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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티엄PC 구입 4월이후가 적기/입학시즌맞아 할인판매 경쟁 가열

    ◎인텔 칩 가격인하… 20∼30% 싸질것/MMX는 주변기기 지원될 하반기에 졸업 및 입학시즌 성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PC업체들이 할인판매경쟁에 나섰다.그러나 제한된 품목에 대한 일과성 행사인데다 MMX(MultiMedia eXtensions)칩과 DVD(Digital Video Disc)롬 드라이브 등을 갖춘 새 PC의 출시,이에 따른 펜티엄 PC의 가격인하 등 변수들이 많아 소비자들은 제품선택과 구입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대부분 PC회사들이 기존 펜티엄 PC를 대체할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최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펜티엄 MMX PC.기존 펜티엄칩에 MMX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칩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채용한 PC다.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시기는 새달중일 것으로 예상된다.컴퓨터 시장의 속성상 MMX PC라는 업그레이드 제품의 출현은 기존 펜티엄 PC의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인텔사의 펜티엄 칩 가격인하 선언으로 잠복해 있던 PC값 하락요인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펜티엄 PC들의 본격적인 값내리기가 오는 4월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급사용자가 아닌 경우 제품으론 펜티엄 PC를,구입시기는 4월이후를 권하고 있다. 대우통신 홍보실 한 관계자는 『MMX PC의 출시와 펜티엄칩 가격인하가 겹쳐 펜티엄PC의 값이 늦봄쯤에는 지금보다 20∼30%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진행중인 할인기간을 이용해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MX PC의 출현은 제품선택에 적지않은 혼란을 준다.MMX PC가 각 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시기는 올 하반기라는 것이 업계 중론.또 MMX칩만을 지원하는 각종 소프트웨어들도 빠르면 연말부터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들이 작동하지 않는 펜티엄PC가 조기에 기능적인 수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태일정밀 등 일부 PC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에서 보듯 MMX PC(166㎒급·DVD롬 드라이브 장착)가 모니터까지 4백만원을 호가해 펜티엄 PC보다 1백만원 정도 더 비싼 것이 선뜻 구매를 꺼리게 하는 점이다. 물론 이 제품들이 고가인 것은 DVD롬 드라이브가 주된 요인이지만 설사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MMX PC라 하더라도 펜티엄 PC값이 내릴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백만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한 PC전문가는 『고급 사용자들은 어쩔수 없이 MMX PC를 사야할 상황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왕 MMX PC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MMX칩을 지원하는 주변기기 소프트웨어들이 버전업 과정을 거쳐 자리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 오는 7,8월이후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펜티엄보다 최고 4배 빠른 MMX칩 등장

    ◎멀티미디어 PC 지각변동 예고/영상 고속처리… 양방향 비디오 지원/현대전자 이달말 첫제품 시판 돌입 세계 최대의 PC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업체인 미국 인텔사가 최근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MMX(MultiMedia eXtension)기술을 채용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식발표,컴퓨터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MMX는 기존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적용돼 그래픽,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기존의 펜티엄PC보다 1.6∼4배이상 빠른 처리속도를 보이고 있다. 인텔은 데스크톱PC용으로는 166㎒ 및 200㎒ 마이크로 프로세서에,노트북PC용으로는 150㎒ 및 160㎒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7년만에 개발에 성공한 인텔은 지난 10년간 이룩한 마이크로프로세서 발전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고 자평할 만큼 MMX기술에 거는 기대가 크다. MMX는 3차원 그래픽,풀스크린 비디오,리얼 오디오,양방향 비디오 등 빠른 데이터처리를 요구하는 응용프로그램의 기능을 크게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 환경이 마련돼 3차원 오디오,역동적 조명,실물처럼 생생한 색상구현 등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응용프로그램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측은 이를 위해 MMX기술에 부합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툴 소프트웨어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와 함께 PC생산업체들도 MMX기술을 채용한 PC시판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한편 MMX를 응용한 새로운 사양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현대전자가 이달말 처음으로 MMX기술을 적용한 「멀티캡 마스터」를 시판할 예정이며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도 이미 MMX 펜티엄PC를 개발한 상태이다. 인텔 코리아 정용환 사장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PC의 영역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MMX기술은 이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파업,한국경제 악화시킨다

    해외 권위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8일 각각 특집기사와 사설로 한국의 노동분쟁 등 경제적 부작용을 거론하면서 한국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다음은 그 요지이다. ◎영국 더 타임스 특집/파업,한국경제 악화시킨다 한국의 경제 기적은 영국에서는 꽃피고 있으나 한국내에서는 시들고 있다.한국은 최대의 대영투자국이다.영국내 해외투자 기업 상위 20위기업중에는 4개의 한국기업이 순위에 올라있으며 한국재벌기업 LG와 삼성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영국에 수십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내경제는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거북이로 바뀌고 있다.현재 무역적자는 2백2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당초 예상치의 4배이다.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작년에 2% 이상 하락했으며 97년도 예상목표도 하향조정되고 있다.『한국은 96년말 경제적 부작용으로부터 깨어나고 있다.경제는 그다지 잘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서울주재외국 외교관이 말했다. 그러나 이것도 더이상 적절한 설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한국산업의 치명적약점이 드러난 것이다.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비효율성과 노동력의 저탄력성이다.한국 근로자들이 경제기적에 대한 자신들의 몫을 요구함에 따라 최근 몇년간 임금은 급등했다.1만달러에 달하는 평균임금을 지불하면서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수는 없었다.임금상승에 따라 한국내 신규 생산시설 건설은 더이상 매력적인 일이 되지 못했다. 한국의 두번째 노동문제는 비탄력성이다. 이같은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완전한 직업안정성을 수십년간 보장해온 노동법을,고용주에게 근로자 해고·변형근로·파업대체근로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변화는 전국적인 반발을 촉발시켰다.20만 근로자는 서울거리에서 정부에 대해 이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의 충돌도 불가피했다. 그러나 파업은 한국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다.통산부에 다르면 12월26일에 시작된 파업으로 한국은 14억달러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사설/국제경쟁력 유지위한 조치 한국 김영삼 대통령의 화해의 신년메시지가 그의 발아래에서 무너져 내리는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경제발전을 위해 개인적인 이익을 잊자는 그의 대국민 호소는 실패로 끝났다.노조지도자들은 21만7천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김대통령이 지난달 부랴부랴 통과된 문제의 노동법을 폐기하도록 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할 작정이다. 한때 실질적으로 평생동안 일자리를 보장받았던 노동자들로부터 일자리에 대한 안전보장장치를 빼앗는 그 어떤 조치도 이론을 불러일으키게 되어 있었다.협의가 있었더라면 이처럼 분규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는지도 모르다.그러나 한국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했다. 지난 가을 업계는 비용감축을 위해 임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하지만 이제 근로자들도 이같은 내핍조치에 동참하여야 한다.김대통령은 12월 선거전에 경제가 다시 제코스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혁을 신속하게 끝낼 작정인 것 같다. 한국인들은 지난 10년간 큰 폭의 생활수준 향상을 경험했다.임금은 87년 이후 매년 15%씩 상승했다.그러나 성장이 계속 유지되려면 임금은 생산성 증대에 맞추어져야 한다.현실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따라서 한국정부가 경제를 제코스로 되돌리기 위해 제반조치를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장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어떤 국가도 평생직장을 제공할 수 없다.현재의 파업은 한국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그러나 이 파업은 그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한채 단지 회복을 방해하기만 할 것이다.
  • 개봉박두 96년판 로미오와 줄리엣/내용·형식·주제음악 “파격적”

    ◎사운드트랙 전반에 기계음 물씬 풍겨 미국의 신세대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클레어 데인즈가 주연한 96년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으로 개봉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의 파격은 영화음악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감미로운 노래 「어 타임 포 아스」(A time for us」)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련을 기억하는 중년층들에게는 곤혹스러울 정도다.사운드트랙 전반에서 기계음이 물씬 풍겨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운드트랙 앨범은 현대판 로미오,줄리엣 세대를 겨냥한 신세대 감수성 덕분에 미국에서는 빌보드차트 10위안에 들 정도로 영화만큼이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번째 싱글은 그룹 가비지의 「#1 크러쉬」.여성보컬 셜리 맨슨이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부른 이 노래에서 기존의 줄리엣 이미지를 떠올리기는 어렵다.이어 카디간스의 「러브 풀」,라디오헤드의 「토크쇼 호스트」,신예그룹 언 인치 펀치의 「프리티 피스 오브 플레시」는 나른한 목소리와 기계음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운드트랙 앨범의 백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테마곡 「키싱 유」.영국출신 싱어송 라이터 데지레가 영화속에도 디바로 등장해 부른 이 노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난 장면에서부터 수족관을 사이에 두고 눈을 마주칠 때,엘리베이터를 타며 키스를 나눌 때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다.사랑의 테마답게 고전적 분위기를 풍기는 이 노래는 데지레의 낮게 깔리는 슬픈 목소리가 돋보인다.
  • 항공관제사 항로 혼동 일으킨듯/인 민항기 사고 원인

    ◎“공항시설 낡아 레이더자료 전달지체 제기”/서툰 영어의 카자흐인 교신혼란도 한갈래 인도의 뉴델리 상공에서 351명의 인명을 앗아간 12일의 항공기 공중충돌 사고의 원인은 항공관제의 실수 등 세갈래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디 여객기는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을 이륙,4천200m 상공까지 올라갔고 이때 4천500m상공에 있던 카자흐화물기는 하강을 하도록 관제탑의 승인을 받았다.여기에서 문제는 불과 300m고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왜 카자흐기가 하강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느냐로 압축될 수 있다. 국영 인도항공의 수부로토 센 전 기술수석은 『항공관제사들이 두 비행기의 항로에 혼동을 일으킨 것 같이 보인다』면서 『그렇지 않고 어떻게 이런 사고가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한 비행기는 올라가고 있었고 다른 한 비행기는 내려가고 있었다.두 비행기가 각자의 항공기 전용로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이 한 곳으로 모여 충돌한 것은 인간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의 전직 관제사였던 오자는 관제탑의 레이더 시설이 수신한 자료와 그것이 관제사들에게 전달되는 사이의 시간지체(time lag)가 더 큰 근본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오자는 『간디 공항이 매우 낡은 전신인쇄기와 텔렉스에 의존하고 있어 프린터 인쇄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시간지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언어 소통 부족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인도의 전직 공군 조종사 출신인 운니 카르타는 카자흐 화물기 조종사나 관제탑 요원 모두 제2외국어인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카자흐 화물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5대 항공참사 일지. ▲77년3월27일=팬암항공과 KLM 소속의 보잉 747기 2대가 스페인 테네리페공항서 충돌,582명 사망. ▲85년8월12일=일본항공(JAL) 소속 보잉 747 국내선 여객기가 산에 충돌,520명 사망. ▲74년3월3일=터키 DC­10기가 파리 서북부에 추락,346명 사망. ▲85년6월23일=인도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아일랜드 연안에 떨어져 329명 사망. ▲80년8월19일=사우디 L­1011 제트기가 리야드 공항서 비상 착륙에 실패,301명 사망.
  • 시공 초월한 ‘박진감’/미 아델린사 개발 액션게임 「코만도」

    ◎완벽한 3차원 그래픽 영상/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아! 난 어느새 우주의 전사가… 액션게임 「타임 코만도(Time Commando)」는 시종일관 박진감이 넘친다. 완벽한 3차원 그래픽,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는 적과 직접 대결을 벌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공격무기를 이용해 벌이는 전투장면 등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사실감을 높였다. 미국 아델린사가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동서게임채널이 출시했다. ▷게임의 배경◁ 미래의 어느날,유럽연합은 시공을 초월해 온갖 종류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군인훈련 프로젝트를 구상한다.프로젝트를 맡은 시스템 개발사는 모든 전쟁과 무기에 대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하지만 라이벌 회사들이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시스템이 손상되고 주위의 모든 것은 컴퓨터 안으로 빨려들어간다.이때 주인공 스탠리도 함께 컴퓨터 안으로 빠진다. ▷게임의 시작◁ 스탠리가 깊은 시간의 터널 속에서 처음 깨어난 곳은 원시세계.호랑이와 원시인이 첫 상대다.이후 로마시대·일본 중세시대·서부시대에서부터 시간을 초월한 미래까지 모두 9개 스테이지에서 닌자·카우보이·스모선수·에일리언 등 다양한 적을 만나게 된다. ▷게임의 진행◁ 처음에는 주먹만을 사용할 수 있다.적을 물리쳐나가면서 점차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된다.주먹→권총→장총→기관단총→수류탄→바주카포 등의 순이다.상대에 따라 잘 먹히는 무기가 다르므로 잘 골라야 한다. 적과 싸울때는 코너로 몰아붙인 뒤에 순서대로 공격하면 수월하며 한꺼번에 들이닥칠때는 분산해서 대항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에 맨주먹으로 싸울때는 시간안에 살아남는게 가장 중요하다. ▷게임의 특징◁ 각 스테이지는 2단계로 나뉘어 있다.화면 위쪽에 시간표시가 나오는데 시간안에 스테이지를 끝내지 못하면 스탠리는 죽게 된다. 적을 물리치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곳곳에 숨어 있는 아이템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이지마다 1∼3개의 타임캡슐이 있는데 이곳에 가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시간을 벌 수 있다. 생명을 한단계 늘려주는 「샌드위치」와시간을 늘려주는 「파란색 칩」도 꼭 챙겨야 하는 아이템이다. 에일리언까지 해치우고 마지막 9번째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바이러스」를 물리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486이상,윈도와 도스 겸용,4만5천원.(02)3662­8030.〈김성수 기자〉
  • 익스플로러 성능 향상… 내비게이터 대추격/브라우저시장 달아오른다

    ◎익스플로러­검색기능 우수… 인터넷 폰 사용편해/내비게이터­화면디자인 등 강화… 수성에 안간힘 웹 검색 소프트웨어인 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넷스케이프사와 마이크로 소프트사간의 쟁탈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시험판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3.0 베타2」를,넷스케이프는 「내비게이터 3.0 베타5」를 앞다퉈 내놓고 일전을 벌일 태세다.이 브라우저들은 모두 올해안에 출하 예정이다. 넷스케이프는 이 분야 선두주자로 75%의 압도적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기능상 열세를 면치 못했던 IE였지만 버전업된 베타2는 내비게이터 최신 버전과 대등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판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 소프트웨어 민간평가단체인 「CNET」는 최근 실시한 성능비교 테스트 결과 IE와 내비게이터가 똑같이 6개 항목에서 우수성을 보였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터넷 언어인 HTML지원▲보안의 안정성 등 핵심기능에서 앞선 IE가 오히려 나은 것으로 분석했다. IE3.0 베타2의 보강된 기능으로는 ▲자바지원통합 ▲웹 환경에서 일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플러그인 ▲전자우편을 위한 인터넷 언어(HTML) 포매팅과 뉴스그룹 목록 및 내용의 신속한 다운로드 기능이 두드러진다.이 기능들은 그동안 내비게이터에 비해 IE가 크게 취약한 분야였다. 자바지원 기능은 윈도 운영체제 표준 레퍼런스 구현인 자바를 지원할 수 있으며 빠른 실행 속도로 인정받고 있는 JIT(Just­in­Time)자바 컴파일러를 통합했다.텍스트 형태로 띄워볼 수만 있었던 전자우편도 HTML로 포매팅이 가능해 인터넷상의 다른 홈페이지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등 응용의 폭이 커졌다.그러나 전자우편과 뉴스그룹 지원프로그램이 메뉴형태로 통합된 내비게이터 보다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또 새롭게 추가된 인터넷 폰,화이트보드,채팅 등 그룹별 작업 지원 기능은 내비게이터 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비게이터도 IE에 뒤졌던 화면디자인 및 레이아웃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내비게이터 3.0 베타5는 여백처리 등 문서 편집과 배경색깔,이미지 지정 등을 통해 사용자가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수 있다. 비디오나 오디오,3차원 화상,애니메이션 등을 플러그인이 필요없이 자체 내장된 응용프로그램으로 쉽게 띄워볼 수 있는 것은 두 브라우저가 모두 개선된 점이다. IE는 사용기반(플랫폼),운영체계(OS)가 윈도 95와 윈도 NT로 제한된 것이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이에 비해 내비게이터는 모든 윈도 버전과 매킨토시,유닉스 등 거의 모든 OS에서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OS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윈도 95의 윈도탐색기에서 작업할 수 있는 통합형 「IE 4.0」을 개발중이어서 두 회사간의 불꽃튀는 접전은 갈수록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 “발행부수 많다고 고급지 아니다”

    ◎「보급소 살인」 계기/“무가지 살포 근절” 여론 비등/해외권위지 하루 38∼68만부 발행/무분별 확장경쟁 연 1천억 “낭비”/“과당경쟁 신문에 광고 주지 말아야” 지적도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일선 보급소가 살인극을 벌인 사건을 계기로 일부 신문사들의 무분별한 신문보급 경쟁과 신문 발행부수를 부풀리기 위한 무가지 살포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또 이번 기회에 「많이 찍어내는 신문이 좋은 신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위험성이 큰 ABC(신문부수공사)제도를 재검토,양식있는 독자와 광고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함께 무절제·무제한적인 부수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재벌소유 신문사와 대기업 규모로 급성장한 신문사들의 그릇된 행태를 제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일부 신문사가 겉으로는 「정론지」「권위지」를 표방하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문 부수확장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발행부수를 높여 광고수입을 올리겠다는 상업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진 외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고급지는 일반 상업지·대중지보다 발행부수가 훨씬 적다. 세계 최고권위지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는 전형적인 보수 정론지로 하루평균 68만8천부를 발행한다.반면에 대표적인 대중지인 「더 선」(The Sun)은 하루 4백7만부를 찍어낸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은 겨우 38만부를 발행하는데도 최고 권위지로 손꼽힌다.그러나 흥미위주의 선정적인 기사를 주로 다루는 대중신문인 「빌트」는 무려 4백5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처럼 일반 대중지가 발을 붙이지 못하는 프랑스에서 최고권위지로 평가받는 「르몽드」의 발행부수도 48만부에 지나지 않는다. 발행부수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신문증면 경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중앙일간지 중 4개신문이 하루 48면을 발행하고 있다. 일본의 유력 전국지는 조간·석간 양간제이지만 조·석간을 합쳐 40면 내외이다.조간으로만 보면 아사히(조일)와 요미우리(독매)·마이니치(매일)가 모두 28면이다.일본과 우리의 국력을 대비하면 GNP(국민총생산)가 10분의 1,1인당 GNP는 한국이 1만달러 일본은 3만달러를 훨씬 넘는다.무역량도 4대1의 비율이다. 이처럼 우리신문들이 증면경쟁을 벌이는 것은 기업윤리나 경쟁의 법칙이 없는 약육강식의 잘못된 독과점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ABC제도도 현재와 같이 정상적인 신문판매 질서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될 경우 더욱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식있는 광고주라면 과당경쟁을 일삼는 신문에 광고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문발행부수 부풀리기와 증면경쟁의 폐해는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환경마저 파괴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하루에 3백만부 이상을 무가지로 남발,하루 3백60t의 종이를 낭비하고 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천억원이 넘는다.〈윤상돈 기자〉
  • 애틀랜타올림픽 PC로 즐긴다/IBM·타임 워너사 등 홈페이지다양

    ◎생생한 경기장면 리얼타임 시청/해설기사·선수촌 뒷얘기 곁들여/시내관광코스·입장권 구입 안내도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을 사이버 스페이스 여행으로 가장 확실히 즐기려면 IBM사가 애틀랜타 올림픽조직위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 「1996 Centennial Olympic Games」(http://WWW.atlanta.Olympic.org)를 이용하면 된다. 이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번 올림픽과 관련된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예를 들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온 라인 접속만 하면 지난 4월 그리스에서 채화돼 애틀랜타로 갖고 오는 성화를 1만명의 주자와 함께 봉송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올림픽이 개막되면 저녁 「프라임타임」에는 텔레비전으로 보기 힘든 배드민턴 등 비인기종목도 이 페이지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경기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사이트도 있다.「펀 사이트」 아이콘을 누르면 나타나는 올림픽 역사와 관련된 퀴즈,96 애틀랜타올림픽 마스코트 「이지」의 화상등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애틀랜타 저널 콘스티튜션」지가 제공하는 「애틀랜타 게임스」(http://www.atlantagames.com)에서는 웹사용자들만을 위한 독점정보를 담고 있다.올림픽선수촌과 경기장 건설 동안의 뒷얘기,오픈게임소식,랜스 암스트롱 등 미국 사이클 경기선수들이 듀폰 경주에서 완전히 진을 뺀뒤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올림픽에 대비해 연습을 시작했다는 시시콜콜한 얘기들이다. PC에 VRML(가상현실모델언어)을 갖추고 있으면 「애틀랜타 게임스」란에 있는 올림픽파크를 3­D 영상으로 즐길수도 있다.VRML로 작성된 내용을 보려면 이 페이지에서 VRML용 검색기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된다. 하키 경기 결과,선수의 부상,스테로이드복용 등 스포츠 관련 소식을 알고 싶으면 타임 워너사의 패스파인더 사이트(http://pathfinder.com)에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사에서 제공하는 SI 온라인 중 「올림픽 게임스」 사이트로 들어가면 된다.다양한 스포츠 기사와 심도 있는 해설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SI 온라인 페이지의 「Olympic Almanac」은 1896년 근대올림픽이 처음 시작된뒤부터 모든 기록을 싣고 있다.「Olympic Timeline」에는 올림픽을 빛낸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뒷얘기도 싣고 있다. 1908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 투포환선수 랠프 로즈가 영국왕 에드워드 7세앞에서 미국 국기를 내리지 않아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과 줄다리기,장대오르기,진흙싸움도 한때는 정식 올림픽 종목이었다는 「토막상식」도 여기서 접할 수 있다. 주요 경기의 입장권과 애틀랜타시의 최고급 식당,대회기간 중 콘서트일정,시내관광코스,아파트나 콘도미니엄렌트,캠핑장소 등도 이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다.〈김성수 기자〉
  • 이진호 포항공대 전임연구원(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4)

    ◎“지구를 벗어나 우주속으로” 지구는 태양에서 세번째 별이면서 초록색의 영롱한 별이다.그러나 그것을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 안되는 우주비행사 뿐이다.지구를 한번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을 장시간 받아야 하고 거기에 위험까지 감수해야만 한다.그러나 사이버 스페이스를 통한 여행은 이러한 제약도 없다. 미 항공 우주국(NASA)에서는 그동안 미국에서 추진한 우주 계획의 결과를 전세계에 알리는 방안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들을 데이터베이스 서비스(http://nssdc.gsfc.nasa.gov/photo gallery/photogalley.html)로 제공하고 있다.수성 금성 지구 달 화성 목성 토성등 태양계 각종 행성의 사진뿐만 아니라 블랙홀이나 다른 은하계의 사진 및 우주 탐사선들의 사진도 볼 수 있다.물론 지구와 달에 관한 여러 각도에서의 사진도 제공된다.시간이 난다면 미 항공 우주국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http://www.nasa.gov/). 별들과 은하에 관하여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Earth and Universe라 명명된 웹페이지(http://www.eia.brad.ac.uk/btl/)도 들러볼만한 곳이다.이곳에서는 우주의 기원,별의 일생,태양,은하,별의 형성,별의 에너지 등에 관한 정보를 움직이는 동화상과 스피커로 울려퍼지는 음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를 자세한 용어 설명과 함께 알고 싶다면,호주에서 제공하는 A Multimedia Tour of the Solar System(http://www.anu.edu.au/Physics/nineplanets/)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여기에는 태양계 각 별들의 사진은 물론,해당 위성에 관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서비스하고 있다. 태양계를 떠나 이제 우주 저 밖으로 나가면 여러 모양의 별자리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별자리에 관한 인터넷 서비스로 비교적 쉬운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위스콘신 대학의 한 학생이 제공하는 웹 페이지를 권하고 싶다.The Constellations and their Stars라 명명된 이 페이지(http://www.astro.wisc.edu/∼dolan/constellations/)에서는 별자리에 관한 각종 정보는 물론,별에 대한 사진과 분석 자료 등을 알기 쉽게 분류하여 제공한다. 우주를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누가 21세기를 주도하느냐 하는 문제와 일맥상통한다 하겠다.항간에 글로벌 스타 프로젝트니,이리디움 프로젝트니 해서 통신위성을 한꺼번에 수십개 쏘아올려 전세계를 하나의 정보 통신망으로 묶고자 하는 세계 유수 다국적 기업의 야망을 듣는다.우주도 식민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 우리별 1호와 2호,무궁화 1호와 2호를 가진 위성국으로 갓 태어난 신생아나 다름없다.그러나 우주로 뻗어나갈 기술 입국으로 가능성을 낙관하는 것은 바로 오늘도 연구실에서 밤새워 통신 위성과 씨름하는 한국통신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의 과학도들,그들을 믿기 때문이다.
  • 녹색혁명의 산실 필리핀 국제미작연(G7으로 가는 길:24)

    ◎모든 농지서 “쌀 70이상 증산”에 도전/종묘장 252㏊…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벼농사 시험/해외서 연 3천만불 이상 지원… 절반이 연구비로/70년대 통일벼 계통의 「밀양54」 「수원290」 개발 공급도 모내기가 필요없이 매년 낟알을 맺는 「쌀나무」,질소비료 없이 홀로 자라는 「질소고정벼」,3∼4m 깊이의 물속에서 수면위로 고개만을 내민 채 알곡을 맺는 「침수답벼」… 말만 들어도 신기한 이같은 벼품종은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IRRI)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래의 개량벼다.쌀에 관한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IRRI의 연구대상이다. 필리핀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남단에서 야자나무가 양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사우스 하이웨이」를 따라 자동차로 한시간.시계밖 남쪽 60㎞ 지점에 있는 라구아나지방의 로스 바뇨스시에 이르러 필리핀대학교 교문을 들어선 뒤 캠퍼스를 관통하면 산 파블로산 아래로 탁 트인 벼논과 5개의 연구동을 포함,13개의 건물로 이뤄진 연구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단일작목에 대한 연구기관으로는세계최대·최고를 자랑하는 국제미작연구소다. ○단일작목연구 세계최대 지난 60년 녹색혁명을 기치로 미국 록펠러와 포드재단이 기금을 투자해 7㏊의 실험농지로 문은 연 IRRI는 현재 2백52㏊에 이르는 종묘배양장으로 규모를 키우기까지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숱한 벼품종을 개발해내면서 전세계 25억 쌀소비인류의 먹거리해결에 공헌해왔다. 현재 필리핀인 1백명을 포함,세계각지에서 모여든 2백여 두뇌가 경쟁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IRRI는 한국·미국·일본 등 20여개국과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로부터 연간 3천만달러(약 2백40억원)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으며 그중 절반을 연구비로 쓰고 있다. 이같은 지원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IRRI가 일궈낸 성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두룩하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던 70년대 한국의 식량난해결에 크게 기여한 다수확 통일벼계통의 「밀양 54」와 「수원 290」을 개발해내 종자를 공급한 것도 IRRI의 업적중 하나다.통일벼뿐만 아니다.IRRI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는 12만여 벼품종 가운데 8만여종을 시험·보관하고 있다. 그 결과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돼 볍씨보존에 실패한 캄보디아에 지난 88년부터 벼종자를 공급,올들어 10만t의 쌀을 수출까지 하게 하는 개가를 올렸다. 설립 초창기의 녹색혁명계획은 전세계 벼농지의 55%에 달하는 관개답의 단위면적당 생산성 증대에 집중됐다.따라서 지난 60년대 중반이후 전세계 쌀소비 및 생산량의 92%를 차지하는 아시아지역에서 인구가 85% 증가한 데 비해 쌀생산량은 2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IRRI가 자랑삼아 내세우는 업적은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기적의 쌀 「IR36」이다.10년 가까운 연구끝에 지난 76년 미국·인도·중국 등 6개국의 13개 품종을 교접시켜 완성해낸 IR36은 필리핀 라구아나지방의 경우 1백7일만에 성숙될 만큼 조기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경제성이 높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지금부터의 과제는 한계도전에 가깝다.당분간 전세계적으로 매년 8천만∼1억명의 쌀소비인구가 증가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IRRI는 2025년까지 관개답과 천수답·침수답 등 모든 농지에서 지금보다 70%이상의 쌀을 증산한다는 장기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고 있다.이름하여 「산출한계계획(Yield Ceiling Project).이 계획은 앞으로 15∼20년 안에 벼의 총생산량을 50% 늘리는 것을 1차목표로 삼고 있다. ○「슈퍼 라이스」 수확 성공 식물육종 유전·생화학과장인 인도 출신의 구르디브 쿠시 박사(60)는 『이대로 간다면 쌀재배면적감소,수자원고갈,토양오염 등으로 곧 식량위기가 닥칠것』이라며 『쌀증산은 지구평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IRRI는 지난 94년 이상적인 조건에서 25%의 증수가 가능한 새로운 「슈퍼 라이스」를 시험수확하는 데 성공했다.이 쌀은 기존품종이 14∼15개의 줄기에 각각 1백여 낟알을 맺는 것과 달리 6∼10개의 줄기마다 2백50개의 낟알을 맺을 수가 있다. 그러나 IRRI의 이 모든 성과가 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막대한 재정지원과 연구를 위한 최적의 분위기,연구원의 창의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연구원의 창의성 자극요인에 대해 호주 출신의 조지 H.L.로드실드소장은 「자유」라고 단언했다. 사실 IRRI 연구원의 근무시간은 아침 8시부터 하오 5시까지이지만 시간에 전혀 제한을 받지 않는다.심지어 논문발표건수조차도 이곳에서는 연구성과의 평가기준이 아니다.한가지를 하더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일궈내느냐가 중요할 따름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연구실 어디를 돌아봐도 연구원처럼 보이는 이가 없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연구원에 대한 기자의 고정관념 탓임을 알 수 있었다.흰 가운에 넥타이차림,잘 빗어넘긴 헤어스타일 등 연구원의 상징처럼 인식되던 외형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다.운동화에 헐렁한 티셔츠,작업복바지가 연구원의 보편적인 차림새다.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여러개의 과가 있지만 실제운영에서는 철저하게 프로젝트 위주로 움직인다.수시로 연구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지만 계통에 따른 통제가 없고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받지도 않는다. ○능력있는 인물에전권 농촌진흥청 파견 연구원인 양세준 박사(43)는 IRRI의 장점에 대해 『지위에 관계 없이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전권을 준다』고 말한 뒤 『농업자체가 연구업적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다 우리는 당장 써먹을 수 없더라도 기초연구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고 말했다. IRRI의 연구활동은 얼핏 미련해 보일 만큼 원대하다.생태계변화를 염두에 둔 94∼98년 연구프로젝트인 「변화의 시기에 있어서의 연구(Research In a Time of Change)」가 92년 입안돼 준비기간만 2년을 거쳤다는 사실은 연구활동이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국제미작연 소장 조지 H.L 로드실드/“제한된 농지서 환경오염없이 더 많은 쌀 생산이 연구 과제” 『획일성이 없이 자유로울 때 창의성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군사훈련식의 엄격한 통제는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봅니다』 노타이차림에 털털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조지 H.L.로드실드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한국쌀의 품종개량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랑으로 말문을 연 뒤 창의력계발의 선결조건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IRRI의 연구원이 마냥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다.일례로 이들에겐 정년이 없지만 2∼5년 단위로 근무계약을 맺기 때문에 자발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수시로 외국의 유수한 싱크탱크와 교류를 가져야 하고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그때그때 보고서도 내야 한다.이같은 보고서는 연구원의 월급을 차등화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결국 자유를 누리되 그 이상의 책임이 주어지는 셈이다. 연구소 차원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원국·피지원국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연구원에 전달함으로써 성취욕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쌀은 인류 최고의 식량입니다.그러면서도 무역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식량위기가 닥쳐올 때 이는 곧 정치·사회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드실드 소장의 쌀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은 종교적 신앙에 가깝다.『요즘 북한이 겪고 있는 국가적 위기도 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설명했다.식량불안이 곧 사회 및 정치불안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국가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같은 신념탓에 IRRI의 모든 연구도 쌀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제한된 땅에서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쌀을 재배하면서 환경보존을 위해 비료마저 줄여야 하는 것이 미래농업의 핵심과제』라며 미작연구의 어려움을 강조한 뒤 연구원들의 분발을 거듭 촉구했다.〈로스 바뇨스(필리핀)=박해옥·송기석 기자〉
  • 교사 자율 출퇴근제 초중고 6개교 실시/서울시

    서울시 교육청은 20일 올 신학기부터 시내 초·중·고교 각 2개교씩 모두 6개교를 선정,교원들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이들 학교 교원들은 공무원의 하루 근무시간인 8시간을 지키되 3가지의 자율 출퇴근 유형중 한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교육청이 제시한 유형은 ▲교원 개인별로 출퇴근 시간(8시간)을 정하도록 하는 개인별 자율 출퇴근제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인 현행 근무시간을 학교 단위로 조정하는 집단 가변 출퇴근제 ▲교원 전체가 근무해야할 시간을 정해놓고 나머지 시간은 개인별로 정하는 코아 타임(CORE TIME)제 등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율 출퇴근제가 효율이나 사기진작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전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육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고입 「선지원 후추첨」 8개 시·도 전면시행/영어 원어민 교사 초청폭 1천명으로/장애아 취학 확대­5세 조기입학 허용/교육여건 우수 지방대에 정원 자율권 교육부의 새해 주요업무 계획을 항목별로 요약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안으로 초·중·고 교육목표 및 내용등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하고 97년 10월까지 교과별 교육과정(각론)을 개편한뒤 교과서 개발을 완료,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특히 총론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고교 국사과목의 사회과목으로의 통합등 교과편제를 비롯해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 연장(9년→10년),단계형­심화보충형­과목선택형 등 수준별 교육과정실시,학업성취수준별 이동식 수업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이에 앞서 과도기적으로 올해 입학하는 고교생부터 현재 학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제2외국어·가정·실업·교양선택(철학·논리학·심리학·교육학·종교·생활경제)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1때는 국어·국사·윤리 및 공통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 필수과목을 집중 이수하고 고2부터는 시·도별로 다양하게 필수와 선택과목을 지정,서울 일반계고교의 경우 총 2백4단위중 28∼40%에 해당하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교과로 전환,58∼82단위(이수단위가 6단위이면 13과목)까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실업·특수·유아교육 및 정보화교육 강화=공고 10개교 1백2학급을 신설하고 일반계고교 18개학급을 공업계로 개편,공고생 비율을 14.6%에서 15.3%로 확대하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67%로 10%포인트 더 높인다.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상업계 고교 학과를 정보처리등 공업계 학과로 개편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 등 12억원을 지원하며 공고에 남녀공학(현재 92개교)을 적극 권장,여학생의 공고진학 기회를 넓힌다. 올해 신설되는 국민학교는 멀티미디어 시설등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로 설립하고 중·고교도 다양한 모형으로 건축,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또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장애아를 취학시키기 위해 4개교 1백4학급을 신설하고 3백70학급을 증설한다.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58대를 추가 지원하고 장애아의 대학 특례입학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애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한다.순회교육 대상자는 국교취학 유예 7천4백여명과 복지시설재소자중 미취학자 6천6백여명등 1만4천여명으로 특수교사등 3∼5명으로 순회교육팀을 구성,가정·복지시설·병원등을 방문,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2백76개원 1천1백8학급을 신·증설,취원율을 44.4%에서 55.3%로 높이고 종일반 운영을 1천9백87개원에서 2천2백87개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의 정원자율화 및 경쟁력 강화=95년의 1단계 포괄적 승인제(교육부가 정해준 계열별 정원안에서 학과별정원만 자율 책정)에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97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시부터는 교수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우수한 일부 지방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2단계 교육여건 연동제),학과별·계열별 정원을 포함한 증원규모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설립 기준을 대폭 정비,최소설립기준만을 설정하고 대학특성에 따른 설립기준을 차등화,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유도한다. 한번 법정연구소로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5년 주기로 대학부설 법정연구소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우수판정을 받은 연구소에 대해서만 법정연구소 지위를 재부여하고 시설·인력·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백23개 이공계 연구소를,내년에는 1백26개 인문사회계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다. 대학(원)간 학점교류를 확대,유능한 교수진과 실험실습 시설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시간제 등록제(Part­time)를 실시,근로 청소년·주부·성인들에게 직장과 연계,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책정·징수한다. ◇학교운영위원회 및 중·고교 학생선발 방식=지난해 초·중·고 3백55개교에서 시범운영한 학교운영위원회는 국·공립의 경우(사립교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자율) 전국 15개 시·도의 시지역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읍·면지역은 희망할 경우 구성토록 하되 98년까지 완료한다. 학생선발에 있어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는 중학교의 경우 부산과 제주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교의 경우 서울·부산·경기는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하고 전남·경북·강원·충남 등 비평준화지역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전면 실시한다.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교과별 성취도를 절대평가하고 교과별 석차를 매긴다.교과총점에 의한 고교내신 15등급제는 폐지된다. 올 하반기중 시행되는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대의 경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는 완전 자율화시킨다.이를 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입시 기본계획 등에 명시한다. 디자인고교등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고교 설립방안을 강구,97년부터 시행하고 올 3월부터 일반계·실업계 및 특수목적고간 전입학을 허용,학생들의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한다. 만5세아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책임아래 학급당 인원이 39명이하인 조건에서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한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연수이수학점화등 연수실적을 누계·관리해 승진이나 보수인상등에 반영하고 방송·통신에 의한 원격연수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초·중·고교에 수석교사제(Master Teacher)를 신설,우수한 능력을 갖춘 교원이 우대받도록 하고 학교장초빙제는 오는 9월1일부터,교사초빙제는 내년3월1일부터 시·도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한다. 교원자율 출퇴근제를 시·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하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공개선발,교육·연구관련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말 실시예정인 97학년도 초·중등 교원 공개전형부터 전공과목은 주관식(서술식)으로 출제하고 특히 초등의 경우 9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대비,2차면접시험에 회화위주의 영어시험을 추가한다. ◎교육부 올 업무계획에 담긴 의미/교육현장 자율­창의성 확보 역점/규제완화위 기능 강화… 행정명령 최소화/학습자 위주 신교육 실현위한 발판 마련 96년을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정한 교육부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규제의 전면 철폐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거의 모든 행정명령이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반드시 인정되는 것만을 빼고는 모두 폐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교육행정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교육의 자율성 복원을 통해 교육개혁을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교육부로서는 실로 「발상의 대전환」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선 교육현장을 옥죄고 있는 행정명령과 여기서 비롯된 행정지시는 수천가지에 이른다.교육부의 담당과에서도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자질구레한게 많고 숫자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 교육행정규제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다만 일선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년말까지 모든 행정명령이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경과규정도 두었다.이와 함께 오는 2000년 학습자 중심의 신교육과정이 도입되기에 앞서 과도기적 조치의 하나로 교과를 종전의 학교선택제에서 학생선택제로 전환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현행 고교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선택 교과가 거의 없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전체 교과의 30∼40%에 이르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획일적인 고교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험」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교실 확보및 교원수급 등에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버티고 있다.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장애가 심한 아동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장애자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나 교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수석교사제와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 항목에 들어간다.또 교원의 국외연수(연간 1만명)및 영어사용 원어민 초청인원(59명→1천명)의 대폭 확대,읍·면지역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시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전면 구성 및 운영,전국 국민학교에 「책가방없는 날」 확대 실시,교육개혁박람회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된다.
  • 프랑스선 이렇게 하고 있다(해양오염 방지:중)

    ◎15부처 참여 「해양문제특위」 운영/지방청엔 사고수습 긴급조치권/각부서 협조·조정 창구역… “정부내의 작은 정부”/환경문제에 절대적인 권한 행사/자치단체도 반드시 결정에 따라야 프랑스는 78년 해양오염에 눈을 돌렸지만 고민에 빠졌다.미국식의 경비·오염방지업무를 모두 맡는 단일기관인 해양결찰대를 만들 것인지에 논란이 벌어졌다. 그러나 프랑스 해양오염대책의 기본원칙은 경제성과 관련부처간 협조·조정체제로 가닥이 잡혀나갔다.다시 말해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느라 불필요한 엄청난 추가경비를 들이느니 기존조직을 유지하면서 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때문에 프랑스는 다른 나라에 비해 특이한 조직형태를 갖고 있다.총리실 산하 해양문제특별위원회의 샤를 앙리 메셰위원장(부총리급)은 『새로운 기구를 만들면 인력·장비등을 모두 새로 마련해야 하지만 당시 프랑스는 해군·세관·헌병대·경찰등의 조직이 있고 조직마다 장비가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총리실 직속 20여명 대서양해양도청의 도지사를 지낸 4성장군 출신의 메셰 위원장은 『각부서를 조정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양경찰대 같은 기구를 만들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세워진 기구가 특별위원회이고 조정기능을 감안해서 총리실 산하로 돼 있다.또 경제성이 반영된 탓인지 인터뷰를 가진 그의 파리시내 사무실과 특별위원회 건물은 자그마하다. 특별위원회에는 외무부·내무부·국방부·농림수산부 등의 15개 부처에서 파견나온 직원 등 모두 20여명의 직원이 각각 협조·조정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스페인등 외국선박과 어업분쟁이 발생하면 외무부가 해당국가와 조정을 하고 어민의 문제가 있으면 농림수산부가 나서는등의 식으로 업무를 처리한다고 메셰위원장은 소개했다.정부를 대표하는 해상문제특별위원회는 정부내의 작은 정부라고 불리고 있다. 처음에는 부처간 이견이 맞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지에 우려도 많았지만 17년동안 운영결과 능력의 집중화현상으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자체평가다.메셰위원장은 『적은 인원이 일하다보니 부처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등의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군인·민간 함께 근무 해양문제특별위원회의 손과 발 역할은 산하의 해양도청에서 한다.해양도청의 개념은 나폴레옹시대의 제도에서 따왔다. 유럽제패에 나선 나폴레옹이 해양도지사인 「프레메」를 겸한 역사를 되살려 해양오염대처작업 총책임자로 해군제독을 임명했다.프레메는 도지사를 의미하는 프레페(Prefet)와 바다(Maritime)의 첫글자를 합친 것.해군제독은 군사적인 문제에 관한 한 군인의 신분이지만 해양오염의 문제에 관해서는 민간인인 반관반민의 신분이다. 대서양 해양도청의 대외담당업무를 맡는 로랑 뒤카멩씨는 『해양도청에도 군인과 민간인이 복합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지사인 프레마는 해상오염에 관한 한 거의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다. 우선 그는 정부의 대표자격을 갖고 업무를 수행한다.심각한 오염이나 오염의 위험이 있으면 해상문제특별위원회를 통해 즉각 총리에 보고한다. 이와 함께 국방장관이나 관련장관에게 보고하고 지난 69년 체결된 브뤼셀협약에 따라 긴급조치도 내릴 수 있다.민간이 동원령을 내릴 수 있으며 각료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프레마를 전적으로 지원하도록 해양오염방지법은 명문화하고 있다. 정부 부처뿐 아니라 지방정부도 프레마의 결정에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그리고 정부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은 프레마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해상오염의 긴급상황이 터지면 그보다 권한이 막강한 사람은 없는 셈이다.프레마는 현장에서 오염제거작업이 능률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권한을 해군함장에게 위임할 수도 있다. 프랑스에는 대서양·도버해협·지중해등에 3개의 해양도청이 있지만 도버해협의 프레마는 대서양의 프레마가 겸임하고 있고 도버해협의 해양도청은 곧 대서양과 합쳐질 계획이다. ○세계 선박운항 18% 하루평균 해협을 지나는 선박량은 7백50척.메셰위원장이 펼쳐 보이는 도버해협의 선박운항로는 마치 거미줄 같다. 대서양의 웨상섬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데다 도버해협은 세계 해상교통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바꿔 말하면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도 많은 곳이라는 얘기다. 오염은 바다에서 육지로 또는 육지에서 바다로 진행된다.따라서 육지의 도지사인 프레페도 오염제거의 역할을 담당한다.역할은 프레마와 마찬가지지만 육지와 해양오염이 겹칠 때는 정부간 지원체제와 마찬가지로 도지사들은 협조를 하게 돼 있다.
  • 남아공 「선시티」(아프리카 기행:11)

    ◎밤이없는 「25시의 도시」… 세계 관광명소로/서구문명 태동기에 화려한 왕궁건설/화산으로 잿더미… 「잃어버린 도시」로 전락/91년 다시 개발… “옛영화 되찾기” 열정 불태워 선시티(Sun City)는 보푸타츠와나의 한 가운데 문명의 손길이 빗겨간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선시티에는 이렇다할 경계선도 없고 밤의 적막도 없는 25시의 도시라 할 수 있다.매일 낮과 밤,고대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듯 아프리카의 정열을 분출하고 있는 도시중의 도시다.아주 옛날,한 두개의 돛을 단 배 이상의 해상교통 수단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서구 문명이 아직 태동기에 있을 때,아프리카 북부로부터 화려한 건축기술을 자랑하는 한 부족이 이곳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화산의 분출구 주변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이 지역을 「태양의 계곡(Valley of the Sun)」이라 이름붙이고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땅은 비옥한데다 가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한복판 답지않게 물도 풍부했다.더군다나 운좋게 금광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여 여기서 캐낸 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그리고 그들을 이끌었던 용맹과 자비를 겸비한 훌륭한 왕이 거처할 웅장하고 아름다운 궁전도 지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들의 영화는 오래가지 못했다.어느 날 갑자기 다시 시작된 화산활동은 이들이 쌓아올렸던 찬란한 왕궁과 문명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주민들도 엄청난 파괴력 앞에서 뿔뿔이 흩어져 먼 곳으로 도망을 쳐야했다.잡초만이 무성한 옛 영화의 도시의 폐허모습으로 그렇게 버려졌었다. ○금캐내 부를 축적 1991년 문명인들에 의해 다시 햇빛을 보게 돈 「태양의 계곡」은 「선시티의 잃어버린 도시(Lost City at Sum City)」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발되어 오늘 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하였다.잃어버린 도시의 옛왕궁 터 옆에 자리잡은 「잃어버린 도시의 궁전(The Palace of the Lost City)」이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 우리는 그 엄청난 규모와 호화로움에 한동안 할 말을 잊어버렸다.삭막한 사막 한 가운데 이런 도시가 들어서 있다니,호화의 극치를 이룬 이호텔은 오늘 날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귀빈으로 접대하고 있다.이 호텔의 건물은 복원된 옛 왕궁과 함께 찬란했던 왕국의 영화를 되살려 주는 왕관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3백38개의 호화로운 객실과 대형 실외수영장,세계 각국의 일류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섯개의 식당,골프 코스,초대형 무도장이 갖추어져 있다. 팰리스호텔의 내부는 복원된 옛 왕궁의 모습으로 북아프리카의 문화적 유산이 많이 남아있다.그러한 문화유산을 그대로 본떠 지어서인지 수많은 아프리카의 맹수들과 짙푸른 식물들로 장식되었다.야자수 잎이 정교하게 조각된 벽장식의 라운지가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머리부분을 하나하나 손으로 조각한 의자등받이 장식이 인상적인 식당도 자리잡았다.25m 높이의 망루에는 코끼리 상아와 야자수 잎을 야자줄기로 엮어 덮은 듯한 모양의 지붕이 있다.그리고 그 지붕 바로 아래에는 횃불을 태울 수 있는 등잔모양의 커다란 그릇이 보였다.밤이면 이 등잔에 켜진 횃불이 새벽까지 밝혀준다.아마도 옛날의 그 끔찍한 대지진이 있기 전에 이곳 왕궁에서도 이런 높은 망루에서 왕실의 경비병이 멀리서 오는 국빈의 도착을 알리거나 사냥감의 움직임을 관찰했을 듯하다. ○펠리스호텔… 큰 자랑 이 호텔에서 가장 인상깊은 예술품은 아마도 중앙 홀의 천장화일 것이다.25m 높이의 둥근 천장에 그려진 이 벽화는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직경이 16m에 달하고 중앙에는 천장이 있으며,모두 여섯부분으로 그림이 나뉘어져 있다.치타,얼룩말,원숭이,영양 등이 아프리카 밀림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이것을 완성하는 데 자그마치 5천시간이 걸렸다고 한다.천장 바로 아래 바닥에 깔린 30만개나 되는 대리석 조각 모자이크가 무척 아름다웠다.팰리스호텔 주변 숲의 넓이는 약 7만5천평으로 대략 22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구역마다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열대림을 이루었다.특히 만포기 이상의 야생란이 자라 그 운치는 더욱 대단했다. 옛 왕궁터 안에는 조개껍질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생긴 파도의 계곡에 파도풀장이 있다.지진이있기전에 이 도시의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던 곳이었다.그러나 지진이 일어난 후로는 매90초마다 건헐온천이 솟아나와서 마치 바닷가에서 깨끗한 모래사장과 함께 해변의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효과를 낸다.이 간헐온천의 파도를 이용해 이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파도의 계곡을 지나면 시간의 다리(Bridge of Time)가 있다.이 다리는 옛 왕궁터와 대무도장을 연결해 주는데,다리 난간에는 표범과 코끼리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지각운동이 있을 때마다 다리 아래로부터 뜨겁고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기도 하고 다리가 흔들리기도 한다. ○간혈온천 솟아올라 파도의 계곡을 내려다보고 있는 원숭이 분수광장(Monkey Spring Plaza)은 옛 도시에서 심각한 가뭄이 들었을 때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높은 나무에 올라가 나무열매를 따서 사람들이 가뭄을 견디도록 도와주었다는 원숭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네 마리의 원숭이는 각각 동서남북을 정면으로 향하고 앉아 있으며,그들이 앞으로 내뻗은 팔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목마른 인간에게 구원을 주는 듯 하다.지각운동 때문에 땅이 흔들릴 때면 원숭이들의 머리에 얹힌 커다란 그릇에서 물이 흘러 넘친다고 한다.
  • 「서머타임」 내년 부활 추진/정부/구인난해소 「인력은행」설립 허용

    서머타임(SUMMER­TIME)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 주 44시간 내에서 하루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변형 근로시간제와 기업의 일시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공급업체가 근로자를 파견하는 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인력난 해소와 과소비 억제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인력수급 대책」을 다음 주 차관회의에 올려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재경원의 최종찬 경제정책국장은 이날 『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심화되고 과소비 조짐이 일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표준자오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매년 4월 1일∼10월 31일까지 출퇴근시간을 1시간 당기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국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직장인 퇴근시간이 빨라져 유흥업소 등 서비스업의 영업이 위축돼 소비가 줄고 서비스 쪽으로의 인력유입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87∼88년 2년에걸쳐 서울올림픽 경기시간을 미국의 방송시간과 맞춘다는 이유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했다가 생활리듬의 변화와 근무시간 연장등 부작용 때문에 폐지했었다. 재경원은 또 하루 8시간,주 44시간의 법정 근로시간 내에서 근로자가 하루 적게는 6시간,많게는 10시간 이상까지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변형 근로시간제와 인력공급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는 인재파견제도의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 KBS향·서울시향/「팝스 콘서트」 대결

    ◎박인수·이은미·설운도·유열 출연/영화·팝·경음악 등 다채롭게 소개 우리나라 교향악의 양대 산맥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에는 「팝스 콘서트」로 대결을 벌인다. KBS교향악단이 19·20일 서울 KBS홀에서 「팝스 콘서트」를 갖는데 이어 서울시향이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같은 제목의 연주회를 갖는 것.두 콘서트는 우리 귀에 친숙한 영화음악과 경음악 팝음악을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로 들려주는 여름 음악계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KBS교향악단의 「팝스 콘서트」는 올해로 9번째.이스라엘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미국 출신의 「팝스 콘서트」 전문지휘자 매튜 가버트가 「스타 테너」 박인수,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이은미와 즐거운 무대를 꾸민다.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영상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요기거리다. 1부는 「히트 팝송」.비틀즈 메들리에 이어 마이클 잭슨,글로리아 에스테판,빌리 조엘의 히트곡과 「스카보로의 추억」 등이 선보인다.2부는 「영화 음악」으로 「문 리버」「오페라의 유령」「스타워즈」「ET」와 함께 박인수·이은미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가수 모린 맥거번이 불러 히트한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부른다.781­1572. 서울시향 역시 편곡과 하모니카 연주에도 능한 미국의 팝스 전문지휘자 리처드 헤이먼을 불러들이고 가수 설운도와 유열 임종환 한영애를 협연자로 내세운다. 한영애는 「루실」「누구 없소」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으며 임종환은 「그냥 걸었어」로 올 가요계의 주목을 끈 신인 가수.대학가요제 출신의 유열은 부드러운 미성의 소유자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향은 특히 드물게 트로트 전문가수 설운도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설운도는 침체에 빠진 트로트 음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가요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중견가수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쥬라기공원」「알라딘」「인디애나 존스」 등 영화음악과 새롭게 편곡한 「핑계」「여울목」,그리고 초청가수들의 히트곡들을 들려주게 된다.서울시립합창단 특별출연.3991­551.
  • 보고 SOS 운동/김중양 총무처 능률국장(굄돌)

    SOS하면 망망대해를 가던 배가 거친 폭풍우를 만나 구조해 달라고 조난신호를 보내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그래서 「보고업무에 무슨 SOS냐」라는 의문이 생길수 있다.이는 정부 조직체이든 민간 대기업이든 보고업무가 너무 많아 본래의 업무처리에 지장을 주게되므로 보고사무를 간소화하자는 것,그것이 「보고 SOS운동」이다.과거 60년대,70년대의 개발행정시대에서는 보고를 잘해서 출세했던 사람도 있었다. 단정한 자세로 절도있게 지휘봉을 적절히 짚어가면서 명쾌하게 보고하는 부하를 상관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소위 「브리핑행정」「차트보고」가 풍미했던 단순행정시절의 이야기다.그러나 오늘날 행정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문제는 행정기관내에 보고업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우리행정에 있어서 보고사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업무량의 30%정도가 된다.상급기관이나 상사의 급한 지시에 따라 보고서를 만드느라고 철야근무를 안해본 공무원도 드물 것이다.그래서 과도한 보고사무를 감축하기 위하여 「보고SOS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원래 이 운동은 민간대기업에서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공직부문까지 확산되고 있다.「보고SOS운동」의 첫글자「S」는 심플(Simple)로서 보고절차의 단순화를 의미한다.즉,간단한 내용은 굳이 문서로 할 것이 아니라 메모나 구두로 보고하자는 것이다.둘째글자「O」는 온 타임(Ontime)으로서 보고는 적시에 하고 당일에 끝내라는 의미다.보고에 있어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마지막글자인 「S」는 슬림(Slim)의 머리글자다.보고문서는 간결할수록 좋다는 것이다.즉 보고서는 1장이 최선이고 2장이 차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보고SOS운동」의 3원칙을 적용하면 시간·경비도 많이 절감할 수 있게되고 또 쓸데없는 문서발생도 상당히 억제할 수 있다.「현명한 자는 지식으로 자신을 보호하고,어리석은 자는 서류로 자신을 보호한다」모부처에서 내건 표어가 정곡을 찌르고 있다.
  • 「행정의 생산성 향상 운동」 본격 시동/상공부,어제부터

    ◎민원옴부즈맨·전자신문고 등 서비스개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자」 산업현장에서 거세게 일던 바람이 중앙정부로 옮겨왔다. 상공자원부는 변화에 둔감한 행정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 질높은 행정을 서비스하자는 취지로 27일부터 「민원옴부즈맨」「민원상담예약제」「국장 1일사무관제」「전자신문고」 등 작은 운동들을 시작했다.산업기술국신설 등 조직개편에 이어 행정의 효율성제고라는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 「생산성향상추진반(과장)」도 상설,운영한다.민원처리가 늦어지면 추진반장인 옴부즈맨이 직접 챙겨 처리해주고 기업의 애로와 건의를 전화(503­6000)로 받는다.부가가치통신망을 활용한 「전자신문고」로 업계의 애로를 파악하고 PC통신을 통해 각종 법령과 정책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민원인의 헛걸음이 없도록 옴부즈맨과 전화로 상담내용과 일시를 미리 정하는 「민원상담예약제」도 마련했다. 「잦은 회의나 긴 회의는 효율의 적」이라는 슬로건아래 모든 회의시간을 1시간이내로 줄였다.사전에 자료를 배포,회의때는 설명없이 문제점만 토의하고 보고는 SOS(SimpleOn-Time Slim)식으로 처리한다. 바쁜 결재는 빨간 색으로 표시하고 국장이 아랫직원의 고충을 이해하도록 「국장의 1일사무관제」도 도입했다.
  • 전자통신연의 중장기전략(국제화 앞서간다:5)

    ◎“7대 통신국 목표” 미·일과 공동연구/세계수준 전전자교환기술 개발 박차/인력교류 확대,2년내 NTT수준으로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기술등 두 축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두가지 축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이다.하지만 투자나 인적자원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렇다 할 독자기술이라곤 없는 ETRI로서는 우선 국제수준부터 따라잡는 것이 발등의 불처럼 시급한 과제이다.연간 연구개발비의 경우 1천5백억원으로 유사연구기관인 미국전신전화(AT&T)벨연구소의 50분의 1,일본전신전화(NTT)의 30분의 1에 불과,열악한 연구환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ETRI는 지난해 미국 퀄컴사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일본 도쿄대,미국 일리노이즈대 등과도 10개 과제의 통신관련 국제공동연구를 해왔다.또 통합 멀티미디어개발을 위해 미국 SRI인터내셔널에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프랑스·일본·영국의 유명 연구소와 8개 과제의 해외위탁연구를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8년 개설한 워싱턴사무소와 91년 문을 연 브뤼셀사무소등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해외 유수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교섭하고 해외 우수인력 및 전문가 유치에도 힘을 기울였다.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2천년까지 7대 정보통신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국제화전략 실행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우선 2년후인 96년에는 논문 1천건,특허 7백건,산업화 및 기술이전 20건 등을 달성함으로써 AT&T나 NTT 수준의 세계정상급 연구기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이다. ETRI는 이와함께 21세기에 요구되는 정보통신 기능으로써 누구든지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Intelligent),자유로운 형태로(Multimedia),누구와도(Personal),편안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Human) 고도 정보통신서비스(영문 머리글자를 모아 IMPH)의 핵심기술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적인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고도 정보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에는 복지통신망·가정자동화·사무자동화·공장자동화 등을 포함하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HAN/B­ISDN)을 비롯,이동통신·위성통신·컴퓨터·반도체·기초 및 첨단핵심기술 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선진국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 기술발전에 전력투구,음성과 화상처리가 가능한 TDX­ISDN교환기 및 응용시스템을 비롯,고속데이터와 동화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ATM교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구권을 포함한 세계적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인적교류를 활발히 전개,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함으로써 연구결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TRI의 양승택소장은 『현재 우리 연구소가 갖고 있는 통신·반도체기술 등은 선진국 기술을 모방한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세계적 독자기술 개발은 물론 선진국이 신경쓰지 않는 기초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아 국가 기술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일항 기초기술부장/“기초기술 있어야 신기술 창출”/광섬유기술이 21세기 경쟁 좌우 『ETRI가 정보통신분야에서 국제적 경쟁을 이겨내려면 모방중심의 기술도입에서 탈피,독창성있는 우리기술을 창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TRI의 이일항박사(47·기초기술연구부장)는 기초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야 치열한 국가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박사는 2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지난 84년부터 90년까지 6년동안 세계 최고의 통신연구기관인 AT&T의 벨연구소에 몸담았다.선진국의 기술수준과 경영전략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도 이 때문이다. 『AT&T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의 통신시장을 장악하는 것입니다.만약 2∼3년후에 AT&T가 막강한 기술력으로 밀어붙이면 국내 통신시장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는 연구개발비 투자나 연구인력으로 따져 ETRI 연구원 1명이 벨연구소 연구원 50명을 상대해야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고급인재 양성과 투자확대가 획기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평범한 것 같지만 기술은 「사람」에 의해 개발되기 때문에 우선 「사람」부터 길러야 한다는 얘기이다. 『세계는 지금 기술자체를 자본화 무기화 전략화하는 기술패권주의로 가고 있습니다.거센 개방물결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사고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우리는 항상 후발국가로서 선진국의 기술을 추종해왔고 창출해본적은 별로 없었다는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는 것도 투자와 인력의 열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박사는 『미국은 과학기술 전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은 전자와 광학,스위스는 시계,프랑스는 기계·항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도 우리가 내세울만한 기술을 찾아 전략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20세기가 「전자시대」였다면 다가올 21세기는 「광자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광섬유를 통해 전자보다 1천배 이상 빠른 정보전송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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