만 ‘지성 선발 불패 법칙’은 이러한 징크스도 간단히 깨트렸다. 박지성(27)은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공수 좌우에서 맹활약하며 대승을 거들어 ‘지성 불패 법칙’을 재확인시켰다. 올시즌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13경기에서 12승1무. 지난 시즌부터 합치면 무려 26경기(24승2무) 동안 연속 불패다. 특히 긱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박지성을 투입해왔던 시즌 초반까지와는 정반대로 박지성을 위해 긱스를 투입한 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망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확인시켜준 모습이었다. 포지션 경쟁자 나니 역시 이날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퇴장을 당해 박지성의 팀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태극전사 유럽무대 겹경사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의 양대 산맥인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컵대회까지 결승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동진(26)과 이호(24)가 소속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07∼08시즌 4강 2차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꺾고 1차전(1-1) 포함,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선제골과 마지막 쐐기골 등 2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대회 결승에 진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006년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에 진출, 시즌 내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는 빠졌지만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컨디션을 조율하면 결승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이호는 이날도 후반 43분 출전해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김동진과 이호가 결승에서 뛴다면 지난 87∼88시즌 차범근(55·당시 레버쿠젠) 수원 감독이 UEFA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꼬박 20년 만에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미 한국선수 최초로 ‘꿈의 무대’인 챔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22일 러시아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거 김동진과 이호는 그보다 일주일 앞서 15일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이동해야 한다. 챔스리그는 유럽 각국 리그의 최상위권(최대 4개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 꿈의 무대이고,UEFA컵대회는 각국 리그 1∼4위를 제외한 상위권팀, 각국 컵대회 우승팀, 챔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 8개팀 등이 참가자격을 얻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英기자 “챔스 결승전 주목할 선수는 박지성”

    英기자 “챔스 결승전 주목할 선수는 박지성”

    “박지성의 팀 내 입지 달라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선수 중에 하나로 소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 맨유와 첼시가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한 기사에서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관전 포인트로 다뤘다. 세계적인 축구 전문기자 헨리 윈터는 이 기사에서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에 이어 박지성을 맨유 선수 중 두 번째로 거론하며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헨리 윈터는 “박지성이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놀라웠다.”면서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서는 거의 골과 다름없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고 경기 활약에 대해 전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도,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폴 스콜스 등의 선수들이 락커룸에서 박지성에게 먼저 다가가는 경우가 많아진 것만 봐도 그의 성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를 알 수 있다.”며 팀내 입지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설명했다.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라이언 긱스의 경험을 중시할 수도 있지만 박지성의 에너지 역시 인상 깊었을 것”이라며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헨리 윈터는 영국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축구 전문기자 중 한명으로 이전에도 박지성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국내매체에 보낸바 있다. 한편 맨유와 첼시는 오는 21일 모스크바 쿠즈니키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스크바 대첩’ 맞상대는 결국 첼시FC로 결정됐다. 두 팀의 ‘더블 전쟁’이 시즌 막판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첼시는 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퍼드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리버풀을 3-2로 꺾고 지난 시즌 4강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로써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첼시는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맨유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잉글랜드 팀끼리 챔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53년 역사(유러피안컵 포함)에서 처음. 두 팀의 경쟁은 챔스리그뿐이 아니다. 시즌 종료 두 경기씩을 남겨 놓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피말리는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지성의 맨유는 첼시와 승점 81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16점 앞서며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자력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3일 웨스트햄에는 지난 시즌 2연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1차전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첼시 역시 간단치 않은 일정이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승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는 물론, 리그 16위로 강등 위협을 받고 있어 사력을 다해야할 볼턴 원더러스와의 마지막 경기 모두 부담이 크다. 지난 시즌 나란히 ‘트레블(프리미어리그,FA컵, 챔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다가 챔스리그 4강에서 좌절한 뒤 각각 정규리그(맨유),FA컵(첼시)을 나눠 가졌던 두 팀은 올 시즌에도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전쟁을 펼친다. 맨유에는 박지성이 있다면 첼시는 삼성이 후원하는 기업이다. 첼시는 지난 2005년 한국 최대 기업 삼성과 5년간 1000억원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쟁도 기아도 축구는 막지 못했다

    전쟁도 기아도 축구는 막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베를린올림픽경기장에서 가까운 독일의 룰레벤포로수용소에는 4000명 남짓한 영국군이 갇혀 있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축구대회가 열렸고, 징계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까지 갖추었다. 큰 경기가 열리면 1000명에 이르는 관중이 몰려들었는데, 처음에는 비웃던 독일군 경계병들도 나중에는 열렬한 서포터가 되었다. 소련에서는 1942년 레닌그라드가 독일군에 포위되어 매일 시민들이 굶어 죽고 얼어 죽어 나가는데도 축구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라디오로 중계되어 소련국민에게는 희망을, 독일인들에게는 절망을 주었다. 양쪽에서 200만명 이상이 사망한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끝난 직후인 1943년 5월2일에도 지역 연합팀과 스파르타크는 1만명의 관중 앞에서 축구시합을 가졌다. 오늘날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는 축구로 날이 새고 지며, 축구로 한 해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한국과 일본도 축구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고, 이런 현상은 북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축구는 종교보다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이끌고, 민족이나 지역 사이 대결과 화해의 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세계대전의 와중에도 정치적 선전도구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중단될 수 없었다. ‘축구의 역사’(빌 머레이 지음, 이정환 옮김, 일신사 펴냄)는 오늘날 축구가 왜 전 세계적으로 일개 스포츠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종교보다 더 강한 축구 공동체 파헤쳐 지은이는 호주 라트브로대학의 교수로 축구의 역사를 통해 이면에서 드러나는 민족의 갈등과 통합, 전쟁과 정치의 역학 관계를 해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호주 이민자인 ‘변방의 축구전문가’답게 특정 국가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영국이 축구의 종주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지은이는 축구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최초의 축구경기’가 어디서 벌어졌는지 규명하는 것은 불확실하다고 고백한다. 발로 공을 차는 경기 형태는 고대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일부, 그리고 유럽인들이 들어가기 이전의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이다. ●볼을 둘러싼 정치와 갈등, 통합의 역사 유럽에서도 프랑스에는 술(soule), 이탈리아에는 칼초(calcio)가 있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모인 브리튼섬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형태의 축구가 성행했다. 1860년대가 되면 영국과 호주, 미국에서 각각 독특한 규칙을 고안했는데, 브리튼섬의 각 축구협회가 1863년 런던에 모여 합의한 규칙이 효시였다. 이 규칙에 따르는 축구를 협회축구(association football)라고 불렀는데, 영어의 사커(soccer)는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다른 축구 역사와는 달리 이 책은 아시아 축구에도 세계 축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기고 칠레와 비긴 다음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3골을 이기다 에우제비우의 활약으로 5대3으로 무너진 상황도 자세히 소개했다. 하지만 당시는 북한의 선전이 ‘투철한 목표의식 아래 국가대표팀을 최대한 지원하고 철저히 훈련시킨 결과일 뿐’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었다는 것이다. ●“유럽 진출 아시아권 넘버원은 차붐” 평 눈길 지은이가 유럽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가운데 최고로 지목한 선수는 197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스타가 된 한국의 차범근이다. 일본의 오쿠데라 야스히코나 미우라 가즈요시도 유럽에서 뛰었지만 차범근만큼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1994년 미국 월드컵까지만 다루고 있다. 따라서 증보판을 낸다면,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은 어떻게 평가할까.1만 3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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