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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유행에도 경선 연기 안 해… 재난지원금 맞벌이부터 확대”

    “4차 유행에도 경선 연기 안 해… 재난지원금 맞벌이부터 확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 와중에 총선을 치러낸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경선을 일정대로 치러내야 한다”며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 백송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1월에도 어떻게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7월에 철저히 통제하고, 8월 본경선은 지방부터 시작하니까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맞벌이부터 보완해 확대해야 한다”며 “90%가 될지, 전 국민으로 될지는 국회에서 논의해야겠지만 지급 대상은 확대되는 게 맞다고 보고 정부도 이 부분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소상공인 피해지원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피해지원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은 국민 전체에게 주는 위로금 성격으로 (피해지원과)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민주당 대선 본경선이 시작됐다. 초반 레이스를 어떻게 평가하나. “4번의 TV토론과 국민면접, 정책언팩 등 6번의 행사를 짧은 시간 내에 소화했다. 국민면접 순위 발표를 놓고 일부 후보가 반발했지만 끝까지 설득했다. 이낙연 후보가 국민면접에서 1등이 되니까 일방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긴장이 이뤄지게 됐다. 잘된 것 아닌가 싶다.” ●중도층 가져오려면 쓴소리 계속해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본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온다. “11월에 델타 변이가 아니라 감마 변이가 나올지 어떻게 아나. 우리가 갖고 있는 고도의 정보기술과 방역 역량으로 돌파해야 한다. 7월 한 달간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통제를 해야 한다.” -‘대깨문’ 발언으로 일부 당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송 대표는 최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면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는 절대 안 된다는 그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다. 실제로 당내에 특정 후보를 격렬히 반대하는 흐름이 있지 않나. 당대표로서 이걸 해소하고 원팀을 만들려고 한 발언이다.” -그러나 당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너무 치우쳤다는 반발이 계속 나온다. “만약에 (지금처럼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이 격렬한 상태에서) 이 후보가 탈락한다면 이 후보 지지자들을 어떻게 승복시키고 원팀을 만들 수 있겠나. 특정 후보를 이지메(집단 따돌림)해서 되겠나. 본선 승리가 목적이라면 다투면서도 포용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본인이 아니면 다 망해도 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전체 당원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 -이재명 후보가 만일 결선 투표에서 지면 탈당해 독자 출마할 것으로 보나.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도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가 균형을 잡는 것이고, (대깨문) 발언도 나온 거다.” -경선 관리보다는 ‘자기 정치’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모든 정치인은 자기 정치를 한다. 자기정치 하지 말라는 것은 고양이보고 생선을 먹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 내 정치의 당면 목표는 내년 3월 9일 정권재창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후보가 지면 1차적 책임은 후보가 지겠지만, 다음은 당대표 책임이다. 송영길의 정치적 미래는 대선 승리와 함께 열리는 것이고, 패배하면 기회가 닫히는 것이다.” ●대표 된 후 당 지지도 안 떨어지는 게 중요 -당대표인데도 당에 쓴소리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52%)가 정권유지(38%)보다 14% 포인트 앞선다. 위기 상황을 보고 변화의 발버둥을 치고 있다. ‘민주당이 많이 변했으니 굳이 정권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왜 집토끼는 안 보고 산토끼만 보냐´고 비판하는데 우리는 중도층을 가져올 생각을 해야 한다. 자기 만족적 정체성을 추구할수록 중도층은 더 떨어져 나간다.” -그래도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다. “제가 대표가 된 뒤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 조국 사태 사과, 부동산 관련 12명 의원 탈당 권유, 경선문제 결정,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보고 ‘민주당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꺼번에 마음을 돌릴 수는 없지만 조금씩 쌓이고 있다. 야당은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서 보듯이 여러 논란이 계속될 것이다. 객관적인 비교가 계속되면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탈당을 권유받은 의원 5명이 버티고 있는데. “당의 권유를 안 따른다고 징계하기도 곤혹스러운 일이다. 탈당한 의원에게 페이버(혜택)를 주겠다. 무혐의 받고 돌아오면 공천 심사 과정에 반영하거나, 당대표 특별표창 등을 고민하고 있다.” ●586교체론? 이준석처럼 싸워서 쟁취해야 -우상호 의원과는 40년 친구 사이 아닌가. “우리 당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법률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결단을 한 것이다. 공천 탈락시킨 것도 아니고 의원직을 그만두라고 한 것도 아니다. 당을 위해 명예에 약간의 흠이 가는 걸 감수해 주면 대승적 모습에 오히려 평가받을 수도 있을텐데…. 마음이 아프다.” -586 세대교체론이 꾸준히 나오는데. “정세균·이광재 후보 단일화에서 이 후보가 졌다. 이 후보가 실력이 부족해서 진 것인데, 정 후보를 비판할 수 있나. 세대교체는 윗세대가 양보하길 바라기보다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우리 당 초선 5명이 조국 문제를 지적한 뒤 더 주눅 들었다는 비판이 있지 않나. 대구에서 박근혜 탄핵이 옳았다고 한 이준석처럼 물길을 거슬러 오르고 싸워야 한다.” ●대통령 부인은 공적 자리, 높은 도덕성 요구받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부인과 관련해 쥴리 이야기나 논문 문제가 불거지고 장모가 구속됐어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때와 비슷하다. 그만큼 정권교체 민심이 높은 거다. 그러나 윤석열은 결국 야권 단일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평생 국민을 피의자로 본 검사와 국민을 주권자로 모신 정치인은 다르다. 쥴리로 불리는 분을 어떻게 영부인으로 모실 수 있나.” -부인 문제를 후보 문제로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대통령 부인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공적인 자리다. 청와대 제2부속실은 영부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조직이다. 낙마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부인이 영국에서 도자기를 들여와 위법하게 팔아 문제가 됐다. 대통령 부인은 장관 부인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윤 전 총장 부인은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고 박사학위 논문 제목에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표기했다. 국민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대선의 주요 변수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만들어 내는 게 관건이다. 야권의 경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밖에서 아웃복싱을 하다가 11월 이후 단일화하자고 할 것이다. 결국 야당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후보가 된다면 윤 전 총장과의 단일화에서도 이길 것이다.”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요즘 다들 공정을 말하는데 기후위기가 핵심이다. 다음 지도자는 기후위기를 가장 강력한 국가 어젠다로 올려야 한다. 급박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앞에서 청년 문제, 공정 문제는 오히려 한가하게 느껴질 정도다. 생존이냐 전멸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인터뷰] 송영길 “코로나에도 경선 치러내야…연기는 불가”

    [인터뷰] 송영길 “코로나에도 경선 치러내야…연기는 불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 와중에 총선을 치러낸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경선을 일정대로 치러내야 한다”며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 백송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11월에도 어떻게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7월에 철저히 통제하고, 8월 본경선은 지방부터 시작하니까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맞벌이부터 보완해 확대해야 한다”며 “90%가 될지, 전국민으로 될지는 국회에서 논의해야겠지만 지급 대상은 확대되는 게 맞다고 보고 정부도 이 부분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소상공인 피해지원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피해지원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은 국민 전체에게 주는 위로금 성격으로 (피해지원과)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민주당 대선 본경선이 시작됐다. 초반 레이스를 어떻게 평가하나.  “4번의 TV토론과 국민면접, 정책언팩 등 6번의 행사를 짧은 시간에 소화했다. 국민면접 순위발표를 놓고 일부 후보가 반발했지만 끝까지 설득했다. 이낙연 후보가 국민면접에서 1등이 되니까 일방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긴장이 이뤄지게 됐다. 잘 된 것 아닌가 싶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본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온다.  “11월에 델타변이 아니라 감마변이가 나올지 어떻게 아나. 우리가 갖고 있는 고도의 IT기술과 방역 역량으로 돌파해야 한다. 7월 한달간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통제를 해야 한다.”  -‘대깨문’ 발언으로 일부 당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송 대표는 최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면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는 절대 안 된다는 그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다. 실제로 당내에 특정 후보를 격렬히 반대하는 흐름이 있지 않나. 당대표로서 이걸 해소하고 원팀을 만들려고 한 발언이다.”  -그러나 당대표가 이재명 후보에 너무 치우쳤다는 반발이 계속 나온다.  “만약에 (지금처럼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이 격렬한 상태에서) 이 후보가 탈락한다면 이 후보 지지자들을 어떻게 승복시키고 원팀을 만들 수 있겠나. 특정 후보를 이지메(집단 따돌림)해서 되겠나. 본선 승리가 목적이라면 다투면서도 포용해야할 대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본인이 아니면 다 망해도 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전체 당원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  -이재명 후보가 만일 결선 투표에서 지면 탈당해 독자 출마할 것으로 보나.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도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가 균형을 잡는 것이고, (대깨문) 발언도 나온 거다.”  -경선 관리보다는 ‘자기 정치’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모든 정치인은 자기 정치를 한다. 자기정치 하지 말라는 것은 고양이보고 생선을 먹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 내 정치의 당면 목표는 내년 3월 9일 정권재창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후보가 지면 1차적 책임은 후보가 지겠지만, 다음은 당대표 책임이다. 송영길의 정치적 미래는 대선 승리와 함께 열리는 것이고, 패배하면 기회가 닫히는 것이다.”  -당대표인데도 당에 쓴소리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52%)가 정권유지(38%)보다 14%포인트 앞선다. 위기 상황을 보고 변화의 발버둥을 치고 있다. ‘민주당이 많이 변했으니 굳이 정권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왜 집토끼는 안 보고 산토끼만 보냐’고 비판하는데 우리는 중도층을 가져올 생각을 해야 한다. 자기 만족적 정체성을 추구할수록 중도층은 더 떨어져 나간다.”  -그래도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다.  “제가 대표가 된 뒤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 조국 사태 사과, 부동산 관련 12명 의원 탈당 권유, 경선문제 결정,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보고 ‘민주당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꺼번에 마음을 돌릴 수는 없지만 조금씩 쌓이고 있다. 야당은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서 보듯이 여러 논란이 계속될 것이다. 객관적인 비교가 계속되면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탈당을 권유받은 의원 5명이 버티고 있는데.  “당의 권유를 안 따른다고 징계하기도 곤혹스러운 일이다. 탈당한 의원에게 페이버(혜택)를 주겠다. 무혐의 받고 돌아오면 공천 심사 과정에 반영하거나, 당대표 특별표창 등을 고민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과는 40년 친구사이 아닌가.  “우리당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법률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결단을 한 것이다. 공천 탈락시킨 것도 아니고 의원직을 그만두라고 한 것도 아니다. 당을 위해 명예에 약간의 흠이 가는 걸 감수해주면 대승적 모습에 오히려 평가받을 수도 있을텐데….마음이 아프다.”  -586 세대교체론이 꾸준히 나오는데.  “정세균, 이광재 후보 단일화에서 이 후보가 졌다. 이 후보가 실력이 부족해서 진 것인데, 정 후보를 비판할 수 있나. 세대 교체는 윗세대가 양보하길 바라기보다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우리당 초선 5명이 조국 문제를 지적한 뒤 더 주눅들었다는 비판이 있지 않나. 대구에서 박근혜 탄핵이 옳았다고 한 이준석처럼 물길을 거슬러 오르고 싸워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부인과 관련해 쥴리 이야기나 논문 문제가 불거지고 장모가 구속됐어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때와 비슷하다. 그만큼 정권교체 민심이 높은 거다. 그러나 윤석열은 결국 야권 단일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평생 국민을 피의자로 본 검사와 국민을 주권자로 모신 정치인은 다른다. 쥴리로 불리는 분을 어떻게 영부인으로 모실 수 있나.”  -부인 문제를 후보 문제로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대통령 부인은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공적인 자리다. 청와대 제2부속실은 영부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조직이다. 낙마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부인이 영국에서 도자기를 들여와 위법하게 팔아 문제가 됐다. 대통령 부인은 장관 부인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윤 전 총장 부인은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고 박사학위 논문 제목에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표기했다. 국민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대선의 주요 변수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만들어 내는 게 관건이다. 야권의 경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밖에서 아웃복싱을 하다가 11월 이후 단일화하자고 할 것이다. 결국 야당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후보가 된다면 윤 전 총장과의 단일화에서도 이길 것이다.”  -대선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요즘 다들 공정을 말하는데, 기후위기가 핵심이다. 다음 지도자는 기후위기를 가장 강력한 국가 아젠다로 올려야 한다. 급박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앞에서 청년 문제, 공정 문제는 오히려 한가하게 느껴질 정도다. 생존이냐 전멸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이낙연 “대통령 가족은 국가의 얼굴…엄중한 검증 필요”

    이낙연 “대통령 가족은 국가의 얼굴…엄중한 검증 필요”

    이재명 “검증은 후보자 본인 문제로 제한해야”이낙연 “위법 여부는 엄중히 검증해야” 반박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논란에 대해 “대통령 가족도 사생활은 보호해야 옳지만, 위법 여부에 대해선 엄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러차례 TV토론에서 말씀드린바 대로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은 국가의 얼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선주자 검증은 가급적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는 당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입장이다. 이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급적이면 검증은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며 “부인의 결혼 전 문제나 이런 것까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문제 삼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인이 부정한 행위를 했는데 비호했다면 후보 본인의 문제”라면서도 “가급적이면 본인의 문제로 한정해서 무한 검증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여권의 전반적인 기류와는 결이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씨는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 결혼 전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일각에서 경선 연기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이런 시기에 선거인단 모집 등 행위를 하는 것이 국민, 당원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며 “지도부가 이미 경선 일정을 결정했기 때문에 그다음을 어떻게 할지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경선 전략에 대해 “국민들이 한두 가지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고 예비후보들의 진면목을 이미 보기 시작했다”며 “국민들에게 내 진실을 알려드리고 선택받도록 노력하는 것 이상의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 38% 文의 힘과 37% 국민의힘 사이… 여권 대선주자들 딜레마

    38% 文의 힘과 37% 국민의힘 사이… 여권 대선주자들 딜레마

    文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40% 안팎52% “정권교체”… 與 지지율은 30%대통령 비판하거나 칭송하기도 애매“與지지층 분열… 후보들 지지율 정체”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웃돌고 있어 섣불리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강해 마냥 대통령을 칭송할 수도 없다. 문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양대산맥에 민주당 후보들이 갇힌 모양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선 예비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단 모집보다 관심도가 떨어진 데 대한 자조도 있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한 중진 의원은 “야당은 이준석, 윤석열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민주당은 아직 지지율도 낮고 흥행 요소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이달 2일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29.6%에 그쳤다. 글로벌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52.3%, ‘정권 유지’ 응답은 38.1%로 나타났다. 역대 대선을 보면 집권여당 후보들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후보들이 대통령 비판을 삼가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향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친문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이고 1위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3차 TV토론에서 부동산 해법에 대해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고 할 정도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지난 6일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 주자들은 조국 사태 사과,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온갖 노선 변화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때문에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 중 하나가 정체된 당 지지율 때문”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여당은 지지층이 후보별로 분열된 반면 야당은 윤석열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없는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유지되면 정권재창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야당이 탈원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론 가르기식으로 나오면 야당으로 떠난 민심이 여당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말 바꾸기 尹과 겹쳐” “프레임 만들고 싶나”

    “말 바꾸기 尹과 겹쳐” “프레임 만들고 싶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TV토론회에서도 앞선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여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두고 후보 간 찬반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재명 “바지 발언 사과드린다” 8일 TV조선과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는 당원들이 꽤 많이 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기본소득에 대한 오락가락하는 말씀을 한다. 또 일부 도덕성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한 말 바꾸기는 다른 후보들이 만들고 싶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지를 내리면 되느냐”고 답변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최 지사는 “이 자리 빌려 바지 운운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 주시고, 국민께 사과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사과드린다”며 “설마 또 물어보겠나”라고 말했다. ●추미애·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 공방 토론 중반부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이 대표께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했는데, 가만 보면 반이재명 연대가 사면연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장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건의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 문제도 많은 저항이 있어서 바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선거인단 40만명 넘어… 11일 컷오프 발표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 추미애는 “이낙연·정세균 사면연대인가”…이재명은 또 다대일 싸움

    추미애는 “이낙연·정세균 사면연대인가”…이재명은 또 다대일 싸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TV토론회에서도 앞선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여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두고 후보 간 찬반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8일 TV조선과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는 당원들이 꽤 많이 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일부 도덕성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한 말 바꾸기는 다른 후보들이 만들고 싶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지를 내리면 되느냐”고 답변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최 지사는 “이 자리 빌려 바지 운운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 주시고, 국민께 사과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사과드린다”며 “설마 또 물어보겠나”라고 말했다. 토론 중반부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이 대표께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했는데, 가만 보면 반이재명 연대가 사면연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장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건의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 문제도 많은 저항이 있어서 바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예비경선 기간 이 지사와 여타 후보 간의 첨예한 경쟁이 펼쳐지며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 文 지지율과 정권교체 사이…민주당 대선 후보 딜레마

    文 지지율과 정권교체 사이…민주당 대선 후보 딜레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웃돌고 있어 섣불리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강해 마냥 대통령을 칭송할 수도 없다. 문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양대산맥에 민주당 후보들이 갇힌 모양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선 예비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단 모집보다 관심도가 떨어진 데 대한 자조도 있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한 중진 의원은 “야당은 이준석, 윤석열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민주당은 아직 지지율도 낮고 흥행 요소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이달 2일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29.6%에 그쳤다. 글로벌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52.3%, ‘정권 유지’ 응답은 38.1%로 나타났다.  역대 대선을 보면 집권여당 후보들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후보들이 대통령 비판을 삼가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향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친문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이고 1위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3차 TV토론에서 부동산 해법에 대해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고 할 정도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지난 6일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 주자들은 조국 사태 사과,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온갖 노선 변화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때문에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 중 하나가 정체된 당 지지율 때문”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여당은 지지층이 후보별로 분열된 반면 야당은 윤석열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없는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유지되면 정권재창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야당이 탈원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론 가르기식으로 나오면 야당으로 떠난 민심이 여당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속보] ‘바지 발언’ 이재명 “지나쳤다. 사과드린다”

    [속보] ‘바지 발언’ 이재명 “지나쳤다. 사과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추문과 관련한 발언과 관련해 “제가 답답해서 한 얘기였는데 지나쳤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사과할 의사 없느냐”는 최문순 후보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가 “다시는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후보는 웃으며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답했다.
  • ‘바지 발언’ 이재명, “답답해서 한 얘기인데 지나쳤다”

    ‘바지 발언’ 이재명, “답답해서 한 얘기인데 지나쳤다”

    이재명 “지나쳤다. 사과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추문과 관련한 발언과 관련해 “제가 답답해서 한 얘기였는데 지나쳤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사과할 의사 없느냐”는 최문순 후보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가 “다시는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후보는 웃으며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3차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총리가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라고 운을 떼자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바지 발언’을 두고 박용진 후보는 “본선이었으면 완전히 망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이낙연 “(바지 발언) 입에 올리기도 거북·민망”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재명 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해 “참 민망하다.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었다”며 “우리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의) 바지 내린다는 발언, 또 약장수 (발언 등)은 좀 거칠다. 그러지 않아야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인데 국가의 얼굴답게 품격과 신뢰를 갖는 지도자 이미지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이 후보는 여배우 김부선과의 의혹 해소를 위해 아주대병원을 찾아 ‘신체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TV토론·국민면접서 정면승부 피해“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응수 패착“모난 돌덩이가 둥근 호박돌 돼” 강조李지사 측 “선명한 메시지는 본선용”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도 반복됐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지사는 7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국민면접 3탄 정책언팩쇼’ 후 “바뀐 거라면 제가 많이 유연해지고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더 힘이 세다라는 걸 알게 된 거 같다”며 “계곡의 모난 돌덩어리가 지금은 둥근 호박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돌멩이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은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3차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 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 이를 대변하는 일본 정부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추미애마저 “사과하시죠”…이재명 “바지 발언은 유감”

    추미애마저 “사과하시죠”…이재명 “바지 발언은 유감”

    후보들, 李지사와 각 세우며 1대7 구도박용진 “몸 사리다 주저앉을까 걱정”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회보다는 공세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각을 세우며 1대7 구도가 만들어졌다. 6일 늦은 밤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선 토론에서 이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해 ‘명추 연대’라는 말이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태도를 바꿔 이 지사 공격에 가담했다. 추 전 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추궁받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쏟아졌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도 날 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토론에서 박 의원이 공격 소재로 삼았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 와 들어 보이며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며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지원사격’ 추미애에 이재명 “감성적으로 와닿았다” 손짓

    ‘지원사격’ 추미애에 이재명 “감성적으로 와닿았다” 손짓

    이재명 “추미애 정책 준비 많이 하신 듯”추미애, 윤석열과 李 비교한 박용진에 일침秋 “윤석열을 갖고 와서 우리 후보 비난?원팀으로 가는 데 대단히 안 바람직해”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간 정책 발표와 관련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 장관)께서 준비를 많이 하신 듯하다”면서 “감성적으로 와닿는 것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앞서 또다른 대선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5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말바꾸기’를 지적하자 “좀 과하다”며 박 의원을 비판한 뒤 “우리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지사를 적극 지원사격했다. 이재명-추미애, 연신 대화 화기애애秋, 이재명 공격한 박용진에 “과하네” 박용진, ‘기본소득 말바꾸기’ 이재명 비판“이재명, 윤석열 정책 없다고 흉볼 것 없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정책언팩쇼에서 이렇게 말하며 일명 ‘명추연대’(이재명·추미애 연대)에 불을 지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 발표의 어떤 부분이 와닿았느냐’는 질문에는 “외우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최근 이 지사와 추 전 장관 간 우호적 관계는 명추연대와 같은 신조어를 낳았다. 이날 두 사람은 다른 주자의 발표를 듣는 중 연신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앞선 TV토론회에서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빗대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비판한 박 의원을 향해 “윤 전 총장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에 대해 말을 뒤집는다고 하는 건 좀 과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관련 입장 변화를 지적하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정책이 없다고 뭐라고 했던 데 흉볼 것 없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최대의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윤석열 후보”라고 비난한 뒤 “정책을 비판하면서 뭐가 이렇다고 짚는 건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을 갖고 와서 우리 후보를 비난하는 건 원팀으로 가는 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쏘아붙였다.李, 박용진 비판에 공격 자제“제 주장 100% 옳을 수 없어” 토론 당시 박용진에 “말꼬리 잡지 마” 이 지사는 이날 박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세상사라는 것이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제가 주장하는 정책이 100%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 지사는 앞서 토론회에서는 박 의원을 향해 “말꼬리를 잡지 마라”며 반박했었다.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박 의원을 거론하며 “기본소득이 예산조정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더니, ‘문재인 정부가 연 25조씩 돈을 허투루 쓰고 있다는 얘기냐’라고 하셨다”면서 “이런 걸 흑백논리라고 한다. 극단적 대결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이행률 90%가 넘는 저를 말 바꾸기 정치인으로 억지스럽게 몰아가려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후 탈당한 적도, 당적을 바꿔본 적도 없으며 지킬 생각이 없는 공약을 하거나 말로만 끝내본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박 의원이 과거 민주노동당에 몸담았다가 탈당하는 등 과정을 거쳐 민주당에 들어온 점을 우회 지적하면서 자신이야말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왔다고 항변한 것으로 해석됐다.“계곡 모난 돌이 강까지 오니 호박돌 돼”“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게 없을 것” ‘여배우 스캔들’, ‘바지 내릴까’ 발언 해명 이 지사는 이날 한 취재진이 ‘날카로운 창에서 방패로 바뀌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계곡의 모난 돌덩이였다가 지금은 흘러흘러 강까지 왔더니 호박돌이 된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최근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했던 발언 등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스스로를 ‘동네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살아온 삶이 개인적 삶이든 또는 시민사회운동가로서의 삶이든 정치인으로서의 삶이든 언제나 그런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역할 자체도 중요한 일이라는 측면에서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동네북 신세가 어딜 가지 않는다”면서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하는 사람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다. 피하지 못할 테니 기쁘게 즐기겠다”면서도 “대신 너무 아프게만 두드리지 말고, 때로 좀 따뜻하게 보듬어도 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TV토론회에서 대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덕목 중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면서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논란을 가리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가족 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정 전 총리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었다”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는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반쯤 내렸다가 올린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이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8년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은 후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었다.
  • 홍준표 “이재명 무상연애, 윤석열 쥴리…프리섹스 美서도 치명상”

    홍준표 “이재명 무상연애, 윤석열 쥴리…프리섹스 美서도 치명상”

    “한국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스캔들 묶여”“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이재명 겨냥 “가족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바지 내려? 나훈아는 뜬소문 시달렸지만이재명은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 억울 호소”“‘김부선과 관계’ 명명백백히 밝히라” 촉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동시 저격했다. 홍 의원은 “지금 한국의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이재명), 쥴리 스캔들(윤석열)에 묶여 있다”면서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이런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나훈아식 기이한 행동으로사태 덮으려는 건 참 부적절한 행동”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빌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정치인들이 성추문과 불륜으로 위기를 겪었던 미국 사례들을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자칫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20대 대선은 정책은 실종되고 스캔들 대선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을 두고 “무상연애 스캔들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나훈아 선생 식의 기이한 행동으로 사태를 덮으려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한 당내 경선 후보간 TV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 요구가 반복되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홍 의원은 특히 “나훈아 선생의 경우는 뜬소문에 시달린 것이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하고 있고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가족에 대한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라”고 비꼬았다.이재명, ‘과거 형수 욕설’에 “죄송…제 부족” 배우 김부선 “재명아 나는? 내 딸은?” 글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언론에 자신의 과거 형수 욕설 발언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당시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라는 질문을 받자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었다. 그러자 배우 김부선씨는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과거 친형의 아내인 형수 욕설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한 기사를 링크한 뒤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며 글을 남겼다. 김부선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내가 침묵하면 역사적 죄인될 것” 이에 대해 이 지사와 1년 이상 교제한 불륜 관계였다고 밝힌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2018년 일명 ‘여배우 스캔들’ 논란 당시 자신을 향해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세워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씨가 이날 올린 글은 이 지사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과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김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 지사를 향해 “‘미안하다’는 한 마디면 된다”고 말했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한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면서 “적폐는 다름아닌 이재명”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선후보라는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면서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적었다. 김씨는 “내가 끝까지 침묵 한다면 먼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라고도 했다. 김씨는 다음날에는 “오늘부터 무상이니 불륜이니 하는 정치적·사회적 발언을 일체 안하겠다”면서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고 겨울쯤 좋은 영화로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제 힘든 하소연을 듣게 해 많이 송구하고 위로글 감사하다”면서 “늦었지만 실속 있고 실리적인 삶을 살기로!”라고 올렸다.
  •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회보다는 공세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각을 세우며 1대7 구도가 만들어졌다. 6일 늦은 밤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선 토론에서 이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해 ‘명추 연대’라는 말이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태도를 바꿔 이 지사 공격에 가담했다. 추 전 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추궁받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쏟아졌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도 날 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토론에서 박 의원이 공격 소재로 삼았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 와 들어 보이며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며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 반복된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기본소득 관련 뒤늦은 답변’이라는 글을 통해 “8대1에 가까운 일방적 토론에서 제대로 답할 시간도 반론할 기회도 없어 뒤늦게 답한다”며 전날 TV토론회에서 지적받은 기본소득 반박글을 올렸다. 지난 6일에도 박용진 후보의 기본소득 비판에 “저의 지난 페북을 다시 한번 읽어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뒷북 반박글을 올렸다. 예비경선이 후보 간 경쟁뿐 아니라 국민에게 대선 후보로서 구상과 가치를 각인하는 자리인데 방어에만 치중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도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7일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진중권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이미 끝난 얘기...검증할 필요 없어”

    진중권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이미 끝난 얘기...검증할 필요 없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일명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미 끝난 얘기”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진 전 교수는 JTBC ‘썰전 라이브’를 통해 “물론 심증은 갈 수 있지망 문제는 증거가 없고 여배우도 여태까지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경찰 조사니, 검찰 조사니 해서 (새로운 증거가) 나온 게 없는데 이걸 다시 꺼낸다는 게 우습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것은 사생활 문제고 오래된 과거의 일이다. 이런 것까지 들춰야 하는가”라며 “공직자에 대한 검증은 중요하지만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올바른 검증인지 회의가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새로운 정황이나 증거가 나온다면 ‘대선주자 거짓말 논란’으로 갈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그렇지만 일단 증거가 없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때 (이 내용이) 나왔을 때도 (여배우) 그 분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진술이 엇갈리고 일관되지 못한다. 사진도 엉뚱한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에겐 뭔가 있을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검증돼야 하지 않냐”라며 “공론장을 이렇게 혼탁하게 만들어야 하는가 생각한다. 정리된 문제는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를 둘러싼 일명 ‘여배우 스캔들’ 논란은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불거졌다. 이 후보가 배우 김부선씨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김씨는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문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다시 불거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 중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해당 루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너무 민망했다. 갑자기 바지 내린다는 표현은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하도 답답해서 (그랬다)”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이재명 공격’ 과하다는 추미애… 명추 연대인가 차별화 전략인가

    ‘이재명 공격’ 과하다는 추미애… 명추 연대인가 차별화 전략인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반이재명 연대’가 공고해지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 지사를 옹호하며 ‘명·추 연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추 전 장관이 1·2차 TV토론에서 다른 후보와 달리 이 지사를 두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면서다. 추 전 장관은 전날 2차 TV토론에서 박용진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지적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흉볼 것 없다. 그 양반도 한 말을 뒤집은 적은 없다”고 비판하자 “이 지사가 기본소득 공약을 뒤집는다고 말하는 것은 과하다. 윤 전 총장을 가지고 와 우리 당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원팀으로 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원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1차 TV토론에서도 “기본소득을 꾸준히 항구적으로 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은 단견”이라며 이 지사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등 다른 후보들이 이 지사를 겨냥해 화력을 집중하는 새 추 전 장관이 이 지사 엄호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연대설까지 흘러나온다. 사실상 이 지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찬 전 대표를 공통분모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핵심 친문의 지지가 부족한 이 지사와 친문 팬덤을 갖고 있는 추 전 장관이 힘을 합치면 경선 흥행은 물론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추 전 장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친문에서 우위를 점한 추 전 장관이 확장성을 키워 2위로 올라서려 한다는 것이다. 한 친문 의원은 “추 전 장관의 기세가 무섭지만, 파이가 커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 지사의 빠지는 지지율을 흡수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다른 후보들이 하는) 전통적 방식의 1등 때리기가 당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양 캠프는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과정 자체가 단일화”라며 “그 과정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도 TV토론에서 “시작하면 끝장 보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추미애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를 도운 게 아니라 과도한 네거티브를 경계하는 것”이라며 “본선에 가면 이 지사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주자들 ‘바지 발언’ 협공에…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與주자들 ‘바지 발언’ 협공에…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이낙연 “좀더 진솔·겸손한 소명 있어야”정세균 “도덕성 검증인데… 당황스럽다”李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경선에 돌입한 후보 간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집중된 견제와 검증에 감정적으로 응수한 데 대한 다른 주자들의 비판과 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반박이 계속됐다. 이낙연 후보는 6일 국회 기자회견 후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며 화를 낸 데 대해 “좀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민들께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정 후보는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그걸 그렇게 조금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저로선 의외였다”고 했다. 또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도덕성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검증을 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결과적으로 본선 승리에 문제가 있으면 당이 패배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용진 후보도 경선은 본선을 대비한 검증의 시간인데 이재명 후보가 이를 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위트로 해야 할 얘기를 그냥 정색하고 바지 발언으로 가 버리게 되는 이런 일이 본선에서 있다면 ‘폭망각’”이라며 “완전히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이재명 후보 공격에 대해선 “2017년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것의 반의반도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마녀사냥’에 빗대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부동산시장법 국회토론회 참석 후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 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에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온다.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라”고 했다. 이는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 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의혹이 해소됐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태도 논란이 이어지자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들 모두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치열해도 품격은 있어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들은 도덕성 검증이란 미명하에 과도한 신상 털기와 네거티브만을 했다. 여러 의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미 해소된 것들”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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