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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평화 정착을 위한 땀방울/장명수 駐콜롬비아대사

    [기고] 평화 정착을 위한 땀방울/장명수 駐콜롬비아대사

    콜롬비아 국방부가 대인지뢰 제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안티오키아주 코코르나 지역으로의 이동을 위해 제공한 헬리콥터는 굉음을 내며 리오네그로 공항 인근에 있는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헬기는 코코르나 지역에 내렸지만 다시 4륜구동 차량으로 산길을 한참 달려서야 대인지뢰 제거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방이 모두 녹색인 아름다운 안데스 산맥 자락의 평온한 시골 마을로 보였다. 그러나 콜롬비아 내전의 과정에서 이 평온한 마을에 반군 게릴라가 다수의 대인지뢰를 매설해 마을 주민들은 부득이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특히 이 마을 초등학교 주변에 지뢰를 매설해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했다는 설명에 마음이 아팠다. 대인지뢰의 위험을 피해 떠났던 마을 주민은 지난 수년간 콜롬비아 정부와 유엔, 그리고 우방국의 도움으로 대인지뢰가 제거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지뢰 때문에 학생들이 올 수 없었던 초등학교에도 이제 20여명이 넘는 학생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는 2010년부터 대인지뢰 제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이 타결될 경우 지뢰 제거 사업은 크게 확대될 것이다. 콜롬비아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1990년부터 지금까지 대인지뢰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1만 1000명이 넘는데, 그중 4200여명이 정부군이 아닌 무고한 민간인이다. 어린 아이가 대인지뢰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전체의 10%를 차지한다고 한다. 콜롬비아 정부는 유엔지뢰반대행동계획(UNMAS), 미주기구 대인지뢰반대통합행동미션(OAS-AICMA)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대인지뢰 제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대인지뢰를 제거하는 일은 위험하고 매우 힘든 작업이다. 게릴라가 안데스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매설한 대인지뢰를 찾아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대인지뢰 매설 지역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헬리콥터를 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마저 불가능한 지역은 노새를 이용해 며칠 동안 장비를 운반해야 한다. 가파른 산악 경사면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에 땅 밑에 숨겨져 있는 대인지뢰를 찾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한 사람이 작업할 수 있는 면적이 하루 평균 5~10㎡에 불과하다. 정부는 최근 유엔지뢰제거기금(UNVTF) 공여를 통해 콜롬비아 내 대인지뢰 제거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코코르나 지역 대인지뢰 제거 작업 현장 방문 계기에 정부의 지원 결정을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함께 방문한 여러 나라 대표단에게 적극 홍보했다. 대인지뢰 제거 사업은 성격상 단기간에 완료하기 어려워 지원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도적 차원에서 대인지뢰의 피해 경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왔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파병한 우방국이다. 평화협상을 통해 오랫동안 계속된 내전을 종식하고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준 콜롬비아를 이제는 우리가 도와줄 때다.
  • [뉴스 플러스] 코레일 물류본부 → 책임사업본부 전환

    코레일은 1일 철도물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본부를 ‘책임사업본부’로 전환했다. 철도운송사업 중 물류는 연간 4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계륵’과 같은 존재로 철도산업 발전 방안에서는 자회사로 분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부와 코레일·철도노조 등이 참여한 철도산업발전TF는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채 자회사로 분리하면 자칫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아 경쟁력 제고 후 재검토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물류본부는 1367명으로 구성됐다. 책임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채용·전보·승진 등 인사와 예산, 성과평가 등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임기 2년의 본부장은 공모를 거쳐 최덕률 현 물류본부장이 선임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부의 철도물류 투자 확대와 자구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부회장 ‘금융 분야 키우기’ 잰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업인 전자를 넘어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 분야 키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개월 넘게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후계자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중신(CITIC)그룹의 창전밍(常振明) 동사장(회장)과 만나 양사 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신그룹은 금융, 자원 개발이 주력인 중국 내 대표 국유기업으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제휴 등 양사 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뜻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최근 국내외 금융사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전자뿐만 아니라 그룹사 전반을 챙기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에 중국·일본의 손해보험사 사장들을 초대해 직접 만찬을 주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금융 챙기기를 핀테크 등 전자기술과 금융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그의 경영 전략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미국 카드사 대표들과 삼성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의 미국 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엉터리 의료정보 남발 ‘쇼닥터’ 규제한다

     앞으로는 방송에 출연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술을 선전하거나 특정 건강기은식품을 홍보하는 이른바 ‘쇼닥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의사 신분으로 각종 방송매체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등 간접·과장·허위광고를 일삼는 소위 쇼닥터들을 규제하기 위한 ‘의사 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강도 높은 자정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이를 위해 의협 내에 ‘쇼닥터 대응 TF팀’을 구성,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감시하도록 했다. 문제가 드러난 쇼닥터들의 방송활동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 결과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 측은 “이번에 마련한 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은 5가지 기본원칙과 그에 따른 세부지침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의료인으로서 방송에 출연하여 국민들에게 건강정보를 안내할 경우에 보다 신중을 기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의사는 의학적 지식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여야 한다 의사는 시청자들을 현혹시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의사는 방송을 의료인, 의료기관 또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광고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는다 의사는 방송 출연의 대가로 금품 등 경제적 이익을 주고받아서는 아니 된다 의사는 의료인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등의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쇼닥터 대응 TF 위원과 언론인, 윤리 전문가 등이 망라된 심의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추무진 회장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문제가 드러난 쇼닥터에 대한 심의와 조치를 결정, 실행하게 된다”면서 “이와 함께 가이드라인 기본 원칙에 근거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징계가 결정된 의사 회원들에 대한 방송출연 금지와 함께 해당 방송사에 문제가 된 의사들의 방송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이어 “오는 4월 개최되는 세계의사회(WMA) 이사회에 이번 가이드라인 안건을 상정해 이를 국제적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대변인)는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잘못된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부 쇼닥터들에 대해 의협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폐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사들의 방송 출연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의료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보다 신중하게 언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일·가정 양립’ 7대 핵심실천과제 선정

    ‘일·가정 양립’ 7대 핵심실천과제 선정

    민·관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대표의장 여성가족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5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태스크포스의 핵심목표인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 기업 내 여성관리자 비율 제고,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확대, 육아휴직 장려, 가족친화경영 확산 등을 확정했다. 태스크포스는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118개 주요 민간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로서 △일·가정 양립 △여성대표성 제고 △여성고용 확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목표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에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태스크포스의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4개 기업·기관의 임원급 업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여성가족부 차관)는 2014년 태크스포스의 성과와 발전방안을 점검하고 2015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태스크포스는 지난 해 6월 출범 후 40여건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냈으며, 올해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7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참여기관들이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실천 캠페인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전문적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주요 계열사·협력사의 태스크포스 참여를 독려하고, 여성친화도시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 대표의장인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일·가정 양립 지원은 올해 정부의 24개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로 정부정책의 현장 실천과 현장 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태스크포스의 선도적인 역할에 사회적 기대가 크다”면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이끄는 선도그룹으로서 지속적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제1회 양성평등 주간(7월1~7일) 중 태스크포스 출범 이후 1년간의 성과보고회를 개최, 일·가정 양립 지원 실천 모범사례 공유하고, 이를 사회전반에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더불어 행복한 아파트’ 밑그림 그리는 성동

    ‘더불어 행복한 아파트’ 밑그림 그리는 성동

    “공동주택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는 등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3일 2015년을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문화를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아파트 단지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커뮤니티 전문가가 나서 공동주택에 맞는 사업을 펼친다. 구는 지난 11일 구청 세미나실에서 ‘성동구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중·단기 발전 전략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정 구청장,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마을공동체 민간네트워크 성동마을넷 대표, 커뮤니티 전문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열린 소통을 통한 공동체 문화 조성,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주택관리 강화, 동주택관리 공공성 강화, 미래를 위한 제도개선 및 환류 등 4개 분야로 나눠 18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린 셈이다. 구는 우선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주민이 직접 기획, 시행하는 ‘1동 1시범 단지’ 사업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슬로건을 만들고 향후 추진되는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에 활용한다. 찾아가는 주민리더 양성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 단지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하반기에는 박람회를 개최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동대표 온라인투표로 공동주택관리를 강화한다. 공동주택 관리 비리 및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선거비용,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한다. 층간 소음과 흡연 분쟁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일부 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율 조정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주민학교를 운영한다. 구 현황에 맞는 공동주택관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공동주택 현장과 행정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재용 시대 ‘맞춤형 구조개혁’ 시작됐나

    이재용 시대 ‘맞춤형 구조개혁’ 시작됐나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그동안 각 계열사로부터 파견받았던 직원 상당수를 원소속 계열사로 복귀시켰다. 삼성이 ‘이재용 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해 구조개혁에 돌입한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산하 여러 태스크포스(TF)에 분산돼 있던 인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각자 계열사로 돌아갔다. 이들 TF에는 조직도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70여개 삼성 계열사로부터 파견된 임직원들이 근무했다. 삼성 경영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과거 회장 비서실(1959∼1998년), 구조조정본부(1998∼2006년), 전략기획실(2006∼2008년)의 맥을 잇는 조직이다. 2008년 7월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를 계기로 해체했다가 2010년 11월 미래전략실로 부활했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실차장(사장) 체제 아래 전략1·2팀, 경영진단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준법경영팀, 금융지원팀 체제로 짜여 있으며, 인원수는 100명이 넘는다. 여기에 팀별로 많게는 3∼4개에서 적게는 1∼2개 TF를 운용하면서 계열사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왔다가 이번에 대부분 돌려보낸 것이다. 미래전략실 슬림화는 최 실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전략실은 이를 위해 지난달 설 연휴 직후 TF에 몸담은 인력의 전수조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그룹 경영의 주요 결정을 내리던 핵심들이 원래 계열사로 복귀한 것인 만큼 미래전략실의 힘은 축소되는 반면 각 계열사의 힘은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이재용 부회장 집권 초기를 앞두고 이 부회장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전문경영인들에게 권한을 주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재용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위한 구조개혁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그룹의 핵심인 미래전략실부터 손을 보는 것은 향후 계열사에 대한 인력 재배치로 확대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2010년 말 미래전략실이 부활한 뒤 산하에 각종 TF를 만들어 계열사로부터 꾸준히 사람을 받아 조직을 늘려 왔다가 이번에 대부분 돌려보낸 것”이라면서 “이재용 시대를 위한 구조개혁이라거나 전자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북도, 탄소산업 해외시장 본격적으로 개척한다

    전북도의 탄소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송 지사는 15일까지 ‘JEC 2015 전시회’ 참석 등 탄소산업 해외시장을 넓히기 위해 프랑스, 독일 2개국을 방문한다. JEC 2015 전시회는 프랑스 복합소재 연합기업인 JEC그룹이 주관하는 탄소 산업 박람회로 송 지사는 10일 한국관에 방문한다. 한국관은 올해 국내 최초로 전북이 개관했다. 이곳에는 도내기업과 연구기관 9곳이 생산한 제품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송 지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화학·정유 기업인 바스프(BASF)와 MAI, CFK 탄소밸리를 방문해 탄소복합재 관련 선진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확대해 탄소산업 정책 수립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앞서 효성 전주공장은 국내 최초(세계에서 3번째)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탄소산업은 산업부가 선정하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선정돼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이 센터가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 친환경첨단복합 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2280억원을 들여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대내외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철도시설·차량 생애 주기별 관리

    철도시설·차량에 생애주기 관리 방식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시설과 차량에 생애주기 관리 방식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안전 생애주기관리는 단편적·주관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철도시설과 철도차량을 사용연수에 맞춰 관리하는 것으로 건설·제작 단계에서 운영·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감독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시설유지, 장비교체 주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적 이력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안전을 확보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도안전 혁신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안전정책관을 중심으로 운영기관, 전문기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철도안전 혁신팀(TF)’이 이달 중 구성된다. 안전대책은 생애주기 관리 방식을 비롯해 철도 운영기관별 안전관리 수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수도권 고속철도 복수운영자 시대에 따른 철도교통관제와 시설 유지보수 체계 개선방안도 들어 있다. 또 사고 발생에 따른 임시·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테러 등에 대비한 철도보안 강화방안 대책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안전정책관을 신설하고 노후시설개량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으며 철도안전감독관을 5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하경제서 3조8000억 세수 메꾼다

    박근혜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를 다시 강조함에 따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선 세무서에 역외 탈세 적발과 방지 등을 담당하는 국제조사팀이 신설된다. 1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역외 탈세, 민생침해사범, 고소득 자영업자, 대법인·대자산가 등 4대 지하경제 분야의 탈세 방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일선 세무서에 국제조사팀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국제조사팀은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에 6개팀, 중부지방국세청 5개팀, 부산지방국세청 2개팀 등 13개팀으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팀 신설로 국세청은 오는 9월부터 받게 될 미국 금융기관의 국내 납세자 계좌정보 등을 바탕으로 역외 탈세 차단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미국 정부가 부유층 탈세를 막기 위해 마련한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CTA) 실행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은 올해 9월부터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과세 자료를 교환하게 된다. 국세청의 임시 조직이었던 ‘지하경제 양성화 총괄기획 태스크포스(TF)’는 올해부터 본청 조사국의 ‘지하경제 양성화팀’으로 정규 조직화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올해 3조 8000억원 상당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0억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또 경제활성화를 통한 세수 확대를 위해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등 중점 분야에 대한 재정을 상반기 중 58%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는 인구와 사회구조 변화 등 재정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해 2060년까지의 장기 재정 전망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黨이 정책 중심…靑·정부에 책임 전가 안 할 것”

    “黨이 정책 중심…靑·정부에 책임 전가 안 할 것”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청와대와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당이 먼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정·청은 국정 운영을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 어느 한쪽이 고장 나면 모두 고장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여권 전체의 위기 국면에서 ‘당 주도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란 등에서 보여 준 당의 ‘정부 정책 뒤집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원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당정회의를 거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의 설익은 정책으로 인한 혼선이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진단한 뒤 “예전에는 당과 정부가 핑퐁식으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당이 정책의 중심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의장 취임 전까지 당의 무상급식·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증세·복지 논란과 관련, “정책위에서도 무상급식, 무상보육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 정책위의장은 “정책 입안 단계부터 당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회의를 실무 단계부터 강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당정회의’를 활성화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민심의 다양한 요구를 당이 수용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단을 확대 개편할 것”이라면서 “그때그때 민생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꾸려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은 갈등 중재와 화합 도출”이라며 “이런 일에 선천적으로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선의 원 정책위의장은 당내에 ‘적이 없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당·청과의 소통에 한계를 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28세 때 경기도의원 선거 이후 수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코피를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재외국민선대위원장을 맡아 코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했다. 계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정치적 호흡’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의 경우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국회 96학번 동기’, 유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함께한 ‘상임위 짝꿍’이라는 것이다. 원 정책위의장은 특히 유 원내대표에 대해 “소신과 추진력만 있는 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실력까지 갖췄다”며 “유 원내대표가 경제통, 저는 외교·안보통이다. 튼튼한 안보 속에 경제를 꽃피울 수 있도록 상호 보완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갑이 지역구인 원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도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수도권과 지방 간 제로섬(Zero Sum·한쪽이 이득이 되면 다른 쪽이 손해를 보는 구조)게임이 아니다”라며 “수도권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는 기업들의 해외 이전, 즉 국부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지방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필오버(Spil Over·주변으로 효과가 번지는 것)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 정치인으로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꼽은 원 정책위의장은 “케네디 대통령의 도전 정신과 용기를 닮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2년 전당대회와 지난해 경기도지사 경선 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당내 선출직으로 정책위의장이라는 직함을 처음 받아 든 그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처음 주신 만큼 놓치지 않겠다”고 말을 맺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도돌이표’ 무상복지 논란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무상복지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증세 없는 복지’를 둘러싼 논쟁이 6일 여야 입장차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지난 2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여당이 ‘솔직한 증세 논의’에, 야당이 ‘무상복지 구조조정’에 전향적 자세를 취하는 듯하던 기류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촉발된 보편적 복지에 대한 논쟁, 이른바 무상급식·보육에 관한 여야 입장차만 거듭 확인했을 뿐이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우윤근 원내대표가 라디오에서 “무상급식 등 기본적 복지는 축소되면 안 되지만, 다른 부분들의 선별적 복지에 찬성한다”고 한 발언이 복지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자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논란 직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시대 정신은 복지국가 실현이고, 우리 당 강령엔 보편적 복지를 통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지향하되 선별적 복지와의 전략적 조합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전날 발언을 부연했다. 이미 실시 중인 무상급식·무상복지와 같은 보편적 복지를 유지하는 게 당론이란 뜻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복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하위 수준인데, 새누리당이 조세 개혁을 복지 논쟁으로 유도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일갈했다. 야당 의원들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해명에 나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복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주장한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도 (전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선별적 복지”라며 야당에 입장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전날 새누리당 김 대표가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다’고 한 데 대해 전병헌 의원은 “우리 국민이 나태해질 정도로 복지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고 즉각 반박했다. 무상복지 실시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도 야당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다. 반면 최근 ‘중부담·중복지’,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을 이끄는 새누리당 속내엔 무상급식·보육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당에 ‘무상급식·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고, 유 원내대표 역시 이날 “무상급식·무상보육 TF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당뇨약 ‘메포민’ 위암 치료 가능성 확인”

    “당뇨약 ‘메포민’ 위암 치료 가능성 확인”

     기존의 당뇨 치료제가 위암 항암치료에도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노성훈·형우진(이상 위장관외과)·정현철·라선영·정민규(이상 종양내과) 교수팀은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에게 당뇨 치료제인 ‘메포민(Metformin)’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낮은 반면 생존율은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과학술지(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 2형 당뇨병의 1차 선택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메포민은 암 진행과정에 작용하는 ‘mTOR’을 억제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면서 잠재적인 항암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메포민이 위암에도 유사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 보고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교신저자 정민규. 사진)은 연세암병원에서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974명의 환자를 당뇨병을 가진 그룹(326명)과 당뇨병을 갖지 않은 그룹(1648명)으로 나누어 암 재발율과 생존기간을 추적 조사(평균 6.2년)했다.  연구팀은 특히 당뇨를 가진 326명의 환자 중 메포민을 복용한 132명과 메포민 계열이 아닌 다른 당뇨약과 인슐린 주사를 당뇨치료제로 쓰는 194명을 구분해 중점적으로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을 가진 326명의 조사 대상 위암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1.6배 높게 나타났고, 5년 생존율도 평균 77%로, 당뇨가 없는 환자의 84%에 비해 낮은 치료 예후를 보였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 중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들은 다른 당뇨약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암 재발률이 3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민규 교수는 “당뇨병을 가진 위암 환자가 암 수술을 받았더라도 메포민을 꾸준히 복용하면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얻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성과”라면서 “당뇨병이 암 발병을 높이고, 치료 성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다시 확인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규 교수는 이어 “국내에서 당뇨병과 함께 위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토대로 메포민이 위암의 새로운 항암 병용치료제로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더 확대된 계획 연구를 통해 메포민의 항암효과를 더 심층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모바일 디스플레이 판매량 첫 20억대 돌파

    지난해 스마트폰 등에 사용된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수가 처음으로 20억대를 돌파하면서 판매대수와 매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에 사용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대수는 20억 1000만대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는 301억 3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30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판매대수와 매출 규모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판매대수는 2012년 16억 6000만대에서 2013년 18억 3000만대, 2014년 20억 1000만대로 늘어났다. 2012년 218억 4000만 달러, 2013년 289억 1000만 달러, 2014년 301억 3000만 달러로 늘어나고 있는 매출 규모도 2021년 350억 5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판매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의 90% 정도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이었고 10%가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었다. TFT LCD 중에서는 아몰퍼스실리콘(a-Si)이 13억 2000만대로 전체의 71.5%였고 저온폴리실리콘(LTPS)과 옥사이드(Oxide) 공정을 거친 TFT LCD가 각각 4억 5000만대와 3700만대로 24.4%와 2%를 차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석기 내란선동 유죄 확정] 날개 단 공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향후 검경 공안수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법무부는 공안 수사 강화를 핵심 업무로 설정한 상태다. 다만, 대법원이 혁명조직(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아 RO 회합 참석자 130명에 대한 확대 수사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검찰의 한 관계자는 “내란음모 부분이 인정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하지만 회합 전체 참석자들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통합진보당 주요 당직자들의 내란음모 가담 사실은 인정된 것”이라고 대법원 판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옛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고발 사건 수사는 이번 판결과는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법무부의 업무 계획 보고에서도 공안 수사 강화 의지는 재확인됐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은 국가 혁신의 대전제”라며 “헌법 부정 세력을 엄단하고 안보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공안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증거 판단이 점점 엄격해짐에 따라 대공수사 담당 검사, 수사관의 전문성도 키울 방침이다. 경찰도 이미 지난달 말 태스크포스(TF)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꾸리고 통합진보당원 고발 사건 수사에 공식 착수한 상황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대법원의 내란음모 판단 기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구체적인 (내란) 실행 시기까지 증명돼야 한다는데 그런 것까지 확실히 알아내려면 내란 발발 직전까지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렇다면 그건 사실상 내란이 일어날 걸 알고도 막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산림청, 재해·안전 강화 조직 개편

    산림청이 목재 산업 육성과 산림 재해·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산림자원 육성 및 일부 이용에 머물렀던 자원화 정책을 산업분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림자원국에 사유림 경영소득과를 신설하고, 목재생산과를 목재산업과로 개편했다. 지난해 벌기령을 단축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을 앞둔 산림자원의 활용 및 산업화 연계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해외자원협력관실에 임업통상팀을 신설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임산물 보호 및 수출 확대 등 임업경영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림재해와 안전업무도 강화했다. 현장을 총괄하는 지방청 조직이 50년 만에 3개 과 체제로 확대된다. 현행 운영과의 산림경영 체계는 일제시대부터 이어졌는데 운영과에서 산불 등을 담당하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획운영팀과 산림재해안전과, 산림경영과로 기능이 재편된다. 지난해 218만 그루가 사라진 데 이어 올해 100만 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내야 할 위기를 몰고 온 소나무재선충병의 적극적인 방제를 위해 산림병해충과를 보강했다. 과장과 과원 전원 교체에 이어 각국에서 병해충 방제 전문가들을 파견받아 4월 말까지 TF팀을 신설, 운용한다. 국장급 개방형 직위도 산림자원국장에서 해외자원협력관으로 변경했다. 국제 산림협력이 협상·통상으로 확대되면서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수혈에 나선 것이다. 염종호 창조행정담당관은 “지원부서 인력을 슬림화하고 업무 조정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린이집 폭행 파문] “CCTV 의무화 법안 새달 처리” vs “처벌·규제론 한계… 처우 개선을”

    [어린이집 폭행 파문] “CCTV 의무화 법안 새달 처리” vs “처벌·규제론 한계… 처우 개선을”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파문을 계기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정치권에서 찬반 양론이 뜨겁다. 새누리당은 이달 말쯤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마련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육교사의 가혹행위 예방이나 사후 적발 차원에서 CCTV의 의무적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야당은 인권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먼저’라고 보고 있다. 한편에선 보육교사 단체의 반대 입김으로 관련 법안들이 백지화됐던 전례를 들어 입법화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CCTV 설치 어린이집을 정부가 ‘안심보육시설’로 인증하고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집 CCTV 설치 확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CCTV 의무화는 아동폭행에 대한 대증요법이고 폭행 교사 양형규정 강화, 피해 아동 응급치료 체계 마련,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어린이집 질 개선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당정 협의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정부 차원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할머니들이 오전 오후로 한 번씩 어린이집에 출근해 참관토록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CCTV보다는 인간적이고 서로에게 부담도 덜 주고 어르신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보육교사 인권과 관련해 CCTV 녹화물의 보존기간, 열람요건 등도 쟁점이다. 반면 야당은 보육교사의 인권과 CCTV 설치의 당위성 사이에서 고심하는 모습이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선생님들이 고생하는데 처우를 제대로 해야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근본 대책으로 열악한 어린이집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 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남윤인순 의원은 “범죄와 연관이 없는데도 CCTV를 열람하게 한다면 논란이 될 것”이라면서 “아동학대 문제는 처벌과 규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직채용, 해외서 찾고 스펙 안 본다

    정부가 올 하반기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공직 채용설명회를 갖는 등 해외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 아울러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의 공직 입문을 확대하기 위해 ‘무(無) 스펙 채용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처는 우선 올 하반기 북미 지역에서 첫 공직 채용설명회를 열고, 이후 유럽 등에서도 설명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학생 등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의 우수 인력을 영입해 공직사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감각을 기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기존의 자격증과 필기시험 등을 통한 공채 위주의 채용 방식을 다양화해 이른바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마련한다. 채용방식의 변화를 통해 각종 경력을 지닌 인재가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인사처는 전했다. 또 공직과 민간의 개방·교류 확대를 위해 ‘퇴직 공무원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자기추천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퇴직 이후 민간에서 활동하다 다시 공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 개방 및 글로벌화, 채용제도 변화와 함께 내부 공무원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계급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사관리를 직책 중심으로 개편하고, 순환보직 주기를 늘려 잦은 보직 이동 관행에 따른 단점을 개선한다. 특히 환경·안전·통상·원자력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보 금지 기간을 기존의 4년에서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후통보만 이뤄졌던 공무원 근무성적 평가를 공개해 평가 대상자도 자신에 대한 평가 결과를 알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소진하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안식월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연가이월제도 도입된다. 지난해 출범한 인사처는 지난해 12월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1000명(국민 500명, 공무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일반국민은 ‘청렴하고 존중받는 공직자상 확립’(33.6%), 공무원은 ‘자긍심 고취 및 사기앙양’(53.2%)을 꼽았다. 인사처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과제별 8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업銀 상환수수료 인하 새달 5일부터 최대 1%P

    잇단 기준금리 인하에도 꿈쩍 않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둘러싸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직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가계 및 기업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0% 포인트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이후 첫 인하 결정이다. 중도상환수수료란 대출금을 약정한 만기 전에 미리 갚을 때 내는 수수료다. 고객들이 아무 때고 빚을 갚으면 은행의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이런 견제장치를 뒀다. 기업은행은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과 그 외 가계대출로 구분하고 고정·변동 금리 여부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지금의 1.5%에서 0.3∼1.0%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기업대출은 고정금리의 경우 0.1% 포인트, 변동금리는 0.2% 포인트씩 내린다. 이는 기존 대출 고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은행 측은 “기업대출은 대출금 중도상환 발생 시 은행의 실질 손해비용이 수수료보다 크다”며 “그럼에도 중소기업과 상생한다는 취지에서 수수료를 함께 낮췄다”고 설명했다. 고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수수료 명칭도 ‘중도상환해약금’으로 바꾸기로 했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일정 기간 안에 승진을 하지 못하면 기본급을 올리지 않고 동결하는 정년 직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직원이 승진을 못 하더라도 연차가 쌓이면 자동으로 기본급이 인상됐다. 국민은행은 우선 신입 행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노조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직원 체계는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부장) 등 4개 직군으로 나눠져 있다. 정년 직급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에게만 적용된다. 전 직원 적용 추진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후 제때 해소하지 못한 ‘과잉 인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순이익 1조 이상… 1등 은행 목표”

    “순이익 1조 이상… 1등 은행 목표”

    “매년 15조원 이상씩 자산을 증대시켜 2016년부터 연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30일 취임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한 은행’을 3대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민영화 달성, 금융산업 혁신 선도도 3대 경영 목표다. 이 행장은 “한국 금융의 1등은 당연히 우리은행이라고 떠올릴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무리한 외형 확대는 지양하고 신기술금융과 해외 투자 확대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기술금융과 관련해 이 행장은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단순한 일회성 금융 지원보다는 사모펀드(PEF)를 통한 지분 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남아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이나 영업 채널 확대를 통해 해외수익 비중을 6%에서 10%로 높여 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수년간 추진해 왔던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합병이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오늘 최종적인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며 “해외 국채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중심으로 수익률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를 은행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이 행장은 “은행과 경영연구소,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핀테크 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며 “핀테크와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선 주도적 사업자를 꿈꾸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은행 민영화도 임기 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이는 고객과 국민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다”며 “영업력을 키워 우리은행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 가치가 올라가면 민영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24·365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이 행장은 “비행기가 힘찬 이륙을 하려면 강한 맞바람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논란에 대해서는 “서금회는 친목 모임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는 거의 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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