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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 소개팅女, 13살 연하+아이린 닮은꼴 모델

    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 소개팅女, 13살 연하+아이린 닮은꼴 모델

    배우 오창석이 ‘연애의 맛’ 시즌2에 출연해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배우 오창석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오창석은 친구가 운영하는 브런치 레스토랑에 도착한 뒤 “여자분이 마음에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키겠다”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소개팅 상대와 인사를 나눈 뒤 오창석은 “아주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주문했다. 오창석의 소개팅 상대는 13살 연하인 모델 이채은이었다. 이채은은 “나는 유치원 교사 출신이고 지금은 모델 일을 하고 있다. 나이는 스물 다섯”이라고 소개했다. 이채은의 나이를 들은 오창석은 “나는 올해 서른 여덞이 되었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이채은은 “너무 어리게 생각 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 시즌2 현우 “♥ 표예진과 매일 데이트” [종합]

    ‘연애의 맛’ 시즌2 현우 “♥ 표예진과 매일 데이트” [종합]

    배우 현우가 ‘연애의 맛’ 시즌2에 출연해 공개 열애 중인 표예진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배우 현우가 패널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표예진과 1년 정도 사귀고 있다”고 답했고, 최화정은 “꽤 오래 하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현우는 “(만난 지) 1년 되어간다”며 “데이트는 거의 매일하고 있다”고 말해 주변에 부러움을 자아냈다. 현우와 표예진은 지난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 출연한 배우 고주원을 포함해 가수 장우혁, 배우 오창석, 이형철이 새로 합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주원 “두 번 다시 그런 말 마라”..김보미 눈물 ‘무슨 일?’

    고주원 “두 번 다시 그런 말 마라”..김보미 눈물 ‘무슨 일?’

    ‘연애의 맛’ 시즌2에 출연하는 고주원, 김보미의 예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측은 “두 사람 사이의 작은 오해들, 사소한 다툼의 끝은?”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주원과 김보미가 시즌1을 마무리한 이후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주원과 김보미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내 고주원이 “왜 일부러 연락을 안 해?”라고 묻자, 김보미는 “바빴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보미가 “제가 (관계를) 더 이어가도 되는 건지...”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고주원이 “두 번 다시 그런 말 하지 마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김보미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장거리라는 게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지훈, 결혼→득남→트로트 가수 전향 “연이은 깜짝 행보”[종합]

    노지훈, 결혼→득남→트로트 가수 전향 “연이은 깜짝 행보”[종합]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 노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손가락하트’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싱글에 수록된 자작곡 ‘가지마오’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손가락하트’는 기존의 트로트곡들과는 다르게 신나는 라틴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곡으로 노지훈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곡이다.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지훈은 “내가 원래 대중가요, 아이돌 음악을 했었다. 과거에 무대에 서고 내려왔을 때 더 기운을 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더라”라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대표님을 만나고 트로트를 권유받아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위대한 탄생’을 할 때 한 주마다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야 해서 그게 훈련이 된 듯하다”라며 “트로트를 하는 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감 갖고 준비한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지훈은 TV조선이 선보일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에 출연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서 오디션을 두 번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힘들다는 걸 안다”면서도 “‘미스터 트롯’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건 ‘손가락하트’ 활동에 전적으로 몰입한 뒤에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90년생인 노지훈은2008년 KT QOOK TV의 ‘U스타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가수로서 발을 디뎠다. 이듬해인 2009년 4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OST ‘사랑은 없다’를 불렀다. 같은 해 11월 싱글앨범 ‘세상과 바꿀 너였는데’로 데뷔하였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MBC에서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1’에 출연하여 TOP 8의 자리에 등극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니가 나였더라면’, ‘너를 노래해’, ‘벌 받나 봐’, ‘안 해도 돼’ 등의 곡을 발표했다. 노지훈은 지난해 5월 3살 연상의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도 전하며 놀라움을 안긴 두 사람은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우혁 “평소 사생활 비공개, ‘연애의 맛’ 시즌2 출연 이유는..”

    장우혁 “평소 사생활 비공개, ‘연애의 맛’ 시즌2 출연 이유는..”

    가수 장우혁이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일상을 공개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장우혁, 고주원, 오창석과 이형철 등 4명의 싱글 남성 스타들이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장우혁은 ‘연애의 맛’ 시즌2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요즘 추세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을 드러낸 바 있다. 아이돌그룹 H.O.T 출신의 데뷔 24년 차 장우혁이 사생활 비공개주의, 안전제일주의만을 고집하던 원칙을 깨고, 결국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23일(오늘) 방송에서는 장우혁이 ‘연애의 맛’ 시즌2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깜짝 놀란 지인들로부터 끊임없이 걸려오는 연락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도 펼쳐진다. 장우혁은 출연 기사가 나간 직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뉴스와 게시판 등의 댓글 반응부터 확인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던 터. 또 공개연애 유경험자 절친 코미디언부터 천만 관객 흥행 신화를 이룬 국민배우까지 메신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데뷔 24년 만에 이뤄진 그의 용감한 결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면서 장우혁마저 놀라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첫 데이트 날, 장우혁은 해가 진 어두운 밤, 설레는 그녀를 만나러 출발했다.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장우혁은 점점 심박수가 높아지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은 채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기 최면을 거는 등 생애 처음으로 감행한 도전에 대해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약속 장소에 도착한 장우혁이 설렘과 초조함을 내비친 가운데, 장우혁의 상대방인 청순한 실루엣의 그녀가 등장, 심쿵 지수를 폭발시켰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오빠’로 오랜 시간 여심을 저격했지만, 이번에는 단 한명의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첫 발을 뗀 장우혁의 서툴고 순수한 색다른 모습에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장우혁이 결국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부단한 자기와의 싸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만큼 신중하고,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인 장우혁이 결정을 내린 만큼, 더욱 진실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우혁의 진심을 같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은아 재혼 고백 “대학 총장 남편, 이혼 후 바로 만났다”

    장은아 재혼 고백 “대학 총장 남편, 이혼 후 바로 만났다”

    가수 장은아가 재혼에 대해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장은아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은아는 과거 이혼 경험을 고백했다. 이혼 당시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였다고. 장은아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갈 무렵이었다. 큰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며 “큰아이가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그건 엄마의 인생이에요. 저희는 저희가 걸어갈 길이 있으니까 저희 걱정 하지 마세요. 이혼은 엄마가 결정할 일이에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아이들 때문에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 ‘굉장히 힘들다. 이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큰아이의 말을 듣고) 모든 걸 결정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엄마한테 배려를 많이 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에게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은아는 현재 한 대학의 총장인 남편과 재혼 18년차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희한하게 이혼 후 곧바로 나와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며 “심적으로 많이 고생했으니 더 이상 그러지 말라고 누가 연결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도 남편은 만난 건 행운”이라며 “살면서 배운 것들을 남편에게 많이 반영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시험관시술 결정 “둘째 갖기로”

    ‘아내의 맛’ 함소원 시험관시술 결정 “둘째 갖기로”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시험관시술로 둘째를 갖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난임클리닉을 찾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12월 첫 아이를 품에 안은 두 사람은 벌써부터 진지하게 둘째 계획을 두고 논의했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함소원의 난소 수치가 하락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함소원은 난소수치 1.54라는 결과를 공개하며 “난소기능이 임신성공에 가장 중요하다. 20~30 대 가임기 여성의 수치가 5~6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계속 떨어진다. (임신을 준비하며) 제가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학의 힘으로 빨리 하기로 했다”고 시험관시술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트롯’ 김양, 수입 고백 “8년간 월급 70~100만원”

    ‘미스트롯’ 김양, 수입 고백 “8년간 월급 70~100만원”

    TV조선 ‘미스트롯’의 최대 수혜자 김양이 “지난 8년간 월 100만원, 연봉 1200만원으로 생활했다”고 수입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미스트롯’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양은 인기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 싱카’에 출연해, ‘미스트롯’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데뷔 12년차 트로트 가수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 신곡 ‘흥부자’ 라이브 무대까지 모두 들려줬다. 김양은 “기성 가수로 ‘미스트롯’에 출연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반가워하는 시청자 분들이 많을 것이다’라는 작가와 매니저 겸 친오빠의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럼에도 막상 마스터로 마주한 (장)윤정이를 보니 눈물이 났다. ‘미스트롯’을 통해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송가인과 홍자의 기싸움을 현장에서 느낀 적 있냐’는 이진호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왜 안 느껴겠냐.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둘다 훌륭한 후배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장윤정과 더욱 돈독해진 것은 물론, 뛰어난 후배들을 많이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우지마라’로 큰 성공을 거뒀던 터라, 트로트 가수로서 큰 고비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김양은 “데뷔 초 ‘우지마라’가 대박나긴 했지만,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시스템이었다. 이런저런 투자 비용을 제하고 나니, 회사나 저나 가져가는 돈이 많지 않았다. 8년간 월급 100만원으로 생활했다. 그마저도 3년 정도는 월 70만원 정도밖에 못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한때 통장 잔고가 바닥나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우승 상금으로 받은 금열쇠를 팔아 버티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그는 “가수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양은 “지난 5년간 슬럼프가 찾아왔다. 한달에 스케줄이 한두개일 때도 많았다.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가수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오지 않았나. 앞으로 ‘미스트롯’ 출신 후배들과 합동 공연도 할 예정이고 내년엔 단독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김양’이란 활동명 때문에 ‘미스’를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에는 “아니다. 이제 결혼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양은 “솔직히 평생을 바쳐 사랑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한동안 사랑, 결혼이란 게 허무하게 느껴졌다.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평생 혼자 살 팔자인가 생각도 했다. 그런데 어느덧 조카만 8명이 됐고, ‘내 아이도 이렇게 조카들과 같이 어울려서 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 생겼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외모적으로는 단 하나, 나보다 키가 컸으면 좋겠다. 물론 키가 작더라도 말이 잘 통하고 매력 있으면 괜찮다”며 오픈마인드임을 강조했다. 재치 넘치는 김양의 입담과 신곡 ‘흥부자’ 라이브 무대 등은 ‘이진호 기자 싱카’와 방송인 하지혜의 유튜브 ‘뭐하지혜’ 채널에서 21일 저녁 공개된다. 또한 김양은 이날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주인공으로 나서, 흥부자네 셋째딸이자 트로트 가수로 살아온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양 “어머니 혈액암 투병” 힘겨웠던 인생사 고백

    김양 “어머니 혈액암 투병” 힘겨웠던 인생사 고백

    트로트가수 김양(본명 김대진·40)이 19년째 혈액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 등 힘겨웠던 인생사를 고백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눈물겨운 무명시절을 딛고 일어선 김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TV조선 ‘미스토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앨범이 연달아 실패하며 긴 무명 시간을 거쳤다. 방송에선 김양이 자신을 오랫동안 응원해왔던 송대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과 김양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혈액암을 앓는 김양의 어머니와 허리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등 가족에 관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2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서정희 딸 서동주,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 합격 소감

    [종합] 서정희 딸 서동주,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 합격 소감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Bar exam)에 합격했다. 서세원, 서정희 딸 서동주가 21일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스쿨을 졸업 후 지난해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른 서동주는 세계적인 법률 회사인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에서 인턴 생활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취직해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는 TV 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현지 로펌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동주가 합격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변호사 시험 난이도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그의 법률 전문분야는 상표등록과 저작권(Trademark & Copyright)으로 주로 대기업 사내 변호사로 진출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끈기있게 도전하는 일이 더욱 즐거운 것 같다. 거의 마흔에도 도전하는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한 서세원과 서정희의 장녀로 2018년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서동주 변호사 합격 소감 전문 Grit...뭐든지 두번, 안되면 세번, 그리고 또 한번. 나는 뭐든 한번에 얻은 적이 없다. 대학 입학 때도 원하는 학교를 다 떨어져서 웰슬리 대학을 갔다가 나중에 MIT로 편입을 하였다. 편입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가을 학기에 편입 원서를 냈는데 떨어져서 봄 학기에 다시 원서를 냈었다. 학교 규정상 봄 학기에는 아예 외국인 학생의 원서 자체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원서를 내놓고 학교 입학 관리 본부에 찾아가 나의 상황을 설명하고 원서 내는 것만 허락해달라고 빌었다. 당시 나는 웰슬리 대학 순수미술 전공이었는데 모든 수학과 과학 과목들은 자매학교인 MIT에서 듣고 있었다. 잠도 안자고 놀지도 않고 공부만 한 덕에 모든 수업에서 A학점을 받았고 미술 전공인 내가 공대생인 MIT 학생들을 제치고 수업에서 늘 1등을 하였다. 당신들 학교 학생들보다 수학도 과학도 잘하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를 뽑아주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학교 규정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고 편지도 여러번 썼다. 결국 MIT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봄학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편입을 허락했다. 편입이 결정된 날, 입학 관리 본부에서 직접 나에게 전화를 주었다. [대니엘, 너 정말 집요하다. 붙었으니까 이제 찾아오지도 말고 편지도 쓰지마!] 이젠 좀 쉽게 가나 했건만, 졸업 후에 여러 대학원에 원서를 내었는데 또 다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나는 졸업 후 1년라는 시간동안 알고 지내던 교수님 밑에서 적은 월급을 받으며 연구에 몰두해야만 했다. 되는 일이 없어 우울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그 교수님의 적극 추천으로 다시 원서를 내었을 때는 다행히 두 세군데가 되어 그 중 마케팅 박사 과정으로 가장 좋다는 와튼 스쿨에 입학하게 되었다. 와튼 스쿨에 가서 좀 인생이 풀리려나 했는데 그 곳의 연구나 환경이 잘 맞지 않아 줄을 제대로 타지 못해 왕따처럼 1년을 눈칫밥 제대로 먹으며 고생하다 석사만 받고 졸업을 하였다. 마침 그 때 선을 본 사람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하게 되었기에 이제는 좀 순탄해지나 싶었다. 그런데 나는 후에 이혼이란 것을 하게 되어 또 한번의 큰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법대를 다니면서 인턴쉽을 구할때도 기본으로 60군데는 지원해야지만 겨우 손 꼽을 만큼의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다. 불합격 소식을 듣는 일이 얼마나 흔했는지 나중엔 상처조차 되지 않았다. 운이 좋아서 입사한 지금의 로펌에서도 내가 직장 상사와 자서 붙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도는 바람에 실력을 증명하려고 기 한번 못피고 쭈그리처럼 일만 해야했다. 하다 못해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려면 통과해야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엔 떨어져서 다시 봐야했다. 오피스에 1년차 변호사들이 총 6명인데 그 중 나와 다른 한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첫 시도에 이미 통과를 했기에 나는 몇 개월이나 눈치보며 기죽은 채로 일을 다녀야했다. 아무리 내가 하는 일의 성과가 좋아도 아직 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은근히 무시하는 눈길이 느껴졌다. 거기에 내 자격지심이 더해져 자신감이 말라붙어 매일 괴로웠다. 두번째 바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하는 과정도 참 힘이 들었다. 대학교 때는 머리가 슝슝 돌아가니 뭐든 한 두번만 봐도 다 외워지고 이해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10번을 보고 20번을 봐도 자꾸 까먹으니 혼자 영화 메멘토라도 찍는 기분이 들었다. 농담이 아니고 그 영화 주인공처럼 온 몸에 문신을 한다 한들 기억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일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만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개월간의 고군분투를 한 끝에 시험을 보러갔는데 타이머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남은 시간을 잘못 계산하게 되어 시험을 보다가 인생 최악의 패닉이 왔다. 심장이 뛰고 숨이 쉬어지지 않아 헉헉거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모르는 새 눈물로 두 볼이 흠뻑 젖어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석고상처럼 뻗뻗하게 굳은 채 30분이나 되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말았다. 내가 고생한게 몇 개월인데 이렇게 무너지나 싶었다. 시험을 끝내봤자 떨어질게 뻔한 듯 보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았다. [그래도 마무리는 짓자. 질 것 같아서 포기하는 치사한 사람만은 되지 말자.] 첫 날 시험이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세 시간동안 갓난 아이처럼 통곡하며 울었다. 정말 서러워도 서러워도 이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세 시간을 울고나니 조금은 진정이 되어 다음 날을 준비하였다. 다음 날은 그나마 패닉없이 마무리 지었지만 첫 날의 실수가 치명적이라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기도해보니 느낌이 어때? 하나님이 이번엔 나 붙여주실 것 같아?]하고 하도 매일 물어보니 엄마가 황당해했다. [기도를 니가 해야지 엄마만 시키면 어떡하니?] [난 날라리 교인이니까 열심히 믿는 엄마가 해야 소용이 있지...] 희망고문과 절망고문을 동시에 당하는 기분으로 몇 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을 때엔 술을 마시고 확인을 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멘탈이 약해져 있었지만 그래도 맨정신으로 결과를 확인하였다. [합격!!!]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시험을 망쳤음에도 꾸역꾸역 마무리 짓고 나온 그 날의 내가 좋았다.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 법대 선배이자 나의 멘토인 살 토레스가 늘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기억한다. [대니엘,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grit (그릿)이야. 그릿이 있는 사람은 뭘 해도 어딜 갖다놔도 성공하지만 그릿이 없으면 그 사람은 결국엔 실패하게 되어있단다. 난 네가 그릿을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릿은 미국 심리학자인 Angela Lee Duckworth (앤젤라 리 더크워스) 교수가 개념화한 용어로서 성장 (Growth), 회복력 (Resilience), 내재적 동기 (Intrinsic Motivation), 끈기 (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이다. 더크워스 교수는 단순히 열정만 가지고 날뛰는 것은 성취를 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열정은 끈기와 투지 또는 용기로 밑받침 되어야하고 실패한 뒤에 낙담이 되어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회복력과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일에 몇년간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은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나만 뒤처져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지만, 오늘도 그릿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그러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과거사위 “장자연 리스트 속 이름 특이한 정치인 조사 거부”…일문일답

    과거사위 “장자연 리스트 속 이름 특이한 정치인 조사 거부”…일문일답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조사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일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조선일보가 이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핵심 쟁점이었던 고인의 성폭행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고인이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했지만 성폭행 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문준영(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과거사위 위원은 20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성접대 의혹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어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특수강간 또는 강간치상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즉각 착수할 정도로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사위는 또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실물을 확인할 수 없고 관련 증언도 부족해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냈다. 다음은 문준영 위원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고인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증언했었는데.“과거사위는 (이른바 ‘장자연 문건’ 외 성접대 요구자 명단이 기재됐다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진상규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실물이 확인되지 않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점에서 리스트 실체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에 대해 윤씨가 진술한 부분을 크로스체크(대조검토)했다.” -해당 정치인은 조사했는지.“(진상조사단이) 해당 정치인의 이름을 확인하고 진술에 타당성이 있는지 봤다. 그러나 (정치인을) 불러서 조사한 것은 아니다. (해당 정치인이) 조사 요청을 거부했다.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에 의한 성접대 강요 부분에 대한 판단은.“성접대 부분에 대해서는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는데, 현재로서는 현재로서는 특수강간 또는 강간치상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즉각 착수할 정도로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술접대 부분은 강요라고 판단했다.” -검찰에 대한 수사 권고까지 가지 않은 이유는.“여러 부분에서 중요한 자료가 누락됐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조사과정에서 관련자들이 다들 ‘그럴 리가 없다’고 진술했다. 누락이 의도적이었다고 판단할 만한 구체적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또 현재 남아있는 고인의 통화내역은 당시 수사검사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 원본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당연히 기록에 편철됐어야 할 것들이 빠져 있는데, (당시 검찰) 수사팀이나 검사가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사장’과 ‘방 사장 아들’은 특정이 안 된다는 것인가.“그렇다. 구체적으로 특정은 하지 못했다.”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고인이 아는 사이라는 참고인 진술이 있었는데.“구체적 범죄사실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자연리스트’ 규명 못해…부실 수사·조선일보 외압은 인정(종합)

    ‘장자연리스트’ 규명 못해…부실 수사·조선일보 외압은 인정(종합)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 의혹과 관련해 수사 미진과 조선일보 외압 의혹 등을 사실로 인정하면서도 핵심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권고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장자연씨가 친필로 자신의 피해 사례를 언급한 문건은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지만, 의혹이 집중됐던 가해 남성들의 이름을 목록화했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과거사위는 2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자연 사건’ 최종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지난 13일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에서 13개월간의 조사 내용을 담은 ‘장자연 보고서’를 제출받아 이에 대한 검토 및 논의를 해왔다. ‘장자연 사건’은 배우 장자연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건이다. 당시 수사 결과 장자연씨가 지목했던 인물 모두 무혐의 결정이 나면서 외압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1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술접대 강요는 공소시효 만료…성접대 강요는 확인 못해 과거사위는 소속사 대표 김씨의 술접대 강요와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당시 장자연씨의 약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과 장자연씨 본인의 녹취록,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볼 때 사실이라고 봤다. 그러나 강요와 강요미수 혐의는 2016년에 공소시효(7년)가 다했다. 또 술자리 참석자들의 접대 강요나 김씨의 성접대 강요 또는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소속사 대표 김씨가 장자연을 상대로 한 강제추행 등은 당시 관련 진술이 있었는데도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며 수사가 미진했다고 결론내렸다. ●조선일보 관련 수사 미진…“외압 행사는 사실”과거사위는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사장’, ‘조선일보 사장 아들’이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한 수사 역시 미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조선일보 방사장’이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를 가리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상훈 명의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단 한달치만 확인했을 뿐, 비서실이나 비서진의 통화 내역은 확인하지 않았다. 경찰은 방상훈 대표이사의 아들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가 장자연씨와 식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당시 방정오씨가 해외출장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귀국 후에도 조사를 하지 않았다. 검찰 또한 ‘조선일보 사장’이 방상훈과 무관하다고 판단하는 데 치중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고 과거사위는 결론내렸다. 이뿐만 아니라 방상훈 사장이 ‘조선일보 방사장’이 아니라고 판단했어도 이후 ‘조선일보 방사장’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지만, 당시 기준으로도 혐의가 있다고 할 만한 방정오 사장을 상대로 전혀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한 조선일보가 당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찾아와 “방상훈 사장을 조사하지 말라”고 하면서 “조선일보는 정권을 창출할 수도 있고, 퇴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우리 조선일보하고 한번 붙자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협박했다는 진술한 바 있다. 과거사위는 조현오 전 청장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조선일보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선일보 측이 당시 수사기록을 받아보거나 통화내역 삭제를 시도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부실…주요 증거 상당수 사라져 과거사위 조사 결과 당시 수사당국이 압수수색을 부실하게 했으며, 주요 증거자료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사위는 이 자료들이 누락된 것에 특별한 의도나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통화내역과 디지털포렌식 자료, 수첩 복사본 등이 모두 기록에서 누락된 것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이나 검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례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자연리스트’·성폭행 피해 확인 불가능장자연씨에게 성접대를 요구했거나 실행한 사람들의 명단이 기재됐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서는 조사단 차원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이 문건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자연이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윤지오씨의 진술이 막연한 추정에 근거했다는 점, 단순 강간이나 강제추행이라면 공소시효가 끝난 점,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혐의와 관련해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으로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과거사위는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통해 추후 성폭행 피해 증거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2024년까지 관련 기록 보존 ▲디지털 증거의 원본성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 ▲압수수색 등 증거 확보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 ▲수사기관 종사자의 증거 은폐 행위에 대한 법왜곡죄 입법 추진 ▲검찰공무원 간 사건 청탁 방지 제도 마련 등을 권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현희 부친상, 남편 제이쓴과 슬픔 속 빈소 지켜 “방송 일정은..”

    홍현희 부친상, 남편 제이쓴과 슬픔 속 빈소 지켜 “방송 일정은..”

    개그우먼 홍현희(37)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홍현희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홍현희의 부친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본명 연제승)은 현재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의 출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07년 SBS 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웃찾사’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에 나서며 웃음을 줬다.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고, 공연 ‘드립걸즈’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과 결혼한 후 부부 동반으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단 같이 가’ 토니안부터 김소혜 “아이돌 1~3세대 중 최고”[종합]

    ‘일단 같이 가’ 토니안부터 김소혜 “아이돌 1~3세대 중 최고”[종합]

    토니안부터 김소혜까지 1~3세대 아이돌이 여행 예능 프로그램 ‘일단 같이 가’에서 뭉쳤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TV조선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성곤 PD를 비롯해 토니안 한승연 김소혜와 아스트로 MJ와 진진이 참석했다. ‘일단 같이 가’는 같이 가서 따로 노는 힙한 세미팩 여행을 모토로 정해진 방송 콘셉트의 여행에서 벗어나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선보이는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사이판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성곤 PD는 ‘일단 같이 가’가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 ‘세미 패키지 여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여행 프로가 많다. 차별화 된 걸 찾아보다가 젊은 분들이 세미 패키지 여행 위주로 가는 걸 봤다. 관광 위주의 패키지 여행과 개별적 자유여행의 장점을 모아 만든 여행 상품인데 그걸로 멤버들과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단 같이 가’는 토니안부터 한승연, 김소혜, 아스트로 진진과 MJ까지, 1, 2, 3세대 아이돌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토니안은 다수의 예능 출연 경험을 통한 탁월한 진행 능력 뿐만 아니라 미국 LA 거주 경험으로 능통한 영어 실력 등으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한승연은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 카라 출신으로 노래와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다재다능 엔터테이너다. 사이판을 배경으로 수준급의 스쿠버 다이빙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3세대 아이돌 대표인 아스트로 리더 진진과 MJ는 프로그램의 활력소로, 김소혜는 먹방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 같은 구성에 대해 안PD는 “당대 기수별 최고의 연예인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공항에 도착해야 멤버들을 알 수 있다. 아이돌로 정한 이유는 시기적으로도 무수한 아이돌이 쏟아져 나온다. 토니안씨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나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방송이다 보니까 방송의 케미도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이돌로 그룹을 묶어도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나올 수 있다. 낯설지만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 점과 선후배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공감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 아이돌만 갖고도 충분히 캐스팅해도 될 것 같아서 아이돌 위주로 꾸려봤다”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공항에서 만나기 전까지 다른 게스트 정보를 못 들었다. 모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음악 방송을 하러 방송국에 간지 오래되다 보니까 후배들 공연을 본 적이 없고 TV로 봤던 친구들이어서 어색했다. 서로 어려워 했다”며 “그런데 토니안 선배님께서 오시니까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다. 카라 활동 당시 선배님 솔로 활동과 겹쳐서 음악 방송을 같이 했어서 익숙한 게 있었다. 마음의 위로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로의 진진은 “아이돌이라는 주제를 갖고 뭉쳤을 때 공감대가 세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토니안, 한승연 등 선배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 얘길 많이 해주셨는데 이래서 감독님이 아이돌을 뭉치게 만들어주셨구나 해서 좋았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승연은 “저는 멤버들이 다 좋았다”며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같이 다닐 수 있을까 했는데 첫날 빼고는 너무 잘 맞아서 잘 다녔다”면서도 “(아스트로) MJ씨와 다녔던 하루가 심각하게 스펙터클 했다. MJ씨의 엄청난 거짓말과 강림하는 예능신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혜는 “토니안 선배님에게 여유를 배운 느낌”이라며 “저는 여행을 다니면 바쁘게 돌아다녀야지 했는데 느긋하게 해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일단 같이 가’는 오는 18일 토요일 밤 12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2’ 장우혁, 고심 끝 출연 확정 “비공개주의 깬다”[공식]

    ‘연애의 맛2’ 장우혁, 고심 끝 출연 확정 “비공개주의 깬다”[공식]

    가수 장우혁이 연애 감정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다. TV조선 제작진은 17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2’(연애의 맛2)에 출연하는 장우혁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작진과 첫 만남을 가진 장우혁이 리얼 연애 콘셉트를 듣고 난 후 놀란 채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달 전 서울 모 카페에서 진행된 미팅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춘 채 등장한 장우혁은 제작진이 건네는 선물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장우혁은 ‘리얼 연애’의 상황을 설명하는 제작진에게 “여러 가지 걱정이 든다. 비공개주의여서 안전제일주의”라며 “요즘 무서운 세상”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오랜 솔로 생활에 익숙해진 장우혁이 어떻게 마음을 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을지,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을 통해 어떤 인연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리얼한 연애를 담아야 한다는 콘셉트에 정중한 거절을 해왔던 장우혁이 심사숙고 끝에 출연을 결정해줘 고맙다”며 “장우혁이 만나게 될 심장 뛰는 연애를 제작진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연애의 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영석(TV조선 국제부장)씨 부친상

    △박수성(전 중앙대병원 원장)씨 별세, 박신석(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박영석(TV조선 국제부장)씨 부친상, 이수·김미리(조선일보 주말뉴스부 차장)씨 시부상 = 16일 오후 1시21분께,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17일부터 1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 02-860-3507(17일부터 02-860-3501)
  • 고주원♥김보미 사이에 생긴 오해? “왜 일부러 연락을 안 해”

    고주원♥김보미 사이에 생긴 오해? “왜 일부러 연락을 안 해”

    ‘연애의 맛’ 시즌2에 출연하는 고주원, 김보미의 예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4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측은 “두 사람 사이의 작은 오해들, 사소한 다툼의 끝은?”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주원과 김보미가 시즌1을 마무리한 이후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주원과 김보미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내 고주원이 “왜 일부러 연락을 안 해?”라고 묻자, 김보미는 “바빴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보미가 “제가 (관계를) 더 이어가도 되는 건지...”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고주원이 “두 번 다시 그런 말 하지 마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김보미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장거리라는 게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EN스타] 이필모♥서수연, 무보정 결혼식 사진 공개 ‘행복한 미소’

    [EN스타] 이필모♥서수연, 무보정 결혼식 사진 공개 ‘행복한 미소’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추가 공개돼 화제다. 14일 서수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 드디어. 아직 무보정이지만 므흣므흣”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결혼식 당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필모, 서수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필모, 서수연은 드레스와 한복을 완벽 소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필모가 출연한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손현주, 한상진, 지창욱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우정을 이어 온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해 9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 2월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서수연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3개월 재조사하고도 방씨 일가 ‘수사권고’조차 못했다

    13개월 재조사하고도 방씨 일가 ‘수사권고’조차 못했다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최종 결과 보고 공소시효 지난데다 직접 증거도 못 찾아 장씨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만 수사 권고 조선 기자들 경찰 외압 행사 보고서 포함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13일 ‘장자연 사망 의혹 사건’ 관련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4월 사전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지 13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인 성접대·성폭행 의혹은 수사권고 대상에 들어가지 않아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따르면 조사단은 이날 장자연 사건을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 ▲검경 부실수사 의혹 ▲조선일보 외압에 의한 수사 무마 의혹 등 12가지 쟁점으로 정리해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배우 장자연씨는 2009년 3월 기업인, 언론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경찰과 검찰 수사가 진행됐으나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와 매니저 유모씨만 기소되고, 성상납 의혹을 받은 나머지 상류층 인물들은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13개월간의 재조사에도 술접대·성접대 강요 및 성폭력 의혹은 최종 수사권고 의견에서 제외됐다. 대신 ‘검찰에 기록을 넘겨 수사개시 여부를 검토해달라’는 일부 조사단원 의견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장씨가 폭로한 소위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단 내부 의견이 엇갈렸다. 조사단은 의견을 통일하지 못한 쟁점에 대해선 A안과 B안으로 나누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조사단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 80명이 넘는 참고인을 조사했지만, 공소시효를 극복하고 성폭행 관련 수사권고를 요청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 등 핵심 증인의 진술도 신빙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중요 참고인이 소환에 불응하는 등 협조를 해주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단은 장씨 소속사 대표 김씨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선 수사권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씨는 2012~2013년 관련 재판에서 “장자연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부실수사를 하거나 조선일보 소속 기자들이 경찰에 외압을 행사한 부분도 일부 사실로 판단돼 최종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집무실로 찾아와 ‘이명박 정부가 우리 조선일보하고 한판 붙자는 겁니까?’라고 말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과거사위는 조사단에 일부 문구 수정 등 보고서 보완을 요청한 한편, 이르면 오는 20일 조사 및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3개월 재조사 하고도 방씨 일가 ‘수사권고’조차 못했다

    13개월 재조사 하고도 방씨 일가 ‘수사권고’조차 못했다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13일 ‘장자연 사망 의혹 사건’ 관련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4월 사전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지 13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인 성접대·성폭행 의혹은 수사권고 대상에 들어가지 않아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따르면 조사단은 이날 장자연 사건을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 ▲검경 부실수사 의혹 ▲조선일보 외압에 의한 수사 무마 의혹 등 12가지 쟁점으로 정리해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배우 장자연씨는 2009년 3월 기업인, 언론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경찰과 검찰 수사가 진행됐으나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와 매니저 유모씨만 기소되고, 성상납 의혹을 받은 나머지 상류층 인물들은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13개월간의 재조사에도 술접대·성접대 강요 및 성폭력 의혹은 최종 수사권고 의견에서 제외됐다. 대신 ‘검찰에 기록을 넘겨 수사개시 여부를 검토해달라’는 일부 조사단원 의견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장씨가 폭로한 소위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단 내부 의견이 엇갈렸다. 조사단은 의견을 통일하지 못한 쟁점에 대해선 A안과 B안으로 나누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조사단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 80명이 넘는 참고인을 조사했지만, 공소시효를 극복하고 성폭행 관련 수사권고를 요청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 등 핵심 증인의 진술도 신빙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중요 참고인이 소환에 불응하는 등 협조를 해주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단은 장씨 소속사 대표 김씨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선 수사권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씨는 2012~2013년 관련 재판에서 “장자연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부실수사를 하거나 조선일보 소속 기자들이 경찰에 외압을 행사한 부분도 일부 사실로 판단돼 최종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집무실로 찾아와 ‘이명박 정부가 우리 조선일보하고 한판 붙자는 겁니까?’라고 말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과거사위는 조사단에 일부 문구 수정 등 보고서 보완을 요청한 한편, 이르면 오는 20일 조사 및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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