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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윤석열, 전두환 찬양 망언… 후보 사퇴를” “김용판 돈다발 사진은 실수 아닌 기획”김웅·정점식 제명 요구안 오늘 제출송영길 “공수처, 체포동의안 요구하라” ‘현금 다발 사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박씨 확인서 보면 이재명 조폭과 인연”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으로 수세에 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판 허위사실 유포’, ‘김웅 고발사주 녹취록 공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등을 동시에 비판하며 대야 전면공세로 전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과 관련, 한껏 날을 세웠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의원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호남 폄훼와 국민을 우롱하는 망나니적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해선 역사적·사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김 의원 같은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며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고 우리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반을 만들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리위원회에 일단 제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로서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조작 공작에 대해 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의 현금 다발 사진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박씨가 쓴 사실확인서를 보면 이 지사가 충분히 조폭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저런 사람이 경기지사를 하고 대통령 후보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정점식 의원에 대해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MBC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거론하면서 “사주를 넘은 공동범죄 모의였다”며 “검찰과 야당이 원팀이 된 선거 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활동을 강화해 음모를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며 “21일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김웅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라”며 “바로 동의하겠다”고 했다.
  • 與 ‘역공의 시간’… 윤석열 의혹 부각 총력전

    與 ‘역공의 시간’… 윤석열 의혹 부각 총력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한동안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고발 사주 의혹을 집중 부각시키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이후 여론 반전을 꾀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제출하는 등 ‘역공의 시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9일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가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검사 윤석열이 자행한 저열한 수사들의 민낯을 세세히 밝혀서 국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발이 제2, 제3의 윤석열 사태를 막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제2의 고발 사주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TF 2차 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은 월성 원전 수사와 고발 사주가 똑 닮았다는 점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 사건이 고발 사주 사건과 유사한 맥락과 내용으로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대검으로부터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아마도 제2의 고발 사주 의혹이 곧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TF에 참석한 황운하 의원도 “(서울행정법원의) 윤 전 총장 판결문에는 그를 구속 수사하기에 충분한 증거와 법리가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다”며 “검찰의 일련의 쿠데타 시도 과정이 명백해졌다”고 윤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연장 검토…“부당이득 환수에 불가피”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연장 검토…“부당이득 환수에 불가피”

    경기 성남시가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공사 완료 공고)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9일 “경기도의 권고대로 부당이득 환수에 나서려면 준공승인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전날 ‘대장동 대응 TF’ 회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장동 대응 TF는 예산재정과, 정책기획과, 도시균형발전과, 법무과, 공보관실 등의 부서장들로 꾸려졌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에 요청했다. 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다음 달 중에 준공검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준공 승인 연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준공승인이 나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을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며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히 연계돼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민간사업자의 폭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만큼 준공승인 연장으로 입장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사건 관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과 관련해 로펌과 별도로 자문 계약을 맺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장윤선 김예영 장성학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약 1시간가량 유 전 본부장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오후 3시 20분 종료했다. 결과는 이날 늦게 나올 예정이다. 시는 유 전 본부장이 구속기간 만료일인 20일 기소되면 공소장을 확보해 관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면책특권 주어져도 해선 안될 짓 있다”“국회의원 자격 없고 金 사퇴까지 추진”“이상한 사진으로 가짜 프레임 씌우기”얼굴 공개한 박씨 “이 지사에 20억 줘”더불어민주당이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직폭력배(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이 후보는 김 의원의 조폭 연루설과 현금 지원설에 “흐흐흐”라고 수차례 실소를 터뜨리며 “학예회도 아니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안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하다가 7시간 만에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다”면서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이날 2차 TF 회의에서 “김용판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수사를 받거나,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김, 조폭 일원 박철민씨 제보·사진 공개박씨 “허위 사실이면 법적처벌 받겠다” 김용판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며 사실확인서를 국감장 PPT에 띄운 뒤 직접 읽었다. 사실확인서에서 박씨는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왔다”라고 적었다. 박씨는 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라면서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면서 1억원과 5000만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씨 본인과 친구가 직접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면서 “이 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코마트레이드 본사 앞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박씨가 현금 다발을)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고 진술했다”라고 주장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박씨는 이날 언론에 모자이크 없는 본인의 사진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증언이 허위사실일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고 한다.與 “사진, 사채업으로 돈 번 것 자랑한 것”李 “이래서 의원 면책 특권 제한해야” 그러자 곧바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터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 질의 도중 수차례 “흐흐흐”하며 헛웃음을 지은 채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현금 다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여하튼 아까 보니까 내용이 아주 재밌던데, 현금으로 준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나머지는 수표로 줬다는 뜻 같은데 쉽게 확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 [신융아의 국방수첩] 병영문화 개혁, ‘용두사미’ 되지 않으려면/정치부 기자

    [신융아의 국방수첩] 병영문화 개혁, ‘용두사미’ 되지 않으려면/정치부 기자

    지난 4월 장병들의 부실급식 논란을 시작으로 공군과 해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폭력 피해 사망,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올해 군에서는 유독 신문의 사회·종합면을 채우는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군이라는 특수성을 핑계로, 혹은 수십년 쌓여 온 폐습을 어쩌지 못하고 넘겨 왔던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지난 13일 73개 권고안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6월 28일 출범한 지 108일 만이다. 군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민관군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혁신안을 내놓은 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집단 구타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민관군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2017년 해군 대위가 성폭행 피해로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양성평등위원회가 조직됐다. 그러나 처음 사건이 발생했을 땐 떠들썩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른 이슈에 묻히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정작 개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더 많은 관심과 감시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 권고안에는 성폭력 범죄에서 2차 피해를 방지할 의무가 있는 주체와 금지 행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위반하면 징계하도록 한 내용이 담겼다. 고 이 중사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대응했지만, 군이 부실 대응하는 사이 구성원들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시도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권고안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가해자 징계 결과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의무 통보하도록 했다. 또 국방부 장관 직속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장성이 연루돼 있어 각 군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직접 국방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피해자의 익명이 보장되는 모바일 신고앱도 도입하도록 했다. 군 사법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 국방부 검찰단이 발표한 이 중사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 15명이 기소되고 38명이 문책을 받았지만, 군의 부실 수사 책임을 규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군인이라 할지라도 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는 수사와 재판을 군에 맡길 것이 아니라 민관으로 이관해 처음부터 수사의 투명성과 재판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안은 지난 8월 말 국회를 통과한 군사법원법 개정안에 그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성폭력 범죄, 군인 사망과 관련한 범죄, 입대 전 범죄에 대해서만 민간에 이관하는 것으로 됐다. 이는 군사법원 전체 사건의 30~40%에 해당한다. 군 사법개혁의 첫발은 뗐지만 ‘졸속’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종대 합동위 군 사법제도 개선 분과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이 다음 정부로도 이어져 평시 군사법원 폐지에 대해선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고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병들의 급식 체계 개편이다. 지난 50년간 농·축·수협이 지정한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일괄적으로 이뤄지던 군 부대 식자재 공급을 2025년부터 경쟁 계약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사업으로 일부 부대에 먼저 식단을 짜고 거기에 맞게 식재료를 입찰공고해 조달하도록 했더니 병사들은 물론 부대 전체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 권고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민간위원 3분의1가량은 국방부의 개혁의지가 소극적이라며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반쪽 개혁안’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박은정 공동위원장의 설명대로 “실현 가능하도록 만든 절충안”이기도 하다. 합동위는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 개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단을 구성해 6개월간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방부 차관이 자문단과의 협의체를 관장하면서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장관에게 보고하고 국무회의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가 거센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까지 이어질 검증 공방에 대비한 ‘쌍끌이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민주당은 TF를 통해 이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부각시켜 수세적 방어가 아닌 공격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건은 이론의 여지 없이 윤석열 후보의 문제”라며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 때부터인데, 여기에도 윤 후보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법원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선 안 된다”며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 각각 참석해 이른바 ‘대장동 국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당 TF가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는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고 대야 공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8일 이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민형배 의원을 정무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캠프 수석대변인이었던 박찬대 의원을 부친상을 당해 참석하지 못하는 이형석 의원 자리로 사보임하고 방어 전선을 강화한다. 박 의원은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지만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서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발언 기회를 많이 주는 방식으로 국감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인 경기도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를 차리고 공세를 강화했다. 두 차례의 ‘이재명 국감’을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벼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 이후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에 필요한 자료 제출에 충분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수사기관을 향해선 “성남시청에 대해 강력하고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출석할 행정안전위(18일)와 국토교통위(20일) 국감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사보임으로 ‘공격수’를 전면 배치한다.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이 정무위에서 행안위로 이동하고, TF 소속 윤창현 의원도 행안위에 투입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을 여론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은 “이 지사와 국힘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대장동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면 이 지사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당도 위원 사보임 등으로 이 후보를 지원한다. 행안위에 보임될 위원으로는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민형배 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당 현수막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자의적이고 편파적 법 해석”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는 전날 공문을 통해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지했다. 이 현수막 문구에서 ‘이’만 빨간색이고 나머지 글자는 파란색이다. 반면 선관위는 ‘대장동 부패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은 사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 피켓에서는 ‘특검’은 빨간색, ‘거부’, ‘이’, ‘범인’ 글자는 파란색이다. 선관위는 “현수막은 특정 문자를 부각시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것으로 일반 선거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여서 특정 후보와 연관 짓기 어려우나 ‘설계한 이’의 경우 바로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휘청한 이재명에 힘싣는 與… 이해찬 “귀 열고 진인사 대국민”

    李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최선 다할 것”분위기 반전 위해 靑과 조기면담 추진도토건비리·국기문란 TF 발족 ‘역공’ 준비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13일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여곡절 끝에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확산과 3차 선거인단투표 참패,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시점을 놓쳤다는 건 대선후보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이 후보가 휘청대자 민주당은 ‘이재명 힘 싣기’에 당력을 집중했다. 송영길 대표는 당무위에 앞서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당 원로인 상임고문들 앞에서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 민주개혁 진형의 승리, 4기 민주정부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은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가 중요한 선거”라며 “뚜렷한 성과로, 새로운 변화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이해찬 전 대표, 문희상·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이 후보의 ‘정통성’을 보증했다. 개인 일정으로 불참을 예고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함께했다. 다만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 전 대표는 불참했다. 경선 기간 이 후보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이해찬 전 대표는 “남은 대선까지 굉장히 힘든 여정이 될 거고 여러 번 위기도 온다.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후보로서 귀를 열고 ‘진인사 대국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장은 “경선이 잘 마무리된 데는 이낙연 후보가 끝까지 경쟁해 줘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 후보 엄호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 송 대표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14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일부 당원들의 당대표 탄핵 추진 등 반발 기류에도 단호했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송 대표는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도 빨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함께 손을 맞잡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지지층도 달랠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에 반격을 가할 양대 태스크포스(TF)도 띄웠다. 대장동 의혹 공세에 맞서는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다룰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등 쌍끌이로 나선다. 토건비리 TF는 김병욱 의원, 국기문란 TF는 박주민 의원 등 이재명 캠프 출신이 맡았다.
  • [영상] 최민정 겨냥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심석희, 수상 명단서 제외 [이슈픽]

    [영상] 최민정 겨냥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심석희, 수상 명단서 제외 [이슈픽]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고의 충돌·막말 의혹평창올림픽 결승서 심·최민정 부딪혀 넘어져문체부 “애초 심석희에 줄 예정 체육상 보류”“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조사 뒤 결정”올림픽 때 中선수 응원, 동료 비하·욕설 공개 심석희 “미성숙 언행 사과, 고의 충돌은 아냐”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동료 선수 최민정(23·성남시청)과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석희는 같은 팀 최민정을 겨냥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어야지” 등 불운을 바라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애초 심석희에게 줄 예정이던 체육상 경기 부문 시상을 보류했다”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현재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시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의 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中 응원하며 최민정에 “개×× 인성”계주에서 넘어진 김아랑에 “병×”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부딪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외곽으로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앞서 달리던 심석희와 코너 부근에서 엉켜 미끄러져 넘어졌다. 당시 심석희의 손이 최민정을 미는 듯한 영상이 보이면서 넘어지자 승부조작 논란은 증폭됐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앞서 심석희는 올림픽에서 최민정이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아쉽게 실격 처리된 날 밤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코치에게 “개××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니. 다 가져감. 금은동”이라며 조소했다. 심석희는 “최춘위(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한 중국 선수) 파이팅” 등 최민정의 경쟁 상대인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26·고양시청)이 배턴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이라고 비웃었다. 김아랑이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선 “시×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난 거 아냐.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나 이상하게 받고”라며 비하했다. 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서는 “연기 쩔더라. 토 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 이러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최민정측 “고의 충돌, 낱낱이 밝혀 달라”“승부조작 넘어 위해 가한 범죄 행위” 최민정측은 고의 충돌 의혹 여부를 낱낱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전날 보도자료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뿐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관리 및 운영 총괄의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11일 공문을 발송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A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A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A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감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대상서심석희 재심사 착수” 대한체육회장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체육회 차원의 후속 대책을 질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은 문체부 주관으로 15일 오후 2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엔 보류된 경기 부분 시상을 제외하고 8개 부문 9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심석희 “김아랑·최민정 죄송”“일부러 넘어진 적 절대 없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 1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고의 충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과 최민정,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서는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
  • “식당·카페 12시까지, 스포츠도 관람”…與 ‘백신패스’ 도입 요청

    “식당·카페 12시까지, 스포츠도 관람”…與 ‘백신패스’ 도입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백신패스 도입을 공식 요청했다. 13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정부와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백신패스 도입과 거리두기 조치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환 TF 단장, 신현영 의원 등 당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방역당국에서는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과 김현준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본부장,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2시까지 늘리되 백신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그밖의 종교시설, 스포츠 관람, 실내문화체육 시설 등도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참여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 추세에 맞춰 백신 인센티브 제도를 정비하고 의료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등 새로운 방역대책을 마련해서 국민의 일상회복 노력을 힘껏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TF 추진단장은 “추세대로라면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90%, 성인 기준 80%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8개월간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고 국민적 피로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해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오늘 회의를 거쳐 사적 모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18일 발표될 거리두기 완화 방안과 현재 진행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부분을 어떻게 더 완화할 수 있을지도 논의했다. TF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는 식당·카페 이외 장소에선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 제한인데 이부분의 인원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4단계에 완전히 셧다운된 스포츠 관람 부분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오늘 논의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당에서는 여러가지 공간사용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며 “장소마다 인원지침에 차이가 있기에 장소별 형평성이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자율 책임방역 방식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의원은 조기 백신패스 도입에 대해서는 “정부도 고민하긴 하는데 당장 18일부터 적용하기엔 검토가 필요하단 입장”이라며 “11월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가장 차별적이지 않고 합리적으로 갈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민주당 “백신 접종자, 수도권 식당 자정까지 이용 허용 추진”

    민주당 “백신 접종자, 수도권 식당 자정까지 이용 허용 추진”

    “인센티브 강화 방안 제안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수도권 식당 이용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12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일 ‘위드코로나 TF’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비롯한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백신 인센티브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되 백신 미접종자가 차별받지 않는 방식을 요청할 것”이라며 “역학조사 강화 방안, 예산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공인 및 자영업자 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전달하며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완화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요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이는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이 될 전망이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단독] “김만배, 2013년부터 성남시의원들 포섭… 유동규, 인사권 휘둘러 화천대유에 특혜”

    [단독] “김만배, 2013년부터 성남시의원들 포섭… 유동규, 인사권 휘둘러 화천대유에 특혜”

    金, 성대 출신 시의원 통해 시의회 출입柳, 조직 장악 후 아무도 ‘노’라고 못 해‘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11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그가 민관 합동 도시개발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장동 개발사업이 민간 사업자들의 ‘돈잔치’로 전락한 배경에는 돈줄을 쥔 김씨 측의 전방위 로비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의 인사권을 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기획본부장의 조직 장악이 자리하고 있다. 김씨를 중심으로 화천대유 측이 성남시 행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성남시의회 의원들을 포섭하고, 화천대유 측과 유착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사업 특혜를 몰아주는 방식이다. 김씨는 2015년 성남도개공의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이미 위례신도시 사업에 참여했던 남욱(48·미국 도피 중) 변호사 등과 화천대유를 구성해 하나은행 측과 함께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수의 전·현직 성남시의원들은 김씨가 2013년부터 성균관대 출신 시의원을 통해 시의회를 드나들며 인맥 쌓기에 나섰다고 증언했다. A 전 시의원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3년 민관 합동 개발 모델을 강조하던 시의원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김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나는 그 이듬해 또 다른 시의원을 통해 김씨를 소개받았고, 언론사명이 찍힌 명함을 받은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현직 B 시의원은 “당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이던 최윤길 시의장이 성남도개공 설립 반대라는 당론을 거스르며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도개공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남도개공 내부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에 민간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배경을 놓고 “공사는 누구도 유 전 본부장에게 ‘노’라고 말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10월 본부장으로 ‘깜짝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일부 직원들의 직위를 해제하며 인사권을 통한 조직 장악에 나섰다”는 증언이 나왔다. 복수의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은 “당시 기획본부장 자리에는 지역 구청장이나 시의원들이 주로 왔는데 이례적으로 유 전 본부장이 그 자리로 온 것”이라면서 “공단 내부에서는 유 전 본부장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고, 성남시에서 ‘뿅’ 하고 나타나면서 당시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뒤늦게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은 12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서인 도시균형발전과, 예산재정과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 계획이다.
  • 성남시·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TF 가동…‘법적·행정적 대응‘ 착수

    성남시·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TF 가동…‘법적·행정적 대응‘ 착수

    경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공영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등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성남시는 오는 12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서인 도시균형발전과, 예산재정과, 법무과 등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책회의에서는 경기도가 권고한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TF 구성과 함께 대장동 주민들의 민원 해소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사건 관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고문변호사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죄가 성립한다면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유 전 본부장이 기소되는 대로 공소장을 확보해 관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대장동 개발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행정절차 해지’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윤정수 사장의 지시에 따라 12일 법무부서와 개발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꾸려 대응에 나선다. 윤 사장은 지난 6일 시의회에 출석해 “전직 임원(유동규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공사는 검찰수사 내용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의 추진 내역과 계약을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사장은 “대장동 사업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며 “상세한 법적 검토를 통해 공사가 취해야 할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요청했다.
  • 인천, 일제 양조장 기숙사와 소금창고 문화재 등록 추진

    인천시가 일제강점기 양조장 근로자들의 기숙사와 소금창고를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조장 기숙사는 일제 강점기 서구식 문화주택이라는 건축양식으로, 소금창고는 인천 개항장 외국인 거주지의 옛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시는 최근 근대문화유산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한 건축물은 옹진군이 학생 기숙사인 ‘제2옹진장학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중구 전동에 있는 근대건축물이다. 이 건축물은 일제강점기 양조장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근로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 송학동1가에 있는 소금창고 건물 등도 개항장의 옛 모습을 간직한 근대건축물로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1939년 신축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도시문화 주택형태의 적산가옥(목조 134.31㎡)과 부속용도의 소금창고(50.24㎡) 건물이 남아 있다. 시는 2018년 10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근대 물류문화의 중심지였던 개항장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이들 건축물의 가치와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 북 첩보조직 일하다 6년 전 서울로 “90년대 청와대에까지 잠입했다”

    북 첩보조직 일하다 6년 전 서울로 “90년대 청와대에까지 잠입했다”

    김국송(가명) 씨. 30년 동안 북한의 막강한 첩보 조직에서 일해 최고 직위에까지 올랐는데 2015년 북한을 탈출해 현재 서울에서 살며 국가정보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가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11일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충격적인 내용이 적지 않다. 검은 색 선글라스를 쓴 채로 사진 촬영에 응했고 인터뷰 날짜와 장소를 잡기까지 몇 주 동안 논의를 했으며 그 전에 누구라도 인터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극도로 신경을 썼다고 했다. BBC 취재진 가운데 두 명만 그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고 했다.  비커 특파원은 그가 폭로한 충격적인 내용들을 일일이 검증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의 신원에 대해서는 일정한 검증 작업을 마쳐 일부 주장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과 뉴욕 주재 북한 공관에 북한 정찰총국에서 5년 동안 대좌(한국의 대령)로 근무했더 그의 신원 등에 관한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답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가 폭로한 내용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1990년대 초반 우리 청와대에 그가 파견한 요원이 잠입해 5~6년 근무하다 나중에 다시 북한으로 안전하게 돌아와 노동당의 314 연락실에서 근무했다는 주장이다. 90년대 초반이라면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이다.  그는 “북한 공작원들이 남한의 중요 기관 뿐만아니라 각계 사회 조직에 침투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은 “탈북민 신상 및 주장에 대해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90년대 초 청와대 5~6년 근무’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지금은 간첩을 파견해 사회 조직에 암약하게 하는 것보다 6000명 넘는 사이버 해킹 요원들이 남측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1980년대부터 명령해 사이버전쟁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모란봉 대학에서 똑똑한 학생들을 선발해 6년 동안 특별 교육을 시킨다고 그는 증언했다. 이른바 라자루스 그룹이란 해커 집단이 2017년 영국 건강보험(NHS) 등 많은 나라의 기관들을 엉망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이 그룹은 2014년에도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의 고급 자료들을 해킹한 바 있다.  김씨는 연락소 414가 이들 해커들을 모두 관리하는데 최고 지도자가 직접 전화로 연결된 유일한 연락소라고 주장했다.  “빨갱이 중의 빨갱이였다”는 그는 북한 지도부가 마약 거래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무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금을 벌려고 필사적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전략과 한국 정권을 목표로 한 공격에 관해서 이야기했으며 북한의 첩보와 사이버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최고 첩보부대에서 김씨가 마지막으로 보낸 몇 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초기 자신이 세계에 어떻게 비치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전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젊은이였다.  북한은 2009년에 ‘정찰총국’이란 새로운 첩보기관을 창설했는데,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던 시기였다. 총국장은 김정은이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 중 한 명인 김영철이 맡았다. 김씨는 2009년 5월 한국으로 망명한 전직 북한 관리를 살해하는 ‘테러 대책반’을 구성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령이 “김정은으로선 ‘최고지도자’라는 전사된 입장에서 그것을 위안해주고 풀어주고 (김정일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한 하나의 행위”였다고 했다.  “극비리에 황장엽 선생을 테러하기 위한 TF팀이 꾸려지고 공작이 진행된 것이지요. 저는 직접 지휘, 공작을 수행하는….내 말에 따라서 이 사람들이 같이 협의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황장엽은 북한 정권에 대해 극도로 비판적이었고, 김씨 일가는 복수를 원했지만 암살 시도는 빗나갔다. 북한군 소령 두 명이 한국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북한 당국은 관련 내용을 부인했고 한국이 암살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 천안함이 어뢰에 맞아 침몰해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북한 당국은 늘 개입설을 부인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북한에서 날아 온 수십 발의 포탄이 연평도를 강타했다.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누가 그 공격을 지시했는지 논쟁이 크게 일었다.  김씨는 “천안함이나 연평도 작전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정찰총국 일정한 간부들 속에서는 비밀이 아니고 통상적인 자랑으로, 긍지로 그렇게 알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절대적으로 북한에서는 도로 하나 만들어도 최고지도자의 재가(허락) 없이는 할 수 없어요. 하물며 천안함 폭침이라던가 연평도 포격이라던가 이런 것은 충성심 경쟁으로 할 일이 못 된다”며 “이런 것은 반드시 김정은이 특별 지시에 의해 공작되고 이행된 군사작품이지요. 성과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김정은이 최근 다시 그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작전부서에 있었고 최고 지도자를 위한 ’혁명 기금‘을 조성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불법 마약 거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과업을 제가 받고 해외에서, 밝혀야 되겠는지 안 밝혀야 되겠는지 일단 접어놓고, 3명의 외국인을 북한으로 들여와서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715 연락소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훈련관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놓고 마약을 생산했죠.아이스(필로폰의 은어)라고 알죠? 그걸 달러로 만들어가지고 김정일 혁명자금으로 바쳤죠.”  영국 주재 북한 공사로 일하다 망명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당국은 마약 밀매에 관여했고 북한 내부에 만연한 마약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마약으로 번 돈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봤다. 실제로 북한 인민을 위한 자금으로 쓰였을까?  “참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북한에는 모든 돈이 김정일이 김정은이 개인 것입니다. 그 돈을 가지고 자기 별장도 짓고 차도 사고 먹기도 하고 입기도 하고 향수(향응)를 누리는 거죠.”  김씨는 또 작전부가 관리하는 이란 불법 무기 판매에서 자금이 나왔다고 했다. 북한이 “특수소형잠수함, 반잠수함, 65잠수함급 이런 잠수함들을 아주 첨단화시켜가지고 잘 만든다”고 했다. 거래가 잘 돼서 북한 해운 부부장이 이란 총참모장을 자신의 수영장으로 불러들여서 판매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김씨는 북한이 또한 장기간 내전을 치르고 있는 국가들에 무기와 기술을 판매했다고 했다. 최근 몇 년간 유엔은 북한이 시리아, 미얀마, 리비아, 수단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유엔은 북한에서 개발된 무기가 세계 곳곳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정은의 고모에게서 받은 벤츠 차량을 사용했고 북한 지도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희귀 금속과 석탄을 팔아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 돈은 여행 가방에 담겨 북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김씨는 결혼을 통해 강한 정치적 인맥을 형성해 여러 정보기관을 오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와 가족도 위험에 처했다. 2011년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정은은 숙부인 장성택을 포함해 그가 위협 요소로 여긴 사람들을 숙청하기로 결정했다. 장성택이 곧 처형되겠구나 알고 있었다고 했다. 2013년 12월 북한 관영 매체가 장씨의 처형을 알리자 김씨는 “신변의 위험을 확 느끼게 된 것이다. 내가 더 이상 북한에서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로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BBC 제작진은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그가 왜 지금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지를 가장 궁금해 했다고 했다. 해서 질문을 던졌더니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의무”라고 답했다. “북녘 동포들을 독재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앞으로 난 더 활발한 활동으로 북한 동포들을 독재의 억압에서 해방하고, 참다운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전심하려고 지금과 같은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  10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인민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용납 안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는 등 남북,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김씨는 “전략에 따라 지금 흐름세가 가고 있는 거죠. 우리가 다시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뜻하는 ‘넷’(Net)과 영화 주문을 일컫는 ‘플릭스’(Flix)가 합쳐진 말이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주문하는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영화DVD를 대여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미국의 비디오와 DVD 대여점 최대 강자인 블록버스터 매장이 9000개였지만 워낙 땅이 넓어 비디오를 빌리거나 반납하려면 자동차 운행이 필수였다. 반납이 늦으면 연체료는 물론이다. 넷플릭스는 매달 일정액을 내면 빌리고 싶은 DVD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우편으로 보내 주고 반송용 봉투를 통해 우편으로 회수하는 서비스를 했다. 연체료는 없었다. 출범 당시 직원들조차 회의적으로 봤지만 DVD 우편 대여 사업은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 갔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온라인영상서비스(OTT)였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인 마크 랜돌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온라인으로 연 ‘2021스타트업콘’에서 “DVD 대여가 곧 끝날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창업 당시부터 고민한 OTT와 상충된다고 봤다”고 했다. 랜돌프는 “1998년 당시 TV나 PC가 인터넷과 연결될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할리우드에서도 불법 복제 등 해적판 우려 때문에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9년 동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OTT와 마찬가지로 기존 드라마나 영화가 가진 시청의 불편함을 없앴다. 영상 어디에도 광고가 붙지 않는다. 모든 콘텐츠의 전 회차는 한꺼번에 공개된다. 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다음 방송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어 보면 된다. 온라인으로 보니 이해가 안 되면 되돌려 보거나, 지루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거나, 마음에 드는 장면은 반복해서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시청의 흐름을 결정한다. 시청 주도권에 기꺼이 돈을 내는 넷플릭스 회원수는 한국 400만명을 포함해 2억명이 넘는다. 회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JP모건의 지난 7일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했다. 3분기 순가입자 350만명, 4분기 850만명 증가를 예상하며 2022년 말 목표 주가로 705달러를 제시했다. 넷플릭스의 지난 8일 주가는 632.66달러(종가 기준). ‘오징어게임’ 개봉 이후 7.87% 올랐는데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지수(-3.97%)는 물론 애플(-3.96%), 아마존(-5.72%) 등은 모두 떨어졌다.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 하지만 선택받기까지는 ‘오징어게임’처럼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 ‘성남·경기그룹’이 끌고 친노·친문 흡수… 관료·학계까지 ‘매머드’

    ‘성남·경기그룹’이 끌고 친노·친문 흡수… 관료·학계까지 ‘매머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10일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는 험로를 걸어온 후보의 면모와 마찬가지로 ‘각양각색’의 조합이다. 지난 대선부터 이 후보의 곁을 지킨 ‘원조 친이재명계’와 성남시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성남·경기그룹’에, 이번 대선 경선 국면에서 새로 합류한 의원그룹까지 더해지면서 폭넓은 진용을 갖췄다. 이 후보와 가장 가깝고 가장 오래된 측근들은 역시 성남시·경기도 그룹이다. 그중에서도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후보의 손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곁을 지킨 정 전 실장은 이재명 열린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성남시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비서관도 핵심 중의 핵심으로, 열린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국회 내 원조 친이재명계는 배후에서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이 후보의 약점을 보완했다.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으로서 이 후보의 거친 이미지를 관리해 왔다. 성남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와 국회에서 이 후보를 꾸준히 지켜 왔다. 김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대장동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다. 당내 전략통인 김영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3위에 그쳤던 2017년 대선 경선과 달리 이번 경선에서는 의원들이 대거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여기에 더좋은미래를 이끄는 박원순계 핵심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그룹과 친조국 의원들은 이 지사의 ‘비주류’ 이미지를 상쇄했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윤후덕 의원과 이광재 캠프에서 넘어온 친문 전재수 의원은 이재명 캠프와 친문 지지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 친조국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처럼회’의 멤버도 대거 열린캠프에 들어왔다. 김남국 의원이 수행실장을 맡고 있고,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박주민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20대·21대 국회에서 당내 대변인으로 활약한 박찬대·박성준·홍정민 의원 등은 열린캠프에서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신 관료와 진보성향 학자군을 흡수해 매머드급 정책 자문 그룹을 일궜다.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 2022)는 정현백 전 여성부 장관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주도해 만들었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도 외교 정책을 개발했다. 학계에서는 기본소득을 옹호한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도 이 후보를 지원한다.
  • 경기도의회 ‘독립야구발전위원회 TF팀’ 구성

    경기도의회 김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영주 의원(무소속),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임호균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를 비롯한 야구계 인사들이 ‘독립야구발전위원회 TF팀’을 구성해 독립야구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8년 10월부터 3년 넘게 계속된 ‘독립야구 발전을 위한 정책모임’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TF팀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TF팀은 한국독립야구위원회를 설립하고 사무국 운영을 통해 독립야구리그와 선수 지원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TF팀은 KBO 10개 구단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재 경기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독립야구리그의 수준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지자체나 기업의 후원 모델을 도입해 독립야구단의 지역연고제를 정착시키고 주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가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TF팀 회의를 주재한 이영주 의원은 “2003년 실업야구팀이 모두 해체되고 프로야구 1군 리그가 야구를 대표하게 됨에 따라 야구의 다양성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지명 받지 못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왔던 야구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립야구계를 제대로 만들어서 야구를 계속하고자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계속 만들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임호균 교수는 “독립야구위원회가 창설되면 야구뿐만 아니라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재교육을 통해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자기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야구선배로서 끝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 대선주자 이재명의 국감 사용설명서…직접 대응·캠프 철통 방어 투트랙

    대선주자 이재명의 국감 사용설명서…직접 대응·캠프 철통 방어 투트랙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회 국정감사 전방위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오는 10일 민주당 최종 후보 선출이 유력한 이 지사는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이자 피감기관 장으로 경기도 감사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재명 캠프는 6일 매주 2회 진행해 온 기존 주간 브리핑을 ‘일일 국감브리핑’ 체제로 전환했다. 야당이 쏟아내는 이 지사 관련 의혹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여론전을 펼칠 계획이다. 첫 브리핑도 전날 각 상임위에서 제기된 대장동 관련 의혹에 캠프 차원의 해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와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역공이 주를 이뤘다. 주요 상임위 회의장 안에서는 이 지사 캠프 소속 핵심 의원들이 철통 방어에 앞장섰다. 캠프 직능본부장이자 이 지사의 오랜 측근인 김병욱 의원은 정무위원회 간사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봉쇄했다. 법제사법위는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진했다.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 간사이고, 이 지사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이슈가 쏟아진 국토교통위에서는 비서실 부실장 천준호 의원이 버티고 있다. 18일 행정안전위 경기도 감사, 20일 국토위의 경기도 감사에는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한다. 오는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승리하면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국감장에 서게 되는 셈이다. 직접 대응을 선호하는 이 지사는 국감장을 대국민 의혹 해소의 장으로 삼고, 지사로서의 성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국감 전 지사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그런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예정대로 국감에 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캠프는 경기도 감사 외에는 이 지사가 출석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정무위 간사이자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경기도민을 위해 일해야 하니 (상임위) 2개 정도 출석하면 될 것”이라며 “다른 상임위 출석까지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김기현 “李시장 때 위례·대장·백현 특혜”박성민 “李, 민간 개발업자 마귀와 거래” 박범계 “박영수 인척이 받은 100억 수사”문정복 “국민의힘 ‘50억 클럽’ 명단 있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격돌했다. 국감장에는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피켓과 마스크, 리본 등이 등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외 성남 백현동에서도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성남시는 명부를 가짜로 꾸미면서까지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며 “피해는 백현동 주민들이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백현동 모두 민주당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보에 의하면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을 제보를 들어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나흘 만에 유동규씨를 구속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앙지검과 경찰이 성역 없이 실체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구성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방향과 관련, “2015년 기준 특혜 구조, 그 이후 법조인들이 관여했고 일부 돈의 흐름에 연관성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2019년, 2020년 수익 배분 관계 측면에서 크게 특혜와 로비, 양대 축으로 진상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가 분양대행업체의 이모 대표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제도, 정당·검찰제도 등 국가의 기본틀 관련 중요 기능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 재판에 현직 검사의 관여를 확인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은 오는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이 지사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관 합작을 하려면 마귀(민간 개발업자)의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빗대 “(이 지사가) 마귀와 거래하는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화천대유의 꽃길을 깔아 준 셈”이라며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 있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피켓을 계속 붙여 놓겠다면 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현재 개발단계에서는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보유나 처분단계에서 세제로 환수하는 구조”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 국감은 여야가 10시간여 대치한 끝에 무산됐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국감을 시작도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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