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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직 증축 리모델링으로 아파트 가치 UP

    수직 증축 리모델링으로 아파트 가치 UP

    서울 강남 최초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로 관심을 받았던 ‘도곡동 동신아파트’가 수직 증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본격적인 아파트 리모델링 시대를 열었다. 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쌍용 예가 클래식의 1층에 필로티(건물 전체를 기둥으로 들어올려 확보되는 공간)를 넣으면서 가구당 면적을 현행 최대 허용범위인 30%까지 확대했다. 공급면적 기준 57㎡가 83㎡로, 97㎡가 137㎡로, 178㎡가 232㎡로 넓어졌다. 아울러 공사비도 저렴하다. 이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는 3.3㎡당 평균 320만원이 투입됐다. 이는 인근 재건축 단지 공사비(407만원)보다 약 20% 낮다. 리모델링 이전 3억 2000만원이었던 57㎡형(공급면적)은 83㎡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4억원 이상 뛰었다. 현재 시세는 6억 3500만원 정도이다. 이 가구 소유주들은 분납금(1억 2000만원)을 제외하고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다른 주택형도 상황은 비슷하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수직 증축만 허용된다면 아파트 리모델링이 경제성도 갖추게 돼 새로운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리모델링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리모델링을 통한 수직 증축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예대율 90%대로↓… 대출 고삐 죈다

    정부가 향후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가운데 하나로 은행의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에서 9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예대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인하 폭은 한 자릿수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예대율 준수 비율이 낮아지면 은행은 대출금(분자)을 줄이거나 예수금(분모)을 늘리는 등 자금 조달 및 운용구조를 바꿔야 한다. 예대율을 규제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예금을 유치한 만큼 대출하라는 취지다. 그런데 은행은 예금 외에 채권이나 기업어음(CD)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가지고 대출하는 경우도 많다. 예금은 안정적이지만 채권과 CD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국내 은행들의 외형 확대 경쟁이 한창일 때는 전체 평균 예대율이 120% 이상 치솟기도 했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2008년 11월 은행들의 무리한 자산 확대를 억제하려고 규제를 도입했다. 금감원이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 이하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경영실태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2013년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금융위는 전날 발표한 종합대책에서 그 시한을 내년 6월 말로 앞당겼다. 예대율 준수 비율 인하는 정부가 종합대책 시행 효과와 향후 가계대출 동향 등을 살펴가며 도입할 보강 대책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사실 예대율 준수 시한을 앞당긴 것은 은행 대출 규모를 줄이는 데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은행 15곳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평균 예대율이 96.5%이고, 100% 초과 은행은 3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계부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 밑으로 내리겠다는 게 금융위의 복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보며 예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계획”이라면서 “현재 예수금 규모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예대율을 10% 포인트 낮출 때 대출을 100조원가량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전날 종합대책에 “영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은행권은 예대율 준수 비율 인하 검토 소식에 술렁이는 모습이다. 은행 입장에선 예금을 늘리는 게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 예대율 준수 비율이 낮아지면 우선적으로 대출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 대출을 줄이면 일차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이차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저신용자 대출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율이 낮아지면 대출 금리를 올리는 것은 물론 대출 기준을 높여 신규 대출을 어렵게 하고, 기존 대출은 만기 때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연장하지 않고 상환하게 해야 한다. ”면서 “은행 수익도 줄어들겠지만 인위적으로 수요를 줄이는 것이니 가계와 기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감사원, 20여개大 등록금 예비감사

    감사원은 다음 달 초 전국 20여개 대학을 선정해 등록금 예비 감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예비 조사 대상은 적립금 규모와 불용률, 등록금 의존율, 재학생 충원율, 인건비 비율 등 대학의 재정과 운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예비 조사 과정에서 부실이 심한 대학은 표본으로 선정해 본 감사에 준해 감사를 벌이는 등 예비 조사의 범위와 강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본 감사 대상은 예비 조사 결과와 지역, 대학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사에서 대학과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감사 결과의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기획 단계에서부터 ‘교육재정 감사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자문위는 대학 관계자 2명, 학생·학부모 3명, 시민단체 2명, 교육 분야 전문가 4명,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13일 ‘교육재정 배분 및 집행실태’ 감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감사원 내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감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양건 원장은 지난 22일 교육재정 TF 사무실을 방문,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실 있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이 밖에 최근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과장급(20·23일), 4·5급 직원(21일), 6·7급(24일) 직원들과 오·만찬을 갖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29일에는 청소·경비 등 기능직 직원들과, 7월 1일에는 실무자협의회와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반값등록금 6조8000억 결국 혈세?

    반값등록금 6조8000억 결국 혈세?

    “전체 등록금을 반값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5월 22일 황우여 원내대표)→“소득 하위 50% 계층에 등록금 절반 지원”(5월 24일 김성식 정책위부의장)→“내년 등록금 부담 15% 인하”(6월 23일 황우여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2014년까지 총 6조 8000억원의 재정과 1조 5000억원의 대학 장학금을 투입해 대학등록금을 3년 동안 30%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당장 내년에 투입해야 하는 재정 지원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재정규모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국민들의 기대감만 증폭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임해규 당 등록금TF 단장이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등록금 부담 완화 및 대학 경쟁력 제고방안’은 우선 내년 예산 가운데 1조 5000억원의 국가 재정 지원과 5000억원의 대학 자구 노력을 통해 명목 등록금의 15%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 이어 2013년 2조 3000억원, 2014년 3조원을 국고로 지원해 총 6조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황 원내대표가 화두를 던진 반값 등록금의 재정 규모는 6조원 안팎이었다. 구체적인 재원 규모를 놓고 현실성이 모호해지자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은 소득 하위 50% 계층에 한정한 반값 등록금 지원 조건으로 2조 5000억원을 내세웠다. 그러나 확정안에선 1조 5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정부에서는 조달이 어렵다고 맞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기획재정부 방문규 대변인은 “재정지원 규모와 지원방식 등은 짚어 볼 점이 많아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 정도는 노력하면 관철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만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미흡하다. 임 의원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내년에 재정이 조금 확대될 것”이라고만 말했고 “제도를 잘 짜는 것은 교과부의 몫”이라고 떠넘겼다. 당·정·청 “구체적 대책 협의” 한편 당·정·청은 오후 청와대 별관에서 회동을 갖고 “당이 발표한 등록금 완화 대책의 배경과 방향에는 공감한다. 다만 정부가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서 당과 협의해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전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韓·日 주식교차거래 첫 실무협의

    한국거래소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주식 교차거래를 위한 첫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한국과 일본기업 주식을 양국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교차거래를 하려면 공시, 결제, 제도 등 손대야 할 부분이 많아 거래를 상장지수펀드(ETF)부터 시작해 일반주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20일 글로벌 거래소 간 인수·합병(M&A)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거래소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다른 거래소와 협력이 필요해 교차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연 실무자 간 회의는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지 구체적인 제도 개선 등은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본격적인 추진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식사 비용 각자 부담·골프 금지’ 실효성은 글쎄?

    ‘식사 비용 각자 부담·골프 금지’ 실효성은 글쎄?

    국토해양부가 뇌물수수와 부적절한 술 접대 등 최근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행동 준칙’을 발표했다. 다음 달 말까지 실·국별 회의를 거쳐 ‘국토해양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도 내놓겠다고 했으나 대부분 재탕이거나 선언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토부는 정부 과천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청렴실천 회의를 열었다. 장관 특별지시 형식으로 발표된 행동준칙에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행동이 외부에 공개돼도 문제가 없도록 떳떳한 처신을 할 것 ▲직원 상호 간 또는 산하기관, 협회, 업계 등과 식사 또는 모임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은 각자가 부담할 것 ▲골프를 금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는 자제할 것 ▲대등한 관계에서 겸손하게 처신하고 특혜 소지가 있는 모든 행위는 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도엽 장관은 “취임 후 처음 여는 확대 간부회의에 앞서 이런 지시를 내려 착잡하다.”면서도 “직원들의 기강을 확립하고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내부 통제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통제장치로는 암행감찰과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직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청렴도의 인사 반영, 내부고발자 보호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본부 실·국과 소속기관별로 조직문화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다음 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재덕 국토부 감사관은 “인력을 지원받아 50명까지 감사인력을 늘릴 것”이라며 “제주 연찬회 사건의 현장 검증을 조만간 실시해 관련자 처벌 수위도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여론에 떠밀려 나온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시간이 지나면 퇴색할 것이란 설명이다. 기존 공무원 윤리지침 등에도 뇌물 수수 등에 대한 규제가 있으나 여전히 공무원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박성진 경실련 국책사업팀 간사는 “골프와 과도한 음주 금지 등은 공무원 관련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나온 재탕, 삼탕의 단골메뉴”라며 “건설업계에선 공사비의 10%가량이 로비자금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와 관련된) 잘못된 사례를 수차례 부처에 고발했으나 바뀐 게 없다.”면서 “국토부에는 이미 내부감사에 기댈 수 있을 만큼의 자정능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예컨대 국토부가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나 직원을 대상으로 DB를 구축, 관리하기로 한 것도 국가권익위원회가 옛 부패방지위원회 시절 도입했던 대책으로 새로운 내용도 아니며 관련 평가에서 국토부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오히려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1600개에 육박하는 국토부의 인허가권과 관련 규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호황업종 쏠림대출 막는다

    금융권이 기업대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정 업종에 쏠림 대출을 막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화를 키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많이 발행한 기업은 대출 심사를 깐깐히 하기로 했다. 대기업 계열사는 대출받을 때 ‘모기업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8개 시중은행, 2개 신용평가사로 구성된 ‘여신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기업금융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크게 3개 부문으로 마련된 개선책은 다음 달 초 18개 국내 은행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세미나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4월부터 논의를 시작한 TF는 호황기에 잘나가는 업종에 대출이 집중됐다가 불황이 되면 대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쏠림 현상을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일례로 건설업은 은행 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4분기 7.5%에서 2008년 3분기 10.4%까지 확대됐다가 올해 1분기 6.7%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상 21개 업종별 대출 관행을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PF 사업의 자금 조달원으로 쓰이는 ABCP를 비롯한 회사채와 일반 기업어음 등 시장성 부채를 많이 발행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말 바꾼 국토부…“오·만찬 없애도록 지시한 바 없었다”

    술접대와 뇌물수수로 구설에 오른 국토해양부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보다는 ‘면피성’ 해명과 대책 발표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권도엽 장관이) 앞으로 기자들에게 밥도 사지 말라’는 서울신문 보도<17일자 4면>에 대해 “장관이 오·만찬 관행을 없애도록 지시한 바 없으며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 청렴 실천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것을 (장관이) 회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전날 밤 태스크포스(TF)가 끝난 뒤 “기자들이 들으면 난리 날 소리”라며 우려를 하거나 “‘다른 부처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는 국토부 관계자의 전언과는 다른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0일 확대간부회의 직후 골프·2차 술자리·식사접대 3만원 이상 금지 등이 포함된 ‘행동강령’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규제는 그동안 부처에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나오던 단골 메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직비리 후폭풍] 국토부 실장급 절반 물갈이… 대대적 조직개편 회오리

    [공직비리 후폭풍] 국토부 실장급 절반 물갈이… 대대적 조직개편 회오리

    “앞으로 기자들에게 (실·국장들이) 밥을 사 주는 이런 관행부터 없애라. 그래야 기자들도 눈을 부릅뜨고 (우리를) 감시할 수 있을 것이다.”(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수뢰사건과 연찬회 파문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국토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직원들을 업계의 ‘검은 유혹’으로부터 떼어 놓는 쇄신안이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되고, 4대강사업본부를 포함한 8명의 실장급(1급) 인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물갈이된다. ●“각종 비위 매주 보고하라” 권 장관은 16일 오후 과천청사 4층 회의실에서 긴급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간부들부터 마음가짐을 다잡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국회에 출석,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를 들은 지 하루 만이다. 권 장관은 점심 도시락식사를 겸한 회의에서 “(건설)업체에서 티켓이나 이런 것을 주는 것부터 잘 관리·감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일부터 챙겨야 한다.”고 다그쳤다. 그는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 몇 번씩 (하루를 어떻게 살지를) 되새긴다.”면서 “그렇게 몇 차례 되새기고 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도 “청렴하면서도 매사에 분수를 지키자.”고 말했었다. 권 장관은 또 “한달에 두 차례 관련 회의를 열 것이다. 월요일 확대간부회의에는 앞으로 ‘청렴’을 담당할 국장이 꼭 참석해 한 주간의 (각종 비위 등) 관련 내용을 모두 보고하라. 의견을 자주 교환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부들이) 기자들에게 밥을 사 주는 이런 관행부터 고치라.”고도 강조했다. 회의에는 여형구 기조실장과 권병윤 대변인 외에 주요 보직의 국·과장 10여명이 참석했다. 한만희 1차관과 김희국 2차관은 각각 외부 행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 회의 참석자는 “장관이 무척 상기된 표정으로 1시간 30분가량 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골프·2차 술자리 금지 국토부 TF는 오는 19일 잠정 결론을 내고 20일쯤 행동강령 형식의 자정안을 1차로 내놓을 예정이다. 강령에는 ‘골프금지’ ‘2차 술자리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21일쯤 향응을 받은 제주 연찬회 참석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징계가 내려진다. 3개 부처가 합쳐 탄생한 국토부는 5700여명(본부)의 직원과 31개 산하공기업, 21조 5000억원의 예산을 갖고 있다. 관련 인허가권만 1590여개로 전체 부처 인허가권의 20%를 웃돈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는 추후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우선 인사폭풍이 예정돼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간부들이 첫번째 대상이다. 연찬회에 공무원 40여명을 이끌고 참석한 H국장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일부 핵심 간부를 제외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고, 동시에 조직개편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획라인이나 감독라인에 대한 교체 및 보강도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교통안전공단은 물론 코레일 등으로도 이 같은 인사태풍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쯤 ‘제주 향응자’ 징계 국토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부처 내에선 직제개편은 물론 인사교체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도 초긴장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 장관은 앞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간담회에선 “국토부 직원들은 정책적 측면에서 업계 사람들과 자주 접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가 새롭게 거듭나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배려하고 충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與 등록금TF 국민 토론회 내용

    與 등록금TF 국민 토론회 내용

    15일 한나라당 등록금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희망 캠퍼스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여당을 향해 등록금 완화 방안을 쏟아냈다. 대학생들은 ‘미친 등록금’, ‘인골탑’(人骨塔)이라는 표현으로 등록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토로하면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했다. 반면 대학 측에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시간 내내 자리를 지킨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꼼짝없이 질책을 들어야 했다. ●‘미친 등록금’ ‘인골탑’ 표현 등장 박은철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놓고 효율성을 따지기보다 국가 원동력 차원에서 고민해 달라.”면서 “당을 넘어 20~30년 길게 보고 고지서상의 반값 등록금을 실현시켜 달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은 사학 재단의 투명성 있는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정현호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사립대학의 적립금 사용, 등록금 책정의 근거를 정부와 국회에서 정확히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수림 덕성여대 총학생회장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폐지를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성원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는 게 당연한 의무인데도 몇몇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국민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 측 해법은 시각차를 보였다. 이영선 한림대 총장은 “등록금이 비싼 이유는 모든 것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대학에 재정 지원을 하든지 민간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든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 한양대 금융학과 교수는 “소득 3~5분위는 반값 등록금을 실시하고 소득연동 학자금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황우여 “진정성 가지고 해결” 황우여 원내대표는 토론을 마치며 “학생들의 안타까움과 어려움에 대해 정치권에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을 포함한 지도층의 인식 전환이 아주 중요하고, 재정부담 문제는 정부와 수렴할 게 있어 앞질러가기 어렵지만 강한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변신 앞둔 한국감정원 권진봉 원장 
 “감정원 공단화로 평가 신뢰성 확보”

    대변신 앞둔 한국감정원 권진봉 원장 “감정원 공단화로 평가 신뢰성 확보”

    “한국감정원의 공단화는 부동산 감정평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권진봉(58) 한국감정원장은 14일 ‘감정원 공단화 추진’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권 원장은 “감정평가는 국가의 조세 업무와 보상의 근간이 되는 업무”라며 “정확한 감정평가를 통해 땅주인은 제값을 받고, 잘못된 평가는 바로잡아 국가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감정원 공단화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1969년 창립, 민·관의 부동산 감정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감정원이 대변신을 시도한다. 그동안 해왔던 감정평가 업무를 민간 감정평가업계에 넘기고 공적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분류도 ‘시장형 공기업’에서 ‘준 정부 기관’으로 바뀐다. 이 같은 한국감정원의 변화를 담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국회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권 원장은 “국민은 ‘공단화’라고 하니까 밥그릇 지키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오히려 감정원은 공단화를 통해 자기 밥그릇을 내팽개친 셈”이라고 말했다. 공단화로 감정 평가업무 관련 수입 600여억원이 민간에 넘어간다. 감정원 연간 수입이 50%쯤 줄어드는 셈이다. 권 원장은 “평가업무를 넘기면 오히려 민간 평가사들의 수익은 늘어난다.”면서 “대신 감정원은 공시지가 조사 실무지원, 감정평가 기법개발, 부동산 시세 조사 및 통계구축 등 협회와 국민은행에 위탁됐던 공적인 업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의 말대로 감정원이 가져오는 업무는 수익이 크지 않은 업무가 많다. 하지만 권 원장은 “편한 길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지만 꼭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이기에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법이 통과되면 주택가격이나 실거래가 고시, 전·월세 동향 등의 업무가 추가된다. 또 감정 평가 기법의 개발과 감정평가 실무 지원 등도 강화된다. 모두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월부터 업무분리에 따른 조직개편 등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감정원 지점 4개를 통·폐합했고 인원도 738명으로 줄이는 등 수익감소에 따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또 대졸 초임 19.6% 인하, 청년 인턴 채용, 전 직원 임금 5% 삭감 등 경영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25명 정도의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이들은 비주거용 부동산공시업무 등 공적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민간 감정평가업계는 감정원의 공적기능 강화가 정부 용역사업을 싹쓸이하고 보상평가업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속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감정원의 공단화는 부동산시장의 질서 확립과 감정평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민·관이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야 경쟁하듯 교육·복지정책 쏟아내

    여야 경쟁하듯 교육·복지정책 쏟아내

    여야 정치권의 교육 복지 선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는 12일 ‘반값 등록금’에 이어 등록금 지원 연장, 보육 지원 폭 확대 등 각종 복지 정책을 쏟아냈다. 한나라당은 오는 15일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발표에 앞서 대국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르면 21일쯤 당정 협의를 통해 등록금 인하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임해규 등록금 TF팀장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후 회의를 갖고 이같이 정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명목등록금 인하 ▲저소득층 우선 지원 ▲대학 구조개혁 ▲군 복무자 지원이라는 4가지 기본방향에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주초 발표될 예정이던 한나라당의 등록금 완화 방안은 당정 협의 뒤로 미뤄졌다. 정책 발표와 이슈 선점에 급급한 나머지 구체적인 방안이나 재원 마련 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안형환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접근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원내지도부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올해 1학기 까지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한시적으로 지급했던 ‘희망드림 장학금’의 운용 기간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도 논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2학기부터 도입된 ‘희망드림 장학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정규 학기 내에서 최대 4학기까지 매학기 11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나라당은 2학기 지원 연장을 위한 추가예산으로 79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의무교육 적용 대상을 정부가 발표한 만 5세에서 ‘만 3~4세’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내에선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유치원비 및 보육비 전액 지원 대상을 소득하위 70% 이하 가정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대학등록금 고지서상의 절대액을 내년 1학기부터 50%로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발표했다. 당내 ‘반값 등록금 및 고등교육개혁특위’는 ▲사립대의 등록금 인하를 위해 내국세의 4%(5조원)를 재원으로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도입 ▲개인의 소액세액공제 기부금제 도입 ▲기업의 기부금한도 확대 등을 재원 마련 방안으로 내놓았다. 또 등록금 상한제 도입, 취업 후 학자금 대출(ICL)의 이자율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한 관련 법안도 6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재정지출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의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6조원에 달하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인세·소득세의 추가 감세만 안 해도 등록금 인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리에 무신경한 사회/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비리에 무신경한 사회/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뼈를 깎는 자정 노력으로 개혁의 선도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2000년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김종창 당시 부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직원들이 자정 결의 대회에서 한 발언이다. 동방금고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금융감독기관으로서 신뢰 회복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일찍이 이렇게까지 공정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걸 보면서 금감원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2011년 5월 4일 같은 장소. 점퍼 차림으로 예고 없이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금감원이 부산저축은행에서 자행된 불법적인 예금 특혜 인출 비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매서운 질타였다. 지난 10여년 동안 금감원은 무엇을 했을까? 금감원은 10년 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을 임원급에서 중간간부급 이상으로 확대 ▲퇴직 임직원은 일정기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게 제한하는 방안 검토 ▲감사실 기능 강화 등의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의 조직 및 인사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네 가지 쇄신 방안을 마련한다는 기획예산처의 방침도 나왔다.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간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감독 시스템 강화 방안 ▲감독정책업무와 검사업무의 분리 등 금감위와 금감원 간의 기능 재정립 방안 ▲금감원의 조직·인사 혁신 방안 ▲금감원 직원에 대해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책임과 의무 부여 방안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 추진이 무색했음이 이번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에서 드러났다. 10년 전 자정결의대회에 참석했던 김종창 당시 부원장은 9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의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 부국장 이자극씨는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씨는 2002년 “금감원 검사 관련 정보를 빼내주겠다.”며 부산저축은행 감사 강성우씨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0년대 초반부터 강씨에게서 명절 때마다 수백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역시 구속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최근 5년간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200만원씩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받았으며, 2008년 9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재직 당시에는 자택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금감원을 배제한 채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금감원 혁신 TF를 가동 중이다. 금감원이 독점하는 감독권 분산 문제를 중심으로 금융회사 인·허가, 제재권 독점 등 문제점에 대한 개혁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감원 퇴직자들이 민간기업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관행 근절 대책으로, 2급 이상으로 되어 있는 취업심사제도를 금감원의 경우 선임조사역인 4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1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벌어진 금융비리 사건 흐름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리 사회가 비리와 부조리에 무신경한 사회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입법부인 국회의원은 지역구라는 한정된 표밭에 치우친 의정활동에 빠져 공공의 이익추구에는 무신경하고, 행정부 공무원들은 입법부 눈치 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그러는 사이 서민들의 분노는 쌓여만 간다. 10일 넘게 계속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가 그렇고,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백지화 과정도 마찬가지다. 집전화 정액요금제에 무단 가입된 사실을 뒤늦게 안 KT 고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조치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의 직무유기로 고객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도 서민들을 낙담하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10년 뒤 서민들은 어떤 눈물을 흘려야 할까? eagleduo@seoul.co.kr
  • 대교협 ‘등록금 대책 TF’ 구성

    정부의 반값 등록금 주장에 우회적 거부 입장을 밝혔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등록금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등록금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번 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TF에는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림대, 홍익대 등 7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대교협의 특별위원회 중 ‘대학재정대책위원회’를 맡은 이영선 한림대 총장이 맡았다. 대교협은 TF를 통해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학 적립금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 ▲학생 장학금 확충 노력 방안 ▲기부금 모집 노력 강화 ▲대학의 재정 효율화 및 투명성 강화 등 대학의 자구 노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영길 대교협 회장은 “이번 TF의 활동을 통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국가의 대학 재정 확대를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소액 기부금 세액 공제 제도의 도입, 재정 수입 다변화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실현하는 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휴대전화 통신료 年 2만8000원 인하

    휴대전화 통신료 年 2만8000원 인하

    오는 9월부터 일반 휴대전화의 표준요금제 기본요금이 월 1000원 인하되고, 문자메시지(SMS) 50건이 무료로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1인당 연간 2만 8000원(4인 가구 기준 11만 4000원)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는 내용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3개월을 끌어온 통신요금 인하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방안치고는 체감 효과가 적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어서 정부와 업계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2 통신요금 인하 무엇이 달라지나 방통위 발표에 맞춰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기본료를 1000원 내리고, 문자메시지(SMS) 5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즉각 화답했다. 건당 20원인 SMS 요금의 인하분을 포함하면 가입자 1인당 월 2000원이 경감된다. 이외에 새 제도를 활용할 경우 연간 1인당 최대 2만 8000원까지 통신비가 줄어든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다음 달부터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SKT는 음성 7종(150~900분), 데이터 5종(100MB~2GB), 문자 3종(50~1050건)의 범위 내에서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출시되고 선불 이동전화 요금도 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인하된다. 이를 통해 SKT의 연간 요금 인하폭은 75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개인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제조사나 유통 채널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하고 개통할 수 있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해외에서 들여온 단말기나 중고 휴대전화도 자유롭게 개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통사, 제조사, 유통업체 간 단말기 판매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내린다는 게 방통위의 계산이다. ●관치 요금에 조삼모사 비판도 인하 방안은 당초 방통위 안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정치권의 압박으로 제외했던 기본료 인하를 수용했지만 방통위가 올 초 공언했던 스마트폰의 무료 음성통화 20분(1000원 인하 효과) 확대 방안은 빠졌다. 이동통신 이용자 못지않게 통신사업자도 불만이다. 지난달 18일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인하안에 알맹이가 없다.”고 제동을 건 후 방통위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게 기본료 1000원 인하다. 이번 인하안이 정치권의 압박과 통신업계의 반발을 의식해 내놓은 누더기 절충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료 적정성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본료는 2008년 이후 SKT와 KT 1만 2000원, LG유플러스 1만 1000원으로 3년째 제자리이다. SKT의 지난해 무선통신 매출은 12조 4600억원. 이중 기본료 수익은 36.1%인 4조 5020억원이다. KT도 매출 6조 9325억원 중 기본료 수익이 2조 5040억원이어서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감사원 ‘비리 재발방지 TF’ 구성

    감사원이 비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처방에 나섰다.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된 데다 다른 고위관계자의 추가 가담설이 나도는 등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감사원 내부의 취약점이 노출된 데 따른 조치다. 감사원은 30일 감사원의 독립성 확보와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감사운영개선대책 TF’(가칭)를 구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TF는 최재해 기획관리실장이 단장을 맡고 기획관리실과 심의실 등 감사원 내 관련부서 직원 10여명으로 꾸려졌다. 이에 앞서 양 원장은 은 전 감사위원의 사표가 수리된 다음 날인 지난 27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TF는 감사관 개개인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감사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를 받으면 이를 즉시 감찰관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법의 개정까지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내부 규정에 미비한 점이 있으면 고치고 필요하면 감사원법까지 개정하는 방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개선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전관예우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직원이 퇴직 후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감사로 재취업하는 것이 자칫 ‘전관예우’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그동안 감사원의 독립성 제고 방안으로 종종 거론된 바 있는 ‘대통령 수시보고’ 규정 개정과 감사위원의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 포함 방안 등도 개선책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또 감사위원의 제척 사유를 명확히 하고 감사위원 ‘심의 회피제’를 도입한 감사원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상임위에 1년 넘게 계류 중인 점을 고려,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환경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이 위치한 낙동강 유역의 다이옥신 오염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미확인 정보들이 확대 재생산돼 지역 주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나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5~2006년 왜관 지역 토양에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농도 범위가 0.0325~0.0927ppt였으며 최대 농도가 일본의 일반 토양 환경 기준(1000ppt)의 10만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ppt는 토양 1g에 다이옥신이 1조분의1g 함유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 왜관 지역 하천 내 다이옥신 농도(2002~2006년)도 0~0.093 피코그램(pg)/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먹는 물 기준 다이옥신 농도는 30pg/L이다.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하수 수질 측정망 가운데 캠프 캐럴 주변 지점 4곳 중 1곳에서 2008~2009년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으나 기준치(0.03㎎/L)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니터링 결과는 고엽제 의혹이 일기 전의 조사인 데다 측정 지점도 캠프 캐럴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곳은 일부만 포함돼 있어 다이옥신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날 캠프 캐럴 주변 4곳, 다음 주 6곳 등의 관정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는 등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2㎞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미군 기지 내에서도 조사한다. 한편 국방부는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 기지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TF는 국방부 시설기획관을 팀장으로 시설환경과장, 육·해·공군 환경과장이 참여하며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과 예산 구성, 참여 기관 등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시설분과위원회 실무 접촉을 통해 2003년 이전에 반환된 미군 기지의 부대 배치도를 비롯한 기초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면서 “자료를 받으면 이를 토대로 조사 대상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반환 대상인 미군 기지는 모두 6339만평 165곳으로 이 가운데 2003년 5월까지 반환된 85곳을 포함해 5132만평 133곳의 반환이 완료됐다. 2003년 5월 이후 반환된 4175만평 48곳을 제외한 85곳은 환경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유진상·오이석기자 jsr@seoul.co.kr
  • “KT, 2015년 매출 40조 달성”

    “KT, 2015년 매출 40조 달성”

    KT가 2015년까지 방송·금융·통신 등 컨버전스,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비통신 영역 매출을 현재의 2.5배인 18조원으로 끌어올리는 IT컨버전스 그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재의 중앙집권적 경영 방식에서 31개 그룹사(자회사)를 자율 경영으로 성장시키는 그룹 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가진 KTF 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IT를 모체로 한 그룹 경영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KT는 재벌이 아니며 그룹사의 자율 경영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몸집만 불리는 한국식 재벌 경영이 아닌 각 그룹사로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방송·금융·미디어 콘텐츠를 통신과 융합해 2015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09년 6월 1일 KTF와 합병한 KT의 실적도 신장됐다. 매출은 2008년 2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24조 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 5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룹 경영을 본격화해 비통신 분야 매출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73%인 통신 부문 매출 비중은 55%로 낮추고, 지난해 27%인 비통신 매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의 매출 변화도 클라우드·솔루션·콘텐츠 등 ‘IT서비스·미디어’ 매출이 지난해 2조원에서 6조원으로 3배, 금융·차량·보안 등 ‘융합 서비스’ 매출이 4조원에서 8조원으로 2배, ‘글로벌’ 매출은 1조원에서 4조원으로 4배 급증한다. 이 회장의 구상대로 매출 비중이 변화하면 KT는 통신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KT가 비통신 매출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통신의 수익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향후 5년 동안 통신시장 성장률이 1.3%에 머무는 등 정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그룹의 성장동력도 유·무선(통신)에서 비씨카드를 앞세운 금융 IT, 방송·통신 융합 미디어, 차량·통신의 KT금호렌터카, IT서비스 등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새로운 시대로 변화하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투자를) 싫다고 하면 포부도 접고 꿈도 깎아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SK텔레콤과 같은 요금 인가 사업자가 아닌 신고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쟁점 사안인 기본료 인하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캠프 캐럴 화학물질 60t 어디로

    주한 미8군이 1979~1980년 경북 칠곡 캠프 캐럴 미군기지 내에 파묻혔던 화학물질과 주변의 흙 40~60t가량이 기지 외부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처리’됐다고 지난 23일 밝힘에 따라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처리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어떤 방식으로 처리됐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당초 묻혀 있던 기지 내에서 다른 지역에 매립했거나 오폐수처럼 강이나 바다에 내다버렸다면 문제는 커진다. 이미 수십년이 흘러 산과 강을 오염시키고,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의 몸으로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주한 미8군이 화학물질들을 옮겨 처리할 때 환경 오염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면 소각 등의 방식으로 안전하게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캠프 캐럴 내에 다시 재매립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한 미8군이 수십년간 사용해야 하는 기지 앞마당에 묻는 것은 미군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한 미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통상적으로 화학물질은 미국으로 보내도록 돼 있는데 정확한 처리 방법과 장소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 관계자도 “미군이 ‘처리’라는 표현을 쓴 점을 고려할 때 문제의 물질들을 단순히 외부에 버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출된 화학물질과 토양이 정상적으로 폐기되거나 미국으로 반출되지 않고 국내 다른 곳에 다시 매립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그럴 경우 추적조사를 할 것인지가 문제가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옮겨진 오염물질과 토양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밝히는 것이 한·미 공동조사단의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하지만 주한 미군 측이 오염물질을 반출하면서 목적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에 대해 의구심 어린 시선이 많은 만큼 한·미 공동조사가 보다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정부 안팎의 지적이다. 고엽제 매립 의혹 정부대응 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우리 정부 차원의 별도 대책이나 조치가 추진되지는 않고 있고, 빨리 공동조사단이 구성돼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팀은 24일에도 실무회의를 열어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26일에는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을 위해 주한미군지위에 관한 협정(SOFA) 환경분과위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공동조사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78년 이전에도 고엽제가 매립됐다는 의혹과 캠프 캐럴 이외의 기지에도 화학물질이 묻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확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조사 범위를 더 확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오이석·유지혜기자 hot@seoul.co.kr
  •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물가고(苦)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한 알뜰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 주거나 수수료를 깎아 주고, 연회비도 면제해 준다.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됐다. 고객의 재무 상황에 맞춰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카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 여행, 외식, 쇼핑, 뷰티, 골프, 해외 매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인 ‘트래블마일’을 1500원당 최고 3마일까지 쌓아 주는 것이 강점이다. 트래블마일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살 수 있고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체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좌석을 구하기가 쉽다는 것이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로 일반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1마일, 해외, 롯데면세점, 골프장,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상품 등을 결제하면 2마일이 적립된다. 이용실적이 월 3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 추가로 1마일을 쌓아 준다. 1년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매년 1회 10만원가량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SK-Ⅱ스파, 명품 브랜드, 골프용품 등의 상품권과 동반자 왕복 항공권 가운데 하나를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콜센터(1588-8100)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인 귀금속 디자이너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국내 주요 면세점 5~15%, 제휴 명품 브랜드 10% 할인과 함께, 공항리무진·철도 편도 티켓 무료 제공(연 2회)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글로벌카드’ 해외에서 사용할 때 1% 국제카드 수수료를 물리던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고, 국내 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2000원)만 받는 카드다. 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은행에서 발급된다. 해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쇼핑사이트 이용자와 하와이 지역 여행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먼저 9월 30일까지 미국 내 코치·갭·빅토리아시크릿·아베크롬비피치 등 브랜드 매장과 a bercrombie.com, shopbop.com, zappos.com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월 1회, 최대 5만원 한도 안에서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지역에서는 10월 31일까지 월 1회, 최대 10만원까지 10%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하와이에 있는 구치 매장(호놀룰루·마우이)에서 이 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구치 로고 키체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몰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7월 말까지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영수증 확인 뒤 에코 토트백을 준다. 이 쇼핑몰에서는 올해 말까지 카드 소지자에게 VIP 쿠폰북도 제공한다. 뉴욕·LA·시카고·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유명 한식당에서도 10%를 차감해 청구서가 나온다. 한식당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넥스트리더 주식형펀드’ 미래 성장성이 높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이끌 차세대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지난 18일(종류A) 기준 설정 이후 2개월 동안 8.77%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비교지수인 코스피 수익률을 0.82% 초과 달성했다. 펀드는 3월 18일 출시됐고, 설정액은 145억원 규모다. 투자처는 앞으로 성장 근원이 되는 3대 성장동력의 수혜를 입어 새롭게 세계시장을 이끌게 될 차세대 신성장산업의 ‘넥스트리더 기업’이다. 국내 대표그룹들이 집중 투자하는 ‘신규 성장산업’, 각국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이머징 국가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머징 관련 산업’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이 6대 신성장 산업을 선별했다. 핵심 6대 신성장 산업에는 그린·뉴통신·뉴디스플레이·뉴헬스케어·이머징 소비 확대 수혜산업과 화학설비 등 이머징 인프라 투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본부에서 국내 산업군 및 종목 리서치를 하며, 장기 성장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과 투자 적합성을 판단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한다.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종류A 기준 1%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있고, 가입 뒤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3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대우증권 ‘파워적립식 패키지’ 지난 2월 출시된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투자자가 자신의 재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다. 투자자는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200여개의 펀드 가운데 최대 5개를 고를 수 있다. 가입할 때 적립 방법, 주기, 목표, 레버리지 옵션, 지급 방법 등을 선택하고 각각의 세부 조건을 정해 적립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가입계좌가 이달 초 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은 지난 2월 21일 판매를 시작해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늘어났고 판매일수 50일 만에 1만 91좌를 넘어섰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는 “파워적립식 패키지에 가입한 대부분의 고객이 주가 하락 시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가 있는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가 흐름에 따라 적립 금액 변경, 레버리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6일부터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투자 대상을 일반 펀드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1644-3322. ◆신한카드 ‘플래티늄샵 시리즈’ 기존 인기 카드의 주요 서비스 혜택 한도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보탠 시리즈다. 신한 러브카드는 할인 혜택을 월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적립 혜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래티늄샵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됐다. 러브 플래티늄샵은 전국 유명 백화점, 할인점 및 홈쇼핑 업종, LG전자 대리점과 하이프라자 등에서 5%(최고 5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ℓ당 60원이 할인된다. 스타벅스 등 외식업종에서 20~30%, CGV 등 영화업종에서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나노 플래티늄샵은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특별 가맹점으로 지정해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적립 한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높였다. 특별 가맹점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대형 할인점, 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를 선택하고 이를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1년 3차례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 및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이 적립된다. 플래티늄샵 시리즈는 서울 명동, 강남역, 부산 해운대 등 7개 거리 내에 패션·요식 관련 가맹점 결제 금액의 2%도 추가 적립된다. KTX 역사 및 주요 중심가 주차장 무료 이용 서비스,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비스’ 공격적·적극적·중립적·안정적 자산배분형 등 네 가지 유형에 맞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한을 부여받은 증시분석 모델인 KIS투자시계를 활용해 고객 자산의 배분 및 편입 자산 선정, 리스크 관리를 수행한다. 상승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적극 확대해 성장주 및 성장형 펀드 중심으로 운용하게 되며 하강기에는 국공채 등 안전자산과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으로 운용해 수익 보전에 초점을 둔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현금 외 주식, 펀드 대체 납입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기존 금융자산들을 모아서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1년 뒤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의 순자산 대비 일정 금액만 수수료로 받는 고객자산관리성과 연동형 체계다. 특히 투자성과가 반영된 순자산가치(NAV기준)의 일정률(1.8~2.5%)만 후취 수수료로 부가하는 단일수수료 체계다.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없다. 운용 성과도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월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한다. 한편 4월 말 기준 공격형·적극형·중립형·안정형은 각 28%, 17%, 13%, 9% 수익률로 평균 17%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중 금리(3%)의 5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대한생명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출시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이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교육자금,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보험차익(납입 보험료와 만기 시 수령금액의 차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자녀를 보험 대상자로 가입, 매달 20만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면 총 납입액이 2400만원이지만 공시이율 4.7% 기준으로 대학 입학 시점인 20세에는 4200만원, 결혼 시점인 30세에는 6700만원, 45세에는 1억 3300만원으로 적립액이 늘어난다. 4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사망할 때까지 매년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0세까지 생존한다고 하면 총 연금액은 3억 8000만원 정도다. 각종 특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나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적립금의 50% 한도에서 매년 12회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자금 여유가 있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0.7~2.0% 깎아 준다.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4세까지다. 납입기간은 3년 이상이고 일시납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세다. 피보험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100세(또는 10, 20, 30년형)까지 보증 지급한다. ◆KB국민카드 ‘와이즈 홈 카드’ KB국민카드가 ‘생활밀착형’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했다. 와이즈 홈 카드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하면 10% 할인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깎아준다. 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학원, 버스·지하철 등 대중 교통비를 결제해도 5%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할인된다. 학원과 교통비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각각 최대 5000원을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비자·마스터)이 1만원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포함)을 이용하면 다음 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전국 우체국 2800여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에버리치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의 모든 서비스에 우체국 우편상품(등기·택배·우체국쇼핑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물가 급등 등으로 생활비 걱정이 많은 가계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파트관리비를 자동 이체한 모든 고객에게 첫 이체 관리비의 5%(최대 1만원)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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