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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金 “우파 대연합” vs 金·李 “있을 수 없어”

    洪·金 “우파 대연합” vs 金·李 “있을 수 없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2일 영남권 방송사 주최 TV토론회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로 정면 충돌했다.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찬성파’,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반대파’로 갈렸다.홍 지사는 “좌파 집권을 막으려면 ‘우파대연합’을 해야 한다”면서 “대선 때는 바른정당과 함께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도 만나 ‘범보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더 나아가 홍 지사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지사 역시 “보수 열차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보수대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 의원은 “당을 망가뜨린 장본인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는 같이할 수 없다”며 ‘연대론’에 반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것은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연대를 거부했다. 주자들은 ‘사형집행 재개’와 ‘전교조 타파’ 등 ‘우편향’ 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미결수 60명의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면서 “흉악범이 처단돼야 안전한 사회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학생에게 잘못된 국가관을 이입시키는 교사를 색출해 형사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전교조를 겨냥했다. 앞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합동연설회)에선 ‘친노(친노무현) 문재인 때리기’ 발언이 줄을 이었다. 홍 지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불거진 ‘바다이야기’ 사건을 언급하며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공격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정치에서 ‘바다 이야기’가 가장 더러운 부패 사건”이라면서 “수조원의 불법적인 돈이 당시 (노무현) 정권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당은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친박계인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부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준표 “새만금 자족도시로” 김진태 “평창올림픽 성공”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21일 각양각색의 득표전을 벌였다. 지난 1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전북 지역을 찾으며 ‘산토끼’ 사냥에 나섰다. ●김관용 “반문·반패권 연대 추진” 홍 지사는 전북 부안의 새만금홍보관을 찾아 “모든 규제를 풀어 200조원에 달하는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새만금을 2035년까지 중국 치하의 홍콩처럼 200만명이 사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지사는 “부안에서 14개월 동안 군 생활을 했고, 한때 전북도민이었다”면서 “전북도민들이 한국당을 배척할지 모르나 홍준표를 배척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대학 동기인 송하진 전북지사와 격의 없는 대화도 나눴다. 반대로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서 ‘집토끼’ 결집을 시도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한창 경기를 하는 도중에 바뀐 경선 룰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인제 “신불자 빚 1000만원 탕감” 한국당은 당초 예정했던 호남권·충청권·수도권 합동연설회를 ‘태극기 부대’의 난입 등을 우려해 TV토론회로 대체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 일간지 8곳과 합동 인터뷰를 하며 ‘공중 여론전’에 집중했다. 김 지사는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선 안 되기 때문에 정파를 초월하는 반문(반문재인)·반패권 연대를 만들겠다”면서 “그 대상에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도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정책 공약’ 발표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불량자의 10년 이상 연체된 1000만원 이하의 부채 원금을 전액 탕감하고 관련 금융기관 기록을 삭제하겠다”며 신용불량자 구제방안을 제시했다. 부안·전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非朴 홍준표 vs 親朴 3인 한국당 본경선

    非朴 홍준표 vs 親朴 3인 한국당 본경선

    洪 “새 담벼락 만들자” 범친박 구애 김진태·김관용, 박정희 생가 찾아 李 “좌파가 집권땐 핵 위기 폭발” 31일 전당대회서 최종후보 선출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설 4명의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확정됐다. 안상수·원유철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이런 내용의 2차 ‘컷오프’(경선 배제) 결과를 발표했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은 22일부터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등에 참여한다. 이어 31일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한다. 한국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도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경선 구도는 ‘홍준표 대 비홍준표’로 흐르는 분위기다. 홍 지사는 ‘보수·우파’ 세력 결집에 나섰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을 제외한 나머지 범친박계 진영에 손을 내밀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우파 정당에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지지세력이 있지 계(系)라는 게 사실상 없다”면서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날 ‘경남 여성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에서는 “이달 말쯤 문재인과 양강 체제로 가야 하고 그리고 뒤엎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극기집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이날 TK(대구·경북)를 찾았다. 경북 성주에 있는 조부의 묘소를 찾아 TK 적자임을 과시했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성지’로 불렸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박(朴)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경쟁적으로 찾아 “박정희는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며 TK 주민들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했다. 이어 “막말·독불장군식 시대는 지나갔다”며 홍 지사를 집중 견제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한반도 핵 위기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주서 ‘전두환 표창’ 질타받은 문재인 “5·18 정신, 헌법에 명시토록 개헌 필요”

    광주서 ‘전두환 표창’ 질타받은 문재인 “5·18 정신, 헌법에 명시토록 개헌 필요”

    특전사 사진엔 “토론본부 아이디어” 선거인단 200만 돌파… 오늘 마감더불어민주당의 첫 권역별 대선 경선(27일 호남)을 앞두고 20일 광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옛 전남도청 보전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한 질타를 들었다. 당시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은 “여기가 전두환 때문에 자식·남편 다 잃은 자리다. 그걸 폄훼·왜곡해서 농성하고 있는데 전두환에게 표창을 받았다는 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다른 남성도 “그게 자랑이냐. 사과하시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는 5·18 전두환 군부에 의해 구속된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976년 군 복무 시절) 그분이 여단장이었다”면서 “그때 반란군의 우두머리였다고 (어제 TV토론에서) 말씀도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책임을 묻고 확실히 하겠으니 어제 말에 대해서는 노여움을 거두시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도 “광주 5·18이 손만 닿으면 고통이 느껴지는 아주 예민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것도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아무리 경쟁하는 시기라 하더라도 발언을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면서 “평생을 민주화운동,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광주와 함께 살아온 저에게 모욕처럼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기자들에게 KBS TV토론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특전사 복무 사진을 고른 이유에 대해 “TV토론본부의 아이디어였다”며 “그 시간대의 주 대상층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니까 겨냥(한 것)”이라며 본인이 고른 사진이 아님을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광주 동구의 전일빌딩을 방문한 뒤 “5·18 정신과 가치를 우리의 헌법적 가치로 수용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의 계승을 명시하는 개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법 제정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정책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전날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관련, 비판 논평을 냈던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네거티브 공세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안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표창 발언은) 애국심에 기초한 문 후보의 말이었을 것이며 본래 취지에 대해 진심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그 말에 대해 당황해하거나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는 당원도 있는 게 사실이니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인 뜻과 달리 광주·전남에서 느끼는 고통과 상실감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 현재 20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범친박계 흡수 시도하는 홍준표 “김진태의 용기 평가 받을 것”

    범친박계 흡수 시도하는 홍준표 “김진태의 용기 평가 받을 것”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화합에 시동을 걸었다. 당 주류인 범친박(친박근혜)계에는 손을 내미는 한편, 친박 핵심 인사 몇몇과는 선을 그었다.홍 지사는 20일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가 소멸이 됐는데 어떻게 친박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우파 정당 내 ‘무계파론’을 주장했다. 그는 “계(系)라고 하려면 이념 집단이 돼야 한다. 말하자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노(친노무현)계처럼 좌파 이념으로 뭉쳐진 집단이어야 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우파 정당에서 계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없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지지세력이지 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홍 지사는 “국정 농단에 책임이 있는 몇몇 양아치 친박(양박)들을 뺀 나머지 친박들은 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지 몰락한 친박에 기대어 내가 무엇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경선 경쟁 상대인 친박계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탄핵을 하자고 하는데도 탄핵에 맞선 용기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일부에서는 비난도 하겠지만 그의 소신은 언젠간 평가가 될 것이다. 운동장이 지금 기울어져 있어서 평가를 못 받고 있을 따름이지 운동장이 평평해지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전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홍 지사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친박에 저 같은 사람이 포함되는 것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극히 일부 양박이라고 했다. 그러니 김 의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지사는 ‘보수 위기론’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몰락이자 실패이지 한국 보수의 실패는 아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그(보수의) 정서가 돌아오리라고 본다”면서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어서 국민들이 든든하고 튼튼하게 기댈 수 있는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자”며 보수·우파 진영의 결집을 시도했다. 홍 지사는 자신의 ‘유죄시 자살 검토’ 발언을 향한 정치권의 반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금 민주당에서 신격화, 우상화 돼 있다. 서거라고 했으면 반발이 덜했을텐데 자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니까 그랬던 모양”이라면서 “앞으로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바꿔 말하겠다”고 했다. 홍석현 JTBC·중앙일보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은 우리 홍씨 종친회 멤버”라면서 “여론을 모으기엔 좀 늦었다. 저도 탄핵 심판 끝나고 겨우 시작을 해 늦었는데, 저보다 더 늦으면 상당히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21일 검찰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전망에 대해 “바람이 불면 풀은 눕지만 검찰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면서 “지금 가장 유력한 사람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맹탕·재탕식 대선토론 확 바꿔라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작업에 눈코 뜰 새 없다. 선거일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정당의 후보는 20여명 가까이 난립하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끌고 보려는 지르기식의 선심 공약과 달콤한 구호들이 쏟아진다. 가뜩이나 빠듯한 시간에 대선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공약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까지 5차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를 열었다. 시중에는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떠돈다. 당과 후보들의 지지 여론이 그만큼 높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은 토론에서 후보들의 국정 운영 철학과 정책 비전을 저울질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쉽지 않다. 원론적 질문에 돌아가면서 모범답안을 읽는 듯한 토론쇼라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어제 토론회는 좀 나았다는 평가를 얻긴 했다. 후보들 간 격론, 방청객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토론이 유의미하려면 그렇게 온도가 바짝 끌어 올려져야 한다. 다른 정당들도 일제히 후보 확정을 위한 공개토론에 들어갔다. 그제 예비경선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어제부터 토론회를 시작했다. 후보 토론회는 요식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 검증 장치가 돼야 한다. 사드 배치와 북한 핵, 일자리 해법, 개헌, 사회 양극화 등 당장 풀어야 할 국가 난제들이 쌓여 있다. 누가 얼마나 더 열린 사고로 국민을 설득하고 통합해 나아갈 수 있을지 최선의 카드를 찾아야 한다. 민주당은 모두 10회의 토론회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 남은 토론은 최대한 생산적으로 후보의 자질을 살펴볼 수 있는 검증의 마당이 되게 해야 한다. 백화점식으로 주제를 늘어놓는 TV토론은 ‘재방송’이라는 혹평을 벗어날 수 없다. 몇몇 중요 현안을 주제로 압축해서 이런저런 제약 없는 심층토론을 벌이는 자리가 필요하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번갯불에 콩 볶듯 치르는 대선에서 리허설을 거친 듯한 맹탕 토크쇼는 그야말로 전파 낭비일 뿐이다. 한 뼘이라도 더 나은 자질의 대통령을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눈으로 뽑아야 한다. 빈곤한 철학, 절대적 역량 부족으로 눈먼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국가 지도자를 다시는 우리 손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자세를 똑바로 잡고 눈을 크게 떠야 하는 까닭은 분명하다. 더러 실수를 하더라도 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철학과 소통의 리더십을 누가 더 가졌는지 훑고 또 훑어 봐야 한다.
  • “유승민 소멸 상황” “다시 포용해야”… ‘연대론’ 갑론을박

    “유승민 소멸 상황” “다시 포용해야”… ‘연대론’ 갑론을박

    ‘비문연대’ 동참에도 의견 갈려… 문재인·민주당 때리기엔 합세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9일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지난 18일 여론조사를 통한 1차 컷오프(경선 배제)를 통과한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원유철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OX질문’ 코너에서 비문(비문재인) 연대 동참 여부를 놓고 후보들의 견해가 갈렸다. 김 지사와 원 의원은 각각 ‘문재인 집권 반대’와 ‘개헌’을 이유로 ‘O’(찬성)를 들었다. 김 의원은 “이념이 달라 같이할 수 없다”며 ‘X’(반대)를 들었고, 이 전 최고위원과 안 의원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라며 ‘X’를 들었다. 홍 지사는 “우파 후보 단일화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의당은 중도 후보로 나올 것이므로 나중에 판세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며 ‘O’도 ‘X’도 아닌 모서리를 들었다. 이어 ‘연대론’을 놓고 후보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손을 잡고 가야 한다는 데 비관적이다. 동의할 수 없다”면서 “유 의원은 지지도가 1%도 나오지 않는다. 가만히 둬도 소멸해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손을 잡고 연대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연합된 모습으로 문재인의 집권을 막아내야 한다. 당 대 당 통합은 불가능해도 후보 대 후보 간 연합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지사 역시 “유승민은 벌써 지역에서도 표가 없다”며 유 의원과의 ‘연대 불가론’에 힘을 실었다. 이에 홍 지사는 “적도 포용해야 한다”면서 “한때 동지였던 사람이고, 지금 이혼한 것도 아니고 별거 상태이니 다시 포용해서 가는 게 맞다”며 유 의원과의 연대론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문재인·민주당 때리기’에도 열을 올렸다. 홍 지사는 “문 전 대표와 TV토론을 서너번만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 의원은 “홍 지사는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시작하자마자 ‘KO’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아이고 그럼 본선 후보 하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선 공약을 “청년·아동수당, 국민기본소득을 내세우며 사탕발림, 심하게는 진통제나 아편 같은 정책을 들고 나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시골 가면 싸구려 약장수의 만병통치약과 같다”며 깎아내렸다. 장외에서 날 선 설전을 벌였던 후보들이었지만 토론회 중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홍 지사에게 지속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던 김 의원은 홍 지사가 ‘양아치 친박(양박)’이라는 표현으로 친박(친박근혜)계를 공격했던 점을 언급하며 “홍 지사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친박에 저 같은 사람이 포함되는 것인가. 당에 친박이 없어져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 지사는 “극히 일부 두세 사람한테 4년간 핍박을 받았는데, 무죄 받는 순간 울컥 그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극히 일부’ 양박이라고 했다. 그러니 김 의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홍 지사가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비판했던 김 지사는 “독불장군이 매력은 있다. 대표도 하시고 지사도 하셨는데, 말을 좀 아름답게 하면 어떻겠나. 어떨 땐 민망하게 들린다”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고, 홍 지사는 “말씀 새겨 듣겠다”며 끄덕였다. 후보들 사이에 뼈 있는 농담도 오갔다. 원 의원이 “서울에 핵이 터지면 경제·복지·가족 모든 게 끝난다”며 핵 무장론에 대해 열변을 토하자 홍 지사는 “우리가 집권하면 원 의원이 국방부 장관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또 ‘나는 ○○○다’라는 ‘패널 토크’ 코너에서 각자 별칭을 통해 홍보전을 벌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불사조’, 김 지사는 ‘보수 적통’, 안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 원 의원은 ‘핵유철’, 홍 지사는 ‘서민대통령’, 김 의원은 ‘낙동강 방어선’이라고 적었다. 한국당은 이날 여론조사를 실시해 20일 후보를 다시 4명으로 압축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과 연대 가능” “불가” 충돌

    “한국당과 연대 가능” “불가” 충돌

    유 “기득권 보수 버리고 새로 시작” 남 “국민 통합하는 연정 성공할 것” 친유계·모병제 놓고 설전 치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첫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첫 번째 경선 일정인 광주MBC 주관 호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대선 후보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유 의원은 “기존의 낡은 보수, 기득권에 집착하는 보수는 완전히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했고, 남 지사는 “약속한 것만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서 묶는 연정을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다.두 사람은 특히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 한국당, 국민의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놔야 한다고 했지만, 남 지사는 한국당과는 연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 지사가 유 의원에게 먼저 “보수대연합과 관련해서 말이 바뀌었다”며 포문을 열자 유 의원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하는 후보나 진박(진짜 친박)들이 미는 후보가 되거나 한국당의 변화가 없으면 연대가 안 된다”고 받아쳤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보고 해야 하는데, 안보가 너무 다르면 연대를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한국당은 ‘최순실 옹호당’이고 국정 농단 세력이기 때문에 연대를 안 하겠다고 나온 것 아니냐. 탈당을 왜 했느냐”며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러자 유 의원은 “거꾸로 물어보겠다”면서 “경기도 제1연정위원장이 한국당이다. 경기도에서 연정은 한국당과 하고 후보 단일화는 한국당과 절대로 안 된다고 하느냐”며 되물었다. 또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를 두고 “남 지사는 한국당과 연정을 하겠다는 안 지사와도 연정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지금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하자는 게 아니다.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범보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토론 내내 유 의원에게 집중적인 공세를 가했다. “전화 통화가 잘 안 된다”, “(바른정당 내) 친유승민계가 있다고 하고, 김무성 의원 쪽과 갈등이 심하다고 한다”면서 “유 의원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친이명박·친박근혜 10년 하다 질려서 (당을) 나온 사람이고, 친이·친박 10년 하다 지금의 한국당이 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친유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남 지사의 주요 공약인 모병제와 지방균형발전 등을 두고 정책 대결도 펼쳐졌다. 유 의원은 모병제에 대해 “없는 집 자식들만 군대 전방에 보내고 부잣집 자식들은 합법적으로 군을 면제하는 것”이라면서 “시민의 의무와 책임을 돈으로 해결해도 되느냐”며 정의롭지 못한 정책이라고 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정의롭지 못한 근본은 지금의 군 문제에 있다”면서 “2020년부터 5만명의 병력이 부족하니 복무 기간을 늘리고 점차 전환해서 모병제로 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구체적인 개헌 방향에 대해 유 의원은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비롯한 전면적 개헌론을 주장했고, 남 지사는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는 협치형 대통령제를 내세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3말4초’ 후보 결정… 非文연대 변수

    ‘5월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걷힌 가운데 이달 말(28일·바른정당), 늦어도 다음달 초(8일·더불어민주당 결선투표 시)면 각 당 후보가 결정된다. 하지만 여전히 양자 구도부터 3~5자 구도까지 대선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세론’은 물론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가 60% 안팎(서울신문·YTN 의뢰 엠브레인 15일 조사, 유권자 1029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문 31.4%·안 20.2%·이 9.2%)인 가운데 판을 뒤흔들기 위한 중도·보수진영의 승부수가 관전 포인트다. ‘비문(비문재인) 연대’ 내지 개헌을 앞세운 합종연횡으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나리오의 중심에 있다. ‘제3지대 빅텐트’의 구심점 격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 바른정당 주요인사들은 물론 정운찬 전 총리와 정의화 전 의장 등을 접촉했지만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의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역시 민주당의 반대와 정략적 접근이란 비판 여론에 부딪혀 진척이 더디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의 본선’이란 표현이 회자될 만큼 관심이 쏠린 민주당 경선은 19일로 최대 승부처인 호남 권역별 경선을 불과 1주일(27일) 남겨 놓았다. 한국당은 전날 1차 컷오프로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안상수·원유철 의원 등 6명을 남긴 데 이어 20일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만 남긴다. 전날 첫 TV토론을 벌인 국민의당 경선 역시 이날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달아올랐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결 구도인 바른정당도 이날 방송된 호남권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대선 후 협치” vs 손학규·박주선 “대선전 연대”…TV토론서 설전

    안철수 “대선 후 협치” vs 손학규·박주선 “대선전 연대”…TV토론서 설전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18일 TV토론에 나와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연대론보다는 대선 후 협치를 강조했지만,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대선국면에서 합리적 개혁세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KBS가 주최한 국민의당 대선주자 첫 합동토론회에서 안 전 대표는 “원래 정당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께 우리의 생각을 밝히고 동의를 얻어 선거를 통해 평가받는 것”이라며 “선거 결과가 나오면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다른 당과 소통하며 협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다른 어떤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이번에는 여소야대다 .다음 정부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정당들과 훨씬 더 열린 자세로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것인지가 모든 당의 공통과제지만 선거 후에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전 타당 후보와는 연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오히려 스스로 힘을 빼는 일이라 생각한다. 스스로를 못 믿는데 어떻게 국민에게 믿어달라 하느냐”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이 39석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중도 통합, 그리고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 보수, 이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대통령 후보여야 한다”면서 “결국 내가 대통령이 돼서 당신들도 우리 정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약속을 하고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先) 연대론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39석이지만 이렇게 해서 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줄 때 능력을 포함해 정치적인 안정성을 보고 우리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이렇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연립정권과 개혁통합 정권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집권을 하려면 국민의당을 갖고는 안 된다는 여론이 많이 있다”면서 “저는 부패, 패권,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하고 옳고 바른 나라를 만들겠다는 우리 이념에 동참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당원 확충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당에 들어와 나라를 함께 고치고 만들자는 세력을 막을 이유가 없다”면서 “힘 있고 배부른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가 집권을 해야 나라를 고치고 바꾼다. 혼자 힘으로 집권하더라도 자칫 패권으로 흐를 수 있어 국민이 동의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리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세력은 패권의 민주당 유력후보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게 전반적 평가 여론”이라며 “오는 사람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차원에서 자강론에 플러스해 오는 사람을 받아들이자는 더 큰 연합세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3파전’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3파전’

    순회 경선 후 새달 4일 최종 후보 결정국민의당은 17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505명을 대상으로 1인 1표의 현장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주식회사 로컴 사장 양필승씨, 서울 양천구 통장을 지낸 이상원씨, 세무사 김원조씨 등 3명은 탈락했다. 당은 세 명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는 안 전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국민의당에 합류해 역전승을 노리는 손 전 대표는 “누가 우리나라를 바꿀 것인가. 누가 과연 문재인을 이기겠는가. 저 손학규가 하겠다”며 “개혁대연정,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호남 4선중진 박 부의장은 “호남 출신의 유일한 후보로 호남의 적자인 박주선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자는 주말인 18일 TV토론회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총 7회의 권역별 경선을 통해 다음달 4일 최종후보가 결정되는데 다음 주말인 25일 광주·전남·제주, 26일 전북 경선에서 사실상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당의 뿌리인 호남에 가장 많은 당원·지지자가 밀집했기 때문이다.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선 경선 레이스 시동… ‘최후의 1인’ 선출

    각 정당이 17일 ‘5·9 대선’을 겨냥한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달 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음달 초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정당 내 경선이 마무리된 뒤에는 연대와 단일화 등 정당 간 추가 경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이날 4차 합동 TV토론회를 갖고 정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전국 순회경선을 시작해 다음달 3일 ‘최후의 1인’을 선출한다. 한국당은 이날 안상수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조경태 의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상 등록기호 순) 등 예비후보 9명이 참여하는 ‘비전 발표대회’를 가졌다. 18일과 20일 1·2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각각 6명, 4명으로 압축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31일 뽑는다. 국민의당은 이날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의 후보 중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을 추려냈다. 25~26일 호남에서 열리는 지역 순회경선이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다음달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바른정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앞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론 등도 제기됐으나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양자 대결로 일단락됐다. 18일부터 권역별 경선토론회를 개최한 뒤 28일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최성, 安 정치자금 유용·李 음주운전 ‘신상 공격’…安·李 “일부 사실 사과… 제재도 받았고 뉘우쳐”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공중파 방송 합동토론회 분위기는 지난 두 차례 토론회보다 뜨거웠다. 공방은 더 치열해졌고,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같은 당 후보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잦았다. 특히 최성 고양시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음주운전 전과와 논문 표절 논란, 안희정 충남지사의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 등을 거론하며 공격할 때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안 지사는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다”면서 “일부 자금의 유용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 말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 제가 지역구 활동을 하기 위해 사용했던 개인 정치자금의 일부는 대선 자금과 별도의 문제”라며 “그 점에 대해서도 역시 저는 사과를 드렸고 책임을 졌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도 “젊은 시절에 음주운전은 제 잘못이고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린다. 충분히 제재도 받았고 뉘우친다”면서도 “나머지 두 개의 전과는 제가 변호사로서, 시민운동가로서 이 사회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싸우다 생긴 일”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토론을 피하려 최 시장에게 항상 첫 질문을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토론회에선 최 시장이 나서 문 전 대표에게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먼저 해 달라”고 ‘양보’를 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없었다”면서 “이제 검증도 치열해지고 토론도 뜨거워진 만큼 좀더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안 지사도 “아주 곤란한 상황도 있었고 첫 공중파 방송이라 마음의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도 “제가 하고자 하는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고 싶은 건 잘했는데 역시 이번에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문 전 대표 측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은 “예상했던 대로 상대 측의 공격 포인트가 거칠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 캠프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제기한 게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 측은 “최 시장이 이 시장과 안 지사를 겨냥해 경선 때부터 지나친 네거티브를 펼치는 점이 아슬아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TV토론…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내가 대통령 적임자”

    민주당 TV토론…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내가 대통령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4일 첫 TV 합동토론회에서 저마다 ‘대통령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방송 5개사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정권교체로만 가능하다”며 “저는 준비돼 있다”고 내세웠다. 문 전 대표는 “촛불민심은 대통령 한 사람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 국민 참으로 대단하고 자랑스럽지만, 아직은 절반의 승리”라며 “저 문재인이 자랑스러운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론분열과 대립으로는 정권교체도, 새로운 시대교체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가 안희정이다”라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광화문 광장에는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가 걸려 있다. 대한민국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 저 안희정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바뀌는 진정한 세상의 교체”라면서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은 평생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애써왔다”면서 “이재명, 저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최성 고양시장은 “새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은 청렴한 대통령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구조하는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어야 한다.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유능한 분야를 꼽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의 모습을 밝혔다. ‘경제와 민생’을 선택한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상위 10%가 전체 50%를 가져가고, 하위 90%가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는 구조다.대다수 중산층 서민들은 살기 힘들고 경제도 더이상 성장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민생을 살려서 내수를 살려야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 경제를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근본은 역시 일자리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통합’을 강점으로 꼽은 안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진보·보수의 대립, 뺄셈의 정치 극복하자. 낡은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민을 단결시키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저는 충남도정에서 여소야대를 극복하고 이미 통합정치를 성공시켰다. 소통·통합 정치로 도정 지지율이 전국1위”라면서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5000만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제’를 선택하고는 “우리나라는 격차가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모든 국민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 이 불평등을 해소하고,경제가 새로 살아나도록 기본소득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재량으로 쓸 수 있는 142조원 중 28조원으로 국민 69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청년, 농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되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 그럼 골목상권과 자영업자가 살고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안보’를 꼽으며 “안보문제는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다. 초보운전자나 인기성 발언을 하는 아마추어는 큰일난다. 외교안보 국내정치와 다르다”면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성사한 제가 대통령으로서 평화를 일괄타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주당 TV토론…문재인 “차별철폐” 안희정 “대연정” 이재명 “범죄청산”

    민주당 TV토론…문재인 “차별철폐” 안희정 “대연정” 이재명 “범죄청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14일 첫 TV 토론에서 국민통합 대책을 내놨다. 민주당 대선주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방송 5개사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재 결정 불복 움직임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통합 대책’을 묻자 문 전 대표는 “국민을 편 가르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끼리 모이는 것이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국민을 배제하거나 어떤 지역을 차별하지 않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면 그것이 바로 국민통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차별을 없애고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할 때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우선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이 주권자의 국민 명령이나 승복해야 한다”면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연정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겠나. 적폐를 청산하고 국가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대연정이 국민통합과 국가개혁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 범죄자와 함께 살 수는 없다”며 “도둑떼를 이웃으로 두고 어떻게 통합을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암에 걸리면 수술해야 한다. 고통스러워도 암과 동거는 못 한다”며 “통합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용서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공정한 경쟁 질서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어야 이뤄지는 것이다”라며 “그게 청산이고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 대통령은 불법자금을 안 받는 청렴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가장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저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된 가장 큰 이유는 삼성 등 재벌과의 불법적 정경유착과 측근비리 등 청렴성 문제였다”면서 “이제 범법자 대통령은 안 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 물고 물리는 신경전… 文 “재밌었다” 安 “더 자유롭게” 李 “시간 부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3일 첫 합동 토론회에서 110여분간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 논란을 벌이면서 서로 말을 끊고 ‘데시벨’을 높이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와 법인세 인상, 개헌, 사드 배치 등을 놓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물고 물리는 신경전을 펼쳤다. ●安, 토론회 후 SNS에 “제 점수는 70점” 토론회가 끝난 뒤 문 전 대표는 ‘대세론 굳히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고, 안 지사와 이 시장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최성 고양시장이 토론회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하면서 후보 간 ‘각’이 세워지지 않고, 시간이 흘러간 데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로부터 ‘스스로 몇 점을 매기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저야 모르죠. 열심히 했는데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재밌었다”고 답했다. 그는 “후보들이 각각 독특한 개성을 보여줬다. 모두를 합친 게 우리다. 앞으로 하나의 팀이 돼 누가 후보가 되든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은 “(문 전 대표가 최 시장에 대한 질문시간을 배려한 것과 관련) 우리가 최성 후보에 대한 배려를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그게 문 후보의 스타일”이라며 ‘맏형님’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첫 토론회여서 후보 간 우열이 간명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정책 비전을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다”면서 “토론 방식이 조금 더 국민의 검증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안 지사는 토론회 직후 페이스북 방송에서 “제 태도가 과거와 다른 토론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70점’을 매기면서 좀 부족했다 싶은 대목도 있지만 그게 제 모습”이라고 자평했다. ●文, 최성 시장에게만 집중 ‘배려 질문’ 반면, 이 시장의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배려’라는 이름으로 4위 후보인 최성 시장에게만 집중적으로 질문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문 전 대표가 토론을 잘한다고 자평하면서 실제로는 자료만 들여다보고 읽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도 토론회장을 나서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끝났다”면서 문 전 대표의 법인세 증세 답변을 겨냥해 “전에는 안 한다고 하다가 말을 바꾸는데, 황당하다. 계속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탄핵 여론·개헌·사드 등 ‘온도차’ 본선 못잖게 불꽃 튀는 설전 예고 安·李 반전의 계기 마련할지 주목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정책, 자질, 현안에 대한 견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합동 경선 토론회가 3일부터 시작된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민주당 주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검승부’를 벌이는 만큼, 본선 무대 못지않은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 토론은 이달 말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첫 토론(CBS라디오)에서 세 예비후보에게 주어질 공통 질문은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된 여론, 개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해법 등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아직 개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문재인 전 대표가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 측 TV토론본부장을 맡은 신경민 의원은 “개헌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많아 캠프 전략팀에 좀더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발표한 정책과 국정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해 후발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다른 후보들에게 각을 세우기보다 문 전 대표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되, 공격에는 철저하게 맞대응할 방침이다. 신 의원은 “도가 지나친 공격을 좌시하지 않고, 가진 창과 방패를 다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논란이 된 ‘선의 발언’과 ‘대연정’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전달해 ‘오해’를 없애고, 지도자의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의 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간결하게 생각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서 “예를 들어 대연정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관성과 선명성을 보여주되, 정책적 안정감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계층의 경제력을 강화해 성장의 동력으로 만든다는 ‘이재명식 뉴딜성장론’을 부각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내가 가진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고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나 의지 문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토론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목표 200만명 무난히 달성 관측 각 후보 조직표 모집은 거의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경선 예비후보들은 다음달 3일 후보자 간 첫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10회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비교 우위를 보여 표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26일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96만 5000여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 535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선거인단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신청하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을 앞두고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 돌파는 물론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선거인단 모집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넘으면 캠프 차원의 조직적인 동원은 마무리됐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당원 외 일반 국민을 지지자로 흡수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국민들 앞에서 보이는 ‘진검 승부’인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는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을 TV토론본부장으로 선임했고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정책 구상과 경선 실무 준비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준비된 적임자라는 점을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국민 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7년 동안 도정을 이끈 경험과 분야별 전문가 모임인 ‘홈닥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무금융노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개 협회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정책 공약을 구체화하며 토론회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탄핵심판 전 최소 두 차례 방송토론회 개최 요구를 당이 받아 주지 않자 특정 후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 시장 측 지지자들의 항의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당 결정에 불만이 있지만 달변가인 이 시장의 시정 경험을 잘 정리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김정남 암살 야만적 패륜 범죄 “남북문제 풀어 남는 쌀 해결” 밝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안보를 장사 밑천으로 삼아 온 가짜 안보세력과 맞서겠다”며 ‘불안한 안보관’ 프레임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안보 문제가 대선 국면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외교 자문을 맡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김정남 발언’ 등으로 안보관 논란이 확산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안보자문단 격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발족하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고 우리야말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이라면서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은 뒤 “김정남 피살 사건은 21세기 문명사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이자 패륜 범죄”라고 규정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문 전 대표의 ‘강한 안보론’과 안정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 백종천 전 국가안보실장 등 200여명은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고 군가도 제창했다. 문 전 대표와 군 생활을 함께한 노창남 예비역 육군 대령 등 특전사 전우 9명은 무대에 올라 문 전 대표의 목에 군번줄을 직접 걸었다. 포럼에는 대표인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장성 50명, 영관급 71명 등 17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지역 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문제를 풀어 우리 쌀과 북한의 지하광물을 맞교환한다면 남는 쌀도 해결하고, 광물과 희토류를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캠프 TV토론본부장에 신경민 의원,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에 박광온 의원, 대변인에 김경수 의원과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외신담당 대변인에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 부대변인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대변인이었던 권혁기씨를 임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수 대법관’ 지명 앞둔 트럼프

    ‘보수 대법관’ 지명 앞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2월 사망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후임 연방대법관을 31일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다.야당인 민주당이 누가 지명되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는 상황에서 강경보수 인사 지명이 확실시돼 현재 보수 4명과 진보 4명으로 이뤄진 대법원이 보수 우위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연방대법관에 누구를 지명할 것인지 결정했다”며 “31일 오후 8시 백악관에서 생방송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3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낙태를 반대하고 보수 성향이며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2조를 옹호하는 판사를 대법관에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강경보수 인사가 대법관에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관 후보군은 현재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들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누나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 펜실베이니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미는 것으로 알려진 토머스 하디먼(51) 펜실베이니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다. 그는 2007년부터 누나와 같은 법원에서 근무해 추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총기 소유 등을 찬성해 온 하디먼 판사는 조지타운대 로스쿨 출신으로 지명되면 현직 대법관 중 유일하게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닌 대법관이 된다. 닐 골서치(49) 콜로라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윌리엄 프라이어(54) 앨라배마주 연방항소법원 판사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골서치 판사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헌법 원전주의(originalism)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보수 아이콘’이었던 스캘리아 대법관 라인으로 평가 받는다. 프라이어 판사는 낙태·동성애를 강력히 반대하는 강경파로 분류돼 2003년 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됐을 때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해 인준이 미뤄지기도 했다. 프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와 같은 고향이라는 점도 발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개신교 복음주의 진영이 그를 반대해 지명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자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혀 대치 국면을 예고했다. 지난해 3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캘리아 대법관 후임으로 메릭 갈랜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장을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인준을 거부했던 만큼 ‘복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대법관 지명자가 인준되려면 상원 100명 중 60명이 찬성해야 해 공화당 52표에 민주당 8표가 더 필요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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