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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고루 잘 컸네

    골고루 잘 컸네

    ‘해외파’ 백승호·장결희 등 골맛이승우 침묵에도 고른 활약보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20일~6월 11일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한때 프로축구 K리그를 호령했던 ‘골잡이’ 신태용(47)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U-20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17년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협회 리스본 훈련장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에스토릴 소속 U-20팀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FC바르셀로나B)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조영욱(고려대), 김대원(대구FC),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A), 이상헌(울산)까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전형으로 평가전을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뛰는 백승호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낚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지만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벼락 골’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주장 한찬희(전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7분 김대원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29분에는 강지훈(용인대)이 오른쪽에서 땅볼로 찔러주자 장결희가 골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44분에는 장결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이상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새해 첫 평가전 대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해외파’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에 녹아드는 것도 알찬 수확이다. 장결희는 1도움도 보탰다. 이승우는 득점하진 못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소속 팀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이승우는 29일 대표팀에 복귀해 다음달 5일까지 남은 전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오는 25일에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첫 경기에선 보통 힘들어 하는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게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테러 위험인물 입국 원천 차단한다

    앞으로 테러위험 인물의 입국이 전면 차단되고, 다중이용시설이 테러대상 시설로 지정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3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어 ‘2017년도 국가 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올해 대테러 활동 목표로 선제적 테러예방, 신속·총력 대응, 대테러 역량 강화 등 3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외국에서 국내로 항공기를 타고 입국하는 탑승자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테러위험 인물에 대해서는 입국을 차단하는 ‘항공기 탑승자 사전확인제도’를 국내 취항 모든 항공편에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테러 관련 정보를 모든 대테러기관이 공유하고, 유사시 국민에게 테러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5월에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대테러·안전활동 추진 방안도 확정했다. 이 밖에 정부는 철도·지하철·여객기 등 교통수단 3148대와 주요 공연장, 대형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 건축물 1431개를 테러대상 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각 시설의 특성에 맞게 테러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2016 U-20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

    [포토] 2016 U-20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

    2016 FIFA U-20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6일 평양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 후 만수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U-20 여자 월드컵’ 우승 북한 축구대표팀의 카퍼레이드

    [포토] ‘U-20 여자 월드컵’ 우승 북한 축구대표팀의 카퍼레이드

    2016 FIFA U-20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6일 평양에 도착,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호, 신태용 빈자리에 외국인 코치 수혈

    슈틸리케호, 신태용 빈자리에 외국인 코치 수혈

    신태용 월드컵대표팀 코치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신 코치가 물러나면서 생기는 빈자리를 외국인 코치로 채우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공석이 된 U-20 감독으로 신 코치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신 코치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올림픽대표팀 8강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점을 높이 샀다. 이용수 위원장은 “국내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후보였던) 정정용 감독도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공식 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컵대표팀 코칭스태프 변화에 발맞춰 축구협회는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대비해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외국인 수석 코치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선수들의 체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력담당 코치도 한 명 더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시리아와 한국을 빼고 나머지 4개국은 원정 경기에 전세기를 활용한다”며 “대표팀을 위해서 원정 경기 때 전세기 활용을 축구협회에 적극적으로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종예선 참가 팀들이 대부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2~3주 정도 합숙훈련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표팀 훈련 일정을 늘리기 위해 프로연맹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FIFA U-20월드컵 개막 D-200

    FIFA U-20월드컵 개막 D-200

    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KT 업무 협약식’에서 정몽규 조직위원장과 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회 개막 D-200일을 맞아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는 개최도시 티켓 판매 상품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배우 류준열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수원 홍보대사’가 된다. 25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홍보 행사 ‘월드컵 여러분이 주인입니다’에서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원시는 류준열이 수원에서 나고 자랐고, 축구팬인 점을 들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통해 수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 경기 중인 류준열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원과 축구를 사랑하는 류준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수원시 홍보대사 위촉”이라고 전했다. 축구광인 류준열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관람하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준열은 영화 ‘더킹’과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침묵’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북 7개 시·군 전라선KTX 증편 공동 대응

    수서발 SRT 개통을 앞두고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해 전라선 권역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행대로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운행간격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각각 15분, 43분으로 줄어드는 반면 전라선은 현행 96분에 머물러 전라선 권역의 불균형이 심화해질 거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북 전주시와 남원시,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등 전라선 권역 7개 지자체는 13일 여수시청에서 모임을 하고 전라선 증편을 포함한 전라선 KTX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전라선도 이용객 증가에 맞게 KTX를 증편하고 SRT를 투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전라선 이용객은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선 선로에는 연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수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이 대거 모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5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전주시의 경우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 열차 편수와 운행 횟수가 하루 10편에 불과해 경부선 74편과 호남선 24편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올해 슬로시티로 확대 재지정된 데 이어 아시아 대표적 관광명소로 꼽히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KTX 증편을 바라는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정치권, 다른 지자체와 협조해 전라선 증편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우물서 숭늉 찾은 격”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우물서 숭늉 찾은 격”

    ‘단기성과 집착·감독 경질’ 비판 떠밀리듯 국대 맡은 상황 변론 올해 초부터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단기성과에만 집착하고 성적이 나쁘면 감독 경질부터 생각하는 대표팀 운영에 일침을 놓았다. 홍 감독은 지난 8월 고려대 체육학과 박사학위 때 제출한 논문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실패 경험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홍 감독은 논문에서 “향후 국가대표감독 선임 시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결정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하게 계획되어야 한다”는 말로 브라질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졸속으로 이뤄졌던 감독 경질과 선임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사람과 더불어, 사람을 통해 목표 달성을 완수해야 하는 특화된 조직으로서 국가대표팀이 단기간에 조직의 수장이 원하는 인적 구성원으로 변모되고 이를 기반으로 기대하는 성과에 즉각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면서 이를 “우물에서 숭늉 찾기”에 비유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2013년 6월 떠밀리듯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조광래 감독을 급작스레 경질했다가 외국인 감독 선임 계획이 실패하자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음에 없었던 최 감독은 당초 공언대로 최종예선이 끝나자 곧바로 물러났다. 1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지만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조련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홍 감독은 “단기간의 성적을 통해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감독으로서의 기량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로 논문을 마무리 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소년 축구 꽃피우고 떠난 감독님

    청소년 축구 꽃피우고 떠난 감독님

    작년 초부터 급성 백혈병 투병 제자 손흥민 “편히 쉬세요” 추모 청소년 축구 인재 육성에 힘써 온 이광종 전 감독이 지난해 초부터 싸워 온 급성 백혈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26일 새벽 별세했다. 52세. 1964년 태어난 이 전 감독은 중앙대를 거쳐 유공과 수원 삼성 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첫발을 떼 2008년부터 17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했다. 2009년 U-17 월드컵 본선 8강을 이끈 뒤 2011년에는 U-20 월드컵 16강을 일궜다. 성장 시기별 지도법을 개발할 정도로 청소년 육성에 열정이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 현재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어린 시절 그의 손을 거쳤다. 손흥민은 페이스북에 “17세 대표 시절, 저에게 값진 가르침과 여러 좋은 기억을 선물해 주셨고,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김진수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승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2012년 U-19 AFC 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의 우승과 이듬해 U-20 월드컵 8강,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지휘봉을 잡은 지 석 달 만인 지난해 1월 킹스컵 대회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급거 귀국한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 뒤 강원도에서 요양에 주력해 온 그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지난 1월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 깊다”는 응원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제 하늘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제자들을 응원하게 됐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8일,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02)3410-6905.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급성 백혈병 별세’ 이광종 감독, 리우 올림픽 본선 확정때 하는 말이…

    ‘급성 백혈병 별세’ 이광종 감독, 리우 올림픽 본선 확정때 하는 말이…

    급성 백혈병으로 26일 별세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주축선수들을 길러낸 ‘육성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인물이다. 1964년생인 이 전 감독은 중앙대를 거쳐 현역 시절 유공, 수원 삼성 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이후 2002년 15세 이하(U-15),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08년부터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 전 감독은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면서 개발한 성장 시기별 지도법을 적용,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그는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준우승 고지에 올려놓은 바 있다. 덕분에 한국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 22년 만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로 성장한 손흥민도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감독은 2009년부터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10년에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2011년에는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 세계 최강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이 전 감독은 2012년 U-19 AFC 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을 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 전 감독은 성인 무대 직전인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러나 이 전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석 달 만인 지난해 1월 킹스컵 대회에 출전했다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강원도 모처에서 요양에 주력해온 이 전 감독은 올해 1월 올림픽대표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 깊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성 백혈병 투병 이광종 감독 별세…향년 52세

    급성 백혈병 투병 이광종 감독 별세…향년 52세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 이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5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다. 한편 이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으로 축구 유망주 발굴과 지도에 힘쓰며 각급 연령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내왔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 그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마리오’ 치고 나가는데…의도가 의심스러웠던 국산 마스코트들

    ‘아베 마리오’ 치고 나가는데…의도가 의심스러웠던 국산 마스코트들

    지난 8월 22일 브리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진행된 올림픽 폐막식. 세계인의 눈이 집중된 무대에 한 남성이 올랐다. 슈퍼마리오 분장을 한 남성은 바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극우적 정치로 일본 내부는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정치지도자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단연 아베였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일본 게임 문화를 대표하는 ‘슈퍼마리오’라는 상징과 일본 문화계가 가진 연출력이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국내 사정은 아직 우려가 많다. 그간 주요 이벤트나 단체 홍보를 위해 제작됐으나 오히려 논란만 일었던 ‘국산 마스코트’들을 살펴봤다. ●기대 부응 못한 U-20 공식 마스코트 ‘차오르미‘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2017 한국월드컵의 마스코트 ‘차오르미’가 공개된 직후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U-20 조직위원회는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호랑이 얼굴 형상과 고유 의상인 한복을 착용해 정통성과 전통미를 드러냈다”며 차오르미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상징성과 심미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캐릭터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차오르미의 얼굴은 호랑이라기보다는 삵 등 다른 고양잇과 동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며, 양쪽 눈이 대칭을 이루지 못하는 등 이목구비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착용하고 있는 한복 또한 축구 행사를 대표한다는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촌스럽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미운 정’으로 살아남은 ‘카이’ 차오르미처럼 특정 행사나 조직을 대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기대 이하의 품질로 인해 비난의 중심에 서는 일은 이전에도 종종 발생해 왔다. 일례로 지난 2014년 공개됐던 카이스트의 공식 캐릭터 ‘카이’가 있다. 카이는 카이스트의 공식 앰블럼 하단에 있는 푸른색 도형에 두 눈과 몸을 추가해 만들어진 매우 단순한 외양으로 인해 처음부터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카이의 제작을 포함해 카이스트 UI(University Identity) 개선 사업에 총 1억 2천만 원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생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비싼 몸값에 비해 모자라는 품질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카이스트는 학교 공식 로고 및 엠블럼을 새로 만드는 과정 중에 부가적으로 카이가 창작된 것이며 이를 공식 캐릭터로 채택할지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홈페이지에서 카이를 삭제했다. 현재까지도 카이스트 공식 사이트의 UI 소개 페이지에는 카이가 나타나있지 않다. 그러나 카이는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처음엔 조롱의 의미로 카이를 ‘넙죽이’라 부르며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던 학생들이 카이에게 정을 붙이기 시작했던 것. 덕분에 넙죽이는 지금도 관련 상품이 생산·판매되는 등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 만화의 악몽, ‘김치 워리어’ ‘잘못 만들어진 캐릭터’를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캐릭터는 2011년 유튜브에 공개된 국내 애니메이션 ‘김치워리어’의 주인공 ‘김치 전사’다. ‘김치 워리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식 입찰을 거쳐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으로 만들어진 김치 해외 홍보용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홍보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국격을 하락시킬 정도로 그 수준이 처참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이 작품의 숱한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됐던 것은 만화의 의의에 부합하지 않는 캐릭터 디자인이다. 한국 전통음식 김치의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제작된 만화의 주인공임에도 김치 전사는 일본의 닌자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있으며, 파트너인 ‘고추걸’또한 중국식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김치를 무기로 삼아 적을 무찌른다는 캐릭터의 설정 또한 김치의 긍정적 면모를 부각시키기에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17 FIFA U20 월드컵 엠블럼 공개

    2017 FIFA U20 월드컵 엠블럼 공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안익수 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엠블럼·슬로건 공개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정환 “제2의 박지성 나왔으면” 박지성 “安 외모 덕에 축구 인기”

    안정환 “제2의 박지성 나왔으면” 박지성 “安 외모 덕에 축구 인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40)과 박지성(35)이 18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 줬다. 안정환은 “내년 U-20 월드컵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 한 명만 더 나왔으면 한다”면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후배들은 모든 걸 걸고 참가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20년 전 자신에게 현재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묻는 말에 “당시로 돌아가면 좀 더 노력하도록 스스로를 질타하고 싶다”면서 “그때 좀 더 열심히 하면 미래가 바뀐다는 걸 알았다면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U-20 월드컵은 이 연령대 선수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선수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감을 덜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안정환의 외모가 한국 팬들을 축구장에 불러오는 데 힘이 됐다.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상당히 도움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 감독을 비판해 구단 징계를 받은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 “구단에서 징계를 받는 것은 유럽에서 흔하다.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유럽에서 없었던 일은 아니다”라며 “필요하면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곽영진 상임 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JS컵 출전’ U-19 명단서 이승우·백승호·장결희 제외… 최종 명단은?

    ‘JS컵 출전’ U-19 명단서 이승우·백승호·장결희 제외… 최종 명단은?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소집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FC바르셀로나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4일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한찬희(전남), 김정환(FC서울), 우찬양(포항) 등 K리거 7명이 이름을 올렸고, 작년 U-17팀에서 활약하던 이상헌(울산현대고)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FC바르셀로나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백승호와 장결희는 부상, 이승우는 소속팀 경기 일정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의 선수들은 9일부터 16일까지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중 최종 선발된 20명이 JS컵에 참가해 브라질, 프랑스, 일본전에서 뛴다. 안익수 감독은 “브라질, 프랑스, 일본은 모두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팀”이라며 “내년 U-20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컵은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수원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회장 “월드컵, 亞 6개국 확대 전망”

    FIFA 회장 “월드컵, 亞 6개국 확대 전망”

    “본선 진출국 40개국 공약 유효…남북 친선경기로 관계 개선 희망”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7일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가 40개국으로 늘어나면 아시아에서 6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를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겠다던 공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공약이 현실이 되면 아시아는 현재 4.5장인 본선 출전권이 1.5장 더 늘어나게 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다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참가국 수를 늘린 경험이 있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년부터 참가국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당분간 참가국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디어 차원이라면서도 “남북한 간에도 축구 친선경기가 열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것들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스폰서십도 의논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개방형 직위) 임용△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 박병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조병옥 ■KBS아트비전 △장식제작부장 최근남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장 엄흥식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곽영진△부위원장 차범근△사무총장 김동대△대회지원실장 이교택△홍보마케팅실장 박용철△총무팀장 문채현△경기팀장 장진용△홍보팀장 지윤미△마케팅팀장 전한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손종헌
  • 차범근, 이젠 축구 행정가 “후진 양성 불쏘시개 되고 싶어”

    차범근, 이젠 축구 행정가 “후진 양성 불쏘시개 되고 싶어”

    “2002 한·일월드컵에 뛰었던 많은 후배들이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불쏘시개가 되고 싶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 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조봉업 전북 전주 부시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김정남 한국OB축구회 회장 등이 참석했는데 특히 차범근(63) 전 대표팀 감독이 부위원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을 돌며 열린다. 차 부위원장은 “그동안 정 조직위원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거절하다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 받아들였다”면서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요청이 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조직위를 돕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도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고개를 저었다. 차 부위원장은 “감독 차범근의 인생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 전부터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가 한국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차 부위원장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2002 월드컵에서 거뒀던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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