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K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6
  •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안동은 출발점이자 종착점” 강조대구서 “DJ·박정희 정책 안 가려야”“부산에 해수부·HMM 본사 이전”“합당한 대우 보장” 보훈정책 발표민주, ‘대장동 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영남권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30%대 득표율을 얻어야 이번 대선에서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유세에서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 먹고 안동의 쌀 먹고 안동의 풀 먹고 자랐다”며 “저의 부모님, 조부님, 증조부, 고조부 또 그 위 선대들 다 여기 묻혀 계신다. 저도 아마 이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고향은 저의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우리 안동, 경북, 고향분들은 왜 이렇게 저를 어여삐 여겨 주시지 않느냐”면서 “이번에는 아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에서는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씨가 참여해 이 후보에게 ‘수’가 찍힌 대선 후보 성적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들을 만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이 안동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 안동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 한 번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안동에 있는 부모 선영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13일 경북 포항·울산, 14일 부산과 경남 창원·통영·거제, 22일 경남 양산 등을 찾았는데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또다시 보수세가 강한 곳을 훑으며 한 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는 지역 편 가르기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떤가. 더 유용하면 쓰는 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라며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유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주가를 조작해 수천수만명에 손해를 끼치고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해서 줄줄이 색깔 맞춰 전시하려고 했는지, 그런 짓을 해도 대통령 부인이라서 조사도 받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나라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유세에서는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의 부산 이전, 동남투자은행 등을 약속하며 “대통령실에 북극항로해양전담비서관을 두고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훈 강화 정책을 발표하며 보수층에 구애했다. 안동 유세에서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는 묵념으로 유세를 시작한 그는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며 보훈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 담당 검사를 증거 위변조 및 사용죄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 대구 찾은 김용태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이재명 동시 청산”

    대구 찾은 김용태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이재명 동시 청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대구를 찾아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동시 청산”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에 나선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적대적 진영 논리를 더 고착화시켰고, 이에 따라 관용의 정치가 흐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이제 남은 건 이재명 후보 한 분인데,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면 사실상 이 후보도 정치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사실상 출당’이라고 표현하며 절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저는 윤 대통령과 관련해 탈당을 요청했고, 이는 사실상 출당 조치였다”며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를 명확히 명문화했고, 이는 일명 ‘윤석열 방지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김 후보 지지 행보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에 분명히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 등에 관한 질문에는 “대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나 TV 토론 과정에서 흘러나왔던 혐오적인 발언들이 많은 시민들께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며 “많은 시민분께서 정말 경악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위선을 제대로 심판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TK) 지역민들을 향해 “TK에서 국민의힘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부에서 저희가 실망하게 해드렸던 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TK시도민들이 자랑스럽게 응원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앞서 경북 포항과 경주를 찾아 포항 해군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이후 죽도시장과 경주 황리단길 등을 찾아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 윤재옥 “유시민 ‘설난영 비하’ 발언·이재명 가족 문제, 판세 영향 줄 것”

    윤재옥 “유시민 ‘설난영 비하’ 발언·이재명 가족 문제, 판세 영향 줄 것”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윤재옥 의원이 31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에 대한 차별적 발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문제 등이 대선 막바지 판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종반에는 어느 편이 실수를 하느냐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설난영씨)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정치권 안팎에선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성차별적이며 학벌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윤 의원은 대구경북(TK)의 사전투표율 저조 현상을 두고는 “사전투표에 대한 걱정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대구경북은 선거를 하면 결집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실제 투표율을 보면 결코 다른 지역보다 낮지 않다”며 “본투표에서 우리 시도민들이 투표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의원은 “사전투표 관리에 국민적 우려가 컸는데도, 선관위에서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국민들에게 단순히 사과해서 될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선관위에서 세우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을 묻는 말에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인물의 차이”라며 “김문수라는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우리 후보가 살아온 인생이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의 과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일당독재로 인한 자유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이 깨졌을 때 나올 여러 가지 폐해와 문제점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호영 “단일화 무산 아쉬워…국민이 실질적 단일화할 것”

    주호영 “단일화 무산 아쉬워…국민이 실질적 단일화할 것”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29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아쉬운 대목이 있지만 결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누구나 자기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싫어하고, 나라의 진로와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라서 유권자 스스로가 단일화된 곳에 투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이 (국민의힘) 자체 조사에 의하면 70% 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마지막으로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의 TK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샘플 수 자체가 작고 여론조사에 응하는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거대한 민심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선거 결과는 거대한 민심의 표출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TK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점차 떨어지는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대선은 회고 투표나 심판 투표가 아니고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선장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전망 투표이고 미래 투표이며 기대 투표”라며 “역사의 신(神)은 인물로 보나 살아온 내력으로 보나 또 해온 업적으로 보나 타 후보에 비해 우세한 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서 사전 투표한 김부겸 “李 TK 득표율, 지난 대선 보다 높을 것”

    대구서 사전 투표한 김부겸 “李 TK 득표율, 지난 대선 보다 높을 것”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9일 대구에서 제21대 대선 사전 투표를 마친 뒤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대선보다는 좀 더 높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대구시장 출마설에는 말을 아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기 대선이 치러진 데 대해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데 대해서는 “시민들이 사전투표가 부정 투표의 가능성이 있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망설이시는 것 같은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다”면서 “안심하시고 사전투표율을 좀 높여 대구의 멋진 정치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제도는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합의한 것인 만큼, 이 제도를 잘 활용해서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에 갖는 국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면서 “요즘 지방을 다니고 있어 뉴스를 잘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총리는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 나이가 벌써 일흔”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추미애, 한정애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차려진 남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 한밤에 찾아간 김문수, 연락 차단 이준석…단일화 담판 불발

    한밤에 찾아간 김문수, 연락 차단 이준석…단일화 담판 불발

    김문수, 한밤 이준석 회관 사무실 찾아이준석 ‘철벽 차단’에 만남 불발 ‘허탕’金 “본투표 때까지 노력 계속할 것”이준석, 오전 9시 이재명 아들 관련 회견 예고홍준표 “내 탓도 이준석 탓도 마라” 6·3 대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사전투표 전 후보 단일화가 결국 불발됐다. 김 후보는 28일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유세 후 서울로 올라와 29일 새벽 이 후보와의 담판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전날 대구 동성로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직접 만나보겠다며 상경했다. 김 후보는 오후 9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 후보 역시 이 역사적 책임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외면한다면, 내일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는 입장문도 냈다. 이후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 후보의 위치 파악을 위해 당력을 총가동했으나 이 후보 측이 국민의힘 측의 연락을 원천 차단했다. 김 후보는 자정쯤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착해 이 후보의 사무실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대표 대행의 사무실을 잇달아 찾았으나 ‘허탕’을 쳤다. 이 후보는 이미 국회 밖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김 후보는 의원회관에서 한 시간가량 머물렀고 오전 1시쯤 의원회관을 떠났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회관에 있다고 왔는데, 전화는 아무리 해도 받지 않아 전화 자체가 아예 안 된다”며 “오늘은 만날 길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투표 때까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화테이블에 한 번도 앉지 못한 채로 사전투표(29~30일)에 나서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전 9시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긴급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라며 “그건 니들이(너희가)잘못 선택한 탓”이라고 썼다. 홍 전 시장은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 공당(公黨)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또 “다 니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누굴 탓하지 말고 다가올‘ ICE AGE’(아이스에이지·빙하기)에 대비해라.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거다”라고 했다.
  • 다시 ‘텃밭’ 훑은 金 “제2 민주혁명 시작… 방탄 괴물 독재 막자”

    다시 ‘텃밭’ 훑은 金 “제2 민주혁명 시작… 방탄 괴물 독재 막자”

    김주열 열사 언급… ‘민주주의’ 강조“비상계엄·탄핵하지 않겠다” 약속도영천서 “고향이 좋기는 좋다” 큰절설난영, 수원·의왕 시장서 지원사격국힘 전원 지역구 상주 ‘끝장 총력전’ 6·3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막판 결집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이 ‘방탄 괴물 독재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저와 함께 다시 한번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북 경산 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제가 물에 빠져 숨이 넘어갈 때 여러분이 새벽에 저를 건져 주셨다”며 당원들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를 막았던 것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위대한 힘은 못 할 게 없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인 여러분은 대통령도 만들 수 있다. 위대한 힘으로 6월 3일 대한민국의 제2의 민주혁명을 반드시 이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상남동 분수광장 유세에서 3·15의거 당시 사망한 김주열 열사를 소개하며 “민주주의는 공짜로 된 게 아니다. 이 나라의 피와 땀, 눈물로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을 ‘이재명 총통 독재 저지’로 규정한 김 후보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장악해 자신만을 위한 권력의 성벽을 쌓고 있다”면서 “그와 가족을 둘러싼 끝없는 막말과 부정부패 의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덮기 위해 겹겹이 방탄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을 모아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지켜 내자”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 “앞으로 절대 비상계엄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탄핵도 절대 없게 하겠다”며 전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는 영천역 광장 유세를 벌이면서 “고향이 좋기는 좋다”며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문수야,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나’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0년 뒤에 졸업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출산 장려 수당 1억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수의 심장’ 대구 동성로 저녁 유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정말 집 하나 있는 거 다 뺏기고 돈 있는 거 다 뺏기고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김 후보 공개 지지에 적극 나선 만큼 보수층 결집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김 후보가 PK·TK 강행군을 펼치는 동안 부인 설난영씨는 수도권을 전담했다. 설씨는 경기 수원의 못골시장과 의왕의 도깨비시장을 찾아 사전투표와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등을 돌린 중도층을 향한 국민의힘의 읍소도 이어졌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당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이 지역구에 상주하며 바닥 표심을 훑는 ‘끝장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김 후보 지지에 이어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진이 시대정신”이라며 제7공화국 개헌과 국민통합정부 운영에 합의하는 협약식도 열었다.
  •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양당 대선 후보에 지역 현안 전달신공항 배후 산단 등 공약에 반영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사업 추진종합 의료 클러스터 등 조성 계획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집중 육성수성알파시티 AI 혁신 거점 조성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지역 최대 현안의 추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퇴 이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흔들림 없이 각종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에 각종 현안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재난이나 불황에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정국에서도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뼈대가 잡힌 각종 현안의 내실을 다져 결실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공약에 각종 현안 반영 주력 대구시는 최근 1호 공약인 TK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82조원 규모의 76개 현안 사업을 확정해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대구 지역 7대 핵심 공약으로 ▲TK 신공항 국비 건설·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순환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업단지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의 성지 조성 등 대구 맞춤형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뒤이어 발표한 9개 구군별 ‘우리동네공약’에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도 담겼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 3월 군위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수성구와 북구에 있는 육군·공군부대 5곳의 이전 터에는 종합 의료 클러스터, 국제금융지구, 미래형 국제교육중심지구,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도 김 대행은 지난 13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만나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한 현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산업구조 개편 선점 10여년 전부터 대구시가 꾸준히 투자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던 미래 모빌리티·로봇·의료·물 산업 등과 관련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우선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를 ‘AI 전환(AX)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국가AX연구원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이 있다.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AI·첨단 로봇 융합 밸리’를 조성한다. 시는 반도체 위탁생산(공공형 파운드리) 구축으로 반도체 설계(K팹리스) 기업의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위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메가 샌드박스 구역을 지정한다.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바이오 산업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 산업인 섬유 산업을 첨단 테크 산업으로 전환, 섬유 산업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 조직 개편 통해 재난 대응 효율화 대구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다 나흘 만에 잡히면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시형 산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조직 개편에서 시민 안전에 중점을 뒀다. 산림 재난 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산림관리과로 변경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실에서 산불 대응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신속한 현장 파악, 초기 진화, 긴급 대피, 이재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창설한 재난안전기동대의 현장 지휘와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기동팀을 신설했다. 이 밖에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열 대구소방학교에도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로 운영된다.
  •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균형 발전·지방 소멸 극복 핵심 사업지역 금융기관서 재원 조달도 검토주요 현안들 큰 틀은 이미 갖춰져새 정부와의 정책·정치적 협상 고민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의회의 많은 도움 덕분에 직업 공무원 체제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한 달여간 시정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때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낸 그는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시장을 보좌하면서 일해 오다가 직접 시정을 운영해 보니 차이가 상당히 컸다”며 “주요 현안의 큰 틀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비롯해 문제가 생겼을 때 정책적·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에는 치밀한 시스템 속에 행정이 운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행정 공백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대구시가 직접 공영 개발하는 상황에서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입 이자가 가장 낮은 공자기금을 활용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며,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계획안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TK 신공항 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국책 사업인 데다, 신냉전 시대의 국가 안보 측면에서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공자기금 외에 전문기관 자문이나 지역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재원 조달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재정이 지원된다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사업 가능성도 생기리라 본다”고 했다. 또 김 대행은 대구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는 첨단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10여년간 투자해서 다른 지자체들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물 산업, 의료 산업 등에 대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며 “미술·음악·체육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 교육 분야 등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과 국립 근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말 발생한 함지산 산불 당시 현장에서 지휘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기반이 노후화한 데다 기후변화로 재난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치밀한 예방,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서 산림녹지과를 산림관리과로 이름을 바꿔 재난안전실 산하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산림 행정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병충해 예방과 산사태, 산불 등 재난으로 이어지는 업무가 대부분이므로 비상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지휘 체계를 일원화했으며, 이는 전국 첫 사례라 중앙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 朴 “부모님 생가, 김문수 방문 보고 와”… 민주 “국정농단 끌어안아”

    朴 “부모님 생가, 김문수 방문 보고 와”… 민주 “국정농단 끌어안아”

    ‘공개 발언 자제’ 朴 이례적 언급이명박 “깨끗한 김문수 당선돼야” 보수층·TK 결집에 분위기 고조민주 “국민, 내란 후보 심판할 것”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전직 대통령들의 전방위 지원 경쟁에도 막이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7일 각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팔을 걷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정 농단, 여론 조작, 부정부패마저 끌어안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찾았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이른바 현장 질문을 받지 않고 공개 발언을 극도로 삼가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이례적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직접 받으며 김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층 지지 강도와 대구·경북(TK) 결집도를 결정하는 핵심 인물인 만큼 국민의힘도 고무된 분위기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마침 김 후보가 이곳 구미 아버지 생가를, 옥천 어머니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이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평소 현역 정치인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만나 온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의 3차 TV 토론회 준비를 배려해 직접 여의도로 나왔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대선 출마를 고심할 때도 이 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되고, 김 후보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된다”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또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선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민주당은 이·박 전 대통령의 과오를 조목조목 따지며 김 후보와 보수 진영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이 ‘깨끗한 김문수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며 김 후보와 끌어안고 단일화를 주문하는 모습은 혐오스럽다”면서 “국정 농단과 여론 조작·부정부패로 얼룩진 과거와 끌어안은 극우 내란 후보를 국민은 단호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방해하기 위해 어디까지 퇴행할 셈이냐”며 “썩은 물과 함께하는 것을 보니 ‘살인마 전두환’이 살아 있었다면 전두환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도 상관없이, 선대위와도 아무런 상의 없이 당에서 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이 후보가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 김대중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조직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원내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법권 장악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법조 현실과 국민감정상 적절치 못한 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철회하더라도 말만 그렇게 하지 집권하면 분명 실행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이 법안만은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범계, 장경태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에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관 수도 최대 100명까지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자 법안 발의를 철회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대법관 증원은 법조계 오랜 현안인 만큼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법관 수가 부족해 한 사람이 4000~5000건을 처리하는 데다, 통상적인 상고 사건의 70~80%가 심리도 받지 못한 채 상고 기각되고 있다”며 “이건 분명히 바로 잡을 필요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10명 정도 증원해서 국민의 헌법상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성격이 강한 헌법재판소에 비법조인을 등용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 TK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의 고향을 돌려 달라”면서 “이 후보는 TK가 낳은 추진력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인데, 왜 이렇게 고향에서 푸대접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집권하면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징벌적 과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하는 등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 김문수 “선거의 여왕 지혜 달라” 박근혜 “하나로 뭉쳐 이겨 달라”

    김문수 “선거의 여왕 지혜 달라” 박근혜 “하나로 뭉쳐 이겨 달라”

    박정희 생가 방문 후 사저 찾아金 “朴 명예 반드시 회복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며 대구·경북(TK)과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에는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있을 수 없는, 엉뚱하게 온갖 잘못된 거짓 정보로 덮어씌워 대통령직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유세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전 세계 대통령 중에 최장 기간 수감되고 집도 한 채밖에 없는데 다 뺏기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그분이 과연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이었나. 보도된 것처럼 나쁜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날 김 후보는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1시간가량 차담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파동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며 “어쨌든 하나가 돼서 이 선거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 이재명 46%·김문수 32% 격차 좁혀… 이준석 10% 벽 넘어

    이재명 46%·김문수 32% 격차 좁혀… 이준석 10% 벽 넘어

    金, 부울경서 이재명 7%P 앞질러 TK선 5%P 빠져 샤이 보수 관망세이준석 3%P 올라… TV토론 영향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김 후보는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고 있지만 격차 폭이 줄어들어 ‘샤이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6.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5% 포인트, 3% 포인트 상승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지지율은 1%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후보는 43%를 얻어 36%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앞질렀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로 김 후보(34%)를 6% 포인트 앞섰으나 역전된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5% 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하면서 보수층이 여전히 관망세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하락세, 김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2%로 지난주(47%)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김 후보는 지난주(29%)보다 7%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김 후보가 29%였다. 김 후보와 함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하면서 ‘단일화’ 논의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 측은 지난 18일 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토론을 잘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42%, 이준석 후보 28%, 김 후보 19%, 권 후보 5%라고 답했다.
  • 박찬대 “부정선거 영화 관람한 尹…현실 인식 못 해”

    박찬대 “부정선거 영화 관람한 尹…현실 인식 못 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그동안 쭉 선택한 보수 정당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판단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를 피고인 신분으로 보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확한 현실 인식을 못 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은 한 번도 지지하는 정당을 바꿔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는 정치하는 일꾼들이 어쩌면 누가 주인인지 모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경우에는 주권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가끔 강하게 보여줘서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이 든든한 기반이기도 하지만 또 무서운 주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대해서는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탈당의 모양은 취했으나 사실은 전술”이라며 “국민의 압력에 불가피하게 탈당했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두고 사과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말”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분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선 ‘사법 쿠데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 주권자의 시간, 국민의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대법원 전원 합의로 재판에 관여한 것은 상식에도, 관행에도 맞지 않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TK 신공항 사업 비용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공자기금을 유치하자는 기존 방향에서) 토지 개발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신성장 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유치로 사업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유치가 필수적으로 이뤄지게 한 다음 그 재원으로 신공항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드리며,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투표 독려 올인… 국힘, 막판 지지율 반전… 개혁신당, 경쟁력 어필 주력

    민주, 투표 독려 올인… 국힘, 막판 지지율 반전… 개혁신당, 경쟁력 어필 주력

    민주, 낙관론 경계 속 변수 줄이기“방심은 금물”… 이재명 빅텐트 확대국힘, ‘김문수 제대로 알리기’ 집중“지지율 1%P씩 올리면 골든크로스”개혁신당 “金 아닌 이준석이 승산”내일 2차 TV 토론회가 최대 분수령 6·3 대선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돌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진영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낙관론을 경계하며 투표 참여 독려에 ‘올인’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차근차근 높여 막판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1일 “선거는 결국 수렴된다”며 “현재 느슨한 보수층 지지자 결집이 점차 강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막판으로 갈수록 선거가 접전 양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김 후보에게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등 ‘1강’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지만 TV 토론, 보수 진영 단일화, 부동층 향배 등 변수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선대위 내부에선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한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정당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에 그치는 만큼 진영 간 결집이 가속화되면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 빅텐트를 최대한 넓게 펴고 보수층 역결집을 견제하면서 지지층을 향해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자신이 지원하고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과 관련해 “(과거보다는 좋아진) 이 분위기가 선거 막판까지 갈 수 있느냐는 아직 물음표”라며 “부울경은 여전히 TK(대구·경북)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29~30일) 전까지 김 후보의 지지율을 하루에 1% 포인트씩 올려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차분하게 따라잡고 있고 이미 공표되는 여론조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단일화 파동으로 다소 어수선했던 지지층 분위기도 잡혀 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구·경북(TK)은 완전 결집을 100으로 봤을 때 60까지 왔고, 부산·경남(PK)은 그보다는 더디지만 결집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인물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 확산이 전반기 판세를 이끌고 있다며 ‘김문수 제대로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20일부터 중도층을 겨냥한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현수막도 전국에 내걸었다.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보수 후보 중에 모처럼 흠이 없는 제대로 된 후보가 나왔다는 점이 중도층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중도보수층 사이에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동훈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지난 일요일 TV 토론 이후 내부 여론조사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23일 2차 TV 토론회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 “충남만의 매력 경험하세요” 5만원 숙박 할인쿠폰 선착순 제공

    “충남만의 매력 경험하세요” 5만원 숙박 할인쿠폰 선착순 제공

    충남도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5만원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수요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했다. 할인쿠폰은 7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에 대해 도가 2만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3만원을 지원한다. 발급과 예약은 28일 오전 10시부터 19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할인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 특별기획전을 통해 충남만의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더 많은 관광객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ktostay.visitkorea.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담 콜센터(1670-3980)로 문의하면 된다.
  • 이재명 50.2%로 1위…김문수 35.6%·이준석 8.7% [리얼미터]

    이재명 50.2%로 1위…김문수 35.6%·이준석 8.7% [리얼미터]

    6·3 조기대선을 보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50.2%로 1위를 지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3주차 조사(14~16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했지만 과반을 유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4.5%포인트 상승, 이준석 후보는 2.4%포인트 올랐다. 예상 당선 후보로는 이재명이 58.8%, 김문수 33.6%, 이준석 3.4%였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이 김문수에 13.9%포인트, 이준석에 21.4%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2%, 개혁신당 5.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반윤’ 보수 유권자 결집 및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라며 “김문수 후보는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넘어서며 보수층 결집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나는 영남사람입니다

    [데스크 시각] 나는 영남사람입니다

    출신 지역 고백은 한국 사회에서 많은 해석이 뒤따르기에 때론 부담스런 일이다. 영호남은 특히 더 그렇다. 당장 5월 18일에 경남 합천 출신이 ‘나는 영남사람’이란 고백을 하자면 괜한 죄스러움을 감당해야 한다. 또 이름 석 자 뒤에 붙은 정치부장이란 알량한 직함 탓에 소속사 선거 보도의 공정성까지 의심받을 수 있으니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고백이 잠정적 불이익을 압도하는 명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는데, 정치 영역이 바로 그렇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참배를 저지당하자 “저도 호남사람”이라고 호소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첫 일정이었으니 계산 빠른 한 전 총리는 이미 참배 저지 상황까지 예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이 ‘호남인 선언’의 최적지라는 판단까지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모두가 봤듯 그의 호소는 별무소용이었다. 한 전 총리는 몇 가지를 간과했다. 우선 많은 ‘진짜 호남인’들이 지적했듯 한 전 총리는 한국 사회, 특히 공직 사회에서 오랫동안 차별과 배제의 꼬리표가 붙었던 호남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시류에 따라 출신 지역을 지우고 다시 썼으니 이제 와 힘주어 외쳐도 고백의 진정성이 생길 리 없다. 또 시민들이 한 전 총리를 막은 것은 출신지와 무관하다. 핵심은 그가 계엄 정부의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보여 준 일련의 행보인데 한 전 총리는 이를 몰랐거나 애써 외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호남 출신이라 한들 시민들이 그를 두 팔 벌려 환영했겠나. 한 전 총리가 출마 직후 했어야 할 고백은 계엄에 대한 통렬한 사과와 반성이지 호남인 커밍아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민심을 읽지 못하고 애먼 지점을 공략했으니 열흘 만에 벌어진 씁쓸한 퇴장도 예상 못할 일은 아니었다. 윤 전 대통령은 당 안팎 여론에 밀려 탈당을 선언하면서도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국민 행복을 운운했지만 자신이 그 자유민주주의와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날렸다는 사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윤 전 대통령이 별안간 마음을 고쳐먹고 계엄에 대해 사과한들 중도 민심이 크게 변할 것도 없다. 문제는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과 강제 단일화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는커녕 중도 민심과의 사이에 놓인 골만 더 깊게 파냈다. 김문수 후보는 계엄에 대한 것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사과만 했다. 재빠르게 취소하긴 했으나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했던 인사를 캠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려 한 건 영남사람으로서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그나마 이번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잘한 일이라면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운 것 정도다. 선거 때마다 ‘얼굴마담’ 전략이 반복된다지만 안 하는 것보다야 낫다. 김 후보의 애매한 사과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도 그나마 김 위원장을 앞세웠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반성 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욕한다고 중도의 마음이 돌아설 리 없는 선거다. 걱정스런 건 보름 뒤다. 국민의힘은 지금보다 더 세게 쇄신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앞자리에 제대로 고강도 개혁을 수행할 사람들이 앉아 있을까. 계엄 세력과 깔끔하게 절연하고 보수 정당을 보수 정당답게 재건하자는 목소리가 과연 힘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모질지 못한 보수’라는 핑계 뒤에 숨어 적당히 사태를 봉합하고 영남사람에게만 기대 명맥만 유지하는 ‘웰빙정당’만 남을 것인가. 국민의힘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영남 민심도 변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의 지지율 추이를 보라. 대체 TK와 PK가 언제부터 격전지였나. 이대로면 웰빙정당도 어렵다. 강병철 정치부장
  • 경북도, 의성에 330만㎡ 규모 공항신도시 조성

    경북도, 의성에 330만㎡ 규모 공항신도시 조성

    경북도는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주변 신도시를 경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신공항 주변 의성지역 신도시를 항공·물류산업 특화 경제특구로 만들어 공항 경제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공항신도시는 330만㎡에 7300세대 1만 5000명이 거주하는 규모로 계획 중이다.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항공 산업단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등을 포함해 주거, 교육, 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 정비(MRO)와 항공 부품, 스마트 물류산업 등 신공항과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국내외 경제특구 및 주변국 비즈니스 환경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경제특구 성공 요소,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규제 특례 등 다양한 방안을 분석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특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2030년 예정인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정호용 논란, 경선주자들 팔짱만… 국힘, ‘될 대로 되라’인가

    [사설] 정호용 논란, 경선주자들 팔짱만… 국힘, ‘될 대로 되라’인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가 그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비판이 일자 5시간 만에 취소했다. 정 전 장관은 신군부 ‘핵심 5인’ 중 유일한 생존자로 12·12 군사반란에 가담했던 인물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을 무력 진압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었다. 6·3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느닷없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탄핵 파면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중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종식’을 대선 핵심 이슈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판에 그것도 5·18 기념일을 목전에 두고 정 전 장관을 위촉한 것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불법적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것이었나. 아니면 5공 시절 권력 실세였던 그를 통해 TK 지역의 향수를 자극해 보려는 지역주의 발상에서였나. 쏟아지는 이런 뒷말들이 조금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전날엔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자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를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 눈에는 ‘탄핵 반대’를 외치며 한남동 관저나 광화문에 몰렸던 지지층만 보이는가. 이런 황당한 인선들을 누가 아이디어라고 내놨는지 놀란 입을 다물기 어려울 지경이다. 김문수 후보는 어제도 거듭 계엄에 대한 사과를 하면서도 정작 사태의 장본인인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는 “제가 하라, 말라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중도 지지층 확보가 조금도 급하지 않은 대응이다. 남의 선거를 말하듯 한다. 집안싸움도 가관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정나미가 떨어져서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 경선 탈락에 서운하더라도 국회의원 5선에 당대표, 두 번의 광역단체장, 대선 후보까지 거친 국민의힘의 원로다. 혼란 수습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발언이라면 지금은 자중하는 것이 도리다.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 단일화 파동에 책임이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이유야 어떻든 약속과 달리 본선을 돕지 않고 있다. 집안식구들끼리 사분오열하면서 무슨 수로 국민을 설득하고 외연을 확장하겠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난맥상을 김 후보가 조속히 정리하지 못한다면 대선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도 기대할 수 없다. 유권자들 눈에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을 포기하고 딴생각을 하는 조직으로 비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