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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강 수질정화 대운하와 무관”

    “영산강 수질정화는 대운하 사업이 아니다.” 전남도가 영산강 수질정화 등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안을 확보하기 위해 도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야당의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도는 10일 “최근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 계획이 대운하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우려로 예산이 삭감될 위기”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심사위원회 심의를 앞둔 내년도 영산강 관련 사업비는 1828억원이다.환경부에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비로 1415억원,국토해양부에 하도 준설비로 345억원,문화체육관광부에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비로 38억원,농림수산식품부에 배수갑문과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수로 확장비로 30억원이 상정돼 있다. 정종태 도 영산강프로젝트 TF팀장은 “영산강 프로젝트는 4~5급수로 떨어진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옛날 특산물을 실어 날랐던 수준으로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호남 젖줄인 영산강은 이미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오염돼 수질 정화사업이 시급하고 뱃길복원은 한반도 대운하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영산강 하류는 하구둑이 생기면서 물길이 막혀 겹겹이 쌓인 썩은 뻘(900만㎥)로 여름이면 숨조차 내쉴 수 없어 수질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 팀장은 “대운하 사업은 영산강 하구둑에서 나주를 지나 광주 송정리까지 배가 다니도록 강바닥을 6m까지 파내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뱃길 복원은 기존 물길인 영산포까지만 3~4m로 준설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영산강 뱃길복원에 대한 광주와 전남지역 여론조사 결과,찬성 34.8%,반대 22.3%로 지난 2월과 5월의 여론조사보다 찬성률이 크게 올라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직불금 부당수령 의심 고위공직자 달성군수 등 9명 확정

    이종진(58) 대구 달성군수 등 고위 공무원 6명과 공기업 임원 3명 등 모두 9명의 공직자가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심자로 최종 확정됐다.이중 투기 목적 등 농지법을 위반한 공직자는 공직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쌀직불금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직불금 부정수령이 의심되는 고위 공직자 9명에 대한 재조사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징계 기준을 마련했다. TF단장인 총리실 박철곤 국무차장은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불금 수령을 자진 신고한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43명,공기업 임원은 15명”이라면서 “이 가운데 부정수령 의심자는 공무원이 6명,공기업 임원이 3명”이라고 밝혔다. 부정수령 의심 고위 공무원 6명은 이 군수 외에 3급 이상 중앙 부처 공무원 1명,지방 산하단체 기관장 등 지방공무원 및 군무원 4명으로 드러났다.공기업 임원 3명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 임원으로 조사됐다.하지만 부정수령자 중 2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 조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뒤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 9명에 대해 재조사를 통해 부정수령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하지만 현지 조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 부정수령 의심자로 최종 판단했고,현재로선 본인 소명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직불금 부정수령자 징계 대상을 공직자 본인이 실제 경작을 하지 않으면서 직불금을 위법·부당하게 수령한 경우와 공직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 직불금을 불법수령·신청한 사실을 공직자 본인이 인지한 경우 등으로 정했다. 특히 직불금 부정수령자로서 농지법 위반 행위가 겹쳤을 때는 가중처벌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고용촉진 TF 연내 가동… 한총리 “실업대책 등 마련”

    이르면 연말 안에 고용촉진과 실업감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국무총리실에 구성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8일 “현재 기획재정부의 일자리창출 TF와 노동부의 청년실업대책 TF를 포괄하는 고용·실업 관련 TF를 총리실에 구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도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고용과 실업”이라며 “실업,노동시장,글로벌 리더 양성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묶어 내년도 고용촉진을 위한 TF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주한 외국인 절반이 ‘한국 공무원들은 부패하다.’고 생각한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깨끗한 공직상을 정립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백약이 무효인 만큼 공직자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올해 안에 두 가지를 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국회에 계류 중인 77개 중점추진 법안이 연내에 통과돼 내년에는 이들 법안에 근거해서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정책인터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듣는다

    [정책인터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듣는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행안부 내에 태 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지만,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합리적 대안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취임 이후 9개월여 동안 정부조직 개편,공무원연금 개혁,지방의원 의정비 과다인상 억제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뤄왔다.동시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지방소득·소비세 도입 등 새로운 난제에 직면해 있다.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을 들어봤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지방행정체제의 틀을 시대변화에 맞춰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지난 10월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으며,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정부는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지원할 것이다.그동안 제시됐던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지방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지방분권은 지방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주는 것이다.이를 위해 지난 2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출범했다.지방분권촉진특별법에 명시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이나 지방재정 확충 등의 분권과제를 추진할 것이다.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서는 지방소득·소비세 도입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지방교부세나 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을 늘려주면 간단하지만,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때문에 지방의 자주 재원인 지방소득·소비세 도입을 담은 지방세법·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부가가치세의 20%를 지방소비세로 넘기고,‘소득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전환해 10조 6000억원 규모의 지방재원을 확보케 하려고 한다.특히 수도권에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권역별로 차등화할 계획이다.국민 부담이 증가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도 있지만,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문제이지 국민의 세부담 증가와는 무관하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 인하 요구도 적지 않다 -거래세를 완화할 필요성은 있다.다만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거래세 완화 사이에 연관성이 크지 않아 자칫 거래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지자체의 세수만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거래세 인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라 단계적·선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자체들이 사회복지사업 등에 활용하는 분권교부세가 오는 2010년부터 폐지된다.이에 대한 입장은 -2005년 도입된 분권교부세는 기존 149개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에 이양하고,재원 보전을 위해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2010년부터 보통교부세에 통합시킬 예정이다.이 경우 분권교부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사업에서 지원 축소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사회복지사업은 통일된 기준과 정책적 조정이 필요한 만큼 다시 국고보조금사업으로 환원하는 게 바람직하고,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 →새해에는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가 화두가 될 것 같다. -지난 3월부터 서민생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인상을 억제하고 있다.청주·원주시 등은 올 초 인상된 공공요금을 원래 요금으로 환원 조치하기도 했다.또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금융소외계층인 소상공인 등에게 3만여건 2939억원을 지원했다.앞으로도 노숙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영세민 주거지역에 동네마당을 조성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 →경제위기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이 더욱 어렵다 -장애인 구분모집제를 도입해 7·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인원의 5%를 선발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구분모집 비율을 6%로 상향 조정했다.또 올해 처음으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채시험을 내년에는 각 부처가 실시하도록 확대하겠다. →정부위원회에 대한 정비 실적과 향후 계획은 -참여정부 초기 368개였던 위원회가 573개로 늘어나 의사결정 지연,책임행정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지난 5월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된 305개를 통·폐합한다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지금까지 85개 위원회를 정비했으며,나머지 220개 위원회도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거나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방의원 의정비 과다인상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의정비 과다인상 논란과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년도 의정비부터 행안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다.현재 246개 지자체 중 137곳이 의정비를 인하하고,67곳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으로도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대담 임창용 정책뉴스부장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100만원 임시직 행정인턴 30명 모집에 900명 몰려

    월100만원 임시직 행정인턴 30명 모집에 900명 몰려

    저임금 임시직인 행정인턴 채용에 청년 실업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다.행정인턴 채용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이같은 ‘슬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행정인턴을 모집한 결과 900여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3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무려 30대1에 이른다.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3일 발표된다. ●20대 대졸 미취업자만 지원 가능 20대 대졸 미취업자만 지원할 수 있는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최장 1년 동안 근무할 수 있다.행정인턴이 받는 급여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원꼴.이는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시간급 4000원,일급 3만 200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행정인턴으로 일정 기간 근무하더라도 정규직 공무원으로 전환되지 않는다.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배정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어학·사이버교육 등 구직활동도 지원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행안부의 행정인턴 채용을 계기로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행정인턴 운용을 올해 말부터 조기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공무원 정원의 1% 정도를 행정인턴 등으로 공공채용한다는 범정부 차원의 추진 계획도 확정됐다.  정부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제1차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 및 사회안전망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다른 행정기관도 조기 시행할 듯  이에 따라 내년에는 중앙행정기관에서 2600여명,지방자치단체는 2800여명의 대졸 미취업자들이 행정인턴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공공기관에서도 3000~4000명가량을 인턴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용보험과 자활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창업스쿨 등 취업지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취업성공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 보증규모 8조 6000억으로  아울러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규모를 현행 6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8조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도 2875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폐업 이후 재창업이나 업종 전환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재기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마산시의회, 4개 시군 통합 건의안 채택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경남 마산시의회(의장 노판식)가 마산시와 인접한 창원시·진해시·함안군 등 4개 시·군을 통합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해 관심이 집중된다.  마산시의회(의장 노판식)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안한 마산·창원·진해·함안 등 4개 시·군 통합건의안을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이와 관련,창원·진해·함안 등 다른 시·군 및 의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시의회는 또 4개 시·군 통합건의안을 청와대와 총리실,국회,각 정당,행정안전부,창원시장,진해시장,함안군수 등에게 보내기로 했다.  마산시의회는 통합건의안에서 “마산·창원·진해는 같은 뿌리이고 함안은 마산과 창원을 배후도시로 하는 농공지역으로 상하수도와 대중교통 공동이용 등 사실상 동일권역임에도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와 각종 시설 중복투자로 비효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행정비용은 최소화하고 주민복지는 최대화해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최근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고 지난 3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80년대부터 지역사회의 해묵은 과제로 논의돼 온 ‘마·창·진·함안 통합’을 이뤄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이 동반 상승하기를 바란다.”며 발의이유를 밝혔다.  시의회는 통합당위성으로 ▲행정구역 광역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마산만과 진해만 공동개발로 항만물류도시와 해양관광도시 활성화 ▲도시와 농어촌을 연계한 균형있는 발전 및 도농간 인구 평준화 ▲함안과 창원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 ▲생활중심의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시의회는 4개 시·군이 통합되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로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축이 돼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시민혁명을 통해서라도 이뤄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마산시도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며 지난 9월부터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내년도에 1억 8000만원의 통합연구용역비를 반영하는 등 통합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마산시의회, 4개 시군 통합 건의안 채택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경남 마산시의회(의장 노판식)가 마산시와 인접한 창원시·진해시·함안군 등 4개 시·군을 통합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해 관심이 집중된다.  마산시의회(의장 노판식)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안한 마산·창원·진해·함안 등 4개 시·군 통합건의안을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이와 관련,창원·진해·함안 등 다른 시·군 및 의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시의회는 또 4개 시·군 통합건의안을 청와대와 총리실,국회,각 정당,행정안전부,창원시장,진해시장,함안군수 등에게 보내기로 했다.  마산시의회는 통합건의안에서 “마산·창원·진해는 같은 뿌리이고 함안은 마산과 창원을 배후도시로 하는 농공지역으로 상하수도와 대중교통 공동이용 등 사실상 동일권역임에도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와 각종 시설 중복투자로 비효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행정비용은 최소화하고 주민복지는 최대화해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최근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고 지난 3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80년대부터 지역사회의 해묵은 과제로 논의돼 온 ‘마·창·진·함안 통합’을 이뤄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이 동반 상승하기를 바란다.”며 발의이유를 밝혔다.  시의회는 통합당위성으로 ▲행정구역 광역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마산만과 진해만 공동개발로 항만물류도시와 해양관광도시 활성화 ▲도시와 농어촌을 연계한 균형있는 발전 및 도농간 인구 평준화 ▲함안과 창원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 ▲생활중심의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시의회는 4개 시·군이 통합되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로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축이 돼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시민혁명을 통해서라도 이뤄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마산시도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며 지난 9월부터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내년도에 1억 8000만원의 통합연구용역비를 반영하는 등 통합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회안전망 개선’ 합동TF팀 구성

     사회안전망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국무총리실은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안전망 점검 및 개선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TF는 정부의 대책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되는지 등 부처의 대책 추진상황을 내년 2월까지 정례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의 대책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TF는 동절기 서민생활안정과 사회안전망 개선대책 추진 상황,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빈곤층 동향과 고용상황을 점검한 뒤 경기전망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중장기 사회안전망 정책과제와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TF는 조 총리실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가족부,노동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다.총리실은 원칙적으로 매달 한 차례 TF 회의를 열고,사안에 따라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이 필요할 경우 과제별로 공청회나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TF는 사회안전망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고용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파생상품 규제 시급… “자통법 연기” 목소리도

    최근 열린 G20(서방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금융시장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이 채택되면서 어떤 식으로 국내에 적용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신용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각종 파생상품을 감독하고, 경영진 인센티브 체제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들 과제에 대해 금융감독당국 등이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미국과 같은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미뤄야 한다는 지적이 광범위하게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G20 회의 선언문에 나타난 규제 강화 내용은 금융시장과 상품 등에 대한 규제·공시 강화를 비롯해 ▲인센티브제 체계 개선 ▲투자자·소비자 보호 등 3가지가 핵심이다.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 위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무수한 파생상품을 만들어낸 뒤, 실물 쪽에서 대규모 담보대출 연체가 발생하자 파생상품들 역시 차례로 부실에 빠졌다. 이는 장부상의 이득에 대해 경영진에 과도한 보상을 해 주는 인센티브 체제가 부추긴 결과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파생상품 규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 범위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센티브제 개선을 위한 은행연합회의 태스크 포스(TF)는 참여 위원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자통법은 포괄주의 규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파생상품의 대거 출시가 불가피하다. 적절한 규제 장치가 없다면 최근 미국이 겪은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국내에서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통법 시행 연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파생상품의 가장 큰 문제는 위험이 장부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 만큼, 상품의 적정 평가 가격과 위험이 공개되는 게 시급하다.”면서 “파생상품 출시를 위한 자기자본 비율과 투자자 보호 규제 강화 등이 된 뒤 자통법을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수준으로라도 파생상품 규제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경영자에게 법률·도덕적 문제가 있을 때 형법으로 나중에 문제삼을 수 있는 사후적 규제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금융기관에 대한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국회 청문회 시행 등의 장치도 없이 자통법을 시행하는 것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갈 곳 잃은 당인리 화력 발전소

    서울이냐, 고양시냐. 서울 마포구 당인리발전소(서울화력발전소) 이전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인리발전소는 오는 2012년에 수명을 다한다. 그 전에는 대체 발전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디로 옮길지에 대해서는 서울시나 정부의 입장이 제각각이다.서울시나 마포구는 일단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는 쪽이다. 이 지역 구청장이나 국회의원 등이 이미 이전공약을 내건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쪽의 몇 곳 중에 하나를 선택해 이전하자는 쪽이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이나 현천동 등을 후보지로 내놓았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마치 고양으로 이전이 확정됐다는 식의 얘기까지 흘러나온다. 하지만 지경부의 입장은 다르다. 지경부 관계자는 “마포구를 포함해 고양 일부 지역이 후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고양시와는 이전과 관련한 협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가능하면 서울 관내에서 후보지를 찾으려는 게 지경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당인리 발전소를 운영하는 중부발전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뒤쪽 부지를 이전 후보지로 추천했지만, 마포구는 이미 거부했다. 지경부나 중부발전이 마포구에 이전시키려는 것은 고양시로 옮겼을 때보다 거리가 짧아 송전 설비 비용도 적게 들고, 다른 지자체를 끼지 않아 서울시에서만 양해하면 쉽게 일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 주민들은 발전소 이전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당인리 발전소는 38만 7500㎾의 전력을 서울에 공급하고 있다. 반포, 여의도, 동부이촌동(이촌1동) 등 5만여가구의 열난방을 책임진다. 이전하더라도 반경 12㎞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이 거리를 넘어서면 별도의 시설이 필요해 송전비용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당초는 현 위치에 ‘지하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 방안은 전면백지화됐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지하화하지는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식확인했다.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이 문제를 논의할 태스크포스(TF )도 이미 구성됐다.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마포구, 중부발전,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 부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 토목공사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올해 안에 이전지역을 결정해도 201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기는 빠듯하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부 “中企 현장 금융지원단 설치”

    건전한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한 ‘중소기업 현장금융지원단’(가칭)이 설치된다. 정부는 1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원단은 한국무역협회나 중소기업청을 통해 수집되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사안을 수시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전달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중기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은 “우량 중소기업 이외에도 추후 협의를 거쳐 국토해양부 등과 협력해 건설사나 조선업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이번주 초부터 ‘금융창구 점검단’을 운용,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1월 무역수지에 대해 “최근 대외수출 여건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긴 하지만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금융이나 행정절차의 걸림돌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G20 정상회담 결과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전개될 국제금융 질서 재편 논의에 대비해 G20 차차기 의장국으로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저명한 국제금융전문가가 포함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주문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직불금 수령·신청자 전체 명단 국회제출”

    정부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수령’ 파문과 관련, 수령 및 신청자의 전체 명단을 국회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사실조사를 통해 부당 수령으로 밝혀지면 즉각 환수조치하고 , 공직자는 환수와 함께 사안의 경중을 따져 최고 파면 등 징계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제3차 쌀소득 보전직불금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쌀 직불금을 수령했거나 올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에 자진신고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5만 3000여명의 명단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전수 조사 중인 수령, 신청자 가운데 부당 수령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관외 거주자 4만 6000여명 등 약 10만명의 명단을 오는 19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제출될 공직자 명단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농지 소재지, 신고자와 소유자와의 관계 외에 소속기관, 직위, 직급 등이 기재돼 있다. 박철곤 TF 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7일부터 3일간 순차적으로 제출될 이 명단은 공직자 및 농지 소재지에 살고 있지 않은 관외거주자로 부당 수령이 의심되는 수령, 신청자 명단”이라며 “하지만 국회가 원할 경우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수령, 신청자 명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쌀직불금 수령자 중 비료구매 및 벼수매 실적이 없는 28만여명의 명단 작성을 완료했으며,1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특위에 명단을 제출할 때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개인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국회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번 명단을 작성하면서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등 직업별로 분류하는 직업은 진행하지 않았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런던올림픽 도전” 이원희 깜짝발표

    “런던올림픽 도전” 이원희 깜짝발표

    현역 은퇴를 굳혀 가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도전을 전격 선언했다. 이원희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프로골퍼 김미현(31·KTF)과의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기도원에도 가면서 고심을 했는데 2012년 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새달 12일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 김미현과 커플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회견장에 들어선 이원희는 “베이징올림픽 선발전이 끝나고 많은 방황을 했다. 올림픽 3연패의 목표를 갖고 있다가 나가지 못하면서 많이 흔들렸다.”면서 “이달 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가지 않을 때만 해도 (마사회 이경근) 감독님이나 회사에 운동을 안 하는 쪽으로 얘기했는데 결국 런던까지 도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확인했다. 당초 이원희는 김미현과 결혼을 결정한 뒤 은퇴를 마음먹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모교 용인대에서 교수가 되겠다는 ‘인생 2막’을 설계한 것. 하지만 한번 더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본인의 욕심과 가족, 지인들의 권유가 더하면서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했다. 가족회의 결과 찬반이 맞섰지만, 기도원에 들어가 사흘 동안 장고 끝에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의 결정으로 한국 유도의 간판체급인 73㎏급에선 신·구 간의 혈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은메달을 따낸 왕기춘(20·용인대)은 물론 김원중(19·용인대)과 최근 체급을 올린 방귀만(25·마사회)이 있기 때문. 김원중은 10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모두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달 초 2009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이원희의 결정에 유도계의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한 관계자는 “여전히 명품 기술을 가진 이원희의 복귀로 유도회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하지만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워낙 빡빡한 체급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경근 마사회 감독은 “어제 원희에게 얘기 들었다. 금메달 딸 때의 기억을 재현하고 싶다더라.”면서 “지도자 생활이 낫지 싶지만,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거다.(왕)기춘이나 (김)원중이뿐 아니라 좋은 애들이 많아 선발전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갈수록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는 내년 3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원희는 기자회견에서 김미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털어놓았다.“미국에서 골프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작년 12월 무릎 수술을 받고 완전히 낫지 않은 무릎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감동했다. 이번 겨울 같이 훈련하면서 무릎 상태를 보완하면 시즌 5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은 “요즘 LPGA 코스가 길어져 나 같은 선수들이 어려워졌는데 이 사람을 만나고 골프에 흥미와 자신감을 다시 얻었다.”고 덧붙였다. 둘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이원희는 “작년 방송사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 무릎이 아프다기에 병원을 소개해 줬다. 같은 병원을 다니면서 가까워졌고 이 사람이 키가 작아 더 챙겨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난 내성적인데 (이원희가) 말을 잘하고 잘 어울리는 편이라 가까워졌다. 병원에서 치료도 함께 받았는데 난생 처음 배에 ‘왕(王)’자가 있는 몸을 보고 놀랐다. 거기에 반한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前정권 실세 향하는 ‘사정 칼날’

    前정권 실세 향하는 ‘사정 칼날’

    검찰의 사정(司正) 수사가 무르익으면서 의혹만 무성하던 참여정부 실세들의 비리가 서서히 드러나는 양상이다. 특정인의 지시를 받고 돈을 마련해 중간전달자에게 전달한 사람과 이를 전 정권 실세에게 다시 건넨 것으로 파악되는 인물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사정 수사가 목표점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 분위기다. 수사가 중반전을 넘어서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전히 정황 증거가 다소 부족하고, 돈세탁과정이 워낙 치밀해 검찰의 의도대로 명쾌하게 이를 밝혀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공룡 기업 KT·KTF에 대한 비리 수사에선 전 정권 실세로 불렸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검은 비리커넥션’에 연루된 정황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속된 남중수 전 KT사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아 진 전 장관에게 경기도지사 선거자금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진 전 장관의 보좌관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특히 남 전 KT 사장과 함께 조영주 전 KTF 사장에 대한 보강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남 전 KT사장이 전 정권 실세에게 자금을 건네는 과정에 자금조달을 한 당사자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전 KTF사장이 자금줄 조달의 뇌관인 셈이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들로부터 불법 자금 28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KTF 사장이 남 전 KT사장의 지시로 3000만원을 마련했고, 남 전 사장이 이를 다시 KT 사업지원실장 오모씨를 통해 진 전 장관 측에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2005년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이 전 청와대 수석의 보좌관을 지낸 노모씨도 조 전 KTF사장에게서 불법 선거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특히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이 전 청장이 전 정권에서 대우건설 인수에 뛰어든 프라임그룹으로부터 수십억원대 아파트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앞서 신성해운 로비 의혹 수사를 하면서 밝혀내지 못했던 이 전 청장의 ‘뭉칫돈이 들어있는 수십개의 차명계좌’의 실체도 함께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사정칼날 어디 겨누나

    검찰이 참여정부와 현 정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사정(司正)수사 폭을 넓히고 있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검찰은 “법과 원칙대로 할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검찰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정권 인사의 작은 비리를 드러내는 대신 전 정권 핵심인사를 집중 수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KT와 KTF의 납품 비리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남중수 전 KT사장, 조영주 전 KTF사장에 이어 최근에는 참여정부 당시 이강철 청와대 특보까지 수사선상에 올렸다. 이 전 특보가 2005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노모씨가 조 사장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 돈을 받을 때 이 전 특보가 개입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이다.검찰은 또 지인 2명에게서 4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과 민주당은 지난 7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폭로전에서 발단이 된 ‘편파수사’라고 주장하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는 강원랜드 임원의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인사들이 참여정부 핵심인물들에 치중된 것과 달리 강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그룹 출신이고,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메트로 대표를 지내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수사 성격은 다르지만 서울시의원 공천 문제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홍 원내대표의 최근 검찰 소환 조사도 강 사장에 대한 수사와 함께 야당 쪽의 ‘표적·편파 수사’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비리에 대응하는 검찰 수사는 전·현 정권을 가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사장의 경우 공직이 아닌 서울경제포럼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을 때 단체 후원금 형식으로 돈을 받았고, 홍 원내대표 역시 공식 후원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어 두 사람에 대한 수사 결과가 사정 수사의 형평성을 대변할 수 있을지는 예단키 어렵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미 FTA비준안 10일 국회상정

    정부와 한나라당은 2일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한·미간 통화 스와프(상호교환) 체결이 미국발 금융 위기에 따른 경제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 해소시키는 계기였다면, 한·미 FTA는 국내 기업의 수출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결자해지’의 논리로 압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당·정·청의 유기적 협조속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꾸렸다.”며 “내일(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일쯤 상임위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이번 비준안은 참여정부 시절 한·미 간에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미FTA비준 조기 처리” 당정 공동TF 설치하기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3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부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당정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키로 했다. 당정은 한·미 FTA TF를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당에선 정책조정위원장, 정부에서는 차관 또는 차관보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희태 대표와 한승수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파수 전쟁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800메가헤르츠(㎒)에 대한 SK텔레콤의 독점시대가 막을 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저(低)주파수 대역을 일부 회수해 내년에 후발사업자나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업자간 저주파수 대역 확보를 위한 사활을 건 ‘주파수 전쟁’이 점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오는 201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800㎒ 셀룰러 및 PCS 주파수, 미활용중인 2.1기가헤르츠(㎓)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700㎒대 활용 가능대역 확보 등 주파수 정책을 담은 ‘주파수 회수·재배치 정책방안’을 마련해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800㎒·900㎒ 대역에서 각 20㎒씩, 총 40㎒를 회수해 이동통신 3세대(G) 이상 용도로 저주파수대역(帶域)을 확보하지 못한 KTF,LG텔레콤 등 후발 또는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한다. 800㎒대역에서 재배치되는 주파수를 제외한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나머지 30㎒는 기존 SK텔레콤의 2세대(G) 고객을 위해 남겨두게 된다. 800㎒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것은 KTF나 LG텔레콤이 쓰는 고주파수대역보다 통화품질이 탁월하고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데 있다.800㎒는 회절성(回折性)이 좋아 건물에 부딪쳐도 잘 끊기지 않는다. 투자비도 적게 든다. 통화범위(커버리지 에어리어)가 넓어 많은 기지국이 필요없다.KTF와 LG텔레콤이 “불공정 경쟁”이라며 줄기차게 할당을 요구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때문에 이들 사업자간 황금주파수 확보를 위한 사활을 건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됐다.KTF와 LG텔레콤은 이미 주파수 확보 자금 마련에 나섰다.900㎒도 800㎒ 주파수와 비슷한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주파수 경매제가 도입될 경우 주파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그동안 주파수별로 정해진 가격에 따라 사업자에게 나눠주는 대가할당 방식을 취했다. SK텔레콤과 KTF는 2000년 2㎓대의 IMT-2000용 주파수를 15년간 할당받는 대가로 1조 3000억원의 출연금을 냈다.LG텔레콤은 1조 1500억원에 주파수를 할당받았지만 2006년 반납했다. 경제성이 뛰어난 저주파수가 경매에 부쳐질 경우 이 주파수 대역의 가격은 1조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차양신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주파수 할당방식을 현행처럼 대가할당제로 할지, 경매제로 할지 등은 시장경쟁상황, 기술발전 추세 등을 감안해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직불금 부당수령 여부 1단계 조사 12월 19일까지

    [쌀 직불금 파문] 직불금 부당수령 여부 1단계 조사 12월 19일까지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수령’ 의혹과 관련, 오는 12월19일까지 관외 수령·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마치고 같은 달 20일부터 환수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조사를 거쳐 불법사례가 적발될 경우 징계 등 문책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제1차 쌀 소득보전 직불금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세부 조사방법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농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2005년 이후 직불금 수령자와 2008년 신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하기로 했다.1단계 조사는 관외 수령자(농지 소재지 및 연접 시·군 밖의 거주자,2008년 신청자 기준 12만 8217명)를 대상으로 읍·면 단위 ‘실경작자 확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12월19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조사는 농촌공사·농협 등 관련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서류 비교, 현지 조사 및 수령·신청인이 제시하는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심사위원회에서 판단하게 된다. 심사위의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의 기회와 재심사를 거쳐 12월19일까지 확정을 완료하고,12월20일부터 부당지급 직불금에 대한 환수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조사는 12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2008년 등록자 기준으로 96만 1000명이다. 관내 거주자는 지방자치단체·농협·농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과 비교해 부당수령 의심자를 우선 선정한 후 정밀조사를 진행,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사와 별도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 대상은 공무원(중앙 및 지자체 포함),305개 공공기관 및 121개 지방공사·공단의 임직원 등이다. 본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명의로 직불금을 수령하거나 신청한 경우 조사대상에 해당된다. 이중 본인·배우자 및 세대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수령·신청한 경우에는 오는 27일까지 자진신고토록 기한을 연장했다. 행안부는 각종 자료와 경작·경영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종합해 이달 말까지 해당기관 자체조사를 거쳐 11월 중 적정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조사는 공직자의 도덕성을 고려, 농식품부 주관의 전수조사에 더해 심층조사하는 것으로 이중확인을 통해 철저히 확인한 후 부당수령·신청이 확인될 시 징계 등 문책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행안부 구본충 윤리복무관은 “당초 오늘까지로 돼 있던 직불금 수령 공무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자진신고 기한을 27일까지 연장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시달할 계획”이라면서 “국립대 대학교수, 중등학교 교사, 검찰, 검사, 해외 파견자, 출장자들의 조사 자체가 쉽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은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과 관련한 글로벌 현안을 점검하고 2009년의 ‘어젠다’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탄소시장 전문가 47명이 주제발표를 하거나 토론에 나섰으며 전세계에서 24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투자은행, 에너지 개발 및 컨설팅업체, 금융 컨설팅사, 환경 관련 업체, 대학 및 기업 연구원 등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부각됐던 탄소시장의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내년 코펜하겐서 새 기후변화협약 체제 결정 탄소시장 관계자들의 눈은 이미 내년 말로 예정된 코펜하겐 회의에 맞춰져 있다. 코펜하겐 회의에서는 2012년 시효가 끝나는 교토의정서 체제 이후의 국제 기후변화 대응체제가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 인도를 어떤 식으로 2012이후의 체제로 편입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의 존 킬라니 지속개발체제프로그램 담당자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협상 타결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종합화학업체 아르케마(AR KEMA)의 닉 캠벨 환경 담당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펜하겐에서 기적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 당사자들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룩셈부르크에 자리잡은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2012년 이후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불안감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유럽 은행들은 이미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 시장에 대한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탄소시장서 투기자본 빠져나가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가 탄소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줄곧 제기됐다. 스위스의 탄소자산관리업체인 사우스폴카본어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프 서터 대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문에 청정개발체제(CDM)프로젝트에 투입할 투자 자본을 조달하기가 빡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골드스탠더드재단의 마케팅 담당자인 자스민 하이만은 “금융 혼란 때문에 자발적 감축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금융혼란으로 기후변화 시장에서 ‘핫머니’ 등이 빠져 나갔다.”면서 “유동성이 줄긴 했지만 좋은 투자금과 나쁜 투자금을 분별하는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인도 등 탄소시장 전망 여전히 밝아 CDM은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UBS나 메릴린치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물론 기후변화 컨설팅 업체들도 향후 CDM 사업의 전개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의 ‘브레인 스토밍’을 위해 8개의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열렸다. 그 가운데 ‘중국·인도의 CDM 시장’이란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인도 두 정부의 정책적 일관성이나 CDM 프로젝트 가격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를 주재한 세계적 회계법인 언스트&영의 파트너인 차이타니아 칼리아는 “현재까지 중국, 인도 시장에서 CDM 프로젝트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둬 왔으며, 투자 전망도 밝다.”고 결론을 내렸다. ●美연방정부 온실가스 규제 움직임 지속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에너지, 환경 전문 법률회사 반네스펠드먼의 카일 대니시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어느 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느냐에 관계없이 미국의 탄소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DM 투자기회 아프리카·동남아로 확대 중국과 인도를 벗어나 새로운 지역에서 CDM 프로젝트 투자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엿보였다.TFS에너지의 루시 모티머는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스와질란드,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새로운 CDM 사업이 개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티머는 “북한이나 이라크, 이란과 같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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