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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위해 관광인프라 대대적 확충.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위해 관광인프라 대대적 확충.

    “20만명 관광객들이 도시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강원 강릉시가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를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릉시는 26일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 ITS 세계총회를 개최한 미국 LA가 방문객들 누구나 개최 도시 곳곳을 누비며 관광할 수 있도록한 시스템을 적극 벤치마킹 하겠다는 의미다. ITS 총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20만명 이상이 찾을 예정이어서 강릉이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자리잡는 기회인 만큼 대단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김홍규 강릉시장은 “주문진~영진 해상 케이블카를 비롯해 대관령 정동진 등 3곳에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중이다.”며 “골프장도 10곳 이상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관광분야 사업 투자 계획이 강릉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관광시설이 확대될수록 건설 등 경기활성화와 준공 후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트램(도로 위 노면열차)과 수상리조트 등의 개성 있는 관광사업도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ITS 개최도시 명성에 걸맞는 교통·운송 관련 관광인프라 개발도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과 해변 관광지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도심항공 이동수단인 UAM(Urban Air Mobility) 시범 운영도 ITS 개최 시기인 2026년 이전에 가능해 질 전망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ITS 세계총회 유치를 계기로 대형 관광시설이 속속 들어서면 사계절 안정적인 관광소득이 가능해 지고, 마이스산업 발전을 통한 세계 100대 관광도시에 진입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부산연구원 “가덕도, 수소시범도시로 만들자”

    부산연구원 “가덕도, 수소시범도시로 만들자”

    부산연구원이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 가덕도와 부산항 신항 일대에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부산시에 제안했다.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다. 가덕도 LNG 벙커링 시설과 연계해 생산한 수소를 부산항 신항, 가덕신공항, 가덕에어시티(건물용 연료전지 1천기), 철도 등에 친환경 에너지로 공급하자는 게 이 제안의 핵심이다. 부산연구원은 길이 15㎞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을 설치하고 해외 수입 수소 항만, 수소 하역 장비, 수소 공항버스, 수소 도심 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실증하는 제안도 용역에 담았다.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 조성사업, 산업부의 부산·울산·경남 수소 선박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암모니아 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수소시범도시 총사업비를 2030년까지 국·시비, 민간 분야를 합쳐 9천764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시는 수소를 활용하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윤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부산은 항만, 항공, 철도의 입지 조건을 고려해 육해공 트라이포트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특히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와 암모니아 실증·특구사업의 확장을 위해서도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에 뜬 드론택시

    제주에 뜬 드론택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드론 수직 이착륙 및 저고도 비행 시연행사가 21일 오후 제주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에서 드론 개발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시연 드론택시는 가로 4.595m, 세로 4.145m에 높이 1.155m다. 최대 이륙중량은 280㎏이며 드론 무게를 제외하면 성인 한 명을 태울 수 있다. 현재 순항 가능 속도는 시속 40㎞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80㎞다. 제주 뉴시스
  • 드론택시가 추자도에서 긴급우편을 싣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드론택시가 추자도에서 긴급우편을 싣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1㎏ 미만의 우편물을 싣고 추자도에서 출발해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 드론택시가 도착했다. 72㎞ 떨어진 곳에서 비행한 지 45분 만에 착륙했다. 제주 미래 모빌리티를 견인할 도심항공교통(J-UAM)의 화물 긴급 배송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 실증이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 이민규, KENCOA)와 21일 오후 2시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주UAM 통합 실증 시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택배용 드론택시는 영국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사의 화물드론으로 최고 속도 시간당 114.8㎞이며 순항 속도는 시간당 200㎞로 비행할 수 있다. 무게는 14㎏에 비행거리가 90㎞에 달한다. 영국 스카이포츠에서 직접 온 직원들이 긴급 우편물을 실은 드론택시를 직접 조종했으며 미리 실증하면서 찍은 사전 영상을 송출하면서 실시간 비행처럼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하늘길은 제주공항에서 서쪽 해안선을 따라 모슬포를 잇는 루트로, 해안선을 따라 UAM을 띄우는 것은 도심의 ‘비행금지 구역 규제’와 같은 변수가 적어 사업 실현성이 높다고 평가해 결정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한인 1.5세대 케네스 민규 리(한국명 이민규)가 세운 회사로 캘리포니아메탈과 켄코아USA를 설립해 20년간 미국에서 항공 원소재 등을 생산하다가 2013년 경남 사천에 켄코아를 설립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제주지역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 및 드론 배송사업 협력을 위해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시공항을 구축한 영국 스카이포츠사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좌운동장에서는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기체 시연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PAV 기체는 육해상 모두 착륙이 가능한 수륙양용 무인 멀티콥터로 개발됐으며 도심 교통 문제 해소와 수상 무인 물류 구축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기는 약 가로 4.6m, 세로 4.1m, 높이 1.2m다. 현재 순항 가능 속도는 시간당 40㎞, 최대 속도는 시간당 80㎞다. 최대 이륙중량은 280㎏으로 드론 무게 외에 성인 1명을 태울 수 있다. 이날 운동장 트랙을 따라 도는 시연에서는 실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이륙 및 저고도 비행, 착륙 장면이 연출됐다.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PAV 기체가 구좌운동장 일대를 비행해 미래 혁신교통수단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앞당겼다. 도는 앞으로 해안가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 뒤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잇는 비도심·저밀도 관광형 에어택시를 시작으로, 접근이 어려운 도서 산간 지역의 물류 배송과 응급환자 긴급 운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에는 제주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제주도정은 청정 제주에 가장 최적화된 UAM을 미래 친환경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구좌읍과 추자도 간 드론 긴급물품 배송과 국내에서 개발된 PAV 기체 시연은 제주 UAM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통해 2025년 상용 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제주 또한 민선 8기 도정의 핵심과제로 이른바 JAM(Jeju Air Mobility)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JDC는 UAM 상용화 시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등 주요 사업지와 UAM 노선을 연계하고 환승거점인 버티포트를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JDC 양영철 이사장은 “JDC는 제주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여러 관계 기관과 함께 제주 환경에 맞는 UAM 운영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오는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 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 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3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 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산업 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경남도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출범을 계기로 투자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담기구와 전담기관을 신설하고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으로 투자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지사 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를 내걸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한 경남 경제가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경남 위상도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 8기 도정 비전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다. 박 지사는 18일 “기업과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경제활성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그 결과 도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 도민들이 행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자문위에 기업인·금융전문가 참여 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단장 공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인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가 출범식을 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BNK, IBK 등 국내 10대 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부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적과 조언을 쏟아냈다.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은 배후물류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 투자 유치와 경남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좋아야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들의 실험장비와 시설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우수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유치 자문위는 분기별 1회씩 1년에 4차례 모인다.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토론하는 3~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도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문위 첫 회의를 한 뒤 자문위원 소속 계열사 등에서 투자 문의와 제안을 하는 등 자문위 구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남도경제진흥원을 투자 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이름과 기능을 바꾸는 작업도 한다. 내년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경남도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 주고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박 지사를 비롯한 도 고위공무원이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한다. 박 지사는 지난달 8일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기업대표 등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을 앞당겨 사천을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춰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달 16일 창원에 있는 원전핵심 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을 방위산업, 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비교 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경남을 원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8개 기업과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경남에 3135억원을 투자해 699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협약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11일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쿠쿠전자㈜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300여곳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2027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완공 경남에는 국가산업단지 8개와 일반산업단지 115개, 첨단산업단지 1개, 농공단지 81곳 등 모두 205개 산업단지가 있다. 면적은 138.282㎢에 이르며 권역별로 특화돼 있다. 창원에는 첨단소재·지능기계·로봇산업, 거제시·통영시·고성군에는 조선·해양산업, 진주·사천시에는 항공·우주산업, 함양·산청군에는 항노화바이오와 6차산업, 밀양시에는 첨단나노융합산업이 집적돼 있다. 경남지역은 교통망이 육해공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과 항만이 지척에 있다. 아울러 진해신항이 부산신항에 이어 건설된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21선석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도 입찰에 들어갔다. 서울~대구~창원~진주 구간은 KTX가 수시로 오간다. 서울에서 서부경남지역으로는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조도진 경남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경남은 조선·기계 등 전통적 제조업 외에 항공우주·방위·원전산업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진해신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물류·교통 환경까지 보강돼 기업투자 최고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ITS 세계총회’ 강릉에 안기나…18일 개최지 선정

    ‘ITS 세계총회’ 강릉에 안기나…18일 개최지 선정

    강원 강릉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2026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뒤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서울(5회·1998년), 부산(17회·2010년)이 개최한 바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세계총회에서 2026 세계총회 개최 도시가 선정된다. 후보지는 강릉시와 대만 타이페이다. 강릉시는 개최 도시 선정에 앞서 갖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역대 개최지 가운데 중소도시가 없었던 점을 강조하며 강릉 개최의 당위성을 피력한다는 전략이다. 발표자로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나승연 전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나선다. 김 시장은 “ITS는 강릉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며 “중소도시인 강릉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연 경험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지난 2020년 2월 대구시를 제치고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된 뒤 국비 포함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강릉 전역에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가로등 등의 ITS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강릉시는 이번에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해 2026년 10월 개최하면 국내외 관광객 2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제 강릉시 ITS전략기획팀장은 “ITS 총회를 개최하면 도시 위상이 올라갈 뿐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UAM 실증사업 대상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며 “대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돼 MICE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2025년부터 에어택시 타고 백록담 간다…그럼 왜 제주에 하늘 나는 택시인가

    2025년부터 에어택시 타고 백록담 간다…그럼 왜 제주에 하늘 나는 택시인가

    2025년에는 SF영화 속 ‘에어택시’(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마라도 가고 한라산 백록담을 관광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J-UAM)’ 드림팀이 14일 오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속 상상이 현실이 되듯 2025년 국내 최초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 기체 2000시간 실증 거쳐 안전성 확보… 5인승 친환경 에어택시 정류장 후보지 10군데 압축 국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컨소시엄 구성해서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J-UAM은 지자체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유일한 컨소시엄 삼형제다. 또한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장(Vertiport)을 구축하고, 항행안전관리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해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점도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정류장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버티포트 후보지를 벌써 성산, 송악산 등 10여 군데로 압축한 상태다. 그렇다면 2025년에 선보일 에어택시는 어떤 모습일까. 쉽게 말하자면 조종사 포함 5인승 ‘하늘나는 택시’로 친환경 전기차처럼 전기배터리로 움직인다. 물론 완전 상용화까지는 운전자가 탑승해 자율주행을 할 예정이며 시속 3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한화가 개발중인 국산기체의 경우 2028년쯤 완성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외국산 기체를 쓰게 된다. 기체의 안전성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FAA(미연방항공청)에서 군사용보다 훨씬 강화된 민간용 기준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검증중이며 미국 현지에서 실증만 2000시간을 거치고 난 뒤 허가가 날 전망이다. # 고층빌딩 없는 저밀도 지역에 해양으로 둘러 싸여… ‘공역’ 제약도 거의 없어 부산, 인천, 대구, 울산 등도 UAM 구축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테스트베드’로 제주만큼 요건을 갖춘 곳은 적다. 에어택시를 운행할 수 있는 자연요건을 갖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UAM이란 건 도심항공교통인데 아직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드론 조차도 도심에서 쉽게 비행 못하는 상황인데 자유롭게 비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그런 면에서 제주는 도심 아닌, 고층빌딩도 거의 없는, 저밀도 지역이 많은데다 주변이 해양으로 둘러싸여 있어 환경적으로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한 수익창출에 거는 기대도 크다. 서울의 경우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곳이 한강(이젠 이마저도 제약)뿐인 반면, 제주는 제주공항과 해병부대만 빼면 모든 공역(Air space)이 열려 있어 비행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약점도 있다. 바람이다. 그러나 도는 ‘바람’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통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제주도 상용화 의지 강해… 오지사 공약 ‘15분 제주’도 성큼 무엇보다 아무리 자연환경이 최적합지로 꼽혀도 지자체의 강한 의지가 없다면 상용화가 힘들다는 지적이다. 도는 UAM 운용 부지 및 인프라 제공,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지상 및 하늘 모빌리티 연계 등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지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민간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제주도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의지가 매우 강하다. 오영훈 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UAM은 도로 확장이나 케이블 시설 없이 환경파괴를 최소화해 관광뿐 아니라 물류, 교통수단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제주 전역이 15분 생활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미래에는 육지부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특별법이 통과될 날을 마냥 기다리고, 국산 기체가 개발될 날을 손꼽으며 손놓고 있지 않겠다는 게 오 지사의 의지”라면서 “만약 기약없이 기다리기만 한다면 에어택시 상용화는 다른 나라보다 5년 이상 뒤쳐질 것이 명백하다”고 진단했다.# 조만간 장애인도 한라산 백록담 구경간다 J-UAM은 오는 2025년부터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제주 해안가와 주요 관광지, 마라도, 가파도, 우도 등 부속섬을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업 초기엔 에어택시를 이용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관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안가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 뒤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한라산 백록담을 관광할 수 있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 상용화까지는 특별법 제정 등 산넘어 산 그러나 넘어야 할 산들도 많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현재 UAM 관련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면서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을 예상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면 국토부는 시범운용지구를 지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제주는 전기차때처럼 ‘테스트 베드’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 지사는 그런 쓴 경험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에어택시의 상용화 사업에는 두가지 목적이 있다”고 밝힌 뒤 “우선 UAM 관련 기업 유치와 창업을 제주에서 근거지를 두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의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이 제주에 적을 두고 제주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을 MOU에 포함하고 있다”고 각인시키듯 강조했다.
  • 2025년 제주에 첫 에어택시 ‘KUAM 드림팀’ 서비스 운영

    2025년이면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3년 뒤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4일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첫 상용화 지역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점과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항행시설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기체·운항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주도는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및 UAM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친환경 관광 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구글 부사장 만난 오영훈 지사 “카본프리아일랜드 파트너로”

    구글 부사장 만난 오영훈 지사 “카본프리아일랜드 파트너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를 찾은 해외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국제도시 제주 위상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 지사는 14일 오후 제주포럼 조직위원장 접견실에서 포럼 참석차 제주도를 방문한 윌슨 화이트(Wilson L. White) 구글부사장과 미국 타임지, 뉴욕타임즈 소속의 언론인들과 잇달아 면담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부사장과의 면담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도정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제주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구글과 협조체계를 갖춰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와 스타트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가 수소경제, UAM 등 신성장 유망산업을 타깃으로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투자 촉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외국기업 유치에 있어 타 시도보다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에 화이트 부사장은 “제주도와 구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오 지사는 윌리엄 해니건(William Hannigan) 타임즈 국가안보 특파원, 캐슬린 킹스베리(Kathleen Kingsbury) 뉴욕 타임즈 사설란 부편집장, 케빈 노델(Kevin Nodel)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 기자와 만나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의 대전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오 지사는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계 김유미(유미 호건)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널리 알려진 호건 주지사에게 제주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 2025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 ‘에어택시’ 띄운다… SK텔레콤 등 컨소시엄 추진

    2025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 ‘에어택시’ 띄운다… SK텔레콤 등 컨소시엄 추진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 ‘K-UAM 드림팀’제주도와 ‘UAM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제주항공과 주요 관광지 잇는 이착륙장도 구축2025년이면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3년 뒤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도 진행한다. 14일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은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사업모델로 UAM 상용서비스를 성공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안전한 운항환경과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도에서 현재의 항공 시스템, 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사업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상용화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는 등 UAM 시범사업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오는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기체·운항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수직이착륙장 구축,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주도는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및 UAM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주요 도시(미국 LA, 플로리다,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가 2024~2025년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제주도 시범사업이 가장 빠르게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KT 7500억 지분 맞교환…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

    현대차그룹·KT 7500억 지분 맞교환…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

    현대자동차그룹과 KT가 7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7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KT는 자기주식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은 KT의 지분 7.7%를 확보하고 KT는 현대차(1.0%)와 현대모비스(1.5%)의 지분을 갖는 방식이다. 양사는 “서로 주주가 돼 중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분 확보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했다. 경영권 참여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이 KT와의 협력으로 기대하는 것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확보다. 자율주행차 대중화를 위해 첨단 통신망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양사는 기존 5G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KT 미래형 신사옥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사업도 진행한다. 인공위성 기반의 UAM 통신 인프라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이 기체 개발과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건설 등의 역할을,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된 관제 및 통신망 구축을 맡는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 있는 KT 부지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EV)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KT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빅데이터를 차량·모바일과 연동하는 서비스, KT의 사업 영역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활용 확대 등 기존 사업에서 협력할 방안도 찾는다.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완성차 회사와 통신사와의 협업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 AT&T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5G를 탑재한 커넥티드카를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와 지분 교환에 합의한 도요타, 차이나텔레콤과 커넥티드카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제휴를 맺은 아우디 등이 있다.
  • 효성티앤씨, 수소 연료탱크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개발 성공… 국내 처음

    효성티앤씨, 수소 연료탱크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개발 성공… 국내 처음

    ●금속·플라스틱 대비 가볍고 수소 누출 차단 효과 탁월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효성티앤씨의 나일론 소재는 기존 금속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라이너 소재 보다 경량성, 가스차단성, 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 기존 금속 소재 대비 70%, HDPE 소재 대비 50% 가볍고,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HDPE 소재 대비 50%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기존의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 시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다. HDPE 라이너는 400bar 수준의 고압 용기로는 사용되나, 일반적인 수소전기차가 요구하는 700bar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다.특히 수소용기 라이너는 수소의 잦은 충전과 방전에 따른 급격한 온도차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40도에서 85도까지 견디는 등 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다. 그 동안 해외 업체들이 독점해 온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 시장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부터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본격 성장해 2030년에는 연간 수소차 생산대수가 105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나일론 소재 라이너 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도 2030년 연간 약 2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드론, 트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용기용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사양산업 섬유에 첨단 기술 더하면 혁신 일어나”효성티앤씨의 나일론을 적용한 수소용기는 지난 6월 수소용기 국제 품질 규격(UN/ECE R134) 시험을 통과해 라이너 소재로서 기능과 품질,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게 되었고 수소연료탱크 제조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여 상용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60~90도까지 내온 및 내충격성 범위를 넓혀 상용 트럭의 튜브트레일러부터 남극과 적도 등 전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CNG 및 수소 선박에 이르기까지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나일론 라이너 소재 개발은 사양산업으로 치부된 섬유 산업에서도 기술력을 갖추면 첨단 수소 산업의 핵심 소재로 탈바꿈하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효성이 오랫동안 쌓아온 첨단 소재와 섬유의 기술력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아시아 최고 도심항공교통 특화도시 만든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구시가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 사업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 개항 예상 시기인 2030년을 UAM 상용 서비스 원년으로 잡았다. ‘실증-시범도시-상용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6일 열리는 ‘대구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 발표한다. 시의 추진 계획을 보면 금호강 하중도와 강정고령보 구간을 UAM 실증과 시범운행을 위한 노선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 구간은 금호강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노선으로 상대적으로 비행이 안전하다. 또 하중도는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루는 대표 관광지로, 시범노선으로 확정되면 관광 분야에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범노선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서비스 경험이 향후 신공항과 동촌 후적지 간의 상용화 노선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통합신공항을 항공기와 UAM이 조화롭게 비행하는 국내 최고의 중추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신공항 기본설계 단계부터 UAM 계획을 반영한다. 또 현재 대구공항과 K2 부대 부지의 경우 하늘에는 UAM, 지상에는 자율주행 설계를 반영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아시아 최고의 ‘UAM 특화도시’로 건설한다.  대구는 모터, 배터리 등 부품 생태계와 전국 최대 규모 자율주행 실증단지, 수성알파시티 내 SW 집적단지 등 UAM 산업의 기반이 되는 생태계를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지향점은 하늘길은 UAM, 지상은 전기 자율차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차 전환 대비…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기술지원

    미래차 전환 대비…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기술지원

    울산시가 미래차 전환을 대비해 자동차 부품업체 기술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와 공동으로 ‘2022년 고에너지응용기술 기반 활용 미래차 부품 제조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친환경,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차 분야의 원활한 전환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공정 진단·자문, 시제품 제작 등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2억원을 투입해 5개 기업을 대상으로 10건 이상 기술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현재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울산에 있는 자동차 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중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다. 시는 공정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소규모 연구개발을 신청하는 경우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 기업에 1200만원 이내 현물·기술 지원을 한다. 또 기술 정보 제공, 지도, 자문 등 단순 기술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선정해 바로 지원한다. 시는 사업 평가를 거쳐 지금까지 신청한 기업 중 6곳을 선정해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포티투닷, 현대차 자율주행 전진기지…소프트웨어 역량 총집결

    포티투닷, 현대차 자율주행 전진기지…소프트웨어 역량 총집결

    사업부 분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열을 가다듬고 자율주행 ‘왕좌의 게임’에 참전한다. 스타트업 인수를 비롯한 대대적인 외부 수혈을 통해 속도가 나지 않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구상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현대차가 자율주행 사업부를 분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42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기존 사내 사업부를 합쳐 별도 법인으로 세운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이 소문에 담겼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신 포티투닷을 현대차가 국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센터’의 전진기지로 삼고 회사 내부 인력을 이쪽으로 대거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현대차가 점찍은 신사업들은 대부분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 사업은 기술 난도가 높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포티투닷이라는 대어를 품은 배경에는 자율주행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현대차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TaaS’(타스·포괄적 수송 서비스) 본부가 출범한 뒤 성과가 없자 전기차 충전 등 여기저기 흩어진 신사업을 뭉치고 조직화하려는 시도가 계속 있었다”면서 “외부 수혈을 통해 그룹 내 충격요법을 주려는 오너의 방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티투닷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경쟁사들이 활용하는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뒤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빛을 받아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인데, 가격이 매우 비싸다.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확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시장성을 갖추기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SW 센터에는 타스 본부와 인공지능(AI) 기술 사내 독립기업인 에어스컴퍼니(AIRS) 등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인력들이 모일 예정이다. 수장은 포티투닷의 창업자이자 현대차 타스 본부의 수장으로 영입됐던 송창현 대표가 유력한 가운데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전무), 김정희 에어스컴퍼니장(전무) 등이 거론된다. 송 대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네이버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인물이다. 다만 직원들의 반발은 현대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일부 직원들은 현대차 소속에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조직으로 적을 옮기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서울포토] 무인이동체들이 한 곳에

    [서울포토] 무인이동체들이 한 곳에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이달 19일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 활용서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국방 무인체계(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를 주제로 열린다. 2022.8.17
  • 부산 ‘하이테크’ 수출 취약…파워반도체 등 전략 육성 필요

    부산 ‘하이테크’ 수출 취약…파워반도체 등 전략 육성 필요

    부산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전국 16개 시·도 중 10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보다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성장세가 가팔라 전략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7일 하이테크 품목의 수출 실적을 지역별로 비교, 분석한 ‘부산지역 하이테크 품목 수출 동향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하이테크 품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한 전자통신기기, 과학기기, 컴퓨터·사무기기, 전기기기, 화학제품, 항공우주, 비전자기기, 의약품, 무기류 등 9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은 10억 달러 수준이다. 전국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의 0.5%에 불과했다. 경쟁 지역인 인천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부산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부산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하이테크 품목은 무기류와 항공우주류였다. 무기류는 전체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의 26.3%, 항공우주는 20.4%를 차지했다. 이 두 품목의 수출 실적은 2011년 1억2680만 달러에서 에서 지난해 4억7030만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하이테크 품목이 부산 전체 수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5억 달러이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10년 만에 배로 늘었으며, 연평균 7.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산 총수출액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철강,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 품목군 수출액은 연평균 1.2% 감소하고 있어서 하이테크 품목 수출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큰 곳은 경기와 충남으로, 경기는 전국 수출액의 34.4%, 충남은 30.4%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 점유율은 각 5.6%와 7.7%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 점유율이 85%.0에 달했다. 하이테크 품목 수출의 76.8%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등 전자통신기기 관련 기업이 이들 지역에 집적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는 부산에서 파워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의 수출 성장세가 크고,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시장이 확대되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부산 주력 하이테크 품목인 방산·항공 우주 산업도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나노 위성 등 신시장을 개척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수도권은 더는 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하이테크 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는 게 수치로 확인됐다”며 “하이테크 산업 육성은 비수도권 경제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수 있는 만큼 부산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이테크 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개발·교통망 계획 수립

    경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개발·교통망 계획 수립

    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배후도시 개발과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다.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인근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창원·김해·거제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해 추진한다. 용역은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맡아 수행한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공간계획을 마련한다.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 시설 확충계획을 비롯해 주거단지, 숙박, 여가, 항공, 물류 등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항 배후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용역은 배후도시 기본구상, 사업타당성 조사 분석,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등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조사에서 부터, 종합 계획까지 수립한다. 경남도민들의 신공항 이용 편의를 위해 철도·도로·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검토·수립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물은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기반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공항 배후지역에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공간개발, 물류·항공·첨단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세계적 기업을 포함하는 민간자본의 성공적 유치 등을 위한 전략도 마련한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3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하고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지역 발전은 물론, 신항·철도와의 동반 상승 효과를 통한 트라이포트 기반 배후 물류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경남의 국제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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