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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내전 위기’ 사태 미국 제한적 개입으로 가닥…일각에선 공습 회의론도 나와

    ‘이라크 내전’ 이라크 내전 사태가 확대 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제한적 개입’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북부를 장악한 데 이어 남쪽 수도 바그다드까지 위협하는 등 이라크 사태가 내전 수준으로 번진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을 통한 ‘전면 개입’보다는 비전투병 파병이나 공습 검토 등 정치적으로 부담이 덜한 제한적 개입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17일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라크 정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최근 이라크에 지상군 파병을 제외한 모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에도 자국민과 대사관 보호 등을 위해 바그다드에 미군 병력 275명을 파견했다고 밝혔지만, 지상군 파병 계획만큼은 없다는 점을 거듭 명확히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지상군을 다시 이라크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고 했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오랜 숙적’ 이란과의 이라크 사태 논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도 군사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절대 그럴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사실 오바마 행정부 입장에선 이라크 사태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11년 잔류 병력을 완전 철군시키며 ‘책임있는 종전’을 했다고 선언한 마당에 다시 지상군을 파견한다고 나서면, 외교 실패를 자인하는 것일 뿐 아니라 호의적인 여론도 이끌어내기 어렵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자칫 이라크 사태가 더욱 꼬여 중동 전체의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닥쳐 또 다른 차원의 외교 실패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공화당은 이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라크전은 대실패’라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런 딜레마의 상황에서 절충점으로 거론되는 것이 제한적 개입이다. 제한적 개입 옵션으로는 유·무인기 공습, 특수부대 파견, 비전투병 파병 등이 거론된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야후! 뉴스’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의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한 공습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옵션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라크 지원책 논의에 정통한 복수의 미국 관리는 “현재 고려 중인 여러 군사 옵션 가운데 특수부대 파견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최고 100명가량의 특수부대 요원이 파견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전투병이 아니며, 대사관에 소속돼 이라크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훈련 자문 등의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그런 맥락에서 이미 제한적 개입 조치들을 속속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주 이라크 내 군사작전에 대비해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이라크 인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킨 데 이어 해병 550명이 탑승한 상륙수송함 ‘USS 메사 버디함’도 페르시아만에 진입시켰다. 언제든 군사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갖춘 것이다. 미 정부가 자국민과 대사관 보호를 위해 미군 275명을 파견하고, ‘이라크 비상작전 자금 계획’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키로 한 것도 이라크 사태 개입에 대비한 사전 조치의 성격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지상군 파병 없는 공습’은 효과가 없고 민간인 피해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집권 시 국방차관을 지낸 에릭 에델만은 블름버그 통신에 “공습이 효과적 이려면 민간인과 군사 목표물을 구분해 줄 수 있는 지상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 당시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에 관여했던 피터 맨수어 예비역 대령도 “미국의 공습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지상에서 목표물 조준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항공관제관들(air controllers)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의 이라크 사태 논의는 제한적 개입 시나리오의 일환이자 오바마 정부의 ‘신(新)외교독트린’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웨스트포인트 연설에서 ▲ 미국의 안보이익이 직접적으로 침해받을 경우 일방적 군사력 개입도 불사하고 ▲ 원칙적으로 다자주의 틀과 동맹·우방 간 협력 메커니즘을 활용해 국제분쟁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위험한 도로가 전 세계에 몇 개나 있을까? 최근 한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가 게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 카운티 기반 유명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riving experience) 닷컴에 최근 한 가지 흥미로운 게시물이 등장했다.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을 선정해 이를 인터랙티브 이미지로 만들어 올린 것. 세계 지도를 기초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위치 지역에 느낌표(!)로 표시된 해당 도로들은 클릭 시 자동차 계기판이 올라가 듯 위험정도(낮음-중간-최상)가 나타나 보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또한 공포 등급도 측정돼 있는데 ‘10명 중 몇 명이 두려워하는가?’를 수치로 표시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악의 도로는 어디일까? ‘최상등급’에서도 계기판을 빨간색으로 꽉 채운 도로는 총 세 군데로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파키스탄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인도 조지 고개(Zoji La)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세군데 도로 중에서도 ‘최악’이 있다는 것인데 이 영광(?)은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에 돌아갔다. 도로 소개에도 별명이 아예 ‘죽음의 도로’로 적혀있는데 그만큼 무시무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며 1930년대 볼리비아-파라과이 전쟁 당시 붙잡힌 파라과이 포로들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200~300명이 이곳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데 사진을 보면 도로와 낭떠러지 간격이 불과 몇 m 정도로 보여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한다. 실제로 작년 11월 유튜브 등에 ‘One of the most dangerous roads in the world’(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제목으로 약 3분길이의 영상이 올라와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참고로 이 세 도로의 평균 공포 등급은 ‘10명 중 9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그나마 안전한 도로는 어디일까? 계기판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낮음’ 등급의 도로는 총 두 군데로 이탈리아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와 영국 스코틀랜드 A74 도로(A726, the old A74)다. 사진을 보면 앞서 언급된 ‘최상’ 등급의 도로들보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22곳 중에서 안전하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도로 수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 해당 도로들의 공포 등급은 각각 ‘10명 중 7명’, ‘10명 중 4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인터랙티브 이미지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2013 세계 각국 도로 안전도 분석 데이터’를 기초로 ‘국가 별 연간 도로 사망자 통계’ 등 세부자료를 종합해 작성됐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총 목록> 팬 아메리칸 고속도로(Pan-America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시베리아 횡단 고속도로(Trans Siberian Highway) – 러시아 시베리아 N2 세틀러 고속도로(N2 Settlers Freeway) - 남아프리카 나이로비-나카루 고속도로(Nairobi-Nakuru Highway) – 아프리카 케냐 바흐치사라이 T0117 고속도로(T0117, Bakhchysarai Highway) - 우크라이나 트롤스팅겐 도로(Trollstigen) - 노르웨이 1번 연방고속도로(Federal Highway 1) - 멕시코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 볼리비아 코몬웰스 에비뉴(Commonwealth Avenue) - 필리핀 제임스 달튼 고속도로(James Dalto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BR-116 죽음의 도로(BR-116 Rodovia da Morte) - 브라질 조지 고개(Zoji La) – 인도 구오리앙 터널 도로(Guoliang Tunnel Road) - 중국 타이루거 협곡 도로(Taroko Gorge Road) - 대만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 - 이탈리아 스키퍼스 캐니언 도로(Skippers Canyon Road) - 뉴질랜드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 파키스탄 브루스 고속도로(Bruce Highway) – 호주 퀸즈랜드 431 도로(U.S. Route 431) – 미국 앨라배마 A74 도로(A726, the old A74) – 영국 스코틀랜드 파티파울로-패르디카키 도로(Patiopoulo-Perdikaki Road) - 그리스 5번 도로(Ruta 5) - 칠레 사진=drivingexperiences.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배 위로 날아든 돛새치 피해 낚시꾼들 바다로 ‘풍덩’

    배 위로 날아든 돛새치 피해 낚시꾼들 바다로 ‘풍덩’

    갑자기 날아든 돛새치로 인해 보트 위 낚시꾼들이 바다로 점프하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8일 크로커다일베이닷컴(http://www.crocodilebay.com)은 유튜브에 ‘돛새치가 보트에 점프, 낚시꾼 바다로 줄행랑(Crocodile Bay Costa Rica, Sailfish Jumps in the boat - Anglers jump out!)’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분 24초 가량의 이 영상에는 코스타리카의 바다에서 트롤낚시(troll fishing: 배를 타고 가면서 이동중인 어류는 잡는 낚시의 일종)중인 보트 한 척이 보인다. 저 멀리 미끼를 문 돛새치가 수면 위로 튀어오른다. 낚시바늘이 성가셨는지 돛새치는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배 위에 탑승해 있던 낚시꾼이 줄을 감기 시작하자 점프하던 돛새치는 있는 힘을 다해 꼬리 반동을 이용해 보트로 다가와 보트 위로 점프한다. 족히 2m가 넘는 크기와 주둥이가 뽀족한 돛새치의 갑작스런 승선(?)에 당황한 낚시꾼들은 낚시대를 버리고 바다로 줄행랑을 친다. 하마터번 바다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 돛새치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한편 돛새치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온대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시속 110km로 헤엄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특허 공유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통신기술과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에릭슨, 구글과의 특허 공유 계약에 이은 것으로 단단한 ‘특허동맹’을 구축, 불필요한 특허소송의 위협도 줄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6일 시스코와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기존 보유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하게 된다. 시스코의 미국 특허만 9700여건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특허 공유를 확대하는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에릭슨의 통신기술, 구글의 OS, 시스코의 네트워크에 삼성전자의 제조능력이 결합했다는 것은 삼성이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시스코는 최근 10년간 사물인터넷 관련 특허에서 경쟁력을 가진 41개 회사를 인수,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매년 16% 이상 성장해 2015년 47조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 역시 지난해 7201억원에서 2015년 1조 347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을 일부 선보였다. 집안 가전제품에 네트워크 기능을 부여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삼성 스마트홈’이나 갤럭시 기어(스마트 손목시계)로 BMW 자동차를 원격 조종하도록 하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은 “올해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잠재적인 특허분쟁 위협(리스크)을 줄일 수 있게 된 점도 큰 수확이다. 특히 특허를 둘러싸고 애플과의 지루한 공방을 이어오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특허분쟁을 막을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특허를 보유하고도 상품은 만들지 않고 소송으로만 돈을 벌려는 이른바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Non-Practicing Entity)의 공격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지적재산권(IP)센터장 안승호 부사장은 “특허분쟁에 허비하는 시간과 돈을 줄여 제품 개발과 사업에만 집중하게 됐다”면서 “이는 양사의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댄 랭 시스코 특허 담당 부사장도 “최근 지나친 소송전으로 혁신이 제약당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시스코와 삼성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생활 속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물 간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시계로 자동차나 집안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기술 등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파킨슨병 치료효과 높일 약물 전달체계 개발

     인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식세포 보호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파킨슨병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 분비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필요하지만 인체의 면역세포가 이식된 세포를 공격하는 바람에 생착률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이런 경우에 이식세포 보호대를 이용하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어 이식세포의 생착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텍 조동우 교수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은 세포기반의 새로운 약물 전달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지지대(hybrid scaffold)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식세포를 이식 대상 동물에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하이드로겔 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유력했다. 하이드로겔은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이 자유롭게 투과할 수 있어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드로겔에 넣은 뒤 파킨슨병 동물에 이식하면 이 세포가 하이드로겔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하이드로겔은 기계적인 강도가 매우 약해 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도파민 분비세포를 이식하더라도 생체 내에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지지대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지지대는 가로·세로·높이가 각 1500㎛인 정육각형 형틀 속에 하이드로겔을 넣은 것으로, 3D 프레임이 기계적 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내부에 주입한 하이드로겔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가 동물의 뇌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도파민 분비세포를 단순한 하이드로겔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따로 넣어 생쥐에 투여한 뒤 8주 간 혈청 도파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주차 때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은 250pg/㎖, 하이드로겔 사용군은 190pg/㎖였으나, 7주차 때에는 각각 420pg/㎖와 290pg/㎖로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이 하이드로겔 사용군보다 혈청 도파민 농도가 훨씬 높게 관찰됐다. 또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넣어 쥐의 뇌조직에 이식한 뒤 1주일 후에 면역조직을 검사한 결과, 급성기 면역거부반응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우 교수는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이용해 동물 모델에 세포를 이식하면 지지대 안팎으로의 세포 이동은 억제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지지대 내부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 등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은 자유롭게 투과시킬 수 있어 향후 세포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는 “이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세포치료를 하면 이식세포가 동물의 면역세포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고 오래 생존할 수 있어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병에서 세포치료의 효용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근호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부에서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인구 1000명 당 1~2명 꼴로 발병하며, 국내에는 8만~12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제제 등 항파킨슨제제를 투여하지만 약물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환자에게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를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이식 세포의 생착율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보여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하드웨어·SW 1위 굳히기 ‘제2의 윈텔동맹’

    하드웨어·SW 1위 굳히기 ‘제2의 윈텔동맹’

    “뭐가 나올지 몰라 무섭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동맹(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 소식에 27일 업계 관계자가 보인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양사의 빅 이벤트를 두고 ‘제2의 윈텔동맹’으로 부르기도 한다. 윈텔동맹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의 전략적 제휴를 일컫는 말로, 이 동맹으로 양사는 1990년대 이후 20년 넘게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세기의 특허전쟁으로 삼성전자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애플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두 회사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거함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10년간 어떤 특허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사실, 즉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경쟁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와 구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 1위 자리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로 세계 1위이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81%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클라우드 ▲검색 ▲앱 ▲모바일광고 등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OS를 향후 10년간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안드로이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삼성엔 큰 이익”이라며 “좀 더 안정적인 성장과 선두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125억 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분야에 진출한 구글 역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의 화학적 결합이 스마트폰 이외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캐시카우(주수익원)인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삼성전자는 TV·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술인 ‘스마트홈’ 개발에 뛰어들었고 올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구글 역시 지난 13일 실내온도조절기를 제작한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랩스를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와 전자거래 업체인 채널 인텔리전스, 소셜웹 분석 업체인 포스트랭크, 로봇 기술 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도 최근 손에 넣었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은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기술개발이나 제품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되는 특허소송 부담을 덜었다는 점도 큰 수익이다. 현재 10만여건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추가로 5만건의 구글 특허권을 갖게 돼 애플을 비롯한 경쟁업체 및 특허괴물(Patent Troll)의 소송 남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IT 업체 ‘최상위 포식자’인 구글이 삼성을 파트너로 인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특허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유모차의 최강자 도노비, 베이비페어에서 새로운 유모차 ‘투비’ 공식 런칭

    유모차의 최강자 도노비, 베이비페어에서 새로운 유모차 ‘투비’ 공식 런칭

    이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제품만을 엄선하여 공급하는 ㈜파파앤코가 제 25회 코엑스 베이비페어를 통해 도노비(Dono.B)의 새로운 유모차 ‘투비(TWO.B)’를 공식 런칭한다. 일반적으로 첫째 아이가 사용하던 유모차를 둘째 아이가 태어난 후에 대물려 사용하지만, 두 아이를 모두 유모차에 태울 수 없어 첫째 아이를 걷게 하거나 라이더에 태워 외출을 하곤 했다. 그러나 투비는 1인용으로 사용하다가 2인용으로 변환하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체나 재구매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경제적인 유모차이다. 이동 시 두 아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이동할 수 있어 정서적 교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첫째 아이에게는 책임감을, 둘째 아이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Emotional communication stroller’이다. 양옆으로 나란히 앉히는 쌍둥이 유모차와는 달리 앞뒤 좌석으로 배치되어 출입문 통과나 엘리베이터 탑승 시에도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원터치 폴딩 방식으로 한 손으로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쉽게 접고 펼 수 있다. 오는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새롭게 런칭되는 ‘투비’를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투비 런칭을 기념한 현장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1일 1명을 추첨하여 16일에는 세탁기, 17일에는 냉장고, 18일에는 TV, 19일에는 김치냉장고를 증정한다. 한편, ㈜파파앤코는 세계의 유명 브랜드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유아용품 전문회사로서, 20년간 세계 유명 유아용품을 한국에 소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의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실용적인 유아용품의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도노비 유모차는 육아 필수 품목의 대명사로 침대형과 시트형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양대면 사용이 가능한 유모차로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도노비의 2인용 유모차 ‘투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구입문의는 홈페이지(www.donob.co.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리로 붓글씨를? 남미 열대우림에서 희귀곤충 ‘포착’

    꼬리로 붓글씨를? 남미 열대우림에서 희귀곤충 ‘포착’

    ’붓’을 연상시키는 신기한 모습의 벌레가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하버드대 연구팀이 남미 수리남 열대 우림에서 신종 곤충을 포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약 7mm 크기의 이 벌레는 길쭉한 몸에 주황색 점과 줄무늬로 덮여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꼬리 부분인데 마치 붓처럼 하늘을 향해 뻗어있으며 무지개 빛깔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부분에 대해 연구팀은 “벌레의 복부 땀샘에서 분비된 ‘왁스’로 만들어진다”며 “일종의 호신용 역할로 다양한 색깔이 육식동물의 시선을 분산시킨다”고 밝혔다. 해외네티즌들은 이 벌레에게 트롤(troll)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9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트롤인형의 머리 부분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인 이 벌레가 남미에서 새로 발견된 60여개의 곤충 중 한가지의 님프(nymph)일 것으로 추정한다. 님프는 불완전 변태 곤충의 애벌레를 의미한다. 열대 생물전문가인 프린스턴대 라센 박사는 “상투벌레(Dictyopharidae), 방패멸구(Tropiduchidae)과 중 한가지 일 것으로 생각되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곤충이 발견된 수리남은 남미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특히 국토의 80%를 차지하는 남쪽 열대 우림 지역은 아직 미개척 된 생태계 보물창고로 알려져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해외여행 | nevada-두근두근 네바다

    해외여행 | nevada-두근두근 네바다

    가장 대단한 여행지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걸 보면 네바다의 작은 소도시들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게 틀림없다. 상징은 익숙한 기호다. 누가 나에게 에펠탑을 보여준다면 저절로 프랑스를 떠올릴 게 뻔하고 피라미드는 이집트, 캥거루는 호주, 맥주는 독일을 연상시킬 거다. 이쯤 되면 머릿속이 단순한 회로로 이루어진 것 같고 상상력의 빈곤함을 자책하기도 한다. 그만큼 강력한 상징의 힘. 상징은 때로 전체를 대변하고 전부를 가리킨다. 하지만 유독 여행에 있어서 그 상징들의 힘은 미약하다. 에펠탑만으로 프랑스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설명할 순 없었고 캥거루보다는 대자연, 사람들의 친절함이 호주 여행의 잔상으로 남았으니. 여행이란 압도적인 상징보다는 소소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 또는 그런 재미라고 나만의 정의를 내려도 무방할 듯하다. 네바다의 상징은 라스베이거스다. 사막 위에 드라마틱하게 등장하는 이 도시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탐닉한다. 이번 네바다 여행에서도 라스베이거스는 그 위압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고 나는 이를 기꺼이 즐겼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이 여행기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네바다=라스베이거스 공식은 참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네바다 곳곳에서 발견하고 돌아왔으니. 이제 네바다의 상징은 사막, 카지노와 같은 이미지가 모두 휘발되고 난 후 고요함, 익살스러움, 따뜻함이 모인 그 무언가다. 미국의 조용한 마을 리노, 타호, 버지니아시티를 여행하며 내가 바랐던 네바다에 더욱 밀착된 느낌이다. ●Reno 리노 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미국은 동네, 도시, 나라에 대한 나의 공간감을 뒤흔든다. 내게 동네는 발로 타박타박 거닐 수 있는 범위, 도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1~2시간 내 닿는 거리. 우리나라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초고속열차를 타면 몇 시간 내 닿는 땅이거늘.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찌된 게 오밀조밀한 나의 공간감을 풍선껌 불듯 주욱 늘려놓을 기세다. 대평원에 드문드문 박힌 생활공간들.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그들의 선조들이 앞으로앞으로 나갔던 탓이겠지만 두 발보다 자동차가 더 익숙한 이동수단인 데는 좀처럼 적응되지 않았다. 그래서 리노Reno가 더 좋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비행기로 40분가량 떨어진 리노는 구석구석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 같다. 모든 게 글래머러스한 라스베이거스에 익숙해진 눈에 리노는 작은 미니어처로 보인다. 웅장한 호텔이 압도했던 라스베이거스와는 달리 한산한 시내 중심가 거리는 보안관이 맥주 한잔을 주문할 법한 작은 펍들이 군데군데 자리한다. 버지니아거리와 커머셜로우의 교차점에 자리한 리노의 상징인 아치Arch로 걸음을 옮긴다. 네온사인 간판인 리노 아치는 1926년부터 리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설령 심심한 동네일 것이라 예단하는 여행자는 이 아치를 보고 리노를 한번 믿어 보기로 한다. ‘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 반대관계를 동반한 리노의 정의다. 그만큼 리노의 규모보다는 꽉 찬 속내를 즐기라는 뜻이겠다. 여름내 네바다주 남부는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됐는데 북부에 위치한 리노는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 버석버석한 공기에 땀이 쏘옥 흡수되니 움직임도 가볍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걸쳐 있는 시에라 산맥 구석구석의 눈이 녹아 트러키강Truckee River의 물줄기를 이룬다. 티 없는 햇볕 아래 맑은 강물을 벗 삼아 아저씨들은 낚시를 즐기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 없고, 남녀는 자신들만의 작은 결혼식을 연다. 금지된 것을 욕망하라 한가롭기만 한 리노는 1920대만 해도 북적거리는 외부인들로 지금의 분위기와는 영 딴판이었다고 한다. ‘금지된 것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모두 네바다로 향했던 탓이다. 전국적으로 음주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도 네바다는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는 해방구였고 거의 모든 주에서 불법행위였던 매춘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이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나라에 사는 미국인들은 이혼시 법의 처벌을 받던 까마득한 그 시절을 기억이나 할까. 파국을 맞은 부부들은 유일하게 이혼이 가능했던 네바다로 날아와 부득부득 절차를 밟았다. 네바다 거주민에게만 허용된 법이라 한 달 이상 네바다에 머물며 주민권을 획득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도 리노의 술집들은 2, 3층에 여관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혼의 기쁨을 쟁취한 뒤 바로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걸까. 거리 곳곳에 즉석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웨딩채플이 눈에 띈다. 팍팍한 프로테스탄트의 삶 가운데 그 시절 리노는 ‘자유의 땅’과 동의어였을 게 분명하다. 이 땅의 자유로움에 매료된 사내가 있었다. 자본가 가문인 하라를 일으킨 빌 하라Bill Harrah. 지금도 리노를 비롯한 네바다 전역에서 그의 가족들은 하라스Harrahs 클럽,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단지 부를 축적하는 데 그쳤다면 아직까지 그를 추억할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 참정권조차 보장되지 않았던 때 호텔과 카지노에 여성을 고용하고 인종차별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던 때에도 빌은 흑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했다. 호방한 사내였던 빌이 특히나 집착했던 것은 여자와 차. 8살때부터 운전을 시작한 빌은 325대의 자동차를 비롯해 총 1,400대에 이르는 이동수단을 수집했다. 그의 소장품은 리노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National Automobile Museum 빌 하라의 소장품이 전시된 박물관. 자동차에 관심이 큰 남성들과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박물관 안에서는 여러 소품들을 활용해 18~19세기 신사 숙녀로 변신해 볼 수도 있다. 주소 10 S Lake Street Reno, NV 89501 운영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입장료 $10 홈페이지 www.automuseum.org 엘도라도 호텔Eldorado Hotel Casino 리노 중심가에 위치한 5성급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 특히 조식이 유명하다. $10대 가격에 비해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리노 아치 맞은편에 있어 위치도 탁월하다. 주소 345 N Virginia St, Reno, NV 홈페이지 www.eldoradoreno.com●Virginia City 버지니아시티 19세기로 향하는 타임머신 1800년대로 시간의 축이 옮겨진다. 시에라 산 중턱에 자리잡은 버지니아시티는 마을 전체가 광산 산업으로 번성했던 시절을 그대로 간직한 테마파크 같다. 1859년 엄청난 은광석 광맥이 발견되면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내들로 깊은 골짜기 작은 마을, 버지니아시티는 일대 가장 붐비는 도시가 됐다. 사람이 모이자 집이 들어서고, 고된 노동을 뒷받침할 음식점과 술집이 생겼다. 곡괭이만 갖다 대면 쏟아져 나오는 은을 항구로 옮기기 위해 철도가 들어섰다. 버지니아시티의 채굴량이 엄청났던지 샌프란시스코가 세워진 이유도 버지니아시티의 은을 태평양으로 옮기기 위해서였다는 말도 있다. 버지니아시티로 이주했던 젊은이는 지역 신문 기자로 일하며 자신의 글을 집필했는데 그가 바로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미국의 국민 작가 마크 트웨인이다. 그러나 버지니아시티의 번영은 채 한 세기도 가지 않았다. 1922년에는 지하 채광이 완전히 멈춰졌던 것. 을씨년스럽게 변해 가는 도시는 말 그대로 유령도시로 머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버지니아시티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가족을 위해 고향을 등지고 이곳으로 향한 아버지들을 기억한다. 그 시절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면서 버지니아시티를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 사적지로 만드는 과정 중에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후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지금도 19세기 경찰과 신문기자, 시민들로 분장하고 버지니아시티의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그들은 연기자가 아니라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공짜로 타임머신을 탄 듯하다. 슬롯머신 몇 대가 놓인 작은 술집, 내 이름이 들어간 신문 호외를 발행하는 인쇄소, 배고픈 광부들의 배를 불렸던 음식점까지 시 스트리트C street를 죽 걸으며 버지니아시티의 매력에 담뿍 취한다. 대도시나 대자연에서는 느껴 보지 못한 ‘미국적 향수’가 어린 곳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을 나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아빠 무등을 타고 거리를 구경하던 아이는 강도와 보안관 사이에 총격전 연극이 벌어지자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는 아빠의 손길에 눈물을 멈추고 번쩍 손을 들어 올린 보안관과의 하이파이브! 순간 길거리를 거니는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핀다. 압도적인 경관이나 신비로운 모험도 좋지만 여행 후에 남는 건 언제나 순간의 기억들. 그래서 나에게 네바다의 상징은 광활한 사막도 라스베이거스의 마천루도 아닌 두근두근한 따뜻함일 것이다. 버지니아시티 트롤리 Virginia City Trolley 20분간 트롤리를 타고 버지니아시티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시 스트리트의 델타 살롱 앞에서 출발한다. 요금 어른 $4, 어린이 $1.5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도시간 이동은 렌터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네바다 알라모 렌터카 지점┃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Las Vegas Intl Airport 주소 7135 Gilespie St, Las Vegas, NV 전화번호 (702) 263-8411 영업시간 24시간 예약 및 문의 알라모 렌터카 한국사무소 www.alamo.co.kr ●Lake Tahoe 타호 호수 명징한 푸른빛을 머금다 과연 어디로 떠날 것인가, 여행은 늘 행복한 고민을 수반한다. 화려한 도시를 갈망하지만 평화로운 휴식도 포기할 수 없다. 그렇기에 리노를 떠나 타호 호수로 향한다. 바다가 없는 네바다에 바다보다 넓다는 푸른 호수를 만나러 간다. 타호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선을 품고 있으며 호수의 경계를 죽 이은 선만도 116km가 넘고 수심은 500m 이상이라는 설명서를 읽었다. 물론 타호를 보지 못했다는 가정 하에 객관적인 수치는 타호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제대로 가늠이 되지 않는 수치는 내게 죽은 정보나 다름없었다. 다만 빛에 따라 시시각각 호수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 호수의 물은 사람이 마셔도 무방할 만큼 건강하고 청정하다는 묘사에 마음이 설렌다. 리노부터 타호까지 한 시간 못 되는 거리를 차로 달리면서 바짝 마른 창밖의 풍경 탓에 정말 푸른 호수가 등장하긴 하는 건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황톳빛 황무지를 부지런히 달구는 태양은 분명 모든 수분을 말려 버릴 작정을 한 모양이다. 마음껏 물을 마시고 자란 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 선 순간 타호에 다다랐음을 직감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깊은 타호 호수는 소란스러움이 없다.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에 검푸른 색을 담았다. 탄성이 나오는 비경이다. 네바다에서 집필 활동을 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타호를 두고 ‘지구상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 칭송했고 호수의 끝이라는 의미를 담아 ‘Dao w a ga’로 칭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하늘을 담은 호수라 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짠 내음은 묻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호숫가 주변은 영락없는 해변이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은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태양을 적절히 조합해 꿈같은 태닝을 즐기고 있고 밀려드는 파도를 껑충 뛰어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나도 그 분위기에 취해 신발을 벗어던진다. 차가운 빙하물에 발을 담갔더니 정신이 번쩍 날 정도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물을 채우고 입가로 가져가 한 모금 호로록 들이킨다. 온몸에 퍼지는 청량감. 채도 높은 옥빛 물이 일렁이는 사이 이리저리 쓸리는 고운 모래가 뒤꿈치를 간지럽힌다. 타호에서는 한량처럼 시간을 보내도 절로 즐겁다. 타호 여행의 백미는 크루즈 투어. 호수 남쪽에서 출발해 에메랄드 베이를 휘감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빙하물이 녹아 들어와 만들어진 타호는 최대 수심 40m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빛의 굴절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온갖 물빛을 감상하면서 유유히 배를 타고 호수 위를 누빈다. 선상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와인 한잔을 곁들였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하루가 마무리된다. 크루즈 투어 M.S. Dixie2 Cruise 선데이 브런치 크루즈, 디너 크루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요금 에메랄드 베이 크루즈 성인 $47, 어린이(3~11세) $10 홈페이지 www.zephyrcove.com 하얏트 레이크 타호 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and Casino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호텔. 타호 호수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111 Country Club Drive, Incline Village, NV 홈페이지 laketahoe.hyatt.com 글·사진 양보라 기자 취재협조 네바다주관광청 www.travelnevada.co.kr, 02-775-3232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브라이언 크롤릭키Brian K. Krolicki 네바다주 부지사 “150번째 생일을 맞는 네바다, 반전의 매력이 있죠” 네바다는 한 번으로 부족한 여행지입니다. 또 라스베이거스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울 만큼 멋진 곳들이 많죠. 저는 타호 호수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사무실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늘 곁에 두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죠. 네바다의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타호 호수는 결코 어는 법이 없습니다. 얼어 버리기엔 타호가 너무 깊고 넓은 호수이기 때문입니다. 호수 주변의 시에라 산맥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 투명한 호수에 빠질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막인 줄 알았던 네바다에 웬 스키냐고요? 네바다는 4월까지 최상의 설질을 즐길 수 있는 스키 여행지입니다. 사막과 빙하가 공존하는 네바다에서 모험과 어드벤처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오는 10월31일이면 네바다주가 150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올해 말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네바다 전역에서 끊이지 않을 예정이니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 세계 최고 전망대 ‘트롤퉁가’서 촬영한 아찔 포즈

    세계 최고 전망대 ‘트롤퉁가’서 촬영한 아찔 포즈

    ’세계 최고의 전망대’로 불리는 트롤퉁가에서 촬영한 아찔한 사진이 공개됐다.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면 흉내내기 힘들것 같은 이 장면은 사실 이곳을 찾아오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한번쯤 따라해보는 필수 포즈다.   노르웨이 오다의 산중에 위치한 트롤퉁가(Trolltunga)는 약 700m 높이로 북유럽 전설에 나오는 거인의 이름인 트롤과 혀를 뜻하는 퉁가를 합쳐 지어졌다. 실제로 트롤퉁가는 거인이 혀를 내밀고 있는 것 처럼 보여 그 특이한 모습과 환상적인 경치로 전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특허 공유… ‘특허괴물’ 공동 대응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특허 공유… ‘특허괴물’ 공동 대응

    메모리반도체 부문 세계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 날로 심해지는 ‘특허괴물’(Patent Troll)의 공세에 공동대응하고, 국내 기업 간 소모전도 줄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일 반도체 분야 특허를 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특허 공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유 대상은 두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 전체다. 단, 계약기간과 로열티(특허사용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규모 면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특허 수의 차이가 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일부 특허료를 지급하는 조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10만 2995건(반도체 이외 특허 포함), SK하이닉스는 2만 14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관리전담 직원도 각각 450명과 60명에 달한다. 그동안 해외 특허괴물 등으로부터 각종 법적 분쟁에 시달려온 두 회사는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는 것이 각자에게도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2010년부터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다. 최근 반도체 기업 간 특허 제휴는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부문 세계 1위 업체인 인텔은 물론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특허 공유 계약을 한 상태다. 2009년에 미국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 2010년에 램버스, 2011년에는 마이크론과도 각각 특허 제휴나 계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도 2007년 일본 도시바 및 샌디스크와 상호 특허 사용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달 초엔 13년간 소송을 이어오던 램버스와의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 이처럼 기업들 사이에 합종연횡이 활발해진 이유는 스스로 특허를 활용하거나 활용할 계획도 없으면서 소송 등으로 금전적 이익만을 챙기려는 글로벌 특허괴물의 횡포가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이 최근 6년간 특허괴물인 인텔렉추얼 벤처스(IV·Intellectual Ventures), 인터디지털(Interdigital) 등에 건넨 돈은 무려 1조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끼리 불필요한 분쟁을 미리 방지한다는 의미도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관련 특허 기술로 법적 분쟁을 한 적은 없다. 하지만 만에 하나 분쟁이 터지면 해외 경쟁기업들만 반사이익을 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배경에서 업계에선 이번 특허 공유 계약을 국내 경쟁사 간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이라고 평가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익이란 큰 틀에서 보면 모범이 될 만한 상생의 사례”라면서 “최근 진행 중인 삼성과 LG 간의 특허 소송전도 대승적 차원에서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특허 분쟁을 벌여온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지난 3월부터 특허 공유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특허괴물’ 소송 2년새 350% 증가… 삼성·LG·팬택서 1조 3000억 챙겨

    [주말 인사이드] ‘특허괴물’ 소송 2년새 350% 증가… 삼성·LG·팬택서 1조 3000억 챙겨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기업이 있다. 기업의 목적이 원래 잿밥(이윤추구)에 있다지만 처음부터 뭔가 만들거나 창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특허 괴물(Patent Troll)이야기다. 이들은 분쟁가능성이 있는 특허권을 골라 사들이거나 일정 기간 임대해 이를 사용하는 회사들을 찾아내 문제제기를 해 돈을 챙긴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전자와 LG전자 본사. 글로벌 특허담당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된 특허 관련 소송의 주체와 내용을 분석해 실제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소장을 내민 회사는 미국 특허 전문관리 회사인 ‘블랙힐미디어’(Black Hill Media). 소장에서 블랙힐미디어는 삼성전자·LG전자·도시바·파나소닉·샤프 등 한국과 일본의 가전업체들이 디지털 기기로 음악을 공유하는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답답한 것은 아무리 관련 자료 등을 뒤져도 해당 회사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뒤늦게 특허괴물 노릇을 하는 작은 회사로 확인은 됐다. 요즘 들어선 듣지도 보지도 못한 회사까지 소송의 대열에 합류하는 바람에 업계마다 특허소송이 줄을 잇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실 특허괴물이란 말은 다분히 부정적인 용어다. 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들은 스스로 특허를 활용하지도 않고 활용할 의사도 없다. 또는 활용된 적이 없는 특허를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특허괴물이란 말의 첫 등장은 1998년까지 올라간다. 당시 미국에서는 무명의 미국 정보기술(IT)업체 테크서치가 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천문학적인 특허 비용을 요구하는 테크서치를 향해 인텔의 변호사 피터 뎃킨은 ‘강탈자’(Extortonnist)라는 표현을 썼다가 소송을 당했다. 이후 추가 소송을 피하려 택한 표현이 괴물이라고 해석되는 트롤(Troll)이다. (아이로니컬 하게도 당시 변호사인 뎃킨은 특허괴물 중 대표사로 꼽히는 인텔렉추얼 벤처스(IV·Intellectual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이자 부회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들은 자신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법이 없다. 미국에서도 특허괴물이란 이름이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이런 기업들을 통칭해 NPE(non-Practing-Entit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역하면 라이선스 전문기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특허전문 조사기관 페이턴트프리덤(PatentFreedom)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해 전세계에는 300개 이상의 특허괴물들이 활동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이 제기하는 소송의 숫자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불과 2년 사이 특허괴물들이 제기한 소송 건수는 643건에서 2923건으로 350%(2280건)나 증가했다. 업계는 소송이 급증한 이유를 두 가지로 본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특허괴물들이 제조사를 향해 무차별적인 소송을 제기한다는 점, 반대로 제조사 역시 학습효과에 따라 특허괴물과 무조건 합의를 보는 등 기술료를 제공하기보다는 소송을 택한다는 점이다. 괴물에도 종류가 있다. 우선 트루 블루 트롤(True blue troll)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특허괴물이다. 3세대(3G) 관련 특허 분쟁을 통해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무려 1조원을 넘게 챙긴 IV, 가장 공격적인 성향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최근 쌍방향 TV 등에 관하여 특허시행 계약을 체결한 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가 대표적이다. SK 하이닉스와 10년간의 소송을 이어오다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램버스(Rambus)도 마찬가지다. 램버스는 우리나라에 특허괴물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공통점은 하나같이 스스로는 특허괴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자체 생산하는 특허의 비율은 극히 소수다. 이 중 IV의 네이슨 미어볼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는 며칠 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비밀리에 회동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략은 다양하다. 자체적으로 특허출원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가치 있는 특허를 사들이거나 빌리는 방법도 많이 쓴다. 특허권을 가진 기업, 대학, 개인에게 접근해 라이선스를 구매한 뒤 기업 등을 향해 권리를 행사하기도 한다. 일부는 나중에 수익금을 배분하자는 약속을 하고 계약을 맺기도 한다. 특허괴물들이 선호하는 특허는 표준기술로 인정받은 이른바 글로벌 특허다. 국제표준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으면 설계를 다르게 하기가 쉽지 않아 불가피하게 해당 특허를 사용해야 한다.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는 경우다. 살다 보니 어쩌다 특허괴물이 된 회사도 있다. 반도체로 유명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대표적이다. 경쟁력을 잃고 망해가던 이 회사는 1980년대 한국과 일본 등 전자업체에 특허소송을 걸어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기사회생했다. 당시 IT사가 D램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인 로열티는 15억 달러가 넘는다. 돈맛을 본 후 제조는 뒷전이 됐다. 요즘엔 특허중개 괴물(Brokerage Troll)도 등장했다. 특허권자를 대신해 특허권 행사를 전문적으로 대행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종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 일부 기업은 이런 유형의 회사와 제휴하거나 자회사 등을 설립하기도 한다. 모회사의 이미지 훼손을 막으면서도 특허로 경쟁사를 공격하고 싶을 때 이런 방법을 쓴다. 2011년 애플이 특허괴물 디지튜드 이노베이션(Digitude Innovation)과 손을 잡은 사례가 이에 속한다. 또한 거대 특허괴물의 횡포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는 일종의 보디가드 전문 회사도 생겼다. 실제 RPX란 회사는 펀드를 모으고 특허를 확보해 괴물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 주겠다고 선전한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의 설립자는 거대 특허괴물인 IV 전 직원이다. 이들이 챙겨가는 돈은 천문학적이다. 실제 삼성·LG·팬택이 최근 6년간 특허괴물 IV와 인터디지털 등에 건넨 돈은 무려 1조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반가운 소식도 있다. 최근의 판례 등을 보면 특허권에 호의적이던 미국에서조차 특허괴물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ITC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앞으로 특허소송자는 미국 내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특별한 제품 없이 특허만으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의 소송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특허괴물로 의심되는 기업이 소송을 제기하면 6명의 행정 판사들이 100일 안에 해당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구 개발을 하는지, 또 라이선스 제공 등을 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특허괴물의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남발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의회에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과거 특허괴물의 지나친 횡포가 최근 특허권을 보는 글로벌 기준을 차츰 바꿔 놓고 있는 셈이다. 특허괴물과 소송 중인 국내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특허권자의 권리보호에 치중하는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특허를 다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추세”라면서 “악의적인 특허괴물의 전성기가 점점 저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 광우병 ‘위험 무시국’으로 변경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 정도가 호주산과 같은 ‘무시할 만한 정도’로 인정받았다. 미국이 한국 시장에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제81차 총회에서 미국 등 6개국의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 지위를 ‘위험 통제국’(controlled risk)에서 ‘위험 무시국’(negligible risk)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위험 무시국 단계는 소고기 수입에 월령 제한이 없는 호주·뉴질랜드와 같은 등급이다. BSE 지위 변경 안건은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찬성표를 던져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국은 기권했다. BSE 지위가 ‘위험 무시국’으로 상향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네덜란드·이탈리아·이스라엘·슬로베니아 등 모두 6개국이다. 이날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BSE ‘위험무시국’으로의 지위 변경 결정에도 양국 간 합의된 ‘미국산 소고기 및 소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통상 압력은 거세질 전망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당장 다음 달에 재협상 요구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 서정선 ■대한지적공사 △인천시본부장 신철순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최승일△서울캠퍼스 국제처장 강성진 ■㈜두산 ◇영입 △전자 BG장 동현수◇신규 임원 승진△VMⅠ 도익한△VMⅡ 김명철 ■두산중공업 ◇신규 임원 승진 △재무관리부문 Controller 이종문 ■이디야커피 △마케팅기획본부 이사 강정아 ■제너시스 BBQ 그룹 ◇승진 <전무>△재무전략팀 지승흠△그룹 커뮤니케이션실 박열하<상무>△그룹 전략기획팀 조두희△BBQ 국내사업부문 전략기획팀 황병우△비서실 김단<상무보>△재무전략팀 강신철
  • “신월성 1호기 정지는 제어장치 고장탓”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 원자력 1호기의 정지 원인은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계통 전자부품의 고장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주 내로 재가동에 나설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문제가 생긴 부품은 교류를 직류로 바꿔 주는 ‘SCR’(silicon controlled rectifier)이다. 한수원은 이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관련 부품도 건전성을 확인하는 등 시설을 점검 중이다. 한수원은 원자로 출력제어계통의 건전성이 입증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신월성 1호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장기 가동중단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한충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상임이사 △전무이사(경영전략본부장 겸임) 함영준△광고진흥본부장 이재건△영업1〃 강갑룡△영업2〃 홍영표◇비상임이사△곽경수 윤석홍 김충현 현대원 김동수 최기봉◇국장급△감사실장 김종량△기획조정〃 전명학△경영관리국장 정연규△경영평가팀장 류재기△공익광고〃 이정혜△광고산업진흥국장 서현성△광고인프라〃 정택근△영업1본부 영업전략국장 오지현△〃 영업국장 이성호△전략영업팀장 성낙종△영업2본부 영업전략국장 신성용△〃 영업국장 민원식△부산지사장 이종선 ■한국석유관리원 ◇신규 선임 △경영이사 서동구△사업이사 정태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직업정보센터장 김승보△국제협력센터소장 정지선△성과관리센터〃 최영섭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서승환△윤리경영담당관 백윤수 ■KB국민은행 ◇승진 △남동인더스파크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최병용 ■신한생명 ◇승진 △신천지점장 주성주 ■두산중공업 ◇기존임원 승진 △EPC BG PC/공사총괄 김철구△EPC BG EPC관리총괄 이동윤△EPC BG EPC영업총괄 류명동△EPC BG EPC 1PD 최영태△EPC BG EPC 2PD 허종철△POWER BG 보일러영업 심재현△COO 품질총괄 김준헌△COO 통합구매 송용진△DPS Finance 정광섭◇신규임원 승진△관리부문 홍보 임봉균△재무관리부문 Tax 김치용△재무관리부문 Accounting 류인천△COO 품질혁신 박민철△COO PI 서귀현△경영혁신 법무실 양영모△경영혁신 동반성장지원팀 이준형△ Power BG HRSG설계/생산 김갑일△Power BG 터빈/발전기사업관리2 김창한△Power BG 보일러사업관리2 박면일△Power BG 터빈/발전기설계2 이광열△Power BG Power기획 임재환△Power BG 보일러설계 연구위원 이행구△주단BG 주단생산1 박일수△EPC BG EPC기획 배훈식△EPC BG MongDuong II PM 이희직△EPC BG Raipur PM 임영식△EPC BG EPC Proposal 정원태△EPC BG EPC품질 허경오△EPC BG EPC Controller 최송운△원자력 BG 원자력생산1 이영동△원자력 BG 방산BU장 임갑식△Water BG Water PLM 전갑진△Water BG Water중동지역장 한승수△기술연구원 소재개발센터 지병하 ■두산인프라코어 ◇기존임원 승진 △기획조정실 안종선△경영관리총괄 관리지원부문 박종렬△경영관리총괄 관리지원부문 노사 양시영△공기BG Operation총괄 김성락△CE Global 상품기획 이두순△CE AP/E Product Management 고혁△CE China DICC Operations 강우규◇신규임원 승진△CE AP/E Aftermarket AM운영 이문복△경영혁신 Treasury팀장 이현철 ■두산엔진 ◇기존임원 승진 △영업부문장 임상록△영업부문 국내선박엔진영업 이위영◇신규임원 승진△관리부문 Controller 박대현 ■㈜두산 ◇신규임원 승진 △전자BG 품질/기술부문 이종원△사업부문 경영관리 Compliance 이창구△사업부문 S&BD Strategy 한운석 ■두산산업차량 ◇신규임원 승진 △품질서비스 이승근△DIVEU 정용운
  • 에이즈 백신 개발 길 열렸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면역력을 가진 유전자가 발견됐다.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에이즈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브루스 워커 박사와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HIV의 공격에 견뎌낼 수 있는 변이 유전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워커 박사는 HIV에 감염됐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도 체내 바이러스양이 아주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오래도록 에이즈가 발병하지 않는 집단인 ‘HIV 통제자(HIV controllers)’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진들이 HIV 통제자 집단의 특수성을 연구해왔지만, 이들에게서 병이 장기간 발병하지 않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HIV 통제자’ 1000명과 일반적인 HIV 감염자 2600명을 대상으로 30억개에 이르는 전체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집단 사이에 면역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이미 알려져 있는 HLA-B를 만드는 유전자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워커 박사는 “두 집단의 서로 다른 부분은 세포로 침입하려는 바이러스가 결합했을 때 이를 물리치기 위해 면역계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에 밝혀진 유전적 차이는 면역 체계가 어떻게 HIV를 막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존 레논, 후배 가수들의 70번째 생일 기념 헌사

    존 레논, 후배 가수들의 70번째 생일 기념 헌사

    오는 10월 9일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The Beatles) 멤버 존 레논(John Lennon)의 사망 30주기와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후배 가수들이 빌보드를 통해 헌사를 전했다.잭 브라운(Zac Brown): 존 레논이 7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니. 역량 있는 작곡가이자 작사가이자 밴드 연주가이자 음악을 표현하는 법을 잘 알고 계셨던 분이다. 존 레논의 ‘질러스 맨’(Jealous Man)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그는 시인이자 작곡가이자 가수였다. 어디에서든 우릴 보고 있기를 바란다.에리카 바두(Erykah Badu): 자유로운 영혼과 자신을 표현했던 분이셨다. 여러분이 동의하든 동의하지않든 새 세계를 만들어 낸 건 분명하다.퀘스천 러브(Question Love):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셨다. 돌아가셨을 때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었다.데이비드 그레이(David Gray): 표현력이 정말 뛰어났다. 추상적인 표현으로도 정곡을 정확하게 찌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타고 났다.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한 뮤직 비디오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땅위에 올라서서 ‘이게 바로 내 밴드다’고 외치는 모습이 딱 존 레논의 모습이었다. 정말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비오비(B.o.B): 존 레논의 음악 수준은 감히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뛰어나다.고골 보델로(Gogol Bordello): 존 레논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다. 모닝 밴더스(Morning Benders): 내가 처음으로 가장 정직한 아티스트로 인정한 분이다.그레이스 포터 앤 녹터널스(Grace Potter and The Nocturnals): 존 레논의 노래, 음악, 인성이 그의 음악 인생에 잘 나타난 것 같다. 많은 작곡가들이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존 레논, 비틀즈 음악을 따라 부르며 자랐다. 많은 노래를 남기셨다.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존 레논의 음악이 영원했으면 좋겠다.파닉스(Phoenix): 비틀즈는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밴드다. 난는 사실 비틀즈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도 말이다.어게인스트 미(Against Met): 뮤지션 이라면 존 레논과 비틀즈 음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존 레전드(John Legend): 팝 컬처와 작곡 등 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사운드 가든(Sound Garden): 비틀즈의 음악은 정말 흥미로웠다. 음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비틀즈 앨범을 들으려고 학교까지 빼먹곤 했다.블랙 앤젤스(Black Angels): 평범하지 않은 노래들도 많이 썼지만 난는 개인적으로 존 레논이 비틀즈 멤버 중 가장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내가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 가보다.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서 존 레논을 만났다. 아주 잠깐 동안 얘기를 나누었지만 진정한 천재라는 느낌을 받았다.데보(Devo): 켄자스에 데보를 보러 온 적이 있었다. 맨 앞줄에 앉아서 데보 노래 ‘언컨트롤러블 어지’(Uncontrollable Urge)에 나오는 가사 ‘야야야야’를 따라 부르더라.어게인스트 미(Against Met):: 어게인스트 미 밴드를 빼고 내가 두 번째로 했던 밴드 공연이 바로 ‘이메진’(Imagine)이었다.XX: 존 레논의 음악을 들으면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런지 들을 때마다 좋다.브루노 마스(Bruno Mars): “나는 과거를 꿈꾸곤 했지. 나나나나나.. 뼛속까지 떨고 있었지. 나는 질투 많은 남자일 뿐”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 존 레논은 평화로운 세상을 꿈 꿀 수 있게 해줬다.리지(Lissie): 평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요코와 함께 몸소 보여줬다. 모든 사람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 레논하면 두 손가락으로 브리(V)를 그리며 평화 사인을 보내는 모습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데미 로바토(Demi Lovato): 3일 동안 비에 쫄딱 맞으며 그들을 기다린 팬이 있었는데 존 레논 부부가 그대로 돌려보내지 않고 집으로 직접 초대해 식사를 차려주고 노래를 들려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사진 = 빌보드 영상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70번째 생일’ 맞은 존 레논,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 릴 웨인, 교소도 감방에 헤드폰 숨겨 ‘독방신세’ ▶ 번 비, 신곡 ‘트릴리어네어’ 공개…“음반판매량 중요치 않아” ▶ 브루스 윌리스, 레이디 가가에게 영감 받아 ‘고기가발’ ▶ 비욘세, 엄마 의류 홍보위해 방송서 모델로 깜짝 등장
  • 年5000억弗 특허시장의 하이에나

    年5000억弗 특허시장의 하이에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전세계 전자·IT업체 사이에서는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는 존재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특허괴물은 특허를 상용화할 생각 없이 지적재산권만을 행사하는 기업들을 뜻한다. 이들의 수익은 오로지 ‘로열티’에서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220여개의 특허전문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특허괴물의 등장은 1990년대 후반 미국 및 유럽의 제조업이 약화되면서 본격화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영위하며 많은 특허권을 갖고 있던 업체들이 일시에 어려워지자 이들의 특허만을 사들이는 곳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50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특허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업종의 등장이었던 셈이다.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특허를 사들인 뒤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공격한다. 소송을 거론하며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특허권 침해가 인정될 경우 생산 제품에 그치지 않고 과거에 판매한 제품, 미래에 판매할 제품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타협을 선택한다. 대표적인 특허괴물로는 인터디지털과 인텔렉추얼벤처스(IV), NTP 등이 꼽힌다. 인터디지털은 4200개 이상의 휴대전화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기초적인 설계 단계와 아이디어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피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전자가 2012년까지 4억달러, LG전자가 2010년까지 2억 9000만달러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팬택은 로열티 7600만달러를 자본금 출자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했다. NTP는 캐나다 리서치인모바일(RIM)에 매출의 5%가 넘는 금액을 로열티로 요구하다 합의금으로만 10억달러를 받아 챙겼다. 한국도 2006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국책 연구기관 등이 투자자로 참여해 설립한 SPH아메리카는 지난해부터 전자통신연구원(ET RI)을 대신해 노키아, 모토롤라 등 17개 업체를 상대로 휴대전화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원빈, 보헤미안 가이로 변신..이국적 남성미 물씬

    원빈, 보헤미안 가이로 변신..이국적 남성미 물씬

    영화 ‘마더’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온 원빈이 오랜만에 패션 화보로 모습을 드러냈다.원빈은 모델로 활동중인 행텐코리아의 트롤(TROLL) 캐릭터 티셔츠 출시 화보에서 기존의 미소년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화보 속 원빈은 웨이브 헤어에 빈티지한 감각의 티셔츠와 데님으로 보헤미안 가이로 변신. 미소년과 남성의 중간 지점의 신비롭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겼다.이번 행텐에서 새롭게 출시한 트롤(TROLL) 캐릭터 티셔츠는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패밀리 룩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트롤 티셔츠는 트롤(TROLL) 캐릭터와 ‘We wish come true’ 라는 슬로건을 조화시켜 디자인됐으며 바이올렛, 옐로우,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특히 트롤 캐릭터는 크레용으로 스케치한 듯 표현해 캐릭터의 귀여운 이미지뿐 아니라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사진 = 행텐코리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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