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F 구성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흡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니 4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누리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실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4
  • 미사일 사거리 800㎞로 확대…무인기 탑재 중량은 2500㎏

    미사일 사거리 800㎞로 확대…무인기 탑재 중량은 2500㎏

    한·미 양국은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기존 300㎞에서 800㎞로 늘리고, 무인 항공기(UAV) 탑재 중량을 500㎏에서 최대 2500㎏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미사일 지침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2001년 이후 11년 만이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미사일 정책선언’을 발표했다. 개정 지침에 따라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는 800㎞로 확대된다. 사거리 800㎞는 제주도에서 미사일을 쏴도 신의주에 도달하는 거리로, 사실상 우리나라 어디를 기준으로 해도 북한 전역이 미사일 사거리에 포함된다. 또 사거리 800㎞를 기준으로 탄두 중량을 500㎏으로 제한하되 800㎞ 이하에서는 사거리와 탄두 중량이 반비례하는 트레이드 오프 원칙에 따라 사거리를 300㎞로 줄이면 최대 4배 이상 증가한 2000㎏까지 탄두 탑재가 가능해진다. 사거리 8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은 운용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전의 핵심인 무인 항공기는 항속거리 300㎞ 이상에서 탑재 중량을 500㎏에서 2500㎏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한국형 고(高)고도 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무인 항공기에 방어와 공격용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정밀공격 능력을 확충했다. 순항 미사일도 500㎏ 이하에서는 사거리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사거리 300㎞ 이하에서는 탄두 중량을 무제한으로 정했다.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추진체 사용 해제는 이번 협상 대상이 아니었으며, 추후 미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천 수석은 “이번 미사일 지침을 개정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는 데 있다.”면서 “정부는 미사일 지침 개정에 즈음해 국제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성실히 준수하고 미사일 개발에 있어 최대한 투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과 무인 항공기의 능력 향상은 물론 대북 감시 정찰 능력과 미사일 방어능력도 함께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미국이 미사일 지침 개정을 허용하면서 미사일방어(MD)체계 참여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면 합의는 없었다.”면서 “일부에서 우리가 미국의 MD체계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미국 MD체계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09년 초 미사일 지침 개정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입장을 정리하고, 2010년 9월부터 미국과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진행해 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융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베스트펀드컬렉션펀드’는 시중에 출시된 퇴직연금 펀드와 일반 펀드 중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골라 여기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4월 13일 출시한 지 약 5개월 만에 수탁고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펀드를 발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혼합형·주식형·채권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지만 펀드 전체의 주식 투자 비중은 40% 이내로 제한된다. 2년 이상 설정돼 운용된 펀드 중 설정액인 10억원 이상인 펀드 중에서 투자 대상 펀드를 고른다. 특히 설정액 등 정량적 요인 외에도 펀드매니저가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정성적 요인도 수치화해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스코어링(scoring·점수화) 모델을 사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운용구조 덕분에 별도의 퇴직연금펀드 운용 지시 없이도 전문 인력의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총 보수는 연 0.57%이며, 가입 이후 90일 미만 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KDB산업은행, 하나은행,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들어 퇴직연금 전용펀드 수탁고가 약 1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업계 전체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는 2조 8829억원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방통위 “통신료 원가 일부 공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요금의 원가정보를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일부 정보를 공개하고,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개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시민사회가 바라는 이동통신 요금의 투명성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이 공개하라고 판결한 자료 가운데 이동통신사의 영업 전략에 해당하는 정보와 통신비 인하 전담반(TF)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 9명의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또 통신비 인하 TF 구성원 중 민간 전문가의 실명을 공개하면 개인의 사생활 비밀 등을 침해할 수 있어 비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홍진배 통신이용제도과장은 항소 배경에 대해 “이통사 영업 전략에는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사업자 수익구조와 고객 모집·관리 정책, 투자전략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전자소통 행정서비스…종이 ‘OUT’ 年32억원 ‘IN’

    [현장 행정] 성동구 전자소통 행정서비스…종이 ‘OUT’ 年32억원 ‘IN’

    성동구가 각종 종이 문서와 고지서 등을 전자 문서와 이메일로 대체하는 전자소통 민원행정 서비스를 추진한다. 주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성동구는 최근 전자소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 같은 내용의 ‘쌍방향 전자소통 행정’을 위한 새로운 행정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쌍방향 전자소통 행정은 기존 종이 문서와 각종 인쇄물, 고지서 및 통지서 송달 등을 전자 문서와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자민원 처리 등으로 행정 서비스의 기본틀을 바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새로운 전자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행정기관 방문이나 전화, 우편 사용 없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또 이메일이나 SNS 문자 등을 활용해 구 정책추진사업 등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나이, 성별,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구에서 제공하는 전자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적 사항과 휴대전화, 제공받고 싶은 정보와 전자고지 등 해당 이용 분야를 구 홈페이지(sd.go.kr)를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가정으로 배부된 ‘전자 행정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는 주민들이 보내온 신청서를 토대로 전자소통 인프라 프로그램을 개발해 종합관리하게 된다. 특히 전자소통도 강화한다. 기존에 구축된 전자정부 이용률을 높여 현재 15% 수준인 ‘민원24’의 이용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6%로 미미했던 전자고지 서비스 이용률도 50%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인이나 컴맹 등 정보기술(IT) 소외계층을 위한 보완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쌍방향 전자소통 시스템이 마련되면 주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행정기관은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전자소통 시스템 이용률이 50% 정도에만 달해도 종이, 시간, 인력 등 전자행정 서비스로 절감되는 사회적 비용은 우리 구에서만 연간 32억원, 전국적으로는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요즘 공직사회선 ‘남행열차’ 유행

    요즘 공직사회선 ‘남행열차’ 유행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서 최고의 유행어는 ‘남행열차’다. 가수 김수희의 노래 남행열차가 아니라 ‘남은 기간 행동 조심하고 열심히 일해서 차기 정부에 발탁되자’란 뜻이다. 임기 말의 레임덕 현상과 승진에 목 매는 공무원들의 심리 상태를 적절하게 표현한 유행어다. 한 공무원은 “‘남행열차’는 과장급 이상에서만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사무관급 이하 공무원들은 승진 직급 연한이 있는데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더라도 온전히 개인 몫으로만 공이 돌아가지 않지만, 과장급은 열심히 해서 뛰어난 정책을 내놓으면 차기 정부에서 바로 국장 승진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사이에 ‘남행열차’에 이어 또 유행하는 것은 ‘부처별 뱀 잡는 법’이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뱀이 출몰하면서 공무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이 농담은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 때 기업별 대응방식을 패러디했다. 기업별 대응방식은 ‘현대:우선 때려잡고 고민한다, 삼성:뱀에게 떡값을 준다, LG:삼성의 처리결과를 지켜본다.’ 등이다. 정치권은 ‘새누리당:북한의 소행이라고 우긴다, 민주당:안철수를 부른다.’고 풍자하고 있다. 부처별 뱀 잡는 법은 각 부처 공무원들이 부처별 업무 처리 특성을 명확히 담아낸다. 예를 들어 대통령실:전 부처에 뱀 대처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한다, 국무총리실: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내년도 예산에 뱀 예방예산을 반영하고 추경을 편성하여 대처하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통해 민심을 안정시킨다, 는 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뱀 대처방법을 교과과정에 추가한다, 행정안전부: 2013년 공무원충원 계획에 반영하고 뱀을 잘 처리한 직원에게 표창을 준다, 지식경제부:로봇을 이용해 처리하고 뱀 처리산업을 육성한다, 환경부:뱀을 잡아 국립공원에 놓아준다, 국토해양부:4대강 수변 지역에 뱀이 있는지 파악하고 뱀이 출현하지 못하도록 도로와 아파트를 건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뱀 잡는 업체를 선발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시작하고 땅꾼을 위촉하여 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금융위원회:민간 뱀탕집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경찰청:뱀 잡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뱀을 잡는 ‘전담경찰관’을 지정하는 안을 내놓는다, 소방방재청:전 국민에게 뱀 조심 문자를 보내고 주의시킨다, 관세청:뱀이 짝퉁인지 확인하고 외국 뱀으로 확인되면 관세를 부가하고 반입금지 품목으로 고시한다 등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정권 말이 되면 또다시 새로운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부처별 공무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자조적으로 드러내는 유행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구 동구 ‘연료단지 이전’ 갈등 재연

    대구시 동구 안심연료단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서울신문 8월 30일자 14면>연료단지 이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대체부지 등 마땅한 이전 방안이 없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1971년 10월 대구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연탄 공장들이 동구 율암동 일대에 모여 총면적 9만 8000여㎡의 연료단지를 형성했다. 처음에는 6개 공장이 연탄을 생산했으나 현재 태양씨엔이, 대영, 한성 등 3개 공장만 남아 40여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3개 공장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한성연탄 남창수 대표이다. 3개 공장의 지난해 연탄 생산량은 3250만개(11만 7000t)였다. 연료단지 인근 주민은 8만여명이다. ●1990년대부터 ‘이전·폐쇄’ 민원 연료단지는 조성 당시 시 외곽지에 해당됐으나 현재는 부도심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연료단지 인근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먼지, 매연,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이전을 요구했다. 동구 주민들은 ‘동구 살리기 운동본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2008년에 시에 민원을 집중 제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안심지역 주민들이 시청과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연료단지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와 동구청은 같은 해 8월 안심연료단지 민원대책반(TF)을 꾸리는 등 단지 이전에 본격 나섰으나 입주 업체들의 반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폐질환 의심환자들이 대거 확인되면서 연료단지 입주업체를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안심지역 비산먼지 대책위원회’와 함께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 수가 점차 줄어 연탄공장이 시 밖으로 이전하거나 아예 폐쇄해도 연탄수급에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연료단지 측은 공장폐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대구시가 이전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경우 고려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전 부지 마련에는 수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데다 해당 부지 주민 반발 등이 예상돼 공장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市, “보상·대책 마련할 것” 주민들은 “1990년대부터 끊임없이 이전과 폐쇄를 요구했다.”며 “그럴 계획이 없으면 공장 주변의 환경이라도 개선해 줘야 하는데 공장과 시가 모두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연탄공장 이전에 노력하겠으며 주민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조기 공급

    서울시는 2일 저소득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서초구 우면지구 등 공공임대주택 2963가구의 조기공급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초 10~11월 공급물량을 한두 달 앞당겨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세입자의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 보호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을 신설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6600가구 가운데 조합원 1200가구에 대해 1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분산 이주하도록 하고, 나머지 4200가구도 임대인과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서초구 잠원 대림아파트 637가구와 신반포 1차 아파트 790가구 등 인근 재건축 단지 주민 일부도 하반기 이주가 예정돼 있어 강남권 전·월세 시장에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동구 고덕 2·3·4·7단지는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사업이 1~2년 늦춰져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시장동향 점검과 이주실태 점검, 부동산중개업소 단속을 위한 전·월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세난 우려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환산율과 보증금을 올릴 때 물가나 금리 등을 고려하는 ‘공정임대료’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 헛발질?

    경북도가 대부분 농어업에 종사할 의사가 없는 농어업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농어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을 마련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23일 “내년부터 매년 400명씩 2037년까지 25년간 미래 경북 농어업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 1만명을 양성할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농어촌공사와 농협, 도교육청, 농어업계 고등학교 관계자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입학 정원을 기준으로 한국생명과학고(150명), 김천생명과학고(180명), 한국산림과학고(50명) 등에서 매년 400명씩 정예 농어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내년부터 이들 학교의 입학 요건을 강화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영농 의지가 있는 중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차원이다. 맞춤식 현장 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농민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억대 부농을 일군 현직 농어업인과 일대일 멘토링을 맺어 앞선 현장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졸업 후에는 창업 지원을 통해 조기 영농 정착을 유도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10년간 무이자 농지 장기임대(1인당 최고 5㏊)를 해준다. 도는 영농기반 자금을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한다. 연 3%의 이자 중 2%를 도가 보전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에 대해서는 1인당 연간 500만원씩 3년 동안 1500만원을 ‘밑거름 자금’으로 지원한다. 판로 확보에는 농협이 나선다. 일정 부분 매입하거나 유통 판매를 돕는 방식으로 안정적 판로를 제공한다. 학생이 졸업 후 3년 동안 영농에 종사하면 경북대 농산업학과(정원 30명) 특례 입학 자격을 부여한다.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도 준다. 하지만 도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농어업계 고교 안팎에서는 “현실도 모르는 헛발질”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도는 이들 학교 학생 전원을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농촌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졸업생 절대다수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게 현실이다. 김천생명과학고의 경우 2010~2012년 3년간 졸업생 540명의 64.4%인 348명이 2년제 이상 대학에 진학했고 133명(24.6%)은 취업했다. 졸업생이 농촌에 바로 정착한 경우는 전체의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농어업계 고교 진학 교사는 “아무리 좋은 계획도 현실성이 결여되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고 행정 및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웅 도 농수산국장은 “9월부터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미래 농어업 우수 인력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차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차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가 현지에서 등장했을 정도다. 현대차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보다 늦은 2002년에서야 중국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차가 그려 온 성장의 궤적을 본다면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가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진출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에서 출발했다. 당시 현대차의 중국 진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분명히 기술만 뺏기고 판매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현대차 내부에서조차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경영진도 반대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끝까지 현지 공장 건설을 밀어붙였다. 그는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는 결단으로 2002년 연산 1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1공장을 세운 뒤 곧바로 생산능력을 30만대로 늘렸다. 이후 2008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세웠고 이달 연산 40만대 규모의 제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3공장 준공 이후 ‘베이징현대’는 기존 제1공장 30만대, 제2공장 30만대 생산 규모에 더해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10년 만에 ‘100만대 생산’이란 현대차의 성장에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놀라고 있다. 현대속도는 베이징현대의 실적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베이징현대는 2004년 5월 중국 자동차업계 사상 최단 시간인 1년 5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40개월 만인 2006년 4월에는 누적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베이징현대는 2003년 5만 2128대, 2004년 14만 4088대, 2005년 23만 3668대, 2006년 29만 29대를 판매했으며 2008년 제2공장 건설 이후 2009년에 57만 309대, 2010년 70만 3008대, 2011년 73만 9800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누적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37만 28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차의 눈부신 성장은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중국형 차량 개발 덕분이다. 대표적인 현지 전략 차종은 2008년 선보인 위에둥(아반떼 중국 현지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2006년 베이징 모터쇼 후 중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본사의 중국 전문가, 중국 법인 주재원, 현지 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해 소비자 의식조사, 성능 조사, 현지인의 디자인 품평 등을 했다. 그런 후 본격 디자인과 차체, 성능 개선 등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위에둥에는 기존 아반떼 HD에 13개월의 연구 기간과 650억원(약 5억 위안)의 개발비가 추가 투입됐다. 또 현대차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 왔으며 2008년에는 고객만족경영 원년을 선포, 철저한 현지화 사후서비스(AS) 전략을 추진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노력했다. 이런 결과로 2009년 4월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 보호기관인 ‘중국질량만리행촉진회’의 2009년 AS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중국 제3공장이 곧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연산 1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현지형 전략 차종 개발과 철저한 사후서비스로 중국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특허청 ‘전문경력관制’ 도입

    특허청이 특허 여부를 심사하는 심사관의 승진적체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전문경력관’ 도입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전문경력관은 심사관으로 특화해 승진을 포기하는 대신 보수로 보상하는 제도다. 현행 공무원 체제와 다른 시스템으로 관련 부처 간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 전문경력관제는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구성원(심사관) 사기진작 방안’에 포함됐다.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말까지 가동된 사기진작 태스크포스(TF)에서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5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허청은 현원(1520명)의 78.1%인 1188명이 5급 이상이고, 이중 71.9%인 855명이 5급 사무관이다. 대부분 5급과 4급인 심사관은 931명으로 전체 직원의 61.2%, 5급 이상에서는 78.3%를 차지한다. 다른 부처와 달리 중간 간부가 기형적으로 커지면서 4급 승진 적체가 심각하다. 심사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심사관 특채 등으로 증원은 이뤄졌지만 조직 확대가 이뤄지지 못한 결과다. 지방조직도 없어 해결책이 요원하다. 4급 승진에 기술직은 평균 11~12년, 행정직도 8~10년이 소요된다. 사기진작 방안은 심사관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심사정책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심사관 보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 구성 등을 거쳐 다음 달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현행 4가지 유형인 탄력근무제도 오전 7시와 7시 30분을 추가한 6가지로 확대해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1개월 미만으로 특허 선진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특허청에서 교육을 받는 국외훈련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장에게 평가와 복무관리 권한을 부여하고, 일반-선임-책임-수석의 4단계로 나뉜 심사관 등급제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심사관 수당 인상 및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F를 총괄했던 설삼민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은 “전문경력관은 외부 용역을 거쳐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면서 “단기 과제는 즉시 시행하고 법 개정 및 예산이 수반되는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민심을 귀담아 듣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종선(60) 의장은 13일 “교육과 복지, 치안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은평구를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발굴하려면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된다.”면서 “정기적인 세미나와 전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무감사 등을 통해 비효율적 예산을 줄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낙후된 지역발전과 세원발굴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 그는 “낙후된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지만 구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세원발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집행부에 세원발굴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수색 역세권 개발과 은평뉴타운 중심사업지역 개발,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과 교육특구 완성, 북한산 일대 관광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현 집행부에 대해 “현재 집행부가 지난 2년간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구정을 잘 이끌고,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균형있게 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다만 지역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은 물론 의원 간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지난 2년간 많이 성숙했지만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찾아내겠다.”면서 “앞으로 2년간 18명의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주민을 챙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예비전력 266만㎾로 떨어지자 공장 세우고 수요관리

    예비전력 266만㎾로 떨어지자 공장 세우고 수요관리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예비전력이 200만㎾대로 떨어지면서 ‘주의’ 단계의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정부는 전력수급 불안을 이유로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투명한 점검 결과 발표’ 등을 요구하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되더라도 전력수급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오전 9시 30분 전력거래소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다. 오전 10시 예비전력은 427만㎾로 떨어지고 한 시간 뒤엔 최대 전력사용량이 7479만㎾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예비전력은 266만㎾까지 고꾸라졌다. 전력거래소의 전력경보는 예비전력 수준에 따라 준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뉜다. 이날 내려진 주의 경보(예비전력 200만~300만㎾)는 세 번째 위험 단계로, 지난해 ‘9·15 정전사태’ 이후 처음 발령됐다. 주의 조처에 따라 전력 당국은 사전 계약을 맺은 234개 업체의 비핵심 시설에 대해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전압을 하향 조정하는 등 110만㎾ 이상 전력 수요를 감축했다. 또 시멘트, 철강 등 전력 수요가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력사용 감축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수요관리를 통해 100만~150만㎾의 예비전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예비전력은 오전 11시 30분 300만㎾를 회복한 뒤 점심 때가 되자 500만㎾까지 올라섰다. 전력 당국의 노력에도 오후 1시30분 다시 400만㎾ 이하로 내려갔다가 오후 2시엔 286만㎾로 떨어졌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300만㎾를 회복했다. 주의 조처가 발령되면서 포항제철과 현대제철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 등은 자체적으로 생산을 오후 시간대로 미뤘다. 현대제철은 20개 공장 중 3개에 대해 전력 수요가 몰리는 이날부터 열흘 동안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전의 요청 등으로 3개 공장의 점검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과 맞췄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포항제철의 자체 발전기 출력을 최대로 올렸으며 전력 피크 시간에 일부 공장 라인을 2~3시간씩 멈추고 정비와 점검에 나서는 등 절전에 나섰다. 전력 수급이 불안해지자 정부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원전 1호기를 전격 가동시켰다. 지난 3월 가동 중단된 고리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점검단의 안전성 점검(5월 11일~6월 2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안전점검(6월 4∼11일) 등을 거쳤다. 또 지난 1일부터 주민 대표가 추천하는 전문가 7명이 포함된 ‘고리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건전성 검토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자로 압력용기 내구성’을 집중적으로 살펴 왔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원자로 압력용기 점검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가동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30년의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한 뒤 2008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계속운전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亞·太 장애인 10년 위한 ‘인천 전략’ 만든다

    “장애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 및 조기 교육, 장애인의 지식·정보통신·편의시설 등 전반적인 접근성 향상, 장애인의 정치 및 정책결정 과정 참여 확대, 빈곤 감소 및 고용강화, 장애여성의 양성 평등 확대….” 오는 11월 2일 인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을 위한 10개년 계획인 ‘인천전략’이 발표된다. 30일 총리실에 따르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유엔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2012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보호 전략이 발표된다. 회원국 장관급들이 참석하는 유엔 ESCAP 고위정책 당사자 회의에서는 세계 장애인을 위한 10대 어젠다 등 인천전략과 함께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국가별 이행방안과 장애인기금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ESCAP 인천회의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2년 세계장애인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또 장애인재활협회 세계대회(RI)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개최국인 우리 정부는 유엔 ESCAP 사무국 및 세계장애인대회 관계 기관들과 회의 개최를 위한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민간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아·태 장애인 전략안에 대한 각 회원국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3개월 코픽스’ 대출금리 변동 신속 반영

    ‘3개월 코픽스’ 대출금리 변동 신속 반영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로 단기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지수)가 유력해지면서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신문 7월 11일자 18면 참조>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단기 코픽스는 금리 상승기에는 그만큼 대출 금리가 빨리 올라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는 저금리 기조가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으로는 금리 인하 효과가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고객이 새 금리 체계로 갈아타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대출 금리의 기본 잣대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다. 하지만 CD 발행 물량이 급감하면서 금리 변동이 거의 없다 보니 몇 년 전부터 은행권 자체적으로 코픽스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기업 대출은 대부분 CD 연동이지만 가계 대출은 코픽스 연동이 CD 연동보다 이미 많은 상태다. 상황이 이쯤되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아예 CD 금리를 대체할 새 기준금리를 정하기로 하고 TF를 구성했으나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CD 금리 조작 의혹이 터지면서 논의에 급속도가 붙었다. CD 금리에 연동돼 있는 은행 대출은 현재 324조원가량이다. 0.1% 포인트를 단순 적용하면 새 코픽스가 적용될 경우 이자 부담이 3200억원가량 줄어들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9일 “은행들의 가산금리 산정 방식에 따라 대출 금리가 떨어질 수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단기 코픽스 발표 주기는 ‘매일’ ‘매주’ ‘격주’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매주가 유력하다. 한 관계자는 “발표 주기가 짧을수록 좋다는 데 서로 공감하고 있지만 은행의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매일은 무리일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기 코픽스로 갈아타도 은행권의 가산금리 탓에 대출 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여기에 단기 코픽스는 변동 주기가 짧은 만큼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 금리가 더 빨리 오르는 위험도 있다. 과거 코픽스 전환 때와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2010년 코픽스 금리가 처음 나왔을 때, 금융감독원은 CD 금리 연동형 대출자가 코픽스로 추가 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도록 은행들로 하여금 1년간 무상 전환 기간을 두도록 했다. 합리적인 가산금리 적용 여부와 중도상환수수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기존 대출자에게는 더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새 기준금리 확정 작업과 동시에 은행별 가산금리 적용 실태도 점검해 고객들이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은행 가산금리 실태를 점검해 구성 요소상 과도한 것은 없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새 금리체계 구축과는 별도로 CD 금리 담합과 관련해 집단 소송에 들어간다. 대상은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CD 연동 금리로 대출이자를 부담한 개인이나 기업이다. 김경두·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특임장관실 ◇신규임용 △특임실장 전영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재윤 ■서울시 △사법정책보좌관 정석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본부장>△관리 전찬구△수자원사업 김종해△수도사업 한경전△녹색사업 문일범◇지역·사업 본부장△수도권지역 최병만△강원지역 양해진△경북지역 윤휘식△경인아라뱃길사업 김재복◇부서장△홍보실장 오인석△정보관리처장 정진표△녹색도시〃 노명근△아라뱃길사업처장 임성호△부산권관리단장 정성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이상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기획관리 배용국△전략사업 오영환◇센터장△대덕기술사업화 박찬종△광주기술사업화 배정찬△대구기술사업화 나상민◇팀장△기획예산 서동경△경영관리 이선제△홍보 김인신△사업전략 임민수△사업조정 박은일△네트워크협력 서준석△기술사업화 윤병한△기술벤처 이강준△과학벨트사업TF 임창만△광주기획관리 조용철△광주육성사업 곽민수△대구기획관리 오정수△대구육성사업 김용욱◇실장△감사 홍순규 ■금융결제원 △전자인증부장 손희성△IT운영〃 이순락△금융정보보호〃 김호술△금융ISAC실장 김충진△경영지원〃 최영△신사업개발〃 김인 ■경희대 △정보지원처장 홍충선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감사실 노용훈△인천영업 정재식△호남영업 박철용◇부서장△관리 김진△미래전략 조일환△인사 박학양◇영업점장△경산 강경철△경안 정명인△고양 김홍△광산 김남호△광주 최정동△광주남 최창석△구리 서동준△군포 김원회△대전 이무춘△마포 이상경△반월 이용득△부산 여정태△사상 서정훈△성남 원영훈△수원 김학진△시흥 김영우△안동 성권모△여수 심현구△영주 정해영△울산 손성욱△원주 김부묵△익산 송태섭△인천서 김강수△정읍 조병이△춘천 안철환△테헤란로 최대성△통영 김대복△화성 조경식 ■하나은행 △자금결제실장 박홍주◇부장△업무지원 변병천△충청영업추진 서동춘△대전영업 윤순기△IT금융개발 이경근△PB사업 이승태◇팀장△ALM 권순목△홍보 안선종◇지점장△삼성남 강선호△고덕역 고태진△거여동 고형희△화곡역 구남영△시지 권기범△미아동 권태만△행당역 김병문△수성동 김주엽△남산 김평곤△도곡동 김호영△화성향남 박병무△매봉 박종석△장한평 박태성△화성병점 겸 병점홈플러스 박해균△신반포 백미경△동소문 백인미△해운대 서재선△양정동 신대성△매탄 신장우△신길동 유원성△강동구청역 윤만섭△대명동 이석수△압구정중앙 이호재△목동남 임상진△신자양 장은희△백궁 장진형△범어역 겸 만촌동 조상래△석계역 조한형△서빙고 주광숙△월드센터 채윤석△하남풍산 허재호△수지자이 황창교△구미공단 홍원엽△여수 우승구△신설동 구성구△사당동 강귀섭△오산원동 이동훈△시흥 홍수기△진천동 박헌◇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검단 박영식△성서 박정제◇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대기업영업2본부 박병인△기업여신지원팀 배석영△온양 정근수△트윈타워 이혁△경수기업센터 유수동△천안기업센터 오하성△중부영업본부 박종배 ■신한금융지주 ◇부장 △신한FSB연구소 지원구 ■신한은행 △신한인도본부장 김역동◇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 팀장 최원기△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 박경환 양규열△신한문화실장 왕호민◇지점장△은마아파트 박성융△금정 강상철△길음뉴타운 이점구△송파 승인환△수지상현 나훈진△시흥능곡 이선숙△안양법원 류종선△연수중앙 정진호△운정 지준호△잠실나루역 이준구△하당 박문진△혜화로 공대원△화정은빛마을 이규민◇소장△법조타운지점 법조타운법원출장소 이만영◇기업지점장 겸 RM△강남중앙금융센터 김진영△선릉중앙 금융센터 김윤홍△안산에스버드금융센터 최영재◇리테일지점장△경주금융센터 최명규△반포남금융센터 이태경△서여의도금융센터 이영철△서초남금융센터 이재갑△영등포금융센터 구형회△의정부금융센터 염경진◇금융센터장 겸 RM△논현동 이신재◇개설준비위원장△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한영진◇창사분행장△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정학진
  • 농식품부 “포경TF 이달부터 운영”

    정부가 이달부터 포경(고래잡이)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처럼 보였던 ‘포경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국회 농식품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 고래자원 과학조사 추진계획’을 당면 주요 현안에 포함시켰으며, 이달부터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전문기관,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른 나라들과도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과학조사 포경계획서 제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포경 재개 의지로 해석된다. ●“피임약 재분류 여론 청취”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은 피임약 재분류 문제에서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감지됐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의약품 재분류를 차질 없이 진행하되 논란이 되고 있는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에 대해서는 국민 의견을 더 듣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총리실 종북 발언에 정회 소동 이날 정무위에서는 야당 의원에 대한 국무총리실 직원의 ‘종북좌파’ 발언 논란으로 정회 소동이 빚어졌다. 개회 직후 야당 간사인 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론스타 투자자국가소송(ISD) 제소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자 국무총리실 실무자가 가당찮게 ‘종북좌파 의원 때문에 안 준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며 문제를 삼았다. ‘여소야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에서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와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등 소위 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장세훈·이범수기자 shjang@seoul.co.kr
  • “CD금리 고정화, 금융당국 주도권 다툼 탓”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수년간 시장금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식물금리’였지만 금융권이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은 금융당국 간의 주도권 다툼에 따른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CD 금리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서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은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부행장회의에서 단기 지표금리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은행권에 제안했다. 하지만 이 TF는 단 한 차례만 열리고 중단됐다가 공정위의 조사 때문에 지난 19일에서야 다시 구성됐다. 금융위 측은 22일 “CD 금리는 단순히 은행 대출금리를 바꾸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을 들여다보며 조심스럽게 추진했어야 했지만 금감원에서 은행과 함께 성급하게 대체금리 개발을 밀어붙여 대출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TF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이 대안을 준비하지도 않고 조급하게 대체금리 개발에 나서자 ‘TF 전면 중단’이란 강수를 쓴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TF에서 코리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대체금리로 논의됐지만 은행들이 대체금리를 도입해도 당장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다며 논의 자체를 부담스러워했다.”고 밝혔다. 결국 6개월 넘게 TF가 중단되면서 대출자들은 CD 금리 고정화로 말미암은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금감원과 은행이 함께한 TF에서는 내년 7월부터 CD 금리 연동 대출을 금지하고 대체 금리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마땅한 대체 금리를 찾지 못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CD 늘어야 금리 산출”… 발행 의무화 검토

    금리 조작 의혹이 제기된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CD 발행을 늘려야 실세금리가 만들어지고, 조작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및 전문가를 주축으로 구성된 ‘단기지표금리 제도개선 합동 태스크포스(TF)’는 19일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단기지표금리 개선 문제는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기존 상품의 잔액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검토된 과제를 논의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TF에서는 CD를 포함한 단기지표금리 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며 여기서 나온 개선 방안은 은행, 증권사 등 시장참가자들의 자체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CD 금리 산정의 기초가 되는 CD의 발행과 유통을 활성화해서 CD 금리의 투명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현재 7개 은행에서 CD를 발행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 신한, 하나 4대 은행은 4년간 발행 실적이 없거나 올 들어서는 한 번도 발행한 적이 없다. 발행과 거래물량이 거의 없다 보니 증권사에서 전날 냈던 금리를 또 내는 것이 관행이 됐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매일 증권사 10곳에서 CD 금리를 보고하는데 거래가 안 되다 보니 관계된 사람끼리 얼마를 넣었는지 물어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이를 짬짜미로 볼 수 있을지는 판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D 발행을 늘려야 제대로 된 유통수익률(금리)이 나온다.”며 “은행들이 CD로 자금을 조달할 수요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선수 친 공정위… 당혹한 금융당국 “유감”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당국의 업무에 해당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조작 의혹 조사에 나서자 금융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8일 “금융권 조사는 시작에 앞서 금감원과 항상 협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협의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바클레이스 은행의 리보 조작 사태 전부터 CD금리 고정화에 대한 원인과 실태를 파악 중에 있었다.”며 “공정거래위에서 금융권 조사를 하기 전에는 항상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협의 과정을 생략해 당혹스럽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금감원은 “공정위에서 CD 금리 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기 때문에 금감원은 별도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국회에서 당시 가계대출의 70%(현재 49.1%)가 연동되어 있던 CD금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4년간 금융 당국은 대안을 모색했지만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려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CD금리를 대체할 단기 지표금리를 개발하려 했지만 대안을 찾지는 못했다는 것. 공정위가 CD금리가 시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고정된 것을 ‘담합’으로 봤다면, 금감원은 은행이 CD를 발행하지 않는 이유와 활성화 방안 등 제도적 문제점을 고민했다고 항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은 정신적 측면이 중요한데 공정위 조사가 대출자들이 그동안 부당하게 높은 금리로 손해봤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간 데 대해 “수출입은행장 출신의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융 쪽을 조사하라고 지시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공정위 소관인 금융소비자보호처가 금융위에 만들어지면서 공정위에서 불만이 생긴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CD금리 담합 의혹’ 은행 9곳까지 조사 확대

    ‘CD금리 담합 의혹’ 은행 9곳까지 조사 확대

    증권사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한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주요 시중은행으로 조사를 확대했다. 금융당국은 CD금리를 대체할 지표를 모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정위는 이날 KB국민·우리·신한·하나·한국스탠다드차타드(SC)·NH농협·부산·대구 등 9개 은행에 일제히 조사관을 보내 CD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7일 10개 증권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데 이어 하루 만에 CD를 발행하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조사관들은 각 은행 자금부 CD 발행 담당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과거 발행된 CD금리와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지수) 금리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주요 시중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은 2009년 12월 대출금리 담합 의혹 조사 이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공정위가 사회적 파장과 금융권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현장조사에 나선 만큼, 이미 유력한 물증을 확보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앞서 공정위는 국민주택채권 매수를 전담하는 증권사 20곳이 매수가격을 담합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CD금리 담합과 관련한 단서를 찾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금융기관 중 한 곳이 공정위에 자진신고(리니언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실제 위법을 확인하는 경우는 보통 30% 정도지만, 파장이 큰 사건에 대해서는 유력한 물증 확보를 통해 신중하게 조사에 나선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CD금리가 단기지표로서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안을 논의했다.”며 “CD금리 유형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과 일부 새 상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조만간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은행연합회 실무진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금감원,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TF를 구성해 대체 지표를 논의했으나 금융위가 “대출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전면 중단시켰다. 이달 초 권혁세 금감원장의 지시로 다시 TF가 구성된 상태다. CD금리를 대체할 지표로는 코픽스와 코리보(KORIBOR·은행 간 단기 대차 금리), 3개월물 은행채, 3개월물 통화안정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의 실제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해 산출하는 코픽스는 시장 변화를 잘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어 유력한 대안(서울신문 7월 11일 18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윤창수·임주형기자 geo@seoul.co.kr
위로