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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통 3사 과점으로 시장 실패 상태”… 제4 통신사 유치 사활

    정부 “이통 3사 과점으로 시장 실패 상태”… 제4 통신사 유치 사활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중심의 국내 통신시장에 대해 “시장실패 상태”라고 규정하고 제4 통신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미 KT, LG유플러스로부터 회수한 5G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고자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가 제4 통신사로 진입하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 제한 없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내 통신시장은 이통사 간 M&A를 거쳐 통신 3사 과점구조가 형성된 2002년 이후 20년이 넘게 통신3사 중심의 경쟁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 통신 산업을 보면 시장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가격에 의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시장실패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차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이동통신 신규사업자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경쟁적 통신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TF에서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뜰폰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 통신 요금 구조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안 마련, 단말기 유통 환경에 대한 문제,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주파수 할당 정책의 접근 방법 등에 대해서도 향후 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시장 과점 문제를 비판하면서 이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고 올해 1월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당초 이용 기간인 5년에서 10%(6개월)를 단축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설치 이행률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미치지 못하는 등 통신 3사가 사실상 카르텔을 형성하며 28㎓망 구축에 소홀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여덟 번째로 제4 통신사 유치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5G 28㎓ 대역 신규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최소 3년간 독점 제공하기로 하는 등 파격 혜택을 내놓고 여덟 번째 도전을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자가 28㎓망 밖 전국망에서 통신 서비스를 할 때는 기존 통신사들에 도매가로 망 제공 대가를 내는 알뜰폰 방식으로 사업하도록 하고, 올해 투자액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혜택도 높인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도 법으로 정해진 지분 구조를 지킨다면 원칙적으로 국내 통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상황이다. 전기통신사업법상 국내 사업자는 지분 구조와 상관없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을 수 있지만,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이 49%를 넘지 않아야 한다.
  •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절차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법사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검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탄핵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소속으로 업무 수행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압박한 것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되고 헌재는 절차에 따라 심리를 개시했다”면서 “이 장관도 3명의 대리인을 선임한 상태이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소추위원단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소추위원으로서 책무는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꼬집은 뒤 “지금 김 위원장은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닌 하나의 기관임이 분명해 정권 엄호와 당리당략이 아닌 국회 결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김 위원장이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법률 대리인단이라도 서둘러 위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도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야당과 협의해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국회는 지난 2번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여야 협의로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구성해 대응한 바 있다”며 “2004년 탄핵 심판에서는 소추인단과 대리인단을 구분하지 않고 67명의 소추·대리인단을 구성했고, 2017년에는 소추인단 9명과, 16명의 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탄핵안을 발의하고 의결을 끌어낸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독단적 대리인단 구성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TF 공동 간사를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생각을 좀 버리고 국회가 국회의 권한과 역할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민주당은 탄핵소추의 이유가 차고 넘친다 했고, 그 내용은 이미 민주당이 만들어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와 증거, 참고 자료에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탄핵 심판 결정은 이 자료를 토대로 헌재가 법과 원치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모욕과 협박을 계속한다면 탄핵소추의 정당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제 헌재의 순수한 법률적 판단만 남았고 소추위원이 누구든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남 나주시가 전통적인 농업도시에서 미래를 선도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올해를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작지만 ‘야무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한다. 에너지 연구시설과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터전을 닦으면 자연히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한전과 KDN, KPS, 전력거래소 같은 에너지와 관련된 공기업이 들어찬 나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의 16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윈윈하는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다. 시너지 효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윤 시장을 만나 자세한 시정 계획을 들었다.-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전기·전자제품에서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인 전력반도체는 기존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로봇 분야 등 광범위하게 사용해 미래 수요가 높은 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반도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반도체 초강대국이 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으로 지정, 육성할 계획이다. 나주에는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가 있다.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이 우수하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에너지공대와 함께 전력반도체를 시험·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려고 한다.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이 이전해 올 수 있는 연구시설을 마련하겠다.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도 양성할 생각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춰 전력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팹리스 기업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지역특화산업인 에너지산업과 연계해 전력반도체 수요를 확보하고 앞으로 조성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에 연구시설과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겠다.” -국가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에너지산업단지는 이미 구축한 혁신산업단지에서 가깝다. 약 36만평 규모로 총 3081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 올해부터 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착공 시기도 당초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에 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상반기에 전남도 차원의 ‘국가산업단지조성추진단(TF) 구성’을 건의했다.”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사업은. “나주 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농업기술원 등 국·도립기관 33곳이 있다. 이들 공공기관과 빛가람 페스티벌, 1처 1촌 등 여러 사업을 해 왔지만 지역발전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국가기관, 도 산하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 올해부터는 다를 것이다. 이들 기관이 나주 발전을 위한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다.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 특히 33개 기관과 나주시 17개 부서가 1대1로 매칭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혁신도시 시즌2’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자 혁신도시의 완성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에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이 담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 완주에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열렸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결의했다. 앞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국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공동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균형위 차원의 구상안과 추진 계획 조언을 구했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TF를 구성해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관성, 지역 비교우위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관·부속시설을 ‘타깃’으로 정했다.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확장성을 가진 이전 공공기관을 발굴하는 데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이 가진 역량과 자원, 노하우를 요청하고 협력을 받으려고 한다.” -‘역사문화관광 1번지’ 구상은 무엇인가. “나주는 고대 마한왕국의 중심지였다. 고려~조선, 근현대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할 생각이다. 영산강을 권역별로 나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나주밥상’을 육성해 ‘미식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인력의 역량을 키워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먼저 국립마한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나주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해 나주 역사의 뿌리인 마한의 정체성을 세우겠다. 환경부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국가정원급 영산강 생태정원과 저류지를 활용한 여가·스포츠·레저 등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동강 느러지전망대를 만들겠다. 지석천 강변도시 소울로드와 우습제 생태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영산강 시대, 걷고 머물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 -‘나주형 생활폐기물 정책’이 주목받는다. “자원으로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자원을 절약하고 선순환할 수 있게 해 탄소중립 사회, 환경 보호, 깨끗한 나주를 만드는 정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종량제봉투를 사려면 행정복지센터나 마트를 가야 하는데 앞으로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직접 배송하도록 할 생각이다. 판매 업소 불편을 덜고 종량제봉투의 공급과 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하겠다.”
  • 삼양로에 청년 활력 불어넣은 성북구,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삼양로에 청년 활력 불어넣은 성북구,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불법 유해 업소가 즐비했던 거리를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변화시킨 서울 성북구의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성북구는 ‘삼양로 정비 및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 정책’이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최근 3년간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시행한 정책 중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타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가 된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길음동 삼양로는 불법 유해 업소가 밀집한 거리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 곳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구청, 경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단속을 펼치는 등 삼양로에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삼양로 일대 총 37개 유해업소 중 20여개 업소가 폐업했다. 구는 불법 유해 업소가 떠난 자리에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삼양로에 길음청년창업거리를 조성하고 불법 유해 업소가 떠난 빈 점포를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지원해왔다. 현재 총 7곳의 청년 점포가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더불어 청년 창업 관련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 거점 공간인 ‘길:이음’, 창업 실험 공간인 ‘공업사’ 등을 운영하는 등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으로부터 외면받은 삼양로가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젊음의 거리로 변화한 것은 성북구 공직자와 단속 현장을 누빈 구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지방정부 조직·인력 권한 확대…제도개선 TF 가동

    지방정부 조직·인력 권한 확대…제도개선 TF 가동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인력 권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특별전담반(TF)이 가동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자치조직 제도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0일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17개 시도 조직부서와 민간전문가, 지방 4대 협의체가 참석했다. TF에서는 지자체 조직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 등을 검토하고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의 조직 및 인사는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TF는 인구 규모에 따른 상한선을 정하고 긴급·특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한시기구 설치시 행안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일부 자치단체장은 정부에 부단체장 정수 확대와 직급 상향도 건의했다. 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지방시대 시책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의 조직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성이 담보된 합리적인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민협의체 “매립 반대”… 市 ‘원형 보존 전제로 수질개선’ 전면 재검토

    주민협의체 “매립 반대”… 市 ‘원형 보존 전제로 수질개선’ 전면 재검토

    광주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공원에 있는 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식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광주시와 중앙공원 개발 사업자의 입장이 맞서고 있어서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업자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착공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 인근 7개 동 주민 35명과 시구의원 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는 최근 ‘풍암호수 매립 반대’를 요구하는 주민 8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주민협의체는 조만간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중앙공원1지구 개발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관할 지자체인 서구에 지난 11월 21일 제출했던 ‘풍암호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호수 유지용수로 유입할 수 있는 지하수 사용 가능 수량을 확인한 데다 사업을 밀어붙인다는 일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자는 설명했다. 풍암호 수질 개선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역민 요구를 받아들인 셈이다. 풍암호수 유지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방안은 호수 주변 관정에서 하루 최대 1000t의 지하수를 호수에 공급, 수질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이 안은 2019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수질개선 전담(TF)팀에서 제시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이 허가 신청을 취하한 데 이어 서구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광주시에서 제시한 풍암호수 수질 개선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시급하게 됐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대단위 아파트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중앙공원 사업의 핵심시설인 풍암호수는 매년 지속되는 녹조와 악취 문제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광주시와 사업자는 호수 일부를 매립해 수심을 낮추고 지하수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우선 원형을 보존한 상태에서 수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풍암호 수질 개선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민 의견 수렴 결과 대다수가 ‘원형 보존을 전제로 한 수질 개선’을 요구한다면 이를 구체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풍암호 원형을 보존하면서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이 실행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방안 확정을 위해선 전문가 용역도 필요하겠지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건 부담”이라고 말했다.
  •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의 추진 방식을 놓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펄쩍 뛰지만 지역에선 ‘풍암호수를 매립해 호수가 사라지게 된다’부터 ‘매립한 풍암호수 부지에 아파트를 세운다’는 근거 없는 설들이 나돈다.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일부분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매입해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는 아파트로 개발해 수익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풍암호수는 중앙공원의 핵심에 있지만 매년 녹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질 개선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이 됐다. 풍암호수가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풍암호수가 있는 중앙공원이 민간특례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광주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질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다. TF는 수질 관리를 위해 ‘저수지 바닥을 돋워 저수량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저수지 매립’으로 부각되면서 주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시는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공원 인근 7개 동 주민 35명 및 지역의원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은 풍암호수와 관련된 각종 소문의 사실 여부다. ①저수지 매립으로 호수가 사라진다 광주시와 TF가 제시한 수질개선 사업 이후에도 호수의 모습은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 호수 바닥을 돋워 총저수량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균수심을 2.84m(최고수심 4.2m)에서 1.5m(최고수심 2.5m)로 낮춰 저수량을 34만 6000t에서 14만 9000t 규모로 감축하는 것이다. 저수량이 많으면 수질 관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는 당초 1247㎡(약 378평·건축면적) 부지에 거대한 기계식 수질정화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연간 3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게 문제다. 수질정화시설로 사용될 6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호수 경관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점도 TF 논의 과정에서 지적됐다. 결국 이 방식은 논의에서 배제됐다. TF팀은 대안으로 국내 도심호수공원인 세종, 일산, 인천의 호수공원을 벤치마킹해 평균수심 약 1.5m의 ‘관리형 도심호수공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풍암호수에 지하수를 끌어오는 방안도 추가했다. ②저수량이 줄면 녹조가 더 발생한다 녹조 발생은 호수 내 총인(T-P) 농도와 수온, 체류시간 등 수리적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총인 농도는 녹조 발생의 직접 요인으로 꼽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총인 발생 요인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총인 농도 증가는 저수지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이 주범으로 꼽힌다. 배출 지점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없으면서도 광범위하게 확산돼 오염을 일으키는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면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F는 인근 풍암지구와 금당산 등에서 발생해 풍암호수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비점오염 배제 박스’를 저수지 바닥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호수 주변에 심층관정을 개발해 하루 최대 1000t의 맑고 시원한 지하수를 호수로 유입하고, 물 흐름 순환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증발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저수량을 유지·관리하고 호수 수온을 낮춰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TF는 이 같은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4~5등급인 수질을 3등급으로 끌어올려 녹조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③원형 훼손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 현재의 풍암호수를 원형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는 지점이다. TF는 풍암호수가 현재 생태계 보호보다 경관 호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판단한다. 2008년 시행된 대규모 준설과 자연석 쌓기 공사로 호안 생태계가 소실됐다는 게 이유다. 특히 호수에 서식하는 수생물은 대부분 인위적 방생에 따른 블루길, 붉은귀거북, 배스 등의 외래종이어서 보존해야 할 고유의 원형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온다. 현재의 담수량과 수심을 고수해야 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TF는 차라리 현재 호안의 급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고 수생식물을 심어 호수의 생태 환경을 회복한다는 구상이 생태계 복원에 더 가깝다고 본다. ④사업자 이익 위해 매립 방식 추진한다 풍암호수의 담수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21만 4833㎥의 성토량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터파기에서 확보된 토석을 호수 바닥 돋우기에 사용할 경우 절감되는 사업비는 중앙공원 조성사업에 재투입하게 돼 있다. 하지만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는 성토에 필요한 흙 전량을 외부에서 반입할 계획이어서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을 안겨 주게 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 공정위, 33년 만에 대수술… 조사·정책부서 완전 분리

    공정위, 33년 만에 대수술… 조사·정책부서 완전 분리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전담 부서와 1급 조사관리관(가칭)을 신설해 조사와 정책 부서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조사 공문을 구체화하고 자료 제출 관련 이의제기 절차를 도입하는 등 공정위 조사권의 한계는 명확히 하고 공정거래 법규 위반 사건에 대한 처리 속도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법 집행 시스템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업무보고 당시 공정위에 법 집행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 강화, 조사·정책·심판의 기능별 분리를 위한 조직 개편을 지시한 이후 공정위는 내부 전담팀(TF)을 구성해 개선 방안을 검토해 왔다. 공정위는 조사와 정책의 기능별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정책과 조사 기능이 혼재돼 있는 사무처를 정책 부서와 조사 부서로 완벽히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처장(1급)과 직급이 같은 조사관리관을 신설해 조사 기능을 전담토록 하고 사무처장은 정책 기능만 맡는다. 공정위는 1990년 4월부터 사무처 산하에 업무 분야별 정책·조사 부서를 두는 체제를 유지했는데 33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는 것이다. 조사와 심판의 분리도 강화해 심결의 독립성과 공정성도 높인다. 피심인이 공정위 심사관과 동등하게 심판을 맡은 공정위 위원에게 보고할 기회를 얻도록 의견 청취 절차를 활성화한다. 조사권 남용을 막기 위해 현장 조사 시 조사 공문에 법 위반 혐의와 관련 거래 분야·유형, 중점 조사 대상 기간의 범위를 명확히 기재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조사 공문에 기재된 범위를 넘어서서 자료가 수집된 경우 피조사 기업이 반환·폐기를 청구할 수 있는 절차도 신설한다. 아울러 피심인의 절차적 권리를 강화하고자 피조사 기업이 사건 담당 국·과장과 대면회의를 하는 예비 의견청취절차를 신설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심의를 2회 이상 실시해 변론권을 보장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서 장기·시효 임박 사건에 대해 단계별 특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부서장 평가에 처리 기간 준수 여부를 반영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법집행 시스템 개선 방안을 시행하고 조직 개편도 마친다.
  • 금리 인상 막바지… ELS·채권 등 투자 전 알아야 할 리스크는 [정성진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언제쯤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기준금리는 최고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각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금융권의 수신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자 정기예금에 몰렸던 자금이 다른 투자처로 옮겨 가고 있다. 이탈한 자금이 향한 투자 대상은 전자단기사채(ABSTB),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이 대표적이다. ●ELS , 홍콩관련 지수는 제외해야 우선 ABSTB는 흔히 알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이 있는 채권이 많다. 신용보강으로 우량 등급의 증권사 매입약정이 있으면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는다. 3년 정도의 투자 기간을 염두에 둔다면 ELS를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만하다. 변동성이 다소 높은 홍콩H지수(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등 홍콩과 관련된 지수를 제외하고 다른 주요 국가들의 지수(S&P500·닛케이225·유로스톡스50·코스피200 등)로 구성된 ELS를 추천한다. ●채권, 만기까지 보유해야 ELS의 경우 펀드나 주식과 달리 추가 매입을 통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그러나 리스크를 간접적으로 헤지하는 다른 방법도 있다. 만일 투자한 ELS의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원금손실구간(Knock In·녹인)에 진입했다면, 낙인이 발생한 당일 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다른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해당 ELS가 만기에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추가 자금으로 가입한 ETF가 상승하기를 기다린 후 ETF에서 수익을 실현하게 되면 투자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다소 복잡할 수 있는 리스크 헤지 전략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해야 한다. 또 다른 투자 대안인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채권 만기까지 투자한 경우에 한한다. 예컨대 발행 당시 1만원으로 시작한 채권이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7000원이 되기도 한다. 이때 7000원의 채권을 매입해서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1만원으로 상환받을 것이다. 이 경우 채권매매차익인 3000원은 2025년까지는 비과세다.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구간인 자산가들에게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다. 향후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채권 투자자들은 그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고려할 만한 투자 대상이다.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안양시, 모든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5만원씩 지역화폐로

    안양시, 모든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5만원씩 지역화폐로

    경기 안양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제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안양시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280억원 규모)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심의 의결했다. 최대호 시장은 예산안 의결 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고물가, 고금리에 이어 최근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생계비 부담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지급 대상이다. 2023년 2월9일 24시를 기준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로 55만571명이다. 시가 ‘재난기본소득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 뒤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4월 3일부터는 내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재난기본소득은 오는 8월 31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미사용 잔액은 소멸한다. 앞서 안양시는 2020년 5월 274억원을 투입,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지역화폐로 5만원씩 제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 바 있다.
  • [사설] 사회위기 TF, 정부 존재 이유 증명해 보이길

    [사설] 사회위기 TF, 정부 존재 이유 증명해 보이길

    이달 초 서울 서초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세상을 등졌다. 깨끗하게 정돈된 집 안에서는 메모가 한 장 발견됐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빚도 생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코로나로 경영난을 겪던 부부가 빚에 내몰려 결국 폐업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2014년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송파구 세 모녀 사건’ 이후 정부가 찾아가는 복지를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정부가 이런 복지정책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사회위기 대응 범부처 전담팀(TF)을 어제 출범시켰다. 헬스장 부부만 해도 쌓여 가는 빚에 가압류 통지까지 받았지만 위기가구 대상이 아니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낌새를 채지 못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위기조짐가구와 취약계층을 사전에 좀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단장을 맡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10개 부처가 전담팀에 들어갔다. 반짝 보여 주기가 아니라 범부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성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국내 복지제도의 근본적인 한계로 지적돼 온 ‘당사자 신청 원칙’을 극복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에너지 바우처, 생활비 지원금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은 당사자가 신청을 해야만 받을 수 있다. 낙인효과 때문에 거부하는 이도 있지만 대다수는 몰라서 못 받거나 알아도 신청서류 준비의 어려움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런 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없애 지레 포기하는 이가 없게 해야 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만 하더라도 감면 대상임에도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66만(중복지원 대상 포함) 가구나 된다. 복지 사각지대는 ‘빈곤’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온몸에 멍이 든 채 짧다고도 표현하기 힘든 삶을 마감한 인천 아동학대 사건도 사각지대가 낳은 비극이었다. 범부처 전담팀이 빈곤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교육, 고용, 신체·정신건강, 재난범죄 등 4개 분야로 나눠 위기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이왕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으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쫓아가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각지대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바란다. 이번만큼은 수요자 눈높이에서 복지제도를 확 뜯어고쳐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아도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보일 기회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대통령께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대통령께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방의회법 제정’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한 행정안전부 주도의 ‘지방의회법 제정 지원 TF’ 구성도 제안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중앙행정기관장, 17개 시·도지사, 지방4대협의체 대표회장 등이 모여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중요 국가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0월 울산에서 개최되고,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번에 전북 전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한 배를 타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국정운영의 공동 운명체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지방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4대 국정개혁 등 국정목표 달성과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방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지방시대를 여는 수레의 두바퀴 중한 축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정부의 실무지원, 현장기반 제도혁신, 긴밀한 협업의 필요성 등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도로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원 TF’ 구성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 의결 안건으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 개정계획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 방안이, 보고사항으로는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등 네 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특히 지방4대협의체가 제안한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에는 지방정부행정기구 설치·운영 자율성 확대, 부단체장 정수 자율화, 지방의회 권한 강화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으로 행안부·시도(조직부서)·지방4대협의체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간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관리 전반과 책임성 확보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등을 거쳐 조직권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앙지방협력회의 의결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권한인 외국인력 도입 규모 지자체 참여 강화 등 6개 분야57개 과제를 지방에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공동부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방기선 기재부 1차관, 한창섭 행안부 차관,장영진 산업부 1차관,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이 참석했다. 지방을 대표해서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이철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공동부의장) 및 오세훈 서울시장 등 17개시도지사,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최봉환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헌재로… 野 ‘김건희 특검’도 속도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헌재로… 野 ‘김건희 특검’도 속도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해 탄핵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법에 따라 자동으로 탄핵 소추위원이 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가결된 탄핵 심판에서 김 위원장은 이 장관 탄핵을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맡게 됐다. 사건번호는 ‘2023헌나1’이 부여됐다. 헌재 관계자는 “심리에 착수했고 ‘무작위 전자배당’을 통해 주심 재판관도 정해졌다”면서 “다만 주심은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심판을 마치는 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권한 범위 내에 있고, 국정 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 심판이 신속하게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위법 사유가 없어 탄핵 소추가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속전속결로 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자료를 포함해 상당한 분량의 자료를 함께 제출해 김 위원장이 추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은 작다. 김 위원장은 “소추의결서는 늘 민주당이 주장해 왔던 내용이고 국정조사에서 있었던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소추위원이 되는 것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대해선 “결국 헌법재판관이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탄핵에 반대해 온 김 위원장이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우려해 탄핵 심판에서 야당의 의견을 반영할 국회 차원의 소추위원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비공개 특수대응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추위원단 구성 여부는 김 위원장의 재량에 달려 진통이 예상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해 ‘입법 독재’라고 해야 한다”며 “의회주의 파괴 정당으로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계속 두둔하는 윤 대통령은 공복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10일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맞춰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짤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이 야당으로서 국민에게 호소할 핵심적 대여 투쟁 방안이라고 보고 법사위를 우회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더라도 정권의 힘을 과시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국민적 비판이 커져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며 “이제 김건희 특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 이상민 탄핵 헌재 제출에 여야 신경전 이어져…민주 ‘김건희 특검’ 속도

    이상민 탄핵 헌재 제출에 여야 신경전 이어져…민주 ‘김건희 특검’ 속도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이 장관에 대한 헌재의 탄핵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여야가 탄핵을 놓고 신경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헌재법에 따라 자동으로 탄핵 소추위원이 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가결된 탄핵 심판에서 김 위원장은 이 장관 탄핵을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심판을 마치는 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권한 범위 내에 있고, 국정 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 심판이 신속하게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위법 사유가 없어 탄핵 소추가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속전속결로 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자료를 포함해 상당한 분량의 자료를 함께 제출해 김 위원장이 추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은 적다. 김 위원장은 “소추의결서는 늘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내용이고 국정조사에서 있었던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소추위원이 되는 것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대해선 “결국 헌법재판관이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탄핵에 반대해온 김 위원장이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우려해 탄핵 심판에서 야당의 의견을 반영할 국회 차원의 소추위원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비공개 특수대응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추위원단 구성 여부는 김 위원장의 재량에 달려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해 ‘입법 독재’라고 해야 한다”며 “의회주의 파괴 정당으로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계속 두둔하는 윤 대통령은 공복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며 “헌재가 국민의 상식에 입각해 공정하고 현명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10일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맞춰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짤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이 야당으로서 국민에 호소할 핵심적 대여 투쟁 방안이라고 보고 법사위를 우회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더라도 정권의 힘을 과시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국민적 비판이 커져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며 “이제 김건희 특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공공기관 인사교류 제도 도입 촉구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공공기관 인사교류 제도 도입 촉구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은 9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청 산하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기관 간 인사교류 제도를 도입해 줄 것을 경북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력자원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통한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정부와 경북도가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구조 개혁을 위해서도 인사교류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북도는 2,36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나 그동안 여러 차례 공공기관 인사교류 제도의 시행을 검토했음에도 일부 기관에만 경북도 공무원이 파견되고 있을 뿐 공공기관 간 인사교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인사교류를 하게 되면 별도의 인력 채용 없이도 인력 운영의 유연성이 향상돼 혁신역량 강화와 상호 협력을 통한 유기적인 업무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간 인사교류가 가능하도록 인사관리 프로세스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지사에게 공공기관 간 인사교류 위한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과 제도 마련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조직진단과 인력운영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TF팀 구성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 경남도, 청년인재 지역정주에 총력...지역주도 대학지원 시범지역 신청

    경남도, 청년인재 지역정주에 총력...지역주도 대학지원 시범지역 신청

    경남도는 지역인재가 경남에서 교육을 받은 뒤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주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과 취업 연계 체계를 갖추는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자체 주도 지역주력산업 인재양성 정책에 맞춰 이날 교육 분야 주요 신규시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경남도는 먼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시범지역 선정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ISE는 대학의 행정·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5개 안팎의 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지자체 전담기관인 ‘RISE 센터’를 구성한다. 지역 주도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지자체 주도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해 개별 대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경남지역 전략산업인 항공, 방산, 원전 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이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인 ‘교육자유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준비도 한다. 교육자유특구는 유·초·중등·대학까지 학교 설립에서 운영까지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 체계다. 지역인재의 경남도내 기업 취업 강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경남 코딩 오픈 메타캠퍼스’를 구축한 뒤 산업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도내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양성해 도내 기업에 취업하도록 한다. 경남도는 공공의료 확충과 산업특화 법조 인력 양성을 위해 의과대와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도 온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경남지역 의과대 정원은 76명으로 전국 40개 대학 정원 3058명의 2.5% 수준에 지나지않아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복지부와 교육부 등과 의과대 신설 및 의과대 정원 확대 등을 협의하며 의과대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은 법학전문대학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이다. 경남도는 산업특화 전문 법조인력 양성을 위한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부와 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정수 경남도 교육담당관은 “지방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등 교육부 정책이 빠르게 변화고 있다”며 “경남도는 대학, 기업체와 함께 정부의 교육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지방대학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인재가 지역대학에서 교육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1년…부산 기업 안전의식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1년…부산 기업 안전의식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만에 부산지역 기업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중대재해처벌법 1년을 맞아 기업 대응 현황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월 7일 법 시행을 앞두고 진행했던 모니터링 기업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이행 상황과 향후 법 개정에 방향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했다. 부산상의는 모니터링 결과 지역 기업 대부분이 법이 규정한 의무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전사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은 안전관리 전담 조직 구축이 꼽힌다. 법 시행 이전에는 안전관리를 1명이 담당했지만, 현재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대한 경우가 많았다. 조사에서 선박용 도료를 생산하는 A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TF를 구성하고 직원 8명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기자재업체 B사는 “보건안전환경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2명을 신규 고용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고 응답했다. 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을 취득하는 등 외부 인증을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금속가공업체 C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과 ISO45001의 유사성이 많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에 관한 불만은 여전했다. 화학업체 E사는 “안전 보건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있음에도 사업주까지 처벌하는 것은 경영 위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설업체 F사는 “법 시행 후 위험한 공사를 피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준수사항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한 점검 요소를 제시하고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의 의무가 추상적, 포괄적으로 규정해 어느 수준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모니터링 대상 기업이 내놓은 의견이다. 근로자들이 기업의 안전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근로자의 준수 의무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경제위기 국면 속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제반 사항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 개정을 통해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사업주 부담을 덜고, 안전설비를 갖추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3+1 개혁’ 드라이브 건 尹 “공직자 마인드 안 바뀌면 경제 전쟁 패배”

    ‘3+1 개혁’ 드라이브 건 尹 “공직자 마인드 안 바뀌면 경제 전쟁 패배”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더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정부 신년 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하나로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과 함께 정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으로 세종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첫해 공직 사회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 살리기 및 규제 개혁 중심의 ‘체질 개선’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수출과 투자 유치,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외교의 핵심”이라며 “경제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모든 제도를 잘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며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 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고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새해 경제외교 순방과 정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국정 운영에 추진력을 더할 예정인 가운데 공직 사회가 한층 분발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주 마무리된 정부 신년 업무보고 결산 및 후속 조치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시한 네 가지 키워드로 ▲개혁 ▲수출 ▲글로벌 스탠더드 ▲과학기술을 제시하고 주요 20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20대 중점 과제 중에서 3대 개혁과 더불어 정부개혁까지 추진하는 ‘3+1’ 개혁이 최우선으로 보고됐다. 대통령실은 정부개혁과 관련해 세부 과제로 민첩·유연한 정부, 형식주의 타파, 성과주의 확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 활력이 넘치는 공직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제 분야 주요 중점 과제로는 거시경제 안정, 부동산 시장 정상화, 수출 유망 분야 육성, 중소기업 주도 수출 드라이브 촉진, 농림해양산업 수출산업화·미래산업화, 창업벤처 집중 육성 등이 포함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기반 안전관리, 중대 사회범죄 근절, 사회서비스 고도화 등이, 미래 분야에서는 핵심 국가전략기술 육성,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 등이 주요 중점 과제로 선정됐다. 대통령실은 주요 중점 과제들을 관리하고 부처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중점 과제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맡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남 신안 해상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하는 신안군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선박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정부개혁 더해 ‘3+1개혁’ 추진...尹 “공직자 마인드 바꿔라”

    정부개혁 더해 ‘3+1개혁’ 추진...尹 “공직자 마인드 바꿔라”

    세종서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정부 신년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3대(노동·연금·교육)개혁과 함께 정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으로 세종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첫해 공직사회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살리기 및 규제개혁 중심의 ‘체질 개선’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수출과 투자 유치,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외교의 핵심”이라며 “경제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모든 제도를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며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고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새해 ‘경제외교’ 순방과 정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국정운영의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공직사회가 한층 더 분발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주 마무리된 정부 신년 업무보고 결산 및 후속조치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시한 네 가지 키워드로 ▲개혁 ▲수출 ▲글로벌 스탠더드 ▲과학기술을 제시하고, 주요 20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20개 중점과제 중에는 3대 개혁과 더불어 정부개혁까지 추진하는 ‘3+1’ 개혁 방안이 최우선으로 보고됐다. 대통령실은 정부개혁과 관련해 세부 과제로 민첩·유연한 정부, 형식주의 타파, 성과주의 확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제 분야 주요 중점 과제로는 거시경제 안정, 부동산 시장 정상화, 수출 유망 분야 육성, 중소기업 주도 수출 드라이브 촉진, 농림해양산업 수출산업화·미래산업화, 창업벤처 집중육성,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기반 안전관리, 중대 사회범죄 근절, 사회서비스 고도화 등이, 미래 분야에서는 핵심 국가전략기술 육성,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 미래를 선도하는 교통혁신 등이 주요 중점과제로 선정됐다. 중점과제 관리 TF도 구성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들 주요 중점과제를 관리하고 부처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중점과제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맡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남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며 “정부는 사고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하는 신안군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아울러 선박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중후장대’의 대명사 포스코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철강 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의 관련 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전후방 철강 생태계를 디지털로 연결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우선 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간·개인간 업무를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포스코는 이와함께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 참석해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은 AI챗봇과 대화하는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사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사 클레임을 해결하는 시연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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