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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한낮의 더위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수상 레포츠의 천국, 청평으로 가본다. 청평은 청평호의 맑은 물과 신록이 어우러진 서울 근교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바나나 보트부터 웨이크보트까지 수상레포츠를 신나게 즐기고 숯불 바비큐도 맛본다. 풍요로운 자연의 맛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소녀 보컬로 얼굴을 알린 문혜원을 중심으로 이교원, 안재현, 엄진용으로 구성된 4인조 혼성 모던록 밴드 ‘뷰렛’.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음악과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망라한 자리. 특유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바이올렛 빛깔의 음악을 들려준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45분) 수술후 선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하고 홍조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 태준보다 홍조가 미자와 이루어지길 바랐다는 혜영의 말에 선희는 질투심이 일어난다. 태준은 우연히 고동철과 마주치게 되자 두번 다시 아는 척을 하지 말라는 태준에게 고동철은 미자와의 일을 들먹이며 빈정거린다.   ●행복 주식회사(MBC 오후 5시) 지난 도전 때, 배추로 버티기를 해가며 고전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던 이정이 두번째 도전을 시작한다. 운동을 통해 몸짱 변신에 성공한 그의 근육질 몸매가 공개된다. 한편 주부 개그우먼 김지혜가 이정의 대결 상대자로 나서고, 급기야 러브하우스 버전으로 부부침실을 찍어달라며 PD를 조른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송국과 모텔에서 나오다 수한과 마주친 덕칠은 기겁을 한 채 수한에게 매달려 보지만 수한은 덕칠을 차갑게 외면한다. 집에 들어온 수한은 술에 취해 이혼하자고 소리치지만 덕칠은 이혼은 안된다며 울면서 애원한다. 한편 태자는 종칠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다가 찬순에게 들켜 핸드폰을 압수당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세계적인 축구 명문 도시로 성장한 독일 뮌헨. 최신식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와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중심이 되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축구의 도시이다. 독일 남부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남부 독일 특유의 낙천성을 가진 사람들의 도시. 바이에른의 진주로 불리는 뮌헨을 찾아가 본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년만에 새달 신곡내는 가수 주현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년만에 새달 신곡내는 가수 주현미

    휘엉청 뜬 달밤의 아카시아 향기를 닮았다. 농염 짙은 목소리, 부드러운 듯 휘어지는 가락에 알을 낳던 꾀꼬리의 애간장도 살살 녹인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세월∼ 그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불타던 두 가슴에 그 정을 새기면서/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던 그 밤이 좋았네….’ 최근 네티즌이 뽑은 ‘연예대상 5월MVP’ 대스타상 부문에서 인기 순위가 태진아-임현식-주현미-임예진-고두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수도권 실버세대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을 조사했는데 최불암-주현미-이미자씨 등의 순으로 꼽았다. 가수 주현미(45)씨.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고루 인기를 누린다.‘신사동 그사람’‘비나리는 영동교’ 등에 이어 앞서 언급된 ‘정말 좋았네’까지 20여년 동안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고 있다. ●음악인생 25년… 40대에도 ‘꾀꼬리´ 사실 전통가요로 대변되는 트로트 음악은 한동안 댄스뮤직에 밀려 ‘어른들의 것’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주씨 등 1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꾸준한 활동과 장윤정 등 신세대 그룹이 등장하면서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씨는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템포와 사뿐사뿐 고저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젊은층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커피숍에서 주씨를 만났다. 평소 워낙 가정적인 생활에다 잉꼬부부, 현모양처로 소문나 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때마침 다음달에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울러 지난 81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시작된 음악 인생이 올해로 25년째를 맞는다. 이래저래 만남의 이유가 생겼다. 주씨는 자리에 앉으면서 “멀리까지 오게 해 미안해요.”라며 보조개 섞인 은근한 미소를 짓는다. 요즘 공연이다 방송 출연이다 무척 바쁘지 않느냐고 인사말을 건넸다.“이달 초 디너쇼를 이틀 동안 했고요. 지난 13일에는 경주에서 공연을 가졌어요. 또 18일에는 부산MBC에 출연했고,29일에는 ‘가요무대’에 나가고….”라고 설명한다. 공연이나 방송출연 외에는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 집에 있을 땐 거의 잠옷을 입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 잠이 취미가 아니냐고 했더니 “맞아요.”라며 활짝 웃는다. 또 가끔 연예인 봉사단체 ‘한마음회’의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혼혈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자선공연이다. 이어 신곡 얘기가 나왔다. 아직 타이틀곡이 정해지지 않아 발표단계는 아니지만 이달 중으로 녹음을 다 끝내고 6월 초쯤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될 신곡은 두곡으로 부부 명콤비 김희갑(작곡)·양인자(작사)씨와 모처럼 인연이 됐다. ●연예인 봉사단체 ‘한마음회´ 활동 활발 노래 제목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어허라 사랑이라’로 정해놓고 있어요.”라고 귀띔했다. 이번 신곡은 2003년 ‘정말 좋았네’ 이후 3년 만이다. “노래풍은 물론 트로트이지요. 기존에 (자신이)불렀던 노래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을 유지하면서 일종의 ‘개량형’인 셈이다. 문득 인기 비결에 대해 외모와 학벌, 가창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데서 비롯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글쎄요, 그건 팬들의 몫인 것 같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주씨는 81년 강변가요제때 중앙대 약대 그룹사운드 ‘인삼뿌리’ 멤버로 출전, 장려상을 받아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원래 그룹사운드 이름은 인삼 학명 ‘진생라딕스’였어요. 실험실에서 악기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가 공연 며칠을 앞두고 합류가 됐지요.”라고 회고했다. 주씨는 이보다 앞선 중학 2학년때 작곡가 정종택씨의 주선으로 ‘어제와 오늘’이란 음반(오아시스레코드)을 낸다. 홍보용이어서 300장 한정 제작했다. 이 인연으로 대학 졸업후 서울 중구 필동에서 ‘한울약국’ 약사로 일할 때 다시 정씨의 권유로 비로소 성인음반 ‘쌍쌍파티’(84년)를 발표하게 된다. 당시 김연자씨가 메들리 여왕으로 테이프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는데 ‘쌍쌍파티’가 나오면서 판도가 확 바뀔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약사출신 가수, 수수한 외모 등도 한몫 거들었다.“대학교때 몇몇 작곡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어요. 그런데 집안 맏이로 동생들도 부양해야 되고…. 가수가 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지요. 정종택 선생님이 직접 약국에 찾아와 음반을 내자고 했어요. 정식 독집이 아닌 메들리로 취입한 것도 비용 문제가 있어서 그랬지요.” 왜 약사가 되려고 했을까. 주씨는 자라면서 어머니(정옥선 여사·67)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소 남편이 가정에 소홀할 때를 대비해 여자도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주씨가 태어난 곳은 전남 광주. 아버지가 한의원을 운영해 가족들이 곧 서울로 이사했다. 어머니는 전북 김제가 고향, 아버지는 중국 산둥에서 태어나 네살 때 한국으로 이주했다. 주씨는 화교집안으로 고등학교까지 화교학교를 다녔다. 주씨는 어릴 때부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곧잘 따라 불렀다. 하루는 초등학교 4학년때였다. 아버지가 학교로 오더니 무조건 손을 잡고 MBC방송국으로 데리고 갔다. 차인태씨 사회로 ‘이미자 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연습도 없이 곧바로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이후 명절때나 친척들이 모이는 장소에 단골로 등장하는 ‘꼬마가수’가 됐다. “아버지의 친구분들이 집에 자주 찾아왔어요. 이때마다 잠자는 저를 깨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그땐 노래부르는 것이 정말 싫었습니다.” 주씨는 가요계 데뷔후 88년 연말 MBC 가수왕과 KBS 가요대상, 일간스포츠의 골든 디스크상을 휩쓸어 최고의 절정기를 누린다. 이때 수상 소감에서 ‘여보’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내 뜨거운 부부애를 과시했다. ●“잉꼬부부 맞는 말… 현모양처는 글쎄요” 주씨는 ‘쌍쌍파티’ 음반을 낸 직후 40일간 미주공연을 떠난다.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비롯해 조용필, 나미 등 쟁쟁한 멤버들이 일행이었다. 이때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로 참여했던 임동신씨를 만났고 2년여 열애끝에 88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단란한 가정을 꾸려 현재 중3인 아들(준혁)과 중1딸(수연)을 두었다. “잉꼬부부라는 말은 맞는 것 같지만 현모양처라고 하면 아이들이나 아이 아빠가 아마 화를 낼 걸요. 다만 외부 공연활동 외에는 거의 100% 가족들과 함께 지내려고 해요.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교우관계를 잘 유지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자라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방학때면 며칠씩 선행학원엘 보내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지요.” 남편 임씨는 요즘 앵무새 두마리를 키우는 데 푹 빠졌단다. 말을 가르치고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주씨는 이런 남편 앞에서 아이들에게 “엄마는 새가 되고 싶단다.”라는 말로 비아냥(?)거린다. 남편과 둘이 있을 때는 음악얘기를 자주한다.‘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작곡한 이가 바로 남편이다. 가족들을 위해 직접 시장을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신있는 메뉴는 봄나물 밥상차림, 된장찌개, 떡볶이 요리 등이다. 약사 출신의 경험을 살려 웬만한 응급 및 상비약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도 가족을 위한 일이다. 주씨는 노래부를 때 가사와 음감전달에 많이 신경을 쓴다고 했다. 또 어떤 무대든 내려오는 순간 곧 잊어버린다고 했다.TV도 거의 안 본다. 가족 중 어머니가 유일한 모니터. 지난주 ‘열린음악회’를 지켜본 어머니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우리 딸이 최고다. 정말 좋았다. 참 잘하는구나. 이제야 어미 귀에 들어오는구나….’ “어머니는 어미닭 같아요. 알을 품어 병아리를 낳고 누가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날개속에 꼭꼭 숨기잖아요.” 친한 동료로는 가수 인순이·나미, 코미디언 배연정씨 등이다. 인순이와는 친자매처럼 지낸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열심히 살아가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고 또 아이들이 다 크면 청계산자락 조그마한 농장에서 고추 심고 꽃도 키우며 소박하게 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1년 광주 출생 ▲74년 한성화교중학 2년때 홍보용 음반 ‘어제와 오늘’ 출반. ▲80년 한성화교고등학교 졸업 ▲81년 강변가요제 그룹사운드 ‘인삼뿌리’ 멤버로 장려상 수상 ▲83년 중앙대 약학과 졸업 ●주요 음반 쌍쌍파티(84년), 비내리는 영동교(85년), 첫정(86년), 눈물의 부르스(86년), 신사동 그사람(88년), 짝사랑(89년), 잠깐만(90년), 추억으로 가는 당신(91년), 또만났네요(92년), 정으로 사는 세상(93년), 러브레터(2000년), 정말좋았네(03년) 등 ●주요 수상경력 85년 KBS·MBC여자 신인가수상,86년 MBC 10대가수상,88∼92년 MBC 10대가수상 5회 연속수상,96년/01년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전통가요가수상 수상 외 다수.
  • [22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국 최초 우주인 사업’은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오는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를 타고 한국인 1명이 최초로 우주실험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세계 35번째로 우주공간에 우주인을 진출시키게 된 것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곤충들에게 있어 탄생의 계절인 봄. 농가에선 볍씨를 담그고 못자리를 준비하는 등 농사 짓는 이들의 손길이 가장 바쁜 때이기도 하다. 바쁜 농번기의 일손을 덜어주는 벌레들을 만나본다. 천적 해충 방제로 쓰이는 익충들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길러져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대리였던 남자는 회장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장인이 된 회장은 남자를 기획이사로 초고속 승진시켰다. 그후 남자는 기획이사로서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가정불화로 인해 아내와는 이혼한다. 이혼 후 장인이 남자를 대리로 강등시키려고 하자 남자는 직급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데….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은민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던 은주와 영민을 위해 조촐한 성당 결혼식을 준비하고, 생각도 못했던 은주와 영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태경은 은민의 생각이 대견스럽기만 하고, 함께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한다. 한편 프러포즈를 받지 못한 태희는 기훈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물어보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시5분) 뮤지컬 스타, 주원성 전수경 부부. 뮤지컬무대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와 이들 부부의 못 말리는 뮤지컬 사랑이 공개된다. 결혼 9년 만에 얻은 보물 쌍둥이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 그리고 유쾌한 가족 이야기까지, 뮤지컬계 소문난 잉꼬부부 주원성 전수경씨를 만나본다.   ●객석과 공간(KBS1 밤 1시) ‘2006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를 통해 가는 봄의 정취를 느껴 보자.‘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들이 만나 음악적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8개의 메인 공연,5회의 특별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 [20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올 봄 유행의 바람을 타고 온 아이템은 미니스커트.25㎝가 채 안 되는 짧은 미니스커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의류계의 디자인실에서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디자인하기 위해 여력을 다하고 있다. 피부과에도 다리 제모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미니스커트의 유혹 속으로 들어가 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재즈의 대부 신관웅. 최근에는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밴드를 결성해 끊임없는 창작활동과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로 재즈인생 40년을 맞는 신관웅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 재즈의 40년을 정리하며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0시55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면병 환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살펴본다. 지금도 이를 병인 줄 모르고 자신의 게으름을 자책하며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기에 바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고자 한다. 또한 기면병 환자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느낌표(MBC 오후 10시40분) ‘위대한 유산 74434’코너에서 일본에 반출된 고려시대 국보급 석탑인 ‘평양 율리사지팔각오층석탑’과 ‘이천향교방석탑’의 최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진은 일본 도쿄 오쿠라박물관에 방치된 이들 석탑의 상태를 살펴봤다. 율리사지팔각오층석탑은 상륜부가 훼손됐고 시멘트로 덮여 있었는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얼마 전 한 여성승객의 응급상황으로 인해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4000만원어치 이상의 기름을 바다에 버렸으며 363명의 탑승객도 함께 회항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항공 이용시 무심코 하는 행동 중 잘못 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의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우리가 알고 있는 쇼핑과 환상의 도시 ‘홍콩’의 공식명칭이다. 홍콩은 쇼핑천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석기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유서 깊은 섬이다. 격동의 역사가 스쳐간 국제 비즈니스의 메카. 첨단의 몸과 전통의 마음을 지닌 두 얼굴의 도시, 홍콩을 찾아가 본다.          
  •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의식주·전통문화 ‘간코쿠’ 모든게 궁금해”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의식주·전통문화 ‘간코쿠’ 모든게 궁금해”

    일본 속 한국문화와 한국 속 일본문화의 실태를 상·하편으로 나누어 싣습니다. 상편에서는 한류붐이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으로 진화해 가는 현장을, 하편에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며 대중화를 노리는 일본문화의 침투 실태를 다룹니다. |도쿄 김미경특파원|지난 4월27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 영화관이 몰려 있는 그곳에 최지우 주연의 ‘연리지’와 문근영 주연의 ‘댄서의 순정’ 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영화관 앞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댄서의 순정’에 대해 “소재가 새롭고 가슴 찡하다.”며 호평했지만 ‘연리지’에 대해서는 “‘지우히메’가 나온다기에 보러 왔지만 스토리가 뻔하다.”며 다소 냉담했다. 한류 스타가 나오기만 하면 열광했던 얼마전까지와는 달리 여느 일본영화나 할리우드영화처럼 작품성을 놓고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도쿄 어디를 가든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드라마에서 다큐멘터리까지 도쿄 시부야의 NHK 본사.1층 로비에 ‘대장금’의 애니메이션인 ‘장금이의 꿈’과 ‘국희’포스터가 걸렸다.‘겨울연가’ 방송을 결정해 일본 속 한류에 불을 댕긴 오가와 준코 수석PD는 1999년작인 ‘국희’ 방송에 대해 “한국적인 정서가 일본에도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대 민영방송사인 후지TV 본사 녹화연습실. 한류를 다루는 프로그램인 ‘간(韓)타메DX!’ 제작진이 연습 중이다. 한류스타뿐 아니라 한국의 의·식·주 등 일상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휴가 에이지 부장PD는 “한류 붐이 1년쯤 지나 정착기에 접어들어 한국의 고품격 문화를 알고자 하는 교양 있는 시청자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방송사의 일본 진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도쿄에 지사를 개설, 스카이퍼팩트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KBS재팬의 신춘범 방송부장은 “개시 후 단독채널 가입자만 2만 4000명을 넘어 월별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가요·영화도 저변 확대 KBS재팬과 같은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CJ미디어재팬은 엔터테인먼트채널 ‘Mnet’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K-POP)의 확산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5일 신화·동방신기 등이 출연한 개국기념 콘서트 전후로 1만 5000명이 가입했다. 민병호 본부장은 “한류 붐이 꺼지면서 팬들이 대안을 찾아 K-POP으로 눈돌리고 있는 만큼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화 수입·배급사인 SPO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도쿄 미나토구에 개관한 아시아영화 전용극장 ‘시네마토 롯폰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 4월 최지우·이병헌·권상우 등 한류스타들이 나온 영화를 위주로 ‘한류시네마페스티벌’을 개최했던 SPO는 관객 호응이 커 올해 다시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아예 전용관을 만들었다. 나카네 하루키 매니저는 “올해는 기존 한류스타에서 벗어나 작품성과 새로운 배우 위주로 작품을 선별,40∼50대 여성뿐 아니라 남성과 젊은층에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에서 한국문화로 간다 일본인들의 호기심은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욘사마’로 상징되는 한류 붐은 쇠퇴하고 있으나 장르별 관심으로 분화해가고 있다. 올들어 임태경이 주연한 뮤지컬 ‘겨울연가’에 이어 조승우 주연의 ‘지킬 앤 하이드’ 등이 인기리에 공연됐다. 도쿄 ‘세타가야 문학관’은 6월 중 한국 사물놀이와 클래식, 문학 등을 접목한 공연을 한다. 배용준의 일본소속사인 IMX가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카페-B’. 남녀노소가 둘러앉아 한국 라면을 먹으며 곧 개봉할 한국 영화 ‘형사-듀얼리스트’ 예고편을 보고 있는 광경에서 ‘좋으면 즐긴다.’는 일본인들의 문화소비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chaplin7@seoul.co.kr
  • 일본의 5월 가수 May 포크록에 빠지다

    일본의 5월 가수 May 포크록에 빠지다

    계절의 여왕 5월…, 그리고 5월처럼 밝고 상큼한 가수 메이(MAY). 보아의 일본 소속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에이벡스(AVEX).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하나이다. 에이벡스에서 요즘 회사 차원에서 밀고 있는 뮤지션이 있다. 일본이 아니라 한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바로 메이(24)이다. 이유는 하나. 에이벡스의 매니저 히로타카 이시모토는 “실력있는 뮤지션들은 일본에도 많다. 그러나 메이는 일본에선 찾을 수 없고, 세계에서도 단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를 지녔다.”고 치켜세웠다. 완성되지는 않았으나 발전 가능성이 더 높고-에이벡스에 소속된 300여팀 가운데 톱클래스라고 한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수로 회사 전체가 믿고 있다는 것. 에이벡스에서 아시아를 뛰어넘는 ‘브랜드 아티스트’로 키우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과연 그녀의 목소리가 어떻기에 그럴까. 일단 맑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왠지 어려 보이고, 투명함에 순수함까지 갖췄다.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음색이라는 평.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녀의 노래에 대해 일본의 한 음악평론가는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마음을 파고드는 묘한 아우라와 언어를 뛰어넘는 메시지가 있다.”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댄스 봇물 시대에 포크 록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고등학교 때 코어스 등의 음악이 좋아서 밴드에 들어갔던 소녀는 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했고, 기타를 치며 무대에도 자주 올랐다. 모 방송국 프로그램 ‘반전드라마’에 ‘기적’‘리디아’ 등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며 조금씩 알려지게 된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느낌이 어울리는 달, 자신이 태어난 달이기도 한 5월(MAY)을 이름으로 정하고 데뷔 음반도 준비했다. 마침 2004년 11월 도쿄아시아뮤직마켓(TAM)에 나갔다가 에이벡스의 눈에 띄었다. 데뷔를 잠시 미룬 채 지난해 3월부터 에이벡스아티스트아카데미에서 일본어는 물론 작사·작곡, 연주에서부터 워킹, 연기에 이르기까지 하루 12시간 이상 레슨을 받고 있다. 메이는 “가족하고 떨어지게 되고 일본어도 전혀 몰라 처음엔 겁이 많이 났어요. 이제는 레슨에 재미를 느낄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친구도 생겼고요.”라고 웃는다. 올초 일본에서 내놓은 싱글 ‘원더랜드’는 뮤모(벨소리 다운로드) 차트에서 고다 구미, 하마사키 아유미, 보아 등에 이어 당당히 7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다. 소속사도 놀랄 정도였다고. 이 노래는 한국에서도 인기 야구만화 ‘메이저’의 TV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 지방을 돌며 지역 뮤지션들과 합동 공연을 하고 있는 메이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정규 앨범 발매 시기도 앞당겼다. 17일 또 하나의 싱글 ‘You’를 선보이고 9월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1집을 낸다. 메이저급 단독 공연도 치를 예정이다.7월에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맡게 된다. 아직 일본어는 서툴지만 바로 곁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일본 팬들에게 신뢰를 쌓아간다는 전략이다. 듣는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싶다는 메이는 “지금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국 팬들과는 음반과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밖에 없네요. 메이랜드(www.mayland.jp)에 자주 놀러와 주세요.”라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라이브 무대를 마련할 거예요.5월 햇살처럼 따뜻한 노래를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계절의 여왕 5월처럼 음악의 여왕이 되고픈 그녀였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칠레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한 마을은 일년 내내 태양이 눈부시게 비친다. 이 마을의 식당은 장작 대신 태양열 오븐을 사용한다. 신선한 빵과 다양한 음식들이 모두 태양열로 요리된다. 장작을 구하려는 주민들로 인해 주변 산림이 벌거숭이가 될 위기에 처하자 정부에서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라고 한다.   ●사이언스 매거진N(EBS 오후 11시) 자녀들의 비디오 시청 시 부모들의 역할과 비디오 증후군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밤사이 음식을 먹고, 일어나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가 하면 폭력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해를 입히고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몽유병자들. 실제 사례와 첨단과학을 토대로 몽유병의 미스터리를 밝힌다.   ●TV 종합병원(SBS 오후 7시5분) 연예인 종합검진과 예상 수명 공개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화기, 호흡기, 심장혈관, 가정의학, 종합진단 전문의로 구성된 슈퍼닥터군단의 명쾌한 건강분석과 대책을 공개한다.‘오늘의 특진’에서는 관절염 스페셜을 주제로,‘의사들은 꼭한다’에서는 탄산음료를 주제로 이야기해 본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무려 3번이나 죽음의 문턱을 밟고 온 이영민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언제나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불사조 사나이 이영민씨의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자나 깨나 국악 사랑인,38개월 꼬마 신동 재현이의 못 말리는 국악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봄의 왈츠(KBS2 오후 9시55분) 모든 사태가 수습된 후, 재하는 앨범활동을 마무리하는 연주회를 연다. 연주회장에서 재하는 은영을 생각하며 무지개 조개를 피아노 위에 두고, 그걸 본 이나는 질투심에 무지개 조개를 휴지통에 버린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오른 재하는 피아노 위에 무지개 조개가 없자 연주를 하지 않고 내려오는데….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세계인의 하루 커피 소비량 25억잔,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음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그러나 그동안 커피는 주성분인 카페인으로 인해 건강의 적으로 여겨져 왔는데, 과연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할까?새롭게 밝혀진 커피의 효능과 카페인의 양면성에 대해 알아본다.
  • ‘영원한 햄릿’ 영원히 잠들다

    ‘한국의 햄릿’으로 불린 배우 김동원씨가 13일 오후 6시25분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90세. 고인은 재작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해왔다. 배재고등보통학교에 재학중이던 1932년 연극 ‘고래’로 데뷔한 고인은 1994년 은퇴공연인 국립극단의 ‘이성계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30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특히 1951년 국립극단 전신인 극단 신협 시절 대구 키네마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연기했던 ‘햄릿’은 고인에게 ‘한국의 햄릿’‘영원한 햄릿’이란 별명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니혼대학 유학시절인 1934년 동경학생예술좌 창립동인으로 본격적인 연극활동을 시작해 극단 극예술협회 창립동인, 극단 신협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형에 선 굵은 연기로 ‘세일즈맨의 죽음’‘파우스트’‘뇌우’등의 주인공역을 도맡아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영화에도 진출해 ‘자유부인’‘별아 내 가슴에’‘춘향전’등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TBC 수사극 ‘바이엘극장’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국립극단 단장, 한국연극협회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66), 동랑연극상(1988), 은관문화훈장(2004) 등을 수상했다.2003년에는 미수를 맞아 ‘영원한 햄릿 김동원의 예술과 삶’을 제목으로 연극인생 62년을 돌아보는 전시회와 함께 회고록 ‘미수의 커튼콜’을 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홍순지 여사와 아들 덕환(전 ㈜쌍용 사장) 진환(우리자산관리 전무) 세환(가수)씨가 있다.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영화, 연극,TV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족적을 남긴 고인을 기리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극작가 차범석, 연출가 임영웅·오태석, 영화감독 김수용, 배우 장민호, 박정자, 탤런트 최불암·김민자 부부 등이 14일 빈소를 찾았다. 국립극단 원로 배우 백성희(71)씨는 “후배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자상한 선배였고, 연기에 몰입할 때는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작품에 깊이 심취하던 최고의 배우였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17일 오전 10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대한민국 예술인장(장례위원장 차범석)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이다.(02)3410-6915.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城큼城큼 다가온 수원 화성

    城큼城큼 다가온 수원 화성

    선부(先父) 사도세자의 능제를 위해 화성(수원)으로 가던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야트막한 고개를 만나 잠시 멈춰섰다. 저멀리 사도세자의 능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오자 정조는 나지막이 탄식했다.“아버님께 가는 길이 왜 이리 더딘가(遲遲)?”그때부터 이름붙여진 것이 지지대(遲遲臺)고개. 오늘날 경기도 의왕시와 수원시의 경계가 되는 고개다.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孝)의 정신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참배를 마치고 환궁할 때도 정조는 이 고갯마루에 멈춰서서 오랫동안 선친의 묘역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조의 효심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시 화성 또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배어있는 곳. 화성을 세운 명분 중 하나가 바로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의 보호였기 때문이다. 화성을 기반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반대했던 노론세력을 누른 다음, 정치개혁을 이루려고 했던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효의 달. 정조가 갔던 길을 따라 가족들과 함께 화성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유적을 둘러보며 효의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곳. 바로 수원의 화성이다. 글 사진 수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렇게 돌면 편해요 주차장이 마련된 화성행궁이나 동장대 지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화성행궁은 ‘대장금’등의 TV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일본과 중국 등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무예24기 시범, 장용영 수위의식 등의 다양한 상설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화성행궁 뒤편은 팔달산. 얼마전 화재가 났던 서장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화성 전경을 둘러본 다음 동장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무난하다. 성곽을 모두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 노약자와 함께라면 화성열차를 고려해 볼 만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팔달산 강감찬 장군 동상앞에서 출발해 동장대가 있는 연무대까지 운행한다. 어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엔 운행하지 않는다. 문의는 (031)228-4422. ●문화해설사를 활용하자 : 70여명의 문화해설사들이 화성 각지역에 배치되어 있다. 모두 자원봉사자들. 예약을 하면 지역별 문화해설사들과 동행하며 화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수원 화성사업소 (031)228-3064. ●가는길 승용차:경부고속도로 신갈IC→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팔달문 로터리→종로사거리→화성행궁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창룡문사거리→종로사거리→화성행궁 1번국도 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팔달문 로터리→화성행궁 ●시설물이용요금 화성: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수원시민은 무료. 화성행궁: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효원의 종 타종:1000원. 국궁체험:1회 5발 1000원. ■ 정조대왕 효심·정약용 실사구시·선조들의 낭만 # 화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성은 5.7㎞에 이르는 성곽만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성곽에 딸린 50여개 부속시설물은 물론 유·무형의 주변 문화유산을 통칭하는 개념이다.1793년 수원도호부가 화성유수부로 승격되면서 얻은 행정명칭을 이르기도 한다. 화성의 중심건물은 화성행궁. 편전인 봉수당을 비롯해 장락당, 낙남헌 등 570여칸에 달하는 조선시대 최대의 행궁이다. 화성행궁을 아우르는 성곽에는 장안문, 팔달문 등의 4대문과 군사조련장인 서장대 등 50여개의 부속시설물들이 갖춰져 있다. 화성내 모든 건물의 이름은 사서삼경중 시경(詩經)에서 따왔다. 우진각이나 팔작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지붕양식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는 것도 볼거리. # 화성은 왜 만들었나? 화성축성 예산은 25만냥. 실제 투입금액은 87만냥. 당시 집 한 채가 15냥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화성축성에 투입됐다. 태평성대를 구가하던 시절에 정조가 굳이 군사시설물인 성곽을 쌓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조의 승하 이후 보위에 오른 정조는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최대의 약점인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지 않고서는 자신이 원하는 개혁정치를 힘있게 펼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조가 추구한 개혁은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노비제도의 완전한 혁파. 신분해방을 통해 평등사회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보위에 오르기 전 수차례 죽을 위기를 겪을 만치 정조의 정치적 기반은 허약했다. 최대의 정적이었던 할머니 정순왕후, 그리고 노론 벽파 등과 대립각을 세우던 정조는 자신을 든든하게 지켜줄 정치적인 배후도시와 개혁적인 인물이 필요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던 수원은 모든 면에서 가장 적합한 도시.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킨 정조는 초대 유수로 좌의정 채제공을 내려보낸다. 노론 몫의 영의정이 공석이었던 당시에 좌의정은 그야말로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 화성에 대한 정조의 애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화성이 건설되면 자신은 왕위를 이양하고 군통수권과 사법권, 인사권을 쥔 상왕(上王)으로 물러나 화성에 머무를 계획이었다. 즉 자신이 새로 조성한 신도시 화성에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것이다. # 축성과정은? 남양주에 있던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지금의 병점)으로 옮긴 정조는 1792년 다산 정약용에게 화성의 설계를 명령했다. 화성을 실용적인 성곽으로 축조하기 위해 젊은 실학자에게 설계를 맡긴 것. 1794년 10년내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공사는 2년9개월 만인 1796년 완공되었다. 거중기, 녹로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축성장비들이 투입되었기 때문이었다. 축성과정에서 사망자가 없었던 것도 특이한 점. 부상자는 의원에 누워있어도 임금의 50꽭?지급해 주기도 했다. 기록을 보면 당시에도 ‘농땡이’치는 인부들이 있었다고 한다. 대충 일하고 돈만 챙겨가는 인부들이 늘자, 조정에서는 정해진 양을 모두 채운 인부들에 한해 돈을 지급하는 규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화성은 원래 원형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이사를 가야 하는 백성들의 고충을 고려한 정조의 뜻에 따라 현재의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정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공사중 예산이 부족해지자 화서문 앞에 주막을 차려놓고 인부들이 마시고 지불한 돈을 다시 공사비용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 정조는 어떤 인물? “성리학적 가치체계를 온몸으로 실천하려 했던 국왕”이란 것이 김준혁(39) 화성사업소 학예사의 주장이다. 김 학예사는 정조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 화성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화성지킴이’. 그의 말에 의하면 정조는 지극한 효심을 몸소 실천한 국왕이었다. 여색을 멀리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국왕 중 유일하게 문집을 남긴 정조의 ‘홍재전서’에 따르면 “나의 굄을 받은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 정비인 효의왕후와의 사이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나 수빈 박씨 등은 모두 노론쪽 정치세력의 딸들이었다. 최초로 안경을 쓴 국왕이자 ‘골초’이기도 했다. 노론 등과의 대립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었다는 것. 술은 멀리했지만, 한번 마시면 폭음을 했다고 전해진다.‘불취무귀(不醉無歸)’. 같이 술을 마신 신하에게 대취하지 않았으면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단다. 또 음식이 남으면 싸서 신하들에게 줄 만큼 자상한 임금이기도 했다. ■ 수원까지 왔는데 여기도 둘러봐요 ●융·건릉 정조는 효심이 각별했던 임금. 왕위에 있는 동안 보여준 지극한 효심은 백성에게까지 추앙을 받았다. 비운에 숨져간 선친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긴 정조. 자신도 사후에 선친의 능옆에 묻혔다. 수원시 교외 약 8㎞쯤에 자리잡은 융건릉(隆健陵)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묻혀 있는 곳. 사도세자 장조와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隆陵)과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를 모신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융릉은 화산의 서남쪽, 건릉은 서북쪽 기슭에 들어 있어 모두 서향. 해질녘이면 더욱 그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융건릉 주변의 소나무숲과 상수리나무숲은 역사교육과 산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 숲속 오솔길을 다 돌아보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 어른 1000원, 학생 500원. 문의 (031)222-0142. ●용주사 사도세자의 위패가 봉안된 원찰. 백성들의 모금으로 지어진 절이기도 하다. 융건릉에서 1.7㎞정도 떨어져 있다. 병자호란때 소실돼 폐허가 된 절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면서 다시 일으켜 세웠다. 낙성식날 밤 정조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꿔 용주사(龍珠寺)란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대웅전 옆 잔디밭에는 정조가 이 절을 중건할 때 하교했다는 10개항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새긴 탑비가 서있다. 대웅전 후불탱화는 김홍도가 그린 걸작. 최초로 서양기법인 원근법과 음영법이 도입된 명화다. 정조대왕이 심었다는 회양목은 수령이 200년이 넘는다. 천연기념물 제264호. 범종각의 동종도 역시 손꼽히는 걸작. 국보 제120호다. 문의 (031)234-0040,www.yongjoosa.or.kr ■ 김준혁 학예사가 추천하는 수원화성 절경 베스트3 1.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성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화홍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문. 수문에 누각이 있는 유일한 시설물이기도 하다.“화홍문 누각에 앉아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원천의 물줄기와 버드나무를 보면 정조시대 사람들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김 학예사의 감상이다. 선조들의 도시경관에 대한 고민이 한껏 나타나 있다는 것. 화홍문 수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장쾌한 물보라와 아름다운 주위환경은 예로부터 ‘화홍관창’이라 불릴 만큼 명승이었다. 방화수류정은 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정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누각. 서장대처럼 전투지휘소로 만든 건물이었지만 실제로는 쉼터로 많이 이용됐다. 정조는 이곳에서 자주 수원의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누각의 돌출된 부분에 정조의 어좌가 있었다고 한다. 방화수류정 앞의 용연은 ‘용지대월(龍池待月)’이라해서 수원8경의 하나인 곳. 용연에는 여러개의 달이 뜬단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뜬다는 것. 2.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원형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화서문은 화성으로 들어오는 4대문중의 한곳.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문주변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을 두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공심돈이란 성곽주변을 감시하고 유사시엔 적의 동향의 살피기 위해 만든 망루. 정조의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성곽 건축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선보였다. 특히 서북공심돈은 전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공심돈 외벽에 나있는 구멍들은 총과 대포를 쏘기 위해 만든 것. 3. 팔달산과 서장대 화성의 전경은 물론, 사통팔달의 수원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화성행궁에서 도보로 약 20분정도 걸린다. 정조가 장용영 군사들에게 야간 군사훈련을 시키던 서장대가 이곳에 있다. 얼마전 술주정꾼의 방화로 불에 타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 [10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등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간 대치가 예사롭지 않은 국면으로 치닫는 듯하다. 왜 일본은 독도문제를 물고 늘어지는가. 그리고 이런 일본의 억지에 우리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독도학회 회장인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논의해 본다. ●문화예술 36.5(EBS 오후 10시5분) 지난 2일부터 20일간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는 ‘2006 서울연극제’에 출품된 연극 작품들을 살펴본다. 또 정동극장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정오의 예술 무대’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게나마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이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문화 예술의 향기를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연상녀 연하남 열풍’이 거세다. 드라마, 영화 심지어 가요에서도 연상녀, 누나들이 넘쳐난다. 그럼 실제로 연상 연하 커플은 어느 정도나 되고 그녀들이 어린남자를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16살 연하에서 1살 연하까지 연상 연하 커플 8쌍을 만나 보고, 연상연하 커플 증가의 실태와 원인, 배경을 살펴본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희수는 기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용기를 내보지만 기훈은 희수의 마음을 몰라주고, 자꾸만 적절한 때를 놓치는 희수는 자신이 한심스럽다. 한편 태경 엄마와 함께 밤을 보낸 은민은 단칸방이라 이래저래 불편하기만 한데, 엄마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태경의 모습에 기가 막힌다. ●위대한 유산(KBS2 오후 9시55분) 현세에게 큰 소리 치고 자전거까지 끌고 나온 미래는 집을 나오니 갈 곳이 없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서 현세는 미래와 강여사의 다정한 사진을 보게 된다. 한편 일도는 아들처럼 살갑게 구는 시완이 마음에 들고 동파는 만만치 않은 시완을 보면서 현세에게 상속을 속히 받을 방법을 강구하라고 재촉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 천(天)’자에 ‘마목 마(痲)’를 쓰는 천마는 특이한 생장조건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었으나 인공재배가 가능해졌다. 특히 식약청에서 식품으로 허가가 난 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마의 효능과 다양한 요리법을 알아본다.
  • 용인 ‘백남준 미술관’ 첫삽

    2008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백남준미술관 기공식이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미술관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백남준 타계 100일을 맞아 열린 기공식엔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 등 유족과 손학규 경기도 지사, 유홍준 문화재청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미술관 건립 주체인 경기문화재단 송태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1만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700여평 규모로 세워지는 미술관엔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공식에 앞서 안은미 무용단이 축하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으며 백남준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001년 ‘백남준’이란 명칭이 들어간 세계 유일의 미술관을 세운다는 양해각서를 백남준과 체결한 뒤 2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술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재단은 미술관 착공을 기념해 11일부터 한 달간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메모라빌리아’를 연다. 뉴욕 브룸 스트리트 스튜디오의 한쪽 벽면을 통째로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재단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이를 그대로 재현, 백남준에 대한 기억과 작업 과정을 되새긴다. 백남준이 1960년대부터 작업하던 뉴욕 브룸 스트리트의 스튜디오는 백남준 예술의 요람이자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각종 TV와 전선, 작업도구들이 얼기설기 배치된 선반에 쏟아질 듯 놓여있고 백남준이 벽에 휘갈겨 놓은 전화번호, 작업도면, 낙서, 친구사진, 포스터 등이 널려있다. 조각가 임승오씨가 3주동안 매달려 벽면을 재현했다. 한편 백남준의 조카이며 법적 대리인인 켄 백 하쿠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유분 일부를 봉은사에 계속 안치하고 백남준의 친구인 조각가 하영진이 1994년 주조한 고인의 데드 마스크도 봉은사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하쿠타는 자신의 유분을 세계 여러나라에 분산하기를 바란 백남준의 뜻에 따라 유분 일부를 49재에 맞춰 지난 3월 한국에 들여와 봉은사에 안치해 왔다.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둘러싸고 경기문화재단과 갈등을 빚어온 하쿠타는 기공식과 관련,“백남준 미술관 기공은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기공식에 불참한 것은 초청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신록의 계절 5월에 사과꽃이 만발한 영주로 안내한다. 조상들의 단아한 멋이 살아있는 부석사에서 옛 정취를 한껏 느껴본다. 영주는 전국 사과생산량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사과밭을 자랑하는 곳이다. 꿀 사과도 맛보고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겨볼 수 있는 교육의 현장 영주로 찾아간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동요들을 엮어 신나는 가족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아빠랑 엄마랑 함께 떠나는 노래별로의 환상적인 여행. 노래별에는 아름다운 천사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 별에 사는 별 가족의 모험과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0시55분) 장애인 통합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제 시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그 개선방안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베스트극장 후(後)(MBC 오후 11시45분) 도유는 소연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펜션안의 미술 작업실에서 소연에게 그림을 배우며, 펜션일을 하는 그들. 그러나 도유의 마음속에는 2년 전 헤어진 유진이 자리 잡고 있다. 소연은 그런 도유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곁에서 지켜주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가정 내에서도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해 영유아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영유아 익사사고의 공통점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발생한다는 것. 가정 내 영유아 익사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위기탈출 시뮬레이션!지워야 산다’에서 알려준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유럽의 심장, 북쪽의 로마, 백탑의 도시. 이 모든 별명이 어울리는 도시, 체코 프라하.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의 하나이며, 보헤미안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다. 골목마다 중세의 향기가 배어 있어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억여 명에 달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매혹의 ‘중세’를 만나본다.
  • [평택 미군기지터 ‘대집행’] 軍 “두들겨 맞더라도 맞대응 말라”

    4일 TV를 통해 팽성읍 일대의 행정집행 장면을 지켜본 국민들은 군 병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가슴을 졸여야 했다.‘5·18’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국방부는 이번에 민·군 충돌을 피하면서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경기도 일대에서 이른 아침 출발한 군이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15분. 그때 팽성읍 외곽 북서쪽을 휘감고 흐르는 안성천을 통해 공병부대가 ‘이동식 선박’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실어날랐고, 동시에 하늘에서는 UH-60 헬기 15대가 차례로 나타나 1.8m 높이의 철조망을 떨어뜨렸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보병들이 들어 옮겼고 주황색 체육복 상의를 입은 공병들이 설치하는 등 일사불란한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투입된 병력은 수도군단 직할 1개 연대 및 예하 OO사단 1개 연대 일부, 야전공병단 및 700 특공연대 일부를 비롯한 항공, 의무, 수송, 조리 등 총 3000여명이다. 박종달(중장·육사 29기) 수도군단장의 지휘를 받고 있는 이들 병력은 별도로 차출되지 않고 부대단위로 지정됐으며 2주간의 특별 정신교육을 사전에 받았다. 교육의 요체는 “설령 두들겨 맞더라도 절대로 민간인과 맞대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병들은 총기류를 휴대하지 않았으며, 공병부대원들이 군복 대신 체육복을 입은 것도 비(非)전투부대의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8살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

    8살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

    “예의 바르고 인사도 잘 하는 ‘슈퍼주니어’ 오빠들이 제일 좋아요.” 최근 꽃미남 댄스그룹 등 신세대 가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VJ가 있다.1999년생으로 올해 8살인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이 주인공이다. 키 116㎝에 18㎏으로 또래들보다 체구가 작지만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그에게 잘못 보이면 인기 스타들도 TV를 통해 이미지를 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노래와 춤, 연기, 마술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소녀를 만나 어린이 연예인들의 세계와, 성인 연예인들의 세계를 함께 훔쳐봤다. ●‘국내 1호’ 어린이 VJ… 팬클럽도 생겨 그가 VJ로 활동 중인 프로그램은 케이블·위성채널 KM의 스타 인터뷰 프로그램 ‘쇼!쇼!쇼’(매주 화요일 오후 5시30분). 지난 2월 말 VJ 월리와 함께 진행할 새로운 얼굴을 찾던 중 어린이 VJ에 착안한 제작진이 공개오디션을 했고, 다양한 경력의 윤양이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해 3월 인터넷 싸이월드 아역스타클럽 5대 얼짱에 뽑힌 뒤 국내 유일한 어린이 응원단 ‘퍼스트’의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VJ로 데뷔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VJ 발탁에 앞서 SBS ‘진실게임’에 어린이 응원단으로 출연했고, 덕분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다. ‘쇼!쇼!쇼’에서 그는 가수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 전후 그들을 붙잡아 질문을 하고 장기자랑도 펼친다. 그동안 SS501과 슈퍼주니어, 테이, 파란, 채연, 백지영, 장나라 등이 그의 깜찍한 질문은 물론, 노래와 섹시댄스, 마술 등 돌발행동에 환호했다. 특히 SS501과 슈퍼주니어 등은 깜짝 뽀뽀와 선물까지 주면서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 때문에 안티사이트도 생겼다고. “그동안 인터뷰한 가수 언니·오빠들이 다시 인사할 때 가장 기뻐요. 물론 모른 척하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인기에 상관 없이 어디에 가도 인사를 잘 하는 슈퍼주니어 오빠들이 최고예요. 저도 오빠들을 본받아 예의 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인기가 조금 올라가면 목에 힘을 주는 연예인들을 그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대본 연습에 잠 못자 힘들죠” 하루에 4시간씩 이뤄지는 응원단 연습에 VJ 방송 녹화,CF·뮤직비디오 출연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웃었다. 하지만 8살짜리 소녀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학교에 다녀오면 잠을 자게 해준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집에 오면 바로 대본 연습을 시켜요. 잠을 더 자고 싶을 때가 많아요.”그러나 응원동작을 배우고 춤과 노래를 할 때는 누구보다 눈을 빤짝이며 타고난 끼를 보인다는 것이 소속사 IK엔터테인먼트 조인경 대표의 귀뜸이다. 기교를 부리거나 꾸미지 않고 순수한 어린이 모습 그대로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실력도 빨리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VJ로 인터뷰하기 전 가수들을 몇시간씩 기다리지만 불평을 하지 않아 주위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고. 또 촬영할 때 감기에 심하게 걸리고 눈병도 났지만 카메라 앞에만 앉으면 어린 아이 답지 않은 프로 근성을 보여준다. ●별명 ‘리틀 이효리´… 오빠들이 좋아해요 그가 속한 어린이 응원단은 독일로 날아가 월드컵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신기하게도 제가 응원하는 팀은 반드시 이겨요. 우리 축구대표팀 오빠들이 잘 싸우도록 독일에 가서 꼭 응원하고 싶어요.”VJ로서 인터뷰하고 싶은 가수는 비와 이효리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최근 광주 공연때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효리측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가 무산됐다고. 그러나 이효리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춤을 따라해 ‘리틀 이효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 배우 문근영처럼 예쁜 연기자가 되는 꿈도 갖고 있다. “이번주에는 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가서 공연하고, 어린이날에는 꽃박람회에 가서 꽃도 나눠드릴 거에요. 너무 신나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초등학생의 순수함이 묻어나왔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환한 고요, 깊은 적막 5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8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 포토갤러리. 방송사 TV카메라 감독으로 일하며 사진에 심취해 다양한 사진작업을 해온 동중우의 3번째 개인전. 산사 안팎의 적요한 풍광을 리듬감 있게 담아냈다.(011)720-4431. ■ 지니서-space in space 5월21일까지 경기 광주시 쌍령동 영은미술관. 평면 회화를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작업을 해온 회화설치작가 지니서의 개인전. 기하학적 형상이 그어지고 채색된 통로를 거닐며 3차원의 화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설치했다.(031)761-0137. ■ 나무야 나무야 5월31일까지 경기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북하우스 갤러리. 소박한 일상을 소재로 작업활동을 해온 김상구의 목판화전. 흑백 대비의 간결함을 통해 투박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031)949-9305. ■ 강신우 실용가구전 가구디자이너 강신우씨가 5월2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세번째 전시회를 연다.2003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영&디자인상’을 받은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미가 조화된 가구를 제안한다.(02)735-2655. ●뮤지컬■ 번 더 플로어 5월1일까지 올림픽홀. 세계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 출연자들이 왈츠부터 맘보, 탱고, 살사까지 13가지 댄스를 선보이는 열정의 무대.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600여벌의 의상은 또다른 볼거리다. 평일 8시, 토·일 2시·6시.4만∼10만원.1588-78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5월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 레딕스, 십계 5월9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모세를 통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4만∼15만원.1588-7890. ●어린이■ 369 5월28일까지 화∼금 4시, 수 11시·4시, 토 11시·2시·4시 웅진씽크빅아트홀. 수학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려는 마왕의 계략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수학 원리를 재밌게 알려주는 뮤지컬.(02)738-8289.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9일∼6월18일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클래식■ 스타니슬라프 부닌&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5월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 5월3∼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3·4일 오후 2시,5·6일 오전 11시·오후 2시·5시. 타악기 오케스트라와 인형극 오페라 ‘마술피리’가 합쳐진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극 ■ 크로이체르 소나타 5월 28일까지 코엑스아트홀.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영감을 얻은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선택과 참회의 감정을 통해 결혼이란 제도의 의미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부한다. 함영준 연출, 김인수 이혜진 등 출연. 화∼목 8시, 금·토 4시·8시, 일 3시.2만∼4만원.(02)2192-4007. ■ 맥베스, 더 쇼 28일∼5월7일 화∼금 7시30분, 토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맥베스 내면의 욕망을 마이크 앞의 원맨쇼와 소리 등으로 표현한 이미지 서사극. 셰익스피어 작·김동현 연출, 이대연 길해연 등 출연.2만∼3만원.(02)744-7304. ■ 노이즈 오프 5월28일까지 월, 수∼금 8시, 토·일 3시·7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 중 무대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낫씽온’이란 연극을 준비하는 연출, 배우, 스태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그 이면을 속시원히 보여준다. 마이클 프라이언 작·김종석 연출, 정현 안석환 송영창 등 출연.2만∼4만원.1544-1555.
  • [2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5000여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에서 공룡 알 화석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고성 공룡 엑스포’. 공룡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난 고성과 세계공룡엑스포를 통해 세계속의 쥐라기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옛날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고성에서 1억년 전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집 안의 문과 벽은 물론 김치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의 장식에도 나무와 페인트를 활용한 이진숙 주부. 그녀의 손만 거치면 버려진 사과상자가 멋진 소품 상자로, 평범한 합판이 녹색 나무 의자로 변신한다. 다양한 나무의 이용법부터 페인트의 조색법 등 나무와 페인트를 이용한 인테리어 방법을 배워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허위로 혼인신고한 것을 접수한 구청직원은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지, 당초 기대한 수익이 나지 않았을 경우에 수익보장을 약속한 시행사는 사기죄에 해당되는지 살펴본다. 영화속 이야기로 자매를 동시에 사귀던 남자가 동생과 약혼한 경우에 언니는 남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본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희정과 태수는 태희를 만나러 청계천으로 간다. 태희가 준비해온 동전을 던져가며 서로 소원을 빌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영민을 통해 엄마의 속마음을 알게 된 은주는 뛸 듯이 기뻐한다. 은주는 영민과 엄마를 찾아가고, 모처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어나간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매진행렬에 이어 연장공연까지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화제다. 북한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요덕 스토리의 정성산 감독은 탈북자라 더욱 유명한데, 파란만장한 탈북이야기와 37살 노총각의 감동적인 프러포즈가 공개된다. 또 데뷔 25년, 제2의 연기인생을 펼쳐가고 있는 임하룡을 만나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콩의 영양성분을 더 소화흡수가 잘되는 형태로 만들고, 발효하는 동안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만들어진다는 된장. 최근 국내 100세 이상의 장수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된장은 주요 장수음식으로 나타났다. 된장의 놀라운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등을 알아본다.
  • [22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 n 조이(YTN 오전 8시30분)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허브 아일랜드와 직접 만들어 보는 허브 빵가게, 닥종이로 만든 인형들을 전시하고 있는 닥종이 갤러리까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봄을 맞고 있는 경기도 포천을 찾아가 본다. 이와 함께 포천의 40년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쫄깃쫄깃한 이동갈비도 맛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개성마당 행사가 이젠 장애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 시민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개성마당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 총연맹의 김동범 사무총장과 변경희 교수, 중증 장애인 독립 생활연대 윤두선 회장을 초대해 행사의 의의와 다채로운 행사내용들을 들어본다.   ●세월따라 70년 노래따라 60년 작곡가 김희갑(SBS 오전 11시) 인생 70년에 음악인생 50년이 지난 작곡가 김희갑. 지난 4월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한평생 대중음악을 만들며 살아온 작곡가 김희갑을 위해 후배 음악인들이 마련했다고 하는데, 주옥 같은 노래들로만 선정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 신돈은 무예를 겨뤄 이기는 사람의 뜻대로 하자는 공민왕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은 칼을 쥐고 결투를 시작한다. 공민왕은 영전공사를 강행해야 한다고 계속 설득하지만 신돈은 반대하고, 공민왕은 신돈의 권력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소리친다. 한편 원현은 공민왕을 처치하고 반역을 꾀할 준비에 한창인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몸보신이라면 뱀, 개구리 등 뭐든지 먹는 한국인의 보신 행각. 정력이 세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을뿐더러 기생충에 감염돼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보신음식으로 인해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 증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보신음식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서울1945(KBS1 오후 9시30분) 석경은 이인평의 집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며, 동우가 원한다면 혼인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인평과 조영은은 석경의 당돌함에 놀라지만, 조영은은 자신에게 맡겨두면 석경이 제 발로 걸어나가게 하겠다며 이인평을 안심시킨다. 조영은은 부안댁을 시켜 석경과 윤정자를 하인방으로 내쫓는다.
  • 한명숙과 그남편 “별거끝에”

    한명숙과 그남편 “별거끝에”

    현처형(賢妻型)가수 한명숙(韓明淑·34)이 15년간 계속해 온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부군 이인성(李寅星·39)씨와 합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약 2개월 전부터 별거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8월8일 정식으로 이혼장에 도장을 찍었고 李씨가 집을 나옴으로써 서로 남과 남의 사이가 됐다.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모범가정을 이룩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가 마침내 이혼을 했다는 것은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명숙(韓明淑)의 이혼(離婚)발표는 전혀 돌발적인건 아니다. 그녀의 불화(不和)내지 이혼설은 이따금씩 그의 측근가수들을 통해 새어나왔다. 약 2개월전에 그녀는 가장 친근한 동료가수 H양집에 와서 한바탕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런 상태로는 도저히 가정을 유지할 수 없다』고. 그때 이미 이혼할 의사를 비쳤으나 친구의 간곡한 만류를 듣고 그대로 집에 돌아갔다는 얘기. 별거는 그때부터. 남자로 치면 대장부, 활발하고 이해성 깊기로 소문난 한명숙이 15년간 유지해온 부부생활에 무엇 때문에 종지부를 찍고만 것일까? 그에겐 14세된 맏딸을 비롯, 2남1녀의 3남매가 있다. 그의 부군 이인성(李寅星)씨는 비록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하게 생긴」 호남자. 李씨는 한때 육군모부대의 군악대장을 지냈고 인천(仁川)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있었다. 「트럼본」을 불고 「밴드·마스터」로 일했지만 연예계선 이른바 「딴따라 기질」이 없기로 차라리 소문난 사람. 악기를 모조리 부순 후로 韓양의 뒷일 살피던 李씨 그는 한명숙이 인기절정일 때 「밴드·마스터」를 그만두고 TBC-TV의 보조 PD로 직업을 바꿨다. 유명한 「에피소드」하나. 그는 직업을 바꾸면서 그가 가지고 있던 「트럼본」 「클라리넷」등의 모든 악기를 모조리 발로 꺾어 버렸다. 『아이들에게 우리 아버지가 악사(樂士)였다는 말을 듣기전에 그만두는 것』이라고. 그리고 주로 한명숙의 뒤에서 그의 인기관리에 주력했다. 이쯤되면 두사람의 파탄 이유가 그 흔한 「성격차이(性格差異)」 때문은 아닐 성싶다. 그런데도 주변사람들은 그들의 불화(不和)-이혼(離婚)의 이유를 「성격차이」에 두고 있다. 李씨의 친구 한 사람은 李씨가 술, 여자관계를 재치있게 처리하지 못했다고 그나름의 해석을 내렸다. 그의 술 친구들은 李씨의 무한대한 주량에 내심 존경을 표하면서 뒤처리가 항상 투박했다고 안타까와했다. 「남자가 한 두번 외도를 했기로서니-」라고 혀를 차 사람이 있겠지만 한명숙 자신이 이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도 아니라는 결론. 李씨에게 새로운 여인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사실 이들 부부관계가 위기에 처했던 일은 7년전에도 있었다. 그때도 한명숙은 집을 나와 모 가수집에서 「헤어지겠다」고 떼를 썼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한명숙은 『노란샤쓰의 사나이』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톱·싱거」. 부부 싸움 끝의 가출은 일종의 「데모」로 끝났고 평탄한 가정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 피난온 소녀시절 군악대 악장 그이 만나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1·4후퇴뒤, 인천에서였다. 진남포(鎭南浦)태생의 한명숙은 그때 피난민 대열을 따라 남하(南下)해온 17세 소녀였고 이인성은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군악대의 상사(上士) 악장이었다. 한명숙이 가수로 등장한게 그 이듬해인 18세때. 집에서 「오르갠」을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 본 이웃집 흥행사가 8군 무대진출을 주선해 준 것이 시발점이니까 노래솜씨는 이 때부터 나타난 것같다. 가수지망생인 소녀와 군악대 악장 사이엔 쉽사리 「로맨스」가 싹텄고 3년뒤엔 정식 부부가 됐다. 한명숙·이인성부부의 결합이 가장 이상적이었느냐는 그만두고 어쨌든 한명숙만큼 「스캔들」없는 연예인도 흔치 않다. 조금만 유명해지면 곧 「스캔들」의 소용돌이에 말려버리는 수많은 연예인들과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한명숙이 누린 장수의 인기는 바로 그의 현처형(賢妻型)의 인품, 소탈하고 달관한듯한 처세술에서 얻은게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한명숙이 뒤늦게 이혼을 결심했다. 8월 19일 지방공연에서 돌아온 그녀는 『더 이상 보람없는 희생을 할 수 없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민이 지나쳤던지 얼굴의 반면(半面)이 경련을 일으켰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문제 아이들 생각에 가슴아파 그녀가 밝힌 이혼 이유중 가장 큰 문제로 경제문제가 등장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한명숙은 현재 「적수공권(赤手空拳)」의 상태. 서울 효창(孝昌)동 546 자택은 옛 철도국 관사로 「톱·싱거」의 저택치곤 퍽 허술한 편. 그녀는 고작 이집 하나를 지키고 있을 뿐이며 전화기까지 다 잡혀있어 남은 재산이 없다는 얘기다. 그의 「히트·송」 『노란샤쓰의 사나이』는 한명숙의 대명사처럼 됐지만 그 뒤에도 「히트」가 없는건 아니다. 『사랑의 송가』 『우리 마을』 『그리운 얼굴』 『비련(悲戀) 10년(年)』등 손꼽자면 꽤 많다. 8군무대의 「포퓰러·송」에서 시작하여 최근 몇 년간의 이미자(李美子)식 「뽕짝」조(調)에 눌리기 까지 한명숙의 노래는 「밝고 건전한 노래」의 대표급으로 꼽을 수 있다. 가요계서의 위치 역시 여가수의 대표급. 이젠 원로 칭호를 붙여줘도 아깝잖다. 20년 가까이 노래했고 누구 못지 않게 화려했던 그가 현재 직면한 사정은 어쩌면 허울좋은 인기연예인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 그가 부양해 온 가족은 현재 무직인 남편과 3자녀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동생 가정부를 포함해서 평균 10여명. 몇번인가 인기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어쩔수 없이 줄어든 수입으로는 벅찬 짐이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아이들과 도저히 살아갈 수 없어요. 15년간 쌓은 탑이 무너지고 아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지만-』 한명숙의 모습은 곧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이 침통해졌다. [ 선데이서울 69년 8/24 제2권 34호 통권 제48호 ]
  • [문화소비 양극화] 국민 69% “양극화 공감”

    [문화소비 양극화] 국민 69% “양극화 공감”

    외환 딜러인 김경식(38·가명)씨의 달력에는 봤거나 보려는 공연 일정이 빼곡히 차 있다.4월 둘째주에만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독창회,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독주회,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3편을 봤다. 그가 지난해 본 공연은 80여편, 티켓을 사는데에만 600만원을 넘게 썼다. 공연 DVD와 음반, 서적 구입비까지 합치면 한해 문화생활비는 무려 1000만원에 육박한다. 김씨는 “문화는 내게 휴식이자 활력소이기 때문에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수정(31·가명·서울 강남구)씨는 올초 내한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여섯 번이나 봤다. 그것도 전부 20만원이나 하는 R석에서였다. 소문난 뮤지컬 마니아인 그는 ‘필’이 꽂히면 앞뒤 가리지 않고 공연장을 찾는다. 이씨의 문화비는 한달 20만원꼴. 수도권 시립합창단원으로 일하며 버는 수입에 비하면 적지 않은 돈이지만 이씨는 “공연에서 얻는 만족감이 훨씬 크다.”고 한다. 사회복지사가 장래희망인 여고 2학년 선영이(17·서울 영등포구)는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닌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조금씩 돈을 모아 2∼3개월에 한 번 정도 영화를 보러 간다. 그것도 조조할인으로만. 선영이네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다. 건설 현장에서 뛰는 아버지는 요즘 경기가 나빠서인지 쉬는 날이 잦다.TV나 인터넷을 빼면 영화 보러 가는 게 선영이가 누리는 유일한 문화 생활이다.“가정 형편도 어려운데 극장 가는 것을 사치스럽다고 하는 어른들도 있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게 재밌고, 무엇보다 영화를 보면 학교에 가서 할 이야기가 생기거든요.” 2006년,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얼굴들이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헌장제정위원회(위원장 도정일)가 오는 5월 공표 예정인 ‘문화헌장’초안은 ‘모든 시민은 계층, 지역, 성별, 학벌, 신체조건, 소속집단, 종교, 인종 기타에 의한 어떤 차별도 받음이 없이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를 향유할 평등한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를 맘껏 즐기는 ‘마니아층’과 생계에 찌들어 문화생활을 엄두도 못내는 ‘소외계층’이 공존한다. 수십만원대를 넘는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공연의 고가화는 이같은 문화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학력과 소득에 따른 문화소비의 양극화는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전국 가구 가계 수지동향’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가구 중 소득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계층의 교양·오락서비스 지출금액은 월 평균 25만 7500원으로 하위 10%의 3만 1400원보다 8배가 많았다. 또 학력별로도 대학원졸 가구가 14만 2000원으로 무학 가구의 2만 1700원보다 6.5배 많았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문화 향수 및 인식’에 대해 전화 설문한 결과 69%가 ‘문화소비의 양극화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정치·사회에서 문화로 급속히 옮겨가면서 문화향수 욕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문화 생산자, 기업 등이 문화는 누구나 누려야 한다는 공공성을 인식해 문화 양극화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홍지민기자 coral@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푸른 나무와 사방을 둘러싼 높다란 기암절벽들과 외금강의 대표 명소 구룡연에서부터 북한식 포장마차에서 맛보는 이색 먹거리, 바다 위에 떠있는 호텔에서 느끼는 색다른 묘미까지 금강산 곳곳을 둘러본다. 절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금강산으로 안내한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국내 펑키 록을 이끈 최이철은 ‘유라시아의 아침’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사운드에 동양 음악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유라시아의 아침’ 프로젝트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사랑과 평화’와 함께 했던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그의 끝없는 탐구 열정을 함께 느껴본다. ●실제상황 토요일(SBS 오후 5시40분) 제천에 사는 말썽꾸러기 어린이가 등장한다. 요구르트 과잉 섭취로 생기는 문제, 엄청난 양의 요구르트 섭취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또 다른 문제점은 누나와의 잦은 다툼과 거치없는 막말, 하루 1만원을 쓰는 과소비.4살짜리 아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들과 해결방법을 모색한다. ●행복주식회사(MBC 오후 5시) 원조 하이틴 스타 출신으로 여전히 사랑받는 배우 예진아(임예진)와, 신이 버린 완벽한 목소리 ‘고음불가’로 전국을 강타한 작은 거인 이수군이 만원의 행복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예진과 단신이라고 깔보지 말라는 수근의 못말리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위기탈출 시뮬레이션 ‘맞혀야 산다’에서는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중에 넘버원을 본 덕분에 도움을 얻었다는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하여 영아 질식사고시 응급처치법과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대처법, 구덩이에 타이어가 빠졌을 때 손쉽게 탈출하는 법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1945(KBS1 오후 9시30분) 이인평과 한민당의 인사들은 하지중장 등 미군정 요인들을 환영하는 파티를 마련한다. 고민 끝에 이인평을 찾아온 석경은 마침 파티장에서 세련된 모습으로 동우와 다정하게 즐기고 있는 해경을 발견한다. 해경의 변신에 놀란 석경은 차마 그 자리에 나서지는 못하고, 부안댁에게 몰래 동우를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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