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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임대차 3법 폐지에 가깝게 개선”

    원희룡 “임대차 3법 폐지에 가깝게 개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새 정부 주택 정책과 관련, “집값을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임대차 3법은 폐지에 가까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정책 목표를 묻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단기간 주택 공급 확대 방법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도심 정비사업 등의 속도를 높이고 기존의 매물이 나오도록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 유예하는 등 공급 확대에 플러스되는 정책을 하루빨리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여야와 정부가 충분히 논의하면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도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자는 또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압축할 수 있고, 보상과 시공 과정에서 첨단공법을 들여와 몇 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 후보자가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에서 민간 기업이 과도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제주연구원이 후보자에게 서면보고한 오등봉 사업 타당성 검증용역 2차 중간보고서에 민간 기업의 이익이 3544억원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최종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빠졌다”며 “민간에 수천억원을 안겨 주려고 후보자가 검증보고서 편집까지 지시한 것은 아닌지 해명하라”고 공격했다.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은 “오등봉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 수익률이 전체 사업비의 8.91%로 설계됐는데, 대개 다른 사업들이 4∼6%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높고, 사업 관련 공무원들이 이후 컨소시엄 등으로 취업했다”고 지적했다.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도 제기됐다. 박상혁 의원은 “도지사로 재임한 2014∼2021년 현금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정황이 발견되는데 50만원 이상 집행된 현금 지급 건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원 후보자는 오등봉 개발사업 과정은 투명했고, 민간에 특혜를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책 역량 검증이 우선이라며 원 후보자를 방어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5년간 청문회를 치르며 각 의원의 요구 자료가 원만히 제출 안 된 경우가 수두룩하다”면서 “국민이 가장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데 집중하자”고 감쌌다.
  • 60세 정년 늘리고 육아휴직 확대한다

    60세 정년 늘리고 육아휴직 확대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선 60세로 정해진 법정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또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연금제도 개혁 등도 새로운 인구전략 수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수위 기획위원회 산하 ‘인구와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인구구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바뀌어도 세대 간 일자리 및 자원분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 공존을 고려한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층 일자리를 잠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년 연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2013년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년 60세 시대를 맞았다.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6년, 300인 미만은 2017년 각각 시행됐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일었다. 일본은 지난해 국가공무원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됐고 독일은 65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67세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TF는 인구가 급격하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충격을 최대한 완화해야 한다며 ▲육아휴직·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 개선 ▲난임부부 지원 강화 ▲임신·출산 지원 시스템 혁신 ▲외국인 관련 법령 및 정책 등에 대한 방향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근로 유연성 확대 ▲가정-생활과 일의 조화로운 블렌딩(워라블) ▲연금제도 개혁 ▲실버산업 육성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범국가적 인구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구정책기본법(가칭) 제정을 촉구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단순히 저출산 문제만이 아닌 인구 감소로 인한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치밀한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인식했다”며 “이번 TF 연구 결과를 윤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새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여러 의견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윤석열 행정부의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모순적”이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마침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방침 해제를 두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립하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을 열흘 앞둔 시점에 현 정부와 새 정부 간 충돌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원 2건에 답변하면서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꼭 이전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도 한때 구중궁궐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개방이 확대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역사였다”며 청와대 앞길 개방과 인왕산·북악산 개방을 예로 들었다. 이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비판했다.앞서 문 대통령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구중궁궐 청와대’에 대해 “자기들이 했던 (보수정권) 시대의 행태를 그대로 프레임으로 덮어씌운 것”이라고 한 주장을 반복한 셈이다. 통상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이 담당하던 국민청원 답변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집무실 이전 반대 메시지를 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국민 청원의 마지막 답변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입장이나 그만큼 집무실 이전 반대 의사가 확실하다는 뜻이 반영됐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현 정부 차원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 차기 정부의 과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이전 TF는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와 인수위 측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도 이날 대립각을 세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한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 측의 반대 의견을 의식한 듯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면서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역 성과의)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직후 첫 회동 일정 조율부터 충돌했고 이후 집무실 이전 예비비 승인 문제, 감사원 인사권 문제 등에서 일일히 대립했다. 이번엔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집무실 이전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작심 발언에 나서면서 양 진영의 대립을 격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회에선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양 진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신구 권력 충돌의 여파는 새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수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야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한 신구 권력간 대립은 6월 지방선거에서 지지층 결집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약이 이행되면 주식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도 세금을 내지 않아 ‘부자 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대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과 펀드 등에서 5000만원 넘는 소득이 날 경우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내년 도입 예정이지만 시행을 유예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 국정과제 최종안 확정을 목표로 하는 인수위는 주식양도세 개편을 놓고 몇몇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단은 윤 당선인 공약대로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편법승계 논란을 계기로 1999년 도입된 주식양도세는 지난 20여년간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됐다. 처음엔 종목별 보유금액 100억원 또는 지분율 3% 이상에 부과했으나 지금은 10억원 또는 1%(코스닥은 2%)로 범위가 확대됐다.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가리지 않고 모두 부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상장주식에 한해 양도세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큰손’도 있어야 하는 만큼 세금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다. 주가가 오르면 개인투자자(개미)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와 금융투자업계 등은 주식양도세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식시장이 불안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 부과를 면제할 순 있지만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것엔 찬성할 수 없다”며 “부동산처럼 주식 거래도 수익이 창출되면 세금을 부과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조세부담률이 낮은 데다 윤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선 많은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차원에서라도 주식양도세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부자 세금’인 주식양도세를 폐지하면 여론의 역풍만 맞을 수 있다며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매듭짓는 게 합리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인수위가 주식양도세 폐지 입법을 추진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주식양도세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시행 유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금투세는 내년부터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 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이 연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약이 이행되면 주식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도 세금을 내지 않아 ‘부자 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대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과 펀드 등에서 5000만원 넘는 소득이 날 경우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내년 도입 예정이지만 시행을 유예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 국정과제 최종안 확정을 목표로 하는 인수위는 주식양도세 개편을 놓고 몇몇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단은 윤 당선인 공약대로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편법승계 논란을 계기로 1999년 도입된 주식양도세는 지난 20여년간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됐다. 처음엔 종목별 보유금액 100억원 또는 지분율 3% 이상에 부과했으나 지금은 10억원 또는 1%(코스닥은 2%)로 범위가 확대됐다.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가리지 않고 모두 부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상장주식에 한해 양도세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큰손’도 있어야 하는 만큼 세금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다. 주가가 오르면 개인투자자(개미)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와 금융투자업계 등은 주식양도세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식시장이 불안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 부과를 면제할 순 있지만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것엔 찬성할 수 없다”며 “부동산처럼 주식 거래도 수익이 창출되면 세금을 부과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조세부담률이 낮은 데다 윤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선 많은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차원에서라도 주식양도세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부자 세금’인 주식양도세를 폐지하면 여론의 역풍만 맞을 수 있다며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매듭짓는 게 합리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인수위가 주식양도세 폐지 입법을 추진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주식양도세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시행 유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금투세는 내년부터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 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이 연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 강원 민원 앱 주인공은 ‘나야나’

    강원도가 행정 서비스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는 국비 9억 5000만원, 도비 25억 4000만원, 민자 16억 6000만원 등 총 5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나야나’는 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이커머스와 메신저·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갖추고 있다. ‘나야나’를 통해 도 및 시군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이뤄진다. 도는 금융·복지·관광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영 도 디지털전환TF팀장은 “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나야나’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더존비즈온, 아이콘루프, NH은행, 신한은행,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고,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 KT, “AI 강점” 원격 의료 사업 베트남 시장부터 공략

    KT, “AI 강점” 원격 의료 사업 베트남 시장부터 공략

    KT와 하노이의대, 원격의료 협약데이터가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헬스케어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KT가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앞세워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KT는 하노이 의과대학과 함께 올해 ABC 역량에 바탕을 둔 인공지능(AI) 원격의료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하노이의과대 학생과 임직원 1만여 명의 만성질환 데이터를 활용해 원격 의료 서비스 검증(PoC)을 추진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측정, 복약·운동 관리 등을 포함한 셀프케어 가이드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현지 의료진을 채용해 ‘돌봄 코디네이터’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KT와 황교선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솔루션을 토대로 의료 AI 솔루션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KT는 AI 알고리즘 분석을 책임진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건강과 원격 의료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베트남 사업 진출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베트남에서는 중산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문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의약품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의료시장 규모는 230억 달러(약 28조원)이다. 올해 안으로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KT는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경쟁사 지오헬스, 이닥터 등이 오히려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고도 밝혔다. 고훈석 KT 바이오사업P-TF장(상무)은 “현재 진행하려는 사업이 현지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베트남 내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향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 상무는 “원격 진료 규제가 많은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규제를 많이 받지 않는다”며 “베트남이 동남아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베트남에서 성공하면 주변 국가 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선 한달, ‘집무실 이전’ 용산 아파트값 0.38% 올라

    대선 한달, ‘집무실 이전’ 용산 아파트값 0.38% 올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예정된 서울 용산의 아파트 가격이 대선 후 한 달 만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서초·강남·양천구 등의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이 0.38%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용산구 아파트 값은 이번주에만 0.10% 올랐다. 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나 현대아파트 등 주요 단지에서는 일주일새 집값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되면 지역 개발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대선 이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도 대선 직후(3월 11일) 7곳에서 이번주 12곳으로 확대됐다. 용산구 다음으로 중구(0.33%)와 동작구(0.13%), 강남구(0.11%), 서초구(0.09%), 양천구(0.07%) 순으로 지난 한 달 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부분 재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으로 새 정부가 원활한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서초·양천구가 규제 완화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추가적인 제도 변화를 좀 더 지켜보려는 심리도 만만치 않아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부동산R114는 전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라며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주변 단지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새 정부가 규제 완화에 매몰될 경우 자칫 시장을 자극해 집값이 다시 뛸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 전북 숙원 새만금 개발, 인수위 TF 특별과제 됐다

    전북 숙원 새만금 개발, 인수위 TF 특별과제 됐다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개발사업이 차기 정부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TF형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새만금 발전 기획단’을 구성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만금 발전 기획단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새만금에 축구장 500배 넓이의 야생 동식물 서식지가 추가 조성되는 생태환경용지 2단계 사업도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1호 방조제 옆 관광레저용지 주변에 2027년까지 국비 2288억원을 투자해 3.57㎢ 규모로 조성된다. 새만금 기본계획상 환경생태용지는 2050년까지 총 49.8㎢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전북혁신도시의 5배 넓이로 사업비는 약 1조 1511억 원이다. 4단계로 나눠 추진하도록 구상됐다. 인수위가 한국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후보기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전북도민회 등은 경기 과천 서울 경마장의 새만금 이전을 제안했으나, 인수위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과 맞물리면서 마사회 본사 이전으로까지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대전관 설립해 5관 체제”…미술한류 원년 선언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대전관 설립해 5관 체제”…미술한류 원년 선언

    최근 연임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시즌2의 중점 사업으로 대전관 설립을 포함해 전문성·확장성·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윤 관장은 6일 서울관에서 언론 공개회를 열고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확장과 연결’, ‘미술한류’, ‘생태미술관’, ‘디지털 혁신’을 테마로 미술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한 윤 관장의 새로운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내년 착공하는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대전)이 계획대로 2026년 상반기 개관하면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청주관까지 5관 체제가 된다. 대전관은 1932년 건립된 국가등록문화재 ‘대전 충청남도청 옛 본관’을 활용해 조성한다. 연면적 2만 6000여㎡, 지상 3층·지하 2층 규모다. 투입 예산은 454억원이다. 윤 관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지역과 미술계 여론을 모아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청주관은 미술품을 보존하는 ‘종합병원’ 기능을 강화하고, 과천관 미술연구센터는 ‘한국미술연구소’로 확대·재편한다. 특히 서울관은 ‘동시대성’, 과천관은 ‘건축’과 ‘생태’, 덕수궁관은 ‘동아시아 전위미술’과 ‘소외 장르’, 청주관은 ‘보존 과학’, 대전관은 ‘과학과 예술 특화’ 등 미술관마다 중점 연구 주제를 설정해 운영하게 된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광주시립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부산시립미술관 등 10여 곳을 통해 전시하고, 3개 전시 주제를 만들어 각각 순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윤 관장은 또 올해를 미술한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 바람에 순수예술이 동참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미술한류 핵심이 될 ‘국제교류 TF’를 꾸려 미술 연구자 초청과 작가 레지던시, 외국 기관과 전시·학술 행사 등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 다트머스대와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하고, 해외 연구자들이 한국 미술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년 뉴욕 등 해외에서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꾸준히 열 계획이다.
  • 차기 정부서 탄력 받는 새만금 개발

    차기 정부서 탄력 받는 새만금 개발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개발사업이 차기 정부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 3차 전체회의를 열고 TF형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TF 형식의 ‘새만금 발전 기획단’을 구성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만금 발전 기획단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새만금에 축구장 500배 넓이의 야생 동식물 서식지가 추가 조성되는 생태환경용지 2단계 사업도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1호 방조제 옆 관광레저용지 주변에 2027년까지 국비 2288억원을 투자해 3.5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야생 동식물 서식지, 자연생태섬, 염생식물천이지, 국제생태환경체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인간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쉼터이자, 수질 정화 기능과 완충녹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기본계획상 환경생태용지는 오는 2050년까지 총 49.8㎢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전북혁신도시 5배 넓이로 사업비는 약 1조 1511억 원이다. 4단계로 나눠 추진하도록 구상됐다. 1단계 사업은 지난해 8월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준공돼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면적은 0.79㎢, 축구장 약 100배 정도다. 인수위가 한국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후보기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새만금 이전은 재경 전북도민회 등이 최근 인수위 측에 건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경 전북도민회는 경기 과천 서울 경마장의 새만금 이전을 제안했으나, 인수위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과 맞물리면서 마사회 본사 이전으로까지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새만금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레저 용지에 마사회의 경마장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 섬 박람회·여순 명예회복·COP 유치… 살고 싶은·평화·인권 여수로

    섬 박람회·여순 명예회복·COP 유치… 살고 싶은·평화·인권 여수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남 여수시는 시정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전남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했다.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재정정책국장 등을 지내 예산 전문가로 불리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지난 1일 만나 지금까지 일궈 낸 시정 성과와 주요 현안 사업 계획, 미래 비전 등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7기 지난 4년 최대 성과는.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받고, 여순사건 특별법이 73년 만에 제정된 게 가장 보람 있다. 특별법은 지난 1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더 힘을 쏟겠다. 세 번째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확정된 것이다. 오는 2029년에 개통되면 영호남 교류 확대와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뒀는데.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2등급이 최고인데 우리 여수시가 해냈다. 2020년보다 2단계 상승한 점수다. 전남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는 우리 시 전 부서 직원들이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결과다. 무엇보다도 행정을 하는 데 청렴은 기본 중의 기본 덕목이다. 청렴이 바탕이 돼야 시민을 중심에 모시고 시민을 위한 행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수시의 청렴문화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올해 주요 시정운영 방향은. “미래 여수를 ‘일자리가 풍부한 역동적인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갖춘 문화·예술·교육 도시’로 조성하겠다.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유가족 명예회복·지원과 기념공원 조성 등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028년 유치 등 3대 핵심사업을 통해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 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박람회장 사후활용,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고흥~여수 11개 교량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및 섬 관광 기반을 확충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 여천역 주변, 소제지구,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과 수소충전소 확대,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 지역조직 설립 등 노사협력과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하고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하겠다.” -방금 언급한 여수의 3대 핵심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먼저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해서 여수가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도시로 나가고자 한다. 올 한 해 동안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여수는 후속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여순사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족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1년 신고 기간과 2년 진상조사 기간에 최대한 많은 피해사실을 입증하고 누락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12월에 완료한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기념공원 유치활동을 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 매년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 세 번째는 2028년 제33차 COP 유치다. 남해안 남중권 12개 도시가 시민사회와 함께 ‘남해안남중권을 개최지역으로 먼저 지정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계속 건의하겠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탄소저감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사회에 대한 기후변화대응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활발한 시민참여도 이끌겠다. 앞으로 2028년까지 5년 동안 COP33 유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실천과제들을 잘 이행해 가려 한다.”-코로나19 이후 여수만의 해양관광·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 패턴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관광의 소규모화,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힐링과 건강이 관광트렌드가 됐다. 여수가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양, 문화예술 자원들을 활용한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펼쳐야 할 때다.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과 챌린지파크 조성 등 해양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문화와 관광이 연계되는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는 예울마루라고 하는 좋은 공연장이 있고 앞으로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도 들어선다. 묘도에 조·명 연합수군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선소에는 선소영상전시관을 설치해 과거 역사적 유적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섬을 활용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섬이 여가와 관광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웰니스(웰빙과 행복, 건강의 영어 합성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대행사장으로 예정된 개도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연결해 웰니스 팜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섬박람회 행사 후에는 부지 활용을 통해 치유·숙박·체험·식품생산시설 등을 겸비한 남해안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 -일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국비 765억원 등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19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산업단지 기업 지역인재채용 시민가점제 협약을 30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삼동지구(산학융합지구)에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도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융자추천, 이차보전과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여수는 그동안 재선 시장이 한번도 없었다. 이로 인해 시책이 중단된다는 우려도 많았다. “이제는 여수시도 재선시장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견들을 많이 듣고 있다. 시정의 연속성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역량을 발휘하면 그동안 산적한 많은 과제들을 풀어 나감으로써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방위사업청 차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 정부와의 폭넓은 인맥을 십분 살려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못다 한 개혁을 완수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여수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인구 감소 문제를 비롯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여순사건특별법 후속조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 2028년 제33차 COP 유치 등 현안 사업이 수두룩하다. 또 탄소중립 전략 실행, 오천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 추진 중인 일들도 매우 많다. 이러한 중차대한 지역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 인수위 ‘민간임대 활성화’ 다시 꺼냈다

    인수위 ‘민간임대 활성화’ 다시 꺼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법 개정 전 민간 임대등록 활성화와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를 먼저 시행한다는 단계적 접근 구상도 내놨다.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언론 브리핑에서 “차기 정부는 임대차 시장의 부작용이 심각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민주당을 설득해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충격에 따른 시장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압도적 의석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의 법 개정 반대가 예고된 만큼 우선 민간임대 등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건설 임대는 공급 지원 확대, 매입 임대는 비(非)아파트와 소형 주택 중심의 단계적 공급 확대 계획을 밝혔다. 또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기금 출·융자 확대 등 금융 및 세제 지원, 공공택지와 리츠제도 활용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얼핏 원론적으로 보여도 사실은 상당히 고난도의 논리가 내재된 경우가 많다. 부동산 매매시장과 집값, 국민의 세금 문제가 그렇다. 겉으로 보기에 쉽다고 접근했다간 큰코다치기 일쑤일 것”이라며 “빈틈없이 챙기겠다는 각오로 접근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임대차 3법 개정에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폐지할 법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법은)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계약기간이 갱신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면밀히 더 살펴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 창원시 의창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완수(67) 국회의원이 29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주영(71)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날 박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경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40년간 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남도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원자력발전산업과 조선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무너졌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 위상과 경제가 추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정치적 행보에 휘둘린 도정 운영과 도지사 리더십 공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경남만을 생각하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진짜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을 정확하게 알고 경남의 미래를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CEO형 행정전문가인 본인이 경남의 미래를 중단없이 재설계할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경남투자청’을 설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소 혁신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실용화 단지 조성,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해 경남을 대한민국 청년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고, 청년의 취업, 주거 정책 개발 등을 위해 도지사 직속의 ‘청년정책위원회’ 설치도 제시했다. 공공의료원 확충,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화 확대 등의 의료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세계적인 박람회(EXPO)를 경남에 유치해 전 세계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동대구~창원 철도 고속화,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노선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재선인 박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주영 전 장관도 지난 15일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준비된 힘있는 도지사로서 경남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장관은 “경남도지사를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 길목으로 삼아 거쳐 간 전임 지사들의 리더십 부족으로 경남 전통산업이 침체에 빠지게 됐다”며 “경남도정 악순환을 바로잡기 위해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득 전국 3위 1000억 달러 투자유치,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여는 ‘경남발전 3·15비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최고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등 글로벌시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공약했다. 섬을 잇는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와 지리산환상 산악열차 건설 등 세계적인 명품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경남항만공사 설립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경남국가보훈병원 설립, 경남도내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창원권 의과대학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남도 정무부지사,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장관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같은 당 소속 박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내는 등 견제에 나섰다. 이 전 장관 선대본부는 논평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가 또 다른 선출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도중 사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보궐선거 유발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이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에는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과 이 전 장관 외에 윤한홍·윤영석·박대출 의원 등도 경남도지사 선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은 경남지사 출마 뜻을 여러차례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어 청와대 이전 업무 마무리 등을 위해서는 출마가 어렵지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에는 김경수 전 지사의 빈자리를 메꿀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8년 6월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8%를 득표해 경남도지사를 두 번 지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득표율 43%)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임기중에 실형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잃었다.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58.24%, 민주당이 37.38%를 득표했다.
  • 염전근로자 임금착취 등 인권침해 적극 대응 나서

    염전근로자 임금착취 등 인권침해 적극 대응 나서

    염전근로자들의 임금착취 등 인권침해에 대한 근절대책과 처우개선 방안이 마련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발생한 염전근로자 임금착취 사건과 관련해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염전근로자 처우개선 추진 TF’ 첫 회의를 열었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동종사건 재발 방지 및 염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법적·행정적 제도 보완과 염전업체 관리 및 지원 강화, 염전근로자 노동인권 보호 확대에 대한 세부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염전을 둘러싼 근로환경 종합 분석과 현황 파악을 선행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염전근로자 인권실태조사 연구용역’과 ‘염전근로자 대상 관계기관 합동 전수조사’를 최우선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염전근로자 처우개선 추진 TF’는 전남도와 전남경찰청, 고용노동부 등을 중심으로 담당 부서장 9명을 포함,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1단장 3반 체계로 구성됐다. 3개 반은 총괄반, 조사지원반, 현장추진반이다. 앞으로 기관과 부서 간 협업과 조정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 예정인 염전근로자 노동착취 근절대책을 공유,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대책 간 연계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정책 대응 통제탑(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지금까지는 천일염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치중해왔으나, 앞으로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천일염 생산의 모든 과정이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집중하겠다”며 “염전근로자의 노동인권을 온전히 보장하고 인권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명품 천일염 생산지로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에너지·원자재 수급 차질 없지만 예의주시”

    정부 “에너지·원자재 수급 차질 없지만 예의주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휘발유·경유 등 치솟는 유가로 국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는 25일 “국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정된 에너지 도입은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겸 제9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4.9달러였다. 우크라이나 사태 전 WTI 가격은 배럴당 92.8달러였다. 지난 8일 123.7달러보다는 낮지만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핵심소재 등 주요 원자재 품목 수급도 특이사항은 없으나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페로티타늄·알루미늄 스트립·납과 구리 등 자동차 관련 품목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요청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개시한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통해 22일까지 58건의 신규대출과 104건(3086억원)의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분쟁지역 수출입 기업 중심으로 신청 및 지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57개 비전략물자 품목 및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가 26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물자를 러시아·벨라루스로 수출하려는 기업은 별도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對)러시아 송금 애로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러시아 주재 5개 공관에서 신속해외송금제도(한도 8000달러)를 확대 운영 중이다. 신속해외송금을 지원하는 공관은 러시아대사관,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이르쿠츠크 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출장소 등이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봉쇄 조치에 따른 일부 업종의 현지 진출 기업 공장 가동 차질 우려가 이번 주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인플레이션·경기 리스크 동시 확대 우려 커져”

    이창용(62) 한국은행 총재 후보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위험) 동시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후보의 발언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와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음달 총재 취임 후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를 어떻게 꾸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24일 한은을 통해 배포한 지명 소감에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위험)가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은과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한은의 새 수장이 돼도 물가와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후보는 올해 1월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이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은 경기 회복세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안정, 경기 회복, 자산 가격 조정의 연착륙 등 상이한 목표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통화와 재정정책의 섬세한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힘들더라도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통해 부채비율을 조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유동성 파티는 당장 성장률이 높아 보이게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이 후보가 고령화 등 한국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 약화, 일본과 같은 장기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자주 거론한 만큼, 경기를 고려해 지나치게 기준금리를 빨리, 큰 폭으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K증권은 최근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이 국장이 한은 총재로 부임할 경우, 채권시장에서는 상대적 강세(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재료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진국형 경제 구조로 빠르게 접근하는 한국 경제 특성상, 고령화에 따른 민간 경제의 역동성 저하를 우려하는 그의 판단이 기준금리 인상의 상단을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이 후보가 최근 블룸버그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반기 피크(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고, 구조적으로도 한국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저성장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은의 매파적 기조가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는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해 3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은은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조만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 KRX 금 거래 차익에 비과세… 부가세 10%도 면제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KRX 금 거래 차익에 비과세… 부가세 10%도 면제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8일 123.70달러를 기록한 뒤 15일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22일 기준 109.27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 100달러 이상을 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 가격도 연초와 비교해 7% 이상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소맥·밀 등 곡물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소맥·옥수수와 같은 농산물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다. 금 투자를 고려한다면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금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추천한다. KRX 금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도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을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금 현물거래에 따른 수수료율이 낮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휴대전화로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매매할 수 있다. 금 시세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금 거래에 따른 10%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KRX에서 사들인 금은 실물로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매입한 평균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골드바 주문 제조에 따른 2만원 내외의 인출비용이 발생한다. 금 투자의 또 다른 방법으로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ETF는 특정 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이 밖에도 에너지, 비철금속, 농산품, 귀금속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ETF도 있다. 국내외 상장된 원자재 ETF에는 원유·금·은·구리·팔라듐·농산물 등의 지수 연계 상품이 있다. 원자재 ETF에 투자할 땐 운용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거래량이 많아야 실질 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게 거래돼서다. 글로벌 제조업 및 공급망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원재료와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원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원자재 상품에 투자자산의 10% 이내에서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여성 고위공무원 첫 10% … 의사결정 직위 女 비율 소폭 상승

    여성 고위공무원 첫 10% … 의사결정 직위 女 비율 소폭 상승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고위공무원 1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주요 의사결정 직위에서의 여성 비율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여성가족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2018∼2022) 계획’에 따른 지난해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2018~2021년 이행 실적을 보면,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지난해 처음 10.0%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6.7%, 2019년 7.9%, 2020년 8.5%였다. 여가부는 여성 고위공무원 미임용 부처를 줄이기 위해 ‘여성고위공무원 임용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 노력으로 올해 최종목표(10.0%)를 조기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의사결정 직위에 해당하는 중앙부처 본부·지자체 과장급,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20%를 넘어섰으나, 4년 간 4~9%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2018년 17.5%에서 지난해 24.4%로 올라 6.9% 포인트 상승했다. 지자체 과장급 여성 비율은 15.6%에서 24.3%로, 공공기관 임원 17.9%에서 22.5%로 올랐다. 공공기관 관리자는 18.8%에서 27.8%로 상승했다. 지난해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계획을 이행한 12개 공공기관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부였다. 여성 교장·교감 비율이 45.8%에 달했다. 국립대 교수 중 여성 비율은 18.9%를 기록했다. 경찰·군인 직무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실히 적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최하인 기관은 해양경찰청으로 3.1%였다. 경찰청 관리직 여성 비율은 6.5%로 올해 목표치(6.6%)에 미달했다. 국방부 군인 간부(8.2%)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찰과 해경의 전체 여성 비율은 각각 14.2%, 14.5%를 기록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공공부문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균형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여성 참여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면서 성과가 민간부문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작부터 어그러진 ‘용산 시대’… 文·尹 강대강 대치 장기화 가능성

    시작부터 어그러진 ‘용산 시대’… 文·尹 강대강 대치 장기화 가능성

    청와대가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취임과 동시에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 당선인의 계획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윤 당선인이 통의동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임기 초반을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강대강’ 대치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 윤 당선인 측은 22일 국무회의에서 496억원의 예비비 지출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국방부 이전 작업부터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일 예비비 안건의) 국무회의 상정은 어렵다”고 했다. 당장 ‘이사 비용’인 예비비가 없으면 예산집행 권한이 없는 인수위로선 집무실을 이전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관련 기관 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 달라”고 못박았다. 윤 당선인은 일단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만들어 사용하다가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 집무실을 마련하면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협조를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윤 당선인 측의 입장 표명은 겉으로는 감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윤 당선인이 청와대에 발을 들이는 일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대해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하게 말씀드렸다”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의 설명에선 여론이 불리하지 않다고 보는 기류도 읽힌다. 보수 진영에서조차 속도조절론을 제기할 만큼 촉박했던 터라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용산 시대’ 개막이 늦어지는 상황은 윤 당선인에게도, 6·1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에도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의 이전 로드맵은 ‘연착’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방부 측은 앞서 이사용 사다리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청사의 특성 때문에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5월 10일 취임 이후 20여일 뒤인 5월 말~6월 초쯤 국방부 이전이 완료되고 곧바로 청사를 새로운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 이러면 윤 당선인이 용산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시점은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새 대통령이 집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를 우려하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양측이 극적으로 절충안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언제든지 협의가 잘되면 임시국무회의를 열어서 예비비를 처리할 수 있다”며 여지를 열어 뒀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청와대 발표 1시간 뒤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에서 “집무실 이전에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수위와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위원장은 “서로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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