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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가상화폐·메타버스… ‘현실 탈출’ 꿈꾼 올해의 서가

    판타지·가상화폐·메타버스… ‘현실 탈출’ 꿈꾼 올해의 서가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판매 1위1~100위 중 경제경영 22권… 인기 여전전통 재테크 외 새로운 투자 수단 관심 반려식물·미술 등 취미 분야도 오름세유튜버가 소개·집필한 책, 새 핵심 부상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 안에서 올 한 해 독자들은 책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현실 탈출의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교보문고와 예스24의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6.3%, 6.6% 뛰었다. 독자들은 책을 보며 현실을 넘어선 판타지에 열광하고, 경제 위기 속에서 부자가 되는 황금빛 미래를 꿈꿨다.2021년 교보문고(12월 5일 기준)와 예스24(11월 30일 기준)의 연간 베스트셀러 1위는 모두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차지했다. 지친 일상에 희망과 긍정을 선물하는 힐링 판타지인 이 책의 열풍은 지난해 첫 권에 이어 올해 7월 2편이 출간되면서 계속됐다. 1권과 2권을 합쳐 100만부 이상 판매 기록도 세웠다. 국내 출판계에서 주변 장르였던 판타지 소설은 전년 대비 판매율이 교보문고 기준 116.6% 상승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의 신장률 또한 187.7%에 달했다. 꿈을 실현시켜 주는 도서관의 이야기를 다룬 해외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베스트셀러 10위 내를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경제경영 분야 서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광받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투자 재테크 열풍은 고스란히 서점가로 이어졌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셀러 100위에 경제경영 서적이 22권이나 올라 소설과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점유율은 8.5%로 1위(참고서 제외)를 차지했다. 1980년 교보문고 개점 이래 경제경영서의 점유율 1위 등극은 처음이라고 한다.‘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과 ‘부의 시나리오’ 같은 재테크 서적뿐만 아니라 돈의 본질과 부의 흐름을 탐구하려는 경제 서적 ‘돈의 속성’, ‘돈의 심리학’ 등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재테크 분야 이외에 가상화폐, 메타버스 등 새로운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적 판매도 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재테크 도서의 경우 30대가 36%로 MZ 세대의 관심이 높은 반면 메타버스 관련서는 40대가 29.8%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도 8.7%나 차지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미래를 준비하려는 이들로 학습 관련 서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려식물(36.8%), 미술(32.4%) 등 취미 관련 서적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는 올해 독서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유튜버가 소개하거나 유튜버가 쓴 책이 각광받으면서 ‘유튜브셀러’라는 말까지 나왔다. 인기 유튜브 채널 ‘김미경 TV’에 소개된 후 판매가 급증한 ‘2030 축의 전환’이 대표적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도 커져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SNS 북클럽에서 소개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방송에서 유튜브까지 ‘국민 육아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도 예스24 종합 4위, 교보문고 종합 12위에 올랐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 ‘완전한 행복’도 TV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출판계는 안팎으로 변화의 기로에 놓인 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 오프라인 서점 3위인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고, 도서 생산 및 유통 관련 정보를 통합하는 정보시스템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지난 9월 정식 개통했다. 박성경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은 “불확실한 시대에 전산망이 국내 출판유통 구조의 선진화는 물론 출판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시스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中 드라마 90%가 시청률 조작”…최고 185억 투입까지

    [여기는 중국] “中 드라마 90%가 시청률 조작”…최고 185억 투입까지

    중국 TV 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영 시 시청률 조작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논란이다. 중국 유력매체 ‘중국경제망’은 시청률 조작 실태와 관련해 ‘1990년대 이전부터 만연했던 문제가 2000년대 들어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면서 오히려 그 조작 실태가 더욱 조직화했다’면서 현재 중국 영상 시장에 만연한 문제를 공개 저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송 시장에서 사용하는 시청률 조작 행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작 방식에는 시청률 평가를 위해 수집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낮춰 의도한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시청률 측정을 위해 특정된 표본 가구 수가 단 5만여 건에 불과하다는 결점을 악용, 표본 조작이라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 표본 추출된 결과를 원하는 결론으로 도출해 정확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방식은 수집한 데이터 자체에 손을 대 불법 조작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수집된 데이터를 무단으로 폐기하고, 시청률 조작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예를 틀어 베이징 지역의 시청률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했던 1천 가구에 대한 조사 내용이 중국 전역의 시청률 통계 데이터로 도출되는 과정이 자동화 처리된다는 점을 악용, 인위적으로 개입해 결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껏 중국에서 시행되는 시청률 측정 방법이 주로 표본 가구 또는 표본 구성원이 특정 채널에서 머무르는 시간의 길이를 통계 내는 방식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단일한 데이터의 조작이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시청률 조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이 분야 종사자들을 통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이른바 ‘국민 감독’으로 불리며 명성을 얻은 리쉐정 감독이 직접 나서 “중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약 90% 이상이 시청률 조작을 경험했을 것”이라면서 “중국 방송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시청률 조작”이라고 밝혀 이 분야가 가진 고질적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리 감독은 지난 2017년 방영됐던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의 총연출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는 최근 4~5년 전부터 중국 내 시청률 조작 실태와 경험담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폭로해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내 시청률 조작은 매우 만연한 문제로 드라마 제작 시 제작 비용의 최고 90%에 이르는 자금이 시청률 조작에 투입될 정도로 암묵적인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한 익명의 제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드라마 제작 산업 협회 소속의 제작사 대표 중 대부분이 시청률 조작에 강제적으로 가담했던 경험이 있다고 증언했다”면서 “시청률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을 경우, 중국 방송가에서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거나 방영 자체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해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시청률 조작에 가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보통 시청률 조작을 위해 투입되는 검은돈의 규모는 1개 드라마 당 7000만 위안에서 1억 위안 선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률 조작에 고액의 투자 비용을 투입하는 현실은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영상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지난 2019년 1월 중국 광전총국은 시청률 조작 근절을 위한 목적으로 ‘TV 방송프로그램 시청률 종합 평가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 시청 관련 데이터 집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시청자와 관련한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표본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TV를 켠 이용자 수와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한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시청률 등 30가지 핵심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시청률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시청률 조작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 현지 이 분야 종사자들의 증언이다. 리쉐정 감독은 “시청률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시청률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현재 중국에서는 드라마 시청률 조사 준칙에서 시청률이라는 개념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조차 TV를 통한 방영권에 대한 내용만 규정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웹드라마 등 모바일 장치를 통해 방영되는 다수의 작품에는 적용할 수 없는 법규라는 점에서 현실에 맞는 법규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했다.
  • 한국은 잡은 물고기? 요금 올린 넷플릭스, 인도에선 대폭 할인

    한국은 잡은 물고기? 요금 올린 넷플릭스, 인도에선 대폭 할인

    지난달 한국에서 큰 폭의 요금을 기습 인상했던 넷플릭스가 인도에서는 대규모 할인을 발표해 한국 이용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당일부터 인도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480p의 해상도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요금제는 월 199루피에서 149루피(2310원)로, 같은 해상도로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는 월 499루피에서 199루피(3100원)로 저렴해졌다. 1080p의 해상도로 사용가능한 스탠다드 요금제는 499루피(7780원), 4k 해상도의 프리미엄 요금제는 649루피(1만 120원)로 가격을 내렸다. 최소 18%에서 60% 수준의 요금인하를 단행한 셈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에서는 요금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지난 달부터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올렸고, 프리미엄은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각각 12.5%, 17.2%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를 요금 인상 이유로 들었다.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 개수를 늘리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의 한국 진출로 국내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인도에서는 돌연 요금을 대폭 낮췄다. 인도는 OTT 이용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어 주요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인도 가격 인하는 경쟁사인 아마존프라임이 인도에서 가격을 올린 것과 대비되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분노의 질주’ 나온 희귀 차량, 아이들 ‘쾅쾅’ 발길질에도 부모는 모르쇠

    ‘분노의 질주’ 나온 희귀 차량, 아이들 ‘쾅쾅’ 발길질에도 부모는 모르쇠

    어린아이 두 명이 주차된 차량에 발길질을 해 차량을 파손시켰지만 부모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한 차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파손된 차량은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우리나라에 몇 대 없는 차인데 어린이들이 다 부쉈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는 무책임한 부모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10월 21일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킥보드를 타던 아이 2명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아이들은 주차된 차 옆에 서서 차를 발로 걷어차기 시작하더니, 차를 빙 돌며 발길질을 이어갔다. 제보자 A씨는 “차를 파손한 아이들은 7살, 8살로 동네 친구 사이인 걸로 알고 있다”면서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물어봤지만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답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차가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 결과 재물손괴죄 혐의는 인정됐지만 아이들이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이 어려워 사건은 며칠 만에 종결됐다. A씨는 “아이들의 부모를 각각 만나 합의점을 찾고자 얘기했지만 진척이 없었다”며 “한 아이의 아버님은 따로 견적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으니 보시라 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 견적도 안 보시고 광택을 내보자는 소리만 한다. 또 다른 아이의 부모님은 단 한 통의 연락도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도 편의를 많이 봐줬다고 생각해 전화 통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도, 하지도 않으신다”며 “라이트, 범퍼, 문짝 등 돌아가면서 360도 다 부셔놨다. 이런 무책임한 부모들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답답해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차량은 국내에 몇 대 없는 희귀 차량인 도요타의 80 수프라다. 이 차량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희귀 모델이란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A씨는 “80 수프라 차량은 우리나라에 20대도 안 된다”며 “(나온 지) 20년 된 차지만 시세가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가량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보자 차는 차체와 라이트, 범퍼, 흙받기, 문짝, 머플러까지 파손돼 수리 견적만 3000만 원이 나온 상태다. 한문철 변호사는 “자차 가입이 안돼 있으면 어쩔 수 없다. 아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해야 한다”면서 “다만 수리 견적이 3000만원이라고 하는데, 견적서 가지고는 못 이긴다. 실제 수리 후 수리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판사가 중고차 시세를 감정하라고 한 후, 중고찻값보다 수리비가 더 비싸면 중고차값만큼만 인정할 수도 있다”면서 “판사가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어 마니아층의 실거래가를 인정 안 해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매진으로 못 갔다면…온라인으로 만나는 ‘리움미술관 산책’

    매진으로 못 갔다면…온라인으로 만나는 ‘리움미술관 산책’

    리움미술관이 온라인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8시에 네이버TV를 통해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리움미술관 산책’은 현대미술 상설전과 고미술 상설전 2편으로 구성했다. 조수빈 아나운서가 현대미술, 고미술 상설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와 이준광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며 주요 작품을 설명한다. 리움미술관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따른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방송을 계획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10월8일 재개관한 이후 방역을 위해 하루 600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예약이 전일 매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현대미술 상설전 방송에선 전시 주제인 ‘검은 공백’, ‘중력의 역방향’, ‘이상한 행성’에 따라 아니쉬 카푸어의 ‘이중 현기증’, 이승조의 ‘핵 86-74’ 등의 작품을 보며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다. 27일 고미술 상설전 방송에선 국보 ‘군선도’와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나전 국화당초문 팔각합’ 등 아름다운 고미술을 선보이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움미술관 관계자는 “새로워진 미술관에 대한 MZ세대 등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0일… 누적판매 23억 6000만병 돌파

    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0일… 누적판매 23억 6000만병 돌파

    ‘테라’가 출시 1000일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출시 3년 차를 맞은 청정라거 테라가 1000일간 23억 6000만병(2021년 12월 13일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초당 27.3병(330ml 기준)이 팔린 셈이다. 출시 후 단기간에 100만 상자 출고를 기록한 테라는 100일만에 1억병, 200일만에 약 3억병, 500일만에 10억 6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00일 동안 23억 6000만병이 팔린 것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가정 채널에서 전년동기 대비 8% 이상 성장(2021년 1~10월 기준)하며 가정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새로운 TV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온·오프라인 활동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강화하는 한편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과 ‘리얼탄산’을 알리는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해 시장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출시 4년 차인 2022년에는 더욱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활동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의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의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해 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은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 해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 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거문고 샛별의 고뇌 “거문고만으론 안 돼… 살려면 바뀔 수밖에”

    거문고 샛별의 고뇌 “거문고만으론 안 돼… 살려면 바뀔 수밖에”

    “거문고 연주자로 살아남으려면 거문고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29)은 요즘 문화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서울대 국악과 출신에 KBS 국악대경연 장원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고, 전통 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 중간에 돌연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음을 차례차례 쌓아 나가며 “거문고도 재밌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최근 그는 밴드 ‘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거문고 연주자로 국내 문화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국립고궁박물관의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맞아 창작 음악 ‘뿡’을 선보였고, 지난 11일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송년 공연에도 참여했다.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박다울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TV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순수 음악 시장의 차이를 깨달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거문고 연주 영상이라도 전통적으로 했던 음악과 현대의 감성을 덧입힌 작업물의 조회수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며 사람들의 반응도 신경 쓰게 됐다.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내가 대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음악과 사람들의 시각 사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어렵더라”고 설명했다. ‘뿡’은 이런 고민을 한층 더 안긴 작업이었다. 이 곡은 지난 6월 인사동에서 무더기로 나온 조선 전기 금속활자와 주야 겸용 시계인 일성정시의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출토된 활자 중에 있던 글자를 제목으로 따왔다. 박다울은 “작사·작곡에 한 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로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서도, 음식과 의복에서도, 무엇이 우리 것인지를 놓고 중국과 갈등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출토된 금속활자를 당대에 어떻게 읽었는지는 알 수 없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소리 내보니 중국어처럼 들리더라”며 “혹시라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훼손될까 봐 걱정스러웠다”고 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잘못하면 사실관계는 상관없이 불똥이 튈 수 있기에 노심초사했다는 이야기다. 박다울은 거문고가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가다.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두드리며 타악기처럼 연주하는 것도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다. 그는 “생존하려면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악계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통’이 중시되는 분위기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기본을 바탕으로 하되, 그 세계를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그 과정을 이겨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고객경험’ 중심 조직개편… 새 먹거리엔 ‘로봇’

    최근 대표이사 3명을 전격 교체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이어간 삼성전자가 이번엔 ‘고객경험’(CX)에 초점을 맞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또한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을 제시하면서 ‘뉴삼성’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확정했다. 기존 IM 부문 산하 무선사업부 명칭은 ‘MX(Mobile eXperience) 부문’으로 변경했다. 신설 DX 부문은 MX, VD(비주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의료기기,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서 고객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측은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존의 가전·모바일·반도체 사업을 넘어선 미래 새 먹거리로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첨단로봇 기술을 연구해온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구 단계에 있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여 로봇이 다양한 집안일을 돌보는 모습을 시연했고, 지난해 열린 CES에서도 강아지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 ‘볼리’,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젬스’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연구개발 단계에서 로봇 기술을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로봇 양산화와 유망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로봇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앞서 LG전자, 현대차 등이 이미 뛰어든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245억 달러(약 29조원)에서 2025년까지 1772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슈퍼밴드2 박다울 “중국과 다른 우리 문화, 음악으로 보여주고파”

    슈퍼밴드2 박다울 “중국과 다른 우리 문화, 음악으로 보여주고파”

    “거문고 연주자로 살아남으려면 거문고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29)은 요즘 문화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서울대 국악과 출신에 KBS 국악대경연 장원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고, 전통 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 중간에 돌연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음을 차례차례 쌓아 나가며 “거문고도 재밌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최근 그는 밴드 ‘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거문고 연주자로 국내 문화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국립고궁박물관의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맞아 창작 음악 ‘뿡’을 선보였고, 지난 11일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송년 공연에도 참여했다.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박다울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TV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순수 음악 시장의 차이를 깨달았다는 것”을 꼽았다. 같은 거문고 연주 영상이라도 전통적으로 했던 음악과 현대의 감성을 덧입힌 작업물의 조회수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전통 기악독주곡인 거문고산조와, GD와 태양의 ‘굿보이’를 재해석한 곡을 비교해보면 너무 달라요. 물론 장르 자체도 다르지만, 연주하면서 몸을 쓰는 방식이나 사람들의 반응도 그래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며 대중의 시각도 더 신경 쓰게 됐다.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사람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내 음악과 대중 사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어렵더라”고 설명했다.‘뿡’은 이런 고민을 한층 더 안긴 작업이었다. 이 곡은 지난 6월 인사동에서 무더기로 나온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과 주야 겸용 시계인 ‘일성정시의’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출토된 활자 중에 있던 글자를 제목으로 따왔다. 박다울은 “작사·작곡에 한 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로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서도, 음식과 의복에서도, 무엇이 우리 것인지를 놓고 중국과 갈등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출토된 금속활자를 당대에 어떻게 읽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어요. 저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한글인데도 소리 내보니 중국어처럼 들리는 거예요. 혹시라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훼손될까 봐 걱정스러웠죠.” 논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잘못하면 사실관계는 상관없이 불똥이 튈 수 있기에 노심초사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 곡이 듣고 끝나는 음악이 아닌, ‘기록’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땅 사이에서 수백년 전 글자가 나왔는데, 그 글자가 아직도 읽히는 게 신기했다”며 “하지만 요즘엔 무언가에 대해 진정한 가치를 알기는 힘들다. 이 조그마한 활자 하나를 자세히 보기엔 정보가 너무나도 많고 시간이 빠르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박다울은 거문고가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가다.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두드리며 타악기처럼 연주하는 것도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다. 그는 “국악에서 창작이 생존 수단으로 사용된 지 오래고, 모든 연주자가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나 혼자 특별한 게 아니다”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살아남으려면 바뀔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뭔가 만든다는 건 현실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국악계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통’이 중시되는 분위기를 무시하기는 어렵죠.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되, 그 세계를 스스로 깨고 나와야 돼요. 그 과정을 이겨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어요.”
  • “흑인이며 게이라 맞았다” 자작극 배우 스몰렛에 유죄 평결

    “흑인이며 게이라 맞았다” 자작극 배우 스몰렛에 유죄 평결

    지난 2019년 인종차별과 동성애자 혐오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를 했던 미국 배우 주시 스몰렛(39)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TV 드라마 ‘엠파이어’에 출연했던 스몰렛은 9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턴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지만 배심원단은 여섯 가지 혐의 가운데 다섯을 유죄로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검찰은 그가 시카고 경찰에 거짓말을 했다는 것과 관련 “압도적인 증거들”이 있다며 엄벌할 것을 요청했다. 아직 형량은 선고되지 않았는데 각 혐의마다 최고 징역 3년형이 선고될 수 있어 15년형이 언도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전과가 없어 더 가벼운 양형에다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심원들은 6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으로 이뤄졌으며 9시간 숙의 끝에 유 죄 합의에 이르렀다. 3년 전 1월 29일 스몰렛은 “새벽에 길을 가던 중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표백제나 성분을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을 뿌리고 밧줄로 목을 감았다”고 말해 큰 논란이 됐다. 가해자들이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욕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했다. 그가 ‘엠파이어’에서 가수이자 작곡가 게이로 등장했고, 실제로 동성애자이며 흑인이란 점 때문에 인종차별에다 동성애 혐오 범죄에 희생당했다며 동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엠파이어’에 단역으로 출연해 스몰렛과 안면이 있던 흑인 남성과 그 형제가 진실을 털어놓았다. 스몰렛이 3500 달러(당시 약 400만원)을 주면서 폭행 자작극을 사주했다는 것이었다. 단번에 차별과 혐오 공격은 “비열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아빔볼라와 올라빈조 오순다이로 형제는 재판에 나와 같은 얘기를 증언했는데 스몰렛은 법정에서도 “수표는 아빔볼라의 음식과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지급한 것이며 한푼도 그에게 거짓말 대가를 준 것이 아니었다”고 버텼다. 아울러 아빔볼라와 성적인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그 결과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도대체 무슨 이득이 있다고 스몰렛이 폭행 자작극을 사주하겠느냐는 것이다. 당국은 엠파이어 출연으로 명성과 얼굴을 알렸지만 그가 “임금이 적은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려고 자작극을 꾸몄다고 봤다. 힙합 왕조를 묘사해 큰 인기를 끌어 다섯 시즌까지 제작된 이 드라마에서 그의 회당 출연료는 10만 달러(약 1억 1770만원)였다고 진술했는데 이 액수를 적다고 했다니 놀랍기만 하다. 또 3년 전 수사 초기 단계에서 5주 동안 이 사건을 수사했고 수사에 들어간 비용을 모두 스몰렛에게 청구하겠다고 공언했던 시카고 검찰이 기소를 중단한다고 밝혀 당시 람 이마누엘 시카고 시장과 경찰서장 등이 격분하는 등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 삼성·LG에 밀린 日파나소닉, 결국 TV 생산 中경쟁업체로 [김태균의 J로그]

    삼성·LG에 밀린 日파나소닉, 결국 TV 생산 中경쟁업체로 [김태균의 J로그]

    과거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전자 대기업들이 매각, 철수, 청산 등 날개 없는 조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파나소닉도 TV 자체 양산을 포기했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내년부터 자사의 중저가 TV를 중국 가전업체 TCL을 통해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TCL에서 만든 제품에 파나소닉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에 맞춰 현재 9개인 전세계 TV 공장도 말레이시아와 대만만 남기고 없앤다. OLED TV 등 고가의 내수용 제품은 자체 생산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TV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0년 2023만대에 달했던 생산량은 20분의1 수준인 100만대로 쪼그라들게 된다. 2005년 10%에 달했던 파나소닉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LG전자, TCL(이상 1~3위) 등 한국·중국 기업에 밀려 현재는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로, 최근 2년간은 계속 적자를 냈다. 생산대수는 2019년 500만대, 2020년 360만대 등으로 급감하는 중이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TV 수요가 늘면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본격적인 회복과는 거리가 멀어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때 세계 TV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기업들이 시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쇠락하면서 현재 TV를 자체생산하는 곳은 소니와 파나소닉 밖에 없다. 샤프는 2016년 대만 폭스콘에 매각됐고, 도시바도 2018년 중국 하이센스에 TV사업부를 매각했다. 히타치는 2018년 TV 생산을 중단했다. 미쓰비시전기도 지난달 TV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막말 논란’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노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보다는 인정과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씨는 37세 사업가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관심을 받았고, 최근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선대위 지도부는 노씨에게 자진사퇴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그는 전날까지 사퇴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윤 후보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사전녹화됐던 노씨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을 전격 취소했다.
  •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막말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이 전격 취소됐다. 이미 사전녹화를 마친 노 위원장의 연설은 9일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 안에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방송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도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노 위원장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까지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본부 관계자는 “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 후보가 결심해 경질을 통보해야 한다”면서 “결국 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말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제2의 오겜’ 만들자… 통신사까지 뛰어든 콘텐츠 확보 전쟁

    ‘제2의 오겜’ 만들자… 통신사까지 뛰어든 콘텐츠 확보 전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가속화된 국내 콘텐츠 확보 경쟁에 카카오·네이버 등 기존의 플랫폼 기업뿐만 아니라 KT·SK텔레콤 등 통신사들까지 적극 가세하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탄탄한 지적재산권(IP)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콘텐츠 사업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이날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와 함께 ‘제1회 영상화를 위한 웹소설&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빨간물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 ‘빛이 부서지면’이 차지해 5000만원 상금이 주어졌고, 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도 1000만원씩 수여됐다. 이전까진 웹툰이나 웹소설이 먼저 플랫폼을 통해 연재되고, 독자들의 인기를 얻으면 추후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화가 이뤄지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KT는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둔 콘텐츠 발굴에 나선 점이 특징적이다. 앞서 KT는 내년 중 오리지널 콘텐츠 15편을 제작하고, 2023년부터 연간 20여편 제작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며 2025년까지 IP를 100여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최근 분할한 SK스퀘어 산하 콘텐츠 플랫폼과 인터넷TV(IPTV)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메타버스’ 구축에 한창이다. 우선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웨이브가 기획한 영상물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웹툰과 웹소설을 제작하고, 반대로 스튜디오 웨이브는 원스토어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영상화하는 구조다. 원스토어를 통한 공모전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IP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자체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미 탄탄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카카오·네이버도 적극적인 IP 수급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스토리 작가 수급에 나서고 있다. 10화 분량의 파일럿 형태의 단편 웹툰을 우선 선별하고, 이 가운데 정식 연재될 중장편 웹툰을 다시 선별하는 방식이다. 파일럿 연재작으로만 당선돼도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되는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카카오는 이날 프랑스에서도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통 강자’인 네이버웹툰을 통해 오랜 기간 콘텐츠를 발굴해온 네이버도 매년 ‘지상최대공모전’을 통해 자체 IP를 꾸준히 수급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지옥’은 최근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져 오징어게임에 뒤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웹툰이나 웹소설 플랫폼에서 이미 흥행이 입증된 작품을 선별해 영상화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젠 기초단계부터 직접 발굴하고 키우려는 움직임이 커졌다”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 가장 뿌듯”

    “주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 가장 뿌듯”

    “엘리베이터만 타도 다들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있는데, 방송에서는 시원하게 얘기를 못했어요. 저희가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린 것 아닐까요.” 지난해 9월 카카오TV 출범과 함께 시작한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카카오TV ‘개국 공신’으로 이 예능을 연출한 박진경 CP는 최근 서울 마포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강점을 이렇게 짚었다. ●주주총회 다루고 싶었는데 아쉬워 ‘챕터5’를 끝으로 문을 닫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박 CP가 MBC에서 이적한 후 연출한 첫 예능이다. 방송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주식 예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그는 “20~30대가 가장 관심 있는 것, 기존 미디어에서 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주식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이 가장 뿌듯하다”고 했다.‘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연예인 패널들이 출연료로 주식 투자를 해 보는 리얼 예능을 표방했다. 전문가들도 출연해 경제와 관련된 설명을 하는 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개미’와 주식 초보들의 관심 속에 누적 조회수는 8000만뷰를 기록했다. 박 CP는 “과거와 달리 이제 주식에 대해 말하는 게 사회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며 “저도 ‘투자 문맹’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배웠다”고 변화를 전했다. 특정 종목과 기업을 언급하다 보니 해당 기업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너무 규모가 작거나 기업 가치가 확실하지 않은 기업은 언급을 피하고 실제 투자와 방송 시점 사이에 간격을 두고자 한 이유다. 박 CP는 “다행히 방송 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기업은 없었다”며 “주주총회를 실제로 담아 보고 싶었는데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플랫폼에 올릴 콘텐츠 하고파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디지털 감성을 선보인 박 CP는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무한 경쟁 시대에 트렌드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방송에서 어려웠던 것을 할 수 있다는 점, 생각을 크게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CP로 기획에 참여한 ‘톡이나 할까’처럼 메신저를 활용해 토크쇼를 하거나 상호와 주소를 명시한 ‘맛집의 옆집’이 그 예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가 비교적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방향 전환도 빠르게 할 수 있다”며 “제작진들이 그 장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팝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익숙해졌듯 예능도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본 박 CP는 “다음에는 동아시아를 타깃으로 한중일 플랫폼에 모두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 ‘뉴삼성’ 한종희·경계현 투톱체제로 간다

    ‘뉴삼성’ 한종희·경계현 투톱체제로 간다

    삼성전자가 10년간 유지해 온 소비자가전(CE)·IT 및 모바일(IM)·디바이스솔루션(DS) 등 3개 부문 중심 체제를 통합 세트(CE·IM)와 DS 2개 부문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무난한 유임이 전망됐던 60대 대표이사 3인방(김기남·김현석·고동진)을 전면 교체하고 50대 대표이사 한종희(왼쪽·59)·경계현(오른쪽·58) 투톱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삼성의 주력 분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기술의 융·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전과 모바일 영역 등을 하나로 통합해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일 단행한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가전·모바일 세트부문장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임명했다. 한 사장은 통합 조직을 맡으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 부회장은 2017년 11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15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고, 삼성전기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 물갈이·조직개편 ‘뉴삼성’ 도약…한종희·경계현 투톱에 정현호 역할론

    삼성전자가 7일 김기남(DS부문·63세)·고동진(IM부문·60세)·김현석(CE·60세)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뉴삼성’을 기치로 내건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주의와 세대교체 기조 아래 과감한 인사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문 체제를 급격한 기술융합 흐름에 맞춰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세트부문장을 맡은 한종희(59) 부회장과 DS부문장을 맡은 경계현(58) 대표이사 사장의 투톱 체제가 됐다. 수뇌부의 연령대가 60대 3인 체제에서 50대 후반의 투톱으로 바뀐 것이다. ●3인 수뇌부 전격 교체…성과주의와 세대교체 인사 기존 수뇌부 3명은 2017년 10월 말 각 부문장에 임명돼 삼성전자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3월 주총에서 모두 재선임됐다. 그간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거둔데다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기존 3인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런 전망을 뒤엎고 파격 인사를 단행한 데는 이 부회장의 엄중한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삼성 도약을 위해서는 조직과 인사 양대 부문에서 모두 쇄신과 파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가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로 집약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중 유일한 1950년대생인 김기남(63) DS부문장(부회장)은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회장으로 승진해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 기술개발과 후진 양성 역할을 맡게 됐다. 반도체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공로 등을 인정받은 덕이다. ‘최첨단 기술혁신의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종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회장 승진은 2017년 권오현 상임고문 이후 4년 만이다. 김 신임 회장의 승진으로 지난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1년째 비어있던 삼성전자 회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조직문화 등 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2012년 말부터 10년간 유지했던 DS·CE·IM 등 3개 부문 체제를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폰과 TV·가전 간 연동이 강화되고 갤럭시Z플립3에 가전 디자인 체계인 ‘비스포크’가 도입된 것처럼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인 CE와 IM 부문 간에 이뤄지는 기술 융합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CE 부문과 IM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은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이끌게 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세트 부문장을 맡아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및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 부회장은 세트 부문장과 함께 원래 맡고 있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직도 겸하기로 했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에 더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인사 제도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직급 통일 등 개편된 인사 제도는 삼성전기에서 먼저 시행된 바 있다. IM과 CE 부문은 한 부회장이, DS 부문은 경 사장이 총괄하는 ‘투톱 체제’가 사업뿐만 아니라 인사, 유연한 조직 문화 등 전반에서 뉴삼성으로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내부에서 나온다.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 부회장 승진…이재용 회장 승진 없어 당초 재계 일각에선 삼성이 현재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어 ‘통합 콘트롤타워’를 만드는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17년 2월 말 그룹의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며 그룹 해체를 선언한 삼성이 과거 미전실과 같은 조직을 다시 복원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미전실 출신 정현호(61) 사업지원TF 팀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힘을 실어줬다. 사업지원TF는 전략, 인사 등 2개 기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공통 이슈 협의, 시너지 및 미래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승진은 사업지원 TF 역할 가운데 특히 미래사업 발굴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계속 부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현재 가석방 중인데다 취업제한 논란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더 부회장 직함으로 그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서울 관악구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을 담은 백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개요와 대응체계, 대응 세부일지, 구체적인 대응대책, 코로나19에 함께 맞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 등 모두 4장으로 백서를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별진료소부터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 재택치료로 구분되는 의료대책과 방역수칙 점검·홍보 등 방역대책 등을 시간 경과에 따라 서술했다. 민생경제 지원, 각종 생계지원금, 취약계층 및 긴급복지, 일자리 발굴 등 재난지원대책도 담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능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상황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의 방역 상황과 확진자 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검사 진행, 현장 방역 및 방문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선제 대응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은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을 진행하는 등 생활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에 발간된 백서를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에도 올려 관악구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알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이 그간의 노력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유사 재난 발생 시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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