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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새로운 파일과 사진이 발견돼 지난 26일 JTBC를 통해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의 태블릿에 지난 대선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최씨가 사실상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비선 선거캠프 본부장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최순실의 태블릿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문이 있었다. 이 연설문은 2012년 12월 15일 서울 유세와 12월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사용됐다. 특히 두 연설문 모두 마지막으로 수정한 사람의 PC 아이디가 ‘유연’이다.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으로, 최 씨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다. 최 씨가 태블릿으로 받은 파일을 자신 또는 딸의 컴퓨터로 옮겨서 수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연설문은 각각 12월 15일 오전 11시 19분과 12월 18일 오전 10시 3분에 마지막으로 수정됐는데 박 대통령은 수정된 연설문을 갖고 유세를 다녔다. 이외에도 대선 TV토론이나 홍보영상 신문광고까지 모두 최 씨가 받아봤고 수정한 흔적도 여러 번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성적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로 나섰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서강대 총학도 오후 시국선언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양대 총학도 다음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고려대 총학도 이른 시일에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이대 총학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문>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받아 보고 수정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박근혜 당선 이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9월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실체가 이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고, 박근혜 정권의 특혜를 받아온 민간 재단 설립 및 운영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를 비롯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보완을 이유로 쉽게 공유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인사 자료, 후보 시절 TV토론 자료, 광고 동영상,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을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리 받아 보고, 검토 및 수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공유하고, 심지어는 검토까지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즉, 이번 사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며칠 전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하여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사실이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대로 우리는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을 2016년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이자 헌법기관 자체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개인의 뜻, 그것도 비선실세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인정하였으나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이번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그러하다. 최순실게이트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훼손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국기문란 사태와 앞으로 밝혀질 진상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제48대 총학생회 <샤우팅이화>, 제21대 공과대학 학생회 , 제3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전자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환경공학과 학생회 <온새미로>, 제22대 건축학과 학생회 <가든>, 제21대 건축공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범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48대 경제학과 학생회 , 제48대 문헌정보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회학과 학생회 <사이다>, 제10대 소비자학과 학생회 <소비IN>, 제49대 약학대학 학생회 <도약>, 제48대 자연과학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32대 동아리연합회 <비긴어게인>, 액맥이, 영화패 누에, 이화 스킨스쿠버, 중앙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자치단위연합회, 이화생활도서관, 이화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일방적인 이화여대의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이화여대청춘의지성(이화청지), 행동하는 이화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순실 사용 추정’ 태블릿PC 확보…朴대통령 연설문 등 파일 분석중

    검찰, ‘최순실 사용 추정’ 태블릿PC 확보…朴대통령 연설문 등 파일 분석중

    검찰이 25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해 안에 들어있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 관련 파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수령했다”며 “파일 내용은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들어 있는 파일에 대하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언급해 대통령 연설문 등 유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 착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수사팀은 확보한 파일들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자료 분석) 부서에 맡겨 해당 파일들이 실제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 실제로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최씨 측에 사전에 유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행위에 개입된 이들에게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JTBC는 24일 최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파일이 발견됐다면서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이 받아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각 파일을 어디선가 받아서 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전이었다.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당시 대선후보 TV토론 자료, 당선 공식 연설문 등도 포함됐다. 앞서 이 방송은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를 인용, “회장(최순실 씨)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했다”며 최씨의 ‘연설문 수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참모들, 3차 TV토론 전날 밤 ‘스트립클럽’ 출입 논란

    트럼프 참모들, 3차 TV토론 전날 밤 ‘스트립클럽’ 출입 논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참모들이 지난주 열린 대선후보 3차 TV토론을 앞두고 스트립클럽을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 제이슨 밀러와 또 다른 여성 핵심 참모 2명은 CNN 방송 프로듀서, NBC 방송 기자, ABC 방송 카메라맨과 함께 지난 18일 밤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의 ‘사파이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클럽’을 찾았다. 이때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의 제3차 TV토론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트럼프에게 3차 마지막 TV토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그의 참모들이 취재 나온 방송사 직원들과 함께 스트립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특히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경험을 자랑하는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잇따른 과거 여성 성추행 의혹으로 이미 트럼프에게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붙은 터라 트럼프 참모들의 이번 행동은 시기와 장소 모두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페이지 식스가 언론계 내부 소식통이라고만 밝힌 한 인사는 “아주 좋지 않은 생각이다. 특히 마지막 TV토론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면서 “중대한 판단 실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나 미리 받아봐”

    “최순실,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나 미리 받아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이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JTBC가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최씨가 서울 강남의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며 두고 간 컴퓨터에서 연설문이나 공식 발언형태의 파일 44개 등 모두 200여 개의 파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파일에는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당시 대선후보 TV토론 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해당 파일을 받아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전이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기본적으로 언론보도용이 아니면 청와대 내부에서도 미리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에 청와대와 무관한 민간인 최씨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은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해서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통일대박론’의 실천방안을 담은 2014년 3월 28일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과 2012년 12월 31일 외부에 공개된 박 대통령의 당선 첫 신년사는 공개 하루 전에 최씨에게 전달됐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특히 드레스덴 연설문은 대북관계 로드맵이기도 해서 극도의 보안 속에 내놨던 자료로 전해졌으나 최씨가 파일 형태로 전달된 해당 원고파일을 열어본 것은 하루 전인 같은 달 27일이였다. 또 2013년 8월 5일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이 대거 교체되기 하루 전에 작성된 ‘국무회의 말씀자료’도 최씨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에서 발견됐다. 최씨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연설문 가운데 일부 내용은 실제 연설에서 바뀌었으나, 최씨가 수정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몇몇 파일의 문서정보를 보면 문건이 작성된 PC의 아이디가 ‘유연’으로 나오는데 이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이밖에 18대 대선이 치러진 2012년 12월 19일 오후 9시 21분에 박 대통령의 당선 소감문도 최씨에게 전달됐으며, 2시간 뒤인 11시 50분쯤 박 대통령이 이 소감문 순서대로 당선 소감을 밝혔다고 JTBC는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를 인용해 “회장(최순실 씨)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했다.”며 최 의 연설문 수정 의혹이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감에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정상적인 사람이면 믿을 수 있겠나.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턴 승리 95%’ 조사 나오자… 트럼프 막판 전략은 ‘투표 사기’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대선이 치러진다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할 가능성이 95%이며, 선거인단 326명을 확보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클린턴의 승리 확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클린턴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주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클린턴이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95%라고 전했다.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와 오하이오는 초경합지로 분류했다. 로이터는 특히 클린턴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전체 선거인단(538명)의 과반인 ‘매직 넘버’(270명)를 훨씬 넘는 326명을 확보,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트럼프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은 212명이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이 93%로, 6월 1일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최근 클린턴이 이미 절반을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언론은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IBD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지지율 40%, 트럼프가 42%로 트럼프가 2% 포인트 앞섰으며,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4%로 동률을 이뤘다. 라스무센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3%를 얻어, 41%를 얻은 클린턴에 2% 포인트 앞섰다. 대다수 언론이 클린턴의 대승을 점치고 있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은 여전히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그동안 제기해 온 ‘선거 조작’ 및 ‘투표 사기’ 의혹을 막판 전략으로 더욱 부각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의회전문지 더힐이 트럼프 캠프의 내부 문건을 입수,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조작된 시스템에 대한 주요 공략 포인트’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지지자들에게 주요 경합주의 선거조작 및 투표 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촉구했다. 문건은 “우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부터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투표 부정을 목도했다. 불법 이민자들의 비합법적 투표가 급증했다”며 “2008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신승을 거둔 것도 비(非)시민권자들의 (불법)투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 사망한 콜로라도 주민들도 여전히 투표하고, 버지니아도 죽은 사람들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3차 TV토론에서 “(클린턴에 기울어진) 부정직한 언론이 유권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등록이 불가능한 수백만명이 유권자로 등록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캠프는 이 같은 주장으로 트럼프의 불복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AP가 전했다. 대승을 거둬 트럼프 측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취임 100일 구상’에서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철수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선언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키스톤 송유관 사업 등 모든 에너지개발 사업을 허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대법관 후보자를 재선정하고, 200만명 이상의 불법 이민 범죄자들에 대한 추방을 시작하며, 이민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자 수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 미국 대선 3차 TV토론회에 나선 힐러리와 트럼프

    [포토] 미국 대선 3차 TV토론회에 나선 힐러리와 트럼프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의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TV 토론장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힐러리.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 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52% vs 트럼프 39%

    [포토] 미 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52% vs 트럼프 39%

    ▲ 3차 TV토론 , 클린턴 52% vs 트럼프 39%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의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나타났다.미국 CNN 방송이 토론 직후 ORC와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클린턴을 승자로 꼽았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승자로 택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클린턴은 1∼3차 토론 후 CNN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6-10-20 사진=AFP 연합뉴스
  • 마지막 토론도 힐러리가 승자… 고개숙인 트럼프 가족들

    마지막 토론도 힐러리가 승자… 고개숙인 트럼프 가족들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왼쪽부터), 며느리 바네사 트럼프, 딸 이반카 드럼프가 토론장을 나서고 있다.CNN 방송은 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승자로 택했다고 밝혔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고하셨어요”… 美 대선 마지막 TV토론

    “수고하셨어요”… 美 대선 마지막 TV토론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가족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CNN 방송은 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승자로 택했다고 밝혔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TV토론 힐러리 ‘승’… 52% 대 39%

    마지막 TV토론 힐러리 ‘승’… 52% 대 39%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가족들이 토론장을 나서고 있다.CNN 방송은 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승자로 택했다고 밝혔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선 3차 TV토론에 참석한 미모의 트럼프 딸들

    美대선 3차 TV토론에 참석한 미모의 트럼프 딸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딸인 이반카 트럼프(왼쪽)와 티파니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리는 3차 TV토론에 참석하고 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론장을 런웨이로 만드는 멜라니아 트럼프

    토론장을 런웨이로 만드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앞)와 딸 이반카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리는 3차 TV토론에 앞서 토론장에 도착하고 있다.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으로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된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선 3차 TV토론장에 들어서는 멜라니아 트럼프

    美대선 3차 TV토론장에 들어서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앞)와 자녀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리는 3차 TV토론에 앞서 토론장에 도착하고 있다.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으로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된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으로 엣지있게’… TV토론장에 나타난 트럼프家 여인들

    ‘블랙으로 엣지있게’… TV토론장에 나타난 트럼프家 여인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앞)와 딸 이반카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리는 3차 TV토론에 앞서 토론장에 도착하고 있다.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으로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된다.AP 연합뉴/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꼭 붙잡고’…토론장에 도착한 클린턴 부녀

    ‘손 꼭 붙잡고’…토론장에 도착한 클린턴 부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오른쪽)과 딸 첼시 클린턴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리는 3차 TV토론에 앞서 토론장에 도착하고 있다.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으로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된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선 3차 TV토론 시작… 대선 레이스 최종 분수령

    美대선 3차 TV토론 시작… 대선 레이스 최종 분수령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대선 3차 TV토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오른쪽)와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는 2차 토론에 이어 이날도 악수 없이 곧바로 토론을 시작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턴, 15개 경합주 중 9곳 압도… 선거인단 304명 확보”

    “클린턴, 15개 경합주 중 9곳 압도… 선거인단 304명 확보”

    트럼프 “여론조사 안 믿는다 당선 땐 의원 임기 제한할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긴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력 매체에서 나왔다. 3차 TV토론 하루 전날인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국 지지율에서도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를 평균 7% 포인트 앞서며 승기를 굳혀 가는 분위기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민간 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와 함께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등 15개 경합주 유권자 1만 7379명을 대상으로 8~16일 조사한 결과 클린턴이 9개 주에서 트럼프를 앞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사 결과 클린턴은 9개 경합주 선거인단 108명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했던 주의 선거인단 196명을 합쳐 304명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와에서 우위를 보여 선거인단 12명을 잡았고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밋 롬니가 승리한 주 선거인단 126명을 합쳐 138명에 그쳤다. 경합은 9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보다 34명을 더 확보해 당선 안정권인 매직넘버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WP는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매체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전국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9%를 얻어 42%를 얻은 트럼프에 7% 포인트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클린턴이 평균 6.9% 포인트 앞서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이날 “더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날 콜로라도스프링스 유세에서 “설령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나오더라도 나는 더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면서 “만약 10개의 여론조사가 있고 그중 1~2개가 나한테 나쁜 것이라면 언론은 그 나쁜 결과만 부각시킨다”고 주장했다고 더 힐이 전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계속 기죽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면 이긴다”며 “이번 대선은 또 다른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영국 국민투표에서 여론조사와 달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났던 것처럼 자신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자는 여론조사 등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지지자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당선되면 연방 하원의원은 6년까지, 상원의원은 12년까지로 전체 임기에 제한을 두는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이어진 워싱턴 정치의 실패와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 임기는 2년,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라 각각 3선과 재선까지만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연일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언론을 질타하고 클린턴의 부패 이미지와 ‘기성 정치권’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켜 클린턴 지지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는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에게 거부감을 보이며 선거에 무관심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와 NBC 뉴스가 지난 10~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5세 이하 유권자의 54%만이 이번 대선에 높은 흥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응답을 한 전체 유권자 비율(72%)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WSJ은 “젊은층이 민주당 지지 경향을 띤다는 점에서 클린턴에게 더 큰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추행 의혹+α…소녀에게 입 맞추려한 트럼프 구설수

    성추행 의혹+α…소녀에게 입 맞추려한 트럼프 구설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위스콘신 주의 그린베이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가운데, 당시 행사장에 있던 한 흑인 소녀에게 ‘비매너’적인 행동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연단에 오른 한 흑인 소녀를 안고 입을 맞추려는 몸짓을 보였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친근함을 강조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어린 소녀는 비교적 불쾌한 듯 절묘하게 고개를 돌려 피했고, 이후 트럼프를 살짝 밀친 뒤 연단을 내려왔다. 비록 트럼프 입술과 어린 소녀의 입술이 맞닿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트럼프의 ‘기습 키스’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이번 ‘소녀 키스 시도’는 각종 여성비하 및 성희롱 발언, 성추행 의혹 등으로 지지율에 큰 타격을 입은 트럼프에게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를 입증하듯 현지에서는 네티즌들의 반감 섞인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는 상식이 없다”, “어린 소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려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등의 비난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트럼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경쟁자인 민주당 대성후보 힐러리 클린턴과의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일 美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승세 굳히기냐, 트럼프 기사회생이냐

    내일 美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승세 굳히기냐, 트럼프 기사회생이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가 될 후보 간 3차 TV토론회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열린다. ‘음담패설’ 파문으로 수세에 몰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의 쐐기를 박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정치 평론가 딕 모리스는 17일 뉴스맥스TV에 “트럼프가 토론에서 크게 이기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며 “평균 5% 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는 대선이 3주 남은 시점에서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윌리스 폭스뉴스 앵커가 진행하는 3차 토론의 주제는 부채와 사회보장 혜택, 이민, 경제, 대법원, 주요 해외 쟁점, 대통령 적합도 등 6가지다. 후보들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상호 간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럼프는 무슬림 이민자 제한 문제를, 클린턴은 외교에 대한 식견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이들이 불꽃 공방을 벌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선거 이기면 푸틴 만날 것” 트럼프는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마이클 새비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긴다면 정부 업무를 시작하기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공언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는 대통령이 되면 냉전 종식 이후 최악인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다.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켜 시리아 문제 등 국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의 연장선상이다. 반면 클린턴 측은 푸틴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며 트럼프의 주장이 위험하다고 일갈했다. 국제 문제가 이번 토론의 대주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트럼프는 선거 조작 주장을 거듭하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투표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공화당 지도부는 왜 지금 일어나는 일(선거 조작)들을 믿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유사한 주장을 했다. ●美 언론인 기부금 힐러리에게 96% 언론에 대한 트럼프의 적대감은 미국의 100대 신문 가운데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가 단 한 곳도 없다는 데서 드러난다. 반면 클린턴은 100대 신문 중 43곳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의회 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영향력이 큰 워싱턴포스트(WP)나 뉴욕타임스(NYT)뿐 아니라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일부 보수 성향의 매체들도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비영리 저널리즘 단체인 공공청렴센터(CPI)도 미국 언론인들이 지난해 초부터 지난 8월 30일까지 양당 대선후보에게 39만 6000달러(약 4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냈지만 이 가운데 96%인 38만 2000달러(약 4억 3567만원)가 클린턴에게 몰렸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에게 기부된 언론인 기부금은 4%인 1만 4000달러(약 1597만원)에 불과했다. 클린턴에게 돈을 낸 언론인은 430명, 트럼프에게 기부한 이는 50명이다. 이런 수치들은 보도가 편파적이고 왜곡됐다는 트럼프의 주장과 어떤 의미에서는 맥을 같이한다.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트 선대본부장은 “트럼프는 스스로 이번 선거에서 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고 엉뚱하게 선거 시스템 탓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4~11% 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클린턴은 ‘막판 굳히기’를 염두에 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몸을 사리며 조용히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4일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토론회를 앞둔 18일까지 개인 일정이 없다. 이슈 점검과 컨디션 조절, 토론 리허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전략은 부패한 클린턴과 언론을 상대로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한편 부동층 유권자를 클린턴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의도”라면서 “클린턴은 2차 토론 때처럼 트럼프와 또 싸움을 벌일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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