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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경비시스템에 사물인터넷까지... 똑똑해지는 오피스텔

    무인경비시스템에 사물인터넷까지... 똑똑해지는 오피스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정보통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러한 기술이 도입된 최첨단 오피스텔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주거공간에 적용된 시스템은 디스플레이를 통한 방범녹화, CCTV 확인 등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홈네트워크를 구축해 에너지관리, 인공지능과의 대화, 가전제품 제어 등까지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실내의 각종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함에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이러한 기능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공간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하게 변하면서 IoT 등 첨단 기술이 오피스텔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첨단기술 도입 여부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이끄는 주된 원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똑똑한 오피스텔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정보통신 기술이 반영된 ‘디오스텔 루원시티’가 투자자와 수요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산종합건설이 시공하고 백상도시개발이 시행하는 ‘디오스텔 루원시티’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외 1필지에 위치하며 지하6층~지상10층 전용면적 20~30㎡ 총 41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4차 산업시대라는 최신 트렌드를 갖춘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도 내부 관리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무인경비시스템, 고화질 CCTV 등의 기술력이 갖춰진다. 또한 인천 경제자유무역구역인 청라국제도시의 최대 수혜지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상된다. 먼저 26만㎡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강남, 분당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차병원을 주축으로 의료전문병원, 의과대학, 산학융합센터, 바이오생산시설, R&D시설 등이 구축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병원은 내년 하반기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쇼핑몰은 16만5000㎡ 규모의 테마파크형으로 꾸려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일단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게 위치해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BRT가 지나는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인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가정오거리가 인접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향후 지하철 7호선의 구간연장이 완료되면 보다 더 훌륭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에는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루원시티 인근에 소재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을 연결하는 연장공사가 개통 예정돼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진다. 다양함과 편리함을 갖춘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단지는 신세계복합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주변에 자리해 각종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또 청라 커낼웨이 수변공원도 가까워 자연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또 실속과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실 계절창고와 올 붙박이장이 설치됐다. 주방은 인덕션,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모두 빌트인 풀옵션으로 꾸며진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풍성하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배치된 휘트니스는 물론 바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거주자 간 대화할 수 있는 북카페, 비스니스룸, 미니오피스도 조성된다. 특히 건물 옥상에는 주변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옥상정원으로 꾸며져 높은 주거만족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택배시스템, 코인세탁실 등 편리한 부대시설은 1인 가구 수요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오스텔 루원시티’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LG하우시스, 프리미엄 건축자재·車소재 시장 확대

    [4차 산업혁명] LG하우시스, 프리미엄 건축자재·車소재 시장 확대

    LG하우시스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합산 3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프리미엄 건축자재와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계획이다.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대, 고성능 PF단열재의 성장, 프리미엄 건축자재 매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 2조 9283억원, 157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LG하우시스는 울산·중국·미국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두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건축자재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늘려 시장의 우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슈퍼세이브’와 알루미늄PVC 복합창호로 재건축과 리모델링 창호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바닥재 ‘지아소리잠’은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한 PF단열재는 뛰어난 성능과 화재안전성과 함께 단열재 시장의 기준 강화에 힘입어 계속 성장 중이다. 2012년 LG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TV홈쇼핑에서 창호를 판매한 후 지속적인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입지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통해 건축자재 분야의 B2C 시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2014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강남 지인스퀘어’를 오픈, 현재 전국에 18개의 직영 전시장을 열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정부의 ‘그린리모델링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노후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그린리모델링 기업 사업자 중 유일하게 ‘그린리모델링 시장활성화 유공자’ 단체 부문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 3위의 자동차원단 기업이다. 미국 자동차원단 공장을 본격 가동하여 북미시장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해 중국과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확대, 유럽 시장에서는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경량화부품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의 자동차부품 기업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와의 지분인수로 향후 경량화부품 사업에서 유럽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LG, IoT와 AI로 스마트한 미래세상

    [4차 산업혁명] LG, IoT와 AI로 스마트한 미래세상

    LG가 사물인터넷(l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미래세상을 주도할 전망이다.올 초 구본무 LG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이 기존의 시장룰을 바꾸고 있다’며 ‘틀을 깨는 시각으로 새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IoT 기술을 적용하고 AI 가전으로 이용자의 환경을 학습, 스스로 작동하는 생활가전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홈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LG전자가 올해 공개한 가정용 허브 로봇은 집안 곳곳의 미니 로봇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행동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파악,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앞으로 생활로봇 분야의 사업을 확대하고 로봇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하여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각각 신설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능형 로봇에 대한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편리함·안전·절약을 키워드로 우리 삶 전반에 IoT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홈 IoT 분야를 선도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집안의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스위치’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IoT 플러그‘를 비롯해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록, 가스록, 홈 폐쇄회로(CCTV) 맘카2 등 다양한 생활 속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IoT 오피스텔, IoT 보일러 시스템으로 가정에 이어 산업 IoT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자·가구·펫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시장영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무선통신과 광학 등의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다양한 스마트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V2X모듈’은 자동차에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카’의 핵심 부품으로 차량·차량, 차량·인프라, 사람·사람의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또 무선통신기술과 카메라모듈 기술을 결합해 보안 분야의 IoT 제품인 IP네트워크 카메라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 CNS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IoT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생산·지원 영역에서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개발을 마쳤다. 이정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삼성전자, 전장사업 강화… AI 등 신기술 박차

    [4차 산업혁명] 삼성전자, 전장사업 강화… AI 등 신기술 박차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이 부상하는 IT 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략적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IoT,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전장 등과 같은 차세대 분야를 선도하기 위함이다.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지난 3월 11일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하만은 삼성과 함께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커넥티트카 2025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AI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보이스, 대화 등이 가능해졌고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보다 인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하였고,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 분야와 비브 랩스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술이 잘 접목하여 보다 강력한 AI 비서 서비스의 완성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S8에 음성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채택되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IoT는 인간 중심, 개방, 협력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2014년 7월 IoT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했고, 2014년 7월 삼성전자는 추가로 구글 주도의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그룹’에 참여했다. 지난해 6월에 삼성전자는 인텔과 공동으로 업계, 학계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IoT 정책을 논의하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인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2014년 8월에는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와 2016년 6월에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했다. 김예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태양광·공공 IoT … 5년 뒤엔 23兆 시장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태양광·공공 IoT … 5년 뒤엔 23兆 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우리의 삶도 변하게 됐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적용 분야에 따라 개인 IoT, 공공 IoT, 산업 IoT의 세 가지로 분류한다. 개인 IoT의 경우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며 공공 IoT는 환경오염,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산업 IoT는 기존 제조업 등에 Io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것이다.●국내 통신사, 사물인터넷과 만나다 SKT 로라 네트워크, LGU+ 미니 태양광 시스템, KT 기가지니는 사물인터넷 국내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회사에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인터넷과 홈케어, 농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이 활발해졌다. 최근 국내 통신사 SKT, LG유플러스, KT 세 곳에서 IoT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SKT에서는 출시·시행되고 있는 스마트팜 서비스를 기점으로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로라네트워크와 사물을 결합한 상품이 출시됐다. SKT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 IoT를 결합하는 SK텔레콤과 동양이엔피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며, 장비의 작동 여부도 바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SKT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동양이엔피, 대한케이블과 함께 태양광 발전과 첨단 ICT를 결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사물인터넷 전용망(LPWA) 중 협대혁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시스템에 NB-IoT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하여 NB-IoT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도 제공해 실시간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KT의 AI 스피커이자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지니는 올해 1월 KT에서 출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IPTV 셋톱박스로 미디어 연동 서비스와 AI 홈 비서, 각종 홈 IoT 기기 제어와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합업무 관리 시스템 ‘KT 기가 빌스’를 출시해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 디지털 방송사의 차세대 빌링 시스템 구축, LTE-M 망기반 위치 추적, 도난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22년에 22조 9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투자액을 늘려 중소기업 수출기업 수를 70개에서 2020년 305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가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6월 사물인터넷을 인터넷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술로 선정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담은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나아가 시장 창출을 위한 선도 사업,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 연구개발 등의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특허청, 미래 특허분쟁 선제 대응 지원 특허청은 ‘미래 특허분쟁 대응 전략 시나리오’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유망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특허 분쟁 동향을 예측, 해외 진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사물인터넷 분야의 미래 특허분쟁 대응 시나리오를 보급하고 해당 분야 미래 특허 분쟁에 대한 관련 업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예슬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AI 벌써 국내 6兆시장… 곁에 온 쇼핑·살림 로봇

    [4차 산업혁명] AI 벌써 국내 6兆시장… 곁에 온 쇼핑·살림 로봇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기업들의 선점화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의 10대 선도 기술 중 인공지능(AI)이 여러 산업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기업들의 기술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대세는 AI’… 음성인식 기술의 편리 특히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음성지능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가상 비서’(개인 비서와 같이 사용자가 요구하는 작업 등을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 지능 서비스)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졌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실행되는 언어 이해 능력과 추론 능력, 그리고 학습 능력 등의 사고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16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3년 기준 3조 6000억원이었던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시장 규모가 올해는 6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지능형 가상 비서 빅스비(BixBy) 기술이 탑재된 갤럭시 S8을 출시했다. 빅스비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애플 아이폰의 지능형 가상비서 시스템인 시리(Siri)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스마트폰 가상비서 기술을 넘어서 사용자의 복잡한 요구(‘카메라 실행시켜 줘’, ‘방금 찍은 사진을 엄마에게 카톡으로 보내 줘’)를 수행해 내는 빅스비를 통해 삼성의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홍보했다. 빅스비는 통화 연결과 문자 메시지 보내기 등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모바일 뱅킹 또한 가능하다. 삼성 등의 정보기술(IT)·전자업계뿐 아니라 SK 텔레콤과 KT 같은 통신 업계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홈스피커 ‘누구’를 출시했고,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인공지능은 정보통신기술 업계와 통신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어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날 닮은 너, 날 대신할 ‘첨단 로봇’ 지난 2003년 ‘지능형 로봇’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되면서 국내에서는 로봇 시장의 규모가 계속 성장해 왔다. 특히 세계경제포럼(WEF)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첨단 로봇’을 10대 선도 기술에 포함시킴에 따라 로봇에 대한 산업의 관심 역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사람의 모습과 흡사한 외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첨단 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융합을 대표한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로봇 산업 발전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는 로봇의 출현은 더이상 미래의 이야기도, TV에서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제 옷을 사거나 식품을 구매하는 등 상상만 하던 로봇을 백화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25일 롯데백화점(본점)은 쇼핑 도우미 로봇 ‘엘봇’(elBOT)을 공개했다. 엘봇은 앞으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장 추천 및 안내 서비스 △3D 가상 피팅 서비스 △외국어 가능 상담원 연결 서비스(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즐거움과 편리함 제공을 위해 최초로 로봇 쇼핑 도우미를 도입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앞으로 로봇 기술을 결합한 초프리미엄 가전인 ‘LG시그니처’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해 말 ‘H&A(홈어플라이어스앤에어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한 가정용 로봇 및 상업용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정용 로봇인 ‘허브로봇’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관련법 제정 시급 인공지능 기술과 첨단 로봇을 활용한 기업들의 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먼저 ‘소프트웨어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하다. 현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련 법이 없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에 미국 실리콘밸리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및 로봇 수술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활용에 관한 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심각한 의료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의료진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 대기업의 로봇 산업에 대한 저조한 참여율 역시 국내 로봇 시장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2014년 국내 로봇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은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로봇 시장에서 대기업의 주도적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외국계 로봇 기업이 국내 로봇 기업의 생산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로봇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 이정희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새 기회 새 도전 새 세상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새 기회 새 도전 새 세상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의 주제였던 4차 산업혁명은 국내외에서 핫이슈가 되며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다보스포럼의 창시자 클라우드 슈밥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10대 선도 기술을 언급했다. 10대 선도 기술은 무엇이며 국내외 시장 동향과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대응 전략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생물학 분야 선도 기술-유전공학·합성생물학·바이오프린팅 생물학 분야의 선도 기술은 크게 유전공학, 합성생물학, 바이오프린팅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중 유전공학과 합성생물학은 미래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생명공학기술이다. 생명공학 분야는 이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수 있다. 바이오프린팅 분야는 3D 프린팅 기술과 연관이 깊은데, 사람의 뼈나 근육 등 생체 조직을 3D 프린터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모 기업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바이오프린팅 소재 활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대학 연구진이 3D 프린팅 인공장기나 인공뼈를 개발하는 중이다. 물리학 분야 선도 기술- 무인운송수단(자율주행 자동차·드론)·3D 프린팅·첨단 로봇공학·신소재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의 드론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약 34% 증가한 6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며, 2020년까지는 약 1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드론 시장은 다소 열악한 상황이지만 최근 국토부와 KT가 드론 교통 관리 체계를 개발 중이고 드론 개발 전문 기업들이 드론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내에서 2010년 현대자동차가 첫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4단계 기술 수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성공을 보여 주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네이버랩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센터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시범 운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도면 정보를 프린터에 입력해 종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금속, 석재 등 다양한 소재를 입체적 형태로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국내 인프라는 해외에 비해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3D 프린팅 산업 성장을 위해 각 지자체와 대학에서 노력하고 있다. 첨단 로봇공학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는 로봇을 이용하면 생산의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는 아직 로봇 산업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화테크윈이 산업용 로봇 사업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고 대학들도 관련 학과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소재 공학은 기존의 원료를 조합해 새로운 제조기술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성능 및 용도를 가진 소재를 만드는 것이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그래핀’이라는 신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한 그래핀 기업은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에게 투자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경제인단으로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사물인터넷·블록체인·공유경제 디지털 분야의 IoT는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분야다.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IoT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전자제품 기업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스마트홈’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IoT 시장을 개척 중이며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을 IoT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오픈 파트너십 등을 통해 미국의 아마존, 유럽의 IoT 플랫폼 연합 퀴비콘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IoT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SKT는 로라망을 통해 IoT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KT는 올레TV와 헬스 부문 IoT 서비스 연동,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협력해 홈 IoT 사업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상의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데 가상 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아 주어 앞으로 금융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 경제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자신의 집을 숙박으로 공유하는 에어비앤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운전기사와 승객을 연결해 주는 ‘우버’가 있다. 국내에서는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인 ‘그린카’가 활성화돼 있고 한화건설과 다날쏘시오가 기업형임대주택 통합주거서비스 MOU를 체결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힘든 여름을 몸으로 버티며 - 정태춘의 ‘한여름 밤’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힘든 여름을 몸으로 버티며 - 정태춘의 ‘한여름 밤’

    대중가요를 통해 세상을 읽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나는 가끔 ‘그 동네’ 상상력의 한계가 답답할 때가 많다. 이해는 된다. 넓디넓은 시장판에 내놓는 대중가요란 상품이 한계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 말이다. 좌판에 깔려 있는 수많은 노래 중에서 선택돼야 하니 적절한 자극과 매끈한 질감을 갖추면서도 대중의 상식적 상상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안전한 일이다. 이런 관행의 오랜 반복이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가두었다. 특히 계절에 관한 노래는 더욱 그렇다. 12월이면 크리스마스 캐럴을 쉽게 떠올리듯 봄이면 꽃놀이, 여름이면 피서 같은 소재 안에서 뱅뱅 돌게 되는 것이다. 방송 일정에 떠밀려 빨리 무언가를 쓰고 만들어야 하는 연예 프로그램 방송작가와 연출자도 이 테두리 안에서 뱅뱅 돌기는 마찬가지다. 대중가요에서 대표적인 여름 노래는 수십 년 동안 리메이크되는 ‘해변으로 가요’나 ‘여행을 떠나요’ 같은 노래들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여름은 어떤가. 휴가는 잠깐이며 그나마 해변에 앉아 있을 시간은 더 잠깐이다. 그나마 그 ‘잠깐’도 누려 보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태반의 서민은 폭염과 폭우, 습한 열기를 버티며 집과 일터에서 버텨야 한다. 정태춘의 ‘한여름 밤’은 이런 서민들의 일상을 포착한 꽤 드문 노래다. 1.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 한낮의 태양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 빳빳한 내 머리카락 그 속에 늘어져 쉬는 잡념들 / 이제 모두 깨워 어서 깨끗이 쫓아 버려라 / 한여름 밤의 고요한 정적은 참 좋아라 / 그 작은 몸이 아픈 나의 갓난아기도 잠시 쉬게 하누나 / 그의 곁에서 깊이 잠든 피곤한 그의 젊은 어미도 / 이제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어서 데려 가거라 / 아무도 문을 닫지 않는 이 바람 속에서 / 아무도 창을 닫지 않는 이 정적 속에서 / 어린 아기도 잠이 들고 / 그 꿈속으로 바람은 부는데 2. 한여름 밤의 시원한 소나기 참 좋아라 / 온갖 이기와 탐욕에 거칠어진 세상 적셔 주누나 / 아직 더운 열기 식히지 못한 치기 어린 이 젊은 가슴도 / 이제 사랑과 연민의 비로 후드득 적셔 주어라 / (하략) 정태춘 ‘한여름 밤’(1990?정태춘 작사·작곡) 음반 발표는 1990년 비합법 음반 ‘아, 대한민국’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노래를 만든 것은 1981년이다. 노래로 만난 정태춘과 박은옥이 일찍 결혼하지 말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과감하게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아이까지 낳았는데 상황이 어려워졌다. 가요계의 인기 판도가 변하고 인기를 잃은 그는 음반사에서조차 버려졌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재롱 떠는 일’은 도저히 못 하겠다 싶은 가수에게 길은 보이지 않았다. 생계 막막한 가장이 된 것이다. 이 노래에는 그런 젊은 가장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다. 병치레하는 갓난아기는 온종일 보챘을 것이고 아기 돌보던 아내도 지쳤을 것이다. 견딜 수 없게 푹푹 찌는 여름날 젊은 남편은 무력하게 이를 바라보며 머릿속 ‘잡념’과 가슴속 ‘치기 어린 열기’를 견디느라 더 지쳤을 것이다. 해가 지고 밤이 되어 쏟아지는 소낙비와 한 줄기 서늘한 바람에 남편은 드디어 편한 숨을 잠깐 내쉬어 본다. 정말 ‘잠시’겠지만 그래도 바람과 소나기 덕에 갓난아기와 아내는 잠이 들었고 뜨겁고 복잡했던 남편의 머리와 가슴도 조금 가라앉았다. 자연이 주는 이 위안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정태춘과 박은옥은 이렇게 바닥을 치고 몇 년 만에 겨우 재기에 성공했다. 새로운 음반사와 만나 아주 불리한 계약을 감수하고서 낸 1984년 음반에서 신곡 ‘떠나가는 배’가 히트한 것이다. 그는 더이상 포장마차를 해서 먹고사나, 시골로 내려가 버릴까 하는 고민은 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그가 남긴 이 노래는 여전히 힘든 여름을 몸으로 버티며 그저 시원한 바람 한 줄기 불어오기만을 고대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울려 준다.
  •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대에 답보하던 시청률은 지난 주말 범인이 드러나면서 드디어 5%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12회 평균 시청률이 평균 5.5%, 순간 최고는 6.2%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작품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부정부패 등 사회 문제를 웃음기 뺀 정공법으로 다룬 극본과 연출에 더해 조승우·배두나 등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으로 조용히 마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비밀의숲’ 갤러리에는 진범에 대한 추리나 주인공의 표정을 놓고 다양한 해석들을 담은 2만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 있다. 주인공뿐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상황을 진단하고, 범인을 추적하게 만드는 재미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셈이다. 서울 서부지검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어릴 적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어느 날, 로비에 능한 한 사업가가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그 집에서 또다시 성매매 여성이 죽기 직전 발견된 사건으로 시목은 용산경찰서 소속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조우하게 된다. 둘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리와 적폐로 쌓아 올려진 거대한 권력 집단 속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 검사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여형사의 진실 파헤치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달달한 로맨스가 없다는 점은 그래서 미덕이 됐다. ‘의학 드라마건 법정 드라마건 의사나 검사가 나와서 연애하는 이야기’라는 오랜 조소가 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는 멜로 중심이다. 극 중 인물 가운데 누군가는 연애를 하거나 불륜을 감행하고, 출생의 비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비밀의숲에선 사건을 캐는 검사와 여형사가 회차를 거듭하는 동안 숱하게 붙어다녔지만 아직 ‘눈이 맞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멜로의 강박을 집어던진 드라마는 추리하는 재미를 준다. 첫 ‘입봉’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 이수연 작가가 시목을 처음부터 감정 없는 인물로 만든 이유다. 불필요한 로맨스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오직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미드(미국드라마)처럼 고품격 드라마를 원했던 시청자들은 “로맨스 없이도 기다려지는 국내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반색한다. 적폐 청산이란 화두가 대세인 요즘 권력 기관의 부패 실상을 정면으로 다루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상당하다.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부정한 권력이 민낯을 드러낼 때 시청자들은 안도와 해방감을 느낀다. 자백을 받아내려고 폭력을 서슴지 않는 동료들을 향해 “내가 매일 보는 동료가, 내 옆의 보통 사람들이 이러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여진의 토로는 울림이 컸다. 비밀의 숲은 사회적 메시지를 표면에 내세운 장르 드라마의 궤적을 밟고 있다. 뿌리 깊은 비정규직 차별 문제와 이른바 ‘삼포세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낸 tvN ‘미생’(2014년), 시한부 검사의 삶을 통해 검찰 조직의 폐쇄성과 정경유착 등을 보여준 SBS ‘펀치’(2014~2015년), 부조리한 자본시장에 맞서 싸우는 대기업 사원의 고군분투를 그린 KBS 2TV ‘김과장’ 등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뤘음에도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비밀의숲에서 범인을 잡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집단의 괴롭힘 속에서도 주인공이 끝까지 문제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잘 짜인 각본과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로맨스 없이도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축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2014년까지 홍대와 신촌 일대에서 개최되다가 이후 서울광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내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퀴어축제’가 추구하는 바는 매년 바뀌는 슬로건에 여실히 반영된다. 지난해 ‘퀴어 아이 엠(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으로 ‘성소수자의 존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면, 올해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동성혼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분위기였다.원내 정당의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 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면서 “(한국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동성애와 동성혼은 국민 정서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대의 변화를 따르는 제도의 개선”이라며 “많은 분이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권과 부합하지 않는 인권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도 참석했다. 인권위 신홍주 소통협력팀장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퀴어축제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상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아직까지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개방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에서 국가기관이 참석하는 것에 논란이 있었다”며 “그러함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 기구로서 성소수자 문제에 차별을 해소하고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광장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가 마련한 총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또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무지개예수 등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부스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퀴어축제의 참가자들이 주로 10대, 20대 젊은층의 퀴어였다면, 올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뿐만 아니라 남녀커플,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도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11살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송영덕(46)씨는 “아들에게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성소수자들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퀴어축제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지만, 언론 취재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에 비판적인 매체(국민일보, 크리스천투데이, KhTV)는 취재를 거부당했고, 기자들에게 프레스카드를 발급하며 서약서를 받았다. 서약서에는 성소수자들을 근접 촬영할 때는 촬영 가능 여부를 당사자에게 물어볼 것,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제8장 성적소수자 인권조항을 지킬 것 등이 명시됐다. 한국기자협회 제8장 성적 소수자 인권에 관한 조항은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 ‘성적 취향’ 등 잘못된 개념 용어 사용주의 △성적 소수자가 잘못되고 타락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음 △혐오 표현 사용 금지 △성 정체성을 정신 질환이나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묘사하는 표현에 주의 △에이즈 등 특정 질환이나 성매매, 마약 등 사회병리 현상과 연결 짓지 않음 등의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서울광장 맞은편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개신교의 목소리도 컸다. 최낙중 서울 해오름교회 목사는 “동성애자는 에이즈 매독 곤지름 등 성병에 쉽게 노출돼 있어 평균 수명이 짧다”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장려하고 부추긴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승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정부 관료, 서울시장이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정작 (성소수자들이) 어기는 법과 윤리 도덕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와 동성 결혼 문제는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직결돼 있으므로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해선 안 된다는 자세로 사랑으로 저들을 품자”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을 펜스로 둘러싸고 광장 인근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양측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충돌은 없었다고 했지만, 양측 참가자들이 만나는 지하철 통로에서는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9000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서울 도심서 열린 축제의 끝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로 마무리 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개신교인들에게 ‘사랑’에 대해 물었다. 같은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분명 달랐다. 그들은 사랑을 둘러싼 ‘동상이몽’을 꾸고 있었다.
  • [씨줄날줄] 레인 빅토리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레인 빅토리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했던 미국 화물선 레인 빅토리호의 국내 인수가 본격 추진된다. ‘레인 빅토리함 한국인도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윤경원 예비역 해병 준장은 14일 인터뷰에서 “레인 빅토리호의 한국 인도를 위한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레인 빅토리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이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인도를 다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15~24일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포위되자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10만 5000명의 군인과 9만 1000여명의 피란민, 차량 1만 7500여대, 화물 35만t을 193척의 함대에 실어 거제 장승포항으로 철수한 작전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국립해병대박물관에서 제막된 ‘장진호전투 기념비’를 찾아 흥남 철수 때 남한으로 온 부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역대 주미대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태식 전 주미대사가 “레인 빅토리호를 거제시로 예인해 전시하면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청소년에게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었다. 레인 빅토리호는 현재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샌페드로항에 정박해 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1945년 미 LA항에서 건조된 레인 빅토리호는 총길이 138m, 갑판보 18.9m, 최대 용적 1416㎥, 속도는 17노트(시속 약 31㎞)의 화물선이다. 흑인 젊은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1882년 개교한 미국 레인대학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한국전쟁 이외에도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서도 활약하다 1989년 퇴역했다. 영화 ‘타이타닉’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거제시는 2011년 인수를 추진하다 중도 포기한 적이 있다. 레인 빅토리호 인수를 포함한 장승포항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사업도 이 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가 신청한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에서 ‘사전연구기획사업’으로 결정해 용역연구가 진행 중이다. 총 200억원이 들어가는 조성 사업에는 레인 빅토리호 매입과 예인비용 6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 배는 2015년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나와 많은 미주 한인들과 한국전쟁 참전노병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었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배의 실물을 보게 되길 기대해 본다.
  • 박종진 앵커, 바른정당 입당...보수 대수혈 1호

    박종진 앵커, 바른정당 입당...보수 대수혈 1호

    바른정당의 ‘보수 대수혈 1호 인사’로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결정됐다. 박 전 앵커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박종진 전 앵커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단 전체회의에 입당 인사를 겸해 참석해 “정치시장을 바로잡으려면 ‘저평가 우량주’인 바른정당이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며 “제가 한 조각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입당 배경과 관련해선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보수 이념의 가치가 저와 같고 제가 원하는 정치를 하는 당이기 때문에 돕기로 했다”며 “따뜻한 보수가 설 자리 없는 대한민국에서 바른정당이 미래의 빛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바른정당이 똘똘 뭉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3년 후 총선에서도 원내 1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전 앵커는 입당 원서를 써서 내기도 했다. 앞서 이혜훈 대표는 “바른정당 구조선에 새 가족이 승선한다”며 “거친 파도를 넘어야 할 구조선 선장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박 전 앵커의 입당을 반겼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당에 인재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전 앵커는 MBN 기자 출신으로 채널A에서는 경제부장, 메인뉴스 앵커를 역임한 후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했다. TV조선에서는 ‘강적들’과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을 맡았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 초빙교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우수인재 영입 1호에 박종진 전 앵커

    바른정당 우수인재 영입 1호에 박종진 전 앵커

    바른정당은 13일 우수인재 영입 1호로 박종진 전 앵커를 영입했다.박 전 앵커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 제가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가 같다”며 “정치시장에서 바른정당이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입당 배경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천국은 좁은 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항상 좁은 길로 다니고 선택에 있어서도 좁은 곳을 하려 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며 “따뜻한 보수가 이 땅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바른정당은 빛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정치인 세계로 첫 걸음을 해 떨림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 전 앵커는 이날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MBN 출신의 박 전 앵커는 채널A에서 메인뉴스 앵커와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TV조선에서 ‘강적들’, ‘대찬 인생’,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지난 11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막방송을 지원하는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를 서울농아인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했다. 자막방송 센터는 실시간 디지털타임머신 및 디지털문자인식과 같은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자막방송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지난해 공중파 및 지역방송으로 농아인에게 보다 정확한 방송자막을 제공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농아인은 비장애인들과 다르게 수화, 필담 등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한다. 따라서 비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이 힘들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매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TV 방송에서 자막방송과 수화통역방송을 실시되어 왔지만 그 비율이 현저히 낮으면, 실제로 방송의 자막과 수화를 통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다양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순자 의원은 지난 12월 ‘서울시 한국수화언어통역 활성화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수화 통역 등을 필요로 하는 청각장애인이 요청하면 시장은 자막이나 수화 통역을 지원하도록 의무화하였으며, 청각장애인들의 의정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본 회의때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지난달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청각장애인의 기본적인 인권보장과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예산확보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의 의정활동 보장을 위해 우선적으로 수화통역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의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필요한 자막방송도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보카도를 ‘한 입’ 베어물 때 멕시코의 숲이 사라진다

    아보카도를 ‘한 입’ 베어물 때 멕시코의 숲이 사라진다

    “아보카도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제일 맛있죠.” 28살 최선아씨가 아보카도에 푹 빠지게 된 건 ‘아보카도 명란 덮밥’을 먹고 나서다. 최씨는 “외국에서 처음 먹었을 때 영 입맛에 안 맞았었는데 명란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면서 아보카도와 사랑에 빠진 순간을 떠올렸다. 마침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TV프로그램에서도, 하루 세 끼를 직접 해 먹는 TV프로그램에서도 아보카도가 등장했다. 최씨는 “일주일에 두 개 정도 먹는데 많이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아보카도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보카도를 검색하면 연두색의 과육을 사용한 생소한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브런치 카페나 일반 음식점에서도 아보카도를 사용한 덮밥이나 샐러드, 캘리포니아 롤, 주스, 파스타, 커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누군가는 풍부한 영양 섭취를 위해, 누군가는 부드러운 식감과 맛 때문에, 또 누군가는 유행 때문에 일명 악어 배(eligator pear)라고 불리는 이 과일을 먹는다. ●아보카도 열풍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다 실제 2016년 아보카도 수입량은 2915t으로 전년도 대비 92.4%나 늘었다. 전체 과일류 수입 중량이 전년도에 비해 4.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다른 과일들에 비해 아보카도의 인기가 폭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00t 쯤이던 수입량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14년 1000t을 뛰어넘었다. 이듬해엔 50% 이상 폭증해 1500t을 넘어섰고,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는 2876t으로 전년도 전체 수입량에 버금가는 양이 한국에 들어왔다. 2015년부터는 매해 2배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아보카도는 생육최저온도가 -4~-5℃ 정도고 -2℃만 내려가도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난한 기후의 국가들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미국과 뉴질랜드,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수입하고 있다. 2007년에는 멕시코에서의 수입량이 높았지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아보카도 수입량이 훨씬 높다. 아보카도의 수입량 증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일찍이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돼 급속도로 수입량이 늘었던 미국의 경우 국민 1인당 아보카도 소비량이 1989년 0.5㎏에서 2015년 3.17㎏으로 26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에서도 아보카도가 생산되기는 하나 소비량의 82%를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아보카도 소비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기세도 놀라운 수준이다. 중국에 수출하는 멕시코 아보카도 물량은 최근 4년간 160배나 늘었다. 멕시코산 아보카도 가격이 미국 도매시장에서 10kg당 27.89달러로 작년 거래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 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린 골드’를 캐기 위해 환경을 버렸다 아보카도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은 아보카도를 ‘그린 골드’(초록색 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아보카도 최대 생산국인 멕시코에서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 멕시코의 주요 아보카도 산지인 마초아칸주에는 이미 서울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아보카도 경작지가 있다. 너도나도 금광을 캐듯 숲에 있는 소나무를 벌목한 뒤 아보카도 나무를 심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매해 농장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아보카도 나무는 한 해 생산량이 많으면 이듬해 생산량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아보카도는 기존의 산림에 비해 훨씬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또 생산된 아보카도를 실어 나르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나무들이 벌목되고 있다. 아보카도 농장 주변의 동식물들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병충해를 막기 위해 아보카도 나무에 사용되는 비료와 살충제 또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농부들 또한 살충제의 여파로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다. 이렇다 보니 미국 내에서는 아보카도에 대해 ‘윤리적 소비’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보카도를 덜 쓰는 요리 방법 등이 제시되는가 하면, 아보카도 소비 자체를 줄이자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국내 생산을 통해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까 이색적인 식재료를 향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소비량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고 국내 생산의 가능성이 엿보일 경우 자체 생산을 꾀하기도 한다. 이미 제주산 애플망고나 파파야가 시장에 안착했고, 체리의 국내 수요가 급증하자 5년 내 수입산을 대체할 국내산 체리를 생산하겠다는 농촌진흥청의 발표도 있었다. 망고나 체리는 2016년 기준 수입량이 각각 1만t 이상이었다. 아보카도의 경우 국내 생산이 필요할 만한 수요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아티초크와 여주 등과 더불어 아보카도도 적응성 시험을 실시하고, 도내 적응 품종 선발과 재배기술 개발, 시설 및 노지 재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한반도 평균 기온이 올라가자 아열대성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보카도 국내 재배가 성공한다 할지라도 전세계적인 아보카도 인기에 따른 멕시코 산림 파괴 현상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도 아보카도를 재배하지만 생산 단가가 낮은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아보카도’를 꿈꾼다 ‘착한 소비’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의미 있는 사례를 팜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팜유는 초콜릿, 치약, 립스틱 등 수많은 제품에 쓰인다. 그러나 무분별한 팜유 재배 확대 때문에 거대한 우림이 사라지고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불법 화전 농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도 발생한다.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팜유 재배의 문제점들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게 됐다. 기업들에 팜유 사용 정책에 대해 압력을 넣는 등 ‘착한 소비’를 하는 시민들이 생겨났다. 그 결과 네슬레, 허쉬, 켈로그 등 거대 기업들은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팜유 재배를 하는 공급자들과만 거래할 것을 약속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부장은 “아보카도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친환경 재배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아보카도 농업에도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를 통해 친환경 재배를 하라는 압박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19 대책 반사이익 수혜단지, 서울 인접 ‘남양주’ 투자수요↑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열악해진 가운데, 규제의 칼날을 피한 비조정지역 시장은 오히려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25개구 및 경기 6개시 등 기존 조정지역 외에도 경기 광명, 부산 기장 등이 조정지역으로 추가되며 총 40개 지역에 청약 규제가 강화됐다. 이들 지역은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낮추는 집단대출규제와 재건축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 등의 규제로 인해 아파트 투자 여건이 크게 위축됐고, 이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위축까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투자 환경이 열악해진 조정대상 지역을 떠나 규제를 피할 수 있고 향후 시세상승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두산 알프하임’이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일원에 위치하는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총 2,894세대로,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8㎡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시는 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뉴스테이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종합병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도시 규모가 가증 큰 남부생활권(화도읍, 평내, 호평) 주민 약 20여만 명은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통·교육 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46번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은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백봉산 자락 중간산 지대에 위치한다. 평균 고도가 220m로 다른 지역보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 할 수 있어 도시인들이 바라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후면과 측면에는 총 면적 27만㎡의 초대형 녹지(자연공원)가 마련될 예정으로 약 4.4km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될 예정이다. 두산 알프하임은 수요자가 바라는 그린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지형에 대한 인위적인 변화도 최소화 했다. 단지는 15도 경사로 호평신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단지 내 어느 곳도 서로 겹치지 않아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남더힐,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등의 고급 주거시설이 두산 알프하임과 유사한 경사도, 옹벽, 단지 특화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라이브러리,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있다. 눈길을 끄는 공간은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대형 라이브러리로 이곳에서는 자율성과 자립심으로 대변되는 합리적인 북유럽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에는 초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될 계획이다. 330m 길이로 이어지는 테라스형 상가 모아(Moa)에는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 인디아 국내선 이코노미석 “고기 기내식 없어요”

    에어 인디아 국내선 이코노미석 “고기 기내식 없어요”

    앞으로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국내선 이코노미석에서는 고기가 들어간 기내식을 먹기 힘들게 됐다. 인도 정부가 80억달러 빚에 허덕이고 있는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를 민영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가운데 항공사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기가 들어간 기내식 공급을 중단하기로 해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인도에서는 먹는 문제가 대단히 민감한 정치적 문제가 된다. 많은 힌두인들은 채식주의자인 반면, 무슬림들은 종종 고기를 먹는다. 이번 조치가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바닥을 기는 항공사의 적자 개선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반대가 만만찮다. 인도는 세계에서 채식주의자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약 30%가 스스로를 채식주의자라고 여긴다. 3억 9100만명이 채식주의자란 뜻이 된다. 다만 지난 5년 동안 8%가 줄어 상대적으로 고기 먹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런 경향에도 반대되는 조치를 취한 셈이다. 인도 대법원은 도축을 목적으로 가축시장에서 소를 거래할 수 없게 한 연방정부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지시켰다고 인도 NDTV 등이 이날 보도했다. 국민 다수가 믿는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암소나 황소 제품을 수출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자칭 자경단원들이 무슬림을 공격하는 일까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방갈로르에서 활동하는 셰프 겸 음식 평론가인 마드후 메논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결정에 정치가 작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 인디아에서는 채식만 준대. 다음엔 승무원들의 힌디어 전용 강제겠네. 그 다음은 이륙 직전 국가가 흘러나오면 전원 기립해야 할테고’라고 이죽거렸다. 그러나 아쉬아니 로하니 에어 인디아 회장 겸 운영국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고 혼동 가능성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 “음식은 그저 덤일 뿐이며 많은 관심을 기울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항공사의 라이벌인 비스타라는 이런 에어 인디아의 노력이 오히려 고객의 선택 폭을 좁힌다고 재빨리 지적했다. 약간의 돈을 아낄 수 있겠지만 80억달러의 막대한 빚더미에 치킨이나 양고기를 쓰지 않아 절약하는 돈은 조족지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달 에어 인디아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 뒤 얼마나 많은 지분을 매각해 빚 중 얼마를 탕감하는 게 적정한지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타타 선스 재벌과 인디고 그룹이 에어 인디아의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2년에만 58억달러의 적자를 냈고 세금으로 대부분 이를 메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규제 피한 막차물량 관심집중…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눈길’

    규제 피한 막차물량 관심집중…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눈길’

    최근 6.19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요건, 대출 규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자 수요자들의 시선이 이러한 영향에서 규제를 피한 분양단지, 상가, 오피스텔 등 시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천안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6.19 대책을 살펴보면 서울 전 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대해 입주 전 분양권 전매금지, 청약조정대상지역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강화를 비롯해 투기세력을 잡기 위한 정책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로드맵 도입 방안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DSR은 가계가 연소득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얼마를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기존 DTI보다 강력한 규제다. 하지만 기존 분양한 단지들은 이러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관계자는 “6.19 부동산대책의 각종 규제 속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전매 등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기존 분양아파트 시장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모습”라며 “특히 법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들 가운데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은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탄탄한 대기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보니 투자성이 매우 높게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부동산시장의 변화로 인해 신규 분양시장보다는 규제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 천안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주목 받고 있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로 일부 미계약 물량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활기 띤 상권이 입지해 기대감이 높다. 천안의 명산으로 불리는 태조산 인근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등산로와 오룡웰빙파크에 인접했다. 이 같은 주변 시설을 통해 운동 등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수도권 전철 천안역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하며 1번 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단지에서 가까워 인접 도시 진출입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단국대학병원, 대전지방검찰청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안초, 천안중, 북일고,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등도 등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서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생활체육센터, GX룸, 주민자치공간, 휴게라운지, 멀티룸, 북카페, 키즈카페, 수유실, 다목적룸, 독서실, 취미실,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재미와 안전, 여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17개 특화 힐링존도 조경과 함께 계획 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총 21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2층, 지상 32층 전세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하반기에는 주택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투자와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입주 물량 급증, 금리인상 압박 등도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세입자 보호 대책이 발표되면 투자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전망이다.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이 확산할 경우 추가 조치를 내놓기로 한 만큼 강도 높은 수요 억제 정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겹겹 악재가 드리워져 있는 만큼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분양받기 위해서는 시장환경 변화를 먼저 파악한 뒤 실행에 옮기는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먼저 6·19 대책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던 재건축 시장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구 수와 상관없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한 채만 허용된다. 실수요자 외의 투자 수요를 막는 정책이기 때문에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자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투자자의 경우 사업 진척이 빠른 단지를 찾아 조합별로 분산 투자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과 유예가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연말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한 단지에 여러 채를 보유하지 말고 각각 다른 조합의 아파트에 투자하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 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시장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울, 과천, 광명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완전히 금지된다. 그 밖의 청약조정 대상 지역에서도 상당 기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단기간에 되파는 투기성 거래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된서리를 맞게 된 만큼 청약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금리 인상도 하반기 주택시장의 큰 변수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투자에 몰렸던 돈이 빠져나가고 신규 투자 의욕도 꺾인다. 대출을 받아 주택시장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에 둔감해져 있기 때문에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주택시장은 즉각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률을 따질 때 미래 금리 인상을 감안해야 하는 이유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포함될 대출 규제도 주택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6·19 대책에서는 조정 대상 지역에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했지만 DTI, LTV 강화 조치가 확대될 경우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소득이 적은 사람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워진다. 부채상환 능력에 더해 미래소득까지 반영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는 대출 규제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다른 대출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만 따지는 현행 DTI보다 강력한 규제책이다. 아파트 입주 대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0만 721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14만 9023가구) 입주량의 72%에 해당하는 물량이 3분기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4분기에도 12만 가구가 더 나와 하반기에만 23만여 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는 매물이 증가하고, 전세 물량도 크게 늘어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입주 물량 급증은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국에서 시장 급랭을 막는 선제적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경제민주화 정책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제를 비롯해 다주택자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정책 등의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주택투자 수요는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아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규제 강화와 수요 감소로 집값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보카도 ‘한 입’ 먹다 멕시코 산림 사라진다

    아보카도 ‘한 입’ 먹다 멕시코 산림 사라진다

    “아보카도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제일 맛있죠.” 28살 최선아씨가 아보카도에 푹 빠지게 된 건 ‘아보카도 명란 덮밥’을 먹고 나서다. 최씨는 “외국에서 처음 먹었을 때 영 입맛에 안 맞았었는데 명란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면서 아보카도와 사랑에 빠진 순간을 떠올렸다. 마침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TV프로그램에서도, 하루 세 끼를 직접 해 먹는 TV프로그램에서도 아보카도가 등장했다. 최씨는 “일주일에 두 개 정도 먹는데 많이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아보카도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보카도를 검색하면 연두색의 과육을 사용한 생소한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브런치 카페나 일반 음식점에서도 아보카도를 사용한 덮밥이나 샐러드, 캘리포니아 롤, 주스, 파스타, 커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누군가는 풍부한 영양 섭취를 위해, 누군가는 부드러운 식감과 맛 때문에, 또 누군가는 유행 때문에 일명 악어 배(eligator pear)라고 불리는 이 과일을 먹는다. ●아보카도 열풍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다 실제 2016년 아보카도 수입량은 2915t으로 전년도 대비 92.4%나 늘었다. 전체 과일류 수입 중량이 전년도에 비해 4.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다른 과일들에 비해 아보카도의 인기가 폭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00t 쯤이던 수입량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14년 1000t을 뛰어넘었다. 이듬해엔 50% 이상 폭증해 1500t을 넘어섰고,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는 2876t으로 전년도 전체 수입량에 버금가는 양이 한국에 들어왔다. 2015년부터는 매해 2배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아보카도는 생육최저온도가 -4~-5℃ 정도고 -2℃만 내려가도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난한 기후의 국가들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미국과 뉴질랜드,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수입하고 있다. 2007년에는 멕시코에서의 수입량이 높았지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아보카도 수입량이 훨씬 높다. 아보카도의 수입량 증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일찍이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돼 급속도로 수입량이 늘었던 미국의 경우 국민 1인당 아보카도 소비량이 1989년 0.5㎏에서 2015년 3.17㎏으로 26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에서도 아보카도가 생산되기는 하나 소비량의 82%를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아보카도 소비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기세도 놀라운 수준이다. 중국에 수출하는 멕시코 아보카도 물량은 최근 4년간 160배나 늘었다. 멕시코산 아보카도 가격이 미국 도매시장에서 10kg당 27.89달러로 작년 거래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 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린 골드’를 캐기 위해 환경을 버렸다 아보카도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은 아보카도를 ‘그린 골드’(초록색 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아보카도 최대 생산국인 멕시코에서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 멕시코의 주요 아보카도 산지인 마초아칸주에는 이미 서울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아보카도 경작지가 있다. 너도나도 금광을 캐듯 숲에 있는 소나무를 벌목한 뒤 아보카도 나무를 심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매해 농장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아보카도 나무는 한 해 생산량이 많으면 이듬해 생산량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아보카도는 기존의 산림에 비해 훨씬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또 생산된 아보카도를 실어 나르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나무들이 벌목되고 있다. 아보카도 농장 주변의 동식물들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병충해를 막기 위해 아보카도 나무에 사용되는 비료와 살충제 또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농부들 또한 살충제의 여파로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다. 이렇다 보니 미국 내에서는 아보카도에 대해 ‘윤리적 소비’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보카도를 덜 쓰는 요리 방법 등이 제시되는가 하면, 아보카도 소비 자체를 줄이자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국내 생산을 통해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까 이색적인 식재료를 향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소비량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고 국내 생산의 가능성이 엿보일 경우 자체 생산을 꾀하기도 한다. 이미 제주산 애플망고나 파파야가 시장에 안착했고, 체리의 국내 수요가 급증하자 5년 내 수입산을 대체할 국내산 체리를 생산하겠다는 농촌진흥청의 발표도 있었다. 망고나 체리는 2016년 기준 수입량이 각각 1만t 이상이었다. 아보카도의 경우 국내 생산이 필요할 만한 수요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아티초크와 여주 등과 더불어 아보카도도 적응성 시험을 실시하고, 도내 적응 품종 선발과 재배기술 개발, 시설 및 노지 재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한반도 평균 기온이 올라가자 아열대성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보카도 국내 재배가 성공한다 할지라도 전세계적인 아보카도 인기에 따른 멕시코 산림 파괴 현상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도 아보카도를 재배하지만 생산 단가가 낮은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아보카도’를 꿈꾼다 ‘착한 소비’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의미 있는 사례를 팜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팜유는 초콜릿, 치약, 립스틱 등 수많은 제품에 쓰인다. 그러나 무분별한 팜유 재배 확대 때문에 거대한 우림이 사라지고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불법 화전 농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도 발생한다.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팜유 재배의 문제점들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게 됐다. 기업들에 팜유 사용 정책에 대해 압력을 넣는 등 ‘착한 소비’를 하는 시민들이 생겨났다. 그 결과 네슬레, 허쉬, 켈로그 등 거대 기업들은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팜유 재배를 하는 공급자들과만 거래할 것을 약속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부장은 “아보카도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친환경 재배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아보카도 농업에도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를 통해 친환경 재배를 하라는 압박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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