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 시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도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남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김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73
  • ‘피습 자작극 혐의’ 구속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는 누구

    ‘피습 자작극 혐의’ 구속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는 누구

    피습 자작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되면서 정치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1988년생으로, 이번 6·3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선임비서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실 사무관, 개혁신당 대변인 등을 거치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부친은 지역 병원과 관련 계열사를 운영해온 온그룹 회장이다. 정 전 후보 부친은 과거 여러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정 전 후보 역시 출마 초기부터 ‘유명 정치 도전자의 아들’이라는 배경으로 관심을 받았다. 정 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겠다”며 청년 정치와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선거 과정은 각종 돌발 상황과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선거운동 중 이른바 ‘음료 테러’ 피해를 주장하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선거 기간 TV 토론회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토론회장에 선거관리위원회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반입해 논란을 빚었다. 선거 막판에는 잠적 소동까지 불거지며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해석을 낳았다. 선거 이후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정 전 후보는 개혁신당을 탈당했고,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자작극 의혹이 알려진 뒤 정 후보를 둘러싼 과거의 잘못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 전 후보는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다 고3 때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고교에 편입했는데, 실제 출석하지 않은 기간이 출석으로 처리되고 생활기록부도 허위로 기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전 후보의 담임교사는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단을 받은 바 있다.
  •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특별시 출범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과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실·국장급 공직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3개 청사 균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 모든 과정을 통합특별시 대표 유튜브 채널인 ‘전남광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민 시장은 앞으로도 3개 청사를 순회하며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공개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1호 통합특별시라는 역사적인 돛을 올린 만큼,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특별시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현안 토의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지원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추진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등 5대 안건이 다뤄졌다. 민 시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추진단’을 즉각 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맞춰 나아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행정적 지원이나 준비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용수, 부지 확보와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마련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 분야에서 총력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또 “석유화학과 철강은 동부권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고,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동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2027년 국고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선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사업과 시민의 삶 향상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특히, 앞으로 특별시 재정에 부담이 되거나 효과가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해선 취약지역 조기 점검과 선제적 예방 대책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조직의 빠른 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 효능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 체계를 신속히 안정시키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졌음을 정책 성과로 직접 증명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종로구, 점심 시간에 주정차단속 멈춘다…“민생회복 행정”

    종로구, 점심 시간에 주정차단속 멈춘다…“민생회복 행정”

    서울 종로구는 점심시간에 종로구 전역을 주정차 단속 유예 지역으로 정하고 관광 밀집 지역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생활 불편과 상권 이용 제약을 덜고 구민과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의 ‘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방문객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골목상권이 숨 쉴 수 있도록 종로 전역에서 단속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종로구의 주정차 단속은 약 13만건에 달했다. 그동안 점심시간 단속 완화는 16곳의 폐쇄회로(CC)TV에만 적용되면서 형평성 문제나 낮은 정책 체감도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고정형 CCTV 196대의 단속을 멈추고 현장에서 계도 위주로 대응한다. 다만 이 시간대에도 보도·횡단보도·정류장·소화전·교차로 등 절대 주정차 금지 구역, 어린이·노인 보호 구역, 2열 주차나 대각선 주차처럼 통행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고궁과 전통시장, 관광지 일대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구역에 세워진 차량에는 유선 연락을 우선 취하고 CCTV 단속은 시행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도 절대 주정차 금지 구역에 대해서는 단속한다. 구역별로 제각각이던 고정형 CCTV의 주차 단속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통일하고 심야 운영을 없앤다. 유예 확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 안전을 위협하거나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는 차량은 현장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건물 출입구, 주차장 진출입로, 이면도로 입구 등에 세워진 통행 방해 차량은 현장 확인 후 단속한다. 유 구청장은 “주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민생 회복형 주차 행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경제 중심도시 종로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역대급 실적’…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 ‘역대급 실적’…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미 상반기에만 3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쌓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판매가 늘어난 데다 구독·웹OS 등 고수익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 23조 8297억원, 영업이익 1조 5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20조 7352억원·영업이익 6394억원)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전체를 들여다보면 전년 대비 수익성 상승세가 더 분명해진다. 상반기에 매출 47조 5569억원, 영업이익 3조 25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71.3%씩 늘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4784억원이었으니 올해 상반기에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LG전자는 가전·TV 등 주력 사업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 역시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 영업이익도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비롯해 가전 구독 비즈니스 같은 고수익 사업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상승했다. 미국 관세 환급 효과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했는데, 증권업계에선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사업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사업을 통해 컴프레서, 모터 등 가전 부품뿐 아니라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공조 분야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1분기(영업손실 2078억원)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7조 5602억원이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배터리 업계는북미 지역 ESS를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 LG전자 ‘역대급 실적’…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 ‘역대급 실적’…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미 상반기에만 3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쌓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판매가 늘어난 데다 구독·웹OS 등 고수익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 23조 8297억원, 영업이익 1조 5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20조 7352억원·영업이익 6397억원)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전체를 들여다보면 전년 대비 수익성 상승세가 더 분명해진다. 상반기에 매출 47조 5569억원, 영업이익 3조 25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71.3%씩 늘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4784억원이었으니 올해 상반기에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LG전자는 가전·TV 등 주력 사업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 역시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 영업이익도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비롯해 가전 구독 비즈니스 같은 고수익 사업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상승했다. 미국 관세 환급 효과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했는데, 증권업계에선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사업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사업을 통해 컴프레서, 모터 등 가전 부품뿐 아니라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공조 분야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1분기(영업손실 2078억원)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7조 5602억원이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 지역 ESS를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몽골 민관과 ‘실내 스마트 온실’ 기술 보급 정책 간담회 개최

    윤종영 경기도의원, 몽골 민관과 ‘실내 스마트 온실’ 기술 보급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 우수한 농업 기술인 ‘실내 스마트 온실’을 몽골 현지에 보급하고 양국의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영 의원(연천)은 지난 6일 도의회 청사에서 몽골 민관(民官) 인사들을 접견하고 ‘실내 스마트 온실’ 기술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뭉흐바트 수흐 몽골 셀렝게 중하라 만달 도의원과 바트에르덴 수흐 몽골인한국유학졸업생협회(MAGIKO)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 수원 도의회 청사의 경기마루와 본회의장을 견학한 뒤, 윤 위원장 및 도(道) 집행부 관계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기술 공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후 특성상 야외에서 채소 등 식물 재배가 어려운 몽골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을 몽골 전역의 공공 및 교육 기관에 보급하는 계획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식물 공장’ 형태의 스마트팜 기술 도입 필요성이 중점 과제로 다뤄졌다.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 온실 기술의 자국 보급을 추진 중인 몽골인한국유학졸업생협회는 경기도의 농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TV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역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몽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한편, 경기도의 우수 농업 기술을 국제적으로 전파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몽골 민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정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우리 의회와 다르항올 도의회는 친선연맹을 맺어 지금까지 10여 년간 우호 협력을 이어가는 등, 대한민국 경기도와 몽골의 의회정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우리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경기도 스마트 농업 기술의 몽골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획기적 정책 마련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모두가 유재석일 필요는 없지… 툭툭 던지는 콘텐츠에 ‘야호~’

    모두가 유재석일 필요는 없지… 툭툭 던지는 콘텐츠에 ‘야호~’

    걸그룹 ‘리센느’ 소탈함에 영상 터져이용주 채널, 그냥 노는 모습에 폭소 공중파 예능이 ‘논란 없는 무해한 콘텐츠’를 내세우며 대중성을 추구하는 동안, 유튜브에서는 솔직함과 친근함을 앞세운 일상·팟캐스트 영상이 트렌드 최전방에 서고 있다. 6일 ‘중소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개설 5개월 만에 구독자 126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 그룹 공식 채널의 구독자 수 65만의 약 2배에 달한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4개월간 누적 조회수는 8400만 회를 넘겼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와 함께 경남 거제시를 여행하는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 영상은 조회수 911만회를 기록했다. 낚시를 하고, 동네 이웃에게 치킨을 얻어먹는 이들의 소탈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희극인 이용주의 ‘용쥬르이용주’ 채널은 동료 개그맨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 함께 노는 ‘급습’ 콘텐츠로 매주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다. 자극적인 설정 없이, 친한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천진한 모습이 시청 포인트가 됐다. 두 채널의 공통 매력은 편안함과 솔직함이다. 직장인 김영준(36)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친구와 시간을 버리며 놀 일이 거의 없다“며 ”출연진들이 철없이 노는 영상을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대리만족이 된다”고 했다. 팟캐스트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구독자 82만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코너 ‘B주류초대석’은 최근 성황리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드러머 김간지와 김민경 민음사 편집자 등 출연진은 서로의 영화·만화·음악 취향을 두고 “별로”라며 직설을 주고받는다. 지난 5월 열린 고별 공연 ‘B주류초대석 비밀파티’ 1500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시청자들은 출연자가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내놓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직장인 김재훈(34)씨는 “최근 TV 예능의 출연진들은 ‘착한 유재석 되기’를 강요받는 느낌이 든다”며 “격 없이 솔직하게 대화하는 팟캐스트를 더 자주 듣게 된다”고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팟캐스트가 주류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5월 발간된 아울앤코(Owl & Co)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팟캐스트 시장 규모는 9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라디오의 시장 규모를 상회했다. 골든글로브는 올해 제83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팟캐스트’ 부문을 신설, 배우 에이미 폴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굿 행’에 첫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파편화·개인화된 인간관계가 ‘편안한 친구 관계’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친구를 불쑥 찾아가 수다를 떨고 시간을 죽이는 게 오히려 귀해진 사회가 됐다”며 “조심할 것 없는 편한 친구 관계에 대한 열망이 콘텐츠에 반영된 게 인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연기자가 만든 인위적인 캐릭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며 “진솔하고 편안한 대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 드론, AI로 사고 위험 없이 철도 선로 위험요소 잡아낸다

    드론, AI로 사고 위험 없이 철도 선로 위험요소 잡아낸다

    철도 선로 점검 중에 작업자가 사고를 당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이 직접 순회 점검하던 방식을 보완해 선로 안전사고 예방과 점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피지컬AI연구실은 초소형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선로 지장물 점검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 기반 선로 지장물 점검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 선로 점검은 작업자가 선로 주변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고정형 영상 감시장치(CCTV)만으로는 터널 입구, 구조물 주변, 배수로 인접부와 같은 선로변 사각지대를 연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에 개발에 착수한 기술은 철도 선로에 작업자를 투입하지 않고 드론 영상과 AI 분석만으로 선로 위 장애물과 위험 요소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만 인력을 투입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개념 검증을 통해 초소형 드론으로 촬영한 선로 영상을 AI로 분석하고 감지 결과를 영상·위치·시간 정보와 함께 관제 시스템으로 연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드론을 단순 촬영 장비를 넘어 선로 위험 요소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이동형 점검 센서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연구원 내 오송시험선에 적용해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터널 같이 위치 정보 기반 항법 체계가 닿지 않는 음영 구간까지 고려한 드론 영상 수집, AI 기반 지장물 감지, 점검 이력 관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3대 주요 기술은 철도 특화 드론 자율 비행, AI 기반 지장물 감지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이력 관리다. 연구원은 추가 연구를 통해 드론, 고정형 CCTV 영상, 4족 보행 로봇, 디지털 트윈을 연계한 철도 피지컬AI를 기반으로 인간 투입이 필요 없는 자동화한 선로 안전 확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끄는 최종혁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드론 영상을 AI 분석과 관제 이벤트로 연결해 작업자가 현장에 접근하기 전에 선로 위험 요소를 먼저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험선과 철도 현장까지 단계적 검증을 통해 실용화까지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탄 집값은 뛰고 규제는 강화… 인근 아파트의 60% 가격 주거용 오피스텔 눈길

    동탄 집값은 뛰고 규제는 강화… 인근 아파트의 60% 가격 주거용 오피스텔 눈길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현지 주택 시장의 대출 및 청약 조건이 변경됐다. 이번 규제 적용으로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40%로 하향 조정됐으며,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담보대출은 제한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분양 시에는 3년의 전매 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이 함께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달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제도가 추가로 시행된다. 동탄구 내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및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거래 절차가 강화된 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제도적 제약이 적은 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기존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유지되며, 유주택자도 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계약 후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분양권 상태에서의 거래가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청약 시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자금 조달 및 청약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일 생활권 내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처로 분양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전용면적 84㎡ 기준 3베이·3룸 구조로 설계돼 공급면적 24평형 아파트와 유사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배치했으며, 우물천장 및 통창 설계를 적용했다. 제공 품목으로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냉장고, 스팀오븐,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FCU), 일체형 비데 등이 기본 포함되며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가격 조건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단지 북측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전용면적 59㎡(공급 약 24평) 4층 매물은 최근 13억 9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공급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3.3㎡당 약 5812만원 선이다. 반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층 기준 분양가는 8억 636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공급 24평형 기준 3.3㎡당 약 3598만원 수준으로, 인근 매매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해당 단지는 GTX-A 노선과 SRT 동탄역 이용이 가능하며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삼성SDI,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반도체 산업벨트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메가박스 7개관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 아파트는 규제 시행으로 자금 조달과 거래 여건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지만, 동탄역 생활권의 입지 경쟁력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같은 생활권에서 대출과 청약, 거래 측면의 제도적 장점과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을 실거주 대안으로 검토하는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대방건설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 요즘(YOZM), 홍콩 세븐일레븐 입점…아시아 시장 공략

    요즘(YOZM), 홍콩 세븐일레븐 입점…아시아 시장 공략

    국내 그릭요거트 브랜드 요즘(YOZM)이 홍콩 수출 개시 2개월 만에 현지 세븐일레븐에 입점하며 아시아 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요즘은 올해 4월 홍콩 온라인 쇼핑몰 HKTVmall과 오프라인 대형 슈퍼마켓 체인 웰컴마트(Wellcome)에 동시 입점하며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6월 현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입점을 완료하며 온라인, 슈퍼마켓, 편의점으로 이어지는 홍콩 내 유통 거점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홍콩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편의점 채널이다. 직장인과 젊은 소비자, 간편 건강식을 찾는 고객층이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다. 요즘은 이번 입점을 통해 홍콩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경험하도록 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요즘은 홍콩을 아시아 시장 확대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유통 채널을 다층화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홍콩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요즘은 그동안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를 확인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K-요거트로 주목받은 경험이 홍콩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밑바탕이 됐으며, 입점 이후에도 건강하고 간편한 한국식 그릭요거트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 입점 제품은 플레인 그릭요거트 with 블루베리 콩포트, 플레인 그릭요거트 with 스트로베리 콩포트, 소프트 그릭요거트 with 크리스피 그래놀라 등 3종이다. 우유와 유산균만으로 완성한 그릭요거트에 과일 콩포트와 그래놀라를 더한 구성으로, 첨가물 최소화와 고단백·저당을 추구하는 홍콩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 이성흠 요즘(YOZM) 대표는 “홍콩 시장 진입 2개월 만에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세븐일레븐까지 입점하게 된 것은 한국식 그릭요거트 제품력과 브랜드에 대한 현지 파트너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콩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요즘을 자주 경험하도록 유통 접점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선 9기 출범, 충청권 단체장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 ‘1호 결재’

    민선 9기 출범, 충청권 단체장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 ‘1호 결재’

    1일 민선 9기가 닻을 올린 가운데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취임사와 ‘1호 결재’를 통해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 의지 등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2층 로비에서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시장 취임식은 대강당에서 열렸지만 허 시장은 시민주권 시대에 맞춰 닫힌 행사장이 아닌 열린 로비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선서문과 취임사를 지역 기업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시장에게 전달해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과학도시의 상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허 시장은 이날 1호 결재로 ‘100일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시정의 조기 연착륙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온통 대전 2.0 설계와 청년 일자리 플랫폼 확대 등 민생·청년·시민 안전과 직결된 과제에 대해 취임 100일에 맞춰 청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세수 감소와 대형 사업 재정 부담이 겹친 엄중한 재정 위기를 직시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살펴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취임한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자족 기능 확충을 통한 정면 돌파를 강조했다. 경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산업·일자리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을 처음 지시한 후 아성다이소와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시장은 “관례적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덜어내고 필요한 곳에 책임 있게 투자하며, 미래 백 년을 바라보고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세우겠다”면서 “‘내 몸의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시민 여상(視民如傷)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이나 축하 행사 없이 취임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첫 결재로 ‘충북도 재정정상화위원회 구성 계획’을 승인했다. 재정위는 도지사 직속 기구로, 늘어난 지방채와 재정 부담을 종합 점검한다. 실무를 전담할 재정 운영전략기획단도 가동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주요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투자 효과를 검토하고 효과가 미미하거나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북도의 부채는 1조 3866억원으로 민선 7기 말과 비교해 1조 260억원이 늘었다. 신 지사는 “도정의 출발은 재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소중한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재정 운영 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수현 충남지사는 ‘1호’ 결재로 충효예 복원과 열린 소통 행정을 선택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속에서도 충효예 정신을 되살리고, 도지사실 개방 등을 통해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사실을 개방하고 CCTV를 설치해 24시간 녹화한 뒤 충남도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건물 구조를 검토해 문제가 없으면 지사실 벽을 투명 유리로 바꾸고 집무 과정도 정리해 공개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어르신과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을 아끼며, 국가에 충성했던 분들을 예우하는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호 결재 후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난 예산 삽교읍 성리1배수장 일원을 찾아 복구 상황과 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 [사설] 반도체 벨트 ‘셔세권’ 규제… 공급 없는 뒷북, 집값 잡겠나

    [사설] 반도체 벨트 ‘셔세권’ 규제… 공급 없는 뒷북, 집값 잡겠나

    경기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이 어제 부동산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규제지역에서 유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무주택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강화되고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토허구역에서는 주택을 살 때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가 차단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탄과 기흥의 집값 상승 요인으로 ‘반도체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을 거론했다. 두 지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이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은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는 올 초 불거져 5월 극적 타결됐다. 규제지역을 심의·의결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수시로 열 수 있는데 ‘뒷북’ 규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구리시의 집값 상승 이유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수요’로 규정됐다. 구리시는 지난해 10·15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규제지역으로 묶일 당시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 수혜지로 꼽혔던 곳이다. 올해 집값이 6.05%(5월 누적 기준) 상승, 서울(3.45%)보다 가파르다. 규제와 풍선효과의 상호작용으로 수도권 곳곳으로 집값 상승이 번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주택 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줄었다.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49.8%로 감소폭이 더 크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 가동, 매입임대 확대 등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정공법은 없고 변죽만 울리고 있어서다. 현재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은 규제 지역 적용을 받지만 부동산 공급을 위한 생산적 대출이기도 하다. 이달 발표될 종합대책은 이주비 대출 완화 등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급 대책이 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매시장은 물론 전월세시장까지 더욱 불안해진다.
  •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

    반도체 머니 효과 집값 천정부지 오늘 규제지역·5일 토허구역 적용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3곳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최근 반도체 기업 호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한 달 새 호가가 5억원이나 오르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핀셋 3중 규제’로 묶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반도체 벨트 전역에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전면 차단되고 대출은 축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 지역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들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효력은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지정 공고한 날부터 5일 후인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발생한다. 국토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 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주택법에 따라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의 석 달(3~5월) 물가 상승률(1.38%)의 1.3배를 초과하면 조정대상지역, 1.5배를 초과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동탄구(3.85%)·구리시(3.53%)·기흥구(2.57%) 모두 이 기준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세 곳에서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점검했다.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 주택담보인정 비율이 강화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 포함)은 종전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의 대출은 전면 금지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까지 대출 신청을 완료했거나 계약금 납부를 마친 차주에게는 종전 규정이 적용된다. 또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1년간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들일 수 없다. 이외에도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다주택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 포인트를 추가로 내야 하고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 포인트가 추가로 붙는다. 토허구역 지정에 따라 주택 매수자는 아파트 거래 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4개월 내 실입주 의무가 부과된다. 취득한 이후에는 2년간의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거래 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지난달 말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기존 토지거래허가 구역과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임차인의 기존 임대차 계약 기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 3개 지역 중 동탄구와 기흥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직원 성과급 규모만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장 주변 지역 집값이 오름세를 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까지 동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흥구는 6.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4.82%)을 웃도는 수치다. 구리시는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7.87%에 달하는 지역이다. 서울과 인접하지만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수혜지로 꼽혔다. 국토부는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3곳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최근 반도체 기업 호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한 달 새 호가가 5억원이나 오르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핀셋 3중 규제’로 묶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반도체 벨트 전역에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전면 차단되고 대출은 축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 지역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들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효력은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지정 공고한 날부터 5일 후인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발생한다. 국토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 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주택법과 시행령에 따라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의 석 달(3~5월) 물가 상승률(1.38%)의 1.3배를 초과하면 조정대상지역, 1.5배를 초과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동탄구(3.85%)·구리시(3.53%)·기흥구(2.57%) 모두 이 기준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세 곳에서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점검했다.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 주택담보인정 비율이 강화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 포함)은 종전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의 대출은 전면 금지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까지 대출 신청을 완료했거나 계약금 납부를 마친 차주에게는 종전 규정이 적용된다. 또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1년간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들일 수 없다. 이외에도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다주택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 포인트를 추가로 내야 하고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 포인트가 추가로 붙는다. 토허구역 지정에 따라 주택 매수자는 아파트 거래 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4개월 내 실입주 의무가 부과된다. 취득한 이후에는 2년간의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거래 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지난달 말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기존 토지거래허가 구역과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임차인의 기존 임대차 계약 기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 3개 지역 중 동탄구와 기흥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직원 성과급 규모만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장 주변 지역 집값이 오름세를 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까지 동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흥구는 6.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4.82%)을 웃도는 수치다. 구리시는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7.87%에 달하는 지역이다. 서울과 인접하지만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수혜지로 꼽혔다. 국토부는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결과가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경쟁하는 한화오션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을 납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지·보수(MRO), 성능 개량, 부품 공급 등이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잠수함은 다른 대형 무기에 비해 도입 이후 30~40년을 운용해야 하는 데다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동시에 세계 주요 잠수함 운용국이라는 점에서 입찰을 노리는 한화오션에 더없이 중요한 전략적 고객이다. 무엇보다 이번 CPSP는 한화오션에 60조원 규모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질 해외 잠수함 시장을 위한 초석이자 마중물이다.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다면 장보고-Ⅲ(KSS-Ⅲ)의 첫 해외 수출 실적 사례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부터 그리스·사우디까지…한화오션에 집중된 시선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와 후속 수주 기대감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나토 시장 진입과 글로벌 잠수함 수출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잠수함 수출 1위 기업인 독일 TKMS를 제치고 나토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등 후속 예상 잠수함 수출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잠수함 전력이 없는 사우디는 첫 잠수함 전력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6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국내 방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에 제안한 것과 동일한 KSS-III(장보고-III) 잠수함을 제안한 바 있다. 잠수함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우디의 정책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지 건설과 유지보수(MRO), 기술 이전, 승조원 교육, 현지 생산 기반 구축 등의 토털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는 현재 CPSP의 평가 기준과도 유사한 만큼 캐나다 수주 결과가 사우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4척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그리스에도 KSS-III를 제안했으며 HD현대중공업 역시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아직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은 필리핀도 한화오션의 KSS-III 기반 수출형 잠수함을 제안받고 한국 측과 고위급 협의도 진행했다. 캐나다 사업의 성패가 한화오션의 향후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나토 회원국이자 잠수함 핵심 운용국인 캐나다의 선택은 다른 국가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한화오션의 성공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반대로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한다면 유럽 밖에서도 한국 잠수함이 선택받고 있다는 강력한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계약 수익을 넘어 특수선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전통적인 유럽 방산업체와 겨뤄야 하는 그리스 잠수함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강국인 독일의 TKMS를 꺾고 수주전에 성공한다면 나토 시장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는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잠수함은 전투기나 구축함 등과 함께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무기 체계인 만큼 한국이 잠수함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은 조선·기계·전자·무장체계 등 종합적인 방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수함 건조에는 철강, 엔진, 배터리, 전자장비, 음향센서, 전투체계 등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CPSP에서 탈락한다 할지라도 한국 잠수함의 경쟁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미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원팀’은 전통의 유럽 강호인 독일을 상대로 전면적인 맞대결을 펼쳤고 이는 한국 잠수함의 체급을 입증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캐나다 방송 CTV에 따르면 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미뤄져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보름 걸리던 검증을 이틀 만에… 삼성전자 DX부문 ‘AI 대전환’ 가속

    보름 걸리던 검증을 이틀 만에… 삼성전자 DX부문 ‘AI 대전환’ 가속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일하는 방식부터 제품 개발, 제조 현장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X부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검증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상암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CPU 기반의 HPC(고성능 컴퓨팅) 서버 517대를 구축 완료했다. 이로 인해 연산 속도는 기존 대비 약 5.8배 빨라지고 가상 검증량은 약 6배 늘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증 시간 단축이다. 기존에 15일이 걸리던 TV 낙하 검증은 2일로, 세탁기 낙하 검증은 15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 스마트폰 전 각도 낙하 검증(700개 케이스)도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 이 인프라는 MX(스마트폰), VD(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사업부로 확산한다. 고비용 시제품 산업 중심의 HPC 검증을 가전·IT 완제품으로 확장해 공용 인프라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HPC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2030년 AI 자율공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제품 ‘개발‘ 단계의 디지털 트윈(HPC)과 ‘제조’ 단계의 디지털 트윈(자율공장)이 연결되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AX 체계가 완성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클라우드 대신 ‘자체 HPC 인프라’를 구축해 핵심 기술 자산의 보안을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증 기간 단축이 신제품 출시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글로벌 스마트폰·TV 시장에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용산 국제업무지구 원안 사수… 4년간 후회 없이 일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원안 사수… 4년간 후회 없이 일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거침없는 용산 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이 ‘1호 결재’국제업무지구 주택 6000가구 유지드러누워서라도 1만 가구 막을 것풀뿌리 정치 기반 ‘튼튼’30대에 구의원… 청년 정치 아이콘현장서 애로 사항 듣고 구정에 반영마지막이란 각오로 주민 위해 봉사구민 모두의 구청장지지자만을 위한 구청장 되면 안 돼인수위부터 다양한 분들 모셔 화합재난담당관 만들고 ‘안전지도’ 구축 “‘거침없는 용산 개발’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1호 결재는 용산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입니다.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챙겨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경대(54) 서울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29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그가 인수위원장에 도시 전문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당선인은 “신속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개발 이익이 구민 모두에게 오롯이 돌아오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6000가구 원안’ 사수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1만 가구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통난과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구민 뜻을 모으고 서울시를 도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29 공급 대책에서 1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서울시는 학교 문제를 해결할 경우에 한해 최대 8000가구까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30대 초반에 구의원으로 풀뿌리 정치를 시작했다. 골목에서 민심에 귀 기울이던 때를 기억하는 주민도 여전히 많다. 김 당선인은 “여러 번 실패 끝에 어렵게 얻은 기회”라며 “주어진 4년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구민을 위해 멋있게 일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 도전 끝에 용산구청장이 됐다. 쉽지 않았던 선거를 치른 소감은. “부족한 제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큰 소임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 해나갈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지지자들이 중앙당을 탓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의 미래 이슈들이 주목받으면서 표심이 결정됐다.” -캠페인 과정에서 ‘거침없는 용산 개발’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복안이 궁금하다. “서울 도심 용산의 주거 환경은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재개발·재건축이 꼭 필요하다. 취임 이후 1호 결재로 용산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을 위한 TF를 가동하겠다. 정비 현안을 전담하고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컨트롤 타워다. 또한 구청장이 개발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한 직속 기구다. 필요하다면 조합이나 추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도 구민에게 훨씬 유리한 지점이다. 인수위원장으로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도시·부동산 전문가 심교언 교수를 모셨다. (박원순 시장 시절) 도시 재생이라는 핑계로 정체된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기억이 여전하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공공 부문의 기부채납으로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상생할 수 있다. 신속히 정비사업을 추진해 개발 이익이 용산구민에게 돌아오도록 하겠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둘러싸고 정부와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원안 사수가 필요하다. 정부의 1만 가구 공급안은 교통난과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국제업무지구 본연의 취지를 살리려면 6000가구 유지가 타당하다. 구민 우려가 매우 크다. 구민 뜻을 모으고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정부가 밀어붙인다면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할 사안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기업 유치와 함께 용산의 미래를 이끌 공간이다. 용산공원 역시 온전한 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막겠다.” -‘안전 도시 만들기’ 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강조했는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용산 안전지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 졸업을 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정치를 업으로 삼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었다. 30대 초반에 처음 구의원이 됐을 때는 청년 정치의 아이콘이었다. 주말마다 골목 상가나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치인의 자세도, 재미도 배웠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주민 중에는 여전히 저를 청년 정치인으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았다. 그래서 선거 공보물에 ‘젊어서 좋다’는 표현을 강조했다. 23년 전 처음 구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썼던 표현을 다시 소환했다.(웃음) 23년째 주민 애로 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일을 해왔다. 구청장으로서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을 계속하겠다.역대 민선 용산구청장 4명 가운데 1기 설송웅 구청장을 제외하면 모두 구의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용산의 풀뿌리 정치 기반이 튼튼하다.” -구의원 시절부터 도시 계획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 “초선 때 무엇을 전공으로 삼을까 고민하다 들여다본 것이 한강대로 인근 지구단위계획 결정이었다. 국가 상징 거리인데도 스카이라인은 1970~80년대와 다를 바 없었다. 용산역 전면에 특별계획 구역이 설정되어 있는데 서울시의 개발 기본 계획 내용과는 달리 정비창 전면 1구역은 빠져 있었다. 지역을 아는 저로서는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도시정비법상 재정비 조항을 알게 됐고 구청과 구의원들을 설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했다. 결국 2010년 결정 고시가 됐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과 나눈 대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동네를 빨리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다만 나이 드신 세입자 중에서는 ‘우리 동네 개발하지 말아 달라’고 하신 분도 간혹 있었다.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나 행정은 없다. 대의에 따라 움직이긴 해야 하지만 다양한 입장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민선 9기를 이끌어갈 구정 철학을 소개한다면. “화합이다. 캠프 해단식에서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승리했으니 주도권을 가지고 용산이라는 사회를 이끌어갈 기회다. 하지만 지지자만을 위한 구청장이어선 안 된다. 용산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끌어안고 화합하겠다.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화합을 위해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 인수위도 업무 보고를 받고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장교 숙소 5단지, 청파노인복지관 등 현장 방문 중심으로 움직였다. 구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과는 경직되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막상 구청장이 되니 주변에서는 벌써 재선이나 3선 얘기를 꺼낸다. 재선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주어진 4년 임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해내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 결과에 따라 재선 기회가 올 수도, 못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렵게 주어졌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4년 후 선거부터 신경 쓰는 우를 범하지는 않겠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오늘이 없는 내일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내일도 있다. 몇 차례 실패를 딛고 어렵게 얻은 교훈이다. 용산의 미래와 구민을 위해 후회 없이 일하겠다.” ■김경대 당선인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공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진을 거쳐 2004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4대 용산구의원에 당선돼 ‘청년 보수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5·7대 구의원 시절 한강대로 인근 지구단위계획 등 정비사업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처음에는 3선에 나선 민주당의 터줏대감 성장현 구청장의 벽에 막혔고, 2022년에는 당내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실패는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역사회의 지지와 기대에 힘입어 6·3 지방선거에서 52.31%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 “충남, AI 수도 될 것… 도민의견 수첩 세 권이 3t처럼 무거워”[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충남, AI 수도 될 것… 도민의견 수첩 세 권이 3t처럼 무거워”[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세 권의 수첩 무게가 3t처럼 느껴집니다.” 박수현(62)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28일 충남 내포의 당선인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 내내 제 곁을 지킨 것은 화려한 구호도 아닌, 낡고 두툼한 세 권의 수첩이었다”고 돌이켰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간담회와 삶의 현장 등에서 만난 도민들의 소박한 바람과 절실한 염원을 하나하나 옮겨 적다 보니 수첩이 빼곡히 찼다고 했다. 그는 “종이 위에 새겨진 글자들은 단순 민원이 아닌 충남의 변화를 이끌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도정은 현장과의 소통에서 시작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한 박 당선인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하며 도민과 직접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19대와 22대 국회를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새달 1일 2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다음은 일문일답. 낡고 두툼한 수첩과 늘 함께수첩의 염원들, 엄중한 도민 명령현장·미래로 통하는 도정 펼칠 것개인 폰번호로 직접 주민과 소통-2선 의원과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민소통수석 등을 거쳐 광역단체장이 됐다. 비결은. “현장 가까이 있으려 했던 시간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도 지역의 작은 민원부터 국가 균형성장처럼 큰 과제까지 결국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뛰었다. 당선의 기쁨보다 2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가 훨씬 무겁다. 결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 -민선 9기 도정 운영의 첫 번째 키워드로 ‘통(通)’을 제시한 이유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실천이다. 현장을 도지사실로 끌어들인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서 ‘통’은 두 가지 큰 뜻을 담고 있다. 하나는 도민과 통하는 의미다. 또 하나는 미래로 통하는 충남이다. 정책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깊이 받는 분들은 도민이다. 그래서 준비위원회 단계부터 권역별 타운홀미팅을 열고 도정 실·국 업무보고도 유튜브(충남TV)를 통해 항상 공개했다. 도민 말씀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추진 과정은 투명하게 알리며, 결과로 다시 답하겠다는 도정 운영의 원칙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은. “충남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민선 9기는 ‘충·효·예 충청 정신 운동’을 도정의 첫 실천으로 추진하겠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가족을 더 예우하고,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을 공경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세우겠다. 보훈·노인 정책과 교육,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겠다. 동시에 민생과 재정, 재난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해 도민의 일상에 직접 닿는 사업부터 빈틈없이 챙기겠다.” -가장 시급한 충남 도정의 현안은. “엄중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민생과 미래 투자를 지켜 내는 일이다. 재정의 어려움이 곧바로 소상공인과 농어민, 취약계층 등의 삶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급하지 않은 사업과 관행적 지출은 원점에서 살피되 안전·돌봄·민생처럼 도민 삶과 직결되는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미래를 포기하지도, 미래 투자만 앞세워 오늘의 어려움을 외면하지도 않겠다.” -1호 공약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의 구체적인 계획은. “충남형 AI 대전환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AI 산업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균형을 맞춘 모델이다. 구체적 계획 마련을 위해 최근 발족한 AI 기획위원회도 충남형 AI 대전환 계획에 감동했다. 산업과 사람에게 균형을 맞춘 충남형 AI 대전환은 전국 유일의 모델로 대한민국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 과거 ‘핫바지’ 소리를 들었지만 대한민국 AI를 선도하는 ‘AI 수도 충남’을 확신한다. 제조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충남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농축수산업에도 현장형 AI를 적용해 기후 위기와 고령화에 대응하겠다. 도민 일상에서는 AI 돌봄, 재난·교통·행정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바꿔 위험은 먼저 알리고 불편은 줄이겠다.” 충남형 AI 대전환, 한국 선도‘전국 유일’ 산업·사람 균형 맞춘 모델 제조업 넘어 농축산산업도 AI 접목 경쟁력 높이고 고령화·재난 대응도-충남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앞으로 4년은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과 사람 투자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제조업 핵심 거점이다. 이 강점을 AI와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로 고도화하겠다. 동시에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에는 수소·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국방산업·역사문화관광·스마트농어업도 지역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청년이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교육, 주거, 교통, 돌봄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지역 발전 대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은 한두 개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과제다. 해법은 지역마다 다른 강점과 여건을 살려 일자리와 생활 기반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천안·아산은 첨단산업과 인재 양성, 서해안은 에너지 전환과 항만·물류, 남부권은 국방·역사문화·관광, 농어촌은 스마트농업과 특화 농식품 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 충남 균형성장은 지역 간 제로섬 경쟁이 아닌 15개 시군이 각자 성장 동력을 갖고 함께 커가는 것이다.” -충청권 상생과 협력 추진 계획은. “충청권 상생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 세종의 행정 기능, 충남의 첨단 제조업과 항만·물류·에너지 기반이 연결되면 충청권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우선 대전·세종·충북과 광역교통, 산업, 의료, 문화, 관광 등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부터 촘촘히 넓히겠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사람과 산업, 자원이 자유롭게 오가는 생활·경제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보면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 어려워진 것 같은데. “대통령 말씀은 대전·충남 통합의 의지나 방향이 달라졌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통합 추진 과정에 제도적·정치적·행정적으로 고려해야 할 현실적 요소가 많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이해한다. 통합을 멈추거나 늦출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며, 주민 공감대를 넓혀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충남은 애초 목표대로 연내 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2028년 총선부터 통합된 권역에서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 광주·전남은 통합을 발판으로 더 큰 재정과 권한 이양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통합을 미루는 것은 곧 충청권의 퇴보다. 대전·충남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충청권 미래와 도민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통합 미루는 건 충청권의 퇴보대전 R&D·세종 행정·충남 인프라충청권 상생으로 수도권 쏠림 극복대전충남 통합 올해 국회 통과 목표-취임 전 8개 권역 타운홀 미팅을 진행 중인데. “민선 9기 도정 설계를 도민과 함께하기 위해 시작했다. 선거 때 약속만으로는 지역의 복잡한 현실을 다 담을 수 없다. 보령·서천의 산업 전환, 남부권의 균형성장, 서해안의 관광과 에너지, 공주·부여·청양의 역사와 문화처럼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는 훨씬 구체적이고 절실했다. 서로 다른 과제를 안고 있지만 도정이 더 가까이 듣고 더 빠르게 답해 달라는 마음은 같았다. 타운홀 미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민의 질문을 정책에 반영하고 추진 상황과 결과로 다시 보고하는 소통의 출발점이다. 첫 권역별 소통부터 현장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건이 넘는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100% 처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작고 불편한 목소리, 갈등의 현장에 있는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겠다.” -민선 8기 정책 중 계승할 것은. “좋은 정책에는 여야가 없고 전임 도정의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중단해서도 안 된다. 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서산공항과 광역교통망 구축,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의 산업 전환 등 도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속도감 있게 이어가겠다. 다만 모든 사업은 도민의 실익과 재정 여건, 추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점검하겠다. 성장 성과가 일자리·민생·돌봄·교육·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보완하겠다. 계승할 것은 분명히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바로잡겠다.”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를 지지한 분도, 지지하지 않은 분도 모두 제가 섬겨야 할 충남의 주인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도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화려한 말보다 일자리와 민생, 돌봄과 교육, 농어촌과 지역경제의 변화로 답하겠다. 도민 말씀은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부족한 점은 숨기지 않고 고치겠다. 충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자산을 갖고 있다. ‘복지 충남’과 ‘힘쎈 충남’의 성과 위에 도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완성하는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
  • ‘AI로 포트폴 사고 막는다’…수원시, 인공지능 기반 포트홀 탐지·관제·조치 시스템 구축

    ‘AI로 포트폴 사고 막는다’…수원시, 인공지능 기반 포트홀 탐지·관제·조치 시스템 구축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이른바 ‘도로 위 흉기’인 포트홀을 빠르게 탐지하고 정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지난 26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플랫폼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은 CCTV와 차량 탑재 AI 카메라 영상을 활용해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위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탐지 체계다. 시는 탐지한 포트홀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도상에 표출하고 발생 현황과 위험도·처리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만든다. 이어 포트홀 발생·조치 업무를 시스템화해 포트홀 신고 접수, 보수 요청, 결과 등록,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업무 처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민범 수원시 AI스마트정책국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홀 탐지 플랫폼 구축으로 도로 위험 요소를 더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행정공백 없게”…광주시-전남도-행안부, 막바지 점검

    “행정공백 없게”…광주시-전남도-행안부, 막바지 점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5일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 행정안전부가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센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점검회의’를 열었다. 26일 열린 이날 점검회의는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출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과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백승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대민 행정 분야를 집중 점걸했으며, 특히 출범 당일 진행될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과 서비스 개통 과정, 이에 따른 시민 불편 방지 대책 등을 심도있게 살펴봤다. 특히 통합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반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출범을 위한 긴급대응체계 구축 현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공인·안내표지 등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인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변경되는 주요 사항을 보고하고 “통합 당일 시민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범일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시스템 장애 현장 민원업무 대응방안과 민원 유형별 수기 접수 대응 절차 등을 보고하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돌발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 시·도는 데이터 전환으로 인한 대민 서비스 중단에 대비해 TV 자막과 KTX 객실 모니터, 전국 시·구·군 누리집, 카드뉴스, 은행 ATM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국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집중 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 뒤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원서류 발급안내 등 민원현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토지·건축물 대장 등 각종 증명서(공부)의 변경 사항을 면밀히 살폈으며, 데이터 전환 작업으로 인해 대민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동안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 및 홍보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윤호중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편이 단 1분도 없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통합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로 지역주도성장의 새 길을 여는 국가적 전환”이라며 “7월 1일 출범에 맞춰 조직·인사·재정 등 다방면에서 행안부의 각별한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