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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국 대선후보, 하하그룹 회장…“유럽·중동·인도양 초고속 생활권 연결”

    오영국 대선후보, 하하그룹 회장…“유럽·중동·인도양 초고속 생활권 연결”

    역대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합하는 19대 대선에서 주요 후보 5명을 제외한 9명의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도 25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9명의 후보는 지난 24일 TV토론에 나와 공약을 제시하면서 정책 대결을 펼쳤다.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5석 이상 정당, 직전 선거 3% 이상 득표 정당, 3월 18일~4월 16일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에 해당하지 못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9명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이색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향해 지시를 호소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어쨌든 일자리 대통령이 돼야 한다. 강성 노조를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유라시아 자기부상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유럽과 중동, 인도양을 초고속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절반으로, 봉급도 절반으로 자르겠다. 2년에 한번 중간평가제를 실시해 주민투표제로 의원을 소환해 파면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낡고 썩은 문제를 청산하겠다. 국민 대청소의 날로 5월9일을 기억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국회의원 100명을 줄이고 기초의원 선거를 없애 아낀 돈으로 참전용사에 월 50만원 연금을 주겠다. 일년 안에 나라의 틀을 바꾸는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하고 대통령을 사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청년부장관을 설립하고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해 청년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 의료·교육·물·전기·가스를 무상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는 국가 공인 결혼중매상담소를 통해 젊은남녀의 결혼을 주선하고 이들에게는 LH공사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택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저출산 대책으로 임신·출산 의료비 전액 국고로 지원, 셋째 자녀 출산시 24평, 넷째자녀 출산시 33평 , 다섯째 자녀 이상시 출산 42평 아파트의 무상임대 등을 공언했다.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4차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게 돼있다.인간의 본질이 양심이라는데 집중하고,내가 당해서 싫은걸 남에게 하지 않는 ‘양심문화’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무소속 김민찬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평수를 기존보다 좁은 7·10평으로 조정하면 더 많은 호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JTBC 대선토론 ‘원탁토론’으로 손석희 진행···방청객도 참여

    오늘 JTBC 대선토론 ‘원탁토론’으로 손석희 진행···방청객도 참여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들의 네 번째 TV토론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정의당 심상정·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출연한다.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토론은 ‘원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5명의 후보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얼굴을 맞대고 2시간 50분 동안 공방을 벌이는 형태다.이번 토론에서는 12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토론하는 ‘주도권 토론’과,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후보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서 토론할 수 있는 ‘자유 토론’ 등의 방식이 도입됐다. 자유 토론 주제는 ‘안보’와 ‘경제적 양극화 해소방안’이라고 JTBC는 전했다. 또 이날 토론은 앞선 세 차례의 TV토론과 달리 방청석이 마련돼 있어 방청객이 참여한다. 앞서 손 앵커는 전날 JTBC ‘소셜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청객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토론 분위기에 영향을 끼질 수 있겠죠”라면서 “토론이란 건 토론자들의 컨디션, (토론을) 준비한 수준에서 상당 부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분위기에 따라서 더 좋아져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래서 저희가 나름 고민해서 방청객을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소셜라이브에서 공개된 자리 배치도(아래)를 보면, 손 앵커가 원탁 중심에 앉아 있고 손 앵커 왼쪽에는 안 후보, 오른쪽에는 유 후보가 앉는다. 또 안 후보의 왼쪽에는 홍 후보가, 유 후보 오른쪽에는 문 후보가 자리한다. 홍 후보와 문 후보 사이에는 심 후보가 손 앵커를 마주 보며 앉는다.주요 대선 후보들은 앞선 토론에서 후보들이 정책·공약 결보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데만 집중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이날 토론에서는 정책 토론을 예고했다. 문 후보는 경제적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재벌 개혁’ 공약을 내세우고, 교류를 바탕으로 한 ‘남북 관계 재정립’ 등을 내세워 외교·안보 분야 정책 토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인재 10만명 양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한 자강안보’ 공약을 내세워 토론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세 번째 TV토론에서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주장한 홍 후보는 이날도 ‘전방위적 대북 제재·압박’을 통한 대북 강경 정책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후보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부자 증세·불로소득 과세’ 및 ‘불법 재벌총수 처벌 강화’ 등을 내세워 재벌의 기득권을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집행 강화’, ‘재벌 총수 사면 금지’와 ‘첨단 국방역량 구축’ 등의 공약을 중심으로 정책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단일화, 제안하더라도 논의 안해…자강론으로 갈 것”

    박지원 “단일화, 제안하더라도 논의 안해…자강론으로 갈 것”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른정당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안 후보가 당선돼도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어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데 대해선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원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속으로는 단일화 논의 자체를 반기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후보 단일화 논의 자체만으로도 갈 길을 찾지 못한 보수층이 안철수 후보에 쏠리는 ‘심리적 단일화’ 효과를 노린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 집(바른정당)의 일을 우리가 상관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그대로 가겠다는 것을 제가 정리했다. 앞으로도 소위 말하는 자강론으로 갈 것”이라면서 “당내 개인적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가급적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당부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데 대해서는 “조정기로 보고 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악재도 작용했다”면서도 “그러나 바닥민심은 다르다. 호남만 해도 문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왜 그런 여론조사결과가 나오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치러질 4차 TV토론과 관련해 “장병완 선대본부장과 김영환 미디어위원장 중진 등을 중심으로 노장청의 조화를 이뤄 반드시 파이널 리허설을 같이 해 이야기를 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안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관련해서는 “연락해서 의견을 나눠보려고 한다. 도와주신다고 해서 매우 감사하다”며 “경륜이 높아 여러가지를 잘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심상정, 홍준표와 토론거부 정당…지지율도 앞서야”

    노회찬 “심상정, 홍준표와 토론거부 정당…지지율도 앞서야”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자당 심상정 후보가 지난 3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토론을 거부한 것에 대해 “정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예전부터 홍 후보 사퇴를 요구해왔다. 옛날 말로 치면 ‘경을 칠 사람’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내일 토론 최소한 3명에게는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열어놓고 고심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그 문제 많은 홍준표 후보보다 지지율이 작다는 건 문제다. 최소한 지지율 두 자리 숫자를 넘어 홍준표 후보를 앞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보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만큼은 단일화는 보수진영의 용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표라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당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심상정 후보가 얻은 표만큼 차기 정권의 성격, 정책의 노선이 보다 더 진보적으로 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 심상정 후보가 얻은 표가 많아질수록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안철수, 공식일정 취소 TV토론 ‘올인’

    문재인·안철수, 공식일정 취소 TV토론 ‘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일 TV토론 준비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40분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한다.문 후보는 오전과 오후 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에서 문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부각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와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예정돼 있던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TV토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가를 찾아 2,30대 청년과 만나 일자리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안철수다운 토론’을 할 것”이라면서 “과거보다는 미래에 집중하고 네거티브보다는 정책이나 공약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SBS·한국기자협회, 19일 KBS,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1차 토론에 이어 네 번째로 주요 후보들을 검증하는 무대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군소 후보들 “우리도 있다” 첫 TV토론회 열띤 홍보전

    군소 후보들 “우리도 있다” 첫 TV토론회 열띤 홍보전

    조원진 “보수우파 가치 지켜낼 것” 이재오 “행정구역·정부구조 개편” 이경희 “넷째이상 1억 출산장려금” 기호 6번 이하 군소정당 대선 후보들은 2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토론회에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선거 환경 속에서도 열의를 갖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군소 후보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인 기호 6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살릴 대통령’를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7번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는 “문제는 경제다,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세계 경제 대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번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99% 국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 후보는 “낡고 썩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 개혁을 실행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9번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현역 의원시절 ‘개헌전도사’라는 별명을 살려 ‘개헌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대선에 출마했다. 이 후보는 개헌을 비롯해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신’ ‘남북자유왕래 제도적 틀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0번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미국에 ‘노’(NO) 할 수 있는 당당한 나라, 재벌 해체와 노동 존중의 평등한 나라, 평화와 민족대단결로 하나 된 나라로 세상을 바꾸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11번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는 자신을 ‘강한 보수 후보’라고 지칭하며 “이대로는 안 된다. 조국을 지키자. 나라를 살리자. 나는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12번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통일이 답이다’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드 배치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통일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세종시를 특별시로 승격, 대검찰청 폐지, 임신·출산 의료비 전액 국가 지원, 셋째 자녀 출산 시 5000만원, 넷째 이상 1억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과 같은 비교적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14번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자신을 ‘양심경영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양심적 공직문화와 양심 안보를 이뤄내고 양심 국가의 터전을 닦는 양심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는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비무장지대(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TV토론서 주제 벗어나면 내버려두지 말고 제재해야”

    지난 23일까지 세 차례 열린 대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네거티브 공방과 말꼬리 잡기만 난무했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스탠딩 토론회’, ‘원고 없는 토론회’, ‘자유 토론’ 등 새로운 토론 방식이 도입됐지만, 정작 후보들이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토론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들의 문제가 더 컸다”고 했다. 이어 “정책 얘기는 하지 않고 네거티브만 하니 감정싸움만 하는 토론회가 됐다”면서 “아무도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저 사람은 안 된다’는 식의 비판만 난무했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도 “정책 검증이 아닌 감정 검증만 난무했다”면서 “주제 바깥의 얘기를 하거나 공방이 이어지면 제재가 돼야 했는데, 자유 토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내버려 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이어 “현재 5자 대결 토론회에 문제가 있다”면서 “토론회 1주일 전 지지율이 평균 10% 이상 되는 후보들만 참여하도록 규정을 바꾸던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2시간으로 제한된 토론 시간을 늘리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미국은 후보가 2~3명이니깐 2시간이면 상당히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5명의 후보가 2시간 동안 토론하려니 시간 제약이 심하다”면서 “차라리 4시간 동안 토론하는 방법이 있다. 대통령을 정하는 데 4시간을 투자 못 하겠나”라고 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원고 없는 토론회 방식에 대해 “후보들이 자료 없이 얼마나 잘 말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식이 되면서 네거티브만 있고 토론회 수준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문제를 알려주고 캠프에서 답안을 준비해 오라고 하는 게 후보 검증 방식에 더 적합할 수 있다”면서 “후보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후보를 돕는 소속 집단이나 주변 인물의 역량을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沈 “文은 개혁의지 약하고 安은 구태정치”

    沈 “文은 개혁의지 약하고 安은 구태정치”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로지 정권교체만 되면 다 이해가 된다던 호남 몰표가 전북을 얼마나 바꾸어 놓았느냐”며 이젠 ‘사표’(死標) 부담 없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전북 전주의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유세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몰빵’으로 삶이 바뀌기는커녕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고 일자리 또한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전북의 선택은 전북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충성만 요구한 정치였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최근 대선 후보 TV토론을 언급하면서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난번에 세게 깠더니 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난 문자폭탄을 받았다”면서 “청년의 삶이 바뀌기만 한다면 문자폭탄은 물론 모든 것을 다 받아 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문 후보의 서글서글한 인상을 저도 좋아하지만, 개혁의지가 없이 너무 약하고 대세에 밀려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오로지 보수세력 표를 받아 당선될 생각으로만 토론에 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안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 정치를 한다면서 색깔론에 기대는 것은 구태정치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洪 “단일화 찬성” 3강구도 만들기

    洪 “단일화 찬성” 3강구도 만들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를 자신을 포함한 3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홍 후보는 안 후보로부터 이탈 조짐을 보이는 보수층을 끌어 안기 위해 보수 정서가 강한 강원과 ‘최대 표밭’인 경기 일대를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文의 송민순 반박 문건 어떻게 믿나” 홍 후보는 이날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북한과 맞닿은 우리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안보 1번지다. 강원도 안보가 곧 대한민국 안보”라고 인보 심리를 자극했다. 홍 후보가 강원을 찾은 것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홍 후보는 이른바 ‘강원 홀대론’를 극복할 지역 공약으로 ▲강원 교통망 완성 ▲동해안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통일경제특구 지정 ▲폐광지역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어 춘천 유세에서는 이 지역 의원이자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던 김진태 강원도선거대책위원장과 합동 유세도 펼쳤다. 홍 후보는 유세에서 문 후보 측이 공개한 ‘송민순 반박 문건’에 대해서는 “뒤늦게 자기 서류를 공개했는데 그 서류가 진짜인지 아닌지 어떻게 믿나”면서 “당시 청와대 기밀도 북한으로 넘어갔다”며 신빙성 문제를 제기했다. ●安 겨냥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분” 안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민이 보면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분”이라면서 “어떻게 한 나라를 지도하려는 사람이 오락가락하고 어린애처럼 투정이나 부리는 게 맞는 일이냐”고 꼬집었다. ●“전부 한마음이 돼서 단일화하면 좋아”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어제(TV토론) 하는 게 ‘찐득이’ 같더라”면서도 “전부 한마음이 돼서 단일화하면 좋고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을 반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지지후보 못 바꾸는 TV토론… 유권자 ‘확증편향’만 커진다

    지지후보 못 바꾸는 TV토론… 유권자 ‘확증편향’만 커진다

    유세·퍼포먼스 캠페인 효과 미미… “저비용 고효율 선거방식 고민을” “어제(23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습니다. 전에는 주저주저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카리스마 있게 토론을 주도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문 후보를 좋게 지켜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요.” -택시운전기사 박모(59)씨 “역시 유승민 후보가 차분하고 똑똑해요. 어제 TV토론에서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토론을 주도했잖아요. 유 후보가 괜찮은 사람인데 왜 지지율이 안 오르는지 답답합니다. ” -회사원 최모(30·여)씨“TV토론은 못 봤는데 뽑을 사람은 다 정해져 있는 것 아닙니까. 네거티브 공세나 오가고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안철수 후보가 이번 토론을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말보단 그 사람이 살아온 삶으로 증명한 것들을 봐야 합니다.”-자영업자 나모(46)씨 24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3차 TV토론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최고였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지지 후보의 토론에 실망했더라도 지지를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TV토론이나 선거운동이 유권자의 ‘확증편향’을 강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을 통해 드러나는 후보자의 태도나 비전, 정책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하기보다 이미 마음속에 정해 둔 후보에게 유리한 사실을 찾는 데 집중한다는 의미다.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응답자 1021명)에 따르면 지난 19일 2차 TV토론 결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13.8%에 불과했다. 57.6%는 변화가 없다고 했고 지지 후보를 더 지지하게 됐다는 경우가 26%였다. TV토론을 잘한 후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심상정 후보(21.9%), 유승민(21.5%) 후보, 문재인 후보(15%), 안철수 후보(11.1%), 홍준표 후보(6.5%) 순이었다. 토론 이후 심 후보와 유 후보,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떨어졌으나 등락 폭이 미미해 TV토론 내용과 지지율 간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찾기는 힘들었다. 지난 13일 있었던 1차 토론회를 두고 리얼미터(14일 MBN·매일경제·CBS 의뢰)가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토론을 잘한 후보에 대한 답변은 문 후보(33.7%), 안 후보(21.7%), 심 후보(12.2%), 유 후보(11.8%), 홍 후보(9.6%) 순이었지만 심 후보, 안 후보, 유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올랐고 문 후보는 44.8%(1위)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안 후보는 36.5%에서 31.3%로 오히려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TV토론이 유권자들의 확증편향을 강화하는 데 이용될 뿐 정책선거를 유도하는 기제로까지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이미 지지자를 정한 유권자는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확증편향의 프레임 속에서 TV토론을 보는 시각이 많다”며 “부동층에 다소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 경우에도 수많은 요소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TV토론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창열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선 토론은 학술 토론이 아니므로 논리성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심 후보가 토론을 잘해도 유권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다르면 ‘토론은 잘하지만 그 생각에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게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선거 유세나 길거리 퍼포먼스, 종이 홍보물 등 선거 캠페인의 효과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를 강한 ‘확증편향’으로 봤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과거에는 유세 한 번에 몇십만명이 모이기도 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다양한 상황에서 요즘은 기존 선거 캠페인이 별 효과가 없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선거 방식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캠페인 비용은 홍 후보가 약 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문 후보(약 470억원), 안 후보(450억원), 유 후보(약 90억원), 심 후보(약 50억원) 순이다. 이런 확증편향 속에서 ‘비전과 능력이 중시되는 정책 선거’를 치를 방법은 없을까. 서 평론가는 “확증편향은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심리적인 사회 현상일 뿐”이라며 “정책 선거로 가려면 각 정당이 확실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정체성이 분명한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비교적 선거 규모가 작고 선거 기간도 짧은 데다 제한이 많아 공약 위주의 홍보를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방송이나 광고를 많이 활용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공직선거법은 대선에서 신문 70회, TV 30회 정도로 강한 제한을 두고 있다”며 “이 때문에 비용은 안 들고 효과는 큰 네거티브 전략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훈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언론이나 시민단체에서 자체 평가단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공약이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팩트체크를 진행한다”며 “우리도 최근 들어 조금씩 팩트체크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후보들이 사용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제대로 검증하려면 아직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선 TV토론] 조원진 “이번 대선은 잘못된 탄핵에서 이뤄져”

    [대선 TV토론] 조원진 “이번 대선은 잘못된 탄핵에서 이뤄져”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4일 “이번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탄핵에서 이뤄졌다”며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2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원진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는)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서 대통령을 엮은 것”이라며 “거짓을 벗어 던지고, 진실을 만들어 낸다. 불의를 던지고, 정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계속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 탄핵은) 엮어도 너무 많이 엮은 것”이라며 “좌파 정권을 세우려고 하는 이러한 종북 좌파 세력들이 뭉쳐서 거짓 평화 시위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엮었는데 여기에 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대통령 탄핵 찬성자와 반대했던 사람들 간의 싸움”이라며 “(동시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자유민주주의의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조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전하고 좀 더 나은 대통령 선거가 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의총 참석한 유승민 “남은 15일 동안 최선 다할 것”

    바른정당 의총 참석한 유승민 “남은 15일 동안 최선 다할 것”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유승민 대선후보가 24일 “저는 (대선까지)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유 후보는 이날 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옳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 국민이 우리에게 마음 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은 당 내부에서 유 후보에 대한 자진사퇴와 후보 단일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유 후보는 “제가 느끼기에 TV토론이 시작되고 나서 제가 직접 접촉한 시민들은, 대구든 서울이든 경기도든 어디든 바닥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다만 “정말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고 제 지지도가 의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걱정하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굉장히 많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저께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세 분과 따로 만나 뵙고 여러 걱정하는 말씀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오늘 당의 앞날이나 이번 대선에 대해 말씀을 주시면 고견을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는 이학재, 김학용 의원 2명을 빼고 소속의원 31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3차 대선후보 TV토론 말.말.말

    [영상] 3차 대선후보 TV토론 말.말.말

    지난 23일 오후 KBS본관에서 열린 주요 정당 대선후보 5명(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의 3차 대선TV토론(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대선후보들은 외교·안보·대북 정책분야는 물론 권력기관·정치개혁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은 네거티브 공방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각 후보의 화제성 발언도 이어졌다. 3차 대선 TV토론에서 나온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화면제공=KBS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3차 대선후보 토론회 이후 등장한 신조어 ‘자거티브’

    3차 대선후보 토론회 이후 등장한 신조어 ‘자거티브’

    지난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 이후 등장한 신조어 ‘자거티브’(또는 ‘자가티브’)가 누리꾼을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자거티브’는 자신을 가리키는 한자 ‘자’(自)라는 글자와 상대 후보의 약점과 단점을 부각하는 선거 전략인 ‘네거티브’(negative)가 합쳐진 말로, 현재 온라인 공간에서 아래의 뜻으로 통하고 있다. 다음은 페이스북 페이지 ‘헬조선 번역기’에 24일 올라온 ‘자거티브’의 뜻풀이다. “주로 멘탈이 약한 후보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으로, 다른 후보가 네거티브 공격을 하기도 전에 자신이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행위 또는 선거 전략.” 이와 같은 뜻의 유사어로 ‘내가티브’(내가 나를 네거티브한다는 뜻)라는 신조어도 온라인 공간에서 유통되고 있다.이 말들은 전날 생중계된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질문으로부터 비롯된 말로 보인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인가”,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 아바타’냐”라고 거듭 물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다”는 말로 맞받아쳤다. 이어 안 후보는 “제가 지난 (제18대) 대선 때 이명박 정부가 연장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대선 후보직을 양보했는데, 그래도 제가 ‘MB 아바타’냐”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해명하라”면서 “문재인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라”고 응수했다. 이 모습을 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에서 후보가 경쟁자에게 자신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은 의도와 무관하게 경쟁자에게 ‘인증’을 구하는 행위로 비쳐져 경쟁자에게 ‘권위’를 부여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교수는 또 “누가 준비했는지 모르겠으나 (안 후보의 ‘내가 MB아바타입니까’, ‘내가 갑철수입니까?’라는 질문은)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면서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경민, TV토론 후일담 “달님, 성공적…저는 뭐합니꽈”

    신경민, TV토론 후일담 “달님, 성공적…저는 뭐합니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이 23일 대선후보 토론 후일담을 전했다. 신경민 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니:저 잘 했습니꽈~? 미니:그렇게 잘 하시면 앞으로 저는 뭐 합니꽈~?ㅎㅎ #대선 #tv토론 #문재인 #신경민 #환상의콤비 #성공적 #오늘밤 #꿀밤 #달님 #사진 #흔들려도 #괜찮아”라는 글을 올렸다. 신 본부장은 MBC 보도국 기자출신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앵커 하차 당시 “회사 결정에 따라 나는 물러난다. 지난 1년동안 내가 지켜온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었다. 하지만 언론을 향한 시선이 좋지만은 않아 답답하고 암울하기도 했다.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매일 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내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마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안철수, 변성기 중1 같다” 맹비난

    김진태 “안철수, 변성기 중1 같다” 맹비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차 TV토론에서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태도와 관련해 “예전에는 초등학생 같았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더니 이제는 변성기 중1 같다”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24일 홍준표 후보 춘천 유세 지원연설에서 “안 후보를 보고 정말 짜증이 나더라”며 “어떻게 토론 나온 사람이 (홍 후보를) 후보로 인정 안 한다면서 쳐다보지도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아니고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논란을 문제 삼으며 홍 후보를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안 후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제가 나가면 그것 보다 10배는 잘하겠다. 안 후보 더듬거리는 것 보면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하고 왔다 갔다 하고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줏대 없는 사람이 이 어려운 대한민국을 끌고 갔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라며 “나라를 제대로 생각하는 후보, 제대로 준비된 후보는 홍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MB아바타·갑철수’는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

    조국 “‘MB아바타·갑철수’는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

    지난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인가”,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 아바타’냐”라고 거듭 물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다”는 말로 맞받아쳤다. 이어 안 후보는 “제가 지난 (제18대) 대선 때 이명박 정부가 연장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대선 후보직을 양보했는데, 그래도 제가 ‘MB 아바타’냐”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해명하라”면서 “문재인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라”고 응수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안 후보의 위 물음에 대해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는 촌평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그는 토론회가 열린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준비했는지 모르겠으나 (안 후보의 ‘내가 MB아바타입니까’, ‘내가 갑철수입니까?’라는 질문은)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면서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는 글을 남겼다. 3차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논란을 검증하자고 압박했지만, 문 후보는 “이미 저는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가 열심히 해명하라. 왜 국회 상임위를 요구하나”라면서 안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후 문 후보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안 후보가 아무 상황 변화가 없는데 입장을 바꿨다”는 말로 안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는데도 아무 상황 변화가 없었단 말인가”라고 맞섰다. 안 후보 캠프의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당론과 관련해 “사실상 당론이 (찬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인권 “안철수 지지한지 5년…언론이 安 짓이겨놔”

    전인권 “안철수 지지한지 5년…언론이 安 짓이겨놔”

    가수 전인권(63)이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전인권은 지난 19일에도 안철수 후보와 따로 만난 뒤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전인권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안철수씨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처음 나타났던 안철수씨를 한 번 더 기억해보자”며 “국민의 한 사람, 주권자로서 안철수씨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인권은 “안철수씨는 명예를 택해서 평생 으리으리한 생활을 하고도 남을 돈을 기부하고 국민에게 좋은 일을 했다”며 “돈 벌고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 돕고 싶다는 그런 정치인을 한 번쯤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인권은 또 과거 제천영화제에서 안 후보가 자신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대략 2년 전 송호창 전 의원 주선으로 영화제에서 당시 당대표였던 안철수씨를 만나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는데 참 선한 분이었고 배려심이 컸다”며 “그 날 밤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 (함께 있던) 안철수씨 부인의 눈빛도 참 진지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과거 안 후보가 룸살롱에 출입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후 언론은 약 5년간 안철수씨를 짓이겨놨다고 봐도 된다”며 “안철수씨는 (그렇게) 당하고도 명예를 택해서 많은 돈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전과자라서 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안 후보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전인권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후 일부 누리꾼은 전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했다는 사실을 들어 비판하기도 했다. 전인권은 지난 19일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벌어진 이른바 ‘적폐가수’ 공방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가 ‘삐진 도련님’이라면 ‘성난 할배’는 누구

    안철수가 ‘삐진 도련님’이라면 ‘성난 할배’는 누구

    23일 3차 TV토론이 끝나고 난 뒤 대선 후보들은 어떤 평가를 들을까? 각당 관계자들은 24일 후보들이 전날 끝내지 못한 설전을 이어갔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본부장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자세는 거의 삐진 도련님 같지 않았어요? 도련님이 뭔가 삐졌어요. 그러니까 왜 ‘갑철수’라 그랬느냐? 왜 ‘아바타’라 그러느냐?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새삼 확인시켜주는 그런 뭔가 삐졌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재인 후보도 만만치 않았어요? 왜 그렇게 신경질을 내요? 신경질을 내는 할아버지 같아. 적어도 지금 1위 후보가 말이지요. 아무리 질문이 그렇다 치더라도 최대한 예우를 다 해야지 갑철수 논란은 책임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문건이 유출된 것 아닙니까?”라고 되받았다. 요즘 정치권에 많이 나도는 이야기인 “OO를 찍으면 △△가 된다”는 것과 관련한 설전도 계속됐다. ●문찍김, 홍찍문, 안찍박, 심찍문 ··· 정태옥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찍김’이란 말이 있죠”며 문재인을 찍으면 김정은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역시 같은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묻자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그러나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며 “홍준표 후보는 지금 현재 당선 가능성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논리가 성립이 되지만, 안철수가 찍으면 안철수가 되고 대통령은 대통령입니다”고 주장했다. 또 심상정을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는 이야기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찍으면 나라 망하고 심상정 찍으면 우리나라가 좀 더 좋은 나라가 좋은 나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철수·MB아바타’ 질문 잘했나...평가 엇갈려

    ‘갑철수·MB아바타’ 질문 잘했나...평가 엇갈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던진 “제가 갑(甲)철수냐, 안철수냐”, “내가 MB(이명박) 아바타냐”는 질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방송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24일 라디오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부당하게 자신에게 네거티브를 한다는 걸 전하려 한 것이지만 ‘코끼리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난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누가 준비했는지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고 적었다. 조 교수는 “문재인의 부정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 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안 후보 TV토론하는거 보니깐 토론준비팀은 전면 교체하고 징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후보는 미래로 가려고 하는데 자꾸 MB 아바타, 갑철수 얘기하며 셀프디스하는 거 보니 아무래도 토론팀이 문제인 듯”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문 후보 명의의 ‘위 사람은 갑철수나 MB 아바타가 아님을 인증함’이라는 내용의 가짜 인증서가 유포되고, ‘갑철수’가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반면 안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나온다. 오죽했으면 이런 질문을 던졌겠느냐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유권자 가운데 어떤 반응이 더 많은지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 내용을 풀어내는 기술의 미숙함은 두드러졌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였을 것”이라고 봤다. 유씨는 “SNS에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용히 마음 속으로 쌓아두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당도 같은 입장이다. 정치권 일각의 안 후보 토론팀 교체 주장에도 “논의조차 안했다”고 일축했다. 김재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각오하고 낸 메시지”라며 “선거 중반에 공세적으로 태도를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TV토론으로 알게 됐을 것이다. (네거티브에 대한) 부담을 털었다”면서 “네거티브라는 긴 장마에 국민이 젖었다. 하지만 어제 반나절 햇볕으로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을 불식시킬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안철수 “내가 갑철수냐? MB 아바타냐?”…문재인 “항간에 그런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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