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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 농구 경기 개최…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 농구 경기 개최…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 주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으로 심장병 어린이돕기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 경기는 보건복지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SMTOWN, 한국연예인야구협회, 별똥별스타도네이션, ACT㈜가 후원한다. 자선 경기는 프로농구 선수와 연예인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시합을 벌인다. 사랑팀은 프로농구선수 김철욱, 정준원, 정호영, 김지영, 김하나, 이채은, 연예인 선수는 문수인, 박재민, 베이식, 슬리피가 참여하고, 감독은 조상현 남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희망팀은 프로농구선수 신승민, 이재도, 전현우, 한상혁, 김지은, 문지영, 연예인 선수는 박광재, 서지석, 추플렉스, 쇼리가 참여하고 감독은 김동우 남자농구국가대표팀 코치가 맡는다.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는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 TV에서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팝페라 정찬희, 밸리댄스 UBA공연단, 하이컨디션이 사전공연을 한다. MC 박종민, 탤런트 김덕현, 가수 이세온의 사회로 시작해서 애국가 정찬희, 축하공연은 박상민, 꿈을 꾸는 소녀들, UBA공연단, 일민과 개그맨, 비니쌤이 참여한다. 또한, SM아티스트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동방신기 최강창민, 엑소 수호, 레드벨벳, NCT DREAM, 배우 김혜윤이 축하 영상을 보내 자선경기에 힘을 보탠다. 자선경기는 경기 당일 체육관 입장시 프로농구구단 싸인볼 선착순 100개(가족당 1개)를 증정하며, 경기 도중 진행되는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통하여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선물 투척 이벤트와 경품 추첨(동남아왕복항공권, 정수기, 최신휴대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한기범TV에서만 진행되는 하프타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SM아티스트들(엑소 수호, 레드벨벳, 에스파)의 싸인 앨범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에 지원된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 [씨줄날줄] BTS시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BTS시티/서동철 논설위원

    독일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음악 인생은 바이마르의 교회 오르가니스트 시대, 쾨텐의 궁정 악장 시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의 합창 책임자 시대로 나뉜다고 한다. 각각의 환경에 따라 바이마르에서는 ‘전주곡과 푸가’ 같은 오르간곡, 쾨텐에서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같은 관현악곡, 라이프치히에서는 ‘마태수난곡’ 같은 성악이 수반된 종교음악이 쏟아졌다. 연주 공간도 개신교 예배당, 궁정 살롱, 가톨릭 성당으로 변화했다. 우리 연주 공간은 양상이 조금 달랐다. 영산회상 같은 양반과 전문가 집단 중인의 풍류 음악은 대청이나 사랑에서 즐겼다는 점에서 서양의 살롱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민부터 대원군까지 두루 즐기던 판소리는 마당이 일반적 공연 공간이었다. 잔칫집 안마당이나 시장 공터처럼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이면 어디나 공연장이 될 수 있었다. 매우 한정적이던 연주 공간은 20세기 라디오와 TV, 음반이 보편화하면서 획기적으로 넓어졌다. 특정 장소에 가야 보고 들을 수 있었던 연주자의 공연을 누구나 공간적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 문화가 함께 발전한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정보기술(IT) 혁명은 그 지평을 무한대로 넓혀 놓았다. BTS와 열렬한 팬덤 ‘아미’는 그 부산물이다. BTS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가진 네 차례 콘서트를 직접 찾은 관객은 20만명에 이른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마지막 공연은 전 세계에서 40만명이 넘게 봤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새롭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는 도시 전체를 ‘BTS시티’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선을 보였다. 공연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BTS 축제장으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BTS 사진전과 BTS가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 BTS 클럽에 한국을 알리는 각종 이벤트도 도시 곳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BTS시티 프로젝트는 온라인으로 모은 팬을 오프라인으로 다시 불러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바흐나 판소리의 공연 공간처럼 음악사에 반드시 담겨야 할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BTS+아미 현상’의 확대재생산이 이렇게 가속화하면 진짜 BTS시(市)가 생기는 것도 시간문제다.
  • 벚꽃·고래바다·억새 물결·까마귀 군무… ‘사계절 꿀잼‘ 울산 남구

    벚꽃·고래바다·억새 물결·까마귀 군무… ‘사계절 꿀잼‘ 울산 남구

    봄 ‘벚꽃’, 여름 ‘고래바다’, 가을 ‘태화강 억새물결’, 겨울 ‘떼까마귀 군무’ 등 계절별 볼거리부터 모노레일·오징어게임·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복합 체험 콘텐츠까지 갖춘 울산 남구. 365일 산업 불꽃이 꺼지지 않는 남구가 관광·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꿀잼(매우 재미있음)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울남 9경 답사하기’ 이벤트 추진 남구는 가장 경치 좋고, 아름다운 아홉 곳을 ‘울산 남구 9경’(울남 구경)으로 지난 1월 선정해 전국에 알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울남 9경은 가을철 태화강 둔치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태화강 억새 물결’, 겨울철 삼호철새공원을 뒤덮는 ‘떼까마귀 군무’, 365일 꺼지지 않는 ‘울산석유화학공단 야경’,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감상하는 ‘장생포 저녁노을’ 등이다. 여기에 계절마다 새로움을 전하는 ‘선암호수공원 사계’, 봄철 벚꽃터널로 유명한 ‘궁거랑 벚꽃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오색 수국정원’, ‘남산 12봉 가을단풍’, ‘울산체육공원 가을단풍’ 등도 포함됐다. 남구는 울남 9경을 홍보하기 위해 기념엽서와 안내책자도 만들어 배부한다. 울산의 관문인 태화강역, KTX 울산역, 울산공항에 비치했다. 부산~울산 광역전철 출발역인 부산 부전역에는 남구 홍보코너를 마련했다. 남구는 ‘울남 9경 답사하기’, ‘울산 9경 퀴즈’, ‘사진·동영상 공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태화강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관광 수소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 수소버스는 태화강역을 출발해 고래박물관, 문화창고 등 주요 관광지를 운행한다. 방문객이 늘면서 관광버스도 3대로 늘렸다.●낡은 냉동창고가 복합문화공간 남구는 1973년 지어진 옛 세창냉동창고(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을 고친 ‘장생포 문화창고’를 지난해 6월 개관했다. 문화창고는 ‘울산공업센터기공식기념관’이 있고 교육·체험, 예술 창작활동, 공연·전시·행사 등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1층에는 청춘마당과 어울림마당, 2층에는 지역주민 창작·체험 공간과 기공식기념관, 3층에는 갤러리와 테마공간, 4층에는 시민 창의광장과 갤러리, 5층에는 공유작업실과 사무실, 연습실이, 6층에는 소극장과 북카페가 들어섰다. 옥상 정원은 휴식공간인 별빛마당으로 조성됐다.지난달 31일에는 357㎡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 열었다. 반 고흐의 일생을 재해석한 ‘고흐 마스터피스전’이 열리고 있다. 남구는 장생포 문화창고가 지역의 미디어아트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고래탐사, 달고나, 구슬치기 체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코로나19 악재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울산함, 웰리키즈랜드, 모노레일, 5D입체영상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겨울에 운항을 잠시 멈췄던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지난 2일부터 다시 울산 앞바다를 누비며 살아 있는 고래를 탐사하고 있다. 최대 320명까지 탑승 가능한 고래바다여행선은 뷔페식당,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2018년 5월 도입한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고래문화마을~5D 입체영상관을 돌아오는 인기 시설이다. 1970년대 옛 장생포 어촌마을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우리나라 전통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이 인기다. 오징어게임 놀이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포경선 포수 출신의 해설사가 들려주는 고래잡이 얘기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끈다.●‘AI 고래’와 함께 하는 스마트 여행 남구는 올해 고래문화특구를 한층 더 활성화하려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입힌다. 고래문화특구는 정부의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려고래’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인 ‘알려주고(GO)’, 이동수단 연계 서비스인 ‘고래타고’,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와 연계해 결제를 지원하는 ‘구매하고’ 등이다. ‘알려주고’에서는 AI 반려고래가 관광객 맞춤형 여행정보를 알려준다. 이 반려고래는 관광객이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장생포와 관련된 축제 등 각종 정보를 알려주며 재방문을 유도한다. ‘고래타고’는 다양한 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관광지 예약·결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망원경과 스마트 고래체험 등 ICT를 입혀 실제로 살아 있는 듯한 고래를 구현해 다양한 종류의 고래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삼호곱창 특화거리’ 방문객 북적 남구는 특화된 먹거리와 볼거리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남구는 지난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삼호곱창 특화거리’와 ‘공업탑1967 특화거리’가 대표적이다. 삼호곱창 특화거리는 울산의 대표 먹거리로 유명한 삼호곱창을 콘텐츠로 한 특화거리다. 우선 삼호동 곱창골목 진입로를 산뜻하게 포장하고, 벚나무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곱창을 테마로 한 특화 게이트, 지주사인, 상권정보 안내도, 삼호동 유래 안내간판 등도 설치한다. 공업탑1967 특화거리는 공업탑 상징조형물, 포토존, 흑백TV를 형상화한 키오스크, 담장 벽화 등으로 꾸민다. 공업탑은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이자, 1970~80년대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 1만원으로 즐기는 마포 여행…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시동 건다

    1만원으로 즐기는 마포 여행…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시동 건다

    서울 마포구가 일상 회복을 앞두고 새로운 관광 사업인 마포시티투어를 오는 12일부터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마포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마포시티투어는 마포의 대표 관광지를 관광해설사와 돌아보는 관광 상품이다. 주간 코스인 ‘인사이드 마포’와 야간 코스인 ‘夜(야)밤투어’로 구성돼 있다. 주간 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코스는 ‘하늘공원-문화비축기지-한국영화박물관-망원시장-서울함공원-공덕시장’이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간 코스 요금은 1만원으로 교통비, 해설비뿐만 아니라 관광지 입장료도 포함돼 있다. 투어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하늘공원을 올라갈 땐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하늘공원에서 전망을 즐긴 뒤 석유를 보관하던 공간에서 문화를 선보이는 장소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정에 따라 전시회 또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박물관을 방문해 영화에 실제로 사용된 소품 등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여행 중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다. 망원시장으로 옮겨 30분간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닭강정, 손칼국수 등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맛집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이후 1900t 규모의 서울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야간 코스는 ‘홍대입구-하늘공원-서울함공원-경의선숲길-공덕시장’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야경 명소를 5000원에 2시간 30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의 잔디밭에 앉아 버스킹을 즐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마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홍대에 있는 마포관광정보센터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마포시티투어버스는 올해 9월 30일까지 운행되며, 근로자의 날, 추석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여행 코스를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화만 붙들고 있는 시대는 끝…AI·플랫폼·콘텐츠에 다 걸었다

    전화만 붙들고 있는 시대는 끝…AI·플랫폼·콘텐츠에 다 걸었다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강화 월간활성이용자 130만명 달해 KT 글로벌 야심작 ‘AI 방역로봇’ 디지코 매출 비중 40%까지 올려 LG유플러스 XR 플랫폼 운영 여행·웹툰 등 3000편 개발 추진 지난달 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주총회는 지난 1년간의 경영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각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디지털 플랫폼 전환, 미디어 콘텐츠 강화 등 기존 통신사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약속했다. ●SKT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 사업 외연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SK텔레콤이다. 업계 1위인 SKT는 글로벌 산업 구도의 변화에 발맞춰 AI 서비스 회사로 체질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 ‘SKT 2.0 시대’ 원년으로 선포한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고 밝히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아이버스(AIVERSE·AI+유니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핵심 사업군을 제시했다. SKT는 이 가운데 아이버스 사업으로 올해 중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프랜드는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며 타인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30만명에 이른다. SKT는 이프랜드 내 아이템을 NFT로 만들고, 이를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메타버스를 제대로 하는 사업자는 현재로선 SKT가 유일하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도 다수 글로벌 통신 업체가 메타버스 협업을 요청해 왔다”며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KT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지난 2~3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정보통신(IT) 전시회 ‘MWC’에서는 팬데믹 시대에 맞춘 AI 방역 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공간을 스스로 인식하고, 소독액 대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스마 살균 방식을 채택했다는 게 특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유·무선 통신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한 KT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AI 방역로봇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코 전략’의 산물이다. 올해 구현모 대표의 3년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KT는 기존 통신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기준 비통신 분야인 디지코 영역에서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 KT는 2025년까지 해당 사업 매출 비중을 기업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그룹은 회사 체질 전환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총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특히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전형을 신설, 서류전형에 앞서 코딩 테스트를 1차 전형으로 시행한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 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정사원으로 채용된다.●LG유플러스 “콘텐츠·플랫폼 강화”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 당시 유플러스TV 독점 출시를 이끈 LG유플러스는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를 신성장 동력으로 잡았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합한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공연은 물론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편 이상의 XR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MWC에서는 XR 콘텐츠 존을 운영하며 유럽과 중동 지역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18일 주총에서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 광고, 콘텐츠 사업들의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농담 좀 할게” 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크리스 록, 처음 입 열었다

    “농담 좀 할게” 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크리스 록, 처음 입 열었다

    오스카 무대에서 배우 윌 스미스(53)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57)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록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윌버 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공연에서 ‘따귀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과 10시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 록은 세간의 관심을 여유롭게 웃어넘겼다. 만원 관중 앞에 선 록은 “주말 잘 보냈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이 그 사건에 대해 듣고자 이곳에 왔을 진 모르지만, 나 역시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록은 “(따귀 사건이 있었던) 주말 전에 이 공연을 준비했고, 난 여전히 그 일에 대해 파악하는 중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그 일에 관해 얘기할 것이며, 그건 아주 심각하면서도 재밌을 것이다. 그때 하는 농담들은 입에 올려도 될 것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던져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한 관객이 “크리스, 그(윌 스미스)를 고소해”라고 소리치자 “그래 이참에 내가 농담 좀 하겠다”고 받아치며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밤 10시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로 록은 윌 스미스에 대한 언급 없이 물 흐르듯 공연을 이끌어갔다. 두 번째 공연에서 록은 “그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여러분이 무슨 얘기를 들었든 나는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피플지는 록이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의 인터뷰를 에둘러 반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프 대디’, ‘피디디’ 등으로 잘 알려진 숀 디디 콤스는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이 화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간의 시선에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크리스 록은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 관객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끝나자 모든 사람이 일어나서 그를 응원했다”고 전했다.크리스 록은 27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폭행을 당했다. 지병으로 인한 탈모로 고생하다 삭발을 감행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에게 “‘지.아이.제인’(삭발 여군 등장 영화) 속편을 기대해도 괜찮겠지?”라고 농담을 건넸다가 무대로 난입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다. 이후 그의 공연 인기는 급상승했다. 공연 입장권은 지난달 24일부터 판매됐는데, 시상식 이후 하루 동안 팔린 입장권이 한 달치 판매량을 웃돌았다. 미국 CBS방송은 “3월 18일 최저 46달러(약 5만원)에 거래되던 크리스 록 공연 입장권 가격이 28일에는 411달러(약 49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크리스 록은 4월 1일까지 보스턴 윌버 극장에서 공연한 후 4월 2일부터 월드 투어에 나서는데, 현재 보스턴 공연 티켓은 매진된 상태다.한편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아카데미)는 윌 스미스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AMPAS가 30일 회의를 열고 윌 스미스 징계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사건 당시) 윌 스미스가 시상식장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퇴장을 거부했다는 걸 분명히 밝히고 싶다”면서 “참석자가 직접 폭행을 목격했고,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윌 스미스 징계에는 회원 자격 정지와 제명, 기타 제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8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징계에 앞서 윌 스미스에게는 서면 답변의 기회가 주어진다.
  • “몇시간 실명” 우크라 협상단 한때 중독 증세…서방매체 “공작 의심”

    “몇시간 실명” 우크라 협상단 한때 중독 증세…서방매체 “공작 의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에 관여 중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 일부가 중독 의심 증세를 겪어 독극물 공작 의혹이 제기됐다. 충혈·눈물·피부 벗겨짐 등 증상…생명엔 지장없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키이우 회담 직후 아브라모비치와 최소 2명의 우크라이나 협상단 고위 멤버가 충혈과 고통을 수반한 눈물 지속, 얼굴과 손 피부 벗겨짐 등의 증상을 겪었다. 중독 증상을 겪은 우크라이나 협상단 멤버 중 한 명은 크름(크림)반도의 타타르인 국회의원인 루스템 우메로프로 알려졌다.특히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몇 시간 동안 시력을 상실했고,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전했다. 이들 3명은 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오직 물과 초콜릿만 섭취했을 뿐이었다고 유럽 탐사전문 매체 벨링캣이 밝혔다. 회의를 마치고 키이우의 한 아파트로 이동한 뒤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다음날 르비우를 거쳐 폴란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면서 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소식통들은 평화회담을 방해하려는 모스크바의 강경파들이 비밀리에 이들을 공격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다만 이들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우메로프 의원도 28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괜찮다”고 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 또는 전자기방사선 공격 가능성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서방 전문가들은 생화학 무기 또는 일종의 전자기 방사선 공격에 의해 유발된 증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2020년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을 조사했던 벨링캣의 수석조사관 크리스토 그로체프가 이번 아브라모비치 등의 중독 사건도 조사 중이다. 그로체프는 이들의 증상을 찍은 사진을 살펴봤으나, 협상단 일정이 바빠 적시에 샘플을 채취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독일의 한 포렌식팀이 조사에 나섰으나, 독극물을 발견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당시 협상단은 증상을 겪은 바로 다음날 키이우를 떠나 리비우, 폴란드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살해 아닌 경고 목적” 추측…“협상 계속”그로체프는 “이번 공격은 살해 목적이 아니라 경고를 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아브라모비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에 긴밀히 관여해왔다. 러시아 협상단의 한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던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마리우폴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 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브라모비치에게 제재를 부과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는 영국과 유럽연합(EU)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이번 독극물 의심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브라모비치는 계속 평화회담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밝혔다. 지난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탄불을 차례로 방문한 아브라모비치는 전쟁 당사국 간의 중재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세상을 떠난 아브라모비치의 모친은 우크라이나 태생이다. 미·우크라이나, 중독설 부인…러시아 묵묵부답 그러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브라모비치와 협상단의 중독설에 선을 긋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이들의 증상은 “중독이 아니라 환경적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첩보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추측과 다양한 음모론이 난무한다”고 했고, 중독 당사자로 보도된 우메로프도 “미확인 정보를 믿지 말라”고 반응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뉴스와 선정적인 내용에 목말라있다”면서도 “난 러시아와 협상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가급적 겉면도 만지면 안 된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WSJ은 크렘린궁(러시아 정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2004년 우크라이나 정치인 빅토르 유셴코, 2018년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등에 대한 독살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은 바 있다. 젤렌스키 “중립국화 용의”…러시아 TV쇼 “우크라 흡수해야”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과 러시아 모두로부터 구속력 있는 안보 보장을 받는다면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타협의 여지를 시사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비무장을 주장하는 러시아의 요구는 단호히 거절했다. 또 러시아와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러시아군이 철군한 뒤 국민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크렘린궁은 협상을 통한 합의안 도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영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들은 ‘젤렌스키와 합의하는 것은 러시아에 굴욕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흡수돼야 한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 상황이다.
  • [STOP PUTIN] 방공호 속 ‘렛 잇 고’ 소녀 폴란드 자선무대서 국가 들려줘

    [STOP PUTIN] 방공호 속 ‘렛 잇 고’ 소녀 폴란드 자선무대서 국가 들려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방공호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 잇 고’를 부르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일곱 살 소녀가 폴란드에서 개최된 자선 콘서트 무대에 서 국가를 들려줬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중부 우치의 아틀라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자선 콘서트 ‘투게더 위드 우크라이나’ 무대에 오른 아멜리아 아니소비치가 화제의 주인공. 키이우의 방공호에서 엿새 밤을 지낸 뒤 가까스로 오빠 미샤와 폴란드로 피난해 할머니 베라의 집에서 지내왔는데 지난 17일에야 엄마 릴라가 우치를 찾아와 상봉했다. 릴라는 무대 뒤편에서 아멜리아를 돌보고, 베라와 미샤는 홀에서 아멜리아의 노래를 들었다. 아멜리아는 “매일 아침과 오후, 저녁에 노래를 연습했다. 그리고 리허설도 해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다음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포탄이 두려워 몸서리를 치던 방공호의 사람들은 아멜리아의 노래에 잠시나마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다가 지금은 삭제된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면서 아멜리아에게 ‘렛 잇고 소녀’란 별명이 붙여졌다. 이 노래를 직접 부른 가수 겸 배우 이디나 멘젤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너를 지켜보고 있어. 정말, 정말로”라며 응원했다. 작곡자 앤더슨 로페즈도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공유한 뒤 “이 노래는 가족을 치유하는 이야기”라며 “마음의 빛을 퍼뜨려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을 치유하는 마술 같다”고 적었다.아멜리아는 이날 키이우의 방공호에서 ‘렛 잇 고’를 부를 때와 같은 맑은 목소리로 수천명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는 TV로 중계됐고 하룻만에 우크라이나를 돕는 38만 달러(약 4억 6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전했다.  이 공연을 주최한 폴란드 TVN 미디어 그룹도 80만 달러(약 9억 8000만원)를 쾌척했다. 아멜리아의 아빠 로만만 여전히 키이우에 머물러 있다.
  • 전북 최대 성매매집결지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 최대 성매매집결지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였던 전주시 덕진구 물왕멀 2길과 권삼득로 일대 옛 도심. 한 때 300여 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운집해 있던 ‘홍등가’였지만 다닥다닥 붙은 쪽방들은 을씨년스러운 슬럼가로 변한지 오래다. 볼썽사나웠던 유리방들은 임대나 매매로 내놓기도 했고 철거 준비 중인 곳도 눈에 띈다. 해질녁이면 활기를 띠던 이곳은 인적 조차 없는 암흑가로 변해 으시시한 분위기다. 오히려 성매매업소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가게가 드문드문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뚝너머’, ‘선미촌’으로 불리던 전주시 중심가의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와 생활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정비대상으로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쉽게 손 대지 못했던 사창가가 도시재생의 힘에 의해 퇴출된 전국 첫 사례다.전주시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노송동 성매매 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고 22일 밝혔다. 1940년대 후반부터 음습한 상태로 영업을 계속해오던 불법 업소들이 70여년 만에 자취를 감춘 것이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85개 업소가 불야성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죽은 동네가 됐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17년이나 버텨오다 마지막 남은 2~3개 업소가 스스로 문을 닫으면서 사창가로 낙인 찍혔던 이곳이 재탄생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이제 선미촌은 청년 예술가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매력적인 장소로 변했다. 실제로 선미촌에는 놀라운 예술터, 동네책방 물결서사, 뜻밖의 미술관, 노송늬우스센터 등 청년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문화시설이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카페 등을 창업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 공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홍성진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부정기적으로 영업을 하는 업소가 없지 않았지만 최근들어서는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도시정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머지 않아 새로운 거리로 재탄생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전주시청 코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선미촌은 전주시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옛 도심이다. 시청 북쪽 6차선 도로인 기린대로만 건너면 즐비한 유리방이 시야에 들어온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이루어진 약 2만㎡ 공간은 여인숙과 주택을 불법으로 개조한 업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 곳은 일제 강점기 이후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재생산됐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 유곽에 종사했던 여성들이 광복 이후 여행객이 많은 전주역 근처로 흘러들어오면서 형성됐다. 엄연한 불법행위지만 마치 합법화된 공간처럼 오랜 기간 상권을 형성하며 뿌리를 내렸다. 경찰 등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독버섯처럼 끈질기게 명맥을 유지해 왔다. 청소년유해환경업소가 집단으로 번성하면서 이 일대는 인구유입이 안돼 도심공동화의 주요인으로 떠올랐고 도시 균형발전을 가록막는 암적인 존재로 인식됐다. 선미촌이 본격적으로 재정비 대상이 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성가족부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방안을 지자체와 경찰에 시달하면서 부터다. 전주시는 여성가족부 보다 1년 앞서 성매매집결지를 인권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한옥마을과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버젓이 성매매 업소가 자리잡고 있어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근했다. 시청 코 앞에서 밤 마다 불을 밝히는 홍등가를 못 없애는 것은 지자체의 의지 부족이라는 원성에 선미촌 일대 2만 2760㎡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불법이 판치는 어두운 공간에 밝은 빛을 쪼여 독버섯이 자멸토록 하는 ‘전주시의 실험’이었다. ‘성공 가능성이 낮다’, ‘접근 방식이 쌩뚱맞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주시는 뚝심으로 밀어부쳤다.●사창가를 문화공간으로 전주시의 실험 성공 2017년 6월 전주시는 선미촌에서 가장 큰 성매매업소 건물을 매입해 ‘서노송동예술팀’을 배치했다. 사창가 한 복판에 시청 부서 1개 팀을 공식 배치해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까지 83억원을 들여 성매매 업소와 빈집을 사들여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다시봄’, ‘뜻밖의미술관’ 등을 만들었다. 또 소공원 조성, 골목 경관 정비, 가로수 식재, 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분위기를 바꾸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방범용·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TV(CCTV)도 25대를 설치해 성매매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직업교육을 알선하고 선미촌에 작업실을 만드는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전주시의 전략은 예상 밖으로 큰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선미촌 성매매 업소는 2014년 49곳에서 2018년 21곳, 2020년 10곳, 지난해 6월에는 3곳으로 줄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에는 마지막 업소 마저 문을 닫았고 성매매 여성도 0명이 됐다. 전주시의 실험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선미촌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아 전국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선미촌 문화 재생사업은 아직도 진화중 전주시의 선미촌 문화 재생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정원숲이 조성되고 생활실험실로 진화한다.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는 여성이 행복한 길(여행길) 조성을 위해 선미촌의 빈 업소를 활용한 2억 원 규모의 선미촌 리빙랩(Living-Lab) 사업을 펼친다. ‘리빙랩’은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일상 속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자 시도하는 현장 중심의 생활실험실이다. 성평등전주는 이 사업을 통해 창업·팝업스토어·문화 창작(체험) 활동을 실험할 창의적이고 사회적 연대에 관심 있는 10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1400만∼2600만원이 지원된다. 여성인권 착취공간으로 인식된 선미촌을 즐겁고 건강한 장소로 시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진행된 첫 번째 선미촌 리빙랩 사업에는 청년·여성·예술가·다문화 등 7개 팀이 참여해 폐 성매매업소를 리모델링한 후 판매 및 전시, 버스킹공연, 팝업스토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앞서 전주시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정원숲 조성사업을 마쳤다. 선미촌 입구인 기린대로 띠녹지에는 조팝나무가 이식되고 애기노랑금계국, 크라스페디아, 겹물망초가 식재돼 가로정원으로 조성됐다. 선미촌 내 인권공간과 기억공간에는 팥배나무와 목수국, 털수염풀, 휴케라, 가우라 등이 식재돼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으로 꾸며졌다. 김현도 전주시 사회연대지원과장은 “여성 인권 침해 공간이었던 성매매 집결지가 시민주도의 선미촌리빙랩 사업을 통해 여성인권과 문화, 생태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현장 무대… 이정재도 온다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현장 무대… 이정재도 온다

    서울패션위크가 약 3년 만에 오프라인 ‘런웨이’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기를 끈 배우 이정재도 글로벌 홍보대사로 참석해 관심을 끈다. 서울시는 ‘2022 춘계(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오프라인 패션쇼는 2019년 10월 행사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에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1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12개 브랜드의 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패션쇼는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다. 서울패션위크에 처음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 등 3명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라이브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 케플러의 오프닝 공연도 준비돼 있다. 피날레 공연은 엠넷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맡는다. 이 밖에 런웨이에서 선보인 의상 등을 입어 보고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현장 기획전’,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수주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도 준비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K패션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종도가 연출한 한불 합작 음악극 ‘페드르’ 25일 공연

    안종도가 연출한 한불 합작 음악극 ‘페드르’ 25일 공연

    17세기 프랑스 작가 장 라신(1639~1699)의 고전 비극 ‘페드르’가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다. 공연 주관사 에피파니모먼츠는 2012년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안종도와 프랑스 배우 라파엘 부샤르가 무대에 오르는 한불 합작 음악극 ‘페드르’를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음악극 ‘페드르’는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프랑스 작곡가 장 필립 라모의 음악을 더해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아테네의 왕비 페드르가 의붓아들 이폴리트를 연모하는 마음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의 감정과 사회적 도덕이 충돌하는 혼란 속에서 결국 죽음을 택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그렸다. 이번에 재탄생하는 ‘페드르’는 시에 가까운 라신의 원작을 현대적인 언어로 각색해 모노드라마로 무대화하고, 언어와 음악이 갖는 감정의 힘을 극대화한다. 집필과 공동연출을 맡은 프랑스 극작가 클레멍 카마르 메르시에는 라신이 살던 17세기 사회의 시각으로 표현된 페드르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현대적 여성으로 변화시켜 보여준다. 프랑스의 연극·TV 드라마·영화에서 활약하는 배우 라파엘 부샤르가 무대에 올라 모노드라마를 펼치고, 안종도는 라모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모음곡 중 ‘프렐류드’, ‘암탉’, ‘이집트 여인’ 등을 연주하며 페드르의 극적인 심리를 대변한다. 조만수 충북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번역으로 참여했다.
  •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12살 차 극복하고 2012년 결혼 “오래전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스님이 나서서 부부의 연 맺어” 경제·사회적으로 남편과 독립 굵직한 예술전시회 잇단 기획 尹 신고재산 65억 중 49억 소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2년 9월 2일 태어난 김 여사와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의 나이 차이는 열두 살이다. 서울 명일여고, 수원 경기대 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와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도 경영전문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당선인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나이 차도 있고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가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 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이 지인들과 부부 동반으로 뮤지컬 공연 관람을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외에 러브스토리에 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이들이 공개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도 2019년 8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취임 당시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가 유일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애처가’라고 썼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옷 조언을 자주 해주는데 (내가)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응원 안 해 주더라”라면서 “낮에 어디 나갔다 오던데”라고 웃으며 답해 평범한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면모를 보여 줬다. 김 여사는 이제까지 각종 의혹에 휘말려 온 탓에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이 제한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 내조’를 펼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당선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밝힌 점도 김 여사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영자인 점을 고려해,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여사가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배우자’ 등 새 지평을 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여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남편과 독립된 커리어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2019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 9070만원인데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이 김 여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문화, 예술, 종교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그는 2007년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에는 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해 왔다. 2015년 마크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해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2017),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2019) 전시회 등을 기획했다. 김 여사는 종교계 인사들과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친분을 지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4일 극동방송에서 김장환 목사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언을 들었고 지난달 17일 봉은사에서 원명 스님과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박물관이나 전시 관련 봉사나 유기견·유기묘를 돌보는 자원 봉사도 오랫동안 해 왔다. 길고양이 보호 단체 등에도 고양이 사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중이다. 윤 당선인은 김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대신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운다고 소개해 왔다. 이 중 반려견 토리는 유기견이며 다른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도 버려진 동물들을 입양한 것이다. 호탕한 성격에 사업가 기질, 문화·예술 경력, 꾸준한 봉사 이력을 가진 김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뮤지컬 ‘캣츠’ 출연 日배우, 여성 속옷 도둑질 쇠고랑

    뮤지컬 ‘캣츠’ 출연 日배우, 여성 속옷 도둑질 쇠고랑

    일본 후쿠오카현 중앙경찰서는 4일 모르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주거침입)로 유명 뮤지컬 ‘캣츠’의 배우 다고쿠 쓰바사(3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극단 시키(四季)의 뮤지컬 ‘캣츠’에 출연 중인 다고쿠 용의자는 지난달 10~25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후쿠오카시 주오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대 여성 A씨의 집에 잠입해 속옷과 명함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고쿠는 A씨의 집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사실을 알아낸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몰래 드나들었다. A씨는 “실내에 널어 두었던 속옷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가려냈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속옷에 대한 흥미 때문에 갖고 싶어 훔쳤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고쿠의 집에서는 A씨 이외의 다른 여성 속옷들도 발견됐다. 극단 시키는 4일 홈페이지에서 “다고쿠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속배우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번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캣츠’의 후쿠오카 공연은 다음달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 이연복, ‘특별한 우정’ BTS 진 미담 공개

    이연복, ‘특별한 우정’ BTS 진 미담 공개

    ‘신과 함께 시즌2’ 이연복 셰프가 그룹 BTS 멤버 진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는 미담을 공개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 측은 이연복 셰프가 BTS 진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채널S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연복은 “진이가 가장 많이 놀러온다”라며 진과의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진이에게 두 번 정도 감동한 게 있다”라고 진에게 느낀 감동 스토리를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연복은 “밤 10시에 (진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다. 맛있는 딸기가 있다며 그걸 가져왔다”면서 “잠깐 들어왔다 가라고 했지만 스케줄이 있어서 딸기만 놓고 갔다”라고 방탄소년단 진이 맛있는 딸기를 나누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한걸음에 먼길을 찾아온 사연을 밝혔다. 또한 이연복은 진이 자신의 손자와 놀아 주기 위해 공연이 끝나고 버선발로 달려온 가슴 따뜻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한 번은 우리 손자가 진이 형 언제 오느냐고 졸랐다. 그랬더니 그날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왔다”라며 “사과머리랑 분장도 그대로 한 채 왔다. 손자 데리고 놀아주고, 사진도 찍어줬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선영은 “연인 사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감탄했다. 모두를 감동하게 한 이연복 셰프와 방탄소년단 진의 특별한 우정 스토리는 4일 오후 8시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TOP PUTIN] 조성진, 親푸틴 마추예프 대신 빈필과 카네기홀 협연

    [STOP PUTIN] 조성진, 親푸틴 마추예프 대신 빈필과 카네기홀 협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대타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선다. 카네기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러시아의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대신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조성진이 협연자로 무대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공연은 게르기예프의 지휘에 데니스 마추예프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게르기예프와 마추예프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한 것을 비롯해 어떤 러시아 출신 예술가보다 앞장 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그의 도움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공연에서 배제됐다. 게르기예프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명문 오페라극장인 마린스키 극장을 이끌며 격변기 러시아 음악의 자존심을 지킨 거장이다. 그런데 그가 러시아 음악의 대들보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푸틴과의 특별한 관계도 크게 작용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한다는 소문이 파다할 만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르기예프가 무려 5억 유로(약 6700억원)를 들여 2000석 규모의 마린스키 극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푸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게르기예프는 2013년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대선 출마 당시 TV에 나와 지지 연설을 했고, 이듬해 크림반도 합병을 지지하는 성명을 문화예술계 인사 19명과 함께 발표했다.이런 전력 때문에 게르기예프가 카네기홀 빈필 공연을 지휘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취소 게르기예프(CancelGergiev)’ 해시태그 캠페인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게르기예프가 뉴욕에서 공연하는 건 비도덕적”, “카네기홀은 그가 무대에 서는 것이 부끄러운 일임을 알아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마추예프 역시 푸틴과 가까워 8년 전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공개 지지했다. 이에 따라 빈필하모닉 지휘는 세갱이 맡고, 마추예프의 자리를 조성진이 대신하게 됐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연주하게 된다. 카네기홀은 마추예프를 대신하기 위해 기꺼이 독일 베를린에서 뉴욕으로 달려와 준 조성진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세갱이 지휘하는 빈필하모닉은 다음날 같은 시각에도 공연을 이어가는데 드뷔시와 라벨, 림스키코르샤코프 음악들을 들려주고, 27일 오후 2시에도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코프스키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 성우들의 낭독공연 ‘명동 1950’ 연출한 조수연 감독을 만나다

    성우들의 낭독공연 ‘명동 1950’ 연출한 조수연 감독을 만나다

    “감탄하면서 봤거든요. 내가 성우 되기 잘했다, 이런 생각이 오늘 들었습니다.” “모든 일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좋았고, 이 새로운 기획에 내가 참여했다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다시는 이런 자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2월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극장 인사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드라마 ‘명동 1950’ 녹화 직후 성우들이 남긴 소감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코로나로 위축된 예술인들을 위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비대면 영상 녹화한 이번 공연은 2월28일 유튜브에 공개된다. 녹화에 참석한 성우들이 하나같이 기라성 같다. 성우계의 살아 있는 전설 고은정(86), 유강진(80), 김종성(79), 배한성(77) 씨가 보인다. 하나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다. 이정구, 이규화, 박기량, 서혜정, 정미숙, 문관일, 최덕희, 안지환, 최지한, 이용신, 이선 등도 함께했다. 모두가 오래전에 정상급 반열에 올라선 성우들이다. 이들이 한 작품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작품은 방송작가이자 문화콘텐츠 전략가 조수연(57세) 씨가 극본을 쓰고 감독을 맡았다. 조 감독은 청년기 10여 년간 대전에서 연극배우를 거쳤고, 서울로 올라와 25년 이상을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이러한 그의 이력이 내로라하는 성우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데 큰 힘이 됐다. 촬영이 끝난 뒤 조수연 감독을 만났다. Q. ‘명동 1950’은 어떤 내용인가? 1950년대 전쟁 직후부터 5·16 때까지 명동을 중심으로, 또는 명동과 인연이 깊은 문화예술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큐멘터리드라마다. 시인 박인환과 김수영, 소설가 공초 오상순, 천재 작가이자 번역가 전혜린, 소설가이자 기자인 이봉구 등이 출연한다. Q. 사실 명동 관련 콘텐츠는 최근 뮤지컬도 만들어졌고, 오래전에 EBS에서 ‘명동백작’을 통해서 소개됐다. 곳곳에서 시 낭독회 등도 있었다. ‘명동 1950’은 그런 것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추억팔이’일 뿐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기존의 명동 관련 콘텐츠와 비슷하게 안 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같은 에피소드를 다루더라도 ‘다르게! 다르게!’가 부담이었다.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다른 ‘명동 관련 콘텐츠’들이 지난날 인물들의 삶을 담담하게 또는 즐겁게 분석하고 공연했다면 나는 한 가지를 공격적으로 삽입했다. 바로 ‘친일파’ 문제다. 명동 관련 콘텐츠 어디서도 친일파 얘기를 안 한다. 내가 친일파 쳐부수자는 충실한 민족주의자라서가 아니다. 골수 친일파의 딸인 전혜린, 본인이 친일파인 서정주 등의 이야기를 거론했다. 이유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엄연히 거론되거나 등장하는 당대의 인물이고, 친일 문제가 강력한 그의 상징인데도 그걸 비켜 가는 게 쉽지 않았다. 이 작품 자체의 방향이 그런 이야기 하자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터치 정도 하는 식이지만 과감하게 그 내용을 포함시켰다. Q.‘명동1950’의 진행방식을 설명해 달라. 성우들이 대본을 들고 오케스트라처럼 자리를 잡고, 지휘자 석에는 내레이터가 배치된다. 라디오드라마처럼 대본을 든 상태에서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각 신을 연기한다. 호리존트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자료와 인터뷰가 삽입된다. 필요에 따라 성우 주변에 배치된 악단과 뮤지컬, 연극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는다. 곳곳에 들어가는 브리지 음악이나 배경 음악 등도 언플러그드 밴드에 첼로, 바이올린, 손풍금 등으로 구성된 8인조 악단이 현장에서 연주된다. 라디오 다큐멘터리드라마를 비주얼하게 제작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Q.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 청년기 10여 년간 연극배우를 하면서 무대의 속성을 체득했다. 이후 KBS를 중심으로 한 방송작가 활동을 하면서 라디오드라마, 시사 콩트, TV&라디오 다큐멘터리,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다양한 구성 방식과 기술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사실 방송만 알거나 무대만 아는 사람은 발상하기 어려운 형식이다. 5년 전쯤에 이 기획을 혼자서 시작했고, 몇몇 방송사에 파일럿 제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게 뭐냐’는 반응만 나와서 헛물만 켰다. 이번에 한국예총이 코로나로 지쳐 있는 국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참신한 기획이 필요하고 해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공연이 성사됐다. 감사한 일이다. Q.성우들이 대본을 들고 연기했다. 대본 없이 연극배우가 연기하면 현장의 관객이나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 텐데? 상당 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이 작품에서 중점을 두고 싶었던 건 ‘성우’다. 시작부터 끝까지 본질은 ‘성우’다. 그들의 본능은 정확한 대사를 통한 감성의 전달이다. 성우도 엄연히 예술가이며 엔터테이너 아닌가. 그럼에도 대중은 그들을 ‘뒤’에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라디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눈물겹거나 치열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낭독하는 시 낭송이나 음원에서조차도. 이렇듯 성우의 삶은 대부분 전면이 아닌 후면인 것이 사실이다. 안지환이나 이용신 같은 경우는 반쯤 연예인이지만 말이다. 사실 성우들은 좀 더 역동적으로 대중에게 소비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노력도 하는데 기회가 없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방송은 하면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성우 더빙 방송은 왜 안 하는가? 성우는 최초의 연기자였으며, 최고의 연기자이기도 하다. 대사 암기 능력이 없어서 대본 들고 연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연기자인지 이 공연에서 드러날 것이다. 눈을 감고 TV드라마를 감상해보면 대사 제대로 하는 연기자 많지 않다. 이 공연은 오로지 ‘성우’를 위한 콘텐츠다. Q. 성우도 아니면서 성우업계를 대변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연극배우 겸 연출가 권영국에 홀려 연극배우를 하게 됐지만 어린 시절 내 꿈은 성우였다. 아버지가 라디오를 좋아해서 우리 집에서는 24시간 라디오가 켜져 있었다. 아침에 눈 뜰 무렵에는 신원균의 낭독극, 김영식과 문오장 선생의 ‘오사카 고슴도치’를 들었고, 점심때는 임영웅 연출의 ‘김삿갓 방랑기’를, 학교 다녀와서 ‘마루치 아라치’를 들었다. 저녁에는 박정자의 ‘지금 평양에서는’, 김세한·성선녀·이경자의 소설극장, 송두석·최응찬·유만준·조동희의 ‘형사’를, 심야에는 유기현의 ‘전설 따라 삼천리’를 들으면서 자랐다. 성장해 KBS 대본 공모에 당선됐을 때 당시 이제원 PD가 작가로서 캐스팅하고 싶은 성우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 말이 그렇게 고마웠다. 그래서 추천한 성우가 유만준, 김영식, 이관호, 김병관 등이었다. 그 이유도 내가 라디오에서만 듣던 분들이어서였다. 꼭 보고 싶었던 성우 신원균(KBS 효과팀 신현파 씨의 부친) 선생은 이미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다. 끝내 성우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라디오드라마 공모에 당선하면서 그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워 성우학원을 운명하고 있다. Q. 성우만의 콘텐츠라지만 밴드, 영상, 연극배우 등 주변 장르들도 함께 하지 않았나?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성우 예술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연극과 영화를 한 무대에서 교차시켜 진행하는 키노드라마라는 기존 개념과 비슷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다큐멘터리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 영상을 쓰고, 현장 인터뷰도 진행했다. 예컨대 1950년대 명동을 경험한 이근배 시인, 화가 이중섭 주변을 깊이 있게 취재한 주간조선 황현순 기자는 무대에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Q.작품 가운데 재미난 부분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그 시절 명동서 인기 있는 은성주점은 탤런트 최불암 선생의 어머니 이명숙 여사가 운영했다. 그 역할을 고은정 선생이 맡으셨다. 어느 날 새벽 허리를 펴려고 누웠는데 문득 고은정 선생이 데뷔했던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찾아보니 1958년에 ‘산건너 물건너’라는 라디오드라마가 최고 인기였고, 주인공을 고은정 선생이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대본을 수정했다. 고은정 선생이 맡은 역할인 은성주점 이명숙 여사가 “고은정이는 대사를 야물딱지게 잘해서 좋다. 라디오드라마 들어야 하니까 오늘은 일찍 문 닫는다“는 대사를 ‘성우 고은정’이 하게끔 하자! 그 새벽에 혼자서 내 이마를 쳤다. Q.이번 기획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 앞으로의 방향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말은 많이 하지만, 그런 영역에서 가장 적합한 장르는 다큐멘터리다. 거기에 드라마적 요소가 결합되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된 다큐드라마의 역사는 길다. 그런 전개 방식이 무대에서 진행된다면 또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TV 드라마처럼 디테일한 촬영과 편집이 수반되면 더 색다른 차원의 콘텐츠가 될 것이다. 또 그것을 관객을 앞에 놓고 진행한다면 더 큰 감흥과 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형식에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역사 인물, 현장, 현재 당면한 사회적 문제 등을 담는다면 강력한 스토리텔링 장르가 될 것이다. 그와 관련된 콘텐츠 제작을 몇몇 지자체와 논의 중이다.
  • 미국 활동 못한 대신 정지훈이 얻은 것들

    미국 활동 못한 대신 정지훈이 얻은 것들

     tvN ‘고스트 닥터’에서 외과의사 활약“한국서 드라마·예능·유튜브 도전 좋아 빙의 한다면? 이효리에게 해보고 싶어 데뷔 20주년 꿈은 뮤지컬 콘서트 공연”‘비’ 정지훈은 ‘월드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다. 2002년 솔로로 데뷔한 이래 2000년대 중반 월드 투어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주연까지 꿰차며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최근 2~3년은 국내 팬들과 더 가까워진 시기다. 묻혀 있던 노래 ‘깡’이 2020년 역주행했고, 유재석·이효리와 선보인 그룹 싹쓰리는 그해 여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2년여 만에 드라마 복귀작인 tvN ‘고스트 닥터’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 전에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고 출연까지 성사됐는데, 팬데믹으로 모두 중단됐어요. 한국에서 드라마와 예능, 유튜브까지 도전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정지훈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해외 활동은 미뤄졌지만 국내 팬들과 다시 가까워진 그는 ‘깡’ 신드롬을 계기로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도 만들었다. “곧 유튜브 콘텐츠 시즌2를 하는데, 골 때리는 걸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고스트 닥터’는 그가 2003년 연기에 발을 들인 이후 처음 도전한 의학 드라마다. 정지훈이 연기한 차영민은 신들린 의술을 가진 흉부외과 의사로, 사고 탓에 레지던트 고승탁(김범)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함께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고 티격태격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며 최종회 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그는 “악역에 가까울 만큼 차갑고 냉소적인 차영민에게 코믹적인 요소를 넣자고 감독님께 의견을 냈다”며 “차영민이라도 죽을 고비를 맞은 이후에는 결국 살고 싶은 한 명의 인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술 장면과 도구 이름, 의학 용어 등 모든 게 너무 어려워 의사 역할은 다시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현실에서 빙의를 해보고 싶은 사람은 “이효리”라고 답한 정지훈은 “춤 잘추는, 성별이 다른 여자로 살아보고 싶다. 효리 누나한테 들어가면 딱일 것 같다”며 응원도 받았다고 전했다.작품에서 만난 김범과 가수 출신 배우 유이·손나은 등 후배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는 그는 “후배들에게는 절대 조언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신도 아직 진행형이고 배워 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한류를 이끌었던 선배로서 요즘 케이팝 열풍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05년 제가 월드 투어를 할 땐 아시아 가수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있었고, 안 될 거라고 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후배들이 세계 1등을 하고, 한국의 좋은 콘텐츠가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게 당연해진 걸 보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제가 제작한 그룹 싸이퍼도 세계 무대에 오르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데뷔 20년을 기념해 올해 꼭 하고 싶은 일도 있다. 그동안 쌓인 히트곡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 콘서트를 올리는 것이다. “18세 때 오디션 영상이 아직도 있다”며 활짝 웃은 그는 “(박)진영이 형도 꼭 출연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특산물 사과로 특산주 만든 美유학파… 광장에선 즉석 버스킹[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특산물 사과로 특산주 만든 美유학파… 광장에선 즉석 버스킹[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심심한 도시 충북 충주를 재미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은 청년들이 있다. 조선시대 관아 바로 옆 광장에서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폐가만 있던 골목인 관아길에는 온갖 ‘힙’한 상점들이 모였다. 재미없는 소도시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선 청년들의 오지랖이 낳은 변화다.‘댄싱사이더’의 이대로(34) 대표는 열한 살 때인 199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어머니가 베스트셀러였던 홍정욱 전 의원의 하버드대 유학기 ‘7막 7장’을 읽은 덕이 컸다. 홍 전 의원이 졸업했던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서울의 금융기관에서 일했지만 ‘내가 여기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 봤자 아무런 변화도 안 일어나겠구나’란 생각에 창업을 결심한다. ●인터넷 판로 개척… 10여종 술 판매 유학파들이 창업에 많이 뛰어들던 인터넷 관련 산업이 아니라 애플사이더란 한국에서는 낯선 주류를 생산하기로 결심한 것은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보스턴에서 ‘다운이스트 사이더’란 브랜드를 만들어 낸 친구가 미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충주에 양조장을 짓게 된다. 애플사이더는 유럽에서 훨씬 보편화한 술로 알코올 도수는 맥주와 비슷하다. 330㎖ 사이더 한 병에 사과가 두 개나 들어가고, 설탕이나 색소는 아예 없다. 사과즙을 발효해 만드는 과실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세울 곳을 찾아 여러 지역을 둘러봤지만 처음 충주에 왔을 때 풍경이 좋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 공동 창업자도 조기 유학파여서 서울을 떠나 사과가 많이 나는 충주에서 창업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유학파 청년 두 명이 세운 회사인 댄싱사이더는 창업 4년차를 맞아 직원이 24명으로 늘어났다. 생산하는 사이더 종류도 10종에 이른다. 사과의 풍미뿐 아니라 배, 복숭아, 유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담은 술을 판매 중이다. 애플사이더는 지역 특산주로 분류돼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매출은 늘었다. 맥주 생산 업체는 최악의 2년을 보냈지만, 댄싱사이더는 온라인 판매로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지 못한 일도 많았다. 이 대표는 “회사 이름인 댄싱사이더처럼 한국에 생소한 애플사이더뿐 아니라 즐거운 파티 문화도 보급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댄싱사이더의 매장이 있는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 마련한 ‘담장마켓’ 장터와 같이 파티를 열었다.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주민들도 나중에는 흥겨운 파티에 동참했고, 행사장을 방문한 대학생이 즉석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군 입대를 하고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폭탄주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한국인들이 지난 50년 동안 똑같은 술만 마시고, 매일 같은 TV프로그램만 보는 것이 안타까워 애플사이더란 색다르지만 좋은 술을 소개하자는 것이 창업의 취지였다. 매장이 있는 충주시 창업센터는 시에서 입주를 권유했지만, 임대료까지 무료는 아니다. 이 대표는 “‘꽁돈’이 많은 것이 한국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수혜자 입장에서 각종 청년 창업 지원금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창업 지원 너무 엄격해 되레 낭비” 정부에서 예산을 나눠 주기로 했다면 대상자를 엄선한 뒤에는 믿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한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관점도 필요한데 일거수일투족까지 확인하고 영수증을 첨부하라는 것은 국가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기술 개발을 해야 할 시간에 지원금 받겠다고 회사 대표들이 끌려다니는 것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양조장이 협소해서 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충주에 새로운 공간을 열 계획”이라며 “정말 재미있고 해외에서나 볼 법한 브랜드가 충주의 진짜 시골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조기유학 청년이 만든 술, 충주를 춤추게 하다

    미국 조기유학 청년이 만든 술, 충주를 춤추게 하다

    심심한 도시 충주를 재미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은 청년들이 있다. 조선시대 관아 바로 옆 광장에서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폐가만 있던 골목인 관아길에는 온갖 ‘힙’한 상점들이 모였다. 재미없는 소도시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선 청년들의 오지랖이 낳은 변화다.‘댄싱사이더’의 이대로(34) 대표는 11살 때인 199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어머니가 베스트셀러였던 홍정욱 전 의원의 하버드대 유학기 ‘7막 7장’을 읽은 덕이 컸다. 홍 전 의원이 졸업했던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서울의 금융기관에서 일했지만 ‘내가 여기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아무런 변화도 안 일어나겠구나’란 생각에 창업을 결심한다. 유학파들이 창업에 많이 뛰어들던 인터넷 관련 산업이 아니라 애플사이더란 한국에서는 낯선 주류를 생산하기로 결심한 것은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보스턴에서 ‘다운이스트 사이더’란 브랜드를 만들어낸 친구가 미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충주에 양조장을 짓게 된다. 애플사이더는 유럽에서 훨씬 보편화한 술로 알콜 도수는 맥주와 비슷하다. 330㎖ 사이더 한 병에 사과가 두 개나 들어가고, 설탕이나 색소는 아예 없다. 사과즙을 발효시켜 만드는 과실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세울 곳을 찾아 여러 지역을 둘러봤지만 처음 충주에 왔을 때 풍경이 좋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 공동 창업자도 조기 유학파여서 서울을 떠나 사과가 많이 나는 충주에서 창업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유학파 청년 두 명이 세운 회사인 댄싱사이더는 창업 4년차를 맞아 직원 숫자도 24명으로 늘어났고, 생산하는 사이더 종류도 10종에 이른다. 사과의 풍미뿐 아니라 배, 복숭아, 유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담은 술을 판매 중이다. 애플사이더는 지역 특산주로 분류되어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매출은 늘었다. 맥주 생산 업체는 최악의 2년을 보냈지만, 댄싱사이더는 온라인 판매로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지 못한 일도 많았다. 이 대표는 “회사 이름인 댄싱사이더처럼 한국에 생소한 애플사이더뿐 아니라 즐거운 파티 문화도 보급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댄싱사이더의 매장이 있는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 마련한 ‘담장마켓’ 장터와 같이 파티를 열었다.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주민들도 나중에는 흥겨운 파티에 동참했고, 행사장을 방문한 대학생이 즉석공연을 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한국에서 군 입대를 하고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폭탄주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한국인들이 지난 50년 동안 똑같은 술만 마시고, 매일 같은 TV프로그램만 보는 것이 안타까워 애플사이더란 색다르지만 좋은 술을 소개하자는 것이 창업의 취지였다. 매장이 있는 충주시 창업센터는 시에서 입주를 권유했지만, 임대료까지 무료는 아니다. 이 대표는 “‘꽁돈’이 많은 것이 한국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수혜자 입장에서 각종 청년 창업 지원금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정부에서 예산을 나눠주기로 했다면 대상자를 엄선한 뒤에는 믿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한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관점도 필요한데 일거수 일투족까지 확인하고 영수증을 첨부하라는 것은 국가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기술 개발을 해야 할 시간에 지원금 받겠다고 회사 대표들이 끌려다니는 것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양조장이 협소해서 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충주에 새로운 공간을 열 계획”이라며 “정말 재미있고 해외에서 볼 법한 브랜드가 충주의 진짜 시골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 심은진·간미연 “전성기 때 몽골 땅 5000평 받았다”

    심은진·간미연 “전성기 때 몽골 땅 5000평 받았다”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심은진과 간미연이 전성기 시절 몽골에서 수천평의 땅을 선물 받았던 사연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베이비복스 심은진-간미연이 게스트로 출격해 오랜만에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진행자 붐은 “베이비복스는 원조 한류 걸그룹이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느냐면 몽골 대통령에게 땅을 받았다는 말도 있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에 간미연은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몽골의 백악관 같은 곳에 가서 만찬을 먹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땅은 다른 분에게서 받았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공연을 주최하신 분이 준 것이다. 5000평을 주셨다”면서 “멤버 1명당 1000평을 받은 것이었다. 땅 안에 (몽골의 전통 이동식 주택인) 게르도 한 채씩 있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심은진과 간미연은 “우리끼리 ‘나중에 5000평 땅에 골프장을 만들자’고 했다. 하지만 그 땅이 어딘지도 모르고 갖고만 있었는데, 사업을 하시던 분이 중간에 부도가 났다고 하더라. 지금은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다”면서 ‘웃픈’ 결말을 공개했다. 이에 붐은 “여러분, 행사비는 무조건 현금으로 받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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