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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의 한·일 70년] 미완의 친일청산 논란

    [격동의 한·일 70년] 미완의 친일청산 논란

    을미(乙未)년 새해는 광복 70주년이자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강산이 몇 차례 바뀌고도 남았을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남아 있다. 독도와 위안부,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을 둘러싸고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강한 일본’을 내세우며 보수 행보를 이어가면서 경색된 두 나라 관계는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으로 동북아에서 미국과의 패권 다툼이 가속화하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친일 청산 논란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역사교육, 문화재 반환 문제 등 양국 간 남아 있는 현안들을 짚어보고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 두 나라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2012년 12월 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의 첫 대선후보 TV토론회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라며 당시 박 후보 부친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녀는 “뿌리는 속일 수 없다. 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날치기 통과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먹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또 “유신독재 시대의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에 가면 여왕이 된다”면서 “여성대통령이 필요하지만 불통·오만·독선의 여왕은 대한민국에 필요없다”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의 발언은 진보 진영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을지는 몰라도 보수층의 결집을 도와 결과적으로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친일 청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대선 TV토론회에서조차 친일 문제를 부각시켜 표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선대가 저지른 잘못을 들춰내 후손에게 책임을 묻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경향은 최근 KBS이사장에 임명된 이인호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친일 발언 논란에서도 두드러졌다. 이 같은 친일행적 논란은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 광복 후 설립된 ‘반민족행위자특별위원회’는 모두 688건의 친일파 인사 사건을 다뤄 599건을 특별검찰부로 송치했다. 기소는 221건에 불과했고 실제 구형은 41건이었다. 그나마 41건 역시 무죄 또는 병보석으로 풀려났고 실제로 친일파로 처벌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마녀사냥식 과거사 들추기가 과연 생산적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과거사 진실을 밝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은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이런 식의 방법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장춘’식 해법을 설정해 보자는 의견도 나온다.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에 앞장선 매국노 우범선의 아들이다. 우장춘은 일본인 어머니의 손에서 성장한 뒤 1950년 3월 귀국해 1955년 숨을 거둘 때까지 육종학에 몰두했다. 그는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 종자를 국내에서 자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우장춘에게 부친의 매국 행각을 놓고 문제 삼은 사람은 없었다. 부산 동래구가 1999년 우장춘기념관을 건립할 때도 반대 여론은 없다시피 했다. 작곡가 홍난파의 경우도 비슷한 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홍난파의 후학들은 1년 6개월간 격렬한 사실관계 논쟁을 벌여 홍난파의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음악적 천재성이 훼손되지 않는 연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친일 청산 문제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정하면서도 관용을 이뤄내는지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한국의 과거사 문제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며 “과거 청산의 중점은 진실 규명과 피해자 구제로 이를 위해선 후속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23일 야권연대 원칙에 공감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노 후보가 “24일까지 단일화 불발 시 사퇴”를 내건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자동적으로 기 후보로 단일화된다. 그러나 그만큼 야권연대의 시너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수원정 등지에서의 추가 야권연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노 후보가 전날 “24일까지 야권연대를 이루자”고 제안한 뒤 10여 시간 만에 기 후보는 “노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화답했지만 협상은 순조롭지 못했다. 두 후보는 이날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조우한 뒤 동작구 상도동 카페에서 만났다. 기 후보는 ‘담판’ 방식을, 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은 “담판 요구는 노 후보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며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 후보 측 선거대책위 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노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만을 고집하면서 받지 않으면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해 야속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신인 정치인에게 생채기를 내지 말고 아름답게 결단해 달라”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정의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 간의 입장도 엇갈렸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당 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 후보와 새정치연합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협상이 거듭 결렬되면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모습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번째 야권연대 지역으로 주목받는 수원정 지역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동작을 단일화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기자회견’ 노회찬 기자회견 이후 서울 동작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기동민-노회찬 후보 간 단일화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우선 노회찬 후보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회찬 후보는 “어제 자정을 넘겨 이미 기동민 후보와 만났다”며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놓고 여론조사 방안을 제안했지만 결론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HCN 서초스튜디오에서 열린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와의 회동 시기로는 “오늘 TV토론이 끝난 다음 오후쯤 연락해서 만나겠다”고 전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전격 제안에 심야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고심했던 기동민 후보는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으로 그런 점에서 노회찬 후보의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정성과 선의로 풀어가겠다.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드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연합의 후보다.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면서 “양당에서 책임있게 답변해야 한다”고 말해 단일화 제안을 즉각 수용하기보다는 당에 최종 결정을 넘겼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단 시기적으로 촉박해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후보측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최소 2일이 소요된다”면서 “담판의 방식 외에는 단일화를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회찬 후보는 이날 토론회장에서 “밤에 만난 자리에서 기동민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 저는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가 사퇴하겠다는 뜻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일화 방식은 통상 하는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말고 방법이 없지 않냐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기동민 후보 측의 담판 제안에 대해서는 “담판이란 이름 하에 24일까지 버티기만 하면 (내가) 사퇴하니까 그것을 기다리겠다는 것 같은데 책임있는 정당 후보의 생각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조사 시일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도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오늘 낮까지 방식에 합의하면 내일 저녁까지 얼마든지 주민의 뜻을 물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진정어린 단일화 제안을 시간끌기로 거부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제안으로 동작을 야권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성사된 상황이지만, 첫날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무난히 협상을 매듭짓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프 홍보’로 끝난 첫 TV토론

    ‘셀프 홍보’로 끝난 첫 TV토론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9명의 후보가 8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일부 우려와는 달리 후보 모두 상호 비방 없이 개인 이미지 관리와 셀프 홍보에 열을 올렸다. 2강(强)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각자 공약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고, 3중(中)으로 분류되는 이인제·홍문종·김태호 의원은 양강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4약(弱)인 김을동·김영우·김상민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은 존재감 부각에 집중했다. 공격이라면 박창달 전 의원이 탈당 전적이 있는 김무성 의원을 향해 “탈당이 해당 행위가 아니냐”며 몰아세운 게 유일했다. 김 의원은 “당이 부당한 공천을 휘두른 게 잘못이지 당에 충성을 다한 분의 탈당을 해당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일대일 지명토론’에서는 누가 누구를 지목하는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선거인단 투표가 1인 2표제이기 때문에 후보 간의 ‘동맹’ 여부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이 달라지고 경쟁 구도도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은 양강 후보에게 많이 쏟아졌다. 서청원 의원이 5차례로 가장 많았고, 김무성 의원이 4차례 지목당했다. 그러나 장외에서 지독한 신경전을 벌여 온 두 후보가 지명토론에서 정면 대결을 피하면서 맥 빠진 토론회라는 지적도 나왔다. “선거 막판 합종연횡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김무성 의원은 “1인 2표제니까. 뜻이 맞는 후보끼리 서로 협조할 수 있고 지금 그렇게 돼 가고 있다”며 물밑에서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있음을 시사했다. 서청원 의원은 ‘중립’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론조사 1%P 뒤지면 2919표 벌어져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의 3대 관전 포인트는 ‘투표율’, ‘여론조사’, ‘TV토론회’로 요약된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7일 “전국 당원 20만 4342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후보 간 경쟁 과열로 조직 동원이 불가피해졌고,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 체제 유지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6·26 전당대회는 최병렬 상임고문과 서청원 의원 간의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5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계 간 ‘전쟁’으로 기록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투표율은 70.8%였다. 그러나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11년 7·4 전당대회는 선거 당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25.9%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황우여 대표 체제가 출범한 2012년 5·15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투표일이 평일이었던 관계로 14.1%에 그쳤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여론조사의 ‘1%’ 비중은 점점 커진다. 선거인단(당원) 70%와 여론조사(일반인) 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율을 50%로 가정하고, 1인 2표제임을 감안하면 유효 투표수는 20만 4342표에 이른다. 이를 선거인단 합산 비율 70%에 적용하면 1%는 2919표에 해당한다. 그러면 30% 비중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5%포인트만 벌어져도 당원 투표수에서는 1만 4595표 차이가 나게 된다. 서청원·김무성 후보 진영이 이날 여론조사 결과 유출 문제로 격한 시비를 벌인 게 바로 이 때문이다. 9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격하는 TV토론회도 변수다. 두 후보 캠프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덜하고 덜 받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후보는 군소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군소 후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네거티브전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당권 출사표… 비박 VS 친박 대결 점화

    김무성 당권 출사표… 비박 VS 친박 대결 점화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친박(친박근혜)계 대 비박(비박근혜)계’라는 선명한 대결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누구에게 가 있는지가 당권의 향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5선의 김무성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 대 비박 간의 계파 대결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제가 친박의 원조로서 친박의 울타리를 만들었던 사람”이라며 박심에 호소했다. 김 의원은 슬로건을 ‘과거냐 미래냐’로 정했다. 출마 선언문에서 ‘과거’와 ‘미래’라는 단어를 각각 16차례나 언급했다. 이는 강력한 당권 경쟁 상대인 서청원 의원을 ‘과거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과거는 구시대 정치인으로 대표되는 서 의원을 의미하고, 미래는 서 의원보다 젊은 자신을 상징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이날 서 의원을 극도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서 의원과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답변을 사양했다. 그가 “돈봉투 없는 선거를 하겠다”고 외친 것도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옥살이를 한 서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공을 세우지 못했다는 점은 김 의원에게 부담이 된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서병수 후보가 당선되긴 했지만 김 의원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박근혜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친이(이명박 전 대통령)계 의원이자 비박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도 이날 “전당대회가 친박 진영의 맏형과 비박 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선 안 된다”며 후보 중 첫 번째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서 의원과 김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친박 원로인 7선의 서 의원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도 ‘박심’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세월호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을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는 점을 부각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 의원에게 구시대 ‘비리’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과거식 무리한 정당운영에 대한 우려와 박 대통령과의 소통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6선의 이인제 의원도 서 의원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이라는 이름의 세미나를 통해 당권 도전 의사 밝힐 예정이다.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양강 대결 구도 속에 친박계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문종, 최경환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심에 따라, 또 비박계 지도부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한편 전당대회는 20만명 안팎의 당원이 1인 2표를 행사하며 당원 현장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득표 1위가 당 대표최고위원, 2~5위 4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권역별 합동유세와 TV토론회 등도 진행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초반부터 분위기 험악…鄭, 朴 성대모사 하기도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초반부터 분위기 험악…鄭, 朴 성대모사 하기도

    28일 6·4 서울시장 선거의 마지막 공식 TV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안면몰수 식 공방전을 불사했다. 두 후보가 유치하리만큼 노골적인 신경전을 펼치면서 좌중에선 여러 차례 실소가 터질 정도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정 후보가 작심한 듯 박 후보를 몰아세웠고, 박 후보도 밀리지 않고 맞받아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험악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학교 급식 식자재 농약 검출 문제가 유리한 이슈라고 판단한 듯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공격으로 일관했다. 정 후보는 특히 자신의 질문에 대해 박 후보가 자꾸 답변을 회피한다면서 박 후보의 어투를 성대모사하기까지 했다. 박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품격 있는 질문을 해 달라)”라고 말한 대목을 흉내 낸 것이다. 그러자 박 후보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박 후보와 악수하는 순간까지도 식자재 농약 검출 관련 공격을 계속했고, 박 후보는 불편한 듯 아예 고개를 돌려 버렸다. 토론회 주최 측 관계자와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일그러진 박 후보의 표정은 펴지지 않았다. 정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 후보와 악수를 나누며 “봐주면서 살살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박 후보는 불쾌한 듯 금세 자리를 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鄭 “농약급식 계속할 거냐” 朴 “낡은 개발시대 넘어야”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鄭 “농약급식 계속할 거냐” 朴 “낡은 개발시대 넘어야”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8일 열린 마지막 공식 TV토론회에서 서울시 학교 급식 농약 검출 논란 등의 문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난타전을 펼쳤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코드 맞는 분끼리 마을공동체 한다고 수천억원을 쓰는 시장이 아니라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수조원을 투자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박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정책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지난 2년 6개월간 서울의 빚은 줄어들고 복지는 늘었다”고 반박한 뒤 “낡은 개발시대를 넘어 무분별한 파괴가 아니라 창조로 서울을 되살려 가겠다”고 ‘개발’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정 후보에게 반격을 가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가 민간자본 50조원을 유치해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구체적인 실현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용산 재개발 사업 하나만 돼도 민자가 30조원이 되고, 일자리가 30만개가 된다”고 답변한 뒤 “박 후보가 지난 3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을 겨우 7개 허가해 줬는데, 그 이유는 재개발로 살기 좋은 지역이 되고 중산층이 되면 박 후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할까 하는 정치적 관점에서 보기 때문은 아니냐”고 역공을 가했다. 이날 정 후보는 작심한 듯 서울시 학교 급식 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원 감사 결과 자료를 들고 나와 박 후보의 책임을 추궁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자신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것을 별것 아니라고 하는데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서울시장이 받은 징계가 주의였다”며 “당시 32명이 돌아가신 게 아무것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계속 농약 급식을 하겠다는 뜻이냐”고 따졌다. 이에 박 후보는 “인터넷에 공개된 감사원 감사 결과 원본과 서울시에 통보된 내용이 상당히 다른데, 왜 그런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만 학교에 공급하는 사전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갖추고 있고 감사 보고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민생경제, 가계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 후보는 답변 대신 “박 후보는 감사원 결과 보고서가 계속 별것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학생들이 농약이 잔류된 음식을 먹어도 되는 것이냐”며 학교 급식 농약 검출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내가 질문한 것에 답변을 안 하는데, 규정을 좀 알고 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따졌고, 정 후보는 “박 후보는 3년 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토론할 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주도권은 내게 있고 내가 질문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이런 작은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맞섰다. 정 후보는 급기야 “감사원 감사 결과가 정말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나.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면서 “품격 있는 질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시 학교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박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는 학교에 납품됐다는 4300㎏의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얘기가 없다”면서도 “다만 감사원 정밀 검사로 일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하니 그런 개연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이 처분 요구를 하지 않았고, 처분 요구서 본문이 아니라 각주에 실을 정도로 급식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됐을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박 후보는 오늘 토론에 임할 때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토론 또 ‘농약급식’ 격돌…정몽준 “월드컵 같은 변화” 박원순 “낡은 개발 넘어 행복시대로” 서울시장 토론회 팽팽

    박원순 정몽준 토론 또 ‘농약급식’ 격돌…정몽준 “월드컵 같은 변화” 박원순 “낡은 개발 넘어 행복시대로” 서울시장 토론회 팽팽

    ‘박원순 정몽준 토론’ ‘서울시장 TV토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토론 설전이 화제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28일 TV토론회에서 세 번째로 격돌했다. 특히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 부인의 출국설과 서울 무상급식 비리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며 양측 간 신경전이 가파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토론회여서 설전이 치열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토론회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애초 이날 토론회가 마지막 토론회였으나 다음달 2일 한 종합편성채널 주최의 TV토론회를 두 후보가 수용함에 따라 한번 더 격돌할 기회가 마련됐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학교 급식재료에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으로부터 자신이 주의를 받았고, 친환경급식센터소장은 징계를 받았는데도 별것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농약 급식을 하겠다는 얘기냐”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전국에서 5위 수준으로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용산사업, 노들섬은 방치하면서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에는 수천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감사의 원본과 우리에게 통보된 내용과는 상당히 달라서 왜 그런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는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에 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만 학교에 공급한다”고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의 국제경쟁률은 6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시기에도 최고의 외자를 유치했다”면서 “광역단체 중 12위였던 청렴도가 제가 취임한 이후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몇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개발의 시대를 넘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성장만큼 행복이 중요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D-7 교육감 판세분석 영남] 현직 우동기 선두… 송인정·정만진 맹추격

    [지방선거 D-7 교육감 판세분석 영남] 현직 우동기 선두… 송인정·정만진 맹추격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이다. 현 대구시교육감인 우동기 후보에 전 대구시교육의원 출신인 정만진 후보,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장인 송인정 후보가 맞섰다. 대중적 인지도에서 앞서 있는 우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와 송 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우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연일 공약을 가다듬어 제시하는 등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우 후보는 “ 재신임을 받게 되면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추진해 온 대구 ‘행복교육’을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 때 우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정 후보는 전국교수노조 대구경북지부 등 대구 지역 4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 교육 정상화를 위한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공개 지지하고 있다. 우 후보를 겨냥, “관료적·정치적 교육감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유권자들이 다른 선택을 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가 내세운 친환경 무상급식,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공교육과 교육복지 확대 공약이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송 후보는 대구 지역 선거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TV토론회에 공을 들이는 등 얼굴 알리기에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 송 후보는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를 중심으로 교육자와 지역사회가 협력,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몽준, 오늘 TV토론회서 ’박원순 부인 의혹’ 다시 거론할 듯

    정몽준, 오늘 TV토론회서 ’박원순 부인 의혹’ 다시 거론할 듯

    정몽준, 오늘 TV토론회서 ’박원순 부인 의혹’ 다시 거론할 듯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26일 밤 두 번째 토론에서 격돌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 부인과 관련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후보가 전날 “아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추악하고 무례하다”고 평가한데 대해 “저녁 토론회에서 직접 만나 뭐가 무례한 것인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함께 이날 밤 11시 15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으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KBS, SBS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안전문제, 안전·개발 공약, 시정 운영과 민관유착 문제, 개발·복지문제, 서울시 발전 방안 등 5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준 후보 측에서 박원순 후보의 이념 편향성과 ‘부인 출국설’을 제기하자 박 후보 측이 정 후보 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논란을 거론하며 맞받아치는 등 상호 비방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여서 설전이 예상된다. 정몽준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논평에서 “시민이 안심하기에 박 후보의 좌파시민단체, 통합진보당 등과의 관계가 모호하다”면서 “박원순 후보 측은 마구 논평을 쏟아 내면서 선거판을 과열, 혼탁 시키고 마치 우리 탓인 양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한 친환경식자재에서 기준 초과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면서 “센터의 급식기획자문위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납품을 몰아줘 업체들은 1540억원의 특혜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대 편에서 국가관, 색깔론 중심으로 공격적 기조가 예상된다”면서 “지난번에는 누가 시정의 적임자인지 차분히 대응했는데 이번에는 근거 없는 색깔론엔 적극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용 정책대변인은 “잔류농약에 대해서는 이미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면서 “납품 업체도 전국 7개 도에서 3개 업체를 추천받아 도지사가 인증한 업체를 추천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정몽준 후보는 토론회에서 자신이 일자리와 경제살리기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지하철 공기질 문제 등을 집중 공격할 태세인 반면, 박원순 후보는 최근 발표한 10대 안전공약을 재차 강조하면서 1기 서울시정의 업적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개발 분야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역점을 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과 박원순 후보가 새롭게 제시한 영동권역 개발계획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박원순 부인 의혹 이걸 또 꺼낸다고?”, “정몽준 박원순 부인 의혹 제대로 제기하네”, “정몽준 박원순 부인 의혹 뭐가 문제라고 그걸 다시 꺼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오늘 TV토론회 또 ‘박원순 부인 출국설’ 꺼내나? 관심 집중

    정몽준, 오늘 TV토론회 또 ‘박원순 부인 출국설’ 꺼내나? 관심 집중

    정몽준, 오늘 TV토론회 또 ’박원순 부인 출국설’ 꺼내나? 관심 집중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26일 저녁 두 번째 토론에서 격돌한다. 두 후보는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함께 이날 밤 11시 15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으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KBS, SBS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안전문제, 안전·개발 공약, 시정 운영과 민관유착 문제, 개발·복지문제, 서울시 발전 방안 등 5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준 후보 측에서 박원순 후보의 이념 편향성과 ‘부인 출국설’을 제기하자 박 후보 측이 정 후보 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논란을 거론하며 맞받아치는 등 상호 비방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여서 설전이 예상된다. 정몽준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논평에서 “시민이 안심하기에 박 후보의 좌파시민단체, 통합진보당 등과의 관계가 모호하다”면서 “박원순 후보 측은 마구 논평을 쏟아 내면서 선거판을 과열, 혼탁 시키고 마치 우리 탓인 양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한 친환경식자재에서 기준 초과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면서 “센터의 급식기획자문위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납품을 몰아줘 업체들은 1540억원의 특혜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대 편에서 국가관, 색깔론 중심으로 공격적 기조가 예상된다”면서 “지난번에는 누가 시정의 적임자인지 차분히 대응했는데 이번에는 근거 없는 색깔론엔 적극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용 정책대변인은 “잔류농약에 대해서는 이미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면서 “납품 업체도 전국 7개 도에서 3개 업체를 추천받아 도지사가 인증한 업체를 추천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정몽준 후보는 토론회에서 자신이 일자리와 경제살리기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지하철 공기질 문제 등을 집중 공격할 태세인 반면, 박원순 후보는 최근 발표한 10대 안전공약을 재차 강조하면서 1기 서울시정의 업적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개발 분야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역점을 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과 박원순 후보가 새롭게 제시한 영동권역 개발계획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박원순 부인 출국설 제기, 정말 황당하네”, “정몽준 박원순 부인 출국설 제기 할 만한 얘기 아닌가”, “정몽준 박원순 부인 출국설 난타전 계속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대학 재정도 나빠져”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대학 재정도 나빠져”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대학 재정도 나빠져”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후보는 과거 울산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대학 등록금 반값 발언, 대통령도 반값 등록금 말했는데 무슨 소리지”, “정몽준 대학 등록금 반값 발언, 정말 황당하네”, “정몽준 대학 등록금 반값 발언, 장학금 주자는 건 맞는데 반값 등록금 얘기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울산대 이사장 경력 주목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울산대 이사장 경력 주목

    ‘정몽준 반값등록금’ ‘정몽준 울산대 이사장’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몽준 후보의 과거 울산대 이사장 경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장학금 더 주자”

    정몽준 “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장학금 더 주자”

    정몽준 “등록금 반값 표현 옳지 않아…장학금 더 주자”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후보는 과거 울산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반값 등록금 발언, 맞는 말 같기도 한데”, “정몽준 반값 등록금 발언, 그럼 장학금은 어디서 나옵니까”, “정몽준 반값 등록금 발언, 말도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졸업생 사회적 존경심 훼손” 이유는?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졸업생 사회적 존경심 훼손” 이유는?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졸업생 사회적 존경심 훼손” 이유는?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후보는 과거 울산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발언, 무슨 얘기인 지 이해가 안되네”,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발언, 장학금 많이 줘야 한다는 건 이해되는데 이건 좀 무리네”, “정몽준 대학등록금 반값 발언,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31년간 울산대 이사장 경력 때문?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31년간 울산대 이사장 경력 때문?

    ‘정몽준 반값등록금’ ‘정몽준 울산대 이사장’ 정몽준 반값등록금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반값등록금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떨어뜨려…대학졸업생에 대한 존경심도 훼손” 반대 표명

    정몽준 “반값등록금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떨어뜨려…대학졸업생에 대한 존경심도 훼손” 반대 표명

    ‘정몽준 반값등록금’ 정몽준 반값등록금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반값등록금, 최고의 지성에 어울리지 않아” 왜?

    정몽준 “반값등록금, 최고의 지성에 어울리지 않아” 왜?

    정몽준 “반값등록금, 최고의 지성에 어울리지 않아” 왜?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의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준 후보는 과거 울산대 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대학 반값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용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신문 보도부장(21)은 정몽준 후보에게 “대학 진학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교육의 질과 등록금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적정 등록금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관훈클럽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 순위가 따로 있는데 잘못한 복지정책 사례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1983년부터 울산대학교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31년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정몽준 후보는 명예이사장에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식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약 15개 대학 소속의 학보사 기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 편집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몽준 후보가 20대 혹은 청년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조만간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 이건 뭐 황당하다는 말 밖에”, “정몽준 반값 등록금 발언, 장학금은 그럼 누가 주나. 국가에서 해결해주나”, “정몽준 반값 등록금 발언,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건 좀 무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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