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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서 가장 많이 쓴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 한해 인터넷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 TOP25가 공개됐다고 폭스뉴스, 허핑톤 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스플래시데이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비밀번호는 ‘password’ 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밀번호는 지난 해 동일업체의 조사에서도 가장 많이 쓰인 비밀번호로 조사된 바 있다. 뒤를 이어 ‘123456’과 ‘1234567’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역시 지난 해 조사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abc123’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냈고, 키보드 자판 왼쪽배열을 뜻하는 ‘qwerty’는 한 단계 하락해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monkey’, ‘iloveyou’, ‘dragon’, ‘111111’, ‘baseball’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인터넷상에서 비밀번호로 쓰이고 있었다. 모르건 슬레인 스플래시데이터 CEO는 “유저들의 정보를 훔칠 수 있는 해킹툴은 매년 발전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신중하게 비밀번호를 선택한다면 온라인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스플래시데이터가 공개한 2012년 최악의 비밀번호 TOP25 ▲1위 password ▲2위 123456 ▲3위 12345678 ▲4위 abc12 ▲5위 qwerty ▲6위 monkey ▲7위 letmain ▲8위 dragon ▲9위 111111 ▲10위 baseball ▲11위 iloveyou ▲12위 trystno1 ▲13위 1234567 ▲14위 sunshine ▲15위 master ▲16위 123123 ▲17위 welcome ▲18위 shadow ▲19위 ashley ▲20위 football ▲21위 jesus ▲22위 michael ▲23위 ninja ▲24위 mustang ▲25위 password1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르웨이-자연의 웅장한 교향곡 Norway Fjord

    노르웨이-자연의 웅장한 교향곡 Norway Fjord

    자연의 웅장한 교향곡 Norway Fjord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에서 시작해 두 개의 피오르fjord를 만났고, 수도인 오슬로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 즉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을 통과하는 항구도시는 비 온 뒤 햇빛을 받은 풀잎처럼 싱그러웠으며 노르웨이의 피오르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위풍을 뽐냈다.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노르웨이관광청 02-777-5943, www.visitnorway.com 6년에 걸쳐 베르겐Bergen에 세 번 가봤다. 4월 말, 5월 중순, 5월 말. 세 번 모두 날씨가 좋았다. 푸른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이 청명한 윤곽을 드러냈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에서는 맵싸한 기운이 묻어났지만, 그것이 오히려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야구에서는 세 번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하나만 기록해도 갈채가 쏟아지는데, 매번 쾌청했던 베르겐의 봄은 등장할 때마다 어김없이 홈런을 펑펑 쳐내는 전설적인 강타자 같았다. 베르겐의 봄은 3타수 3안타 노르웨이에서 12년을 살았다는 베르겐의 한국인 가이드도 날씨 이야기로 화제를 삼았다. “노르웨이의 5월은 파업이 제일 빈번하게 일어나는 달이예요.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화창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파업을 해서 야외로 나간다는 거죠. 이즈음 베르겐의 관공서들은 일처리가 정말 더디답니다.” 설명의 진위 여부를 정밀하게 판독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일기日氣가 화사하다는 점만큼은 확실했다. 빛의 알갱이들이 산중턱에 알알이 박힌 집들에 부딪쳐 화려하게 부서졌다.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기후를 뽑는 경연 대회가 있다면 ‘5월의 베르겐’에 으뜸의 지위를 부여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국인 가이드는 이런 농반진반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 뭔 줄 아세요? 그건 바로 유치원 선생님이에요. 야외 수업이 워낙 많다 보니 아이들 뒤치다꺼리가 그야말로 보통 일이 아니죠.”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도 장화를 신고 눈벌판을 누비는 마당에 계절의 여왕 5월이야 더 말해 무엇할까. 노르웨이 아이들에게 자연은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가장 친근한 놀이터이자 인간이 축조한 학문의 세계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빛나는 배움의 터전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베르겐에서 보낸 시간은 노루 꼬리처럼 짧기만 했다. 오후에는 피오르 투어가 예정돼 있었다. 베르겐의 오밀조밀한 모습에 연신 감탄사를 터뜨리던 일행 중 한 명은 “너무 아쉽다”며 입을 한 움큼 내밀었다. 시간의 제약 속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브리겐과 플뢰엔 산이었다. 삼각 지붕의 목조 가옥들이 일렬로 늘어선 브리겐 지구는 한자동맹 시절 독일 상인들이 업무를 보거나 거주하던 공간이었다. 건물들도 13~16세기에 세워졌다. 나무로 지어진 데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탓에 화재로 인한 소실도 수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동일한 방식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도시의 역사와 경제적 번영을 기억하는 브리겐은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320m 높이의 플뢰엔 산은 도시의 전망대였다. 푸니쿨라를 타고 비탈면을 따라 오르니 가슴이 벅차도록 장쾌한 풍경이 발아래 펼쳐졌다. 1 베르겐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올레 불과 민간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트롤의 동상 2 베르겐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플뢰엔 산 전망대. 베르겐을 찾은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다 3 삼각 지붕을 얹은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선 베르겐의 브리겐 지구. 한자동맹 시절 상인들의 업무 공간이자 거주 지역이었다 4 베르겐의 메인 스트리트인 토르갈메닝겐의 뱃사람 기념탑. 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교과서에서 뛰쳐나온 피오르 노르웨이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노르웨이의 자연은 곧 피오르를 의미한다. 교과서에 따분하게 들어앉아 있던 피오르가 노르웨이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생생한 표정을 짓는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피오르는 빙하의 흔적이다. 거대한 빙하가 깎아놓은 U자형 계곡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형성됐다. 따라서 태초의 피오르에서는 짠맛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수레가 끊임없이 굴러가는 동안 빗물이 섞이고 눈 녹은 물이 보태지면서 담수화가 진행됐다. 플롬Flam 인근 마을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는 “피오르는 바다도 아니고 호수도 아닌 그냥 피오르일 뿐이다”라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었다. 빙하가 후벼 판 탓에 피오르는 수심이 무척이나 깊다. 가장 깊은 곳은 1,300m를 상회한다. 흔히 예이랑에르Geiranger·노르Nord·송네Sogne·하르당에르Hardanger·뤼세Lyse 피오르를 합쳐 노르웨이의 5대 피오르라고 한다. 나는 운이 좋고 복이 많아 세 번의 노르웨이 여행을 통해 노르를 제외한 4개의 피오르들을 알현할 수 있었다. 규모와 길이는 제가끔 상이하지만 저마다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들이었다. 자연은 완벽했고, 그 모습을 적은 문장은 불완전했다. 이번에 만나고 돌아온 것은 송네에서 갈라져 나온 네뢰위NærØy 피오르와 목가적인 풍경이 돋보이는 하르당에르 피오르였다. ‘노르웨이 인 어 넛셀Norway in a Nutshell’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 숙어 ‘인 어 넛셀’은 ‘간결하게, 단 한마디로’의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자연인 피오르를 짧은 시간 안에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우선 베르겐에서 기차를 타고 보스Voss까지 간다. 보스에서 버스로 바꿔 타고 선착장이 있는 구드방엔Gudvangen까지 내쳐 달린다. 차창 밖 풍경부터가 드라마틱하다. 주변 산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된 호수와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한 길들이 마음 밭에 감겨든다. 구드방엔에 도착하면 크루즈에 올라 플롬까지 나아간다. 갑판 위 의자에 앉아 네뢰위 피오르의 절경을 느긋하게 감상하면 된다. 누구라도 글로 배운 피오르와 실제 마주한 피오르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존재하는지 절감할 수밖에 없다. 구드방엔에서 출발한 배가 종내 몸을 푸는 플롬은 작은 마을이다. 상주인구라고 해봤자 500여 명에 불과하다. 유람선이 닻을 내리면 평소에 적막하던 마을이 비로소 활기를 띤다. 플롬에서는 딱히 할 것이 없다. 21가지의 하우스 비어를 생산하는 맥줏집에서 무위한 시간을 보내거나 자전거를 빌려 마을 산책에 나서면 된다. 플롬에서 하룻밤 묵어갈 계획이라면 인근 마을인 에울란Aurland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스테가스타인’이라는 전망 포인트가 있어 빙하와 바다가 협력해서 만들어낸 풍경의 절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는 산악 열차가 다닌다. 기차는 20개의 터널을 지나고 아찔한 협곡 위를 달린다. 중간에 쇼스폭센 폭포 역에서 5분간 정차한다. 98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 소리가 그야말로 우렁우렁하다. 1 퀼리티 호텔 보링포센 앞에서 바라본 하르당에르 피오르. 하늘과 구름과 산이 물속에 고스란히 잠겨 있다 2 플롬과 뮈르달 사이를 운행하는 산악 열차. 열차의 규모는 작지만 열차가 통과하는 자연은 웅장하다 3 플롬의 맥줏집. 21가지의 서로 다른 하우스 비어를 생산한다 4 하르당에르는 피오르의 모습도 매혹적이지만 주변 산비탈에 들어선 농가와 밭들이 그려내는 풍경 또한 아름답다 5 네뢰위 피오르를 흘러가는 유람선. 물새들이 배의 꽁무니를 줄기차게 쫓아온다. 관광객들이 손에 과자를 올려놓으면 잽싸게 낚아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하르당에르에서 마신 사과주 하르당에르 피오르의 길이는 180여 킬로미터에 달한다. 송네에 이어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피오르다. 가장 안쪽에는 에이드Eid 피오르가 있다. 182m의 낙차를 자랑하는 폭포 보링포센이 특히 볼 만하다.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센터에서는 20분짜리 영화를 틀어 준다.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피오르의 가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건너편 레스토랑에서는 순록 고기도 맛볼 수 있다. 하르당에르 민속 박물관도 건너뛰기 아까운 곳이다. 노르웨이의 전통 가옥과 민속 의상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하르당에르는 피오르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주변 산과 구릉지에 자리한 마을들도 탐스럽다. 이 지역에는 과일 농장을 운영하는 마을들이 유난히 많다. 농장을 방문하면 사이다를 맛볼 수 있다. 사이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탄산음료가 아니라 사과의 과즙을 발효시켜 만든 사과주다. 보통 날씨가 춥거나 포도의 생장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을 갖춘 곳에서 사이다를 만든다. 프랑스어로는 시드르라고 하며, 시드르를 증류시켜 만든 것이 바로 칼바도스다. 하르당에르의 농장에서는 보통 8월 하순부터 사과를 수확한다. 사과를 압착해 얻은 과즙을 10월부터 5~6개월간 발효시킨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사이다에서는 노르웨이의 자연처럼 청량하고 청정한 맛이 난다. 오슬로Oslo로 건너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오페라하우스였다. 문화가 곧 권력이고 가장 중요한 국가 경쟁력으로 대접받는 시대를 맞아 각국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을 배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 문화적 텍스트가 풍성한 오슬로의 선택은 오페라하우스였다. 지난 2008년 4월 개관한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는 최첨단의 기술력과 유장한 문화유산의 토대 위에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북유럽의 디자인 감각과 발상의 전환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피오르에서 끌어올린 3척의 바이킹 선박과 왕족의 껴묻거리를 전시하고 있는 바이킹 선박 박물관, 해마다 12월이면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로댕의 영향을 받은 노르웨이의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필생의 역작 ‘모노리트’를 만나 볼 수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 등도 오슬로가 전면에 내세우는 투어 포인트다. 뭉크의 <절규>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미술관은 일정상 가볼 수 없었다. 사실 뭉크의 <절규>는 판화를 제외하더라도 4가지의 회화 버전이 있다. 그중 두 점은 뭉크미술관이, 한 점은 국립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다. 유일하게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던 나머지 한 작품은 얼마 전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절규>의 배경이 피오르라는 점이다. 뭉크의 그림 속에서 피오르는 불온하고 음울하게 묘사됐지만 실제 피오르는 활기차고 건강하다. 특히 요즘처럼 아름다운 날씨를 등에 업은 피오르는 더욱 그렇다. 1 해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로 들어가면 노르웨이의 역사를 일러주는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2 하르당에르 과일 농장의 여주인. 자신이 만든 사과주인 시드르를 든 채 밝게 웃고 있다 3 오슬로 항구 부근에 자리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마련된 조각상의 모습이 이채롭다 4 노르웨이의 문화적 자부심을 대변하는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 Travel info 노르웨이까지 가는 직항 편은 없다. KLM 네덜란드 항공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거쳐 오슬로나 베르겐으로 들어간다. 하르당에르에서 이용한 호텔은 퀄리티 호텔 보링포센(www.voringfoss.no)이다. 고즈넉한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플롬에서는 유서 깊은 프레타임 호텔(www.fretheim-hotel.no)이 돋보인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베르겐의 그랜드 터미너스(www.grandterminus.no)도 기차역 바로 앞에 자리한다. 오슬로의 톤 호텔 오페라(www.thonhotels.com)는 오페라하우스 건너편에 있다. 노르웨이를 방문한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실감나는 것은 이 나라의 으뜸가는 자랑거리인 피오르가 아니라 살인적인 물가다. 피오르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면 노르웨이의 물가는 관광객의 지갑을 눈 깜짝할 사이에 훌쭉하게 만들 정도로 직접적이면서도 치명적이다. 고율의 부가세와 비싼 인건비 탓이다. 생수 한 병이 5,000원 정도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아이폰5로 찍은 첫 사진? 4와 비교해보니…

    아이폰5로 찍은 첫 사진? 4와 비교해보니…

    아이폰5 출시가 오는 10월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5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해외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흰색 접시에 스시가 가지런히 놓인 이 사진은 지난 7일,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알려진 앤톤 도리아가 사진공유사이트인 플리커(Flickr)에 처음 올린 것이다. 앤톤은 이 사진을 아이폰4로 촬영한 것이라고 기재했지만, IT전문웹진인 ‘포켓나우’(Pocketnow)가 EXIF 데이터(디지털로 촬영한 사진에 담겨있는 정보)를 확인한 결과 다른 점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폰4 카메라의 해상도는 2592×1936 픽셀이지만, 앤톤이 올린 사진은 3296×2448픽셀로 훨씬 선명한 것. 또 사용된 렌즈 또한 4.3㎜로, 아이폰 4의 3.85㎜와 차이가 났다. 애플사는 그간 차세대 아이폰 제작시 유독 카메라 렌즈 장치의 업그레이드에 고심해왔다. 아이폰5가 아이폰4보다 업그레이드 된 8메가픽셀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파다하다. 숱한 루머에도 함구정책을 고수하는 애플은 이번 ‘아이폰5 첫 사진’ 보도 역시 공식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르웨이 인 어 넛셸’ 가보니

    ‘노르웨이 인 어 넛셸’ 가보니

    ‘북방으로 가는 길’(Norway)로 접어듭니다. 빙하가 만든 거대한 협만, 피오르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노르웨이 지도를 펴면 대서양과 연한 등줄기에 실핏줄처럼 세밀한 선들이 가득합니다. 그게 피오르입니다. 피오르가 만든 해안선을 모두 연결하면 길이가 지구 반바퀴와 비슷하다지요. 피오르는 산정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폭포를 만들고, 수수한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는 이맘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베르겐 공항. 피오르로 가는 관문이다. 밤 10시 30분. 희뿌연 어둠이 내려 앉아 있다. 밝지도, 그렇다고 컴컴하지도 않다. 이른바 백야(white night)다. 여름이면 새벽 3시쯤 해가 떠서 밤 11시쯤 진다. 해가 져도 한 치 앞이 안 보일 만큼 어둡지는 않다. 갈 곳, 볼 것 많은 여행자에게 시간을 확장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제 2의 도시다. 지금은 수도의 지위를 오슬로에 내줬지만, 중세 때는 노르웨이의 수도였을 만큼 번성했다. 그 영화의 흔적이 브리겐이다. 중세시대 목조 건물들이 밀집된 곳으로, 베르겐의 대표 아이콘으로 통한다. 12세기 이후 유럽에선 상인들 간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한 상인들을 한자(Hansa), 이들을 보호하는 도시 간 동맹을 한자동맹이라 불렀다. 베르겐도 한자동맹의 주요 도시였다. 독일의 상인들은 베르겐 항구에 자신들만 묵는 상관을 지었는데, 이게 브리겐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금도 카페와 술집, 액세서리상점 등으로 쓰인다. 브리겐 안에 들면 목조 건물 특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오래된 나무만 낼 수 있는 세월의 향기다. 특히 브리겐 박물관엔 예전 독일 상인들이 쓰던 의자와 침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채로운 건 침대를 드나드는 여닫이 문마다 ‘풍만한’ 여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는 것. 현지 가이드는 “가족과 떨어져 이국에서 혈혈단신 생활하던 홀아비들과 독신 남성들이 그렸다.”며 씽긋 웃었다. 베르겐을 감싸고 있는 플뢰엔산(320m)에 오르면 예쁜 도시 풍경이 한눈에 잡힌다. 레일과 케이블로 움직이는 산악기차를 타면 7분 만에 전망대에 이른다. 시청 옆에 정거장이 있다. 베르겐 남쪽 바닷가의 그리그 박물관도 필수 방문 코스다.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작곡한 그리그(1843~1907)가 성악가였던 부인 니나와 1885년부터 말년 22년 동안 머물렀던 집이다. 당시 가구와 편지, 피아노 등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바닷가 전망 좋은 언덕 절벽 묘지엔 그리그와, 그보다 23년 뒤에 세상을 뜬 니나가 함께 잠들어 있다. #180도 커브길 너머로 우람한 계곡 이제 ‘노르웨이 인 어 넛셸’(Norway in a Nutshell)을 맛볼 차례다. 베르겐~보스~구드방엔~플롬~뮈르달~오슬로에 걸쳐 있는 피오르의 정수를 기차·산악열차·유람선·버스를 이용해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시작은 기차다. 베르겐에서 보스까지 간다. 기차는 피오르의 바닷물과 거의 같은 높이로 달린다. 단선 철길인 탓에 마주오는 열차와 교행하기 위해 중간중간 간이역에 서곤 한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예쁜 시골 풍경과 만난다. 보스에서는 버스로 갈아탄다. 우리의 완행버스쯤 된다. 버스는 구드방엔까지 한 시간 남짓 달리는데, 장담컨대 차창에 풍경화를 매달고 달린다고 보면 틀림없다. 당신이 상상했던 북유럽의 풍경들, 이를테면 너른 초원과 뾰족한 지붕을 한 적갈색의 농가, 만년설을 이고 선 산자락, 그리고 마음을 비춰낼 것 같은 맑은 호수가 줄곧 따라온다. 절정은 ‘스탈하임스클라이바’(Stalheimskleiva)다. 180도에 가까운 커브길이 13번이나 이어지는 절벽길이다. 버스 승객들은 이 장면에서 전부 일어서서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럴밖에. 버스는 고꾸라질 듯 급경사를 아슬아슬하게 돌아가고, 옆에서는 거대한 폭포가 물안개를 피워 올리며 떨어져 내린다. 멀리 앞으로는 거인이 손으로 후벼판 듯, 깊고 우람한 계곡이 펼쳐져 있다. 그게 장엄한 ‘피오르 왕국’의 시작이었다. #억겁의 시간 켜켜이 쌓인 빙하 노르웨이의 해안선 길이는 2만여㎞에 달한다. 지구 반 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해안선이 들쑥날쑥 돌아나가며 여러 개의 피오르를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노르웨이 최장의 송네 피오르다. 길이 204㎞에 가장 깊은 곳은 1309m에 달한다. 길이가 워낙 길어 전부를 돌아보기는 어렵고, 구드방엔에서 유람선을 타고 송네 피오르의 지류 가운데 하나인 내뢰 피오르와 아울란 피오르를 둘러보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 종착지인 플롬까지 2시간 20분 남짓 소요된다. 이맘때 피오르의 가장 큰 볼거리는 폭포다. 바닷물을 사이에 둔 U자형 곡벽(谷壁) 정상의 만년설이 녹아 여기저기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가까이서 보면 규모가 큰 폭포는 스키장의 슬로프에 견줄 만하다. 그 많은 폭포를 이루는 물은 대체 어디서 유입되는 걸까. 궁금증은 ‘스노 로드’(Snow Road)에 오르면 단박에 풀린다. 스노 로드는 해발 1300m의 피오르 정상을 따라 가는 고산도로다. 원래 피오르의 마을들을 잇던 간선도로였으나 산 아래쪽에 자동차 전용 터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래르달터널(24.5㎞)이 생기면서 사실상 명맥이 끊겼다. 스노 로드는 6월 1일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된다. 워낙 눈이 많기 때문이다. 도로 주변엔 아직도 눈이 2m가량 쌓여 있다. 그 방대한 양의 눈이 폭포의 근원이다. 만년설이 조금씩 녹으며 곳곳에 에머랄드 빛 호수를 만들어 뒀다. 그 덕에 거칠고 장식되지 않은, 그러나 더없이 빼어난 풍경이 완성된다. 노르웨이 관광청 안내책자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자연에서 힘을 얻고(Powered by nature), 피오르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Inspired by fjords)’고 적고 있다. 만년설을 딛고 서면 그 문구가 여실히 가슴을 파고든다. 또 하나. 피오르를 여행하며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니가르츠브렌 빙하다. 송네 피오르의 북쪽 끝에 있다. 약 80㎞에 걸쳐 뻗어 있는 요스테달브렌빙하의 수많은 곡빙하 가운데 하나다. 빙하박물관에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버스에서 내려 40분 정도 걷다 보면 억겁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빙하와 만난다. 빙하는 파란빛을 띠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겹쳐진 탓이다. 사전에 신청하면 빙하 트레킹도 가능하다. ‘피오르의 심장’이라 불리는 플롬에서 뮈르달까지는 산악열차 ‘플롬스바나’를 이용한다. 용수철처럼 산자락을 에둘러 오르는데, 약 20㎞를 가는 동안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뮈르달에서 오슬로까지는 날렵하게 빠진 열차를 타고 간다. 한데, 안락한 좌석에 기대 눈 감고 쉬진 마시길. 오슬로까지 다섯 시간 남짓, 놓치면 서운할 풍경들을 줄곧 달고 가기 때문이다. 글 사진 베르겐·플롬(노르웨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노르웨이까지 직항편은 없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베르겐, 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오슬로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인천~암스테르담 약 11시간 30분, 암스테르담~베르겐 1시간 40분. #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서머타임 적용) 늦다. 통화는 노르웨이크로네. 1크로네는 210원 안팎이다. 여행 도중 필요한 경우가 많아 얼마간 환전해 가는 게 좋다. 전기는 220V. 대부분의 호텔 수돗물은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하다. 관광지 상점 가운데 면세점 표시가 붙은 곳에서 쇼핑을 하면 오슬로와 베르겐 공항 등의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해당 상점에서 주는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플롬의 기념품점이 종류도 다양하고, 값도 싸다. # 여행 성수기는 5~9월이다. 노르웨이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norway.com)를 이용해 자신만의 ‘노르웨이 인 어 넛셸’ 루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베르겐, 오슬로 등 도시 투어를 할 경우 패스를 사면 훨씬 싸게 여행할 수 있다. 피오르 정상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긴팔 옷을 가져가는 게 좋다.
  • ‘현대판 노인과 바다’…4m 상어 잡아

    70대 어부가 몸길이가 4m에 육박하는 상어를 잡아올렸다. 평생 어부로 살아온 조 월디스(70)는 최근 아일랜드 먼 바다에서 일생일대의 월척을 했다. 길이가 1m가 안되는 대구를 주로 잡아온 그는 그날 낚시대에서 평소와는 다른 묵직한 느낌을 받았다. 35분 간 사투 끝에 물고기를 수면으로 끌어올렸을 때 낚시대에 걸린 것은 월디스가 지금껏 한번도 잡아본적 없는 거대한 상어였다. 월디스는 “수면 아래에 비친 상어를 봤을 때 너무 커서 괴물인 줄 알았다.”면서 “복권에 당첨된듯 기뻤다.”고 말했다. 월디스는 상어를 끌어올릴 수 없어 매단 채 해안가로 갔고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육지로 올렸다. 그리고 근처 채석장에서 상어의 무게와 크기를 쟀다. 상어는 몸길이 4m에, 무게가 480kg인 블룬트노스 식스-길 상어(Bluntnose six-gill sharck·일명 암소상어)였으나 무게를 재는 과정에서 상어는 죽었다. 이 상어는 2001년 아일랜드 해안에서 잡힌 440kg의 상어보다 40kg이나 더 나가는 것으로 영국에서 낚시대로 잡아올린 상어중에 가장 거대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월디스가 기뻐하는 것과 달리 동물 보호단체는 상어를 죽였다면서 즉각 들고 일어섰다. 상어 보호 단체 샤크 트러스트(Shark Trust)는 “거대한 상어가 죽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이 것은 낚시꾼의 욕심이었다.”고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카 ‘눈에 띄네’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카 ‘눈에 띄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 로비. 노란색 폴크스바겐 비틀(일명 딱정벌레차)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엘엠엘코리아가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하이브리드카 시연회 행사다. 이 차에 얹어진 엔진은 네덜란드의 국영 연구개발(R&D) 조직 TNO가 개발한 첨단 하이브리드카 시스템. 하이브리드카란 전기 모터와 기름 엔진을 함께 쓰는 차량이다. 그런데 도요타 프리우스 등 이미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다른 점이 적지 않다. 기존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 엔진을 쓰는 반면 TNO 방식은 디젤 엔진을 쓴다. 전기모터와 기름엔진을 연결하는 방식(직렬)도 기존 차량(병렬)과 다르다.2005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2등을 차지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기술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엘엠엘코리아 최승일(사진 맨 오른쪽) 회장은 “구동 방식이 간단할 뿐 아니라 디젤을 쓰는 만큼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시내 주행시 35%, 고속도로 주행시 25%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도 10년후면 완전히 개방된다.”면서 “차세대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카의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파렴치범 몰리는건 막아줘야”

    “파렴치범 몰리는건 막아줘야”

    유엔 인권기구가 우리 정부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하라고 권고하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유엔 권고에 대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찬반 논쟁이 뜨겁게 전개됐다.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유엔 권고를 받아들여 대체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양심적 병역 거부를 반대해온 시민과 네티즌들은 “분단 현실 속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했다. 아들이 2001년부터 3년간 양심적 병역거부로 수감생활을 한 성우 양지운(58)씨는 “내 아들은 물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형사처벌을 받고 이로 인해 취업 등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권고를 계기로 양심적인 이유로 젊은이들이 최소한 파렴치한으로 몰리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은 “징병제를 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는 대체복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징역형이 대체복무제”라면서 “이번 권고는 유엔이 한국에 대체복무제를 만들라는 강력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한홍구(47·성공회대 교수) 공동집행위원장은 “개인에 대한 보상은 내가 알기로 유엔이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안상민(25)씨는 “양심적 병역 거부는 분명 사상의 자유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면서 “군대 가기 싫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보다는 대체복무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인력 배치를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제성호(48·중앙대 교수) 대변인은 “유엔에서는 최상위 가치로 인권을 두지만 유엔측은 각국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 같은 의문이 든다.”면서 “안보 상황이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안 좋은 상황에서 당장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무리”라고 주장했다. 회사원 송진원(24·용산구 청파동)씨도 “국방은 결국 가족을 지키는 것도 포함되는데 군대 가는 것이 누구를 살상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종교적 신념에 대한 양심의 진정성을 따지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무원 홍상구(60·부산 사직동)씨는 “양심적 병역 거부 자체는 반대하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벌을 주기보다 자원봉사를 하거나 공익요원, 동사무소에서 일할 수 있게끔 대체복무제를 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쇄도했다. 네이버에 글을 올린 네티즌 ‘innocence90’은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비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국민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다녀온 것”이라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는 절대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chutnoon99’는 “총·칼을 안 들었다고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반인권국에서나 나오는 것”이라면서 “현역 대신 대체복무를 도입하면 양심을 가장한 악질적인 병역 기피자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세계적 석학 3인에 ‘지식경영’을 듣는다

    세계적 석학 3인에 ‘지식경영’을 듣는다

    칼 에릭 스베이비 박사, 베르나 앨리 컨설턴트 대표, 레이프 에드빈슨 박사 등은 국내에 소개된 ‘지식시대의 조직, 이렇게 키워라’,‘지식의 진화’,‘지적 자본’의 저자들이다. 이 책 3권을 국내에 번역, 소개한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미래경영개발연구원에서 지적 자본과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기존 관념의 폐기를 요구하는 이들의 대담을 지상중계한다.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지적자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스베이비 박사 논쟁(dispute), 대화(dialogue), 이야기(story) 등 세가지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미래의 지향점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의 지적자본에 대한 개념은 한국안에서 만들어져야만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 외국에서 개념을 들여오려 하지 말아야 한다. ●에드빈슨 박사 한국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과거 어느 시대인가 ‘지식카페’라고 부를 수 있는 형태가 있었을 것이다. 여러 명이 모여서 특정 주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서로의 지식을 늘리고 결론을 실천하는 그런 조직을 말한다. 경영학에서 이야기하는 브레인스토밍은 아니다. 사람들이 모였다는 정자(亭子)가 ‘지식정원’의 형태가 될 수 있다. 한국이 정보기술(IT) 선진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지적자본에 있어 중국과 일본의 ‘학습가교(learning bridge)’로도 자리잡을 수 있다. 최근 두 나라간 불고 있는 한류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 원장 지적자본 논의에서 ‘사람이 경쟁력’이라고들 하는데 사람의 무엇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인가. ●앨리 대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예로 들어보자. 재미(fun) 경영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외향적이며 사람들과 관계를 갖기를 즐기고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한다. 이 회사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성격과 태도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스베이비 박사 유머는 성격과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엔돌핀이 기저에 놓여 있다. 이런 의미에서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니라 ‘Chief Endorphine Officer’가 돼야 한다. 미래에는 너무 다양한 재능, 태도, 기술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회사가 재능·태도·기술 등의 부족난을 겪을 것이다.‘사람이 경쟁력’이라는 말은 회사가 미래의 지원자들에게 경쟁력이 있는가의 문제로 연결된다. ●에드빈슨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직업자원 파트너(volunteer와 vocation의 합성어적인 의미)라는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한 사람들의 재능을 안에서 끌어내려는 조직이다. 내 경험을 예로 들면 어떤 회사에서 일할 때 직원이 와서 “무엇을 할까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일주일 뒤에도 똑같은 질문을 해왔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유에 대한 스트레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몇 주가 흐른 뒤 스스로 일을 찾아냈다. 기존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끌어낸다는 개념이다. ●앨리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에 주요 회사 2인자들이 모인 ‘재능의 미래’라는 모임이 있다. 이 모임의 주요 고민 중 하나도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재능을 어떻게 끌어낼 것이냐이다. ●김 원장 왜 재능이 중요한가. ●에드빈슨 박사 갱신(renewal)과 혁신은 뇌만 할 수 있다. 자동차는 로봇이 만들지만 로봇을 조정하는 것은 사람이다. 지적자본의 지렛대(leverage·적은 것을 사용해서 큰 결과가 얻는 것) 효과이다. ●스베이비 박사 일종의 역설이 성립한다. 많은 로봇이 작업장에 있을수록 사람수는 적어지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더 많은 부분을 관장한다. 그래서 한 사람 한사람의 가치가 높아진다. 경영진이 직원들을 통제하기 보다는 자유와 신뢰를 준다면 인적자본이 지적자본으로 변할 수 있다. ●김 원장 지적자본에서는 사람을 전적으로 믿는데 사람이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앨리 대표 만일 약속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네트워크에서 힘을 잃게 된다. 쫓겨나지는 않겠지만 아무도 그와 지식을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네트워크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누군가에 대해 알아본다. 네트워크를 통해 누군가의 명성을 알수 있게 된다.‘가치 네트워크(value network)’가 곳곳에서 자리잡고 있다. 좋은 네트워크만 갖고 있다면 이런 지적자본들을 사회적 자본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에드빈슨 박사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수합병시 수많은 법적 문서로 믿음을 대체하려고 하지만 불가능하다. 서로간의 믿음이 생기면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 ●김 원장 현 교육체계에서 불가능하지 않는가. ●앨리 대표 우리는 애들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어른 기준으로 실용적인 것만을 따르도록 강요한다. 젊은이들은 변하고 있다. 대학의 간판이 아니라 그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이냐에 따라 움직인다. 또 젊은 ‘시간제 근로자’의 일 중 하나는 자원봉사이다. 이들에게는 직업(job)이 아닌 일(work)이 중요하다. ●스베이비 박사 작업과 일의 구분은 산업사회의 구조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교육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수세기에 걸쳐 발전된 교육프로그램인데, 문제는 지나간 산업사회에 맞는 것이라는 점이다. 산업사회의 정점은 평생고용이었는데 산업사회는 지나가고 있고, 평생고용도 사라지고 있다. 이 두가지를 대체할 시스템은 애석하지만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앨리 대표 일부 대학이나 전통적 교육기관이 아닌 곳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혁신은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0∼20년에 걸쳐 모든 분야와 조직에서 재구성(restructure)과 파괴(destruct)가 대규모로 일어날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 법령이나 환경 등의 변화에 맞춰 조직의 힘을 재배치하고 보통 18개월에서 5년이 걸리는 조직의 변화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김 원장 산업사회가 사라지고 있다면 ‘국민총생산(GDP) 몇 % 성장’의 신화도 버려야 하나. ●스베이비 박사 GDP는 무형 자산을 포함하지 않는다. 환경오염이나 사회적 문제로 인한 손실도 계산되지 않는 등 함정이 있다. ●앨리 대표 여성의 가사노동도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젠 GDP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 대한 평가도 같이 해야 한다. 종전에는 GDP와 삶의 질 가운데 하나만 선택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지는 지금까지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른다. 이제 두가지를 다 물어봐야 할 시점이다. ●에드빈슨 박사 지적자본 보고서와 같은 것이 GDP를 보완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지난 5월 오스트리아가 모든 대학에 지적자본 보고서를 내도록 하는 법률을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스트리아 대학들은 지적자본 비용·과정·지표 등을 명확하게 담은 보고서를 발표해야 한다. ●김 원장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개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앨리 대표 지속적인 학습이다. 이 점에서 평생교육이 중요하다. 사회적 환경, 성적 차별 등 배움의 기회를 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노력들이 정부 차원에서 함께 일어나야 한다. ●에드빈슨 박사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창조적 교실(creative class)’들이 생기고 있다.1850년대의 골드러시처럼 지식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전조가 아닌가 싶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취리히, 캐나다의 밴쿠버 등이 대표적인 도시들이다. 그동안 밴쿠버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스위스의 교육시스템이 학생들의 재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제네바를 더 높이 평가한다. 정리 전경하 도준석기자 lark3@seoul.co.kr ●칼 에릭 스베이비 교수 ‘지식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며 핀란드 헬싱키의 한켄경영대학원에서 지식경영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005년에는 세계적 지식경영 컨설턴트 네트워크인 ‘스베이비지식연합’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86년 ‘노하우 회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연차보고서’ 등 지식경영에 관한 책 12권을 저술했다. ●베르나 앨리 사장 가치네트워크, 실무공동체 등 새 경영모델에 대한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자신의 회사를 갖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앨라이언트대와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 겸임교수이다. 유럽연합의 유럽위원회, 스탠퍼드대학, 브루킹스연구소 등에서 수행하는 지적자본 및 지식경제 특별연구 프로젝트의 고문이다. ●레이프 에드빈슨 교수 세계적 미래연구기관인 로마클럽 회원이며 스웨덴 룬트대학교의 지적자본 담당교수이다. 지난 1월에는 홍콩이공대학교수로 임명됐다. 일본의 50개 회사가 모인 소프트노믹스(softnomics)를 통해 지식경영을 일본에 전파하고 있다.‘지역사회, 국가, 지역 그리고 도시의 지적자본’ 등을 저술했다. ■ 사회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선임이사이며 국가보훈위원과 감사원 감사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지식경영과 지적자본, 인적자원개발과 평가시스템 등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오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급여지급도 첨단으로, 베스트나우, 실제 화폐 전환 불편없어

    월급을 사이버머니로 주는 회사가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인터넷 통합메시징 전문업체인 베스트나우(www.bestnow.com)는 25일 직원 21명의 5월 급여 5,000여만원을 사이버계좌 씨포켓(www.cpocket.com)을 통해지급했다. 이 사이버머니는 시중은행의 일반계좌와 연결돼 있다.이체가 가능해 실제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계좌 이체나 환전할 때 수수료는 없다.1원 단위까지빈틈없다. 회사측은 은행계좌와 거의 같은 기능을 갖는다고 말했다.인터넷상에서 잔액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다른 사람에게 사이버 자금을 이체할 수도 있다.대금을 지불할 때 이용자에게 e-메일을 보내는 등 고객 보호에도 신경썼다. 이 회사 노승환(盧承煥) 대표는 “전자상거래를 실체화하고 인터넷 업체가솔선수범하려는 취지에서 회사의 모든 거래에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씨포켓닷컴은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결제 서비스를 계획중이다.이를 위해종합 쇼핑몰,유료 서비스 제공업체,CP(컨텐츠 제공업체)등 1000여 인터넷 사업자들을 확보해 놓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휴대폰 “병원서 쓰지 마세요”/네덜란드 응용과학연 경고

    ◎의료장비 전기장애 유발 위험 휴대용 전화기에 가깝게 놓인 의료장비가 전기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는 1일 휴대용 전화기가 1.5m 옆에 있는 병원 의료장비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TNO측은 이러한 전기적 간섭의 위험이 심각하기 때문에 정밀한 기기가 설치된 곳은 물론 수술실과 중증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 병실에서는 전화기의 스위치를 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전기통신산업협회의 의뢰에 따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TNO는 중앙 집중식의 휴대용 전화가 고도로 민감한 기기 주변에서 사용되는 경우 이에앞서 내부전화망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해 병원내에 적절한 경보신호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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