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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李지사, 황 옹호 속 “여론 봐서 결정” 여지 이낙연캠프 “경기도 채용비리 너무 많아”황 “이재명 지지자 아냐” 명예훼손 경고 이낙연 “재난금으로 자영업자 등 지원을”이재명 “중앙정부 부족한 걸 메우는 것”김두관은 李 지사직 유지에 “놀부” 직격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17일 대선 본경선 4차 TV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사직 유지를 두고 맹공을 펼쳤다. 이 지사는 황 내정자를 옹호하면서도 여론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정세균 전 총리는 “보은성 인사, 지사 찬스라는 비아냥이 있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선공했다. 이 지사는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리를 준 것이 아니고, 그 분이 은혜 준 것 없어서 보은도 아니다”라며 “전문성을 가진 음식문화 전문가”라고 두둔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민 여론과 도민 의견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상위 12%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도 공격이 쏟아졌다. 정 전 총리는 “번번이 중앙정부 결정에 딴지를 건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2% 부자에게 줄 4151억원으로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명에게 32만원씩, 결식 아동 10만명에게 140일 동안 세 끼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당도 100%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못했다고 보는 건가”며 “중앙 정부에 반발한다고 보지 말고, 중앙정부의 부족한 걸 메우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경기지사직 유지를 두고는 이 지사를 두둔했던 김두관 의원마저 공격으로 돌아섰다. 김 의원은 “한 손에 경선, 한 손에 경기도라는 떡을 둔 놀부 같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단체장이 대선 후보로 나갈 때 직무정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이 지사는 “공직을 기회, 권리, 특권으로 보는 분들은 지사직을 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선택을 강요한다면 지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가 역세권을 만들어서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이 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왜곡하지 말라. 답변 기회를 달라”고 했고, 박 의원은 “제 주도 토론이다”며 날을 세웠다. 토론이 끝난 뒤 이재명 캠프는 “진행방식과 원칙을 무시한 박 후보와 이를 방치한 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며 “중앙당선관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황씨는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운 이낙연 측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다. 일베들이 하는 짓을 하는 짐승”이라며 이 전 대표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을 못 하게 방해 놓는 것이라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캠프가 ‘황씨는 도쿄·오사카 맛집 공사에 맞는다’고 공격하자 또다시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고 공격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블라인드(익명 커뮤니티 앱)를 보면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뿐이랴 하는 글이 있다”며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이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황교익을 기점으로 들여다보니 완전 경기도판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인기 못 끈 ‘노동’ 이슈…민주 경선서 안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할 노동 정책과 관련 토론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등이 논란으로 남자, 대선주자들이 노동 이슈를 전면으로 다루기보다는 노동계의 ‘조직표’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까지 여섯 가지(전환적 공정성장·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청년·여성) 정책을 발표했지만, 노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다섯 가지(토지공개념3법·여성·부동산·교육·경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마찬가지다. 두 후보 모두 앞서 발표한 정책에 일자리 정책 등이 담겨 있지만 부수적 차원이고, 노동정책은 한국노총을 만나는 자리에서나 언급됐다. 예비 경선과 본경선에서 진행된 여덟 차례 TV 토론에서도 노동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17년 대선 때는 일자리 문제와 최저임금이 TV 토론에서도 뜨거운 이슈였고, 국민적 관심사였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후보자들이 노동 이슈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노동’보다는 ‘소득’을 중심으로 대선주자 간 공방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후보들은 노동 정책은 후순위로 미뤄 놓은 채 경선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동계의 조직표를 향한 구애 경쟁만 벌이고 있다. 캠프에 노동계 출신 정치인 영입 경쟁을 벌인 것도 같은 이유다. 이 지사는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이수진(비례) 의원과 노동계와 가까운 우원식 의원 등을 영입했다. 또한 지난 13일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12일에는 ‘노동광장’ 토론회에 축하영상을 보냈다. 노동광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전 위원장들이 모여 이 지사를 외곽에서 지지하는 조직이다. 이 전 대표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의원과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의원 등을 영입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전날 공무원 노총 간담회, 13일 한국노총 지도부 면담, 9일 공무원연맹·교사연맹·소방발전협의회·경찰협의회 간담회, 6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8월에만 네 차례 노동계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저임금, 고용 불안정, 청년실업 문제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지난 논쟁에 발목이 잡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부족한 부분과 실패를 딛고 전망을 제시하는 전향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이재명 “황교익,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여론 보고 결정”

    이재명 “황교익,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여론 보고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대해 17일 “보은인사라는 것은 맞지 않다.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라고 대응했다. 이날 채널A를 통해 중계된 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 4차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보은인사’ 논란을 거론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리를 준 것도 아니고, 그 분이 제게 은혜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가 이 분을 채용하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들 하시는데, 이미 3년 전 바꿔놨다. 중앙정부의 한국관광공사도 (채용 규정이) 이미 바뀌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전 총리가 “지금이라도 황교익씨 내정을 철회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현재 절차가 남아 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국민 여론도, 우리 도민 의견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내정 철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지사는 황교익씨 내정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 여론에 대해 “저는 철저히 저와 가깝냐 안 가깝냐가 아니라, 능력이 있냐 없냐로 (인사를) 결정해왔다”며 “멀쩡한 인사를 보은인사로 공격하는 경우도 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소득’ 중심에…노동이 사라진 민주당 경선

    ‘소득’ 중심에…노동이 사라진 민주당 경선

    노동정책은 후순위 토론도 없어이재명, 노동광장 등 노동계 지지이낙연, 8월 4차례 노동계 만나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할 노동정책과 관련 토론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등이 논란으로 남자, 대선주자들이 노동이슈를 전면으로 다루기보다는 노동계의 ‘조직표’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까지 6가지(전환적 공정성장·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청년·여성) 정책을 발표했지만, 노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도 5가지(토지공개념3법·여성·부동산·교육·경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마찬가지 상황이다. 두 후보 모두 앞서 발표한 정책에 일자리 정책 등이 담겨 있지만 부수적 차원이고, 노동경찰(이 지사)이나 노동이사제(이 전 대표) 등은 한국노총을 만나는 자리에서나 언급됐다. 예비경선과 본 경선에서 진행된 7차례 TV토론에서도 노동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17년 대선 때는 일자리 문제와 최저임금이 TV토론에서도 뜨거운 이슈였고, 국민적 관심사였다”라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후보자들이 노동이슈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노동’보다는 ‘소득’을 중심으로 대선주자 간 공방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후보들은 노동정책은 후순위로 미뤄놓은 채 경선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동계의 조직표를 향한 구애 경쟁만 벌이고 있다. 이 지사 캠프에서는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이수진(비례) 의원과 노동계와 가까운 우원식 의원 등이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전 의원과 민주노총 김영훈·신승철 전 위원장이 ‘노동광장’ 조직을 띄우고 이 지사를 외곽에서 지지하고 있다.이 전 대표 캠프에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의원과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역임한 정태호 의원 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공무원 노총 간담회, 13일 한국노총 지도부 면담, 9일 공무원연맹·교사연맹·소방발전협의회·경찰협의회 간담회, 6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8월에만 4차례 노동계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저임금, 고용 불안정, 청년실업 문제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지난 논쟁에 발목이 잡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부족한 부분과 실패를 딛고 전망을 제시하는 전향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재명 “11~18세 생리대 지원” 이낙연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이재명 “11~18세 생리대 지원” 이낙연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각각 여성과 노동·청년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여성 지지율이 낮은 이 지사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여성 표심에 호소한 반면 이 전 대표는 전남지사·국무총리로 쌓은 경륜을 드러내고자 공무원 노조, 전국 청년 100명과 함께하는 정책 토론회를 연달아 가졌다.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1차 성평등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해 생리 빈곤 사각지대를 없애고 빈곤층의 낙인을 지우겠다”며 “양질의 산후조리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산후조리 격차를 해소하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 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과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화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14개 시군의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 1500원씩 6개월간 총 6만 9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일반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의 70%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젠더 폭력을 해결하고자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제를 폐지하고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사무실에서 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강화, 공적 연금 강화 등을 담은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이 전 대표는 “투표권도 18세로 내려 학생들도 투표권과 정치적 자유를 갖는데 어른들은 못 갖고 있다는 건 맞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과 정치적 중립성을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는 지혜를 짜내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정책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계속됐다. 최근 이 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까지 맞물려 ‘지사 찬스’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기도와 산하기관 인사 비리 폭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채용비리 왕국. 이래서 지사직을 내려놓지 못하는 걸까”라고 적었다. 황씨 내정이 ‘공정 프레임’으로 번지면서 이 지사 측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 중이고,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겸허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다만 캠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 측은 17일 본경선 4차 TV토론회 정면돌파와 토론회 전 자진 사퇴 형식의 철회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다시 ‘조국의 강’ 앞에서… 與주자들, 지지층 의식해 조심조심

    다시 ‘조국의 강’ 앞에서… 與주자들, 지지층 의식해 조심조심

    이재명 대신 캠프에서 “검찰개혁 필요”이낙연·정세균 “가혹한 판결” 조국 옹호추미애 “가슴 아파” 검찰개혁 선봉 강조박용진·김두관은 아무런 입장 없이 침묵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다시 ‘조국의 강’ 앞에 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조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고,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김두관 의원은 ‘노코멘트´였다. 이처럼 ‘조국 사태’는 최종 후보 선정 전까지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의 지지세력과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추 전 장관은 12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법안은 공약이 아니라 지금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TV토론에서 “정 교수의 2심 재판이 있었다. 가슴 아픈 날이다”며 지금이라도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 전 대표를 압박했다.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으며 ‘검찰개혁´의 선봉에 섰다는 개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재판 결과가 나오자 가장 먼저 메시지를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YTN 라디오에서 “입시 비리가 징역 4년감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을 것 같다”면서 “가혹하다, 과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도 페이스북에 “고초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정 교수와 조 전 장관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반면 이 지사는 직접 나서는 대신 캠프의 박성준 선임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마녀사냥과 무리한 수사에 대한 책임을 묻고, 검찰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캠프 차원에서 검찰개혁 당위성을 강조하는 원론적 입장만 낸 것은 1위 주자인 만큼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 의원은 그간 조국 사태에 대해 당내 주류의 일방적인 옹호에 반기를 들어왔다. 김두관 캠프 관계자는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목소리를 낸 만큼 재판 결과를 두고 대선 후보가 입장을 밝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들처럼 표를 얻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지난 6월 “조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사과하며 조국 사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당 지도부도 김용민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입장을 내지 않았고 당 차원의 논평도 없는 등 ‘거리’를 유지했다. 경선에서 당원·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대선주자들은 다르다. 다만 지난 5월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에서 조국 사태가 패인으로 꼽힌 만큼 조국 사태에 연연하면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캠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조국과 가족이 처한 상황이 안타깝다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긴 어렵다”고 말했다.
  • 주 2회 TV토론회에 승부 건다… 與 대선주자 ‘토론의 기술’

    주 2회 TV토론회에 승부 건다… 與 대선주자 ‘토론의 기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다 TV토론전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6인의 주자들은 주 2회 TV토론회를 거치며 각자 토론의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3차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대선 공약의 허점을 짧고 굵게 공격하는 촌철살인 한 줄 평이 쏟아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시리즈에는 각 후보의 공들인 비유가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꺼냈다. 이 전 대표의 “이선균·송강호에 동일한 8만원 지급이 공정한가”는 보편·선별복지 논쟁을 압축했다. 이낙연 캠프는 기본소득 비판을 시각화하는 장치를 고민하다 기생충을 택했다고 한다. 이 지사는 “송강호만 주면 이선균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는데, 이는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조세저항이 상쇄돼 증세가 가능하다는 이 지사의 증세 논리와 일치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기본시리즈를 “봉이 김선달”로 표현하며 허황된 공약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4일 2차 토론회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120조원과 연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돼서 120시간 일 시킬까 봐 겁나고, 이재명이 대통령 돼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낸다”고 했다.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당대표 등 후보들의 화려한 정치 스펙도 주 공격 포인트다. 이 전 대표는 1~3차 토론회마다 2004~2006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던 발언에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3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노 대통령이 국방력을 키워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에 왜 반대했느냐”며 이 전 대표의 과거를 소환했다. 같은 시기 각각 집권 여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서로 검찰개혁 미완수의 책임을 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2대 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가리는 공방을, 전·현직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 내 성과를 내세워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상대방을 직접 지목해 6~8분을 끌고 가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쓰인다. 이 지사는 ‘명낙(이재명·이낙연) 대전’이 불을 뿜던 지난 4일 2차 토론에서는 정책토론, 주도권토론, 1분 발언 찬스 모두를 이 전 대표에게 집중해 총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3차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만 질문을 건너뛰며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네거티브 공방을 의식해 충돌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에게 직접 묻지 않고 제3후보의 입을 빌리는 공격 기술도 나온다. 김두관 의원은 2차 토론에서 정 전 총리에게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우회 공격했다.
  • 이낙연 ‘기생충’ 정세균 ‘봉이김선달’은 어떻게 나왔나

    이낙연 ‘기생충’ 정세균 ‘봉이김선달’은 어떻게 나왔나

    시각화 고민…소득격차+천만 영화는 기생충뿐점잖은 정세균…독한말 대신 봉이김선달 비유치밀하게 준비한 이낙연 전 대표의 영화 ‘기생충’, 현장 순발력으로 탄생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봉이 김선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 전 대표는 시각화을 노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을, 정 전 총리는 순발력과 직관적 이미지로 이 지사의 기본주택을 ‘봉이 김선달’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기본소득)과 봉이김선달(기본주택) 공방은 지난 11일 민주당 본경선 3차 토론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기생충은 캠프 차원에서 이 지사의 답변까지 예상하며 준비됐고, 봉이 김선달은 즉석에서 나왔다는 것이 두 캠프 측 설명이다. 이 전 캠프 측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본소득을 간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비주얼’하게 보여 줄 수 있는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며 “영화 중에서 최근 소득격차를 가장 정면으로 다루고 천만 이상 국민들이 본 것은 ‘기생충’밖에 없었다. 물론 이 전 대표도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 중에 하나가 송강호 (반지하 집) 물 장면이다. 송강호와 이선균의 비에 관한 태도로 한 번 만들어보자고해서 나온 것”이라 했다.실제 이 전 대표는 전날 토론회에서 “(영화 속) 송강호는 반지하 집이라 비가 오면 그대로 쏟아지고, 이선균은 집은 그 비를 감상한다”며 “그런데 이선균과 송강호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가, 그 돈을 모아서 송강호네 집을 좋게 해주는 게 좋은 것인가”라고 했다. 이 지사는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세금을 내라고 하면 이선균씨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 전 대표는 “그건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재반박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TV토론 준비팀은 이 지사의 답변도 예상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 지사는 ‘이선균도 줘야 세금이 잘 걷히지 않을까요’라고 답변할 거라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예상답변을 그대로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만 더 있었으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기본소득 8만원을 주기 위해서는 20조가 들어가는데, 이렇게 큰돈을 부담하는 것을 부자들이 과연 좋아할까라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다.정 전 총리의 ‘봉이 김선달’ 발언은 즉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전날 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기본주택 공약을 두고 “아니 그래도 그렇지, 분당의 10개만한 것(주택공급)을 역세권에 한다는 건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며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씀을 한다. 전혀 근거도 없이 허장성세한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캠프의 한 의원은 “정 전 총리에게 ‘그런 거 준비하셨어요?’라고 물어보니, ‘즉석에서 생각하다가 했다’고 하더라”라며 “워낙 점잖은 양반이라 ‘사기 치느냐’라는 말을 못하니까 봉이 김선달을 빗대서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른 건 다 준비해 드렸는데 봉이김선달 받아친 건 후보가 즉석에서 했다”면서 “이야기 들어보고 받아칠 게 있으면 단문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은 항상 드린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진화하는 토론의 기술…한 줄 평 각인·정치 스펙도 공격 ‘맛집’

    與 진화하는 토론의 기술…한 줄 평 각인·정치 스펙도 공격 ‘맛집’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다 TV토론전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6인의 주자들은 주2회 TV토론회를 거치며 각자 토론의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3차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대선 공약의 허점을 짧고 굵게 공격하는 촌철살인 한 줄 평이 쏟아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시리즈에는 각 후보의 공들인 비유가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꺼냈다. 이 전 대표의 “이선균·송강호에 동일한 8만원 지급이 공정한가”라고 보편·선별복지 논쟁을 압축했다. 이 지사는 “송강호만 주면 이선균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는데, 이는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조세저항이 상쇄돼 증세가 가능하다는 이 지사의 증세 논리와 일치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기본시리즈를 “봉이 김선달”로 표현하며 허황된 공약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4일 2차 토론회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발언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120조원과 연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돼서 120시간 일 시킬까 봐 겁나고, 이재명이 대통령 돼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낸다”고 했다.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당 대표 등 후보들의 화려한 정치 스펙도 주 공격 포인트다. 이 전 대표는 1~3차 토론회마다 2004~2006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던 발언에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3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노 대통령이 국방력을 키워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에 왜 반대했느냐”며 이 전 대표의 과거를 소환했다. 같은 시기 집권여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서로 검찰개혁 미완수의 책임을 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2대 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가리는 공방을, 전·현직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 내 성과를 내세워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상대방을 직접 지목해 6~8분을 끌고 가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쓰인다. 이 지사는 ‘명낙(이재명·이낙연) 대전’이 불을 뿜던 지난 4일 2차 토론에서는 정책토론, 주도권토론, 1분 발언 찬스 모두를 이 전 대표에게 집중해 총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3차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만 질문을 건너뛰며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네거티브 공방을 의식해 충돌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에게 직접 묻지 않고 제3후보의 입을 빌리는 공격 기술도 나온다. 김두관 의원은 2차 토론에서 정 전 총리에게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우회 공격했다. 후보들의 비생산적 네거티브에 속을 앓던 민주당 지도부도 TV토론회에 한숨을 돌렸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열린 3차 TV토론의 경우 정책 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토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국 시청률이 5.5%에 달했다고 한다”며 “매우 높은 시청률”이라고 평가했다.
  • ‘조국의 강’ 앞에 선 민주당 대선 주자들

    ‘조국의 강’ 앞에 선 민주당 대선 주자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다시 ‘조국의 강’ 앞에 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고 나섰고,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김두관 의원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조국 사태’는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12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법안은 공약이 아니라 지금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TV토론회에서 “정 교수의 2심 재판이 있었다. 가슴 아픈 날이다”며 지금이라도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 전 대표를 압박했다.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윤석열 전 총장과 갈등을 빚어내며 ‘검찰개혁’의 선봉에 섰다는 개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재판 결과가 나오자 가장 먼저 메시지를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YTN 라디오에서 “입시 비리가 설령 유죄라고 해도 징역 4년감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을 것 같다”면서 “가혹하다, 과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새로운 정황과 증언들에도 불구하고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결정”이라며 “고초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정 교수와 조 전 장관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이 지사는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캠프의 박성준 선임대변인이 낸 논평으로 갈음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마녀사냥과 무리한 수사에 대한 책임을 묻고, 검찰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 의원은 그간 조국 사태에 대해 당내 주류의 일방적인 옹호론에 반기를 들어 왔다. 김두관 캠프 관계자는 “그간 검찰개혁 관련해서 목소리를 낸 만큼 재판 결과를 두고 대선 후보가 입장을 밝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들처럼 표를 얻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는 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6월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 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사과하며 조국 사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당 지도부도 김용민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당 차원의 논평도 없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지지층의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대선 주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다만 지난 5월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에서 조국 사태가 주요 패배 요인으로 꼽힌 만큼 조국 사태에 연연하면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캠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조국과 가족이 처한 상황이 안타깝다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긴 어렵다”고 말했다.
  •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 이재명 ‘기본시리즈’ 전방위 난타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 이재명 ‘기본시리즈’ 전방위 난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11일 본경선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 도지사의 기본시리즈(소득·주택·대출)는 다른 후보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반대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추궁을 받기도 했다. 기본시리즈 3대 공약을 발표한 이 지사는 토론회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기본주택 100만호 공약과 관련, 입지와 재원이 불투명하다며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기본주택 100만호 지을 땅도 없고, 기본대출은 신용대란 대책도 없다”며 “대책도 없고 양심도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예로 들며 이 지사에게 “비가 오면 물이 들어오는 반지하에 사는 송강호, 비를 감상하는 이선균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가”라고 기본소득을 저격했다. 그러자 이 지사가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한다면 이선균이 세금을 안 낼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 전 대표는 “그것은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재반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으로 이 전 대표를 압박했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징역 4년 2심 판결을 거론하며 “이 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40명, 이 전 대표가 37명, 정 전 총리가 20명”이라며 “이분들 다 합치면 100여명이다. 이 전 대표가 내일이라도 검찰개혁 법안을 대표발의하라”고 했다.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이 부회장이 국민에게 진 빚을 갚기 바란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재벌에게 또 다른 기여를 하라고 덕담했다”고 지적했다. ‘특혜도 불이익도 안 된다’는 입장을 낸 이 지사도 집중 비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재벌 특혜에 말 바꾸거나 침묵하는 게 이재명식 재벌개혁이고 공정인가”라고 따졌다. 지난 8일 이 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선 정 전 총리가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는 것 같아서 억울하다”며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정말로 실천하겠다면 최소한 조폭 연루설 관계자들 책임을 확실히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항소심에서 입시비리 혐의가 모두 인정된 정 교수 판결과 관련, 지도부나 당 차원의 공식논평은 없었다. 강성 당원을 의식할 수밖에 없지만, 4·7 재보선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조국 논란’이 재부상하는 상황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반면 대권주자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 캠프는 논평에서 “안타깝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항소심 결과는 형량을 먼저 정해 놓고 내용을 끼워 맞췄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도 “1심 형량을 유지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수사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좌초시키려 한 대표사건”이라며 “매우 가슴 아픈 날”이라고 했다.
  • 이낙연 ‘명낙대전’ 도발에… 팔짱 낀 이재명, 총대 멘 김·추

    이낙연 ‘명낙대전’ 도발에… 팔짱 낀 이재명, 총대 멘 김·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대1 토론을 거듭 촉구하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을 압박했다. 1대1 구도를 만들어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무대응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빅2’끼리의 1대1 구도가 달갑지 않은 나머지 후보들이 대신 나서 이 전 대표 측 논리를 반박하는 모양새다.이낙연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선언이 정책과 자질 검증을 회피하려는 책략이 아니라면 1대1 무제한 맞짱 토론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맞짱 토론을 최초로 제안했다. 설훈 선거대책위원장도 MBC 라디오에서 “6명이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는 각 후보끼리 붙는 게 훨씬 빠르고 전달도 정확히 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자 1대1 토론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능력과 도덕성 우위를 부각시키겠다는 게 이낙연 캠프의 복안이다. 실제 이 지사는 예비경선 TV토론에서 ‘바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실점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지사가 응하지 않더라도 ‘토론을 기피한다’, ‘검증에 자신이 없다’는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는 속내도 엿보인다. 이 지사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 지지율 상승이 주춤하고 이재명 대세론이 형성되자 흙탕물로 끌고 들어가 네거티브하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네거티브 중단’ 국면이 불안정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설 위원장은 이른바 ‘형수 욕설’을 거론하며 본인이 촉발시킨 ‘경선 불복론’의 여진을 이어 갔다. 그는 “이낙연을 지지하는 분들의 32% 정도가 이재명 후보로 합쳐지면 지지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역대 이런 현상이 없었다”며 “이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들었을 텐데, 내가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얘기”라고 했다. 네거티브 무대응 원칙을 천명한 이 지사 측 대신 참전한 김두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설 위원장을 향해 “일반 당원들도 경선 불복에 대해서는 언급하면 안 되는 정도인데 상위 후보 선대위원장이 그렇게 입장을 밝혔다”며 “겁박으로 들렸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의 지사직을 둘러싼 시비도 여전하다. 설 위원장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직위를 이용해서 홍보비를 34억원이나 쓰면서 ‘기본시리즈’ 광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의 박래용 대변인도 논평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상반기 언론 광고비 25억 9400만원 중 기본주택 광고비만 19억 5100만원을 썼다”며 “도민의 피땀 어린 세금을 선거 홍보에 쓰는 것만이라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지사직 사퇴 문제를 가지고 네거티브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집권당으로서 참 쪼잔하다.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 [포토]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

    [포토]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토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8.11 연합뉴스
  • 1대 1 구도 압박하는 이낙연vs말려들지 않으려는 이재명

    1대 1 구도 압박하는 이낙연vs말려들지 않으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대1 토론을 거듭 촉구하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을 압박했다. 1대1 구도를 만들어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무대응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빅2’끼리의 1대1 구도가 달갑지 않은 나머지 후보들이 대신 나서 이 전 대표 측 논리를 반박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선언이 정책과 자질 검증을 회피하려는 책략이 아니라면 1대1 무제한 맞짱 토론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맞짱 토론을 최초로 제안했다. 설훈 선거대책위원장도 MBC 라디오에서 “6명이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는 각 후보끼리 붙는 게 훨씬 빠르고 전달도 정확히 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자 1대1 토론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능력과 도덕성 우위를 부각시키겠다는 게 이낙연 캠프의 복안이다. 실제 이 지사는 예비경선 TV토론에서 ‘바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실점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지사가 응하지 않더라도 ‘토론을 기피한다’, ‘검증에 자신이 없다’는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는 속내도 엿보인다.  이 지사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 지지율 상승이 주춤하고 이재명 대세론이 형성되자 흙탕물로 끌고 들어가 네거티브하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네거티브 중단’ 국면이 불안정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설 위원장은 이른바 ‘형수 욕설’을 거론하며 본인이 촉발시킨 ‘경선 불복론’의 여진을 이어 갔다. 그는 “이낙연을 지지하는 분들의 32% 정도가 이재명 후보로 합쳐지면 지지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역대 이런 현상이 없었다”며 “이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들었을 텐데, 내가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얘기”라고 했다.  네거티브 무대응 원칙을 천명한 이 지사 측 대신 참전한 김두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설 위원장을 향해 “일반 당원들도 경선 불복에 대해서는 언급하면 안 되는 정도인데 상위 후보 선대위원장이 그렇게 입장을 밝혔다”며 “겁박으로 들렸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의 지사직을 둘러싼 시비도 여전하다. 설 위원장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직위를 이용해서 홍보비를 34억원이나 쓰면서 ‘기본시리즈’ 광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의 박래용 대변인도 논평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상반기 언론 광고비 25억 9400만원 중 기본주택 광고비만 19억 5100만원을 썼다”며 “도민의 피땀 어린 세금을 선거 홍보에 쓰는 것만이라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지사직 사퇴 문제를 가지고 네거티브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집권당으로서 참 쪼잔하다.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 ‘李·李’에 존재감 낮은 민주 대선 후보 4인의 반전 카드는

    ‘李·李’에 존재감 낮은 민주 대선 후보 4인의 반전 카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2위 후보 간 ‘네거티브 블랙홀’에 휩쓸렸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지율과 상관없이 모든 후보에게 발언 시간이 보장되는 주2회 TV토론과 지역별 맞춤 공략으로 다음달 4일 예정된 본경선 첫 지역순회 성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공통 과제는 ‘2부 리그’ 탈출이다. 9일 발표된 범진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6~7일, 전국 유권자 100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추 전 장관 5.0%, 박 의원 4.8%, 정 전 총리 4.2%, 김 의원 1.5%를 기록했다. 4명 지지율의 합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 19.8%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때 빅3로 꼽혔던 정 전 총리는 경선 돌입 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2부 리그에 발이 묶였다. 정 전 총리 캠프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표심의 차이를 파고들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도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변화가 없고 경선 초기 여론조사 수준으로 끝나면 경선을 왜 하겠느냐”며 “돌풍이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정세균 캠프는 첫 순회 경선이 열리는 충청을 돌풍의 시작점으로 잡고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개혁성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언론개혁을 전면에 내세워 결집력 있는 지지층이 있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카드도 가장 먼저 꺼내 들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7.7%로 3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캠프 관계자는 “비난전이 계속된 지난 3주 동안 지대개혁, 신세대형평화론, 에코정치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자발적 지지를 보내 주는 시민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경선 초반 여론조사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박 의원도 5%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유능한 진보’와 중도 확장력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투톱 비방전에서도 거리두기를 유지한 박 의원은 밑바닥 민심 훑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첫 전국 순회 결전지인 충청권을 찾아 충남 홍성·천안·아산을 훑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도 만났다. 김 의원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에 250만호를 공급하고 성남공항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대한민국에는 서울밖에 없는 낡은 서울공화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부터 답변하셔야 한다”며 탈(脫)양강 작전에 돌입했다.
  • 2부 리그 탈출 작전…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반전 카드는

    2부 리그 탈출 작전…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반전 카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2위 후보 간 ‘네거티브 블랙홀’에 휩쓸렸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지율과 상관없이 모든 후보에게 발언 시간이 보장되는 주2회 TV토론과 지역별 맞춤 공략으로 다음달 4일 예정된 본경선 첫 지역순회 성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공통 과제는 ‘2부 리그’ 탈출이다. 9일 발표된 범진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6~7일, 전국 유권자 100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추 전 장관 5.0%, 박 의원 4.8%, 정 전 총리 4.2%, 김 의원 1.5%를 기록했다. 4명 지지율의 합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 19.8%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때 빅3로 꼽혔던 정 전 총리는 경선 돌입 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2부 리그에 발이 묶였다. 정 전 총리 캠프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표심의 차이를 파고들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도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변화가 없고 경선 초기 여론조사 수준으로 끝나면 경선을 왜 하겠느냐”며 “돌풍이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정세균 캠프는 첫 순회 경선이 열리는 충청을 돌풍의 시작점으로 잡고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개혁성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언론개혁을 전면에 내세워 결집력 있는 지지층이 있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카드도 가장 먼저 꺼내 들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7.7%로 3위를 차지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비난전이 계속된 지난 3주 동안 지대개혁, 신세대형평화론, 에코정치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자발적 지지를 보내 주는 시민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경선 초반 여론조사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박 의원도 5%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유능한 진보’와 중도 확장력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투톱 비방전에서도 거리두기를 유지한 박 의원은 밑바닥 민심 훑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첫 전국 순회 결전지인 충청권을 찾아 충남 홍성·천안·아산을 훑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도 만났다. 김 의원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에 250만호를 공급하고 성남공항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대한민국에는 서울밖에 없는 낡은 서울공화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부터 답변하셔야 한다”며 탈(脫)양강 작전에 돌입했다.
  •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 영상으로 세계 독자 만난다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 영상으로 세계 독자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과 아리랑TV는 전 세계 독자에게 주목할만한 한국 문학 작품과 주제를 소개하는 ‘살다, 읽다, 물들다 - 한국문학으로의 초대’를 공동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방영될 첫 번째 시리즈 ‘What They’ve Read‘에서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세 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유명 인사들이 영어로 낭독한다. 먼저 위안부 문제를 문학으로 재해석해 미국에서 지난해 9월 출간 후 올해 2쇄 발행된 김숨 작가의 소설 ’한 명‘을 영화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과 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콜린 마셜,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와 신지혜 부부가 함께 읽고 토론한다. 25개 언어로 해외에서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힉스(영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유튜버 맥사라(미국), 가수 푸니타(인도)가 읽고 감상을 나눈다. 김영하 작가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아이돌 밴드 W24의 멤버 호원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한국 작가 인터뷰 시리즈 ’Living to Tell a Story‘는 다음 달 3일부터 3회에 걸쳐 방영한다. 1편에서는 시집 ‘히스테리아’로 미국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은 김이듬 시인을 비롯해 김초엽, 김연수 작가가 출연해 창작 과정, 작품 소재 수집방식 등을 이야기한다. 2편에서는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와 하성란 작가, 진은영 시인이 작품 속에 담고자 하는 자신만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3편에서는 황석영 작가가 작품의 등장인물을 통해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통과한 자신의 삶과 문학 여정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는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A Word Depicted in Stories’를 만날 수 있다. 한국문학의 주 소재로 등장하는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고전문학 속 여성 시인, 화장(化粧) 문화, 술과 풍류, 차와 다과, 반려동물, 문학적 소통 공간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6편을 제작해 11월 5일부터 방영한다.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8시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리랑TV 국내외 3개 채널(Korea, World, UN)과 한국문학번역원 공식 유튜브, 네이버TV에서도 볼 수 있다.
  •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내 손잡은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7일 부인 김혜경 씨와 찍은 사진과 함께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장인어른 고향에 왔다.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라고 사진의 배경을 설명한 뒤 “동네 마트 가서 장도 보고 간만에 데이트 비스름한 것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아내에게 말로 다 못할 미안함이 있다”며 “꿈 많던 음대생이 온갖 모진 일 마주해야 하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기까지 무수히 많은 감내의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아내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또 “늘 느끼지만 김혜경이라는 사람은 저보다 훨씬 단단하고 결이 고운 사람”이라며 “아내 김혜경 없이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이 큰 도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아내와 함께 충주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 마을 일대를 찾아 장인이 거주했던 생가터를 둘러봤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장인어른의 숨결이 깃든 곳을 거닐며 속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몇 번 드렸다”며 “덕분에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으로, 좌충우돌 촌놈이 분에 넘치게 살고 있다”고 했다.“인생사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일” 이 지사는 지난 4일 YTN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에서도 이상형으로 아내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10대 시절을 회상하며 쓴 가상 생활기록부에 아내 김혜경씨를 이상형으로 적은 이 지사에게 사회자가 “10대 때 이상형이 현재 아내냐”고 묻자 “인생사를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일”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 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엔 페이스북에 “저출생의 원인으로 페미니즘을 지목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현실 진단과 인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썼다. 한편 이번 사진 공개는 이 지사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혜경궁 김씨’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친문(親文) 지지층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주인이라고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는 대외활동을 자제하다가, 지난 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장인상 조문을 시작으로 이 지사와 별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정세균, ‘대선 검증단’ 반대 송영길에 “이심송심 입증”

    정세균, ‘대선 검증단’ 반대 송영길에 “이심송심 입증”

    “경선 개입 좌시하지 않겠다” 경고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6일 ‘대선주자 검증단’ 설치에 반대하는 송영길 대표에 대해 “‘이심송심’을 스스로 입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심송심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 대표의 마음이 같다’는 뜻으로, 이 지사를 제외한 일부 대선주자들이 경선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긴 말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송 대표가 후보들의 결정을 거부하는 일은 명백한 불공정 경선 획책”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난 TV토론에서 후보들이 클린검증단 구성에 동의했다”며 “당이 후보들의 결정을 거부할 그 어떤 명분도 없다. 송 대표와 당 지도부는 검증단 설치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계속 검증단 설치를 훼방하고 거부한다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당과 송 대표에게 있다”며 “경선 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경쟁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음주운전 재범 의혹이 제기되자, 별도 검증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송 대표는 라디오에서 “당에서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느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 이낙연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 과장이거나 준비 부족하거나”

    이낙연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 과장이거나 준비 부족하거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 공약에 대해 “만약 (문재인 정부의 공급 규모와) 합친 것이라면 과장”이라고 비판했다. 5일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지사는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데 어제 토론에서 ‘정부의 공급책과 합친 것이다’라고 대답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정세균 전 총리가 ‘250만호 공급약속도 기본주택 공약과 함께 말했는데 문재인 정부 2·4 대책의 200만호 공급까지 포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포함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또 “가구당 인구수를 평균 2.4명으로 계산하는데 250만 호라고 하면 600만 명이 넘는다”며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장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은 모르겠다. 벌금 액수가 과도한 것도 있지만 벌금 처분을 받은 게 그 일이 생긴 연도보다 1년 빠르게 돼 있다”며 “그래서 질문을 한 것이다. 이거 이상하지 않으냐고”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후보 검증단 설치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심송심 논란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것”이라며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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