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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장군 탄신일 ‘1회 백의종군 길 걷기대회’

    이순신 장군 탄신일 ‘1회 백의종군 길 걷기대회’

    충남 아산문화재단은 4년 만에 재개되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목적으로 29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의종군 길’은 이순신 장군이 중상모략으로 28일간 의금부에 갇혀있다 관직이 박탈된 채 초계(합천)에 있던 도원수 권율 장군을 찾아가는 640㎞의 여정이다. 이번 걷기 대회는 효의 길(15㎞), 충의 길(22.9㎞), 구국의 길(13㎞)로 조성됐다. 구간별에는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며, 풍물패 공연과 역사를 되새겨보는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아산문화재단 누리집 (https://culture.asan.go.kr)에 4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소송 스트레스와 비용을 생각하면 돈을 돌려받겠다는 것보다 자기 권리를 찾겠다는 목표가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른바 ‘MZ(밀레니얼+Z세대) 소송’을 직접 맡아 진행한 김환섭(사진) 법률사무소 여온 대표변호사는 20일 젊은층이 소송까지 감수하는 배경으로 근래 높아진 ‘권리의식’을 꼽았다. MZ세대는 금전적 손해보다 부당한 권리 침해를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김 변호사는 인상 깊었던 소송으로 A(24)씨 사례를 꼽았다. A씨는 3개월 짧은 연애 기간 자신이 부담한 데이트 비용 총 600만여원 중 절반을 돌려달라며 동갑내기 B(24)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값 8000원부터 밥값 1만 2000원, 주유비 5만원까지 다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헤어진 뒤 자신의 뒷담화를 한 B씨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2020년 말 A씨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김 변호사는 “특히 2021년부터 ‘전 애인이 돈을 안 갚는다’, ‘선물로 준 명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등 기존에는 없던 상담 요청이 늘었다”며 “100만원대 소액 소송이라도 소송의 복잡함보다 권리 구제가 가능한지를 적극적으로 묻는 20대 초중반 의뢰인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년간 관련 업무를 맡아온 김 변호사는 A씨 사례가 이례적일 정도로 이런 소송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트 비용을 대여금으로 인정받으려면 법정에서 건건이 상대의 변제 의사를 입증해야 한다. 또 재판부도 연인 사이 증여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송으로 가도 기각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44)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4)
  •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연인 혹은 ‘썸’을 탔던 사이에서 주고받았던 돈을 관계가 끝난 후 소송을 통해 돌려받기 위해서는 상대의 변제 의사와 이체 내역 등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 법원은 여기에 당사자의 경제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터라 온전히 금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가장 강력한 증거는 계좌거래 내역과 차용증 같은 증빙 자료다. 소송을 제기한 쪽이 당사자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여서 채권자가 증빙 자료를 가지고 있을 때 승소 가능성이 높아진다. 1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결별한 A씨는 전 연인 B씨에게 빌려준 90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총 1억 7800만을 빌렸고 이 중 일부만 갚았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송금한 은행 출금 내역과 상대가 일부 갚은 입금 내역을 제출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는 지난 1월 B씨가 돈을 갚아야 한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연인 관계라 하더라도 주고받은 돈을 모두 ‘증여’라고 단정 짓지 않는다. 주고받은 경위와 금전 출처, 액수, 반환 의사 유무 등을 종합 판단한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C씨는 2015년부터 5년여간 D씨와 교제하며 총 1억 5700만여원을 빌려줬다. 이별 뒤 C씨가 돈을 달라고 하자 D씨는 “빚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녹취록이 있다”며 이 돈이 증여라고 주장했다. 대전지법 민사11단독 김성대 판사는 D씨가 일부 갚은 금액을 제외하고 C씨에게 1억 5500만여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 판사는 “당시 C씨 급여는 세후 400만원 정도로, 연인관계에서 호의로 지급하는 금원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액이었는데도 대출까지 받아 돈을 이체했다”고 지적했다. 또 C씨가 ‘돈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 녹취록에 대해선 “D씨가 이별을 통보하며 한 유도 질문에 C씨가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단편적으로 한 말을 몰래 녹음한 것에 불과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관련 기사]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5)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5)
  •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 두절이 됐다.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 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의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자신이 연애 기간에 사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의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4)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5)
  • 박해일도 동참했다… 4·3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응원 결심

    박해일도 동참했다… 4·3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응원 결심

    영화 ‘헤어질 결심’과 ‘한산’으로 제2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박해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원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박해일은 캠페인을 통해 “제주4·3은 제주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20일부터 도·행정시 SNS, JIBS 방송 캠페인(나우제주TV, JIBS 홈페이지 포함)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홍보된다. 캠페인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전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4·3종합정보시스템 상 ‘온라인 응원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응원 캠페인은 지난 2월 15일부터 운영하였고 전국적으로 1200여명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서는 지난달 27일에 문화재청에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선정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등재추진위원회를 출범했으며, 4·3기록물 등재 당위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 등재 노력을 위해 활동 중에 있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 희생자 1만 4660명 중 생존 희생자는 116명에 불과하다”며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되어 제주4·3 제75주년에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응원캠페인에 동참하려면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 접속한 뒤 메인화면 ‘참여하기’ 버튼 클릭 한 뒤 이름 작성 및 광역시도 선택 → 응원 메시지 작성 → 응원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 양쯔충 아시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양쯔충 아시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우리 SBS 방송이 배우 양쯔충(양자경, 미셸 여)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가운데 ‘여성들’을 삭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재편집하는 소동을 겪은 것처럼 미국 공영 라디오 NPR도 ‘닮은 듯 다른’ 홍역을 치렀다. NPR은 말레이시아 출신인 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자 트위터에 속보를 내보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다음날 전했다. 그런데 ‘아시아 여배우 최초’란 여느 매체들과 달리 ‘스스로를 아시아인으로 여긴 최초의 인물’(the first person who identifies as Asian)라고 올렸다. 당연히 영화 팬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리트윗되며 순식간에 550만명이 볼 정도로 화제가 되자 트위터는 왜곡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팁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노트를 올렸다. “이 트윗의 팩트는 맞지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문맥이 제공되지 않았다. 멀 오베론(Merle Oberon, 1911~1979)이 1935년 ‘다크 앤젤’이란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었다. 오베론은 차별 당하지 않으려고 핏줄을 감췄지만, 미셸 여는 아시아 핏줄임을 공공연히 얘기한다.” 사실 지난 1월 여가 여우주연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자 넥스트샤크와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도 비슷한 구분을 해 기사를 작성했다. 트위터는 나중에 커뮤니티 노트를 삭제하고 왜 매체들이 이런 구분을 하는지 설명하는 유튜브 쇼트 링크를 걸었다. 하지만 이 짧은 동영상을 봐도 NPR이 오베론의 지명에 대해 맥락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트위터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그런 구분을 없애고 업데이트하라고 압박했다. 그 결과 업데이트된 트윗에서는 “아시안 여성”이라고만 표기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렇게 적었다. “제발 이런 어리석은 일들로 그녀의 오스카 수상 소식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 다른 이는 “롤(Lol)... 그녀는 아시아인이다. 주여 NPR은 가치 없는 리버럴 논센스를 참 일관되게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우익 정치평론가 이언 마일스 청은 “이 사안에 대한 커뮤니티 노트는 우스꽝스럽다. 설사 여가 자신의 아시아 혈통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해도 그녀는 여전히 흑인 여성으로 혼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이 대목에서 위 표를 살펴보자. 조브라이언이 다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부귀영화(https://bryanjo.com/1034)는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일곱 명이 아홉 차례 올라 비비안 리, 셰어, 나탈리 포트먼, 그리고 양쯔충까지 모두 네 명이 다섯 차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양쯔충의 수상을 ‘아시아계 최초 여배우’라고 쓰면 안 되고 ‘아시아 최초 여배우’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양쯔충의 수상 소감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다음이었다. “나처럼 생겼고 오늘밤 (시상식을) 보는 모든 작은 소년들과 소녀들에게, 이것은 희망과 가능성을 신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 여러분, 누군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하더라도 절대 믿지 말라.” 그런데 SBS는 ‘And ladies(여성 여러분)’ 발음을 묵음 처리하고 자막에서도 삭제한 채 8시 뉴스에 송출했다. 그 뒤 논란이 되자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여성들’이라는 자막을 살린 클립 영상을 새로 올렸다. SBS는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And ladies’라는 말이 갖는 함의가 있기에 디지털 콘텐츠를 모두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 경남도민 채용하는 경남관광기업에 인건비 지원

    경남도민 채용하는 경남관광기업에 인건비 지원

    경남관광재단은 경남지역 관광기업이 경남도민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관광기업의 경남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당 기업이 경남도민을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2명까지 1인당 최대 6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0일 부터 모집한다. 사업 참여 대상 기업은 신청일 기준으로 경남에 주소를 둔 관광기업이나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나 경남지역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채용하면 신규 채용때 2개월간 한달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또 5개월 이상 계속 근무한 정규직 채용자에 대해 추가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남관광재단은 관광기업의 지역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 이틀간 ‘경남 관광일자리 JOB FAIR(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연결하고 면접장소 제공, 면접시간 조율 등 채용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6월 잡페어 현장에서 경남 도민을 채용하는 관광기업도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 기준과 요건에 따라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어려움을 딛고 서서히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지역 관광 회복세가 더디다”며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고용을 늘리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yeongnam.tourbiz.or.kr)에 공고 예정인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부산시, 구직단념 청년 240명 재도전 지원…20주 장기과정 신설

    부산시, 구직단념 청년 240명 재도전 지원…20주 장기과정 신설

    부산시가 구직활동을 중단한 청년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사회 진입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3일부터 ‘2023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이 자신감 회복, 취업 역량 강화 등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밀착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다시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업은 장·단기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해까지는 4주가 소요되는 단기 과정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20주 중가 과정도 신설했다. 올해 신설된 장기과정은 3기수로 나눠 운영하며, 매 기수마다 50명씩 총 150명을 선발한다. 장기과정에 참여자는 4주 과정을 마칠 때마다 참여수당 50만원을 받는다. 20주 전 과정을 마치면 추가 50만원을 포함해 참여수당 최대 300만원을 받는다. 단기과정은 2기로 구성하며 기수마다 45명을 선발한다. 단기과정도 4주 교육을 이수하면 참여수당 50만원을 받는다. 교육과정이 끝나도 3개월 동안 전문상담사가 사후 관리를 하며 상담과 취업 알선 등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청년 문답표 점수가 21점 이상인 만 18세~34세 이하 청년이다.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연결된 경남 김해, 양산 등 거주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장기 과정 1기는 1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플랫폼(https://young.busan.go.kr)에서 확인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051-600-188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용 한파 속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취업을 단념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 설계에 나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22개 시·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연간 15만6000원

    경기 22개 시·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연간 15만6000원

    경기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작했으며, 만 11~18세 여성에게 연간 15만6000원(반기별 7만8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22개 시·군은 안산·평택·시흥·김포·광주·하남·군포·이천·안성·양평·여주·과천·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화성·광명·의왕 등이며, 지원 인원은 23만2800여명이다. 사업비는 도비 30%, 시·군비 70%를 분담하는데 수원·성남 등 9개 시·군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상·하반기 2차례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상반기 3월 13일~4월 14일,하반기 7월 10일~8월 18일에 해당 사이트(https://voucher.konacard.co.kr/41/20)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 尹 결단에 “일본 완승” “한국 잘도 굽혔다” 고자세 [이슈픽]

    尹 결단에 “일본 완승” “한국 잘도 굽혔다” 고자세 [이슈픽]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6일 우리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피해배상 해법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 부담을 감수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정치적 위험을 회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 대통령은 여론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 대신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판결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표명하는 데 그쳤다. 과거 담화와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의 완승” “한국이 잘도 굽혔다” 일본의 고자세 이후 일본 여당 일각에선 일본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한 중진 참의원(상원) 의원은 한국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해 “일본의 완승이다.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자민당 내 보수파도 이번 해결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수파의 한 중진 의원은 “한국이 잘도 굽혔다. 일본의 요구는 거의 통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번 계기로 강제징용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고자세로 일관하는 기류도 읽힌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처럼 한국의 정권이 바뀌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해결책이 ‘불가역적’인지가 불투명해 일본 측에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한국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합의를 나중에 국내 여론 등을 이유로 뒤집은 전례가 있어 일본으로서는 한국에서 해결책이 확실히 실행되는지 지켜보면서 관계 개선을 꾀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일본은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있어서도 고자세를 취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7일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문제를 협의하는 한일 대화의 재개와 관련해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한다는 의사를 보여 정책대화를 재개할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산성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발표된 6일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고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단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심사 체제와 수출관리의 실효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며 “한국의 향후 자세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략물자를 수입해 제3국 등 다른 곳에 보낼 우려가 없는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 수출규제 해제 놓고도 “한국 자세 지켜보겠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무역관리 심사 체제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19년부터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2019년 7월에 단행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했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관리 체제를 문제 삼았지만,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으로 해석됐다. 수출 규제를 단행한 아베 전 총리도 회고록에서 “한국이 징용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복 조치였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에도 한일 정책대화 재개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기막힌 우연이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수출관리(규제) 운용 재검토는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화물의 무역과 기술의 이전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한 제도”라며 “노동자 문제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변했다.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이처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징용 해법은 ▲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이 빠져 있고 ▲ 사과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렇다면 배상 해결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신문 김진아 특파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본 정부도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기미야 교수는 이어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담긴 담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담은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계속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08001008)
  •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의 분석이 달라졌다. 전선 하나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평가는 서방언론의 편향적 관점과 그로 인한 보도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지난달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하고 퇴각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가디언은 바흐무트를 ‘전략적 요충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군이 이 지역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바흐무트 외곽 소도시 크라스나 호라(크라스나 고라)를 점령했다는 러시아군 발표를 보도하면서, 바흐무트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지’로 설명했다. 미국 CNBC, 호주 ABC 등 다른 서방언론도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입을 모았다. 바흐무트 점령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 장악에 ‘결정적 호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정도만이 바흐무트의 상징적 가치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유보했다. 이런 서방언론 보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건,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린 것이 확실해진 지난달 말부터다.● 러시아군 선전에 ‘상징적 가치’ 평가 전환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적(러시아군)들은 진지 보호와 거점 확보, 방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바흐무트에 사활을 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은 인해전술로, 러시아군은 보급선 차단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과 철수를 압박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 평가가 달라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일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에서 “바흐무트 점령은 (승전보에 목마른) 크렘린궁에 선전도구가 되겠으나 실질적인 전략적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미국 CNN방송도 “바흐무트를 점령한다고 돈바스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개월 간 돈바스 전선에서 이렇다 할 전과(戰果)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군이 지난 1월 솔레다르 점령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차지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겐 매우 반가운 상징적 승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3일 워싱턴포스트는 “원래 바흐무트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특별히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러시아 분석가 캐롤리나 허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전투가 너무 치열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정치적 중요성을 갖는 지역이 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6일 보도에서 “바흐무트 자체는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곳에서의 전투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에게 전쟁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더이상 바흐무트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마라톤”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6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과 만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바흐무트 함락 여부에 대해선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바흐무트 점령은) 전략적 가치나, 작전상 가치보다는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가 함락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러시아가 이 싸움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론’ 다루지 않는 편향 보도 사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부터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3500154) 바흐무트를 거쳐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갈 수 있다는 지리점 이점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면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서울신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의미 없는)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양론을 다루지 않는 편향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바흐무트 전황에 대한 사실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방언론에 의존하는 국내언론 보도 역시 객관성을 상실하는 등 한계를 노출했다.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도 편향적 보도와 치우친 여론으로 인해 언론 노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난감해했다. 침략국과 피해국을 떠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다양한 분석을 접하기가 어려운 이유다.이제 서방언론과 미 국방당국은 바흐무트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으며,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해도 전세(戰勢)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바흐무트도 작전적 관점에서 요충지가 됐다. 전선 정체 속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치열한 참호전을 감내하면서, 사기 진작 등 측면에서 바흐무트는 이제 양국 모두에게 절대 내어줄 수 없는 ‘심리적 요충지’가 됐다. 그래서일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바흐무트를 둘러싼 장외 신경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흐무트 이후 그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할 수 있으며, 바흐무트 점령 이후 도네츠크 방향으로 러시아인들이 개방도로(Open Road)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바흐무트 점령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며 “그들은 바흐무트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면서 ‘작은 승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바흐무트에 “그들의 작은 깃발”을 올릴 수 있다면, “러시아군이 그만큼 강력한 군대라는 인식이 퍼지도록 사회를 결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바흐무트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수비의 중대한 연결 고리”라며 이 도시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방어진 돌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군 패퇴 분위기…전략적 결정 분석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넘게 지속된 격전으로 바흐무트는 폐허로 변했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주민 4500여명이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용병 바그너그룹을 중심으로 도시의 3면을 압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6일 밤 연설에서 “이들(군 수뇌부)이 철수하지 않고 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수뇌부는 이런 입장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서 우리 사람들을 도울 적절한 병력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흐무트 일대에 배치된 일부 우크라이나 병력은 AFP에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부대는 후퇴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3분의 1가량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신도시 바흐무트에서도 고층 건물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 방어 수단이 대량 형성돼 있는 중부와 서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이미 몇 주 전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권고했고 다른 군 수뇌부 대부분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견해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포위 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후퇴와 관련해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군사 싱크탱크인 스터디오브워는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제한적인 전술적 철수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완전한 철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의도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바그너그룹은 7일 바흐무트 점령과 관련해 시 동반부 40%만 장악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원(ISW)은 사진 분석으로 러시아 점령 지역이 5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음식점 3998곳에 대해 지난달 6~10일 집중적으로 위생점검을 한 결과 51곳(1.3%)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3곳)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으며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사항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한 음식점은 영업정지, 그 외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조처가 내려진다.이번 점검에서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195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30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공공 데이터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식점의 행정처분 현황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 표출된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많이 소비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집중 점검을 해오고 있으며,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걸린 51곳의 상호명과 주소는 ‘식약처 홈페이지(https://www.mfds.go.kr)→알림→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토]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광화문 월대 발굴 현장서 발견

    [포토]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광화문 월대 발굴 현장서 발견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을 16∼18일 사흘간 시민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한 발굴조사와 광화문 역사광장 조성 사업을 위한 월대 복원·주변부 정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 현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설치한 전차 철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차 철로는 1917∼1966년 존재했던 것으로, 안국동의 전차 철로와 효자동의 전차 철로가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진 형태였다.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자 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전차 철로는 2줄씩이며, 하부에 갑석을 사용한 기초를 놓고 상부에 콘크리트 기초를 쌓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70∼80㎝ 간격을 둔 침목(선로 아래에 까는 나무 또는 콘크리트 토막) 위에 철로가 놓였다. 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는 광화문 서편에 있는 삼군부의 외행랑터와 의정부의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굴됐다. 외행랑과 관련한 유구는 잡석 줄기초(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기초 구조물)와 방형(사각형)의 적심 시설(대형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다짐돌)로, 총 21기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일제가 월대와 삼군부 등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철로를 깔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차 철로는 1966년 세종로 지하도가 생기면서 땅속에 묻혔다. 해설과 함께하는 이번 발굴조사 시민 공개 프로그램은 16∼18일 3일간 하루 3회, 회당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에서 27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시는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관심 있는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유구 보존과 정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화문과 주변 역사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문헌자료, 발굴 유구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도 4월 중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한다.
  • ‘러, 침략국 아닌 피해국’ 장관 망언에 전세계 고위급 야유 [월드뷰]

    ‘러, 침략국 아닌 피해국’ 장관 망언에 전세계 고위급 야유 [월드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국제무대에서 ‘러시아는 침략국이 아닌 피해국’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전 세계 고위급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러시아를 상대로 벌어진 전쟁”이라는 그의 망언에 고위급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 옵저버연구재단(ORF)이 주관한 연례 다자간 정치안보회의 ‘라이시나 다이얼로그’(Raisina Dialogue) 한 세션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인도 수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선조이 조쉬 ORF 이사장과 대화 후 청중의 질문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한 청중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가 막으려는 전쟁,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이용하여 우리를 상대로 벌어진 전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객석에 동요가 일었다. 청중은 탄식과 실소를 금치 못했다. 전 세계 고위급이 모인 국제무대에서 사실상 러시아를 침략국이 아닌 피해국으로 상정한 라브로프 장관을 향해 “이봐!”(Come on!)라고 야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정책에 분명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는 어떤 서방 파트너에게도 의존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서방이 또다시 가스관을 폭파시키도록 놔두지 않을 거라면서,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지난해 9월 발트해 노르트 스트림 1·2 가스관 폭발 사건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전쟁 폭격은 협상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는 조쉬 이사장의 지적에 미국 군사개입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이 있는가. 미국은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구상 어느 곳이든 국익에 대한 위협을 선언할 권리를 가진다고 믿는가. 당신들은 왜 그들에게는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999년 코소보를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나토가 78일 동안 러시아의 동맹국인 세르비아를 공습한 사건을 거론했다. 이어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이 자국 국익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10년 동안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때는 일부 청중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역할과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인도 정부의 최고위급 연례 국제전략대화이다.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서 매년 열린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는 G20 외교장관회의 직후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를 개최, G20 외교장관들의 참석을 적극 유도했고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사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 등이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송경진 혁신경제포럼 상임이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04500041Speaking in India, whose government has been sympathetic to Putin’s claims on Ukraine and helped Moscow mitigate the effect of western sanctions, Lavrov says “the war we are trying to stop was launched against us.” The audience laughs at him. pic.twitter.com/7ia9YVZGP6— max seddon (@maxseddon) March 3, 2023 In Conversation | Sergey Lavrov, Russian Foreign Minister | Raisina Dialogue 2023Raisina Dialogue 2023 | In Conversation:Sergey Lavrov, Minister of Foreign Affairs, Russia Sunjoy Joshi, Chairman, Observer Research Foundation, IndiaAbout R...www.youtube.com
  • 방시혁 “SM, 좋은 지배구조 아니라 슬퍼…케이팝 둔화도 걱정”

    방시혁 “SM, 좋은 지배구조 아니라 슬퍼…케이팝 둔화도 걱정”

    “나는 SM처럼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에 굉장히 오랫동안 슬퍼했던 사람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일 미국 CNN 비즈니스의 데이비드 퀘스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대적 M&A(인수합병)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앞의 발언을 한 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이 SM엔터 인수전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10일 지분인수 발표 당일 이수만과 함께 내놓은 공동성명 이후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특히 케이팝의 인기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 의장은 “실질적으로 수출 지표나 스트리밍 성장률을 보면 케이팝 장르의 성장률 둔화가 명확히 보인다”며 “이것이 방탄소년단의 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면 다행이지만, 일시적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이) 장르로서 일시적 성장 둔화가 있고, 이 상태로 놔두면 많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관점에서 SM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측면이 있다.(지금보다는) 확실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팝이 세계에서 인지도를 높인 것은 맞지만 시장 점유율은 라틴음악이나 아프로비트보다 못히다며 어찌됐든 케이팝의 익스포저(노출)를 증가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방 의장은 ‘(SM엔터 인수가) 적대적 거래라 볼 수 있지 않으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대주주, 혹은 과점주주의 의사에 반해서 회사를 매집할 때 적대적 M&A라고 한다”며 “저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본인의 동의에 따라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다.이것을 적대적 M&A라고 규정하는 것은 선전용 용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오히려 반대로 매니지먼트 팀이 대주주 없이 분산 점유된 회사를 본인들의 마음대로 운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현 SM 경영진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이번 인수로) 우리가 (케이팝) 업계를 다 가져가려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며 “예를 들어 음반시장 과점 우려가 있는데, 해외로 빠지는 물량을 빼고 나면 실제로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CD 물량을 다 합쳐도 독점이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SM엔터 지분을 40% 보유하더라도 SM엔터가 방 의장을 원치 않을 경우 대처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분 확보 여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주주총회가 가장 중요하며 주총에서 실제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원래 아티스트들의 자율성을 건드리지 않고, 경영 절차 및 과정이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도와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인터뷰 동영상 https://edition.cnn.com/videos/business/2023/03/02/exp-hybe-bts-kpop-bang-si-hyuk-030103pseg1-cnni-business.cnn 한편 SM은 “방시혁 의장은 ‘적대적 M&A’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한 뒤 “방 의장은 케이팝 독과점의 폐해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이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CD 물량을 다 합쳐도 절대적으로 독점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한 데 대해 SM은 “양 사 결합 시에는 전체 시장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독과점적 단일 기업군이 탄생하게 된다. 단일 기업의 시장 독과점은 케이팝의 다양성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SM은 “하이브의 지배구조가 건전하거나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방 의장은 ‘지분 인수를 통해 SM의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다 해결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하이브는 SM 지배 구조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이수만 전 총괄과 손잡고 SM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고 공박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만의 나무 심기에 100억, 이수만이 보유한 2곳의 회사 지분 인수에 700억원을 약속한 점을 들며 SM은 “무엇보다 SM에 대한 실사 한번 없이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적대적 M&A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SM은 “비정상적인 의안을 가결한 하이브의 이사회가 대주주에게만 충실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따라서 SM은 하이브의 지배구조가 건전하거나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하이브의 적대적 M&A가 성공할 경우 또다시 대주주만을 위한 SM으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확 바뀐 ‘횡성 소식지’…보기 쉽고 볼것 많고 ‘남다르네’

    확 바뀐 ‘횡성 소식지’…보기 쉽고 볼것 많고 ‘남다르네’

    강원 횡성군이 민선 8기 군정에 맞춰 군정 소식지를 전면 개편했다. 횡성군은 ‘횡성의 꿈’에서 ‘행복 담은 횡성’로 제호를 변경한 군정 소식지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 담은 횡성’은 이름을 바꿨을 뿐 아니라 구성도 풍성하고 알차졌다. ‘출동! 현장 취재’, ‘지금은 건(健)중년시대’, ‘반갑소’, ‘횡성 어때?’, ‘횡성의 소리를 찾아서’ 등 군민들에게 군정 및 지역 소식과 생활정보를 보다 내실 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출동! 현장 취재’에서는 매월 지역 내 주요 행사와 이슈 현장을 찾아가고, ‘지금은 건중년시대’는 지역 내 활기찬 건중년의 일상을 소개한다. ‘굳세고, 건강하고, 튼튼하다’는 의미로 65∼70세를 일컫는 건중년은 횡성군이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이다. 횡성군은 지난달 22일 건중년을 선포했다. ‘반갑소’는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코너이고, ‘횡성 어때?’는 주요 관광지 및 여행 정보를 안내한다. ‘횡성의 소리를 찾아서’는 횡성의 구비문학(口碑文學)을 알리며 사라져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기자단, SNS 서포터즈, 여성기자단 등이 직접 횡성소식을 알리는 ‘나도기자’, 횡성읍 그림책동아리 ‘북적북적’이 소개하는 ‘이달의 그림책’도 추가했다. 이외에도 횡성 향토음식 및 먹거리를 소개하는 ‘맛있는 횡성’, 건강정보 및 문화 캘린더, 지역 예술인들의 그림·조각·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횡성예술’도 마련했다. 이달환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은 “민선 8기 군정 방향에 부합하도록 제호를 바꿨고, 군민을 비롯한 독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소식을 전달하고픈 바람도 담았다”고 전했다. ‘행복 담은 횡성’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활자 크기를 확대했고,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늘리며 비주얼도 강조했다. 박은정 횡성군 홍보팀장은 “지역 내 고령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활자를 키웠고, 이미지 중심의 편집을 통해 보다 읽기 쉽고 감각적인 소식지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3월 창간호에는 5년 만에 돌아온 정월대보름행사,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 현장, 횡성군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허민영씨 인터뷰 등이 담겼다. ‘행복 담은 횡성’은 지면과 모바일로 제작돼 배부되고,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지면 소식지 정기구독 신청은 기획감사실 홍보팀에서 받는다. 모바일 소식지는 해당 링크(https://adplay.co.kr/TWqYwbl) 또는 QR코드, 횡성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행복 담은 횡성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식지이다”며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친근한 소식지로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행복한 군민의 일상이 더욱 많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협회, 15일까지 혁신적인 소셜벤처 예비창업자 모집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15일까지 예비창업패키지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은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사업화자금 등 전반적인 창업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회는 이번 예비창업패키지 모집을 통해 총 100명의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우수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단계별 성장이 가능토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일과 및 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창업패키지 신청 및 접수 방법, 협회의 특화 프로그램 및 인프라 지원 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소셜벤처의 정의 및 임팩트 투자 관련 강연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 등도 제공된다. 1차 사업설명회는 8일 오후 2시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2차 사업설명회는 10일 오후 2시 유튜브 KOVA-SVI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사업설명회 참여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https://venture.or.kr)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또 협회 창업지원팀(02-6331-7125, 7123)으로 전화 또는 카카오톡 채널(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 천주교의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기부 소식을 전하며 “긴급구호 기금은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시리아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초기 조사를 마친 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초기 긴급구호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행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스켄데룬,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긴급 식량, 위생 키트, 겨울 대비 용품,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이주민들이 대피하는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지역에서 긴급 주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알레포, 리토롤, 하마 지역에서 초기 긴급구호에 착수해 긴급 식량, 위생, 급수,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고 있다. 중장기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국제 카리타스의 긴급회의에 4차례 참석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번 20만 달러 중 10만 달러는 튀르키예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시리아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지원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진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장기 복구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https://www.caritas.or.kr/business/turkiye)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 추가로 도울 예정이다.
  •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8일까지 고객으로 가장해 범죄를 단속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합격자는 다음 달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며 월 200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는다. 우편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bsns /bsnsListView.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을 채용해 2019년 28명, 2020년 36명, 2021년 49명, 2022년 67명 등 4년간 모두 180명의 위법 행위자를 적발했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들은 불법 대부업 명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 고객으로 접근,무등록 또는 법정 최고이자율(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부업체를 적발했다. 또 승객으로 가장해 승용차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에 탑승해 위반행위를 색출하기도 했다. 김광덕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제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불법대부업,상표법·원산지 위반,청소년 대상 대리입금·구매 등 각종 지능형 범죄행위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이 이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충북 증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1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도 시행 38일 만이다. 이들이 낸 기부금은 총 3625만원이다. 하루 평균 95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기부자 거주지는 충북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경기도 13명, 서울 12명, 충남 6명 등이다. 세종과 대전은 각 2명, 경남, 전남, 전북, 강원은 각 1명이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1명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설명회를 진행하며 증평군과 인연을 맺은 신승근 한국공학대학 교수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증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박군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75세, 여)도 증평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홍삼포크, 사과, 쌀 등이 많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인근 청주 등 도내 기부자가 많은 것은 증평군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한 결과”라며 “수도권 등 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23일 서울서 진행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매달 한번씩 타 지역에서 기부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 공제)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한 답례품(기부액의 30% 이내)이 제공된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 어디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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