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토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제사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카타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광양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치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1
  • 영국 차기 총리 후보들 ‘메모 파문’으로 격돌...‘선두’ 보리스 트럼프 의식했나

    영국 차기 총리 후보들 ‘메모 파문’으로 격돌...‘선두’ 보리스 트럼프 의식했나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의 1·2위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열린 TV토론회에서 최근 ‘메모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의 거취와 관련 입장차를 드러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슨 전 장관은 총리직에 오르면 대럭 대사를 유임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할) 위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할 만큼 주제넘게 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정쟁에 휘말렸다. 그가 꼭 옳은 일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직시라면 미국과의 관계는 환상적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명 ‘영국의 트럼프’라 불리는 그는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만큼 브렉시트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무분별한 이민자 유입을 반대하고 거침없는 언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국빈방문에서도 존슨 전 장관에 대해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며 그를 추켜세워 내정 간섭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존슨 전 장관의 뒤를 추격 중인 헌트 장관은 전날 대럭 대사와 함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까지 싸잡아 맹공을 퍼부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무례하고 잘못됐다”고 맞섰다. 그는 그러면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동맹이라는 트럼트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지만, 동맹국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국대사는 영국 정부에 의해 임명되며, 내가 총리가 되면 영국대사를 계속 그 자리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017년부터 최근까지 대럭 대사가 본국에 보낸 외교 전문을 입수해 보도한 것과 관련, “대럭 대사를 더는 상대하지 않겠다”며 영국 정부에 사실상 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해당 문건에는 대럭 대사가 트럼프 정부에 대해 수 차례 “서툴고 무능하다”는 등 노골적인 표현으로 폄훼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대럭 대사를 “멍청한 영국 남자”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메이 총리에 대해서도 “그녀와 그녀의 대표자들이 (영국을)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는가“라며 악담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궁지 몰린 바이든…‘흑백 통합 스쿨버스’ 반대 이어 성소수자 비하까지

    궁지 몰린 바이든…‘흑백 통합 스쿨버스’ 반대 이어 성소수자 비하까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계속해서 자신을 궁지로 내몰고 있다. 폭스뉴스는 30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시애틀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5년 전만 해도 기업가들이 게이 웨이터를 조롱하는 일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해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시애틀은 아니다”라고 외치며 바이든의 주장에 반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홍보 활동가이자 동성애자인 로저 나이후스는 “2014년에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적인 발언이 이곳 시애틀에서 묵인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바이든은 이 자리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가상의 ‘기업가’는 미국 사회에 다시는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부통령 시절 동성결혼을 얼마나 지지했었는지를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내뱉는 말들이 하나같이 논란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은 2012년 후드티를 입고 있다 총에 맞은 10대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르틴에 대해 “후드를 입고 있던 그 소년은 폭력배가 아니라 차기 계관시인일 수 있었다”는 발언으로 여론을 뭇매를 맞았었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은 바이든의 이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 “이건 후드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이건 후드를 입은 소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에 관한 문제”라면서 “우리의 후보자(바이든)는 인종에 대해 보다 건설적인 방향의 발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놨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는 검사 출신이자 흑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과거 전적을 끄집어내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냈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1970년대 미 교육부의 흑백 학생 통합정책의 일환인 스쿨버스 통학에 반대한 전력을 들며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대선 여론 전문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26~27일 이틀간의 경선 토론 전후 벌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토론 전 41.5%에서 토론 후 31.5%로 10%포인트 하락했다. 해리스의 지지율은 7.9%에서 16.6%로 껑충 뛰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金 만나 인사” 파격의 트윗… TV 리얼리티쇼 방불케 한 트럼프

    “金 만나 인사” 파격의 트윗… TV 리얼리티쇼 방불케 한 트럼프

    美 민주 대선주자 TV토론 있던 29일 트위터로 회동 제안 초대형 흥행카드 한 때 “지켜보자” 깜짝 방북 극적 효과 북미 1차 회담 땐 취소 편지 공개 강수 트럼프 재선 레이스 외교 치적 띄우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첫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트위터로 북측에 제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파격이라는 평가다. 미국 재선 레이스에서 외교적 치적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왕년의 TV 리얼리티 쇼 진행자답게 금요일 밤 황금시간대에 초대형 흥행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지난 29일 오전 7시 51분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트윗은 미국 시간으로 28일 금요일 저녁 6시 51분에 게시됐다. 전날 밤 민주당 대선주자 1차 TV토론의 시청자가 1810만명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과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가 적절한 정치적 대응 카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기존 정치인들의 관행에서 벗어난 특유의 정치 스타일을 반복해 보여 줬다.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 때는 3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백악관 홈페이지에 회담 취소 편지를 공개하는 강수를 던졌고, 올해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는 초유의 협상 무산을 선택했다. 그간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경질 사실을 트위터로 먼저 전하면서 ‘트윗 해고’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다만 이번에는 경호의 위험이 큰 북미 정상 회동을 북한에 트위터로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더욱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년간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진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동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연출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 “(북미 정상 회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행정적 절차, 안전 경호문제 등으로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겠다”며 ‘깜짝 방북’의 극적 효과를 끌어올렸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결국 결정권자는 자신임을 강조할 수 있고, 트위터는 가볍게 발언했다가 실현되지 않아도 책임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애용하는 것 같다”며 “아직은 많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궁금해하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 민주당 TV토론 이틀째 승자는 ‘흑인 여성’ 후보 카말라 해리스

    미 민주당 TV토론 이틀째 승자는 ‘흑인 여성’ 후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후보를 뽑는 첫 TV토론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추격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날 토론의 진정한 승자는 카말라 해리스(54·여) 상원의원이었다고 CNN 등 미 외신은 보도했다.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26일에 이어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는 무작위 추첨으로 배치된 10명의 주자가 참여해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지지율 1위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을 비롯한 여론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후보 대다수가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2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해리스 의원의 존재감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여론 조사상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해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공화당의 인종차별주의 상원의원들과 함께 일했다고 지적하면서 과거 개인적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해 “나는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인종 통합 교육 및 이를 위한 스쿨버스 운행을 막기 위해 바이든이 노력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버스로 통학하던 한 어린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당시) 한 소녀는 스쿨버스를 타고 매일 학교에 다녔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는 바로 나였다”고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또 가장 진보적 성향을 보이는 샌더스 의원을 향해 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때리기’도 이어졌다. 해리스 의원은 기후변화 문제를 언급하며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트럼프”라며 “그는 과학을 부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 의원은 북한을 거론하며“핵 무기에 관해서는 진정한 위협” 이라며 “그(트럼프)가 하는 것은 사진 촬영을 위해 독재자 김정은을 껴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초 ‘양강’(兩强)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부자 감세 폐지’와 ‘부장·중산층 증세’로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내에서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으로 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상원의원 간의 이념 대결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월스트리트(뉴욕시에 있는 금융·증권 거래 중심지)가 미국을 건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평범한 중산층이 미국을 건설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끔찍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다”면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부자를 위한 감세 정책을 없애는 일에 착수할 것”이라고 중산층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이에 맞서 샌더스 의원은 ‘확실한 왼쪽’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 플랜을 위해 부유층뿐 아니라 중산층에 대해서도 세금을 인상하겠다며 증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샌더스 의원은 “그렇다.그들은 세금은 더 지불하게 되겠지만 건강 보험에서는 혜택과 비교하면 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병적인 거짓말쟁이이자 인종주의자”라고 저격했다. ‘바이든 대세론’을 허물어뜨리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견제 움직임도 돋보였다.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은 ‘구세대는 신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야 한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10년 전 발언을 환기시키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고령이라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및 국경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반대했으며 의료보험, 총기 규제 등에 대해서도 후보들이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는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TV토론으로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은 민주당 후보들은 다음달 30∼3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CNN이 중계하는 2차 TV토론을 이어간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가 트럼프 대항마” 민주 첫 토론 승자는 카스트로

    “내가 트럼프 대항마” 민주 첫 토론 승자는 카스트로

    유일 라틴계 카스트로, 이민정책서 압도 워런 “상류층만 위한 경제” 트럼프 저격 에어포스원서 지켜본 트럼프 “지루” 트윗 진정한 ‘트럼프 대항마’는 누구일까.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경선 레이스가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첫 TV 토론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사실상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는 이날 토론의 승자로 멕시코 이민 3세인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을 꼽았다. WP는 카스트로 전 장관에 대해 “예상을 뒤엎었다. 태세를 갖춘 채 몇 번이고 치고 나왔다. 아마도 최고의 연기자였다”고 평가했다. 유일한 라틴계 후보인 카스트로 전 장관은 개인적인 스토리를 내세워 청중의 환호를 이끌어 냈고, 일부 발언을 영어가 아닌 스페인으로 해 표심에 호소했다.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과 이민정책에 대해 벌인 설전 역시 카스트로 전 장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는 평가다. 지난 대선 때부터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줄곧 상위권을 달려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경제와 건강보험 이슈에서 선명성을 드러내 승자로 꼽혔다. 워런 의원은 “이 경제는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상층부의 얇디얇은 일부를 위한 위대함인가”라며 현 정부가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경제 성과를 저격했다. 후보들은 앞다퉈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대이란 대응과 관련, “이 나라의 외교정책이 오전 5시에 목욕용 가운을 입은 채로 정해져서는 안 된다”며 새벽 시간대 트윗으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중요 결정을 알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120분간 진행된 이날 토론에선 각 후보에게 총 10분 정도밖에 할애되지 않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토론을 지켜본 뒤 “지루하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미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토론에는 25명의 후보 중 기준 미달로 떨어진 4명과 토론 일정 확정 후 경선에 뛰어든 1명을 제외한 20명에서 추첨으로 A조에 배치된 10명이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여론조사 1·2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27일 조에 배치돼 ‘바이든 대 샌더스’의 대결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英 차기 총리 경선 2차 투표서 ‘소프트 브렉시트’ 로리 스튜어트 돌풍

    英 차기 총리 경선 2차 투표서 ‘소프트 브렉시트’ 로리 스튜어트 돌풍

    1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집권 보수당 당대표 경선 2차 투표에서 ‘소프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지자인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이 강경파인 도미닉 라브 전 브렉시트부 장관을 제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을 뽑는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열린 2차 투표에서도 전체의 40%인 12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은 존슨 전 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스튜어트 장관, 라브 전 장관 등 모두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표를 던졌다. 지난 13일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치고 나간 존슨 전 장관의 2차 투표 결과는 예견된 바다. 2차 투표에서 가장 존재감을 과시한 후보는 스튜어트 장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존슨 전 장관을 견제하기 위한 표심이 ‘중도주의자’를 자처하는 스튜어트 장관을 향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차 투표에서 19표를 받으며 가까스로 탈락 위기를 모면한 이날 투표에서는 2배에 가까운 27표를 획득했다. 외신들이 스튜어트 장관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고 주목하는 이유다. 외교관을 지낸 스파이 출신 스튜어트 장관은 셀카봉을 들고 다니고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신세대 정치인으로 소박한 면모 강조한다. 지난 7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스튜어트 장관은 존슨 전 장관을 제친 유일한 총리 후보라고 폴리티코는 보도한 바 있다. 라브 전 장관이 기준에 못 미치는 득표로 탈락하면서 당 대표 레이스는 5파전으로 압축됐다. 헌트 외무장관이 46표로 2위, 고브 환경 장관이 41표로 3위, 스튜어트 장관이 37표로 4위, 자비드 장관이 33표로 5위에 올랐다. 라브 전 장관은 EU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노 딜’(아무런 협정 없는) 브렉시트를 불사하는 것은 물론 의회가 이를 가로막지 못하도록 정회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영국 채널4 방송이 주관한 1차 TV토론회에선 브렉시트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인 라브 전 장관이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재선도전 공식 선언

    트럼프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재선도전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를 슬로건으로 채택하며 재선 도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4년 전 첫 대선 도전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거론했다. 그는 “집권 2년반을 맞은 지금 미국 경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고 크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를 재선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 등장에 앞서 연단에 오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4년이 더 필요하다”며 “해야 할 일이 더 있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트럼프를 다시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 2라운드를 위한 시간”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제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2020년 11월 3일 치러진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으로 대선을 향한 16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민주당도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명의 후보들이 2개조로 나뉘어 첫 TV토론을 갖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내일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재선 출사표…미 대선 시작

    트럼프 내일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재선 출사표…미 대선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미 대선은 내년 11월 3일 치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저녁 8시(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공화당에서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닝 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재선에 도전한다. 플로리다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자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중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29명)이 있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출정식을 앞두고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10만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참석자들)을 위해 야외에 대형 영화 스크린을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암웨이센터 수용 인원(2만명)의 5배가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이라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출정식을 앞두고 선거운동 광고를 제작했다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아직 전체 영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폭스뉴스가 일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장에서 군중의 함성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상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육성이 배경에 깔렸다. 지지자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깃발을 흔들고, 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발언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재선 선거운동 구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이다.민주당도 오는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선 주자들의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2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조건 미달’인 4명을 뺀 20명이 토론에 참석한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1대1 대결 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쫓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선두 주자들이 오는 27일 토론에 나선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해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뽑고, 이들 대의원이 전당대회에서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내년 7월 13∼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은 내년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연다. 이후 각 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포함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된다. 대통령 선거일은 내년 11월 3일이며 승자는 2021년 1월 20일에 제46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선’ 트럼프 vs ‘중도’ 바이든 빅매치 유력… 역대 최고 투표율 찍나

    ‘재선’ 트럼프 vs ‘중도’ 바이든 빅매치 유력… 역대 최고 투표율 찍나

    2020년 11월 3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의 긴 정치 여정이 이번 주 시작된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약진했던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취임 첫날부터 재선 준비를 해 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을 향한 출정식을 갖는다. 민주당은 오는 26~27일 1차 후보 TV토론회를 열고 공식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결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긴 대선 여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시동을 건 미국 대선을 이해하기 쉽게 5개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2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연방상원의원과 부통령으로서의 오랜 정치적 경험과 연륜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경선 후보 TV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기부자수 등 민주당 내부 기준을 통과한 20명의 후보만 참여한다.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중 누가 살아남을지, 전체적으로 좌클릭한 민주당 분위기에서 중도 성향의 후보가 경쟁을 뚫고 대선 후보로 뽑힐 수 있을지,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6명의 여성 후보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이 관심사다. 미국의 정치전문가들과 언론은 대체로 5~6명으로 후보가 압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 샌더스 또는 워런, 파멜라 해리스,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인 37세의 피트 부티지지, 코리 부커 상원의원 등이 꼽힌다. 경선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에 버금가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바이든은 경험과 인품, 중도 성향 등이 장점이지만 76세라는 나이가 변수다. 샌더스도 77세로 바이든보다 한 살 많다. 지난 10일 발표된 로이터와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8%가 70세 이상 후보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갖는 것으로 조사돼 고령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치르면서 복지와 경제정책이 진보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이는 전통적 지지층과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선에서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출정식을 갖는다. 재선 슬로건은 2016년 대선 때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에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로 바꾸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중도 성향의 윌리엄 웰드가 트럼프에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의 지지가 워낙 공고해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먼저 선거자금이 두둑하다. 현재까지 1억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메시지 전담 직원만 40명이며 앞으로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선거전략이나 전문가의 자문보다는 자신의 직관에 의존해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경계선상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겨냥해 강경한 이민정책과 낙태금지 등 폭발력 강한 이슈들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된 특별검사 조사에서 보듯,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 사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최대 이슈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3%의 경제성장률, 반세기 만의 최저 실업률 등 경제성적표를 내놓으며 4년 전보다 경제적 상황이 좋아진 점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 2명을 보수적인 인물로 지명함으로써 보수적인 사회가치를 지킬 수 있게 된 점을 성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주요 교역대상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개정해 미국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이슬람무장단체를 격퇴하고 북한의 김정은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한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벌이는 무역전쟁을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노림수는 ‘사회주의 논란’이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자칭 사회주의자 내지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여럿 있어 이를 부각시킬 공산이 크다. 올해 국정연설에서 이미 “미국은 결코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운을 뗐다. 젊은층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반감이 덜하지만, 냉전을 경험한 65세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예상보다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있다. 민주당은 경제, 특히 소득의 양극화 문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감세 조치로 부가 더욱 편중됐다며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등을 주장한다. 대학등록금 감면과 건강보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친환경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무너진 미국의 전통적인 질서와 위상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이른바 ‘가짜뉴스’가 판을 쳤다면 2020년 대선에서는 ‘딥페이크’(Deepfake)에 대한 우려가 벌써 만만치 않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 기술을 뜻한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편집기술이 뛰어나 가짜와 진짜 동영상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도의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 컴퓨터를 다룰 줄만 알아도 어렵지 않게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 유포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논란이 됐던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영상은 누군가 속도를 75% 수준으로 느리게 작동하도록 조작하는 ‘초보’ 수준이었다고 한다. 펠로시가 마치 술에 취해 말을 하는 듯한 이 동영상은 유튜브가 내릴 때까지 300만명 이상이 봤다. 미 하원 정보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AI 전문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었다. 애덤 시프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악의적인 인물이 혼란과 분열, 위기를 조장할 수 있고, 이 기술은 대통령선거를 포함한 선거운동 전체를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정치 전문가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2020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60%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과 시민권을 획득한 이민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투표율 상승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밀레니얼세대(1981~2000년 출생한 세대)와 2000년 이후 출생한 포스트 밀레니얼세대가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4.2%와 3.4%다. 이는 베이비부머(28.4%)와 침묵과 대공황을 경험한 세대(9.4%)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2018년에는 달랐다고 한다. 45세 이상 유권자들보다는 낮았지만, 투표율이 36%에 달했다. 4년 전의 20%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리고 이들이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밀레니얼세대와 여성표 못지않게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의 투표율에 주목한다.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으로 확인됐다.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의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민주당이 과연 트럼프에게 빼앗긴 전통적인 지지층의 표를 얼마나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위력을 보여 준 여성 유권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 주한미국대사관 초청으로 젠더 이슈 취재차 방문한 미국에서 만난 매기 하산 미 연방상원의원(뉴햄프셔주)은 “더 많은 여성이 투표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결속돼 있으며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여성들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1위 후보 불참한 英총리 경선 TV토론회

    1위 후보 불참한 英총리 경선 TV토론회

    “보리스는 어디에 있나?” 영국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보수당 대표 선출 1차 경선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열린 첫 TV토론회에 불참했다. 존슨의 대항마로 이날 토론에 나선 5명의 후보들은 일제히 존슨 전 장관의 ‘노쇼’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영국 채널4 방송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1차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비롯해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도미닉 라브 전 브렉시트부 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스튜디오의 한가운데 마련된 존슨 전 장관의 연단은 결국 빈 채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헌트 장관은 “5명의 꽤 친근한 동료들과 토론조차 안 하면서 유렵연합의 27개 회원국과는 어떻게 협상을 한다는 말인가. 여기서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존슨 전 장관은 앞서 당내 후보들과 논쟁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보수당 내 불협화음처럼 보일 수 있어 18일 진행되는 2차 경선 투표 후 열리는 토론회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선두를 달리는 그가 토론에 참여할 경우 공격 대상이 돼 잃을 게 많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18일 재선 출정식…“나 아니면 美 시장 붕괴”

    트럼프, 18일 재선 출정식…“나 아니면 美 시장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재선 공식 출정식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등 미 정가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만약 자신이 재선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미 민주당도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대선주자 간 첫 TV토론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2020년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을 시작한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던 미국이 다시 그에게 기회를 줄지, 아니면 미국의 전통적 질서 회복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지지할지 ‘2020년 미국의 선택’에 벌써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선다. 지난 대선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재선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지층을 결집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초대형 유세로 ‘기선 제압’을 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2만석 규모의 행사장에 이미 7만 4000건의 참석 신청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 “‘트럼프 경제’는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갈 길이 멀다”면서 “하지만 만약 2020년에 내가 아닌 누군가가 (대통령직을) 인수한다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그런 (주식 등) 시장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18일 열리는 재선 출정식을 거론하며 “플로리다 올랜도의 화요일 집회는 꽉 찰 것이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 24명의 후보군이 난립하는 민주당은 26∼27일 이틀에 걸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TV토론을 열고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 토론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추격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유력주자들은 27일 토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TV토론 등으로 흥행몰이를 일으키며 여론의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2020년 7월까지 모두 12차례의 TV토론과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난립한 후보들 간 교통정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2020년 대선 정국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내년 11월 3일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정권 수성이나 교체냐를 두고 치열한 경쟁과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재명 지사 운명의날…16일 1심 선고

    이재명 지사 운명의날…16일 1심 선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법정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 운명이 달린 1심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이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한 직권남용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 업적을 과장, 검사 사칭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 공판에서는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과 각각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4개 혐의에 대한 유무죄를 판단하고 유죄의 경우 형량을 정하게 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와 다른 죄에 대해서는 분리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각각 구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직권남용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따로 선고하게 된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改悛)의 정’이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 고 이재선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가 TV토론회, 선거공보, 유세 등을 통해 ‘검사 사칭은 누명을 쓴 것이다. 대장동 개발이익금을 환수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각각 기소된 사건이다. 지방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 지사가 직권남용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거나 허위사실공표죄로 벌금 100만원형 이상이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범에 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하여 신속히 해야 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제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월 이내에, 2심과 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의 선고가 있은 날부터 각각 3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늦어도 올 11월 이전에 확정 판결이 나야 한다. 다만 1심의 경우 6개월 이내 선고 원칙이 지켜지고 있지만 2심과 3심은 심리 등을 이유로 기한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씨줄날줄] 연예인 대통령들의 명암/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연예인 대통령들의 명암/박록삼 논설위원

    정치인들은 선출직 권력에 도전한다. 이 도전은 대중의 지지와 관심 속에서 달성할 수 있다. 지지와 관심은 곧 ‘인기’나 지지율로 나타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예비 대선 주자들이 때만 되면 나오는 지지율 조사 앞에서 애써 웃음을 참거나 몰래 머리를 쥐어뜯는 이유다. 여론 절반은 뜨뜻미지근하다. ‘지지 후보 없음. 잘 모름’이 늘 40% 남짓 나온다. 차라리 인기 연예인이 정치한다면 지지율은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가능하다. 실제 이 같은 사례가 제법 있다.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이다. 영화배우 출신인 그의 주특기는 ‘유머’였다. 1981년 심장 옆을 저격당한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당신들이 공화당원이어야 할 텐데…”라고 농담하는가 하면, 재선 TV토론 당시 만 73세 나이가 공격받자 “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걸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받아쳤다. 제3세계 독재정권 후원, 인권 탄압, 레이거노믹스 등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으로 꼽히는 이유다. 현대 이미지 정치의 대성공 사례다. 조지프 에스트라다(82) 전 필리핀 대통령 역시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인기 배우였다. 필리핀은 마르코스, 아키노, 아로요 등 몇몇 가문이 정치와 경제를 독과점한다. 영화 속 그의 이미지 덕분에 1998년 역대 최고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무상주택 공급, 일자리 알선 등 개혁 정책을 폈지만, 2000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상원에서 탄핵 절차가 진행되던 중 2001년 사임했다. 필리핀 서민들로서는 한 줄기 빛이 신기루처럼 사라진 경험이었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또 한 명의 배우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가 73.2%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TV 드라마 ‘국민의 종(從)’의 내용이 현실에 그대로 구현된 셈이다. 젤렌스키 당선자는 드라마 속에서 고교 교사였다가 부패정권 비판 SNS 영상으로 스타가 된 뒤 대통령에까지 당선된다. 드라마 속 정치와 현실 속 대통령 당선자로서 입장은 비슷하다. 바로 부패 정치인과 재벌을 척결하겠다는 것.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기성 정치를 얼마나 불신했으면, 또 정경유착 부패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이런 선택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하지만 ‘정치 신인 대통령’으로서 앞길이 간단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미지 정치의 껍데기가 벗겨질지, 아니면 정치경제 구조를 바꿔 내는 혁신을 이뤄 낼지 그를 지지한 국민도 지켜봐야 한다. youngtan@seoul.co.kr
  • [사설] 이미선 후보자, 내부정보 거래 의혹 소명돼야

    35억원대 주식 투자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한다고 한다. 청와대에서는 청문보고서가 오늘까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에 송부 재요청을 할 것이란 기류가 감지된다고 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이어 청문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재판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로 주식 투자를 했다는 의혹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검찰 수사나 금융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한 마당에 임명 강행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주식 거래에 특별한 문제가 없고, 보유 주식 전량 처분이 이뤄졌다며 이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대형 호재성 공시 직전 관련 주식을 대량 매입하고, 거래정지 등 악재 공시 전에는 주식을 매도한 정황이 일부 드러났다고 한다. 집중 거래가 이뤄진 이테크건설의 경우 관련 하도급 업체 관련 재판을 이 후보자가 맡은 데 대한 부적절성 조사도 필요하다. 한데 이 후보자는 부부의 종목별 매매 손익 내역과 계좌원장 상세본 자료 등 의심을 풀어 줄 만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의혹을 풀 만한 자료 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거래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과연 단언할 수 있겠나. 게다가 이 후보자의 남편 오모 변호사는 주식 투자 내용을 적극 해명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소셜미디어에서 야당 청문위원에게 1대1 TV토론을 제안한다든지, “35억짜리 아파트를 가졌으면 욕먹지 않았을 텐데 후회막심”이라는 등 발언을 했다. 방송사가 먼저 제안했다고는 하더라도 부적절한 발언일 뿐만 아니라 국회 청문회 자체를 우습게 아는 태도로 비칠 만하다. 이 후보자도 의혹의 당사자로서 남편의 도움을 받을 게 아니라 스스로 해명해야 옳았다. 야당의 고발이 기정사실화한 만큼 이 후보자 부부는 조만간 검찰과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청와대도 이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황교안 대표, 정치력 시험대… 계파 갈등·우경화 등 난제 산적

    황교안 대표, 정치력 시험대… 계파 갈등·우경화 등 난제 산적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계파 갈등, 당내 우경화, 보수통합 등 난제가 산적해 황 신임 대표의 정치력은 지금부터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전대에서 황 대표는 친박(친박근혜), 오세훈 후보는 비박계 대표주자로 나서며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또 한 번 친박 후보가 비박에 압승을 거둬 계파 균형은 크게 기울었다. 당 내부에선 비박계가 사실상 와해된 지금이 계파 논쟁을 종결시킬 적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비박계는 이미 구심점을 잃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며 “황 대표가 취임 초반 탕평 인사 등을 통해 비박계를 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동안 한국당의 발목을 잡았던 계파 논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안에 여러 계파 이야기가 있는데 이제부터 한국당에 계파는 없다”며 “앞으로 (계파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경선 기간 당심을 얻기 위해 일부 후보들이 5·18 망언 등을 하면서 당내 우경화 우려를 키웠다. 황 대표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며 집토끼 잡기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황 대표가 당심을 잡았지만 민심은 품지 못하는 한계로 이어졌다. 합산 득표율도 2017년 전대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기록한 65.7%에 미치지 못했다. 황 대표가 ‘도로 박근혜당’이라는 비판을 극복하고 내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중도층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좌표 재설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개혁보수와 중도층을 겨냥한 좌클릭을 하면서 태극기부대와 같은 열성 지지층의 반발도 잠재우려면 황 대표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 전 보수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보수야권 전체에 형성돼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등과의 통합에 비교적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고 3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O’ 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들이 많은데 이분들과 함께 중도 통합까지 이뤄 갈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가 원팀으로 함께한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외연을 넓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계파 갈등·우경화 등 정치력 시험대

    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계파 갈등·우경화 등 정치력 시험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계파 갈등, 당 우경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보수통합 등 난제가 산적해 있어 황 신임대표의 정치력은 본격적인 검증을 받게 됐다. 이번 전대에서 황 대표가 친박(친박근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비박계 대표주자로 나서며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친박계 후보가 비박계에 압승을 거두며 계파 균형은 친박계로 크게 기울었다. 당 내부에선 비박계가 사실상 와해된 지금이 계파 논쟁을 종결시킬 적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비박계는 이미 구심점을 잃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며 “황 대표가 취임 초판 탕평 인사 등을 통해 비박계를 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동안 한국당의 발목을 잡았던 계파 논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기간 당심을 얻기 위해 일부 후보들이 5·18 망언 등을 한 것은 당 우경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황 대표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며 집토끼 잡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도로 박근혜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치르기 위해선 중도로의 외연 확장은 불가피하다. 당 관계자는 “개혁보수와 중도층을 겨냥한 좌클릭을 하면서 태극기부대와 같은 열성 지지층의 반발도 잠재우려면 황 대표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번 전대를 거치며 당심을 잡았지만 민심은 품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실제 황 대표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55.3%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7.7%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합산 득표율도 직전인 2017년 전대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기록한 65.7%에 미치지 못했다. 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중도층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좌표 재설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총선 전 보수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보수야권 전체에 형성돼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등과의 통합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고 3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O’ 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과 헌법가치를 공유한다면 양당 간 합당도 가능하고 개별 의원 입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송갑석, “황교안 사이즈 작은 사람…박근혜·태블릿 발언 엄청난 걸림돌 될 것”

    송갑석, “황교안 사이즈 작은 사람…박근혜·태블릿 발언 엄청난 걸림돌 될 것”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언급에 대해 “단견(短見)이다. 그만큼 사이즈가 작은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고 혹평했다.송 의원은 2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 출연해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로) 당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당선되더라도 TV토론회에서 박근혜 탄핵과 태블릿 PC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은 두고두고 (황 전 총리와 한국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1일 한국당 당 대표 후보 4차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취지로 묻자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송 의원은 “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도대체 어떤 비전과 희망을 주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황 전 총리를 포함해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당혹스러운 건 극우보수가 아닌 보수진영일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지금 완전히 태극기 부대에 함몰된 정당으로 가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엄청난 퇴행이다. 보수진영으로서는 심경이 복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만에 다시 50%대 회복 [리얼미터]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만에 다시 50%대 회복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4.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오름세의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3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1%포인트 오른 40.4%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오른 26.8%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이 이어지면서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7.1%(0.1%포인트 상승)로 보합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오른 6.6%, 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당권에 눈멀어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위험천만한 인식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아 탄핵의 타당성을 부인하더니만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황 후보는 지난 21일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PC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어떤 입장인가” 묻자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가” 재차 묻자 황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태블릿PC 조작설’은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태블릿PC 조작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지난해 12월 1심 법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우 세력이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근거 없는 주장을 제1 야당의 유력 당권주자가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황 후보는 앞서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것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이 타당한 것인지 동의할 수 없다. 형사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었다.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도 했다. 당시 국회의원 234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한 사안을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흔드는 반(反)민주주의인 행태이다. 최순실이 국정농단 사태 때 국무총리로, ‘대통령 박근혜 탄핵’ 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전 과정을 지켜보고 관리했던 국정의 최종 책임자였으면서 뒤늦게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황 후보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때 “한국당을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 1당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최근 그의 발언과 행동을 보면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친박 표심을 얻고자 적법한 절차를 밟은 탄핵을 부정하고, 태블릿PC 조작설에 동조해 얻은 당권으로 무슨 재주로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당시 70~80%의 국민이 탄핵을 찬성했는데, 그 국민들이 우습게 보인다는 것인가. 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에선 호감도가 52%로 당권 후보 가운데 1위였지만, 전체 응답자 사이에선 22%에 불과해 오세훈 후보(37%)에 밀렸다. 지금과 같은 구태로는 혹여 당권을 얻을 지라도 집권에 필요한 민심은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정두언 “황교안 당 대표 되겠지만 총선 필패할 것…김준교 꼰대 대표냐”

    정두언 “황교안 당 대표 되겠지만 총선 필패할 것…김준교 꼰대 대표냐”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이 “어차피 당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되겠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될 것이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총선 전에 대표 역할을 끝낼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말이 있다고 말하자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가 없다. 필패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황교안 정도밖에 안 되는 대표, 탄핵 총리였던 사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그늘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당이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미래를 향해 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가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분은 그때 뭐 했나? 아무 말도 안 했다”며 “그러고 있다가 표를 얻으려고 다른 얘기를 하는 거다. 지도자가 뭔가 확실하게 해야지 이랬다저랬다 하고…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당 대표 선거에서 누가 2위가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이게 더 재미있다”면서 “김진태 의원이 되면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는 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는 중도로부터 조금 호감을 받는 후보인데 그 후보마저도 3위로 밀려나면 한국당은 정말 대한애국당과 통합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극렬 세력에 발목잡혀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뜨거워진 것 같다는 진행자의 견해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런 걸 뜨겁다고 하지 않는다. 구설에 올라 있다는 거다”라면서 “뜨겁다는 것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얘기인데, 이건 흥행 성공은 아니고 국민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아닌가. 관심은 가는데 좋은 관심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저딴 게 대통령’이라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말은 청년 대표라는데 생각은 완전 꼰대 대표인 것 같다. 케케묵은 거의 전쟁 세대들이나 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나이를 거꾸로 먹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