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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 페일린 국제무대 데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세라 페일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국제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며 외교역량 쌓기에 나섰다. 페일린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잇따라 면담한 데 이어 헨리 키신저 미 전 국무장관과 만나 외교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페일린이 카르자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바람에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3시간 이상이나 기다린 뒤에야 카르자이를 만나는 ‘수모’를 겪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대선이 다가오는 반면 자신의 임기는 4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을 실감해야 했다는 것이다. 페일린은 24일에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을 비롯해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세계 정상을 만난 경험이 없다는 것을 포함해 외교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불식시키는 한편 다음 달 2일 열리는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의 TV토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일린은 또 록그룹 ‘U2’의 리드 싱어로 세계의 빈곤과 질병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는 보노와도 만나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자들의 취재를 극도로 제한, 미 언론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페일린 후보측은 23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방송사 영상취재 풀기자 한 명만 허용하고 취재기자와 프로듀서의 입장을 막았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페일린 측은 이렇게 취재제한을 계속하면 페일린이 외국 정상 등과 만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방영하지 않겠다는 방송사 기자들의 ‘엄포’에 밀려 뒤늦게 풀기자 수를 늘렸으나 기자들의 원성은 여전하다.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오바마-매케인 무승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초박빙 양상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간의 선거인단 득표수가 같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래리 사바토 교수는 22일(현지시간) BBC뉴스 기고문에서 두 후보가 모두 269표씩을 얻는 경우의 수 2가지를 제시했다. ●현실화땐 하원서 대통령 선출 사바토 교수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 오바마는 현재 선거인단 200명을, 매케인은 174명을 확보한 상태로 분석했다. 여기에 민주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뉴멕시코·위스콘신이 그대로 오바마를 지지하고,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플로리다·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가 매케인에게 표를 주면 오바마와 매케인은 각각 222표와 227표를 갖는다. 89표를 가진 초 경합 지역인 콜로라도·미시간·네바다·뉴햄프셔·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주가 백악관행 열쇠를 쥐고 있다. 이들 7개 주 가운데 통상적으로 공화당 우세지 콜로라도·오하이오·버지니아 등 3개 주가 매케인에게, 미시간·펜실베이니아·네바다·뉴햄프셔 등 전통적 민주당 우세지 4곳이 오바마에게 각각 돌아간다면 두 후보의 득표수는 269 대 269로 같아진다. 또 만약 매케인이 뉴햄프셔와 네바다의 표를 얻고, 오바마가 콜로라도의 지지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역시 이들의 득표수는 269로 동수가 된다. 두 후보가 이처럼 본선에서 비기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뽑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토마스 제퍼슨과 존 퀸시 대통령이 하원에서 뽑혔다. ●26일 TV맞짱토론 준비 한창 이같은 초접전의 선거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대통령 후보간 TV토론회가 26일 옥스퍼드의 미시시피 대학에서 시작된다. 민주당의 오바마와 공화당의 매케인은 토론회 준비로 이번 주 내내 정신이 없다. 토론 내용 못지 않게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이 유권자들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지금 선거 참모들이 마련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숙지해 최대한 자연스럽고 정중하게 토론에 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두 후보 모두 대역을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매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바마 대역으로 흑인인 전 메릴랜드 부주지사 마이클 스틸을 선정했다고 보도하자, 서둘러 대역을 바꾸는 소동을 벌였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역시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대역으로 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건 주지사를 쓸 계획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두 후보가 지금까지 벌였던 토론들을 분석한 결과 오바마 후보는 ‘장황한 설교´가, 매케인 후보는 ‘감정적 흥분´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선후보간 2차 토론은 10월7일,3차는 10월15일 열린다. 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약점→강점 60일 전쟁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약점→강점 60일 전쟁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공화당이 정·부통령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11월4일 대선까지 60일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에 대한 8년 묵은 반감과 경기 악화로 객관적인 여건은 민주당에 유리하다. 하지만 4일(현지시간) 끝난 전당대회를 통해 보수층의 결속이란 소득을 얻고 에너지를 재충전한 공화당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15% 안팎의 무소속 및 부동층에 초점을 맞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26일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열리는 정·부통령 후보 TV토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 놓고 격돌 예고 올해 미국 대선의 화두는 ‘변화’다. 오바마 후보가 민주당 경선 때부터 선점한 핵심주제지만 매케인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차별화를 노리며 또 다른 ‘변화’를 들고 나왔다. 오바마는 중산층 미국인들이 잘사는 나라,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나라, 자유와 평화, 보다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나라 등을 변화의 결과로 제시했다. 매케인은 국민보다 ‘나’를 앞세워 유권자들의 신뢰를 상실한 워싱턴 정치문화의 폐습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하며 부시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공화당의 부정부패에 과감하게 맞선 페일린 부통령 후보와 함께 워싱턴에 입성해 워싱턴을 바꿔 놓겠다고 공언했다. 세인트폴 햄린대학의 데이비드 슐츠 교수는 “오바마의 변화는 세대 교체와 기존의 워싱턴 정치문화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반면 “매케인의 변화는 워싱턴과의 결별, 다시 말해 정부의 간섭과 힘을 최소화하는 레이건식 변화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유권자들을 잡아라 대선 승패는 15∼20% 안팎의 부동층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이다. 무소속 유권자들과 아직 지지 후보를 결심하지 못한 중도 성향의 민주·공화 등록 유권자들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중도 성향의 민주·공화 등록유권자를 각각 10% 정도로 본다. 지방·교외 거주 여성표, 백인 노동자계층, 히스패닉 표가 성패를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공화당은 보수적 성향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통해 전통적인 보수층 표를 단속하고,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지방 거주 여성표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매케인은 무소속 유권자를 겨냥함으로써 역할 분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바마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백인 노동자계층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 카드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권자 등록 캠페인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남은 기간 오바마의 최대 과제는 경험 부족, 특히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는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 매케인은 이라크와 경제정책에서 부시 행정부의 연장이 아니라 ‘매케인 1기’라는 점을 설득시키는 것이 과제다. 공화당이 끊임없이 제기하는 애국심 논란과 잠재해 있는 인종 변수가 선거 종반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느냐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공화당 후보 매케인 ‘페일린 카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공화 양당의 정·부통령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11월4일 미국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러닝메이트로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가 지명된 것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전국무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주지사 경력 2년의 44세 여성을 낙점한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결정에는 ‘큰 도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허를 찔린 민주당은 일단 즉각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젊은층과 여성층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매케인의 ‘페일린 카드’는 일단 전통적인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낙태와 총기, 동성결혼 등에서 확고한 보수적 입장을 갖고 있는 페일린이 매케인의 이념성향에 반신반의하던 보수층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29일 하루 동안 400만달러의 선거자금이 쏟아졌고,30일까지 700만달러가 들어왔다. 페일린의 젊음과 개혁성향은 기존의 워싱턴 정치문화를 뒤흔들어 놓겠다는 매케인의 공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초의 공화당 여성 부통령 후보라는 점이, 낙담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당당한 페일린의 모습은 젊은 여성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으로 공화당측은 보고 있다. 하지만 매케인과는 무려 28살 차이가 나 오히려 매케인의 고령과 건강을 대선 이슈로 만들 우려가 있다. 중앙 무대 경험이 일천해 더 이상 초선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를 경험이 없다고 공격할 수 있는 근거도 빈약해졌다. 여성표도 장담할 수 없다. 당장은 관심을 끌겠지만 낙태나 동성결혼 등 민감한 이슈에서 힐러리와 전혀 다른 입장을 갖고 있어 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선거전문가들은 본다. 또 페일린이 35년 상원의원 경력의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TV토론에서 대등하게 토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미국의 정치전문신문인 폴리티코는 매케인의 결정을 두고 “얼마나 궁지에 몰렸으면 인생 최대의 도박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느냐.”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대선 향배 가늠하는 TV토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간 TV토론은 9월2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미시시피대학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보도국장으로 베테랑 앵커인 짐 레러가 90분동안 진행한다. 타운미팅 방식의 두번째 토론회는 10월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NBC의 톰 브로커가, 마지막 TV토론은 선거를 3주 앞둔 10월15일 뉴욕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CBS의 일요시사토론 진행자인 밥 시퍼가 각각 진행을 맡는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의 사상 첫 TV토론은 두 후보의 운명을 갈라놓았다.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토론은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라디오를 청취한 유권자들은 닉슨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TV를 시청한 유권자들은 말을 더듬고, 땀을 줄곧 훔쳐내는 닉슨이 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1억 7900만 인구의 3분의1인 6600만명이 TV로 토론을 지켜보며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해도 좋았다. 이후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조지아 주지사의 TV토론이 재개될 때까지 3차례 대선은 TV토론 없이 치러졌다. 린든 존슨은 토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사상 첫 토론에서 ‘피해’를 본 닉슨 역시 TV토론을 거절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후보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후에는 대선 후보들의 합의에 따라 1∼3차례 TV토론이 열려 승세를 굳히거나 판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1988년 토론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는 범죄, 특히 사형제도에 대한 리버럴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역풍으로 작용해 공화당의 조지 H 부시에게 밀리는 전기가 됐다. TV토론은 토론 내용보다 말 실수나 행동에 화제가 집중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생각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대선의 향배를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올 美 대권후보 3차례 토론방송 총지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달 말과 다음달 초 각각 열리는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본격화된다. 표심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이다. 올해는 모두 3차례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열린다.TV토론과 관련된 일을 총괄하는 ‘대통령 후보 토론위원회’는 TV토론의 중립성을 유지하고자 1987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기관.21년째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닛 브라운을 워싱턴 사무실에서 만났다. ▶올해로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열번째가 된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을 텐데. -형식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 여러 사람이 질문자로 참여하는 패널방식에서 사회자가 혼자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언론인들로 패널을 구성하는 것보다 한 사람의 진행자에게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여 90분동안 토론을 진행케 함으로써 토론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본다. 산술적으로 발언 및 반론 기회를 제한하기보다 유연하게 토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진행자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선정기준은. -올해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이끌 3명의 진행자는 모두 방송 경험이 4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진행자는 후보들과 대선 이슈들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또 정치·경제·사회적 현안들을 직접 취재·보도한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여기에다 중립적으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중간자로서의 자질이 필요하다. ▶현직 앵커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3대 공중파 TV의 주요 뉴스 앵커는 이미 유명인사이기 때문에 이들이 토론을 진행할 경우 오히려 초점을 분산시킬 수 있다. ▶3차례의 토론 중 두번째는 일반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데. -타운미팅 방식의 토론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일반 유권자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후보들이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테네시 내슈빌 유권자 가운데 선정한다. 준비해 온 질문들이 겹치지 않도록 진행자와 사전에 질문내용을 조율하게 된다. ▶대통령 후보 TV토론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TV토론과 대선 결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자료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 직후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TV토론이 후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밝히고 있어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대 대통령 후보 TV토론 중 가장 성공적인 토론은.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모든 TV토론은 다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고 진화해 왔다. 성공적인 TV토론은 중요 현안들에 대해 후보들이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9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유권자를 최대한 설득하고,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은 4000만∼8000만명이 지켜본다. 결코 정치 쇼가 아니다. ▶유튜브와 같은 최첨단통신기술을 토론에 도입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나. -비디오로 질문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당내 경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이런 형식이 적절치 않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 앞선 것이 반드시 내용 면에서도 앞선다고 단언할 수 없다. 팩스나 이메일로 유권자들로부터 현장에서 질문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질문을 정선하고, 어떤 답변이 나오느냐에 따라 추가질문을 하는 것이 유권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kmkim@seoul.co.kr
  • [정연주 해임 이후] 李대통령 상대 해임 무효·집행정지 신청

    정연주 KBS 사장은 11일 자신의 해임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투쟁을 통해서 이번 해임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동안의 과정에서 나타난 허위와 왜곡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를 취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집단과 인사들에 대한 고발과 증언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측 변호인단은 지난 8일 KBS 이사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무효확인 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 정 사장은 대통령의 해임권한 여부에 대해 “임명권이 있으니 해임권도 있다는 주장은 해괴한 논리”라면서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다면 그냥 저를 쉽게 ‘해임’하면 되지 왜 그동안 감사원, 검찰,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온갖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할 짓, 못할 짓을 다 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자신의 해임 사유로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왜곡, 자의적 해석을 감행한 감사원 등에 대해 역사가 죄를 엄중히 물을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도 방송독립을 파괴하고 공영방송을 ‘관영방송’‘정권의 홍보기관’으로 전락시킨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회사에 출근해 해임 소식을 접한 정 사장은 12일부터는 출근하지 않은 채 법정 투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당분간 이원군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KBS 이사회는 13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KBS 정관에 따르면 사장 유고시 차기 사장을 한 달 이내에 선임하도록 돼 있다. 유재천 KBS 이사장은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KBS 노조가 주장하는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를 포함해 차기 사장 선출 방법에 대해 이사회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는 이사회 추천 8명, 노조 추천 7명 등 15명으로 이뤄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추위 안에 3∼5명 규모의 검증소위원회를 두며 TV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선거와 TV토론’ 출간

    ‘선거와 TV토론’ 출간

    대구MBC 보도국 박영석 국장이 ‘선거와 TV토론’을 출간했다. 박 국장은 20여년 동안의 방송기자와 TV토론을 진행해 온 경험을 토대로 책을 펴냈다. 선거방송 토론의 도입 배경과 발전과정, 현주소 등이 담겼다. 박 국장은 대구MBC 뉴스데스크 앵커와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박영석의 이슈&이슈’ 사회를 맡았다.
  • [서울시 교육감 선거 D-2] 부동층 50% ‘공·주 다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2강 4약 구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된 지난 25일의 합동TV토론회에서도 확실한 우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선거전의 변수는 투표율과 후보 단일화 여부, 상호 비방전의 가열 가능성 등 세 가지로 모아진다. ●투표율이 당락 가를 듯 서울시선관위는 투표율 목표치를 30%로 잡고 있다. 다른 시·도와 달리 서울의 ‘교육 수장’, 보혁대결 구도 등의 상징성이 가미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인 두 후보의 지지율은 15∼20%에 불과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10%를 넘지 못한다. 절반이 넘는 시민들이 부동층인 셈이다. 투표율이 20%를 웃돌면 공 후보,10% 중반 이하면 주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교육계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투표율이 낮으면 주 후보의 조직력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진영의 막판 세 결집 분위기 등으로 공 후보 쪽으로 대세가 기울 것이라는 얘기다. 공 후보 측은 “17%를 넘으면 여유가 있겠지만 17% 이하면 당선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락의 분기점을 투표율 17%로 예상했다. 날씨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비가 내리면 20∼30대의 투표율이 높고, 맑은 날씨에는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기상청은 선거 당일 ‘맑다가 흐려지는 날씨’라고 전망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선거의 핵심 변수로 예상됐던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80개 보수단체들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보수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촉구했다. 사실상 공 후보 지지선언이다. 보수로 분류되는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 등은 ‘단일화는 정치인이나 하는 짓’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렇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아예 무시하기는 어렵다. 보수단체들의 단일화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막판에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공산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상호 비방전 가열 중반전에 들어서면서 본격화된 비방전이 막판에 더욱 가열될 수도 있다. 고소고발전도 예고하고 있다. 주 후보를 비롯한 후보들은 공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재직 당시 시교육청이 서울시에 수서지역 임대아파트의 건립 재검토를 요구한 것에 ‘소외계층을 외면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공 후보 등은 주 후보가 수년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25 전쟁은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사실과 교수 시절 수강생 전원에게 A학점을 줘 학칙을 위반했으며, 주 후보가 지난달 민노당 임시당대회에 참석해 당원의 지지를 호소한 것을 들며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공 후보측은 주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유문종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후보들이 정책이 아닌 상호공방에 매몰되면 부동층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남은 이틀간 정책 경쟁의 모습으로 부동층 끌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정택-주경복 ‘엘리트 교육’ 설전

    25일 생중계로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첫 합동TV토론회에서는 6명의 후보가 참석해 학교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교육의 수월성(엘리트주의)과 평등문제를 놓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공 후보는 “경쟁이 치열한 세계적인 교육흐름에 발맞춰 초등학생도 수월성을 위해 경쟁논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주 후보는 “한국교육이 수월성에 너무 치우쳐 있으며 과잉경쟁의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자사고 대신 공립형 대안학교 등을 통해 이를 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도 수월성을 위해 교원 평가제와 학교 선택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도로 분류되는 이인규 후보는 자사고를 ‘창의형 자율학교’로 전환해 과잉경쟁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신율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시간 부족과 후보자간 인신공격이 이어지면서 깊이있는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상대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공 후보는 “주 후보는 ‘6·25는 통일전쟁’이라고 말한 적이 있고, 또 교수 시절 학교 규정을 어기고 A학점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6·25 발언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학계에 이런 설이 있다.’고 소개했을 뿐이며 재량권을 가지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8 美 대선 D-100] 6%P앞선 오바마 vs 추격자 매케인… TV토론 ‘승부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첫 흑백 대결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46) 민주당 상원의원이 변화를 기치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륜을 앞세운 존 매케인(71) 공화당 상원의원이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당초 오바마 의원이 일방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본선 경쟁이 진행되면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금력에서 월등하게 앞선 오바마는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TV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교·안보분야를 만회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다.●지지율 격차 다시 벌어져 7월초 오차 범위내로 좁혀졌던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도 다시 벌어지고 있다. 23일 공개된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공동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7%로 41%인 매케인을 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랠프 네이더 등 제3의 후보들을 포함할 경우 두 후보간 격차는 오바마 48% 대 매케인 35%로 13%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갤럽이 지난 22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오바마 47%, 매케인 41%로 결과는 같았다. CNN이 갤럽과 CBS-뉴욕타임스 등 5개 조사를 종합해 지난주 발표한 결과도 오바마가 평균 47%의 지지율로 41%인 매케인을 6%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라스무센 리포트가 2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43%, 매케인 42%로 혼전 양상이다.●최대 선거 이슈는 경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쟁점은 역시 경제다. 고유가와 고물가, 고실업률, 여기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용경색까지 심화하면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단연 경제다. 23일 NBC·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를 꼽았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말 대선 현안 조사 결과(복수응답)에서도 응답자의 88%가 경제를 들었다. 이어 고용(78%), 교육(78%), 이라크전(72%) 등 순이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제 이슈대결에서 아직까지는 오바마가 매케인에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4차례 TV토론회에 `쏠린 눈´ 민주·공화당은 각각 8월 말과 9월 초 전당대회를 갖고 오바마와 매케인을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양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간 4차례의 TV토론회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와 매케인은 9월26과 10월7일,10월15일 등 세차례에 걸쳐 국내 현안과 대외정책 등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토론 공방을 펼친다.10월2일 부통령 후보간 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며 4차례의 토론회는 모두 TV로 생중계된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kmkim@seoul.co.kr
  • “대운하 폐기 아닌 중단”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2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도청 업무보고를 받으며 수상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나온 이 대통령 측근의 발언이다. 대운하 건설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지금은 (대운하 건설이)엄연히 중단된 상태이지만, 뱃길을 살리고 강의 기능을 회복하는 이런 치수사업은 분명히 정부로서는 계속 해나갈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한나라당 경선 때 광주 TV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의제가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이었다. 주민·당원들로부터 요청이 뜨겁게 나왔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에서 대운하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鄭-朴 막말 공방 → 계파정치 논란 이어져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의 ‘줄세우기’로 귀결되고 있다. 또 유력 당권 주자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간에는 금도를 넘어서는 ‘막말 공방’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당 주류인 친이 진영의 의원·당협위원장 150여명이 30일 박희태-공성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기 위해 가지려던 대규모 만찬 회동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회동은 정몽준 후보의 강력한 이의 제기로 당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취소를 권고함에 따라 전격 무산됐다.비주류인 친박 진영 의원들도 이날 오후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난다는 명분으로 한달 만에 자리를 함께 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이로써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은 계파간 대결 구도를 확연히 드러내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이 슬로건으로 내건 ‘뉴 한나라당’을 위한 건전한 정책선거가 아니라 철저한 계파 선거로 치러지게 돼 ‘그들만의 리그’로 끝날 공산이 한층 커졌다. 뿐만 아니라 친박 복당 문제 해소로 화해 모드로 돌아섰던 친이-친박 갈등이 이번 전대를 계기로 또 다른 갈등 모드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퇴임을 사흘 앞둔 강재섭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전과 관련,“주말을 계기로 과열·네거티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선관위는 주의 조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제동을 걸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대표 경선 구도가 친이-친박 세대결 조짐을 보이자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 후보측은 당 지도부에 당협위원장들의 선거 중립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대규모 만찬 회동을 준비했다가 취소한 친이측을 향해 “구시대적 계파 정치를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후보들간 ‘계파 정치’ 공방은 TV토론에서 더욱 첨예하게 표출됐다. 정 후보는 “공천을 망쳐 한나라당을 어렵게 만든 세력이 박희태 선배님에게 관여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친이 계파 모임이 박희태·공성진 후보의 표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인데 이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몰아 세웠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자꾸 편을 가르고 자격을 제한하는 식으로 하는 것은 큰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고, 그렇게 걱정되면 정 후보도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라.”면서 “나는 어느 계파에도 소속되지 않고 친박을 비롯한 범계파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응수했다. 친박측 김성조 후보도 “목적이 확실한 대규모 친이측 모임을 박 후보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책임있는 태도냐.”며 친이 모임의 순수성을 따져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저는 통보받은 적도 없고 참석 여부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재섭 대표는 “주말을 계기로 당 경선에 과열·네거티브 논란이 제기됐다.”며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전광삼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한나라 경선레이스 2題

    한나라 경선레이스 2題

    ■박희태·정몽준 ‘막말 대결’ “공천도 못 받은 사람이 대표 되면 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정몽준 “뿌리도 내리지 못한 사람이 열매부터 따려고 한다.”-박희태 한나라당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이 27일 광주에서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막말 공방’을 펼쳤다. 박 전 부의장은 “나무도 이식하면 2년간은 열매를 못 맺는다고 한다. 뿌리도 내리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정 의원은 (한나라당에) 들어오자마자 대표라는 큰 열매를 너무 일찍 따려는 것 아니냐.”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저희는 나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받아친 뒤 “박 선배께선 지난번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국민이 볼 때 한나라당은 3∼4개월 앞도 못 내다보느냐(고 한다).”며 역공을 펼쳤다. 그는 더 나아가 “공천에서 탈락한 박 선배께서 당 대표가 되시면 한나라당은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런 일이 없으면 대표로 모실 텐데, 유감스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겨 박 선배께서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자 박 전 부의장은 “너무 그렇게 막말하니까 얼떨떨하다.”고 불쾌감을 나타낸 뒤 “공천 잘못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현재 복당이 가장 큰 과제이고, 후유증을 막는 게 가장 큰데 아직도 공천에 얽매여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전 부의장의 러닝메이트 격인 공성진 의원까지 박 전 부의장을 거들고 나서자 정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양측에서 두 사람이 저를 나쁘게 보이려 노력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안 좋다. 품위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친박 허태열후보 띄우기? 한나라당 새 지도부 경선에 나섰던 진영 의원이 27일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당권 경쟁구도는 주류인 친이(친이명박) 측의 박희태-공성진, 비주류인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허태열-김성조 후보의 세 대결 양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여론 지지율에서 앞서는 정몽준 후보가 대의원 표심을 얼마나 끌어안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3일 전당대회 후보를 사퇴하려 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 사퇴로 전대 후보는 박희태·공성진·허태열·박순자·김성조·정몽준(기호순) 후보 등 6명으로 줄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 성향인 진 의원의 사퇴로 허태열-김성조 의원으로 친박 후보가 정리됨에 따라,‘1인2표’인 전당대회 특성상 분산이 불가피했던 친박표는 양 후보에게 각각 한 표씩 안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 관계자는 “당 대표 경쟁구도는 박희태-정몽준 양강에서 박희태-정몽준-허태열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고위원 경쟁에서도 공 의원과 김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대표최고위원 선출 첫 TV토론회

    한나라당의 7·3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25일 MBC에서 첫 TV 토론회를 가졌다. 후보들은 ‘화합’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토론회인 만큼 후보들끼리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적극적인 공세가 펼쳐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후보들은 최근 ‘뜨거운 감자’인 개각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토론을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대폭적인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공성진 의원은 “이번 개각은 대폭 인적 쇄신으로 새롭게 구성된 청와대와 당이 논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당대회 후 개각을 주장했다. 진영 후보와 정몽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거국 내각 수준의 개각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성조 후보는 “국정파탄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분들까지 내각에 참여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언급됐던 ‘거국내각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력 당 대표 주자로 거명되는 박희태·정몽준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박 후보에게는 ‘관리형 대표’가 이 시점에서 필요한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허태열 후보는 “박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까운 게 당 대표의 역할을 하는 데 약점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저는 고분고분한 여당이 아니라 꼿꼿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외치고 다닌다.”며 “대통령과 불통(不通)인 사람보다 잘 통하는 사람이 청와대가 잘못했을 때 지적해야 더 잘 먹힌다.”고 응수했다. 정몽준 후보에게는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대했던 대목에 대한 공격이 가해졌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제가 여기 있는 후보 중에 최다선 후보”라면서 “나라가 어려운데 뒤에서 ‘열중 쉬어.’ 하라고 하는 분들은 저한테도 좋은 충고가 아니고 당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출마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홍희경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QSA위반 블랙리스트 검토”

    “QSA위반 블랙리스트 검토”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한 논의를 위해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쇠고기 문제의 민감성을 반영한 듯 ‘청문회’가 연상될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의총의 ‘증인’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었다. 김 본부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은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을 민간업자들의 자율규제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데 모아졌다. 장광근 의원은 “육류수입업을 현행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강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수입업자 허가제는 국제법에 위반된다.”며 “한국 품질시스템평가(QSA) 프로그램을 자주 위반하는 회사들을 주관 부처의 내부 규칙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면 실효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두성 의원이 “유럽에서는 이번에 들어오기로 한 30개월 미만 소의 내장을 광우병위험물질(SRM)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본부장은 약간 흥분한 듯 “내장은 SRM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이번주 안에 특별 당보 100만부 이상을 제작해 각 지역구 의원별로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TV토론 등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부·여당 입장을 알릴 계획이라면서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미국산 쇠고기 안전’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의총에 이어 오후에 정부중앙청사에서 김 본부장은 추가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협상을 비판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거세게 맞받았다. ●김 본부장, 김성훈 前농림 비판 김 본부장은 “김 전 장관이 지난달 한 주간지 기고문에서 미국내 치매환자 중 65만명이 인간광우병 환자라는 주장을 폈지만, 인용된 예일대 및 피츠버그대의 연구는 인간광우병이 아니라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라면서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전직 장관이 이 정도로 과장, 왜곡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전 장관이 QSA 제도의 실효성을 문제삼은 것을 언급하며 “이 제도는 김 전 장관 재직 중에도 운영됐는데, 그런 분이 이 제도를 폄하할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네티즌 “진중권 ‘100분토론’서 주성영에 압승”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100분 토론 맞대결’은 진 교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는 19일 방송된 한 TV토론프로그램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관련 토론방에 올린 반응이다. 촛불집회를 ‘천민민주주의’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 의원과,폐부를 찌르는 직설로 유명한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MBC-TV의 100분토론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에 출연,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는 두 인물의 ‘맞짱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진 교수가 ‘대구 밤문화 사건’을 거론하며 주 의원의 ‘형편없는 네티즌’ 발언을 정면 비판한 대목.‘대구 밤문화 사건’이란 지난 2005년 주 의원이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며 술집 여사장에게 성희롱성 욕설을 퍼부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그 후 주 의원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잔 속의 양주잔을 빼내 마시긴 했다.”고 해명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진 교수는 “형편없는 네티즌보다,비율로 따지면 수준없는 의원들이 더 많다.”며 “예를 들면 몇년 전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면서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광란의 밤을 이야기하던 의원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는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나오는 행동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구 밤문화는 귀족문화이고,촛불 집회는 천민문화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주 의원의 ‘천민민주주의’ 발언도 진 교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진 교수는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다만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막스 베버가 했을 뿐”이라며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2003년 이회창 현 자유선진당 총재가 한 말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가 천민자본주의 사회”라고 날을 세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정권퇴진 운동 움직임과 관련해 주 의원이 ‘천민민주주의’ 운운하자 진 교수는 “한나라당은 과거에 정권 퇴진운동 안했나.”며 “왜 정치집단이 천민 짓을 하냐.”고 꼬집었다.이어 “시민들은 길에서 화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며 “정제된 언어로 요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왜 천민 짓을 하고 남들에 대해선 천민이라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주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방송 말미에 가서야 “진 교수께서 허위보도에 근거,인신공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주 의원은 이전 100분 토론에서 ‘촛불집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소위 ‘고려대녀’에 대해 “그 학생은 고려대에서 제적을 당해 고대 학생이 아니다.”며 순수한 시민이 아닌 ‘정치세력’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잠시 후 “아까 문제 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은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신분”이라며 주 의원의 주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많은 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진 교수의 ‘입심’이 주 의원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주 의원에 대해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류. 김현주(ORANGEJOOS)씨는 “주 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주 의원과 보수당,정치계의 수준이 절대로 국민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을 올렸다.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대꾸조차 못한 주 의원을 두고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면 이신영(MOISTURE2007)씨는 “진 교수는 항상 반대측 패널을 인신공격하는 아주 더러운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도대체 왜 이런 기본 교양도 없는 인사를 공중파 방송의 토론패널로 참석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 교수에 대해 “속시원한 말에 가슴이 뻥 뚫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9일 MBC 100분토론 ‘주성영 의원’ 발언 녹음파일 <출처 MBC>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티즌 “진중권 ‘100분토론’서 주성영에 압승”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100분 토론 맞대결’은 진 교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는 19일 방송된 한 TV토론프로그램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관련 토론방에 올린 반응이다. 촛불집회를 ‘천민민주주의’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 의원과,폐부를 찌르는 직설로 유명한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MBC-TV의 100분토론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에 출연,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는 두 인물의 ‘맞짱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진 교수가 ‘대구 밤문화 사건’을 거론하며 주 의원의 ‘형편없는 네티즌’ 발언을 정면 비판한 대목.‘대구 밤문화 사건’이란 지난 2005년 주 의원이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며 술집 여사장에게 성희롱성 욕설을 퍼부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그 후 주 의원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잔 속의 양주잔을 빼내 마시긴 했다.”고 해명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진 교수는 “형편없는 네티즌보다,비율로 따지면 수준없는 의원들이 더 많다.”며 “예를 들면 몇년 전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면서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광란의 밤을 이야기하던 의원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는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나오는 행동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구 밤문화는 귀족문화이고,촛불 집회는 천민문화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주 의원의 ‘천민민주주의’ 발언도 진 교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진 교수는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다만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막스 베버가 했을 뿐”이라며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2003년 이회창 현 자유선진당 총재가 한 말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가 천민자본주의 사회”라고 날을 세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정권퇴진 운동 움직임과 관련해 주 의원이 ‘천민민주주의’ 운운하자 진 교수는 “한나라당은 과거에 정권 퇴진운동 안했나.”며 “왜 정치집단이 천민 짓을 하냐.”고 꼬집었다.이어 “시민들은 길에서 화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며 “정제된 언어로 요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왜 천민 짓을 하고 남들에 대해선 천민이라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주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방송 말미에 가서야 “진 교수께서 허위보도에 근거,인신공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주 의원은 이전 100분 토론에서 ‘촛불집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소위 ‘고려대녀’에 대해 “그 학생은 고려대에서 제적을 당해 고대 학생이 아니다.”며 순수한 시민이 아닌 ‘정치세력’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잠시 후 “아까 문제 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은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신분”이라며 주 의원의 주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많은 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진 교수의 ‘입심’이 주 의원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주 의원에 대해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류. 김현주(ORANGEJOOS)씨는 “주 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주 의원과 보수당,정치계의 수준이 절대로 국민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을 올렸다.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대꾸조차 못한 주 의원을 두고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면 이신영(MOISTURE2007)씨는 “진 교수는 항상 반대측 패널을 인신공격하는 아주 더러운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도대체 왜 이런 기본 교양도 없는 인사를 공중파 방송의 토론패널로 참석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 교수에 대해 “속시원한 말에 가슴이 뻥 뚫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민주 당대표 후보 ‘도로 우리당’ 설전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 일정이 18일 제주에서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제주 MBC 초청으로 마련된 TV토론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현안 문제와 당 지지율 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특히 ‘대세론’을 주장하는 정세균 후보와 이에 맞서는 추미애·정대철 후보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도로 열린우리당’ 논란이 이날 토론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포문은 정대철 후보가 먼저 열었다. 정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그림자를 지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뒤 정세균 후보에게 “열린우리당 탈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공세를 펼쳤다.이에 정세균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밝은 면은 성과로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민주당과 통합해서 통합민주당이 출범한 상태에서 ‘열린우리당’이냐 ‘도로 민주당’이냐는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하지만 추미애 후보가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두번이나 지낸 분이 열린우리당이 없다고 하시면 국민 신뢰를 어떻게 획득하겠냐.”며 이 문제를 다시 언급, 두 후보간의 설전이 벌어졌다.정세균 후보는 “구원 투수로 나서서 처음에는 당 지지율을 높였고, 작년에는 대통합 물꼬를 텄다.”고 주장하자 추 후보는 “반쪽짜리 통합이었다.”면서 “구원투수라고 했지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정세균 후보는 “내가 의장일 때는 선거에 지지 않았다.”면서 “통합을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받아쳤다.제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반쪽 全大’ 위기에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 로드맵을 확정하고 차기 당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6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16일 후보자 등록에 들어가는 한편,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투어 및 TV토론회를 실시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시·도당 대회에선 합동연설회가 치러진다. 그러나 후보간 구체적인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전대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쪽 전당대회’ 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최고위원 경선에 최소 10여명의 후보가 뛰어들어,‘계파 대리전’ 양상이 재연될 조짐이다. 당 대표 경선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올린 정세균 의원은 주말쯤 ‘뉴민주당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당 개혁방안과 쇄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미애 의원은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 본격적인 경선 행보를 시작한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15일 백범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민신뢰 회복’과 ‘당원 자존심 회복’을 내세우며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다. 추·정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대표 경선전의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송영길(손학규 대표측·당내 소장파)▲문학진(김근태 전 의원측·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측)▲박주선·최인기·김민석·정균환(구 민주계 지역별 대표)▲조경태(영남권 역할론)▲안희정(친노 진영)▲이상수·장영달·문병호(명예회복)▲조성우(시민사회 진영)등이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정당 득표율이 대의원 배분기준으로 확정되자 호남권에 상대적으로 많은 대의원이 배정된 것과 관련, 영남권에서 ‘전당대회 불참론’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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