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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주춤… 中사업 기지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기업들이 그동안 손을 놓다시피했던 중국 관련 사업을 잇따라 재개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국내 기업들은 사스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잰 걸음으로 중국 행(行)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 쑤저우 LCD공장 곧 가동 삼성전자는 이달 초 LCD사업부,시스템가전사업부 등 임직원 30여명이 쑤저우·상하이 등을 다녀왔다.다음주에는 반도체사업부 임원들이 중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LG전자도 9일부터 베이징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출장 금지령을 풀었다. 효성 역시 상하이에서 광둥으로의 통행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국내에서 광둥지역으로의 출장 제한을 최근 해제했다.중국 출장시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결재를 받는 등 중국 출장을 제한해온 코오롱도 최근 다시 자유롭게 중국 출장을 허용했다.이밖에 삼성물산과 LG종합상사도 중국 출장 여부를 직원들 판단에 맡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쑤저우 LCD모듈 공장 가동 시기를 한달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LCD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중국내 수요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쑤저우 공장에서는 일단 월 5만장의 TFT-LCD 모듈을 생산하고,추후 월 20만장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관계자는 “사스 때문에 본격 가동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사스가 진정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가동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사랑해요,중국(I LOVE CHINA)’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국 중앙방송인 CCTV의 프라임타임대에 공익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항공사들 승객늘어 중단된 노선 재개 항공사들도 중국노선 승객이 늘면서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중국 19개 노선 가운데 중단된 9개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부터 재개할 방침이다.관계자는 “이달 들어 중국 노선 탑승률이 51%로 지난달의 37%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휴를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도 인천∼시안 등 중국 8개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중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현대차와 북경기차의 합자법인인 북경현대기차는 사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4월 말부터 3시간 정도 단축시켰던 생산라인 작업을 최근 다시 정상화하고,주간과 야간 각각 10시간씩 조업에 들어갔다.또 다음달 중 딜러를 확충하는 한편 지역방송에도 광고를 시작하기로 했다.신세계 E마트도 최근 사스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매장 설계,물건 확보 등 상하이 2호점 출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이번 사스 파동으로 더욱 크게 부각됐다.”면서 “‘사스 이후’를 노린 우리 기업들의 중국사업 확대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stinger@
  • 이통 기지국·중계소 마구 설치 / 산림 파먹는다

    전국의 울창한 산림이 허가 없이 마구잡이로 들어선 이동통신사의 기지국과 망사업자들의 중계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산꼭대기와 고갯마루마다 기지국과 중계소를 세우기 위해 깎아낸 산길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국도변(56호선) 산꼭대기에 불법으로 세워진 기지국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만 중장비가 드나들어 폭 3∼4m의 흙길이 나 있다.설치된 기지국까지 족히 50m는 넘어 보이지만 훼손된 길 양쪽에는 앙상한 나무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숲 곳곳에 버려진 나뭇등걸이 널브러져 있다.복구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산마루쯤에 설치된 기지국은 통상 16㎡ 정도면 가능하지만 눈대중으로도 콘크리트 구조물 등으로 훼손된 면적이 40∼50㎡는 넘어 보인다. 춘천시 남산면 행촌리 산중턱에 설치된 기지국도 불법으로 30㎡ 이상의 산림을 깎아내며 주변의 20∼30년생 잣나무숲을 마구잡이로 훼손해 놓았다. 농림지역에 들어선 기지국들도 땅 임자와 임대계약만 했을 뿐 마구잡이로 들어서 있다.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공작물 설치 점용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지만 통신회사들이 이를 무시해버린 것이다. 주로 도로변을 따라 들어선 중계소도 대부분 불법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불법 기지국과 중계소는 강원도내에서만 4300여개 가운데 80%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춘천지역에서 허가된 기지국은 단 1곳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순래(42·회사원·강원 춘천시)씨는 “도로변이나 산꼭대기 곳곳에 설치된 이동통신사들의 기지국들로 강원도내 산림들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전남 구례군도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지리산에 중계탑이나 전파기지국으로 5건을 허가했지만 중장비를 동원해 편의대로 공사를 하다보니 나무를 마구 베어내거나 산을 깎아낸 흔적이 역력하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순천시는 산악지역인 황전면 등 산 17곳에 중계탑을 허가했지만 해당 면사무소 직원은 단 한 번도 현장에 나간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산림 무단훼손등으로 준공검사를 미루거나 당국에 고발한 사례도 없었다. 경북지역도 3950여개의 기지국이 있지만 대부분 불법 기지국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사와 망사업자들의 불법행위는 전국을 무대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강원지방경찰청이 불법으로 기지국망을 설치하면서 산림을 훼손하고 도로점용료 등도 내지 않은 혐의(산림법 등 위반)로 통신업체와 담당자들을 무더기 입건해 조사하면서 밝혀졌다.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와 SK글로벌,KT,파워콤 등 3개사 전송망사업자 등 국내 굴지의 통신사업자들이 망라돼 있다. 통신업체들이 기지국과 중계소를 불법으로 설치하고 사후관리마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허가권자가 해당 시·군과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는 데다 허가기간이 2개월 이상으로 길고 절차마저 복잡하기 때문이라는 것.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무차별 가입자 확보경쟁을 벌인 결과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 기지국 설치 필요성이 커지자 허가기간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편법 설치했다.”면서 “앞으로 불법기지국을 점차 양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는 98년 말 1398만명에서 2001년 2904만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죄의식 없이 행해진 이동통신사들의 불법 기지국 설치 행위가 전국 산림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경제 플러스 / 3세대 이동통신 2006년 전국확대

    정보통신부는 4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2006년 6월까지 전국 시(市)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확정했다.사업자는 SK텔레콤,KTF이며,군(郡)이하 지역으로의 확대여부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단,결정토록 했다.
  • LCD 투자전쟁 불붙었다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시 탕정 ‘테크노 콤플렉스’에 건설중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일곱번째 라인의 유리기판 사이즈를 가로 1870㎜,세로 2200㎜의 7세대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연말부터 투자를 시작,2005년초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도 지난달 1500㎜×1850㎜ 규격의 6세대 생산라인을 경북 구미지역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LG필립스LCD는 이미 경기도 파주 지역에 100억달러 정도를 투자,대규모 LCD 단지를 만든다는 청사진도 선보였다. 바야흐로 LCD 업계의 투자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경쟁 돌입 삼성전자가 6세대를 뛰어넘어 7세대로 직행할 것은 이미 지난해말부터 예견돼 왔다.관심은 투자 규모였는데 이번 발표에서도 이 부분은 빠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최소한 4조원(33억달러) 이상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통상적으로 5세대 2조원,6세대 3조원의 투자금액을 고려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삼성전자가 반도체 300㎜ 웨이퍼 전용라인 건설에 3조원을 투입키로 한 것에 비춰보면 이제 LCD투자가 반도체 투자를 웃도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재 LCD 신규 투자를 준비중인 업체는 LG필립스LCD와 일본의 샤프전자,대만의 치메이 등이다.LG필립스LCD와 샤프는 6세대 라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치메이는 내년부터 7세대 라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LG필립스LCD는 경기 파주에 조성중인 대단지 조성이 내년말 마무리되면 LCD 단지를 분양받아 100억달러 정도를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누가 유리한가 삼성전자가 7세대 직행을 확정한 것은 향후 대형 LCD TV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유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6세대에서는 32인치 LCD TV용 패널을 8장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삼성이 발표한 규격으로는 12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5세대에서는 3장이 한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세대에서는 40인치 8장,46인치도 6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서 “현재 900만원대인 40인치 LCD TV가 2년뒤에는 300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LCD TV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6세대가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30인치대에서 6세대가 7세대보다 투자대비 생산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계 시장 1,2위를 다투는 국내 업체들간 대규모 투자 경쟁은 결국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져 후발업체의 구조조정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투자가 끝나고 6세대와 7세대에서 본격적으로 LCD 패널이 쏟아져 나오는 내년말과 내후년초에는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드러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전문가 “경기악화는 내부요인 탓” / 정책조율‘無’ 속병 키웠다

    전문가들은 경기를 떠받치는 두 축인 수출·내수 가운데 내수가 무너져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훨씬 심각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아울러 현 정부의 ‘운(運)’도 경기악화를 심화시켰다고 꼬집는다.구심점이 없는 경제팀,일관성을 상실한 경제정책 등 내부의 악재가 속출했는데도 그때마다 운좋게 미국·이라크전쟁,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외부 악재가 터져 경기침체를 모두 ‘대외요인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는 ‘내부반성’의 기회를 놓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정책대응의 실패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지금부터라도 위기의 경제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은 없는지,전문가들에게 들어보았다. ●‘김진표 경제팀’ 위상강화 시급 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20일 “경기가 이렇게 급속히 나빠진 데는 현 정부의 불안한 대미관계와 이로 인한 북핵 불안 증폭 등 비경제적 요인 탓이 적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노무현 대통령은 빠른 현실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위 참모들은 그렇지 못하다.”고지적했다.나 교수는 “‘경제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경제정책 실패를 키우는 큰 요인의 하나”라면서 “경제팀 수장인 김진표 부총리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든지,아니면 교체하라.”고 제안했다.전윤철(田允喆) 전 경제부총리도 최근 사석에서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플레보다 인플레 걱정할 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최근 몇년새 집값이 오르면서 인건비,서비스요금 등이 많이 올랐다.”고 전제한 뒤 “지금 우리나라는 이미 비용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돼 있다.”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그는 “인플레와 부동산값 상승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린 것은 독배를 마신 꼴”이라고 비판했다.따라서 빠른 시일안에 콜금리 인하분을 제자리로 돌리고,하반기에 경기회복 기미가 포착되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전문가들은 한은이 지난 13일 콜금리를 내린 것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지만 추가인하는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부동산투기부터 잡아야 어떻게든 부동산투기부터 잡아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이견이 없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정부는 구호성 엄포에만 그치지 말고 부동산 투기억제에 협조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방교부금을 환수하는 등의 강력한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양대 나 교수도 “현재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분양권 전매금지를 좀더 광범위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동조했다. ●경제주체들에게 ‘원칙’이 통한다는 인식 심어줘야 LG경제연구원 이윤호(李允鎬) 원장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려면 시장경제의 기본원칙이 지켜지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한 경제학자는 현 정부를 ‘왼쪽 깜박이 넣고 우회전하는 차’에 비유했다.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정책방향과 잦은 번복,친노(親勞) 성향 등의 불식이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이윤호 원장은 “추가경정예산만 하더라도 적자재정이 됐든 흑자재정이 됐든 빨리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태스크포스(TF)팀만 남발하지 말고 정책 결정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라는 전문가들의 고언(苦言)도 적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
  • 불황 ‘깊은 골’/ 제조업 1분기 순익 21% ‘뚝’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들의 올 1·4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종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6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렸던 금융업종은 카드연체율 증가 및 SK글로벌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서도 상장법인의 의료정밀·철강금속과 등록법인의 인터넷·반도체업종 등은 호황을 누려 2분기에는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IT수출 부진… 삼성전자 순익 88% 감소 미국·이라크전쟁에 이어 북핵 문제로 대외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출부진과 내수위축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장법인 466개사는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물론,순이익도 반도체 경기악화 등이 이어지면서 1조 8000억원(20.72%) 줄었다.특히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7772억원(87.7%)이나 급감,전체 순익 감소액의 42.99%를 차지했다.하이닉스반도체도 1조 4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반도체 등 IT 경기침체의 골이 깊다는 점을 실감케 했다. 적자로 돌아선 제조업체는 59개로,흑자로 바뀐 회사(34개)보다 훨씬 많았다.41개사는 적자를 이어갔다. 등록법인중 제조업 654개사도 KTF의 순익 감소,아시아나항공의 적자로 순이익이 56.7% 감소했다.적자로 돌아선 제조업체는 119개로 흑자로 전환한 업체(62개)의 2배 가까이 됐다. ●금융업 7542억 적자로 돌아서 상장법인중 은행 등 금융업 13개사는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신용카드사의 적자 확대와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대손상각에 발목이 잡혀 적자로 전환했다.매출액은 12조 3515억원으로 28.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5.42% 급감했다.순익도 지난해 1분기 1조 2995억원 규모에서 4486억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등록법인 가운데 금융업종 15개사도 매출액은 20% 늘었으나 모두 적자로 전환,3056억원 순손실을 냈다.국민카드가 72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대규모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0대 그룹,실적악화 주도 삼성그룹 등 10대 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5% 감소한 39조 5990억원에 그쳤다.순이익도 2조 1771억원으로 35.81%나 줄어 실적악화를 이끌었다. 삼성그룹의 매출액은 30.24% 줄어든 15조 925억원,순익은 38% 감소한 1조 3930억원을 기록했다.삼성그룹의 매출·순익 감소분은 10대 그룹 전체 감소액의 각각 74%·70%를 차지했다. SK글로벌 문제로 홍역을 치른 SK그룹의 순익도 5495억원으로 9.73% 줄었다.한진·금호그룹은 각각 2574억원·2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적자로 돌아섰다. ●의료정밀·철강금속·인터넷은 호황 상장법인중 의료정밀,철강금속,통신업은 순익이 각각 145.66%,80.08%,45.64% 늘어 호황을 누렸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종,반도체,운송장비·부품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특히 네오위즈·NHN·옥션·다음·KTH 등의 인터넷업종은 수익 증가세가 두드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순익증가율도 각각 153%,1885%에 이르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코스닥 ‘꿩 대신 닭 찾기’

    증권거래소 상장심사부 조모 팀장은 요즘 중견기업 사장들을 찾아가 거래소시장을 홍보하고 상장을 권유하느라 바쁘다.이전에는 가만히 앉아 상장신청 업체들만 심사하면 됐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신청 급감으로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코스닥증권시장도 마찬가지다.임직원 모두가 신규업체 발굴은 물론,거래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기업 유치경쟁이 뜨겁다.상장·등록기업을 늘려야 거래수수료 등 수익을 챙길 수 있고,규모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거래소와 코스닥 관계자들은 그동안 상장·등록을 미뤄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거래소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업체들을 붙잡으려는 양 시장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코스닥, 외국기업 등록도 추진 코스닥시장 신호주 사장은 최근 시가총액 2위 업체인 강원랜드의 거래소 이전을 막기 위해 강원도 정선을 두번 방문했지만 허사였다.주주들의 요구로 거래소 이전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6위인 SBS도 거래소로 이전할 예정이며,KTF·기업은행·엔씨소프트 등의 이전설도 끊임없이 돌고 있어 코스닥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코스닥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시가총액의 3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전을 막기 위해 임직원들이 나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종합지원센터 개설 등 서비스 강화와 동시에,이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엄청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는 희색이 만연하다.이전가능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관계자는 “시장이전의 규제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등록기업들의 이전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상장조건을 갖춘 등록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등록요건은 충분하지만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업체들을 겨냥해 시장간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지난 5년간 매년 10개 안팎 기업을 신규 상장시켰던 거래소는 올해 20∼30개 업체를 새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닥시장에 뺏겼던 업종을 비롯,외국기업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등록심사가 밀려있는 중소기업 외에 삼성·LG·현대 등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시장 이미지에 맞는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을 그룹별로 나눠 접촉하고 있다.야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도 전략적인 유치대상으로 지정,개별 접촉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 주주이익 등 고려 저울질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등록기업 A사 관계자는 “상장조건이 됐을 때 옮길 지 여부는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할 것”면서 “코스닥 상위업체라고 해서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B사 관계자는 “IT(정보통신) 등 벤처업종의 경우 유동성이나 가치평가 등에서 코스닥시장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시장 결정은 주주이익 및 업종·규모 등에 따라 결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지난해 거래소 이전기업들은 진입 한달만에 주가가 평균 33% 올랐다.”면서 “시장간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어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유리한 지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금융기관 대주주대출기준 강화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의사회 의결을 거쳐야하는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금융기관이 재벌 등 대주주의 사(私)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때,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금융기관 대상에 상호저축은행도 포함될 전망이다.14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를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은 금융계열사와 대주주간의 거래내역 공시 및 이사회 의결 기준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다음달 16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짓기로 했다.현행 금융사의 대주주 금전대여 기준은 ▲은행은 자기자본의 0.1% 이상이나 50억원 가운데 작은 금액 ▲보험·카드사는 자기자본의 10% 이상이나 100억원중 작은 금액을 대주주에게 빌려줄 때 반드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고,거래내역도 공시하게 돼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불황때 투자… 추격 따돌린다/ LCD·부품업체·해외공장 증설 삼성·LG·현대車 공격 투자

    ‘불황아 물렀거라,우리는 투자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라크 전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신규 투자에 고심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감한 공격형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조차 올해 투자계획을 축소한 가운데 삼성전자,삼성SDI,삼성코닝정밀유리 등 삼성의 전자계열사들과 LG전자,LG필립스LCD,현대자동차 등 국내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격차를 벌려라. 현재 가장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다.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부품업체들까지 합류했다.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1조 2000억여원을 들여 천안공장에 5세대 2라인을 세운다.LG필립스LCD는 충남 아산시 탕정에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맞서 경기도 파주에 차세대 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했다.예상 투자금액만 10조원이 넘는다. 삼성전자에 LCD용 유리기판을 50% 정도 납품하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달 28일 아산 탕정에 제2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내년 말까지 8000억원을 투입,연간 5세대 기준 200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LCD 세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투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것은 3위 이하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 놓자는 의도가 강하다.실제 타이완 등의 경쟁업체들은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라 투자계획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불황때 투자해야 호황때 대박터진다. LG전자와 삼성SDI는 벽걸이TV용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각각 1350억원,3700억원을 들여 2기라인을 건설 중이다.LG전자는 올 7월,삼성SDI는 내년 1월 양산에 나선다. 이들은 현재의 불황보다 곧 닥칠 PDP 특수에 대비,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I 관계자는 “호황 때는 누구나 투자하지만 불황 때는 쉽게 투자할 수 없다.”면서도 “불황 때 투자한 기업들은 호황이 닥칠 경우,불황 때 투자를 안한 기업보다 10배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SDI는 2차 전지에도 집중 투자,최근 천안에 2기 공장을 준공했다. 해외 생산기지를 대폭 확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연 30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2005년 상반기까지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같은 일부 기업들의 ‘발상전환식 투자강행’ 움직임에 대해 LG경제연구원 이승일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당장의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노리는 태도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불황이라고 지나치게 위축돼 투자의 타이밍을 놓치는 등의 잘못을 저질러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환 주현진기자 stinger@
  • 분실카드 피해 휴대전화로 예방

    신용카드 사용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르면 휴대폰에 경보를,가맹점에는 주의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용카드 분실에 따른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1일 KTF·KDC 정보통신과 제휴,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한 최첨단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서비스인 ‘모바일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 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를 경우 매출전표에 특정문자를 표시함으로써 가맹점에 주의를 알리고,회원에게는 신속히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난 및 분실 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016·018에 가입한 삼성카드 및 KTF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이며,효용성이 입증되면 일반 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카드 도난이나 분실,위·변조 등에 의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특히 카드 부정사용자를 현장에서 적발할 수있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카드도 이달 중순부터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플러스/ KTF 주주참여 확대 ‘열린 주총’

    KTF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는 투자설명회(IR) 형식의 ‘열린 주총’으로 개최,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주총에서 남중수(南重秀) 사장이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한다.
  • 개인워크아웃 일반연체자도 적용 추진

    빚을 최고 1억원까지 탕감해 주는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제도)이 일반 연체자에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지금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일반연체자까지 확대될 경우 몇백명에 불과한 개인워크아웃 수혜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일단 ‘탕감받고 보자.’는 식의 채무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용불량자가 283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을 일반연체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관계자는 “현재의 개인워크아웃은 이미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람에게만 적용돼 신용갱생의 효율성을 높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신용불량자 조기방지 기능도 떨어진다.”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직전의 일반연체자에게까지 신청자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4일부터 가동되는 금융당국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 개인워크아웃 TF(태스크포스)팀이 이 문제를 본격 검토하기로했다.일반연체자 확대방안은 재경부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 제출한 가계대출 대책에도 포함돼 있다. 한복환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장은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을 일반연체자로 확대하는 방안이 TF팀의 주요 검토의제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채무자의 모럴 해저드를 부추길 수 있는데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견제장치를 따로 마련해야 하고 사무국 인력도 충원해야 하는 등 현실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연체자로 신청자격이 확대되면 과거 신용불량자였다가 졸업한 사람 등도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지금은 ‘반드시 현재 신용불량자여야 한다.’는 자격요건에 걸려 2600여명 지원에 약 600명만이 ‘구제’ 받고 있는 실정이다.정부는 또 개인워크아웃 활성화를 위해 채무 상환기간 연장,소득요건 완화 등도 검토중이다.하지만 3억원 미만으로 돼 있는 부채규모 제한은 더 낮춰봤자 실효성이 없다는 점에서 조절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 안미현기자 hyun@
  • “D램 비켜” LCD 질주,올 첫 시장규모 추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한 LCD의 전세계 시장 규모가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반도체 D램의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국내 LCD 수출 규모도 2년 연속 D램을 앞질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지난해 전세계 LCD 시장 규모는 175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2001년의 113억 8000만달러보다 무려 54%나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162억 1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LCD 시장 규모에 뒤졌다.2000년 315억 5000만달러 규모였던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D램 가격 급락으로 2001년 118억 6000만달러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다소 회복됐으나 LCD 시장의 급부상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LCD 시장이 컴퓨터 모니터용과 TV용 등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D램은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성장이 하향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LCD 업계의 수출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지난해 63억달러어치를 수출,2001년의 45억달러보다 40% 정도 증가했다.이로써 LCD 수출은 2001년 44억달러,지난해 59억달러였던 D램 수출 규모를 2년 연속 능가하면서 확고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데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이들의 신규투자 규모를 따라오지 못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CEO/ 주목받는 30-40 대 리더들 “도전·기술·비전이 재산목록 1호죠”

    ‘젊은 리더십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젊은 CEO들의 돌풍이 거세다.이들은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능력을 발휘하며 ‘조타수역’을 소리없이 수행하고 있다.일부 대기업 경영진들이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검증되지 않은 후계체제 구축,불법 내부거래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젊은 리더십의 대명사격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CEO들의 경영철학을 알아본다. 남양알로에 이병훈(李秉薰·41) 사장은 국내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학력으로 보면 지금쯤 교단에 서있을 법하지만 지금은 알로에 전문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머리로만 논쟁하는 ‘책상놀음’에 한순간 허무함을 느꼈습니다.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됐죠.” 안온한 학자의 길을 뿌리친 계기였다. 이후 선친 고 이연호(李然浩) 회장이 운영하던 남양알로에농산에 들어갔다.고작 6명의 직원이 알로에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천연자원으로 인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성공보다 좌절을 많이 겪었다.미국 법인을 세우자마자 수십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냉해를 두번이나 겪고 100만달러의 손해를 봤다.알로에의 과학화를 위해 1989년 연구재단을 세웠지만 막대한 연구비 때문에 매출이 뚝뚝 떨어졌다.거대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조급함으로 사업을 무리하게 벌여 실패를 자초한 적도 있다.이런 경험들이 그를 느긋하게 만들었다. 이 사장은 젊은 혈기를 앞세워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는다.업종 다각화에도 눈을 돌리지 않는다.그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알로에와 천연물’ 외에는 다른 곳을 바라보지 않을 겁니다.사업의 시작과 끝이 한국을 알로에와 천연물 생명공학의 종주국으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KAT시스템 국오선(鞠五善·41) 사장은 ‘파격’ 그 자체다.외모부터 ‘사장’답지 않다.질끈 묶은 긴 머리에 생활한복을 입고 다닌다.ERP(전사적자원관리)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솔루션업체 사장이라고 믿기 어렵다. 그는 공인회계사(25회) 출신이다.순수 IT(정보기술)출신도 아니면서 중소기업용 회계관리프로그램 ‘카리스마웹’을 직접 개발,3만여 중소기업에 공급했다.회계사로 일하면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회계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그 뒤에는 또다른 얘기가 있다. “회계법인에 있다가 93년 개인 회계사무소를 차렸습니다.경력없이 개업하면 처음엔 파리 날리게 되는데다 명문대 출신도 아니어서 더욱 고객을 모으기 어려웠죠.” 이런 저런 걱정에 불면의 밤이 계속되면서 차라리 공부나 하자는 마음에서 컴퓨터 책을 펼쳤다.이런 사연에서 나온 것이 국내외 ERP시장을 뒤흔든 카리스마웹이다. ‘성골(聖骨)’도,‘진골(眞骨)’도 아닌 출신 탓일까.그는 회사운영에 전적으로 자율을 추구한다.채용과 승진은 철저히 능력위주로 한다.정규사원 25%가 2년제 대학 출신이고,16%는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갖고 있다.여직원 72명 중 20%가 기혼자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자율적인 분위기가 개인의 자부심을 키우고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고 자리를 넘볼 수 있게 합니다.” 국 사장의 성공철학이다. 웅진식품 조운호(趙雲浩·41) 사장은 요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올해 ‘한국음료’를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사업에 나서기 위해서다.지난달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전국경영자대회에 참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얼쑤이즘’을 설파,일본 경영계 뿐 아니라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얼쑤이즘은 ‘세계주의(Earthism)’의 한국적 표현이자 흥겨울 때 내는 소리 ‘얼쑤’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세계 표준을 따라가는데 급급하지 말고 자신만의 독자성을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해야 합니다.” 콜라,커피,주스 등 서양음료가 판을 치는 한국 음료시장을 우리 맛,우리 음료로 바꿔 놓겠다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이를 위해 동양적인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그 결실이 ‘가을대추’와 ‘초록매실’ ‘아침햇살’이다. 개발과정에서 반대도 심했다.대추,매실,곡물 등으로 음료를 만들어 성공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것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열정적으로 밀어붙였다.결국 ‘아침햇살’은 시판 첫 해인 1999년 매출이 400억원을 웃돌았다.2001년에는 매출이 90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굳혔다. “하늘을 찌르는 꿈을 갖고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 말자.늘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을 품자.” 임직원들에 대한 조 사장의 조언이다. 윤인섭(尹仁燮·47) 그린화재 사장은 ‘특화경영’의 선두주자다.대형 보험사처럼 이것 저것 팔아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백화점식 마케팅 탈피를 선언했다. 일반보험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계약물에 주력하고 있다.자동차보험은 레저차량(RV) 전문으로 특화를 추진중이다.그는 “레저차량에 대해 업계 최저 보험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 20만개의 계약물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손해보험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지만 그린화재와 같은 작은 조직은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 개척으로 얼마든지 탄탄한 회사로 부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네오엠텔 이동헌(李東憲·36) 사장은 수익을 재투자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네오엠텔은 국내업체들이 로열티를 주는 퀄컴과 모토로라로부터유일하게 기술이용료를 받는 벤처기업.2000년 움직이는 캐릭터를 주고 받도록 하는 ‘휴대전화 동영상 압축 및 전송 솔루션(SIS)’을 개발해 세계 처음 상용화한 덕분이다. 이 회사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SIS솔루션이 국내 무선인터넷 동화상 표준으로 채택되면서부터다.LG텔레콤과 SK텔레콤,KTF 등 국내 이동통신 업체에 이어 퀄컴과 모토로라가 앞다퉈 SIS솔루션을 도입했다.현재 전세계 휴대전화의 40%에 이 기술이 들어 있다. 네오엠텔은 국내에서 SK텔레콤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유일한 무선솔루션 업체다.이 사장은 “솔루션 사업은 호환성과 저변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에 끌려다녀선 안된다.”고 단호히 말했다.또 “국내 경쟁에 몰입하기보다 세계를 주름잡는 다국적 기업에 맞서야 한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벤처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 정은주기자 kid@
  •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

    대한매일이 주최한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27개 제품이 선정됐다.‘우수기업 우수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 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 하여 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 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 17~19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소주 시장을 석권하였으며 더 나아가 일본 소주시장에서도 한국을 빛내는 브랜드로 활약하며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의 음주 패턴은 과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과음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기호 또한 부드럽고 깨끗하며 부담 없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참眞이슬露'는 더욱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위해 1년여에 걸쳐 주질 테스트와 전국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맛을 찾아내었다. 한층 깨끗하고 순수한 소주를 지향하기 위하여 2001년 2월에 22도 ‘참眞이슬露' 리뉴얼 제품을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존의 대나무 숯 두번 여과 공정을 세번으로 늘려 더욱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유업 아기사랑 사이언스 ‘아기사랑 사이언스'는 유아식에 대한 엄마들의 바람을 토대로 아기의 성장 패러다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두뇌·면역·성장·소화·변성 개선 등 ‘아기성장의 5가지 핵심포인트'를 추출해 내었고, 이 5가지 핵심포인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설계하였다. ‘아기사랑 사이언스'는 두뇌성장과 면역강화 성분과 같이 아기에게 필요한 모유의 성분들을 다양하게 배합한 것은 물론 갖가지 영양들을 아기가 잘 소화 흡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유아식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변성 개선이다. 녹변이나 몽울변과 같은 이상변은 아기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였다. ‘아기사랑 사이언스'는 아기의 연약한 장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변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올리고당의 함량을 조정하고 라피노스와 갈락토실락토스 등을 배합했다. ‘아기사랑 사이언스'는 아기를 경쟁력 있게 키우려는 엄마의 마음을 과학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이는 IMT-2000폰은 최대 전송속도 2.4M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26만 2000가지 컬러 색상이 구현되는 고화질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채용했다. IMT-2000폰은 스트리밍 방식이라는 기술을 휴대폰에 적용해 뮤직비디오, 뉴스, 스포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MPEG4 인코더·디코더를 휴대폰 내부에 탑재해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자유롭게 동영상 화면을 녹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한 동영상 화면을 배경화면으로 선택해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동영상 화면을 휴대폰 폴더만 열면 항상 볼 수 있다. 또한삼성전자의 IMT-2000폰은 EV-DO의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대용량 데이터 통신 중에도 음성 통화를 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야에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대한생명 대한연금보험 대한생명의 ‘대한연금보험'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어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급 시기를 45세에서 70세까지 다양화시켰다. 또 중도에 조기 지급형으로 변경하는 게 가능해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연금보험'은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 가입 후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 및 연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은 특약을 통해 가입하는 카페테리아식 맞춤 보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꼭 필요한 필수보장을 각종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특약의 보장 기간을 80세까지 확대하여 노후에 연금과 보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계약자는 매년 계약 해당일 기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4회 인출이 가능하고 연금 지급일 1년 전까지 총납입 기본 보험료의 3배 이내에서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여 계약자가 비상 예비자금이 필요하거나 여유자금이 있는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공급위주의 독점기업에서 탈피하여 효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원화된 체제로 그 모습이 변하고 있다. 그 결과 공기업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조개편의 진행과정에 발맞추어 조직과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편하고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함은 물론 지식과 정보의 축적과 활용이 용이하게 경영의 효율성과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 조사결과 강·약점을 집중 분석하여 고객만족지수 향상을 위해 근본적인 전략수립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택용 누진요금제 불만요인 해소, 고객 의견 수렴 및 대화채널 활성화, 한전-NGO간 유대강화, 미아찾기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추진하고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주역으로, 그리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한화건설꿈에그린 ‘꿈에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면서 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로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각종 히트상품을 비롯하여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로부터 총 25개상을 수상, 소비자들에게 인기 브랜드의 이미지를 착실히 심어 가고 있다. ‘꿈에그린'은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와 제품 차별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2년 12월 주택전담 마케팅팀과 상품개발팀을 신설했으며 2003년 대구·대전·화성·안산 등지에서 총 1만 1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5년내에 국내 10위권의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하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꿈에그린'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정말 누구나 꿈에 그리던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도자기 모던스퀘어 화려한 장식이나 무늬를 절제한 모던한 스타일의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자기에서 기존 원형접시에서 탈피한 새로운 사각 형태인 ‘모던스퀘어 퓨어화이트 홈세트’를 선보였다. ‘모던스퀘어 퓨어화이트’는 본애시(BONE ASH)가 50% 이상 함유된 최고급 본차이나 제품으로 백지(무늬없는)로 출시되어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자기보다 강도가 강하며 얇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따뜻한 음식을 담기에 실용적이다. ‘모던스퀘어 퓨어화이트’는 전국 유명 백화점 및 한국도자기 전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세트, 면기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2002년 디자인 경영대상 최우수상과 KS품질대상을 받은 한국도자기 이미지 광고에 모던스퀘어 퓨어화이트를 메인 컷으로 사용함으로써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62년 설립 이래 무주택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살기 좋은 주택건설'을 목표로 작년 말까지 전국에 총 136만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단일 기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택건설을 기록함은 물론 우리나라에 공동주택이라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정착시켰다. 주택공사에서는 사업의 목표를 종전 ‘대량 건설방식'에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및 ‘도시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공은 건축사와 기술사만 300명이 넘는 공공기관으로서 자체설계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분야 종합연구기관인 ‘주택도시연구원'을 공사 창립과 동시에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80여명의 유능한 석·박사들이 주택과 관련된 각종 기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TF 'Bigi' KTF ‘비기끼리'에 가입하면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무료! 국내 중·고등학생들이 하루 휴대폰으로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평균 20여건. 직접 전화로 걸면 간단하게 용건을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휴대폰의 작은 버튼을 눌러가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현상을 성인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1318 세대에게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다. 이들이 문자메시지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교실, 그것도 수업시간 중이다. 하루에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이들은 휴대폰을 통해 보내는 단문으로 ‘대화의 욕구'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1318세대의 욕구를 해소해 주고자 KTF에서는 ‘비기끼리 요금제'를 개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기끼리'에 가입하면 현재 비기 요금제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무제한 보낼 수 있으며 통화료도 50% 정도 할인이 된다.
  •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전무 KTF 조직개편·임원인사

    KTF(사장 南重秀)는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마케팅 및 네트워크부문 조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급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신사업부문장에는 송주영(宋柱瑩) 전무가,마케팅 부문장으로는 KT아이컴의 허인무(許寅茂) 전무가 임명됐다.이번 인사에서 네트웍부문장은 임명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선임될 예정이다. 내달 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개편 및 인사는 오는 3월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KTF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장직속 경영혁신담당 ▲유무선 통합서비스 및 관련 산업간컨버전스(수렴 및 융합) 전담조직 ▲CG(기업지배)지원팀 ▲법인사업본부 ▲강원사업본부 ▲재무실 내 회계담당 등을 신설했다.이에 따라 2총괄 6실 6본부 2연구소였던 조직체계는 3부문 5실 8본부 2연구소로 재편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인수위 뉴스라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공직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자료제공 이상의 청탁자는 보고를 의무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노 당선자의 이같은 지시는 인사 추천과 청탁을 구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최근 간사단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제안은 공개적으로 받되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자료제공 이상의 청탁자는 반드시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노 당선자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회에서 “인사 및 이권 청탁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청탁문화와 연고 정실주의 문화 근절을 천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10대 국정과제를 구체화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국정과제별로 TF팀을 구성해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설정하고 이를구체화할 것”이라며 “TF 팀은 당선자의 정부부처 합동보고 자료를 준비하고 국정과제에 대한 입법과 예산 수립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TF팀은 다음달 20일까지 여론수렴과 당선자에 대한 보고를 마쳐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분야별 TF팀은 주로 인수위원 및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정치개혁연구실 실장에 임혁백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다.연구위원으로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해 정상호(한양대),진영재(연세대),조정관(한신대),김재한(한림대) 교수,장의관 새시대전략연구소 연구실장,정연정 한국전산원 선임연구원을 임명했다. 연구실은 다음달 말까지 노 당선자의 정치개혁 구상을 가다듬어 정치개혁안을 마련한다.사무실은 정부중앙청사 18층에 마련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국민의 기본적 인권옹호와 법률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된 대한법률구조공단을 민간으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와법률구조 수혜자 확대 등을 위해 현재 법무부 산하 기관인 공단을 민간으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공단 운영비 가운데 법률구조 사업비와 인건비의 비율은 3대7 정도로,민간 이관 등을 통해 이를 역전시키는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민영화에 따른 예산 확보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법률구조기금을 확충하는 대책등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인수위, 연내 도입키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올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금융계열분리청구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표(金振杓) 인수위 부위원장은 9일 “완전포괄주의 과세제도는 이미 일본 등 선진 각국이 도입한 제도로,정부는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과세 확대 차원에서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면서 “변칙 증여·상속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높은 만큼 더 이상 입법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올 상반기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만든 뒤 9월 또는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논란을 거듭하던 완전포괄주의 도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그러나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는 반론도 만만찮아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은 또 재벌개혁과 관련,“기업들은 스스로 자율적·점진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게 노무현 당선자의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이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관련 규제철폐에 대해서는 “개별기업과 관련한 규제는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지만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는 인수위가 직접 검토하겠다.”고 말해 실질적인 규제개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양측은 금융회사 계열분리청구제는 장기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현행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각종 예외조항을 줄이는 쪽을 검토키로 했다. 곽태헌 주병철 김태균기자 이는 노 당선자가 최근 재벌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계열분리 청구제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공정위,금융감독위가 앞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1분과 이동걸(李東傑) 인수위원은 “계열분리 청구제는 기술적으로 복잡하다.”면서 “졸속으로 만들 경우 부작용이 있기때문에 체계적으로 법적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계열분리청구제를 도입할 경우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법적인 검토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인수위와 공정위가 의견을 접근한 것 같다. tiger@
  • 대기업 해외기지 확보 大戰/삼성·LG·SK·현대차등 생산기지 재배치

    ●아시아 시장을 잡아라 올해 가동하는 주요 대기업의 해외 생산법인은 대부분 중국,인도,태국 등 아시아권에 몰려 있다.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이 세계 경제의 불황과는 무관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5월부터 중국 쑤저우에 연산 100만대 규모의 노트북PC 공장을 가동한다.에어컨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듈 공장도 가동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전자레인지 생산라인 중 상당수를 태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1단계로 상반기중 연산 1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최근 태국에 주력품인 에어컨 공장을 준공하는 등 창원공장의 기능을 서서히 옮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중국내 10개 생산법인과 인도 뉴델리 가전공장 등 중국,인도 지역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중국에 ‘제2 SK그룹’을 건설키로 한 SK도 중국 현지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SK㈜는 중국 차우칭에 현지법인을 설립,상반기에 특수폴리머 생산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센다이자동차의 올해 생산량을 당초 3만대에서 5만대로 늘려 잡았다.중국 시장의 성공적 공략이 글로벌 빅5 진입의 전제조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2010년까지 모두 11억달러를 투입해 현지법인의 생산규모를 연산 1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차 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도 옌칭공장에서만 올해 5만대를 생산키로 했다.기아차는 또 옌칭공장 외에 연산 30만대 생산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4000만달러를 투입,중국 난징시에 폴리에스터 타이어코오드 공장을 짓고 있다.앞으로도 7000t을 더 증설해 연산 1만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선택과 집중 대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은 상당히 계획적이다.‘있어야 할 곳’을 정해 복합단지화를 꾀하는 추세다. 삼성은 중국 쑤저우에 이어 헝가리를 복합단지의 중점기지로 키우고 있다.우선 삼성SDI는 올해 9000만달러를 들여 CPT(컬러TV용 브라운관) 라인을 증설한다.완공되면 지난해 준공한 260만대에서 380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삼성전기도 포르투갈에 있던 생산라인을최근 헝가리로 옮겼다.삼성전자는 컬러TV를 생산하던 헝가리 공장의 생산 품목을 컴퓨터모니터 등으로 다변화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과 동유럽을 주요 기지로 키우고 있다.특히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의 설립을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05년부터 연산 30만대 이상 생산키로 했다.또 서유럽 공략을 위해 헝가리·체코 등 동유럽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공장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창출”이라면서 “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은 글로벌화 뿐만 아니라 이윤창출의 자연스런 동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광삼 김경두기자 stinger@
  • 반도체·디지털가전 새해 ‘맑음’

    ‘반도체·디지털가전은 맑고,디스플레이와 SI(시스템통합) 등은 흐리겠습니다.통신장비는 비가 예상됩니다.’ 내년도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의 기상도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 나준호 선임연구원은 27일 내년에 디지털가전과 반도체 경기는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LCD 등의 디스플레이산업과 SI업계,소프트웨어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동통신단말기와 이통서비스,컴퓨터 등은 대체로 호조가 예상되지만 업체들의 네트워크 투자가 지연되면서 통신장비시장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PC와 단말기 등의 수요가 늘어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디지털TV 시장 확대 등으로 디지털가전도 전망이 밝다.”면서 “반도체와 디지털가전이 내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낸 디스플레이는 CRT(브라운관) 시장의 축소와 TFT-LCD 공급과잉 등으로 성장률 2% 안팎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연구원은 내년 IT산업의 주요 이슈 5가지로 ▲공급과잉우려되는 TFT-LCD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통신서비스 시장 ▲중국산 가전제품 위협의 본격화▲성장전기 마련하는 포스트PC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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