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PP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대만통일’ 우려하는 日아베...”中 신군국주의는 시진핑 탓”

    ‘대만통일’ 우려하는 日아베...”中 신군국주의는 시진핑 탓”

    대만에서 친(親) 대만파로 여겨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미국의 한 싱크탱크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 대만 언론들이 주목했다.  17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라일리 월터스 일본연구 부주임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을 통일하려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비판하면서 대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14일 허드슨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아베 총리는 "중국이 군사력을 확장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려 한다"면서 "중국의 새로운 군국주의가 시진핑의 야심에 의해 주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시진핑은 더 이상 대만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며 "시진핑은 정치적 승리를 통해 무력으로든 다른 방식으로든, 그의 목표인 대만 통일이 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의 안보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만의 안보에 대한 약속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대만의 안정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국이 일본의 공급망에서 너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 중국은 일본의 목을 졸라매고, 필요한 경우 핵심 원자재의 공급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공급망 회복력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이것이 아베가 일본이 공급망 탄력성을 높이는 것을 시급한 문제로 삼은 이유라며 대만이 일본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베를 비롯한 일본 관리들이 대만의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만의 대표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일본에 웨이퍼 제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만과 이와 같은 노력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 체제의 일본과 대만이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만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소는 아베 전 총리가 1993년 처음 국회의원이 된 뒤 일본과 대만 관계를 강화하는 데 전념해 왔으며, 대만에서 친일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미국이 대만 방어에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고 대만 위기 발생시 관여하겠다고 표명해 중국의 준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 침공에 대만 총통 작심발언...”中도 대만 위협하고 분열시키는 중”

    러시아 침공에 대만 총통 작심발언...”中도 대만 위협하고 분열시키는 중”

    지난 1일 오후 4시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마이클 글렌 멀린 전 합참의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타이베이에 도착해 30시간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2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 등 대만 정부 고위인사들과 보란 듯이 줄줄이 접촉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일 오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와 함께 중국 위협의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2일 총통부에서 미국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 세계인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우려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특별사절단을 대만에 파견해 양측의 굳건한 관계를 보여주면서 대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평했다. 이어 국제 민주주의 공동체는 더욱 단결해야 한다며 역사적 경험을 통해 침략에 대한 무관심은 자신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지난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사상자와 피난민이 발생하고 세계 평화와 질서가 심각하게 위태로워졌다면서 러시아의 침략을 엄중히 규탄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도 참여하는 한편 대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1일부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이 한 일은 대만이 우크라이나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것을 단호하게 표현한 것으로 온 국민(대만인)이 함께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침략에 대한 무관심은 자신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특히,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신념과 의지는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는 대만 국민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해협의 군사지역에 대해 위협이 지속해서 고조되고 있으며 대만의 국제사회 참여를 억압하거나 인지전으로 허위 정보를 조작해 대만을 분열시키며 민주주의를 침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글렌 멀린 전 합참의장은 미국은 현상 유지의 어떤 일방적인 변화에 계속 반대하며, 대만 국민의 희망과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양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린 합참의장은 미국과 대만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원을 표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게 되었다며 "민주주의는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수호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표단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대만을 방문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대만은 세계적 전염병이든 부패든 현세대의 중요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반영한다.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이것이 미국이 현상 유지의 일방적인 변화에 계속 반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 인민의 의지와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차이 총통과 대만 인민을 안심시키고 지역의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미국은 확고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은 미국의 대만관계법 제정 43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43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대만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깊고 넓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 미국과 대만 간의 교류는 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4월 바이든 행정부는 크리스토퍼 도드 전 미국 상원의원을 대만으로 보냈다. 그가 귀국하자마자 미국은 곧바로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400만 도즈를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수년 간 미뤄오며 대만 정부의 애를 태운 대만-미국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회담도 재개됐다. 대만은 2020년 1월 성장촉진제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를 개방했다.  그러한 가운데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이 갑작스러웠던 만큼 미국도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만과의 소통을 주저 없이 즉각 실시한 모양새다. 대만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직접 꾸린 대표단을 두고 향후 미국이 이러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딩수판 명예교수는 미국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대만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에 밝혔다.  그는 "대만이 현재 미국의 핵심 이익(Vital Interest)"이며 향후 대만과 미국 간의 교류 방식이 이러한 이벤트성 모델을 채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등으로 인해 대만해협의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미국은 양안 간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대만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한다는 것이다.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외교학과 황쿠이보 부교수는 이번 방문이 미국 바이든 정부와 대만 차이잉원 정부 간의 암묵적인 이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전직 고위관리들로 구성한 방문단을 꾸려 해마다 한 번씩 대만을 방문하는 모델을 채택하여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거듭 표명하는 한편 (이를 통해 얻은) 새 소식을 미국에 전하는 등 대만과 미국 간 소통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 정부가 미국과의 연대를 분명히 표명하고 자위를 강화할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할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요구하는 등 미국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 멕시코와 FTA 협상 14년 만에 재개…중남미 무역 확대 진출 교두보 기대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경제(FTA) 협상을 14년 만애 재개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두 나라의 FTA 협상 재개를 합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며, 한국은 멕시코의 아시아 2위 교역국이다. 멕시코는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고 북미·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요 국가다.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홍콩과 대만을 제외하고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어서 FTA 체결 필요성이 컸다. 멕시코의 높은 관세율과 양국 간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고려하면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 업계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멕시코와 무역협정이 발효된 일본과의 상대적인 경쟁 열위도 만회할 수 있다. 산업부는 “한-멕시코 FTA는 전통적인 상품·서비스 교역 확대 및 투자 촉진뿐 아니라 공급망 복원력, 기후변화, 디지털 통상 등 신(新)통상 분야에서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통상장관회담에서 여 본부장은 공급망 안정성과 복원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멕시코 측에 제안했고,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또 다음달 우리나라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우호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협력해줄 것을 멕시코 측에 요청했고, 멕시코는 한국의 CPTPP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현지에서 훌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장관과도 화상 회담을 열어 2016년 11월 이후 중단된 한-에콰도르 SEC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 해수부 장관 “HMM에 투입 공적자금의 3∼4배 회수 가능…전무한 일”

    해수부 장관 “HMM에 투입 공적자금의 3∼4배 회수 가능…전무한 일”

    문성혁 장관, 2일 기자 간담회“영업익 7.4조…기분좋은 성적”“민영화는 시기상조” 입장 재확인“향후 2~3년간 대내외 경영 안정화 필요”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지난해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HMM에 대해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구조조정에 성공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투입한 금액의 3∼4배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HMM에 7조 4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13조 8000억원, 영업이익 7조 4000억원이라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구조조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도 좋을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낙관도, 비관도 아닌 적절한 수준을 예측해보니 투입한 공적자금의 3~4배 정도를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공적 자금을 투입해 3배를 회수하는 건 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HMM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여전히 코로나19, 해운선사동맹(얼라이언스) 계약 기간 등 여러가지 대외 변수가 있다”며 “앞으로 2∼3년간 대내외 경영 여건의 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해수부는 오는 4월까지 중장기적인 해운 산업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대내외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 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와 관련해선 “수산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과 보상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CPTPP 가입과 무관하다”고 단언했다. CPTPP 가입을 위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허용하는 등의 방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노리는 대만이 21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식품 수입을 공식 개방했다고 위생복리부가 밝혔다. 22일 대만 중국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위생복리부 식약서(FD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지역 주변 5개현 식품 수입 금지를 공식 해제했다. 식약서는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현 식품 수입 금지 해제 행정 명령이 1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발효된다고 예고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대만의 식품 방사능 검사는 1년에 6만9천 건이 가능하다. 충분한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가 검사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방사능 검사량이 8천여 건이 늘어난 2만 5천여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만의 일본 원전 식품 개방은 '위해 제품 품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 제품에 대해 수입을 불허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만은 일본 식품에 대해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수입을 금지해왔다. 또한 원전 지역 식품은 방사능 검사 증명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해야 수입 자격이 주어진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부장(장관)은 정부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통제를 실시하여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도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은 방사능 검사 기준을 강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당 쩡밍쭝(曾銘宗) 입법위원은 실질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이지 단순한 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쩡 위원은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 표준에 따라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제정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만 정부는 일본 원전 지역 농산물 개방을 바탕으로 CPTPP 가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1일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석해 “많은 CPTPP 회원국은 대만에서 생산된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대만 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CPTPP에 가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16일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대만의 CPTTP가입이 올해의 초점이라며 정부가 CPTTP가입을 쟁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제45차 대만-일본 경제무역회의가 열렸다. 양측은 '청년 교류 강화에 강한 양해각서', '관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오하시 미쓰오(大橋光夫) 일본대만교류협회장은 연설에서 "대만이 일본 식품 규제 완화에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일본-대만 경제 관계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상풍력 발전 철회하라” 어업인 생존권 시위

    “해상풍력 발전 철회하라” 어업인 생존권 시위

    부산수협조합협의회 소속 어업인들이 16일 오전 서구 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고 일방적 해상풍력 발전과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무분별한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으로 황금어장이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며 이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경남권역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도 이날 통영시 한산대첩 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연 뒤 어선 200여척으로 해상시위를 벌이는 등 전국 9개 권역 주요 항·포구에서 총궐기대회가 개최됐다. 부산수협조합협의회 제공
  •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울산과 경북 어업인들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울산·경북 어업인 200여명은 16일 울산 동구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 앞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어업인들은 ▲민간주도 해상풍력 개발방식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 해상풍력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울산, 신안, 여수 등 전국 113곳에 32GW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어업인들은 ‘일방적 CPTPP 가입 즉각 중단’, ‘해상풍력발전 결사반대’ 등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정부의 CPTPP 가입이 어업인 의견수렴이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해상풍력을 추진해 황금어장이 풍력업자들 이전투구 장소로 전락했다”며 “민간 주도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폐지하고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CPTPP 가입에 대해서는 “만약 정부가 가입 전제 조건을 충족하고자 수산 보조금을 폐지한다면 수산업인들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수산 보조금은 낙후된 어업시설 개선과 어선 현대화 등 수산업인들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PTPP에 가입하면 수입 수산물 확대와 수산 보조금 금지 등 수산업을 말살하는 크나큰 시련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3∼4월 CPTPP 가입 신청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멕시코·페루·싱가포르 등 11개 나라가 가입한 상태다. 대만은 가입 신청한 이후 일본 지지를 얻고자 지난달 후쿠시마현 식품 수입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궐기대회는 울산, 부산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주요 항포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일본 주도 경제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가입을 노리고 있는 대만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역 식품 수입을 허용한다. 금수 조치 11년 만에 개방되는 것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만은 같은 해 3월 25일부터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 행정원은 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덩전중(鄧振中) 행정원 정무위원,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 천지중(陳吉仲) 농업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뤄빙청 행정원 대변인은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국민의 식품 안전을 보장하고 11년간 수입을 금지한 일본 식품에 대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수입 금지 사안을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제품으로 변경하고 방사선 안전 인증서 및 원산지 증명서가 필수며 수입 전 100% 검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뤄 대변인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이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통제를 취해왔기 때문에 식품 위험이 감소했다며 세계에서 대만과 중국만이 후쿠시마 식품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관련 통제 조치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은 국민의 식품 안전을 고수하는 정부”라며 “높은 기준을 가진 CPTPP에 가입하려면 과학적 기준과 증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합리적인 요구를 피할 수 없다”며 “책임감 있게 문제에 직면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7일 대만 식약서(FDA)는 후쿠시마 식품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 발병 위험도 및 연령대별 유전적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보고서 말미에는 ‘지역’에 따른 통제가 아닌 ‘고위험’에 따른 통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리쥔장(李俊璋) 국립성공대 부총장 겸 환경의학연구소 교수는 지난 11년간 금수 조치 지역 외의 일본 식품 18만 개 이상이 국경에서 검사되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200건 정도였다며 이는 대만이 식품 안전에 대한 위협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즈강(姜至剛) 국립대만대학교 의대 독리학 연구소 교수는 “방사선 오염 식품 섭취로 인한 암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2018년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현에서 고위험 식품을 샘플링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매년 증가하는 암 위험도는 1ppm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낮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위험이 극도로 낮더라도 과거에 발생한 관련 원전사고에 따라 대중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식품 금수 조치 해제 소식은 전날 오후부터 알려졌다. 일본과 관계 강화 및 CPTPP 가입을 간절히 원하는 현 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금수 조치 해제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7일 “지난해 12월 18일 국민투표 결과에서 대만인 대부분은 대만이 세계화되고 수준 높은 국제경제무역체제로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대만 국민투표에서는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수입 반대, 제4원전 재가동, 산호초 살리기 위한 에너지 시설물 이전, 국민투표 시행일 변경 등 4개안이 결정됐다. 모두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후쿠시마 원전 식품에 관한 국민 투표는 2018년에 실시됐다. 당시 결과는 수입 반대에 찬성한 사람이 779만여 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유명 언론인 자오샤오캉(趙少康)은 총통부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헛소리일 뿐”이라며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 수입이 일본 원전 식품에 대해 지지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후쿠시마산 식품 반대” 대만 국민당, 국회의장석 점거했지만…

    “후쿠시마산 식품 반대” 대만 국민당, 국회의장석 점거했지만…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에 반대하는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의원들이 입법원(국회) 의장석을 점거했다. 2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민당 소속 의원 수십명은 이날 입법원 의장석을 점거한 채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있다. 대만 여야는 입법원 1월 임시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올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로 합의한 상태였으나, 국민당은 예산안이 확정되고 나면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예산안 심의 거부에 나선 것이다. 입법원 1월 회기가 이대로 종료되면 예산안 통과가 미뤄지고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결정 역시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만 정부와 여당에서는 이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방침을 정한 만큼 속전속결로 추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예산안 처리와는 별개로 수입 허용 고시를 할 가능성도 있다. 대만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 일대 농수산물 등 식품 수입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정부는 대중국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9월 CPTPP 가입을 신청했고 일본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대만 측에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 대만의 후쿠시마산 식품 허용 문제는 법령 개정 사안에 해당하지 않아 주무 부처인 위생복리부의 고시로 가능하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대만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 향후 일본이 대만의 전례를 들어 CPTPP 가입을 희망하는 한국에도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정권 바뀐다고 한일관계 나아지겠나… 서로가 필요한 이유 찾아야”

    “정권 바뀐다고 한일관계 나아지겠나… 서로가 필요한 이유 찾아야”

    “일본에서 총리가 바뀌든 한국에서 대통령이 바뀌든 그것만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권이 바뀐다고 관계 개선의 기회가 생기진 않습니다.” 일 외무성 고위 관료 출신이자 합리적 외교 전략가로 통하는 다나카 히토시(74) 일본총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은 16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연구소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5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렵다”며 올해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했고 한국에서는 오는 5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지만 한일 관계 전망은 밝지 않다.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비교해 온건보수파라고 평가됐던 기시다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징용 문제 등에 대해 한국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런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대통령 후보들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명확한 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나카 이사장은 앞이 보이지 않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인가를 먼저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文 남은 임기에선 관계 계선 어려워 -한일 관계는 항상 최악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지. “지금은 최악은 아니다.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기는 얼마든지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됐을 때도 있었고 재일한국인(문세광)이 1974년 오사카 경찰의 권총을 훔쳐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사건도 있었다. 그때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좋지 않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일본에서는 한류 붐이 일 정도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을 정도였다.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는 최악의 관계이지만 경제와 문화, 국민 교류로는 그렇게 나쁜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한일 국민 사이에는 혐일과 혐한 분위기가 강해졌는데. “좋고 싫음의 국민감정으로만 보면 상당히 나쁘다. 하지만 음악과 영화 등 문화 교류 측면으로 보면 나쁘진 않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정치다. 한국 측은 아베 전 총리만 바뀌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봤고 일본 측은 문재인 정부가 바뀌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정권이 바뀐다고 관계가 개선되는 게 아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필요한 국가라고 인식하고 관계 개선에 나서자고 결의를 하지 않는 한 한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5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렵다.” -일본 입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줄어들었나. “안전보장 측면에서 일본에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다. 경제 분야에선 중국이 중요하다. 그다음 세 번째나 네 번째쯤으로 한국을 꼽을 수 있겠다. 한국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보다는 양국이 협력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이미 1인당 국민소득에서 일본에 바짝 다가간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이 커지면서 한국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중요성이 줄어들었나를 따질 게 아니라 한국에 일본은 어떤 중요성이 있나, 반대로 일본은 한국에 어떤 중요성이 있나를 봐야 한다. 나는 지난해 한미일 차관회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하며 한일 간 문제를 제3국(미국)에 떠넘긴 일본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나의 의견이 일본 내에서 비판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말해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언급한 게 있는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화 피하는 기시다 내각도 문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역사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을 강조하기만 한다는데. “적어도 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해결됐는데 사법부가 이와 반대되는 판단을 내린 것은 모순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불신감이 강하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일본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일본은 과거와 달리 외무성보다 관저의 힘이 강해졌다. 그 말은 일본 내 여론을 더 의식하고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내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더더욱 일본 정부가 먼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다만 대화를 하지 않는 일본 정부도 문제가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지 않고 기시다 총리가 강창일 주일대사를 만나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하는 건 옳지 않다.” ●文 종전선언, 어떤 실익있는지 몰라 -한국에 일본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달 11일 트위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였고 나카소네 전 총리는 방미 전 한국을 전격 방문해 악화된 관계를 타개함으로써 미국을 돋보이게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미국과의 강한 관계를 지렛대로 활용해 능동적인 아시아 외교를 펼쳤다. 기시다 총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하지만 지금은 한일 관계의 주사위를 미국에 부탁한다고 던진 상황이다. 주변국 외교를 강화하는 게 미국을 상대로 이득이다. 예컨대 내가 2002년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했을 때 도쿄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티콕) 회의를 연 적이 있었는데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핵개발 계획 포기를 강하게 압박할 때였고 중요한 상황이었다. 그때 한국이 경수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 등 미국에 요구하고 싶은 걸 일본을 통해 강조한 바 있다. 한국 측이 ‘일본은 미국에 강하게 말할 수 있는 국가 아니냐’고 부탁해 왔고 나도 한국을 지원했다. 한일 관계가 좋으면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을 상대하면 양국에도 이득인데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일본의 반응은 좋지 않은데. “종전선언이 일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몰라 찬성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종전선언을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바뀔지 모르는 데다 종전선언의 대가로 북한은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북한이 포기하는 게 없다면 안전을 말할 수 없지 않나. 또 미국이 종전선언을 정말 찬성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또 북한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적 문제다. 북한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한 종전선언에 찬성도 반대도 하기 어렵다.” -고이즈미 정권 시절 북일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서 보기에 기시다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는 가능한가. “기시다 총리만이 아니라 아베 전 총리도 무조건적으로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실제로 어떤 계획이 있어서 그런 언급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과의 교섭 경험을 생각하면 실제 회담은 어렵다고 본다. 나는 북한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화는 중요하다. 대화 없이 북한을 압박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북한과 대화할 채널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견 안에서 시행해야 한다.” ●외교는 결과…대화·협력 없인 어렵다 -결국 북한 문제든 한일 관계든 대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가. “외교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협의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미일 협력이 필요한데 지금과 같은 한일 상황에서는 어렵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4년 후인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이 있을 수 있었던 것도 한일월드컵을 치를 정도로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제 앞으로 양국의 리더가 결의할 문제다. 양국 국민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할지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다나카 히토시는 누구 1969년 교토대 법학부 졸업 후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북미국 북미2과장, 아시아국 북동아시아과장, 북미국 심의관, 샌프란시스코 주재 일본총영사, 경제국장, 아시아대양주국장, 정무 담당 외무 심의관(차관급) 등 외무성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지내던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난 사상 첫 북일 정상회담을 물밑에서 주도했다. 2005년 외무성 퇴직 후에는 현 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며 일본의 외교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 “文정부, 촛불 등에 업고 배신” 민중총궐기 기습 집회

    “文정부, 촛불 등에 업고 배신” 민중총궐기 기습 집회

    노동·농민·빈민단체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중행동은 “2016년 촛불 광장에서 적폐를 청산한 뒤 촛불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에 기대했지만, 그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사회 불평등을 혁파하고 사회 근본적 개혁을 통해 자주·민주·평등·평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약 1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퇴진의 촛불을 들었던 우리가 다시 광장에 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게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노동 존중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현 정부는 더는 물러설 곳 없는 농민들을 향해 임기 마지막까지 신자유주의 농업개방을 들이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선언한다면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그곳에서 삶을 영유하던 철거민들의 피눈물로 자본의 배를 채운 것이지만, 어디서도 철거민의 이야기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노점상도 당당한 직업으로, 경제적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중행동은 ▲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를 통한 평등 사회로의 체제 전환 ▲ 비정규직 철폐·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적용 ▲ CPTPP 참여 반대 ▲ 차별금지법 제정·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 군사 연습 영구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전국민중행동은 체육시설을 대관해 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당국의 불허로 무산되자, 여의도공원에서 기습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낮 12시 30분쯤 장소가 공개된 후 여의도공원에 집결했다.
  •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최로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성사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노동3권 보장,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15일 민중 총궐기 추진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최로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성사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노동3권 보장,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 내년 4월 CPTPP 가입 신청 추진

    정부, 내년 4월 CPTPP 가입 신청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내년 4월 중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스1
  • 정부, 내년 4월 CPTPP 가입 추진

    정부, 내년 4월 CPTPP 가입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내년 4월 중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스1
  • 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농수산물 개방 관련 ‘한국’ 참고할 듯

    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농수산물 개방 관련 ‘한국’ 참고할 듯

    최근 민진당의 대승으로 끝난 대만 국민투표에서 미국 관계를 대표하는 미국 락토파민 돼지고기 반대안이 부결되면서 대만은 지금 일본 후쿠시마 원전 농수산물 식품 수입 문제가 화두가 되었다. 대만이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서는 이를 반드시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 대만 내 여론이다. 이에 따라 대만은 ‘한국’ 방식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천즈중 농업위원회 주임위원은 21일 현재 세계에서 대만과 중국만이 일본 식품에 대한 개방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천 위원은 그러면서 “관련 정책은 아직 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5일부터 후쿠시마 등 5개 현 및 도시와 9개 주요 식품 항목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다. 그는 국경을 넘어오는 식품에 관한 방사능 검사의 경우 대만의 기준이 국제 기준다 더 엄격하다"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100% 안전하며 미래에도 국제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는 근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모델을 참조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방사능 잔류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산물, 버섯 등 고위험 제품을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이름보다 방사능 위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 펑촨메이는 경제부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한국만이 부분 개방만 했을 뿐, 미국, 유럽 등은 전면 개방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한국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버섯 및 수산물을 잠정 개방하지 않고 다른 농산물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을 하되 엄격한 부분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3년 9월 이들 지역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방사능에 조금이라도 오염된 수산물 수입을 사실상 원천 차단한 것이다.
  • [대만은 지금]대만, 日후쿠시마 원전 농수산물 개방할까

    [대만은 지금]대만, 日후쿠시마 원전 농수산물 개방할까

    대만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미국산 락토파민(성장촉진제) 함유 돼지고기 수입 반대안이 부결되면서 대만의 친미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지금 금수조치를 내린 일본 후쿠시마 등 5개현 농수산물 식품에 대한 개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실시된 국민투표에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수입 반대안은 찬성이 380만4755표, 반대가 426만2451표로 집계됐다. 민진당 정부는 국민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해왔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및 경제성장 등을 이유로 설득에 나섰다. 20일 대만 자유시보는 대만 민진당과 일본 자민당이 오는 24일 2+2 화상회의를 개최해 일본 후쿠시마 등 5개현 식품 개방을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열리는 대만과 일본 여당 회의는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 회장, 이시카와 아키마사 경제산업부 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토 의원은 앞서 한국 정부가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밝히자 ‘후안무치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의원은 대만의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보도한 요미우리 신문 링크를 인용하며 “대만의 시장 개방은 미국과의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 투표는 일본 후쿠시마 등 농산물 수입 금지 해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토 의원은 그러면서 “오는 24일 자민당과 민진당이 회의를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PTPP 주도국인 일본은 대만에 후쿠시마 등 원전 피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등 식품 개방을 원해온 만큼 이번 대화에서 대만에 개방 요구를 강하게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대만의 CPTPP 가입을 환영하는 일본은 대만의 CPTPP 가입 조건을 빌미로 이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일 입법원에 출석한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일본과 회의 관련해 논의된 것이 아직 없다면서도 일본 식품 문제와 관련해 “국제 표준과 과학적 근거들이 적용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PTPP가입과 관련, “다양한 국제기구나 협정 및 조약에 가입하는 것이야 말로 (대만이)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이번 국민 투표의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반대안의 부결로 국제 사회는 대만이 국제 표준을 준수할 의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는 대만이 국제 사회에 합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싱크탱크 중앙경제연구원 리춘 WTO경제예측센터 부집행장은 앞서 "미국산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 반대안이 부결된 뒤 대만의 후쿠시마 식품 금수 문제는 매우 비관적일 것"이며, "일본은 더욱더 대만의 CPTPP 가입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에서 후쿠오카 식품 개방은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뒤 화젯거리가 되었다가 최근 대만이 CPTPP가입 신청을 한 뒤 다시 화제로 급부상했다. 일본대만 화교 단체인 전일본대만연합회 회장도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 현 식품 금수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대만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싼리신문은 지난 14일 일본 거주 대만인들이 ‘후쿠시마 진군단’을 꾸려 현장에 직접 찾아가 농수산물을 체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팀원들이 후쿠시마 식품이 일본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각 제품은 하나씩 테스트되며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수출된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 영국 정부가 내년 봄 일본 후쿠시마 인근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대만이 ‘미국산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 수입 금지’ 등 4개 안건을 놓고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 미중 갈등의 전장(戰場)이 된 대만에서 국민들은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현 정부에 힘을 싣고 미국과의 협력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만 전역의 1만 7479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안건에 따라 투표율이 41.08~41.09%를 기록한 가운데 4개 안건이 적게는 51.04%에서 많게는 52.84%의 반대표를 얻어 부결됐다. 이번 국민투표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제4원전 재가동 ▲국민투표일을 대선과 연계 ▲타오위안(桃園)의 조초(藻礁·산호의 한 종류) 해안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지 이전 등 4개 안건은 여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의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차이 총통과 민진당은 모든 안건에 반대하자는 ‘4개의 부동의’(四個不同意) 구호를 외치며 사활을 걸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개 안건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했던 탓에 이번 결과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차이잉원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지난해 강행했다가 야당인 중국국민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사안이다. 국민당은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는 독극물”이라며 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국민들은 미국과의 밀월을 강화하고 대만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쪽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은 “국민투표를 통해 대만 인민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 [대만은 지금]日아베,“中의 대만 공격은 자살 행위”...中언론,“전범국 야망 버려라”

    [대만은 지금]日아베,“中의 대만 공격은 자살 행위”...中언론,“전범국 야망 버려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연이어 14일 거듭 대만편에 선 발언을 쏟아 부었다. 1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아베 전 총리는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1 미국 일본 대만 3자 인도태평양 안보 대화’ 기조연설 녹화영상을 통해 “대만 굴기를 해야 한다”며 대만을 국제사회에 포함시키기 위해 각국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의 거침없는 친 대만 강경 발언은 2주간 계속되고 있다. 이 안보 대화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그는 연설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말했듯 민주주의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우리는 때때로 민주주의를 방어하고, 싸우고, 통합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대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국가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대만, 미국, 일본은 자유와 인권, 법에 대한 믿음을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는 중요한 의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의 민주주의가 암울한 이 순간에 대만의 부상은 글로벌 민주주의의 확신을 위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만과 대만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모두에게 심각한 도전으로 특히 일본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약함은 도발을 낳는다. 해저에서 바다로, 사이버 세계에서 우주로, 일본과 미국, 대만이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 같은 거대 경제체에 있어 군사적 진격은 자살 행위와 같다”며 “이에 일본은 중국에 영토 확장에 힘쓰는 것을 자제하고 주변 국가를 자주 괴롭히지 말라고 거듭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대만을 국제기구로 끌어들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대만은 CPTPP 가입 자격이 있다고도 말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을 지지하는 우호적인 발언을 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깊은 환영과 감사를 표한 반면 중국은 발끈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아베의 중국을 향한 비방은 일본과 국제사회의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아베가 총리에서 물러난 뒤 거침없이 반중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대만문제를 거론해 도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아베와 같은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역사적으로 중국 침략에 대한 반성은커녕 중국을 증오하고 있다”며 “미국과 협력해 중국을 억제하고 아시아를 선도하겠다는 힘을 되찾겠다는 ‘대 동아시아주의’의 야망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