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HE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UCA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A5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97
  • “美, 우크라에 ‘집속탄 탑재’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

    “美, 우크라에 ‘집속탄 탑재’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꺼려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몇 주 안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몇개월 간 논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도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미 육군 전술 미사일 체계(The Army Tactical Missile System)의 약자인 에이태큼스는 최대 사거리 300㎞에 달하는 미사일로, 이미 우크라이나가 제공받은 미국제 다연장 로켓 발사 체계인 하이마스(HIMARS·고기동성 포병 로켓 체계)의 트럭 장착 이동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미사일을 공급받으면 러시아가 두터운 방어선 후방에 배치한 지휘소와 탄약고, 보급로, 병참 기지 등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그러면 러시아는 후방 보급로를 더 뒤로 후퇴시킬 수밖에 없어 전선에 무기와 보급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우크라이나군은 에이태큼스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이 있으면,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의 병참 중심지인 크름반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에이태큼스 수백발을 요청해왔지만, 미국은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에이태큼스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도 지원을 주저하는 요인이었다. 미 국방부도 얼마 안 되는 재고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경우 미군의 대비 태세가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에이태큼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기울었다. 집속탄을 장착한 에이태큼스는 단일 탄두를 탑재한 에이태큼스보다 재고량이 많고, 미군에서 주력 무기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에 작은 폭탄 몇백개가 들어있어 상공에서 터지면 안에 있던 폭탄이 쏟아져 나와 넓은 영역에 피해를 준다. 무차별 폭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우려가 크고 불발탄이 남을 수 있어 전쟁이 끝나고도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때문에 지난 2010년 집속탄 생산과 사용·판매·보관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인 ‘집속탄 금지 협약’이 발효됐지만, 미국과 러시아·우크라이나·남북한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한 발의 에이태큼스에는 300~950개의 개별 폭탄이 들어있다. WSJ는 미국이 몇 주 안에 소량의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이어 더 많은 양의 에이태큼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만리장성 배경이라…” 결국 영상 삭제한 韓아이돌

    “中만리장성 배경이라…” 결국 영상 삭제한 韓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중국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티저 영상을 삭제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베이징 티저 영상 관련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프로모션 콘텐츠로 베이징 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베이징 버전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제작됐으나, 영상이 공개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베이징 버전 영상은 신속히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향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여러 국가 및 지역과 다양한 문화권의 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지난 23일 ‘세븐틴스 헤븐’ 프로모션 콘텐츠 중 하나인 ‘세븐틴 라이트 히어’(SVT RIGHT HERE) 베이징 버전의 티저를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팬들의 항의를 받고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중국은 만리장성 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촬영, 연출에 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소속사 플레디스 글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SEVENTEENTH HEAVEN)’ 베이징 티저 영상 관련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9월 23일 중국 현지 시각 오후 2시 14분에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SEVENTEENTH HEAVEN)’ 프로모션 콘텐츠 중 하나인 ‘세븐틴 라이트 히어 (SVT RIGHT HERE)’ 베이징 버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버전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 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영상이 공개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베이징 버전 영상은 신속히 삭제하였습니다.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향후 보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여러 국가 및 지역과 다양한 문화권의 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이민이 저출생 문제의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1~2년 뒤엔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이에 동남아 등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학생들이 더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합니다.” 북미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 루스홀 강당에서 특강한 뒤 한국의 출생률 감소 해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예일대 동아시아 학회(The Council on East Asian Studies)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법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다시 예일대를 찾았다. 오 시장은 30여분간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교육 분야의 ‘서울런’, 복지 분야의 ‘안심소득’과 ‘희망의 인문학’ 등 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도시 운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유창한 영어로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까지 직접 소화했다. 이날 강연엔 오 시장과 서울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200여명의 청중이 강당 좌석과 복도까지 가득 찼다. 50여명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 시장은 한국의 저출생과 관련해 “우선 한국인은 교육이 전부라 교육비를 아끼지 않는데 많은 젊은 한국인은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첫 해결법은 서울시와 정부가 교육을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민감한 문제라 한국에서 이민 이슈를 언급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이민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서울에만 54개 대학이 있고 동남아 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온다. 그들이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은 “한국에서 사회적 격차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데 공교육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본질적으로 교육청과 교육부 관할이라 저에게 권한이 없지만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좌지우지할 위치가 된다면 공교육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여성 및 성소수자를 위한 정책이나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학생들도 있었다. 오 시장은 “10년 전 여성전용주차장을 만드는 등 여성행복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여권이 급신장하고 있어 10년 뒤면 아주 실질적인 평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그들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야 하고 그들이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한국 사회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페미니즘과 관련해선 “한국의 페미니즘은 약간 과격한 측면이 있다. 역사적으로 남성 우위 사회였기에 반작용으로 훨씬 더 공격적인 페미니스트가 생겨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조금 더 평등한 사회가 될 때까지 여러 측면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한 학생은 오 시장이 10여년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했던 것과 관련해 “당시에는 선택적 복지 편에 섰는데 최근 발표한 대중교통 정책(기후동행카드)은 보편적 복지로 보여 혼란스럽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저는 부자에게 줄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에게 학비도 도와주자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일정한 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책은 가난한 사람들이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 등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면서 “승용차 운전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역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진행된 리셉션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학생이 줄을 지어 오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 시장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강에 앞서 오 시장은 피터 샐러비 예일대 총장과 면담하며 서민·중산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자 예일대에서 추진하는 지원 정책 등을 청취했다. 샐러비 총장은 “전액 무료 25∼30%, 일부 보조금 20% 등 총 55%의 학생이 어떤 형태로든 지원받아 학교에 다닌다”며 “미국 시민권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 학생도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샐러비 총장은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들었다. 다음 대선은 언제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저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5선 시장을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 [단독] K1 전차 멈추게 한 경고등…기괴한 범인 ‘기름균’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K1 전차 멈추게 한 경고등…기괴한 범인 ‘기름균’ [밀리터리 인사이드]

    검게 변한 경유…연료여과기 ‘경고등’이물질 조사해보니 의외의 범인 발견탄화수소·물 먹이인 ‘디젤 버그’ 원인연료통 온도차로 증식…연료 정제 필요 1987년부터 생산된 첫 국산 전차 ‘K1’은 운용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통합니다. 최신 전차인 ‘K2 흑표’의 등장에도 성능 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이젠 K1A2, K1E1 등 똘똘한 형제들도 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105㎜ 강선포가 120㎜ 활강포로 바뀌었고, 과거엔 없었던 피아식별장치, 냉방장치를 장착하는 등 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K1 계열 전차를 운용하는 과정에 연료 공급 부품에 경고등이 들어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야전에서 전차를 운용할 때 ‘연료물분리기 여과망’이 막힌다는 경고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전차 연료인 ‘경유’(디젤)에는 소량의 물과 이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데, 이 연료물분리기를 통해 엔진에 이런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습니다. 엔진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출력이 저하되거나 심하면 부품이 손상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경고등의 원인을 조사해보니 지금까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범인’이 등장했습니다.24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육군종합정비창 정비기술연구소는 연료물분리기 여과망 경고등 점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연료의 변화는 경유의 색상 변화였습니다. 경유는 무색이거나 아주 연한 노란색을 띄는데, 검은색으로 변한 겁니다. ●1차 원인은 엔진오일…다른 범인은 1차적으로 추정한 범인은 ‘엔진오일’이었습니다. 엔진에 엔진오일을 주입하는 주사기 형태의 ‘플런저’라는 부품이 마모돼 오일이 섞여 들어갔고 이것이 연료물분리기 여과망을 막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런데 정밀조사를 더 해보니 또 다른 범인이 확인됐습니다.K1 전차 연료통에서 경유를 떠서 관찰했더니 짙은 갈색과 검은색의 침전물이 확인됐습니다. 사진으로 보듯 점액질이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는 기괴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름 속에선 생물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기괴한 물질은 기름 속 물을 이용해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디젤 버그’였습니다. 디젤 버그는 ‘자냥균’에 속하는데, 자낭균은 균류 중에서 가장 크고 흔한 미생물입니다. 흙과 물 속에서 쉽게 발견되고 심지어 바다에도 있습니다. 씨앗 역할을 하는 ‘포자’를 주머니 모양의 ‘자낭’에 만들어 자낭균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디젤 버그엔 ‘Amorphotheca resinae’라는 학명이 붙었는데,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입니다.●연료탱크는 디젤 버그에 ‘최적의 환경’ 연구소는 전차 연료탱크에 생긴 수분에 주목했습니다. 엔진을 가동하면 열이 생기는데 이 열이 식으면서 내외부 온도 차로 인해 엔진 연료탱크(4개)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또 낮에 햇빛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고 야간에 하강하는 현상이 반복되면 전차 좌우 측면에 장착된 연료 탱크(8개)에 수분이 많이 생성됩니다. 디젤 버그는 경유에 풍부한 ‘탄화수소’와 ‘수분’을 먹이로 합니다. 경유에 기생하는 ‘기름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전차 연료탱크는 기름균이 살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미생물은 탄화수소를 먹고 더 많은 수분을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더 번창하면서 끈끈한 뱀과 같은 점액성 물질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것이 연료물분리기 여과망을 막아 경고등이 뜨게 한 겁니다. 디젤 버그는 주유소 탱크로리 오염이나 경유를 보관하는 과정에 최초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범인을 잡았으니 대책도 필요하겠죠. 우선 엔진오일이 섞여 들어가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모된 플런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또 디젤 버그 때문에 막힌 여과장치를 즉시 교체하는 게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디젤 버그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우선 연료통에 수분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운행을 마친 뒤 가급적 많은 연료를 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유를 꽉 채워놓으면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정비부대에서 검은색으로 변한 오염 경유를 정제 장비를 이용해 걸러내는 작업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여의도 한양 깃발 꽂기 위해 ‘디에이치’ vs ‘오티에르’ 맞붙었다

    [시끌시끌 이 단지]여의도 한양 깃발 꽂기 위해 ‘디에이치’ vs ‘오티에르’ 맞붙었다

    이번 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한양’ 아파트다. 여의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규제 완화 기조로 초고층 재건축 길이 열리면서 현재 16개 노후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에 더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모두 10개 건설사가 참석, 한양 아파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엿볼 수 있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을 펼치게 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재건축되는 사업이다. 입지와 상징성에 걸맞게 양사 모두 고급화를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용산, 강남 등지에만 적용한 ‘디에이치’를,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높아진 공사비에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소유주에게 분양 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해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를 내세웠다.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부여해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완벽한 조망과 고품격 생활 등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누리는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피스텔 전 세대에 현대인의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했다. 거실 천장고를 5.5m로 높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을 물론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 극대화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해 여의도 하늘에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옥상 버티포트 착륙장 설치 역시 차별화된 제안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퍼엔드 주거시장을 선도하는 현대건설만의 경험과 노하우에 여의도에 최초로 선보일 ‘디에이치’의 상품을 더해 소유주에게 최고의 미래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과 초고층 시공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웠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용적률 상한 600%의 상업지역으로 최고높이 200m, 50층 이상의 설계가 가능한 만큼 포스코이앤씨는 초고층 기술력과 안전, 품질, 낮은 하자율 등으로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인 파크원(69층, 333m)을 시공하면서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파크원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잠실 롯데타워(123층, 555m)보다 약 1만 1000t 이상의 철골이 사용돼 국내 최대규모 철강회사의 그룹사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설계도 차별화했다. 맞통풍 구조로 전 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고, 특히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의 주체인 소유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사비와 신탁방식 사업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금융 조건이 포함돼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 투찰 금액보다 무려 720억원이 낮은 금액인 총 공사비 7020억원으로 회사의 모든 이익을 내려놓고 입찰에 참여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한양아파트 소유주 중 60대 이상이 60%인 점을 고려하여 사업 지연 없는 초고속 사업추진플랜과 여의도 정서를 적극 반영한 미래지향적 건축설계 그리고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사업 조건들을 모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붙으면서 한양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 여의도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월까지만 해도 거래가 주춤했는데, 시공사 선정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며 “매도인이 기존보다 3억원을 올려두고도 좀 더 있다가 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49㎡(48평)는 지난 4월 21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7월 최고가를 경신하며 26억 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전용 192㎡(63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월 21억원이던 매매가는 3개월만인 지난 7월 26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 트리플콤마, 만 35세 이상을 위한 데이팅앱 ‘더멤버스’ 사전 론칭

    트리플콤마, 만 35세 이상을 위한 데이팅앱 ‘더멤버스’ 사전 론칭

    트리플콤마가 새로운 데이팅앱 ‘더멤버스’(The Members)를 사전 론칭했다. ‘더멤버스’는 만 35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한 하이엔드 컨셉트의 데이팅앱이다. 점차 늦어지는 초혼 나이, 취향에 맞는 이성을 만나길 희망하는 연애관 등과 같은 변화된 사회 트렌드와는 달리 3545세대를 위한 데이팅앱이 시장에 부재한 상황에 맞춰 새로운 앱을 선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더멤버스앱은 사전 론칭 기간으로 선가입이 가능하며, 다음달 10일 정식 론칭한다. 선가입 기간 가입 신청을 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트콘 및 더멤버스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인 ‘티켓’을 5만원 상당(100티켓) 지급한다. 회원은 가입 시 기본 가입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추가해 지급되는 이벤트 티켓으로 선가입 고객은 최대 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선가입 시 자기소개를 정성 들여 작성한 3명을 뽑아 고급 샴페인 또는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을 증정한다. 선정된 우수 자기소개는 더멤버스 홈페이지 등에 익명성을 보장하여 게시해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골드스푼 운영을 통해 검증 노하우를 갖춘 트리플콤마가 수립한 검증 시스템을 통해 회원 인증을 실시하며, 자세한 가입 기준은 더멤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멤버스 관계자는 “수준 높은 만남의 장 ‘더멤버스’에서는 잘 맞는 상대와의 일대일 데이트부터 라운딩 멤버 구하기, 주말에 테니스 치실 분, 고급 와인 모임 등 성숙하고 매력적인 만남을 시작할 수 있다”며 “삶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인연을 만들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갈지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나누며 삶의 방향을 찾아갈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더멤버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2023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이성열 재미작가 선정

    2023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이성열 재미작가 선정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올해 제16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이성열 재미작가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제9회 이병주 문학연구상 수상자는 문학평론가인 임정연 한양대 교수, 제4회 이병주 경남문인상 수상자는 하아무 소설가가 각각 선정됐다.이병주 국제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등을 쓴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해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은 해마다 발표된 여러 나라 문학작품 가운데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나 문학사적 의미와 성과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뽑힌 이씨는 1946년 경기에서 태어나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캘리포니아에서 오랫동안 소설과 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재미작가이다. 건국대, 조지아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단편소설 ‘무임승차’로 미주 중앙일보에 당선됐다. ‘바람은 하늘나무’, ‘하얀 텃세’, ‘구르는 나무’ 등의 시집과 소설집 ‘위너스 게임’ 등을 펴냈다. 1986년 미시협(APA) 우수 신인상을 수상을 비롯해 가산문학상, 미주문학상, 미국 아로요 아트 콜렉티브(Arroyo Arts Collective) 재단의 진열장의 시(Poetry in the Window) 상 등을 수상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이사장을 지냈다.이병주 문학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 교수는 이병주 연구를 최근 집중적으로 진행해 2021년과 2022년에 두 편의 비중 있는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경남문인상 수상자로 뽑힌 하 작가는 그동안 경남 지역에서 오랫동안 작품활동과 문단활동을 해왔다. 현재 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하 작가의 최근 소설집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는 선명한 주제 의식과 소설 구조상의 성취가 돋보이는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상금은 2000만원, 연구상과 경남문인상은 각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리는 ‘2023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때 한다.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미술’ 전시에 더 힘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미술’ 전시에 더 힘준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MET)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국 미술 전시를 강화한다. 메트는 미술관 내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 미술 전시와 공동 장학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미술관 측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이름붙인 한국 미술 전문 기금 큐레이터 직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한국명 현수아) 현 메트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1호 기금 큐레이터’로 선임돼 활약한다. 이번 해외 박물관의 한국 미술 기금 큐레이터 직 설치는 한국 미술 큐레이터를 영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금 설치의 첫 사례다.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해외 한국 미술의 중장기적 발전을 이끌고 ‘미술 한류’의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클리블랜드미술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시카고미술관 등과도 한국 미술 기금 큐레이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맥스 홀라인 메트 관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재단은 메트의 한국 미술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후원해 왔으며 이번 후원으로 한국 미술을 전 세계 미술 애호가와 나누고자 하는 메트의 노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메트와 삼성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낸 오랜 협력의 유산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더 넓혀나가며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람객들이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감상과 이해를 넓힐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트는 지난 1998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금과 삼성문화재단의 이건희 한국 미술 기금 지원으로 한국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관을 열어 운영해오고 있다. 고려 시대 청자와 불화, 조선시대 도자기와 옻공예품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국내외 대여 작품으로 한국 미술 전시를 열고 있다. 메트는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0월 20일까지 ‘전통: 메트에서의 한국 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를 개최한다. 선,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4개의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를 통해 12∼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 초현대적 사이보그 조각까지 한국 미술 역사를 꿰는 30여개 작품을 소개한다.
  • 92세 돼서야 루퍼트 머독, 장남에게 승계…그의 제국은 기울고 있는데

    92세 돼서야 루퍼트 머독, 장남에게 승계…그의 제국은 기울고 있는데

    올해 92세가 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제야 언론사 경영에서 손을 뗀다. 22세 때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은 뒤 70년 만의 일이다. 머독은 오는 11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 직에서 물러나고, 현재 뉴스코프 공동 회장직인 장남 라클런(52)이 직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으로 명예회장 직을 맡게 될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좇으면서 하루를 보냈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 다만 이젠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후계자가 될 라클런에 대해선 “열정적이고 원칙이 있는 지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1931년 호주에서 출생한 머독은 22세 때 부친에게 물려받은 작은 신문사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나갔다. 1964년에는 호주 최초의 전국 일간지를 창립했고, 1968년에는 영국 언론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영국에서 ‘뉴스 오브 더 월드’와 ‘선’ 등 타블로이드 신문을 인수한 뒤 가십과 연예계 소식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나갔다. 이어 그는 미국으로 진출해 타블로이드 매체 ‘뉴욕 포스트’를 인수했고, 1980년대에는 20세기 폭스까지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미디어 제국의 수장이 됐다. 현재 그가 회장으로 있는 뉴스코프는 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더 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의 모회사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3년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현재의 뉴스코프와 영화, TV 사업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했다. 21세기 폭스는 지난 2019년 뉴스와 스포츠 부문인 폭스 뉴스와 폭스 스포츠가 디즈니와의 합병에서 제외되면서 지금의 폭스 코퍼레이션이라는 독립회사로 새출발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막후에서 호주·영국·미국 등 각국의 정치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태양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모국인 호주에서 언론을 동원해 총리를 교체하기도 했고, 영국 현실 정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등을 돌렸지만, 재임 시절에는 백악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7년 현재 그의 순자산은 131억 달러(약 17조 6000억원)로 전 세계 부자 순위 96위에 올랐다.영국 BBC는 라클런이 부친을 승계하기로 결정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머독과 두 번째 부인 안나 마리아 디페이스터의 아들이다. 위로 두 누나가 있다. 머독은 네 차례 결혼해 여섯 자녀를 뒀는데 많은 이들이 가족 사업에 발을 들였다. 둘째딸 엘리자베스(55), 라클란, 넷째 아들 제임스(50) 등이 승계 후보로 거론돼 왔다. 라클런은 1990년대 후반 임원으로 일하면서 후계 구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다 2005년 폭스 뉴스 회장이었던 로저 에일레스와 다퉈 업계를 떠났다. 그 뒤 2014년 부친의 제국에 돌아와 그 뒤부터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한결 자유분방한 성향의 제임스도 2020년 오피니언 콘텐트와 회사 방향에 대한 이견을 내세워 뉴스코프 임원 직을 물러났다. 엘리자베스는 다양한 고위직을 맡았으나 자신의 TV 회사 샤인을 차려 매스터셰프(MasterChef)과 비기스트 루저(The Biggest Loser) 같은 인기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폭스에 격동의 시기가 몰아친 뒤 후계 승계가 확정된 점에 BBC는 주목했다. 지난 4월에 2020년 미국 대선 투표기를 제작한 도미니언에 잘못된 보도의 대가로 7억 8750만 달러를 물어주고 법정 화해해야 했다. 곧이어 역시 투표 기술회사 스마트마틱에게 비슷한 소송을 당했는데 이 업체는 훨씬 많은 27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급기야 같은 달 25일 폭스는 유명 앵커이자 보수 우익의 대변자 터커 칼슨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언론인 마이클 볼프는 며칠 안에 폭스 주인 집안의 모든 것을 털어놓는 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제목이 ‘몰락: 폭스 뉴스와 머독 왕조의 끝’이다. CNN의 미디어 전문기자 브라이언 스테틀러도 역시 머독을 다룬 책을 오는 11월 14일 발간할 예정이다. 회장 직은 장남에게 물려주지만 경영에 대한 간여는 계속될 전망이다. 머독은 직원들에 보낸 메모를 통해 계속 “아이디어 경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른 매체들을 싸잡아 “진실을 추구하기보다 정치적 내러티브만 늘어놓는 희귀한 엘리트 집단과 짬짜미(cahoots)에 열중한다”고 비난했다. 라클란은 성명을 통해 부친이 “두 회사에 가치있는 자문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겉으로야 수굿이 받아들이는 척하겠지만 속으로 얼마나 싫을까?
  • ‘존스’와 세 번째 만남… 협업으로 남성 골퍼 공략

    ‘존스’와 세 번째 만남… 협업으로 남성 골퍼 공략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포틀랜드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존스’(JONES)와 세 번째 협업을 전개하며 남성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왁과 존스, 두 브랜드가 협업을 시작했던 2022년 7월과 비교했을 때 2023년 7월 기준, 코오롱몰에서 왁 상품을 구입하는 남성고객이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23 여름 시즌에 출시된 존스 로고 자수가 새겨진 아노락, 풀오버는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된 ‘존스 바이 왁’(Jones by WAAC) 상품은 젊은 감성의 디자인을 통해 고객 연령층을 넓히고 기존 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올드 스쿨’(THE OLD SCHOOL)을 테마로 왁의 감성으로 클래식과 빈티지함을 재현해냈다. 맨투맨 티셔츠, 폴로셔츠, 조거팬츠 등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가 없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대거 출시했다. ‘존스 바이 왁’ 주요 상품인 ‘커브로고 우븐 풀오버’는 신축성이 좋은 스판 혼방 소재로 전면에 존스 로고 자수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밑단 양측에 스트링이 적용돼 원하는 모양대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긴팔 폴로셔츠’는 앞 부분에 단추를 달아 입고 벗기 편하도록 제작했으며 그린 색상 바탕에 화이트 블록 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프집업 풀오버’는 신축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며 허리 옆 부분에 지퍼, 밑단 스트링을 적용했다.
  • 키 “태연과 반신욕? 가능하지만 하기 싫어”

    키 “태연과 반신욕? 가능하지만 하기 싫어”

    키가 여자사람 친구 소녀시대 태연에 대해 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키 안마기 그게 왜 궁금해? 내 앨범이나 좀 궁금해해 진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키는 자신의 정보를 소셜미디어(SNS)서 검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키는 본명, 키와 가족관계 애완견 등 기본적인 프로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남겨져 있는 과거 사진과 영상들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키는 ‘태연이랑 반신욕도 할 수 있다는 키’라는 게시글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다. 가능하다는 얘기일 뿐이다. 나도 하기 싫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여자도 나를 안 보고 싶을 거고 나도 그 사람이 별로 안 궁금하다. 서로 어떠한 긴장감도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태민은 지난 7월 샤이니 유튜브 채널에서 플러팅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 중 “남녀 사이에 친구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태민과 달리 키는 “난 탱구(태연)랑 반신욕도 할 수 있다”면서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에 태민은 “진심이냐”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비, 7년 만에 美 단독콘서트 연다

    비, 7년 만에 美 단독콘서트 연다

    가수 비(RAIN)가 7년 만에 미국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1일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비가 오는 11월 22일 미국 아틀랜틱 시티, 11월 2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콘서트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을 열고 7년 만에 미국 팬들을 만난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6년 열린 ‘더 스퀄’(THE SQUALL) 투어 후 비가 7년 만에 미국에서 여는 단독콘서트다. ‘스틸 레이닝’에서 비는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세계화된 K팝의 연대기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비는 이번 미국 단독 콘서트 개최에 대해 “미국 K팝 팬들과 이렇게 단독 콘서트로 만나는 것은 오랜만이라 너무나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만큼 미국 K팝 팬들이 저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K팝의 매력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는 지난해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싱글 ‘도메스틱’(DOMESTIC)을 발매하고 다양한 연예계 활동을 펼쳤다.
  • “어때요, 참 쉽죠?” 밥 아저씨가 30분만에 그린 유화, 131억원에 매물로

    “어때요, 참 쉽죠?” 밥 아저씨가 30분만에 그린 유화, 131억원에 매물로

    밥 로스가 그림방송서 그린 첫 작품…“복제 불가능한 특별한 그림” 우리는 실수를 한 게 아닙니다 . 단지 행복한 사고가 일어난 거죠. 그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땐 그냥 이렇게 덧그리기만 하면 돼요. 어때요, 참 쉽죠?밥 로스매주 토요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줬던 ‘밥 아저씨’의 작품이 매물로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은 유명 화가 밥 로스(1942∼1995)의 작품이 약 131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화랑 ‘모던 아티팩트’는 로스가 그림 방송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The Joy of Painting) 1화에서 그린 작품을 985만 달러(약 131억원)에 판매한다. 이 유화의 제목은 ‘숲속의 산책’(A Walk in the Woods)이다. 구불거리는 돌길, 푸른 연못, 노랗게 물든 나무 여러 그루가 묘사됐다. 작품 왼쪽 하단에는 로스의 서명이 있다. NPR은 “로스의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며 역사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로스는 1942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나 미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한 뒤 미술 강사로 활동했다. 생전 그림 3만점 이상을 그렸다고 밝혔을 정도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특히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최대 공영방송 PBS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총 403회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긍정적 태도와 특유의 거침없는 붓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미국에서만 누적 9억 3500만 가정이 이 방송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1994년 9월 3일부터 1996년까지 3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EBS)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이후 로스는 한국에서도 ‘밥 아저씨’로 유명해졌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의 재방송 요청이 쇄도해 방송사가 1996년 9월 7일부터 1998년 2월 28일까지 프로그램을 추가 방영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로스는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정식 방영된 지 약 1년 만인 1995년 7월 4일 악성 림프종으로 숨졌다. 향년 52세.이번에 매물로 올라온 작품은 해당 프로그램 1화에서 로스가 30분 만에 완성한 그림이라고 NPR은 전했다. 과거 이 작품을 가장 먼저 구매한 사람은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 시즌 1이 방영될 때 PBS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라고 한다. 당시 그는 자선 모금 행사에서 100달러(약 13만원) 미만을 주고 이 그림을 사들인 걸로 추정된다고 모던 아티팩트 측은 전했다. 그는 1983년 11월부터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가 올해 초 모던 아티팩트에 소유권을 넘겼다. 라이언 넬슨 모던 아티팩트 소유주는 성명에서 “향수(鄕愁), 소셜미디어(SNS), 예술 작품 뒤에 가려진 인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로스)의 인기에 기여했다”면서 ‘숲속의 산책’에 대해 “복제할 수 없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스위치 더 경기’ 비전 제시

    경기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스위치 더 경기’ 비전 제시

    경기도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 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6년까지 22%, 2030년까지 4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저탄소 혁신성장으로 도정을 전환하려는 일종의 청사진(로드맵)이기도 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정을 8대 분야로 나눠 28개 추진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위치 더 에너지’ 분야에서는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RE100,산업단지 기업의 지붕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태양광 사업인 산업단지 RE100 등이 있다. ‘스위치 더 시티’로는 신규 개발사업으로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금을 납부하는 ‘개발사업 탄소총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위치 더 모빌리티’로 전기차,똑버스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적극 도입하며,‘스위치 더 파밍’으로 친환경 농업 면적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저탄소 농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스위치 더 웨이스트’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일회용컵 사용 금지,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의지”라고 강조했다. 전의찬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적이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정책 개발이 정말 시급하고 기업의 참여와 도민들의 지지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의 과제 구체화,도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구체적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 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똑똑한 인재를 확보하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총수 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장면이기도 하다. 조지아공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과 쿼카렐리시몬즈(QS)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공대 순위에서 각각 11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임종 환자들의 공통 관심사는…” CNN이 주목한 美한국계 목사

    “임종 환자들의 공통 관심사는…” CNN이 주목한 美한국계 목사

    “마침내 자유를 찾은 환자를 온전히 봐주고 들어주는 것이 제 희망입니다.” 암에 걸리기 전 음악가가 되기를 꿈꾸며 길거리에서 지내던 한 청년은 임종 직전 목사에게 “꿈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며 생전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집에 대한 노래를 마지막으로 들려줬다. 갓 태어난 세쌍둥이를 한꺼번에 잃은 엄마는 목사 앞에서 비명을 내질렀다. 목사는 세 명의 손을 잡았던 날을 기억한다. 죽어가는 아기, 남편 임종에서의 배우자, 죽지 않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한 겁에 질린 10대를 보며 그는 마치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꼈다. 임종 앞둔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목사 19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며 임종을 앞둔 환자 수천명의 이야기를 들어준 한국계 목사 준 박(Joon Park·41)의 사연을 공개했다. 박 목사는 지난 8년 동안 탬파 종합병원의 목사로 일하며 환자들과 그 가족을 상담해왔다. 이 일은 부분적이나마 절망을 이해하는 그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학대당한 피해자였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때론 환자가 죽기 전 보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환자의 마지막 순간에서 그들이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말하면 치유가 된다”고 전했다. “학대 트라우마 겪어…더 깊이 공감” 한인 이민자 2세인 그는 플로리다 라르고에서 자랐다. 권위를 중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당했다. 성인이 된 뒤 성장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극복하기 위해 애썼고, 교회에서 위안을 찾았다. 그는 “살면서 겪어온 일들을 통해 환자나 그 가족들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사로 일하면서 어떤 목적도 없이 오로지 완전한 연민과 이해로 상대를 보고, 듣고, 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자신을 성직자(priest)와 치료사(therapist)의 중간 성격인 ‘치료 목사’(therapriest)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종교적인 목적보다는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위로하는 것이 그의 존재 이유다. 그는 “환자가 원한다면 종교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정신 건강에서 슬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면서 “환자들이 대화를 원할 때 어떤 형태로든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불안’ 따라다니기도 이 일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삶 속에서 ‘죽음에 대한 불안’이 늘 따라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그 덕분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친구와 함께 앉아있을 때면 ‘내가 이 사람을 보는 게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저 종이 등불에 불과하다. 언제든 타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병원에서의 경험을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하고 있다. 최근 게시물에는 “매주 슬픔을 마주하는 사람이 전하는 몇 가지 알림: 어떤 상황에서든 웃을 필요는 없다. 웃는다고 해서 그들이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웃었다고 해서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임종 앞둔 환자들 공통 주제는 ‘후회’ 죽어가는 환자들이 공통으로 얘기하는 주제는 ‘후회’다. 그는 “대부분의 후회는 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만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늘 우리의 잘못은 아니고, 때때로 우리가 가진 자원이나 시스템, 주변 문화가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마침내 자유를 찾은 환자를 온전히 봐주고 들어주는 것이 내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말기환자 책임자인 하워드 터치는 박 목사와 다른 목사들이 “환자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환자가 누구인지, 환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스텔라비전’, 민관협력 수자원공사 오픈이노베이션 파이널리스트 선정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스텔라비전’, 민관협력 수자원공사 오픈이노베이션 파이널리스트 선정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인공위성 딥테크 스타트업 스텔라비전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3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수자원공사 과제 결선평가 파이널리스트로서 창업진흥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5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서면평가, 발표평가, 결선평가를 통해 스텔라비전은 파이널리스트로 최종 선정되었다. 수자원공사는 K-water(디지털전환 분야) 과제로 ‘위성영상을 이용한 K-water 수도부지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를 제시했고, 스텔라비전은 ‘SaaS 기반 위성영상 활용 수도부지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과제를 준비했다. 2025년 수자원공사에서 발사될 차세대중형위성 5호 SAR(Synthetic Aperture Rad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활용한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제공해 높은 정밀도와 지속가능한 가격 경쟁력을 제시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반응과 함께 창업진흥원장상과 8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았다. 또한 수자원공사와 지속적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텔라비전은 인공위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위성을 통한 SAR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과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최근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와 하나벤처스의 시드투자 유치를 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중점사업인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됐다. 스텔라비전 이승철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딥테크 팁스를 지원 및 제공하는 대기업, 전문 투자사, 정부기관에서 스텔라비전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게 인정해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와 글로벌 위성활용 시장에서 앞으로도 혁신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금빛의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만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 [한ZOOM]

    황금빛의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만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 [한ZOOM]

    1857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체 요제프 1세’(Franz Joseph I, 1830~1916)가 수도 빈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로를 건설했다. 이 성벽은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었다. 황제는 새로 만든 순환도로를 따라 공공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다. 링(Ring)처럼 생긴 순환도로는 ‘링슈트라세’(Ringstraße)라고 불리며, 이 도로 주변에는 국회의사당, 빈 대학, 자연사 박물관, 시청, 부르크 극장, 오페라 극장 등 빈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간직한 벨베데레 궁전 링슈트라세 남쪽에 있는 ‘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은 ‘오이겐 폰 사보이 대공’(Prinz von Savoyen Eugen, 1663~1736)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바로크 양식 궁전이다. 오이겐 대공은 17세기 대 튀르크 전쟁 당시 오스만 제국에게 포위된 빈을 구한 영웅이었다. 벨베데레 궁전은 후사가 없어 오이겐 대공의 사망 이후 한동안 방치되었다. 나중에 오스트리아 황실이 인수해서 황실에서 수집해온 예술작품을 공개하는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누어진다. 상궁인 벨베데레 미술관은 단일 미술관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 ‘키스’(The Kiss)가 바로 여기 벨베데레 미술관에 있다. 황금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실험주의 대표작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18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빵 한 조각 없었을 정도로 가난했다’는 클림트는 가난 때문에 학교마저 그만두어야 했다. 클림트는 담벼락에 현실을 비난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경찰에 붙잡히지만, 이를 계기로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고, 친척의 도움으로 ‘장식미술학교’에 입학했다. 클림트는 그 곳에서 모든 미술분야를 배워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879년 클림트는 동생 ‘에른스트 클림트’(Ernst Klimt, 1864~1892), 친구 ‘프란츠 마치’(Franz Matsch, 1861~1942)와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를 결성하고 그림의뢰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빈은 성벽을 허물고 만든 링슈트라세 주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고, 예술가들에게 벽화나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시기였다. 한편 당대 최고 작가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1840~1884)가 사망하면서 다른 화가들에게도 그림 요청이 많던 시기기도 했다.  마침내 클림트에게도 부르크 극장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클림트는 아티스트 컴퍼니 동료들과 함께 극장 천장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렸다. 이 작품 덕분에 클림트는 황실로부터 황금공로십자 훈장을 받았고,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황금 모자이크 작품의 시작 1903년 클림트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아르누보와 새로운 실험을 추구해왔지만 보수주의 예술과들과 평론가들의 비난은 갈수록 심해졌다. 클림트에게는 휴식이 필요했고, 새로운 영감과 자극도 필요했다.  한때 서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이탈리아 ‘라벤나’(Ravenna)를 우연히 방문한 클림트는 ‘산비탈레 성당’(Basilica di San Vitale)에서 6세기 비잔틴 모자이크 양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동로마제국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부인 ‘테오도라 황후’를 그린 모자이크 작품을 보며 평면을 통해서도 많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과, 황금빛을 통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클림트는 모자이크와 황금빛을 사용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1907년 그의 대표작 ‘키스’가 탄생했다. 벨베데레 궁전을 떠나며 벨베데레 미술관이 있는 상궁에서 나와 바로크 특별전시가 있는 하궁으로 향했다. 상궁과 하궁을 이어주는 중앙공원은 ‘쇤부른 궁전’ 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중앙공원을 걸으며 상궁에서 만난 클림트의 작품들을 떠올렸다. 미술이나 미학을 전공하지도, 미술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유명작품을 만나도 감동을 느끼기 보다는 유명한 작품을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클림트의 ‘키스’ 앞에서도 그랬고,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을 갔을 때도 그랬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님께서 인용하신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말처럼 미술을 통한 감동의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기 위해 알아야겠다. 미술이 감정의 영역은 맞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면 보인 후에는 작품을 통한 감정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벨베데레 궁전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 “주민 여러분 美 F35B 전투기 찾아주세요” “젤렌스키가 훔쳤대요ㅋ”

    “주민 여러분 美 F35B 전투기 찾아주세요” “젤렌스키가 훔쳤대요ㅋ”

    미국이 자랑하는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극적으로 하루 만에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우리 돈으로 1000억원이 넘는 전투기가 한때나마 ‘분실’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군 당국의 대응을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1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F35B 한 대가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도중 사라졌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고, 전투기는 하루가 지난 18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해당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기지 측이 밝혔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지 측은 “최종적으로 파악된 위치를 기초로” 찰스턴 북쪽에 위치한 2개의 큰 호수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혀 사고기가 추락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사고기의 비행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턴 기지는 주민들에게 실종 전투기의 소재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 기지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중의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전화해 달라”며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전투기는 실종 다음날 기지에서 불과 두 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동체 일부가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찰스턴 기지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전투기 잔해 일부를 찾았다면서 “지역, 카운티, 주 당국의 헌신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찰스턴 기지의 SNS 계정에는 이를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일부는 “전투기를 본 것 같다”는 제보를 남기기도 했으나 “보상금이 있냐”, “쿠바로 갔다고 한다”,“공중에서 상시 감시하는 위성이 있는데 전투기를 잃어버렸다니” 등의 댓글이 밈과 함께 쏟아졌다. F35B는 기본형인 F35F를 기반으로 제작대에서 주로 운용하며, 스텔스 기능뿐 아니라 이륙 거리가 짧고 수직 착륙 기능도 갖춰 미국의 여러 동맹국이 탐을 내는 기종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항속거리 반경은 최대 1660㎞, 전투행동 반경은 최대 830㎞에 이른다. 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를 상회하는 미국 최첨단 무기 체계가 실종된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부의 조롱과 밈(meme) 풍자를 낳았다. 한 누리꾼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F16 전투기를 공급해 달라고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를 체크해 보지 그랬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공화)은 “대체(in the hell) 어떻게 F35를 잃어버릴 수 있느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없을 수 있느냐”면서 “주민들에게 제트기를 찾아내 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일부 누리꾼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F16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밈(meme)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번과 유사한 사례로는 1989년 소련의 미그23기 추락 사고가 있다. 폴란드 상공에서 전투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뒤 조종사는 탈출하고 전투기는 900㎞ 떨어진 벨기에에 추락했다. 이제까지 각종 사유로 추락한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에 달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018년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F35가 추락한 뒤에도 일시 비행이 중단됐다. 특히 F35B 전투기는 2021년 11월 17일 영국 왕립공군 소속 전투기가 퀸엘리자베스호에서 이륙하던 중 지중해로 추락한 뒤 3주 만에야 인양됐다. 또 지난해 12월 15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전투기가 수직으로 이륙하던 도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동일 기종에 대해 한동안 비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