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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상헌,서울시장배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상헌,서울시장배 우승

    제10보(128∼136) 지난 20∼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08 서울시장배 바둑대회에서 이상헌 아마5단이 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까지 연구생으로 활동했던 이상헌 아마5단은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강창배 아마7단을 물리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서울시장배는 최강부를 비롯해 여성부, 가족부, 단체부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조훈현 9단은 과거 전성기시절 바둑이 유리할수록 상대를 더욱 세차게 몰아붙인 것으로 유명했다.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겠다는 의중도 담겨있지만, 그만큼 안이한 태도로는 유리한 바둑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흑129로 우변을 가일수한 것이 이 바둑을 진다면 패착에 해당하는 수. 당연히 백130의 곳을 뚫는 것이 정수지만, 눈앞에 승리가 보이는 순간 김승재 초단의 어깨가 굳어진 것이다. 흑이 두려워했던 것은 (참고도1)의 진행. 백1이하 9까지 백이 패로 버텨오는 것이 흑으로서는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흑의 착각이 숨어있었다.(참고도2)에서 보듯 백이 1로 젖힐 때 흑은 끊지 않고 2로 웅크려 받는 수가 있었던 것이다. 백은 결국 3으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흑이 4,6으로 넘어두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전은 백이 가로 돌려쳐 흑의 사활을 위협하는 수마저 남게 되어 백이 재차 역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백134,136이 반상최대의 곳으로 흑은 덤을 내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30일,서울시청 앞 바둑축제 열린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30일,서울시청 앞 바둑축제 열린다

    제9보(120∼127) 오는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바둑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일의 바둑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명지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초등학생, 외국인, 일반 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행사 계획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로고 풍선불기, 색 자갈을 이용한 그림 꾸미기, 바둑캐릭터 도우미와 사진촬영, 외국인과 일반 바둑팬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좀처럼 대국 중에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김기용 4단이지만 흑▲를 본 순간 뒷머리를 어루만지며 자신의 실수를 책망한다. 이미 마지막 초읽기에 몰려 있어 충분한 수읽기를 할 수는 없지만 이 장면에서 백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백120으로 잇는 수뿐이다. 만일 백이 안전하게 (참고도1) 백1로 받아두고 흑2를 허용한다면 이미 집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바둑이 된다. 그렇다면 백3 이하의 공격으로 흑대마를 노려야 하는데 흑은 A,B,C 등에 풍부한 안형이 확보되어 있어 타개가 그리 어렵지 않다. 백이 124로 백 석점을 살렸을 때 흑도 125로 따라서 지킨 것이 침착한 점. 여기서 (참고도2) 흑1,3으로 욕심을 내는 것은 백4로 끼우는 반격을 당해 흑이 곤란하다. 흑127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자리. 백의 두터운 반면운영에 말려 시종일관 고전하던 흑이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바둑,온라인 전략게임으로 재탄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바둑,온라인 전략게임으로 재탄생

    제8보(95~119) 바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온라인게임‘바투´가 전략게임시장에 출시된다. 11줄의 바둑판에서 진행되는 바투는 동시에 3개의 돌을 놓은‘베이스빌드´,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돌인 ‘히든´ 등 다양한 게임적 요소를 바둑의 전략성과 결합시켰다. 바둑TV의 모기업인 온미디어에서 개발한 바투는 2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수백 명의 한·중 프로기사들과 보드게임전문가들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바투는 11월 오픈 서비스에 맞추어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등 유명 프로기사 8명이 참여하는 바투인터내셔널을 개최하며,2009년 초부터 총상금 30억원 규모의 바투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흑95,97은 모양은 다소 사납지만 흑대마의 삶을 확인하며 백모양에 단점을 만들어 두려는 의도. 덕분에 흑99로 끊는 수가 선수로 듣고 있어 백의 포위망이 상당히 엷어졌다. 백110으로 들여다본 다음 백112로 씌운 것이 상당한 강수. 흑대마를 쉽게 살려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두터움에서 약간 앞서고 있는 백으로서는 <참고도1> 백1로 잇고 흑에게 백 석점을 내주더라도 충분한 형세지만, 여기서 흑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고자 강공책을 선택한 것이다. 흑이 113으로 찌른 후 흑117까지는 필연의 진행. 김기용 4단은 백118로 이은 다음 <참고도2> 백A로 들여다보는 수와 B로 잇는 수가 맞보기로 흑이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전 흑119가 백의 의표를 찌른 호착으로 이제는 거꾸로 백의 응수가 궁해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7보(76~94) 세계대회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3번기가 오는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준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맞대결.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4승19패로 앞서 있으나 2005년 이후에 벌어진 대국만을 놓고 보면 5승5패의 호각을 이룬다. 또한 준결승전 다른 한판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철한 9단이 중국의 신예 강호 류싱 7단과 공식기전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응씨배는 초읽기 대신 3시간30분의 제한시간이 지나면 35분당 2집의 벌점을 부가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백76으로 형태상의 급소를 짚으며 백이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연다. 백78을 선수한 뒤 80으로 뛰어두니 흑의 안형도 상당히 불확실해진 모습이다. 그렇다고 이런 장면에서 흑대마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잡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흑83은 (참고도1) 백1 이하로 받아주기를 주문한 것. 그러면 흑은 4까지 선수로 한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상대가 바라는 대로 순순히 따라줄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따라서 백84로 하변을 넘은 것이 자연스러운 반발. 백92,9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큰 자리. 여기서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것이 사활의 급소. 흑이 2로 막는다면 가장 알기 쉽게 백3이하로 처리해도 흑이 완벽하게 잡힌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스카이바둑,IPTV시장 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스카이바둑,IPTV시장 진출

    제6보(56∼75) 위성 바둑 전문방송인 스카이바둑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인 IPTV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IPTV사업자 중 하나인 KT의 콘텐츠공급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있는 스카이바둑은 시범서비스를 거쳐 10월중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카이바둑은 한국기원과 저작권 및 판권 등을 확보하는 정보 이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체 방송시설과 인력 등을 증원하며 신규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콘텐츠생산을 위해 1억 5000만원 규모의 시니어 프로기전과 어린이, 아마추어 기전을 잇달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국면의 초점은 하변에서 흘러나온 흑 다섯점에 대한 공격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백도 섣불리 칼을 뽑아들었다가 후수를 잡는 날에는 국면의 주도권을 당장 흑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따라서 백56으로 큰 자리를 먼저 차지한 뒤 좀 더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린다. 흑63으로 얼른 중앙을 보강한 것은 흑으로서도 무언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백64로 두텁게 눌러 막은 것이 김기용 4단다운 수법. 여기서 만일 흑이 손을 뺀다면 (참고도1) 백1의 치중이 강력해 흑의 삶이 불투명해진다. 백68로 뛰어든 뒤 70으로 붙인 것은 상용의 수법. 백이 72로 뻗었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씌워 잡으러 가는 것은 백2의 끊음을 선수한 뒤 8로 뛰어 어렵지 않게 탈출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전 흑73으로 지켜두고 백을 중앙으로 내모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4단 바둑을 잘 두는 비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4단 바둑을 잘 두는 비결

    제5보(47∼55) 바둑을 잘 두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지나친 욕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배제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아마추어 초중급자들의 바둑을 보면 이와는 반대로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대마를 잡으려 들거나, 아니면 상대를 너무 의식해 위축된 행마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부분적인 정석이나 사활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것이 실력향상의 지름길인 것이다. 흑47은 백 석점에 대한 공격과 하변 삭감을 동시에 노리는 다목적인 착점. 백48이 불가피할 때 흑도 49로 뛰면서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진출할 수 있다. 백50으로 한번 더 지켜둔 것 역시 절대점. 손을 빼면 (참고도1) 흑1의 건너붙임을 당해 백이 피곤해진다. 여기까지만 해 두고 흑51로 손을 돌려 반상최대의 곳을 차지하고 나니 이제 집으로는 흑이 제법 앞서는 느낌이다. 물론 당장 눈에 보이는 실리가 많다고 해서 흑의 우세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실전 백52로는 (참고도2) 백1과 같이 호방하게 흑을 공격하고 싶은 기분도 들지만, 흑이 2로 벌려 하변에 터를 잡고 나면 백은 그야말로 껍데기만 차지한 꼴이 된다. 게다가 하변은 흑A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점도 흑의 자랑거리다. 백54는 소위 공격을 위해 힘을 비축한 점. 반상위에 놓이고 나면 누구나 고개가 끄떡여지지만, 막상 실전에서 이런 수를 두기란 결코 쉽지 않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2국]장쉬,생애 첫 천원전 도전권 획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2국]장쉬,생애 첫 천원전 도전권 획득

    제4보(31∼46) 장쉬 9단이 지난 11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34기 일본 천원전 도전자결정전에서 황이주 7단을 누르고 천원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장쉬 9단이 일본 랭킹 5위 기전인 천원전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명인, 기성(碁聖)타이틀을 보유중인 장쉬 9단은 왕좌전 도전권을 획득한 지 단 3일 만에 또 하나의 도전권을 추가해, 올 들어 네 번째 타이틀 무대에 나서게 된다. 현재 고노 린 9단이 3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40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 흑33으로 뛴 것은 절대점. 만일 백에게 이 부근을 씌움당하면 흑 두점이 상당히 갑갑해진다. 백34 역시 나무랄 데 없는 호착이지만, 김기용 4단은 백가로 지키는 수와의 선택을 두고 잠시 숙고를 했다. 흑이 35로 붙인 뒤 37로 뛰어든 것이 상용의 맥점. 여기서 백이 (참고도1) 백1과 같이 강력하게 버틴다면 흑은 당장 2로 끊는 수를 결행한다. 이런 형태의 싸움은 설령 백이 귀에 침투한 흑을 모두 잡는다고 해도 바깥쪽에서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백이 굳이 귀의 실리를 지키고 싶다면 (참고도2)와 같이 두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자체로 당한 모습일 뿐만 아니라 나중에 흑A마저 선수로 들어 좀처럼 내키지 않는다. 실전 백38은 좀더 간명한 선택. 흑이 39로 젖히는 순간 우하귀는 흑의 영토로 변하지만 대신 백도 46까지 두터움을 얻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 50승 고지 돌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 50승 고지 돌파

    제3보(24∼30) 이창호 9단이 조훈현 9단과의 307번째 사제대결에서 승리하며 올해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도달했다. 지난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창호 9단은 조훈현 9단을 흑4집반승으로 물리쳤다. 이창호 9단은 리그전적 4승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현재 50승13패를 기록 중인 이창호 9단은 다승부문은 물론 승률부문에서도 79%의 고감도 승률을 자랑하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은 48승(14패)을 거두며 다승부문에서 이창호 9단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보에서 백이 좌하귀를 이단젖힌 것이 유력한 수법이라고 밝혔지만, 만일 백이 좌변의 붙임을 생략한 채 <참고도1> 백1,3을 먼저 두는 것은 흑이 8,10으로 반발해 백이 어려운 싸움을 맞이해야 한다. 이처럼 같은 모양일지라도 수순의 변화에 따라 작전의 방향은 180도로 달라진다. 백24는 <참고도2> 백1의 날일자도 두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김기용 4단은 흑2로 밀리는 것이 더 아프다고 판단한 것이다. 흑27로 이은 것이 차돌 같이 단단한 수법. 초반에 넓은 곳을 놔두고 한가하게 끝내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차후 하변 백 석점에 대한 통렬한 공격을 노리고 있다. 또한 반대로 백이 흑한점을 끊어 잡았을 경우, 하변 백 석점이 완생하는 동시에 좌하귀의 흑집은 뒷맛이 남게 된다. 그러나 우하귀에서는 흑이 손을 뺀 만큼 백28이하의 공격은 감수해야 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승부와 자신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승부와 자신감

    제2보(15∼23) 바둑은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좀처럼 극복하기 힘든, 상대성이 가장 적은 게임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면 승부를 겨루는데 있어서 자신감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인터넷 바둑을 둘 때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의외로 손쉽게 제압하기도 한다. 반면 막상 얼굴을 마주보고 대국을 하게 되면 상대방의 기에 눌려 자신의 실력을 미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김승재 초단은 1국에서의 다소 무기력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2국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프로기사들은 보통 단정적인 표현을 잘 쓰지 않지만 이번 대국에 임하는 김초단의 자세는 평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전보에서 언급한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국에서는 실전 흑15 대신 <참고도1>흑1의 젖힘을 선택해 백10까지의 진행이 이루어졌다. 물론 이것은 좌상귀 백의 실리와 흑의 두터움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섣불리 선악을 논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후 신예기사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흑이 5로 백한점을 잡았을 때 백6으로 끊는 것이 아니라 <참고도2>백1로 단수쳐 백이 다소 두텁다는 결론을 내렸다. 흑이 실전15의 젖힘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백이 18로 붙인 다음 20으로 이단젖힌 것이 백이 준비해 둔 강수. 백이 좌변을 튼튼하게 만들어 둔 것은 이같이 강렬한 수법으로 전투를 하기 위한 사전공작이었던 셈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입신최강전 첫 출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이창호,입신최강전 첫 출전

    제1보(1∼14) 제1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9일 개막식과 함께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부별 예선전을 새롭게 도입, 입단 연차와 나이에 따라 예선전을 치러 17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이외에 시드배정자 7명이 합류해 24강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불참을 선언했던 이창호 9단, 김인 9단, 조훈현 9단(1회 대회만 참가) 등을 포함한 48명의 한국기원 소속 9단 기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최초의 대회가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재 초단의 흑번으로 시작된 결승2국이다. 이처럼 흑백이 미리 가려져 있는 대국은 흑을 잡은 기사가 미리 포석구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초반의 진행속도는 제1국 때보다 훨씬 빠르다. 백이 12로 이었을 때 흑이 13으로 좌변을 두 칸 벌린 것이 꼭 알아두어야 할 임기응변의 한 수. 정석의 진행이라고 해서 고지식하게 <참고도1>흑1로 두는 것은 백2의 벌림 겸 협공을 당해 흑이 초반부터 고전에 빠진다. 여기서도 백이 ‘이립삼전’의 원칙에 따라 A로 두는 것이 아니라 2로 넓게 벌린다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흑이 13으로 좌변을 안정했을 때 백이 14로 강렬하게 붙여간 것 역시 최근들어 연구된 수법. 과거에는 <참고도2>백7까지가 일반적인 진행이었다. 여기까지는 올해 초 두어진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농심신라면배 대국과 동일한 수순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 장쉬,일본 왕좌전 도전권 획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 장쉬,일본 왕좌전 도전권 획득

    총보(1∼169) 장쉬 9단이 일본 7대 기전 중 하나인 왕좌전의 도전권을 획득했다.8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6기 왕좌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장쉬 9단은 현재 명인전 도전자인 이야마 유타 8단을 백불계로 제압했다. 지난 51기부터 53기까지 왕좌전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장쉬 9단은 54기 때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현재 야마시타 9단이 2연패를 기록 중인 왕좌전의 우승상금은 1350만엔(약 1억 3500만원). 일본 국내기전으로서는 비교적 짧은 3시간의 제한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바둑은 초반 흑35의 대세점을 선점한 이후 흑이 줄곧 앞서나갔다. 백으로서는 하변 접전에서 흑의 빈틈을 파고들어 잠시 역전 무드에 접어들었으나, 때이르게 포만감에 젖은 김승재 초단이 또다시 완착을 범해 다시 흑의 승세가 굳어졌다. 김승재 초단은 <참고도1>백1로 지키는 정도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믿었으나 흑이 2를 선수한 뒤 4로 찝은 수가 적시의 타이밍으로 백의 우세는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 장면에서 백의 최선은 <참고도2>백1,3으로 흑 두 점을 끊어 잡는 것. 국 후 검토에서 김기용 4단은 흑4로 버틴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백7로 끊은 다음의 전투는 아무래도 백이 유망하다. 어쨌든 김기용 4단은 결승1국을 무난히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142…42)169수 끝, 흑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이세돌·이창호 삼성화재배 8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이세돌·이창호 삼성화재배 8강

    제13보(136∼169)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삼성화재배 8강전에 진출했다. 5일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신예 장리 4단을, 이창호 9단은 조한승 9단을 각각 물리쳤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두 기사는 앞서 벌어진 대진추첨 결과에 따라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번 16강전에서는 이영구 7단과 진시영 3단의 탈락이 가장 큰 아쉬움을 남겼다.32강전에서 중국의 투톱 창하오 9단과 구리 9단에게 나란히 반집승을 거두었던 두 기사는 16강전에서는 반대로 중국의 저우루이양 5단과 리저 6단에게 쓰라린 반집 역전패를 당했다. 16강전 대국결과 중국은 가장 많은 5명의 기사가 8강에 올랐으며, 일본도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중국의 저우허양 9단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8강전은 11월18∼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본보에 들어서는 이미 승부를 뒤집을 곳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백150의 단수에 흑은 <참고도1> 흑1의 반격도 가능하지만, 이미 확실하게 계산서를 뽑아든 터라 순순히 백의 의도에 따라준다. 흑165가 마지막 결정타. 정상적이라면 백은 <참고도2> 백1로 받아야하지만 이후의 수순에서 보듯 흑8까지 거대한 백대마가 흑의 꽃놀이패에 걸려들게 된다. 흑169를 본 김승재 초단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백142…△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황진형,지역연구생 입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황진형,지역연구생 입단

    제12보(127∼135) 황진형(1989년생) 군이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의 꿈을 이루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치러진 제9회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황군은 동률 재대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용민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대전지역 연구생인 황군은 7세에 바둑에 입문했으며, 안관욱 7단의 지도를 받고 있다.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는 1,2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본선진출자가 2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른 뒤, 각조 1,2위가 다시 리그전을 벌여 최종 입단자 1명을 가린다. 한국기원은 매년 봄, 가을 열리는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4명, 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여류 입단대회 1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연구생 리그전 3명 등 해마다 10명씩의 프로기사를 선발한다. 황진형군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의 수는 232명이 되었다. 흑127은 다소 한가해 보이지만 (참고도1) 백1의 끝내기 수단을 방지한 것으로 보기보다는 제법 큰 자리이다. 백128은 약간 무리성 행마.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의 단점을 찔러 들어갔더라면 백은 당장 곤란할 뻔했다. 그러나 김기용 4단은 자신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까봐 오직 안전한 길만을 택하고 있다. 흑133은 자체로도 크지만 은근히 중앙 백대마의 사활을 노리고 있는 점. 그러나 이미 세불리를 직감한 김승재 초단은 어떻게든 변화의 여지를 만들어 보고자 끊는 단점을 방치한 채 백134로 완강히 버티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홍맑은샘,일본 아마본인방전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홍맑은샘,일본 아마본인방전 우승

    제11보(124∼126)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대표적인 아마기사 홍맑은샘 아마7단이 일본 아마본인방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홍7단은 라이벌 윤춘호 아마7단을 제치고 전승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7단의 아마본인방전 우승은 4번째 출전만에 처음이며, 특히 지난대회 결승에서는 아쉬운 반집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한 일본 아마본인방전은 아마명인전과 더불어 일본의 양대 아마기전으로 손꼽힌다. 또한 홍7단은 이번대회 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아함동산배의 출전자격을 획득, 일본 프로기사들과 호선으로 대결을 펼친다. 흑이 ▲로 넘은 시점에서의 형세는 흑이 반면 10집가량 앞서 있다. 더욱이 반상위에 어려운 곳이 대부분 해결된 마당에 이 정도의 차이라면 역전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 백124,126은 마치 권투에서 가드를 내리고 상대의 펀치를 유도하는 것과 같은 작전. 흑에게 가로 끊어달라고 유혹을 하고 있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백을 잡으러 가면 백은 4까지 선수로 밀어둔 다음 6으로 붙이는 맥점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흑이 칼을 뽑아든 그림이 바로 (참고도2). 흑1로 젖히는 것이 최강수지만 이하 백10까지의 수순에서 보듯 백은 그리 어렵지 않게 연결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만 된다면 백도 역전의 희망을 품어볼 수 있지만, 앞서 있는 흑이 굳이 이런 모험을 감행할 리는 만무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삼성화재배 32강전,중국 투톱 탈락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삼성화재배 32강전,중국 투톱 탈락

    제10보(93∼123) 중국의 돌풍은 여전히 거세게 불었다.3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한국은 13번의 한·중대결에서 5승8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신예 진시영 3단과 이영구 7단이, 중국의 쌍두마차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을 나란히 반집승으로 격침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 또한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조한승 9단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비록 지난대회에서 12명의 기사가 16강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지만, 중국의 투톱이 무너진 반면 한국은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살아남아 전체적으로는 해 볼 만하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그러나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8강전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진추첨의 불운이다. 전보에서 백이 좌변을 지켰으므로 흑93이하로 하변이 파괴된 것은 어쩔 수 없다. 흑101이 두터운 점. 중앙 흑집을 넓히면서 백집을 삭감하고 있다. 국면은 아직 빈곳이 많지만 흑107의 시점에서는 조금이나마 흑이 편해 보인다. 하변에서 백120의 마늘모를 선수한 것은 긴요한 수순. 이 수를 게을리 하면 역으로 흑에게 (참고도1) 흑1의 붙임을 당하는 것이 크다. 백이 2로 늦추어 받으면 흑이 3으로 늘은 다음 A로 끊는 단점이 남는 것이 기분 나쁘다. 그렇다고 (참고도2) 백1로 강경하게 젖히는 것은 흑7,9로 차단되어 중앙 백대마가 위험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이세돌,11개월 연속 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이세돌,11개월 연속 랭킹 1위

    제9보(79∼92) 이세돌 9단이 11개월 연속 랭킹1위를 지켰다. 이세돌 9단은 8월 성적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455점이 하락한 1만 4783점을 기록했다. 반면 2위 이창호 9단은 제5기 전자랜드배의 우승에 힘입어 389점이 상승한 1만 4123점을 획득해 이세돌 9단과의 점수차를 660점으로 줄였다. 또한 지난달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목진석 9단은 박영훈 9단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목 9단이 3위에 오른 것은 공식 랭킹 발표 이후 처음이다. 여류기사로는 69위에 오른 박지은 9단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백80으로 흑의 앞길을 막아선 것은 흑이 가로 꼬부릴 때 자연스럽게 나로 젖혀 연결하겠다는 뜻. 그러나 흑은 백의 주문을 거스르고 흑81의 밭전자행마를 들고 나온다. 백82로 밭전자를 가른 것은 보통의 경우 금기시되는 행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적절했다. 흑이 83으로 막은 이후 계속해서 <참고도1> 백1,3으로 끊어 잡은 실리가 제법 클뿐더러 A로 끊는 단점까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백84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약간 의문이 남는 점. 백이 한발 늦추는 사이 흑87로 찝는 수가 적시의 타이밍이 되었다.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잇는 것은 무겁다. 흑이 2를 선수한 뒤 4로 젖히면 흑6까지 백석점이 잡히는 모습이다. 백92는 하변을 지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차피 맛이 나빠 온전한 집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좌변에 역점을 둔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8보(71∼78) 제13회 삼성화재배 본선32강전이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막을 올렸다. 최근 국제기전에서 잇따라 중국에 밀렸던 한국으로서는 명예회복을 위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기도 하다. 중국은 8월초 열린 통합예선전에서 한국에 9승2패로 크게 앞서며 32강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5자리를 차지했다. 주최국인 한국은 그보다 한명이 적은 14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와일드카드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포함해 단 3명만이 본선무대를 밟는다. 3일 32강전에 이어 5일 16강전을 치르며,8강전은 11월에 다시 속개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 전보의 마지막 수인 백△의 건너붙임에 흑은 (참고도1) 흑1로 차단하는 것이 당연한 기세처럼 보이지만, 백이 2로 끊은 뒤 6으로 귀의 백 한점을 연결하면 흑은 실속을 모두 백에게 내주는 결과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물러서는 것도 돌의 체면상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진행. 프로들은 다소 불리한 상황일지라도 기착점의 효율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한다. 그런 이유로 흑은 하는 수 없이 흑71을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백이 72로 붙이는 순간 또 한번 흑의 손길이 멎는다. 흑73이 반상에 놓인 것은 금쪽같은 초읽기 두개를 흘려보낸 이후. 그만큼 이 장면에서 흑의 고민이 컸던 것이다. 초반 포석에서는 흑이 약간 앞서는 듯 보였지만 우하귀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며 이제 오히려 백이 재미있는 바둑이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중국,도요타 덴소배 우승예약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중국,도요타 덴소배 우승예약

    제7보(64∼70) 지난달 2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4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이 일본의 장쉬 9단을 흑불계로 꺾음으로써 중국은 사실상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리 9단은 얼마 전 후지쓰배에서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또 한번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펼친 준결승전 다른 한판에서는 박문요 5단이 셰허 7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 구리 9단과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 3번기는 내년 1월6,8,9일 일본 도쿄에서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3000만엔(약 3억원)의 우승상금과 별도로 도요타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백64는 하변 백진을 넓히면서 귀의 뒷맛을 노리기 위한 점. 흑65로 들여다본 것은 백대마의 약점을 추궁하면서 자연스럽게 귀를 지키겠다는 의도다. 이때 백이 66으로 붙인 것은 찬성하기 힘든 수. 물론 백은 끊어지는 단점을 선수로 보강하겠다는 의도로 둔 것이지만,(참고도1) 흑1,3으로 백 한점을 잡힌 결과는 결코 백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백이 (참고도2)와 같이 두는 것 역시 흑7로 몰려 신통치 않은 그림이다. 그런데 여기서 흑도 덩달아 67로 물러서 오히려 백의 악수가 호착으로 변했다. 어차피 흑이 69를 둘 의도였다면 (참고도1)의 진행이 실전보다 훨씬 깔끔했다. 게다가 백70의 날카로운 맥점으로 흑은당장 응수가 궁해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2008서울시장배 바둑대회 개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2008서울시장배 바둑대회 개최

    제6보(57∼63) 2008서울시장배 바둑대회가 오는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예선전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아마최강부, 구별 단체전, 여성부 등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12일까지이며 (사)대한바둑협회에서 접수를 받는다. 조별리그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과하면 21일 한국기원에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입상자를 가린다. 또한 아마최강부, 여성부, 학생부, 어린이유단자부 등의 상위 입상자들은 제89회 전국체전 바둑종목의 서울특별시 대표로 선발된다. 흑57은 (참고도1) 흑1쪽으로 끊어 백돌을 분단하는 강경책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무엇보다 백4의 두점머리를 얻어맞는 것이 너무 아프다. 물론 흑5와 같은 빈삼각을 두더라도 백대마를 잡을 수만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백 모양의 탄력이 제법 풍부해 공격이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흑61은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추구한 수법. 좌중앙 방면을 선점하는 것이 제일감으로 떠오르지만, 우변 일대를 확실하게 집으로 만들어 두면 앞으로의 국면 운영이 한결 편해질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백62의 응수타진에 흑이 63으로 받은 것은 무조건 백을 잡으러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계속해서 둔다면 (참고도2)와 같은 진행을 그려볼 수 있다. 흑12까지 자체로는 일단 백이 잡힌 모습이지만, 흑으로서도 A의 단점이 거슬려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이 강원도 횡성군 샘솔마을에 개장했다. 지금은 폐교가 된 월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킹스바둑수련원’은 약 200명이 동시에 대국할 수 있는 대강당과 핀란드식 방갈로 숙박시설, 시청각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학기 중에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2박3일 일정의 바둑캠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세계 10개국에서 바둑장학생을 선발해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흑47은 ‘공격은 최선의 수비다.’라는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수. 실전의 상황처럼 마땅히 지키는 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수비 대신 공격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것도 일책이다. 흑49,51 등이 공격의 대가로 자연스럽게 얻어진 실리. 또한 흑으로서는 실전 흑47 대신 (참고도1)의 흑1처럼 한칸 더 바짝 다가서 백을 위협하는 수도 있었다. 이것은 백이 2로 뛰어들 때 흑3으로 강력하게 붙이겠다는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 물론 백8의 빵때림을 허용하는 것이 아프지만, 흑도 9까지 백 한점을 감싸안으면 우상귀 일대에 커다란 흑집이 완성된다. 백52는 다소 굳은 행마. 흑이 53으로 막는 자세가 훌륭해 백이 갑갑해진 모습이다. 이 바둑을 관전하던 검토실의 기사들은 프로라면 차마 두기 힘든 행마라며 일제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나마 백56의 이단젖힘이 백의 숨통을 약간 틔워준 수.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순순히 늘어 흑6까지 진행된다면 백이 이 바둑을 이기기는 거의 힘들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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