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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MBC 방송연예대상 D-day, 대상 후보는 누구?

    2017 MBC 방송연예대상 D-day, 대상 후보는 누구?

    ‘2017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MBC는 29일 오후 8시 55분부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올해 방송연예대상은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이 진행을 맡는다. 특히, 앞서 공개된 세 MC들의 환상적 케미가 돋보이는 티저영상은 “연말 할 일 없지, 연예대상 봐라!‘라는 중독성 강한 멘트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냈던 프로그램들이 모이는 자리로 10주년을 맞이한 ’라디오 스타‘와 효자예능으로 급부상한 ’나 혼자 산다‘, 국민 예능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쇼! 음악중심‘,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섹션TV 연예통신‘, 그리고 참신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예능 드라마 ’보그맘‘까지 빠짐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말 시상식을 더욱 빛내줄 축하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MBC ’복면가왕‘ 흥부자댁으로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이라는 기록을 쓰며 명실상부 최고의 가창력을 입증받은 가수 소향의 특별 무대가 꾸며진다. 더불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박나래와 한혜진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특별한 축하무대를 준비중에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나래는 인기 걸그룹 ’EXID‘와 콜라보 무대를, MC 한혜진은 ’선미‘의 ’가시나‘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할 완벽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제작진에 의하면 현재까지 ‘베스트 커플상’이 엄청 치열한 상황으로 생방송 당일인 오늘까지 투표를 받고 있어 결과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여기에 모두의 관심사인 대상은 아직까지도 후보조차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대상 후보는 오늘 밤 생방송 현장에서 전격 공개된다. 한편,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운드 오브 뮤직’ 둘째딸 캐나다 배우 멘지스 별세

    ‘사운드 오브 뮤직’ 둘째딸 캐나다 배우 멘지스 별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둘째 딸로 나왔던 배우 헤더 멘지스 유리히가 25일 별세했다고 CNN 등이 26일 보도했다. 68세.194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멘지스는 1965년 개봉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폰 트라프 대령의 차녀 루이자를 연기했다. 이후 TV드라마 ‘탐정 스펜서’, ‘보난자’ 등에 출연했으며 1975년 배우 로버트 유리히와 결혼했다. 2002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하자 암 연구와 환자 치료를 위한 ‘로버트 유리히 재단’을 설립했다. 멘지스는 한달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그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한 배우들은 평생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지냈다”며 “아버지 역할을 한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브로드웨이 공연을 할 때마다 분장실을 찾아갔고, 마리아 선생님을 연기한 줄리 앤드루스는 그가 맡은 역할처럼 유머 감각이 풍부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에는 제작사인 20세기폭스가 망하지 않기만을 바랐을 뿐 영화가 이토록 성공할 줄 몰랐다”며 “수많은 세대가 다양한 이유로 영화를 사랑했으며 평화와 가족의 사랑에 대한 아이콘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러블리즈의 크리스마스 선물…‘종소리’ 안무 연습 영상

    러블리즈의 크리스마스 선물…‘종소리’ 안무 연습 영상

    걸그룹 러블리즈가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25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V LIVE 채널 등을 통해 러블리즈 신곡 ‘종소리’의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연습실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안무를 소화하는 러블리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종소리’가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인만큼 러블리즈는 안무 연습 영상을 통해 성탄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러블리즈는 다양한 방송 및 공연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상=LOVELYZ/V LI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크리스마스 공연서 급우들 혼란에 빠트린 소녀

    크리스마스 공연서 급우들 혼란에 빠트린 소녀

    학기말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급우들을 혼란에 빠트린 소녀의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1천만 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켈리 카디요(Kelly Cardillo)의 영상 한 편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급우들과 무대에 선 카디요의 딸 루시(Lucy)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공연으로 준비한 신나는 크리스마스 노래 ‘블리즌의 부기’(Blitzen‘s Boogie)가 시작되자 루시는 리듬에 맞춰 격렬한 몸짓과 율동을 선보이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다른 아이들과 확연하게 눈에 띄는 그녀의 화려한 춤사위는 마치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배우를 연상케 한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게재한 지 5일 만에 1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현재 1322만여 건을 넘겼다. 영상을 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어린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쇼를 다 가진 어린 스타다 , ”촉망받는 배우가 될 거 같네요“ 등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Kelly Cardillo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비와 싱크로율 100%? ‘변신 모습 보니...’

    ‘나혼자산다’ 기안84, 비와 싱크로율 100%? ‘변신 모습 보니...’

    ‘나혼자산다’ 기안84가 비를 패러디한 무대로 웃음을 예고했다.22일 MBC ‘나혼자산다’ 측은 “소름끼치는 레인84의 축하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2017 무지개 송년의 밤을 위해 무대를 준비한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이 무대를 위해 검은색 인조 가죽재킷과 선글라스, 카고 바지를 준비했다. 기안84는 마이크를 건내는 박나래에게 “마이크 없어도 돼”라며 쿨하게 답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특유의 ‘꾹꾹이 댄스’부터 현란한 안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예상 외로 안정된 보컬 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주자들도 변화에 맞춰 소통해야죠”

    “연주자들도 변화에 맞춰 소통해야죠”

    “요즘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잖아요. 연주자들도 변화에 맞춰 젊은 관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세계적 권위의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정상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클럽 데뷔’를 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파티 ‘옐로우 라운지’가 그 무대다. 옥타곤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클럽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 정통 클래식 연주자가 클럽 공연이라니, 이례적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삼백년 전 클래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음악이었다”면서 “젊은 세대가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느끼고, 감동을 맛볼 수 있게 그 시작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클럽 공연답게 연주자와 관객을 가르는 딱딱한 무대도, 좌석도 없다. 때문에 엄숙한 감상도 없다. 그저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선율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는 등 자유분방하게 음악을 즐기면 그만이다. 클래식과 클럽의 만남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200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공연 형태다. 파티 형식으로 디제잉과 영상 상영이 접목되기도 한다. 국내에는 2012년 시작돼 기타리스트 밀로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 주로 외국 뮤지션이 참여해 왔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콩쿠르 때 화제를 모았던 라벨의 ‘라 발스, 작품 72번’을 포함해 8곡을 연주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자 캐럴도 준비했다. 클래식 연주자로 최근 그의 행보 또한 이례적이다. 대중과의 접점을 늘릴 요량으로 TV 출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얼마 전 JTBC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평소 대중가요도 많이 듣는다는 그는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권인하가 부른 김건모 ‘미안해요’, 이적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애청곡도 줄줄이 댄다. 그는 “사람과의 만남, 유럽 기차여행이나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영감이 되고 음악적 자양분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동료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서른을 앞둔 그에게 올해는 유독 특별했다. 미국 커티스음악원의 전액 장학생이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상금을 목표로 각종 콩쿠르를 전전했던 그는 지난 6월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면서 삶을 완전히 역전시켰다.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어 왔기에 30대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밴 클라이번 우승으로 다양한 문이 열렸으니까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고, 계속해서 제 속도를 지키며 여유롭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하트시그널’ 출연 이후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성욱과 bnt가 만났다.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강성욱은 남성미가 느껴지는 아웃도어 스타일링으로 활동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크림색 터틀넥과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총 세 가지 콘셉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강성욱은 “데뷔 이래 가장 바쁘다”는 말로 근황을 알리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그는 본래 성악을 전공했으나 대학 입학 후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자퇴 후 다시 서울예대 연기과에 입학해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팬텀’이라는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에게 데뷔작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조심스레 이유를 묻자 “내게는 너무나 대선배인 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공연 내내 너무 많이 떨었고 덕분에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아마 내 평생에 먹을 욕은 그때 다 먹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했던 박효신에 대해서는 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박)효신이 형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데 감히 엄두도 못낼 실력이었다. 그저 옆에서 형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내내 귀가 호강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뒤늦게 찾은 뮤지컬 배우의 꿈도 이렇게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두 번째 작품이 찾아왔다. 바로 조승우, 엄기준 캐스팅의 ‘베르테르’. 그는 이 작품으로 전작의 트라우마를 모두 떨쳐버릴 만큼 자신의 뮤지컬 인생에 학교가 되어준 ‘베르테르’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승우와 엄기준에 대해서는 “뮤지컬계의 교본”같은 분들이라 칭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을 때쯤 그에게 또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올 여름 인기리에 방영됐던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게 된 것. ‘푸드덕’ 이미지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강성욱은 “방송이 그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방송 초반, 출연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부각되어 나가기도 하고 내가 의도했던 바와 다르게 편집되다 보니 속상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그의 부모님은 방송을 보다 TV를 꺼버리기도 하셨을 정도로 방송에 비춰지는 아들의 모습에 속상해 하셨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하트시그널’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었다. 그는 “출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출연을 안 했다면 정말 후회할뻔했다”고 웃어 보이며 다만 실제로는 방송에서 비춰진 ‘푸드덕’ 이미지처럼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하트시그널’로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친구 장천을 꼽기도 했는데 둘은 방송 이후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고. 그는 장천에 대해 “(장)천이의 경우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절제한 부분이 많은데 사실 카메라가 없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친구”라고 밝히며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난다. 비밀도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밝히며 우애를 드러냈다. 가깝게 지냈던 또 다른 멤버인 배윤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직종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통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배)윤경이와는 정말 친한 오빠동생이지만 처음부터 서로를 이성으로는 1도 안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최종 커플로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아라에 대해서는 “평소 이성을 볼 때 귀여운 느낌보다는 성숙한 스타일에 호감을 느끼는 편인데 (신)아라가 내 이상형과 비슷했다”면서도 “방송이 끝나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니 아무래도 각자 일에 충실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표현하는 편”이라며 “흔히들 얘기하는 밀당 같은 건 아예 안 한다”며 소신 있는 연애관을 밝혔다.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물리·전자기학·텔레파시 소통… 주변 밝히는 양초 같은 ‘과학의 빛’

    물리·전자기학·텔레파시 소통… 주변 밝히는 양초 같은 ‘과학의 빛’

    “강연을 끝내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양초는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기를 태워 빛을 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도 양초처럼 이웃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 주위 환경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양초의 불꽃 같은 아름다움으로 인류 복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1860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69세의 노신사가 영국 왕세자와 어린이들 앞에서 ‘양초의 화학사’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마치며 한 말이다. 노신사는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실험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1791~1867) 영국왕립연구소(RI) 풀러화학석좌교수였다. 패러데이는 산업혁명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반인들에게 최신 연구성과를 쉽게 알려주고자 1800년부터 대중 강연을 시작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사람이 늘면서 1825년부터는 ‘아이들에게 과학강연을 선물해 꿈과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청소년과 대중을 위한 과학강연을 선보였다. 192년 전통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의 시작이다. 크리스마스 과학강연 첫해인 1825년에는 존 밀링턴 왕립연구소 교수가 동역학, 광학, 전자기학 등을 내용으로 한 자연철학(물리학) 강연을 했다. 크리스마스 강연을 제안한 패러데이는 1827년부터 시작해 1860년 마지막 강연까지 19번이나 강연자로 섰다. 이 중 6번을 양초 한 자루만으로 화학의 기초인 물질의 특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중 강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패러데이는 양초에 처음 불을 붙일 때 생기는 불꽃의 종류와 밝기, 구조를 보여 주고 수소와 산소의 성질, 공기와 연소의 관계, 이산화탄소가 갖는 화학적 특성, 탄소란 무엇인지, 생물체 내에서 호흡과 연소에는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설명했다. 여섯 번의 강연은 1860년 ‘양초의 화학사 강의’라는 책으로 엮여 지금까지도 화학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1936년 조프리 잉그램 테일러 경의 ‘배’에 관한 강연은 15분짜리 TV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최초의 TV 과학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후 1966년부터는 영국 공영방송사 BBC가 크리스마스 강연을 바탕으로 ‘이상한 나라의 과학자들’이라는 과학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해 매년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또 20세기 중후반부터는 왕립연구소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명 연구자들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강사로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 교수,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 ‘이기적인 유전자’로 대표되는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등이 있다.올해 크리스마스 강연자로는 음성인식 및 감정, 언어생성, 웃음과 관련한 신경과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대표적인 인지신경과학자 소피 스콧 런던대(UCL) 교수가 나섰다. 스콧 교수는 지난 16일 ‘생명의 언어’(The Language of Life)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이 강연은 오는 27~28일 영국 BBC4에서 3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스콧 교수는 인간과 동물이 소리를 이용해 어떻게 소통하는지,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들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 몸짓이나 표정 등 비음성적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들며 강연을 했다. 소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뇌의 인지과정을 보여 주면서 흔히 ‘텔레파시’라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뇌를 통해 직접 의사소통을 할 가능성은 있을까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연은 최근 수많은 과학관과 과학센터에서 이뤄지는 강연,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형식의 과학프로그램 원조”라며 “일반인들이 과학에 좀더 관심을 두고 가깝게 느끼게 하려면 크리스마스 강연처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람들의 여러 관심사를 과학과 연결한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의 눈] 뻥 뚫린 올림픽 전용 개폐회식장…평창 ‘칼바람’은 누가 막나/김경두 체육부 차장

    [오늘의 눈] 뻥 뚫린 올림픽 전용 개폐회식장…평창 ‘칼바람’은 누가 막나/김경두 체육부 차장

    날이 추워지고 눈이 많이 내릴수록 걱정거리 하나가 머릿속을 헤집는다. 지난주 강원 평창을 다녀온 뒤 더 심해진다. 지구촌 겨울스포츠 축제의 꽃인 올림픽 개회식이 ‘추위에 떨었던 기억밖에 없다’는 말들만 나올까 싶어서다.평창 개폐회식장은 올림픽 사상 첫 행사 전용 시설이다. 그토록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시설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7층짜리 본관동을 빼고 모두 철거가 가능한 가변식 건물이다. 지붕이 없고 바람을 제대로 막아줄 공간도 없다. 비유하자면 그냥 야외에 의자를 갖다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올림픽 이후 시설 처리를 쉽게 한다는 장점 앞에서 단점은 그저 참고사항에 그쳤다. 8000석 규모의 강릉 아레나아이스 공사비가 2년 6개월에 걸쳐 1300억원 이상 들어간 반면 3만 5000석 규모의 개폐회식장 사업비는 1년 10개월에 1183억원을 투입했을 뿐이다.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단점이 도드라진다. 이대로라면 최고 150만원의 입장료를 지불한 관람객들이 4시간 동안 체감온도 영하 14도에 떨어야 한다. 그나마 VIP석은 본관동 실내에 있어 다행으로 여길 수 있지만 혹한에 노출된 다른 관람객들의 심정은 딴판일 수 있다. 평창 ‘칼바람’은 이성적 사고보다 불편한 감정을 부추기는 데 넉넉할 정도다. 폭설이라도 내린다면 정작 개폐회식장에서 막을 올리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장소를 실내로 옮기는 ‘플랜B’가 마련됐지만 이럴 경우 잃는 게 너무 많다. 좁은 공간 탓에 공연 일부가 취소되고 이미 티켓을 구입한 관람객 중 일부는 입장조차 못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허용하더라도 장소가 강릉·평창 일대가 아니라면 거센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우리보다 앞서 동계올림픽을 치른 국가들이 비용을 아낄수 있음에도 왜 개폐회식장을 가변 시설물로 짓지 않았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이번 주 개회식 혹한 대책을 내놓는다. 19일로 올림픽 개막까지 52일이나 남은 만큼 늦지 않다.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게 어떨까. 응급시설을 늘리거나 방한 5종 세트를 내놓는 것으론 축제처럼 즐기고 감동을 받기엔 부족한 듯하다. 집과 TV가 그리워져선 곤란하지 않겠는가. golders@seoul.co.kr
  • [2017 문화계 결산] 케이블·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 ‘돌풍 ’… 대중문화 트렌드 바꾸다

    [2017 문화계 결산] 케이블·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 ‘돌풍 ’… 대중문화 트렌드 바꾸다

    올해 방송·가요계에선 유독 신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워너원, 방탄소년단 등 케이블 방송과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이 스타덤에 오르면서 소위 ‘메이저’로 통하던 기존 지상파와 대형 기획사 중심의 대중문화 산업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드라마 분야에서도 신진 세력의 힘은 강했다. 참신함으로 무장한 신인 작가들을 등용해 작품성 높은 드라마를 선보인 케이블 방송은 여전히 막장 코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상파의 위기를 새삼 부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웰메이드와 막장 드라마 사이를 영리하게 오가며 존재감을 높인 배우 신혜선은 2017년이 발견한 대어다.●케이블 장벽 넘고 지상파 장악한 워너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낳은 워너원의 폭발적인 인기는 대중문화 트렌드의 주도권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다. 시청자 투표로 뽑힌 11명의 멤버는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며 ‘대세돌’이 됐고, 지난 8월 낸 첫 앨범 ‘1X1=1(TO BE ONE)’은 72만장 판매, 새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은 선주문만 50만장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해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워너원의 영향력이 예상을 뛰어넘자 지상파 방송사들도 앞다퉈 워너원 모시기에 나섰다. 이전까지만 해도 지상파 방송사들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가수나 배우들을 비주류 취급하며 지상파에 부르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워너원은 해피투게더, 오빠생각, 불후의 명곡, 런닝맨 등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식음료부터 맥주, 의류, 교복, 향수, 게임, 스포츠웨어까지 18개에 이르는 광고를 찍었다. 음악 방송 19관왕, 신인상 5관왕, 음원 1위, 화제성 1위 등 각종 기록을 새롭게 썼으며, 이달 말 SBS ‘가요대전’,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 등 지상파 연말 시상식에 모두 초대받았다. ‘프로듀스101’ 유사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KBS 2TV는 아이돌 가수 가운데 ‘중고 신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더유닛’을 10월 말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 JTBC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국 기획사를 돌면서 아이돌을 발굴하는 ‘믹스나인’을 내보내며 아이돌 오디션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5년 만에 케이팝 열풍 이끈 방탄소년단 케이팝 그룹 최초 미국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초청 공연, 73개국 아이튠지 1위, 타임지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톱피플’ 25위, NBC ‘엘런 디제너러스 쇼’ 등 미국 3대 방송사 출연, ‘빌보드 200’ 차트 7위, 빌보드 ‘2017 톱 아티스트’ 차트 10위,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 100만장 판매 돌파…. 올해는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아직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람조차도 이들의 세계적 유명세는 다 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케이팝이 없던 차에 방탄소년단이 5년 만에 다시금 케이팝 열풍을 주도하자 미디어도 열광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먼저 진가를 알아보고 자연스레 팬덤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이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것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있어 가능했다.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1030만명으로,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소통법은 해외에서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케이팝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DSP미디어 소속의 혼성 그룹 ‘카드’가 방탄소년단과 비슷하게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뒤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카드 역시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미국 등지에서 해외 투어를 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칼군무, 역동적인 음악, 10대 팬덤 등 케이팝의 전형적인 특징이 해외시장에서 변별적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내수시장에 집중할 때 방탄소년단은 처음부터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집중한 것이 경쟁력을 얻은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안방극장 최고의 여주인공 떠오른 신혜선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키스신을 찍었던 ‘선거캠프 경리녀’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지난해 초만 해도 이름 없는 단역에 불과했던 배우 신혜선은 올해 안방극장 최고의 여주인공으로 떠올랐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여주인공 서지안을 맡아 열연한 신혜선은 현실적인 연기로 출생의 비밀, 재벌 3세와의 사랑 등 드라마의 ‘막장’ 요소를 상쇄시키며 시청률을 40%대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KBS2)과 올 초 미니시리즈 ‘푸른 바다의 전설’(SBS) 등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7월 ‘비밀의 숲’(tvN)에서 ‘영 검사’로 불리며 조연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지도를 높인 뒤 지상파 주말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최근에는 이처럼 케이블이 먼저 알아본 배우를 지상파가 뒤늦게 섭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시청률과 관습에 얽매여 지지부진한 사이 케이블 방송사는 무명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발굴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드라마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달 말 종영한 SBS 미니시리즈 ‘사랑의 온도’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서현진 역시 ‘또 오해영’(tvN), ‘식샤를 합시다’(tvN) 등 케이블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지상파로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다.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의 장르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비밀의 숲’은 기성 작가가 아닌 신인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tvN은 10부작 단막극을 만드는 등 새로운 드라마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우리 영화가 해외로 나가고, 케이팝이니 한류니 해도 그 뒤의 스태프들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이 나이 될 때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한길만 걸어왔더니 이렇게 좋은 때도 오네요.”# 특수효과 57년… 무대 뒤 스태프도 봐주세요 국내 특수효과 1세대로 영화, TV, 뮤지컬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낸 박광남(73) 쇼텍라인 기술고문이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1961년 영화 ‘현해탄은 알고 있다’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57년간 무대와 스크린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올해 처음 제정한 ‘2017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 왕십리에 가면 예전에 무기창이 있었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60~70년대만 해도 전쟁영화를 찍을 때 진짜 폭탄과 무기를 빌려 촬영을 했어요. 정말 위험했는데 사고는 한 차례도 없었죠.” # 진짜 폭탄·무기로 전쟁영화 찍던 시절도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홀로 고군분투해 익힌 기술로 그는 전쟁특수효과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빨간 마후라’(1964), ‘태백산맥’(1975), ‘길소뜸’(1985), ‘장군의 아들’(1990), ‘흑수선’(2001), ‘웰컴 투 동막골’(2005), TV 드라마 ‘전우’(1975·1982),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왕초’(1999), ‘불멸의 이순신’(200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남한산성’, ‘명성황후’, ‘보디가드’, ‘영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작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그는 뮤지컬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 당시 그가 2막에서 팬텀이 사라질 때 선보인 불기둥 특수효과는 외국 연출진이 거꾸로 배워 가 해외 투어 무대에 적용한 걸로 유명하다. 그에게 은퇴는 아직 먼 얘기다.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에 직접 나가 무대를 살핀다. “일본만 해도 제 나이의 감독들이 아직 많이 활동하지만 우리 같은 환경에선 힘들어요. 요즘은 컴퓨터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까지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 먹고살기도 힘든 스태프 더 배려해 줬으면 수많은 명장면이 그와 같은 스태프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고 있지만 정작 세간의 관심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에게만 집중됐다. 그는 “해외에서는 한국 스태프들이 워낙 일을 잘하고 빨리하니까 다들 같이 일하고 싶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돈 많이 받는 배우들 대접이 최고”라고 쓴소리를 했다. “훌륭한 노하우를 가진 스태프들이 있어도 당장 먹고살기가 어렵다 보니 10년을 못 버티고 이 바닥을 떠납니다.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스태프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지금의 화려한 무대는 뒤에서 의상이라도 한 번 더 매만져 주고, 머리 손질이라도 한 번 더 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침마당’ 41년 차 가수 한영애, 그동안 방송 출연 꺼린 이유

    ‘아침마당’ 41년 차 가수 한영애, 그동안 방송 출연 꺼린 이유

    ‘아침마당’에 가수 한영애가 출연해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한영애(61)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영애는 좀처럼 토크쇼에서 볼 수 없었던 터라 이날 출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유경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에서 한영애 씨를 본다는 게 새삼스럽다”면서 그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다. 김학래 역시 “방송을 우습게 아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무대만 고집하지 않았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한영애는 “친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면서 과거 방송 출연 당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옛날에 TV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머리에 꽃을 단 적이 있다”면서 “‘TV에 나오려면 나를 꾸며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꺼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공연이 너무 많아 TV 출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영애는 1976년 통기타 그룹 ‘해바라기’로 데뷔, 1986년 그룹 ‘신촌블루스’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솔로로 전향해 ‘누구 없소’, ‘조율’ 등 자신의 곡을 히트시켰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

    [최준식의 거듭나기]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

    얼마 전 미국에 있는 아들이 동영상을 하나 보냈다. 내용을 보니 미국에서 격찬을 받고 있는 한국 밴드 ‘씽씽’의 공연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공연 장소가 가관이었다. 도서관 같은 곳인데 알아보니 상당히 연륜이 있는 공연장이었다. 이 공연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이 제공하는 ‘작은 책상 공연’(Tiny Desk Concert)이라는 것인데 DJ의 책상에서 하는 작은 공연이었다.이 공연이 특이한 것은 스튜디오가 아니라 어떤 방음 장치도 없이 마이크 하나만 놓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는 진짜 고수가 아니면 노래를 잘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거쳐 간 음악가들은 쟁쟁하기 짝이 없다. 아델이나 요요마, 챈스더래퍼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이 다녀갔으니 말이다. 여기에 우리의 씽씽 밴드가 떴으니 대단한 것이다. 그 뒤에 씽씽 밴드에 대해 검색해 보니 그들의 세계 진출이 갖는 의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그들의 공연을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방울목이나 시김새 같은 한국의 민요 창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들이 불렀던 노래는 경기 민요나 서도 민요로 한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음악이다. ‘국악 한마당’ 같은 TV 프로그램에 이런 민요를 부르는 사람들이 나오면 사람들은 바로 채널을 돌려버린다. 한복 입은 여인들이 나란히 서서 목소리를 꺾어대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진부하다 못해 천박해 외면하는 것이다. 그런데 씽씽은 이들의 창법을 그대로 활용했다. 물론 장단이나 악기는 서양 것을 빌려왔다. 우리 민요는 3박자인데 이들은 록이나 힙합, 레게 등의 4박자 ‘장단’을 사용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만일 우리의 전통 악기와 3박자를 고수했다면 서양인이 중심이 된 세계시장에 먹히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이 우리 한국인들이 철저하게 등 돌린 전통 창법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참신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들이 취한 방법은 그동안 한국의 국악인들이 국악의 현대화를 위해 밟았던 노선과 반대이다. 지금까지 많은 국악인들은 이른바 퓨전 국악을 만들 때 한국 음악 안에 서양 음악을 넣지 않고 서양 음악의 틀에 우리 음악을 구겨 넣었다. 일례로 가야금의 고유 특성인 농현(vibration)을 잘 구사할 수 없는 25현 가야금을 만들어 서양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나 서양 관현악을 모방해 국악 관현악을 만들어 서양 교향곡을 흉내 내어 연주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예는 수없이 많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음악은 아무리 국악기를 쓰고 있다 해도 국악이라고 인정하기 힘들다. 이에 비해 씽씽 밴드는 이를 거부하고 우리마저 염오하는 민요 창법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이들이 부른 민요라는 게 무엇인가. 민요는 그 기원을 캐다 보면 무속(巫俗)으로 귀결되는 것이 적지 않다. 무당들이 굿을 할 때 하던 노래들이 민간에 퍼지면서 민요가 된 것이다. 이것은 이 민요들의 장단을 ‘굿거리’ 장단이라고 하는 데에서도 익히 알 수 있다. 나는 그동안 항상 우리의 무속은 민속 문화의 뿌리이고 우리는 이것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제 뿌리를 미신이라고 하면서 감추기에 급급했다. 씽씽은 자랑스럽게 우리의 무속을 내세워 대단한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밴드에서 여장을 한 남자 가수는 박수무당에게서 그 콘셉트를 빌려 왔다고 하지 않는가. 이 밴드의 음악은 이처럼 철저하게 우리의 무속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 글의 제목을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라고 한 것은 씽씽이 우리의 전통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 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음악은 서양인들이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에 비해 씽씽은 우리의 뿌리를 가지고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으니 가상하지 않은가.
  • ‘창원터널 참사’ 과속하던 트럭 브레이크 고장이 원인

    ‘창원터널 참사’ 과속하던 트럭 브레이크 고장이 원인

    10명의 사상자를 낸 창원터널 앞 참사의 원인은 인화물질을 싣고 질주하던 트럭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정됐다.내리막길을 과속 질주하던 트럭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싣고 있던 인화물질에 불이 옮겨 붙어 생긴 참사라는 잠정 결론이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인화물질을 실은 5t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 감정 결과 사고 당시 트럭은 배터리 단자와 차량 각 기관으로 전력을 보내주는 정크션 박스(Junction Box)를 이어주는 배선의 피복이 벗겨지며 이 전선이 브레이크 오일 파이프관을 건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파이프관이 녹아내리며 브레이크 오일이 흘러내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직전 폭발을 일으킨 트럭의 차체 아래쪽에서 스파크가 수차례 발생한 것도 전선이 파이프관에 닿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럭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와 지그재그 모양으로 크게 휘청거린 이유도 트럭 운전자 윤모(76)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후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트럭의 연료탱크가 파손되며 불이 났고 이 불이 적재함에 실려있던 인화물질에 옮겨붙으며 폭발했다. 폭발한 5t 트럭은 사고 당시 제한속도보다 약 50㎞/h 더 빠르게 달린 사실도 추가로 조사됐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충돌 직전 트럭의 속도는 118㎞/h로 제한속도 70㎞/h보다 48㎞/h 더 빨랐다. 다만 과적이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결론짓지 못했다. 당시 사고 트럭에는 방청유, 절삭유 등이 담긴 드럼통 196개(200ℓ 22개, 20ℓ 174개)가 실려 있었다. 발화점이 16도인 방청유를 비롯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4류 위험물로 분류되는 유류 총 7.8t 무게가 실린 과적 상태였다. 이밖에 경찰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지입업체와 화물회사 관계자 4명도 처벌했다. 트럭 인화물질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덮개를 씌우지 않은 책임을 물어 화물선적 회사 대표이사 김모(59)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홍모(46)씨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트럭 기사 윤 씨를 화물선적 회사에 알선해 준 화물알선업자 김모(45)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됐다. 화물지입업체 대표 김(65)모씨는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이 없는 윤 씨를 채용한 혐의(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행정기관에 통보 처분됐다. 운전자 윤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나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이들 중 알선업자와 화물선적 관계자들은 트럭 과적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과적 운행은 업계 내에서 공공연히 이뤄지는 관행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이를 방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창원터널과 주변 연결도로의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험물 안전규제와 트럭 기사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씨 시신을 부검해 약물복용이나 음주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석예술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 개최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 도심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개최됐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2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가하는 등 대표적인 성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백석예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성탄축제는 CTS기독교TV와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화려한 점등행사에 교수 및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주말에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성탄의 참 의미를 전했다. 본 행사는 1부 예배 및 점등행사, 2부 백석예술대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사전 연합기도회 이후 백석대학교 정정미 부총장의 기도로 축제가 시작됐다. 1부 점등예배에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의 말씀선포가 있었다. 장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따라 선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어야 한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교회가 무릎 꿇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대통령님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 각계각층 인사의 성탄 축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충국 예장대신총회장, 양병희 한국교회연합증경회장, 엄기호 한기총대표회장 등 교계 인사와 김종욱 서울시정무부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특별시관계자,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아델아다일레 주요르단대사, 그리고 소방관, 경찰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내빈들이 성탄트리 점등을 환영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부 백석예술대학교 특별공연에서는 ‘해맑은 아이들’ 어린이합창단과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합창해 가슴 따뜻한 성탄을 노래했다. 백석예술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울렸다. CCM 찬양팀 라스트, 백석미션콰이어가 ‘Every Praise’로 2000여명의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하며 성탄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미란 백석예술대 총장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금번 행사를 우리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백석예술대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 성탄트리는 성탄절과 다가올 2018년에 생명과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워졌으며, 2018년 1월 8일까지 서울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워’ 심형래, 이번엔 유랑극단...“정통 코미디 부활, 실력으로 검증받겠다”

    ‘디워’ 심형래, 이번엔 유랑극단...“정통 코미디 부활, 실력으로 검증받겠다”

    코미디언 심형래가 정통 코미디 부활을 예고했다.4일 코미디언 심형래(60)가 정통 코미디 부활을 위한 극단 창단을 알렸다. 이날 오후 심형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레스토랑 우고스에서 열린 ‘심형래 유랑극단’ 제작발표회에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디워2’를 제작하다가 사드 여파로 지연되는 와중에 극단을 만들게 됐다”고 창단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 후배들 코미디도 많고 좋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우리가 했던 코미디가 재밌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그동안 (TV에 출연할)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형래는 ‘심형래 유랑극단’과 관련 “강경, 인제 두 군데에서 극단 공연을 해봤다”면서 “자랑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했다. 끝까지 관람해주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팀을 새로 구성했다”면서 “코미디, 노래뿐만 아니라 정통 트로트, 정통 코미디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극단 공연을 앞두고 부담이 크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먹힐까 걱정이 된다”면서도 “실력으로 철저하게 검증받아보겠다”며 근심과 함께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심형래 유랑극단’은 1980~90년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KBS ‘유머 1번지’를 기반으로 리메이크한 코미디쇼다. 당시 코너였던 ‘변방의 북소리’,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열녀문’, ‘노래학당’, ‘심형래 개그쇼’ 등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극단 멤버는 심형래를 비롯 지영옥, 김용, 김찬, 주재형, 김태호, 손소연, 트로트 가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018년 2월 10일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열 계획이다. 한편 심형래는 과거 자신이 운영한 영화제작사 영구아트의 직원 임금 체불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연 중 2m 무대서 추락한 칠레 가수

    공연 중 2m 무대서 추락한 칠레 가수

    칠레의 유명 가수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 1일 멕시코시티 아레나 멕시코에서 공연 중이던 칠레 팝가수 베토 쿠에바스(Beto Cuevas·50)가 2m 무대 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이 제로’(Day Zero)란 제목의 노래를 부르던 베토는 머리 위로 박수를 치며 무대 끝으로 이동하던 중 뚫려있던 구멍으로 추락했으며 갈비뼈에 금이 가고 손가락 한 개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고통의 부상에도 불구 공연을 무사히 끝마치는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콘서트 중 부상을 입었음에도 공연을 마친 가수는 베토 외에도 또 있다. 미국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보컬 데이브 그롤(Dave Grohl)은 2015년 6월 스웨덴에서 콘서트 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또한 2015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릿 어워드 2015’에서 팝의 여왕 마돈나가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다시 일어나 무대를 이어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베토 쿠에바스는 라틴 그레미 수상에 빛나는 록그룹 라 레이(La Ley)의 멤버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또한 2008년 첫 번째 솔로 앨범 ‘Miedo Escenico’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영화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영상= NoMeImportaNad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생술집’ 박진영, 박소현 ‘덕질’ 폭로 “아이돌 컴백하면 약속 안 잡아”

    ‘인생술집’ 박진영, 박소현 ‘덕질’ 폭로 “아이돌 컴백하면 약속 안 잡아”

    방송인 박소현이 아이돌 콘서트 때문에 20년지기 박진영의 약속을 거절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3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가수 박진영과 방송인 박소현이 출연해 친분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90년대 초반 데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발레 공연을 좋아했던 박진영은 박소현의 발레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이어 데뷔 후 박소현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라는 곡을 듣고 인생곡으로 꼽을 만큼 반하게 됐고 라디오 DJ 와 뮤지션으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쌓아온 것. 이날 김희철은 아이돌 덕후 박소현에 “성별 불문하고 이름을 다 외우는 거냐”고 물었고 박소현은 “그렇다. 원래는 전혀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지 않고 혼자만의 취미 생활로 즐겼다. 그런데 김숙과 송은이가 능력이라며 ‘능력자들’에 제보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소현은 “억지로 외우라고 하면 절대 못 외운다. 내 일도 못 외우는데 500명이 넘는 아이돌을 어떻게 외우겠냐. 그냥 외워지는 아이돌이 있다”며 “라디오 DJ를 하면서 게스트로 아이돌이 출연할 때 아무리 멤버가 많더라도 기본 정보 숙지는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직업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박진영은 “박소현한테 몇 년만에 전화해 밥을 먹자고 했는데 아이돌 공연이 있다며 거절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박소현은 “빅스 LR 콘서트였다. 아이돌들이 많이 컴백을 하면 모든 개인 스케줄을 안 잡는다. 오늘 녹화 날이 아이돌 5명 생일이랑 겹친다. 모든 영상 자료를 봐야 하는데 ‘인생술집’에 나와야 해서 못 봤다. 다음 주는 엑소의 콘서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은하 투병 고백 중 결국 눈물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이은하 투병 고백 중 결국 눈물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가수 이은하가 척추분리증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귀병으로 알려진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3개월 사이에 몸무게가 15kg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춤추는 사람들이 자세가 바르지 않고 무대에서 공연 중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니까 (이런 질병이) 생겼다. 그 다음에 조취를 잘 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공연이 있으면 강행군을 하다 보니까 치료를 못 받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질병을 앓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병원을 찾은 이은하는 “(허리가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더 안좋아졌을까 봐 사실 불안하다. 병원 올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떻게 허둥대고 지내다 보니까 제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해서 이렇게 됐다.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이런 모습 보이는 것도 속상하다. 평생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고, 그동안 여러분들이 그만큼 좋아해주셨는데 내 몸 하나 관리를 못해서 지금 이런 모습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모든 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은하,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달라진 외모 “수술도 못해” 안타까운 사연

    이은하,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달라진 외모 “수술도 못해” 안타까운 사연

    ‘마이웨이’에서 가수 이은하가 굴곡진 인생사를 전했다.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이은하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은하는 ‘밤차’ ‘아리송해’ ‘님 마중’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당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수로 자림매김했다. 이은하는 1970~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성기 시절엔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은 물론, 가수왕도 3번이나 차지했던 톱스타였다. 그런 이은하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건 이은하가 13세가 되던 무렵. 당시 이은하는 아버지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그는 나이까지 속이며 데뷔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빚 때문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한때는 사채 빚이 50억까지 늘어났다. 결국 이은하는 파산신청을 하고 면책 받기까지 힘든 삶을 살아왔고, 이날 ‘마이웨이’를 통해 이를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은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를 용서했다며 “미움, 원망, 사랑 모든 것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간다.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어머니, 아버지가 저렇게 눈가에 주름이지고, 눈 뜨기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니까 그냥 서글프다”며 소회를 밝혔다. 모든 것을 잃었던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았다.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었던 이은하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3개월 사이 15kg이나 늘었다. 뒤틀려 버린 허리는 움직일 때마다 온 몸이 저미는 고통을 줬다. 고통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라 진통제를 끊을 수 없었고 쿠싱증후군이 왔다. 쿠싱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목 뒷부분의 지방축적, 성욕 감퇴, 붉고 얇은 피부, 가늘어지는 팔다리, 달모양의 둥근 얼굴, 골다공증, 근력 약화, 온몸의 잔털, 우울, 복부비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그녀에게는 뒤틀린 허리보다 경제적인 것이 먼저였다. 이은하는 “언제 일을 할지 몰라서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톱스타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많이 싫다. 지금도 싫고 민망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이은하는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희망은 오직 노래뿐이다”라며 “어느 순간 제 동생이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물어보는데, 그동안 해본 것이 노래밖에 없더라. 저는 그냥 노래하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고 노래가 삶의 전부임을 밝혔다. 얼마 전 이은하 아직까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부터 ‘봄비’까지, 주옥같은 노래들로 공연장을 채우자 오랜 세월 동안 이은하와 함께한 팬들은 금세 감성에 물드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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