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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고 말 잘하며 여성에 인기/블레어­클린턴 “닮은꼴”

    ◎중도주의 노선… 옥스포드­예일대 출신 수재/록밴드 활동­섹소폰 연주… 변호사 아내까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이번 영국 노동당압승의 주역인 블레어 당수는 흥미롭게도 닮은데가 많다.미국 언론이 영국 선거전에 관심을 갖는 즉시 파악된 이 유사점은 날로 확대돼 총선 며칠 전에는 유에스투데이 지가 「블레어는 클린튼의 복제판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을 정도다.젊음 외에 이들은 말을 잘하고,총명하며 TV시청자나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준수한 용모의 소유자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머리도 똑같이 뛰어나 클린턴은 옥스포드대 장학유학생,예일대 법학박사 학위를 땄고 블레어는 고졸 노조 출신이 우글대는 노동당에서 단연 돋보이는 옥스포드대 출신의 변호사다.이어 부인들이 똑똑하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는 「신세대」(?)적 특징도 공유한다.힐러리 여사는 남편보다 더 유능한 명 변호사였고 블레어 당수의 세리 부스 여사는 런던경제대학의 우등생으로 역시 변호사.클린턴이 「엘비스」로 불리고 섹소폰을 잘 불듯 블레어는 록밴드 연주자이며 의원시절에도 연예인같은 장발을 오랫동안 고수했다. 그러나 외형,정치 행태보다 더 중요한 유사점은 두 사람이 사회주의적,좌파적 성향이 모두 강해 현대유권자들로 부터 멀어진 미국의 민주당과 영국의 노동당을 중도노선으로 끌고오는 당 혁신을 성공리에 마친 중도주의자란 점이다.
  • 황장엽씨 서울생활 3일째/육체·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상태 보여

    ◎건강 양호… TV시청보다 독서로 소일 서울 안가에서 3일째를 보내고 있는 황장엽씨는 육체적,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상태를 나타내며 당국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22일 혈압,X레이,심전도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황씨는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씨는 이날도 아침에 안가주변을 30분정도 산책하면서 한국의 농촌실정과 생활수준을 물어보고 산책후에는 서울의 대기오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또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 검정색,곤색 계통의 색상으로 양복을 맞췄으며 휴식도중 그동안 집필한 원고를 정리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한에서도 TV를 잘 보지 않았다』면서 TV시청 보다는 한국전래동화집 등 독서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TV시 청률 작년 사상 첫 하락

    ◎미디어서비스코리아,서울300가구 조사/레저활동 증가로 전년비 3.2%P 떨어져/KBS1·MBC 1,2위… 케이블은 인기 급등세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TV 총가구시청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KBS­1·2,MBC,SBS 등 4채널이 뚜렷한 선두주자없이 비슷한 채널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케이블TV 가입가구는 지난해 크게 늘어났으며,시청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지난 28일 내놓은 「최근 5년간 TV시청행태 변화」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역 3백가구에 대한 피플미터식 시청률조사 결과 「특정시간에 TV를 시청하는 가구수」를 뜻하는 총가구시청률은 ▲92년 44.9% ▲93년 46.3% ▲94년 47.9% ▲95년 48.6%로 계속 늘다가 96년에는 45.4%로 떨어졌다.MSK 신해진전무는 이와 관련,『자동차 판매대수 증가와 젊은 층의 레저활동 증가가 총시청율 하락을 가져온 것 같다』면서 『이는 거의 유일한 오락매체였던 TV의 지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하락세를 보일 지가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채널별 점유율은 KBS­1이 27%로 앞선 가운데 KBS­2·MBC·SBS가 모두 24%를 차지하는 호각세를 보였다.92년 당시 점유율이 ▲MBC 35% ▲SBS 24% ▲KBS­2 24% ▲KBS­1 17%이던 것에 비하면 「KBS­1의 대대적인 약진과 MBC의 위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목.이같은 판도변화는 문민정부 출범과 KBS­1의 광고폐지,SBS 개국,MBC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게 MSK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케이블TV 유료시청가구 가입율은 6.8%로 집계돼 95년(2.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무료시청가구를 포함하면 14%에 이르는 수치. 또 케이블TV를 보는 평균시간도 점차 늘어나 ▲평일 1시간56분 ▲토요일 1시간47분 ▲일요일 1시간55분 등이었다.여기에는 가장 인기높은 영화프로그램의 평균 방영시간이 1시간30분∼2시간30분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뭘볼까 부모와 논의/방송위,TV 바로보기 10계명

    겨울방학에 맞춰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TV 바로보기를 위한 10가지 도움말」을 내놓았다.바람직한 TV시청 태도 형성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이 도움말은 어린이용과 학부모용 등 두가지. 어린이용은 ▲내가 봐도 좋은 프로그램인지 부모와 의논한다 ▲프로그램 안내를 참고해 꼭 보고싶은 것만 정해서 본다 ▲TV내용중 이해가 되지않는 것은 부모나 교사에게 물어 본다 ▲숙제를 하거나 식사할 때는 보지 않는다 ▲TV만 보지말고 책도 읽고 운동이나 다른 놀이도 한다 ▲너무 오래거나 밤 늦게까지 보지 않는다 ▲가끔 「TV 안보는 날」을 정한다 ▲보고 난 느낌을 일기로 적는다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으며 가끔 눈을 떼고 쉬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방송국에 편지로 써 보낸다 등 10항이다.
  • 누적된 피로 씻고 안정회복/탈북일가 서울생활 사흘째

    ◎생활적응 교육 받으며 새삶 만끽 서울생활 사흘째를 맞은 김경호씨 가족들이 누적된 피로를 씻고 급속히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관계당국은 이들의 안정회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아직까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김씨 가족들은 휴식을 취하며 인정신문과 건강검진,서울생활 적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당국은 본격적인 신문은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씨 가족들이 생사를 넘나들던 44일간의 긴장속에서 벗어나 이제 서서히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있다』면서 『이들이 서울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합동신문소내에서 자유로이 신문을 보거나 TV시청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이들은 빠른 템포의 음악과 현란한 화면으로 구성된 TV광고가 신기한 듯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넋을 놓고 보기도 한다고…. 중풍을 앓고 있는 김씨와 임신 7개월인 막내딸 명순씨는 정밀건강검진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특히 관계당국은 임신부인 명순씨를 위해 특별배려로 초음파검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처음으로 초음파검사를 받았다는 명순씨는 스크린에 나타난 태아의 모습과 심장박동소리를 보고 듣고는 신기한 표정을 지었고 태아성별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3차 10선:Ⅰ

    ◎통돌이 세탁기­LG전자/세탁판·통 함께 돌아… 판매 17% 신장 LG전자는 지난해 신카오스 세탁기 「3개더」로 인기를 누린데 이어 올해는 기존의 세탁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세탁력을 더욱 강화한 「통돌이」세탁기로 세탁기시장에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전3사중 올해 신기능 신모델 세탁기로서는 가장 먼저인 지난 8월 27일 출시해 4개월 동안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나 끌어올렸다. 통돌이 세탁기는 94년 2월부터 2년 6개월간에 걸쳐 15명의 전담인력과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LG전자의 회심작이다.세탁판만 도는 기존의 펄세이터 방식에서 세탁판과 세탁통이 함께 돌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세탁기다. 이같은 통돌이 세탁방식은 세탁판만 돌아서 생가는 세탁통전체 힘의 불균형을 세탁통도 돌림으로써 힘을 골고루 분산시켰다.또 통이 돌아 빨래를 더욱 많이 비벼주어 엉킴을 대폭 줄이고 세탁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에 많은 물의 순환량과 실밥 채집력으로 뛰어난 행굼 성능을 보여주었던 쌍동이 거름망과 쌍동이 물순환샤워기능에 하폭포행굼기능까지 더해 보다 행굼력을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소량 세탁에서 물순환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도 완전히 보완한 셈이다. 마케팅에 있어서서도 대형 전시차량을 동원한 홍보쇼라든가 판매장과 연게한 통돌이 캐릭터쇼 등의 고객밀착행사를 감행,가전업계의 세탁기 판매에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있다.실제로 이러한 고객밀착행사는 경쟁사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뽑은 고객만족도평가에서 1위 제품에 선정된 것도 이같은 신기능의 제품력과 고객밀착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그리고 과학기술처에서 신기술에 주는 KT마크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통돌이 세탁기의 이같은 히트는 가전시장의 급속한 침체기류에서도 LG전자의 세탁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가 되고 있다. ◎디지털 011­한국이동통신/세계처음 CDMA 상용서비스 성공 한국이동통신의 이동상용전화서비스인 디지털 011은 우리기술로 세계 최초 CDMA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실현했다는 사실이높게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월3일 인천 부천지역에서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면서 이동전화 부분에 전기를 마련했다. 일거에 우리의 무선통신 기술력을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우리의 무선통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무선통신 관계자들은 말한다.또 한국이동통신은 세계적 무선통신의 발전추세인 멀티미디어 서비스구현에 있어서도 선도적 위치에 서게 됐다고 볼수 있다. 장비및 기술의 해외수출 전망도 밝아 앞으로 통신분야 수출 전략상품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히트상품 중의 히트상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검증을 거쳤다.지난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 했으며 서비스지역이 확대되면서 급속한 신장세를 보였다.특히 지난달부터는 단말기의 할인판매에 힘입어 지난달말까지 가입자가 44만명에 이르고 있다.지난 1일부터 76개 주요도시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78개시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급증에는 높은 소비자만족도도 한몫을 했다.조사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가 최근 200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동전화서비스품질을 평가하는 전항목에 걸쳐 만족한다는 반응이 92%에 달했다. 실제로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이용률이 좋아 통화완료율이 높다.디지털 서비스외 지역에서는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상승의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점도 크게 어필했다. ▲음성사서함 ▲자동연결 ▲착신전환 ▲회의통화 ▲통화중 대기 ▲발신번호 표시 ▲발신금지 ▲착신금지 ▲호전화 ▲호보류서비스 등 엄청나다. ◎쏘나타Ⅲ­현대자동차/파격적 디자인… 중형차시장 45% 점유 중형차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소나타Ⅰ·Ⅱ에 이어 나온 소나타Ⅲ.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중형차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 평균 1만4천대씩 팔려 지난 8월까지 내수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경쟁차 판매량이 월7천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감안하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전투기 분사구 형상의 전면부와 유럽풍의 후면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중형차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쏘나타Ⅲ의 탄생배경은 중형차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델 고급화경향에다 성능과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의 투입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수입개방에 따른 수입차의 시장공략도 한 요인이었다. 쏘나타는 파격적인 디자인 외에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 정숙성을 자랑한다.다이내믹한 역동미와 곡선미가 조화를 이룬 첨단스타일로 공기저항을 극소화,중형세단의 정통스타일을 고수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 실내폭이 1천480㎜로 동급으로는 최대.실린더블록 내부에 액체를 주입,엔진제동을 근원적으로 없앴고 신개발 우레탄소음재인 HHF를 적용,최상의 정숙성을 실현시켰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배기가스 연비 등은 미국과 서유럽의 까다로운 규정에 만족하도록 설계했다.96년 8월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최우수자동차상을 받아 국제적 성가를 높였고 미국의 고속도로 교통안전국 충돌테스트에서 국산중형차로는유일하게 안전도를 인정받았다.쏘나타는 88년 쏘나타Ⅰ 수출 이후 96년 8월까지 총 23만대를 수출,명실상부한 세계적 차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쏘나타Ⅲ는 중형차 구매고객이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모델에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안전성(59.7%)이며 다음이 가격(39.8%)과 스타일(33.7%)이다.주행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최첨단 메커니즘인 ABS ECS 등도 선택 장착했다. 사후 판매서비스도 우수한 품질 못지않다.인공위성을 이용한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전담 정비공장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고 고객상담센터,판매정보운영팀 등 지원조직도 대폭 확충했다. ◎엔크린­유공/청정성·세정기능 대폭 강화된 휘발유 (주)유공의 「엔크린」은 국내의 휘발유시장에 브랜드시대를 연 선두주자이다. 지난 95년 9월29일 「엔크린」의 시판 이후 잇따라 LG정유의 「테크론」,한화에너지의 「E맥스」등 브랜드를 단 휘발유들이 선보이며 정유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엔크린」은 탄화수소·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 배출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엔진 등이 점점 복잡·정교해짐에 따라 환경보호와 고출력·최첨단 엔진에 적합한 새 휘발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 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Enclean)」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Engine Clean,Enviornment Clean,Energy Clean)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진 내부의 찌거기 발생을 대폭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엔진수명을 연장해준다.또 엔진출력,연비향상 및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도 대폭 줄여준다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세계 유수의 엔진실험기관인 영국의 리카도와 미국의 SWRL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우수성을 입증받은 청정제를 첨가했다. 기존 제품보다 계절별로 휘발유 증기압을 대폭 세분화해 무더운 하절기에는 증발로 인한 휘발유 손실을 억제하고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는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도록 하는 등 품질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의 성공에는광고도 한몫 톡톡히 했다.톱스타인 박중훈과 이경영을 내세운 코믹한 광고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새차편」,「헌차편」에 이어 최근에 방영중인 「내차편」마저 소비자들인 TV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PDA 멀티X­LG전자/예상밖 월5000여대 판매 선풍적 인기 LG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차세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멀티X」는 4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제품이다.판매실적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월평균 5천대 이상을 올리며 소비자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멀티X의 성공적 시장 진입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PDA시대를 기대하게 됐다. 멀티X는 휴대폰·삐삐(무선호출기)·무선팩스 등 통신기능과 전자수첩·전자계산기·전자사전 등 정보처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본격 멀티미디어 제품.작고 콤팩트한 사이즈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아이콘을 건드리기만 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한 원터치 다이얼링 기능,5천명 이상의 전화번호를 저장·송신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 등 일반휴대폰과는 비교가 안되는 첨단 휴대폰 기능을 갖추었다. 광역삐삐기능을 채용,전국 어디서나 수신이 가능하고 무선 팩스모뎀을 이용해 긴급한 내용을 팩스로 송신할 수 있게 했다. 또 전자수첩의 자료·달력·일정·시계기능 등을 이용,효과적인 스케줄관리도 가능하다.전자계산기·전자사전 기능을 이용하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 이밖에 진동기능을 채용,회의중 또는 연주회장 등에서도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이어마이크를 이용하면 통화를 하면서도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리모컨·키패드·핸즈프리 기능을 활용하면 차량운전중에도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당초 멀티X의 다양한 첨단 기능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경제적 가격,디지털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통화감도,모든 메시지의 한글화 사용 등이 고객관리가 필요한 자영업자 및 영업사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졌다.
  • 그래픽카드사 가산전자/「인터캐스트」에 첫 가입

    ◎인터넷­방송기술 결합/대화형TV 개발 유리 국내 최대의 그래픽카드개발전문업체인 가산전자(주)는 최근 인터넷과 방송기술의 결합인 「인터캐스트」(Intercast)단체인 IIG(Intercast Industry Grou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가산전자의 IIG가입은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소니사에 이어 두번째이다. IIG가입으로 가산전자는 차세대 양방향 TV매체인 인터캐스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게 돼 국내 대화형 TV기술개발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인터캐스트는 인터넷(Internet)과 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과 가장 영향력있는 TV방송을 연결시켜 이에 오락적·교육적 요소 및 각종 정보를 첨가해 일반 PC화면에 한꺼번에 서비스하는 새로운 PC용 디지털매체다. 따라서 인터캐스트는 단방향성 TV시청방식에서 벗어나 TV방송과 유관한 인터넷주소나 웹(WWW)형식의 자료를 PC에 입력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IIG는 전세계의 주요 인터넷 전문업체들이 인터캐스트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한 모임으로 미국 인텔사를 비롯해 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컴팩,패커드벨,소니,타임워너,NBC,CNN,ABC 등 세계적인 컴퓨터 및 인터넷업체와 방송사들이 참여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TV로 맛보는 별미·진미/요리프로 인기 “쏠쏠”

    TV를 보며 요리를 즐기는 맛은 어떨까.요즘 공중파 및 케이블TV의 다양한 요리강좌·소개 프로그램이 가정주부에게 인기가 높다. 굳이 요리학원이나 각종 문화센터 등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족의 입맛을 돋워줄 영양식이나 별미식단을 꾸미는 방법을 TV시청을 통해 손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외국의 일품요리에 대한 조리법도 친절하게 가르쳐줘 주부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선 공중파TV 가운데는 KBS­1TV의 「재미있는 요리강좌」(월∼금 상오11시20분)와 「맛따라 길따라」(일 상오6시30분),2TV의 「즐거운 요리천국」(토 상오9시15분)을 들 수 있다. 20분간 진행되는 「재미있는…」은 가족이 직장·학교 등으로 모두 집을 비운 사이 간단한 요리법을 배워 저녁시간에 별미와 함께 오붓한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 「맛따라…」는 전국의 유명음식점이나 특색 있는 지방음식을 찾아 맛의 비결을 알아보고 요리법도 함께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일요일 아침시간에 방영되는 「즐거운…」도 휴일 하루의 별미를 기다리는 가족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한편 정통요리프로는 아니지만 SBS­TV의 「이홍렬 쇼」(수 하오11시)도 프로그램 끝부분에 인기연예인을 출연시켜 이색적인 밤참만들기를 소개,출출함을 더해준다. 케이블TV의 요리프로는 공중파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특히 여성전문채널 GTV(35번)의 「이정섭의 요리쇼,맛있는 인생」(화 하오5시·수 하오1시·목 하오9시·일 낮12시50분)은 연극배우이자 탤런트인 이정섭의 코믹한 진행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정섭이 매주 연예인 1명씩을 초청해 함께 요리를 만들며 다양한 요리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동아TV(34번)의 「맛따라 GO! GO!」(수 하오6시30분·금 상오11시30분·토 상오10시30분)는 탤런트 최호진과 개그우먼 김윤희의 진행으로 연예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이나 국내에서 성업중인 세계 각국의 요리전문점에서 싼값에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해준다. 이밖에 동아TV의 「오늘 반찬 뭘 하지?」(월∼목 상오10시10분)와 HBS(19번)의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월 하오4시50분)도 차분한 진행과 많은 정보로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외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는 가정주부나 미혼여성에 관계없이 관심이 높은 편이다. 교양전문 Q채널(25번)의 「유럽요리특급」(화 상오10시30분·하오2시30분·하오6시30분,수 상오10시30분·하오2시30분,목 상오10시30분·하오6시30분,금 상오10시30분·하오6시30분,토 상오10시30분)과 CTN(29번)의 「리처드 시몬스의 슬림쿠킹」(월 상오10시·하오6시30분,화 상오10시)등이 외국요리를 집중소개하는 프로. 프로그램 제목처럼 「유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 국가의 요리를 계속 소개하고 있으며 「리처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의 특징과 요리법을 강좌형식으로 전해준다.〈김재순 기자〉
  • 기대와 현실의 차이/김재영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과 돌,미국 대통령후보 간의 TV토론 1차전 결과는 「기대」와 「현실」간의 차이를 명백히 드러내 보였다.돌 후보는 예상보다 선전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인기,지지도는 오히려 조금 더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케이오(KO)도,전대미문의 대실수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 말을 뒤집어 보면 7천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극적이지만 어이없는 KO패나 대실수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차기 대통령이 될 사람의 정견발표를 시청했다고도 할 수 있다. TV토론의 원조격인 60년의 TV토론에서 케네디가 닉슨에 극적인 역전을 거둔 이후 대통령후보와 일반유권자가 다함께 일종의 「미국병」에 걸려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만하다. 당시 8년간이나 부통령직에 있던 관록의 닉슨은 순진하게 토론 당일 TV출연용 분장을 거부했는데 이 맨얼굴 고집이 닉슨으로부터 대통령 자리를 뺏어갔다는 게 정설이다.이날 라디오로 토론을 청취한 사람은 닉슨이 이겼다고 생각을 굳혔으나 닉슨의 어머니마저 TV에 나온 아들의 얼굴을 보고 어디 아프냐고 곧전화를 할 만큼 지친 것으로 비쳐졌다.케네디는 0.3%,11만5천명의 간발의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TV시청 후 마음을 정한 유권자는 6%였고 이들 대부분이 케네디를 찍었다. 이후 대통령후보들은 케네디반전 「신화」의 환상을 품거나 두려움을 느끼며 토론대에 나섰지만 반전다운 반전은 다시는 재현되지 않았다.첫 TV토론 이후 누구도 어이없는 대실수를 저지르지 않은 때문이다. 16일의 2차전에선 돌 후보가 필사의,이판사판의 KO성 펀치를 시도할 지도 모른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역사책에 남을 대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잘해봤자 기껏 본전일 가능성이 크다.
  • 입시생은 왕이다?/사회학회 가족문화연 학부모 설문

    ◎“손님초대·TV시청 자제” 절반 넘어/안방 내주기도… 가족관계 파행 우려 대학입시생을 둔 학부모 5명 중 2명은 자녀의 입시 뒷바라지를 위해 부부간의 성관계를 자제한다. 한국 사회학회 가족문화연구회(회장 이동원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92년부터 4년동안 수도권지역 8개 인문고와 2개 입시학원의 수험생과 학부모 1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한 내용을 토대로 3일 발표한 「대학입시와 한국가족」이라는 연구결과에 담긴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학부모의 40%가 입시준비를 하는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성생활을 자제한다.특히 절반에 가까운 어머니들은 남편보다 입시 자녀를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손님 초대」와 「TV 시청」을 자제한다는 응답도 각각 57.6%와 54.5%에 이른다.32%는 수험생에게 안방까지 내주었다.어머니 20명 가운데 1명은 입시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 자녀 걱정으로 어머니들은 두통(80%)과 소화불량(64%)에 시달린다.만사가 귀찮고 항상 나른한가 하면(58%) 수면부족과 만성피로(56%),귀울림 증세(40%)까지 겪는다.아버지들 역시 수험생 때문에 피로를 느끼거나(23%),건강관리가 어렵다(61%)고 하소연 한다.또 학부모 중 63%는 과외비 등 경제적인 뒷바라지에 부담스러워 한다. 수험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52%가 가출충동,43%가 자살충동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이들은 「공부를 안하고 놀 때」(43%)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부모와 함께 있을 때」(15%),「혼자 있을 때」(13%),「수업시간」(12%)에도 입시불안에 시달린다. 이교수는 『모든 것을 유보했다 입시 후에 가족관계를 되돌리려 하지만 그때는 때가 늦는다』며 『수험생 중심의 가족형태는 가족구성원을 기계화시켜 궁극적으로 가족관계를 파행으로 몰고간다』고 지적했다.
  • 「어린이 TV시청 감상문」 공모

    ◎방송위원회 26일부터 9월10일까지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안목을 길러주고 올바른 텔레비전 시청태도를 일깨워 주기 위해 「96 어린이 TV시청 감상문」을 공모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 행사는 어린이는 물론 일선학교 교사·학부모에게도 TV시청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이 방송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위는 응모작품 가운데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장려상·입선 등 개인 수상자를 고르며 교사들에게는 최우수 지도교사상,학교에는 최우수 초등학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응모대상은 전국 초등학생이며 여름방학중 자신이 시청한 TV프로그램 한가지에 대한 소감을 2백자 원고지 7∼8장 분량으로 적어 26일부터 9월10일까지 보내면 된다.(02)755­7307∼8.
  • 케이블TV 100만(외언내언)

    『미래는 케이블에 달렸다』 95년 5월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 케이블 TV박람회의 모토다.각 가정과 사무실을 컴퓨터·TV·전화·팩스등 멀티미디어로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의 중추역할을 케이블이 맡고 있다는 자부심의 표현인 셈이다.미국의 케이블TV 시청가구는 약 6천만으로 전체가구의 60%를 넘는다.지난 92년 벌어들인 총수익만해도 2백50억달러.같은기간 공중파 TV와 라디오의 수익을 합친 액수와 거의 비슷하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미국 케이블TV를 모델삼아 95년 3월1일 출범한 우리 케이블 TV의 시청가구수가 드디어 1백만을 넘어섰다.출범 당시 시청가구수가 9만7천가구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일이다.미국과 일본이 8∼10년 걸려 도달한 지점에 우리는 1년3개월만에 다가선 것으로 업계는 자부한다. 물론 우리 케이블TV의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1백만 가구중에 컨버터를 설치한 정식시청가구는 66만정도이고 그중에서도 돈을 내고 보는 유료시청가구는 30만에 불과하다.따라서 지난 한햇동안만 총3천억원의 적자를 내「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황금알을 까먹는 공룡」으로 전락한 케이블TV의 재정형편이 당장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인다. 게다가 오는 7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위성방송이 본격화 되면 케이블TV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일본 홍콩 중국등이 쏘아 올린 방송위성이 30개 이상 떠 있어 수신 가능채널이 1백개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위성방송은 일방통행일 뿐이지만 케이블TV는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현재로서는 케이블TV가 정보혁명의 기반이다.바로 여기에 케이블TV시청가구 1백만 돌파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미래는 아직 케이블에 달려있는 것이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이 어떻든 가장 중요한것은 프로그램의 질이다.케이블TV가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것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
  • 정보문화의 달에 제언한다(사설)

    ◎정보복지 사회를 향하여 6월은 「정보문화의 달」,9회째 맞는 올해 행사 주제는 「멀티미디어와 생활」이다.정보화사회가 가상적 사회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에게도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까지 연계되는 단계에 왔음을 알게 하는 주제이다. 우리나름의 이 진전된 변화는 국제비교들에서도 드러난다.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사가 정리한 95년말 분석을 보면 PC보급률에서 한국은 1천명당 44대로 25위에 있으나 컴퓨터정보 사용빈도는 11위로 평가됐다.최상위는 아니지만 정보사회 선두그룹에 들어섰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새문명 적응 방법찾아야 현단계에서도 이 시대가 격변의 시대임을 이해하는데는 부족하지 않다.모든 매체가 융합되어 가고 있고 그 중심에 있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는 노동의 양식과 사고의 양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무엇보다 혁명적 변화는 멀티미디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는 매체의 성격과 용도가 전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TV시청자들은 자신과 아이들을 멍청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했지만 PC이용자들은 더 부유해지고 똑똑해지고 생산적이 되기 위해,그리고 미래 변화까지도 더 잘 전망할 수 있기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국가나 사회나 개인이나간에 보다 전면적으로 이 새로운 문명을 사는 삶의 양식과 사고의 틀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해 볼때가 된 것이다.하지만 이 점에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산업사회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정보가 많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의미하지 않는다.정보를 준비한다는 것 역시 지식이나 학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다.정보의 급격한 증가에 비례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편집·색인·저장·검색하는 방법을 자기선택적으로 익히지 않는한 모든 정보나 지식은 무의미하거나 오용과 남용에 쓰이기가 더 쉽다. 이 점은 이미 구체적으로 세계가 다같이 혼란스럽게 경험하고 있다.우리 역시 부작용적 측면은 심각한 현실문제로 대두돼 있다.95년 한해에만 국내에서 발생한 컴퓨터범죄가 1백건을 넘어섰고 이는 92년부터 94년까지 발생한 양과 같다.컴퓨터바이러스만해도 올해들어 출처를추적중인 신종 34종중 20종이 국내서 만들어진 것임을 확인하고 있다.컴퓨터해킹 폐해사례도 나날이 늘고 있다.지난달에는 해킹추적을 해야할 전문가들이 서로의 전산시스템을 깨트리는 불상사마저 일으켰다. ○컴퓨터 범죄 본격 대응을 이때문에 3일 대검찰청은 정보범죄대책본부를 발족시켰다.전국 행정전산망이 운용되고 있을뿐아니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행정의 전자사무자동화까지 부분적으로나마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컴퓨터범죄를 방지하는 일은 시급한 것이다. 사용자들의 오용상황은 더 심각하다.국내 인터넷 검색내용의 상당수가 음란물사이트라는 집계가 계속 나오고 있다.인터넷이 음란물유통창구임은 낯익은 일이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법적 규제책을 만드는데 나섰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우리는 이 사회윤리적 대응에서도 관찰자같은 모습이다.기술발전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세계의 흐름은 인륜의 질서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이 현안에는 또 선지국과 후진국이 있을 수 없다.도덕적 기준의새로운 정립은 오히려 우리가 선두에서 세울 수도 있다는 결의가 필요하다. ○정보 빈곤층에 관심갖자 개인에게 있어 정보사회 진입은 정보도구를 각자 구비해야 하며 이 값이 고가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그래서 정보빈곤층이라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제기된다.이 문제 역시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를 해결할 수 있어야 정보사회가 아니라 정보복지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는 「정보화」라는 기술적 단계의 개념을 벗어나야 한다.개개인의 생활이 새로운 정보사회에서 어떻게 복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느냐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교육과 배분과 선용의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을 세워야 한다.이것이 또한 선진국으로 가는 관건이다.
  • 신한국당 초선들 정책토론회 내용

    ◎“농정 개혁” “지옥철 해소” 주문사항 봇물/지역갈등 줄이게 선거구 광역화 하자/특별법 제정,재건축문제 해결 바람직/부작용 큰 기초장 정당공천 재검토해야/낙동강수계 보호할 중·장기대책 수립을/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해소대책 시급 17일 신한국당이 초선 당선자 19명을 대상으로 가진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주문사항이 봇물을 이뤘다.우리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질타,민생의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 등이 쏟아졌다.모두가 정치 초년생답게 총선에서 체험한 유권자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면서 의욕을 과시했다.예정시간인 두시간을 넘겨 도시락을 들면서 2시간40여분 동안 열의를 쏟아부었다.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요약한다. ▲이홍구 대표위원=나와 함께 동기생으로 15대 국회에 온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총선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생각해 한단계 높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민생개혁 지속 추진 ▲이상득 정책위의장=민생개혁,생활정치의 지속적 추진을 정책기조로 삼아 국민들의 불편요소를 제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현안 발생시 즉각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정책대안을 내놓겠다.총선에서 몸소 체험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달라. ▲김기재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을)=4대 지방선거 동시 실시로 지역주민간 심한 갈등,정당조직 내분과 반목 등 소모적인 양상을 빚고 있다.미비점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은 재고해야 한다. 대도시에서 광역적인 사업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청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자치단체간 갈등,중앙과 지방간의 대립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 설립도 연구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정난 해소에 힘써야 한다. ○그린벨트 선별해제 ▲강성재 당선자(서울 성북을)=광화문에서 상계동까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누가 보더라도 풀 필요도 있는데 해제해달라는 게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재개발문제는 사업승인에 4,5년이 걸린다.국공유지 점유자에 대해 지난해 5년 상환기간을 10년으로 늘렸지만 1년에 1천만원 이상 갚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보다 저리의 20년 분할상환으로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북구는 재래식 화장실 이용률이 28.9%로 꼴찌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윤성 당선자(인천 남동갑)=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현상은 정말 마음에 안든다.대화하고 타협해라.무슨 대권이고 차기냐.생활을 떠난 정치는 있을 수 없다.대권논의에 소비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국회의원이 선출직들 사이에서 들러리 역할에 그치고 있다.모두가 지역을 대표한다고 한다.이번에 바로잡아야만 국회의 위상이 선다.재건축,재개발,중소기업,문화생활,지방문화 확충 등이 바로 삶의 질 향상이다. ○의정부 고교 모자라 ▲홍문종 당선자(경기 의정부)=의정부를 중심으로 북쪽은 군사보호시설,그린벨트,풍치지구 등 많은 제약으로 개발이 뒤떨어져 소외감이 팽배하다.당은 경기북도 신설에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노력해달라. 접경지역을 통일전초기지로 삼아 독일처럼 특별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통일이 되면 이 지역이 물류기지,완충지역 역할을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아무 것도 되어있지 않다.의정부는 고교가 모자라 1천4백명이 학교를 못갔다.그린벨트안에 과학센터를 만들어달라.미군부대 이전문제,전철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 ▲이완구 당선자(충남 청양·홍성)=농촌의 상대적 박탈감은 극심하다.단편적인 농정정책의 틀을 철학적 차원에서 바꾸는 대전환적 정책이 필요하다. 농촌지도소가 농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행정부군수와 함께 농촌지도소장을 농촌담당 부군수로 격상하는등 부군수제도를 이원화하고,농촌지도소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임인배 당선자(경북 김천)=김천은 9명이 출마해 첫 공약이 경북고도 철도 김천역 유치였다.초·중교의 교장 임기제는 재검토되어야 한다.성실히 해서 40대에 교감,50대 초반에 교장된 뒤 아래사람 밑에서 평교사로 근무해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폐지를 공약했다.참고해달라. ▲박세환 당선자(전국구)=균형적 지역개발을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한 선거구 안에서도 낙후지역은 푸대접을 느끼고 있다.자치단체에 협의체를 구성 추진하고,지역정책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되어야 한다.▲김충일 당선자(서울 중랑을)=상봉터미널은 지하철 연계가 되어 있지 않다.이런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망우리와 청량리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해소하는 노력이 전혀 없다.남북 관통도로와 지하철 7호선 건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자가용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과세 형평성에 대한 민원이 많다.재정자립도는 서울에서 우리구가 꼴찌다.당이 나서 지역의견을 수렴,권역별 도시성장 모델 수립 등을 해달라. ▲정형근 당선자(부산 북·강서갑)=국회의원과 구의원 시의원,시장과 구청장의 구별이 제대로 없다.기초단체장들은 조그만 지역행사에도 참석하는데 언제 일하는지 모르겠다.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소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검토,광역 또는 준광역으로 가야 한다. 부산 경남은 낙동강 수질문제가 가장 심각하다.음용수는 커녕 꽃에 물을 주지도 못할 형편이다.위천문제만 나오면 부산시민은 흥분한다.한강과 낙동강 수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힘있는 국회의원은 교육세 교부세등을 많이 가져가고,힘없는 사람은 적수공권이다.새정치를 하는 15대 국회에서 바로 잡아야 하는 부분이다. ▲김무성 당선자(부산 남을)=재정자립도 취약,혐오시설 합리적 배치 미흡,대중교통 수단이 미진한 상태에서 시작한 지방자치제는 국가 발전에 지장요인만 되고 있다. 이면도로의 집중개발 미흡 등 투자 효율성이 잘못되어 있다.절대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토초세,택지초과 부담금 등 벌과금 적용을 주차장 영업자에게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교통인구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도시 전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전면 허용하라.버스업자와 자치단체간의 부조리로 불합리하게 짜여진 버스노선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이원복 당선자(인천 남동을)=달동네 문제와 관련,국가가 있는 사람은 조금 양보시키고 없는 사람을 위해줌으로써 최악은 면해줘야 한다.공공 주차장 확보를 위한 특별조치가 있어야 한다.달동네의 나대지를 활용,학교도 지어주고 복지정책 편성률을 더 높여야 한다.청소년을 위한 테마파크,즉 사이언스파크(과학공원)등의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린벨트 안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성역처럼 방관해서 되겠는가.주차장,도시기반 시설 등 잘 활용만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는데 여야는 싸움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정치언어를 순화하고,정책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박종우 당선자(경기 김포)=정부가 팥을 심으라고 할 때 콩을 심은 사람만 잘됐다는 얘기가 있다.꼭 필요한 것을 한가지만이라도 2∼3년 내에 해주겠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우리 지역만 해도 대통령 공약이 수십개가 되는데 이제 뭐가 공약인지도 모른다. 김포는 강화 인천 서울 중간에 꼭 끼여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지난 4년동안 도로 5㎞도 못 뚫었다. ○농민 신용대출 확대 ▲이상배 당선자(경북 상주)=달동네는 농촌보다 낫다.농촌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농업정책의 방향이 증산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농민들이 알아서 잘 한다.국가는 유통 판매만 제대로 해주면 된다.지난해 산지에서 3천원하는 사과 한박스가 서울에서 1만5천원 했다.농산물은 가격표시제가 되어 있지 않다. 농촌지역에 대해 1가구2주택 중과세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농촌 의료보험료가 도시 근로자보다 많은 것도 낮아져야 한다.농지 전용을 허용하다가 도중에 제한하고,갑자기 벼증산운동을 하는등 농정에 일관성이 없다.농촌은 TV시청료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농공단지도 잘 안되고 있다.우리지역 5개 공장의 가동률이 반도 안된다.신용 대출을 늘려야 한다. ▲전석홍 당선자(전국구)=지역균형개발이 필요하다.컨테이너부두는 인천 부산에서 가동되고 있으나 광양도 집중 개발해달라.철도 공항도 장기적 안목에서 균형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도서 특성에 맞도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도지사들이 반드시 개발관련 심의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농촌지역 신용대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융자한도를 50만∼5백만원에서 2백만∼2천만원으로 늘리고,10개월 상환조건을 1년거치 5년 상환으로,금리도 5%에서 3%로 낮출 필요가 있다.읍을 거점화해,교육 문화생활 레저시설 등 각종 시설을 두는 정책 기획이 뒤따라야 한다. ▲홍준표 당선자(서울 송파갑)=국회 상임위별로 법률전문가들을 반드시 한사람씩 배치,행정 우선발상으로 넘어온 법률을 반드시 검토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소선거구제는 지역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상호 비방을 가열시킬 수밖에 없다.3백명이 과연 필요한지 의문스럽다.선거구를 광역화해 돈을 쓸 엄두를 못내게 만들어야 한다. 기초단체장은 행정가지 정치가가 아니다.정치행위로 공천하고 선출직으로 뽑는데 의문스럽다.매년 선거로 국민들을 들뜨게 하는 선거 기간도 4,5년 사이에 두번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 재건축 문제는 20년전과의 상황변화에 비추어 특별법 없이는 불가능하다.서울시내 한복판에 연탄 아파트는 부끄러운 일이다. ▲정의화 당선자(부산 중·동)=민생문제에 접근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절실하다.공무원 자질을 높이고 사기 앙양책도 있어야 한다.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내륙지역 공단조성은 재고해야 한다.부산항구는 철로 때문에 맥이 잘리고 있으니 경부고속철도 공사에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재래시장 활성화,노점상,탁아소,문화공간등 복지시설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영세업자 지원 필요 ▲김문수 당선자(경기 부천소사)=복복선,역주변 개발등 「지옥철」 개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운행시간이 시민들의 활동시간과 안맞고,에어컨가동도 잘 안된다.국유방식의 철도청 운영을 공사화하는등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대선공약인 택시기사 완전월급제 보장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고교부족으로 우리지역 2천명이 다른지역에 유학을 간다.급식문제도 초등학교 41곳중 급식학교가 하나도 없다.갑근세를 인하해야 한다.4인 이하 영세사업자에 대해 국가적인 보험제도를 적용하고 획기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 ▲주진우당선자(경북 고령·성주)=성주는 초등 22개교 중 12개는 학생수가 1백명이 안돼 초등학교때부터 이동을 한다.부모들이 따라가야 하니 경제적 부담도 크다.과거처럼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정리=박대출 기자〉
  • TV 오래보면 비만아 된다

    ◎미 하버드대 박사 10∼15세 746명 분석/60%가 연관… 33% “하루 5시간이상 시청” 비만아가 되는 것은 과도한 TV시청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의 스티븐 고트메이커 박사는 10∼15세의 아동 7백46명을 대상으로 TV시청 습관과 비만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TV시청시간이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커지며 비만아동의 60%가 장시간의 TV시청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트메이커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의 소아과회보인 「아카이브즈 오브 피디애트릭스 앤드 애돌레슨트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조사결과 TV를 보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상인 아이는 하루 TV시청시간이 2시간 미만인 아이에 비해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4.6배나 높으며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이거나 어머니가 직장엘 나가 집을 비우는 것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할 경우 비만위험은 5.3배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트메이커 박사는 조사대상 아동들의 TV시청시간은 하루 4.8시간,주 34시간이었으며 TV를 보는 시간이 하루 5시간을 넘는 아동은 전체의 3분의1,2시간미만인 경우는 1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 신한국당 100대 공약/주택보급률 2005년 100%로

    ◎98년이후엔 금리 한자리수로/초고속 국가망 80개 도시 확대/폐광·도서지역 특화사업 추진/중소기업 자금공급 대폭 확대/쌀 전업농 매년 1만호씩 육성/초등학교 97년까지 전면급식 ◇깨끗한 선진정치,봉사하는 책임행정=자원봉사자 1만명의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국민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확대한다.지방자주세원을 개발,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모든 군 행정조직에 「국」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조직자치권을 확대한다.총리실에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위해 「행정협의조정위」를 설치한다.7·8·9급 공무원의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의 법정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 ◇성숙한 국민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물가는 올해 4.5%내외,98년 3% 수준으로 안정시킨다.98년 이후부터 금리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고 납세자가 억울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헌장」을 제정한다.은행권에 대한 예금보험제의 실시,제2금융권의 예금보호기능을 강화한다.증권회사의 투자신탁회사 설립및 투신사의 증권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송금,해외외화보유 등의 한도를 99년까지는 완전자유화한다.「규제개혁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22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한다.97년부터 시·군별로 구성된 1백43개의 지역전화번호를 도단위 14개 번호로 간소화한다.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바둑판모양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한다.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 북부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특히 폐광지역·남해안 도서지역 등 한계지역에 대해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한다.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2001년까지 남강댐·용담댐등 9개댐을 완공,생활·공업용수 20억t과 홍수 조절량 6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역,중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96년 신용보증기금 출연분 5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제사업 기금을98년까지 3천억원 이상 확보한다.도시내 생계유지형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해에 문제가 없으면 현 건물의 용도가 창고·사무실 등 비공장 용도인 경우에도 공장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공장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공장 규모(현 2백㎡)를 상향조정한다. ◇세계로 뛰는 농어업,활기찬 농어촌=평야지대 논 20만㏊를 2004년까지 대구획으로 정리하고 쌀 생산 전업농을 한해에 1만호씩 지원,2004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한다.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총 5조원의 예산을 집중투자한다.2001년까지 7백90개 면의 정주권 개발을 마무리하고 2004년까지 현대식주택 50만호의 신축·개량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농어가의 TV시청료 면제를 추진하고 2000년까지 13조원을 투입,지방도로 1만3천㎞를 포장한다. ◇근로자가 대우받는 중산시민사회=노사협력 모범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협의제의 충실화,성과관련 모든 지표의 공개화 및 생산성 임금제를 정착시킨다.고용보험제 정착을 위해2000년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구축하고 여성의 육아휴직장려금 적용사업장을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98년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1백30만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복지카드(그린카드)제를 도입,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인간중심의 교육과 건전한 문화=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개선에 5조원을 집중투자한다.사학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본부 등을 교육부 등에 설치한다.모든 학교에 교사당 「1전화,1PC」를 추진하고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실시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중학교에도 급식후원회를 활성화한다.읍·면·동에 도서관·영상 및 음악감상실을 갖춘 「문화의 집」 설치를 지원한다.마을단위로 간이농구장·테니스장·간이운동장 등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3백곳씩 설치한다. ◇여성과 함께 하는 평등사회=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정부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등 공공부문에 여성고용을 확대한다.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지원비를 현행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97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보육시설을 읍·면·동마다 4곳 수준인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한다.전업주부의 국민연금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자공고의 신설과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을 확대한다. ◇안전하고 불편없는 국민생활=경찰업무에 고객만족(CS)경영기법을 도입하고 「민원인 출구평가제」를 실시한다.도시철도를 2001년까지 총 6백78㎞까지 확대하고 고속버스 심야운행과 버스전용차선을 늘리는 한편 모범택시에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형태의 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녹지비율 등 기존의 건축기준을 최대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 등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와 안전제동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자동차 경정비업을 양성화한다.여행사·구청 등에도 철도·버스·비행기의 승차권 발매단말기를 설치한다.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기구를 신설하고 화재·가스사고 등 모든 재난의 주민신고처를 119로 단일화한다.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범위내 건축고도제한지역의 적정성을 검토,조정한다.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등의 사회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21세기 통일한국=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재회도 적극 추진한다.「탈북북한동포지원기본법」을 제정,탈북 북한동포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을 설정한다.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을 안보여건에 따라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 훈련의 처벌규정은 평시에는 과태료로 전환한다.6급 상이군경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한다.
  • 케이블 TV 걸음마 1년/“절반의 성공”

    ◎70만가구 가입… 시청자 확보엔 성공적/YTN 등 일부 빼곤프로의 질 “수준미달” 「뉴미디어의 총아」로 각광받으며 출범한 케이블TV가 1일로 1주년을 맞았다.케이블TV협회는 5일을 「케이블TV의 날」로 정하는등 흥겨운 자축행사를 한창 마련하고 있다. 뉴스·음악·스포츠·다큐멘터리·바둑 등 27개 전문채널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 케이블TV 1년은 큰 「업적」을 이룬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월28일 현재 케이블TV 시청가구는 전체 TV시청가구수의 9%인 70만가구(유료시청 46만3백94가구).95년말까지 1백만가구를 확보한다는 출범당시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숫자이지만 전송망 설치와 컨버터의 부족등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워낙 컸던 데 비하면 「선방」했다는게 방송계 평가.본방송 시작 때의 가입가구 9만7천가구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것이다. 전송망의 경우 현재 케이블 TV허가지역의 절반은 신청 1주일내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해결됐고 24시간 방송체제에 들어간 채널도 처음의 1개에서 7개로 늘었다는 점,또 오는 9월 방송통신대학 채널(47번)이 탄생해 가입자를 20여만명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블 TV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김재기 케이블 TV협회장은 『전송망이 해결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입가구는 하루 3천여가구에 이르고 있다』면서 『올해는 1백50만가구,내년에는 3백만가구 가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적 측면 못지않게 시청자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공급사(PP)들이 내놓는 프로그램의 질 문제. 「대구가스폭발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각종 대형사고 때마다 1보를 내보내는등 두각을 나타낸 YTN이나 수준 높은 다큐물을 방영해 호평을 얻은 Q채널,NBA농구 등의 중계로 시청자를 끈 스포츠TV,A&C채널 등은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채널.그러나 일부 채널은 공중파방송을 모방한 오락물이나 수준 낮은 외국작품으로 프로그램을 편성,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질낮은 프로의 문제는 「돈」에서 출발한다.출범 직후 미미한 가입실적으로 인한 광고수입 저조로 지난 한햇동안 결산된 PP당 적자는 9억원에서 1백50억원.즉 적은 돈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를 시청자들이 외면,광고주가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1백만가구 이상의 유료시청 가입자가 확보되면 광고시장이 호전되고 각 프로그램공급사들은 제작비를 충실히 투자,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케이블TV협회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문제는 또 있다. 오는 7월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위성방송의 본격 시작과 지상파의 방송시간 연장등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케이블TV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차원 높아진 시청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며 가입자를 확보하느냐」가 앞으로 치열해지는 뉴미디어의 전쟁에서 케이블TV가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 하겠다.
  • 초중고생 몸집 커지고 체력 떨어져/교육부,95년 신체검사 분석

    ◎키 10년전보다 평균 3㎝이상 “쑥쑥”/고교생 10명중 4명 안경… 시력 “저하” 초·중·고교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매년 좋아지고 있지만 시력을 비롯한 체질과 달리기 등 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컴퓨터와 TV의 영향으로 시력이 갈수록 나빠져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 학생이 1백명에 21명꼴로 10년전보다 무려 2.6배나 늘어났다. 이는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생 7백94만여명의 체격·체질·체력을 검사,표본을 분석해 22일 내놓은 95년도 학생신체검사 결과다. 키는 10년전보다 남학생은 평균 3.79㎝,여학생은 3.01㎝ 더 커졌다.남학생은 초등학교 3.07㎝,중학교 5.23㎝,고교 3.06㎝씩,여학생은 초등학교 3.73㎝,중학교 3.06㎝,고교 2.24㎝씩 자랐다. 그러나 앉은 키는 평균 1.35㎝(남)와 0.78㎝(여)밖에 자라지 않아 하반신이 상대적으로 긴 「서구형 체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몸무게도 각각 평균 4.97㎏,3.53㎏씩 더 늘었다. 시력이 0.2∼0.04인 약시는 1백명에 3·4명꼴로 10년 전보다 2.3배 늘어났고,굴절 이상(근시·원시·난시)은 전체 학생의 21.49%(1백70만여명)에 달했다. 시력 약화는 고학년이 될수록 늘어 1백명 기준으로 초등학생 13명,중학생 32명,고교생 40명 가량이 안경을 쓰고 있다.조도가 낮은 상태에서의 독서,장시간의 컴퓨터 조작,TV 과다시청,컴퓨터 게임기 및 전자오락 탐닉 등이 주원인이다. 체력도 갈수록 떨어져 고1 남학생은 1백m 달리기와 오래 달리기(1천m)가 10년전보다 각각 0.9초와 25초가 느려졌고 턱걸이는 2·3회가,던지기는 2.2m가 줄었다. 고1 여학생도 팔굽혀 매달리기가 0.6초 느려지고 제자리 멀리뛰기도 9.6㎝ 주는 등 전 종목의 기록이 나빴다.잘못된 식생활에 전자오락과 TV시청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는 탓이다.
  • 국민독서량/반영환논설고문(외언내언)

    독서의 효율성을 강조한 글 가운데 「책 속에 길이 있고 집도 있고 황금과 마차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권학문이 있다(송의 진종).글을 읽어 시문으로 벼슬살이를 할 수 있었던 시대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안중근의사가 여순감옥에서 남긴 글씨에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는 휘호가 있다.독서의 필요를 일깨워 주는 경구다.그런가 하면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즉 삼매경을 예찬하기도 한다. 취미생활이 별로 없던 시절에 무슨 조사서의 취미란에 「독서」라고 써넣은 사람이 많았다.글쎄,독서가 취미라 할 수 있을까.독서는 교양이며 새로운 지식의 광맥이므로 취미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책을 통한 지식과 정보의 확대는 경쟁시대에 필요한 생존의 원리로 인식되고 있다. 대기업들에서 필독도서 1백권을 정하고 사원들에게 이 책들을 읽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하는 곳이 있다.승진등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독서경영」의 도입이다.재벌회사 사원연수에 역사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내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기업의 발전전략에 독서의 효능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다. 95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 1백명중 21명이 1년내내 책 한권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4년의 13명에 비해 훨씬 늘어난 것이다.어른 한 사람이 1년동안 읽은 책은 평균 9.6권.일본 성인의 독서량 19.2권에 비하면 꼭 절반수준.이러고 어떻게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지적욕구가 가장 왕성한 학생들의 독서량은 한 학기에 10권안팎.고교생은 전년보다 2권이 늘었는데 이는 대학입시 논술고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논술의 긍정적 파급효과의 일면이기도 하다. 책을 안 읽는 이유는 대체로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다.한 조사에는 여가활용시간으로 TV시청이 34.6%인데 반해 독서는 7.6%로 나와있다.당의정같은 영상매체인 뉴 미디어에 책은 자꾸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독서의 힘을 외면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북 해외공관 4중고 직면/국제전략연구소가 분석한 최근의 실태

    ◎망명 신드롬·운영 자금난·주재국 마찰·요원간갈등/외교관 등 망명 잇따르자 “비상”… 특단조치 강구/공관 운영경비도 크게 모자라 5년새 27곳 폐쇄/요원들간 폭력·폭언 난무… 상호감시 등으로 불신 고조 잠비아 주재 외교관 부부와 공직원 망명으로 북한 외교부에 바상이 걸렷을 게 분명하다. 현성일씨의 망명에 대해 북한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북한 외교부는 해외공관 운영과 관련,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을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외교관망명으로 지난 91년 콩고주재 외교관 고명환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다 현씨외에 현씨 부인 및 공작원의 집단탈출은 북한 해외공관이 안고 있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에서 야기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해외에 주재하는 북한 공관은 이들의 망명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연쇄 망명신드롬, 공관 운영에 필요한 외화난, 밀수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주재국과의 마찰, 공관내 요원들의 불협화음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외교부 수뇌가 문책당할 가능성이 많으며 외교부 진용도 바뀔 공산이 큰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망명 신드롬◁ 북한 당국은 현씨일행 망명이전에도 상호감시는 물론 근무자들이 공관밖으로 나갈 때 단체행동을 하게 하는등 집안단속을 해왔으나 이번 망명사태를 계기로 감시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언제 어디서 제3,제4의 망명자가 나타날 지 모르기 때문이다.우리 외무부가 외교관을 포함한 북한 특권층의 연쇄 망명에 대비,모종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북한의 해외공관은 이러한 망명신드롬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왜냐하면 아무리 폐쇄적인 북한 외교관 사회라 하더라도 현씨 일행의 망명은 물론 지난 94년의 강성산총리 사위 강명도씨의 탈북,지난해 12월 대성총국 유럽지사장인 최세웅 부부의 탈출등 특권층의 잇따른 망명사실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고 이 영향으로 망명이 잇따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교관을 포함한 북한 특권층의 망명과귀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북한 상층부가 체제에 대한 불안및 회의·경제난등의 이유로 심하게 동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체제의 통제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운영 외화난◁ 북한이 어느정도 심각한 외화난에 처해 있는 지는 북한의 해외공관 운영 실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북한은 공관을 운영할 외화가 크게 부족해 지난 91년부터 해외공관을 잇따라 폐쇄했다.91년 노르웨이와 몰타주재 공관등 9곳의 문을 닫은 데 이어 92년 3곳,93년 2곳,94년 1곳을 폐쇄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12곳을 없앴다.이처럼 공관이 줄줄이 폐쇄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외화부족에 따른 공관운영경비의 조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현재 1백34개국과 수교하고 있는 북한의 상주대사관·영사관·대표부등 해외공관수는 64개소로 지난 5년동안 무려 27곳이 줄었다.올해도 아프리카와 동구권등 실익이 비교적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6∼8곳의 공관이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의 수교국이 1백82개국가,상주 공관이 1백41개소에 이르고 있는 것과는 좋은 대조가 된다. 북한의 해외공관 예산은 형편없이 적다.그래서 북한 정부는 공관운영비를 자체조달하도록 채근하고 있으며 공관은 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라 만찬등 일상적인 의전행사마저 거의 중단한 상태이다.현씨가 주재했던 잠비아의 경우 공관운영자금 지원이 6개월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등 근무요원들의 월급도 보잘 것 없다.대사 4백달러,참사관 3백달러,1등서기관 2백80달러,3등서기관은 2백5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한다.해외근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본국의 요원들에게 선물상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공관원들은 먹고 입는 것 해결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또 본국정부의 공관운영비 자체조달 지침에 따라 외교활동은 뒷전에 밀어놓고 밀수등으로 돈벌이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불만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재국 마찰◁ 캄보디아등 일부 친북성향의 국가들을 제외하고 북한과 주재국과의 관계는 대부분 좋지 않은 편이다.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밀수를 하거나 마약을 대량으로 유입하는가 하면 달러를 위조하다가 적발당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지난 94년 10월 이집트의 카이로공항당국은 북한 대사관에서 외교파우치를 이용,밀반입하려던 비디오세트·비디오카메라·무선전화기등을 압수했다.이집트 외무부는 북한 대사관에 대해 강한 경고를 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매우 불편해진 상태다.또 93년엔 네팔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이 은괴등을 밀수하다 발각됐으며 지난해 요르단 세관은 북한이 외교관 차량을 이용,담배를 몰래 들여오는 것을 적발한 일도 있다.잠비아에서는 코뿔소뿔과 상아를 밀매하다 걸리기도 했다.이뿐 아니다.필로폰등 마약류도 대사관을 통해 밀반입하기 때문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 나라에서는 북한 외교관들의 짐이나 외교파우치에 대해서는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몇년전 마카오에서는 달러를 위조하다 적발돼 큰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이런 불법적이고 불미스러운 일들로 주재국과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요원간 갈등◁ 다른 나라의 공관과 달리 북한공관원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다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공관원들 상호간에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고 상호감시·소환 및 강제송환등으로 불신과 갈등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는 것.지난달 16일 귀순한 현씨의 부인 최수봉여인의 직접적인 망명동기가 대사인 김응상의 폭력 때문이었고 공작원이었던 차성근씨의 경우는 강제송환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귀순 고영환씨가 말하는 공관 생활/“사상적동요 원천봉쇄” TV는 봉인/외부활동땐 2∼3명 단체행동 필수 『북한에서 외교관은 1등 신랑감으로 꼽힙니다.그래서 「평양처녀들은 외교관이라면 애꾸눈이나 절름발이라도 좋아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평양 아가씨들이 외교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가지.출신성분이나 가정환경,자라온 성장과정 등이 깨끗하여 출세가 보장돼 있고,엄격한 신체검사를 거치므로 건강도 안심할 수 있으며,달러를 만질 수 있는데다 아파트배정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평균 50대 1의좁은 문을 뚫고 외교관이 되기도 어렵지만 외국에 나가기도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또 외국에 나간다해도 생활이 편해지거나 살림에 여유가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명색이 외교관인데 탈출을 막기 위해 여권을 단체로 보관하질 않나 사상적 동요를 막는다는 구실로 대사용외 TV는 모조리 봉인,주재국 TV시청도 맘대로 못합니다』 지난 91년 망명전까지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근무했던 고씨가 전하는 외교관에 대한 단속은 그에 그치지 않는다.외출할 때마다 외출기록부에 등록,대사의 결재를 받아야 하고 외부활동때도 2∼3명이 단체행동을 해야 하며 심지어는 외교관 및 외교관 가족이 부를 노래,불러서는 안될 노래까지 지정된다는 것.『바깥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외에 빠져나가기 힘든 새장에 갇혀 사는 신세는 외교관이라 해서 다를게 없다』는게 고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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