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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공영제·자금 공정배분 필수”/김대중 총재 TV토론

    ◎“자민련과는 연립정부 하자는 것”/‘기아’경제원리 따라 처리돼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0일 정치개혁 입법과 관련,“이번 대선에서는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 공정배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한 여야3당 대통령후보 TV토론에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여당이) 이 두가지를 고치지 않으면 공명선거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문제에 대해 “대통령제가 좋다는 사람은 대통령하고 내각제가 좋다는 사람은 내각제 때 하면 될 것”이라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양보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총재는 또 “우리당은 자민련과 통합하는게 아니라 연립정부를 하는 것”이라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양당 통합설을 부인하고 야권 제3후보 문제에 대해서는 “속으로 궁리하고 있다”고 답변을 유보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김총재는 “정치보복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집권하면 전 정권의 비리는 밝히되 신체의 처벌은 최대한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기아 및 한보 대책에 대해 ”경제원리에 의해 공정하게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전제,“한보는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구성하면 줘야 하며 기아는 국민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융개혁 방안에 대해 “1차 및 2,3차 금융기관 사이의 장벽을 철폐하는 것은 물론 은행을 자율화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하고 “노조의 정치 참여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야 단일후보로 정권교체 실현/김대중 후보 TV토론­초점

    ◎선거공영제는 깨끗한 정치 첩경/내각제는 대선승리위한 차선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30일 방송토론회 화두는 ‘정치개혁’과 ‘후보 단일화’였다.이를 쌍두마차로 앞세워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강한 집념을 여과없이 발산했다.정치개혁으로 ‘대선의 공정틀’을 이끌어내고 후보단일화를 지렛대로 야권표를 최대한 증폭시킨다는 ‘승부수’인 셈이다. 김총재는 정치개혁의 대전제로 돈안드는 선거와 정치자금의 공정배분을 꼽았다.돈안드는 선거는 선거공영제의 실시로 실현하고 자금의 공정배분은 ‘깨끗한 정치’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했다.여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발언에 상당한 기대감도 표시하며 “여당이 정치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공명선거를 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배수진도 잊지않았다. 하지만 김총재는 시종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피력했다.정권교체라는 ‘최고의 선’을 위해 내각제 개헌이라는 차선책을 택했다는 ‘비장감’도 내비쳤다. 물론 ‘DJ로의 단일화’를 우회적으로 주장했다.“지난 40년동안 나라일을 맡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왔다”며 ‘준비된 대통령론’을 내세웠다.내각제 개헌을 하더라도 집권 전반기에 ▲경제회생 ▲북한의 개방화 ▲국민총화단결 ▲참여민주주의를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DJP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가 되면 우리에게 반대하는 사람도 투표를 할 정도로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며 회의론을 무마시키려고 노력했다.“후보단일화가 바로 DJP의 플러스 α“라며 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제3후보론에 대해,“속으로 궁리를 하고 있지만 정리가 안됐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켜 제3후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민생법안 등 73건 24분만에 전격 처리/임시국회 폐회 이모저모

    ◎여야의원 “이 대표가 정치력 발휘” 평가 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밤까지 정치개혁특위의 구성을 둘러싸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여야동수의 특위 구성을 수용하는 ‘정치력’을 발휘,여야가 공동으로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을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이날 하오 8시22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수한 의장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등 72건의 법안과 정치개혁입법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등 73건의 안건을 일일이 상정,가결을 선포하는 등 모두 438 차례 의사봉을 두드려 24분만에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일단 법안처리에 합의하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TV토론이 시작되는 하오 10시 이전에 회의를 끝내기 위해 찬반토론도 서면으로 제출,속기록에 기재하는 등 일사천리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저녁 7시10분 시작된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국회법이 정한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71건의 민생법안을처리해 경제 회생을 돕는 목표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여야 동수에 관한 우리당의 태도를 완화해서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것이 좋겠으니 의견을 집약해달라”고 여야 동수 특위의 수용의사를 피력.이어 박희태 총무는 “이대표의 제안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집권당의 자세인 듯하다”고 찬성을 유도,만장일치 박수로 지지의사를 모았다. 이에 따라 박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김수한 국회의장실에 모여 선거법과 선관위법,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낭독했다. 이대표가 이날 야당이 주장한 여야 동수의 특위를 수용,여야 합의아래 법안처리를 마무리짓자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야당이 떼를 써볼만 하구먼…”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하오 1시10분에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안을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과 함께 처리한뒤 8월7일까지 특위의 여야 구성비율 문제를 협의하기로 잠정합의했다.
  • 김대중 후보 TV토론­중계

    ◎“지역감정 체험바탕 국민화합 이루겠다”/“집권하면 2년반내 경제회생 자신”/공영제 실시땐 대선자금 5백억 충분/사상문제 나만큼 검증받은 사람 없어/민간주도 금융개혁… 금리 6∼7%로 낮춰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0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마지막 토론자로 참석,국정운영 방향과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토로회에서는 앞선 두 후보때와 마찬가지로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윤정로 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페널리스트로 참여했다. ▷정치분야◁ ­정치개혁 성공의 필수 요소는. ▲두가지다.첫째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공영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그럴 경우 이번 대선은 4,5천만원의 극히 적은 돈으로 치를수 있다.둘째 정치자금이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한쪽에만 치우친다면 경쟁은 안된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한 말에 신뢰를 보내고 싶다.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내각제 개헌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을 밝혀달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선은 정권교체다.영국은 18년간 정권을 맡은 보수당을 장기집권을 이유로 패배시켰다.정치를 잘했는데도 그랬다.그런데 우리는 정치를 잘못했는데도 또 하겠다고 야단이다.대통령제와 내각제 둘다 민주주의다.큰 목적 위해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차선책으로 내각제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후보단일화가 안되면 정권교체를 이룰수 없고,민주주의가 안된다.국정파탄이 올수도 있다.그러나 반드시 국민투표나 총선거 등을 통해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 ­권력균분론을 제기했는데 헌법파괴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투표와 국회의원 3분의2이상 지지를 받는 헌법절차에 의한 것인 만큼 파괴라고 할 수 없다.제가 대통령을 맡는다면 2년반만에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 놓겠으며 남북관계를 정리,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제일 중요한 질문이다.대통령제가 좋다는 사람이 먼저 대통령하고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은 내각제 총리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웃음) ­제3후보 출마 가능성과 김총재의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은. ▲내 생각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있지도 않은 일을 미리 말하는 것 좋지 않아 답변을 유보하겠다.야당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제3후보가 나올 필요성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김총재의 당선을 위한 플러스 알파가 박태준씨나 이수성씨 아닌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해 단일화하면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게 돼 반대하던 분들도 우리에게 투표할 것이다.그것이 플러스 알파다. ­지역감정은 영원히 극복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쓰라린 체험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잘 다스려온 국민을 화합시킬수 있다.정권 잡았다고 호남에 특혜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호남인들도 인재등용이나 지방발전에서 특혜달라는 것이 아니고 나도 따라가지 않는다. ­정치보복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했는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는 정치보복인가.정치보복금지법의 구체적 내용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처리는 반은 정당한 법적 조치이나 반은 정치보복의 성격이 있다.김대통령은 처음에 이 문제를 “역사에 맡기자”고 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태도를 바꿨다.정치보복을 않는다는 것은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잘못된 일의 진실과 비리는 밝히되 신체에 대한 처벌은 최대한 피하자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퇴임후를 보장해줄수 있는 사람이 본인이라고 했는데 비리가 드러나도 처벌하지 않을수 있나. ▲그래서 김대통령은 하루속히 정치자금에 대해 분명히 밝혀 다음 정권에 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선관위가 상한선으로 잡고 있는 4백∼5억원으로 대선을 치를수 있나.선거자금 모금 방법은. ▲선거공영제가 이뤄진다면 그 정도 돈으로 충분히 치를수 있다.선거자금 모금은 현재 막연하다.중앙선관위의 국고보조금 80억원 외에는 특별한 길이 없다.이렇게 되면 여당만 일방적으로 돈을 쓰고 야당은 못쓰는 사태가 생길 것이다.때문에 선거공영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87년과 92년 정권교체를 못 이룬건 야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는가. ▲87년때는 일리가 있다.71년대는 단일후보였지만 부정선거로 승리하지 못했다.이번 대선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처음 치르는 것이다. ­나이와 오랜 야당생활,행정경험이 없다는 점 등에서 김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김대통령과 나는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는 점에서 근본은 같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야당을 하다 노정권과 손을 잡는 변신을 했고 나는 사형언도까지 받으면서도 국민을 배신할 수 없어 협조 안했다.3당합당때도 나에게 차기정권을 주겠다고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사회분야◁ ­심각한 청소년 문제의 원인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이 사회는 유혹과 부정의 환경이다.부모들이 과보호한다.자기 인생에 대한 엄격한 교육이 없다.인성교육을 등한시하는 입시교육 위주의 학교교육도 문제다.사회 가정 학교에서의 올바른 교육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그린벨트해제 문제와 관련,개인재산권과 공공재산권이 상충할때 어디에 중점을 두겠느냐. ▲환경영향평가를 정확히 해 필요하면 정부가 사야 한다.지금의 그린벨트는 헌법의 사유재산 침해에 해당되고 더욱이 공무원들이 편의적으로 한 것이다.심지어 자기 땅에 집을 못짓고 전세살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대신 필요없는 것은 과감히 풀어야 한다. ­노조의 정치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민주주의에서는 당연하다.따라서 정치자금 모금 등 여러 제안들이 허용되어야 한다. ▷외교·안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황장엽씨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느냐. ▲황씨가 북한의 고위직에 있었던 만큼 그의 진술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북한은 미국의 24시간 감시체제에 있다.황씨 주장을 참고는 하되 전적으로 믿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당이 김총재의 전력시비를 들고 나올 가능성은. ▲북한은 선거때마다 여당을 도와주고 있다.그들은 내가 집권 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만일 우리당이 집권하면 북한인들의 통일의지가 높아지고 이같은 움직임을 막을수 없다는 생각인 것이다.그래서 북한이내 집권을 막으려 한다는 얘기를 여러군데서 들었다.나에 대한 사상시비가 있는데 나만큼 사상검증을 받은 사람도 없다. ▷경제분야◁ ­김후보가 지은 대중참여경제론과 지금의 경제관을 보면 재벌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표현의 차이일 뿐이다.84년 하바드대학에서 책을 펴낼 때는 재벌의 폐단이 극심했고 그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러나 자유경제를 배척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다만 독과점이나 문어발식 기업확대 등은 지금도 반대다.특히 요즘은 재벌들이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재벌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독과점 등의 폐해가 없었으면 생각한다. ­한보와 기아를 차지하려는 재벌들의 영토싸움이 치열하다.기아와 한보를 어떻게 처리했으면 하나. ▲한보는 경제원리에 의해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분할할 수 있으면 분할해 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인수 기회를 줘야 한다.문제는 정부가 어떤 자세를 갖느냐이다.기아는 일단 살려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무턱대고 여기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전문경영인의 단점이 드러났다.방만한 경영과 투자로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금융권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한국은행 독립문제 등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다.금융개혁을 청와대에서 관 주도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우선 가장 큰 개혁은 은행을 자율화시키는 것이다.아울러 하루속히 은행의 부실대출을 막을 방안을 마련,금리를 6∼7%대로 안정시켜야 한다. ­금융개혁을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고 했는데. ▲금융감독기관을 통합해 총리 밑에 두는 것은 관치금융의 소지가 있다.특히 은행보험 업체들이 통합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3개의 감독원을 통합하는 것은 무리다.외국은 금융개혁을 5∼6년에 걸쳐서 했다.임기 막바지에 왜 정부가 개입해 서둘러 추진하나. ­대기업마저 부도위기에 놓였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경제를 경제논리로 풀지 않고 정치논리로 풀기 때문이다.수십년동안 그래왔고 김영삼정권도 차이가 없다. ▷문화·과학기술분야◁ ­현 과학기술 정책의 문제점과 대책은. ▲정부나 국민이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못하고 과학자에 대한존경심이 없는게 문제다.미국은 기초과학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에 80년대를 헤치고 90년대 다시 일어섰다. 과학을 일으키면 나라가 흥하고 그렇지 않으면 희망없다.과학입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기조연설 요지 이번 선거는 TV선거가 될 것같다.가장 기쁜 것은 TV를 통해 전 국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TV토론을 통해 국민 여러분은 후보자들의 생김새와 말솜씨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포부와 능력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지금 ‘한국호’라는 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선장을 잘못 만난 탓이다.그 선장과 같이 배를 잘못 항해시켜온 일등항해사가 선장이 된다고 배를 난파의 위기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가. 나는 40년간 나라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와 선장으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국민회의 선장과 항해사들이 한국호를 맡아 운항하게 되면 국민 여러분을 희망과 성공의 피안으로 안전하게 모실수 있다. 새로운 철학,정책,전략을 가진 지도자가 경제를 이끌어 세계 5강의 나라로 만들어야 하고 강력한 안보태세와 국제협력으로 북한이 적화야욕을 포기하고 평화와 개방으로 나아가도록 해 광개토대왕이래 두번째 민족의 대융성기를 실현시켜야 한다.
  • “야 후보 단일화 반드시 실현”/김종필 총재 TV토론

    ◎“경륜으로 볼때 내가 적임자”/금융실명제는 폐기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9일 “야권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될 것”이라며 “여야를 경험했고 행정부를 책임졌던 경륜으로 볼때 내가 단일 후보로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자신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15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지난 92년 대선에서 정주영후보가 상당한 금액을 썼고 김대중 후보도 얼마인지는 모르나 적지 않은 금액을 썼을 것이어서 모두 2조원 이상의 막대한 선거자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완전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금융실명제는 개혁이 아닌 사정차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집권하면 금융실명제를 대대적으로 고치든지 폐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기아사태와 관련,“기아는 반드시 살려야 하나 재벌기업이 인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경부고속철도 건설은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며 TGV를 선택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고 김총재 명의의 89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김총재는 이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아들 병역면제와 관련,“총리와 국방장관 등이 적법하다고 하니 믿어야겠지만 의문이 남는다”고 밝히고 “고려연방제,3단계 통일 및 한민족통일방안 등은 구호일 뿐이고 북한에 풍화작용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특유의 노련함으로 예봉 비켜가/이모저모

    ◎경제분야 메모지 보며 신중 답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야3당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이틀째인 29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특유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정치현안과 국정비전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김총재는 경륜을 앞세워 패널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비껴가면서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그러나 대선에서의 당선 가능성이나 92년 대선비자금 은닉설,예산 재선거의 패배 등 다소 곤혹스런 질문을 접할 때면 다소 장황한 설명도 있었지만 대부분 짤막한 대답으로 이어나갔다. 특히 경제분야 질의에서는 준비한 메모지에 눈길을 주면서 정확한 용어구사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복동 주양자 이태섭 부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 이정무 총무 안택수 대변인 이동복 비서실장 변웅전 이양희 이건개 이긍규 의원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수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청구동 자택부터 김총재를 수행한 딸 예리씨는 방송 직전 김총재의 넥타이를 바로잡고 머리를 손질해주는등 시종옆에서 김총재를 보좌(?)하는 효성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자민련 의원들은 공정방송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변웅전 의원은 “어제 토론회가 재미없다는 항의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시청률을 의식해 공격적인 질의를 하면 안된다”고 미리부터 쐐기를 박았고,방송국측은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대부분 귀가,집에서 자민련 김총재의 TV토론을 시청하며 향후 야권의 대권판도를 점쳐보는 모습이었다. 전날 TV토론을 마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구기동 자택에서 TV를 지켜보며 ‘DJP(김대중·김종필) 연대’의 가능성과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언급에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토론회를 시청하며 다음날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단일화문제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화답’할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회창 대표­박태준 의원 첫 회동

    ◎“당선 축하”에 “TV토론 잘하시더라” 화답/20여분 단독대좌… 정국운영 얘기 나눈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무소속의 박태준 의원(포항북)이 29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했다. ‘7·24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이날 국회에 등원,의원선서를 한 박의원은 전날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이어 여야 3당의 대통령후보를 두루 만난 셈이다. 생전 첫 대면한 두사람은 “어제 저녁 TV토론을 잘하시더라”(박의원)“축하말씀 드린다”(이대표)며 가벼운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박의원은 “더운 날씨에 머리 차단막이 없어 고생했다”면서 무소속으로서 겪은 ‘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회동을 적극 주선한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박의원의 측근인 최재욱 전 의원이 15분여동안 자리를 함께 했다가 나머지 20여분은 이대표와 박의원이 단독 대좌했다.회동직후 두사람 모두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박의원은 “당분간 조용히 활동하며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겠다”고 말했다.하실장은 “대선 등 정국운영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고 특히 이대표가 당의 운영방향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내각제 실현…국민위한 민주주의 펴겠다/김종필 후보 TV토론­중계

    ◎경부고속철 전면재검토 또는 백지화/대학문제 정부 손떼고 자율화 바람직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9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두번째 토론자로 나서 국정운영에 관한 방향과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치분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김종필 총재)의 연대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단일후보를 양보할 의향은.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더라.목적을 공유하고 수행할 수 있는 믿음을 확인할 때 단일화가 될 것이다.양당에서 팀들이 책임을 지고 하고 있다.될 것이다.지켜봐 달라. ○대선자금 당사자 해명을 ­DJ는 16대 국회 초에 개헌하자는 입장인데 받아들일만한 카드인가. ▲아직 양당간에 그런 얘기를 내놓은 일이 없다.양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하나하나 확인해 갈 것이다.이 문제가 양쪽에서 굳건하게 합의되어야 단일후보가 될 것이다. ­개헌을 위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은 두 정당의 의석수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대통령이 호소를 한다면가능하다.여론조사에 따르면 60% 가까운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국회의원들도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저가 아니면 이를 이룩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신한국당 정치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기업으로부터 일체 정치자금을 받을수 없도록 고칠 의향은. ▲선거는 완전공영제를 해야 한다.92년 선거는 2조원이 드는 막대한 돈을 썼다.국민 세금으로 쓴 것이다.공영제로 하면 10분의 1 정도로 충분하다.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공영제로 해야 한다.선거구,선거요령 모두 발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모두 15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내서 16대 국회부터는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정당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우리가 운영하는 정당은 1963년부터 해온 것으로 한계에 와 있다.모두 바꿔야 한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사법처리된데 대한 견해는. ▲두분이 영어의 신세가 됐는데,역사 바로세우기 보다는 사정 차원에서 손대고 한 것이다. ­집권하면 두 전직 대통령과 현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대선 자금은 쓴 사람이 국민에게 밝히고 이해와 용서를 바라는 것이 옳다.옆에서 얘기해봤자다.청문회에서 보듯이 권력의 비호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캐내기 어렵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3김시대 청산을 제기했는데. ▲3김이란 말은 옳지 않다.그 얘기 한 분이 모시고 있는 분을 포함시키는 것은 이상하다.이회창 후보도 나이 적은 분 아니다.나이가 아니고 능력이 문제다.미래지향 의지,국가 리드할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지 김가라고 안된다는 것은 안된다. ­92년 대선당시 민자당 대표로서 대선자금 사용내역을 알지 않는가. ▲2조 정도 썼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정치학회에서 1조6천5백억원을 썼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또 심야토론에서 신한국당의 말단조직책임자가 6천8백만원 받아 썼다고 말했다.전국화하면 조단위라고 하더라.당시 정주영 후보도 상당히 썼고 김대중 후보도 적은 액수 아니다.합치면 2조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 파악한게 있나. ▲명예위원장이라 (대선자금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직접 증거를 갖고 말한 것은 아니다. ­올해 대선에서 자민련의 정치자금 규모는. ▲쓸 돈 없다.국고보조 60억원에 당원 성금을 합쳐 치를거다. ­김후보는 큰 일도 많이 거치고 집권 기회도 있었다.지금와서 대통령을 하려는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뒤 공화당에서 출마하라고 결의했으나 받지 않았다.박대통령 이룩하신 업적을 심판받고 새 출발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후회하지 않는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견해는. ▲형은 물론 동생도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궁금하다.해명을 해야 한다.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시장경제 바로 세워야 ▷경제분야◁ ­경제를 살릴 묘책은. ▲묘책이 당장 있을수 없다.경제는 성장과 안정이 기본이다.정부 규제를 철폐해서 시장경제를 세워야 한다.고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한자리를 만들어야 한다.임금을 생산성속에서 처리하고,물류비용을 낮추고,물가를 3%로 안정시키고,기술을 다져 조화된 경제를 해나가야 한다. ­부도방지 협약이 부도촉진 협약이 됐다는 지적이 있다.기업 보호를 인위적으로 하는게 무리가 아닌가. ▲그렇다.한보사태가 그 때문에 일어났다.중소기업은 2천5백억원 정도가 안되면 해당되지 않는게 잘못됐다. ○물가 3%선서 잡아야 ­물가 고통이 큰데,골프 치면서 서민들 생각해 봤나.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고 서민들 위하는 것은 아니다.가끔 시장가서 서민들과 얘기하며 물가를 살피곤 한다.물가는 3% 정도로 잡아야 한다.물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눌러놔야 한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얘기했는데,백지화도 고려하나. ▲둘 중에 하나다.백지화 하든지.아니면 몇십조가 들지라도 정밀 점검해 계속 추진하든지.사실 기종을 떼제베로 선택한 것부터가 잘못이다.우리나라에는 터널과 교량이 많다.일본의 고속전철을 들여오는 것이 옳았다.아니면 프랑스 기술자들 데려와 같이 일을 했어야 했다. ▷사회분야◁ ­학교교육 정상화나 대입선발제도 개선방안은. ▲대학은 자율화해야 한다.정부가 개입해서 된 일 없다.대학에 맡겨야한다.대학에 제한없이 입학시키고 공부 안하면 졸업시키지 않으면 된다.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경영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참여해야 한다.참여하다보면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여성고용 할당제를 20∼30%이상 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놀리지 마시고 대통령 시켜주면 하겠다.정계 관계에서 여성의 특성을 보급했으면 한다. ▷통일·외교·안보분야◁ ­일본의 직선기선 문제와 관련해 한일어업협상 과정에서 독도영유권 문제와 부딛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도는 우리의 영토다.처음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오염 물질이 국내로 날아와 환경문제 발생하지만 대책도 없다. ▲봄 되면 황사 날아와 안질을 유발하곤 한다.양국간 합의하에 합리적으로 줄여야 한다.본격적으로 중국정부와 협력해서 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황씨는 5,6분내 서울 초토화 계획을 얘기 했는데,우리 방어 능력 어찌 보나. ▲황씨가 말 안해도 그런 가능성은 우리가 다 알고 있다.북에서 미사일 쏘면 서울 불바다 된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용이하게 하지 못할만큼 나라도 컸고 군대도 강하다.간단하게 도발할 수 있는 약체의 우리나라가 아니다.유형무형의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과학·기술◁ ­경주 경마장건설 등 문화유산보호와 지역개발이 상충되는 일이 많은데. ▲문화를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넘길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제2의 도약에 필요한 과학기술 진흥책은. ▲대통령 인식에 달려 있다.현 정부는 개각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처장관을 경질했다.대전의 과학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기초과학은 정부,기술발전은 기업,창조적인 것은 대학이 맡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결정 지연으로 준비가 안되고 있다.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개최한 이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위정자들이 관심이 없다.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를 계속 해도 괜찮은가. ▲자유민주 국가다.자기 분수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다.일에 지장이 없고,자기 시간 즐기는 것 자유다. □기조연설 요지 3대 재벌말고는 어떤 큰 기업의진성어음이라도 은행들이 할인을 꺼리고 있다.개혁이니 사정이니 하면서 경제를 마구잡이로 다뤄 경제가 부서진 것이다.경제뿐만 아니다.정치가 없으며,국가안보가 허물어졌다.사회도덕이 무너졌으며 남북관계가 단절됐다. 새로운 백년,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중요한 시점이다.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국가의제를 제시한다.첫째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해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해야 한다.둘째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삶의 질을 세계 15위권으로 끌어 올려 일류국에 진입해야 한다.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이 중대한 신세기 한국의 미래건설을 책임지겠다.이를 위해 용서 화합 참여의 통합정치를 펴고,내각제를 실현해 국민의,국민을 위한 의회민주주의를 하겠다.
  • 임시국회 막판 진통/야 이 대표 아들 병역문제 공세로 산회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등에 대한 야당측 공세에 맞서 신한국당측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병역문제를 제기,여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29일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12명이 나선 5분 자유발언과 대변인단 논평 등을 통해 두 사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측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대표 두 아들의 병적기록카드 폐기여부등과 관련,고건 국무총리와 김동진 국방장관의 본회의 출석을 요구해 표결에 들어갔으나 신한국당측 반대로 부결됐다. 야당측은 또 이날 의원총회와 의원간담회 등을 갖고 이대표가 전날 TV토론에서 두 아들 병역문제를 해명한데 대해 기만행위라고 규정짓고 고의감량 여부 및 판정과정의 부정개입 의혹 등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김충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회의 김총재는 6·25때 공산당원으로 미 해군 함정에서 총살형 직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워싱턴 투데이지가 보도한데 대해 진실을 고백하라”고 반격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날 행정규제기본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등 53개 법안과 ‘국군의료부대의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연장 동의안’등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야당측의 거부로 정회사태를 빚다가 폐회일인 30일로 처리가 미뤄졌다. 이에 앞서 무소속 박태준 당선자와 신한국당 오장섭 당선자는 첫 등원,의원선서를 했다.
  • DJP 연합에 강한 애착/김종필 후보 TV토론­초점

    ◎예산선거 졌지만 텃밭 이상없어/지역패권=권력집중 폐해 인식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로 인식되어온 지역정서에 대한 자민련 김종필 대통령후보의 인식은 비교적 자유로웠다.“같은 고향사람에게 친근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역설적으로 이는 지역적 통합을 바탕으로 한 DJP연합과 자신의 텃밭인 충청권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후보는 먼저 이 기조 위에서 패배한 충남 예산 재선거를 해석했다.즉 ‘지역감정에 호소했더라면 이겼을텐데 (그렇게 하지않아) 졌다’는 것이다.김후보는 “내고장에서 대통령을 내겠다”는 감정이 확대된 게 지역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예산선거를 놓고 충청도 맹주가 바뀌었느니,변화의 바람이 불었느니 하는 등의 풀이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예산선거의 패배는 신한국당 후보와 자민련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 및 지역구 관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예산 12개 읍면 가운데 우리후보가 8개 지역에서 이겼으나 상대후보의 근거지인 읍에서 졌다”고전하고 패배원인을 “이런 공간의 차이를 메우지 못한 때문”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즉 선거에 졌다고는 하나 자신에 친근감을 가진 ‘충청정서’에는 근본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후보는 그러나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로 ‘충청도에 임금났네’라는 플래카드가 나붙었던 만큼 신한국당 후보의 바람이 불긴 분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민주사회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지역패권을 ‘권력집중의 폐해’와 동일시하려는 불균형의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당론인 내각제 개헌을 의식한 인식으로 비쳤다. 한편 김후보는 어느 때보다 자신에 찬 어조로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 DJP 연대에 대해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 “이번엔 세대교체 이뤄야”/이회창 대표 TV토론

    ◎선거자금 내역 공개용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8일 “21세기를 여는 마당에 낡은 정치구도로는 적응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3김시대의 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첫 연사로 참석,이같이 밝히고 일부 경선탈락자들의 독자행보 가능성과 관련,“경선직후 감정이 정리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모든 후보들이 경선결과 승복을 맹세한 만큼 각자 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분열의 상황은 아니며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대표는 기아사태에 언급,“자유경제의 틀속에서도 정부는 챙겨보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은행들이 기아협력업체들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가시적인 조치가 나타나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대표는 대선자금과 관련,“선거자금은 법에 정한대로 할 것”이라면서 “선거자금 내역은 필요하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정권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정치보복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앞 정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거나 과거를 캐는 식의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 현 정권이 물러난 뒤에도 포용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대표는 경선비용과 관련,“경선기간동안 사무실 임대료 1천5백만원,사무직원 급여 1천만원,선거인쇄물 제작 및 우송료 7천만원,유세비용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에다 기탁금 1억원을 합쳐 2억5천만원 가량 썼다”고 내역을 공개하고 사조직에 대해서도 “사조직이 10여군데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면서 “나와 관련되거나 나를 얘기하는 사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단체들에게 더 이상 나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고 폐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에 앞서 기조연설에서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열과 불안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면서 “지역간,계층간,정치세력간 갈등을 해소시키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 “분열은 없다” 반이 포용 자신감/이회창 후보 TV토론­초점

    ◎독자노선 얘기 조만간 정리될것/앞으로도 신한국당이 정국 주도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8일 열린 TV3사 합동토론회에서 “아직 당의 분열을 말하지 말라”고 경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추스리는데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보는 이한동 이수성 고문,이인제 경기도지사등 일부 낙선후보들의 독자노선 추진 움직임등과 관련,“경선 직후라 어느 정도 감정과 정서가 정리되지 않아 그런 말이 나올수 있다”면서 “조만간 모두가 정리되고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후보는 “전당대회뒤 함께 경쟁했던 후보를 전부 만나보고 결속 방향을 논의했다”고 설명하고 “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한 길로 가기로 맹세했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포용력이 부족해 그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지난 총선직전 필마단기로 당에 들어와 1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가장 많은 지지자와 동조자를 얻어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정됐다”고 정치력을 과시하고 “앞으로도 신한국당이 정국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보는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4인 연대로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신한국당이 원래 식구가 많아 경선전부터 여러 목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합쳐져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단문단답식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된 탓인지 낙선 후보를 추스리기 위한 구체적인 포용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정치보복이나 과거를 캐는 식의 정치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고,토론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화합의 정치로 모두 하나되는 국민통합의 정치 열겠다”는 포용의 원칙을 밝혔다.
  • 화합정치로 희망에 찬 21세기 열겠다/이회창 후보 TV토론­중계

    ◎대북정책 실용주의적 접근을/권력분산… 원활한 국정운영 자신/기업 살리게 자유 경제 틀 확고히/통일·통상·다자안보가 3대외교전략/대통령은 임기말까지 권한 행사해야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8일 밤 방송협회와 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 토론회에 참석,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정국 운영방향과 주요 국정분야에 대한 정책을 밝혔다. 이날 하오 10시부터 100분간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정치분야◁ 3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는데 이후보는 다른 두 당의 김대중,김종필 후보에 비해 무엇이 앞선다고 생각하나. ▲우선 세대교체이다.그동안 지켜봐온 얼굴이 바뀔 것이다.다른 당 후보와의 차별이라고 본다. ­3김시대의 청산을 의미하는데 21세기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온 이유는 무엇인가. ▲21세기를 여는 마당에 낡은 정치구조로는 이길수 없다.야당 후보 모두 정치 경륜이 좋지만,새로운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신한국당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경선후 모두 만나 결속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다른 길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위기 조만간 안정 ­포용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필마단기로 정치에 입문한뒤 1년여 동안 많은 지지자들을 모아 후보로 선출됐다.당의 절대 다수로 후보로 선출됐고,다른 후보들도 흔쾌히 후보로 지지키로 약속한 바 있다.포용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야권의 DJP 연합 앞에 여권은 분열돼 있고 영남표까지 분열돼 있어 승산이 있다고 보나. ▲아직 분열됐다고 말하지 말라.경선이 끝난뒤 얼마되지 않아 감정과 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것 같으나 조만간 모두가 잘 정리되고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표 주변에는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개혁이 잘 될 것 같은가. ▲당에 들어오니 과거에 소위 민주화세력,산업화세력,테크노크라트 등 여러 계층 사람들이 있었다.과거 어떤 계층에 속했다고 해서 반개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개혁과 거리가 먼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과거 정권에 관여했던 사람을 그런 부류로 말하는 것에는 동조하지 않는다.이런 세력들이 힘을 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한 것이다. ­신한국당이 오늘 정치관계법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사조직과 음성적인 돈 공급이 더 큰문제가 있는 것같다.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후보의 결심이 었어야 할텐데. ▲불법적인 자금의 수수는 금지돼 잇다.문제는 법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할 의사는. ▲여당의 프리미엄은 그렇게 많지 않다.여당 프리미엄으로 미완의 정치개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킨 측면이 없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연고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야 하는 정치상황이 나로서는 안타깝다. ○지역감정 이용 안될말 ­(지역감정이)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말인가. ▲지역감정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 보존하고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고 패권주의 발판에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번 충남 예산 재선거에서 충청도 임금론이 나왔는데. ▲예산 분들이 기분 좋아서 그런 것 같다.경선에서 경상도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대선도 지역주의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내가 후보가 된 것은 지역주의를 깬 의미가 있다.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것의 하나이다. ­이후보와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가 92년 대선때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후보와 다르다고 했는데.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대표로서 총재인 김대통령과의 관계는 나 나름대로 전개하고 있다. ­김대통령 퇴임후 처리는. ▲늘 얘기했지만 정치보복은 없어야 한다.차별화를 의도하거나 과거를 캐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집권하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은 물론 김현철씨가 유죄로 확정되면 사면할 것인가. ▲현철씨는 사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겠지만대통령이 행하는 사면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후보에 대해 제기된 금품살포설은 국민의 의혹이 있는데. ▲전혀 없다.경선기간 동안 사무실 임대료 등 1천500만원 유급사무직원 월급 1천만원,인쇄물 7천만원 유세비용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에 기탁금 1억원을 합치면 2억5천만원으로 보고받았다. ­불법선거자금은 사조직 운영에서 비롯되는데 사조직을 없앨 용의는. ▲법률사무소나 후원회까지 사조직 처럼 보도됐는데 이미 선관위에 관계없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사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폐단이 없도록 해라고 말했다. ­대선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를 공개할 용의는. ▲정치개혁법 개정상황을 봐야겠으나 선거자금은 법이 정한 대로 조달할 것이다.필요하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 ­지론인 권력분산론의 구체적인 복안은. ▲합종연횡 목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관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말한 것이다.총리가 실질적인 책임아래 내각을 운영하고 대통령은 이를 감독·후견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면 현행 대통령제 아래에서 국정운영의 실효성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야 단일화 쉽지 않을것 ­야권후보위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아들이 병역면제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것은 아닌가. ▲큰 애는 83년에 징병검사 받을때 179㎝에 55㎏이었으나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91년 입대했을 때는 45㎏로 나왔다.당시 군병원측으로부터 사흘간 정밀 검사를 받았다.그후 5급판정을 받고 돌아왔다.둘째는 85년 징병검사를 받을 당시 164㎝에 51㎏으로 나왔다.그후 89년에 41㎏으로 나왔다.그나마 특수층 관리대상이라며 신체등급을 한단계 높여 4급판정을 받고 방위병으로 입대했다가 다시 받은 검사에서 41㎏이 나와 결국 5급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당시 큰애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라 굉장히 여윈 상황이었고 둘째는 신경성 위염으로 고생했다.그애들이 입소할 때는 군에 가는 것으로 알고 보냈고 약하지만 잘 마쳐줄 것으로 기대했다.결국 모두 돌아왔는데 첫째는 그애들 자신을 위해 걱정스러웠다.적법절차를 받고왔지만 장차 사회활동에서의 불이익이 걱정됐고 내 자신도 애들 문제로 다른 소리 듣지 않을까 부담이 됐다.그러나 어차피 정직하게 사는 애들이고 국가의 절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였다.지금 정치에 들어와 문제가 되는 것을 보고 애비로서 가슴아프다.이번 일로 병무관계 직원들이 의심받는다면 미안하다는 생각이다. ▷경제분야◁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재벌위주의 정책을 편 문민정부의 실패라고도 하는데. ▲문민정부때문에 나타난 잘못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문민정부 이후 경제가 매우 어려웠을 때 총리로 들어갔을 당시 국정지표의 하나로 경제활성화를 삼았다.경제의 문제는 고비용 저효율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이 정부가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업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자유 경제의 틀을 확립해야 한다.정부는 시장경제질서의 혼란을 막을 의무가 있다.부도방지협약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대기업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문제가 있다면 정부는 살펴봐야 한다.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어음할인금으로 7천억원,부도방지기금으로 1조4천억원을 지급하고 노력한 것으로 기억한다.실효성 여부를 떠나 정부가 중소기업 부도를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상수지 적자 줄여야 ­우리 경제를 보면 1천45억달러 적자를 보고 있고 은행의 파산 위기도 나오고 있는데.해결책은 무엇인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는 한 벗어나기 어렵다.당장 규제혁파가 시급하다. ­금융개혁안을 신중히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현 경제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금융감독원을 떼어 낸 데는 양론이 있는 것같다.정부의 안에 대해 당에서도 논의되겠지만 타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현 경제팀이 바뀐다고 바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그냥 둘 필요가 있다. ○실업자 직업훈련 확대 ▷사회분야◁ ­청소년의 성문란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청소년의 성문제를 어른의 문제와 떼어 접근하는건 잘못이다.우리 세대가 허물어지고 기준이 없어 젊은 세대가 배우고 있다.어른들의 문제로 보고 풀어가야 한다. ­서울대는 세계적으로 800위권 아시아에선 16위인데 대학의 질이 떨어진 이유는. ▲그동안 대학은 경쟁이 없었다.명성을 유지하고 허구적인 상징성이 좋은 학생을 끌었다.공급자 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 공급자가 질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탈락하는 대학은 경쟁의 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환경 정책은. ▲환경에 대한 관념이 바뀌어야 한다.쾌적한 생활환경이 잉여가치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환경과 발전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경제발전으로 가야 한다. ­한달에 13만명이 실직하고 있다.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참여한 한사람으로 근로자에게 격려를 한다면. ▲정리해고는 노동법 시행전부터 대법원 판결에서 인용됐다.개정 노동법으로 해고가 크게 늘어난 것 아니다.현 실업률 2·5%는 다른 나라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실업률이 늘어나는데문제가 있다.정부가 할 일은 ‘고개숙인 아버지’에게 직장을 줘야 한다.직장을 창출하고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주고 실업보험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외교·안보·통일◁ ­3년전의 김일성 조문 파동같은 상황을 맞이했다면. ▲당시 예정됐던 남북간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못한데 아쉽다고 말할수는 있을 것이나 조문은 생각치 못할 일이다.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와 이후보의 대북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등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상대방에 따라 가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북한에 대해서는 이념론적,민족주의적 및 실용주의적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시장경제의 틀을 가지고 통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문제에서는 전쟁의 위협을 배제하면서 평화를 지켜야 하는 전쟁 역지력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 ­개방시대의 외교전략은. ▲통일,통상,다자간 안보외교 3가지를 들 수있다.한반도 통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주변국가를 어떻게 설득하는게 중요하다.통상은 우리가 살 길을 여는 것이다.지역안보는 물론 동북아,아·태지역의 안보의 문제로 협력기구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문화·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이 좌우하는데 이에대한 구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력의 문제가 심각하다.2000년까지 34만명,2010년엔 60만명이 필요한데 지금은 8만명에 불과하다.기술인력 양성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한다.학위취득자도 인력기준에 맞지 않는다.적절한 수준의 인력 양성 및 배분 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단기적이고 산업효과와 연계되는 것은 기업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정부와 대학이 할 수 밖에 없다. ○골프 각자 결정할 문제 ­공직자의 골프에 대한 견해는. ▲골프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아직까지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오락으로 인식돼 공직자들이 남의 눈을 의식,부담을 느낀 것 같다.그러나 스스로 깨끗하다면 못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권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결혼직후부터 월급봉투를 아내에게 맡겼다.더 편하더라.대법원 판사로 있을때 결혼이후 늘어난 재산은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판례를 남겼다.경제활동에 참여한 아내의 기여도 정상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은. ▲지금 권력의 이동은 없다.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항상 강조하지만 대통령은 임기말까지 충분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권력이 이동됐다는 등의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조연설 요지 신한국당은 정당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자유경선을 성공시켜 이 나라 정치의 새 지평을 열었다.건국 이후 집권당 당원이 아무 제약을 받지 않고 대통령후보를 직접 뽑았던 선례는 없었다. 집권당은 물론이고 어느 야당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공정한 자유경선을 신한국당이 성공시켰다.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이번 자유경선을 계기로 신한국당은 참다운 민주정당의기틀을 다졌고,나아가 이 나라 정당정치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도 성숙한 민주주의 원칙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희망찬 21세기를 열기 위해서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열과 불안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지역간,계층간,정치세력간 갈등을 해소시키고 우리 모두 하나가되지 못하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 화합의 정치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 손으로 제스처 쓰며 여유있는 답변/이모저모

    ◎20여명 수행… 답변 하나하나에 촉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첫날인 28일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정치현안과 국정비전에 대한 소신을 또박또박 피력했다.여야 대표가 결정된뒤 처음 실시된 TV토론이어서 토론장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대표는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들에 대해 미리 충분한 준비를 거친듯 일사천리로 답변을 이어갔다.이대표는 토론도중 종전 TV토론과는 달리 손으로 제스처를 섞어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두 아들의 병역문제가 거론되자 다소 곤혹스런 표정속에서도 2분으로 제한된 답변시간을 한차례 연장하면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 박범진 총재비서실장 하순봉 대표비서실장 김영일 나오연 함종한 제1·2·3정조위원장 이윤성 대변인 황우여 서상목 변정일 박성범 노기태 김형오 의원,김충근 심재철 최문휴 이재환 양경자 위원장 고흥길 진경탁 대표특보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이대표를 수행,마치 당사를 옮겨놓은듯 했다.이들은 토론회 동안 휴게실과 분장실 등에 설치된 TV모니터를 통해 답변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수행의원들은 이대표의 경제분야 답변이 막힘없이 흘러나오자 “과연 경제공부를 많이 했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밤 TV로 생중계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TV토론을 지켜보며 반박 논리 개발과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방식 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자택에서 TV를 시청하며 이대표의 세대교체 발언,두 아들의 병역면제 해명에 대한 반박논리 및 자신과 이대표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이대표에 이어 29일 밤 김종필 총재의 토론이 잡혀 있어서인지 패널리스트들의 질문형식이나 답변방식 등 이번토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당 대선기획위 산하의 미디어 대책본부는 마포 당사에서 이대표의 토론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날 있을 김총재의 토론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3후보 오늘부터 TV토론/이회창·김종필·김대중 후보순 사흘간

    제15대 대통령선거에 나갈 여야 후보 초청 TV토론회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 공동주최로 2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토론회는 28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29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3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순으로 매일 하오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되며,토론회 전 과정이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책중심 질의로 이뤄지는 토론회에서는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경제위기에 대한 해법,대북식량지원을 포함한 남북관계,야권의 대선후보단일화 가능성,개혁입법의 방향 등 굵직한 정책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문협회와 방송협회는 “토론회의 공정성 시비를 줄이기 위해 여야 정당이나 후보와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패널리스트를 구성해 대선까지 이어지는 TV토론의 전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지역감정 추장(3당후보 정책대결:3)

    ◎지역주의타파 해법 3당3색/신한국­특정지역 볼모잡기 구태 추방 시급/국민회의­지역차별 금지법 등 법정수단 강구/자민련­시도경계 재편 등 행정구역 바꿔야 ‘이번에야 말로 지역감정을 타파하자’고 여야 후보들은 반지역주의에 입을 모은다.30여년만에 처음으로 여권 후보가 비영남권에서 탄생해 그런 기대를 더욱 크게 한다. ○인식의 전환 시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지역주의 타파의 해법을 ‘인식의 전환’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지역주의가 단순히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불균등 문제를 넘어서서 심리적인 문제로 변질됐기 때문에 특별한 아이디어나 정책적 처방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때문에 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 사이에 “정치권에서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반지역주의 선언’을 공동으로 합의하자고 제의할 방침이다.‘반지역주의 선언’에는 낡은 정치의 틀을 제거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루기 위해 정치권이 특정지역을 정치적인 자산이나 볼모로 삼아선 안된다는 내용이 담길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가 그동안 “지역대결구도를 타파하는 데는 왕도가 없다”면서 “우선 모든 정치지도자들이 국민들의 순수한 애향심을 정치목적에 악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지역성을 탈피한 인재등용과 낙후 지역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자원배분 등의 방안을 구체적인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신한국당은 TV토론을 통해 지역주의의 폐단을 조목조목 적시하고 30년만의 ‘비영남권’ 여당후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특정지역 대표성을 앞세운 야권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돈안드는 선거운동’에 대한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규모 유세나 정당집회가 축소될 전망이어서 ‘지역주의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정치보복 금지 추진 ▷국민회의◁ 지역대결 구도를 원치 않는다.자신의 지지기반인 호남 고정표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고 판단,‘지역감정’의재연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이에따라 지역바람을 잠재울 각종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반DJ 정서’를 무너뜨리고 ‘고정표+α’를 위한 승부수이기도 하다.‘차별 금지법‘의 제정을 추진중이다.8월 임시국회나 늦어도 9월 정기국회까지 관철시킨다는 생각이다.이 법은 지역편중의 인사문제를 탈피하고 지역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토의 균형개발이란 원칙을 적용,예산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정치보복 금지법‘의 추진도 마찬가지다.김대중 총재 집권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남 한풀이 정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 다른 지역의 역풍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선거방식과 관련,국민회의는 TV토론회와 선거공영제에 승부수를 던졌다.TV매체가 지닌 엄청난 위력을 적절히 활용,여권의 ‘3김청산’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역으로 자신의 경륜을 최대한 부각시켜 상대적 우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김총재도 그동안 덧칠된 각종 ‘음해’를 TV를 통해 반박하고 자기의 진면목을 나타낼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공영제는자금 동원능력에 대한 야권의 현실적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것으로 판단한다.여기에 향후 정치개혁 협상에서 여권의 금권선거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경우 여권과 대등한 선거를 치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개발로 승부 ▷자민련◁ 지역주의를 표방하지 않겠다는게 기본 입장이다.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정당은 자민련 뿐이라는 주장이다.해묵은 지역주의를 없애려면 내각제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일찌감치 해온 터였고 예산 재선거 패배 이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여야 3당 가운데 자민련이 지역적 기반이 가장 적고,상대적으로 지역적인 거부감도 없다고 차별성을 강조한다.자민련은 문화·정서적 차이가 상호 이해부족과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김종필총재는 “지역주의를 없애려면 현재의 시·도 경계를 재편하는 행정구역을 바꿔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인위적인 지역 융화정책를 통해서라도 30여년동안 깊은 골이 팬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민련은 그러나 대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지역감정이 다시 불거져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예산 재선거에서도 한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까닭에 이에 대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집권하면 탕평책을 편다는 공약을 내걸 계획이다.인위적으로 출신 지역별 인재를 균형있게 등용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운동은 TV 토론 및 철저한 선거공영제로 운영해 고비용 정치구조를 혁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림잡아 1백억원대의 비용이 드는 군중집회를 없애 정책대결로 선거를 치러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여 정치개혁법안 국회제출/오늘 당무회의서 확정

    ◎TV토론 3회 의무화 신한국당은 28일 당무회의를 열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안 등 정치개혁 관계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한다. 신한국당의 정치개혁안은 대통령후보들의 TV토론 3회를 의무화하고 선거일전 6개월로 돼있는 현행 기부행위 제한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혁안은 ▲선관위를 통한 개인의 정치자금 기탁 ▲국고보조금중 정책개발비 30% 사용 의무화 ▲대선후보 등록시 기탁금 15억원으로 상향조정 ▲옥외집회 형식의 정당 및 개인연설회 완전폐지 등도 담고 있다. 신한국당은 선거구별 또는 시·군·구별로 1회씩 소규모 옥내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PC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이를 통한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중앙선관위가 단속 및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쟁점인 지정기탁금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보다 자유로운 정치자금 기탁을 보장해주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협상과정에서 야권에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선승패의 관건”기선잡기 총력/여야3당 대선후보 TV토론 전략

    ◎이회창 후보­심도있는 정책 제시… 국정수행능력 부각/김대중 후보­사상문제·지역감정 논란 완전불식 계획/김종필 후보­‘클린턴 방식’원용 적극적 이미지 창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대선후보들은 28일부터 3일동안 실시될 여야대선후보 TV토론회를 앞두고 일요일인 27일 각각 참모회의등을 열어 예상질문과 답변을 점검하는 등 준비에 부산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함께 당 정책팀이 마련한 국정자료와 300여항의 예상질의·답변서를 숙독하며 TV토론을 최종 점검했다.이미 지난주 박관용 사무총장,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 등 당3역과 김영일 제1·나오연 제2·함종한 제3정조위원장,하순봉 비서실장,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TV토론대책위’를 세차례 열어 실전태세를 마친 상태.특히 두차례는 스튜디오에서 실시,카메라테스팅과 함께 소속의원들을 패널리스트로 참여시켜 ‘실전’과 똑같이 질의 응답을 벌이는 리허설을 갖기도 했다.이대표는 이번 TV토론을 통해 경선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후보들보다 우위에 선 여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심도깊은 정책제시로 집권당 대선후보로서의 안정감과 국정수행능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총론’보다는 정치 경제 통일 외교 안보 민생 등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각론’을 진지한 자세로 제시함으로써 ‘책임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심어주겠다는 전략이다.또 부드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사용,‘대쪽’이미지를 순화해 포용력 있는 화합형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 꾸밈없고 솔직한 답변으로 ‘리얼 DJ’의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것이다.모르는 것을 임기응변으로 은근슬쩍 넘기기 보다는 ‘모른다’는 솔직한 답변을 한다는 차별화이다. 여지껏의 TV토론에서 김대중 총재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김총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반DJ(김대중)층’이 여전히 엄존하고 있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전략수립과 예상질문서 마련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TV대책반이 신경을 쓰는 분야는 김총재의 사상문제,지역감정문제 등이다.TV토론회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논란과 시비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또 ‘황장엽 파일’,북한의 식량난 문제,기아그룹 사태,경부고속철 부실화문제,동성동본 결혼금지 위헌판결 등 시사문제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김총재의 해박한 지식과 비전제시로 집권 능력의 전달에 중점을 둔다는 생각이다.김총재는 30일의 토론회를 앞두고 모의토론회도 가질 계획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요일인 27일에도 마포당사에서 당 5역과 미디어 선거대책단(단장 오효진 위원장)이 참여하는 TV토론검토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응책을 직접 챙겼다.대규모 대중집회의 여력이 부족한 자민련으로서는 연말 대선의 승패를 사실상 TV토론에 걸고 있다.JP는 TV토론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파워 JP’ 전략을전개한다는 기본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방어적이고 수세적인 대응이 아니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TV토론 방식을 빌어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펴겠다는 것이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JP그룹’은 ‘최악의 질문,최선의 답변’이라는 건의보고서를 제출했다.그동안의 TV토론에서 ‘짖궂은’ 질문에 유연한 대처가 아쉬웠다는 지적과 함께 감정의 동요없이 웃으면서 여유있게 답변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또 소외계층에 대한 답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대방 후보들에 비해 J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영의 경륜이 있고 낭만을 갖춘 이미지도 부각시킬 계획이다.김총재는 오는 29일의 TV토론까지 매일 대책회의를 갖고 TV토론으로 다른 후보들의 기세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 대선대장정 밑그림그리기 돌입/예산 재선서 여유찾은 이회창 대표

    ◎외부인사 접견·방문행사 등 당분간 자제/단기 홍보전보다 내실있는 행보에 주력 예산 재선거까지 잰걸음을 이어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선정국 구상을 위한 ‘호흡가다듬기’에 들어갔다. 이대표는 25일 외부인사의 접견이나 요란한 1회용 방문행사를 당분간 자제토록 실무진에 지시했다.경선과 예산 재선거로 피로가 누적된데다 28일 TV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연말 대선까지의 대장정을 앞두고 행보를 가다듬으려는 의도가 짙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단기적인 홍보전이나 이미지 부각에 급급하기 보다 내실있는 행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일종의 완급조절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대선고지에 오르기 위한 ‘밑그림그리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경선 승리의 ‘1등공신’인 김윤환 고문과 가진 조찬회동에서도 이대표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조망한 김고문의 ‘그랜드플랜’에 귀를 기울였다는 전언이다.김고문은 회동직후 기자들에게 “당의 화합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특히 여야를 통틀어 전체적인 정치구도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 서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대표의 ‘보폭 조절’속에서도 주변의 ‘충성발언’ 수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예산 재선거 승리를 놓고 한바탕 ‘이회창찬가’를 읊었다. 박희태 원내총무는 “자민련에서는 어제밤 홍수가 나고 둑도 무너져 도저히 인력으로 못막겠다고 하더라”며 은근히 ‘이회창 바람’을 추켜세웠다. 그러자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황명수 중앙위의장은 “이 나이에 눈물이 핑 나더라”면서 “3천여표라는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대표가 직접 내려오신데다 사모님까지 예산내 5개 읍면을 돌아 다니셨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한술 더 떴다.
  • 대선후보 TV토론 패널 확정/김인규 KBS 취재주간 등 5명

    오는 28∼30일로 예정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초청 TV토론회에 나설 5명의 패널이 확정됐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사간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 만큼 패널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구본홍 MBC 보도국 부주간·김인규 KBS 취재주간·유자효 SBS 해설위원 등 각 방송사의 대표주자 3명이 기본 패널로 나서고,이번 토론회의 책임방송사인 MBC가 선정한 이필상 고려대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2명이 방송3사 실무위의 추인을 받아 패널로 결정했다.방송3사 실무위는 각 사의 보도이사 및 보도제작국장 6명으로 구성돼 이미 7월초부터 가동중이다. 이같은 패널선정 방식은 오는 11월중 KBS를 책임방송사로 해 열릴 2차 합동토론회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에 앞서 8∼10월 석달동안 KBS·MBC·SBS의 순서로 열릴 개별토론회에서는 각 방송사 자체적으로 패널을 선정하게 된다. 3당 대통령 후보들의 이번 첫 TV토론회는 한국방송협회와 한국신문협회가 TV토론회를 둘러싼 방송사간 과열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두차례의 방송3사 합동토론회와 세차례의 각 방송사별 개별토론회를 열기로 가닥을 잡은데 따라 성사된 자리.MBC가 책임방송사로 결정돼 실무를 맡았다.방송시간은 매일 하오 10시부터 하오 11시40분까지 100분간.이회창 신한국당(28일),김종필 자민련(29일),김대중 국민회의(30일)후보 순으로 일정이 잡혔다. 한편 방송협회는 25일 TV토론회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박인제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유종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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